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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펜타닐 관세 인하, 中 대두 수입 재개… 무역전쟁 ‘확전’ 자제

    트럼프 “中 관세 10%P 내릴 수도”희토류 통제 등에도 “잘 해결될 것”안보·경제 갈등 안정 여부는 미지수中, 전략적 교착 상태 유도 가능성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9일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펜타닐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100% 추가 관세 철회를 넘어 ‘좀비마약’ 펜타닐 관세 인하(10% 포인트),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까지 무역전쟁 국면에서 ‘확전 자제’로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참석차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 안 문답에서 “그들(중국)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그것(관세)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국산 대두 수출 관련) 농민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조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뭔가를 잘 해결할 것”이라며 “희토류를 매우 잘 해 왔고, 펜타닐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 선박의 항구 이용료도 인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0일 APEC 계기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확정된 무역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이 펜타닐 원료 밀수출 단속을 강화할 경우, 단속 협조 부족을 이유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했던 20% ‘펜타닐 관세’를 최대 10%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평균 55%인 대중국 관세는 45%로 낮아진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26일까지 이어진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충돌을 피하고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미국은 11월 1일로 예고됐던 대중국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런 무역 협상 범위를 좀더 넓힌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국영 곡물기업 중량그룹이 최근 미국산 대두 18만t을 구매했다고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한 첫 사례로 올해 말쯤 인도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두 거대 경제권 간 무역 흐름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회담으로 미중의 무역 마찰 건이 봉합되더라도 근본적인 안보·경제 갈등까지 안정될지는 미지수다. WSJ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목표는 시간 벌기”라며 “대미 무역전쟁에서 당장 승리하기보다 미국의 압박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미국을 따라잡을 시간을 버는 ‘전략적 교착 상태’를 이루려 한다”고 분석했다. CNN은 이날 “두 정상의 회담 결과와는 상관없이 중국이 승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급한 불 끈 車·의약품·반도체 업계 ‘안도’

    한미 양국이 29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고 의약품 등에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업계는 안도감을 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부품업계 관계자도 “25% 고율 관세보다 나아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일본(15%)이나 유럽연합(EU)과 마찬가지로 15%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게 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완성차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 회복되고 대미 수출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5% 관세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연간 관세 부담액이 8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15%로 인하되면 부담액이 5조 3000억원으로 줄어 3조 1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앞서 협상을 타결한 일본과 EU는 지난 8월 이후 초과 부과된 관세를 환급받았다는 점에서 우리 업계도 소급 적용 시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의약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적용받게 된 제약·바이오 업계도 안도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도 ‘(경쟁국)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관세율도 확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중소기업계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미 수출 중소기업들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미 투자와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상품의 경우 50%의 고율 관세가 유지돼 관련 중소기업들이 대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후속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대5 배분… 자동차 관세는 15%로 깎았다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 5대5 배분… 자동차 관세는 15%로 깎았다

    양국 한발씩 물러나 현금투자 합의‘상업적 합리성’ 사업 MOU에 명시日과 달리 손실 보전 안전장치 확보사업 진척도 따라 시기·금액 조정김용범 “외환시장 충격 없을 것”거론됐었던 통화스와프는 빠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론이 마침내 현실화하면서 그동안 한국 경제를 옭아맸던 ‘불확실성’이라는 먹구름이 걷히게 됐다.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15%로 내려가면 최근 급락했던 대미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3500억 달러(약 500조원) 중 2000억 달러(285조원)를 현금 투자해야 한다는 점은 한국 경제에 위험 요소로 남게 됐다. 당초 미국은 ‘연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했고, 한국은 ‘연 150억 달러씩 10년간 총 1500억 달러 현금 투자’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7·30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한 고위 당국자는 “현금 투자는 1500억 달러,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대출·보증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서로 한발씩 물러나 ‘연 200억 달러 한도, 총 2000억 달러 현금 투자’에 합의했다. 한국은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조달 가능한 외화 150억~200억 달러 범위 내에서 최대치인 200억 달러까지 양보했고, 미국도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를 양보했다. 200억 달러는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4220억 달러(9월 기준)의 4.7%에 이른다. 원화로는 28조원으로 내년 예산안 728조원의 3.8% 수준이며 절대 작지 않은 금액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면서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납입 시기와 금액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약정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종료되는) 2029년 1월까지이나 실제 조달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게 되고,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완화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투자 수익 배분 방식도 합의했다. 특히 투자처 선정, 투자 이익 배분 등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간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 대폭 수용됐다. 당초 미국은 투자 수익의 90%를 갖겠다고 주장했었다. 한미는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이 각각 수익을 5대5로 배분하기로 했다. 다만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 배분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실장은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에만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양해각서(MOU) 문안에 명시하기로 했다”면서 “수익성이 더 높은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이자율도 충분히 높여 수익 배분 비율만으로는 보장할 수 없었던 양호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상업적 합리성’의 의미에 대해선 “투자 금액을 충분히 환수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판단된 투자”라고 했다. ‘원리금 회수가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을 MOU에 명시하기로 한 것이 미일 합의와 다른 지점이다. 프로젝트별 투자 자금도 일본처럼 ‘선불’로 먼저 미국에 넘어가지 않고 프로젝트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별로 특수목적법인(SPV)을 세워 자본금을 대는 일본과 달리 전체 투자 프로젝트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엄브렐러(우산) 구조’로 투자 펀드를 운용해 특정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나도 다른 프로젝트에서 한국 몫을 늘리는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미국이 일방적인 투자를 요구하면 양국이 협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미국이 ‘관세 위협’ 수단으로 활용해 온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방향에도 전격 합의하면서 리스크를 걷어냈다. 의약품과 목재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 항공기 부품과 복제 의약품(제네릭),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 대해선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선 최대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협상 과정에서 거론된 ‘통화 스와프’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실장은 “3500억 달러가 통화 스와프를 하기에 적절한 규모가 아니고, 장기간 이어지는 스와프도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국도 원화 중심 통화 스와프가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끝난 건 아니다. 투자 MOU 서명은 특별법 제정과 국회 동의를 거쳐야 가능하다. 자동차 관세 인하(25%→15%)와 향후 적용될 반도체,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최혜국 대우는 이런 절차가 마무리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김 실장은 “MOU 서명을 위해 법을 제정해야 하고, 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면서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미 투자 기금이 신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스가 프로젝트’ 한국 기업이 주도한다

