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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서울신문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박찬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 △네트워크정책실장 이태희 ■외교부 ◇총영사 △주뉴욕총영사 장원삼 ■조달청 ◇과장급 직위 승진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남호 ◇서기관 승진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 이영호 ■건국대 △감사실장 안진우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승진 △한국조선해양 주원호△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전무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상무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현대케미칼 조남수 ◇상무보 선임 △한국조선해양 박명식△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현대E&T 김정환
  • [인사] 현대중공업그룹, 조달청, 단국대학교

    ■ 현대중공업그룹 ◇ 부사장 승진 △ 한국조선해양 주원호 △ 현대중공업 김형관 남상훈 △ 현대파워시스템 권오식 △ 현대중공업지주 서유성 ◇ 전무 △ 현대중공업 성현철 박문영 류창열 △ 현대미포조선 이시국 김송학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문재영 조승환 양경신 김상웅 △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김민호 김오영 고영규 박기철 △ 현대에너지솔루션 김진수 ◇ 상무 △ 현대중공업 류홍렬 이현호 이윤식 변정우 김태진 김명환 박종운 남상철 △ 현대미포조선 우태주 윤종흠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김종유 박정환 한재호 이원태 △ 현대오일뱅크 이승호 권기오 조휘준 조현철 △ 현대케미칼 조남수 ◇ 상무보 선임 △ 한국조선해양 박명식 △ 현대중공업 조성헌 윤훈희 이종곤 이운석 김기주 강민호 성석일 김정배 정창화 이경섭 김용곤 △ 현대미포조선 이준우 강태영 △ 현대삼호중공업 김태문 김영환 이준혁 김종구 심학무 △ 현대건설기계/코어모션 나홍석 이재옥 정명호 △ 현대오일뱅크 형성원 윤중석 최기화 임평순 임종인 강동순 박상조 △ 현대글로벌서비스 이동원 안성기 △ 현대파워시스템 함수용 이경모 △ 현대에너지솔루션 이형내 △ 현대E&T 김정환 ■ 조달청 ◇ 과장급 직위 승진 △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남호 ◇ 서기관 승진 △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 이영호 ■ 단국대학교 △ 단국역사관장 강대식 △ 취창업지원처 글로벌창업혁신센터장 정연승
  • 송혜교, LA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안내서 1만 부 ‘또 기증’

    송혜교, LA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안내서 1만 부 ‘또 기증’

    배우 송혜교가 또 한 번 선행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라면서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 날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인지라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안내서가 끊이지 않도록 리필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을 시작으로 지난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까지 지속적인 리필 프로젝트는 한국인 관람객뿐만이 아니라 현지 외국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혜교 씨와 함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 전 혜교 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8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모든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국어 안내서를 다 기증하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향후 10년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아무쪼록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1914년 미국에 이주한 안창호 선생의 가족이 거주했던 공간으로, 당시 재미 독립운동가들의 모임 장소다. 현재 남가주대(USC) 한국학연구소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5년에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 부를 만들어 비치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8년 전부터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8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만들어 제공해왔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토론토 박물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지원해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미훈련 연기에도…金 “전쟁준비 향상” 낙하산 훈련 지도

