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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시끌시끌 이 단지]리모델링 단지인데도 청약 ‘대박’ 왜?…‘더샵 둔촌포레’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주목한 단지는 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93.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12일 진행한 일반공급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93.1대 1을 기록했다. ‘둔촌 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84~112㎡ 7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나왔다. 특히 전용면적 84㎡B 타입 15가구 모집에는 2330명이 접수해 최고 15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1일 특별공급에선 27가구 모집에 583명이 접수해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리모델링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최초로 일반 분양 물량을 별동으로 신축했기 때문이다. 기존 리모델링 단지는 신축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장고가 낮고 ‘동굴형’(2베이의 길쭉한 형태) 평면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반면 해당 단지는 별동 신축으로 기존 리모델링 단지가 가진 단점을 없앴다. 해당 조합은 남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활용해 부지 양측 여유분 땅에 3개 동을 신축했다. 리모델링 사업으로 이 단지 건폐율은 15.5%에서 25.8%로, 용적률은 174.5%에서 233.7%로 늘어났다. 가격 경쟁력도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13억원 후반대, 112㎡가 16억원 후반대로 형성됐다. 인근에서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의 전용면적 84㎡의 최근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19억원대)보다 저렴해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해당 단지의 리모델링 전 조합원 가구의 전용면적은 84㎡였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93~95㎡로 늘어난다. 주차 대수도 증가한다. 기존에는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368대에서 리모델링 후에는 지하 2개 층에 703대로 늘어난다. 또 지하주차장을 신설 후 엘리베이터를 전체 동으로 직접 연결해 불편을 없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 중앙보훈병원역이 약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강일 인터체인지(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했다. 또 9호선 4단계 연장 사업(2028년 예정)과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예정) 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의 교통호재도 있다.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깝다. 또 중앙보훈병원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인접하다.단지 앞에 위치한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방문이 쉽다.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입지, 별동 신축에 따른 우수한 상품성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여기에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된 인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더샵 둔촌포레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 ‘야수의 심장’으로 비트코인 투자…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이유있는 자신감

    ‘야수의 심장’으로 비트코인 투자…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이유있는 자신감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폭등으로 대박을 터뜨린 엘살바도르가 이번에는 일부 비트코인을 ‘돼지저금통’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당분을 ‘콜드월렛’에 옮기고 우리 영토 내의 물리적 금고에 보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것을 우리의 첫번째 비트코인 돼지저금통이라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콜드월렛은 USB 등 하드웨어 형태의 코인지갑으로 인터넷과 단절돼 해킹과 탈취 등을 원천방지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월렛주소 이미지도 함께 공유했는데 여기에는 약 4억 600만 달러(약 5400억원) 가치에 달하는 약 5689개의 비트코인이 보관되어 있다.앞서 지난 2021년 9월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전도사’를 자처하며 송금 수수료 절약 등의 장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지지를 모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일반 국민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낮은 점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과 범죄 악용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제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현실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이 났기 때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당시만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000달러였으나 1년 후인 2022년 9월 그 절반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 급락세에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듯 추가 매수를 하며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1년 여 만에 그의 뚝심이 통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들어 그야말로 날개를 단듯 고공행진 중으로, 엘살바도르는 현재 70%에 육박하는 미실현 매도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았을 때 사람들은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기사를 수천 개나 썼다”면서 “전문가, 분석가, 언론인들이 지금은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비판한 바 있다.
  • “비트코인 수익률 70%”…‘1100억 대박’ 엘살바도르, 코인 버는 4가지 방법 공개

    “비트코인 수익률 70%”…‘1100억 대박’ 엘살바도르, 코인 버는 4가지 방법 공개

    비트코인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맛본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벌어들이는 추가적인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 12일 부켈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 전략으로 8300만 달러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활용한 주요 수익 모델로 “시민권 제공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 기업체를 위한 달러로의 환전 수익, 채굴을 통한 수익, 정부 서비스(투자)를 통한 수익”을 꼽았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며 경제난을 극복하겠다고 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000달러였으나 1년 후인 2022년 9월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우려가 쏟아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 안정성을 해친다는 우려를 표하며 지난해 비트코인을 인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재무 당국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외국으로부터 송금 등이 자유로워진다”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엘살바도르는 꿈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무서운 상승세에 힘입어 엘살바도르의 수익률은 68%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는 2832개로 추정된다. 매도 추정 수익은 8357만 달러(1095억원 상당)에 이른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았을 때 사람들은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기사를 수천개나 썼다. 이제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팔면 4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로 인한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다.
  • 20년간 담아낸 북한산의 기백과 청정함…김문영 기획전