    ‘마스가 프로젝트’ 한국 기업이 주도한다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가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됐다. 앞서 한미가 7월 30일(현지시간) 큰 틀의 관세협상에 합의한 지 3개월 만이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해 온 25% 관세도 15%로 낮아지게 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3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세부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3500억 달러 중 현금투자는 2000억 달러이고, 조선업 협력 투자액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면서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0억 달러 투자는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의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로 투자한다”면서 “200억 달러는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 납부 시기와 금액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외환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제약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조달할 달러의 재원과 관련해 “우리 외환시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라면서 “이자, 배당 등 운용수익 적지 않아서 상당히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그중 일부를 기채(채권발행)하면 정부보증채 형식으로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외환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은 없고 그런 경우라도 국제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것(대미투자펀드) 때문에 국내 시장에 공급이 늘어날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실장은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한다”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는 물론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선박 건조 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한국 외환시장의 부담을 줄이고, 우리 기업 선박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와 투자 수익 배분과 관련해선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면서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리금 상환 전까지는 5대 5로 배분하고,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요구해 온 미국산 쌀·쇠고기 수입 확대와 관련해서는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른 관세 조정 여부에 대해 김 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말 큰 틀의 관세협상 타결 이후 적용되고 있는 15%를 유지하고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선 최혜국 대우를 하기로 했고, 항공기 부품, 복제 의약품(제네릭),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은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협상 팩트시트 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안보 분야와 합쳐서 1~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 관련 MOU는 문안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합의와 관련해 “국회의 특별법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점에 관세 인하가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한·중은 진시황 때부터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분위기 띄우기 시작

    中 “한·중은 진시황 때부터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분위기 띄우기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 주석의 방한이 임박하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위한 여론 조성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심적으로 가깝고, 경제가 서로 융합돼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경제 협력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무역 규모가 6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양국이 얽힌 오랜 역사까지 되새기며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신화통신은 “임진왜란 시기 양국 군·민이 함께 싸웠으며 항일전쟁 시절 양국 인민이 생사를 함께했다”면서 “앞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서울대에서 연 강연에서 이러한 (역사적) 미담을 세세하게 나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당시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을 계기로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에 시진핑 자료실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를 둘러싸고 폐쇄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강연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徐福)과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승려로 활동한 ‘김교각’(金喬覺)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에 경계 메시지 낼까시 주석은 제32차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해 AI 반도체 수출 규제, 희토류 수출 규제, 추가 관세 등 양국의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대규모 대미 투자, 조선업 협력 등 미국과의 접점을 늘리는 부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 왔던 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더욱 강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의 ‘어필’ 시작…“한·중은 진시황 때에도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 [핫이슈]