    한미훈련 연기에도…金 “전쟁준비 향상” 낙하산 훈련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저격병들의 낙하산 침투훈련을 직접 지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미 국방당국이 이달로 예정된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한 이후 이뤄진 군사 행보여서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8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 2019’ 참관 보도에 이어 이틀 만에 나온 군 관련 행보 보도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저격병들이 생소한 지대에 고공 침투하여 전투조 단위별로 정확한 점목표에 투하하여 습격전투 행동에로 이전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정확히 갖추었는가를 판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소개했다.이는 저격병들이 낙하산을 타고 임의의 장소에 투하해 군사활동을 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대미, 대남 압박용 시도로 보인다. 통신은 “저격병들을 태운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을 덮으며 날아들고 전투원들이 우박처럼 쏟아져 내렸다” “지정된 강하지점에 정확히 착지했다”며 전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저격병들이 강하를 정말 잘한다”며 “불의에 떨어진 전투명령을 받고 생소한 지대에서 여단장, 정치위원들이 직접 전투원들을 이끌고 능숙한 전투 동작들을 펼치는데 정말 볼멋이 있다(흥미롭다). 용맹스럽고 미더운 진짜배기 싸움꾼들”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훈련과 판정을 해도 이처럼 불의에, 규정과 틀에만 매여달리지 말고 실전과 같은 여러 가지 극악한 환경 속에서 진행하여 실지 인민군 부대들의 전쟁준비 능력을 향상시키고 검열 단련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사시 싸움마당이 훈련장과 같은 공간과 환경에서만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전투원들이 언제 어떤 정황이 조성되어도 맡겨진 전투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 데 중심을 두고 훈련 조직과 지도를 실속있게 진행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를 백전백승의 군대로 육성하자면 훈련 혁명의 기치를 계속 높이 추켜들고 나가며 한 가지 훈련을 해도 전쟁 환경을 그대로 설정하고 여러 가지 불의적인 정황들을 수시로 조성하면서, 실용적이며 참신한 실동 훈련을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낙하산 부대원을 끌어안고 기념촬영도 했다.김 위원장의 강하훈련 지도가 공개된 것은 2017년 4월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강하 및 대상물타격경기대회’를 지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현장에서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항공군대장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 정치위원 항공군소장 석상원이 자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북한의 ‘금강산 최후통첩’, 남북 합의 없는 강제 철거 안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논평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3일 금강산을 현지지도하며 남측 시설물 철거를 지시한 지 이틀 뒤 대남 통지문을 보내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라”고 공식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각각 금강산 실무회담과 남측 공동점검단 방북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발송했으나 북한은 즉각 거부한 채 문서교환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가 국제 제재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창의적 해법’ 마련에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최후통첩’, ‘일방적 철거 단행’ 등 험악한 표현으로 압박의 강도를 높인 것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그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문제를 협의했고, 오는 17~23일 예정된 방미 기간에 주요 인사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대북 제재 해제 등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이 독자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을 뻔히 알고 있는 북한이 그런데도 “금강산 개발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는 식으로 협박과 으름장을 놓는 행태는 남북 신뢰 회복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어떤 경우라도 북한이 남북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금강산 남측 시설물을 강제 철거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 발언에 북한의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와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이 잇달아 협상 의사를 밝히면서 북미 대화가 다시 접점 찾기에 들어간 듯 보인다.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대화의 불씨 되살리기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대미 대화에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남북 대화는 외면하고, 무시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협상 자세라고 볼 수 없다.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 발전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이끄는 두 개의 바퀴이며, 남북미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한다.