    20년간 담아낸 북한산의 기백과 청정함…김문영 기획전

    북한산의 기백과 청정함을 화폭에 담아내 온 김문영 작가의 기획전이 20~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20여년간 북한산을 화폭에 담아 ‘북한산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00년 이후 수행하는 마음으로 북한산만을 그리며 산의 정신과 역사를 포착하고 표현해왔다. 김 작가는 “북한산은 어머니의 모태와 같은, 내 그림의 고향이다. 내 유년의 꿈이 서려 있고 내 장년의 결과물이 완성되는 종착점”이라고 설명했다.한국적 추상인 ‘단색화’ 일색의 국내 화단에서 김 작가는 독보적 존재다. 그는 ‘북한산과 야생화’라는 구상 쪽 화풍을 견지하면서도 푸른색을 즐겨 썼던 인상파 대가 빈센트 반 고흐, 표현주의의 거장 프란츠 마르크를 연상케 하는 색감과 표현을 화폭에 담아냈다. 대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모노톤의 흰색에 코발트블루와 프러시안블루를 입힌 과감한 붓 터치로 북한산의 전경을 단순화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표현해 ‘신표현주의’를 이뤄냈다. 얇은 캔버스에 투명한 듯 맑은 흰색과 푸른빛으로 덧칠해 완성한 산자락과 하늘에선 사진이 담아내지 못하는 장엄한 아우라가 느껴진다.색채 대비를 통한 스토리텔링은 은은함과 심오한 깊이를 동시에 연출한다. 특히 순수함을 드러내는 순백색의 물감과 조용하게 치밀어 오르는 강력한 터치로 푸른 하늘을 정돈해 우주와 자연을 존중하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맞닿을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또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 1977년에 데뷔한 김 작가는 1983년 제129회 프랑스 르살롱 국제공모전(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미술관)에서 50개국 5000여점의 작품 중 3등(동상)으로 국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상작을 전시했다. 작가 인생 40년이 넘은 그의 작품은 청와대, 통일부, 가천대박물관, 보령제약, SK네트웍스 등 여러 곳에서 소장 중이다. 서로 그랑자이 아파트와 태안 SE클럽 등에도 전시돼 공공미술로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초청 전시가 예정돼 있다. ‘김문영 기획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괴물’ 예고, 만원 예감

    ‘괴물’ 예고, 만원 예감

    류현진(37)이 돌아온다. 류현진은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현진이 KBO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12년 만이다. 한화는 이미 류현진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가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주말 시범경기부터 매진 사례를 이뤘다. 지난 9~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 1만 2000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만원 관중이 입장한 것은 2015년 3월 7~8일 LG 트윈스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에는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은 첫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매진은 류현진이 11년에 걸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청산하고 한화로 돌아온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7시즌 동안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한 상징적 존재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06년 30경기에서 201과 3분의2이닝을 던지며 18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해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는데 이는 여전히 유일한 사례로 남아 있다. 또 2010년에는 1점대 평균자책점(1.82)을 기록했는데 이후 아직 선발 1점대 평균자책점은 나오지 않고 있다. 수비도 부실하고 타선도 약했던 한화에서 꿋꿋하게 제 몫을 다하는 류현진에게 ‘소년 가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한화는 5강 이상의 성적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가 최근 5년 동안 하위권을 맴돌면서 모았던 노시환,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유망주들의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고 채은성과 이태양, 안치홍 등 자유계약선수(FA)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류현진까지 복귀하면서 한화 팬들의 ‘가을 야구’를 향한 희망 또한 크게 부풀었다. 그가 등판하지 않은 경기까지 매진을 이룬 만큼 12일이 평일이어도 적지 않은 관중이 대전구장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 합계출산율 1.37명 ‘대박’… 김제, 출산장려정책 ‘특효’

