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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남원 출신인 청계(靑溪) 양대박(梁大樸·1543~1592)은 아버지가 종3품 사헌부집의를 지냈지만 서자라는 한계로 벼슬길을 포기했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명산대천을 유람하고 시를 쓰면서 유유자적 살았다. 한편으로 낮에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익히고 밤에는 병서를 읽었다. 남원부가 선조 16년(1583) 광한루를 중건하자 “십 년 안에 불타 버릴 테니, 성밑에 도랑을 파거나 진지를 쌓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의병 일으키고 허균 찬사받은 문인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나 영남 일대가 순식간에 왜군의 수중에 떨어지자 청계는 의병을 일으킨다. 그리고는 담양의병장 고경명을 흔쾌히 상장군(上將軍)으로 세우고 스스로는 부장(副長)으로 몸을 낮추었다. 이들은 임실 운암에서 왜군과 대적해 무려 1300급을 베는 대승을 거둔다. 하지만 청계는 음력 6월 무더위에 병을 얻어 진중에서 세상을 떠난다. 정조 20년(1796) 병조참서가 추증되고 충장(忠壯)이라는 시호도 더해졌다. 뛰어난 문학적 감식안을 자랑한 교산(蛟山) 허균(許筠·1569~1618)으로부터 ‘시를 안다’(知詩)는 찬사를 받은 청계가 지은 시는 1만편이라고도 하고, 1000편이라고도 한다. 남원부윤으로 있던 남언경이 시첩을 빌려 갔다가 왜란통에 잃어버렸다. 아들 형제가 외우던 70수 남짓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작품을 모두 모았지만 320편에 그쳤다. 청계에게 지리산은 고향의 어머니품이나 다름없다. 지리산을 유람한 것은 모두 네 차례인데, 명종 15년(1560) 섬진강을 따라 화개로 접어들어 쌍계사와 청학동, 신흥사, 의신사를 돌아본다. 5년 뒤에는 백장사를 거쳐 천왕봉에 올랐고, 선조 13년(1580)에는 연곡사에서 출발해 지리산 일대를 둘러봤다. 선조 19년(1586)에는 곡성 청계동을 출발해 운봉과 황산, 인월, 백장사를 거쳐 실상사와 군자사, 용유담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는 지리산 유람에 나선다. 친구인 춘간 오적과 삼촌인 양길보에, 소리꾼 애춘, 아쟁과 피리 잡이 수개와 생이도 11일 동안의 여정에 동행했다. 이때 ‘두류산기행록’과 다음의 ‘폐허가 된 실상사 옛터’(實相寺廢基)를 비롯한 일련의 기행시를 남겼다. 흥망은 한결같이 참 사유의 지침이요/밝고 어두움은 천 겁 세월의 먼지네 용천(龍天)들도 또한 사라져 없어지고/금지(地)는 이미 잡목 숲이 되었네 이끼 낀 비석에는 글자 하나 남지 않았고/텅 빈 산에 불상만 혼자 앉아 있네 흐르는 시내 다정도 하여/울며 불며 가는 길손 전송하네 ●한국 선풍 발상지… 부도·부도비 등 보물도 10점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우리나라 선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세워졌다. ‘한국 선풍(禪風)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이 과장이 아니다. 중요한 문화재도 많다. 실상사 사역(寺域) 자체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이다. 실상사를 창건한 증각대사 홍척의 부도와 부도비를 비롯해 보물도 10점에 이른다. 산내 암자인 백장암의 삼층석탑은 국보로 지정됐다. ●병화로 소실된 실상사… 옛 절터만 덩그러니 역사가 화려한 절이지만 ‘두류산기행록’에서 청계는 ‘실상사는 100년 전쯤 병화로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깨진 비석은 길옆에 쓰러져 있었고 전각은 모두 불타 버려 철불도 벌판의 대좌 위에 그저 앉아 있다’고 했다. 철불을 모신 약사전은 세조 14년(1468) 불탄 이후 효종 10년(1659) 중창됐고 숙종 27년(1701) 삼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실상사로 들어가려면 만수천에 놓인 해탈교를 건너야 한다. 만수천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발원하여 달궁계곡을 거쳐 남강으로 흘러들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폐허가 된 실상사를 안타까워하는 길손을 전송하던 만수천 물길은 지금도 여전하다. 청계가 묘사한 대로 벌판에 덩그라니 앉아 있던 실상사 철불은 보물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일 것이다. 높이가 269㎝에 이르는 당당한 모습으로 2014년 해체 보수한 약사전에 모셔졌다. 지난해는 ‘지리산 생명 평화의 춤’이라는 후불탱도 새로 조성했다. 기존 불교 미술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불탱의 불모(佛母)는 동양화가 이호신이다. 이 화백은 “아프고 병든 이를 치유하는 약사여래와 ‘내 손이 약속이오’ 하던 어머니 마음을 품은 지리산 마고할멈의 만남을 시절 인연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화개장터와 운조루, 서천리 장승, 산천재 같은 의미 있는 주변 지역 모습도 담았다. 새 후불탱은 전통을 잃어버린 시대, 불교 미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작지 않다. dcsuh@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상사 포스터 속 진지한 표정 “드디어!”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상사 포스터 속 진지한 표정 “드디어!”

