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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中企도 美테러 ‘후폭풍’

    미국 테러사태로 국내 중소기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수출대금 회수 지연과 수출상담 연기사례 등 피해가 확산되고있다. [늘어나는 피해] 테러발생 직후 11개 수출지원센터에 ‘대미수출 긴급지원반’을 설치한 중소기업청은 지난 7일간 업체들의 피해신고가 11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금액으론 787만달러.지역별로 경기(44건) 인천(26건) 전북(10건) 대구·경북(9건) 대전·충남(7건) 등의 순이다. [업체들,전전긍긍] 미 뉴욕으로 머플러·숄을 수출하는 C사는 수출대금 90만달러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의류업체 O사·기계 생산업체 J사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해 원자재 구매자금을 갚지 못하고 있다. 광고시설물 제작업체 O사는 수출협상 중인 뉴욕 바이어와연락이 끊겨 거래성사가 불투명해졌다. 안경테 생산업체 H사는 중남미로 보낸 제품이 미국 공항에묶여 현지 바이어에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섬유원단을 수출하는 J사는 최근 미국에서 개설한 수출신용장(LC)을 받지 못해 물건을 선적하지 못하고 있다. [자구책 모색도] 귀금속 제조업체 P사는 미국으로 1차 선적을 끝낸뒤 2억원을 회수했으나 2·3차 선적이 테러사태로 지연돼 발을 동동굴러야 했다.대출금 5억7,000만원을 갚을 길이 막막했기 때문이다. [지원 강화] 중기청은 긴급지원반을 통해 업체들의 피해를접수받은 뒤 피해정도 등을 조사해 지원이 필요한 업체와 자체 해결이 가능한 업체를 나눠 최종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할예정이다. 지원이 필요한 피해업체로 확정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기술신용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 관련기관에 통보,특례보증의 한도를 확대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수출금융(250억원)을우선 지원하고,정책자금 상환도 늦춰줄 방침이다.(042)481-4466. 김미경기자 chaplin7@
  • 뉴욕증시 향배와 파장/ 숨죽인 월街…세계경제 ‘살얼음’

    미국 경제의 탈출구가 닫힌 것일까. 엿새만에 개장된 뉴욕증시가 17일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반등을 위한 ‘자생력’을 갖췄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월가의 ‘큰 손’들이 매도를 자제하면서 애국심에호소했지만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치인 684.81포인트 하락했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테러공격을 받은 날부터 4일간 거래가중단된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폭락은 괜찮은 것이라고 말한다.하락률이 7.13%에 이르지만 1987년 10월19일 ‘블랙먼데이’의 22.61% 하락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주장이다. 그렇다고 향후 증시전망까지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유럽과 아시아의 증시가 반등한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희망이보여서가 아니라 뉴욕증시가 테러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흡수한 데 따른 안도감의 표출이다. 우려된 ‘공황’을 비켜갔을 뿐 전대미문의 테러공격으로정치·경제·사회 전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성’과 ‘기업수익의 개선’이지만 지금은 하루 앞을 예측할 수 없고 기업경영 전망도 여전히 어둡다. 특히 폭락이 예상된 항공·보험업종 이외에 소매업종의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 소비자 신뢰도의추락을 확신하고 있다는 증거다. 경제전문가들은 테러공격에 맞서 부시 행정부의 보복전쟁이 확실시돼 소비와 기업투자의 위축은 불가피하고 침체를거듭해 온 산업생산 분야의 후퇴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에서 걸프전이 시작된90년 8월부터 전쟁이 끝난 91년 1월까지 소비자 신뢰지수가 47포인트 급락했음을 상기시키며 이번 테러공격으로 미국은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미군의 사상자는 300명에 불과하고 중동지역이 무대였지만 지금은 사망자 수가 5,000명을 넘는데다 미국이 직접 공격을 받아 그 경제적 충격은 73년 오일쇼크나 걸프전을 능가한다고 전했다. FRB가 증시공황과 불황을 막기 위해 17일 여덟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충분히 예견된 조치이기 때문에 후퇴하는 경제를 되돌리기에는역부족이다.소비자 신뢰도가 급락할 경우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대미수출 의존도가 22%와 60%에 이르는 아시아와 중남미경제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며 세계경제의 동반추락도 배제할 수 없다.모건스탠리는 테러공격 이후 올해 세계경제성장전망치를 2%에서 1.5%로 낮췄다. 한가닥 희망을 거는 것은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다.뉴욕증시가 마감된 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경제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00억달러 이상의 추가 세금환불,자본이득세의 인하,기업 법인세의 하한치 하향조정 등 종합적인 감세정책을 검토했다. 의회도 파산직전인 항공산업에 대해 150억달러 규모의 연방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FRB는 10월 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년 아홉번째 금리인하를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심리마저 무너질 경우 부시 행정부가 강조하는 연말이나 내년초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무너지는 코스닥

