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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탄핵안 가결/美 하원,연방대배심 위증·사법방해 등 2개항

    ◎상원 새달 6일 재판 착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제기된 4개의 탄핵결의안 가운데 연방대배심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개항을 가결했다. 하원 본회의는 이날 탄핵사유 4개항 가운데 연방대배심 위증 항목을 찬성 228,반대 206표로,또 사법방해 항목을 찬성 221,반대 212표로 각각 가결했다.폴라 존스 재판 위증과 권력남용 부분은 부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1868년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30년만에 처음으로 상원에서 탄핵재판을 받는 현직 대통령이 됐으며 권력 누수로 인한 국정공백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내년 1월6일 개원 즉시 탄핵재판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하원이 탄핵안을 통과시킨 직후 백악관에서 탄핵표결을 ‘당파적 투표’로 비난하고 사임 거부를 선언했다.
  • 의원 3분의 2 찬성땐 사임해야/상원 탄핵 절차는

    ◎대법원장이 직접 심의 주재/공화 의석부족 통과 힘들듯 【워싱턴 연합】 탄핵안에 대한 최종 절차인 상원 본회의 심의는 재판 형식으로 열린다. 탄핵심의는 평소 의장인 부통령 대신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윌리엄 헙스 렌퀴스트) 주재로 진행된다. 주마다 2명씩 50개주를 대표하는 100명의 상원의원(현재 공화당 55명,민주당 45명)은 사실상 연방대배심이 되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를 투표한다. 미 헌법츤 상원 정원의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하면 대통령은 사임해야 한다. 이처럼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최종 탄핵심의는 내년 1월6일 개원하는 제106차 미 의회의 상원에서 담당하게 된다.
  • 클린턴 탄핵안 통과 의미·전망

    ◎‘부적절한 性관계’ 단죄… 레임덕 불가피/美 헌정사 두번째 탄핵… 명예퇴진 상처/임기 계속해도 정치적 부담 못벗어날듯/공화당 사임 공세·차기대선 난제 첩첩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예상대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9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심판을 받았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와의 추한 성관계에 대한 정치적인 단죄와,미 헌정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을 받는 역사적인 단죄를 함께 받았다. 비록 대통령직 자체는 상원의 공화·민주 양당 의석수로나 의원들 성향으로 볼 때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남은 임기를 영예롭게 마무리지으려던 그의 희망은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클린턴은 이제 법률적인 임기 2년과 그의 생애 내내 이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져야만 하는 정신적 부담을 갖게 됐다. 하원이 그의 탄핵에 대해 적용한 연방대배심 위증과 사법방해 등 2가지 혐의는 정치이념적으로나 법조문을 통해 따져볼 때 클린턴으로서는 항변할 여지가 없는 명백한 혐의.증거나 증언을 중시하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실만을 말하기로 선서한 뒤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법이념상으로 상당한 죄가 아닐 수 없다. 또 백악관내 비서인 베티 커리와 경호원 등에 대한 수사에 갖가지 구실을 대 방해한 사실은 수사과정 내내 잘못이라고 지탄받은 사항이다. 그렇다고 하원의 이번 행동에 미국민 모두가 찬성하는 분위기는 더욱 아니다. 미국민 65% 정도가 클린턴을 지지하고,최근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55% 이상이 탄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공화당의 정치공세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또 국가경제가 최상의 수준이란 점도 1차적인 지지 이유다. 정권획득을 목표로 한 경쟁에서 상대당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정치행동. 그러나 이번 클린턴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통상적인 경쟁차원을 지나 추문이 폭로된 공화당지도부의 감정까지 동원됐다는 것이 여론의 지적이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됐으나 혼외정사가 폭로돼 사임설이 나돌았던 공화당의 밥 리빙스턴 의원이 이날 하원 본회의 탄핵안 최종토론에서 차기 하원의장직 사임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클린턴 대통령도 자진 사임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이른바 물귀신작전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클린턴 등 민주당 진영은 내년 1월11일 이후부터 활동할 상원을 상대로 탄핵반대표의 확실한 다짐을 받기 위해 분주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그러나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그 이후의 레임덕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0년 대선을 앞두고 떠오르는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앞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대통령의 이미지를 앞서나갈 것으로 보여 클린턴의 모습은 더욱 초라할 뿐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 클린턴 탄핵일지