    중국의 ‘어필’ 시작…“한·중은 진시황 때에도 인연, 임진왜란도 함께” [핫이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 주석의 방한이 임박하자 중국은 관영 매체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위한 여론 조성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한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양국 관계는 현재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며, 심적으로 가깝고, 경제가 서로 융합돼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의 경제 협력 규모도 재차 강조했다. 통신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무역 규모가 6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국, 한국은 중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라며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AI) 등의 신흥 분야에서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이번 보도에서 양국이 얽힌 오랜 역사까지 되새기며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신화통신은 “임진왜란 시기 양국 군·민이 함께 싸웠으며 항일전쟁 시절 양국 인민이 생사를 함께했다”면서 “앞서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서울대에서 연 강연에서 이러한 (역사적) 미담을 세세하게 나열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당시 시 주석의 서울대 강연을 계기로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에 시진핑 자료실이 만들어졌다. 다만 이를 둘러싸고 폐쇄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강연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로 왔다고 전해지는 ‘서복’(徐福)과 통일신라시대에 중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승려로 활동한 ‘김교각’(金喬覺)을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과 밀착하는 한국에 경계 메시지 낼까시 주석은 제32차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관세·무역 협상과 관련해 AI 반도체 수출 규제, 희토류 수출 규제, 추가 관세 등 양국의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국은 한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이후 대규모 대미 투자, 조선업 협력 등 미국과의 접점을 늘리는 부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 왔던 만큼,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과의 더욱 강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시진핑 회담, 중국이 무조건 이긴다”…美언론이 단언한 이유 [핫이슈]

    “트럼프-시진핑 회담, 중국이 무조건 이긴다”…美언론이 단언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는 이번 ‘세기의 회담’이 중국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CNN은 28일(현지시간) ‘결과가 어떻든 시진핑-트럼프 회담은 중국의 승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은 시 주석의 성장과 혁신 전략에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이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 휘둘리며 협상에 나서는 와중에도, 중국은 자체 보복 조치 등 강경책으로 맞서 결국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마지막까지 대치한 끝에 말레이시아에서 고위급 협상 성사와 잠정적 무역 휴전을 이끌어내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무기에 어떻게 맞섰나실제로 유럽연합과 한국, 일본 등 미국의 여러 동맹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관세 무기에 크고 작은 혼란을 겪고 있다. 고율 관세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해야 했고, 한국은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의 투자 형태를 두고 여전히 미국과 긴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무기에 당당하게 맞선 국가는 사실상 중국 하나다. 중국은 이달 초 희토류 수출 통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에 맞불을 놓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4차 산업에서 필수 핵심 광물로 꼽히는 희토류로 이미 수년 전부터 영향력을 확보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하기 이전부터 ‘희토류 무기화’를 준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전 세계를 상대로 높은 상호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했을 당시 중국도 고율 관세를 맞을 뻔했지만,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미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수많은 우려에 결국 양국은 ‘무역 휴전’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압박과 회유를 반복하는 동안 중국은 꾸준히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부터 콩 등 핵심 곡물 등을 동원해 미국과 전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했다. CNN은 “중국은 이 경쟁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전략적 지배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창출했고,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을 다각화했으며, 고급 반도체와 같은 미국산 제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에게 이번 주에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중국이 오랫동안 갈망해 온 것을 보여줄 순간”이라며 “바로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이 서로 무엇을 양보하기로 합의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시 주석이 미중 관계의 새로운 현실을 확립한 뒤 (대화의) 방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의미한다. 중국은 협상을 하겠지만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올랐다”전문가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왕이웨이 중국 인민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CNN에 “이번 협상에서 어떤 조치를 내놔도 중국은 이미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올랐다”며 “미국 측도 중국의 역량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왕원 충양금융연구원장은 “미국은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중요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내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를 의식한 여러 파격적인 행보를 내놓고 있다. 중국에 대한 주도권을 쥐는 것 역시 그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 발판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거둘 경제·안보 성과가 향후 1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존에 합의한 대로 대중 관세를 유예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제재를 일정 부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시키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장기간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을 강조하며 “미중 관계 개선엔 양측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왕원 충양금융연구원장은 “미국의 압박에도 중국은 매우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혁신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李 “재앙 될 합의 안 돼”… 한국형 투자 해법 관철해야