    ‘무한도전’ 유재석의 ‘무한상사’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광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2016 무한상사“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무한도전 유재석의 ‘2016 무한상사’ 포스터였다. 포스터 속 유재석의 모습은 상처 가득한 얼굴에 깨진 안경을 끼고 있어 긴장감을 더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한 그의 표정은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거 엄청 기대 중인 거 알죠?”, “포스터에서부터 긴장감이 넘쳐요”,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대박”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판타스틱’ 주상욱, 진지한 본방사수 독려 “안 보면 쏩니다”

    ‘판타스틱’ 주상욱, 진지한 본방사수 독려 “안 보면 쏩니다”

    ‘판타스틱’ 주상욱이 본방 사수 독려에 나섰다. 2일 주상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판타스틱’ 첫 방송. JTBC 8시 30분. 안 보면 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주상욱이 진지한 표정으로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그가 출연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방송을 앞두고 본방 사수 독려를 위해 올린 사진이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진지한 표정에서도 코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보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봐야죠! 오래 기다렸는데 꼭 본방사수 할게요”, “예고부터 대박! 김현주 씨랑 은근 케미 폭발 기대합니다”, “뭘 해도 멋있음”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은 오늘만 사는 ‘멘탈 갑’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너목보3’ 브래드 리틀, ‘오페라의 유령’ 열창...무대 ‘완벽 장악’

    ‘너목보3’ 브래드 리틀, ‘오페라의 유령’ 열창...무대 ‘완벽 장악’

    ‘너목보3’에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등장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3’(이하 ‘너목보3’)에서는 ‘중국 뮤지컬 퀸’ 홍본영이 ‘The Phantom of the Opera’(오페라의 유령)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12년차 배우 홍본영은 “현재 중국 창작 뮤지컬 ‘상해탄’에서 첫 한국인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서니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틴’을 부르는 홍본영의 상대 ‘유령’ 역으로는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등장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배우가 출연한 만큼 패널들과 방청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브래드 리틀은 노래를 부른 후 “홍본영 씨와 함께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예전에 함께 공연을 한 적이 있어서 출연 제안을 받자마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브래드 리틀이 ‘너목보’에 나오다니, 섭외력 대박”, “짧은데도 흡입력이 장난 아니네요”, “최고의 무대를 라이브로 본 관객들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현재♥김열, 결혼 전 데이트 포착 ‘미소도 닮은 천생연분’

    이현재♥김열, 결혼 전 데이트 포착 ‘미소도 닮은 천생연분’

