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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여름·가을·겨울 축제 이어 내년 4월 ‘뷰티 축제’ 신설

    콩 축제를 여는 칠갑산(해발 561m) 알프스마을은 축제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유명해졌다. 주민들 스스로 계절에 알맞은 축제를 열어 농업 소득보다 훨씬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마을 이름도 칠갑산이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데서 따왔다. 이 마을이 축제를 처음 연 것은 2008년이다. 그해 12월에 연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다. 첫해 이 축제는 방문객이 1만명에 그쳐 1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갈수록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난해 25만명이 넘게 찾았다. 방문객들은 얼음으로 만든 거북선, 고릴라, 얼음동굴에 환호했다. 물을 쏴 얼린 얼음분수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불빛을 받아 뿜어내는 야간 풍경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그 속에서 얼음 및 눈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드는 재미를 만끽했다. 소가 끄는 썰매도 탔다. 국밥과 떡국에 군밤, 군고구마, 빙어튀김, 찐빵 등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 두 달 가까이 펼쳐진다. 8회째 맞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 얼음축제는 계속된다. 겨울 축제가 대박을 터뜨리자 2011년 8월 여름철 축제로 ‘칠갑산 세계조롱박축제’를 신설했다. 박광장, 소원터널, 칼라박터널 등 9가지 테마로 구성된 2.4㎞의 박터널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았다. 300여점의 박 공예품이 전시되고, 조롱박 공예 등 방문객 체험행사도 열렸다. 마을 주민들이 벌이는 조롱박 공연도, 박으로 만든 튀김, 칼국수, 냉국수도 즐거움을 줬다. 마을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고, 냇가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어 피서에 재미를 더한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이 2만 5000여명으로 주민들은 “이제 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미 농업진흥청 등 여러 기관과 많은 마을에서 찾아와 벤치마킹할 만큼 커졌다. 여기에 가을 축제로 새로 만든 게 콩 축제다. 이들 3개 축제 방문객이 연간 30만명을 넘는다. 칠갑산 기슭에 있어 눈을 씻고도 외지인을 보기 힘들었던 오지 마을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도시인이 관심을 갖는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40가구 100여명의 주민이 힘을 합쳐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다. 황준환 알프스마을운영위원장은 “축제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주민들이 농산물을 길러 올리는 것보다 10배 많다”면서 “내년 4월에는 콩과 조롱박 등 피부에 좋은 농산물로 개발한 화장품을 놓고 여는 ‘뷰티축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내년부터 알프스마을은 사계절 축제를 모두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곰돌이 푸가 ‘선정적’이라고? 오해와 진실

