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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슈퍼301조 발동 배경과 파장

    ◎미 차업계 압력에 클린턴정부 ‘백기’/12∼18개월내 타결 안될땐 연 16억∼7억불 수출 타격 한국 자동차 시장이 미국의 연례 슈퍼301조 적용검토에서 무역보복 조치로 연결될 수 있는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된 것은 미 업계의 불만이 워낙 팽배해 미국정부도 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측은 3차에 이르는 올 협상에서 세제개편과 기술적 문제개선 두갈래의 양보를 모두 한국측에 요구했고 한국은 기술적인 문제는 양보할 수 있었도 세제문제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미측의 무역대표부(SUTR)는 막판에 한국의 입장을 상당히 이해하는 듯한 자세를 태도를 보여 한국측에 낙관적인 전망을 심어주기도 했다.한국측은 연간 대미 무역적자가 지난해 120억달러에서 올해는 1백50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고 특히 경제상황이 급속 악화된 실정을 감안할 때 자동차와 같은 특수한 한 분야에 국한되어 미국 입장만 주장하는 것은 양국 통상관계는 물론,장기적으로 미 업계의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음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결국 미국정부는 미 업계의 주장과 슈퍼301조 연례검토의 대국민 선전효과 쪽으로 손을 들었다.연 7년째 호황을 즐기고 있는 미국과는 반대로 경제난국에 당면하고 있는 한국민의 심정과 연말 대선정국이란 한국의 기류를 모르는 바 아니나,한마디로 무역적자와 무역장벽 문제는 별개라는 냉정한 경제적 논리가 우세한 결과다.한국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연 20만대를 팔고,시장정점유율 2%를 늘기면서,1백50만대가 팔리는 한국 국내시장에서 미국차는 고작 4천대,점유율 0.3%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떤 정황에서도 변명할 수 없는 극도의 폐쇄시장의 견본이란 것이 미 빅3와 미자동차제조협회의 입장이었다.이들은 2년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도 별다른 개선이 나타나지 않은 한국에 기필코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미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한국은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긴밀히 결탁해 내수시장 장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시설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이대로 놔두면 5백만대 생산력과 3백만대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만다는 것이다.그래서 한국정부가 받아들이기 극히 어려운 자동차수입 관세인하와 자동차관련 과세체제 개선등 세제를 들이밀었다.한국은 입법부 관련법 개정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어떤 형태로든 미측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선을 견지했다. 한국은 최종 협상이전부터 지정되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다는 방침을 내외에 천명해 앞으로 대미 무역전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그러나 슈퍼301조에 의해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되더라도 3주간의 협상개시 결정기간 및 12개월에서 18개월에 이르는 협상기간이 남아있어 추후 협상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와 대미 통상전쟁을 피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 안세영 통산산업부 미주과장(폴리시 메이커)

    ◎“미 대형 유통체인 공략 수출 확대”/하이테크분야 첨단기술 국내이전 촉진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90년 24억1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미 교역은 지난해 1백16억3천5백만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올들어 8월까지 적자도 이미 71억달러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세계무역기구(WTO) 체제아래서 정부주도의 수출진흥책을 쓸 수도 없다.국내 자동차 시장개방을 위해 미측이 집요한 공세마저 벌이고 있어 정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시장이자 경쟁이 가장 활발한 시장입니다.경쟁력을 확보해야 만 세계 1위가 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제 3세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미국 시장을 포기하고서는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대미통상정책을 최일선에서 다루고 있는 통상산업부 안세영 미주과장은 미국시장을 경쟁력의 시험대로 진단한다.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중단된뒤 이들 자동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이 곧 미국은 상품 경쟁력의 척도라는 생생한 증거라고 안과장은 얘기한다. 안과장은 우리상품의 미국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크게 두가지로 접근하고 있다.하나는 유통시장이고,다른 하나는 산업기술협력 증진.그는 “미국은 90년 이후 유통형태를 백화점 위주에서 K마트,프라이스 클럽 등 대형 유통체인으로 전환했다”면서 “대미 수출품의 대형 유통체인 접근은 전체 수출상품의 7%에 불과해 10월중 미국의 유명 마케팅 에이전트 20여명을 국내로 초빙,상담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미국내 중간유통상인 마케팅 에이전트들은 상품을 발굴,미 유통체인에 공급한다. 하이테크 분야의 산업기술협력을 위해서는 10월 1일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C)를 발족시켜 미국측에 ‘한미 비즈니스 넷 시스템’구축을 제안할 방침이다.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의 정보망을 미 상무성의 전자시스템과 연계해 미국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을 촉진하겠다는 생각이다.제품의 공동개발과 상품화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미 정부조달시장 진출과 벤처분야 협력방안도 제안할 계획. 안과장은 특히 “자동차 수출확대를 위해 최근 실무협상에서 상용차에 대한 높은 관세(25%)의 인하를 요구했다”면서 “우리와 입장이 같은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공동으로 요구를 관철하는 방안은 장기적인 숙제로 남아있다”고 했다.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75년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상공부 법무담당관,청와대 경제수석실을 거쳐 국제기업과 워싱턴 유엔산업개발기구 등에서 통상기술을 연마한 국제통이다.
  • 일,대유럽 자동차수출 호조/월 6·7월

    ◎전년대비 50∼55% 신장 【브뤼셀 연합】 일본 자동차업계가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면서 내수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유럽시장을 적극 파고들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일본의 대유럽 자동차 수출이 올들어 거의 매달 전년동기 대비 두자리수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세 인상 이후 6월에 전년 동기보다 55%,7월에는 50%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한 일본의 무역흑자가 지난 8월 전년 동기보다 96%나 늘어난 12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계속 늘고 있는데에는 자동차 수출의 급증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4월 이후 일본의 내수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일본정부나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확대가 가져올 미국과의 무역마찰 심화를 우려하고 있어 대신 유럽을 겨냥한 수출작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미 TV반덤핑조치에 강력대응/새달 한­미 협상

