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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형님’ 박나래, 역대급 센 누님 “앞태도 뒤태도 하태” 예고편 ‘대박’

    ‘아는형님’ 박나래, 역대급 센 누님 “앞태도 뒤태도 하태” 예고편 ‘대박’

    ‘아는 형님’ 박나래가 역대급 ‘센 누님’ 캐릭터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아는 형님’ 추석 특집 녹화에는 박나래를 포함해 박미선, 조혜련, 솔비, 홍진영, 조정민, 허영지가 함께 했다. JTBC ‘아는형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7명의 게스트는 “우리는 ‘아는 여신고등학교’에서 온 아는 누님들이야”라며 소개를 했다. 김희철이 “여신은 안 왔는데?”라고 하자, 박나래는 “여신 왔는데? 나는 ‘아는 여신고’ 공식 X신이야”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했다. 또한 “앞태도 하태(핫해), 뒤태도 하태”라고 말하며 과감한 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나래는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 중인 서장훈과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저런 남자는 꺾는 맛이 있어”라고 말하는 등 멘트로 서장훈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지만, 너무 큰 키 차이 때문에 안을 수도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추석특집 ’형님학교–아는 누님’ 편은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어 이름 필요해?’ 英소녀, 중국인 상대 작명 사업 대박

    ‘영어 이름 필요해?’ 英소녀, 중국인 상대 작명 사업 대박

    영국의 한 16세 소녀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이름 작명’ 사업을 펼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인공은 올해 16살인 뷰 제섭(Beau Jessup). 이 소녀는 어느 날 우연히 아버지의 사업파트너인 중국인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고민거리를 듣게 됐다. 당시 중국인 남성에게는 딸이 있었는데, 영어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이 남성은 딸에게 어떤 영어이름을 지어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었던 것. 이 중국인 남성은 뷰에게 “평생 쓸 수 있는 영어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지나치게 평범한 이름보다는 의미가 있으면서도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좋은 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뷰는 이 남성과 같은 고민을 하는 중국인 부모들로부터 영어 이름을 지어주는 사업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지난 5월, 아이에게 독특한 이름을 지어주길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특성 및 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사항’, 이름을 받을 아이의 외모, 영어권 문화에서 해당 이름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특징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이름을 지어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뷰는 아버지로부터 1500파운드(약 220만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의뢰인인 중국인 부모가 자녀의 이름이 갖길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한 뒤, 해당 이미지와 맞는 영어 이름이 3개까지 제시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뷰는 해당 프로그램의 알고리즘 기획을 총괄했고, 그 결과 영국에 거주하면서 아이를 출산한 중국인 부모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기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 만에 5만 파운드(약 7300만원)을 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뷰의 사이트에서 영어 이름을 받는데 드는 비용은 불과 60펜스(약 880원)로 매우 저렴하다.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영어이름을 받은 중국 아이의 수는 무려 22만 명에 달한다. 뷰는 “최근에는 영어권 국가에 살지 않더라도 영어 이름을 지어주고자 하는 중국 부모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한달 평균 2만 7000명이 사이트를 방문하며 한 달 수입은 1만 6000파운드(약 2340만원)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는 하루에 2시간을 투자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점 등을 묻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직접 번 돈은 대학 등록금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폰SE·샤오미 홍미3S 다이소서 판매…반값에 살수있다? ‘대박’

    아이폰SE·샤오미 홍미3S 다이소서 판매…반값에 살수있다? ‘대박’

    폰플러스컴퍼니가 9일 오전 11시부터 이틀간 아이폰SE를 반값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다이소 종각점, 명동본점, 강남대로점, 신촌본점에서 각 100대씩 진행되며 해외구매 대행을 통해 홍콩판 아이폰SE(16GB기준)를 2년 약정으로 28만4900원에 판매한다. 직구대행은 다이소에 설치돼 있는 휴대폰 자판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출시된 아이폰SE 16GB의 출시가격은 56만9800원이다. 홍콩판 아이폰SE는 카메라 무음기능을 지원하며 애플코리아에서 동일하게 리퍼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샤오미 홍미3S는 1년 약정에 9000원, 홍미노트3프로(퀄컴판)는 2년 약정에 1000원에 판매한다. 글로벌판(한국어지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브레인’으로 수능대박 氣 팍팍!

