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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前총리후보 변호사 활동 재개… 법인 ‘평안’ 열고 변호사 1명 늘려 6명

    안대희 前총리후보 변호사 활동 재개… 법인 ‘평안’ 열고 변호사 1명 늘려 6명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가 3일 법무법인을 설립하고 변호사 활동을 재개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에 법무법인 평안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사무실 위치는 총리 후보로 지명되기 전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했던 곳과 같은 장소로, 소속 변호사는 당시 개업 때 함께 했던 변호사 5명 외에 1명이 더 늘어났다. 안 전 후보는 “지난해 개업한 사무실에서 함께 활동하던 변호사들과 업무를 재개하는 것으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면서 “앞으로 소외된 사람과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돕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검 중수부장, 대법관을 거쳐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지낸 안 전 후보는 지난 5월 세월호 참사 이후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됐으나,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지명 엿새 만에 자진사퇴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법 “긴급조치 불법 행위 입증돼야 국가 배상 책임”

    과거 긴급조치 9호에 따라 수사 및 공소를 제기한 수사기관이나 유죄 판결을 내린 법관의 직무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닌 만큼 구체적인 불법 행위가 입증돼야만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 모임은 “‘합법’을 가장한 국가 폭력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서모씨와 장모씨 및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000만~2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긴급조치 9호의 위헌 선언 이전에 법령에 기초해 수사를 개시하거나 공소를 제기한 행위, 유죄 판결을 내린 법관의 행위가 공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불법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다만 위법수집 증거를 토대로 공소가 제기돼 유죄가 확정된 당사자가 재심에서 무죄가 입증됐다면 앞서 복역 등으로 인한 손해를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서씨 등은 계명대에 재학 중이던 1976년 6월 헌법 폐지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강제 연행돼 불법구금 상태에서 고문을 받은 끝에 허위자백을 했다. 당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들은 2012년 2월 재심을 통해 무죄가 선고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즈 in 비즈] 본말 전도된 삼성전자 직업병 협상

    [비즈 in 비즈] 본말 전도된 삼성전자 직업병 협상

    삼성전자 직업병 협상이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가 보상 기준 등을 정하는 조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고 ‘진보 성향’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극적인 협상 타결도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열흘이 넘도록 조정위원 선임이 늦어지고 김 전 대법관마저 가족대책위 측에 “(위원장을 계속할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위 구성에 반대했던 또 다른 협상 주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지난 10일 공개 서한을 통해 “김 전 대법관이 삼성의 도구로 쓰이는 것이 안타깝다. 조정위원회가 황상기씨, 김시녀씨를 배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걸 알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황씨와 김씨는 애초 삼성전자 직업병 협상에 참여했던 피해자 8명 중 반올림에 남은 2명입니다. 이후 각종 사회단체가 잇따라 조정위를 규탄합니다. 지난 15일 반올림이 금속노조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신부는 “삼성이 조정위 뒤에 숨은 건 쥐새끼같이 유치하고 치졸한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21일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가 “삼성은 조정위 구성을 제안하며 뒷전으로 빠진 채 피해자들의 고통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국가에서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연대하는 일은 분명 필요하고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하지만 하루빨리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길 원하는 피해 가족들이 그 과정에서 희생된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 아닐까요. 한 피해 가족은 “반올림은 원래 직업병 피해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 아닌가. 이제 좀 잊고 싶다는 피해자들을 내치면서까지 어떻게 자기 주장만 하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존중받아야 할 소신이 진영 논리에 위축되는 것도 우려됩니다. 김 전 대법관은 약자의 편에 섰던 과거 이력만으로도 존경받으며 살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도 삼성 직업병 피해자를 도와 달라는 요청에 기꺼이 나섰습니다. 그런 그가 반올림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삼성 편”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당해야 하는지 씁쓸할 뿐입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법 “MBC ‘신경민 의원 막말파문’ 정정보도 하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자신에 대한 MBC의 ‘막말 파문’ 보도와 관련, “허위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친정’인 MBC와 기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 보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MBC는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정 보도를 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하루 200만원씩 간접강제금이 부과된다. MBC와 기자 2명은 함께 2000만원의 위자료도 지급해야 한다. 재판부는 당시 MBC의 보도에 대해 “언론기관의 지위를 이용해 자사 간부들에 대한 비판에 대응한다는 사익적 목적에서 비롯된 방송”이라고 판단했다. 지역주의와 학벌주의 타파라는 공익 목적의 보도라는 MBC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MBC는 2012년 10월 16~22일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를 통해 모두 6회에 걸쳐 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MBC 보도국 간부의 출신 지역과 대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이에 신 의원은 “해당 간부의 이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일 뿐”이라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에서는 2000만원의 배상 책임만 인정했으나, 항소심은 1심에서 기각한 정정 보도 청구까지 인용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거짓말탐지기 회피 약물’ 탈북위장 女간첩 3년형 확정

