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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6개국 역내무역 급증

    ◎비46%로 최고… 상호원자재­부품구매 증가/선진국 경기침체속 관세인하로 “확산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 사이에 이루어지는 무역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이 지역 경제통합의 아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의 역내무역 증가는 이 지역의 현저한 경제력 신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여기에 미·일·EU등 선진경제권이 장기불황에 허덕이면서 동남아권에 대한 수출벽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아세안국가들이 이 난관을 벗어나는 길로 삼은것이 바로 「자기들끼리의 무역」이다. 또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 한 엔화강세도 역내무역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지적된다.엔화가치가 치솟으면서 아세안지역에 진출해 있는 전기·자동차 등 일본계 기업들이 이때까지 일본에서 조달하던 원자재 및 부품을 값이 싼 현지 것으로 바꿔쓰기 시작한 것이다. 태국의 93년 대아세안 수출은 전년에 비해 39%가 늘었다.대일본 10%증가나 대미국 9%증가,대EU 3%감소와 크게 대조되는 신장세이다. 태국 총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대아세안 수출의 비율은88년부터 91년까지 11%선에서 왔다갔다했으나 92년에는 13%,93년에는 16%까지 늘었다.올해는 17%씩을 차지하는 일본과 EU에 대한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지역별 무역은 93년의 실적을 놓고 볼 때 일본·미국·EU에 대한 수출이 9∼20% 증가한데 비해 대아세안 수출은 22% 늘었다. 아세안이 인도네시아의 전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에는 10%였으나 지난해에는 13%에 이르렀다.시장규모도 14%씩을 차지하는 미국·EU에 다가섰다. 필리핀도 93년에는 대아세안 수출이 전년에 비해 46%나 증가해 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4∼28%를 크게 앞질렀다. 싱가포르는 대인도네시아 무역에 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아세안 4개국에 대한 총수출액은 지난해 24%가 늘었다.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10∼13%의 2배 가까운 신장이다. 아세안의 경우 지역경제의 통합도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인 역내 무역비율은 아직 20% 전후에 머물고 있다.EU의 약 60%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지역의 40%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그러나 2008년까지 공업품과 농산물가공품의 역내 관세를 0∼5%까지 내린다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의 구상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상태여서 이 자유무역지대가 현실화 할 경우 아세안 역내무역은 확장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 미,차부품 「원산지 표시」 10월 시행/한국,대미수출 타격 우려

    미국이 자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부품의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하는 시행령을 확정,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 시행령은 미국 내 국산품 애용 운동과 맞물려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현지 생산이 거의 없는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수출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교통부는 최근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승용차 및 경트럭에 조립 장소와 부품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라벨을 부착토록 의무화하는 시행령을 확정,10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 시행령은 자동차의 총중량이 3천8백55·6㎏ 이하인 새 승용차 및 경트력을 대상으로 ▲미국 및 캐나다에서 제조된 부품의 비율 ▲15% 이상인 부품의 제조국 및 각각의 부품 비율 ▲엔진 및 트랜스미션 제작국 ▲자동차 조립장소 등 4가지 항목의 표기를 의무화했다. 한국의 지난 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6억8천만달러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99%인 6억7천6백만달러였다.무공은 『일본의 도요타와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미국산 부품을 절반 이상쓰고 있고 독일의 벤츠와 BMW 등도 미국 내 생산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미국 내 생산이 거의 없는 한국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만큼 현지 생산을 늘려 새로운 무역장벽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상품 24.3%/미·EU 수입규제/4월말 기준

    올들어 한국상품은 4개 중 1개가 미국이나 유럽연합(EU)시장에서 수입규제를 받는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까지 대미 수출액 59억6천7백만달러 가운데 24.3%에 해당하는 14억5천만달러가 규제를 받았다.대EU 수출은 4월말까지 30억4천7백만달러이며 이 중 25.2%인 7억6천8백만달러가 규제를 당했다.미국,EU,일본 등 선진 20개국에 대한 수출액 1백38억6천7백만달러 가운데 수입규제를 받는 수출액은 25억달러로 18%이다.
  • 중화경제권/최대수출시장 “부상”

    ◎중·비 등 8국에 연 2백39억불 수출/북방정책·시장다변화 노력의 결실/경제개발 추진따른 수입수요 급증도 한몫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 경제권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를 굳혔다.중화경제권은 중국이나 대만·홍콩·싱가포르는 물론 화교들이 경제를 주름잡는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등 8개국을 말한다. 중화경제권의 핵심인 중국과 수교한 지 19개월(92년8월 수교),북방정책 6년만의 변화이다.피눈물 나는 시장 다변화 노력의 결실이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화권 8개국에 대한 지난 해 수출은 2백39억4천만달러로 미국(1백81억4천만달러)과 약 58억달러의 차이로 선두를 확정지었다.1백15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대일수출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수출 증가율도 대미 0.3% 증가,대일 0.3% 하락에 비해 중화 경제권은 20.7%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수출 점유율도 92년의 25.5%에서 지난 해 29.1%로 높아져 22.1%의 미국이나 14.1%의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92년 대중화경제권 수출액은 1백98억9천만달러.미국보다 19억달러가 앞섰지만 미국의 보호주의와 엔고 때문에 생긴 단발적 사건(?)으로 보려는 시각도 있었다. 중화경제권이 최대수출 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은 이 지역 국가들의 의욕적인 경제개발 추진과 높은 경제 성장률 덕분이다.자본재와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한 수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중화경제권에 대한 직접투자가 확대돼 관련설비 및 원·부자재의 동반 수출 증대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률이 매년 12∼13%를 기록하고 다른 국가들의 7∼8%의 높은 성장률이 말해주듯 이 지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며 『앞으로 중·저가 상품 수출에서 탈피,이 지역을 노리는 일본 등 선진국과의 경쟁을 위해 고가의 첨단기술 제품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은행의 한 보고서를 인용,중화경제권이 8년 뒤인 2002년 실질 경제규모에서 일본의 2배를 능가하는 역내 총생산 9조8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세계정상의 6대 제품

