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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없던 국영무역 97품목 확보/UR이행계획서 수정 득실

    ◎수입홍수 막을 종량세 품목 50개 늘려/전자무세화­비철금속 3%관세도 유리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계획서의 수정으로 우리나라는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 해답은 지난 해 12월 15일 타결된 UR협정과 이번에 수정된 계획서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97개중 63개건져 ▷농산물◁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 낸 농산물 이행계획서는 작년 타결된 UR협정에 몇가지의 중요한 사항을 더 얹었다.미국 등의 이해당사국과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UR 협정문을 최대로 유리하게 해석,하나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국영무역이다.지난 86년9월 UR협상이 시작된 이후 전혀 논의된 적은 없었지만 내년부터 UR협정이 발효되는만큼 확실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1백18개 품목을 계획서에 명시했다.검증결과 미국 등이 『협정문에 없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려 한다』며 이의를 제기,21개 품목은 제외됐으나 97개 품목은 우리의 주장이 관철됐다.『이번에 가만히 있었으면 앞으로 GATT 규정에 의해 일일이 해당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므로 상당한 성과』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설명이다. 종량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지난 92년 4월과 지난 연말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종가세와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종량세 품목을 각각 2개와 11개로 명시했었다.그러나 협정에서 이 제도를 허용하는 점을 이용,이번에 97개로 늘렸다가 이 중 63개를 건졌다.과거보다 50개 품목이 늘어난 셈이다. 종량세는 수입품의 무게를 기준으로 관세를 값싼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막을수 있는 제도이다. 다만 3백82개 품목의 관세를 92년 계획서보다 1∼2%포인트씩 높였다가 이 중 3백54개를 환원시킨 점은 우리가 손해본 부분이다. ○양허수준 회복 ▷공산품◁ 대체로 성공적이다.UR협상이 종료된 작년 12월15일,양허계획안을 제출한 3월11일,그리고 검증 및 확인을 거쳐 양허계획이 확정된 3월30일 등 시점별로 우리의 양허수준이 달라진 분야는 크게 세가지. 이중 전자분야 6개 품목의 양허세율과 종가·종량세 선택부과 품목 수는 작년 말보다 양허수준을 축소(3월11일)했다가 원상복귀(3월30일)한 것이다. 비철금속 3개 품목의 양허세율은 작년 말 0%(무세화)에서 3%로 수정됐다.전자는 우리의 대미 수출품목이고 비철금속은 우리가 수입하는 품목이므로 전자의 무세화와 비철금속의 무세화 철회(3%)는 모두 우리에게 유리하다. 결국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림에서 보듯 지난 해의 UR협정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다가 그만큼을 다 챙기지 못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대미 자동차수출 자율규제제 폐지”/일 통산상

    【도쿄 AFP 연합】 일본은 이달말로 13년째 유지해온 대미승용차수출 자율규제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통산상이 29일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81년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일본산 승용차의 대미수출물량을 일정한도내로 묶기 위한 수출상한제를 도입,시행해 왔으며 실제로 지난 87년이래 일본의 대미승용차수출대수는 줄곧 상한선인 1백65만대를 밑돌아왔다. 구마가이장관은 『이제 우리는 고정목표치에 도달했다』면서 따라서 이젠 이같은 제도를 계속 유지시킬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93년3월까지인 일본의 92회계연도중 일본은 미국에 1백55만대의 승용차를 수출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9·6%가 감소한 것이다. 일본의 승용차 및 부품수출은 지난해 약 6백억달러에 달했던 일본의 대미무역흑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그러나 지난 91년의 일본­EU(유럽연합)간 협정에 의거,유럽시장에 대한 승용차수출증가율을 99년까지 계속 규제할 예정이다.
  • 한국산 컬러TV 덤핑마진율/미,0∼1.23%로 낮춰

    미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연례재심에서 지난해보다 낮은 덤핑마진율 판정을 내렸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미상무부는 지난 23일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금성사제품에 제로판정을 내리고 대우에는 1.23%,삼성에는 0.37%의 덤핑마진율을 판정했다.이는 지난해 8차 연례재심때(대우 4.1%,금성 0.8%)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특히 제로마진 판정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삼성의 경우 재심대상기간인 91년4월1일부터 92년3월31일까지 대미수출실적이 없어 8차 재심의 덤핑마진율이 그대로 적용됐다. 미국은 84년2월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덤핑판정을 내리고 매년 연례재심을 통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앞으로 한미경제협력대화(DEC)의 반덤핑회의 등을 통해 미국의 반덤핑규정개선과 자의적인 반덤핑관세부과의 철회를 요청할 계획이다.
  • 이­북한 밀회재개설/이 외무부,강력 부인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수출을 막기 위해 북한과 비밀회담을 유지,이에 관한 협상을 미관리들에게 맡기겠다는 대미 약속을 위반했다고 군라디오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내용을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방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스라엘의 한 지도자가 이날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정부가 미국에 사전 통지하지 않은채 북한측과 비밀 접촉을 최근 재개했음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이에탄 벤추르 외무부국장과 루스 카하노브 북경주재 1등서기관등 이스라엘측 대표가 수주전 북한의 고위급 관리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및 시리아 미사일 수출중단을 위한 설득노력을 재고해 달라는 미정부의 요청이 있은 지난해 8월이래 북한측과의 접촉을 공식 중단해왔다.
  • 일 자동차회사/중국/대만/한자로 차명 바꿔 시장 공략(월드마켓)