    [송혜민의 월드why] 곰돌이 푸가 ‘선정적’이라고? 오해와 진실

    곰돌이 푸.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사랑스럽고 유명한 곰 캐릭터다. 그저 유아시절 잠시 빠졌던 ‘어린 시절의 추억’ 정도로만 여기기에는, 곰돌이 푸의 역사가 비교적 장대하고 최근까지도 ‘논란 아닌 논란’에 휩싸일 만큼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익숙하지만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지금까지 몰랐었던 곰돌이 푸에 대해 알아보자. ▲나이는 여든 아홉, 고향은 영국, 풀 네임은 위니 더 푸 곰돌이 푸의 역사는 무려 8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6년 영국의 작가인 A.A.밀른의 동화 속 주인공으로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탄생 51년 후인 1977년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에서 밀른의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이 때문에 곰돌이 푸의 ‘고향’을 미국으로 알고 있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곰돌이 푸는 엄연히 영국인으로부터 탄생했다. 현재 숱한 캐릭터 용품에 활용되는 곰돌이 푸의 이미지는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E.H Shepard)가 그린 것이다. 즉 작가 A,A 밀른과 일러스트레이터 E.H 쉐퍼드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의 '부모'인 셈이다. 곰돌이 푸의 풀 네임은 ‘위니 더 푸’(Winnie-the-Pooh). 여기서 ‘위니’는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가지고 놀던 곰인형의 이름이고, 크리스토퍼는 자신이 런던 동물원에서 본 아메리카 흑곰 ‘위니’를 본 뒤 이를 자신이 애정하는 곰인형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물론 곰돌이 푸의 친구들인 티거나 피글릿 등도 작가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가진 인형을 본 따 탄생했다. 곰돌이 푸가 초절정 인기 캐릭터라는 사실은 삽화 경매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영국 소더비 경매에 나온 E.H 쉐퍼드의 삽화 원본은 각각 11만 5250파운드(약 2억 200만원), 9만 7250파운드(약 1억 7000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또 A.A 밀른이 1926년에 출시한 첫 번째 ‘곰돌이 푸’ 에디션은 당시 예상 경매가의 2배에 달하는 3만 9650파운드(약 7000만원)에 팔렸다. 곰돌이 푸의 식지 않는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곰돌이 푸를 둘러싼 각종 사건과 논란 어눌한 말투와 친구들을 위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곰돌이 푸는 약 90년의 세월을 거치며 당혹스러운 논란에 휩싸이거나 미움을 받아야 했다. 곰돌이 푸가 원치 않게 ‘삭제’ 되어야 했던 곳은 다름 아닌 중국이다. 곰돌이 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닮은꼴이라는 이유만으로 굵직한 국가 행사를 앞두고 검열 1순위에 떠오르곤 했다.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가는 장면과 매우 유사한 ‘곰돌이 푸’의 한 장면을 웨이보에 올렸고 이 사진은 6만 건이 넘게 공유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인터넷 검열 대상에 올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9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열병식 직후, 자국산 자동차를 타고 군인들을 바라보는 시 주석의 모습을 본딴 '자동차를 탄 곰돌이 푸' 장난감 사진이 올라온 바 있지만 역시 곧 삭제됐다. 중국 당국은 곰돌이 푸를 검열 대상에 올린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한 바는 없지만, 한 국가의 수장이 희화화 될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엔 바보스럽지만 ‘불의’ 앞에서는 쓴 소리를 마다않는 곰돌이 푸가 어린이들의 비만 주범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다.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대학연구진은 과체중 캐릭터를 본 아동들이 고열량 음식을 더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언급된 ‘비만 체형 캐릭터’에는 곰돌이 푸를 포함해 ‘슈렉’ 등이 포함됐다. 복부비만이 의심되는 곰돌이 푸 등 일부 과체중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3배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테 폐 한번 끼쳐본 적 없을 듯한 곰돌이 푸에게는 불명예스러운 연구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의 벗은 곰돌이 푸는 자웅동체? 황당한 선정성 논란 2014년 곰돌이 푸는 일생일대의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곰돌이 푸의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온 것. 당시 폴란드 중부도시 튜션(Tuszyn)의 국회의원들은 “이 ‘곰’의 문제는 적절한 의복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상의만 입고 하의는 입지 않은 반나체 복장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캐릭터 사용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폴란드에서 제작된 또 다른 곰 캐릭터를 예로 들며 “우리(폴란드)가 제작한 이 캐릭터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옷을 입고 있다. 푸 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곰돌이 푸의 ‘퇴출’을 주장한 또 다른 국회의원은 “푸가 하의를 입지 않은 것은 성별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자웅동체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이와 관련한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곰돌이 푸는 수컷도, 자웅동체도 아닌 암컷이라는 주장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곰돌이 푸는 런던 동물원에 있던 아메리카 흑곰인 ‘위니’를 본 따 만들어졌다. ‘위니’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수의사가 캐나다에서 어미를 잃은 곰을 발견한 뒤 영국 런던으로 데려갔는데, 당시 ‘위니’가 암컷이었다는 것. 그러니까 곰돌이 푸 원작 모델인 ‘위니’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다 영국에서 생을 마감하는 글로벌한 삶을 산 암컷 아메리카 흑곰이며, 때문에 곰돌이 푸 역시 암컷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원작자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곰돌이 푸가 실제 암컷인지 아니면 자웅동체 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또 바지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나체’라고 규정하며 선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오로지 어른의 시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 약 90년간 곰돌이 푸는 성별이 명확하지 않아도, 바지를 입지 않고 있어도 아이들에게 꿈과 우정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윤열 ‘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서 결혼, “축의금은 별풍선으로” 대박

    이윤열 ‘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서 결혼, “축의금은 별풍선으로” 대박

    이윤열 ‘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서 결혼, “축의금은 별풍선으로” 대박이윤열 공허의 유산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공허의 유산’ 출시 행사장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발매 행사장에서는 이윤열과 이수빈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윤열의 결혼식 현장은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블리자드코리아는 방송이 중계되고 있는 방에 별풍선 1만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1만개는 현금 100만원 어치의 가치를 지닌다. 이윤열은 군 복무를 마친 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미네소타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대박 터뜨린 한미약품… 1조원대 비만·당뇨 신약 수출