    □영창·삼익악기/피아노 3년연속 일에 앞서 은성사 낚싯대/북미·유럽시장 50%이상 점유 영안상사 모자/일류프로선수들도 즐겨 찾아 진웅 텐트/반품률 1%이하로 품질관리 대륭 수신기/연구소까지 두고 위성용 개발 세방 축전기/1백30개국의 자동차 동력원 산업화와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건지 30여년.세계의 벽은 나날이 높아지고 또 두터워지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로 꼽히는 한국 상품이 적지 않다. 선진국의 집요한 견제와 후발 개도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으며 지키는 「세계 정상」이라 더욱 값지다.세계를 제패한 대표적인 상품들을 간추린다. ▷피아노◁ 영창악기는 지난 71년 첫 수출부터 고유 상표 「영창」을 고집했다.지난 65년 기술을 제휴한 일본의 야마하를,수출 16년만인 87년에 앞질렀다.90년대에는 차세대 악기인 전자피아노 「신디사이저 K­2000」을 앞세워 세계를 휩쓸었다.일본의 마지막 보루인 신디사이저 부문에서도 다시 일격을 날린 것이다. 삼익악기도 지난 85년 미국 시카고 악기쇼에서 6천3백대의 피아노 수출계약을 맺은 뒤 88년까지 3년 연속 대미 수출 1위를 기록,일본 아성을 무너뜨리는 선봉장이 됐다. 두 회사의 생산량은 연 3백만대로 지난 해 수출은 영창이 4천3백만달러,삼익이 4천4백만달러로 북미와 유럽의 점유율은 40%와 30%. ▷낚싯대◁ 지난 85년 대한무역진흥공사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긴급 보고서를 타전했다.『실스타란 국적 불명의 낚싯대가 유럽시장을 휩쓸고 있다.일본의 다이와 등 세계적 낚싯대가 맥없이 무너진다』는 내용이다.(주)은성사의 제품 「실스타」를 지칭한 것이다.수출만 하느라 국내엔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도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고가의 명품으로 대접받는다. 성공 비결은 대나무다.「꾼」들은 낚싯대의 생명을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질긴 것을 최고로 치는데 은성사는 탄소섬유 등 최첨단 소재에 대나무의 이런 장점을 고스란히 옮겼다. 회사 설립 20년만인 지난 86년 낚싯대의 종주국인 일본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지난 해 3천5백만달러를 수출,점유율이 북미 55%,유럽 50%이다. ▷모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프로야구 선수나일류 프로골퍼들이 쓰는 모자는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다. 모자 하나로 세계를 덮은 영안모자상사의 「YA」 상표이다.지난 59년 서울 북가좌동의 가내공장에서 시작한 영안이 30여년만에 업계의 황제로 우뚝 선 것은 오로지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국내 7개 공장과 미국·스리랑카 등 해외 4개 공장에서 한해에 3천6백만개의 「YA」를 생산한다.하루 10만개씩 만드는 셈이다.지난 해 수출액은 4천2백만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평균 40%,미국 시장의 점유율은 60%를 웃돈다. ▷텐트◁ 스위스의 경제럼 연구소는 최근 우리 텐트 전문 업체인 진웅을 21세기형 기업으로 선정했다.반품률이 1%도 안될만큼 품질관리에 철저하기 때문이다.작업조장이 하루에 48번,중간 관리자가 8번,공장장이 2번씩 제품을 직접 점검하는 「2·8·48」 운동의 열매이다.1백%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협력업체의 품질개선 비용까지 모두 떠맡는 정성도 무결점의 요인이다.지난 해 7천2백만달러어치를 QUEST란 상표로 50여개국에 수출,세계 시장의 3분의1,미국 시장의 3분의2를 휩쓸었다. ▷위성방송수신기◁ 고급 아파트마다 삐죽이 나온 위성 안테나만으로는 세계의 TV를 수신할 수 없다.방송신호에 담겨있는 전자 송신암호를 해독하는 장치가 따로 필요하다.위성방송 수신기(SVR)가 그것이다. 세계 최대 생산업체는 서울 구로공단에 자리잡은 대륭정밀이다.지난 82년 외국과의 기술제휴로 설립된 뒤 88년부터 「RADIX」란 자기 상표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선두 주자이던 일본과 대만을 90년에 제쳤다.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중소업체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까지 차렸다.지난 해엔 7천6백42만달러를 수출,미국에서 35%,유럽에서 40%의 시장을 차지했다. ▷자동차 축전지◁ 세방전지가 만든 축전지 「로케트」는 전 세계 자동차의 동력원으로 부착돼 있다.생산량이 연간 8백만대 밖에 안 돼 점유율은 세계 시장(2억4천만대)의 5% 정도이지만 품질이 워낙 뛰어나 1백30개국에 수출한다.지난 해 수출액은 5천4백22만달러로 해마다 20%씩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국제표준규격인 ISO­9002 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세계적 상품이 됐다.전지 및 전기 자동차 개발에 대비해 일본의 유아사,독일의 하겐 등과 기술제휴,일부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 국산품 미서 크게 고전/시장점유율 2.8%… 85년이후 최저

    우리 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격경쟁력 약화와 중국 등 후발 개도국의 추격으로 계속 떨어져 올들어 85년 이후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 상공자원부가 분석한 미상무부의 지난 1·4분기 중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39억달러에 그쳐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2.8%에 머물렀다.대미 시장점유율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5년 대미 수출액이 1백7억1천달러로 점유율이 3%에 머무른 이후 처음이다.
  • KDI,「신경제5년」의 지표 전망

