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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코믹드라마의 슬픔, 시즌 1, 2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코믹드라마의 슬픔, 시즌 1, 2

    나는 지난겨울부터 텔레비전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 속의 드라마가 더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멜로드라마를 보면 자주 눈물을 흘리곤 한다. 속을 메스껍게 하는 공포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긴장을 고조시킴으로써 배설 위험이 있는 스릴러는 가끔 본다. 가장 좋아하는 건 웃기다 울리고 긴장 속에 떨게도 하는 코믹 스릴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 지지자들의 사차원적 사고와 행동거지는 시쳇말로 ‘대박’이었다. 멜로와 스릴러와 코미디 모두를 합친 새로운 장르가 출현한 것 아닌가 싶다. 지난 1년간 장기 공연 중인 드라마 제목은 ‘정치보복은 내게서 멈추기를.’ 감독 최순실, 주연 박근혜. 조연은 너무 많아서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연배우가 펼친 이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인기 미드보다 더 예측을 불허한다. 오직 나라 사랑밖에는 모르는 지도자인데, 오랜 절친을 무한 신뢰한 치명적 결함으로 인해 비극의 주인공이 된 대통령. 그분을 도와 나라의 문화융성을 도모하고자 했을 뿐인데, 굶주린 늑대같이 달려드는 불순세력들의 마녀사냥과 그 희생양이 된 대통령의 절친(감독이 연기도 해서 재미가 더해졌다). 드라마가 흥미진진하려면 간교한 계략과 권모술수에 능한 악역들이 빠질 수 없다. 그들은 오랜 세월 여러 정권에서 권력을 향유한 왕 실장, 그에 버금가는 권력 장악의 달인인 정무수석. 이들의 자세와 표정,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탁월한 악역 연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신이 창조한 당당한 위선자의 전형이 아닐 수 없고 진정 악인 연기가 드라마를 빛낸다. 여기에 비극적 주군에 대한 무한 충성을 보이고, 주군과 추락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충정 어린 신하도, 상 위의 부스러기를 얻기 위해 온갖 악행의 도구 노릇을 하는 어리석은 신하들도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다. 여기까지인 줄 알았다. 기억의 정치라는 성채 안에서 저주에 처한 공주의 비극적 운명으로 시즌 1의 대단원의 막이 내릴 줄 알았는데, 웬걸 드라마는 첫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 2를 시작한단다. 첫 시즌이 멜로에 가깝다면 시즌 2는 범죄 스릴러라 할 수 있다. 국회, 검찰, 국가정보원, 국방부, 국군사이버사령부 등 무시무시한 권력기구와 기업들까지 등장하며 감청, 정치보복, 선거개입, 언론장악, 경제범죄, 정경유착 등이 모두 등장한다. 국민소통수석이라는 정겨운 직위를 가진 사람이 만든 화이트리스트는 세상을 밝게 만들기 위해 능력과 열정을 갖춘 사람들을 선발했단다. 웬만큼 할리우드의 범죄 스릴러에 익숙한 사람도 그 음침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 만만치 않다. 시즌 1이 독일과 승마를 재미 장치로 끌어들이더니 이번에는 국정원, 기무사, 청와대 삼각 고리에 중국 베이징 자동차 납품업체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조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바지’ 사장과 실소유자라는 역할 분담까지 정말 정경유착과 기업 라마의 면모까지 갖추었다. 정말 “다스는 누구 건가요?” 신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악마를 만들어 인간들 옆에 두었다고 한다. 이들을 우리의 삶으로 내려보낸 신께 감사할 일이다. 내가 웬만한 악행을 저질러도 이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안도감을 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지만 우리 보통 람들이 이들의 눈에는 미욱하고 미천한 존재, 버러지 정도로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돼 울화가 치밀게 한다. 지난 거의 1년간 시즌 1과 2를 보면서 드라마의 겹겹이 복잡한 플롯과 다층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들, 끝없는 반전과 반전에 경탄하면서도 염증과 분노, 배신감과 서글픔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게 지난 1년간 우리 사회를 안개처럼 덮고 있는 슬픔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악몽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연극은 끝내고, 내가 평소에 즐기던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기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 컴백 하루 앞둔 트와이스, 타이틀곡 ‘라이키’는 어떤 곡?

    컴백 하루 앞둔 트와이스, 타이틀곡 ‘라이키’는 어떤 곡?