    한미약품이 한국 제약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5일 약 5조원에 달하는 당뇨 치료제 기술을 수출한 지 나흘 만에 이번에는 1조원대에 이르는 당뇨·비만 치료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미약품의 쾌거는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관점을 저수익 구조의 ‘복제약’(제네릭) 중심에서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 구조의 ‘신약’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9일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식욕을 줄이는 장 호르몬) 기반의 당뇨·비만 치료 바이오 신약 ‘HM12525A’에 대해 ‘타이레놀’로 유명한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과 개발·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100억여원(1억 500만 달러)을 받고 단계별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대해 모두 9371억 7000여만원(8억 1000만 달러)을 별도로 받는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HM12525A’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치료제다. 치료제가 완성되면 인슐린 투여로 비만을 걱정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얀센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2525A’에 대한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얀센과 체결한 1조원대 당뇨·비만 치료제는 앞서 지난 5일 사노피에 5조원대에 팔린 지속형 당뇨 치료제에 동일하게 적용된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바이오(단백질) 의약품은 인체에 투여하면 반감기가 짧아 자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004년 한미약품이 최초로 개발한 ‘랩스커버리’는 이 같은 바이오 의약품의 반감기를 크게 늘려 주는 것이 특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도 수익+원금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정체는? “거미 유력” 추정 근거 4가지 살펴보니 ‘대박’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4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상감마마 납시오’와 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상감마마를 꺾고 16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4연승을 기록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을 했던 김연우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코스모스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마이크 잡는 손의 위치와 검지를 마이크 목 부분에 붙이고 손가락을 까딱이는 것, 발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모습,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을 근거로 가수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축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와 대결을 벌였던 상감마마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이말년 “오징어 먹고있는 초아” 엉뚱한 그림 자세히 보니? ‘대박’

    마리텔 이말년 “오징어 먹고있는 초아” 엉뚱한 그림 자세히 보니? ‘대박’

    마리텔 이말년 “오징어 먹고있는 초아” 엉뚱한 그림 자세히 보니? ‘대박’마리텔 이말년 ‘마리텔’ 이말년이 러블리즈와 AOA 초아의 재킷 사진을 엉뚱하게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지난 8일 다음TV팟에서 생중계된 MBC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이혜정, 김현욱, 윤상, 이말년이 채널을 개설해 방송에 나섰다.이날 이말년은 ‘웹툰 외길 인생’ 채널을 개설하고 4컷 웹툰을 그렸다. 이어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이말년은 러블리즈 재킷 사진을 엉뚱하게 표현했으며 이어 AOA 초아의 재킷 사진을 그렸다. 특히 오징어를 먹고 있는 초아는 이말년 특유의 그림체로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보니 ‘대박’

    복면가왕 코스모스 4연승, “거미 유력? ” 추정 근거 4가지 보니 ‘대박’복면가왕 코스모스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4연승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정체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상감마마 납시오’와 16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코스모스는 박정현의 ‘몽중인’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상감마마를 꺾고 16대 가왕에 올랐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4연승을 기록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4연승을 했던 김연우와 동률을 이룬 것이다. 코스모스의 정체를 놓고 네티즌들은 “마이크 잡는 손의 위치와 검지를 마이크 목 부분에 붙이고 손가락을 까딱이는 것, 발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모습, 호소력 짙은 목소리” 등을 근거로 가수 거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축하고 있다. 한편 코스모스와 대결을 벌였던 상감마마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투자하면 수익 나눠준다”면서…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

    이민호 화보 사기 “화보 제작비 6억 투자받고 돌려주지 않아” 대체 무슨 일?이민호 화보 사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배우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모 기획사 대표 김모(48)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56·여)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서는 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 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판권료와 제작비를 댈 능력이 없었던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대박이 난다”며 투자를 권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를 담는 화보였기에 A씨는 김씨의 말을 믿고 판권료 5억원과 제작비 1억원 등 총 6억원을 건넸다.1년 이내에 원금을 갚고, 이후에는 수익금의 18%를 배분한다는 계약 조건이었다.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으로 구성된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작년 4월 출간됐다.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순조롭게 판매됐다.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정확한 판매량이나 매출을 A씨에게 알리지 않았다. 계약 후 1년이 지났지만 수익은커녕 원금도 갚지 않았다.A씨는 수차례 김씨에게 독촉했지만 응답이 없자 지난달 말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애초에 사기를 치려는 의도로 접근했다”고 주장했으며, 김씨는 “실제 매출액은 6억원 정도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줄 돈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씨와 A씨의 대질신문,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김씨에게 변제 능력이 없어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민호 소속사와는 관련이 없는 범행”이라면서 “금액은 크지만 화보가 실제로 제작·판매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까지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씨는 모델 겸 방송인의 매니저 출신으로 수년 전 그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꽃 냉장고·아바야 스타일러…한국 가전 ‘현지인 취향저격’