    ◎“98년 1인GNP 14,500불”/연평균성장률 7%선 유지/물가 3.6% 수준… 내년부터 무역흑자 정부는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93∼98년)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7%로 유지해 오는 98년까지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1만4천5백달러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잠재성장률은 7·3%로 예상되지만 실제성장률을 7%로 유지함으로써 0.3%의 여유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흑자실현을 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6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경상수지는 내년부터 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오는 98년에는 대망의 1백억달러 흑자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물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연평균 3.6% 수준으로 묶어 내실있는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2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신경제 5개년 계획 총량지표」에 관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전망에 따르면 수출액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회복으로 교역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물가 및 임금의 안정에 힘입어 11.6%가 증가하고 수입액은 소비의 안정적 증가세에 힘입어 9.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경상수지는 수출의 회복에 따라 94년부터 흑자로 돌아서고 그뒤 흑자가 점진적으로 늘어나 계획기간이 끝나는 98년에는 경상 GNP의 1.6% 수준인 1백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계획기간동안 소비자 물가는 공급능력의 확대와 총수요의 안정으로 연 3.6%,생산자 물가는 1.2% 상승에 머무를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경상수지의 흑자전환,물가안정 및 달러화의 약세전망에 따라 계획기간동안 연평균 2.5% 절상돼 98년에는 달러당 6백69원이 될 전망이다. 1인당 GNP는 연평균 13.6% 늘어나 92년의 6천7백49달러에서 98년에는 1만4천5백6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초기에는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엔고등으로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원화절상에 따라 수출이 다소 둔화되고 투자가 늘게 돼 투자주도의 성장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총량지표전망이 신경제의 개혁 및 성장과제가 당초 목표대로이루어진다는 전제 아래 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미 반도체협상 결렬/새달 덤핑마진율 확정/대미수출 대타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상무부는 16일 하오(한구시간 17일 상오)우리 정부와 업계가 추진해온 한국산 반도체 D램에 대한 반덤핑조사정지협정의 체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최종 결정,우리측에 통보했다. 삼성·금성·현대등 한국의 대미반도체수출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최고 87.4%의 덤핑예비판정을 받고 이의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나 결국 실패함으로써 금년도 10억달러 대미수출목표가 사실상 벽에 부딪친 것은 물론 수출자체가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한국의 반도체제품에 대해 오는 3월15일 최종판정을 내리게 되며 상무부의 최종판정이후 45일이내에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산업피해여부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리게 된다. 상무부는 이날 우리 업계가 신청한 덤핑조사정지협정안에 대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가 계속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상무부로서도 우리 업계측이 제시한 내용으로는 덤핑을 제거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이의 거부를 공식통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D램 대미수출액수는 약 8억달러로 미국내 시장의 30%를 점했다. 상무부의 덤핑마진율 예비판정은 삼성전자제품이 87.40%,금성일렉트론 52.41%,현대전자 5.99%,기타 회사제품 61.88%였는데 업계측은 최종판정이 10%이상이 될경우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있다.
  • 미·일·EC 3대시장 수출액/4년새 60억불 감소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3대 수출시장의 수출액이 89년이후 4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3대시장의 수출은 지난 88년 4백15억6천9백만달러로 전년보다 24.6%가 늘어났으나 89년에는 4백15억1천만달러로 0.1%가 줄었고 90년에는 4백8억7천4백만달러로 1.5%,91년에는 4백6억8천3백만달러로 0.5%가 각각 줄었다.지난해에도 11월말까지 3백65억2천8백만달러레 그쳐 저년 동기보다 3.5%나 감소했다. 국별로는 대미수출이 지난 89년에 2백6억3천9백만달러로 전년대비,3.6%가 줄어 처음 감소한데 이어 90년에는 1백93억6천만달러로 6.2%,91년에는 1백85억5천9백만달러로 4.1%가 각각 줄었고 지난해에도 11월까지 2.1%가 감소했다.
  • 대미수출 갈수록 험로/규제대상 13품목중 4품목은 중단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로 주요 품목의 대미수출이 매년 크게 줄고 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90년 39억9천4백만달러로 전체 대미수출의 20.6%를 차지했던 미국의 수입규제대상 13개 품목의 대미수출이 지난 91년엔 35억9천7백만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11월말까지 수출액이 26억4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플라스틱 백과 반도체중 에프롬칩은 지난 90년 이후,황동판과 니트로셀룰로오스는 91년 이후 수출이 각각 중단되는 등 4개 품목의 대미수출이 이미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체 대미수출에서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1년에는 19.3%로,지난해에는 16.6%로 각각 떨어졌다.
  • 산업 부문별 새해경기 전망