    [사설] 李 “재앙 될 합의 안 돼”… 한국형 투자 해법 관철해야

    오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관세 협상은 물론 북핵·원자력협정 등 민감한 안보 의제가 맞물려 있어 한미동맹의 실질적 균형과 국익의 향배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이 아니다”라며 “한국에 재앙이 될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미국의 협상이 또 다른 준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이 빠른 타결을 위해 현금성 공공자금을 투입한 것과 달리 한국은 민간 중심의 투자와 공공금융의 보완을 병행하는 유럽식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많지 않고 한미 통화스와프의 안전판도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재정의 지속성과 금융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 해법이다.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협상에 이어 한미 협상까지 ‘세트 외교 성과’를 엮어 내려 한다는 점이다. 그의 방식은 상대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자국 우선주의다. 단기적 정치 성과를 위해 동맹을 거래 대상으로 삼는 건 동맹의 자세가 아니다. 한국은 감당 가능한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일방적 양보로 이룬 합의는 동맹의 자산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가 된다. 타결이 늦어지더라도 지속 가능한 균형의 틀을 세우는 게 진짜 성과다. 이번 회담의 더 큰 변수는 안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우리에겐 제재가 있다. 대화를 시작하기에 꽤 큰 카드”라고 했다. 최근 북한을 실질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이어 제재 완화까지 언급한 것은 사실상 북핵 협상의 방향을 ‘폐기’에서 ‘관리’로 바꾸는 신호다. 북미 회담 성사에 급급해 제재 완화가 먼저 논의되고, 그 대가로 북한의 부분적 핵 동결이나 사찰 허용이 교환된다면 이는 핵보유국 지위를 승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는 과정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 주한미군 감축 같은 군사적 거래가 뒤따를 가능성도 크다.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등을 통해 제재 내성을 키웠다. 원칙 없는 대북 유인책은 자칫 체제 유지의 보증수표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이번 정상회담은 동맹의 방향을 새롭게 조율하는 자리여야 한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로 압박해도 한국은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산업과 안보의 국익을 지켜 내야 한다. 특히 원전 수출과 기술 자립을 둘러싼 한미원자력협정 논의에서도 핵심 기술의 주권과 자율성을 관철하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 美 언론 “한국, 미국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안미경중 어려워져”

    美 언론 “한국, 미국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안미경중 어려워져”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의미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는 미국 유력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안미경중의 의미를 설명한 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 노선을 취할 수 없고 선택을 해야만 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은 ‘안미경중’에 의존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격렬한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수출통제와 제재, 관세를 헤쳐 나가며 승산이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딜레마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현금 투자 비율과 자금 공급 기간 등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재 시점까지도 합의 도출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안미경중’을 포기하고 미국의 편에 서면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편을 드는 데 따르는 막대한 비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가 언급한 ‘막대한 비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중국의 제재를 받게 된 사실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앤드류 여는 뉴욕타임스에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사설에서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만약 한국 국기를 단 선박이 제3국을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연루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한국 선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후 탄핵당해 실각한 이후, 한국은 이미 경제적 초점을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리고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압박받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더 깊은 경제적 관계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미 정상회담 전 극적 합의 도출 어려울 듯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 최근까지 두 차례 이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단기간에 대량의 외화를 제공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한국 측 입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를 요구해 양측의 간극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측은 미국에 10년에 걸쳐 매해 70억 달러씩, 총 700억 달러 규모까지 현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중 미국은 적어도 절반 이상을 현금 투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은 20%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면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한·미 무역 협상이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미경중’ 지적 [핫이슈]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미경중’ 지적 [핫이슈]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의미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노선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는 미국 유력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안미경중의 의미를 설명한 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 노선을 취할 수 없고 선택을 해야만 했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중 경쟁이 심화하면서 한국은 ‘안미경중’에 의존하기가 어려워졌다”면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격렬한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수출통제와 제재, 관세를 헤쳐 나가며 승산이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딜레마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한화 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관련해 현금 투자 비율과 자금 공급 기간 등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현재 시점까지도 합의 도출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안미경중’을 포기하고 미국의 편에 서면서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회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미국 편을 드는 데 따르는 막대한 비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가 언급한 ‘막대한 비용’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핵심인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중국의 제재를 받게 된 사실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브루킹스연구소 동아시아 정책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인 앤드류 여는 뉴욕타임스에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는)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었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사설에서 미국 조선업의 쇠퇴와 마스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만약 한국 국기를 단 선박이 제3국을 향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연루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한국 선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후 탄핵당해 실각한 이후, 한국은 이미 경제적 초점을 (중국이 아닌) 미국으로 돌리고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압박받으면서도 한국은 미국과 더 깊은 경제적 관계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얻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미 정상회담 전 극적 합의 도출 어려울 듯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 최근까지 두 차례 이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열고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단기간에 대량의 외화를 제공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한국 측 입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한 상태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현금 투자를 요구해 양측의 간극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측은 미국에 10년에 걸쳐 매해 70억 달러씩, 총 700억 달러 규모까지 현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중 미국은 적어도 절반 이상을 현금 투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은 20%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면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27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한·미 무역 협상이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 “돕겠다” vs “추천하겠다”…트럼프·다카이치 첫 정상회담