    극심한 인구감소 시대에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는 전북 김제시의 출산 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2배에 달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 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 역시 6692명으로 2022년보다 6.9%(-499명) 감소했다. 반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 대비 57명이 증가(증가율 16.1%)해 전북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제시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1.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0.72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김제시의 높은 합계출산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같은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 및 정주 인프라 조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제시는 첫째 아이 출산 시 1000만원을, 다섯째 이상부턴 2000만원을 현금과 바우처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 가운데 일부는 분할지급해 타 시군으로 전출을 막고 지역 안착을 유도한다. 또 임산부와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인 가족에게는 가맹 음식점 등 이용 금액의 5~10%를 할인해 주고, 출산 여성 농어업인을 위해선 영농 및 가사 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한다. 아울러 지평선 산업단지와 백구 특장차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인구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용차 생산시설이 위치한 전주, 군산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특장차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을 위해 정주 인프라를 조성, 젊은 부부들을 지역에 안착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 장려, 가족 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길이만 1.18m ‘미친 크기’ 광어…주문진서 낚시로 잡혔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길이만 1m를 훌쩍 넘는 초대형 광어가 낚시로 잡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YTN과 뉴스1 등에 따르면 낚시 동호회 ‘바다로 간 배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낚시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자기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크기의 초대형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힘들게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호회에 따르면 이 광어는 길이 1.18m, 무게 20㎏로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보다 최소 2배에서 10배 가까인 되는 일명 ‘대물’이다. 광어가 잡힌 곳은 주문진항 인근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으로 알려졌다. 쉽게 보기 힘든 크기의 광어를 낚은 주인공은 송학현(50)씨로 그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가 행운을 낚았다. 낚시를 시작한 지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묵직한 손맛에 놀란 송씨는 가까스로 낚싯대를 올린 다음 눈앞에서 생전 본 적 없는 크기의 광어 한 마리를 마주하게 됐다. 송씨는 “처음에는 너무 묵직해서 문어인 줄 알고 낚싯줄을 당겼더니 초대형 광어여서 놀랐다”고 말했다. 송씨가 광어를 잡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꾼들도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이날 주문진 일대에서 대물 획득 소식이 한동안 화제를 모았다. 송씨는 ‘인생 고기’를 낚은 증거를 동호회 단체 채팅방에도 공유했다. 동호회 회장인 최재영씨는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면서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광어는 보통 80㎝ 안팎까지 자라며, 부화한 새끼는 주로 강 하구와 연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 SNL 한동훈 패러디 화제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 SNL 한동훈 패러디 화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발생한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한 SNL 코리아가 이번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화법을 따라해 화제다. 9일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SNL 코리아에는 안영미가 사회자로, 정성호가 한 위원장으로 분장해 대화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정성호는 두꺼운 뿔테 안경을 끼고 목도리를 두른 채 한 위원장으로 변장했다. 안영미가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정성호는 “제가 예민하다고요? 저는요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상대방의 발언에 우선 의문을 단 뒤 자기 생각을 밝히는 한 위원장 특유의 화법을 목소리까지 똑같게 따라하자 관객들은 “오”하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정성호는 “혹시 예민의 정의는 아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 또한 법무부 장관 시절 야당 국회의원들과 상대할 때 종종 나왔던 화법이다. 싱크로율 100%인 정성호의 활약에 관객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안영미가 “최근에 전국 돌아다니시면서 선거운동 중인데 지금은 어디에 계시느냐” 묻자 정성호는 “제가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면서 전화 연결을 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앵커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되받아쳤다. “말이 됩니까”, “생각하십니까” 역시 한 위원장 특유의 멘트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성호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대박이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과거 여러 개그 프로그램에서 정치 풍자가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잘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SNL 코리아는 과감하게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출연시키는 등 총선을 앞두고 활발하게 정치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SNL 코리아의 풍자는 권리라고 말한 바 있다. 2021년 10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SNL 코리아의 한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 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냐”는 질문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몇 년 전에 우연히 TV를 보다 보니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 대통령을 상대로 놀리고 흉을 보게 하는 행사를 하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도 했다.
  • 비트코인·金 이제라도?… “나만 빼고 대박” 포모증후군 번진다

    비트코인·金 이제라도?… “나만 빼고 대박” 포모증후군 번진다

    업비트 일일 거래양 19조 육박코스피 거래액 12조 뛰어넘어금값 첫 온스당 2100달러 돌파닛케이 4만선 넘어 투심 자극도 이차전지 같은 ‘영끌 빚투’ 우려 “비트코인 차트를 보는데 이러다 나 빼고 다 부자되는 건 아닌가 싶더라고요. 마이너스통장에서 3000만원을 꺼내 코인(가상자산)을 샀습니다.”(40대 직장인 전모씨)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일 오전 한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9700만원을 찍으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일본 증시, 금값까지 연일 신고가를 돌파하자 그간 잠잠했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증후군’이 고개를 들고 있다. 포모증후군은 업비트 거래량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날 업비트의 24시간(일일) 거래량은 19조원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 하루 거래 대금 12조원을 훌쩍 넘는 돈이 업비트로 몰린 것이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빗썸, 코인원 등 다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까지 합치면 이날 총거래량은 23조원에 이른다. 곳곳에서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투자 심리는 사그라지지 않는다. 직장인 이모(30)씨는 “7000만원도 비싼 것 같아 망설였는데 정신 차려 보니 9500만원이었다. 그때 안 들어간 게 후회된다. 2000만원 적금 만기인데 이제라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인에 투자하려고 1억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거나 ‘아이들 앞으로 모아둔 돈 수백만원으로 코인 투자를 고민 중이다’라는 등의 글이 속속 이어진다. 가상자산 가격 고공행진 속 투자자들은 민감한 생체정보를 넘기고 가상자산을 받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월드코인’은 최근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자사 코인을 최대 90만원까지 지급해 논란이 일었다. 홍채를 등록한 김모(72)씨는 “공짜로 코인을 준대서 등록했다. 신체정보를 준 셈이지만 별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자 월드코인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에서 3주간 신규 홍채 등록 및 지급을 중단했다. 개인정보 논란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에 베팅 중인 일학개미들의 투심도 뜨겁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증시 거래액(매수액+매도액)은 7억 7448만 달러(1조 308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 규모다. 지난 4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들썩이는 금값도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30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금 가격 역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70원(1.99%) 오른 9만 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이차전지 열풍 속 ‘영끌 빚투’를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인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차전지 과열과 유사한 양상”이라면서 “더 큰 수익을 내겠다고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코인은 시세 조작의 위험성이 매우 커 큰 손해를 볼수 있다”고 했다.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 교수는 “요즘처럼 투자가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는 공포심리 때문에 투자 가치를 따져 보지 않고 계획에 없는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냉정히 따지면 일본 주식이 역시 이렇게 올라갈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용어 클릭]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증후군 본인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을 일컫는데 금융시장에서는 흔히 자신만 투자수익을 못 내거나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지칭한다.
  • 137만명 홀린 이건희 컬렉션… 4월 제주서 신드롬 다시 일으키나