    ◎해외시장 개척·신기술개발이 관건/고부가상품으로 관세장벽 뚫어야/내수 활황·수출선 다변화로 새 도약/자동차/선진국 무역장벽 높아 힘겨운 한해/전자/선복량과잉 해소,완만한 상승커브/조선/의류업계 불황 지속… 난국타개 늦어질듯/섬유/규제 해제·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건축/로봇 등 자동화기기 판매호조 예상/기계/공급과잉 심화… 구조적 부실화 우려/유화/4년 장기침체 벗고 지수 8백선 돌파 무난/증시 93년 한국경제는 경기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정부도 새로운 경제를 다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한꺼번에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일부 업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업종별 새해 경기를 진단해 본다. ▷자동차◁ 올해 자동차산업의 기상도는 맑음에 가깝다. 내수증가가 이어지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 될 것같다.산업연구원 분석은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에도 17.3%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모두 45만대로 지난해보다 15.3%가 늘고 새해도 신장세가 이어져 50만대가량 수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수출호조는 시장다변화와 같은 업계의 노력에다 신차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내년에도 서유럽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와 수출수요를 감안하면 내년에 승용차는 1백49만대,상용차는 46만5천대가 각각 생산돼 전년대비 13.8%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승용차수입은 시장개방초기의 급증세가 꺾이면서 국산 대형승용차의 개발로 올해엔 2천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차고지증명제와 복수차량보유중과세,소비자금융 억제등의 정부시책이 내년에 지속되거나 새로 시행될 공산이 커 업계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의 운영자금난도 가중될 것 같다. ▷전자◁ 전자산업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등으로 올해에도 힘겨운 해가 될 것같다. 낙관적 전망에 기초해도 수출 10%,내수 6.5%의 증가가 예상돼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다.컬러TV나 오디오와 같은 가전은 해외생산확대와 선진국의 수입규제로 2%의 낮은 신장이예상된다.반면 컴퓨터 통신기기등 산업용 전자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정보화로 12.2%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내수시장은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제품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의 보급확대 한계로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외국제품의 공세에 대응한 가전3사의 한국형 모델개발과 판매경쟁은 상대적으로 격화될 게 확실하다. 반도체는 올 수출목표 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D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64메가 D램의 엔지니어링 샘플도 내년중 선보일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15∼16%가 신장돼 시장규모만 8백4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메모리가 1백95억달러,메모리가운데 D램이 1백1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국산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사등 선진국들의 견제가 우려된다. ▷섬유◁ 면사류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수출신장이 기대되나 면직물은 의류업계 불황과 생산차질로 수출경기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면방업은 수출의존도가 면사 85%,면직물 60%에 이르러 해외시장 수요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내년에도 국내 생산기반의 약화,미국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새해 면방수출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직물수출은 91년에 비해 19%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새해는 10∼1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봉제원단용 직물의 대미수출이 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지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직물류수출을 주도하고 있는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과의 수교 이후 대중교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난해는 신조선 수주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완만한 해운경기 회복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건조경기는 수주잔량 부족으로 일거리가 모자랄 가능성도 크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운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전망이 유력하다. 대형유조선등 탱커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약간 회복된 시황이 예상된다. 노후선의 경제성 상실로 해체선 매매가 점차 가속화 돼 선복조정이 상반기중에 이뤄지면 조선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상황도 기대된다. 세계 조선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는 특히 수출선 점유율이 80% 이상이나 돼 세계 조선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신조선 조정국면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선복량 과잉이 해소되는등 바닥 다지기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 2월말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종 건축규제들이 해제돼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설부와 대우·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을 30조8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9조4천억원보다 4.8%가 늘어난 수준이다.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94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문은 금년도 예산에 계상된 사회간접자본 확충비가 4조6천9백8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8천4백48억원보다 22.2% 늘어나 고무적이다.주택건설등 건축부문 경기는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어 전망이 부투명하다.이 부분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새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회복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크다.특히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각종 건축규제와 주택건설할당제가 지난 1일부터 풀렸고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계◁ 국산 기계류및 부품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앞섰으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면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도 국내 시장은 수입품의 잠식율이 증가했고 국산의 수요 증가를 위한 품질 제고및 A/S활동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해에도 기계류의 경기가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선진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 수출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특히 섬유기계 부문에서 대일 의존도가 심해 무역수지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같다. 그러나 로봇등 자동화기기와 운반하역기계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늘어 매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비교적 수출이 잘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화학기계·광학기기등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상향 안정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특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수출 부문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상공부와 산업연구원등은 기계부문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38억9천9백만 달러,수입은 11% 증가한 1백31억1천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는 더욱 심해져 국내 업계의 구조적인 부실화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현재 바닥선인 수출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가격이 오를 경우라도 국내 업계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불황기에 대처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다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둔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합성수지의 수요는 91년 4·4분기에는 15%,92년 1·4분기 25.6%,2·4분기 20.9%씩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장률이 8%선으로 떨어졌다. 수출시장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이 자체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중국도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있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3년이 경과하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장기적 낙관론도 없지 않지만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시◁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4년동안의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또한 신정부 출범후 경제활성화를위한 각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자당이 다시 집권,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이밖에 물가의 안정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기관투자가의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금융실명제,신산업정책등 개혁입법이 시행되거나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올해에도 새정부 출범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원내각제 추진세력의 결집을 비롯한 정계개편가능성등 정치적인 변수들도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8백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선진국 대한수입규제 다시 늘었다

    ◎작년 77건… 미·EC 14건씩 “최고”/품목도 전자·화학분야에까지 확산 주요 선진국들의 대한수입규제가 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대한수입규제는 88년 84건,89년 74건,90년 73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7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비관세규제 수준은 EC(유럽공동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C는 지난해 우리나라 대EC수출액의 28%에 해당하는 14건,27억2천8백만달러어치에 대해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반덤핑관세가 8건으로 가장 많고 ▲가격인상조치 3건 ▲MFA(다자간섬유협정)쌍무쿼터,일방적쿼터,쌍무쿼터 각 1건씩이다. 이에반해 미국의 대한수입규제는 14건 34억8천8백만달러어치로 총대미수출의 18.8%에 이르렀고 일본의 대한수입규제는 10건,11억6천6백만달러어치로 총대일수출의 9.4% 수준이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선진국들의 비관세장벽에 의한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비관세조치의 주요규제대상은 섬유·철강등 전통산업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자및 수송기기,첨단제품,화학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미 수출 하반기엔 “파란불”/원화 절하등 영향,감소추세서 반전

