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법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입규제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86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33년간 겪은 억울한 옥살이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33년간 겪은 억울한 옥살이

    ‘부림사건’ ‘변호인’ 부림사건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33년이라니 미칠 노릇”,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버린 사건”,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옥살이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변호인’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부산판이라는 뜻의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억울한 옥살이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한창 좋을 나이를 억울한 옥살이 때문에”,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얼마나 속이 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란물 속 교복 착용만으로 청소년 성보호법 적용 못해”

    청소년인지 아닌지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등장인물이 교복을 입고 음란 행위를 한 영상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4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34)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성범죄 재발 방지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사회 평균인의 시각에서 등장인물이 의심의 여지 없이 명백하게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때만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에 해당한다”며 “등장인물이 다소 어려 보인다는 사정만으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2012년 8월 교복 차림의 여성과 성인 남성이 성행위를 하는 음란물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가 기소된 박씨는 “촬영 장소가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모텔이고 몸에 과도한 문신이 있어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을 아동·청소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1, 2심 재판부는 “일반인은 해당 여성을 아동·청소년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진실이 이제서야 인정받아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진실이 이제서야 인정받아

    ‘부림사건’ ‘변호인’ 부림사건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이제서야”,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참 오래 걸렸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하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하나

    ‘부림사건’ ‘변호인’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부산판이라는 뜻의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이제서야”,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참 오래 걸렸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띠 미착용도 보험금 전액 지급”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난 경우 상해·사망 보험금을 감액 지급하도록 한 보험 약관은 무효라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박모(43)씨가 “안전띠 미착용을 이유로 자기신체사고 보험금을 감액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흥국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사실상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상법상 사망이나 상해를 보험사고로 하는 ‘인(人)보험’은 피보험자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더라도 고의적인 사고가 아니라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가입한 자기신체사고특약은 인보험의 일종이고, 박씨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고의적인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09년 9월 충남 당진군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도로 옹벽과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정차해 있다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뒤따라 오던 차량에 추돌당해 중상을 입었다. 박씨는 흥국화재가 ‘운전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보험금의 20%를 감액한다’는 약관을 근거로 보험금을 줄이려 하자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명사 초청 ‘讀한 습관’ 10회 강연

    명사 초청 ‘讀한 습관’ 10회 강연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젊은층의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명사초청 ‘독(讀)한 습관’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17일 ‘철학콘서트’의 저자인 철학자 황광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 김영란 전 대법관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밖에도 소설가 성석제(9월 24일), 문학평론가 황현산(10월 5일), 정혜윤 PD(10월 8일), 김경주 시인(10월 15일)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자신의 읽기 노하우를 젊은이들에게 전한다. 강연은 정이현 작가(9월), 박준우 칼럼니스트(10월), 문지애 아나운서(11월)가 각각 사회를 맡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는 독한 습관 홈페이지(http://dokhan.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이고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대법 “스폰서 검사 면직은 정당”

    대법원 1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스폰서 파문’으로 면직된 박기준(56) 전 부산지검장이 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검사장으로서 소속 검사에 대한 수사지시 및 관리·감독 의무와 보고 의무를 위반한 점, 직무 공정성을 저해하는 행위를 금지한 규정을 어기고 검사의 위신과 체면을 손상한 점 등을 모두 징계 사유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 “각급 법원 판단·지혜 존중할 것” 권순일 대법관 취임식

    “각급 법원 판단·지혜 존중할 것” 권순일 대법관 취임식

    권순일(55·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 양창수(62·6기) 대법관의 후임인 권 대법관은 취임식에서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법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다는 믿음으로 각급 법원의 다양한 판단과 지혜를 존중하고 국민과 사법부를 위한 자랑스러운 노력을 함께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이범균 판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 판결…원세훈 선거법 위반 무죄 선고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해부터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맡아 판결을 선고해왔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사건과 서울시 간첩사건, 원 전 원장의 개인비리 사건이 모두 형사21부 재판장인 이범균(50·사법연수원 21기) 부장판사의 손을 거쳤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 2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은폐 의혹과 관련돼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청장 사건의 1심 재판을 맡아 무죄를 선고하면서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당시 이 부장판사는 사건의 유력한 증거였던 권은희 당시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전 청장은 이후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피고인인 유우성씨의 재판에서도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유씨의 간첩 혐의에 대한 직접적이고 유력한 증거였던 유씨 여동생의 진술 중 일부가 객관적 증거와 모순되는 등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 부장판사는 이처럼 증거능력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판결을 선고해왔고, 핵심 증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의심되면 ‘무죄 추정의 원칙’을 고수해왔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이런 기준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에 앞서 “오로지 증거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증거만으로, 법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공정한 결론 도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원 전 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개인비리 사건에 대한 심리도 함께 맡아 왔다. 국정원 사건 심리가 지연되자 지난 1월 개인비리 사건 재판을 먼저 끝내고 원 전 원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후 원 전 원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로 감형받은 뒤 지난 9일 만기출소했다.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당시 대법관이었던 양승태 대법원장의 전속연구관을 지냈고, 수원지법 여주지원장 등을 거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0억 투자손실’ 손배 소송… 대법, 교원공제회 패소 확정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재간접펀드의 구조를 제대로 알려 주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알파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1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알파에셋이 공제회로 하여금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재간접펀드는 자산운용사의 개입과 통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펀드를 다시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에서 손실이 나면 자산운용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 의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운전병 성추행 사건 해병대 대령 무죄 확정