    ●98.1.7:르윈스키,대통령과의 관계 부인하는 선서진술서를 당시 성추문 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 변호인에게 전달. ●1.12:르윈스키 친구인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 고백이 녹음된 테이프를 스타 검사에게 전달. ●1.17:클린턴,존스 성추문 소송 증언에서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부인. ●7.27:르윈스키,특별 검사팀에 성관계 시인. ●8.6:르윈스키,연방대배심 첫 증언. ●8.17: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대국민연설 ‘부적절한 관계’ 시인. ●9.11:하원 전체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9.21:클린턴 성추문증언 비디오 테이프 공개. ●10.8:하원,탄핵절차개시 의결. ●11.3:중간선거서 공화당 사실상 패배. ●11.19:탄핵청문회 시작. ●11.27:클린턴,하원법사위 81개항 질문 답변서 제출.답변 태도에 의원들 분개. ●12.12∼13:하원법사위,탄핵안 가결. ●12.16:이라크 공습으로 하원,탄핵표결 연기. ●12.19:하원 전체회의서 탄핵안 가결.
  • 클린턴 탄핵 표결/美 하원 오늘 강행

    ◎‘표결 연기안’ 225대 183으로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하원은 18일 이라크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심의에 들어갔다. 미 하원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특별 본회의 개회 직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표결을 연기하자는 데이비드 보니어 의원(민주)의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225대 찬성 183표로 부결시켰다. 이날 심의에서 의원들은 연방대배심 위증,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사법 방해,권력 남용 등 4개항의 탄핵사유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탄핵안 심의에 앞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탄핵 표결 시기를 놓고 팽팽히 맞섰다. 봅 리빙스턴 차기 하원의장 내정자는 19일중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는 “교전 상황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수는 없다”며 이번 주말에는 탄핵안을 투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더라도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하원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심의하기는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당시에 이어 130년 만이다.
  • “탄핵안 하원 통과땐 클린턴 사임해야”/미국인 58%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많은 미국민들은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빌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의 결정에 관계없이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14일 ABC방송이 워싱턴 포스트와 함께 미국 전역에서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은 자진 사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61%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직은 탄핵받아서는 안된다고 대답했다. 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달 1일에는 27%였으나 최근에는 38%로 늘어 클린턴 대통령의 대배심 비디오 증언이 공개된 지난 9월 중순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인 10명중 8명이 클린턴이 위증한 것으로 믿고 있고 57%는 하원법사위가 공정하게 청문회를 이끌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클린턴 탄핵 4가지 사유

    【워싱턴 AP 연합】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통과시킨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4가지 탄핵사유는 다음과 같다. ▲제1항 연방대배심 위증혐의(찬성 21,반대 16)=지난 8월17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연방대배심 증언에서 고의로 위증. ▲제2항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위증혐의(찬성 20,반대 17)=폴라 존스 성희롱사건과 관련,97년 12월23일 문서로 제출한 답변과 98년 1월17일 비디오 증언에서 고의로 위증. ▲제3항 사법방해 혐의(찬성 21,반대 16)=폴라 존스 사건과 관련,증거 및 증언을 미루거나 방해,은닉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관여하고 백악관 직원 및 대리인을 동원함으로써 7가지 사법방해 행위를 저지름. ▲제4항 권력남용 혐의(찬성 21,반대 16)=연방대배심에서 측근들의 증언을 막기 위해 대통령 특권을 경솔하고 부정하게 행사하는 등 4가지 구체적 권력남용행위에 계속 관여.
  • 美 대통령 탄핵 어떻게