    137만명 홀린 이건희 컬렉션… 4월 제주서 신드롬 다시 일으키나

    지난해 광풍을 몰고 왔던 ‘이건희 컬렉션’이 오는 4월부터 제주에서 열려 또 한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4일 제주도립미술관 등에 따르면 다음달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90일동안 제주도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개최하며,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6월4일부터 8월 18일까지 기증 1주년 기념으로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을 연다. 2020년 故 이 회장 유족 측은 지난해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시대와 분야를 망라한 수집품 약 2만 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귀한 작품을 국민과 공유하고자 했던 이 회장의 뜻을 기려 전국 순회전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서울 경기 과천 청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 11개 지역서 137만여명이 관람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4월 제주에 이어 하반기 강원 춘천, 전북을 끝으로 전국투어를 마무리한다”면서 “지역특색에 맞게 그 지역에 별도로 기증된 작품들과 지역출신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함께 구성해 전시하는 만큼 제주 특별전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도자기나 조선시대 고미술을 중심으로, 도립미술관에서는 근·현대미술 작품을 차별화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건희 컬렉션 작품 50여점과 이인성 김기창 등 근현대화가들의 대표작 20여점 등 총 7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출신 강유배, 고영훈 작가 2명이 이건희컬렉션에 포함돼 지역 특색을 살릴 예정이다. 그는 이어 “도의회의 지적처럼 관광객 N차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컬렉션’에 방점을 찍는 서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1층은 이건희 컬렉션, 2층은 3년간 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 신소장전을 열어 미술관 본래 기능인 수집의 의미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시민교양강좌를 비롯, 야외 콘서트장에선 가정의 달과 맞물려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컬렉션 흥행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눈치다. 현재 관람료가 다소 비싼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전시가 2만여명이 관람한 것에 비춰 상대적으로 관람료(도민 1000원) 부담이 적어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6월 4일 개막하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서화, 청자, 백자, 불교미술 등 3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중 국보 지정 문화유산인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고려불화를 도내 최초 공개한다. 또한 조선 명품 서화, 고려사경 등 평소 만나기 힘든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보급 작품들이 물 건너오는 만큼 작품에 흠집이 안나도록 철통 보안·특급 운송 ‘제주상륙작전’을 펼친다. 이재호 극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서울서 포장한 대규모 유물들은 육로를 통해 완도 혹은 목포를 거쳐 카페리호로 제주에 상륙하기까지 최소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면서 “흔들림없는 문화재 운송을 위해 대형 무진동차량(5t트럭 2대 이상)을 동원할 정도로 철통보안을 유지하게 된다”고 전했다.
  • ‘냉면 사건’ 14년 후… 아이유, 박명수 앞 ‘눈물’ 글썽

    ‘냉면 사건’ 14년 후… 아이유, 박명수 앞 ‘눈물’ 글썽

    가수 아이유가 박명수의 진심이 담긴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14년 전 있었던 ‘냉면’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 할명수 ep.17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아이유와 박명수는 2009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만났다. 당시 아이유는 해당 프로그램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제시카가 함께한 노래 ‘냉면’에 객원 보컬로 참여했다. 이후 이들은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레옹’으로 듀엣 무대도 함께 하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박명수는 여러 방송을 통해 명절마다 아이유로부터 선물을 받는다며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그간 아이유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서일까. 이날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여러 선물을 건넸다. 장미 100송이에 이어, 아이유의 할머니 선물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PPL이 아닌, 직접 본인이 구매한 디퓨저임을 강조하며 선물 공세를 펼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미꽃 100송이를 받은 아이유는 “와 대박이다. 이 옷까지 해서 세트 같다. 감사해요. 선생님”이라며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박명수는 “다음 선물이 있는데 빨리 끝내겠다. 할머니 계시지?”라고 이야기하며 아이유의 할머니 선물까지 준비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눈물 나려고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어 “완전 고급 포장.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해당 선물은 궁중 한과였다. 디퓨저 선물까지 이어지자, 아이유는 10년 치 감동을 몰아받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명수 선생님의 참 안목으로. 진짜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 왜 이렇게 다정해지셨냐. 원래 다정하신 건 알았는데 다정함을 드러내시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원래 처음 뵀을 때부터 다정하신 거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17살에 처음 만난 거 아시냐. ‘냉면’ 대타하러 갔을 때”라며 ‘냉면 사건’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그때 진짜 화가 났긴 했다”면서 “어떻게 된 거냐면 자산 록 페스티벌에서 ‘냉면’을 부르기로 했는데 제시카를 데려오라 그랬다”라며 ‘냉면 사건’을 설명했다. 당시 대타로 나온 아이유 앞에서 박명수가 “제시카 데려와!”라며 소리를 높였다는 것. 아이유는 ‘좋은 날’로 뜨기 전이었다고. 앞서 아이유는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해 이를 언급하며 “그 일로 명수 선생님이 지금까지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이 조합 실화? 뷔+성룡 만남에 전 세계 팬들 난리 났다

