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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HOT] 금융은 ‘시끌’ 축제는 ‘차분’

    ● ‘주가+환율=3000’시대…아침뉴스가 두렵다 폭락하는 주가지수와 종잡을 수 없이 널뛰는 환율이 연일 아침뉴스를 장식했다. 특히 환율은 하루 200원 이상 등락하며 실질적으로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던 ‘주가 3000 시대’를 패러디 해 “주가+환율=3000 시대 달성”이라며 정부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은 두려워할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 외환위기는 없다고 본다.”면서 “북한 돕기를 빙자해 좌파세력이 이념갈등을 일으킨다.”며 대북문제에 갑작스러운 관심을 보였다. ● 2008 노벨상 수상자 발표… ‘옆집 잔치’ 2008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와 함께 일본 과학계가 저력을 과시했다. 노벨 물리학상을 일본인 3명이 공동수상한 데 이어 화학상 공동수상자에도 일본인 1명이 포함되면서 일본은 한해에 노벨상 수상자 4명을 배출하게 됐다. 물리학상은 ‘우주 대칭성 붕괴에 대한 연구’, 화학상은 ‘녹색 형광단백질(GFP)의 발견과 개발’ 업적을 인정한 것이라고 노벨재단은 발표했다. 한편 한국의 고은 시인도 후보로 거론됐던 문학상은 프랑스의 르 끌레지오에게 돌아갔으며 평화상은 핀란드의 마르티 아티사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 성소수자 연예인 연이은 자살… 이유는? 트랜스젠더 연예인 故장채원과 동성애자 모델 故김지후의 자살 소식이 이어지면서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증)가 도마에 올랐다. 故김지후는 “외롭다. 힘들다.”라는 내용의 유서까지 남겼다. 그는 동성애 커밍아웃 이후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소속사와의 계약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차분하게’ 마무리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카자흐스탄 영화 ‘스탈린의 선물’을 개막작으로 시작된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풍성한 상영작들은 관객 유치로 이어져 총 19만8818명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스타들을 향한 환호성은 예년보다 작았고 영화사들의 행사는 부쩍 줄어들었다. 필름마켓에서의 ‘대박’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외면하고 싶은 이 영화산업 침체의 결과들은 언론에 의해 “차분한 축제”라고 재해석 됐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어디서 본듯한 日토기 中 황금기 盛唐시대 벽화…

    한국, 일본, 중국, 몽골…. 아시아 각국의 고대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박물관의 국제교류전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 서울대박물관의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전이 대표적인 전시다. ●日 중요문화재 등 200여점 전시 부산박물관이 마련한 ‘오래된 만남, 한국과 일본’전(11월23일까지)은 국내 7개 기관과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등 일본 18개 기관으로부터 빌려온 한·일 교류 유물 200여점이 선보인다. 일본 국가지정 문화재 16점을 임대한 대규모 전시다. 이번 전시는 마치 국내 박물관의 선사고고실을 보는 듯하다. 유물 출토지와 소장처를 적은 설명문을 보지 않으면 한국 유물인지, 일본 유물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토기에서 철제품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유물들이 서로 빼닮아 고대 한·일 교류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쇠뿔 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우각형파수부호’는 사가 요시노가리 유적에서 나온 것으로, 경남 창원 다호리 출토품과 매우 유사하다. 와카야마오오타니 고분에서 출토된 ‘말가리개’는 주둥이 부분이 양쪽으로 갈라진 것을 제외하면 복천동 22호분 출토품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경주 안압지에서 나온 ‘금동가위’는 일본 쇼소인(正倉阮)의 ‘금동가위’를 닮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중국 고대회화의 탄생’전(내년 6월28일까지)은 중국 선사시대부터 당나라시대까지 중국국가박물관에서 빌려온 국보급 유물 23점을 포함,60여점이 출품된다. 선사시대 기호가 새겨진 토기와 옥기, 춘추전국시대 사냥장면을 새긴 청동그릇, 밧줄타기 행렬이 그려진 전돌 등이 공개된다. 당나라의 벽화와 공예, 조각품도 함께 전시한다. 유물들에 그려진 여러 문양과 도상을 통해 중국 고대회화의 발전과정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던 한·당대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동한시대의 ‘초록 유약이 입혀진 집모양 토기’는 홍갈색 토기에 녹유를 시유한 것으로, 원형의 못 가운데 정자가 올려져 있는 형상이다. 테두리는 인물, 말, 거위 등의 토우로 장식했다. 당대의 ‘붉은 옷을 입고 춤추는 여인’은 1957년 산시성 집실봉절묘에서 출토된 작품으로, 묘실 내부를 꾸민 장식화다. 아름다운 무녀가 붉은 줄무늬가 있는 긴 치마를 입고 붉은색 긴 천을 어깨에 걸친 채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그렸다. 유연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부드러운 색감이 어우러진 당대 고분 벽화의 인물 화풍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서울대박물관선 몽골 특별전 서울대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몽골, 초원에 핀 고대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했다. 몽골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와 몽골국립박물관 등으로부터 빌려온 250여점의 고대 유물이 선보인다. 대형 돌무지 유적인 히르기수르와 판석묘, 암각화, 사슴돌 등 청동기시대 몽골 유적 출토품과 당시 유목민들이 남긴 동물 모양 장식, 몽골 초기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찬드만 고분군에서 출토된 산양ㆍ사슴 장식 토기 등이 출품된다. 낙랑유적에서 출토된 마구장식과 같은 계통의 흉노시대 유니콘 새김 마구장식, 돌궐이 남긴 퀼테긴 비문도 탁본 형태로 공개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매출 10분의1토막… 中企 ‘환율 폐업’ 속출”

    [휘청대는 세계금융] “매출 10분의1토막… 中企 ‘환율 폐업’ 속출”