    ◎하원,청문회 열어 탄핵여부 결정… 상원 회부/탄핵안 상원의원 3분의2 이상 찬성땐 해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끝내 탄핵의 굴레를 벗어 나지 못하게 됐다. 하원 법사위원회가 클린턴에 대해 탄핵절차를 개시키로 의결함으로써 새삼스레 앞으로의 탄핵절차 과정이 또다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 중심의 하원 법사위는 먼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발의해 청문회를 열고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조사를 벌이게 된다.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성추문의 주인공인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를 비롯해 추문을 처음 폭로한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대통령 개인 비서인 베티 커리 등 백악관 관계자들과 클린턴의 친구인 버논 조던 변호사 등이 증인 및 참고인으로 의회에 불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법사위는 탄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탄핵안을 의결하거나,아니면 견책 등 가벼운 징계로 사안을 매듭짓는다. 법사위가 탄핵안을 의결하면 하원은 다시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심의해야 하며 의결 정족수는 과반수이다.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할 경우 상원은 대통령의 범법혐의에 대한 사실상의 대배심 역할을 맡는다. 상원 본회의는 대법원장이 사회를 맡아 탄핵안을 표결한다.투표에서 100명 정원의 상원의원중 3분의 2 이상(67명)이 찬성하면 탄핵절차가 끝나고 대통령은 해임된다.
  • ‘린다 트립 테이프’도 공개/美 하원 법사위 새달 1일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가 린다 트립과 나눈 전화통화 녹음 테이프 등 성추문 관련 자료들이 추가로 공개된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5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전화통화 녹음 테이프 등을 10월1일쯤 공개키로 했다.이어 10월5일 혹은 6일쯤 대통령 탄핵에 관한 공식조사 여부를 표결하기로 했다. 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 보고서에 이어 대배심 증언 테이프가 공개된 뒤에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높아지자 공화당을 공박하고 나선 데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법사위는 또 녹음 테이프 외에 클린턴의 개인비서 베티 커리,대통령의 친구 버논 조던 변호사,르윈스키의 친구였던 트립의 연방 대배심 증언 관련 자료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8개월 동안의 조사로 수집한 자료 중 알려지지 않은 수천쪽 등도 일반이 볼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한편 뉴욕타임스와 CBS방송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의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이 1주일전의 58%에서 65%로 늘어났다.
  • 美誌가 소개하는 비서 5계명

    ◎하는일 분명히 선긋고/충직한 보호자 되고/자구책은 만들어 놔라/일 강하게 밀어붙이고/변호사에 도움 청하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연방대배심에서 클린턴의 성추문을 낱낱이 증언하고 조사를 받아야 했던 그의 개인비서 베티 커리처럼 낭패당하지 않으려면 비서 5계명을 준수하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는 꼭 지키는 게 좋을 것이라는 경고성 권고와 함께 비서 5계명(五誡命)을 소개했다. 첫째,근무하기 전에 ‘비서가 하는 일’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어라.상사가 옳지 않은 짓을 계속하면 관두는 게 상책이라는 것이다.둘째,일을 하려면 충직한 보호자가 돼라.대놓고 ‘불법행위’라고 욕하지 말고 “남우세스러울 것으니 조심하라”고 넌지시 일러서 깨닫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 상사와 아무리 손발이 잘 맞아도 자구책은 만들어 두는 게 이롭다.상사의 지시를 짐작하지 말고 예컨대 “지금까지 방식보다 나은지를 설명해 달라”고 미리 메모를 주는 것도 상책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말로 통하지 않는다면 밀어붙이는 게 특효약.명령을 반복해서 묻거나 “세무 감사관에게 거짓말을 하라는 말씀인가요”라고 되묻는 비서에게는 부당한 요구를 못한다는 얘기다.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이라면 사내 감사나 변호사의 도움을 얻는게 오히려 낫다.클린턴처럼 바람피우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면 ‘적대적인 근무환경’ 또는 ‘성희롱’으로 소송을 걸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白堊館 포르노(林春雄 칼럼)