    “돕겠다” vs “추천하겠다”…트럼프·다카이치 첫 정상회담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역대 최강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히며 무역과 안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블룸버그·로이터·교도통신 등은 이번 회담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대면이라면서 “양국이 새 황금시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언제든 돕겠다”…다카이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필요하면 어떤 일이든 돕겠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을 만들겠다”며 “양국이 함께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언급하며 신뢰를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정에 감사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는 훌륭한 친구였다. 당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이행 서명 두 정상은 회담 후 ‘미일 무역합의 이행 공동문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87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이익의 90%를 미국이 배분받는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문서는 투자 방식이나 절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다카이치 내각이 전임 합의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못을 박았다”고 분석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미일 무역합의 이행 공동문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87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이익의 90%를 미국이 배분받는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문서는 투자 방식이나 절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다카이치 내각이 전임 합의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못을 박았다”고 분석했다. 희토류·핵심광물 협력 체계 서명 양국은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 체계’에도 서명했다. 문서에는 “양국이 산업 기반과 첨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금융 지원과 무역 조치, 비축제도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이 12월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를 예고하자 미국은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동맹국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호주 앤서니 앨버니즈 총리와도 같은 취지의 협력 체계를 맺었다. 납북자 가족 면담…“미국은 끝까지 함께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 “미국은 전적으로 그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에 “이번엔 일정상 어렵지만 다음 기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은 일본의 책무”라며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 백악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교도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쿄 정상회담 후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를 높이 평가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짧은 기간에 세계가 훨씬 더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 현지 방송 닛테레(니혼테레비)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추천 의사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첫 통화에서도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을 중재한 점을 추천 사유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 8개 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며 “나는 평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도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방위비 2% 조기 달성·무기 구매 확대 예고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로 앞당기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방위비 분담 확대’ 정책과 같은 방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새로운 군사장비 주문을 대규모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F-35 전투기 추가 구매와 순항미사일 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새 황금시대” 선언…핵항모 조지워싱턴호 시찰 예정 두 정상은 오찬 뒤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이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지에서 연설하고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을 구축했다.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조 강화 속 日 재정 부담이 변수”다카이치 내각이 방위비와 대미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속에서 일본이 얼마나 협상력을 확보할지도 향후 과제다.
  •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두 정상 ‘위대한 동맹’ 선언 [핫이슈]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두 정상 ‘위대한 동맹’ 선언 [핫이슈]