    “올봄 동남아에서 달러당 980원에 원목을 계약해 10월에 들여오기로 했는데 환율이 1300원대로 올랐으니 앉은 자리에서 달러당 320원을 손해 본 셈이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40년 가까이 동남아 등에서 원목을 수입, 임가공해 수출하고 일부 고급목재를 내수로 돌리는 중소기업 소모(63) 사장. 소 사장은 7일 하루에 환율이 50∼60원씩 폭등하면서 생기는 환차손에 한숨을 내쉬었다. 소 사장은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들은 ‘대박’이 아니냐는 질문에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중·소 수출기업들은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한 뒤 가공해 수출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환율 폭등으로 원자재난에 시달리던 동료 사업가들 중에는 부도를 맞느니 차라리 폐업하겠다며 실행하는 경우가 요즘 종종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이렇게 폭등하다 보니 거래처들과의 관계도 각박해졌다. 부도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현찰 박치기’만 허용된다. 소 사장은 “20∼30년 된 거래처에서도 현찰 아니면 거래가 안 된다.”면서 “평소에는 3개월짜리 어음을 돌리면 됐는데, 지금은 그 기업의 운명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음거래는 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소 사장은 올해 외형(매출)이 전년에 비해 10분의1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부도난 어음으로 사업체가 피해를 받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 폭등이 지속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 직원들의 규모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10∼20년 가족처럼 지낸 직원들을 잘라내는 일은 수족을 잘라내는 아픔이 따르지만, 수익이 나지 않으면 다른 뾰족한 방법도 없다고 했다. 소 사장은 “중소기업은 인력난과 대출금리 급등에 이어 환율 폭등까지 3중고로 탈출구가 없다.”면서 “한국 경제발전의 밑거름이던 중소기업들이 환율에 밀려 폐업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답답해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중화TV 06:00 맛있는 중국어 3단계 10:00 홍콩 25시 12:00 댜오만 공주 18:00 나비지애 22:00 홍콩 25시 24:00 오락폭풍 01:00 AV사무소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인사이드 아시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고대사 23:00 태평양 전쟁비사, 일본침몰 03:00 심리과학다큐 모성애 ●MGM 09:00 8년만의 정사 10:50 오퍼레이터 12:50 의혹 14:50 진실을 찾아서 16:40 자호란용 18:30 하오의 연정 21:00 피아노2 ●SBS드라마 플러스 07:10 생활의 달인 10:00 바람의 화원 12:4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3:50 패밀리가 떴다 15:40 타짜 21:30 웃음을 찾는 사람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케로로 퍼령별 침략일지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30 나루토 질풍전 21:00 아따맘마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01:00 해외다큐멘터리
  •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문화마당] 위기에 처한 중견작가들/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최근 미술계의 가장 큰 변화라면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한때 스타작가로 명성을 얻었던 중견작가들의 개인전마저 화랑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은 뜸한 반면 젊은 열정과 의욕으로 무장한 신진작가들은 무서운 속도로 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메이저화랑들은 신세대작가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전속작가로 발탁하는 사례도 빈번해졌다. 수집가들은 미래의 피카소가 되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과감하게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한다. 이런 세대 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블루칩으로 불리는 극소수의 작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예술에 대한 회의, 경제적 고통 등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조금 과장을 섞어 말한다면 중견작가의 위기요, 몰락이다.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동안(童顔)열풍, 경륜보다 젊음을 숭배하는 사회분위기가 미술계에도 전염된 것일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진작가들은 화랑가에서 냉대받던 찬밥신세가 아니었던가. 미술계가 대안공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도, 신진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금을 조성한 것도 젊은작가들의 절박한 처지를 통감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미술계의 분위기가 180도로 달라졌다. 신세대작가들은 대안공간에서 왕성하게 전시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금의 혜택을 받기가 과거에 비해 수월해진 반면 중견작가들은 오갈 데 없는 신세로 전락했다. 중견작가들은 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까. 그 까닭을 분석해 보자. 첫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변화에 둔감하다. 과거에는 전시경력만 쌓으면, 저절로 작품 값이 올라가고 중견 혹은 원로작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나이, 학번, 전시경력으로 예술가의 순번이 매겨지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건만 중견작가들은 미술계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 옛날이여∼를 노래한다. 둘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전통에서 자유로운 신세대작가들은 현란한 기법을 구사하고, 최첨단 기술과 접목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포장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반면 중견작가들은 예술가의 정신, 진지함, 작품성에 애착을 갖는다. 셋째, 대다수의 중견작가들은 미술시장이 미술계를 주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미술품경매회사, 아트펀드, 아트페어 등으로 엄청난 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미술품으로 대박을 노린 투자가들이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 상업공간인 화랑에 전시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대신 미술관이나 비영리 전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하는데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중견작가들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담할 일만은 아니다. 왜? 중견작가들은 신세대 작가들은 엄두도 못낼 꿈의 무기를 지녔으니, 무기란 바로 내공이다. 흔히 재능, 열정, 야심, 지구력, 이 네 가지를 갖추면 미술사를 빛낼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중 지구력, 즉 내공은 젊은 작가들의 몫이 아니다. 세월의 가혹한 시련을 견뎌낸 중견, 혹은 원로작가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 값진 나이테가 그대들의 영혼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데 왜 지레 절망한단 말인가.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국민대 겸임교수
  • 주민·면사무소 직원이 빚은 ‘축제 신화’

