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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경제 살려야 증시도 회생”/“침체 증시” 전문가 진단

    ◎단기적 부양책은 부작용만 초래/거품현상 사라지는 과정으로 보아야 2조9천억원의 한은특융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다.8일에는 6공화국들어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9일에도 또다시 최저치를 보였다.현재로서는 백약이 무효인 것같은 상황이다.침체 증시에 대한 관계자들의 진단과 처방을 모아본다. ◇안문택증권감독원 부원장보=최근 증시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실물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상장사의 부도가 속출하고 부도율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다.또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업인들과 일반투자자들이 정세를 관망하는 분위기도 현재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거품경제가 해소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가도 거품이 사라지고 있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물리적인 치료에 불과한 증시부양책은 효과가 없다고 본다. ◇김태현재무부증권정책과장=최근 주가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지난달 수출이 부진한데다 유가인상설로 투자심리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또한 우단·대미실업이 부도를 내는등 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와 시중의 고금리로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주가 내림세를 부채질하고 있다.장기적으로 주가가 더이상 빠질 이유는 없다.기본적으로 증시가 살아나려면 실물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실물경제의 거울인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금리 물가안정,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회복돼 수출이 늘어나야 한다. ◇김서진대우증권상무=중소기업의 부도가 잇따르고 경제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경제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지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정권말기의 권력누수현상마저 있는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또한 연초 외환은행 동화은행의 장외등록에 이어 다음달 노동은행의 일반공모가 예정되어 있는등 주식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물량이 쏟아져 수급 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것도 침체요인으로 분석된다. 증시대책으로 증시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다.정부는 실물경제를 회복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의 뒷받침이 없으면 살아날 수가 없는것이다. ◇박원환씨(51·사업·증권투자경력10년)=주가하락의 원인은 경기침체와 정부정책의 실패에서 찾아야 한다.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12·12」조치로 대량의 물량을 떠안은 투신사가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상실했기 때문에 장세를 이길 세력이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경기회복과 왜곡된 시장구조를 개선시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있는 정부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 물가·부동산값 안정… 국제수지 개선추세/금융긴축정책 지속

    ◎기획원,경제동향보고 올들어 우리경제는 물가와 부동산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수지가 개선추세를 보이는등 안정화기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연말에는 지금보다 배럴당 2∼3달러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는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다고 보고 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시책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4일 경제기획원이 국무회의에 보고한 「1∼5월중 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는 3.7%가 올라 지난해 동기(5.6%)보다 안정됐으며 주택가격도 올들어 4월까지 1.5%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가격이 연초의 오름세에서 5월에는 0.5%가 떨어졌고 토지가격도 지난 1·4분기 0.4%상승에 그쳐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5월까지 수출증가율은 9.1%를 보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2.7%로 둔화돼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48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5억7천만달러가 개선됐다.특히 지난4월에는 대미무역수지가 반도체등의 수출호조로 1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그동안의 적자에서 흑자기조로 돌아섰으며 1·4분기중 실질경제성장률도 7.5%로 지난해 동기의 8.7%보다 낮아져 당초 운용계획상의 7%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봉제의류업 상장사/대미실업 부도

    셔츠 재킷등 봉제의류를 생산하는 상장사인 대미실업이 2일 부도를 냈다. 금융계에 따르면 대미실업은 이날 한미은행 도산로지점에 지급제시된 1억9천만원등 3억2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지난 89년 상장된 대미실업은 후발개도국의 추격으로 수출이 침체된데다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미실업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양간화학 서진식품 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신정제지 동성반도체를 포함,13개사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의 수와 같게됐다.
  • 4월 경상적자/2억8천만불

    지난4월중 경상수지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이후 가장 적은 2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4월중 무역수지적자는 9천5백만달러,무역외수지적자는 2억3백만달러였고 이전수지는 1천4백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특히 4월중 대미무역수지가 그동안의 적자에서 1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4월중 대미무역 올해들어 첫 흑자/1억1천만불

    대미무역에서 지난 4월중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대미무역을 통관기준으로 수출이 15억5천3백만달러,수입이 14억4천1백만달러로 1억1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대미무역에서는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9억6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 대미·EC·일 수출비중 격감/상공부·무협집계