    ◎D램 등 수입중단 철회 요구 미 자동차 업계의 국내 시장개방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산 컬러TV와 D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치 철회를 강력 요구하는 등 대미통상 대응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통상산업부는 24일 우리나라산 컬러TV와 D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다음달 8일(컬러TV)과 9일(D램 반도체) 이틀간 제네바에서 미국과 양자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이 이들 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구속력이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DSB)에 패널설치를 요구,미국의 불공정 행위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10일과 지난달 14일 미국에 대해 WTO의 반덤핑 협정 위반을 이유로 제소했으며 컬러TV의 반덤핑 문제와 관련,지난달 8일 1차 협상을 가졌으나 미국측은 인력부족으로 연례 재심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만 밝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빠른 시일안에 연례재심 및 우회덤핑 조사를마무리짓겠다는 당초 약속을 이행할 것을 미국측에 촉구하는 한편 한국산 컬러TV가 지난 6년간 미국시장에서 덤핑을 하지 않은데다 이후 6년간 수출이 중단됐음에도 미국이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은 것은 WTO협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산 D램 반도체 역시 덤핑을 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이 93년부터 계속해온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것은 WTO협정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하기로 했다.미국은 지난 7월 상무성의 연례재심에서서 반덤핑 관세 부과조치를 철회하지 않았다. 정부의 패널설치 요구로 WTO는 국제법,국제경제학 전문가 900여명중 3명으로 패널을 설치,심의절차를 밟게 되며 피소국은 대부분 패널 결정을 수용하게 된다.패널 설치에서 DSB 결정까지는 통상 12개월이 걸린다.
  • 세계경제연 초청 레이크 전 백악관보좌관 강연 요지

    ◎북 ‘거래외교’ 멈춰야 대미 현안 진전 앤서니 레이크 전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 초청으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관계­변화속의 안정’을 주제로 강연했다.다음은 강연의 요지. 북한은 다음 세기까지 생존할 수 있을까.나의 대답은 ‘노(No)’다.북한의 경제는 옛소련의 원조와 무역이 끝나면서 빈사상태에 빠졌다.김정일체제의 붕괴가 통일을 앞당긴다 하더라도 이는 예기치않은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북한군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유럽의 마지막 사회주의국가였던 알바니아의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건너갔듯이 북한의 인민들도 그럴 것이다.북한 경제·사회체제의 분열은 현재의 기아상태 보다 더 심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남북한 통일의 손익계산서 게다가 통일은 어려운 질문을 제기한다.엄청난 통일비용을 누가 어떻게 부담하느냐는 것이다.독일과 한반도의 경우는 또 다르다.1990년 독일통일 당시,동독의 인구는 서독의 4분의 1이었으나 현재 북한의 인구는 남한의 절반이다.또 북한의 1인당 수입은 남한의 10분의 1이지만 당시 동독인들의 1인당 수입액은 서독인들의 3분의1 수준이었다.한반도 통일비용은 수천억달러에서 수조달러에 이른다.따라서 한국인들은 통일을 꿈이라기 보다는 악몽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통일이 평화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물론 이 이익들은 안정없이 얻을 수는 없다.그리고 안정을 위해서는 통일이후에도 일정기간동안 주한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조치를 추구하면서도 북한의 공격적인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또 이 전략은 ▲강한 전쟁억지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동결하고 94년 체결한 미·북 핵협정을 수행하도록 하며 ▲영구평화를 위해 우리의 외교적 노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등의 세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북 위협 대응·실질조치 병행 미국과 북한은 실종미군문제나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수출억제 등 양측의 현안들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그러나 북한이 ‘거래외교’형식을 바꾸기 전까지는 전진이 느릴수 밖에 없다.이 때문에 미국은 장승길 대사문제와 비핵확산 등 무관한 일들을 연결시키려는 북한의 계획을 수락해서는 안된다.
  • 미 대한 흑자 불려만 갈것인가/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한미양국은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한국의 자동차시장과 관련된 협상을 벌인다.미국은 만족할만한 시장개방을 한국이 약속하지 않을 경우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이 협상의 주도권은 미국이 갖고 있고 한국은 그저 수세적인 입장일 뿐이다. 미국의 통상압력에 익숙해온 사람들로서는 당연한 일을 가지고 새삼스럽게 거론하고 있느냐고 할지 모른다.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되어 있다.뭐가 잘못되어 있는가. 올들어 7월까지 우리의 대미 수출은 1백21억달러,수입은 1백87억달러로 적자액이 무려 66억달러에 이르고 있다.대미무역적자는 91년부터 시작되어 94년 10억,95년 62억,96년 1백16억달러로 큰 폭으로 증가되면서 이제는 대일무역적자와 같이 구조적으로 자리잡고 있다.한때는 대미무역흑자가 95억달러에 이른 적도 있었다.지금 돌이켜 본다면 그리운 옛날이 되어 버렸다. 우리가 대미흑자를 기록했던 80년대 중반이나 그런대로 무역균형을 이뤘던 90년대 초반에는 미국의 통상공세가 설명될 수 있는 상황논리를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협상테이블에서 수세적이고 저자세일수 밖에 없었다. ○흑자내면서 왜 으름장을 지금 대미무역적자가 연간 1백억 달러에 이르고 그것도 향후 상당기간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공세적이어야 하고 미국이 무역역조완화를 위해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약속해줘야 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옛날처럼 여전히 머리를 조아리며 수세에 몰려있는 것은 크게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양국간의 교역은 양자간의 논리가 공존하지만 문제해결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것은 무역역조의 상태와 그 추세다.이것이 통상협상의 국제적인 틀이다. 자동차협상에서 우리대표단이 무엇을 양보할지는 모른다.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수출은 계속 쉬워지리라는 점이다.이와함께 쇠고기나 쌀등 농산물시장의 개방이 몇년내에 완벽하게 이뤄지면 대미무역적자는 대일적자를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러한 무역상황과는 별개로 컬러TV와 반도체 등 모두 16개 주요 한국수출품에 대해 반덤핑조치를 취해놓고 있다.최근 들어서야 통산부가 부당하다고 세계무역기구인 WTO에 제소해놓은 상태다. ○이젠 당당한 통상외교를 이제는 대미통상외교가 당당해져야 한다.대미무역적자 시정의 출발이 여기여야 한다.미국의 경제규모는 우리의 16배다.한국의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나라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1천6백억달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미국의 대일무역적자가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연간 1천억달러 수준이었다.그때 미국이 어느정도 통상압력을 가했는지는 잘 알려진 일이다. 두사람의 미국인중 한사람은 한국산 신발을 신고 다닐때가 있었다.미국에 여행한 한국사람들이 미제일 것이라고 사왔던 선물이 한국산으로 판명돼 즐거운 실소를 자아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이제 그자리는 동남아국가들이 차고앉아 있다.이렇게 된것은 우리의 과오다.유럽과 일본이 일찍이 선점했던 고기술 고부가가치상품은 아직은 우리에게 벽이 높다.우리는 이제 이리저리 밀린 샌드위치신세가 되어있는 것이다. ○시장확대 위한 새틀 짜자 미국시장의 한국상품점유율은 86년 4.6%에서 2.5%로 뚝 떨어져있다.이렇게 된 데에는 통상압력만을 핑계댈수도 없다.기술개발이나 신상품개발보다는 손쉬운 시장만을 찾아나선 결과다.경쟁이 치열한 미국시장보다는 남미나 동남아시장진출에 열을 올렸다.미국시장은 등한시되고 관심도마저 낮아지면서 의욕상실증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저개발국시장도 몇년안가서 상실위기에 봉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미국시장에서 밀리면 세계 어느시장에서건 밀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대미통상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이와함께 대미시장확대를 위한 틀을 새롭게 짜도록 해야할 것이다.
  • 현지의 유통망 활용/대미 수출 강화키로/정부 무역적자 축소 대책