    1년내 조용하기만 했던 지리산 자락의 작은 농촌마을이 최근 외지인들의 수발을 드느라 시끌시끌해졌다. 28일 오후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농촌마을. 평소 같으면 하잘것없는 시골 동네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북적였다. 요즘 정취인 ‘가을 분위기’를 맛보려는 인파다. 이곳에는 북천면과 주민들이 수년간 정성스레 만든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가 있다. ●국내 최대 꽃단지 입소문 전국에서 가장 큰 꽃밭이란 소문에 지난해부터 인근 진주·사천·순천·광양·여수는 물론 부산과 광주, 서울 등지에서 많이 찾았다.9월 중순부터 이날까지 평일 3만여명, 휴일에는 10만명이 몰려들었다. 주민들은 시쳇말로 ‘난리가 났다.’고들 말한다. 가을꽃 잔치는 북천면 직전리 마을 앞 33만여㎡에 만든 메밀꽃과 코스모스꽃 단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공식 행사는 19∼28일 끝났지만 꽃이 피어있는 다음달까지 꽃밭은 계속 개방한다.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주민 등 민간(북천면 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우)이 주도하지만 하동군과 북천면이 후원을 한다. 꽃단지는 단일 지역으로 전국 최대 면적이다. 경전선 기찻길과 국도 2호선 옆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코스모스를 비롯해 눈꽃처럼 하얗게 피어 끝없이 펼쳐친 메일꽃밭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축제가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기차와 자가용,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몰려들고 있다. ●임시 열차까지 편성 공식 축제기간에 부산∼북천∼순천을 오가는 경전선 열차는 북천 꽃축제를 찾는 관광객으로 입석까지 매진을 기록했다. 철도공사는 행사기간 주말과 공휴일에 꽃축제 임시열차 1편을 투입했다. 단체 관광객은 아예 전세 열차를 이용한다. 이곳의 특징은 꽃길을 거닐며 꽃향기를 느끼고 체험하는 것. 꽃단지 중간에 조성된 수세미와 조롱박이 늘어진 긴 덩굴터널은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끈다. 꽃밭에서 재배한 메밀로 만든 메밀묵도 맛보고 하동 솔잎한우를 비롯해 하동 특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는 다음달 꽃이 질 때까지 모두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50여만명이 찾았다. 북천면 홍준채 부면장은 “꽃밭을 조성하면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경관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처럼 짧은 시간에 관광명소로 부각돼 대박이 터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경관직불제 사업이 계기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던 시골지역이 전국적인 명소로 뜬 것은 지난해부터. 꽃단지 조성은 경관직불제 사업이 계기가 됐다. 하동군과 북천면은 2006년 국도와 경전선 철길이 지나는 북천면 직전리앞 논에 경관직불사업으로 꽃밭을 조성했다. 이 제도는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토지 소유자들에게 벼농사 대신 화초를 심고 1만여㎡당 700여만원의 소득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50여명의 논 주인들은 벼농사 대신 꽃을 재배했다. 조유행 군수는 “축제에 따른 지역 경제 효과는 7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꽃단지와 500여m 떨어져 있는 북천역도 꽃축제 덕분에 관광역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평상시에는 직원 1명이 근무하며 하루 이용객이 10여명에 지나지 않는 평범한 시골 역이다. 그러나 축제기간에 하루 2000∼4000여명이 이용해 진주역에서 7∼8명의 직원이 파견돼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북천역은 북천면 코스모스 축제가 전국으로 알려짐에 따라 역 이름을 아예 북천 코스모스역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4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연봉 50억원대를 향한 ‘연봉대박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가동하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팀내 유일한 3할 타자(0.309)로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 추신수는 US셀룰러필드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공개했다. 에이전트인 CSMG의 앨런 네로와 함께 내년 시즌 중반 다년계약을 맺어 연봉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최근 시카고에서 네로를 만나 그가 세우고 있는 구상에 대해 전해들었다. 지난 2001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옮기면서 터뜨렸던 5년 6500만달러의 ‘FA 대박’과 2004년초 김병현이 보스턴과 맺은 2년 1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1000만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순간부터 수직 상승한다. 그 전에는 구단에 거의 전권이 있어 아무리 성적이 좋다고 해도 100만 달러를 넘기 힘들다. 지난 2005년 4월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시즌초 2개월을 쉬었지만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서비스 기간은 풀타임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5~2007시즌 부상과 수술 등으로 출장기간이 적어 서비스 기간은 모두 합쳐 2년이 안된다. 내년 시즌 풀타임으로 뛰어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다. 정상적인 계약 형태로는 연봉대박은 2년 후에야 가능하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구단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키우는 톱클래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어 선수를 확보하곤 한다.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추진하고 있는 계약 형태로 성사되면 당연히 대박이다. 추신수는 이와 관련해 “3할 타율에 30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페이스를 시즌 중반까지 유지한다면 연봉 400~500만 달러는 받는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것이다. 에이전트를 만나 구상을 듣고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을 다졌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은 39만400달러(약 4억5000만원). 올해 좋은 성적을 내 내년시즌 연봉의 상승폭이 크겠지만 아직 대박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계약은 내년 시즌 중반에 맺게 될 2010시즌 이후의 다년 계약이다. 3~4년 짜리 계약이 추진된다면 총액 1000만~2000만 달러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계약’ 성사도 가능하다. 기사제휴/시카고(미 일리노이 주) 스포츠서울 이평엽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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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드라마 플러스 08:00 동물농장 09:10 조강지처클럽 14:30 미스터리 특공대 15:4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5:50 유리의 성 19: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케로로 퍼령별 침략일지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1:00 아따맘마 ●MGM 08:50 수퍼노바 10:35 특전대 네이비 씰 12:50 택티컬 어썰트 14:40 드레스 소동 16:50 위너스 테이크 올 19:00 미스줄리 23:00 로보캅 ●중화TV 06:00 맛있는 중국어 3단계 10:00 오락폭풍 12:00 대기영웅전 18:00 나비지애 22:00 홍콩 25시 24:00 오락폭풍 01:00 AV사무소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인사이드 아시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 中네티즌 “원더걸스 ‘노바디’, 중독성있다”

    中네티즌 “원더걸스 ‘노바디’, 중독성있다”