    ‘휴브레인’으로 수능대박 氣 팍팍!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2일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마포구 까사미아 서교점에서 모델들이 JW중외제약의 신개념 학습기 휴브레인을 선보이고 있다. 휴브레인은 편백나무 오일을 주원료로 하며 미세입자 형태의 피톤치드를 발산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허위 과장광고 현혹 금융당국 제재 못해 눈덩이 손실 뒷짐만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허위 과장광고 현혹 금융당국 제재 못해 눈덩이 손실 뒷짐만

    주식 투자만으로 단숨에 100억원대 자산가가 됐다던 ‘청담동 주식부자’는 결국 사기 혐의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대박’을 꿈꾸며 청담동 주식부자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돈을 맡겼던 개미투자자 약 3000명은 1000억원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투자자문업을 되짚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제도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제2, 제3의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 사건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유사투자자문업체 숫자는 1062곳이다. 올해 처음으로 1000곳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도 빠르다. 2012년 말 573개에서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유사투자자문업은 금융 당국에 신고만 하면 설립할 수 있다. 자본금 등 설립 요건이 별도로 없다. 사실상 ‘진입 장벽’이 없는 셈이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금융권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금융권 퇴직자들이 속속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설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유사투자자문업체는 불특정 다수인인 개미투자자들에게 회비를 받고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에게 일대일로 투자 자문을 하거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운용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엔 업체 숫자가 크게 늘면서 단순한 자문업 외에 불법 영업 행위를 하는 곳이 적지 않다. 피해 유형도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월 10% 수익률 보장’ 등 과장광고로 회원들을 끌어모아 자금을 운용하다 눈덩이 손실을 입히는 경우다. 유사투자자문업체가 쥔 장외주식이나 주식 종목을 회원들에게 사라고 권장한 뒤 주식 가격이 오르면 비싼 값에 되팔아 혼자서만 이득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이는 청담동 주식부자의 사기 수법이었다. 종종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해 개미투자자들을 주가조작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사투자자문업체는 불법 영업 행위나 피해 사례가 발각돼도 이를 제재할 수 없다. 유사투자자문업은 금융투자시장을 무대로 활동하지만 정작 자본시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서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 아니다. 피해자들은 금융 당국을 통해 분쟁 조정을 요구할 수도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허위 과장광고로 투자금 손실을 본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담당할 사안”이라면서 “금융 당국은 행정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통해 피해 구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청담동 주식부자 사기 사건 이후 연말까지 일부 유사투자자문업체 실태 조사를 계획 중이다. 민원이 다수 제기된 곳이나 새로 설립한 회사가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행위가 발각되면 폐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도 개선 역시 시급하다. 금융 당국은 2013년에도 제도 보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현재까지 진척된 것은 없다. 황세훈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불법 영업 행위가 적발된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유사투자자문업을 금융 당국의 관리하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유사투자자문업 증권방송이나 인터넷 증권정보카페 등에서 이른바 ‘증권 전문가’ 또는 ‘애널리스트’로 불리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유료 회원들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과 일대일 투자 자문이 가능한 투자자문업체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자본금 등 설립 요건도 없다.
  • ‘세븐 열애’ 이다해, SNS 보니 “동욱아 잘 먹었어” 찜닭집 열혈 홍보

    ‘세븐 열애’ 이다해, SNS 보니 “동욱아 잘 먹었어” 찜닭집 열혈 홍보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열애를 인정하며 과거 공개한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다해는 과거 자신의 SNS인 트위터에 “세븐이네 열봉 찜닭. 드디어 먹었습니다. 완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욱아 잘 먹었어”라는 글과 함께 찜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다해는 “사람이 미어터진 모습을 보니 내가 흐뭇”이라며 “계속 대박 유지하쇼”라고 응원했다. 이다해 세븐은 7일 불거진 열애설에 “친한 친구 사이에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수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세븐은 현재 10월 컴백을 앞두고 있고 이다해는 중국에서 드라마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를 촬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7 유튜브에 올라온 다크블랙 실물보니…‘대박’