    이현재 김열 커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 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 이현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 영국 패션 사진작가 안드레아 클라린도 함께 있었다. 어깨동무를 하며 밀착한 이현재와 김열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해맑은 미소도 닮은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천생연분의 모습이었다. 앞서 한 매체는 “이현재와 김열이 오는 10월 3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남이시네요 분위기 대박”, “여자분도 예쁘시네요~ 결혼 축하드려요”,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길! 축하드립니다” 등 축하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맹탕 개혁안으로 법조 비리 못 막는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과 검사장 출신의 홍만표 변호사의 연 100억원대 수임료 사태로 불거진 법조비리를 잡겠다며 검찰이 개혁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과연 개혁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애초에 검찰이 개혁안을 낸다고 할 때부터 ‘셀프개혁’으론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이 정도로 맹탕 개혁안을 내놓을 줄은 몰랐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대검 감찰본부 산하에 ‘검찰 간부 비위 전담 특별감찰단’을 설치하는 것이다. 부장검사급 이상 검찰 간부의 동향을 상시 감찰하고, 비위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직접 수사한다는 것이다. 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변호사를 감찰 담당 검사에게 신고하도록 하고, 주식 관련 정보를 취급하는 부서 근무 검사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홍 변호사의 ‘몰래 변론’과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같은 사태를 막자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진경준·홍만표 사태를 포함한 대부분의 법조비리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에서 비롯됐다. 검찰의 기소독점권 때문에 가능했던 관행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보듯 검찰 관련 비리에 대해 가능한 한 덮거나 수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언론 등에 의해 사회 이슈로 크게 확산돼야 어쩔 수 없이 나섰고, 그때마다 개혁안을 내놨다. 2004년 감찰위원회가 설치되고, 2010년 감찰부가 감찰본부로 승격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그사이에 ‘스폰서 검사’ 사태가 벌어졌고, 2012년에는 김광준 전 검사의 9억대 뇌물 사건이 터졌다. 진 전 검사장의 주식 뇌물 비리도 막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설한다는 특별감찰단에 누가 기대를 품을 수 있을까. 관건은 조직과 규정 남발이 아니라 검찰의 강력한 실천 의지다. 검찰은 봐주기, 외압 수사란 지적을 받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검찰의 기소 독점을 손봐야 한다. 검찰뿐만이 아니다. 그제 현직 부장판사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해에도 최민호 전 판사가 금품을 받아 체포됐다. 법치의 마지막 파수꾼인 판사가 비리를 저지르면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 견제 없는 권력은 부패한다는 게 역사의 가르침이다. 견제와 감시가 있을 때 부패도 사라진다. 검찰이 반대해 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 레드벨벳 신곡 ‘러시안 룰렛’ 컴백 예고...조이·웬디 ‘180도 반전 매력’

    레드벨벳 신곡 ‘러시안 룰렛’ 컴백 예고...조이·웬디 ‘180도 반전 매력’

    레드벨벳이 신곡 ‘러시안 룰렛’으로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앞서 소속사 SM 측은 “레드벨벳이 오는 9월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1일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에 멤버 조이와 웬디의 신곡 컨셉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조이는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웬디는 양갈래 머리를 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조이와 웬디는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한편으로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웬디의 이미지 하단에는 ‘러시안 룰렛’이라는 문구와 하트를 관통하는 화살 그림이 있어 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좋다 컴백이라니! 음원 기다릴게요”, “이번 앨범 대박날 듯 파이팅”, “노래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현기증 날 것 같아요” 등 기대에 가득 찬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유한킴벌리, 추석 ‘듣톡 싫톡’ 캠페인... 대박 경품

    유한킴벌리, 추석 ‘듣톡 싫톡’ 캠페인... 대박 경품

    유한킴벌리가 추석을 즐겁게 보내자는 취지의 ‘듣톡 싫톡’ 캠페인을 펼친다. ‘듣톡 싫톡’ 캠페인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서로 기분 좋은 덕담만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참여는 유한킴벌리 웹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듣톡 싫톡’ 캠페인을 찾아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에 투표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추석에 필요한 ‘톡패키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30명에게는 샤오미 캐리어를 비롯해 여행용 편의용품, 민속윷놀이 등으로 구성된 ‘추석 해피톡 패키지’를 증정한다. 300명에게는 크리넥스 클렌징 티슈, 마이비데, 스카트, 크리넥스 뽑아쓰는타올, 도브 오일샴푸 체험팩 등 ‘유한킴벌리 인기 제품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캠페인을 SNS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31일 “어려운 일이 많은 요즘,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가 힘이 될 것”이라며 “추석을 맞아 서로 힘이 되는 덕담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교복 입고 학교 아닌 취업박람회장으로

    [서울포토] 교복 입고 학교 아닌 취업박람회장으로

    31일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취업상담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취업의 길로 향하는 교복입은 소녀들

    [서울포토] 취업의 길로 향하는 교복입은 소녀들

    31일 코엑스에서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서 많은 학생들이 회사 설명을 듣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인피니트 9월 19일 컴백 예고...‘눈빛이 다한 티저’ 컨셉은 무엇?