    최근 간첩 혐의 피의자에 대해 무죄 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법원이 북한 보위사령부 직파 여간첩에게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5일 국가보안법상 간첩 및 특수잠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북한 보위부 소속 공작원 이모(39·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2년 6월 보위부 공작원이 된 이씨는 한때 연인이었지만 이후 탈북해 국내에서 반북 활동을 하고 있는 최모씨의 동향을 파악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탈북자로 위장하기 위해 중국과 태국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이씨는 기억을 지우는 ‘거짓말탐지기 회피용 약물’을 사용해 국가정보원 중앙합동신문센터의 심리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그러나 일부 모순된 진술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공작원 신분을 실토해 구속 기소됐다. 국선 변호인이 담당한 1·2심에서 이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1심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상고심에서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이씨는 “거짓말탐지기 회피용 약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백도 거짓이었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대법원 재판부는 “이씨의 자백 내용은 합리성이 있고 정황증거에 의해 뒷받침된다”면서 “자백 진술에 임의성이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거짓말탐지기 판정 결과의 다의성, 과학적 정확성 논란 등을 고려하면 거짓말탐지기 회피용 약물에 관한 피고인 진술로 인해 자백이 신빙성을 잃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고심 변론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거짓말탐지기 회피용 약물을 사용했다는 자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북한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자백 내용을 검증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지만 적어도 상식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법 “혁명 수단 노동운동은 민주화운동 아니다”

    군부독재 시절 노동운동을 하다 탄압받았더라도 사회주의 건설이나 혁명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었다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회원 중 한 명인 신모(56)씨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불인정 처분을 취소하라”며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신씨는 1985년 대우전자 인천공장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해 노동운동을 하다 이듬해 해직됐다. 1988년 인노회 결성에 관여하고, 이후에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차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판결을 받았다. 2000년대 들어 신씨는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에 명예회복 신청을 했다. 위원회는 신씨의 인천공장 노동운동 활동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지만 인노회나 범민련 활동은 민주화운동으로 볼 수 없다며 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신씨는 범민련 활동을 제외한 인노회 활동 부분은 민주화운동에 해당한다며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신씨의 인노회 활동이 권위주의 정권 아래에서 노동자의 권익과 인권 보장을 증진시킨 측면이 있다고 보고 민주화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단체의 활동이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하는 외관을 일부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수단적인 것에 불과하다면 이를 이유로 구성원의 활동을 전체적으로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이어 “인노회는 그 주된 목적과 이념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가하거나 우리나라 내부 체제를 파괴·변혁시키는 데 있고 신씨도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활동했다”면서 “인노회에서 한 활동이 일부 국민의 자유·권리 신장과 관련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정만으로 해당 활동을 전체적으로 민주화운동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조정위원장에 김지형 前 대법관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조정위원장에 김지형 前 대법관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교섭을 중재해 줄 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55)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양측은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삼성 백혈병 문제 관련 9차 협상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정위원장은 조정위원 2명을 선임할 권한이 있다. 총 3명으로 구성될 조정위원회는 앞으로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의 협상에 함께하게 된다. 김 전 대법관은 가족대책위 추천 인사다. 추천 이유에 대해 가족대책위는 김 전 대법관이 노동법과 산업재해를 전공한 데다 그간 소수자와 약자를 많이 대변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법 “수영복 차림 여성 연예인 사진, 교도소 질서 유지에 방해”