  • [사설] 미 국방 “한미 군사훈련 축소”, 북은 대화 적극 나서야

    북미 대화의 최종 협상 시한이라며 북한이 미국에 통보한 연말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북한 국무위원회는 그제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미국과 남측이 가장 예민한 시기에 적대적 군사연습을 강행하기로 한 결정은 분노를 더욱 크게 증폭시키고 지금까지 발휘해 온 인내력을 더는 유지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이나 외무성이 아닌, 국무위 대변인이 내놓은 담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만을 직접 드러내는 한편 대미 압박 수위를 더 높인 것이다. 또한 국무위 담화는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미국이 ‘경솔한 행동’을 삼가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언급도 더했다. 담화 직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 증진을 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축소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화답의 성격임과 동시에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 대화의 협상 동력을 되살려 보려는 의도로 읽힌다. 또한 에스퍼 장관은 북한이 올해 말을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도 “어떠한 해외 국가든, 해외 지도자든 무언가를 말할 때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해 북한의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시 한번 북한이 화답할 때다. 자신들이 보기에 미국의 태도에 근본적 변화 없이 적대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새로운 계산법 없이 북미 대화를 미 대선용으로만 써먹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 모른다. 미국의 안이한 상황 인식이 우려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 또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상국가로 도약 등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한다. 나아가 북미 대화에 더욱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북미가 서로 기싸움만 거듭하다 정해진 시한을 넘길 경우 자칫 한반도의 군사대결 재개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반도에 대결의 분위기가 조성된 뒤에는 북한이나 미국 모두 때늦은 후회가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 에스퍼 美국방 “北과 외교적 협상 위해 한·미 군사훈련 조정 가능”

    에스퍼 美국방 “北과 외교적 협상 위해 한·미 군사훈련 조정 가능”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서울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한국에서 실시하는 미국의 군사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 연습이나 훈련의 어떤 변화도 군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의 조정이 고려되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 태세를 더 크게 혹은 더 적게 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주는 모든 것들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변경하라며 미국에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긴장의 역사를 감안할 때 외교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에서 시행하는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서울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외교적 협상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한국에서 실시하는 미국의 군사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 연습이나 훈련의 어떤 변화도 군대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의 조정이 고려되고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훈련 태세를 더 크게 혹은 더 적게 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주는 모든 것들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협상에 대한 접근법을 변경하라며 미국에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시작한 이래 한반도 긴장의 역사를 감안할 때 외교가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일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 담화를 통해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반발한 데 이어 13일에는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 형태로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미국이 ‘경솔한 행동’을 삼가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했다. 북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6년 설립된 최고정책 지도기관인 국무위원회의 대변인 명의 담화를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그만큼 대미 압박의 강도를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보도된 지 몇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 한국측 카운터파트와 회의 때 미국측 우려를 표시할 것이라며 지소미아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서 트윗을 통해 “내일 나는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출발한다”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만나게 된다.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취임 이후 처음 13일 오후 한국을 방문해 이날 저녁 박한기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14일 서울 합참 청사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MCM)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MCM 회의는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군 동향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특히 지난 8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에서 시행한 전시작전통제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를 논의한다. 두 나라는 IOC 검증에서 전작권을 한국군이 행사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는데 두 나라 합참의장은 이런 평가 결과를 15일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할 예정이다. MCM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SCM 회의에서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훈련 시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추진 일정을 논의하게 된다. 미국은 이번 MCM 회의에서 오는 23일 0시 효력이 상실되는 지소미아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 “북미협상 교착은 美의 도발 탓… 공동성명 이행이 한반도 평화 열쇠”