    아이폰7 유튜브에 올라온 다크블랙 실물보니…‘대박’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아이폰7 영상이 눈길을 끈다. 7일 유튜브 IT채널 에브리씽애플프로는 ‘아이폰7 피아노 블랙 퍼스트 룩(iPhone 7 Piano Black First Look)’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신형 아이폰은 기존 색상인 은색(실버), 금색(골드), 분홍빛 금색(로즈골드) 외에 다크블랙, 피아노 블랙이 추가돼 총 5가지 색상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새로운 색상인 다크블랙과 피아노블랙 색상의 아이폰7의 모습이 담겼다. 다크블랙은 말그대로 검은색, 피아노블랙은 이보다 옅은 진회색을 하고 있다. 아이폰7은 2.4GHz(기가헤르츠) A10프로세서에 2GB(기가바이트) 또는 3GB램,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최대 256GB 내부저장 용량의 롬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7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오는 9월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뭘 뺏겨 본 적이 없어, 내가” 김유정 ‘눈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뭘 뺏겨 본 적이 없어, 내가” 김유정 ‘눈물’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을 지키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이영)이 청나라 사신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 김유정(홍라온)을 구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라온이 여인임을 알게 된 청나라 사신은 라온을 겁탈하려 했다. 이를 알게 된 이영이 칼을 휘둘러 청나라 사신을 위협하고 라온을 구해줬다. 하지만 라온은 청나라 사신의 신변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다. 이후 청나라 사신은 라온을 청으로 데려가겠다고 고집했다. 이에 이영은 길을 막으며 “그쯤 했으면 됐다”고 소리쳤다. 옆에 있던 최헌(천호진 분)이 “고작 저 내관 하나 때문에 칼을 뽑으신 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영은 “뭘 뺏겨 본 적이 없어, 내가. 하여 몹시 화가 나니 당장 풀어주거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보던 라온은 “갈 것입니다. 제가 가겠습니다”라며 자진해 청나라로 가겠다고 말했다. 라온은 이어 “저하께서 참으셔야 합니다. 제가 아닌 백성을 위해. 이 나라의 세자이시니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보검과 김유정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네티즌들은 “예쁘고 잘생긴 건 둘째 치고 연기 너무 잘한다”, “라온이 세자 저하 눈빛 봐”, “‘뭘 뺏겨 본 적이 없어 내가’ 대사 대박”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광장] ‘스폰서가 지배하는’ 법조계/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스폰서가 지배하는’ 법조계/박홍환 논설위원