    이 조합 실화? 뷔+성룡 만남에 전 세계 팬들 난리 났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29·본명 김태형)와 홍콩의 대배우 성룡(70)의 만남이 화제다. 1일 인도네시아 금융그룹 시나르마르 세쿠리타스의 투자 플랫폼 심인베스트(SimInvest)는 뷔가 성룡과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1분짜리 짧은 영상은 성룡의 전화로 시작해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고 함께 춤을 추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서 뷔가 성룡에게 춤을 알려주자 성룡은 답례로 뷔에게 액션 연기를 가르쳐줬다. 뷔는 성룡이 숱한 영화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행동을 따라 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두 사람이 함께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움직이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뷔는 지난해부터 심인베스트의 글로벌 앰배서더를 맡고 있다. 뷔 덕분에 심인베스트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성룡을 자신들의 두 번째 앰배서더로 선택했다. 심인베스트 측은 “뷔와 성룡의 이번 협업이 더 나은 금융 미래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투자를 고려 중인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사람의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은 “이 조합을 보게 되다니”,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촬영 영상도 공개돼 함께 화제다. 뷔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영상에서 성룡은 뷔를 꼭 끌어안는가 하면 손자를 보는 것처럼 뷔의 액션 연기에 흐뭇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세계 미술 풀어낸 열쇠는 ‘용’… 내 인생 2막 연 열쇠는 치열함” [서동철의 노변정담]

    “세계 미술 풀어낸 열쇠는 ‘용’… 내 인생 2막 연 열쇠는 치열함” [서동철의 노변정담]