    정부는 대미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소비재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자본재는 마케팅 에이전트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D램 등 주력 수출상품에 대해서는 미국의 반덤핑 규제가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양자 및 다자 통상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통신기기와 컴퓨터 비메모리반도체 등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노력을 강화하고 미국 정부조달시장(전자상거래)에도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은 8일 상오 8개 종합상사 및 유관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클럽에서 열린 ‘대미 수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출촉진시책을 밝혔다.
  • 외환보유 적정선 유지를(사설)

    외환보유고가 경계수위에 이르렀다.지난 3월 2백91억달러를 고비로 증가세를 보이던 것이 7월 3백36억7천만달러에서 8월말에는 3백11억4천만달러로 25억3천만달러나 줄어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감소세로 되돌아선 것은 한국은행에서 우리 원화의 대미달러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보유달러를 외환시장에 대거 방출했고 기아사태이후 신용도추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워진 국내금융기관들에 대해 외화자금공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보유외환은 한 나라의 대외신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인만큼 적정선 유지가 바람직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하는 적정선이 석달 수입분이므로 이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적어도 3백60억달러정도의 외환보유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그래야만 달러등 외환에 대한 불필요한 가수요현상을 막고 금융불안심리를 해소시켜 외환위기를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얼마전 외환위기를 겪었던 태국이나 멕시코에 비해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크게우려할 바는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큰 외환수입원인 국제경상수지 부문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나거나 국내 금융기관 신용도하락으로 외화차입여건이 호전되지 않으면 외환위기발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기아사태를 해결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화 방지대책을 강력히 추진,우리 경제운용에 대한 해외신용도를 회복시켜 외화차입을 순조롭게 하는 일이다. 환율정책도 지나치게 개입할 경우 오히려 환투기를 유발시킬수 있으므로 일본 동남아국가 등 수출품 가격경쟁상대국의 환율변동 추이와 환율인상에 의한 수입품값 상승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어느정도의 환율오름폭은 용인하는 신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외화가득률이 높은 수출상품개발과 외환위기 대비를 위한 IMF 등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강화도 필요하다.
  • 테일러 미 리치몬드대 교수 워싱턴타임스 칼럼 요약(해외논단)