    ◎87년 70.5%서 작년 56.5%로 미국·EC(유럽공동체)·일본등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22일 상공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3대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지난 87년 70.5%에서 지난해는 56.5%로 14%포인트나 떨어졌다. 올들어서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 지난 1·4분기중 52.3%까지 곤두박질 쳤다. 특히 우리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87년의 38.7%에서 88년 35.3%,89년 33.1%,90년 29.8%,91년년 25.8%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미 무역수지는 87년의 95억5천3백만달러 흑자를 정점으로 88년 86억4천7백만달러,89년 47억2천8백만달러,90년 24억1천8백만달러로 흑자폭이 줄어들다가 지난해는 3억3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3월까지 9억6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임금상승으로 우리 상품이 가격경쟁력을 상실한데다 품질등 비가격부문에서도 이렇다할 경쟁력을 갖지 못해 후발개도국들에게 시장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각국과 중국,멕시코 등 후발개도국들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의 주종상품이었던 의류와 신발류,완구류,가죽제품등의 대선진국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5%로 90년의 3.7%에 비해 0.2%포인트 떨어졌고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88년에 비해서는 1.8% 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에반해 중국과 멕시코는 지난 88년 미국시장 점유율이 각각 1.9%,5.6%에 머물렀으나 지난해는 3.9%,6.4%로 갈수록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3대 주력시장의 수출이 줄어드는 대신 아시아지역과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수출은 지난 87년 12.6%에서 지난해는 22.4%로 5년사이 9.8% 포인트 늘어났다. 또 중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은 87년 2.6%에서 지난해는 4.0%로 증가했다. 이밖에 아프리카지역의 수출도 87년 1.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3.4%로 급증했다.
  • 칠레:1/10년째 무역흑자… 연5%지속성장(중남미를 다시본다:8)

    ◎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민선정부 수립후 사회형평 공감대 형성/주택·의보·연금등 복지정책 폭넓은 지지 「중남미의 호랑이」­이는 70년대 중반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시장경제체제를 채택,8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째 무역흑자를 유지시켜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기조속에 연5%의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뤄오고 있는 칠레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남북 4천3백㎞의 좁고 긴 국토를 갖고 있는 칠레는 면적은 75만6천㎦로 한반도의 3.5배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외부와 고립돼 있으면서 사막·화산·극지등 지구상의 모든 지형은 물론 사계 또한 상존하고 있는 다양성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시장경제체제 도입 칠레가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찍 경제적 안정을 이룩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아벨리우크 마나세비치 생산진흥부장관(61)은 『지난 73년 쿠데타로 집권,89년까지 16년간 통치해온 아우구스트 피노체트 군사정권의 과감한 개방정책추진과 정치적 안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말하고 『더욱이 90년 파트리시오 에일윈 민선대통령정부 수립이후 분배및 사회평등에 대한 노력이 국민의 컨센서스를 조성,안정기조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50,60년대 비교적 정치적 안정을 이뤄왔으나 지난 19 70년 세계최초의 선거에 의한 사회주의정권인 살바도르 아옌데정권이 등장,주요산업의 국유화등 급격한 사회주의정책을 펼쳤고 이는 결국 경제파탄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발,73년 육·해·공군과 경찰의 연합쿠데타를 주도,정권을 장악한 피노체트장군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폐쇄및 정치활동을 금지시킨후 군정비판에 대해서는 체포·국외추방·국내유배등 강압정책을 펼쳤다. ○외국투자 적극 유치 그러나 피노체트정권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개방정책으로 시장경제체제를 확립시켰으며 경제안정기조를 구축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가지 아이러니칼한 사실은 군사독재의 주역이었던 피노체트장군이 민선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군참모총장직을 계속 맡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대해 많은 칠레사람들이 『그가 비록 독재정치는 펼쳤어도 부정부패가 전혀 없는 깨끗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건재하는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선정부의 안정을 바탕으로 국민적 합의하에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칠레정부가 세운 금년도 경제목표는 경제성장률 5%,인플레율15%,실업률 5%로 돼있다. 이를위해 적극적인 경제외교 추진으로 대외경협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적극 확대,미국·일본·EC등 14개국으로부터 5억2천5백만달러 규모의 유·무상국제협력자금을 공여받을 계획이다. 이같은 경제목표의 달성을 위해 카를로스 오미나미 경제부장관(42)을 중심으로한 젊은 경제팀은 지난해 관세를 15%에서 11%로 인하하고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NAFTA(북미자유무역지대) 참여에의 길을 연것을 비롯,금년2월에는 약8%의 대미환율절상을 시도하는등 강력한 정책을 펴왔다. 특히 정부의 엄격한 조세제도 운영으로 기업의 세금포탈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국민들도 적극 협조,일상생활에서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생활화돼있다.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도 영수증을 주며 택시를 타도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철저한 영수증사회를 이루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청렴도 역시 매우 높은 편으로 경찰공무원까지 국민의 존경을 받을 정도로 정부와 국민간 신뢰를 바탕으로한 강력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협 모색 현재 칠레정부의 정책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 정책은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정책.고용주로 하여금 피고용인에 대해 기본급의 13·5%에 해당하는 연금기금조성비와 기본급의 7%에 해당하는 의료보험료등 사회보장기금을 부담토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개인집의 가정부에게까지도 적용시키는등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또한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구입시 일정액의 무상지원도 해주고 있다. 파리대학 경제학박사인 오미나미장관은 『지속적 경제안정은 거시경제에 입각한 정부의 건전하고 엄격한 경제정책 운용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가능했다』고 밝히고 현재 칠레경제의 성장에 있어 장애요인으로 ▲1차산품의존의 경제구조 ▲고부가가치상품의 수출부진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 ▲비효율적인 자원배분등을 지적했다. 오미나미장관은 또 특히 한국과의 경협방안에 대해서 『칠레는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의 경험을 배우고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상호간의 인적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대미수출 초비상/미 무역위원회,한국산 반덤핑조사 착수