    최근 컴백한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예·예은·선미·소희·유빈으로 구성된 원더걸스는 60년대 모타운풍 콘셉트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미 ‘텔미’와 ‘소핫’으로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끈 바 있는 원더걸스의 이번 신곡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판 유튜브인 ‘요쿠닷컴’(youku.com)에는 이미 원더걸스의 ‘노바디’와 관련된 신곡 동영상 수 십개 가 올라와 있으며 실시간으로 새로운 동영상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신곡 ‘노바디’는 독특한 콘셉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뿐 아니라 월드스타 ‘비’를 키워낸 제작자로도 크게 알려진 박진영의 ‘뒷심’도 함께 작용하며 연일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와 컴백무대 동영상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눈을 뗄 수 없다.”며 극찬하고 있다. 아이디 ‘申智允’의 네티즌은 “박진영은 ‘비’와 ‘박지윤’에 이어 또 한번의 인기그룹을 탄생시켰다.”며 “‘텔미’도 좋았지만 이번 곡은 더욱 중독성 있다.”고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 ‘lifan5533’은 “한국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원더걸스의 음악과 스타일이 중국과 비교해 수준이 높은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또 “원더걸스가 돌아왔다. 역시 대단하다.”(176322), “자꾸만 다시 보고 싶은 뮤직비디오”(重庆之夜),”이전 곡들을 뛰어넘는 멋진 노래”(如瑜得水)라며 지지를 표하고 있다. 한편 27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2번째 무대를 가진 원더걸스는 ‘노바디’의 댄스 버전 뿐 아니라 발라드 버전도 함께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히라노의 키위 성공신화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히라노의 키위 성공신화

    일본농업은 그간 한국농업의 발전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시즈오카현은 일본에서도 농가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 벤처농업인단 51명은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자매결연한 시즈오카현의 선진 농가들을 탐방해 미래 한국농업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이 일본농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에 동행, 일본농업 경쟁력의 원천과 실상을 살펴 봤다. |가케가와(일본 시즈오카현) 류지영특파원|도쿄에서 서쪽으로 220㎞ 떨어진 시즈오카현의 작은 시골마을 가케가와. 우리네 농촌마을과 비슷한 이 곳에 일본 최초의 키위농 히라노 마사토시(54)의 ‘키위 푸르츠 재팬’ 농장(10㏊ 규모)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80여종의 신품종 키위를 개발해 세계 키위 농업의 ‘교과서’로 불린다. 벗겨진 머리에 헐렁한 청바지 차림의 평범해 보이는 ‘촌부’인 그가 어떻게 ‘키위 신화’를 써 갈 수 있었을까. ●수많은 품종교배로 ‘단맛 키위’ 개발 만약 하라노가 없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지금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키위를 맛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 나아가 키위라는 과일 자체가 대중화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과일 중 하나인 ‘골드 키위’는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농업 연수를 받던 때였어요. 당시 미국에 뉴질랜드산 키위가 처음 선을 보였어요. 그 때 일본에서는 키위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시절이었지요. 연수 중 우연히 키위를 맛본 뒤 ‘이것이 세계 과수농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농사를 시작했죠.” 하라노가 본격적인 키위 개량에 나선 것은 1980년대 후반. 키위라고는 뉴질랜드산 그린 키위(과육이 초록색인 키위)가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그린 키위의 단점인 신맛을 보완하고자 혼자서 육종학·식물학 등을 공부하다 뜻밖의 단서를 찾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육종학 서적을 읽다 보니 키위의 조상인 개다래가 쥐라기(1억 9000만년 전부터 5000만년가량 존재했던 시기)부터 시베리아 이남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베트남과 미얀마는 물론, 중국, 한국, 일본에도 뿌리내리고 있었죠. 이 사실을 알고는 아시아 각국에서 구할 수 있는 품종들을 모두 모은 뒤 하나씩 교배해 신품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과육이 노란 중국산 키위와 교배한 종들에서 공통적으로 단맛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알아 냈죠.” 노란색 키위가 개발됐다는 소문은 당시 그린 키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민하던 뉴질랜드에도 알려졌다. 곧바로 농무부에서 1990년 그의 농장을 방문해 신품종 개발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 바로 골드 키위. 히라노는 신품종 탄생의 1등 공신이었다. ●1개당 1만 7000원짜리 없어 못팔아 “그 때가 인연이 돼 지금도 뉴질랜드 연구진들과는 키위 관련 교류를 계속하고 있어요. 재미있게도 그 뒤부터 세계 각국에서 농장의 신품종 씨앗을 훔쳐 가려는 ‘종자 사냥꾼’들이 이곳을 찾고 있어요. 보통은 관광객으로 위장해 ‘한 번 맛보겠다.’며 신품종 키위를 입 속에 넣은 뒤 과육을 씹지 않고 곧바로 농장을 빠져 나가요. 씨를 가져 가려는 심산이죠. 저한테 부탁하면 그냥 받아갈 수도 있는데 말이죠.” “최근에 새로 개발한 키위인데요. 다른 키위와 달리 이 키위는 과육이 빨갛습니다. 수량이 적어 인터넷 판매만 하고 있는데 맛이 참 개운해요.” 그가 새로 건네 준 알이 작은 키위를 먹어 보니 맛이 달면서도 신선했다. 과육이 붉은색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홍선’(紅鮮). 앞으로 ‘레드 키위’로 불리게 될 수도 있는 이 품종의 개당 가격은 1600엔(약 1만 7200원)이다. 그런데도 수요가 몰려 인터넷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런 식으로 그가 개발한 키위 품종만 해도 80종이 넘는다. 상업화에 성공한 10여종은 현재 전 세계를 상대로 특허를 출원 중이다. “30년 넘게 ‘이게 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일본 실정에 맞는 품종을 찾기 위해 연구하다 보니 지금처럼 된 것이죠. 자기 일에 주체성을 갖고 연구하는 자세야말로 고부가가치 농업의 기본이 아닐까 합니다.” superryu@seoul.co.kr
  • 경북 울진 마래미·무늬오징어 낚시