    ◎북 ‘대만 핵폐기물’ 전략적 유용 가능성/해안 폐기 등 대한국 환경무기 활용 경계를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객원교수이자 리치몬드대 법학교수인 포셔 테일러씨는 북한과 대만간의 핵폐기물 거래와 관련,북한에 의한 핵폐기물의 전략적 유용가능성을 지적했다.대만에 지나치게 우호적인 시각이 엿보이지만 미국 정가에서 잊혀진 핵폐기물 수송문제를 거론한 그의 워싱턴 타임스칼럼을 소개한다. 중국의 최혜국대우 갱신을 놓고 그토록 부산을 떨던 미국 정가였지만 대만과 북한간의 핵폐기물 거래 문제는 미 백악관이나 의회의 정치 레이더 상에 이렇다하게 떠오르지 조차 않고 있다.앞서 앨 고어 부통령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올 초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정부의 우려를 반영해 이 거래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긴 했었다. 대만 파워사는 20만 배럴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돈과 식량이 궁한 북한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었다.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은 10만명이 곧 굶어죽고 5백만명이 대규모 추가 지원이 없으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미 정보 관리들은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이 방사능 폐기물 저장으로 2억2천7백만달러를 받아 식량구입에 쓸 것으로 보인다. 이 거래에서 표출된 대만의 인도적 고려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잘 잡히지 않으나 아주 심각한 지정학적 여파가 있고 생각지도 않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저장 장소가 평산의 폐광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이곳은 서울에서 100㎞도 안 떨어진 지역이다.꽤 많은 북한군대는 이 핵폐기물을 한국에 대한 환경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한국의 지하수 오염보다 훨씬 심각한 사안인 것이다.또 북한 선박이 이 폐기물을 수송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이 사고를 가장해 고의로 한국 해안에서 침몰시켜버릴수 있다.이는 전대미문의 환경 대재앙이다.북한은 실제 그렇게 하지 않고 한국 해안전역에서 수천년동안 방사능을 뿜어댈 이같은 고의침몰을 위협하면서 외교적·경제적 양보를 노릴수 있다.그럴 경우 지금도 세계가 긴가민가하고 있는 북한의 핵폭탄 보유 여부 문제는 이에 비하면 추상적인 위협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수송선박이 북한을향해 떠나게 되면 그 정치적 파장은 지난해 3월의 대만해협 위기를 재현하고 만다.중국은 이 거래에 격노하고 있는데 2년전 대만이 마샬군도와 똑같은 거래를 추진할 때 이를 저지했었다.중국은 대만의 핵폐기물 문제를 이 반란도서(대만)를 전략적으로 고립시키고 통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코자 한다. 폭군적인 북한 정권이 이 저장 대가로 받은 돈을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꼭 쓴다는 보장도 없다.북한은 사망한 김일성의 생일 축하파티 비용를 마련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한국에 수출했다는 뉴스도 있다. 빚무장지대에 늘어선 북한군은 잘 먹을 것이 틀림없다.지난 4월에는 일본 규슈지역에 정박중이던 북한 화물선에서 1억달러에 가까운 불법 마약이 경찰에 의해 압수되었다.북한의 상궤에서 벗어난 범죄적인 행동은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대만핵폐기물 계약은 의도와는 달리 이 호전적인 군대와 예측불가능한 정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꼴일 수도 있다. 대만과 북한은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첫째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선박수송,저장 등을 면밀히 모니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북한 핵폐기물의 정기사찰도 허용해야 한다. 둘째 북한 민간주민이 구호식량의 확실하고도 진정한 수혜자가 되도록 식량배급 모니터에서 유엔에 보다 많은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 계약이 안고 있는 인도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 문제와 지정학적 우려를 감안할 때 대만과 북한의 핵폐기물 계약은 적절한 국제 안전장치가 가동되기 전에는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 특파원〉
  •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주요 논문

    제17차 세계정치학회 서울대회 첫날인 18일 서울 롯데·프라자·프레지던트호텔 등 3곳에서는 ‘한국의 세계화:비교학적 고찰’등을 주제로 각각의 패널이 열렸다.다음은 한국관련 논문들의 요지다. ◎비교학적 관점에서 본 김영삼정권­스테판 해가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보수세력의 영향력 개혁정치 저해 김영삼 대통령의 개혁정치는 현 정권초부터 정치계 및 재계 등의 보수세력의 영향에 의해 제약을 받아왔다.초기의 민주화 열풍이 임기말에 이르면서 점차 약화된 것도 그러한 보수세력들의 영향력이 개혁의 날을 무디게 해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민주화과정에서 나타난 독특한 특징은 과거 군사독재정부가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해놓았다는 점에 있다.이는 경제적 침체가 독재정권을 약화시킨 주원인이 되었던 필리핀,라틴아메리카의 경우와는 정반대의 상황이다.한국의 경우 전두환 노태우 정권부터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보수주의세력이 한국의 정치현실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은 그의 민주화실현에 있어 충분한 뒷받침역할을 해주지 못했다.지난 90년 민정계와의 대연합구도 결성 당시 이미 자동적으로 보수적인 정치세력을 그 스스로가 수용한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의 개혁내용은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됐지만 그의 개혁은 부패된 현실과 과거청산에 있어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이는 그 이면에 보수적 정치세력의 영향력이 직접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과거 독재정권과 연계성을 지닌 보수세력이 미친 영향력은 민주화로의 이행에 있어 제약요인이 되었다. 김대통령의 정치개혁 영역 가운데 중요한 것들이 정치사범과 운동권에 대한 사면조치,안기부의 권한 약화,정부 관료들의 부패척결 등이었다.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은 완전한 민주화를 달성하지 못했다.그 이면에는 과거유신정권과 전·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독재정권하에서 달성한 경제성장이라는 성과로 인해 문민정부 집권후에도 보수적인 세력들의 영향력이 끊임없이 정책결정과정 속에 존재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세계화와 제3세계에의 함의­데이비스 봅로우 피츠버그대 교수/‘세계화’통해 국제지위 괄목할 성과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정책의 문제점으로 먼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등에 가입함에따라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겠지만 개방의 압력에 취약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제 한국은 미국의 개방압력에 덧붙여 OECD의 다자간 투자협정,WTO의 경쟁,환경,노동기준 등을 고려해야 한다.한국이 극복해야할 또하나의 문제점은 중소기업이 발달하지 못했으며 대기업은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것이다.또 북한의 위협도 장애요인으로 꼽을수 있다.단기적인 안보의 유지를 위해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북한의 경제수준을 한국의 현 수준으로 끌어올려놓을 자본과 사회기반설비가 필요하다. 세계화의 성과로는 국제적 지위의 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올리고 정치분야에서 부패척결의 성과를 가져왔다.그러나 경제성장의 측면에서는 세계화정책시행이후 경상수지,무역수지의 적자를 기록해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는데는실패했다.국제무역관계의 다변화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출의 경우 과거 미국과 일본에 집중되었던 것에 비해 동남아시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가로의 다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세계화라기 보다는 지역화의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수입의 경우에는 다변화정책의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세계화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로 변모할 것을 약속했다.이 세계화정책은 국제금융시장에의 활발한 참여와 해외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경제발전을 가져올수 있다.이러한 세계화의 정책은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때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수 있으며 이 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모든 변화를 포함한 정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화 세계화 시대의 한국의 외교안보정책­토마스 헨릭센 스탠포드대 교수/워싱턴·북경일변도 정책 지양해야 민주화,세계화 이 양대세력은 정치적 대격변을 초래했으며 이같은 정치적 변화는 자유시장의 확산,치열한 국가간 경쟁,그리고 통신시장의 부상과 같은 새로운 경제질서를 확립했다.이 두세력은 소련해체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북한의 변화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또 중국을 아시아의 지배적 국가로 부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냉전이후 미국의 안보체제를 재정립시키고 있다.이에 대처해 한국의 외교와 안보는 워싱턴과 북경일변도를 지양해야만 할 것이다. 국제화 민주화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의 외교안보정책 전망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북한이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은 국제정치상의 현상유지를 할 것이다.미국은 대북한외교를 공식화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인 한반도통일에 도움이 된다.미국은 군사적으로 남한에 개입하고 남한은 미국일변도 외교를 유지할 것이다. 둘째,북한내부의 변화로 미국이 남한에서 철수할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한국 및 중국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지도 모른다.주한미군 철수는 남한의 외교안보정책상의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한국은 더이상 미국일변도 외교를 고수하지 않고 중국의 대미관계 변화가한국의 지역전략을 결정지을 것이다.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은 ▲소련연방의 안전지대내에 존재하면서 나토와 미군사력의 보호를 받았던 핀란드나 ▲공식적으로 나토에 가입하면서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보장받았던 노르웨이,▲중립적 위치를 표방하면서 이를 위해 강한 군사력 확보와 비동맹 국제지위를 유지했던 스웨덴,또는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해 서독의 안보 및 경제적 지위보다 두 독일의 통일을 택했던 독일형 모델 등을 따를수 있다. 아무리 폐쇄적 공산국가라고 할지라도 외부세계의 변화물결은 피할수 없을 것이다.한국은 덜 폐쇄된 북한을 염두에 두고 한반도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며 민주화 국제화 시대 한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이런 시각에서 재평가해야만 할 것이다.
  • 식량난 해결방안 있나(김정일의 북한:4)