    릴리꽃 냉장고·아바야 스타일러…한국 가전 ‘현지인 취향저격’

    국내에서 출시 100일 만에 1만 2000대가 팔려나간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미국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긴다는 점을 반영해 살균력을 강화한 스포츠 의류 코스를 더했고, 어린이들의 인형과 베개 등을 살균하고 건조해 주는 인형 코스도 적용했다. 앞서 2013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스타일러 1세대 제품에는 ‘아바야’(Abaya) 전용 코스가 있다. ‘아바야’는 이슬람 국가 여성들이 외출할 때 입는 장옷 형태의 전통 의상이다. 여인규 LG전자 스타일러 해외영업팀장은 “미국시장 입성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지 연구소에서 필드 테스트와 고객 조사 등을 진행했다”면서 “일상생활과 연관이 많은 의류관리기의 특성상 설치 환경, 의복 문화, 선호 기능 등을 고려해 제품 기능과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성공한 제품이라도 외국에서는 현지화 과정을 거치는 ‘귤화위지’(橘化爲枳) 전략인 셈이다.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릴리꽃 문양 냉장고’(삼성전자), 중동 여성들을 위한 ‘히잡 세탁기’(동부대우전자)…. 모두 같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도 세계 각국에서는 변신을 거듭한다. 국내 가전업계가 이처럼 세계시장에 지역별 맞춤형 제품들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지역 특화 제품’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전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프리카 배터리TV·중국 관윈TV… 호주 럭비모드로 가전업계는 제품의 디자인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상징과 기호를 녹여 넣는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에서 몸통과 도어에 마추픽추의 능선을 새겨넣은 세탁기와 나스카 문양을 새겨넣은 세탁기를, 칠레에서는 모아이 석상을 새긴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았다. 중동 지역에서는 금색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겨냥해 도어를 금색으로 장식한 ‘골드 드럼세탁기’와 ‘골드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LG전자가 2013년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관윈(觀?) TV’ 시리즈는 거대한 배 모양을 닮았다. 중국에서 배가 번영, 평안, 순조로움 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TV에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문화를 반영해 특별한 기능을 담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축구의 대륙’ 중남미 지역에 각각 ‘사커모드’와 ‘아레나 모드’를 탑재한 TV를 내놓았다. 녹색 잔디의 색감을 살리고 관중석의 함성을 입체적으로 들려줘 경기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모드’, 인도에서는 ‘크리켓 모드’를 탑재한 TV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하고 있는 ‘재즈TV’ 시리즈는 ‘맛살라 영화’(노래와 춤을 곁들인 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높은 성능의 사운드 기능을 갖췄다. 올해 선보이는 ‘재즈 Ⅲ TV’에는 웅장한 중저음을 강화한 ‘발리우드 모드’가 추가됐다. 의식주와 가장 밀접한 생활가전인 만큼 생활 습관과 음식, 의복 문화를 반영하는 건 필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는 로티와 난을 조리할 수 있는 오븐을, 서남아시아에서는 채소류를 많이 소비하는 식습관에 맞춰 냉동실을 냉장실로 전환할 수 있는 냉장고를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특화 가전 1호로 내놓은 ‘차(茶) 보관 3도어 냉장고’는 냉장 공간을 상·하단부로 나눠 하단부에 차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 의상인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와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아얌 등을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는 오븐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주재원·영업사원 발품 빛 봐… 본사 역제안도 지역마다 다른 기후와 환경에 따라 까다로운 기술력과 해법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2년 전원 대신 배터리로도 작동되는 ‘배터리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현지 조사를 하며 “축구를 보고 있는데 정전이 되는 게 제일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축구 한 경기를 볼 수 있는 90분을 최적의 지속 시간으로 정했다. 배터리의 크기는 키우지 않은 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셀의 집적도를 높여 탄생한 게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터리 TV 플러스’다. 그 밖에 정전이 돼도 장기간 냉기가 유지되는 ‘쿨키퍼 냉장고’(동부대우전자), 60도를 넘어가는 중동의 혹서에서도 견딜 수 있는 에어컨 ‘타이탄 빅 Ⅱ’(LG전자) 등은 중동의 환경에 맞춰 고안한 기술력의 산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화 제품은 세계 각국의 주재원과 영업사원들이 발로 뛰며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수십개국의 법인과 지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본사에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본사는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 역제안하는 등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이 탄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런던, 베이징, 싱가포르 등 7개 도시에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샌프란시스코, 도쿄, 상하이 등 6개 도시에 ‘글로벌 디자인센터’ 등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80여개의 법인과 120개의 지사를, 동부대우전자는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을 두고 세계 각국의 시장을 탐색한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앞선 기술력, 유연하고 발빠른 기획력 등 국내 가전업계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지역 특화 ‘액티브 워시’ 세계적 대박 내기도 한 지역에서 시작된 제품이 국내와 세계시장에서의 ‘대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 ‘액티브 워시’는 원래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프로젝트 팀은 인도의 가정집을 찾아다니며 주부들이 셔츠의 깃이나 소매 등을 애벌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탁기 위에 애벌빨래를 위한 기능을 장착한다는 아이디어는 인도를 넘어 우리나라와 북미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고,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확산된 특별한 사례”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 작년 매출 중 해외 비중이 80% 내수와 수출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전업계는 지역 특화 제품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제품의 표준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파생 모델을 내놓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로 중남미와 중동, 중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1조 60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한다. 전체 해외 매출 중 신흥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실적은 올해 들어 5~6%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역 특화 제품들이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이 되면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가전업계의 무궁무진한 변신은 일본, 미국 등 라이벌 국가를 따돌리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린세상] 통일한국은 세계 5대 경제대국/이호열 고려대 언론대학원 AMP 주임교수