    조형예술 대가의 ‘쓴소리’요즘 학자들 책 도판 위주로 공부‘전공 세분화’로 좁은 분야만 연구문제의식 없고 작품성 구별 미흡몰입 통해 펼친 ‘인생 2막’전공과 무관한 다양한 미술에 관심치열하게 쓰고 그리며 새 길 찾아 ‘필생의 연구’ 시작은 퇴직한 그날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2015년 서울신문에 ‘세계 조형예술 용(龍)으로 읽다’를 연재했다. 마지막회는 동양의 불상과 예수의 부활을 담은 서양 미술이 완전히 같은 원리로 표현돼 있음을 보여 주는 내용이었다. 문자언어는 지역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조형언어’는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원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원리를 깨우치고자 3만점 남짓한 작품을 채색분석했다. 강 원장이 스스로 개발한 연구방법이다. 서울신문 연재 내용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더해 곧 책으로 펴낼 것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권위 있는 미술사학자 강 원장을 세검정 어귀의 서울 부암동 연구실에서 만났다.강 원장은 대뜸 “요즘은 예술작품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학자가 별로 없다. 아름답다고 느끼면 애정을 갖는데 그런 게 없으니 애정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대학이나 박물관에 재직하고 있을 때는 열심히 연구 활동을 하던 미술사학자가 퇴임하면 새로운 학문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라지고 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학문적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면 연구를 그만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그는 그 배경의 하나로 ‘전공의 세분화’를 지목했다. “요즘에는 평생 자기 분야밖에는 모릅니다. 고려시대 불화도 전기불화와 후기불화로 나뉘어졌지요. 이렇게 세분화된 전공의 연구자들은 50대에만 접어들어도 더이상 문제의식을 갖지 못합니다. 너무나 좁은 자기 분야만 공부하다 보니 고려불화 전공자가 고려불화를 가장 모른다는 역설이 나타나지요.” 강 원장은 추사 김정희와 이중섭의 것으로 알려진 작품 가운데 가짜가 많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펴오고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주최로 2019년 중국 베이징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열린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강 원장은 “출품작의 90%를 차지한 해괴한 글씨들을 진품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담무쌍한 국제적 사기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중섭’ 전시회 때도 “대부분 구도가 엉망이고 선은 날림이며 색은 가벼워서 들떴으니 모든 요소가 힘이 없다. 경박하고 추해서 도저히 이중섭 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며 단호하게 비판했다. 강 원장은 “글씨나 그림의 문제를 지적하면 저를 가리켜 그분은 불교조각이 전공이라며 회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글씨나 그림을 전공하는 학자들은 책의 도판을 보고 공부하니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저는 실제로 치열하게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린 만큼 가차없는 비판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대학 시절 서예 동아리 모집공고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30대이던 여초 김응현 선생 지도로 북위시대 비석을 글씨첩으로 만든 장맹용비첩(張猛龍碑帖)을 열심히 썼습니다. 임서(臨書)는 단순히 글씨를 옮겨 쓰는 것이 아니라 글씨의 구성과 기운생동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입니다. 훗날 작품의 진위를 구별하는 데 큰 힘이 돼 주었지요. 사군자도 열심히 쳐서 조금씩 동양화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여초는 저를 수제자로 키우려 했었지요.” 강 원장은 서예에 몰입하기 시작한 즈음 캔버스를 사서 서양화도 혼자 그리기 시작했다. 유화를 독학으로 그렸는데 옆집에 살던 서양화가 손동진 서울대 미대 교수로부터 ‘초현실적인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손 교수집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데생을 하고 유화도 그렸다. 이젤과 스케치북을 들고 산과 들로 오가며 전국을 안 다닌 곳이 없었다고 한다. 동서양의 예술을 혼신을 다해 체험하며 한때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 출신이다. 평균 학점은 C였다고 한다. 석사학위도 없다. 그럼에도 하버드대 박사과정에 들어갔으니 우리나라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1980년 미국에서 ‘한국미술 5000년전’이 열렸는데 클리블랜드에 이어 보스턴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클리블랜드박물관에는 특히 인도 불상이 많아 감상할 시간을 자주 가졌는데 다양한 미술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지요. 보스턴에서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미술의 과도기적 양식’이라는 발표를 국제심포지엄에서 했는데, 하버드대의 존 로젠필드 교수가 다가오더니 대뜸 교환교수로 초청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내가 학위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박사과정에 들어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해서 수락했습니다.” 강 원장은 “미술사학과에 다닌 적이 없으니 미술사학 강의를 들은 적도 없었다”면서 “영어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과 인도 미술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 내용이 그리 들을 만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어떤 나라 미술사 강의든 문제가 많음을 알고 있으니 오류에 가득 찬 강의에서 자유로웠다고 할까요.” 박사 논문을 쓰려고 하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깨우침이 일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석굴암이었다고 한다. 그는 석굴암의 불상 조각과 건축은 반드시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제강점기 경주박물관의 일본인 건축직 촉탁 요네다 미네지가 측정해 당나라 시대 자로 환산한 본존불의 치수도 반드시 무언가에 근거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 대학원생들에게 불상 논문을 읽다가 숫자가 보이면 무조건 전화하라고 했다. 어느 날 대만 유학생 그레이스 옌이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를 여행하고 쓴 ‘대당서역기’에서 알 수 없는 숫자를 보았다고 했다. 신라 사람들이 석굴암 본존불을 부처가 깨달음을 이룬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리사원의 정각상과 같은 크기로 조성했음을 밝혀낸 순간이었다. 애초에 그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간 것도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 해를 그림과 붓글씨로 보내고 이듬해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2학년에 편입했다. 학사편입이니 3학년에 들어가야 했지만 미학과 학점 40학점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유명세를 떨치던 김원룡 교수로부터 미술사학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 교수가 곧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게다가 고고인류학과 강의를 들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그렇게 한 학기 만에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1967년 여름 서울대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작품도 볼 겸 유물카드를 쓰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조교에게 말했더니 대환영이었고요. 어둑한 수장고에서 유물을 관찰하며 카드에 유물 이름, 작품의 특성과 상태를 열심히 기록했습니다. 그때 정양모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서울대박물관 소장 회화의 낙관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조교에게 박물관 미술과에 사람이 필요하니 한 사람을 천거해 달라고 청한 모양입니다. 마로니에 벤치에서 정 선생과 한참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장 근무를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만에 사직서를 냈다. 일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고 미술부 내부에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고 했다. 쉬면서 앞날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문득 경주를 떠올렸다. 당시 최순우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복직을 부탁하며 경주 이야기를 꺼내니 기특하게 여겼다고 한다. 경주는 좌천을 넘어 유배지였다는 것이다. 1970년 부임하니 관장만 있던 경주박물관의 제1호 학예직이었다. 옛 경주박물관 건물 옆에 조그만 가건물을 붙여 연구 공간으로 썼다. 강 원장과 경주, 나아가 신라의 오래된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강 원장은 1997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됐고 2000년 그곳에서 정년퇴임했다. 퇴임 발표는 기와에 새긴 조각이 귀신이 아니라 용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내용이었다. 귀면와(鬼面瓦)가 아니라 용면와(龍面瓦)라는 인식은 영기화생론의 기반이 됐다. 퇴직한 그날 필생의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용이 세계 미술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20년이 지나서야 용의 입에서 나오는 무언가가 ‘조형언어’였음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매일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 직진하고 있다”고 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나는 세상을 위해서 나가는 거야” 하고 스스로 다짐한다는 것이다. ■강우방 원장은 1941년 중국 만주 안둥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랫동안 재직하며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지냈다. 이후 이화여대 미술사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다 퇴직한 뒤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을 열어 오늘에 이른다. 저서로 ‘원융과 조화’, ‘법공과 장엄’, ‘한국불교조각의 흐름’, ‘한국미술의 탄생’, ‘수월관음의 탄생’ 등이 있다.
  • K드라마 열풍에… 떡볶이·달고나, 英 옥스퍼드 영어 사전 오를 듯