    코스닥 시장의 붕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은 9% 가까이 하락해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테러사태로 연 나흘째 폭락한 코스닥시장은 11일이후 지수가 무려 25.5%나 떨어졌다.이 기간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가 13.2%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17일 재개되는 미 나스닥시장의 낙폭이 4∼5%선을 넘어설 경우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높다”며 비관적인전망을 내놓고 있다. ■왜 폭락하나: 전문가들은 폭락 원인을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에서 찾고 있다. ‘개미군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상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투매’사태로 연결됐다는 것이다.이날 개인들은 117억원을 순매도해기관들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를 연출했다. 대신증권 정윤제(鄭允齊)수석연구원은 “거래소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안전판 역할을 하나 개인이 최고 95%까지차지하는 코스닥은 심리적 동요가 그대로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13일 이후 안정자산을 선호하는 개인들이 거래소로 이탈한 점도 지수폭락을 부추기고 있다. ■얼마나 더 빠질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의 재개장 여파와,전쟁발발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지수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지수상승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않는 한 지수폭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경기회복이 3∼6개월 지연될 경우 대미 수출비중이 30%인 IT(정보통신)장비업체들이 몰려있는 코스닥의 하락세는 가속화되리란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퇴출기업의 기준강화와 공모제도 개선,공급물량 조절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테러전쟁/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테러참사로 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전망보다 12억∼38억5,000만달러 더 줄고경제성장률은 0.5∼1.0%포인트 더 둔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전쟁 시나리오별 영향과 대책’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한경연은 “미 테러사태에 따른 전쟁양상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간의 국지전,일부 아랍국과 미국과의 장기전 등 두가지로 상정할 수 있다”면서 “국지전에 그쳐 조기 수습될경우 국내경제에 미칠 충격은 미약하겠지만 장기전으로 비화할 경우 수출부진과 성장둔화,수지악화,물가상승 등 전방위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연은 “전쟁이 아랍국으로 번질 경우 반도체 등 IT(정보기술)산업의 수출감소세와 함께 자동차 수출도 타격을 입어 대미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지역 수출은 물론,해외 건설수주의 51%를 차지하는 중동지역의 건설수주 감소와 공사대금 지연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전쟁이 조기 수습돼 유가가 배럴당 5달러 가량오르고 환율변동이 없을 경우(시나리오Ⅰ) 경상수지 흑자는105억 2,000만달러,경제성장률은 2.2%를 기록,당초 전망보다 각각 12억달러,0.5%포인트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기전이 벌어져 유가가 5달러가량 오르고 환율이 5%가량절상될 경우(시나리오Ⅱ) 경상수지 흑자는 92억2,000만달러로 줄고 성장률은 1.9%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상황은 시나리오Ⅲ(유가가 10달러 상승하고 환율이5% 절상될 경우).이때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78억 7,000만달러로 줄어 당초 전망치보다 38억5,000만달러 축소되고 연간경제성장률도 1.7%로 1%포인트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5.2%의 상승세를 보여 당초 전망보다 0.6%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봤다. 임태순기자 stslim@
  • 美 테러전쟁/ 청와대 경제간담회 대화록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및 경제단체장 합동간담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미국 테러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 뒤 향후 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대화내용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금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외부의 영향을 받도록 돼 있다.그러나 국민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어려울 때는 노사가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정부는 노,사 어느 편도 아니다.민관합동의 공동 비상대책반이 만들어져 가동됐으면 좋겠다.IMF 금 모으기 때의 초심으로 뭉치자.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과감한 규제 개혁,투자심리 안정 및 시장불안요인 해소,신용보증제도 확충 등을 통해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기업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30대 그룹 지정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하반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집행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수출대금 회수 등 금융면에서 애로가 많다.긴급 금융지원이이루어져야 겠다.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노사 안정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체다.노사정 모두의 각별한 결의가 필요하다.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아주 중요한 때이다.투명성과 파트너십이 강조돼야 한다.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결제대금,신용장 통지,수출업체의 일시 유동성 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강구해 조치토록 하겠다.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 대미 농산물 수출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런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김영수(金榮洙) 중소기협중앙회장]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해 주고,금리도 추가적으로 인하해 주기 바란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은행 기업대출 한도를 1조원 추가 증액하겠다.각 은행에 대해 연 3% 저리로 1조원을대출하겠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이 10억원인데 15억원으로 확대하겠다. [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금년중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포함,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임대주택 리츠(부동산 투자전문 펀드)에 대한 법인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지자체 對美 수출지원 비상