    ◎최종 판정때까지 예치금 물어야/“1·4 메가D램 급속 잠식” 견제/일본선 미업계에 제소 부추겨 14일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한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받아들여 반덤핑조사에 착수키로 결정했다.이에따라 국산 반도체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 무역위원회는 삼성전자,김성일렉트론,현대전자등 국내 3개사에 대한 반덤핑조사 결정을 내리고 이날부터 예비공청회에 들어갔다. ITC는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8일 피해예비판정을 내리고 내년5월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ITC의 이번 덤핑조사는 미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가 지난달 22일 현대전자 2백83%,김성일렉트론 1백32∼2백73%,삼성전자 13∼1백29%의 덤핑을 하고 있다고 제소한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졌다. ITC의 덤핑예비판정에서 「긍정판정」이 내려지면 우리나라 업체들은 대미수출때 수출물량에 따른 일정액의 예치금을 물어야 되기 때문에 그 만큼 수출에 부담을 갖게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제소는 미국내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산 1메가D램과 4메가D램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미국및 일본 업체들이 한국업체를 견제키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미국내 4메가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메가D램에 이어 일본업체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서는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반도체 제품의 구입이 급격히 늘어나자 16메가D램의 양산을 준비하느라 4메가D램 이하의 생산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일본업체들이 미국업체를 부추겨 반덤핑제소를 하게 한 것으로 우리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반도체업계는 이와 함께 한국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료를 요구,이미 후지쓰사가 40억엔을 받고 삼성전자와 특허사용 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시바등 나머지 유력업체들도 한국업체에 대해 비슷한 계약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로부터 제소당한 국내 3개사는 이에 맞서 최근 발족된 반도체 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편성하고 미상무부에 제출한 관련자료를 작성하는 한편,미국내 반도체시장에서 미국·일본제품의 판매동향에 대한 세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수출은 90년 45억달러,91년 57억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2.9% 증가한 7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 “한국의 금융개방 미흡” 불만/미 국무부 「국별 무역관행」 보고서