    70년대 후반,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이다.카터 대통령의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백악관에서 얼마동안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대통령과 부인,미혼 자녀들의 백악관 생활비는 정부가 지불할 수 있으나 결혼한 자녀의 생활비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낼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문의 제기였다.이 문제가 언론의 시빗거리가 되자 대통령이 기자들 앞에 나와 아들 가족의 생활비는 개인적으로 지불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 대통령과 아들의 식비를 어떻게 나누어 냈는지 후문은 전해듣지 못했으나 백악관은 그러고야 무사했다.석유파동때는 겨울을 앞두고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호소한 바 있었다.공교롭게도 그해 겨울 백악관 난방비가 전년에 비해 더 많이 지출됐다는 사실이 다음해 봄에 밝혀졌다.대통령은 이 문제에도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했다. ○사생활과 대통령직 수행 백악관이란 그런 곳이다.수백명의 기자들이 24시간 초롱초롱 눈망울을 굴리고 있고 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이런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백주,그것도 근무시간에 젊은 여직원과 일을 벌였다.대통령의 도덕성이 문제인 것은 무론(無論)이거니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판단력이다.그런 일을 하고도 무사하리라고 생각했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다수 미국민들은 아직도 대통령의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대통령직 수행은 별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런 점은 항상 점잖은 한국 사람들로서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일면이다.미국사람들이 얼마나 실용적인가를 보여주는 실례라 할 것이다.미국의 이같은 실용주의가 과연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이번 사건을 보고 어떤 칼럼니스트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종말”이라고 우려했다.미국의 상업주의가 사태를 이토록 키워놓았다는 것이다.백악관의 그 순결한 이미지는 어떻게 할 것이며 미국의 지도력은 또 얼마나 손상됐는가.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미국식 지옥’이란 사설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을 입증하기 위해 그토록 수치스럽고 혐오스런 성행위 내용을 세밀하게 묘사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있다.케네스 스타 검사는 이같은 ‘백악관 포르노’를 제작해 내기 위해 물경 400만달러의 국민세금을 추가해 소진(消盡)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악역을 한 것은 역시 언론이다.음란한 용어가 무려 5,000자나 포함된 보고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것이다.공개하지 않기로 했던 클린턴의 대배심증언마저 끝내는 방송되고 말았다.이런 저런 변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의 추악한 상업성이다. ○위험 천만한 언론 상업성 평소 어느 신문이 이런 유의 내용을 활자화했다면 “비열한 선정주의”라고 필시 펄펄 뛰었을 미국의 권위지들도 대통령의 일이란 이름으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모든 것을 활자화했다.음란성 표현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공익 언론의 기초적인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일반의 것은 안되고 백악관의 것은 괜찮을 성질의 일이 아니다. 한국언론도 마찬가지다.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문윤리 규정을 갖고 있는 한국의 신문들은 한국의 문화적 현실을 고려해 적절치 못한 용어는 다소 완화해 소개한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쓸 것은 다 썼다. 이번 사건이 세계에 전하는 메시지가 적지 않다.특히 상업언론에 주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폐기처분’에 분노… 원망/증언서 나타난 르윈스키의 심정

    모니카 르윈스키는 미국 시간으로 21일 아침나절 향긋한 커피향을 즐기며 세계적인 패션모델이 되는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클린턴 대통령이 인터넷과 방송망을 통해 전세계에 중계되는 연방 대배심 증언에서 “착한 마음을 가진 좋은 젊은 여성”이라고 실토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클린턴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또 다시 세계인들의 눈길을 모으는 올해 25살의 르윈스키. 대배심에서 클린턴과의 관계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사랑,아니 확실히 사랑”이라고 단언할만큼 당당하고 당돌하기도 했다.두배이상이 나이가 많은 대통령에 대한 사랑은 곳곳에서 읽혀진다.실제로 클린턴이 ‘관계’를 부인토록 요구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필요하지 않다.왜냐하면 나는 그를 항상 보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던 그녀다. 그러나 가서는 안될 길을 걸은 철없는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그리고 그리움은 원망이 됐다. 백악관 보좌진들이 클린턴으로부터 떼어 놓으려 했을 때 그녀도 ‘운명’을 직감했던 듯하다.지난해 6월 대통령에게 직접 쓴 쪽지에서 “나는 폐기처분될 것이고,이미 사용이 끝났고,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 놓고야 말았다. 그리고 클린턴을 원망하게 됐고 한때는 ‘젊은 날의 사랑’을 기록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를 꿈꾸다가 지금은 ‘흔적’이 묻은 드레스를 입고 패션 모델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 벌거벗은 대통령의 ‘변명’

    ◎“약간의 선물 주었지만 매수 하지는 않아”/“사생활을 범죄로 취급 특별검사들 지나쳤다”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 마디마디는 숨기고 싶은 한 자연인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었다는 평가다. ◇르윈스키와의 관계:르윈스키와 함께 있을 때 행한 특정한 성적 교제는 부적절하고 사사로운 접촉이었다.부적절한 관계는 97년 초 나의 요구로 끝났다.그후에도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내용의 성적 대화가 포함된 전화통화를 했다.우정으로 시작된 관계에 이같은 행동이 포함된 데 유감으로 생각하며 내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성적 관계: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목적이나 의도로 그 같은 신체적 부위(사타구니,가슴,허벅지 안쪽,엉덩이)와 접촉하는 행위를 포함하며,다른 행위는 배제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만약 오럴 섹스를 받은 사람이라면 그 접촉은 위에서 언급한 어느 신체 부위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술에 의한 것이다. ◇르윈스키:이 사건에 연루된 것이 마음 아프다.그녀는 근본적으로 좋은 여자다.착한 마음을 가진 좋은 젊은여성이다.그녀의 침묵을 돈을 주고 사려하거나 버논 조던 변호사로 하여금 침묵을 매수하도록 하지 않았다. ◇선물:그것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작별 선물이었다.그녀는 새 일자리를 얻고 새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사하게 됐으며 나는 약간의 선물을 주었다.항상 사람들에게 많은 선물을 해왔으며 특히 선물받았을 때는 항상 선물을 보냈다. ◇검사들의 질문:당신의 속임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솔직히 나의 사생활을 범죄로 만들려고 시도함에 있어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 섹스 스캔들과 미국민 의식변화/鄭奭和(독자의 창)