    본래의 뜻과는 달리 고약하고 음습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다. 스폰서(sponsor)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약속하다, 보증하다’ 등의 뜻을 가진 라틴어 스폰데레를 어원으로 하는 스폰서는 원래 보증인, 후원자, 발기인이라는 뜻이지만 상업방송의 광고주를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고, 지금 우리는 스폰서라는 단어에서 타락한 검은 뒷거래를 연상하게 된다. 특히 법조계에 만연한 ‘스폰 조합’은 권력과 돈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돈을 대는 재력가나, 거리낌 없이 그 돈을 즐기는 권력자나 서로 이익을 위해 공생관계를 유지한다. 서로 말은 안 하지만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상대방이 ‘내 편’이 돼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고 관계를 지속하기 마련이다. 2006년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법조비리 사건이 터졌다. 차관급인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스폰서로부터 수시로 향응과 접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그는 그 스폰서가 청탁한 사건 재판에 관여하기까지 했다. 그해 8월 16일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은 “각별한 믿음을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이 받았을 실망감과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뒤 고개를 숙였다. 그로부터 딱 10년 만이다. 어제 양승태 대법원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전국법원장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사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끼친 심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직 지방법원 부장판사의 구속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0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만 바뀌었을 뿐 극의 전개나 내용은 엇비슷하다. 심지어 지난해에도 사채왕 스폰서와 어울린 판사가 구속되지 않았는가. 검찰도 마찬가지다. 전·현직 검사장 구속 이후 최근 내부 감찰 강화를 골자로 한 ‘셀프개혁’을 발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스폰서 부장검사 사태가 터졌다. 이번엔 내연녀까지 등장하는 등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검찰 수뇌부가 개혁안 발표 전 이미 사건 내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은폐 의혹까지 제기된다. 사실 검찰의 스폰서 문화는 뿌리 깊다. 120억원대의 ‘주식 대박’을 터뜨렸다가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한 진경준 전 검사장도 오랜 친구이자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회장이 오랫동안 스폰서 역할을 해 왔던 것 아닌가. 부장검사가 휘하 검사에게 자신의 스폰서를 소개해 주는 등 한때는 스폰서의 대물림까지 성행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 수사부서 검사 전체가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술집에서 ‘공용 스폰서’와 어울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어떤 재간으로도 브로커들의 농간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판검사 주변에 스폰서가 넘쳐나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 개인의 일탈 행위로 치부해 버려선 안 되는 이유다. 수사권, 기소권, 재판권 등 그들이 갖고 있는 독점적 권한은 수사나 재판을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생사여탈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댄다고 하지만 비인격체인 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인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폰서나 브로커들은 ‘보험’ 차원에서도 이들의 스폰을 자청하는 것이다. 10여년 전 취재 과정에서 만난 브로커들은 하나같이 검은색 표지의 낡은 양지사 전화번호 수첩을 흔들어 댔다. 그러곤 자기가 관리한다는 뉘앙스로 고위직 판검사들의 이름을 줄줄이 뀄다. 그들이 잡혀 들어갔을 때에도 빽빽하게 적힌 수첩 속 판검사 대부분은 무사했다. 검찰도 법원도 제 식구 보호에 급급했던 것이다. 최근 몇 달간 변호사, 검사, 판사들의 추문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법조 3륜은 철저히 망가졌다. 국민은 그 저급한 윤리의식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도 법조인들은 법치주의의 근간인 ‘법의 지배’를 강조한다.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으로 무장하지도 않은 채 말이다. 이미 ‘× 묻은 개’가 돼 버린 법조 3륜의 ‘법의 지배’ 호소는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셀프 개혁으로는 턱도 없다. 독점적 권력의 분산, 외부 감시 외에 답이 없다. 그러면 저절로 스폰서도, 불신도 사라진다. 화(禍)는 그동안 숱한 법조비리와 스폰서 파문에도 미봉책만 내놓으며 어물쩍댔던 법조 3륜이 불렀다. stinger@seoul.co.kr
  • 1000명 울리고 200억 챙긴 ‘청담동 주식부자’