    ◎반도체등 주도,1백90억불 전망 올하반기 대미수출이 상반기의 감소추세를 만회,지난해와 비슷한 1백93억달러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15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26개 대미 주요 수출상품의 경쟁력실태와 수출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회복과 원화의 절하추세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항공부품·생필품 등의 신장세가 대미수출을 주도,올수출액이 1백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미수출은 지난 88년을 계기로 내리막길을 걸어 89년 마이너스 3.6%,90년 마이너스 6.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5월까지 4.2%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그동안의 임금상승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약화및 신상품개발 미흡으로 인한 품질경쟁력의 약화,국내상품의 대중적이미지 구축미흡 등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국내상품의 대미시장 점유율도 점차 떨어져 88년 4.6%를 정점으로 89년 4.2%,90년 3.7%,올4월 현재 3.4%에 머물고 있다. 반면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과 멕시코의 대미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 올4월 현재 멕시코 6.3%,중국 3.0%를 보이고 있으나 대만은 87년 6.1%에서 현재 4.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상품중 대미시장점유율 25%를 넘는 경쟁력 우위의 상품은 전자레인지·가죽의류·낚시대·금속식기·스웨터·모조장신구·신발류·오디오테이프 등 8개 품목이다. 특히 국내상품중 가죽의류와 전자레인지는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70% 및 60%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저가품 가운데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중국 수출 급신장… 곧 한국 추월/올 3월말 실적차이 19억불뿐

    ◎미 시장 급속 잠식… 일선 이미 역전/국산품의 소량 다품종화등 시급 중국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미국·일본 등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에서 한국을 바싹 추격,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무역협회가 내놓은 한·중국간의 수출실적 비교에 따르면 지난 88년 양국간의 수출실적은 1백32억달러가량 한국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불과 30억달러로 크게 줄어 들었다. 한국의 수출액은 88년 6백7억달러,89년 6백23억달러,90년 6백50억달러의 신장세를 보인 반면 중국은 88년 4백75억달러에서 89년 5백24억달러,90년 6백20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그 격차는 88년 1백31억6천만달러에서 89년 98억9천만달러,90년에는 29억6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또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수출액은 한국이 1백53억달러,중국이 1백33억달러를 기록해 19억4천만달러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나라별로는 대미수출의 경우 한·중국간의 수출액 격차는 88년 1백16억달러에서 89년 77억달러,90년에는 33억달러로 점차 중국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위협적인 경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의 수출격차는 88,89년 각각 19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오히려 역전돼 중국의 수출액이 4억달러가량 많은 1백2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중국의 수출 급신장은 지난 3년간 원화의 대폭 절상과 함께 싼 노임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원화는 지난 88년말 대비 지난 4월 현재 1달러당 3.7221원에서 5.2875원으로 29.6%가 오른 반면 우리의 원화는 불과 5.7%가 인상되는 데 그쳤다. 또 지난 88∼90년 3년 동안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임금상승률이 79.7%를 나타낸 반면 중국은 45.5%에 머물러 한국의 급격한 임금상승이 대외 경쟁력을 떨어뜨린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무역의 관계자는 일본시장의 경우 중국이 중·저가품의 경공업제품을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국산품의 소량 다품종화와 현지유통망강화 및 역수입방지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원화환율이 현재보다 10%가량 절상된 1달러 당 7백87원 수준을 유지해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생산성 향상의 범위안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소 무역마찰… 외교쟁점화 조짐

    ◎북경측 작년 흑자 1백억불 파장/“덤핑에 쿼타 초과” 최혜국 철폐 태세/미/“경쟁력에 우위… 어쩔수 없다” 강력반발/중 중국과 미국의 무역불균형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두 나라 관계를 긴장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방·개혁과 함께 수출 총력전을 전개,외화벌이에 여념이 없는 중국이 지난해 기록한 대미 무역수지흑자는 1백억4천만달러이며 올해엔 50%가 늘어나 1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90년도 수출액은 6객20억달러로 전년대비 18%늘어난 반면 수입은 강력한 억제책으로 오히려 9%이상이나 줄어 전체 무역수지 흑자는 1백30억달러를 나타냈다. 따라서 지난해 전체 흑자는 대부분 대미 수출에 의해 이뤄진 셈이며 이 같은 엄청난 흑자에 미국의 심기가 편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더욱이 중국의 대미무역 흑자는 매우 빠른 속도로 그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미측의 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85년 겨우 2억달러이던 중국의 대미무역 흑자는 86년 18억달러,87년 30억달러에서 89년 62억달러,90년 1백억달러로 5년전에 비해 50배나 늘어났던 것이다. 워싱턴 행정부는 또 지난 89년 6월 천안문사태때 보여준 북경정권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대중경제제재 조치를 취했음에도 중국의 무역흑자가 급증하는데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증한데 비해 미측이 중국에 판매한 상품값은 89년 58억달러에서 90년 48억달러로 오히려 줄어 들었으므로 정작 경제제재를 당한 것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인 것처럼 돼 버렸기 때문이다. 워싱턴에선 중국이 미국 시장에서 덤핑(투자)를 일삼을 뿐 아니라 의류 등의 수출할당량을 초과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저작권 등 지적소유권의 침범은 예사로하고 있다는 주장이며 한 예로 부시 대통령의 자서전이 북경에서 해적판으로 출간돼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들고 있다. 또 미국내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중국업자들의 기술복사로 미업계가 연간 4억달러어치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계산했다. 중국의 대미무역흑자 급증과 불공정한 대외거래과행에 대해 미무역대표부(USTR)는 우선 미국시장에서의 중국상품 덤핑행위를 철저히 조사,보복관세를 물리기로 하는 등 통상법 슈퍼301조를 발동시켜 갖가지 제재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미행정부와 의회는 현재 중국에 적용하고 있는 관세상의 최혜국 대우를 철회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러한 우대조치가 없어질 경우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의 모든 상품은 현행 수준보다 10배이상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하므로 중국의 수출전략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중국에 대한 최혜국 대우는 지난해에도 미의회에서 북경정권의 반민주인권탄압에 항의하는 뜻에서 강력히 철폐를 주장했으나 부시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존족된 것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부시대통령도 종전처럼 의회의 주장을 쉽게 묵살하기 힘들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견해이다. 걸프전쟁에 따른 전비지출과 만성적인 적자재정의 운용으로 올해 전체 재정적자 규모가 3천억달러에 이를 전망인데다 무역수지적자도 1천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말이 아니게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국의 대미무역흑자를 결코 좌시할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미측은 앞으로 중국이 미상품의 수입확대,덤핑방지,지적소유권보호 등의 만족스러울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갖가지 무역보복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양국 외교관계가 크게 악화될 것이란 으름장을 놓고 있다. 그러나 중국측은 미국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현재 상황에서 중국의 값싸고 질 좋은 의류·장난감·신발류·기타 생활 필수품 등 수출 상품이 미국내시장을 파고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으로선 외채가 4백30억달러나 되고 앞으로 몇해동안 상환기간이 닥치는 외채원리금을 해마다 70억달러 정도 갚아나가야 할 형편이어서 미측의 압력에 쉽게 승복할 것 같지 않으므로 이에 따른 양국간 마찰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전쟁 42일”… 참전국의 손익계산

