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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주 ‘공관병 갑질’ 일반 법원서 재판한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전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사건 재판이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을 일으킨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이 생겼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3일 박 전 대장이 군사법원에서 진행 중인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민간법원으로 옮겨 달라고 낸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에서 “군사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재판권이 없다”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군 인사법에 따라 박 전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보직에서 물러난 지난 8월 9일을 전역일로 봤다. 이 때문에 민간인이 된 박 전 대장의 재판도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에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박 전 대장 사건은 주소지 관할 법원으로 이송된다. 박 전 대장 재판이 일반 법원에서 진행되면서 그에 대한 수사도 군 검찰이 아닌 민간 검찰이 맡게 됐다. 검찰은 군 검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박 전 대장의 갑질 혐의 등에 대한 재검토와 보완수사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이 들어올 경우 관련 검찰의 추가 조사도 가능해진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법, 이재홍 파주시장에 징역 3년 확정.. 시장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3일 지역 운수업체 대표에게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재홍(60) 경기도 파주시장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는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 유모(56)씨를 통해 운수업체 대표 김모(54·여)씨로부터 미화 1만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원어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에서 통근버스 사업을 하던 김씨는 재계약을 앞두고 사업 전반에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하며 이 시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3~12월 분양대행사 대표 김모(52)씨로부터 900만원을 차명계좌를 통해 기부받은 이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적지 않은 금액의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선무효형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원심을 인용했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이 금고 1년 이상 확정형을 받으면 직을 상실하고 10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뇌물’ 이재홍 파주시장 징역 3년 확정…시장직 상실, 당선무효

    ‘뇌물’ 이재홍 파주시장 징역 3년 확정…시장직 상실, 당선무효

    당선 자체도 무효화 이재홍(60) 경기도 파주시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잃었다. 당선 자체도 무효화가 됐다. 이 시장은 사업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역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 및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아내 유모(56)씨를 통해 지역 통근버스 운수업체 대표 김모(54·여)씨로부터 미화 1만 달러와 지갑, 상품권 등 총 4536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거래 기업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사업 전반에 편의를 봐달라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2014년 3∼12월 분양대행사 대표 김모(52)씨로부터 선거사무소 임차료 등 명목으로 총 900만원을 차명계좌로 기부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1, 2심은 “적지 않은 금액의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뇌물 혐의에 대해 선출직 상실형인 징역 3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당선무효형인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이 옳다고 판단하면서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은 것은 물론 당선 자체도 무효가 됐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장으로 선출된 자가 범죄로 금고 1년 이상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고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한다. 또 선거비용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한편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아 이 시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아내 유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롯데 신영자 횡령·배임 유죄”… 형량 오를 듯

    대법 “롯데 신영자 횡령·배임 유죄”… 형량 오를 듯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영자(75·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 판결 중 일부 무죄 부분을 파기했다. 신 이사장의 딸이나 아들 명의 업체가 받은 돈도 신 이사장의 범죄에 해당한다는 게 대법원의 취지로, 파기환송심에서 신 이사장은 원심의 징역 2년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일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 이사장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배임수재죄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을 때 성립하는 범죄”라면서 “청탁을 신 이사장이 받고 재산상 이익은 딸이 취했지만, 사회 통념에 따라 딸이 취한 이익을 신 이사장의 이익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이 딸에게 금품을 주라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이 금품 때문에 신 이사장이 딸에게 용돈을 줄 필요 등이 줄었으니 신 이사장에게도 이익이라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직접 혹은 아들 명의 유통업체 A사나 딸을 통해 롯데백화점·면세점에 목 좋은 위치 매장을 주선해 주는 대가로 20억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사는 그룹 일감을 몰아 받았고, 신 이사장 자녀들은 일하지 않으면서 A사로부터 수십억원의 급여를 지급받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청연, 6년형 확정…인천교육감직 상실