    ◎미수출 하락·내수불황 타개 묘법/닛산·도요타 적극적… 음차도 추진/「March→진행곡」·「Crown→황관」… 본래 의미 살려 컴퓨터를 전뇌로,코카콜라를 가구가락으로 바꿔쓰는 중국인들을 향해 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된 승용차명을 한자이름으로 바꿔 수출 촉진을 꾀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일본내 자동차 수요가 줄어드는데다 미국의 무역압력으로 대미수출마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자동차회사들은 승용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중국과 대만을 지목,이 지역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왔다.이들이 찾아낸 묘안중에 하나가 바로 「차이름 바꾸기」. 이들은 『현지인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개명,판매를 촉진하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일본에서 쓰는 차이름 외에 한자로 바꾼 이름을 덧붙여 판매에 나서고 있다. 「차이름 바꾸기」에 가장 적극적인 자동차회사는 닛산(일산)과 도요타(풍전).닛산자동차는 소형승용차 「마치」(March)를 개조한 4륜구동차에 「진행곡」이란 이름을 붙여 대만시장전용으로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영어단어 「마치」를 우리말의 행진곡에 해당하는 진행곡으로 바꾼 것이다. 중국시장에서 닛산은 또 마치외에 「세드리크」(Cedric)는 「공작」으로,「사니」(Sunny)는 「양광」으로,「블루버드」(Blue Bird)는 「남조」로 이름을 바꾸어 일본식 원이름 밑에 서브네임으로 달아 판매하고 있다.차의 이름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한자를 통해 그대로 전달해 보겠다는 것이다.도요타자동차의 경우 「크라운」(Crown)은 「황관」으로 표현해 영어의 원뜻을 살리기도 하고 「라이토에스」는 「내특사」로,「하이러크스」는 「해랍극사」로 바꿔 일본어 발음을 한자로 표시한 현지이름을 쓰고 있다. 대만에서도 마찬가지로 닛산의 「프리메라」(Primera)는 「벽력마」로,「바넷트 라르고」(Vanette Largo)는 「복만다」로 또 도요타의 「코로나」(Corona)는 「가락나」라는 현지명으로 바꿔 한자를 음차해 일본어발음을 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자명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를 이루는 이름들이 쓰이고 있다.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이밖에 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현지인들의 이미지를 고려해 차 이름을 바꿔 판매하고 있다.
  • 인권통상(외언내언)

    인권문제를 둘러싼 미·중국의 자존심 내건 입씨름과 신경전이 끝이 없다.클린턴미대통령이 『인권문제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말문을 열어 시작된 두나라의 금년 인권논쟁은 내정간섭불허·교역중단·보복불사 등 험한 말투로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여줬다.미측의 위협도 강도가 높은 것이지만 북경당국의 대응자세도 만만찮고 반박성명의 문구도 하를 찌르듯 매서운 구석이 많았다. 특혜관세성격의 최혜국대우적용을 중단하겠다는 거듭된 협박에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미와 교역이 없던 과거에도 중국국민은 아무런 불편없이 잘 살았다』며 무역의 전면중단을 경고하는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또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위세를 부리며 중국땅으로 날아가자 북경측은 유명한 반체제인사인 위경생을 덜컥 구속시켜 미국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번의 대립은 미측이 인권과 경제문제를 연계해서 다루지 않겠다며 슬그머니 물러남으로써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듯하다. 어떻게 보면 수천년동안 수없는 왕조들이 일어섰다가 사라진 역사의 경험을 터득하고 있는 북경지도층들의 전략이 한수 위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해프닝같기도 하다.인권문제가 본격화된 89년 천안문사태때에도 미국은 최혜국대우철회를 들고 나왔고 중국은 인디언을 마구 다룬 미국측이 인권운운하는 것이 아니꼽다는 투로 맞섰었다. 최혜국대우로 중국은 평균 3%의 낮은 관세만 물고 미측에 수출하고 있다.이 조치가 없어지면 관세가 10배이상 늘어나 대미수출에 큰 타격을 입지만 미국 소비자들도 그만큼 비싼 값으로 중국산을 사게 되니까 문제는 간단치 않다. 게다가 중국은 물론 일부 동남아국가에는 최근들어 미국이 진심으로 자기네 나라 인권을 염려하기보다는 또다른 통상압력수단으로 이 문제를 즐겨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분위기가 짙다. 「인권외교」아닌 「인권통상」이란 것이다.인권외교의 순수성이 수난을 당하는 시절인가 보다.
  • 일,미산 차부품 수입확대 거부