    ◎“미,걸프전으로 GNP 0.5% 상승”/10만명 전사… 복구비만 2천억불/이라크/인명 손실외 1천억불 재산피해/쿠웨이트/애·시리아 지위 부상… 이스라엘은 득실 비슷 7개월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자 「미국은 이라크와 이라크의 일부가 된 쿠웨이트의 종려나무 잎 하나도 흔들리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지만 이제는 만신창이가 된 채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피곤한 처지로 전락했다. 20여년간 시달려온 베트남 콤플렉스를 깨끗이 씻어버린 미국은 이번 걸프전으로 최대의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이익을 거두게 됐다. 반면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물론 이라크이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으로부터 10만여회의 공습과 지상전 공격으로 10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도 2천억달러를 들여야 복구가 가능할 정도. 복구에는 적어도 20년은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한 세대는 허리가 휘어지는 짐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다가 이라크군 탱크 5천대중 4천여대가,5천대의 장갑차중 1천8백여대가,3천5백문의 야포중 2천1백여문이 박살났다. 42개 사단중 41개 사단이 작전능력을 상실,앞으로 두번 다시 중동지역에서 강자의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돼 버렸다.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도 크지만 앞으로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제기될 전쟁배상도 이라크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로는 전쟁배상액이 1천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 해 원유수출액이 전쟁전에 2백억달러가 채 못됐던 이라크로서는 20년간 안팎 곱사등이 신세를 면키 어렵게 됐다. 이라크가 겪을 시련은 단지 물질적 피해만이 아니다. 전쟁패배에서 오는 좌절감,전후처리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정정불안 등 시련의 산과 강이 첩첩이 싸여 있다. 반면 다국적군을 주도한 미국은 1백9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전후에 중동에 안정을 가져오기위해 개입과 지원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지만 걸프전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은 걸프전 비용으로 5백내지 6백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가운데 20%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각각 1백35억달러,일본 90억달러,독일 55억달러씩 분담한다. 미국은 다른 나라 돈으로 전쟁을 치렀다고 볼수 있는데 재고무기를 처분하고 신무기를 실험한 기회비용까지 염두에 두면 타전자활한 형국이다. 게다가 이 전쟁비용과 전후복구사업이 결국은 미국의 군수산업과 소비시장에 수요로 나타나 미국 경제를 부양시키게 돼 있다. 일본 유수의 노무라연구소는 걸프전으로 미국은 0.5% 안팎의 GNP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쟁지역에 진출한 2백만 노동력이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이라크의 무력화로 아랍의 강국으로 재부상할 기회를 잡게 됐다. 또 지난해 8월14일 10억달러 이상의 최신형 F­16전투기 40대와 대 전차미사일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혜택도 받았고 8월29일에는 대미 군사비 부채 71억달러를 탕감받았다. 시리아도 다국적군에 가담함으로써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아운장군을 축출하고 패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11월에는 제네바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애스핀 미 하원군사위원장에 의해 이집트와 함께 걸프사태 공헌점수 A+를 받은 터키는 다국적군에 가담한 공로로 숙원이었던 EC가입과 EC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득을 보기로는 이란도 마찬가지. 이란은 걸프전에 양비론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이라크로부터 이란­이라크전 종전의 선물을 받았고 영국·사우디와 국교를 재개하는 등 외교고립을 벗어나게 됐으며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재정적자 33% 감소,산업생산 20% 증가)과 국내정치가 안정되는 효과도 즐겼다. 이라크 스커드미사일의 집중표적이 됐던 이스라엘은 최첨단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공급받는 등 미국과 서방의 지원이 쇄도했지만 전쟁으로 돌출된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다소간의 시련을 겪어야 할 전망이어서 득실이 비슷. 이번 전쟁으로 이라크 다음으로 피해를 본 측은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전쟁피해액이 약 1천억달러. 수많은 국민들이 죽었고 앞으로 국가의 방위를 위해 미국에 크게 의존해야만 하게 됐다. 빛과 그림자가 선명하게 갈리는 중동에서 한국은 아직까지는 투자만 했다. 얼마나 투자효과를 볼지는 두고 볼일이다.
  • 미­중 통상마찰… 관계개선 새 불씨(특파원코너)