    미국 테러 대참사 여파로 대미 수출 업체의 피해가 가시화되는 등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원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4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신사복 생산업체 우양통상의 경우 테러사태 이후 9월분 수출물량 4만달러 어치가 중단돼 조업단축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연간 1,200만달러 상당을 생산,전량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미국 뉴욕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연간 1,5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낚싯대 생산업체 은성사는 수출오더용 샘플 수송이 안돼 2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이 중단됐다.연간 1,000만달러의 식품류 및 주방용품을미국에 수출하는 희창물산은 미국의 공항폐쇄로 지난 12일떠날 예정이었던 밤 12t이 인천공항에 묶여 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대구의 정화실업은 “수출대금으로 90만달러의 미국 수표를 받아 뒀는데 2개월의 네고를 요청해 와 3억원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대구의현진광학은 “미국을 경유해 중남미로 수출하려했으나 미국 마이애미에 정박중인 선박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500억원의금융대출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자체들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는 이미 선적된 수출품의 현지 입하 지연과 수출페널티 부과,수출송금 지연 등에 대비,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피해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시는 연간 2,500만달러의 섬유를 수출하고 있는 충남방적을 비롯,60여개 대미 수출 업체들의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도 지난 13일 간부회의를 갖고 올해 700만달러로 예상한 대미 수출 목표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도 관계자는 “충남도 뉴욕무역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미국은 충남지역의 제1수출국으로 지난 7월까지 20억8,700만달러를 수출,충남 전체수출의 28.7%를 차지하고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19%(8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충북도도 수출 업체들을 위한 자금 지원책을 마련하기로했다.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대미 수출 중소업체의 금융 및 정책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신용 보증을 확대,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시청에 ‘24시간 상황실’을 설치,기업의 애로를 해결해줄 계획이며 경제대책 실무회의도 지난 13일 구성했다. 무역협회 경남지부 김종덕 지부장은 “수출화물이 적기에도착할 수 있도록 캐나다와 멕시코 등을 경유하는 새로운항공운송 루트를 개발하는 등 물류지원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종합
  • 정부 경제운용대책/ 충격 최소 ‘비상조치’ 곧 발동

    정부가 13일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충격을최소화하기 위해 2차 추경예산의 편성까지 검토하는 것은‘비상조치’의 발동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미국발 악재가 터진 직후 대미수출은 직격타를 맞았고,주가·환율 등 금융시장도 요동을 치는 등 우리 경제는 이미적지않은 쇼크를 받았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에 앞으로 어떤 대응조치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있다는 점이다.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물가가 치솟으면서경기침체는 장기화되는 최악의 국면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성장률을 토대로 올초 마련했던 1∼3단계의경제운용비상계획 가운데 3단계 방안을 수정하는 작업에착수했다. 3단계 방안은 ‘미국경제 1%미만 성장,세계경제 1∼2% 성장’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시나리오이다. 이것마저 미국 동시다발 테러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3단계 방안의 골자는 재정적자 확대를 감수한 5조원 규모의2차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금리인하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선다는 것이다.이미 1차로 5조여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정부는 늦어도 앞으로 10일 이내에 수정된 3단계 비상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때 거시지표 전망도 함께 수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재경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4% 안팎에서 3%선 밑으로 떨어져 2%선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올해 1·4분기 성장률은 3.7%,2·4분기는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그러나 3·4분기에는 이보다 훨씬 못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4·4분기 5∼6% 달성목표도 물건너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가 전망한 우리 경제의 ‘4·4분기 회복론’은 이미 용도폐기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다.재경부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돌발상황이 생긴 만큼 경기회복의시기가 얼마나 지연될 지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실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수출피해 현실로…반도체 수출 35% 줄듯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이후 대미 수출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항공운송품의 수출지연과 해상운송품의 통관지연,수출대금 입금지연 등의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맨해튼 일대 바이어들과의 접촉도 사실상 두절된상태다. ◆가시화되는 수출피해=산자부는 지난 12일 엠코테크놀로지 코리아가 미국에 수출하려던 76만달러 어치의 반도체가인천공항에 묶이는 등 반도체에서만 5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항공기를 이용하는 휴대폰과 기타소형전자부품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규모는 2,500만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대미 수출실적 상위 5,000개사를대상으로 피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72개사가 372건,3,006만3,000달러의 피해보고를 해왔다. 유형별로는 수출상담 중단이 82건,2,172만달러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으며 ▲선적 중단 99건,310만달러 ▲수출대금회수지연 117건, 302만달러 ▲선적서류 송달차질 50건,159만달러 등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500만달러 어치가 뉴욕항 봉쇄로 통관대기 중이며 항공편을 이용하는 기계제작업체도 하루 11만달러 이상의 수출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마케팅활동도 취소=KOTRA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곤란 등으로 16∼23일 미국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 보낼예정인 시장개척단의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또 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중남미 시장개척단도 항공편을 못구해 출발을 늦췄다.무역협회와 서울시 공동주관으로 11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LA통신기기전도 취소됐다. ◆피해 늘어날듯=맨해튼을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어의 90%이상이 출근과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WTC에 입주해 있던 세관본부,항만청 등이 건물붕괴와 함께 제 기능을못하게 되면서 수출입 물류와 통관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해보다 31∼35% 줄어든 170억∼1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테러 이후’ 경제 운용