    北 “북미협상 교착은 美의 도발 탓… 공동성명 이행이 한반도 평화 열쇠”

    북한이 11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전이 없고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미국이 저지른 정치·군사적 도발에 기인한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김 대사는 이어 한반도에서 평화와 발전을 성취하는 열쇠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합의했던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의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김 대사는 또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자제해 왔다”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선의와 관용의 명확한 표시”라고도 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3주 동안 다섯 번째 대미 압박 메시지를 내놓는 등 미국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비핵화 최종단계에 대한 정의와 로드맵이 먼저 합의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북미가 연말까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한국도 비난했다. 그는 “역사적인 남북 선언이 이행의 주요한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 상태”라고 현 상황을 평가한 뒤 “이는 전 세계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에서는 초현대적 공격무기를 도입하고 미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는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 핵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 연례보고서에 대해 “IAEA가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심이 있다면 편견과 불신으로부터 자유로운 공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 전투함 대구급 호위함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 전투함 대구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은 우리 해군의 최신형 전투함 중 하나로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기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으로도 알려진 대구급 호위함은 1번함이 지난 2016년 6월 2일 진수식에서 대구광역시의 ‘대구’로 명명되면서 이후 대구급으로 불리게 된다.배치(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한다. 해군은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울산급 배치(Batch)-Ⅰ은 인천급 호위함으로 지난 2011년 4월 29일에 진수되었다. 대구급 호위함은 인천급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우리 해군 호위함 최초로 한국형 수직발사기를 장착했고 대잠능력이 대폭 강화되었다. 인천급 호위함에도 탑재된 선체고정식음탐기와 함께 구축함에서 운용하던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를 탑재했다. 이밖에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해궁’ 함대공유도탄, ‘해성’ 함대함유도탄,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대구급 호위함에 탑재되는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수직발사방식으로 운용되며 인천급에는 경사형으로 사용된다.대구급 호위함은 우리 해군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복합식 추진체계로도 불리는데 기계식 추진체계와 전기식 추진체계의 장점을 혼합한 추진체계로, 저속구간에서는 추진 전동기를 운용하고 고속구간에서는 가스터빈을 운용한다. 이 때문에 기계식 추진체계 보다 수중방사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추진체계이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디젤에서 가스터빈으로 추진기를 전환할 때 걸리는 시간이 군 요구사항 보다 오래 걸렸고 가스터빈의 터빈 블레이드에 손상이 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결국 수정보완을 걸쳐 가스터빈 전환문제는 5분으로 단축되었다. 알려진 대구급 호위함의 제원은 전장 122m 전폭 14.2m 깊이 7.4m 흘수 4.15m 기준배수량 3,080톤, 만재배수량 3,593톤, 최대속력 30노트, 순항속력 15노트, 승조원 120여명, 항속거리 4,500해리이다.현재 3척이 만들어진 대구급 호위함은 해외에도 수출된 전투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은 2018년 대구급 호위함 기반의 푸미폰 아둔야뎃 구축함을 5200억 원에 도입했다. 방산 계약으로는 태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 국왕인 라마 9세의 이름을 딴 이 배는 태국 해군의 기함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내년까지 한 척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다. 필리핀도 대구급을 기반으로 한 호위함 2척을 발주했다. 지난 11월 8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왕정홍 방사청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이 발주한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의 진수식이 열리기도 했다. 필리핀의 대미전쟁 참전영웅인 안토니오 루나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2척의 호위함 가운데 2번함이다. 지난 5월에는 선도함인 호세 리잘함이 먼저 진수됐다. 호세 리잘함은 내년 하반기에, 안토니오 루나함은 2021년 상반기에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함정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국산무기인 ‘해성’ 함대함유도탄, ‘청상어’ 경어뢰, ‘K6’ 기관총이 장착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오늘부터 MLB 개인상 발표… 영웅들 떨고 있니