    K드라마 열풍에… 떡볶이·달고나, 英 옥스퍼드 영어 사전 오를 듯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 찌개, 달고나 등 한식 관련 단어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떡볶이’, ‘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옥스퍼드대 동양학 연구소와 하트퍼드 칼리지 소속 정교수로 언어학과 번역학 등을 가르치며 한국어를 통한 한류 확산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국 학생들도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할 때 한식에 관심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와 함께 ‘형’, ‘막내’ 등 호칭어 등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역시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라며 “한국어가 영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먹방’, ‘치맥’, ‘김밥’, ‘대박’ 등 한국어 단어 26개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대거 올랐다.
  •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 50년만에 ‘울주 명문과 암각화’로 명칭 변경

    1973년 5월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각석’의 명칭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변경된다. 울산시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생활상을 모두 엿볼 수 있는 문화유적의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종교계와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명칭을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전리 각석은 태화강의 물줄기인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1970년 12월 동국대박물관 학술 조사단에 의해 발견됐다. 너비 9.5m, 높이 2.7m 크기의 바위 면에는 기하학적 무늬를 비롯해 사슴, 반인반수(머리는 사람, 몸은 동물인 형상), 배, 기마행렬도 등이 새겨져 있다. 당시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800자가 넘는 글자는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 대에 두 차례에 걸쳐 새긴 것으로 추정되고, 신라의 관직명과 조직 체계에 관한 언급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이 표현된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시대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각석’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후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학계에서도 ‘각석’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명칭인 ‘암각화’가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국내의 약 30곳 암각화 유적 중 암각화가 아닌 각석으로 불리는 유적은 천전리가 유일하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명칭인 ‘반구천의 암각화’로 두 유산의 명칭을 통일해 동일 유산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 지니는 의미를 정확하게 알리는 알려 울산을 진정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신청서는 올해 3월부터 2025년까지 세계유산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평가 등을 담당하는 심사 기구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평가를 받는다. 등재 심의 대상에 오르면 2025년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시대도 저물었나…벨린저는 FA 재수, 스넬, 몽고메리, 채프먼은 무소식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시대도 저물었나…벨린저는 FA 재수, 스넬, 몽고메리, 채프먼은 무소식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특유의 협상력으로 ‘대박’을 터트려왔던 특급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2·미국)의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의 실적이 시원찮다. FA의 몸값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려 ‘악마의 에이전트’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보라스가 거느린 대형 선수들이 MLB 구단들로부터 예전같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보라스 사단이었던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KBO리그 복귀를 택했고, 대형 외야수 코디 벨린저(29)는 원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66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계약 합의 소식을 알리면서 “벨린저는 계약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FA 계약을 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서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상, 2019년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던 벨린저는 2020~22년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LA다저스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지난해 컵스에서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올리며 ‘올해의 재기상’까지 받고 FA 자격을 얻었다.하지만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스토브리그의 분위기 속 보라스의 고집스런 ‘기다림 전술’로 스프링캠프가 열릴 때까지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3억달러(약 3995억원) 이상을 원했던 벨린저는 그 절반도 받지 못한 채 FA 재수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26일 “첫 도미노일까. 벨린저의 계약은 보라스의 다른 고객들도 동일한 유형의 계약에 응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라스 사단인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 3루수 맷 채프먼 등이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MLB닷컴은 스넬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을 받았지만, 개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보라스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몽고메리와 채프먼도 각각 LA에인절스와 컵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오히려 구단들이 여유를 보이며 보라스를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 겨울 보라스의 최대 실적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달러(약 1506억원) 계약을 맺은 이정후(26)로 남을 것이란 전망이다.
  • 전신마비 1년 7개월 만에…배정남, ‘기적’ 같은 소식 전했다

    전신마비 1년 7개월 만에…배정남, ‘기적’ 같은 소식 전했다

    배우 배정남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던 반려견 벨의 근황을 전했다. 배정남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딸이 1년하고도 7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이 많이 불편하고 평생 재활을 하면서 살아야 하지만 이렇게 집에 올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이들의 도움과 응원 덕에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듯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벨은 급성 목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배정남이 전한 기쁜 소식에 스타들은 축하 댓글을 남겼다. 이하늬는 “웰컴 홈! 장하다”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참 세상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다. 대박이다”라고 했다. 엄정화 또한 “축하해”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2022년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벨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당시 그는 “애가 갑자기 주저앉았다고, 못 일어난다고 연락을 받았다. MRI 찍어 보니 경추로 급성 디스크가 터졌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그린해피데이 대박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그린해피데이 대박