    미국에서 발생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테러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국제 금융시장이 하루만에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한국과 일본 증시도 회복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이 내려가고 국제 원유가도 안정세를 나타냈다.때마침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테러 후유증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이번 테러 참사에 따른파장이 이 정도에서 그친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하지만향후 사태전개 방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미국의 보복 양상이 어떠한 형태로 전개될 것인지가 변수다.도널드 H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해 며칠안에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있다.만일미국의 보복공격이 중동지역을 겨냥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점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그렇게 되면 이는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쳐 경기후퇴속의 인플레이션이란 최악의국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이번 사건으로올해에만 12억∼15억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가 하면,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경우 국내 경상수지는 25억달러쯤 악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책당국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 플랜을 강구해야한다.우선 중동지역의 통상외교에 대해 총체적인 점검에나서기 바란다.동시에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경기부양 노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번 테러사건이 최악의상태로 치닫지 않는다고 해도 대외 교역 여건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한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은 크다.따라서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금리 인하,환율 안정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이번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들이 절약과 합리적 소비에 나서야하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美테러 대참사/ 재계 대책마련 부심

    재계는 미국의 테러 대참사가 수출 등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자업계=삼성전자는 미국내 법인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전적으로 항공수송에 의존하는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월 평균 2만5,000대를 미국에 수출하는 PC도 항공편 중단으로 선적이 중단됐다.LG전자도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LCD모니터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회생여부를 판가름할 채권단대표자 회의를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는 자구노력에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자동차=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업계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 중인성병호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12일 “2,031대를 뉴욕항에 하역하려던 선박의 정박이 항구마비로 보류돼 다른 항구로 돌렸다”며 “1시간 간격으로 현지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본부장은 “현지 할부금융이 중단돼 정상거래가 이뤄지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가올라가고 수요가 위축되면 중장기적으로 판매와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건설업계=건설업계는 이번 참사가 회복조짐을 보이는 건설경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건설산업연구원 최윤기(崔閏基) 박사는 “금융부문의 혼란과원자재가 상승,미국의 경기 회복지연이 예상된다”며 “이경우 국내 업체들은 해외공사시 파이낸싱이 어려워지고 원가상승으로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특히“미국경기가 침체되면 경기전망 자체가 불투명해져 기업들의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비주거형 건축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유·유화 SK와 LG정유 등=정유·유화업계는 이번 사태로 당분간 원유와 나프타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원료 도입단가 상승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섬유업종의 경우 미국시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정도나 돼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제일제당,대상,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들도 원부자재 수입 등에 차질이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대책 마련에 나섰다. 업계 종합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美테러 대참사/ 정부 분야별 대책