    미국은 도덕성과 신뢰의 문화가 중시되는 사회다.도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정직과 근면이 오늘의 풍요로운 미국을 건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부개척 시절 대규모 토지와 가축을 매매할 때 계약서 없이 서로간의 신뢰를 배경으로 한 악수 한번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신뢰를 중시하는 미국사회에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이와 관련한 위증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큰 충격이다.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는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애정행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연방대배심원 증언내용도 21일 보도됐다. 공화당 등 보수세력은 클린턴에 대한 비난을 강화하고 있다.일부는 그의 자진 사임을 요구하고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많은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다르다.여론조사에서 60% 정도의 미국인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내가 살고 있는 시카고 힌스데일의 한 이웃주민은 “클린턴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부끄러운 일이다.하지만 그는 미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우리는 그의 집권기간동안 이룩된 경제적 풍요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 스캔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의 직무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많은 미국사람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스캔들을 유명 연예인들의 스캔들처럼 ‘즐기고’ 있다.이혼경력이 대통령 당선에 걸림돌이 될 정도로 대통령의 도덕성을 매우 중시했던 미국인들의 의식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 같다.대통령의 도덕성보다는 그의 직무능력을 중시하고 세속적 이익과 경제적 풍요에 탐닉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것 같다. 그러나 대통령의 도덕성과 신뢰는 중요하다.국민들이 대통령을 신뢰할때 강한 지도력이 발휘된다.클린턴 대통령은 도덕성에 큰 타격을 받음으로써 그의 지도력에도 큰 흠집이 났다.세계의 지도자가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국제사회는 혼란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지금은 더욱이 아시아와 러시아,중남미가 경제적 위기에 빠진 위험한 상황이다.미국대통령의 지도력 위기가 고국의 경제난 극복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 ‘증언테이프’ 여론 예상밖 차분/클린턴 탄핵 불투명

    ◎공화·민주 ‘옥신각신’­법사위,후속 절차·내용도 못 정해/국민 여론 변화 추이­공개후 “탄핵 반대” 오히려 높아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클린턴에 대한 탄핵논의가 한동안 지루하게 계속될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21일 공개됐지만 역시 클린턴의 거취를 결정지을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여론을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백악관이나 민주당은 이번 비디오 증언 공개 이후에도 클린턴 사임 여론이 우려한 만큼 높지 않다는데 한가닥 위안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배심 증언 공개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이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고 거짓말도 했지만 사임하거나 탄핵되어서는 안된다’는 당초의 생각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회◁ 하원 법사위원회는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스타 보고서 처리 후속절차를 논의키로 했다.그러나 탄핵절차의 진행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이나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있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탄핵 논의가 원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의회 관측통들은 스타 검사에게 제보한 린다 트립의 증언과 클린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며 위증을 함께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버논 조던 변호사 등의 추가 증언이 탄핵논의에서 방향타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백악관은 증언 테이프 방영 후 클린턴이 언론의 예측보도보다는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응했고 오히려 성적 관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도록 추궁하는 검사들의 질문이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 여론◁ CNN과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2일 성인 6백31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오차 한계 4%)결과 66%가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탄핵 추진에 반대했다.탄핵 여론이 오히려 낮아진 셈이다.21일 갤럽연구소는 63%가 탄핵에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탄핵반대 여론은 지난 6월7일 실시된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가 날로 떨어져 20일 갤럽연구소 여론조사에서는 60%까지 추락했었다. 케이블 TV방송 시스팬(C­SPAN)도 방송국으로 전화를 해온 시청자들 가운데 특별 검사와 의회측이 클린턴을 가만히 놔둬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 클린턴 증언 비디오 공개… 큰 파장/사임압력 거세질듯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탄핵이나 사임 압력을 받게 됐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전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를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1일 밤 10시)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녹화 테이프 가운데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120곳은 삭제됐다. CNN,NBC,C­SPAN,폭스 TV 등은 4시간 분량의 증언 테이프를 편집하지 않고 방송했고 CBS,ABC,NBC 등 3대 방송도 상당 부분을 내보냈다. 전문가들은 방송 매체의 특성상 테이프의 공개로 클린턴 대통령이 보고서가 공개되었을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은 대배심 증언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했으나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에서 의미하는 ‘성관계’와는 달라 위증을 한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클린턴이 르윈스키 전화기에 남긴 녹음 내용,성접촉 물증으로 제시된 르윈스키 옷의 정액 흔적및 클린턴의 혈액검사 결과 등 수사 보고서에 첨부된 2,800쪽 분량의 관련 자료도 공개했다.
  • 클린턴 탄핵 정당한 절차 밟아야(해외사설)