    ◎“제도만 자유화… 시장접근 제한”/노동권의 신장등은 긍정적 평가 대미무역적자등의 영향으로 최근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제정책과 무역관행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무부는 최근 미국의 주요교역상대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경제정책과 무역관행을 조사,의회에 제출한 「국별보고서」에서 『한국이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외채증가등 거시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지적한뒤 수출보조금감축,노동권의 신장등 향후 한미통상관계에 발전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부분들을 종전 보고서와 달리 비교적 긍정적인 시각에서 기술했다. 그러나 금융분야와 연지급수입,지적소유권분야등 그동안 미국의 「이의제기」가 많았던 분야에 대해서는 『한국이 제도만 자유화했을 뿐 실질적인 집행이나 관행에 있어서는 시장접근제한,내국민대우거부를 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보고서는 ▲자본및 외환유출입에 대한 한국정부의 통제 ▲은행·증권등 외국금융기관에 대한 내국민대우거부 ▲해외에서 과다사용한 신용카드소지자 조사 ▲관세환급등 수출보조정책의 부활움직임 ▲상표권 침해등을 대표적인 불만사례로 들었다. 국별 보고서의 한국관련 내용을 요약한다. ◇환율정책=달러화에 대해 연4년간 절상됐던 원화가 지난 90년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3.3%가 절하됐다.한국정부는 91년9월 환율1일변동폭을 상하 0.4%에서 0.6%로 확대한데 이어 이를 점진적으로 늘려 96년에는 변동환율제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아직도 자본과 외환유출입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통제가 잔존해있다. ◇구조정책=외국인투자는 올1월부터 외자지분 50%미만의 일부업종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는등 자유화조치가 단행됐으나 은행·증권등 외국금융기관에 대한 차별대우가 지속되고 있다.또 농산물등의 교역자유화가 진전됐지만 검역문제가 실질적인 시장접근에 걸림돌이 되고있다. ◇외환관리정책=85년 4대 채무국의 하나였으나 89년말 경상수지흑자로 순외채가 30억달러로 축소됐다.그러나 최근 외채가 다시 증가,89년이후 처음 순외채 1백억달러를 넘어섰고 이에따라 한국정부는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지난해 9월 금융기관의 장기차관금지등의 조치를 내렸다. ◇미국수출에 대한 장벽=연지급수입이 주로 원자재인 관세율 10%이하 품목에만 적용되며 그외 품목의 연지급수입은 한은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원자재·자본재이외에는 허가가 거의 안되고 있다.과소비절제운동 역시 수입제한을 목표로 하지는 않으나 신용카드 과다 사용에 대한 조사등으로 실질적인 수입제한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수출보조금정책=80년대 초반이후 수출직접보조금이 없어졌으나 관세환급등 무역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수출보조정책이 최근 검토되고 있다. ◇지적소유권=91년 영업비밀보호법 제정등 미국의 지적소유권 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해왔으나 시행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상표권침해가 만연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침해는 광범위하다. ◇노동권=공공서비스종사자 교원을 제외하고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고 있다.근로시간을 총60시간이내로 규제하고 있고 최저임금을 매년 조정하고 있다.
  • 한국·EC등 20개국 철강제품/미,무더기 덤핑제소

    USX를 비롯한 미국굴지의 5대 철강업체들이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과 EC(유럽공동체),일본산을 비롯한 20개 주요 대미철강수출국가의 각종 철강제품에 대해 70여건의 무더기 덤핑제소를 단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USX·베들레헴 스틸·LTV·내셔널 스틸·인랜드 스틸 등 미국의 5대 철강업체들은 최근 피츠버그에 모여 그동안 미국철강업계가 준비해온 70여건의 덤핑제소계획을 되도록 이른 시일내에 실행에 옮기기로 합의했다. 이들 5대메이커가 제소키로한 제품은 박판과 후판 등으로 제소시기는 미국철강협회 총회(27∼28일)가 열리는 주를 피해 이번주나 6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철강업계는 열연강판의 경우 EC국가들은 국내 판매가격이 t당 3백42∼3백63달러인데 비해 미국수출가격은 3백달러에 불과해 자국내 판매가격이하로 수출하고 있고 일본도 열연강판의 국내가격은 t당 5백18달러이나 대미수출가격은 4백5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선진국 대한수입규제 다시 늘었다