    경북 울진 마래미·무늬오징어 낚시

    요즘 경북 울진에서는 마래미와 무늬오징어 낚시가 한창이다. 둘 다 인조미끼를 사용해 생미끼를 만지는 거부감이 없고, 낚시 방법이 쉬운 데다, 가족단위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난류의 영향으로 이맘때부터 10월말까지만 잘 낚인다니, 초가을 나들이길에 두어시간 낚시로 온가족의 간식거리를 장만하는 것도 좋겠다. ●낮에는 방어새끼 마래미 낚을 확률 100% 마래미는 방어의 새끼를 이르는 말이다. 현지에서는 사배기라고도 부른다. 현지인들은 이른바 ‘가을 방어’를 최고로 친다. 겨울을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고소한 맛이 절정에 달하기 때문이다.1m에 달하는 녀석들은 마리당 15만∼20만원을 호가한다. 방어 회유로에 그물을 놓은 어부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는 셈이다. 9월 하순∼10월말 울진 연안에서 마래미가 특히 잘 낚이는 데는 까닭이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이성일 박사는 “방어는 4∼6월쯤 남해에서 난류를 따라 동해안까지 북상했다가 겨울철 동안한류가 확장되기 시작하면 남하한다.”며 “그 길목에 있는 울진에서 해마다 이맘때 어장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진군청 수산과 관계자에 따르면 난류의 영향으로 10월쯤이면 바닷물 온도가 27℃까지 오른다. 마래미뿐 아니라 고등어, 삼치 등도 덩달아 잘 낚이는 시기다. 대형 방어를 연안에서 만날 가능성은 사실 희박하다. 수심 깊은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신 마래미는 연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도 잡을 수 있다. 울진 반도낚시 윤원석 사장은 “소형 보트로 울진 원자력발전소 배수로 부근에서 트롤링 낚시를 하면 마래미를 낚을 확률이 100%”라고 확신했다. 울진에서 마래미 배낚시의 전진기지로 인정받는 나곡1리 어촌체험마을을 찾았다. 배낚시는 물론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레저와 관련된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래미 트롤링 낚시는 3시간에 20만원을 받는다. 일반 배낚시와 비교해 다소 비싼 편. 트롤링 낚시의 특성상 쉼없이 포인트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연료비가 많이 든다. 여러명이 함께 승선할 수 있지만, 낚시는 두 명이 하는 게 좋다. 낚싯줄의 엉킴을 피하기 위해서다. 포인트는 주로 울진 원자력발전소 배수로 인근에 형성된다. 마래미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나곡리 선착장에서는 배로 10분 남짓 거리. 낚시기법은 단순하다. 포인트에 도착해 릴을 풀어 물고기 모양의 루어(인조미끼)를 20m쯤 흘려보낸 다음, 시속 10㎞ 남짓한 속도로 천천히 포인트를 돌면 된다. 마래미가 루어를 물면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진다. 이때 배를 세우고 짜릿한 손맛을 만끽하며 끌어올린다. 낚시 장비는 현지에서 빌려준다. 자신의 장비를 가져갈 경우, 릴이 달린 원투낚싯대면 충분하다. 잡은 마래미는 나곡리조트 내 식당에서 회를 떠 준다. 매운탕도 제공한다. 전병섭 나곡수중 대표는 “오전 6∼9시, 오후 4시∼일몰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나곡체험마을 박무가 사무장 016-717-0796. 나곡수중 016-783-1060. ●밤엔 씨알 굵은 무늬오징어 입질 잦아 무늬오징어는 몸길이가 20㎝ 정도로 오징어 종류 중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여름에도 잡히긴 하지만,10월부터 최고의 조황을 보인다.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두 시간에 10여마리는 거뜬하다. 낮에도 낚이긴 하나, 밤에 씨알이 굵고 입질도 잦다. 윤원석 반도낚시 사장은 “울진은 해안도로 높이가 해수면과 비슷해 밤에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곳이 많다.”며 “단 파도와 바람이 심한 날은 조황도 안 좋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고 주문했다. 미끼는 ‘에기’를 쓴다. 새우 모양의 인조미끼다. 가격은 200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하다. 간혹 밑걸림 등으로 손실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3∼5개 정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에기를 최대한 살아있는 새우의 모습과 비슷하게 운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선 채비를 30∼40m쯤 캐스팅해 바닥까지 가라앉힌다. 낚싯줄을 팽팽하게 감은 다음, 순간적으로 2∼3번 강하게 저킹(고패질)한다. 놀라 달아나는 새우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짧은 경질대가 여러모로 유리하다. 저킹 뒤엔 낚싯줄을 팽팽하게 유지하며 에기를 낙하시킨다. 대부분 이때 낚싯대가 쑥 끌려 들어가며 입질이 온다. 윤 사장은 가족들이 안전하게 낚시할 만한 곳으로 오산, 진복, 동정, 죽변, 나곡 등의 방파제를 추천했다. 전용 낚싯대가 좋지만 우럭 낚싯대나 값싼 릴 낚싯대도 사용할 수 있다. 울진 반도낚시 (054)782-2197. ●금강송 송이 따러 가세 울진은 전국 최대 송이버섯 생산지.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한다. 금강송 아래서 동해의 바닷바람과 마사토 토질을 거름 삼아 자라기 때문에 향이 강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울진군은 26∼28일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연다. 축제 주요행사는 울진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리는 ‘송이채취체험’. 참가비 1만원을 내면 자연상태에서 자라는 송이를 직접 따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열린다. 송이판매장터에서는 송이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송이무료시식 등 행사도 수시로 열린다. 울진군청 산림녹지과 (054)789-6820∼3. 글 사진 울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054)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영주나들목→36번 국도→봉화→울진 또는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울진 ▶맛집 읍내 남양숯불갈비는 송이버섯 전문 식당.783-2357. 후포항 선미횟집은 곰칫국을 잘한다. 788-4689. ▶잘 곳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에서는 삼림욕,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에서는 온천을 겸할 수 있다. ▶둘러볼 곳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계곡,불영사 등이 울진 관광의 대표 테마.민물고기전시관,덕구계곡·온천 등도 둘러보는 게 좋겠다.
  • 박신양 vs 김명민 vs 송일국, 누가 웃을까?