    미국인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생각하면서 미합중국 헌법은 탄핵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데 감사해야 할 것이다. 물론 헌법에는 시간 규정이나 마감시간 같은 것은 없다.정당이나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절차부터 정당하게 진행되도록 되어 있다.의회도 지금까지는 뉴스성을 의식해 탄핵 과정을 멋대로 조절해오지 않았다. 최근 하원이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요동치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탄핵 절차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규정이나 전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일주일 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가 세상에 알려졌고 이번에는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헌법 정신에 반하는 전략들이 구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전략은 대부분 그의 변호사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민주당으로부터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르윈스키와는 부적절한 관계 정도를 시인하면서 형사상 어떠한 위법 사항도 저지르지 않은 것처럼 시도하려 했던 것 같다.그리고 훌륭한 업무 수행 능력을바탕으로 탄탄한 국민적 지지를 얻는다면 하원도 대통령직에서 몰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결과는 클린턴이 스타 검사가 제시한 많은 증거를 뻔뻔스럽게 부인하면서 연방 검사 앞에서 거짓말을 하도록 덫을 놓은 꼴이 돼버렸다. 한편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탄핵 절차를 단호하게 밟는다는 작전이다.대통령이 법을 어겼다면 클린턴을 불신하는 여론을 몰아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그러나 결국 그것은 잘못된 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 등 공화당 중진들은 최근 공화당 지지세력들이 대거 참가한 워싱턴 기독교인연합 예배에 참석했다.그러나 참석자 대부분은 어이없게도 클린턴이 물러가는 것을 반겨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적어도 당분간 클린턴의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일 것이다.만일 공화당이 클린턴을 민주·공화 양당 파워게임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크게 잃게 될 것이다.
  • 클린턴·르윈스키 누구 말이 맞나

    ◎클린턴­성적관계 없고 부적절한 접촉만/르윈스키­실질 성적 행동 등 10차례 관계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이 르윈스키의 스타 보고서에 이어 걸쳐 공개되면서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은 거짓말쟁이라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클린턴은 21일 공개된 대배심 증언에서 르윈스키가 10번이라고 밝힌 ‘성관계’를 전면 부인했다.또 르윈스키가 크리스마스에 받았다며 스타 검사측에 제출한 선물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얼버무리기도 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증언과 르윈스키가 밝힌 내용이 크게 다른 대목을 모았다. ▷성관계◁ △클린턴:부적절한 관계만을 가졌다.96년초와 97년초까지 9∼10차례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은 기회를 가졌고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그러나 성적관계는 없었다. △르윈스키:95년 11월부터 실질적인 성적 행동을 비롯,10차례 정도 성관계를 가졌다. ▷크리스마스 선물◁ △클린턴:르윈스키가 뉴욕으로 떠나게 돼 몇가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었으나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르윈스키:성적 암시를 주는 캔디등이 담긴 손가방 등을 받았다. ▷폰 섹스◁ △클린턴:부적절한 ‘성적 농담’을 포함해 전화상의 대화를 가졌다. △르윈스키:15번 정도의 폰섹스를 가졌다. ▷위증교사◁ △클린턴:정확한 날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폴라 존스 성희롱 사건 재판을 앞두고 르윈스키를 만났다.두사람의 관계에 대한 ‘곤혹스런’ 사실을 말할것 같아서 증언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러니 알아서 하라고 말했다. △르윈스키:폴라 존스 재판을 3주 앞둔 97년 12월28일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다.
  • 클린턴 이미지 치명상/증언테이프 공개 파장