    1000명 울리고 200억 챙긴 ‘청담동 주식부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탄 이희진(30)씨가 2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진술한 피해자만 1000여명이다. 피해자들은 이씨의 거짓 성공 뒤에는 케이블TV와 인터넷이 만든 ‘흙수저 신화’가 있다고 했다. 인생 역전의 꿈을 부추기는 이씨의 말에 피해자들은 위험이 큰 장외주식에 서슴없이 달려들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6일 “유사수신(등록·허가되지 않은 가짜 금융회사) 행위로만 이씨가 2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씨에게서 1000여명의 사람이 주식에 관련됐다는 진술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2년부터 H경제방송에서 패널로 활동했다. 방송에서 그는 증권 전문가, 주식부자로 자신을 알렸고 기업 분석과 상장 전 유망기업 소개 코너 등을 진행했다. 방송을 통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이름이 알려지자 이를 바탕으로 이씨는 2014년 유사 투자자문사를 설립했고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기업 대주주와 결탁해 대주주 지분을 시세보다 50~100% 비싸게 투자자에게 팔았다. 또 자신이 미리 사 둔 장외주식에 대형 악재가 있는 것을 알리지 않고 비싼 가격에 팔아 치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장외주식이 상장되면 100배, 1000배 수익을 낼 수 있고 가격이 내리면 2배로 환불해 준다는 식의 거짓말도 했다. 이씨의 방송을 보고 투자에 참여했던 피해자 A(45)씨는 “지난해 6월 경제방송에서 장외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2~3배 수익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속아 3개월에 회비 220만원을 내고 유료 방송을 결제했다”며 “올 초 평생회원으로 전환하고 2000만원 가까이 냈는데 투자하는 족족 실패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B(51)씨는 “‘(장외주식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상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계속 주식을 사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주택 수영장 사진이나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 20억~3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외제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한 방의 꿈’을 부추겼다. 지난해 10월에는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해 웨이터, 막노동 등을 경험한 뒤 주식 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흙수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씨의 팔로어만 10만명이었다. 하지만 이씨의 ‘성공 신화’는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잇따라 진정을 넣으면서 막을 내렸다. 금감원은 지난달 17일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고,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씨의 회사, 집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전날 긴급체포된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으나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상우♥김소연 열애? ‘가화만사성’ 속 모습 보니 ‘다정다감’

    이상우♥김소연 열애? ‘가화만사성’ 속 모습 보니 ‘다정다감’

    이상우와 김소연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상우(36)와 김소연(36)이 실제 동갑내기 연인이 됐다.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서지건’과 ‘봉해령’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화만사성’의 한 관계자는 “촬영 중반부터 이상우와 김소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종영 즈음부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양측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어울려요 진짜 연인이라니”, “예쁜 사랑하세요”, “드라마에서 잘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대박!”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레드벨벳 ‘Russian Roulette’ 티저·트렉리스트 공개 ‘기대감 UP’

    레드벨벳 ‘Russian Roulette’ 티저·트렉리스트 공개 ‘기대감 UP’

    레드벨벳의 세 번째 미니 앨범 ‘Russian Roulette(러시안 룰렛)’ 트렉리스트가 공개됐다. 6일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에 “레드벨벳 ‘Russian Roulette’ 세 번째 미니 앨범 트렉리스트”라는 짧은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레드벨벳 멤버 조이, 아이린, 예리, 웬디, 슬기가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세 번째 미니 앨범의 트렉리스트는 타이틀곡 ‘Russian Roulette’을 필두로 ‘Lucky Girl’, ‘Bad Dracula’, ‘Sunny Afternoon’, ‘Fool’, ‘Some Love’, ‘My Dear’ 이다. SM 측은 오는 7일 자정 음원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트렉리스트 외에도 타이틀곡의 첫 번째 티저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안 예쁜 구석이 없어”, “레벨 is 뭔들~ 기대된다”, “이번 활동도 대박나길”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피해자, “자살 생각 몇 번 했다”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피해자, “자살 생각 몇 번 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이희진(30)씨가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판 혐의로 5일 체포된 가운데, 이씨의 정보로 거액을 투자했던 피해자들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8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A(65)씨가 인터뷰를 통해 투자를 하게 된 경위와 피해자들의 입장 등을 전했다. A 씨는 투자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씨가 진행하는 와우넷 무료방송을 듣고 정보를 얻고자 가입했다”면서 “이씨는 100억원이 있는 통장이나 고가의 자동차를 보여주며 ‘장외주식을 사면 이렇게 대박이 난다’고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투자했던 종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2배로 보상해 주겠다’고 말하며 ‘집을 팔아라. 대출 받아라, 퇴직금 넣어라’고 유도하자 피해자들이 돈을 긁어모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배의 이익금이 날 것이라는 이씨의 주장과는 달리 “상장을 하고 보니까 50%, 즉 반토막이 난 게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3분의 1 되는 것도 나왔다. (어떤 주식 같은 경우는) 법정 관리에 들어간 종목도 있다”고 A씨는 말했다. 또 “(피해를 호소하기 위해)전화를 하면 끊고 차단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고 밝혔다. 이씨에게 투자한 피해자는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A씨는 피해액이 수 천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씨는 “저 같은 경우에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되니까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을 몇 번 해 봤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30대 초반인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 투자 했다가 이혼당한 사람, (피해가) 감당이 안 되니까 직장도 때려 치고 청소차 임시직으로 출근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다”며 다른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밝혔다. 진행자는 “어쨌든 개인의 의지로 일확천금 벌어보려는 의도로 다들 투자하신 거 아니냐,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우리도 너무 어렵고 주식해 봤자 되지도 않아서 있는 돈 없는 돈 대출 받고 보험 깨고 등등 해가지고 투자했다. 남들이 볼 때는 투자한 사람이 책임 있다 할 수 있다”며 “그런데 공신력 있는 방송에서 했으니까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서봉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투자자들을 모아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소년단 2집 컴백, 멤버 진 “졸려” 피곤해도 열일중인 외모 ‘갓석진’