    ◎통산상/“기업간 협정에 정부개입 불가능”/미 무역공세 다시 거세질듯 【도쿄 AP AFP 연합】 구마가이 히로시(웅곡 홍)일본 통산상은 18일 미국산 자동차부품의 수입증대를 정부가 보장하라는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민간기업간의 협정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따라 일본정부가 이달말까지 내놓기로 한 시장개방 조치들은 미국측의 요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일본은 또다시 미국의 무역제재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마가이 통산상은 이날 일본 자동차의 대유럽 수출물량 협의를 위한 유럽측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으며 이날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1년 이후 13년간 지켜온 일본의 대미 자동차수출 자율규제를 이달말부터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통산상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인 17일 현재 일본자동차제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구메 유타카(구미 풍) 닛산(일산)자동차 사장이 『일본 자동차업계의 미국산 부품수입계획은 어디까지나 양국 민간기업들간의 문제』라고 말한 직후에나온 것이다. 또한 구마가이 통산상은 이날 자동차수출 자율규제 철폐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지난 13년동안 일본이 보여온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이 이에 감사표시를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현재 일본의 대미 자동차수출 물량은 연간 1백65만대로 제한돼 있는 자율규제한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자율규제의 필요성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일본의 자율규제 철폐 방침은 더이상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독금법」외국적용 확정/미법무부변호사/“규정 입안중”…한국도 영향

    미행정부가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자국의 독점금지법(ATA)을 적용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법무부의 앤 빙거먼 변호사는 미행정부가 외국 기업의 반경쟁 행위를 독금법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을 입안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뉴욕 「저팬 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불공정 관행을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고 했으나 슈퍼 301조처럼 적용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우리나라도 이 법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빙거먼 변호사는 그러나 미국이 독금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외국 관련 기관과 협조,반경쟁 관행을 스스로 고치는데 주력할 것이며 외교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현재 법무부에 전담반을 구성,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금법이 적용돼 불공정 관행이 인정되면 미법원은 해당 기업의 대미 수출품을 압수하거나 미국에서의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
  • “노동권­환경 미흡국가에 무역보복”/미,「블루­그린 301조」추진

    ◎동남아 겨냥… 새 통상장벽 될듯 미국이 공정한 노동권 등을 보장하지 않는 교역 상대국에 무역보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블루 그린 301조」 법안 제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게파트 미 민주당 원내총무는 최근 워싱턴 경제전략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외국의 노동 및 환경 보호를 위한 「블루 및 그린 301조」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행정부 고위관리들도 게파트의원의 주장과 같은 입장이어서 앞으로 이 법안이 제정돼 본격 시행될 경우 상대적으로 노동 및 환경보호 실태가 낙후된 우리나라와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 중화경제권/최대수출시장 “부상”

    ◎중·비 등 8국에 연 2백39억불 수출/북방정책·시장다변화 노력의 결실/경제개발 추진따른 수입수요 급증도 한몫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 경제권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를 굳혔다.중화경제권은 중국이나 대만·홍콩·싱가포르는 물론 화교들이 경제를 주름잡는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8개국을 말한다. 중화경제권의 핵심인 중국과 수교한 지 19개월(92년8월 수교),북방정책 6년만의 변화이다.피눈물 나는 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실이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화권 8개국에 대한 지난 해 수출은 2백39억4천만달러로 미국(1백81억4천만달러)과 약 58억달러의 차이로 선두를 확정지었다.1백15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대일수출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수출 증가율도 대미 0.3% 증가,대일 0.3% 하락에 비해 중화 경제권은 20.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수출 점유율도 92년의 25.5%에서 지난 해 29.1%로 높아져 22.1%의 미국이나 14.1%의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92년 대중화경제권 수출액은 1백98억9천만달러.미국보다 19억달러가 앞섰지만 미국의 보호주의와 엔고 때문에 생긴 단발적 사건(?)으로 보려는 시각도 있었다. 중화경제권이 최대수출 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은 이 지역 국가들의 의욕적인 경제개발 추진과 높은 경제 성장률 덕분이다.자본재와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한 수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중화경제권에 대한 직접투자가 확대돼 관련설비 및 원·부자재의 동반 수출 증대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률이 매년 12∼13%를 기록하고 다른 국가들의 7∼8%의 높은 성장률이 말해주듯 이 지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며 『앞으로 중·저가 상품 수출에서 탈피,이 지역을 노리는 일본 등 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해 고가의 첨단기술 제품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은행의 한 보고서를 인용,중화경제권이 8년 뒤인 2002년 실질 경제규모에서 일본의 2배를 능가하는 역내 총생산 9조8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미,「섬유쿼터경매제」 추진/자국 수입업자에 배정권 부여