    정부는 12일 저녁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갖고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한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가 확정한 테러참사 관련 대응체계에 따르면 각 부처별로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매일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조치를 마련하는 한편,국무조정실은 총괄조정관을 반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지원반을 운영,범정부적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안보 및 경제 등 주요 분야별 정부 대책은 다음과 같다. ■안보·대(對)테러분야:입국금지자 1만7,948명,국제테러분자 1,827명 등 입국규제자에 대한 입국심사를 강화하고무사증입국 심사도 강화한다.특히 대 테러전담반 활동 및폭발물,총기류 등에 대한 특별 검색과 경비도 대폭 강화할계획이다. 주한 미대사관 등 관련시설과 원자력시설 등 보안 취약시설에 대한 경계강화 및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국제항공우편내용품에 대한 확인절차 및 검색, 입국여행자의 휴대품 검색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교통분야:수출입 지원과 관련, 이번기회에 보안및 경비시스템 등 관련 제품에 대한 대미 틈새시장 개척에나서고 환경산업, 환경기자재 수출입 차질 대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원유·원자재 가격급등 대책 및 에너지 절약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운용기조의 근본적 전환도 검토한다. 곡물시장 폐쇄에 따른 국제곡물가격 동향을 점검,대응하는 한편 수출입 화물수송 대책에도 나설 방침이다.미국의공항폐쇄가 상당기간 이어질때는 여객은 밴쿠버 또는 토론토 운항노선 증편을 통해 운송하고,화물은 캐나다·멕시코로 우회 운항 후 화물자동차를 이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항만폐쇄시 운항스케줄 조정 및 서부항만을 이용하고 중동 분쟁 발발때는 새로운 원유수송 루트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 반송우편물은 항공사 책임하에 인천공항내에 보관후 재발송하는 등 국제항공우편 지연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심상치 않은 한·미 통상마찰

    한국과 미국간에 경제 현안을 둘러싼 마찰음이 예사롭지않다.한국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점은자유무역주의 확대 정책을 추구하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어느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일련의 사태 전개과정을보면 우려감을 떨칠 수 없다. 최근 들어 양국간에 현안으로 부상한 하이닉스 반도체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다.미국 행정부는 얼마전에 한국 정부의하이닉스 반도체 출자전환 방침에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의무에 저촉된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우리측에보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지난 6월에도 “하이닉스 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는 WTO 보조금 금지규정 위반”이라는 경고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또 부시대통령의 지시로철강산업 분야의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산업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가 하면 한국의 미국산 자동차수입이 지나치게 적다며 한국의 자동차 관세를 현행 8%에서 자국 수준인 2.5%(승용차 기준)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밖에도 AIG의 현대투신 인수문제와 GM의 자동차인수협상 등 양국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경제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각종 통상 마찰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란 점이다.지난해 4,40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미국은 올들어서도 적자행진이 계속되자흑자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해 83억달러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낸 한국으로서는 여간 걱정스러운 대목이 아니다.게다가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자동차·철강의 경우 미국 업계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역 마찰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과 경제적 마찰이 심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정책 당국은 개별 통상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더 증폭되기 전에 불씨를 제거해야한다.우선 정부 차원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주한 미국 상공인 등과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반덤핑 등에 관한 정보수집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또 미국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품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 차원에서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할 필요가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통상인프라를 서둘러 정비하기 바란다.WTO체제의출범으로 예전과 다른 통상 이슈들이 새롭게 불거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통상교섭과 무역,진흥기능이 부처별로 분산된 현재의 조직 구도로는 새 통상질서에 효과적인대응이 어려운 만큼 통상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50대 국가요직 탐구] (18)산자부 무역투자실장