    자신의 운전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해병대 오모(51) 전 대령이 재상고심을 거쳐 4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오 전 대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대법원의) 환송 판결의 취지에 따른 것으로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오 전 대령은 해병 모 사단 참모장이던 2010년 7월 군 휴양소에서 술을 마신 뒤 이동하던 중 운전병 이모 상병을 차량 뒷좌석으로 끌고 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바지를 벗기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군인 등의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은 오 전 대령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징역 1년 9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당시 공소사실 중 한 차례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9월 피해자 진술이 수시로 달라진 데다 객관적 사실과 맞지 않아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오 전 대령은 올해 2월 고등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군 검찰이 재상고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9대 국회 법안 처리율 역대 ‘최악’ 왜? 이유보니…

    19대 국회 법안 처리율 역대 ‘최악’ 왜? 이유보니…

    19대 국회 법안 처리율 19대 국회가 개원 이후 발의된 법안 중 27%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악의 중간 성적표를 기록했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는 개원 후 발의된 법안 총 1만1647건 중 3157건을 처리하는데 그쳤다. 처리율은 27.1%다. 이는 같은 기간 법안 처리율 기준으로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산(産) 쇠고기 수입 문제 등으로 극심한 대립을 이어갔던 18대 국회(37.5%)뿐 아니라 17대 국회(34.7%)와 16대 국회(34.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국회는 지난 3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단 한 건의 법률안도 처리하지 못하면서 130일이 다 되도록 법률안 통과 기록은 ‘0’으로 남아 있다. 당시 본회의에는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6건의 안건이 올랐지만 각 소관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대기 중인 법률안 88건은 한 건도 오르지 못했다. 여야는 이런 가운데 여전히 세월호특별법 분리 처리 문제를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과 별개로 기타 법안들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이 최대 민생 법안인 만큼 다른 법안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창수 대법관 퇴임식서 “헌재·대법원 갈등 방치 말아야”

    양창수 대법관 퇴임식서 “헌재·대법원 갈등 방치 말아야”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이 5일 임기를 마치고 학계로 돌아가며 이례적으로 헌법재판소와의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양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대법원과 헌재의 관계는 단순히 두 기관의 호양적(互讓的·서로 사양하거나 양보함) 관행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났다”면서 “모든 국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국회 등 정치권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법기관이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양쪽 모두에 결코 이롭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관은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 등으로 법률 해석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려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위헌 결정의 의미는 대법원의 해석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헌재가 헌재법의 개별 규정이 위헌임을 선언하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법관은 또 상고법원 설치를 ‘지원 사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대법원 상고 본안사건만 3만 6000건에 이르러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현실적인 대응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제주 출신으로 한국 민법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 민사지법·형사지법 판사 등을 거쳐 1985년부터 20여년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8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글 사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양창수 대법관 퇴임식서 “헌재·대법원 갈등 방치 말아야”

    양창수 대법관 퇴임식서 “헌재·대법원 갈등 방치 말아야”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이 5일 임기를 마치고 학계로 돌아가며 이례적으로 헌법재판소와의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양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대법원과 헌재의 관계는 단순히 두 기관의 호양적(互讓的·서로 사양하거나 양보함) 관행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났다”면서 “모든 국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국회 등 정치권이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법기관이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양쪽 모두에 결코 이롭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양 대법관은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 등으로 법률 해석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려 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위헌 결정의 의미는 대법원의 해석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심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리는 등 헌재가 헌재법의 개별 규정이 위헌임을 선언하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대법관은 또 상고법원 설치를 ‘지원 사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대법원 상고 본안사건만 3만 6000건에 이르러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현실적인 대응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제주 출신으로 한국 민법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 민사지법·형사지법 판사 등을 거쳐 1985년부터 20여년간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8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글 사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방탄 국회’ 뒤 또 기약 없는 공전… ‘성난 민심 해법 찾기’ 막막