    아시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역대 최강 수준”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히며 무역과 안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블룸버그·로이터·교도통신 등은 이번 회담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대면이라면서 “양국이 새 황금시대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언제든 돕겠다”…다카이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필요하면 어떤 일이든 돕겠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을 만들겠다”며 “양국이 함께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언급하며 신뢰를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정에 감사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는 훌륭한 친구였다. 당신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이행 서명 두 정상은 회담 후 ‘미일 무역합의 이행 공동문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87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이익의 90%를 미국이 배분받는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문서는 투자 방식이나 절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다카이치 내각이 전임 합의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못을 박았다”고 분석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미일 무역합의 이행 공동문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87조 원) 대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한 합의”라며 “이익의 90%를 미국이 배분받는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문서는 투자 방식이나 절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다카이치 내각이 전임 합의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못을 박았다”고 분석했다. 희토류·핵심광물 협력 체계 서명 양국은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력 체계’에도 서명했다. 문서에는 “양국이 산업 기반과 첨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금융 지원과 무역 조치, 비축제도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이 12월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를 예고하자 미국은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동맹국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호주 앤서니 앨버니즈 총리와도 같은 취지의 협력 체계를 맺었다. 납북자 가족 면담…“미국은 끝까지 함께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을 만나 “미국은 전적으로 그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에 “이번엔 일정상 어렵지만 다음 기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은 일본의 책무”라며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 백악관은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교도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쿄 정상회담 후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를 높이 평가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자리에서 “짧은 기간에 세계가 훨씬 더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 현지 방송 닛테레(니혼테레비)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추천 의사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첫 통화에서도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을 중재한 점을 추천 사유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전 세계 8개 분쟁이 자신의 중재로 종식됐다고 주장하며 “나는 평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도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방위비 2% 조기 달성·무기 구매 확대 예고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리는 시점을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로 앞당기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해온 ‘방위비 분담 확대’ 정책과 같은 방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새로운 군사장비 주문을 대규모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F-35 전투기 추가 구매와 순항미사일 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새 황금시대” 선언…핵항모 조지워싱턴호 시찰 예정 두 정상은 오찬 뒤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로 이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지에서 연설하고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시찰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동맹을 구축했다.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조 강화 속 日 재정 부담이 변수”다카이치 내각이 방위비와 대미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속에서 일본이 얼마나 협상력을 확보할지도 향후 과제다.
  • 미중, 관세 및 희토류 갈등 ‘잠정 합의’ 임박…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미중, 관세 및 희토류 갈등 ‘잠정 합의’ 임박…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미중, 쿠알라룸푸르 협상서 관세 및 희토류 문제 ‘합의 틀’ 마련 [미국 NYT·프랑스 rfi·영국 로이터] 미국과 중국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및 기타 문제에 관한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양국 협상 대표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과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이끈 이 회담에서 양측은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공동으로 체결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최종 세부 사항을 확정 중입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베센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조치를 1년 연기하고 재검토할 것이며,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논의된 주제에는 농산물 구매와 틱톡, 펜타닐, 그리고 최근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한 고액 항만 사용료 문제도 포함되었습니다. 中, 충격 원치 않으나 ‘강경한 태도’ 표명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프랑스 rfi] 중국 국제무역협상 대표 리청강 상무부 차관은 쿠알라룸푸르 회담 결과에 대해 “충격과 동요는 중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관계에서 충격과 변동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미국 측의 입장 표명은 “강경했으며, 중측의 이익 수호는 확고하다”고 강조하여, 표면적인 합의 도출 과정에서 양측의 근본적인 대립이 지속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는 이번 협상을 통해 “힘들게 얻은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분쟁 완화 ‘첫걸음’, 근본 문제는 미해결 [홍콩 SCMP·영국 FT] 분석가들은 양측이 ‘전략적 안정’을 모색하며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싱크탱크 연구사회진보센터의 제임스 다운스는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 기존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는 ‘중대한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본 합의는 첫걸음에 불과하며, 진정한 시험대는 양대 강국 간의 실행 과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중 간 디커플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은 의견 차이를 관리하고 소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고위험·고수익’ 회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中 인민해방군 역대 최대 숙청 논란 [프랑스 rfi·홍콩 Asia Times] 최근 제20기 중국공산당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의 역대 최저 참석률이 기록된 가운데, 군대 출신 관료들의 대규모 불참과 신임 인민해방군 부주석 장민셩의 승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민셩은 제2포병부대 출신이자 시진핑 주석과 같은 산시성 출신으로, 이번 숙청의 배후 수사관으로 지목됩니다. 이는 시진핑의 당내 대대적인 숙청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숙청된 인민해방군 고위 관료들은 대만 침공 준비 태세 미흡 또는 시진핑 축출 모의 등 의혹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군부가 중앙위원회 내 지배적 위치를 잃고 강등되었음을 시사하지만, 시진핑의 권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9월 중국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완화 기대감과 함께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 3996.94로 마감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 강화 ‘실천 가이드라인’ 발표 [중국 CCTV·중국 제일재경]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자본시장 중소투자자 보호 강화에 관한 몇 가지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무원의 ‘새로운 국구조항’의 정신을 반영하여, 인민 중심의 가치 지향을 강조하고 중소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조치로는 신규 주식 발행 가격 결정 메커니즘 최적화, 오프라인 투자자 분류 평가 강화, 상장 폐지 위험 기업의 정보 공개 의무 강화, 그리고 소규모 투자자 이익 침해 불법 행위 단속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한·미·중 정상 외교 [중국 환구망·중국 신화망·영국 로이터·영국 FT]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을 찾습니다. 이는 국교 수립 33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중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2024년 양국 무역액은 3280억 8000만 달러(약 470조 8000억원)로,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무역, 한반도 및 핵 문제 등에서 긴밀한 협력과 양국 관계의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및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는 불확실하다고 한국 안보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美, 대만 문제 대한 양보론 일축 [홍콩 명보]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는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대만을 포기하는 대가로 무역 협정을 얻어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만은 미·중 회담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대만 양보론을 일축했습니다. 대만 학자들은 트럼프-시진핑 회담의 단기 목표는 분쟁 관리, 오판 방지, 예상치 못한 사태 예방이며, 미-대만 관계가 미·중 관계의 도화선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미군기 추락 [일본 산케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 해군 헬리콥터와 전투기 추락 사고에 대해 “미국 측 요청이 있다면 인도적 입장에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궈 대변인은 미국이 군용기를 남중국해에 자주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고 해상 안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몸풀기 돌입한 한러 관계…양국 직항 노선 재개 논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외무부 부장관은 러시아와 한국이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다가오는 APEC 포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 측은 아직 핵심 동맹국인 워싱턴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트럼프, APEC 계기로 김정은 만날까…북핵 협상 리스크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이 APEC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북한이 미완성된 대미 장거리 미사일 계획을 동결하는 대가로 광범위한 제재 완화 등으로 보상하는 데 만족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이 이미 제조한 대남 단거리 핵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어 한국과 중국 모두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미중, 관세 및 희토류 갈등 ‘잠정 합의’ 임박…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관세 및 희토류 갈등 ‘잠정 합의’ 임박…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한눈에 보는 중국]