    ◎북 경제 10년전 성장한계… 자생력 상실/구조적 모순·군비 부담·동구권 해체로 악화/과감한 원조로 신뢰쌓아 개혁·개방 부축을 □집필=함택영 경남대 교수 경제불황이라고 해도 오늘날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잘먹고 잘살고 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북녘의 형제자매들은 단군이래 지금처럼 굶주려본 적이 없을 것이다.이번 현지조사단이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직간접으로 들은 바로도 북한의 식량난·경제난은 실로 심각했다. 과거에도 식량수입국이었던 북한은 최근 2년간의 홍수피해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각종 자료로 미뤄볼 때 95∼96년 북한의 곡물생산은 평년보다 40% 이상 감소돼,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조선족의 민간차원 지원을 포함한 중국 원조와 간헐적인 한국·일본 및 기타 국가들의 식량원조는 상당한 것이지만,기껏해야 북한의 평년작 수준에 필요한 수입물량 정도에 그치고 있다.북한은 식량을 수입할 현금은 커녕 신용도 없는 데다 수백만t의 막대한 식량원조를 제공할 나라도 없다. ○올 생산 수요절반 못미쳐 북한주민들이 배불리 먹지 못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70년대 중반부터 북한 신세대들의 발육성장이 늦어 해가 갈수록 키까지 작아진다는 사실만으로도 저간의 사정을 짐작할 수 있다.86년을 마지막으로 북한이 곡물생산량의 과장된 수치마저 발표하지 않았음을 볼때,이때부터 식량사정이 북쪽 말대로 더욱 ‘바쁘게(어렵다는 뜻)’됐을 것이다.즉 북한식 사회주의 생산양식,특히 협동농장 체제는 개인이나 농가의 생산의욕을 감퇴시켜 당시 이미 성장한계에 이르렀다고 봐야 하겠다. 문제는 오늘날 북한 주민의 대다수가 굶주리고 있으며,앞으로 기아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다.식량난은 농업만의 문제가 아니라,이미 자생력을 잃은 북한경제의 한 단면일 뿐이다.한국측의 추정이나 북한의 선전자료를 보더라도,북한경제는 9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왔다.특히 북한은 구조적 원인으로 앞으로도 홍수와 흉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장기적으로 볼때 개발위주의 국토관리와 증산을 위한 근시안적 ‘다락밭’개간사업은 이미 가뭄과 홍수를 예고했다.단기적으로는 북한이 90년대들어 사회주의권의 해체로 에너지난·외채난에 빠져 비료·농약·비닐 박막 및 기타 생산설비의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농업을 뒷받침해줄 북한의 공업과 무역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군수산업 위주의 ‘제2경제위원회’를 제외하면 생산이 거의 중단된 실정이다.공산품의 급격한 수출저하로 외화가 절대 부족한 가운데,일부 기업소에서는 생산설비마저 고철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중국측 변경무역 담당자들은 목재를 주로 수출하는 중강진,혜산지역을 제외하고는 최근 변경무역이 급감했다고 말했다.해산물 생산도 줄어 북한측이 중국에 팔 물건이 없다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남벌과 주민들의 ‘뙈기밭’만들기로 북녘 산하는 더욱 황폐해지고 있다. 북한은 경제난에 대해 자연재해나 사회주의권의 붕괴라는 환경론 및 외인론을 펴왔고,과중한 군비부담도 거론했다.한국의 일부 인사들은 북한이 군사비의 일부만 줄이면 식량난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북한이 앞으로 매년 쌀·밀·옥수수 3백만t의 곡물수입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할 때 국제시세로 약 6억달러,비료·농약 및 농업시설 개선을 위해 최소한 4억달러 등 연간 10억달러가 필요하다.이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외자이다.성장을 위한 산업투자에는 막대한 추가재원이 요구된다.한국도 50년대 연간 4억∼5억달러(현재 20억∼25억달러로 추산됨)의 미 경제·군사원조로 연명한 시절이 있었다.이 규모의 외자는 결코 북한이 군비축소로 조달할 수 없다. 물론 북한은 국가 및 체제의 안보를 위해 민생을 희생시키고 있다.중앙정부는 양정을 도당국에 떠넘겼다.결국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부 주민에 대한 식량배급이 사실상 중단됐다.배급을 통한 주민통제 체제가 약화되자 북한 지배층은 보다 강제력에 의존하게 됐다.80년대말부터 후방의 군병력이 증가한 것이나,김정일이 ‘최고사령관’으로서 통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한 증거이다.그러나 북한의 군사비는 한국정부가 평가하는 것만큼 그리 대단한 것이 못되는 데다 중요한 점은 이 군사비라는 것이 외화로 전환돼도 대외구매력을 가질수 없다는 사실이다.미 군축처(ACDA)보고서에 따르면 옛소련의 군사차관이 절정에 달했던 87∼89년 북한의 무기도입액은 20.2억달러였으나 92∼94년에는 0.7억달러(한국의 경우 30억달러)로 격감했다.1백만대군과 노동1호 미사일에도 불구,현대화·정보화되지 못한 북한군은 남침을 감행할 능력이 없다. 불행한 것은 북한이 계산된 도발 및 공멸 위협을 대미·대남협상의 유일한 카드로 보고 있으며,이런 인식이 다분히 현실적이라는 점이다.정치·경제면에서 매력도 능력도 없는 북한이 군사적 억지력마저 없다면,솔직히 말해 한국이 가만이 있겠으며,미·일이 큰 관심을 갖겠는가.그러나 ‘벼랑끝 외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정책은 미봉책일 뿐이다.위기의 장기적·구조적 원인은 북한식 사회주의가 성장의 한계에 이르렀다는데 있다.북한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간의 신뢰,불가침 및 내정불간섭 합의를 바탕으로 과감한 구조적 개혁과 경제개방을 해야 한다. ○도발위협 유일한 카드 한국도 신뢰구축이 이뤄지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경제지원이야말로 북한동포들을 말살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공약이며,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상호 신뢰구축 방안이다.우리는 정치 및 경제논리를 조화시킨 과감한 대북투자와 원조로 통일기반을 닦아야 한다.북한이 원조식량을 군량미로 비축한다는 우려도 일리는 있으나 옳은 말은 아니다.원조식량이 군량미로 전용된다고 하더라도,결국 그 만큼의 자체생산 식량은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겠는가.〈함택영 경남대교수·정치학〉
  • 기아자 미 대리점 새달중 30곳 신설/USA투데이 보도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의 기아 자동차는 대규모 부채로 존폐위기에 놓여있음에도 적극적으로 판매망을 확장,미국에 대한 수출을 계속할 것이라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4년째로 접어든 대미수출이 본궤도에 진입했으며 내달중 뉴욕주와 뉴저지주에 30개의 대리점을 신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대미 적자 “눈덩이”/5월까지 24억불… 작년비 187% 급증