    여야가 추석 직전 방탄 국회의 후폭풍으로 곤혹스러운 가운데 연휴 직후까지 국회 ‘개점휴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지만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명절 ‘밥상 여론’은 어느 때보다 싸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4일 들끓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한껏 몸을 낮추면서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만 보였다. 앞서 3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발등에 떨어진 불만 처리한 뒤 기약 없는 공백기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평행선을 그어 온 새누리당·유가족 면담에서 극적인 탈출구가 제시되고 정국 정상화가 이뤄지리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수사를 받는 국회의원이 회기 중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려 해도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데 대해 “구조적 문제”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석 전 세월호 협상 타결이 어렵게 된 데 대해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 “지금 낭떠러지까지 양보했는데 더 양보하면 떨어진다”며 추가 양보 불가 입장을 밝혔다. 보수혁신을 내걸고 당선된 김 대표의 구상이 방탄 국회로 인해 바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연휴 기간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확정해 연휴 직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방탄 국회의 불똥이 야당으로 튀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특별법과 민생법안 연계를 고수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방탄 국회에 대한 사죄를 세월호진상규명특별법에 대한 전향적 태도 변화로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특별법 처리 없는 민생법안 처리는 연휴 이후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탓에 연휴 직후에도 당분간 정국 정상화는 불투명해 보인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연휴 이후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된 88개 미쟁점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거부했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일정 등 정기국회 일정 역시 줄줄이 밀릴 공산이 커짐에 따라 정 의장은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의장 직권으로 15일 본회의 소집 시 여당 단독으로 참석해 시급한 법안을 선별 처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일정은 외면했지만 여야는 이날 민생 행보를 앞세우며 여론전에 열을 올렸다. 김 대표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서 열린 태권도원 개원식에 참석했고,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떠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류시원 벌금형 확정…대법원, 배우 류시원 벌금 700만원 선고 확정

    류시원 벌금형 확정…대법원, 배우 류시원 벌금 700만원 선고 확정

    ‘류시원 벌금형’ 류시원 벌금형 소식이 전해졌다. 부인의 차량과 휴대전화에 위치추적장치 등을 설치하고 이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하는 부인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류시원(42)씨가 4일 대법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날 폭행·협박·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류시원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류시원씨는 지난 2011년 부인 조모씨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하고 그의 휴대전화에도 ‘스파이 위치추적기’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듬해까지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류시원씨는 GPS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하는 조씨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건달을 동원할 수 있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1심은 “피해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며 류시원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류시원씨가 남편이나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얼마나 가정에 충실했는지, 아내인 피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해줬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류시원씨와 부인 조씨는 현재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 중이다. 류시원 벌금 700만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시원 벌금 700만원, 안타깝다”, “류시원 벌금 700만원, 한류스타가 어쩌다”, “류시원 벌금 700만원, 방송 나오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시원 벌금형 대법원서 확정…대법원, 배우 류시원 벌금 700만원 선고 확정

    류시원 벌금형 대법원서 확정…대법원, 배우 류시원 벌금 700만원 선고 확정

    ‘류시원 벌금형’ 류시원 벌금형 700만원 소식이 전해졌다. 부인의 차량과 휴대전화에 위치추적장치 등을 설치하고 이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하는 부인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류시원(42)씨가 4일 대법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날 폭행·협박·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류시원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류시원씨는 지난 2011년 부인 조모씨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하고 그의 휴대전화에도 ‘스파이 위치추적기’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듬해까지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류시원씨는 GPS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하는 조씨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건달을 동원할 수 있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1심은 “피해자에 대한 사생활 침해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며 류시원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은 “류시원씨가 남편이나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얼마나 가정에 충실했는지, 아내인 피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해줬는지 등에 대한 철저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류시원씨와 부인 조씨는 현재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 중이다. 류시원 벌금 700만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시원 벌금 700만원, 결국 매듭이 지어졌네”, “류시원 벌금 700만원,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류시원 벌금 700만원, 방송 활동은 어떻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 식구 감싸기 낯 두꺼운 국회

    제 식구 감싸기 낯 두꺼운 국회

    “제 식구 감싸기는 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국회가 결국 신종 방탄국회를 만들어 냈다. 늘 양보 없는 정쟁만 일삼아 온 여야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일치단결해 무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4선의 송광호(72·충북 제천·단양)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투표로 표결, 부결시켰다. 총투표수 223명 가운데 찬성 73명(32.7%), 반대 118명(52.9%), 기권 8명(3.6%), 무효 24명(10.8%)으로 집계됐다. 송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던 2010~2012년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11회에 걸쳐 6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송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8월 임시국회에 이어 정기국회 회기가 진행되면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발효됨에 따라 송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할 수 없게 되자 법원은 송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를 통해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은 “법치주의가 무너졌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한다고 해서 국회에서 통과가 되겠느냐”면서 “국회 입장을 고려해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권순일(55)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법 “대행사 수리기사도 근로자” 원심 확정

    전자제품 애프터서비스 대행 업체와 도급 계약을 맺은 수리기사들도 본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했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협력 업체 노동자들과 SK브로드밴드·LG U플러스 등 인터넷·케이블TV 설치기사 등 대기업의 간접고용 관행을 둘러싼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 1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대우전자 가전제품 수리 업무를 담당했던 박모(44)씨 등 19명이 동부대우전자서비스(옛 대우일렉서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지급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이들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 등은 실질적으로 회사로부터 업무의 내용과 수행 과정 등에 관해 상당 부분 지휘·감독을 받으면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 지위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로 박씨 등은 본사 소속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받지 못한 퇴직금과 법정 수당(연차휴가수당) 등을 받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