    ◎스타 ‘성추문보고서’ 보다 위력적/“공화도 역포화 맞을 것” 분석도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관련,연방 대배심 증언 테이프가 끝내 공개됐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한국시간 21일 밤 10시) 성추문 관련 연방 대배심 증언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CNN,MSNBC 등 주요 방송 채널들은 논란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4시간 분량의 테이프를 방영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증언에서 특별검사팀의 날카로운 질문을 요리조리 빠져 나가거나 때때로 화를 내기도 했다.또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시종일관 긴장을 풀지 못하기도 했다. 눈빛이나 표정,몸짓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전달되는 방송 매체의 특성상 테이프 공개로 클린턴은 성추문 보고서가 공개됐을 때와는 비교조차 안될 만큼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민들은 클린턴 대통령을 더이상 ‘국가 지도자’로서 받아 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세했던 사임이나 탄핵 반대 여론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테이프 공개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러한 효과를 통해 이미 탄핵이라는 덫에 걸려든 클린턴의 목을 죄겠다는 속셈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공화당도 이 테이프 공개로 ‘역(逆) 포화’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백악관의 존 포데스타 보좌관은 “미국민들은 테이프의 공개가 당파적으로 이뤄진 결정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며,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절차의 공정성에 커다란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CBS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역 포화론’을 뒷받침하고 있다.CBS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69%는 테이프의 공개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중산층의 공화당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서민이나 유색인종 등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오히려 더욱 결속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테이프 공개가 ‘상처받은 대통령’을 다시 옥죄려는 공화당의 전술로 성문제를 정치에 이용하는 추잡한 모습으로 비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모저모/미 주요방송 중간중간 해설 자막/클린턴 구체 증거자료 대자 당황/테이프 예정보다 25분 늦게 공개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증언 테이프가 공개되기로 예정된 오전 9시(한국시간 밤 10시)이전부터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생방송 태세에 돌입.대부분의 방송들은 성적으로 지나치게 상세한 내용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미성년자들의 시청에 주의를 환기시켰으며 중간중간 증언 내용의 해설자막을 내보내기도. ○…클린턴의 증언은 스타 검사측이 성관계(sexual relationship) 정의를 확인하는 작업에서 부터 달아 오르기 시작.클린턴은 계속되는 검사측의 추궁에 “성관계는 다른 사람을 성적으로 자극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신체의 여러 부분을 접촉하는것”이라며 나름대로 해석을 내리기도. ○…스타 검사측은 ‘부적절한 관계’가 ‘오럴 섹스’였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는데는 실패.클린턴은 검사측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의도적으로 질문을 무시하거나 화를 내기도 했고 구체적인 증거자료가 제시될 때에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건네준정표가운데에는 두사람이 관계를 가져 온 2년동안 주고 받았던 선물들을 찍은 흑백 사진들도 대거 포함.특히 클린턴이 르윈스키에게 준 라디오 시티 뮤직홀 담요와 마서스 비녀드의 블랙 독 카페에서 구한 핸드백,옷걸이에 매달린 드레스 사진도 들어 있었다. ○…독일의 두 TV방송은 헬무트 콜 독일 총리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항의에 따라 클린턴의 증언 전체를 방영하려던 계획을 취소.콜 총리는 사생활이 묘사된 테이프를 방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여러 정파 정치인들과 함께 테이프 전체의 방영에 반대의사를 피력.그러나 피닉스 TV는 발췌 부분을 방영키로 했고 상업방송인 N­TV도 ‘포르노적인 부분들’은 삭제후 방영하기로 했다고 발표. ○…프랑스 사회당은 스타 검사가 섹스에 집착하는 ‘불쾌한 인물’이라며 수사로 인한 피해자는 클린턴이 아니라 미국 자체라고 주장.사회당의 프레데릭 브레댕 서기장은 “TV를 통해 방영된 것은 멜로 드라마에 불과하다”며 스타검사는 클린턴과 르윈스키간의 관계를 집요하게 추적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섹스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 ○…클린턴은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당혹스럽고 개인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친구관계에서 시작돼 이같은 행동으로 이어진데 대해 후회한다”고 진술. 클린턴은 “내가 96년초 어떤일로 르윈스키와 혼자 있게 됐을때,그리고 97년초에 한번 옳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말해 지난 7개월간 공식적,사적으로 관계를 부인해온 입장을 번복. ○…대배심 증언 테이프가 인터넷과 방송망을 통해 전세계에 전해지고 있는 동안 클린턴 대통령은 뉴욕의 유엔에서 국제 테러를 막기 위한 노력에 전세계가 동참하자는 연설을 하고 있었다.한편 이날 테이프는 사전 준비작업을 하느라 당초 예정됐던 시각보다 25분 가량 늦게 공개됐다.
  • 클린턴 탄핵 뇌관 폭발 초읽기/증언테이프 오늘 공개