    박신양 vs 김명민 vs 송일국, 누가 웃을까?

    지상파 3사 수목 드라마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베토벤 바이러스’가 큰 인기를 얻으며 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SBS ‘바람의 화원’이 첫 방송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올 하반기 드라마 대전에서 3사는 각각 송일국, 김명민, 박신양이라는 드라마 흥행 카드를 내세우면서 시청률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상파 3사가 필승 카드로 안방극장에 최종 승부수를 띄울 이 세 남자 배우를 중심으로 드라마 흥행을 점쳐 보았다. # 송일국-제 2의 ‘주몽’ 신화를 꿈꾼다. 시청률 50%고지에 오른 MBC 흥행 드라마 ‘주몽’의 주역이었지만 그간 성적이 좋지 못했던 송일국은 다시 한번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바람의 나라’에서 주몽의 손자이자 고구려 최초의 전쟁신왕으로 기록된 무휼 역을 맡은 송일국은 KBS 2TV ‘해신’과 MBC ‘주몽’을 통해 안정된 사극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송일국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사극 연기에 대한 안정감과 함께 본인이 이번 작품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 또한 확고하다. 지난 4일 열린 ‘바람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그간 사극을 해왔지만 외적인 연기에 치중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적인 연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현재 ‘바람의 나라’는 수목극 전쟁에서 근소한 차로 1위를 선점하고 있다. SBS가 올 하반기 최고 대작으로 꼽는 ‘바람의 화원’이 방송되기 전이지만 사극 시청자들이 채널을 쉽사리 돌리지 않는 점을 생각한다면 좋은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송일국의 ‘안정감’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주몽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혹평을 하기도 한다. ‘주몽’과 시대배경이 흡사하다는 점은 ‘바람의 나라’에서 송일국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주지 않는 한 전작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김명민- 신뢰성 있는 배우에서 독설가로 변신 어느 광고회사 관계자는 김명민에 대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라고 칭한다. 김명민에 대한 이런 신뢰성은 그간 KBS 1TV ‘불멸의 이순신’, SBS ‘불량가족’, MBC ‘하얀거탑’ 등을 통해 그가 보여준 완벽한 연기변신에 기반한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완벽한 변신을 꾀하던 김명민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지독한 독설가 강마에로 변신해 ‘나쁜남자’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작품 자체가 클래식이라는 다소 이례적인 장르를 소재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의 나라’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대중들에게도 김명민이 연기한 강마에 라는 캐릭터는 ‘이 안에 똥있다’라는 강마에 어록 까지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명민의 강마에에 대해 “최고의 배우다.”고 극찬하며 그의 연기를 칭찬하고 있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시청자들 또한 김명민의 연기에 대해서는 집중하고 있지만 상대역인 이지아나 주변 배우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다. 김명민은 결국 ‘베토벤 바이러스’의 성공 여부를 어깨에 짊어지게 된 것이다. 드라마라는 장기간의 승부에서 원톱 체계는 위험성이 크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성공여부는 김명민의 꾸준함과 다른 배우들의 분발이 필요할 것이다. # 박신양-흥행 보증 수표, 첫 사극 도전 성적은? 박신양은 자타가 공인하는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다. 그가 주연한 SBS ‘파리의 연인’, SBS ‘쩐의전쟁’은 모두 대박을 기록했으며 박신양 본인 또한 선과 악을 모두 갖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그런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SBS ‘바람의 화원’은 박신양이 도전하는 첫 ‘사극’ 작품. 동명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화원’은 작품성에서 인정을 받은 작품이며 박신양 또한 “원작을 읽고 재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쩐의 전쟁’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장태유 PD와의 재회작이라는 것 또한 박신양에게는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신양은 작품에 대한 특유의 몰입력을 발휘 해 김홍도를 완벽하게 묘사해 냈으며 시청자들 또한 그의 연기력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주자 SBS ‘바람의 화원’이 2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면서 2008년 하반기 ‘드라마 대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연기파 3인이 맞붙은 수목극 대전에서 마지막에 웃을자는 누가 될지 주목해 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채시라 “천추태후 대박 나게 해주세요”

    [NOW포토]채시라 “천추태후 대박 나게 해주세요”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돼지머리에 돈 넣는 김석훈 ‘천추태후 대박 기원’

    [NOW포토] 돼지머리에 돈 넣는 김석훈 ‘천추태후 대박 기원’

    채시라, 김석훈, 최재성, 이덕화, 이채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촬영현장 공개가 23일 오후 경북 문경 가은면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천추태후’ 는 KBS 2TV ‘대왕세종’의 후속작으로 강감찬과 고려시대 최고 여걸인 천추태후가 거란과 맞서 승리를 거두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1월 22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문경)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예슬, 촬영장 깜짝 생일파티에 ‘눈물 글썽’

    한예슬, 촬영장 깜짝 생일파티에 ‘눈물 글썽’