    미국이 UR협상안 발효이후 관세인하에 따른 관세수입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섬유쿼터 경매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행정부는 수출업자에게 쿼터를 주는 현행 수입쿼터제도를 전면 손질,자국의 수입업자에게 수입승인서를 경매하는 쿼터경매제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미 수입업자들은 쿼터 경매비용을 한국의 수출업자에게 전가하게 돼,우리의 수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며 또 국내 섬유업체들이 미국 수입업자에 완전히 종속되는 등 대미 섬유수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 대미 통상협상 이점은 고치자/산업연 워싱턴지원 분석

    ◎관주도에 인력교체 잦아 일관성 결여/전문변호사 의존,외적 요인 고려못해/장기적 전략없이 대표단 파견만 남발 한국의 대외통상협상은 주요 수출경쟁국들에 비해 관주도성격이 두드러지며 잦은 인력교체로 일관성이 떨어지고 다분히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는등 근본적으로 고쳐야할 점이 많다고 산업연구원(KIET) 워싱턴지원이 7일 분석했다. 「통상협상 그 문제점과 대응책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특히 대미협상의 경우 전문 통상변호사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KIET가 일본·중국·태국·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와 브라질과 멕시코등 중남미의 주요 수출경쟁국들이 어떤 식으로 미국과 통상협상을 하는지를 해당국의 워싱턴주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조사해 비교한 결과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이들 경쟁국중 특히 일본과 중국의 경우 특정 협상인력이 근 10년간 자리를 지켜 일관성이 유지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 예로 대미쇠고기협상의 경우 『그간 관련 국장이 4명,과장은 3명이 바뀌었음』을 상기시켰다. 통상변호사에의 큰 의존에 관해서는 미변호사들이 지나치게 전문화돼 있어 마찰의 「통상외적」 상황까지를 종합해 효율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지난해 발생한 대미 철강및 반도체 마찰에서 특히 철강의 경우 미국제무역위(ITC)가 열연부문을 덤핑판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측 미통상변호사는 발표 하루전까지도 덤핑판정이 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예를 들었다. 또 미국이 최근들어 통상압력을 부문별로 세분화시키는데 반해 우리는 「우호증진」이란 추상적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총체적」 접근에 여전히 주력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밖에 ▲수동적 협상자세 ▲폭로지향의 언론보도 ▲통역을 제대로활용하지 않는 것 ▲장기적인 협상전략 수립미흡 ▲잦은 대표단 파견등도 통상협상의 장애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미,「보복의 만능칼」 휘두를까/슈퍼 301조 부활 배경과 전망