    방탄소년단 2집 컴백, 멤버 진 “졸려” 피곤해도 열일중인 외모 ‘갓석진’

    방탄소년단 2집 컴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멤버 진의 근황이 화제다. 3일 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졸림ㅠㅠ”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2집 컴백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언급한 듯 진은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있다. 정돈되지 않은 머리 스타일에도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외모를 자랑하는 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도 미모 열일하네요”, “오늘도 성스럽다 갓석진”, “대박 귀여워”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이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윙스 쇼트 필름 #1 비긴’(WINGS Short Film #1 BEGIN)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는 멤버 정국이 등장하는 짧은 동영상으로, 방탄소년단 2집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첫 번째 쇼트필름 ‘BEGIN’을 시작으로 추가적으로 영상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정규 2집 ‘WINGS’ 쇼트필름서 정국 등장 “너무 멋있는데?”

    방탄소년단 정규 2집 ‘WINGS’ 쇼트필름서 정국 등장 “너무 멋있는데?”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발매를 예고했다. 5일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윙스 쇼트 필름 #1 비긴’ (WINGS Short Film #1 BEGIN)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꿈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돼 그림자가 새의 날개로 변하며 끝난다. 영상 중간에 등장하는 의문의 그림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너무 멋있는데?”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첫 번째 쇼트필름 ‘BEGIN’을 시작으로 추가적으로 영상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음 티저도 궁금하다 너무 기대됨!”, “진짜 대박이다 방탄소년단 정규 2집 흥해라”, “쇼트필름인데 한 편의 영화 보는 것 같았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할랄은 문화다/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서울에 할랄 불고기 식당을 오픈하면 대박 날 것이다.” 한국에서 상당 기간 근무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친구가 내게 던진 말이다. 자신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불고기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면서 볼멘 목소리다. 본국에서 요인들이 왔을 때는 이태원의 할랄 식품점에서 식재료를 사서 아는 식당에 부탁해 대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한국에 거주하는 무슬림이 약 15만명,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이 74만명 정도이고 곧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할랄 인증을 받은 식당은 10곳 안팎에 불과하고 이를 포함해 무슬림 친화식당이 전국에 140여 곳뿐이라고 하니 인도네시아 친구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할랄(halal)은 ‘신이 허용한 것’이란 뜻으로,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화장품·관광·의료·패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된다. 돼지고기와 알코올은 절대 안 되며, 소·양·닭·오리 등 할랄 동물들도 할랄 도축장으로 인증받은 곳에서 반드시 무슬림에 의해 도축되어야 한다. 가공 식품의 경우에도 원재료는 물론 생산 및 유통과정까지 이슬람법을 따라야 한다. 현재 18억명 수준의 무슬림 인구가 2030년이면 22억명으로 증가하고, 할랄 산업 규모도 2조 2천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5조 2천억 달러를 넘어설 거라 하니 할랄 산업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최근 우리 정부가 할랄 산업을 신산업 육성과제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은 바른 조치이다. 하지만 일부 종교·시민단체의 반발은 할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싶다. 우리 사회에 난무하는 ‘글로벌’이나 ‘다문화 사회’란 용어가 무색해진다. 할랄은 문화이며 삶의 방식이다. 종교적 신념과는 분리해서 이해해야 한다. 얼마 전에 한국에 부임한 주한 브루나이 대사의 부인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할랄 식당 리스트를 보여주며 서울의 맛집들을 즐기고 있다고 밝게 웃었다. 불교국가인 태국도 2020년까지 할랄 수출 5대 강국을 목표로 할랄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기 성분 대신 콩 단백질을 넣은 할랄 신라면이나 돼지 젤라틴을 뺀 할랄 초코파이가 이미 크게 히트 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산업도 동남아 및 중동시장을 겨냥해서 할랄 인증 취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무슬림 관광객, 특히 중동으로부터의 의료관광객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중동 의료관광객이 5년 새 10배로 증가하여 지난해에 6천명을 넘었다고 하니 숙소, 식당 등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사회가 여러모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뷰티 등 한류가 외국에서 호응을 얻듯이 우리도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려 할 때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가 탄생하는 것이다. 할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인도네시아 속담에 ‘서로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표현이 있다. 남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인천공항 내에 퓨전한식 할랄 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 불고기를 난(인도식 빵)에 싸먹는 ‘코리안 세트’를 먹어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종교적 편견과 배척을 뛰어넘으면 거기엔 분명 새롭고 화기애애한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법이다.
  • 박성현 시즌 7승…우승 상금은 얼마? ‘대박’