    ◎작년 77건… 미·EC 14건씩 “최고”/품목도 전자·화학분야에까지 확산 주요 선진국들의 대한수입규제가 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대한수입규제는 88년 84건,89년 74건,90년 73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7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비관세규제 수준은 EC(유럽공동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C는 지난해 우리나라 대EC수출액의 28%에 해당하는 14건,27억2천8백만달러어치에 대해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반덤핑관세가 8건으로 가장 많고 ▲가격인상조치 3건 ▲MFA(다자간섬유협정)쌍무쿼터,일방적쿼터,쌍무쿼터 각 1건씩이다. 이에반해 미국의 대한수입규제는 14건 34억8천8백만달러어치로 총대미수출의 18.8%에 이르렀고 일본의 대한수입규제는 10건,11억6천6백만달러어치로 총대일수출의 9.4% 수준이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선진국들의 비관세장벽에 의한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비관세조치의 주요규제대상은 섬유·철강등 전통산업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자및 수송기기,첨단제품,화학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국산반도체 대미수출 급증/미업계,경계심 강화

    대미 반도체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국업계가 한국반도체산업에 대한경계심을 부쩍 강화하고 있어 미일반도체분쟁과 비슷한 형태의 통상마찰이 우려되고있다. 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반도체수출은 90년에 비해 28·4%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산 반도체의 대미수출이 이처럼 크게 늘자 미국업계는 10년전 일본이 세계반도체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막대한 시설투자를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했던 전례를 우리나라가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 미업계는 특히 미국 반도체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해 가면서 일본의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줄고 있는 반면 일본이 잃어가고 있는 시장을 한국이 급속히 잠식해오고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 중국 의류수출 한국 추월/작년 89억불… 세계3위로 급부상

    우리나라가 세계 의류수출 3위자리에서 중국에게 밀려났다. 24일 상공부와 중국의 해관(관세청)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의복류 및 부속품의 수출실적은 전년보다 31.8%가 늘어난 89억9천만달러에 달해 같은 기간중 전년보다 4.8%가 줄어든 84억4천만달러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한국이 10년 이상 지켜온 세계 3위의 의류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이같은 급신장세로 중국은 지난해 의류수출실적이 97억달러로 세계 1위였던 홍콩과 9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던 이탈리아도 올해안에 추월,세계 1위의 의류수출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지난해 의류수출은 대미수출이 전년보다 13.2%가 줄어든 30억2천6백만달러,대일수출은 2.3%% 감소한 25억3천6백만달러,대EC수출은 14.7%가 늘어난 16억1백만달러로 특히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중국제품에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섬유류 전체의 수출실적에서도 1백63억달러를 기록,1백55억달러에 그친 한국을 제치고 이탈리아와 독일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 방심할수 없는 대중무역역조(사설)