    ◎미의 5대 무역흑자국 올들어 미국의 대한 무역수지 흑자가 계속 증가,한국은 사실상 미국의 무역흑자 대상국 3위에 해당됐다. 미 상무부가 18일 발표한 5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품수출은 23억8천8백만 달러,상품수입은 19억9백만 달러로 4억7천9백만 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보였다.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달의 2억5천7백만 달러에 비해 86%가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5월까지 미국의 한국에 대한 상품수출은 1백13억2천1백만 달러,상품수입은 89억1천7백만 달러로 모두 24억4백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 8억3천8백만 달러에 비해 1백86.9%가 증가했다. 한편 미국은 5월말까지 일본 2백16억 달러,중국1백69억 달러 등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미국이 흑자를 본 나라는 네델란드 54억 달러,호주 31억 달러,영국 28억 달러,홍콩 26억 달러,한국 24억 달러 등이다.그러나 무역중계지인 네덜란드,홍콩을 제외하면 한국은 미국의 무역흑자 대상국 3위에 해당된다.
  • 오강현 통산부 통상무역실장(폴리시 메이커)

    ◎“미 컬러TV 반덤핑조치 철회해야”/WTO규정에 없는 자의적 적용… 국제관행 어긋 우리정부가 ‘감히’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그동안 피소만 돼오다 모처럼 ‘할 일을 한’듯한 느낌이다. “이번 제소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선진국 위주의 분쟁해결 기구였다면 WTO는 한국을 비롯한 개도국들도 자국 이익을 챙길수 있는 다자간 분쟁해결 기구입니다” 정부 통상정책의 실무사령탑인 통상산업부 오강현 통상무역실장은 WTO제소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말을 아꼈다.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소하기는 처음이다.대미무역이 흑자를 보던 시절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우리의 통상대응력이 커진 탓도 있지만 대미 적자가 확대되는 상항에서 더이상 미국에 끌려다닐 수만 없다는 정책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은 우리상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정당한 이유없이’ 계속 해대면서 자동차 시장개방의 확대를 요구하는 등 그야말로 ‘멋대로’였다.따라서 이번 제소는 대미통상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부를 만하다. “무리한 요구를 한 게 아니라 미국이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취하고 있는 반덤핑조치와 우회덤핑제도가 반덤핑협정이나 WTO 규정에 어긋남을 지적한 것입니다.승산이 있습니다” 오실장은 “한국산 컬러TV는 86∼91년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6년 연속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고 91년부터는 직수출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미국이 반덤핑조치의 철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규정에 따르면 3년 연속 미소마진 판정(0.5%)을 받으면 산업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덤핑조치를 철회해야 한다. “우회덤핑 역시 WTO 규정에도 없습니다.미국이 자의적인 성격의 우회덤핑을 적용하는 것은 국제관행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정부는 컬러TV에 이어 한국산 D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해서도 WTO제소를 준비중이다. 물론 정부로서도 부담은 있다.우선 반덤핑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WTO 제소가 처음이어서 일본 등 피제소국들의 기대가 높다는 점이다.둘째는 WTO 규정의 모호성 때문이다.즉 불합리할지라도 객관적 절차를 밟아서 결과가 나왔을 경우 철회요구를 할 수 없게 돼있다.양자협상에서 최종 결과까지는 1년4∼6개월이 걸린다. 강원도 양양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와 미 농무성 대학원을 나왔다.행시 9회로 공직을 시작,수산청 농림수산부에 몸을 담았고 상공부로 자리를 옮겨 독일상무관 산업정책국장,대통령 경제비서관을 지냈다.외유내강형으로 일찍부터 재목으로 꼽혔다.
  • 김만제 포철회장 ‘철강업 현황·과제’ 주제강연 요지