    SBS 월화 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 ㆍ연출 강신효)에 주인공 광숙 역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한예슬이 촬영장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 한예슬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팬클럽 회원 100여명이 인천항 근처의 야외 촬영장을 찾아와 ‘깜짝 파티’로 생일을 축하해 준 것. 한예슬은 이날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촬영 일정에 쫓겨 미역국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새벽부터 촬영에 임했는데, 팬들이 촬영장소를 수소문해서 찾아와 노래를 불러주고 생일 선물을 전달하자 감격해 말문을 잇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촬영 장소는 도박꾼들이 모여서 화투를 치는 속칭 ‘하우스’였다. 도박장에서 화투패를 돌리다가 졸지에 생일파티를 열게 된 한예슬은 “도박장에서 생일파티를 벌인 연예인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멋진 연기로 팬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촬영 장소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밀’인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팬들의 정성에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날 촬영이 끝난 뒤 연출자 강신효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은 따로 모여 한예슬의 생일을 축하하며 ‘타짜’의 대박 행진을 기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처음 전파를 탄 ‘타짜’의 2,3회는 22,23일에 각각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8:30 대송검시관 10:20 워킹맘 13:0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4:20 패밀리가 떴다 18:30 생활의 달인 21:00 미스터리 특공대 23:4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짱구는 못말려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9:00 짱구는 못말려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다이노브레이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9:00 역사탐험, 한민족 생활 건강사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맛의 달인 19:00 과학테크놀로지 20:00 고대사 03:00 엄마를 바꿔라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3-2, 과학3-2 17:00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5-2, 과학5-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채널CGV 05:50 코브라 07:50 할로우맨 12:00 이장과 군수 14:50 트리플X 17:10 하류인생 19:50 혹성탈출5 22:00 리딕 01:00 색, 계 ●온스타일 06:40 신데렐라 스토리 10:00 프렌즈2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30 러브라이드 16:00 하우스2 24:00 더티 섹시 머니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라이프 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신비한 약초의 세계 20:00 건강상담
  • [씨줄날줄] 한 탕/오풍연 논설위원

    일확천금(一攫千金)을 노리는 사람이 부쩍 증가했다는 보도다. 누구에게나 그같은 심리는 내재한다.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으니 더할 나위 없지 않겠는가. 국민 1인당 빚이 1600만원을 넘었다고 한다.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유혹에 빠지기 쉽다. 때문인지 도박사범도 연말까지 1만건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다. 경마장 매출 역시 지난달 2157억원을 기록, 최대 월매출을 경신했다. 강원랜드의 1·4분기 매출도 2744억원으로 2005년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한탕을 노린 사람들이 몰린 터다. 한탕을 꿈꾸는 사람들의 말로는 비참하다. 도박, 경마, 카지노를 해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이를 보지 못했다. 조금 재미를 본 뒤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가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자살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럼에도 손을 끊지 못하는 것은 그것의 중독성 때문이다. 이번엔 재미를 못 봤지만, 다음엔 꼭 횡재할 것 같은 기분에 발길이 저절로 돌려진단다. 수천만∼수억원을 날리는 것은 시간 문제다. 거기에다 빚까지 지게 되면 더욱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의 ‘앱솔루트 파워’라는 영화가 있다. 한탕을 소재로 한 것이다. 루터 휘트니(클린트 이스트우드분)는 완벽한 직업도둑이다. 늘 혼자 일하고 속임수와 변장에 능하다. 고령이 된 그는 마지막 한탕을 준비한다. 워싱턴의 거부이자 정계 막후 실력자인 월터 설리번(E G 마셜분)의 집을 털 계획을 세운다. 루터는 침입에 성공했지만 그곳서 차마 못 볼 장면을 본다. 설리번의 젊은 아내 크리스티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정부(情婦)였던 것. 한탕의 대가는 경찰에 쫓기는 몸이었다. 주 5일제로 여가시간이 많아졌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제일 좋다. 가족과는 사행성 놀이를 하지 않는 까닭이다.“요사이는 주말을 어떻게 즐기느냐고? 토요일 오후에는 서영이와 같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좋은 영화가 있으면 구경을 가기도 한다. 표를 못 사면 집으로 되돌아온다. 일요일에는 시외로 나갈 때도 있으나, 교통이 끔찍하여 집에서 소설을 읽는다. 그뿐이다.(중략)” 지난해 작고한 피천득 선생이 한탕주의자들에게 보내는 충고의 메시지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해 백령도권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해 백령도권

    농어나 부시리 등 이때쯤 많이 출현하는 어종들의 조황이 의외로 조용하다. 요즘 낚시인들 사이에 참돔 루어낚시가 대세를 이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는 농어를 주대상어로 삼아 서해 백령도로 출조했다. 포인트 진입까지 소요시간이 다섯 시간에 달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고, 이런 여건 때문에 조황은 오히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령도권은 ‘모 아니면 도’의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곳이다. 대형 농어들의 출현도 잦다.‘대박 조황’을 기대하는 낚시인이라면 한번쯤 가볼 만하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동안 충분히 수면을 취해 두는 것이 좋다. 이곳에 오면 늘 폭발적인 입질을 기대한다. 입질이 쏟아질 때는 두 시간 낚시에 쿨러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조황을 보이곤 한다. 또 항상 기대만큼의 좋은 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농어를 노릴 때는 주변 환경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물골이나 부유물 포말 등은 꼭 확인해 두자. 대부분 농어들은 물골에서 포말이 일어날 때 많은 입질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나치다가도 그런 상황과 마주친다면, 한번쯤 캐스팅해 보는 것도 좋겠다. 우연히 그런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채비를 던졌다. 그리고 거의 예외없이 입질. 여기저기서 ‘히트’의 함성이 이어졌다. 물골 위에 올라 메탈지그를 떨어뜨려 보았다. 빠른 저킹(jerking) 액션에 많은 농어들이 입질을 보였다. 농어 낚시는 바이브레이션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이 정석이다. 바이브레이션이 횡액션 위주라면, 메탈지그는 종액션을 중심으로 한 낚시다. 히트되는 느낌도 다르고, 히트되는 지점도 바닥권이어서 대상어를 끌어올리는 맛이 차이가 난다. 제법 씨알 좋은 농어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간혹 우럭이 올라오는 등 여러 어종이 다양하게 낚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조황은 대체로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출조 문의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바다스태프 팀장
  • [재테크 칼럼] 재무설계로 장기 재정대책 세워야