    미중, 쿠알라룸푸르 협상서 관세 및 희토류 문제 ‘합의 틀’ 마련 [미국 NYT·프랑스 rfi·영국 로이터] 미국과 중국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및 기타 문제에 관한 ‘합의 틀’을 마련했다고 양국 협상 대표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과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이끈 이 회담에서 양측은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공동으로 체결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최종 세부 사항을 확정 중입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베센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조치를 1년 연기하고 재검토할 것이며,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논의된 주제에는 농산물 구매와 틱톡, 펜타닐, 그리고 최근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한 고액 항만 사용료 문제도 포함되었습니다. 中, 충격 원치 않으나 ‘강경한 태도’ 표명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프랑스 rfi] 중국 국제무역협상 대표 리청강 상무부 차관은 쿠알라룸푸르 회담 결과에 대해 “충격과 동요는 중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미국과의 관계에서 충격과 변동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미국 측의 입장 표명은 “강경했으며, 중측의 이익 수호는 확고하다”고 강조하여, 표면적인 합의 도출 과정에서 양측의 근본적인 대립이 지속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는 이번 협상을 통해 “힘들게 얻은 성과를 공동으로 지켜나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분쟁 완화 ‘첫걸음’, 근본 문제는 미해결 [홍콩 SCMP·영국 FT] 분석가들은 양측이 ‘전략적 안정’을 모색하며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싱크탱크 연구사회진보센터의 제임스 다운스는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 기존 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하는 ‘중대한 합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본 합의는 첫걸음에 불과하며, 진정한 시험대는 양대 강국 간의 실행 과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중 간 디커플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은 의견 차이를 관리하고 소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고위험·고수익’ 회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中 인민해방군 역대 최대 숙청 논란 [프랑스 rfi·홍콩 Asia Times] 최근 제20기 중국공산당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앙위원과 후보 중앙위원의 역대 최저 참석률이 기록된 가운데, 군대 출신 관료들의 대규모 불참과 신임 인민해방군 부주석 장민셩의 승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민셩은 제2포병부대 출신이자 시진핑 주석과 같은 산시성 출신으로, 이번 숙청의 배후 수사관으로 지목됩니다. 이는 시진핑의 당내 대대적인 숙청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숙청된 인민해방군 고위 관료들은 대만 침공 준비 태세 미흡 또는 시진핑 축출 모의 등 의혹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군부가 중앙위원회 내 지배적 위치를 잃고 강등되었음을 시사하지만, 시진핑의 권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中 9월 공업이익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9월 중국 전국 규모 이상 산업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완화 기대감과 함께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 3996.94로 마감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투자자 보호 강화 ‘실천 가이드라인’ 발표 [중국 CCTV·중국 제일재경]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자본시장 중소투자자 보호 강화에 관한 몇 가지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무원의 ‘새로운 국구조항’의 정신을 반영하여, 인민 중심의 가치 지향을 강조하고 중소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조치로는 신규 주식 발행 가격 결정 메커니즘 최적화, 오프라인 투자자 분류 평가 강화, 상장 폐지 위험 기업의 정보 공개 의무 강화, 그리고 소규모 투자자 이익 침해 불법 행위 단속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한·미·중 정상 외교 [중국 환구망·중국 신화망·영국 로이터·영국 FT]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 및 국빈 방문을 위해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을 찾습니다. 이는 국교 수립 33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중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2024년 양국 무역액은 3280억 8000만 달러(약 470조 8000억원)로, 중국은 21년 연속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무역, 한반도 및 핵 문제 등에서 긴밀한 협력과 양국 관계의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안보 및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는 불확실하다고 한국 안보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美, 대만 문제 대한 양보론 일축 [홍콩 명보]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는 미·중 무역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대만을 포기하는 대가로 무역 협정을 얻어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만은 미·중 회담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대만 양보론을 일축했습니다. 대만 학자들은 트럼프-시진핑 회담의 단기 목표는 분쟁 관리, 오판 방지, 예상치 못한 사태 예방이며, 미-대만 관계가 미·중 관계의 도화선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미군기 추락 [일본 산케이]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미 해군 헬리콥터와 전투기 추락 사고에 대해 “미국 측 요청이 있다면 인도적 입장에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궈 대변인은 미국이 군용기를 남중국해에 자주 파견해 무력을 과시하고 해상 안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몸풀기 돌입한 한러 관계…양국 직항 노선 재개 논의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러시아 외무부 부장관은 러시아와 한국이 직항 노선 재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다가오는 APEC 포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 측은 아직 핵심 동맹국인 워싱턴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트럼프, APEC 계기로 김정은 만날까…북핵 협상 리스크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이 APEC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북한이 미완성된 대미 장거리 미사일 계획을 동결하는 대가로 광범위한 제재 완화 등으로 보상하는 데 만족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이 이미 제조한 대남 단거리 핵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어 한국과 중국 모두 피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할 일본의 ‘전략 무기’로 미국산 픽업트럭 ‘포드 F-150’이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F-150 트럭 구매가 소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 정부가 F-150 트럭 구매 카드를 내민 것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려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미국 차량이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해온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정부가 선제적으로 미국 차를 산다는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상징이 바로 F-150 트럭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F-150 트럭 100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영빈관 앞을 F-150으로 장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자동차의 ‘역(逆)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미국에 자동차 137만 대를 수출했으나, 미국에서 수입한 차는 1만6000대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무역협정을 타결했으나 5500억 달러(약 800조원) 대미 투자 항목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을 타고 아시아로 향하는 도중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멋진 트럭”이라면서 반색했다. 그러나 일본의 F-150 트럭 구매 아이디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위한 단순한 ‘선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커다란 픽업트럭이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를 고려하면 상업적인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쿄의 고층 빌딩이 즐비한 거리에 포드 트럭이 등장한다면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를 비롯한 대두, 액화천연가스를 더 많이 구매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핫이슈]