    ◎국제경쟁력 강화 ‘5가지 전략’/수익성 제고·기술혁신 등 서두들때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술개발,세계화 경영의 지속,신수요 창출 및 환경친화적 경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회장은 1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한국 철강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강연요지.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인 기초소재를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많은 산업에 생산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한국경제 성장에 원동력이 돼왔다.75∼96년 중 연평균 철강생산 및 소비증가율은 각각 14%와 13%로 이 기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 7.8%를 상회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는 조강생산 규모에서 세계 6위의 철강대국으로 성장했다. ○철강수요 둔화 추세 그러나 최근들어 경제성장이 고도화되면서 철강수요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우리나라 철강산업은 2000년대에는 철강소비증가율이 연간 2∼3% 수준에 머무는성숙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경제구조 고도화로 수요산업별 철강재 소비구조도 선진화돼 90년 이후 제조업의 철강수요가 전체의 50%를 넘어섰다.특히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으로 95년 철강재 소비의 13.1%를 차지했다.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강의 생산도 증가,포철의 경우 고급강 비율이 86년 12.8%에서 지난 해 30.4%로 높아졌다. ○세계 경쟁 달수록 심화 철강재 교역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10.4%씩 성장,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출은 세계 8위,수입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95년까지는 물량기준으로 수출이 수입을 초과했으나 96년부터는 역전됐다.대미수출은 줄고 일본이 최대 단일 수출시장으로 부상했고 동남아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수입은 대일수입이 주는 대신 중국과 동구산 저가 철강재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90년대 들어 한국 철강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개도국 철강산업은 정부지원 아래 급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은 노후설비 폐쇄,인원합리화,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 리스트럭쳐링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어 세계 철강산업의 경쟁구도는 심화되고 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철강산업의 개방화,자유화가 크게 진전되고 국가간의 전략적 제휴,인수·합병(M&A),합작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바젤협약,UN기후협약,탄소세도입 논의 등 환경규제의 강화 추세는 많은 양의 이신화탄소 및 산업폐기물을 배출하는 철강산업의 주요 제약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신수요 창출 노력강화 이에 따라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한국 철강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응전략이 마련돼야 한다.첫째는 고부가가치화,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의 건실화 및 원가절감을 통해 철강산업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둘째 미래의 철강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 철강기술의 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셋째 세계화 경영을 지속,아시아 개도국 진출을 확대하고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선진철강업체와의 제휴도 강화해야 한다.넷째 국내 철강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스틸하우스,철골조 아파트,자동차경량차체 등 철강재 신수요 창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환경관련 기술의 개발 등 환경친화적 경영체제도 구축해 나가야 한다.〈정리 박희준 기자〉
  • WTO에 미 공식제소/정부 “TV 반덤핑규제”