    요즘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좌불안석인 사람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일 것이다.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수개월째 사상 유례없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최고 실무 책임을 맡고 있다. 세계 경기의 침체로 올들어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지극히부진,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78년 100억달러,95년 1,000억달러 수출 달성의 주역이다.통상교섭본부가 설치되기 전에는WTO(세계무역기구) 가입,대미 자동차 협상 등 우리나라의굵직한 대외 통상업무를 담당해왔다.99년 이후부터 통상업무 대신 외국인 투자 유치업무를 맡아 2년만에 지난 37년동안의 투자액(335억달러)을 웃도는 386억달러를 유치,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상공부 시절에는 상역 차관보,이후에는 제 1차관보로 불렸으며 통상산업부 시절에는 통상무역실장으로,산업자원부로개편된 뒤에는 무역정책실장을 거쳐 무역투자실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현재는 수출입 동향분석 및 전망,장·단기 무역진흥시책 수립·추진 등을 담당하는 무역정책심의관실과통상 및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국제협력투자심의관실을 관장하고 있다. 무역투자실장은 김철수(金喆壽)·신국환(辛國煥) 전 장관등 장·차관급을 다수 배출한 산자부 내 최고의 인재배출자리로 꼽힌다.김 전장관은 통상마찰의 파고가 높던 80년대 중반 6년간 장기 재임하면서 수출증대와 통상질서와의 조화를 꾀했다.이후 특허청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을 거쳐 상공자원부 장관으로 재직 시 우리나라의 WTO가입을 직접 서명했으며 이후 WTO사무차장으로 선임돼 국제적인 통상맨으로 활약했다. 수출정책이 경제정책을 이끌던 시대에 상역국장과 제 1차관보로서 수출드라이브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신국환 전장관. 그는 민간기업과 정계를 거쳐 지난해 산자부 장관을역임,과거의 실무경험과 디지털시대의 패러다임을 적절히융화하는 정책을 구사했다. 박운서(朴雲緖) 전 차관은 통상의 산 증인으로 꼽힌다.통상국장 당시 미국의 컬러TV 반덤핑 문제를 해결한 그는 제1차관보 재임시엔 우루과이라운드 타결현장에서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했다.업무에 대한 열정과 저돌적인 자세로 외국 통상실무자들로부터 ‘타이거 박’으로 불렸다. 미 하버드대학 경제학박사답게 냉철한 판단력과 명석한 분석력을 지닌 한덕수(韓悳洙)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는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통산부 차관을 거쳐 초대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오영교(吳盈敎) 전 차관은 과거 수출진흥과장 시절인 80년대 후반 사상 처음 무역수지 흑자를 일궈냈다.무역정책실장 재직시 외환위기를 맞아 98년 390억달러 흑자를 달성한 그는 현재도 KOTRA 사장으로 수출일선에서 활약 중이다.조환익(趙煥益) 전 차관보는 미국 상무관 등 통상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무역흑자 유지에 기여했다. 김칠두(金七斗) 현 실장은 지난 5월 보임받은 뒤 미국과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침체 지속땐 달러화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미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달러화 가치는 급락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의 급락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면 달러화의 급락 위험은더욱 커지고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도 심각한 영향을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IMF 보고서가 발표되자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가치는 크게상승, 도쿄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낮추려는 노력에도 지난 2개월 이래 가장 낮은 달러당 120엔에 육박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기의 약화가 다른 나라에 전파되지 않으려면 각국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에 회복되느냐 아니면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냐 하는 문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7월 중 소매 매출이 6월과 같은 0.2%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당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경제전문가들은 경기에 낙관적인 징표로 보고 있다.특히 차량과 가솔린 판매를 제외하면 소매 매출은 0.6% 증가했다. 가솔린 판매의 감소는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고 차량판매는 스포츠레저차량(USV)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소비는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중 소매 매출을 감안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경기가 불황에 들어섰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제성장률 수정치는 29일 발표된다.한편 IMF는 물가상승의 압력이전반적으로 퍼져 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을 지지하며 400억달러의 세금환급도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 고전

    미국 경기의 둔화로 대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멕시코진출 한국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미국과의 접경지역인 멕시코의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의 수출입자유공단(마킬라도라)에 진출한한국 기업 및 하청업체들이 미국 경기 둔화로 생산활동이크게 위축되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된 이후 미국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멕시코에 앞다퉈 현지공장을 세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은 최근 미국에서의 자사 제품수요가 급감하자 대규모 감원과 함께 생산라인을 중국이나말레이시아로 옮기고 있다.이에 따라 90년대 후반 이들 대기업들과 현지에 동반 진출했던 자재나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하청업체들은 일부 공장을 닫았거나 업종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완제품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해오자 대기업들도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납품업체들에 부품 공급가격을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LG전자에 모니터 부품을 납품해온 샤인전자는 가격을 도저히 맞출 수 없게 되자 납품을 중단했다.한때 350명까지 고용했던 샤인전자는 인원을 70명으로 줄이고 현재 중고 휴대전화를 수입,수리해 미국에 되팔고있다.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는 약 5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멕시코인 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에 착수,LG전자는 지난 98년 2,200명이었던종업원 수를 최근 1,000명으로 줄였다.삼성전자도 지난해 6,800명이던 종업원이 5,500명으로 줄었다. 한국 기업이 생산기지로서 멕시코를 기피하게 된 이유로는 NAFTA협정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대미 수출용이라도 아시아 등 역외에서 부품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그만큼 원가가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킬라도라에 입주한 외국기업이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역외에서 수입한 부품에는 관세가부과되지 않았었다.여기에다 페소의 강세로 인건비도 비싸져 채산성이 떨어졌다. 삼성 티후아나공장 관계자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산활동에 필요한 것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연연할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대신 멕시코 공장에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멕시코의 한국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던 음식점과 노래방 등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균미기자 kmkim@
  • 함께 무너지는 아시아 증시