    ◎무역적자 4년새 30배로/85년 2억불서 작년엔 61억불로/시장원리 적용안돼 보복도 허사/「천안문사태」 후유증 겹쳐 분쟁 가열될 듯 중국의 대미무역흑자가 무섭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양국간 새로운 마찰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85년만해도 2억달러 정도에 그쳤던 흑자규모는 89년 무려 61억8천만달러로 30배이상 급증했고 올해엔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당국은 최근 이같은 89년도 미중교역실적의 정산결과가 나오자 북경주재 미대사관을 통해 중국고위층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냈고 미국물품을 많이 수입해서 대미흑자를 줄이도록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아시안월스트리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워싱턴당국은 또 만약 중국이 대미흑자를 줄이는 노력을 보이지 않으면 양국관계가 더욱 불편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교역문제는 지금까지 별다른 주의를 끌지 못했다. 왜냐하면 두 나라는 「6ㆍ4천안문사건」후 중국반체제학자 방려지부부의 북경소재 미대사관 피신사건,워싱턴의 중국인권보고서 발행,미에 망명한민권운동인사 처리문제 등 매우 예민한 정치현안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상품은 첨단기술제품이나 산업설비처럼 경계심을 갖게하는 고가품이 아니라 각종 의류 완구류 라디오카셋트 같은 간단한 전기ㆍ전자제품 등 자질구레한게 대부분이어서 미측이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현재 미국으로선 중국과의 무역적자금액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적자증가율이 너무 빠른 점이다. 지난 85년 2억달러 적자이던 것이 86년 18억달러,87년 30억달러,88년 35억달러에서 89년에는 77% 늘어난 61억8천만달러에 이른 것이다. 89년의 경우 중국의 대미수출액은 1백19억9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43%나 증가한 반면 미국에서 수입해온 것은 58억1천만달러 어치로 전년보다 겨우 16%가 늘어났을 뿐이다. 그나마 올해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입품의 대종이 양곡인데 지난해 농사가 풍작이어서 양곡을 수입할 필요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중국은 앞으로 2년내에 일본에 이어 제2의 대미무역흑자국이 될 것으로 미측은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니 해마다 1천억달러가 넘는 만성무역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워싱턴당국이 가만히 있을리 없는 것이다. 과거에 일본 한국 대만 등 대미 출초국에 한 것처럼 무역보복의 칼을 빼들기로 한 것이다. 특히 한국과의 무역마찰에서 미국은 원화절상ㆍ관세율 인하ㆍ특정농축산물수입강요 및 한국수출상품에 대한 덤핑제소 등 갖가지 보복수단을 동원했고 툭하면 301조 발동을 들먹이는 실정이다. 그렇지만 사회주의국가 중국에 대해선 마음대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시장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경제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통화가치를 절상하거나 관세를 낮췄다고 해서 수입이 자연스럽게 늘어나질 않는다. 또 노동력이 워낙 풍부하고 임금수준이 자본주의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서 중국의 수출상품가격이 너무 싸다고 일일이 시비를 걸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이나 일본같으면 민간이 운영하는 특정 수출상사에 대해 덤핑혐의로 제소할 수 있지만 중국은 거의 모든 수출입업무를 정부가 관장하므로 사사건건 국가 대 국가의 실랑이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은 골치가 이만저만 아픈게 아닌 것이다. 결국 미국은 중국당국에 대해 미상품수입을 늘리라는 압력을 계속 할 수 밖에 달리 묘안을 찾을 수 없는 입장이지만 중국도 4백30억달러나 되는 외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원금상환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완화할 형편이 못된다. 더욱이 중국은 현재 경제악화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수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긴축정책을 강행하고 있어서 미측의 압력은 쉽사리 효력을 나타낼 것 같지 않고 이러한 무역마찰은 중국의 인권탄압 등 다른 정치문제와 복합적으로 작용,양국간 분쟁을 가열시키는 요인이 될 것 같다.
  • 미ㆍ일「무역구조 조정」작은 진전/「양국정상 대좌」무얼 논의했나