    교도소 거실(감방)에 붙여진 수영복 차림의 여성 연예인 사진을 떼라는 지시는 정당한 교도행정이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대전교도소 수용 중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된 한모(4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이같이 판단했다고 6일 밝혔다.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복역중이던 한씨는 지난 2011년 1월 교도관이 거실 벽에 붙인 수영복 차림의 여성 연예인 사진을 제거하라고 지시하자 수 차례 이를 거부했다. 한씨는 교도관들이 징벌 조사를 위해 조사거실로 끌고 가려고 하자 교도관의 멱살을 잡는 등 강하게 저항했고, 이 때문에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됐다. 1심은 사진 제거 지시와 조사거실 수용이 모두 정당했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정반대로 모두 위법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개인 취향에 따른 그림이나 사진 등을 몇 장 붙이는 것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기 위해 허용해야 하며 한씨가 붙인 사진은 일간신문 등에서 오려낸 것에 불과해 교도소 내 안전과 질서를 저해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사거실 수용 또한 부당하다고 결론이 났다. 대법원도 같은 결론을 냈지만 세부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우선 사진 제거 지시가 정당하다고 봤다. 폐쇄된 공간에서 강제적으로 공동생활을 해야하는 수용자들의 환경을 고려할 때 한씨가 붙인 사진은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교정시설 내 질서 유지를 저해할 우려가 높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하지만 “조사거실 분리 수용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 등에 한해 인정된다”면서 “한씨의 교도관 폭행은 위법한 직무집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양창수 前대법관 “로스쿨은 파탄날 제도”

    양창수 前대법관 “로스쿨은 파탄날 제도”

    지난달 초 학계로 복귀한 양창수(63·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이 1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임교수 취임 특별강의에서 현행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양 전 대법관은 이날 “지금 일각에서 로스쿨에서의 법 공부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로스쿨 제도가 파탄되게 돼 있는 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로스쿨 같은 전문교육은 과거에 받은 (법률) 교육이 전제가 되고 그 위에 새 지식이나 필요한 지혜를 다시 심고 개발하는 것인데, 어떻게 4년간 공부한 학생과 법에 전혀 문외한인 학생을 두고 같은 교육을 시킬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양 전 대법관은 또 로스쿨 졸업생의 법적 소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가 없다는 법조계의 우려에도 공감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종전에는 법 공부의 충실함에 대한 가장 객관적 지표는 사법시험 성적과 사법연수원 순위로, 숫자로 명확하게 나왔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변호사 시험 성적이 공개되지 않기에 이를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결국 유일한 지표가 되는 학교 성적에 학생들이 집착하게 되지만, 이는 과잉경쟁을 유발해 제대로 된 법률가를 양성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집시법 위반 무죄’ 기소휴직 해사교관 “법정서 잃어버린 3년 청구소송 낼 것”

    “밀린 숙제를 끝낸 느낌입니다. 이제 대학원에 복학해 연구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해군 장교로 복무 중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바람에 3년 이상 군인도, 민간인도 아닌 상태였던 김모(32) 중위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25일 군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며 사건을 원심인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무죄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유죄로 봤던 집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자정 이전 야간 시위는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내린 한정 위헌 결정을 따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대법원이 직접 재판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므로 군사법원법과 형사소송법에 의해 직접 판결한다”며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6월 학사장교로 입대해 해군사관학교 국사 교관으로 복무하던 김 중위는 전역이 1년도 남지 않은 2011년 6월 기소되며 ‘기소휴직’ 처리가 됐다. 형이 확정될 때까지 군인 신분은 유지하되 직무에서는 배제되는 조치다. 이 때문에 김 중위는 3년 넘도록 기본급의 절반인 월 49만 8000원으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 군인 신분이라 취업도 할 수 없었다. 그가 직접 만든 강의노트에 해방 후 북한 역사와 일제강점기 사회주의 세력 독립운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게 발단이었다. 입대 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 집회’에 참여한 전력도 문제가 됐다. 1심인 보통군사법원은 두 혐의 모두 유죄로 봤으나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집시법 위반만 유죄로 판단해 벌금 20만원을 선고했었다. 전역 시점을 2년이나 넘긴 김 중위는 이제야 ‘자유의 몸’이 된다. 만약 대법원이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더라면 기소휴직 시점부터 남은 복무 일수를 마저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 중위는 국방부의 복직명령을 거쳐 조만간 전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는 ‘잃어버린 3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양대 로스쿨 교수 취임 1일 특강