    이청연, 6년형 확정…인천교육감직 상실

    건설업자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청연(63) 인천시교육감이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 선고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교육감에게 징역 6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4억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진 빚 3억원을 갚기 위해 인천의 한 학교법인 소속 고등학교 2곳의 신축 이전공사 시공권을 넘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선거 과정에서 계약 대가로 선거홍보물 제작 업자와 유세 차량 업자로부터 각각 4000만원과 80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지역 교육계 수장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갖춰야 함에도 사회에 충격과 실망을 안겼고 책임 있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며 징역 8년 및 벌금 3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심은 “뇌물수수가 교육행정 자체를 그르치는 부정한 처사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징역 6년 및 벌금 3억원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주진우·김어준 무죄 확정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주진우·김어준 무죄 확정

    ‘박정희·박지만’ 명예훼손 무죄…법원 “과장된 부분 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박지만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공표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언론인 김어준씨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주씨 등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에서는 이들의 기사와 발언 중 중요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앞서 1, 2심은 지만씨 명예훼손과 관련해 “일부 과장된 표현을 사용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하거나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주씨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쓰고 김씨와 함께 이 내용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방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씨는 2011년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독일에 간 것은 맞지만, 뤼브케 서독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고 발언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도 받았다. 박 전 대통령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1, 2심은 “독일 탄광에서 박 전 대통령이 서독 대통령을 만났다는 일화가 사실과 다르다는 발언의 전체 취지는 진실에 부합한다”며 무죄라고 봤다.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당에 부담 줘 송구”

    최명길, 최고위원직 사퇴…“당에 부담 줘 송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이 6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 부담을 드려 송구스런 마음 뿐”이라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최고위원이 아니어도 국민의당이 지향하는 문제 해결의 정치, 좌우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천 중도정치가 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조용히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연을 넓히는 것을 주저하고 망설이는 정당은 소멸한다. 국민의당은 지지자와 당원을 보고 과감하게 변신할 때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최 전 의원은 전날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가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의원직을 상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이민 행정명령 시행하라” 트럼프 손 들어준 美대법원

    미 대법원은 4일(현지시간) 무슬림 6개국과 북한 등 모두 8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효력을 전면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여행 제한 행정명령의 효력을 전면 인정하는 판결은 처음이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관 9명 중 7명이 ‘하급법원이 행정명령을 부분적으로 저지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그동안 많은 논란을 빚어 온 여행 제한 행정명령과 관련해 중요한 법적 승리를 거둔 것이다. CNN은 “대법원이 지난 3월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9월 행정명령 간의 차별성을 인정했다”면서 “앞으로 사법기관이 트럼프 정부가 취하는 여행 제한 조치들에 대해 승인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하급 법원에서 진행 중인 법적 다툼에 상관없이 지난 9월 24일 발효된 수정 행정명령이 전면 시행된다. 9월 수정 행정명령은 북한과 차드,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8개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3월 대상국이었던 수단은 빠지고 북한과 차드, 베네수엘라 3개국이 추가됐다. 또 시리아, 북한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은 전면 금지했지만, 베네수엘라는 일부 정부 관리와 그들의 가족에 한해 입국을 제한하는 등 지난 3월 행정명령과 차별화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급 법원에서 내린 2건의 법원 명령을 해제해 반이민 행정명령이 완전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지난 10월 하와이주와 메릴랜드주의 연방지방법원 등이 행정명령 발동에 제동을 걸었고,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고등법원도 효력 일부 금지 판결을 내리면서 시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난방 비리’ 폭로 중 명예훼손 김부선씨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 비리’ 폭로 중 명예훼손 김부선씨 벌금 150만원 확정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전 부녀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56)씨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4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A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이 난방비를 내지 않았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적시한 내용은 일부 과격한 표현이 사용되고 다소간 과장된 내용은 있으나,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최명길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 확정