    ◎캔터,“발동않고 무역장벽 헐면 다행”/“대일 협상유도용 엄포” 분석 지배적/“조기경보” 메시지 성격… 당분간 적용 안할듯 클린턴 미행정부는 3일 드디어 일본을 겨냥한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했다.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수입을 막거나 시장개방을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 미국대통령이 최고 1백%의 보복관세 부과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보복의 만능 칼」을 재생시킨 것이다. 지난 89년부터 2년간 시한부로 흔들고 폐품창고에 버려두었던 이 「만능 칼」을 다시 꺼내 허리춤에 찬 셈이 되었다.미국은 정말 일본에 대해 『조자룡 헌칼 쓰듯』마구 슈퍼 301조를 적용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은 『협상유도용 엄포』라는 분석이 과반수를 점하고있다. 뉴욕타임스는 『총에 탄약을 장전하고 자물쇠를 일단 잠가 놓은 상태』로 비유,미국이 일본에 대해 발사준비를 갖추고는 있지만 결코 당장 방아쇠를 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은 이날 조치를 발표한 미키 캔터무역대표부(USTR)대표의 발언에서우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미국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시장을 봉쇄하는 주요무역장벽들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슈퍼 301조를 발동하지않고도 이같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이번에 부활된 슈퍼 301조는 지난 89년의 것에 비해 충분한 쌍무협상기간을 설정함으로써 어디까지나 협상의 고지확보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지난번의 경우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낸후 한달만에 불공정무역대상국가를 지정한 반면 이번에는 6개월의 기간을 부여하고있는 것이다. 캔터대표는 이달말까지 국가별 무역평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후 9월말에 대상국가를 지정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셋째,만약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무역보복을 가하고 이에 일본이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하는 등의 최악의 사태가 발생된다해도 그 시기는 최소한 앞으로 1년이상 걸린다.이런 점을 고려하면 본래 『보복의 속전속결』이 주목적인 슈퍼 301조의 부활의미가 상당히 퇴색되는것이다.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이번 「부활」조치는 일본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정치적 「조기경보」메시지를 담고있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슈퍼 301조의 부활조치도 지난달 2·11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인 무역구조조정협상이 실패한데서 출발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일전불사의 자세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일본도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적인 거시경기부양책과 경제규제완화계획을 제시하면 무역열전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있다. ◎한국의 입장은/“89년 악몽 재현될까” 걱정/금융개방 확대등 맞물려 더 불안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국과의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비상사태」 선포나 다름없다.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은 미일간 포괄 무역협상의 실패가 기폭제가 됐지만 한때(89년)슈퍼 301조의 악몽에 시달렸던 우리로서는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니다.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이 주목표가 된다는 분석도 있다. 부활된 슈퍼 301조는 89년과 90년에 잠깐 운영됐던 것과 발동형식 및 내용이 다소 틀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우리의 손익계산서를 뽑기도 쉽지 않다.부활된 슈퍼 301조는 우선협상 대상국 지정기간을 무역장벽 보고서의 의회제출후 「6개월 이내」로 정했다.구슈퍼 301조의 「30일 이내」보다 5개월이나 길어진 셈이다.협상이 결렬됐을 때 일방적으로 보복할 수 있던 조항도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나 WTO(세계무역기구)의 분쟁절차가 필요한 경우 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슈퍼 301조의 부활이 1차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지만,주요 교역상대국인 우리에게도 결코 강건너 불이 아니다.현재로선 한미 통상관계가 비교적 원만하지만,언제나 크고 작은 통상현안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언제 불쑥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력대화(DEC)에서 미국은 통신 및 법률서비스 시장의 개방과 금융자유화 일정의 단축,자동차세 인하,경품제한 폐지를 촉구했다.미국이 우리의 시장 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슈퍼 301조를 사용할 공산이 큰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슈퍼 301조가 과거처럼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고,강도도 예전만 못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새로 출범할 WTO 체제가 분쟁해결 절차의 구속력을 GATT보다 강화해 일방적 보복이 어렵기 때문이다.또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대상국인 EU 일본 한국 등 주요국이 슈퍼 301조에 반대하고 있어,WTO가 출범하는 95년 7월 이전에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그 이후엔 그렇지 못하다는 분석이다.이번 행정명령이 95년을 시한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론 슈퍼 301조가 당초 목표하는 대로 일본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로서는 대미수출이 늘어나는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력한 무역보복을 무기로 하는 슈퍼 301조의 재등장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미 무역장벽 보고서에 우리나라가 잠정 우선협상 대상국에 낄 가능성도 있다.신중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일본 대응책은/“경제전쟁 피하기” 다각 모색/내수확대등 흑자삭감책 이달 마련 일본은 미통상법 슈퍼 301조 부활를 미일정상회담에서의 양국포괄경제협의 결렬에 대한 본격적인 대일압력조치 제1탄으로 받아들이며 미국과의 경제전쟁을 피하기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서두르고 있다. 슈퍼 301조부활은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지난달 2월1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성숙한 대인」관계로 정의하며 미국압력에 NO라고 말한 것에 대한 미국의 보복조치라 할 수 있다.일본은 이를 정상회담직후의 엔고에 이은 예상된 미국의 대일압력조치라며 비교적 냉정하게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은 4일 『일본정부는 냉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켰지만 이는 실제로 제재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시장개방등 일본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압력수단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지금까지 목재등 3건에 슈퍼 301조를 적용받았으나 협상에서 일본측이 양보 제재를 피했다. 일본은 이번에도 제재라는 최악의사태를 피하기 위해 다음주에 경제각료간담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호소카와총리는 이와관련,4일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내수확대,경제규제완화등 자주적인 대응책을 3월달안에 마련하겠다고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밝혔다. 일본의 구체적인 무역흑자삭감대책에는 내수확대를 위한 소득·주민세 감세,흑자삭감목표 설정,토지·주택·정보·통신·유통분야등 각종규제완화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일본은 또 미일정상회담에서 결렬된 포괄경제협의를 재개하기 위해 오는 9일 일본를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회담재개를 정식 요청하고 별도의 특사도 파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호소카와총리의 지도력 약화로 각종규제완화등 내수확대방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무역역조도 개선되지않을 경우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고 일본이 이에 대항 가트에 제소하는 등 통상마찰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한다.하지만 양국은 이같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 2001년/수출입 3천6백억불대 “진입”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 산업연 예측/중화학·기술집약형 제품이 주도/연평균 수출 10%­수입 9% 신장/수출대상국 미·일서 중국 등 개도국으로 전환 내년쯤 우리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 오는 2001년에는 수출이 1천8백25억달러에 이르고,이중 전자제품이 6백20억달러로 3분의 1을 차지,주력 수출품으로 자리를 굳힌다.수출구조는 중화학·기술집약적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수출시장은 미국 일본 EU(유럽연합)에서 아세안 중국 중남미 등 개도국 쪽으로 옮겨진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예측한 「21세기 한국의 교역구조」이다.산업연구원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경제가 선진 문턱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역확대를 통한 성장과 발전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세계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입구조◁ 수출입이 95년을 전후해 각각 1천억달러를 넘어선다.2001년에는 수출 1천8백25억달러,수입 1천7백억∼1천8백억달러로 모두 합쳐 3천6백억달러가 된다.수출은 연평균 10%,수입은 8∼9%씩 느는 셈이다.2001년의 수출품 구조는 당연히 요즘과 다르다.전자제품의 수출이 6백20억달러로 34%나 되고 기계류도 1백75억달러로 10%를 차지한다.자동차도 6%(1백12억달러)에 이른다.그러나 조선 철강 석유화학은 신장세가 둔화돼 그 비중이 낮아진다. 섬유수출(2001년 2백30억달러)도 늘지만 그 비중은 현 20% 수준에서 12% 대로 떨어진다.신발 역시 고부가가치화에 성공해도 큰 폭의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대 시장인 미국(2001년 3백30억달러)과 EU지역의 수출(1백59억달러)은 꾸준히 늘지만 2001년의 수출비중은 지금보다 4∼5%포인트 떨어진다.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입은 매년 6∼7%가량 늘어 무역수지가 대체로 균형을 이룬다. 대일 수출은 2001년에는 2백83억달러로 미국 수준에 육박하나 수출증가가 수입확대를 불러일으켜 특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대일적자는 늘어난다. 반면 북방지역 등 대개도국 수출은 계속 늘어 2000년대 수출비중이 절반에 달한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은 무역흑자 지역으로,중국은 수지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로 부상한다. ▷세계시장전략◁ 이러한 교역구조가 쉽사리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세계 시장의 전략적 특성을 파악,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수출시장을 주력 및 보완 시장으로 나누고,주력시장을 다시 현재 및 미래 시장으로 나누어 관리해야 한다.주력시장 중 미국 일본 EU는 현재 시장으로 수출비중이 장기적으로 50% 이상을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대미 통상전략은 항상 단기 또는 중기의 현안 중심으로 세워야 하며,정책 순위도 가장 우선이다. 자동차 공작기계 통신기기 반도체 항공 우주 등 분야에서 미국의 설계기술과 우리의 제조기술을 접목,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의 시장개방 폭이 넓어질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엔화 강세가 지속돼 1달러당 1백엔이 무너지면 일본의 개방은 불가피해진다.이 때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현지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재일교포를 활용,고유의 유통망도 갖춰야 한다. 유럽은 현재 시장이긴 하나 블록화에 따른 배타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인지도가 높은 기업 중 일본기업에 고전하는 유럽기업과 제휴를 추진하는 게 좋다. 아세안 중국 등 후발 공업국과 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시장이다.이 지역의 산업발전에 동참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유통·금융서비스와 동반 진출,장기적인 시장기반을 조성해야 한다.인도네시아는 자원개발형,태국은 대만식의 중소기업 위주형,말레이시아는 우리와 비슷한 중화학 공업형으로 개발하고 있어 이에 알맞는 협력이 요구된다. 중국은 21세기 최대의 생산기지와 시장 역할을 할 것이므로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중남미 시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에 이어 범미주 통합움직임이 엿보이므로 미국과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진출과 역으로 중남미 현지생산을 통한 미국진출을 강구해야 한다.
  • 미,북한 등 5국 반동국가 지목/봉쇄정책 강화 예상