    오늘부터 MLB 개인상 발표… 영웅들 떨고 있니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2일(한국시간) 신인상 발표를 시작으로 감독상,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수상자를 잇따라 발표한다. BBWAA는 지난 5일 부문별 3인의 ‘최종 후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후보로는 홈런 53개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와 한때 사이영상 후보자로 거론되던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타율 0.313(홈런 27개)인 요르단 알바레스(2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앞선다는 평가다. NL 감독상은 지난 시즌 중반 사령탑에 올라 올해 지구 1위로 이끈 마이크 실트(5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돋보인다. AL에선 로코 발델리(38·미네소타 트윈스), 애런 분(46·뉴욕 양키스), 케빈 캐시(41·탬파베이 레이스)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14일 발표되는 NL 사이영상은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의 역사를 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수상할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 AL에선 휴스턴의 최강 원투펀치 게릿 콜(29)과 저스틴 벌랜더(36)에 찰리 모튼(35·탬파베이)이 도전한다. 대미를 장식할 MVP 후보는 NL에선 홈런 경쟁을 펼치던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27·밀워키)에 더해 앤서니 렌던(29·워싱턴)이 꼽혔고, AL은 생애 세 번째 MVP에 도전하는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를 알렉스 브레그먼(25·휴스턴)이 위협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음악적 시공간을 주무르는 지휘자’ 게르기예프&마린스키, 12월 서울을 녹인다

    ‘음악적 시공간을 주무르는 지휘자’ 게르기예프&마린스키, 12월 서울을 녹인다

    “음악적 시공간을 주무르는 양자 지휘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러시아 클래식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오는 12월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서울을 찾는다. 여기에 자유자재의 표현력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러시아 악단의 강렬한 연주에 아름다움을 더한다.롯데콘서트홀은 해외 유명 음악가를 초청하는 프로그램 ‘2019 그레이트 클래식’ 올해 마지막 무대 주인공으로 명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러시아를 넘어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연중 130회 이상 무대를 지휘하며 클래식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게오르기예프는 1978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로 데뷔, 1996년 마린스키 예술감독 및 총감독에 올라 지금까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조율하고 있다. 2005년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펑크 사건은 게오르기예프의 순발력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을 세계무대에 각인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마린스키 극장은 게오르기예프 지휘로 오페라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공연 당일 주역 배우가 갑자기 무대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 공연 관계자 모두가 공연 취소를 결정했지만, 예술총감독인 게르기예프는 프로그램을 ‘나비부인’에서 ‘투란도트 콘서트 오페라’로 변경해 급히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5시간 뒤 그는 무대에서 완벽한 ‘투란도트’ 콘서트를 선보였다.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는 이미 한몸이었다.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광대하고 풍부한 사운드의 드비쉬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5번을 들려준다. 이어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라벨 관현악 편곡 버전으로 이날 연주의 대미를 장식한다.공연은 12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단 한 차례 열린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정해인·곽부성 수상 영예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정해인·곽부성 수상 영예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지난 3일(현지시간) 11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햄야드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유열의 음악앨범’의 배우 정해인이 최고 인기 배우상을 수상했고 베스트엑터(최고배우)상은 홍콩 배우 곽부성에게 돌아갔다. 작품상은 ‘웨트 시즌’의 싱가포르 감독 앤서니 첸에게 돌아갔다. 앞서 개막식에서는 류준열과 박지후가 라이징스타상을,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가 베스트프로듀서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24일 런던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 60편 영화가 상영됐다. 개막작인 이상근 감독의 ‘엑시트’를 비롯해 ‘돈’, ‘봉오동 전투’, ‘유열의 음악앨범’ 등 총 20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고 ’밀레니엄 맘보‘,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 등 중화권 영화도 선보였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11편의 한국 영화를 선정해 상영했다. 찰리 채플린이 살던 시네마 뮤지엄에서 ‘청춘쌍곡선’(1956)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휴일’(1956), ‘서울의 지붕 밑’(1961)이 상영됐으며 영국 국립미술관에서는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취화선’(2002), 영국 국립 초상화 갤러리에서 ‘관상’(2013), 템스강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을 선보였다. 한편 서울관광재단 후원으로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 서울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영상도 함께 상영했다. 