    기진맥진하고 있는 한국 증시에 더해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권의 증시마저 하락세를 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을 더욱위축시키고 있다. 6월부터 지금까지 종합주가지수는 한국 약 19%,타이완 21%,일본이 12%가 하락했다.타이완은 지난 23일 99년이래,일본은 16년만에 최저치를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24일 새벽 미국 나스닥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2,000포인트를 깨고 1,988.56으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경기회복에 목매고 있는 아시아 증시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종합주가지수와 닛케이지수가 소폭 상승해 각각 526.62포인트와 1만1,716.50엔을 기록했다.하지만 타이완은 2.65%,홍콩은 0.44%,싱가포르는 0.25%가 각각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 국가에서의 반등은 과대낙폭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유입일 뿐”이라며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8월초까지 아시아 증시는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고이즈미 개혁안의 불신=금융 구조조정의 실패와 부동산거품경제의 영향권 안에서 10년째 하락하고 있는 일본 증시는 최근 ‘고이즈미 개혁안’에 대한 불신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고이즈미 총리의 취임 직후 ‘개혁신드롬’으로 5월초 니케이지수가 한때 1만4,400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 “조속한 불량채권처리와 공공부문의 적자 해소안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니케이지수가 84년 수준인 1만1,000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 덫에 걸린 타이완 증시=지난 10년간 대미 수출의존도가 꾸준히 늘어 40%정도로 높아진 타이완은 최근 미국 경기침체로 6월 수출수주가 19.9% 하락하는 등 연속 4개월째 두자리 숫자의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에서 반도체가 21%,통신기기가 14%를 차지하는 타이완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내년 1·4분기로 미뤄지자 더욱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교보증권 주이환(周利煥)선임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타이완의 주식폭락은 닮은 꼴”이라며 “IT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에는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ell 코리아?=아시아 증시의 지속적 약세는 한국시장에도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른 아시아권에 비해 한국증시에 2배 정도 더 투자했으며 시가총액 기준 34%를 차지하고 있다”면서“아직 4조원 정도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 전체가 불안하게 될 경우 투자자금을 빼내가 외환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소주 미국인 입맛 잡았다

    2002년 월드컵 대회가 대미(對美) 소주 수출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의 올상반기 대미 소주 수출실적은147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났다. 두산의 ‘산’소주도 지난 6월 한달동안 2만900상자가 미국에 수출됐다.두산은 지난해 66만달러의 대미 수출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에 2만상자,4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보해양조도올해는 3만상자,60만달러 규모로 수출목표를늘려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 수요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지역의 주류면허 소지 식당에서 소주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뀐데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언론에서 김치와 함께 소주를 다루면서 소주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소주 수출규모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1억4,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주현진기자 jhj@
  • 위기의 한국수출 진단/ KOTRA 현지책임자가 전하는 처방