    박성현 시즌 7승…우승 상금은 얼마? ‘대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6천54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21·넵스)을 1타차로 제친 박성현은 지난해 3승을 합쳐 통산 10승을 채웠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을 12억591만 원으로 늘렸다. 박성현은 2007년 신지애(28)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 차가 많이 벌어져 따라잡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시즌 8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타스틱 듀오 윤복희, 데뷔 66년차 전설 등장에 박명수 “몸무게가 몇이냐”

    판타스틱 듀오 윤복희, 데뷔 66년차 전설 등장에 박명수 “몸무게가 몇이냐”

    ‘판타스틱 듀오’ 윤복희, 김완선, 윤도현이 새 가수로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21회에서는 윤도현, 김완선, 윤복희, 윤종신 등이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이날 ‘판타스틱 듀오’의 라인업에 대해 “세 분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다. 특히 마지막 분은 제가 못 믿어서 몇 번이고 확인해봤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첫 번째 등장한 가수는 윤도현. ‘나는 나비’를 부른 윤도현을 보며 윤종신은 “나오면서 이렇게 소리를 질러대는데, 저 파워보컬을 어떻게”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부르며 퍼포먼스까지 선사했다. ‘판타스틱 듀오’ 마지막 가수는 데뷔 66년 차의 윤복희였다. 윤복희의 등장에 후배 가수들은 “대박이다”라며 믿을 수 없어 했다. 특히 짧은 스커트와 하이힐을 매치한 윤복희의 세련된 스타일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했다. 박명수는 “도대체 몸무게가 얼마냐”며 대뜸 몸무게를 물었고 윤복희는 “나이는 71살, 데뷔 66년. 이것만 기억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윤복희는 “밥 호프, 루이 암스트롱, 마이클잭슨이 있던 잭슨5 등과 해외에서 활동했다”며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윤복희는 재즈 버전의 ‘여러분’을 선보이며 나이를 무색케 하는 에너지 가득 한 무대로 모두를 감동케 했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SNL 코리아 시즌8, 이수민-탁재훈부터 민아까지 ‘강렬한 첫방’ 시청률 1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3일 밤 9시 15분, tvN ‘SNL 코리아 시즌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예능신 신동엽과 악마의 입담을 자랑하는 탁재훈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SNL 코리아 시즌8’은 첫 방송부터 호스트 민아, 탁재훈 이수민 등 신입 크루들, 새 코너들을 내세워 기대 이상의 빈틈 없는 막강 재미를 전했다. 이날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SNL 코리아 시즌8’,‘민아’, ‘탁재훈’, ‘이수민’, ‘장도윤’ 등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역대급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SNL 코리아 시즌8’ 1화 민아 편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2%, 최고 3.5%를 기록하며 역대 시즌 첫 방송 중 역대급 수치를 기록, 이번 시즌의 대박 조짐을 보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3.5%까지 치솟은 장면은 후반부 탁재훈이 진행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정상훈과 티격태격하던 탁재훈이 찰진 애드리브로 정상훈은 물론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던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은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 역시 평균 1.8%, 최고 2.