    만성적인 대일무역적자에 이어 대중무역 또한 적자가 누증되고 있다.대미수출면에서 우리를 추월한 중국이 대한무역에서도 흑자를 지속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한국의 91년도 대중무역적자액은 12억달러로 중국의 10대 교역국 가운데 간접교역창구인 홍콩을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적자를 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대일무역역조는 주요요인이 국내산업의 시설투자확대와 수출을 위한 부품및 소재의 수입에 기인되고 있는데 반해 대중무역적자는 중국의 저가상품공세에 그 원인이 있다.일본으로부터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산업구조내지는 수출구조와 깊은 관련이 있어 역조시정을 위한 치유책 강구에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다. 우리정부와 경제계는 역조시정을 위해 일본의 성의 있는 자세,즉 첨단기술의 이전을 비롯한 대한수입의 확대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측의 무성의한 자세로 인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결국 우리 스스로 대일역조시정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될 입장에 놓여 있다. 반면에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는 우리의 대응여하에 따라 개선이 가능하다는게 우리의 생각이다.우리는 그동안 값싼 노임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저가공세를 취해온 중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으로부터 참깨와 땅콩이 각각 1천3백만달러어치가 수입되었고 그밖에도 수수·녹두·메밀·고사리등 온갖 농산물이 수입되었다.뿐만 아니라 이쑤시개·우산·의류등 저가공산품이 마구 쏟아져 들어왔다.중국의 대한저가공세품목의 경우 대부분이 우리농어민소득이나 중소기업및 영세기업에 적지않이 영향을 미치는 제품들이다. 중국의 덤핑공세로 인해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농어민소득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대중 무역역조는 적자 규모가 갖고 있는 의미 이상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후발개도국이라고 하여 그동안 무심하게 넘겨온 중국산 제품의 수입범람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평가해야할 시점이다. 물론 무역역조 현상을 시정하는 근원적 처방은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상품의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제품의 원가를 구성하는 임금·김리·원자재가격 등의 안정은 물론 신공정과 신기술의 개발,신시장개척이 뒤따라야 한다.그러나 이런 일들은 상당히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색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일본시장의 경우 중급품위주의 수출공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일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견실한 중급제품을 집중적으로 수출하고 아울러 대일수출업체에 대한 김융상의 특별지원과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를 강화해야 한다.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저가품의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중국의 저가제품이 국내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신속하게 조사하여 수입제한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일부 농산물에 대해서는 관세률 인상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 미­북한관계와 「인권」/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북한 김일성주석이 『미·북한간에 봄이 시작됐다』면서 대미관계개선의 적극적인 희망을 표시한데 대해 미국무부는 「관심사항」으로 북한내의 인권상황(Human right sclimate)을 지적했다. 얼핏 생각하면 북한이 핵사찰문제에 관해 머리를 숙이니까 미국이 또하나의 고리를 걸어보려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곰곰 씹어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미·북한관계개선,나아가 외교관계확립으로 가는데에는 북한이 미국의 실체를 확실히 알아야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깊은 뜻이 담겨져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된 그리고 반세기동안 1인독재체제아래서 통제된 북한이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인 인권에 대해 스스로 챙겨와야한다는 강한 권고라고도 할 수 있다. 16일 현홍주주미대사는 『미국이 미·북한관계개선의 관심사항(사실상의 선결사항)으로 기존의 핵문제,남북대화진전,미군유해송환,테러리즘 포기,비방중지외에 인권상황과 미사일수출문제를 제기했는데 한미간에 사전협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물음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사는 이어 『그것은 미국의 대북정책변화가 아니라 미국이 항상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강조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핵문제만 해결되면 뭐든지 다 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고 상기시켰다. 외신은 지난 15일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때 북한주민이 참새70만마리의 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어 선물하고 김정일비서의 지시로 북한군이 1천3백마리의 거북을 잡아 피를 뽑아 강정제로 바쳤다고 전하고 있다.북한이 이처럼 「몬도가네 왕국」으로 남는 한 그들이 아무리 국제핵사찰을 받는다해도 진정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이 5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시설목록을 제출하고 국제핵사찰을 받기시작하면 미국은 미·북한외교관접촉수준의 격상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으나 평양에 미대사관을 설치하기까지는 끊임없이 「인권상황」의 개선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 미,대북한 관계개선 선결사항/미사일금수·인권문제 추가

    ◎국무부,김일성의 수교희망 회견에 성명/핵해결도 말보다 실천 주시/“6월15일까지 사찰거부땐 유엔통해 제재”/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15일 미·북한 관계개선에 앞서 해결돼야 할 「관심사항」으로 북한의 미사일 수출금지와 인권개선을 추가로 공식 제기했다. 미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미국과의 조속한 관계개선을 희망한데 대한 성명을 발표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문제를 비롯,우리의 관심사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탄도 미사일및 미사일 기술 수출금지,북한내 인권분위기 개선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행정부는 지금까지 미·북한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남북한 대화 ▲핵문제 ▲테러리즘 포기 ▲미군유해 송환 ▲상호비방중지등 5가지 관심사항 해결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미사일 수출과 북한 인권문제가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미국의 이같은 관심사 해결이 관계개선을 위한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했으나 미행정부가 앞서 주장해온 5가지 관심사도 전제조건으로 표현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주목되고 있다. 국무부의 성명은 또 김주석의 발언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태도에 있어 변화를 반영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우리는 관계개선을 위한 어떤 실질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기 전에 북한의 행동이 말을 쫓아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는 15일 북한이 최근의 핵안전협정비준 등에도 불구하고 오는 6월15일까지 의미있는 핵사찰을 받지않는다면 유엔을 통한 제재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핵·인권 해결없인 관계개선 불가 “재확인”(해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및 미사일기술 수출과 북한내의 인권문제를 미·북관계개선을 위한 「관심사항」으로 추가 제시하고 나선 것은 북한이 성숙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기 전에는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미국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 김일성주석의 적극적인 「대미관계개선희망」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에 미행정부가 2개항목을 추가 함으로써 7개항목으로 늘어난 「관심사항」은 양측관계개선과 관련한 공식적인 전제조건은 아니나 사실상의 선결과제로 보아 무방하다. 북한 김주석은 회견에서 핵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며 미·북한간에 이 문제로 실랑이를 할것은 없다면서 양국간에는 봄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마거릿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의 첫공식반응은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으며 그의 발언이 미국에 대한 북한의 진정한 태도변화를 나타내는 것인지 판단할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무부는 이날 하오 입장을 재정리,구체화하여 김주석의 발언은 『북한의 미국에 대한 자세의 변화』라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관계개선의 「관심사항」으로 미사일수출문제와 인권문제를 새로이 제기한 것이다.미국은 북한 김일성주석이 대미관계개선의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기회를 포착,차제에 핵사찰문제를 확실히 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주문사항」을 분명히 밝혀둘 필요성을 느낀 것같다. 북한핵사찰과 관련,미국의 입장은 IAEA사찰 보다는 남북한 상호사찰을 통해서 실질적인 검증이 이뤄질수 있다고 보기때문에 「의미있는」 외교관접촉수준 격상은 남북한간에 상호사찰이 실시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 민족통일연 세미나 중계