    경제성장의 큰 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 감소,반도체 가격하락,강화되는 수입규제 등으로 대외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반면호재는 별로 보이질 않는다.위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살릴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수출전선의 최첨병으로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들의 목소리를통해 수출시장을 점검하고 돌파구를 찾아본다. ◆미국(朴豊 미주지역본부장)= 감세정책 등 부시 행정부의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경기는 점차 회복될 것같다.우리의 대미수출도 상반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철강수입 규제 등 미국의 보호무역 움직임과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에 따른 경쟁심화라는복병이 있어 본격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시장 수출을 늘리려면 무엇보다 반도체·자동차·컴퓨터·무선통신제품 등 4대 주력상품에 편중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선진국의 첨단기술과 후발개도국의 가격공세틈새에서 독자생존력을 가질 수 있는 주력상품을 개발해야 한다.이점에서 부품분야의 시장개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미국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시장이 연 2,500억달러를 넘는다.올들어 미국기업의 부품 아웃소싱 움직임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품수출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밝다.전시회에참여하고 고유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며,연간3,000억달러가 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일본(崔胤弘 도쿄무역관장) =경기침체에다 미국 등 해외경제의 성장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대일수출이 부진하다. 대일수출의 문제는 반도체·컴퓨터·철강제품 등 일부품목의 편중, 섬유류·생활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부진과 역수입 확대로 인한 우리제품의 경쟁력 저하를 들 수 있다.수출품목을 기계류·부품 등 국내 산업기반과 연관된 품목위주로 재편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우리제품에 대한 일본업체의 수입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전시회 개최나 시장개척단 파견,업체별 개인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면 하반기 이후 수출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고조되는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일 슈퍼엑스포와 월드컵 행사를 진출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고 한일간 자유무역협정(FTA)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유럽연합(金太郞 구아중동지역본부장)= 우리상품에 대한낮은 인지도,경쟁력 저하,수입규제 및 역내교역 비중증가가 내수감소와 맞물려 수출감소로 나타나고 있다.유로화의 본격 사용에 앞서 역내기업이 M&A(인수합병),전략적 제휴를서두르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선 기술적으로 후발개도국이 몇년내 상용화할수 없고,선진국에서는 임금이나 환경문제로 개발을 꺼리는제품을 중점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소비재 중심의 환경친화제품을 시장이 성숙되기 전에 선점,우리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부품 아웃소싱 추세를 활용해부품수출을 늘리는 것도 가격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중동(林儀洙 두바이무역관장)= 상반기 ‘중동특수’는 기대에 다소 못미쳤다.그러나 하반기에는 주력 수출품목의 본격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되고,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수주한플랜트설비에 들어가는 기자재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대 중동수출은 전년보다 8%정도 늘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대면접촉을 중시하는 중동시장을 단기에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현지 개최 전시회참가나 시장개척단파견 등 바이어들과의 상담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각국이 다투어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에 필요한 설비 및원부자재 공급과 기술수출을 병행하기 위해 대 중동 기계·플랜트 수주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필요하다.낙후된 정보통신 인프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발주도 활발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된다.지난 5월국무총리의 중동순방으로 조성된 우리나라와의 관계개선을한차원 향상시키고 우리의 산업·기술 및 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첨단제품 위주로 전시회를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러시아·CIS(朴重根 모스크바무역관장) =모라토리움 이후한때 위축됐던 러시아·CIS 수출이 최근 회복세다.선진국과 달리 아직 체계가 덜 잡혀 있는 ‘고(高)리스크,고(高)수익’시장이지만 지금이 한국기업의 진출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식품·소비재의 현지생산 증가,저가의 중국산 소비재 등 부정적 요인들도 많다. 우리기업이 현지에 거점 내지 교두보를 확보하는 시장개척자세가 요구된다.특히 인간적 유대관계가 사업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러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는 상품의 초과공급으로 경쟁이 치열한반면 지방시장은 경쟁이 불규칙한 점을 감안해 지방시장 개척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李鍾一 베이징무역관장) =수출시장이 아닌 내수시장으로 중국을 봐야 한다.단순히 물건을 팔기 보다는 투자진출로 현지시장을 개척하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제조업 분야의 기술력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도 시급하다.중국제품이 아직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수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외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확실한 기술력과 브랜드이미지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 시장이 여전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진출방식을 활용하고 신용장 거래 외에 중계무역,스왑 비즈니스 등도 개발해야 한다.WTO가입에 따른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물류·유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현지에서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는 한류(韓流)와 스포츠 등 한국문화와 연계한 마케팅 개발도필요하다. ◆중남미(李基 상파울로무역관장)= 미국과 일본의 부진으로중남미 시장에 대한 수출업계의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은 조선·휴대폰·자동차·직물· 컴퓨터부품·브라운관 등.중남미 지역의 정보통신 관련인프라의 확충사업에 따른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만큼 각국이 그동안 미뤄왔던 전력,정보통신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따라서 올 하반기에 예정된 대통령 순방과 연계시켜 각국 프로젝트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줄고 있어 무역역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따라서 현지의 수입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는 완제품 수출증대보다는 그동안 중국,동남아 지역으로 집중됐던 해외투자를 멕시코,브라질 등으로 전환해 부분품 또는 부품의 수출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다.이러한 직접투자는 2005년으로 예정된 미주자유무역지대(FTAA)창설에 대비해 미주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정리 함혜리기자 lotus@
  • 美, 한국산 철근 덤핑관세 확정

    미국의 한국산 철근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에 대해 산업피해를 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근은 대미 수출시 미 상무부가 업체별로 정한 덤핑마진인 22.89∼102.28%의 덤핑 관세를 물게됐다. 올들어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대해 덤핑관세 부과를 확정한 것은 지난 5월 스테인리스 스틸앵글에 이어 2번째로,대미 수출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의 규제를 받는 한국 상품은 철강 16개 제품 등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누코 등 미국내 8개 철강업체가 ‘한국 등 12개국 제품이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돼 피해를 보고있다’며 지난해 6월 공동으로 제소,개시됐다. 한국산 철근의 대미 수출은 지난 98년 물량이 급증,수입시장 점유율이 40%를 넘기도 했으나 99년부터는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수출물량이 26만7,000t으로 14% 줄었고 올해 1∼5월에는 9만t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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