    트와이스가 컴백을 하루 앞두고 타이틀곡 ‘라이키(Likey)’의 뮤직비디오 2차 티저와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앨범 스포일러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28일 오후 6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2차 티저에는 ‘라이키’의 음원 및 가사 일부, 포인트 안무로 추정되는 동작 등이 공개됐다. 멤버 사나가 “설렌다 Me Likey Me Likey Likey Likey Me Likey Likey Likey 두근두근두근”이라는 소절을 부르는 데 맞춰 멤버들이 다 함께 손가락으로 알파벳 ‘L’ 자를 만드는 안무를 선보인 것.그런가 하면 29일 0시에 공개된 스포일러 영상에는 타이틀곡 ‘라이키’와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을 포함해 총 13트랙으로 꽉 채운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의 전곡 일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트와이스의 신곡 ‘라이키’는 트렌디한 사운드로 주목 받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합작한 작품이다. 특히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 등을 통해 트와이스의 시작을 함께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를 위해 제작한 히든 트랙이 ‘라이키’로 알려져, 트와이스의 6연속 대박 행진에 더 많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타이틀곡 ‘라이키’가 수록된 트와이스의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778회 로또 1등 3명…당첨금 62억 6400만원씩 ‘대박’

    778회 로또 1등 3명…당첨금 62억 6400만원씩 ‘대박’

    778회 로또 1등 당첨번호 ‘6, 21, 35, 36, 37, 41’보너스 번호는 ‘11’ 나눔로또는 28일 추첨한 로또 복권 1등 당첨번호가 ‘6, 21, 35, 36, 37, 41’이라고 밝혔다. 보너스 번호는 ‘11’이다.1등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3명으로 각 62억 6406만 9500원씩 당첨금을 받는다. 1등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당첨자는 67명으로 각 4674만 6788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1등 당첨번호 중 5개의 숫자가 일치한 3등은 1731명으로 180만 9379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9만 2126명, 당첨번호 3개를 맞힌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57만 504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안 ‘더 서울어워즈’ 특별상 “송중기 소지섭 ‘대박’ 황정민 미안해요”

    김수안 ‘더 서울어워즈’ 특별상 “송중기 소지섭 ‘대박’ 황정민 미안해요”

    배우 김수안이 ‘제1회 2017 더 서울어워즈’ 특별 배우상을 받았다.27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1회 2017 더 서울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김수안은 ‘제1회 2017 더 서울어워즈’ 특별상 주인공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 ‘군함도’에서 이소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아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내공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특히 지옥 섬을 탈출하려는 조선인 소녀의 모습을 통해 군함도의 아픔을 배가시켰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김수안은 “특별배우상을 저에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군함도’란 작품, 제가 한 작품들 잊지 않고 이런 상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군함도’ 리딩할때 송중기, 소지섭 선배들 보고 ‘대박’이라고 했다. 이정현 언니도 만나고, 황정민 아빠 처음에 얼굴 빨갛다고 무서워해서 미안해요”라고 솔직 발랄한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더 서울어워즈’는 올해로 창간 32주년을 맞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더 서울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도 ‘대박’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도 ‘대박’

    연간 영업익 ‘10조클럽’ 눈앞에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의 기록을 다시 썼다.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올 3분기 매출 8조 1001억원, 영업이익 3조 7372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 2436억원)에 비해 91%나 증가하며 거의 2배가 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7260억원)의 5배가 넘는다. 특히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전 분기의 3조 507억원을 7000억원 가까이 넘어서며 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3조 2767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로써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9조 2555억원에 달하면서 ‘10조클럽’을 예약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같은 46%였다. 당기순이익은 3조 5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1%,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하며 역시 한 분기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을 쳤던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로 올 1분기 영업이익 2조원, 2분기 3조원의 벽을 돌파한 이후 계속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3분기 호황은 주력인 D램 반도체가 수요 증가에 따라 출하량이 늘고, 동시에 가격도 오른 게 결정적이었다. 낸드플래시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16% 증가했다. 4분기에도 클라우드 수요 확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D램, 낸드플래시의 공급 부족 등 호재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희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당초 D램 수요 증가율 예상은 20% 초반이었으나 20% 중반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낸드는 3D 낸드 생산을 늘리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까지도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부터 10나노급 D램, 72단 낸드플래시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시작함으로써 내년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 M14공장 2층 공사도 오는 12월 초까지 끝내 낸드플래시 생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에는 대용량 저장장치인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 순위 5위권으로 D램 대비 취약한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와의 협력 등 낸드플래시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면 삼성전자의 맞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4차 산업용 서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위주로 시장 수요가 변하고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쉽게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대박이 여자친구 질투 “잘 놀고 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대박이 여자친구 질투 “잘 놀고 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가 대박이의 여자친구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집에 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 친구 민채가 놀러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박이는 민채와 서로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소꿉놀이를 했다. 이를 보던 쌍둥이 누나 설아는 “시안아, 잘 놀고 있지? 민채랑?”이라며 둘을 질투했다. 설아는 이어 “누나랑 노는 것보다 재미있어?”라고 물었다. 대박이가 “응”이라고 답하자 설아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수아, 민채, 대박이와 함께 놀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신설동 유령역·여의도 지하벙커 등 ‘비밀공간’ 시민 공개