    최명길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 확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명길(56) 국민의당 의원이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최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당시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문가 이모씨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이런 행위는 금권 선거로부터 선거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최 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돈이 20대 총선 기간 직전에 지급된 점 등에 비춰볼 때 선거운동을 대가로 준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억울한 마음 한이 없지만, 법적으로 항변할 길이 없어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재판은 소를 개로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죄송스러운 마음은 크지만, 죄를 지은 사실은 없기에 부끄럽지는 않다”며 “합리성이 떨어지는 공직선거법 규정들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무일 “적폐청산 주요 수사 연내 마무리”…정치권 “졸속 수사” 우려

    문무일 “적폐청산 주요 수사 연내 마무리”…정치권 “졸속 수사” 우려

    검찰이 진행 중인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에 대해 문무일 검찰총장이 “올해 안에 중요 사건 수사는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졸속 수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문 총장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사가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적폐청산’ 수사라 함은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방송장악·사법 방해 사건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관제집회 사건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문 총장은 “(이들 사건 때문에) 헌정 중단 사태가 될 정도로 큰 문제가 내포돼 있었고 , 현재 수사를 통해 그 문제를 정리하는 단계“라면서 “사회 전체가 한 가지 이슈에 너무 매달렸는데, 이런 일이 오래 지속하는 것도 사회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수사를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검찰의 ‘졸속 수사’를 우려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쎄요. 며칠 안 남은 올해 안으로 주요 수사 마무리가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졸속으로 진행돼 무죄날까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총장과 출입기자들 사이에 공수처 출범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설치 방안은 그동안 기소권을 독점한 상태에서 수사권까지 발휘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 10월 법무부가 발표한 공수처 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대상인 ‘고위공직자’에는 대통령 외에 국무총리, 국회의원, 대법원장, 대법관, 광역자치단체장,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중앙행정기관 등의 정무직 공무원, 검찰 총장, 장성급 장교,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 해당한다. 특히 검사가 범죄에 연루될 경우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없도록 검찰이 관여하지 못하고 공수처에서 전속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1일 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공수처 설치)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공수처 설치 법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적이 있다. 이날 문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의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지금 진행되는 적폐청산 수사에는 어떤 흔들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문 총장은 적폐청산 수사에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것은 수사를 빨리 끝내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직 부녀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배우 김부선(56) 씨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씨는 2014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5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부선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부선은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또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거법 위반’ 최명길 의원 벌금 200만원 확정…의원직 상실

    ‘선거법 위반’ 최명길 의원 벌금 200만원 확정…의원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서울 송파 을)이 벌금 2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고 규정한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운동 당시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문가 이모씨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선거법은 법이 정한 수당 등을 제외하고 선거운동과 관련해 어떤 명목이든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비용에 대해 “총선 이전 ‘북 콘서트’에서 행사를 도와준 대가로 지불한 보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 2심은 “피고인의 범행은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이런 행위는 금권 선거로부터 선거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에 반하는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연합뉴스
  • 중앙선관위원장에 권순일 대법관 내정

    중앙선관위원장에 권순일 대법관 내정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권순일(58·연수원 14기) 대법관을 지명했다.대법원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김용덕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헌법에 따라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호선으로 선출되지만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았던 관례에 따라 권 대법관이 제20대 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법률이론과 재판 실무에 모두 능통하고 사법행정능력도 두루 갖춰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드럽고 따뜻한 성품과 절제된 행동으로 법관 및 직원들은 물론 재야 법조계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1987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2014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 따라 조만간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으로 대법관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대법관/손성진 논설주간