    ◎백악관 안보보좌관 논문서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미국은 북한과 이라크·이란·리비아·쿠바 등 5개국을 반동국가로 지목하고 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1일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의 논문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레이크안보보좌관은 미외교전문지 최신호 포린 어페어즈에 실린 자신의 외교정책논문 「반동국가와 대결한다」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따라서 미국은 이들 국가에 대해 봉쇄정책을 취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크안보보좌관은 특히 『미국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이같은 국가들을 무력화해 봉쇄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빌 클린턴행정부가 5개국에 각종압력을 넣어 국제사회의 건설적인 일원으로 변신시켜 나가기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이 미국의 최대현안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의혹을 불식시키면 보다 좋은 관계를 향해 문이 열릴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고립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핵 아니면 대미관계개선중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정책과 관련해 레이크보좌관은 ▲종래의 세력균형정책은 취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과 이라크가 예전보다 약체화됐고 ▲걸프전쟁을 계기로 봉쇄를 위한 국제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레이크안보보좌관의 이 논문은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종합한 독트린으로서 주목된다고 지적하고 특히 중동에서 이라크와 이란을 동시에 봉쇄토록 한 것은 이미 이란과 무역관계가 깊은 독일과 일본의 고도기술제품 수출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낼 것으로 보여 동맹국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 삼보컴퓨터/창업 13년만에 매출 4천배 성장