    [포토] 신설동 유령역·여의도 지하벙커 등 ‘비밀공간’ 시민 공개

    서울시는 1970년대 대통령 경호용으로 추정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를 전시문화공간 ‘SeMA 벙커’로 새로 단장해 19일 시민에게 공개했다.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한구석에 있는 ‘경희궁 방공호’와 ‘신설동 유령역’도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이스도 ‘Cheer up(치얼 업)‘ 뮤직비디오를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신설동 유령역에서 촬영을 하면 대박이 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특히 신설동 유령역에서 인기 가수 엑소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드라마 ‘스파이’와 영화 ‘감시자들’ 역시 이곳을 촬영지로 활용했다. 신설동 유령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지하 승강장에 숨겨진 ‘비밀의 방’이다. 한쪽 구석에 있는 굳게 닫힌 철문을 열면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 돌계단이 나온다. 그 아래 있는 것이 바로 ‘신설동 유령역’으로 알려진 폐쇄된 유령역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헌법재판관 후보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새 헌법재판관 후보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헌법재판관 후보에 유남석(60·연수원 13기)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이유정(연수원 23기) 전 후보자가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지 47일 만이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하면 헌재 ‘9인 체제’는 지난 1월 말 박한철 전 소장 퇴직 이후 9개월여 만에 복원된다.문 대통령이 유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지명 절차를 서둘러달라”는 헌재 입장문의 단초가 된 헌재 8인 재판관 체제를 정상화한 뒤 9명의 재판관 가운데 1명을 소장으로 지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한 달가량 걸리는 만큼 이르면 11월 중순쯤 새 헌재 소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야권은 일단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가 지속되는데다 유 후보자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란 점에 반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 후보자는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의 대법관 후보, 대한변호사협회의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적이 있다”면서 “실력파 법관이자, 헌법재판 이론과 경험이 모두 풍부하여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명되면 기본권 보호와 헌법 수호를 위해 맡은 소임을 정성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권한대행 논란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소장 지명은 넥스트 트랙(다음 수순)이다. 유 후보자를 포함해 9인의 완결체를 이루고 이들 중 소장 후보를 멀지 않아 지명할 계획”이라며 “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되는 것이니 유 후보자도 헌재 소장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그동안 재판관의 6년 임기는 규정돼 있지만 소장 임기는 정해놓지 않은 ‘입법미비’ 탓에 헌재의 중립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며 입법을 요구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회 입법과정과는 관계없이 유 후보자가 임명되면 시간을 끌지 않고 9명 가운데 헌재 소장 후보자를 지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9명 중 누가 소장 후보자로 유력한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유 후보자가 임명된 뒤 소장 후보자로 다시 지명되면 두 번의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새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지명

    문 대통령, 새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법원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공석인 헌법재판관 한 자리에 유남석(60)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유 후보자는 지난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헌재 소장의 후임이다.이유정 전 후보자가 ‘주식대박’ 논란에 휩싸여 지난달 1일 자진 사퇴한 지 47일 만이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하면 헌법재판소의 ‘9인 체제’가 완성된다. 그러나 헌재 소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 상태이고, 김이수 재판관이 대행하고 있다. 헌법재판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헌재소장과 달리 임명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문 대통령의 유 후보자 지명은 논란에 휩싸인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문제와 관련해 일단 헌법재판소 체제부터 정상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9인 체제를 완비한 뒤 국회의 헌재소장 임기에 대한 입법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들 9명 중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1988년 6월 ‘사법파동’ 당시 사법부 수뇌부 개편 촉구성명을 주도한 김종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고(故) 한기택 대전고법 부장판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0년 이 연구회 소속 판사들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사법부의 하나회’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사건 사자의 의견을 잘 듣고 사건 관계인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편안한 법정 분위기를 유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법원 안팎의 신뢰를 받고 있다. 독일 본 대학에서 민법을 연구하고 헌재에 두차례에 걸쳐 4년간 재직해 헌법 이론 및 헌재 심판 절차에 대해서도 탁월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헌법과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으며, 법원 내 학술단체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맡아 연구와 학문교류를 증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다.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지명 소식을 듣고 무엇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기본권 보호와 헌법 수호를 위해 맡겨진 소임을 정성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銀, 금감원 자녀 등 16명 특혜채용 의혹