    인피니트 9월 19일 컴백 예고...‘눈빛이 다한 티저’ 컨셉은 무엇?

    그룹 인피니트가 9월 19일 컴백을 알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31일 0시 공식 채널과 네이버 V채널 등을 통해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 소식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블라인드에 얼굴을 가린 채 무표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의 눈을 클로즈업 해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연출한 부분도 시선을 끈다. 마지막에는 멤버들이 한 자리에 서 있는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면서 컴백일인 ‘9월 19일’을 알려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얼마만이야 인피니트 컴백 기다렸다”, “19일 언제 와요? 너무 떨린다”, “컨셉 대박이네 이런 분위기 너무 좋음”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달의 연인’ 이준기, 백현과 어깨동무 “느와르 한 번 하자”

    ‘달의 연인’ 이준기, 백현과 어깨동무 “느와르 한 번 하자”

    이준기와 백현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과거 이준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현아 느와르 한 번만 하자 You did a good job”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땀을 흘린 듯 머리가 헝클어진 이준기와 백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함께 출연 중인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와는 다르게 어깨동무를 하며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준기가 연기 선배의 입장에서 백현을 챙겨주는 듯한 글귀는 두 사람의 돈독한 우애를 드러내 보였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둘 다 너무 잘생겼당 나이차가 나도 안 꿀리네”, “못 본 사이에 더 멋있어졌네요 두 분 다 화이팅입니다!”, “느와르 진짜 같이 하면 대박이겠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30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유명 스타×패션 매출 10배 ‘대박’…컬래버레이션의 힘