    [씨줄날줄] 여성 대법관/손성진 논설주간

    미국도 여성이 연방 대법원 문을 뚫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초의 미국 여성 대법관은 샌드라 데이 오코너(현재 87세)로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임명했다. 미국은 대법관이 종신제인데 오코너는 2006년까지 25년 동안 대법관을 지내고 스스로 은퇴했다. 일본 최초의 여성 최고재판소 재판관(대법관)은 다카하시 하시코 전 재판관으로 1994년 호소카와 총리 때 임명됐다. 위헌법률심사권도 가진 일본 최고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는 따로 없고 정년이 70세다. 67세에 임명된 다카하시는 3년 동안 재판관으로 일하고 퇴임했다. 한동안 여성 재판관이 없었다가 2001년 요코 가즈코 전 재판관이 ‘2호’를 기록했고 2007년에는 사쿠라이 료코가 여성으로서는 세 번째로 최고재판소 재판관에 임명됐다. 1947년생인 그녀는 올해 9월까지 재직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법관은 잘 알다시피 ‘김영란법’의 주창자로 2004년 임명된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다. 위헌법률심판권을 가진 헌법재판소의 첫 여성 재판관은 2003년 취임한 전효숙 전 재판관이다. 그래도 미국과는 22년, 일본과는 9년의 격차가 난다.여성 대법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여성 또는 소수자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자는 것이다. 대법관에 여성이 한 명이라도 없으면 남성 중심의 판례가 쌓일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법원 판결은 하급심을 기속(羈束)하므로 전체 판결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그런 점에서 여성 대법관 임명은 단지 구색 갖추기가 아니다. 같은 이유로 대법관의 지나친 보수화도 경계해야 하며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은 존중돼야 한다. 오코너 전 미국 대법관은 보수 정권에 의해 임명됐고 전체적인 성향은 중도 보수로 분류되지만 20여년 동안 보혁을 넘나드는 ‘스윙 보트’(swing vote)를 행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92년에는 낙태 규제의 위헌 결정을, 2003년에는 미시간대 로스쿨의 소수인종 우대 정책 합헌 결정 등을 내리는 등 진보적 판결을 했다. 김영란 이후 여성 대법관은 전수안·박보영·김소영·박정화 대법관 등 모두 5명이 탄생했다. 김영란·전수안 대법관은 퇴임했고 나머지 3명은 현직이다. 김소영 대법관은 지난 7월 여성 최초로 법원행정처장에 임명됐다. 박보영 대법관은 김용덕 대법관과 함께 내년 1월 임기가 끝난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여성인 민유숙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안철상 대전지방법원장을 후임 후보로 제청했다. 민 부장판사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대법관 13명 중 3명이 여성인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sonsj@seoul.co.kr
  • 이건식 김제시장 낙마…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 하겠다”

    이건식 김제시장 낙마…권한대행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 하겠다”

    후배의 사료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건식(73) 김제시장이 집행유예 확정으로 시장직을 잃게 됐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천 김제 부시장은 민선 6기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약속했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시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농가에 무상으로 가축 면역증강제를 나눠주는 사업을 벌이면서 단가가 비싼 정모(63)씨 회사의 가축 보조사료를 납품받아 시에 1억 7000여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장의 고향 후배인 정씨는 1985년부터 이 시장과 친분을 유지하며 용돈과 차량을 무상으로 주는 등 후원자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선거 과정에서 이 시장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 3선 연임’의 기록을 썼던 이 시장은 사적 인연에 얽매이는 바람에 불명예를 안게 됐다. 3선인 이 시장은 그간 새만금 국제해양중심도시 도약과 미래 먹거리 농생명 수도 육성을 역점을 두어 추진해왔다. 내년 지방선거 당선자 취임 전까지는 이후천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후천 부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장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하는 안타까운 사태를 맞아 시민들께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민선 7기 출범 전까지 이 시장이 펼쳐온 정책들을 잘 관리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 건설, 김제공항부지 관리전환, 국가종자클러스터 조성 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2018년도 예산안 6187억원 반영,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민생안정 등을 다짐했다. 또 긴급간부회의를 소집,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선거 중립 등을 주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대법관 ‘서오남’ 깼다