    주식 대박 의혹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이유정 변호사의 로펌 내 다른 직원들도 논란이 된 주식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변호사의 주식거래 과정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필요시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 변호사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원’ 구성원 48명 중 30여명이 2014~16년 3년간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 변호사가 비상장 시절인 2013년 5월 대규모로 매입해 5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주식이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가 내츄럴엔도텍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 의원은 또 “이 변호사의 또 다른 ‘대박 주식’인 미래컴퍼니도 원 직원 여러 명이 최근 3년간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선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금감원과 국가정보원, 은행 주요 고객 자녀와 지인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이 돈과 연줄, 권력이 짬짜미된 현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이동국에게 또 속았다 “아빠가 넣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 이동국에게 또 속았다 “아빠가 넣었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가 아빠 이동국의 장난에 또 속았다.12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오는 15일 방송분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축구선수 이동국이 아들 대박이(본명 이시안)와 떡을 들고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바구니에 떡을 들고 있던 대박이는 “아빠 너무 무거워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이동국은 떡을 나눠 들어주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사실상 뒤에서는 대박이의 가방에 떡을 넣으며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아빠의 도움에도 가벼워지지 않는 떡의 무게에 대박이는 “그래도 시안이 무거워요”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도움을 주는 척 하면서 또 한 번 떡을 건네는 장난을 쳤다. 이에 대박이는 “무거워. 아빠가 넣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로, 박물관 가기 좋은날

    서울 종로구가 지역 내 풍부한 박물관 인프라를 이용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2017 아름다운 종로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종로에 있는 20여개 사립박물관 가운데 18개가 참여했으며, 민화, 쇳대, 떡, 상례문화, 짚풀 공예, 기와, 궁중의상, 어린이 한복 등으로 기획 전시 및 체험행사를 한다. 17일 세검정로에 있는 쉼박물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쉼박물관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평소 우리 조상들이 가졌던 죽음에 대한 의미를 재해석하고 상여가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주제는 ‘아름다운 상례문화 속으로’다.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 기획 전시와 함께 민화 부채 그리기, 민화 에코백 그리기 등을 진행한다. 삼성출판박물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를 발명하고 사용한 우리 민족의 출판·인쇄 문화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다. 쇳대박물관은 ‘삶을 수호하는 빗장’이라는 이름의 전시를 기획했다. 쇳대는 열쇠의 우리말 방언이다. 유금와당박물관에서는 기와 전시를, 한국색동박물관은 색동 어린이 한복을 전시한다. 동주민센터마다 50% 할인 티켓을 비치했다. (02)723-0190.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는 형님’ 한선화, 제어 불가능한 털털 입담 “변기 내시경 했더니..”

    ‘아는 형님’ 한선화, 제어 불가능한 털털 입담 “변기 내시경 했더니..”

    ‘아는 형님’ 한선화가 변기에 얽힌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지난 7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선화는 “우리 집에 일어났던 충격적인 일”이라는 주제로 변기 관련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이전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니 바닥에 얼룩이 많이 묻어있었다”며 “다름이 아니라 변기가 역류한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전문가가 와서 변기를 뚫었는데도 역류하는 기미가 보여 변기 내시경을 했다”며 “그 안에 족발 뼈가 걸려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한선화는 “꿈에서 변을 보면 대박 난다고 하지 않나”라며 “그런데 꿈이 아니라 현실이어서 그런지 2년 동안 일을 쉬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선화는 여고생이던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걸그룹 시크릿 멤버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을 시작으로 ‘연애 말고 결혼’ ‘장미빛 연인들’ ‘빙구’ ‘자체발광 오피스’ ‘학교 2017’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줄을 서시오’ 대박빵집 마지막 빵은 김숙에게 “줄 서는 맛이 있네”

    ‘줄을 서시오’ 대박빵집 마지막 빵은 김숙에게 “줄 서는 맛이 있네”