    유명 스타×패션 매출 10배 ‘대박’…컬래버레이션의 힘

    지난 19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패스트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함께 작업한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을 사기 위해서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날 에잇세컨즈 명동점에서만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잇세컨즈 명동점의 하루 평균 매출이 2000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열 배가 팔린 것이다. 유명 스타나 운동선수, 디자이너 등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은 패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기존에는 유명 영화배우나 운동선수의 이름을 제품에 붙이는 방식(영국의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에르메스의 ‘버킨백’, NBA 선수 마이클 조던의 ‘조던’ 시리즈 운동화) 등으로 단순하게 협업을 했다면 최근에는 보다 진화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유명 스타가 제품 디자인에 참여하거나 여성복 디자이너가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의류 제품을 내놓는 식이다. 패션업계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그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패셔니스타’가 디자인한 옷 내가 입는다 에잇세컨즈가 내놓은 지드래곤과의 협업 상품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녹아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드래곤이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많고 특히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패셔니스타’로 통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 단계부터 중국 진출을 염두에 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 12일부터 지드래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팔기 시작한 후 판매된 상품의 60%가 협업 상품”이라며 “외국인 고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을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에잇세컨즈는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는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대박 아이템’으로 통한다. 나이키와 협업해 ‘에어 이지’(Air Yeezy)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웨스트는 아디다스로 옮겨 지난해 운동화 ‘이지 부스트 750’과 ‘이지 부스트 350’ 등을 내놨다. 국내에서도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제품들은 판매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여름 발매 당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매장 앞에서 ‘밤샘 줄 서기’가 이어졌다. 특히 40만원가량인 이지 부스트 750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웨스트 역시 지드래곤처럼 단순히 자신의 이름만 제품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제품 디자인에 참여한다. 운동화 끈 위로 덮개를 감싼 모양의 디자인은 웨스트의 ‘트레이드마크’ 다. 웨스트는 창문에 블라인드를 내린 것 같은 모양의 ‘셔터셰이드’ 안경을 직접 주문해 쓰고 나와 유행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 작업을 하는 유명 스타들의 공통점은 모두 유행을 선도하며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스타라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패셔니스타들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마케팅도 고도화되고 있다”며 “단순히 스타가 입은 옷을 입는 것을 넘어 스타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입거나 소유하려는 심리가 패션업계에서 스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명품 디자이너 만나면 스포츠 의류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고급 의류 디자이너들과 스포츠 브랜드의 협업도 최근에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는 스포츠 브랜드들의 강점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할 수 있고, 스포츠 브랜드들도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윈윈’하는 협업인 셈이다. 2005년부터 영국 여성복 디자이너인 스텔라 매카트니와 협업한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 라인이 대표적이다. 아디다스는 최근 스텔라 매카트니와 재계약해 신제품을 2020년까지 출시하기로 했다. 나이키는 지난 3월 출시한 ‘나이키랩’ 라인을 통해 다수의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포츠 의류와는 어울리지 않는 루이비통 등 대표적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브랜드 ‘언더커버’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다카하시 준과 함께 내놓은 ‘나이키랩x갸쿠소우’, 명품 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인 리카르도 티시가 디자인한 ‘나이키랩xRT’, 프랑스 명품 발망의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함께 참여한 ‘나이키랩x올리비에 루스테잉’ 등이 대표적인 제품군이다. 나이키는 다음달엔 대표적 명품인 루이비통의 디자이너 킴 존스와 협업한 ‘온더무브: 나이키랩x킴 존스’의 새로운 운동화 ‘나이키랩 에어줌 LWPx킴 존스’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나이키의 강점인 소재에 각 디자이너들의 화려함과 독창성을 덧입힌 제품이다. ●명품과 대중 브랜드의 협업 저렴한 가격의 ‘제조·유통 통합’(SPA) 브랜드들과 명품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스웨덴의 H&M은 SPA 브랜드로는 최초로 2004년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카를 라거펠트와의 협업 제품들을 내놨다. 이후 매년 랑방, 베르사체 등 유명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한 제품들을 내놔 지갑이 얇은 소비층을 매장 앞으로 불러 모으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내놨던 발망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출시 전날부터 이를 사기 위한 밤샘 줄 서기 행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2009년 명품 브랜드 질샌더와 함께 내놓은 ‘플러스 제이’가 높은 인기를 끌자 매년 새로운 디자이너나 브랜드들과 함께 디자인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의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르와 함께 출시한 ‘유니클로 앤드 르메르’는 출시 이후 3분 만에 온라인스토어에 품절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유니클로 측은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유명 브랜드들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미키마우스나 스타워즈, 마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컬래버레이션해 프린트 티셔츠 등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컬래버레이션과 한정판 마케팅 전략 패션 브랜드들이 협업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기존의 정체된 시장을 유명 스타나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슈화시켜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사기 어려운 소비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디자이너 제품이나 명품을 소유할 수 있다는 심리를 불러일으켜 소비를 유발하고, 고급 디자이너 제품만 보던 소비자들이 대중 스포츠 브랜드 매장에도 찾아오도록 만드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여기에 일부 마니아층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제품들을 사기 위해 밤새 노숙 행렬을 벌이는 것도 브랜드들의 입장에서는 간접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반면 일부 한정판 제품의 희귀성을 노리고 제품을 사자마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몇 배의 가격으로 되파는 이른바 ‘리셀러’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한다. 삼성물산의 정창근 패션부문 상품담당 상무는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패셔니스타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비즈 in 비즈]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장님’이었던가요