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먼저 ‘SNL 코리아 시즌8’의 첫 주자로 나선 호스트 민아는 닮은꼴 지드래곤 패러디부터 굴삭기 운전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SNL 코리아’의 히트코너 ‘더빙극장’에 도전한 민아는 닮은꼴로 유명한 빅뱅의 지드래곤을 완벽하게 재현해내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외모뿐 아니라 지드래곤 특유의 표정부터 제스처까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민아의 디테일한 연기가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키기에 충분했다. 민아는 또 공대여신으로 변신해 특급 장기인 굴삭기운전을 선보이기도 하고, ‘터널’ 콩트에서는 예능신 신동엽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며 생방송에도 긴장하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소화해내며 최고의 호스트로 인정받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8’에 새롭게 합류한 새 크루 탁재훈, 이수민, 김소혜, 이명훈, 장도윤의 활약도 대단했다. 탁재훈은 오프닝에서부터 독한 멘트로 악마의 입담을 자랑했고, 새 코너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허를 찌르는 진행으로 SNL 크루들을 차례로 당황하게 하며 큰 웃음을 책임졌다. 4차원 엉뚱 매력을 자랑하는 이수민은 ‘위험한 신입’이라는 코너에서 안영미의 가슴춤을 소화하며 강렬한 19금 코믹연기를 펼쳤다. 이명훈은 ‘보급형 이광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준급 성대모사로 큰 호응을 받았다. 김소혜 역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 장도윤은 새 게임 패러디 코너 ‘폭행몬GO’에서 깜찍한 지우 캐릭터로 변신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SNL 코리아 시즌8’의 새 코너 ‘폭행몬GO’와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은 최근 이슈가 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폭행몬GO’에서는 지우로 분한 장도윤과 피카추로 분한 정성호가 몰카범죄를 저지르는 ‘몰카몬’을 처단하고, ‘김앵란몬’의 도움을 받아 부정비리, 청탁을 일삼는 ‘청탁몬’까지 무찌르는 이야기를 통쾌하게 그리며, ‘GTA시리즈’를 뛰어넘을 기대작으로 인정 받았다. 100% 탁재훈의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 역시, 촌철살인 멘트를 담은 탁재훈표 능청스런 진행과 권혁수가 연기하는 김경호 기자 등 막강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방송 끝까지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강렬한 코미디를 선사한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다음주 두 번째 호스트로 2PM이 완전체로 출연해 안방극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tvN ‘SNL 코리아 시즌8’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람이 좋다 강석우 아들 딸 연예인급 외모 ‘대박’

    사람이 좋다 강석우 아들 딸 연예인급 외모 ‘대박’

    배우 강석우의 가족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화목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석우가 아내 나연신 씨와 딸 강다은을 위해 아들 강준영과 함께 토스트를 만드는 장면이 그려졌다. 나연신 씨는 “시켜먹거나 하는데 오늘은 해준다고 한다. 남자들이 한다니까 우리 세 여자는 여기 있는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강석우는 땀흘리는 아들에게 “엄마는 365일 한다고 생각해 봐. 그래서 도와줘야 하는 거다. 나중에 장가 가면 도와줘라”고 말했다. 강석우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부모가 어떻게 사느냐가 교육인 거지, 말로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교육하는 편이 아니다. 집사람하고 나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모델이 돼 주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아내와 함께 일본어 과외를 받고, 장도 봤다. 부부 모임에도 참석했다. 아들 딸의 성장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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