서울관광재단 홍보 영상에는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해 서울을 전 세계인에게 알렸다. 영화제는 영국 해로드 백화점, 사보이 호텔 등 기업과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 영국 국립영화학교 등 현지 문화예술·교육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런던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아시아 영화를 알리는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상영이 늘어나면서 한국 영화의 극장 개봉 기회가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 영화가 오락 콘텐츠가 아닌 문화로 소개되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현지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화제의 패러다임을 만들고 한국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황성기 칼럼] 우리의 플랜B는 무엇인가

    [황성기 칼럼] 우리의 플랜B는 무엇인가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냉정히 정리하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은 진전을 보기 어려운 단계에 진입했다’일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팩트다. 서서히 닫히고 있는 협상의 문을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제자리에 돌려놓기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북한이 대미 외교의 달인 김계관 외무성 고문, 대미 교섭을 맡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까지 총출동시켜 미국에 전달하고자 했던 말은 ‘연말 시한까지 새로운 셈법을 들고 만나자’다. 하지만 그들의 언설에 숨은 메시지는 협상에 소극적인 미국에 대한 원망,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알리바이에 더해 ‘시한 뒤’ 행동에 대한 경고에 더 무게가 실려 있음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북한은 2019년 말 이후 액션 플랜을 다 짜 놓았을 것이다. 북한식의 ‘새로운 길’이고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플랜B다. 김계관, 김영철, 최룡해 다음으로 우리가 목도할 인물은 조선중앙TV에 직접 등장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아무리 늦어도 2020년 1월 1일의 신년사에서는 우리와 미국, 국제사회가 경악할 북한의 화성15 개량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예고 등 플랜B를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내년 11월 재선 가도가 불투명해질수록 플랜B의 강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연말까지는 한 달하고도 23일 남았다. 그 안에 극적으로 북미가 실무협상을 갖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3차 정상회담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0.1%의 가능성이 있어도 도전해 보는 게 외교이자 협상이 아닌가. 포기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결과보다는 나쁜 결과의 확률이 높아진 지금은 북한의 새로운 길에 대비해 우리도 플랜B를 모색해야 한다.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지난해와 달리 올 한 해 남북 관계는 정확히 역주행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대남 태도는 급변했다. 그들이 3월부터 최근까지 대남 비난의 소재로 삼은 것은 한미 연합훈련과 남한의 첨단무기 도입,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이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원색적으로 조롱해 말폭탄의 절정을 이루더니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의 철거 및 북한식 개발 선언과 5월 이후 12차례 미사일·방사포 발사로 말에 행동도 따른다는 점을 8개월간 역력히 보여 줬다. 선미후남(先美後南), 통미봉남(通美封南)의 수준을 넘어선 북한의 대남 자세를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북녘의 돼지가 전멸되는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공동방역 제안을 북한이 거부한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금강산에 이어 개성공단 내 남측 시설의 철거 선언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이뿐만 아니다. 9·19 군사 분야 합의도 한미훈련과 F35A 도입 등을 구실로 파기할 공산이 크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남한 특사에게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내건 조건인 ‘미국과 대화할 동안 핵·미사일 발사의 동결’ 또한 효력을 잃는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가 2018년 1월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 보수 논객 사이에서는 한미일 핵 공유에 의한 핵무장과 한미동맹 강화를 우리가 취할 플랜B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꼽는다. 보수의 단골 메뉴인 전술핵 재배치는 한반도가 전쟁으로 치닫던 2017년 문 대통령의 측근인 박선원 현 국정원장 특보도 제안한 바 있다. 그럴듯하지만 북핵을 견제하기 위해 남한 땅에서 없앴던 미국 핵을 들여오는 것은 하수 중의 하수다. 비용도 싸게 먹힌다는 그럴듯한 논리를 곁들이는데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절대명제와는 거꾸로 가는 발상이다. 돌아가더라도 정도를 가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했던 것처럼 평양에 특사를 보내고, 문재인·김정은 핫라인을 다시 열어야 한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지 않고 내년 11월 새로운 미국 대통령 탄생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을 향후 1년 남북 대화를 복원해 우리 주도로 한반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길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 내년에 닥칠 위기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평창동계올림픽 같은 남북, 북미를 잇는 징검다리가 없다고 위축될 일도 아니다. 값진 합의를 담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이 있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물이 있지 않은가.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2017년의 결기가 다시 필요한 때가 됐다.