    한양대 로스쿨 교수 취임 1일 특강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 서울 행당동 캠퍼스 제2법학관에서 ‘이 시대, 법의 가능성과 법 공부’를 주제로 양창수 교수 취임 특강을 연다. 한국 민법학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양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민사·형사지법 판사를 거쳐 1985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2008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고 이달 초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양 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원으로 초빙돼 법학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서 주 6시간의 정규 수업을 담당한다.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시멘트 블록을 다리에 묶어 유기 ‘살해동기는?’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시멘트 블록을 다리에 묶어 유기 ‘살해동기는?’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서모(44·여)씨와 김모(43·여)씨에 대해서도 이를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최 모(당시 33·여)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차광막과 철망으로 감싸고 시멘트 블록을 다리에 묶어 여수 백야대교 인근 해안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4억3000만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서씨와 김씨로 하여금 최씨에게 수면제를 먹이도록 한 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당초 최씨까지 함께 공모해 보험사기를 꾸으나 그 과정에서 신씨가 우선 수령할 수 있는 보험금이 10%에 불과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들었다. 이에 신씨는 최씨를 살해한 뒤 보험금을 나눠 갖자고 서씨와 김씨를 꾀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에 네티즌은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사형도 모자란데”,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다니”,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끔찍하다”,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너무했다”,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끔찍한 사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뉴스팀 chkim@seoul.co.kr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여수에서 무슨 일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여수에서 무슨 일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끔찍한 사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끔찍한 사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서모(44·여)씨와 김모(43·여)씨에 대해서도 이를 확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끔찍한 사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끔찍한 사건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도대체 왜?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도대체 왜?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33년 걸린 진실… 다시 찾은 미소

    33년 걸린 진실… 다시 찾은 미소

    “당연한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왔네요. 재판정에서 거짓말만 하던 검사와 그런 검사 편에 섰던 판사들에 맞서 격정적으로 싸워 주신 노무현 대통령님이 많이 그립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1980년대 부산 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범죄가 되지 않거나 범죄의 증명이 없다는 이유로 1심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부림사건 관련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재심에서 계엄법 위반 및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또는 면소 판결이 확정된 적은 있지만 핵심 죄목인 국보법과 반공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전두환 정권이 조작한 사건 당시 모진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범죄자 낙인이 찍힌 채 살아온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무고한 피해자들을 변호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호석(58)·설동일(58)·노재열(56)·최준영(62)씨도 이날 이씨와 함께 억울하게 덧칠됐던 죄목을 깨끗이 털어 냈다. 이들은 1981년 부산에서 공부 모임을 가장해 이적 서적을 소지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으로 금지된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 등으로 공안 당국에 영장 없이 체포돼 불법 감금과 고문을 당했다. 이들을 포함한 대학생, 교사, 회사원 등 모두 22명이 체포됐고 19명이 기소돼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고 1983년 형이 확정됐다. 이후 피해자 가운데 11명이 1999년 재심을 청구했고, 이씨 등 5명이 두 차례의 재심 끝에 마침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은 지난해 말 개봉해 11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재심 사건의 변론은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54) 변호사가 이끌었다. 영화 속 국밥집 아들 ‘진우’의 모델이 된 송병곤(56)씨는 현재 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부산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피해자 중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도 있고 2009년 재심에서도 일부 명예가 회복되지 못한 분들도 계시는데 이번 확정 판결에 따라 추가로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 노리고..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 노리고..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 보험금을 노려 여성을 살해 후 실종사건으로 위장해 큰 충격을 줬던 이른바 ‘전남 여수 백야대교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해 대법원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26일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사채업자 신모(3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33년간 겪은 억울한 옥살이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33년간 겪은 억울한 옥살이

    ‘부림사건’ ‘변호인’ 부림사건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33년이라니 미칠 노릇”,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버린 사건”,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옥살이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판결 확정…‘변호인’ 3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변호인’ 부산지역 최대 공안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이른바 ‘부림사건’의 피해자 5명이 33년 만에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부림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고호석(58), 설동일(58), 노재열(56), 최준영(62), 이진걸(55)씨 등 5명에 대한 재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부산판이라는 뜻의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수십일 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조작한 용공 사건이다. 피고인들은 1977∼1981년 이적서적을 소지하고 공부모임 등을 통해 반국가단체 등을 찬양·고무하는 한편 계엄령에 금지된 집회를 하거나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는 집회에 참가했다는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19명이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7년 형을 선고받았고, 1983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부림사건의 변론을 맡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고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고씨 등은 199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은 뒤 2012년 8월 부산지법에 재심을 청구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검사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와 각종 압수물 등의 증거능력을 배척한 뒤 피고인들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계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했다.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억울한 옥살이 어찌 보상받나”,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한창 좋을 나이를 억울한 옥살이 때문에”, “부림사건 33년 만에 무죄, 얼마나 속이 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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