    [비즈 in 비즈] 야쿠르트 아줌마가 ‘사장님’이었던가요

    한국야쿠르트의 위탁판매원. 우리에게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친숙한 이분들을 이제는 ‘야쿠르트 사장님’으로 바꿔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대법원이 한국야쿠르트를 상대로 퇴직금을 달라며 소송을 건 위탁판매원 정모씨에게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에 해당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대법원은 판결에서 정씨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가 구체적인 지휘 감독을 내리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야쿠르트 측에서도 판매원들이 원하는 만큼 물건을 떼어다가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쿠르트 위탁판매원을 개인사업자로 확인한 이번 판결은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한국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한국야쿠르트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한국야쿠르트 직원이 아니라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영업 최전선에 있는 야쿠르트 위탁판매원들을 내세워 판매 증대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려 왔습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회사의 커피 제품인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유통기한이 출시 후 10일라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7월 말까지 900만개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업계에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정한 시간에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대박’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야쿠르트에 소속된 야쿠르트 위탁판매원은 현재 1만 3000여명에 달합니다. 우리 사회엔 이보다도 훨씬 많고 다양한 또 다른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존재합니다. 공급자와의 계약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시간제 학원강사,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차량을 소유한 운송업자 등이 모두 야쿠르트 아줌마와 비슷한 처지입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일자리는 점점 더 불안정하고 열악해지고 있는데도 법원이 여전히 사회·경제적 종속성의 문제와 근무 형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969년 창립한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보다 편하게 일하도록 하겠다며 2014년 말부터 전동 카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경영 인식은 아줌마들이 손수레를 끌고 일하던 40여년 전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간 것 같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로희 ‘스파이더맨’ 명장면 패러디 “깜찍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로희 ‘스파이더맨’ 명장면 패러디 “깜찍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막내라인 대박이, 로희가 영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 패러디에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45회는 ‘용기가 만드는 행복’ 편으로 꾸며져 지난 주 오랜만에 재회한 이휘재, 이동국, 기태영 세 아빠와 여섯 아이들 서언 서준 설아 수아 대박 로희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행동으로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대박 로희가 이번엔 ‘스파이더맨’의 대표 명장면 패러디에 나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대박이는 인간 거미 스파이더 대박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대박이는 힘든 기색은커녕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해 아기보살임을 직접 증명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대박이는 그 상태 그대로 로희에게 다가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고정시킨다. 대박이가 로희의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스파이더맨’의 키스 명장면을 능가하는 깜찍한 투샷을 완성시킨 것. 대박이와 로희의 다정한 모습이 많은 이모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주에 이어 막내라인 대박 로희의 ‘케미’가 폭발할 ‘슈퍼맨이 돌아왔다’ 145회는 오늘(28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스파이더맨 패러디? 거꾸로 매달린 채 ‘로희와 뽀뽀’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 스파이더맨 패러디? 거꾸로 매달린 채 ‘로희와 뽀뽀’

    ‘슈퍼맨이 돌아왔다’ 막내 라인 대박-로희가 영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 패러디에 나선다. 오는 28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45회에서는 ‘용기가 만드는 행복’이 방송된다. 이중 지난 주 오랜만에 재회한 이휘재, 이동국, 기태영 세 아빠와 여섯 아이들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로희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행동으로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대박-로희가 이번엔 영화 ‘스파이더맨’의 대표 명장면인 뽀뽀 신 패러디에 나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대박은 인간 거미 스파이더 대박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대박은 힘든 기색은커녕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해 아기보살임을 직접 증명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대박은 그 상태 그대로 로희에게 다가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고정시킨다. 대박이 로희의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영화 ‘스파이더맨’의 키스 명장면을 능가하는 깜찍한 투샷을 완성시킨 것. 대박과 로희의 다정한 모습이 많은 이모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대박이와 로희의 영화 패러디는 오는 28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4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승룡·심은경 영화 ‘염력’ 출연...‘서울역’ 부녀 케미 잇는다