    ‘줄을 서시오’ 대박빵집이 화제다.6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줄을 서시오’에서는 이영자, 김숙, 김준호, 김준현, 권혁수가 일명 ‘치토스빵’을 사기 위해 대박빵집 앞에서 줄을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가 많은 만큼 치토스빵은 빠른 시간 동안 팔리시 시작했다. 출연진들은 한 시간 동안 줄을 선 만큼 치토스빵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결국 출연진 가운데 김숙이 마지막 치토스빵을 구입했다. 김숙은 “줄 서는 맛이 있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2 ‘줄을 서시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섭이 된 날” 이동국 아들 시안, 추석 맞아 바가지머리 변신…의젓한 표정

    “호섭이 된 날” 이동국 아들 시안, 추석 맞아 바가지머리 변신…의젓한 표정

    축구선수 이동국 아들 시안이가 추석을 맞아 헤어스타일을 바꿨다.30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섭이 된 날. 디자이너 샘이 이런 아이는 1만 명 중 1명이라며. 역시 넌 대박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는 시안의 모습이 담겼다. 눈을 질끈 감고 의젓하게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이동국 가족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이수진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대출 공화국’의 적나라한 민낯… 빚 권한 정부·금융권 책임은?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대출 공화국’의 적나라한 민낯… 빚 권한 정부·금융권 책임은?

    곧 추석 명절인데, 우울한 뉴스만 난무한다.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북·미 두 정상은 한반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국내 정치판의 이전투구는 갈수록 심화되고, 상상초월 살인 사건 등이 수시로 벌어지면서 한국 사회는 지금 풍전등화 같다. 소시민들을 더 우울하게 하는 뉴스도 있다. 한국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 대출 보유자가 2015년 9월 기준으로 1800만명에 달한다. 국내 19세 이상 성인은 4100만명인데, 그중 무려 43%가 금융권에 빚이 있다는 말이다. 이들이 대출한 돈은 약 1400조원. 대출 없으면 삶을 영위할 수 없는 ‘대출 공화국’이라는 말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왜 빌린 자의 의무만 있고 빌려준 자의 책임은 없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지금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제윤경의 ‘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는 ‘대출’이 만들어낸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한 적나라한 보고서다. 보통 대출은 대출받는 사람만의 책무라고 여긴다.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대출을 받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대출을 용이하게 만든 정부와 은행 등 금융권의 책임이 적지 않다. 정부는 경기부양 등을 목적으로 소시민들에게 빚내서 집 사고, 차도 사라며 ‘부채 주도 성장정책’을 줄곧 유지해왔다. 복지정책으로 풀 수 있는 저소득층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저소득층이 결국에는 대부업체까지 전전하게 만든다. 금융권은 어떤가. 채무자의 상환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이른바 ‘약탈적 대출’을 남발했다. 그리고는 얼굴빛을 바꾼다. 상환 못 할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압류 등의 방법으로 소시민들을 울린다. 휘청거릴 때는 공적자금으로 국민들의 세금을 축내더니, 정작 자신들을 살려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은행은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계속 보유하면 금융당국의 제재와 함께 부실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은행은 제재와 대손충당금 적립을 피하고자 부실채권을 대부업체에 ‘땡처리’로 매각한다. 여기서 끝일 리 없다. 대부업체는 3~5%의 헐값으로 부실채권을 사면서도 원금과 연체이자, 법정비용까지 채무자에게 물린다. 은행에서 빚을 냈을 뿐인데, 대부업체의 고금리와 악랄한 추심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는 누가 봐도 비정상이다. 현 정부가 ‘소멸시효채권’과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빚 권하는 사회, 빚 못 갚을 권리’에 따르면 “원금만 제대로 받아낸다고 해도 90% 이상을 남기는 대박 사업”인데 대부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부실채권을 소각할 리 만무하다.언론도 빚 권하는 사회에 일조한다. 제윤경은 “한국 사회를 장악한 주류 언론 미디어 역시 금융권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고 날을 세운다. 문턱을 낮춰 서민들에게 필요한 급전을 제공해야 한다는 금융 관계자의 말은 곧 방송과 신문의 말이다. 제윤경은 정부와 금융권을 향해 “무조건 갚으라는 논리는 정당한가?”를 되묻는다. 국민은 빚지게 하고 그 빚으로 엄청난 이득을 챙긴, 끝내는 ‘약탈적 추심’까지 자행하며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행위가 온당하냐는 것이다. 대출은 서민들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시혜가 아니라 금융사가 영업이익을 거두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금융상품이다. 상품을 판 사람도 당연히 책무가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길게는 10일, 추석 연휴가 다가온다. 대출로 인해 늘어난 주름살이 한가위 보름달처럼 펴질 리 만무하지만, 적어도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기대만큼은 풍성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 친구들, 김치 매운 맛에 ‘당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 친구들, 김치 매운 맛에 ‘당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러시아 친구들이 김치의 매운맛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러시아 친구들 쭈꾸미 삼겹살과 김밥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들 가운데 엘레나는 식사 전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한 입 먹었다. 이를 화면으로 지켜보던 러시아 대표 출연진 스웨틀라나는 “러시아에는 매운 음식이 없다”며 김치를 먹는 친구들을 걱정했다. 잠시 후 엘레나는 “혀가 아파, 대박”이라며 물을 연거푸 들이켰다. 김치를 먹은 아나스타샤 또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반면, 할아버지가 한국인인 레기나는 김치를 맛있게 잘 먹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유일 포항 등대박물관 덩치 커진다