    정부는 10일 미국의 한국산 컬러TV 반덤핑규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제소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정부는 선준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 명의로 발송한 서한에서 “지난 91년이후 한국 컬러TV의 대미수출이 중단돼 산업피해가 발생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미국이 아직까지 반덤핑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것은 WTO 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1997년 변하는 홍콩경제…/주염(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반환이후 겪을 홍콩의 3가지 변화/경제부문만 치밀하게 분석… 낙관적 견해 제시 홍콩은 19세기부터 21세기에 걸친 역사적 테마다.중국 남부의 한적한 어촌이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 됐고 경제적 번영의 신화를 낳았다. 이제 중국 땅이 된 홍콩이 상징하는 식민지의 평화로운 복귀,자본주의 경제의 사회주의 체제로의 흡입,자유주의와 권위주의의 양립 여부등 인류역사에 기록될 의미심장한 실험은 3년여 남은 금세기는 물론 2047년까지,더 나아가 다음 세기 말까지도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일본도 홍콩에 관한 관심에 있어서는 그 어느 나라에 떨어지지 않는다.홍콩 반환을 전후해 무수한 세미나와 심포지움이 열렸고 서점에는 홍콩관련 서적이 넘쳐 흘렀다.그 가운데 후지쓰 시스템총연경제연구소(총연경제연구소)의 주염 주임연구원은 객관적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홍콩전문가이다.그는 1957년 상해에서 태어나 상해시 재정국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그뒤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유학을 거쳐 현재의 직위에 이르고 있다. 책의 주요내용은 ▲홍콩반환에 대한 우려 ▲홍콩경제의 현상과 문제점 ▲반환으로 홍콩경제가 변화할 것인가 ▲홍콩경제 변화의 세 시나리오 등이다. 반환에 따른 우려는 중국이 약속한 대로 홍콩의 사회제도를 유지하고 자치를 보장할 것인가,중국 정부 또는 특별행정구 정부는 홍콩경제를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홍콩은 경제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이다. 홍콩경제는 수출지향형 발전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80년대 중반까지 제조업으로 성장해 왔지만 그뒤 고임금 때문에 제조업은 중국으로 이전되고 금융 서비스 산업이 전체 산업의 83%에 이를 만큼 서비스 산업화했다. 홍콩은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음했으며 무역 센터,대중국 비지니스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는 자유롭고 개방된 시스템,가벼운 세부담,정비된 사회간접자본시설,우수한 비지니스 인재 등의 요인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반환을 전후해 홍콩은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무역 신장율이 떨어지면서 무역센터로서의 우위성이 저하됐다.땅값과 임금이 폭등,기업경영비용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제조업이 떠나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사회적 불공평이 증대됐으며 사회복지를 확충해야 하게 됐다. 홍콩은 반환과 함께 3종류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반환되지 않았어도 일어날 변화,반환에 따른 변화,이웃나라들의 발전과 경쟁에 따른 변화다. 반환되지 않았어도 일어날 변화로서는 실업문제,산업구조의 고도화등으로 정책개입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우선 지적된다.사회복지제도도 확충돼야 하며 이 때문에 재정수요가 늘고 증세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책개입 심화 반환에 따른 변화로는 중국경제에의 의존이 심화되고 중국계 기업의 약진,중국 비지니스 관행의 침투,경영특권·독점등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또한 정보통제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수 있다. ○특수로 성장률 1% 상승 주변국과의 경쟁 등에 의한 변화도 생각해야 한다.무역면에서는 이웃나라들이 항만시설 등을 정비함에 따라 홍콩의 무역센터로서의 기능 일부가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금융면에서도 이웃나라 특히싱가폴 금융시장의 정비와 규제완화에 따라 홍콩의 금융업무가 일부 이전돼 나갈수 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홍콩이 변화해가는 방향을 가늠하면 3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홍콩경제가 현재의 역할을 유지해 나가면서 발전하는 경우다.단기간 즉 1∼3년 동안에는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크다.단기간에는 자본과 인재 유실이 일어나지 않으며 반환에 따른 특수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반환에 따른 특수는 성장율을 1%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홍콩은 83년 복귀결정 이후 해외로 자본과 인재가 빠져 나갈 만큼 다 나갔다.반환을 앞두고는 오히려 되돌아오는 자본과 인재가 떠나는 것보다 많았다.또 중국은 홍콩경제에 손상이 되는 일을 극력 피하려 할 것이다.대국으로서의 위신,국제적인 신용,대만과의 통일추진,홍콩에서 얻는 이익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중국 수출의 절반 이상이 홍콩을 경유하며 중소기업의 20∼30%가 홍콩자본소유이므로 홍콩이 대미지를 입으면 중국은 더 큰 대미지를 입게 된다.중국이 상해를 제2의 홍콩으로 키우려 하고 있지만 교통이나 수송의 거점이 되는 것은 몰라도 정보통제,행정규제와 인민폐가 태환성이 없다는 사실등 때문에 국제적인 금융센터가 되기는 어렵다. 두번째는 홍콩경제가 중국경제에 편입되는 경우다.중장기 즉 5∼10년 사이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중장기에 걸친 이웃나라들의 경쟁력 향상이 홍콩에게 위협이 된다.또 중국 경제에의 의존도가 중장기에 걸쳐 심화된다. ○주변국과 경쟁 큰영향 세번째로는 중국의 개입으로 홍콩경제가 활력을 잃는 경우다.이는 중국의 홍콩에 대한 정책 실패라고도 할 수 있다.이는 중국 국내 또는 홍콩내의 혼란이 일어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이상은 책의 주요 내용이다.일본에서 홍콩의 장래에 대해 비관적 내지는 비판적 견해가 눈에 많이 띄지만 저자는 홍콩의 장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글은 정치적 요소에 대해서는 경제와 관련이 있는 경우만 부분적으로 언급하고 있을뿐 철저하게 경제적 요소만 다루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자들이 다른 의견과 비판을 내놓을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홍콩이 겪을 변화를 반환에 의하지 않은 변화와 이웃나라들과의 경쟁에 의한 변화까지 나눠서 설명한 점등 치밀하게 분석해낸 것은 호평을 사고 있는 부분들이다. 도요게이자이심포샤(동양경제신보사)출판.1천648엔.
  • “7월에도 경기하강 지속”/전경련 전망

    ◎내수 부진 영향… 수출은 회복세 7월에도 경기하강 국면이 이어질 것 같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7월 중 종합경기 기업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도는 87로 나타났다.BSI가 100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내수판매(BSI 92)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음식료품 건설 시멘트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입자유화 조치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소득증가율 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으로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수출(BSI 102)은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 확대에 따른 엔화강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당국의 노력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살아나고 있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기업 자금사정(BSI 94)은 금융기관의 여신심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부진의 지속과 재고부담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로 좋지 않을 것으로예상됐다.
  • 6·25아침 미참전용사 초청격려(김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

    뉴욕 방문 사흘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재뉴욕 한국기업인들과 오찬 및 동포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재뉴욕 한국기업인 오찬◁ ○…김대통령은 25일 새벽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 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 ○“자리좁아 더 정겹다” 호텔 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정부는 경제성장세 둔화의 기본원인이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고 보고 경제자율화와 각종 규제철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노사개혁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제의 틀을 선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자유수호위한 전쟁” 1시간30분간 이어진 이날 오찬에는 KOCHAM회장단 4명,현지진출 상사대표 5명과 뉴욕에서 기업을 일군 교포 경영인 8명 등 모두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유종하 외무,강현욱 환경장관 등이 배석. 딸의 결혼식때문에 뒤늦게 유엔방문팀에 합류한 신한국당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오찬모임에 참석한뒤 김대통령에게 국내정세에 관해 보고. ▷참전용사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한국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한국전이 발발한 그때 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된 감회를 피력. ○격려금 전달·표창 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자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전용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당부. 이에 앞서 참전용사들은 『미군 5만4천명이 전사하고 8천명이 실종된 한국전쟁은 자유는 결코 아무런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했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헐벗었던 나라에서 이제 경제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
  • 일 5월 무역흑자 급증/7천3백억엔… 작년 3.2배

    【도쿄 연합】 일본 대장성은 지난 5월의 무역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배 증가한 7천3백83억엔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흑자 증가율은 92년1월의 3.8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특히 5월중 대미흑자액은 3천2백29억엔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3%나 늘어나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대아시아 무역흑자도 72.8% 늘어난 5천7백80억엔에 달했다. 무역흑자 급증은 지난 4월 일본 국내의 소비세 인상으로 수입량은 줄어든 반면 엔화 약세로 자동차등의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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