    전남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기획전 ‘그린해피데이’가 대박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3번째 수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그린해피데이는 해남미소 입점 농수특산물 중 일부를 하루 동안 50% 정도 대폭 할인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1일 올해 첫 행사에서 단 하루 만에 1억2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대박행진의 예고하고 있다. 제철 농수산물이나 해남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명품 특산물, 인기 상품들은 조기 매진 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린해피데이는 지난해에도 총 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했다”며 “더욱 알찬 행사로 해남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예금·주식·펀드·금·부동산… 분산 투자로 얻는 ‘4배의 즐거움’[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올해는 1994년 작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개봉 30주년입니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자신의 전 재산을 지인에게 맡겨 무슨 과일회사에 투자했다고 말합니다. 기업 이름은 ‘애플’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이미 그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줬던 애플의 현재 주가는 30년 전 개봉 당시보다 500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검프에게 애플이 그랬듯이 살다 보면 누구나 몇 번씩은 투자의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는 영화 주인공이 아니라 어떤 종목이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줄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종목에 확신이 없다면 이것저것 조금씩 나눠서 사면 어떨까요? 한국의 어떤 기업이 대박 날지 모르면 다양한 종목이 포함된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면 됩니다. 미국의 어떤 기업이 제2의 애플이 될지 모르면 S&P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나 ETF를 사야겠지요. 아예 전 세계 기업으로 분산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베스트먼트(MSCI) 월드 지수에 투자해도 좋을 것입니다. 주식형 펀드나 ETF에 투자했다가 지수가 하락해서 손실이 크게 나면 어떡하죠? 주식이 안 좋을 때 반대로 좋아지는 자산을 사면 좀 복구가 되겠네요. 일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가 낮아져서 채권의 성과가 좋다고 합니다. 좋은 채권을 고르기 어렵다면 한국이나 미국, 전 세계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나 ETF를 사도 될 것입니다. 주식과 채권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나 대응할 수 있을까요? 전 재산을 투자했다가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 자금을 융통해야 할 때 옴짝달싹 못 할 수도 있으니 언제든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도 필요합니다. 금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산의 일부를 부동산으로 보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자산을 모두 보유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투자의 세계에 오셨습니다. 자산배분으로 원금을 500배로 불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투자 실패로 원금을 모두 날릴 위험도 크게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연 5%의 수익이 난다면 30년 후 재산은 원금의 4배가 넘게 됩니다. 애플처럼 500배가 되려면 연 23%여야 하지요. 수익률이 조금만 상승해도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복리의 힘입니다.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중도에 손실을 보지 않아야 하므로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어머니는 어린 검프에게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라고 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한 가지 맛으로 채우기보다는 다양한 초콜릿으로 채워 자산이 불어나는 달콤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신한PWM이촌동센터 팀장
  • 이글스 가을 야구 날개 편다

    이글스 가을 야구 날개 편다

    ‘몬스터’ 류현진(37)이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12년 만에 돌아온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는 투타 최강 전력을 갖추고 2024시즌 ‘가을 야구’를 향한 날개를 펼치게 됐다. 20일 류현진과 한화 구단은 4년 총액 170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화 구단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류현진 신분 조회 결과를 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신분 조회는 영입 절차의 사실상 최종 단계다. 계약 세부 사항 합의 및 구단의 공식 발표만 남았다. 류현진과 한화는 21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총액 170억원은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양의지의 4+2년 152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역대 KBO리그 최고 금액이다.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의 기록을 남기고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했던 류현진은 MLB에서 10년 동안 통산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수술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구위 저하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빅리그 구단과의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약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은 하지만 프로 생활의 시작과 끝을 한화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지난겨울 한화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FA 안치홍을 영입하며 안치홍-페라자-노시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상위 타선을 구축했다. 그리고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까지 검증된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 2021~23년 3연속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무서운’ 영건 3총사로 짜놨던 라인업에 류현진까지 가세하면서 선발진도 강력해졌다. 문동주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며 이미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뿌리는 ‘파이어 볼러’ 김서현의 약점이었던 제구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우완인 둘과 달리 왼손 투수인 황준서는 스프링캠프에서 강력한 구위와 뛰어난 제구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데뷔 시즌 1군 선발 투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류현진이 이들과 선발 로테이션을 함께 도는 것뿐만 아니라 KBO리그와 MLB에서 쌓은 노하우까지 전수한다면 영건 3총사의 성장에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희민, 이상군을 시작으로 한용덕,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으로 이어졌던 이글스의 ‘투수 왕조’ 시절과 견줘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구계에선 2024시즌 LG 트윈스-kt wiz-KIA 타이거즈 3강, 최하위 후보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나머지 6팀이 ‘가을 야구’를 향한 4, 5위 다툼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화는 6팀 중 가장 마지막에 거론됐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복귀로 이야기가 달라졌다. 한화가 수비 및 하위타선의 집중력만 높이면 LG, kt, KIA와 함께 4강 체제의 한 축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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