    류승룡·심은경 영화 ‘염력’ 출연...‘서울역’ 부녀 케미 잇는다

    배우 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 ‘염력’(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6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은 “연상호 감독에 대한 남다른 믿음이 있는 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인 ‘염력’에 함께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염력’은 평범한 아버지가 어느 날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류승용이 초능력을 가진 아버지로, 심은경이 딸로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제작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한 딸 혜선과 딸을 찾으려는 아버지 석규 목소리로 합을 맞춘 적이 있다. 이번에는 목소리가 아닌 얼굴을 맞대고 또 한 번 ‘찰떡 케미’를 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영화 ‘부산행’에 이어 또 한 번 연상호 감독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행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것인가!”, “서울역에서도 부녀로 나오더니 대박”, “오 두 분 연기 완전 기대됩니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2014년 7월 취임한 이흥수(56) 인천 동구청장은 이듬해 첫날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600여명에 달하는 구청 직원들이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 인천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의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일부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 서민보다 형편이 나으니 고통을 분담하자”고 설득했다. 음식점 업주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스스로도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가급적 구청에서 멀리 떨어지고 장사가 잘되지 않는 곳을 이용한다. 지난 16일에는 비빔밥을, 17일에는 불낙전골을, 인터뷰가 이뤄진 18일에는 삼계탕을 들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 전에도 서민적인 음식을 좋아했다. 2014년 서울신문이 펴낸 단체장 인명록을 보면 이 구청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로 돼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기호 음식으로 이런 종류를 꼽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금도 가끔 단골 분식점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꿈드림’ 장학회를 만들어 130억원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동구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 전체(494명)에게 장학금 45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생뿐 아니라 대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해 대학생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구청장도 직접 장학금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붕어빵 장사를 한다. 붕어빵 달인에게 기술을 배워 맛이 좋은 데다 취지가 알려져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본래 가격보다 많은 돈을 놓고 가는 이들도 있어 하루 평균 150만∼170만원의 매상을 올린다. 부인 조명순(54)씨도 남편의 뜻에 동참해 옆에서 떡볶이를 판다. 부부가 번 돈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부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에도 동인천역 광장으로 나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사해 200여만원 벌었다. 앞서 17일 오전 11시에는 동구통장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구청을 찾아와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정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려운 단체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동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달동네박물관이 있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다룬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행정구역 상당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대상일 정도로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개발 열풍이 몰아쳤을 당시 외지인들이 매입한 집들이 흉가로 방치돼 있기도 하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천지역 다른 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도심은 신도심보다 개발비용이 2배 이상 소요돼 민간업체들이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송림초등학교 주변 4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6곳을 신청했는데 4곳이 선정돼 대박 수준이다. 구 측은 이들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1960∼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거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택들이 재정비돼 동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뉴스테이 사업 효과로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동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구도심이라는 말 대신 원도심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인천 문물의 상당부분이 동구에서 태동해 인천 전체 인구가 50만명이던 시절 동구 인구가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동구 인구는 7만명에 불과하지만 동구에 호적을 둔 인구는 44만명이다. 그래서인지 동구를 가리켜 ‘인천의 정신적 모태이자 발상지’라고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인천 출신 정치인이나 학자·운동선수·연예인의 절반이 동구 출신”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자신의 임기 중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솔직히 말해 도시 발전 차원에서 신도시를 따라잡을 수 없겠지만 구민들의 자존심만큼은 동구가 인천의 중심지였던 때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이 구청장은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문화관광벨트화를 꼽았다. 이 사업의 핵심으로 동인천역 광장을 언급했다. 그는 “인천에는 여러 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인천역 광장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라며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각종 축제와 나눔장터가 열리고 스케이트장·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등을 조성, 젊음이 넘치고 활력 있는 광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 동인천역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송림아뜨렛길과 달동네박물관도 같은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수년간 방치된 지하보도였던 송림아뜨렛길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으며, 달동네박물관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 그는 “구청장에 부임했을 때부터 노력했던 관광벨트화 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개별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가 단순히 민원처리나 하는 행정서비스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건이 어렵더라도 주민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역할을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우리 구가 더이상 낙후되고 침체된 구도심이 아닌, 비전과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이 동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구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라는 명칭은 방위 개념에 맞지 않을뿐더러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동구라는 지명이 6개나 있어 혼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차원에서도 구 명칭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서 인천시와 함께 명칭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화도진구’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화도진은 구한 말 인천 최초의 군사방어기지가 있던 곳으로 화도진공원에서는 27년째 화도진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및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명칭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구 명칭이 변경되면 침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인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동구에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속적인 도전과 열정으로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재미와 맛이 있는 야시장, 꽃마을 만들기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줄줄이 경비 삭감에 입장권 12%만 판매… 리우패럴림픽 제대로 치를까