    [열린세상] 통일한국은 세계 5대 경제대국/이호열 고려대 언론대학원 AMP 주임교수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으로 이산가족 찾기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 적이 있다. 이 방송을 통해 1만 189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했고 무려 78%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 후 32년이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1년 8개월 만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렸다. 이번 상봉을 통해 결혼 7개월 만에 헤어진 남쪽의 이순규 할머니는 유복자인 65살의 아들을 대동하고 북한의 남편이자 아들의 아버지인 오인세 할아버지를 65년 만에 처음 대면했다. 6·25전쟁에 나가면서 울며 매달리는 딸들에게 “꽃신 사 주마”라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팔순이 다 돼 가는 딸들의 꽃신을 가슴에 품고 찾아간 98세의 구상연 할아버지 사연도 있었다. 이산가족이 생긴 배경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전쟁’(Korean War)이라고 부른다. 필자의 부친도 6·25에 참전해 큰 부상을 당한 1급 상이용사다. 필자는 상이용사인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상의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시다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객지에서 고학하며 대학 생활을 보냈다. 6·25에 참전해 부상을 당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슬픔과 함께 전몰 유가족의 슬픔이나 65년 만에 상봉해 며칠간 얼굴만 본 채 기약 없이 헤어져야 하는 이산가족의 슬픔은 모두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바로 남북 통일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분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천문학적인 분단 비용을 치러야 하는 통일 문제에 관해 관심을 잃은 젊은이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통일 이후 독일 정부는 동서 간 경제 격차를 줄이려고 25년간 2조 유로(약 2680조원)를 투입했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것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통일 비용이 통일 후 10년 동안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7% 내외인 반면 통일 이득은 같은 10년 동안 남한 측만 별도로 놓고 볼 때 매년 11% 내외로,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얻어 낼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통일한국의 GDP가 2050년까지 독일, 프랑스,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는 2009년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월 6일 기자회견장에서 ‘통일 대박’을 언급하고, 3월 독일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드레스덴 구상)에 따라 비(非)정치적 분야에서부터 남북 간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통일한국에 대한 긍정적 경제전망과 통일대박론은 북한의 지하자원 활용과 평화정착에 따른 국제 경쟁력 및 국가 신인도 상승에 따른 거시경제적 승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된다. 게다가 인적자원이 우수한 우리나라는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의 가장 큰 엔진인 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에 대한 잠재력이 있다.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려면 1억명 이상의 시장 인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단순 계산하면 남북한이 통일되더라도 통일한국의 인구는 7500만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남북한이 통일돼 중국과의 국경이 군사적으로 대치돼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북한 지역과 인접한 중국 동북 3성의 인구도 우리나라의 경제권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3억명의 시장이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콘텐츠와 IT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 생기는 것이다. 동족상잔의 비극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의 아이들이 성장해 세계 5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통일한국에서 살게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정치가 무엇인가.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것 아닌가. 국민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세계 무대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국민적 자존심을 세워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열심히 연구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수능 시험 대박 기원합니다

    수능 시험 대박 기원합니다

    여성 모델들이 4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는 실내화와 견과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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