    최근 몇 년간 재테크 광풍이 휘몰아쳤다. 대박을 꿈꾸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뒤늦게 부동산에 뛰어든 사람은 가격 하락에 규제와 금리상승에 의한 이자부담에 팔 생각도 해보지만 거래는 뚝 끊겼다. 주식·펀드에 투자한 고객들 역시 세계경기 둔화와 주식시장 침체로 손실을 맛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을 듯하다. 왜 이렇게 됐을까. 우리는 재테크를 짧은 시간에 승부를 겨루는 단거리 육상 경기처럼 초조해하며 대박을 노리지 않았던가. 이제 단기적 재테크보다 장기적 재무 설계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기적 재무설계란 마라톤이다. 구간마다 지켜야 할 자신만의 페이스가 있고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한 가정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금 자산과 미래 지출·수입을 예측한 뒤 재무 목표를 설정해 효과적인 자산관리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토·수정은 필수다. 첫째, 인생설계와 재무 목표를 설정하자. 정년과 은퇴 예상 시기, 각 시기별 가족의 삶을 미리 그려 봐야 한다. 생활비·주택구입·자녀교육·자녀결혼·은퇴생활 등 인생 5대 사건에 대한 필요자금과 시기를 설정해 보자. 둘째, 재무제표와 소득지출표를 만들어라. 현재의 순자산이 얼마인지,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구성은 적당한지, 지출과 투자는 어느 정도인지 분석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순자산과 순저축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재무제표·소득지출표가 있으면 잘못된 재테크가 뭔지 알 수 있고 소비성 지출을 줄일 수 있다.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자산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성공을 낳는 방법이다. 셋째,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실행 계획을 만들자. 무분별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저축은 늘리는 방안, 자산 재배분이나 적당한 투자 상품을 찾자. 가장 중요한 것은 재무 목표와 투자 기간에 따른 투자 상품 선택이다. 단기 고수익만 좇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단기·중기·장기 재무 목표에 적합한 것을 골라 분산 투자해야 한다. 넷째, 재무 설계를 계속 재평가하자.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변수가 생겨난다. 재무 목표와 달성 방안을 계속 점검하고 수정해야 한다. 하루 이틀 떠나는 여행도 우리는 무작정 떠나지는 않는다. 어디로 갈 것인지부터 뭘 타고 가나, 돈은 얼마나 들까, 뭘 챙겨가야 하나 등 세세하게 따지고 준비한 뒤에야 떠난다. 하물며 40년,50년 이상의 긴 인생 여행을 떠나는 우리가 그에 대한 치밀한 준비는 당연하다. 지금이라도 재무 설계를 통해 긴 여행을 준비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기홍 대한생명 대전FA센터장
  • 성공확률 10%…연예인 사업 ‘빛과 그림자’

    고 안재환씨 사망 원인으로 ‘사업 실패로 인한 자금 압박에 따른 부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인들이 본업을 제쳐두고 사업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일정하지 않은 수입에 따른 미래의 불안감 해소 ▲‘스타마케팅’ 측면에서 자신의 지명도를 활용하기 위한 방편 ▲자신의 ‘끼’와 취미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의도 등이 꼽힌다. 하지만 연예인들이 사업에 진출해 성공할 가능성은 10%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낮다는 게 연예 관계자의 주장이다. 성공 및 실패 사례를 통해 연예인들이 벌이는 사업의 허와 실을 살펴본다. ●“이름값만으로는 성공 못해” 연예인들은 ‘이름값’만으로도 일반인들보다 손쉽게 사업을 홍보할 수 있다.하지만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과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깃집을 차려 ‘대박’을 낸 탤런트 김종결은 “사업에 모든 것을 걸고 시장조사에서부터 전문성,종업원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섣불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우려했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가수 구준엽도 패션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수년간 공력을 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공연이벤트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을 듣는 한 개그맨 출신 사업가는 해당 사업분야에 대해 2년간 시장조사를 거친 후 회사를 차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수 B씨는 주위의 권유에 별 준비없이 사업을 시작했다가 집까지 저당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색깔을 찾아라” 2000년대 이후 연예인 부업으로 각광 받은 것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었다.온라인 쇼핑몰은 홍보가 중요한데,이 점에서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은 일반인보다 경쟁력에서 앞선다.또 대중들이 연예인을 따라하려는 ‘워너비 현상’도 연예인들이 쇼핑몰에 관심을 갖게 한 요인이 됐다. 실제 가수 출신 이혜영·김준희는 쇼핑몰을 통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성공에는 평소 ‘옷 잘 입는다’고 소문이 났던 ‘패셔니스타’의 기질이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쇼핑몰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색’을 보여주지 못한 연예인의 경우 단기간에 손을 떼야 하는 처지에 몰리기도 했다.실제 여자댄스그룹 출신 C씨의 쇼핑몰은 창업 초반 반짝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오픈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바지사장,얼굴마담이 돼서는 안 된다” 개그우먼 배연정이 국밥집으로 성공한 이유는 본인이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앞서 언급했던 김종결도 손님을 직접 맞이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자신의 이름만 빌려주며 해당 사업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 사업에 실패할 뿐더러 여론의 뭇매를 맞기 십상이다. 지난해 개그맨 D씨는 자신의 주점에서 ‘접대부를 고용했다.’고 알려져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이후 그는 “자신은 바지사장(형식적인 사장)이어서 그런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네티즌들은 그에 대한 ‘연예게 퇴출 운동’까지 벌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올해 중순에는 ‘연예인표 간장게장’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공중파 TV의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이 ‘자신이 직접 만든다.’고 소개한 제품의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고 보도한 것.이후 해당 연예인은 “자신은 이름만 빌려줬을 뿐,현재 업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은 이 대답으로 인해 “연예인 이름이 걸리지 않았으면 그 제품을 거들떠 보기나 했겠느냐.”며 “자신의 이름을 건 이상 끝까지 책임져라.”는 반발만 심해졌을 뿐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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