    ◎드레스 ‘흔적’­DNA 검사 등 증거물 포함/공화당 여론몰이에 국민 41% “탄핵 착수하라”/백악관 담당고문 영입 응전태세… 고어도 지원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창이냐 방패냐.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를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대세를 가르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에 돌입했다.와중에 민주당은 클린턴쪽으로, 민심은 탄핵쪽으로 저울추가 이동하고 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일리노이주)등 공화당 탄핵기수들의 잇따른 전력폭로가 도화선이 됐다. 백악관이 이번 폭로전을 음모했다는 지적이 강력히 일면서 공화당을 화나게 했다. 공화당은 하원 법사위에서 총 37명중 21명이라는 과반수를 앞세워 전격적으로 클린턴 연방대배심 증언 테이프 공개쪽으로 밀어붙이면서 여론몰이에 들어갔다. 테이프가 공개되면 클린턴의 유일한 동아줄인 국민지지 여론에 치명타를 입힐수 있다는 계산 같다.때마침 하원에게 탄핵절차에 착수하라는 요구하는 여론은 35%에서 41%로 치솟았다.스타보고서가 나간지 일주일 만이다. 클린턴도 원군을 불러모으는등 임전태세를 가다듬고 있다.상원 원내총무를 지낸 조지 미첼(메인주)을 백악관 탄핵담당 고문으로 급거 영입하고,팻 윌리엄스 전 하원의원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백아관의 린 커틀러 보좌관은 이틀전부터 구원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여기엔 마이클 반스,마티 루소,데니스 에카르트,마이클 앤드루스,베릴 앤터니 등 전의원들이 포함돼 있다.모두 역전의 노장들이다. 앨 고어 부통령도 클린턴 지원에 가세했다.그는 18일 뉴 햄프셔에서 “클린턴이 사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면서 “클린턴은 사과했고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옹호하기 시작했다. ◎클린턴 탄핵정국 안팎/테이프 120곳 삭제… 스타 “힐러리 기소할수도”/클린턴 “르윈스키와의 관계 후회” 수차례 증언/르윈스키 伊 모델 데뷔… 10월 1회 출연 47만불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상오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방 대배심 증언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다양한 자료를 공개키로 결정해 클린턴 탄핵정국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의회 소식통들은 르윈스키 드레스의 정액 자국과 클린턴의 혈액 검사내용, 특별검사측과 연방수사국(FBI)의 각종 신문(訊問)자료등 2,800쪽에 이르는 방대한 추가 증거물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증언테이프는 음란장면 120개 부분을 삭제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CNN방송은 21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10시)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증언 텍스트 공개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house.gov/icreport와 http://loc.gov/icreport. ○…뉴욕타임스는 20일자에서 클린턴의 증언 내용을 일부 소개.클린턴은 대배심 증언에서 스타측을 비난하며 모니카 르윈스키와는 개인적으로 걱정을 나누는 ‘부드러운 친구관계’였다고 강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증언 도중 수차례 당혹감과 후회의 뜻을 나타낸 그는 “96년초와 97년 초 르윈스키와 단둘이 있을때 잘못된 행위를 했으며,그러나 성교행위는 없었다. 지난 1월17일 폴라 존스사건에서 성관계는 성교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따라서 나는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을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증언 도중 여러번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다. ○…케네스 스타 검사는 백악관의 비행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클린턴을 탄핵하기 위해 힐러리를 기소할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9일 보도.타임스는 스타 검사가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들과 그밖의 사건에서 힐러리와 다른 관리들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고 부연. ○…워싱턴 포스트 등 신문들이 비디오 테이프 공개 결정을 간단히 취급한데 반해 MSNBC·CNN 등 TV방송은 요란스럽게 선전. MSNBC는 “클린턴은 진실을 모두 얘기했는가? 스타는 도를 지나쳤는가? 대통령의 증언 전부를 삭제없이 그대로 보여줍니다”라는 예고방송을 내보내며 호들갑. ○…르윈스키가 내달 이탈리아에서 패션모델로 데뷔한다고 미 CBS방송이 보도.르윈스키는 오는 10월6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티노니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하기로 동의했으며 출연료는 단 1회에 47만달러(약 6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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