    오는 15일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고령화와 관련,김정일의 권력승계문제와 김일성 이후의 북한정책방향의 변화 가능성에 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일성 퇴장 이후 북한체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김정일이 권력을 장악할 경우 북한의 개방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인가를 진단한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주최 세미나(10일·호텔신라)의 그 주제를 요약한다. ○북의 권력구조와 엘리트들/양성철 경희대교수 ◎“김정일 지원세력이 당·정·군 장악”/김일성대 동문등이 세습실현에 앞장 현재 북한권력구조의 특징은 김일성이 초월적 입장에서 교시를 내리고 실무적 차원에서 김정일이 사실상의 통치권을 행사하는 2원체제라는 점이다. 김정일은 1974년 2월 조선노동당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위원으로 추대된 이후 지난해 12월 당중앙위 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후계자의 지위를 굳혔다. 김정일의 지지기반은 ▲만경대혁명학원출신 ▲김일성대학동문 ▲친·인척들로 형성돼있다. 이들은 당·정·군의 요직을점유,김일성·김정일세습체제를 지탱해주고 있으며 특히 김일성사후에 김정일체제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정치행동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대체로 만경대 혁명학원,김일성대,소련동구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은 전문·기술엘리트들이며 연령층은 대부분 1920년대생으로 국가관리능력과 정치적 충성심으로 보아 향후 5∼10년간은 영향력을 계속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 정치사적인 관점에서 볼때 인민들이 엘리트들보다는 최고통치자의 절대적 카리스마에 의해 순치되어져 왔다는 측면에서 김일성 사후 또는 권력퇴장뒤에도 김정일정권이 장기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그 이유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력장악과정에 커다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김일성은 해방후 혼란스러웠던 상황에서 소련이라는 강대국을 등에 업고 권력을 장악했으나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시작된 1974년은 김일성에 의해 혼란이 완전히 평정된 상황이었으며 「주체」를 표방,후원국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소련마저 완전히소멸된 상태다. 결국 김일성과 김정일의 권력장악과정은 너무나 대조적이고 상극적인 것이 많아 향후 김정일정권의 행로에는 많은 불확실성과 불가예측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일성 사후 북한 정책방향/서재진 민족통일연 연구실장 ◎“사상통제 강화속 경제개혁 추진”/권력구조 정무원위주로 개편 가능성 북한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여전히 70∼80대 원로들에 의해 통치되고 있고 중·소 등 역대 사회주의 국가들의 지도자들이 임종시까지 현직을 고수했던 전례로 미루어 볼때 북한 김일성은 죽을 때까지 당총비서직 정도는 고수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은 김일성이 당총비서직을 유지한채 김정일이 최고 실권자의 권한을 행사하는 이원적 권력구조로의 조정을 위해 당우위의 권력구조를 정무원 우위의 권력구조로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 소련·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권력승계와 정책변화에 관한 기존의 연구는 ▲새지도자는 권력의 공고화를 위해 개혁을 촉진한다는 개혁촉진설과 ▲지도력이 약하기 때문에 권력승계 초기에는 오히려 권력층 엘리트를 무마시키는데 주력한다는 개혁지연설의 두가지로 나뉜다. 북한의 김정일체제는 정치적으로는 개혁을 지연시키고 경제적으로는 개혁을 촉진하는 대립적 방향의 양면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80년 6차 당대회부터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북한은 지난 2월 정무원 「결정」을 통해 수출확대정책을 강조,북한의 개혁방향의 윤곽을 점칠 수있게 했다.그 구체적 조치는 ▲두만강유역의 자유무역지대설정 ▲UN가입 ▲일본과의 수교노력 ▲대남·대미관계개선추진 등이다. 합영법채택 등으로 상징되는 북한경제개혁 조치의 특징은 주체사상의 이름으로 도입되고 운영된다는 점에서 체제동화(Assimilable)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과 일반 주민에게는 그 내용을 감추는 숨은 개혁(Hidden Reforn)이란 점이다. 남북관계에서 김정일체제의 정책방향은 내부적으로 주체사상을 강화하면서 경제적으로는 부분적 개혁을 추진하는 정·경분리의 양면전략을 채택,남한에서 의도하는 인적교류보다는 합작을통한 남한자본유치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인적 교류는 피하면서 경제교류는 본격화할 것이다.
  • 대미 자동차수출/일,대폭감축키로/연1백65만대로