    신임 대법관 ‘서오남’ 깼다

    非서울대 출신 안철상 첫 女영장판사 민유숙대법원이 신임 대법관에 안철상(왼쪽·60·사법연수원 15기)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오른쪽·52·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번에 임명 제청된 후보들은 사법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공언한 대로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불리는 대법관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 28일 김 대법원장은 안 법원장과 민 부장판사를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 제청했다. 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첫 대법관 임명 제청이다. 김 대법원장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각별히 염두에 두고,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법원장은 건국대 법대 출신으로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일한 ‘정통 법관’이다. 법원 내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도 없다. 2005년 행정기관의 추후 행정처분에 대한 약속인 ‘확약’도 행정처분에 해당한다는 판결과 2007년 암 수술 이후 복무에 장애가 없음에도 비자발적인 전역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 등을 통해 국민 권리 범위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로 3년, 수석부장판사로 2년 근무했고 서울고법 행정재판부를 맡아 행정법 분야의 권위자로 불린다. 민 부장판사도 1989년 인천지방법원 판사 임관 이후 28년간 법관으로 재직한 ‘정통 법관’으로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냈다.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아내이기도 하다. 민 부장판사는 행인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볼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책임을 인정해 국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법률적으로 명확히 했다. 또 ‘이혼 시 부부 간의 재산분할제도에 관한 연구’ 등 가족법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안철상·민유숙 첫 임명 제청

    내년 1월 퇴임 예정인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을 이을 차기 대법관으로 안철상(60·사법연수원 15기) 대전지방법원장과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 제청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첫 대법관 임명제청이다.김명수 대법원장은 대법관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9명의 후보자 중 안 법원장과 민 고법부장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28일 제청했다. 김 대법원장은 “후보자 중 사회 정의의 실현 및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 뛰어난 능력을 겸비했다고 판단된 인물을 제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안철상 법원장은 건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비서울대’ 정통 법관인 안 법원장 임명제청은 ‘서울대·50대·법관’이라는 남성 대법관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안 법원장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행정소송 저서를 펴낼 정도로 이 분야에 조예가 깊으며, 민사소송·민사집행 분야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사·형사·행정 등 각종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도 일해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민유숙 고법 부장은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남편은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다. 2002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민사조 및 형사조의 조장을 맡아 여러 사건에 대한 연구를 담당하는 등 법률 분야 전반에 걸쳐 뛰어난 실무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임명제청은 현직 판사인 법원장과 여성 고위법관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안정을 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사람 모두 법원행정처 근무 경험은 없다. 안 법원장은 권리구제·제도개선 등을 강조하는 판결을 적극적으로 내리면서도 성향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 부장판사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문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후보자들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표결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이들을 새 대법관으로 임명하며 이 과정은 한 달 안팎이 걸릴 전망이다. 김 대법원장 취임 후 대법관 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법제도 개혁을 일환으로 대법관 다양화를 공언한 김 대법원장이 이번 인선을 시작으로 대법관 구성의 다변화를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억 뇌물수수 혐의 서울시 공무원 무죄

    건설사 대표의 각종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7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5급 공무원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청 5급 공무원 이모(57)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서울 강남구 건축과에 근무하던 2004년 6월부터 2009년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건설사 대표 A씨에게 총 7억 7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급심 재판부는 A씨가 돈을 준 시기나 돈을 준 내역을 장부에 적은 경위 등을 오락가락 진술한다며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재판부도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이씨에게 6억원의 근저당이 잡힌 11억 5000만원짜리 압구정동 아파트를 넘겨 5억 5000만원만큼을 상납하고, 자동차 리스료를 대납하거나 1억원이 넘는 현금 등을 건축허가 명의변경, 이행강제금 취소 등의 청탁 대가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씨가 수뢰죄로 처벌받으면 A씨 역시 뇌물공여죄로 처벌받지만, A씨는 공여죄 공소시효가 짧다는 점을 활용해 자신의 범죄에 대한 시효가 끝난 뒤 이씨를 고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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