    포드 F-150 트럭이 전략 무기?…트럼프 환심 사는 다카이치 日 총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할 일본의 ‘전략 무기’로 미국산 픽업트럭 ‘포드 F-150’이 떠올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F-150 트럭 구매가 소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 정부가 F-150 트럭 구매 카드를 내민 것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려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미국 차량이 배제되고 있다고 비판해온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정부가 선제적으로 미국 차를 산다는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상징이 바로 F-150 트럭인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F-150 트럭 100대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영빈관 앞을 F-150으로 장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자동차의 ‘역(逆)수입’을 추진하기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미국에 자동차 137만 대를 수출했으나, 미국에서 수입한 차는 1만6000대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무역협정을 타결했으나 5500억 달러(약 800조원) 대미 투자 항목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최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을 타고 아시아로 향하는 도중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가지고 있다. 멋진 트럭”이라면서 반색했다. 그러나 일본의 F-150 트럭 구매 아이디어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위한 단순한 ‘선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커다란 픽업트럭이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를 고려하면 상업적인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쿄의 고층 빌딩이 즐비한 거리에 포드 트럭이 등장한다면 큰 이득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미국산 자동차를 비롯한 대두, 액화천연가스를 더 많이 구매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한미 관세 협상 시나리오는

    3500억 달러(약 504조원)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둘러싼 한미 관세 협상이 막판 난항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담판으로 ‘깜짝 타결’이 이뤄질지, 아무런 성과 없이 APEC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지 향후 관세 협상 시나리오를 짚어 봤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금 투자 규모에서) 양국 간 간극이 큰 것은 맞지만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한미 간 전반적인 외교 채널을 통해 의제나 성과가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 250억 달러(36조원)씩 8년간 투자’ 제안이 수용하기 어려운 수준인 건 맞지만 ‘APEC 타결’이 무산됐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로는 양국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서로 한발 물러서 절충점을 찾는다면 현실화할 수 있다. APEC 메인이벤트 격인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최대 현안인 ‘관세 논의’가 빠지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극적 타결론의 동력이다. 합의에 성공하면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매기는 관세가 현재 25%에서 15%로 내려가 대미 수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양국 정상이 만나 협력을 다지는 외교 무대인 만큼 관세 협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형태의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국이 조속한 관세 협상 후속 조치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식이 될 수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협상이 APEC 정상회의를 넘길 가능성에 대해 “그 시기(APEC)를 손쉽게 흘려보내겠다는 취지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 논의에 어떤 형태로든 진전이 있을 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빈손 회담’으로 끝나는 경우다. 최대 쟁점인 대미 투자 규모와 분납 조건 등에서 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 논의는 APEC 이후로 넘어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30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고관세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을 전격 타결 짓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에 나서기라도 하면 한국은 APEC 개최국임에도 국제 외교 무대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주말 경주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 협상의 최종 담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을 갖는다. 새달 1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초대형 이벤트의 주최국인 한국이 안보와 경제 모두에서 아무런 실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져선 안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인구는 6억 8000만명에 이른다.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베트남이 1억명을 넘고 태국과 미얀마도 5000만명을 상회한다. 한국은 중국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은 물론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에서도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안으로 인구가 많고 경제력도 상승 추세인 아세안만큼 매력 있는 시장은 없다. 국가 미래가 걸렸다는 절박감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와 안보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관세 협상이 실무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우리가 제시한 ‘3500억 달러 패키지’를 설득해야 하는 것은 무거운 부담이다. 그럼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가 포함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진전이다. 시 주석과는 경제 문제는 물론 ‘서해 내해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잠정조치수역 구조물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교류의 비정상화로 양국민의 갈등 수위를 높이는 한한령도 존폐를 테이블에 올릴 때가 됐다. 우리 경제와 안보는 어느 때보다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그럴수록 국민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 성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당당하게 임하라는 것이다. 치밀한 논리와 협상 전략으로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한 실용외교를 실천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상회담 슈퍼위크’의 목표는 분명해야 한다. 당연히 미국·일본·중국과는 공동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아세안과는 새로운 경제·문화 파트너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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