    【도쿄=이창순특파원】 와타나베(도변)통산상은 19일 일본의 대미자동차 수출 자율규제를 올해부터 현행 2백30만대에서 1백65만대로 대폭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부산항 화물취급 6위(해외정보)

    영국의 컨테이너수송 전문지가 세계4백개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90년 컨테이너화물취급 실적에 따르면 부산항이 세계6위를 기록.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한 화물취급량을 보면 전년대비 20%증가한 싱가포르가 5백22만3천5백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5백10만개) ▲로테르담 ▲대만고웅 ▲일본 신호 ▲부산 ▲미LA 등의 순. 특히 상위 10개항 가운데 6개항이 아시아지역의 항구로 이는 아태지역국가의 경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대미수출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
  • 국내 첫 불교박물관 선다/목공예가 박찬수씨,경기도 여주에 건립

    ◎불교유물·목공예품 전시… 초파일에 개관 한 목공예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다. 공예가인 목아 박찬수씨(44)가 불교 목공예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불교를 포교하고자 사재를 들여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불교 박물관을 설립,석가탄신일인 오는 4월초파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건평 4백30평,3층 규모에 3개의 전시실을 갖춘 이 박물관에는 박씨가 20여년간 제작한 불교 목공예품과 각지에서 모아온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 박물관의 외부 건축양식은 전통적인 인도 사원양식을 본떠 서양의 건축양식을 일부 도입,동과 서의 만남,전통과 현대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또 내부는 한국 전통의 창문살과 한지로 꾸며졌다. 전시실에는 총5천여점의 유물과 복제품들이 전시돼 불교 목공예의 장엄·화려함을 한눈에 볼수 있게 한다. 1층 유물 전시실에는 고려시대의 사리함·목각불을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초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되고,2층 장엄·의식용 목공예실에는 사찰외부를 꾸미는데 이용되는 채야장식·불벽·기둥등과 불단및 목탁·법상·주장자·죽비등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물품들이 전시된다.특히 이곳에는 박씨가 지난89년 제14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 「법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3층 예배용 목공예실은 불교에서 경배의 대상을 목각으로 재현,전시한다. 벽면에는 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해탈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팔상도와 12지신상·금강역사·사천왕상·용왕대신 등이 조각된다. 『불교문화가 날이 갈수록 퇴색되고 불교유물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박물관 건립을 결심했다』는 박씨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4세때 이운식 현강원대미대교수의 문하에 들어가 전통 공예를 배우면서 불교미술에 심취,박물관건립을 꿈꾸어왔다. 대학졸업후 서울 태릉에 「목아미공방」을 개설,작품을 일본에 전량수출해 1백만달러수출탑을 받는 등 재력을 쌓은 박씨는 10여년전 이곳 박물관부지 8천5백87㎡를 매입하고 혼자 힘으로 박물관건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단순히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닌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불교문화의 장이 되도록 박물관을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씨는 이를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강좌·다도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박물관이 전시기능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연구업무를 담당할 학예연구실과 전통공예학교를 설립하는 꿈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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