    ◎슈퍼컴등 불공정 개선 강력 촉구 부시/“해소에 노력”전향적 의사 표명 가이후 중의원 선거에서 안정다수의석을 획득한 덕으로 총리로 재지명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 총리는 「제2차 가이후 내각」을 발족시키기가 무섭게 지난 2일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한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동서정세의 변화와 환경문제등 범지구적인 문제들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부시 미대통령은 회담 벽두부터 미일경제문제를 집중 거론, 가이후 총리를 숨가쁘게 몰아갔다. 부시는 미일간의 경제구조 문제협의의 진전상황및 불공정 무역관행국에의 제재조항인 포괄통상법 슈퍼 3백1조의 적용 대상품목이 되어있는 슈퍼컴퓨터ㆍ위성ㆍ목재제품 등 3품목에 구체적으로 언급,빠른시일내의 개선노력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지금 미일간의 최대 현안은 「구조협의」이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대일무역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측에 대해 중대한 경제제재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일무역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비단 수출과 수입의 역조현상에서 비롯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일본국내의 경제구조 자체가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므로 경제구조를 조정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것이었다. 예컨대 일본의 토지가격 앙등ㆍ유통구조 등도 무역에 직접영향을 끼치는 것이므로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일본의 대미수출 전품목에 대해 슈퍼3백1조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미 상무부와 일본 대장성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국의 무역수지는 많이 개선됐다. 지난 87년 미국의 수출액은 2천5백41억달러,수입은 4천62억달러로 1천5백21억달러 적자였던 것이 88년에는 1천1백85억달러 적자(수출 3천2백24억ㆍ수입 4천4백10억달러),지난해에는 1천86억달러의 적자(수출 3천6백44억ㆍ수입 4천7백29억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일무역적자는 87년 5백46억달러,88년 5백18억달러,89년 4백90억달러로 좀처럼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대EC무역수지는 87년 2백6억달러,88년 92억달러 적자였던 것이 89년에는 15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일 무역수지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같은 미국의 위협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7월의 파리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 미일구조 협의를 수락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구조협의는 지난 2월 22ㆍ23일까지 3차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오는 4월 미측의 중간평가를 거쳐 7월 14일까지는 미일 공동 최종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난 2월 도쿄(동경)에서 개최됐던 제3차 미일구조문제 협의에서는 저축ㆍ투자의 균형,토지이용,유통,독점금지정책,계열간 거래,가격메커니즘 등 16개 항목을 의제로 논의했다. 우선 저축ㆍ투자의 균형문제에서 미측은 일본에 대해 『저축에 균형을 맞춰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공공투자를 GNP의 10%선까지 늘리도록 구체적 하한선을 제시했다. 미측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 간접자본의 충실을 꾀하는 정책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지정책에 있어서도 토지공급 촉진을 위한 토지세제 개정,용적률 등 규제완화를 요청했으며 유통제도에 있어서는 「대규모 산매점포법」의 운용완화 및 수년내 폐지를 요구했다. 이밖에 독점금지법에 대해서도 법률개정에 의한 벌칙강화를 요구했으며 가격 메커니즘의 시정까지 촉구했다. 이같은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 일본내에서는 구조문제는 기본적으로 국내문제로서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일종의 내정간섭이라는 시각도 존재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2월24일자 아사히(조일)신문 사설은 경제구조의 변경이 미국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일본의 소비자들을 위해,나아가 일본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 일본의 정ㆍ재계의 유착등으로 인해 구조조정이 진전되고 있지 않다며 일본측의 태도를 비판했었다. 어쨌든 가이후 총리는 3박4일간의 미국방문에서 무거운 짐만 떠맡고 돌아온 셈이됐다. 특히 부시대통령은 3일의 2차회담에서 경제구조 협의 촉진을 위해 「정치적 지시」를 내리도록 촉구하기까지 했다. 4일밤 귀국한 가이후총리는 『구조협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자민당최고 고문회의를 열어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대국 일본은 자신이 누렸던 이익만큼 외부로부터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 “85년이래 최악”1월 무역적자의 배경과 파장

    ◎설 연휴ㆍ폭설에 수출 “휘청”/원화절하 기대… 물품선적을 기피/고임에 경쟁력 약화… “당분간 부진”/부양정책 약효 나타날 하반기에나 회복될듯 연초부터 수출전선에 다시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1월초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일시적으로 급증한데다 수출실적도 증가세로 돌아서 수출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설날(27일)연휴기간동안 수출이 거의 중단됐고 1월말 20년만의 폭설로 말미암아 수출감소폭이 유례없이 커진 것이다. 올들어 1월 한달동안 상공부가 잠정 집계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기준으로 10.0%가 감소했고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규모도 무려 6억6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부가 올해 수출을 처음부터 낙관했던 것은 아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신중히 잡아 통관기준으로 6백60억달러,수입은 개방화 추세에 따른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6백80억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수출은 지난해 실적보다 5.9% 늘려잡은 반면 수입은 두배 가까운 10.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무역수지(통관기준)는 20억달러 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통관기준으로 볼때 지난 86년 이래 계속된 무역수지의 흑자시대를 마감하는 것이다. 그만큼 정부로서도 올 수출환경이 대단히 나쁘다는 것을 익히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도 지난 1월의 수출실적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역적자폭이 예상외로 엄청나다는데 있다. 지난31일 하룻동안 4억달러에 가까운 밀어내기 수출로 1월중 총무역수지적자를 6억6천만달러 수준으로 줄이기는 했지만 월간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지난 85년 1월의 7억5천7백만달러이래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1월중 무역적자가 이처럼 「최악」으로 돌아선데 대해 나름대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아직까지 수출경쟁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설날연휴에 따른 수출감소가 최소 7억4천만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둘째,원화절하와 수출지원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출업체들이 물품선적을 크게 서두르지 않고 있고 해외수입상들도 가격인하를 요구하면서 수입상담을 늦추고 있는 것이 수출부진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1일 현재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6백86원80전으로 올들어 모두 7원20전이 올라 원화가치의 평가절하율은 1.05%를 기록했다. 셋째,수치로 입증하기는 어려우나 지난달말부터의 집중적인 폭설로 수출상품선적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볼때 1월중의 수출 「한파」는 설날과 폭설등 예상외의 변수가 미친 영향이 크며 상대적으로 2월이후부터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상공부관계자는 실제로 ▲2월에는 공휴일이 끼여있지 않아 근로일수가 늘어나고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출촉진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무역수지적자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길게 볼때 오는 3월까지 1ㆍ4분기동안 수출은 당분간 부진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원고와 고임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폭이 너무 컸기때문에 그동안 수출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했고 최근에는 비록 원화환율이 다소 절하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일본이나 대만등과의 경쟁력 열세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설명한다. 무협이 최근 분석한 주요경쟁국의 수출입실적에서 지난해 한햇동안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이 2.6%에 머무른 반면 경쟁상대국인 대만(9.3%) 홍콩(15.8%) 싱가포르(14.2%) 일본(3.9%)등이 모두 우리나라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면으로 이해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으로 상반기동안 노사분규가 심화될 소지가 많아 산업평화와 임금안정이 정착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국제경쟁력과 투자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수출경기회복은 올 하반기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1월의 수출경보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강화,산업평화정착,기업의 투자의욕 및 근로자의 근로의욕고취 등 순차적인 정책목표가 정국안정을 통한 정치적인 변수와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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