    ◎국내 PC업계 선두… 세계5대사가 목표/미 최대 유통업계 독점 공급계약 체결/“한국 컴퓨터시대 개척”… 랩탑용 워크스테이션 개발 「세계 5대 퍼스널 컴퓨터업체로 발돋움해 21세기 정보통신 시대의 선도자가 된다」대표적인 벤처캐피털 업체인 삼보컴퓨터(사장 이정식)의 야심찬 새해 계획이다.지난 80년 7월 불과 7명의 컴퓨터광들이 자본금 1천만원을 모아 시작한 이 회사는 이미 수많은 신화를 창조했다. 13년만에 자본금 3천2백40배,매출액 4천배의 기적적 성장을 하면서 「국내 최초의 PC(퍼스널 컴퓨터) 생산업체」,「초고속 성장업체」등의 찬사를 받아왔다.미국 청년 두명이 70년대 허름한 차고에서 전대미문의 소형컴퓨터를 개발,「애플컴퓨터시대」를 연 것처럼 한국의 컴퓨터시대를 연 개척자이다.그러나 국내 PC업계의 선두,매출액 3천억원의 「준재벌」로 성장하기까지에는 가시밭 길도 적지 않았다. 컴퓨터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지난 80년7월 현13개인 회원사의 사실상 정신적 지주인 이용태회장 등 컴퓨터에 미친 7명이 미래는 정보통신 분야가지배한다는 신념으로 퇴계로의 10평 남짓한 창고에 회사 간판을 내걸었다.IBM만이 컴퓨터의 모든 것으로 인식되던 때에 일존제 8비트 컴퓨터를 수없이 뜯고 조립하며 제조기술을 익혔다. 2개월만에 복제기술의 손에 익자 이번에는 모니터 화면 제작이 장애물로 나타났다.고심 끝에 모니터화면을 TV화면으로 대체함으로써 시제품을 만들어 냈다.창업6개월 만인 81년1월이다.비록 복제품이지만 최초로 국산 PC가 탄생한 시점이었다. PC라기보다는 TV에 가까웠던 외형 때문에 판매망을 확보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모든 임직원이 생산과 판매에 매달린 끝에 81년 환해에 매출액 5천8백만원,캐나다에 처녀 수출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창립 초기의 어려움을 한국개발투자의 벤터캐피털 자금과 임직원의 부동산 담보대출로 넘긴 삼보는 83년 행운을 만났다.문교부에서 과학기술 시대에 대비,국민학교에서부터 PC교육을 실시키로 했기 때문이다.매출액이 33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1억6천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84년에는 국내 컴퓨터업체로는 최초로 연구원 2백명 규모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총 매출액의8% 이상을 연구·개발(R&D)비용으로 투입했다. 둘번째 행운은 86년에 찾아왔다.당시 세계 최대의 컴퓨터 유통업체인 컴퓨터랜드사가 미국과 유럽,동남아의 40여개사가운데 삼보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평가,독점 공급계약 체결을 제의해 온 것이다.주먹구구식 수출방식에서 벗어나면서 미국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수출발판을 마련했다.삼보의 PC「트라이젬」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음은 물론 주문이 물밀듯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88년에는 역시 세계적인 컴퓨터 유통업체인 일본의 세이코업션이 액면가 5천원보다 6백% 할증한 주당 3만5천원에 자본참여를 했으며,PC단일품목으로 1억달러의 수출탑을 받았다. 88 서울올림픽에서는 재벌사를 제치고 음성정보통신(ARS)을 개발,공급했다.이듬해에는 사상 두번째로 높은 주당 3만원의 가격으로 증권시장에 상장했다.매년 매출액 증가 1백%,순이익증가율 1백93%라는 사상 유례없는 고속성장의 덕이다. 90년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뽑혔다. 창립 10년만의 위업이다.91년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가 내장된 랩탑용 워크스테이션을 개발,세계를 놀라게 했다. 「근무시간이 없는 연구소」,사원이 실질적 주인이 풍토」등에 힘입은 것이다.급변하는 구내외 여건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오는 95년에는 매출액 1조원,세계5대 PC업체로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90­2114.
  • “미·일 포괄경제협의 결렬로 한국상품 대미수출 증대”

    ◎경제기획원 전망 미국과 일본의 포괄 경제협의가 결렬돼 엔고가 지속될 경우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가 대미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경제기획원은 23일 최근 미일 정상간의 포괄 경제협의 결렬로 양국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국제 무역환경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이 무역상대국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자동적으로 협상을 개시하고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발동하도록 하는 내용의 슈퍼 301조(89년부터 2년간 시행)를 부활할 경우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엔고가 지속되고 미국이 자동차,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대일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 상품의 대미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노동·환경관련 통상압력/미,새법안 곧 의회제출/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게파트 미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교역상대국들이 노동과 환경분야에서 미국이 설정하는 기준에 맞추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게파트 의원은 전날 미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법안에 해당국들의 기준수용일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게파트가 밝힌 법안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맹국인 멕시코를 일차적인 적용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대미 수출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미정부는 최근들어 한국에 노동부문에서의 「협력」을 요구하는 한편 환경관련 통상 압력도 가중시켜 왔다. 백악관도 그간 통상 압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온 게파트 의원의 이같은 입법취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 일의 미산목재품 무관세화 거부 대응/미,UR약속 불이행 위협