    국내 유일 포항 등대박물관 덩치 커진다

    경북 포항에 있는 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의 덩치가 커진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포항시, 포항시의회와 호미곶면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총 232억원(국비 227억,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유물관람·체험·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유물관 증축(3800㎡), 등대문화교육관 신축(2100㎡), 전시시설 확충(1560㎡), 야외 전시시설 전면 재배치 등이다. 증축되는 유물관에는 세계관·과학관·항해관·수장고 등이 들어서며, 등대문화교육관에는 4D영상관·교육실·생활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1985년 설립된 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전시관 3곳(4039㎡) 등에는 총 416점의 등대 관련 전시물과 해양 관련 체험시설 25종이 설치됐다. 박물관 인근에는 우리나라 등대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미곶 등대’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공원’ 이 있다. 포항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등대박물관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만1000㎡ 면적의 전시공간 등을 갖게 돼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루키 첫 50홈런’ 고지 밟은 저지

    4년차 ‘중고 신인’ 양키스 대박 AL 신인왕 예약·MVP 도전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뉴욕 양키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등번호 99번을 단 ‘괴물 루키’ 에런 저지(25)가 타석에 들어서자 4만여 홈 팬들은 숨을 죽였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저지는 상대 트레버 케이힐(29)의 4구째 체인지업을 힘껏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향했고 일제히 일어선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이다. 오른손 거포 저지는 앞선 3회 2점포로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의 역대 신인 최다 홈런(49개) 타이를 이룬 다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양키스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메이저리그 신인 홈런 기록을 상상도 못 했다”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내 이름을 새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지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4년차 ‘중고 신인’인 그는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괴물’로 진화했다. 엄청난 신체 조건(키 201㎝, 몸무게 127㎏)을 타고난 저지는 전반기 84경기에서 30홈런을 몰아치며 ‘슈퍼 루키’ 탄생을 알렸다. 게다가 MLB 팬들의 애정과 함께 증오의 대상이기도 한 ‘악의 제국’ 양키스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했다. 저지는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후반기 66경기에서 20홈런을 터뜨리며 결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50경기를 치른 이날 현재 타율 .283(149안타)에 50홈런 108타점 124득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과 득점 각 1위, 넬슨 크루즈(시애틀·115개)에 이어 타점 2위다. 삼진 1위(203개)의 불명예도 안고 있다.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저지는 이제 AL 최우수선수(MVP)까지 넘보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20년 믿음으로 직거래 ‘강남 명절맞이 장터’ 올 추석에도 대박

    서울 강남구는 ‘2017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전국 50곳 농축수산물 최대 30% 저렴 강남구는 “20년 동안 쌓아온 직거래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판 높은 생산자가 만든 전국 최우수 농축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5~30% 낮춘 가격으로 판매한 강남구의 직거래장터가 올해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장터에는 충주, 나주, 영주 등 전국 50여개 지자체 생산자가 직접 참여해 사과, 배, 한우 등 명절 제수용품을 판매했다.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물도 인기였다는 설명이다. 장터에서는 농협중앙회가 대한민국 8도 송편 모음전 무료 시식회가 열렸다.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2017명에게 500g짜리 추석 햅쌀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백화점식 당일 배송·이동식 카트 서비스도 특히 구매 편의를 위한 백화점식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받았다는 평이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강남구 지역 내 무료 당일 배송서비스’를 운영했다. 당일 구매한 물건을 바로 타 지역으로 배송하는 ‘현장 전국택배서비스’도 운영했다. 장터 내에 노약자와 다량 구매자를 위한 ‘이동식 카트’도 운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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