    줄줄이 경비 삭감에 입장권 12%만 판매… 리우패럴림픽 제대로 치를까

     다음달 7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리우데자네이루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종목을 22개로 늘리고 지난해 5월에는 입장권을 330만장이나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입장권이 역대 최다인 270만장이나 팔리고 38억명이 방송 중계를 시청하는 등 올림픽 못지 않은 대박을 터뜨리고 2년 뒤 소치동계패럴림픽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진 데 고무됐던 것이다.    그런데 지난달 말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165개국 선수단과 심판진에 지원했어야 할 여비 보증금 800만유로(약 101억원)가 지급되지 않아 최근 IPC와 조직위가 머리를 맞댔다. 회의 결과 여비 보증금은 지급하기로 했는데 아직도 10개국 정도는 브라질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아 있다.    이렇게 된 것은 패럴림픽에 쓰일 돈을 올림픽 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 끌어다 썼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25일 보도했다.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 예산으로는 런던은 물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보다 더 적은 79억파운드(약 11조 7000억원)로 책정됐지만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이 돈의 57%는 세금보다 민간기업으로부터 조달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우시 예산에서 6500만유로(약 820억원)를 지원하며 연방정부 자금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리우시에서 1억 5000만 헤알(약 520억원)을 더 지원받을 것이며 국영기업들을 후원사로 선정해 1억헤알(약 347억원)을 확보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러고도 재정난이 완전 해소되는 것은 아니어서 IPC는 많은 비용을 삭감해야 한다. 고용 인력을 줄이고 셔틀 서비스 등을 바꾸며 미디어센터 여러 곳의 문을 닫는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입장권 판매가 저조한 것도 재정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조직위는 개최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94%의 티켓 값을 70헤알(약 2만 5000원)로 책정한다고 밝혔지만 지금은 10헤알(약 3500원)짜리 티켓 200만장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이 바뀌었다. 지난주 조직위 대변인은 12%의 입장권만 예매됐다고 밝혔다.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은 대회 출전 선수들이 “사회 변혁의 기수”로 움직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패럴림픽은 사람들에게 장애를 바라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태도를 바꾸는 긴 여정을 걸어왔다. 이제 패럴림픽은 긍정적인 사회 변혁과 사회 참여를 추동하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리우패럴림픽은 계획대로 22개 종목 모두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부산행’과 ‘터널’이 주는 교훈/류찬희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부산행’과 ‘터널’이 주는 교훈/류찬희 경제정책부 선임기자

    올여름 영화 ‘부산행’과 ‘터널’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인간의 내면을 잘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2009년 상영된 영화 ‘해운대’도 떠오른다. 이들 영화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희망을 이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휴머니즘 영화인데, 필자에게는 왜 재난 영화로 받아들여질까. 아마도 직업병인 듯싶다. 터널. 주인공이 집으로 가는 길에 터널이 무너져 홀로 갇히고 만다. 콘크리트 잔해물 속에 갇힌 뒤 연락이 여의치 않다. 지지부진한 구조작업, 구조를 놓고 벌어지는 여론 분열,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대형 재해 위기관리 대처 능력을 보는 듯하다. 부산행. 위기 상황에서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주변 사람의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상황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떠오른다. 정부가 잘 대처하고 있으니 동요하지 말라고 방송하는 부분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침몰하는 선박과 승객을 버린 채 달아나던 선장, 선박이 가라앉고 있는 위급한 상황을 빤히 지켜보면서도 적극 구조에 나서지 못했던 당국의 안이한 대처로 연결된다. 반면 기관사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학생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사방으로 뛰어다녔던 선생님들의 모습과도 닮았다. 영화 해운대가 대박을 터뜨렸을 때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엄청난 목숨을 앗아 가는 재난이 생생하던 때라 정부는 대형 재난 대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재난 역시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고,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대형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앵무새식 처방만 있었을 뿐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대형 재난, 특히 자연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제2의 우면산 사태와 같은 집중호우 피해 우려 지역이 도처에 널려 있다. 어린 학생들이 벽체 구멍이 숭숭 뚫리고 기울어진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대형 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집단 감염에 노출돼 있다. 정치인과 재난 담당 정부 당국자들은 두 영화를 관람했으면 한다. 영화를 보고 분야별로 실제 재난 발생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은 꼼꼼하게 갖췄는지, 매뉴얼대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때다. 매뉴얼은 몸에 배어서 유사시 조건반사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정도로 반복 훈련해야 한다. 낡고 오래된 사회간접자본(SOC)의 개보수도 따라야 한다. 경제개발 초기에 건설된 도로·철도·교량 등 SOC 가운데 상당 부분은 노후화돼 심각한 안전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재난을 막기 위한 예산은 당장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관심 밖이다. 지난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정부 부처가 올린 노후 SOC 보수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역구 생색내기 사업 예산 확보에 써 버리는 바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만 보아도 그렇다. 본격적인 예산철이다. 대형 재난 예방 예산을 적극 반영하려는 정부, 국회, 지자체의 노력을 보고 싶다.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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