    ◎전자제품 관세양허 축소 【워싱턴 AP DJ 연합 특약】 미행정부는 일본이 미국산 목재 및 관련제품에 대한 관세무세화를 거부하는데 대웅,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시 제시했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양허폭을 줄이기로 했다. 존 쉬미트 미무역대표부(USTR)부대표는 목제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부과는 양국간 통상문제합의 도출에 결정적인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위해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미트부대표는 일본이 목제품에 대한 무세화를 계속 반대하기 때문에 내주중 미국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할 관세양허안에서 일본의 주력상품인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인하폭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종전의 관세양허제안을 완전히 철회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세양허폭을 당초 계획보다 줄일경우 일본 전자업계는 대미수출에 수억달러의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쉬미트부대표는 미·일간 관세인하문제는 지난해 UR협상때 거의 타결됐으나 일부 품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목제품이 가장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미­일 무역마찰 의미/미 「양허축소」는 관세인하 철회의뜻/한국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 달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에서 제시한 전자제품의 관세양허폭을 다시 줄이겠다는 미국의 주장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농산물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국내 농민단체의 주장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입장표명이 관세의 추가인하 등 「개방확대」가 아닌,양허된 관세인하폭을 축소하는 이른바 「개방축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미국의 주장이 성립된다면 우리도 농산물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UR규범상 개방폭의 확대 등 「개선」이 아닌,「개악」은 어렵게 돼 있어 농산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협상참가국들의 모임인 TNC(무역협상위원회)에서 개선원칙을 선언,GATT 사무국이 문서화함으로써 불문율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 관세양허 폭을 줄이겠다는 것은 「개악」이 아닌,조건부 양허의 철회라는 점에서 우리의 농산물 재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즉 미국은 UR 테이블에서 『목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의 추가관세 인하가 있으면 전자제품의 관세인하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고,UR타결 이후 일본과의 쌍무협상에서 일본이 목제품에 대해 관세의 추가인하를 거부하자 조건부 양허를 철회했다는 것이다.따라서 개악이라기보다 양허의 전제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양허철회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협상 참가국이 개방계획서 제출시한인 이달 15일을 넘긴데다 각국의 비준절차가 남아 있어 엄밀히 따지면 UR협정은 아직 법적효력이 없는 「구두약속」에 불과하다.때문에 약속을 깨고 재협상을 요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재협상으로 따낼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의 농산물 개방약속은 전자제품과 목제품의 관세를 둘러싼 미·일의 논쟁처럼 조건부도 아니어서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만 떨어진다는 것이 통상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저달러/저금리/저유가/경제도약 호재 「신3저」 왔다

    ◎1불1백3엔대… 수출상승 큰 기대/리보금리 한해 3.25∼3.44%선/저유도입 가격 1배럴 12.85불 「신3저」가 왔다. 지난 86∼88년 3년동안 연평균 12%대의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저달러(엔고)·저유가·저금리의 「3저」가 올들어 재현되고 있다.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가격변수인 환율과 국제유가 및 국제금리가 모두 유리한 쪽으로 움직여 우리 경제에 재도약의 기회를 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엔화의 대미달러 기준환율이 지난 15일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백2.03엔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1백3.50엔을 유지,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기조가 이어졌다.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92년말 달러당 1백24.65엔에서 작년 말에는 1백11.88엔으로 엔화가치가 10.2% 절상됐으며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한달동안에 8.8%가 절상되는 초강세를 보였다. 엔화의 강세로 세계시장에서 일본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대신 우리 상품의 경쟁력은 회복돼 철강·자동차·반도체·전자 등의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올 수출이 전년대비 30∼40% 늘어나고 있다. 국제 유가는 미서부텍사스 중질유(WTI)가 92년말 배럴당 19.5달러에서 작년 말에는 14.15달러로 27.4%가 떨어진데 이어 지난 15일까지 14.05달러로 하락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16일 배럴당 12.93달러로 「3저」말기인 88년 이후 처음으로 12달러 대로 떨어졌다. 덕분에 원유의 국내 도입단가(FOB 기준)는 92년 배럴당 17.79달러에서 지난 연말 14.17달러로 20.3%가 떨어진데 이어 올들어서도 하락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월의 도입가는 배럴당 12.85달러로 한달 사이 10.3%가 또 떨어졌다. 연간 원유도입 물량(지난해 5억6천만배럴)을 감안하면 원유 도입가가 배럴당 1달러 내릴때 국제수지는 연간 6억달러 가량 개선된다.또 석유류 제품값이 떨어짐으로써 산업 전반에 원가하락 요인으로 작용,공산품의 가격안정을 돕는 등 경제에 선순환을 가져오게 된다. 국제 금리는 미달러화(3개월짜리)의 런던은행간 금리(LIBOR)가 86∼88년(연 6.86∼7.98%)「3저」때의 절반 수준인 연 3.25(1월28일)∼3.44%(2월15일)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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