  •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자신이 만든 1위곡만으로 연말 콘서트를 채운다. 박진영은 다음달 21일 대구 EXCO에서 ‘박진영 콘서트 NO.1 X 50’을 시작한다. 이어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까지 모두 5회 규모의 투어를 이어 간다. 이번 연말 공연은 그가 직접 불렀던 노래뿐 아니라 프로듀싱했던 히트곡들을 모아 꾸민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간 연말 브랜드 콘서트 ‘나쁜 파티’를 통해 19금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진영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 뒤로 수많은 히트곡이 빼곡이 적혔다. 박진영이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 중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또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54곡에 달한다. 1990년대 그가 무대에서 부른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은 물론 ‘성인식’(박지윤), ‘거짓말’(god), ‘태양을 피하는 방법’(비), ‘텔 미’(원더걸스), ‘어게인 앤드 어게인’(2PM), ‘배드 걸 굿 걸’(미쓰에이), ‘왓 이즈 러브?’(트와이스) 등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여러 히트곡 중 어떤 곡이 무대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마지막날 공연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박진영에 대해 관객들이 ‘참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는 공연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god·원더걸스·트와이스 1위곡들… 박진영 콘서트서 다 만난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자신이 만든 1위곡만으로 연말 콘서트를 채운다. 박진영은 다음달 21일 대구 EXCO에서 ‘박진영 콘서트 NO.1 X 50’을 시작한다. 이어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까지 모두 5회 규모의 투어를 이어 간다. 이번 연말 공연은 그가 직접 불렀던 노래뿐 아니라 프로듀싱했던 히트곡들을 모아 꾸민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간 연말 브랜드 콘서트 ‘나쁜 파티’를 통해 19금 공연을 선보여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진영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 뒤로 수많은 히트곡이 빼곡이 적혔다. 박진영이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 중 지상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 또는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은 54곡에 달한다. 1990년대 그가 무대에서 부른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은 물론 ‘성인식’(박지윤), ‘거짓말’(god), ‘태양을 피하는 방법’(비), ‘텔 미’(원더걸스), ‘어게인 앤드 어게인’(2PM), ‘배드 걸 굿 걸’(미쓰에이), ‘왓 이즈 러브?’(트와이스) 등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여러 히트곡 중 어떤 곡이 무대에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진영은 이번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마지막날 공연을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 올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소속사 JYP는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박진영에 대해 관객들이 ‘참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는 공연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시론] 광장은 차별하지 않고 꿈꾸게 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시론] 광장은 차별하지 않고 꿈꾸게 한다/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 그들은 춤을 추고 있다. 격렬한 동작의 춤이다. 얼마나 환희에 차 있으면 저런 자세가 나올까. 그것도 모든 사람이 같은 모습으로. 바로 이응로 화백의 ‘군상’ 작품이다. 대형 화면을 속도감 있는 붓질로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 채웠다. 거기에는 남녀노소 구별도 없고, 계급도 없고, 빈부 차이도 없다. 그냥 즐거운 통일의 춤이다. 이는 개관 5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의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의 포스터 작품이기도 하다. 이응로 화백의 작품은 대동 세상을 꿈꾸듯 ‘차별’이 없다. 거기는 이데올로기의 쟁투도 없고, 갈등도 없고, 반목도 없다. 모두들 동등한 입장의 존재들이다. 오늘의 광장은 춤을 필요로 하고, 또 춤은 광장을 필요로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미술관은 반세기의 전통을 바탕으로 삼아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분기점에 와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 청주관까지 개관해 덕수궁관, 과천관, 서울관과 더불어 4관 체제에 진입했다. 이는 세계적 규모의 현대미술관이다. 하지만 ‘외형적 확장에 버금갈 만큼 내실을 다졌는가’라고 질문한다면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규모에 걸맞은 인력과 예산 그리고 직제 등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본다. 물론 다양한 성향의 관객이 요구하는 미술관 역할도 채워야 할 부분이다. 현대미술이란 장르는 국제적 보편 언어로 각광받고 있고, 또 미술시장의 역할로 짐작할 수 있듯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스타 작가의 작품 한 점은 자동차 수천대 이상 수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미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 미술의 확장 기회와 잠재성은 매우 크다. 개관 50주년 기념전 ‘광장’은 덕수궁, 과천, 서울 3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대형 전시다. ‘미술과 사회’라고 부제를 달았듯이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1900년부터 1950년대를 조명한 1부는 덕수궁에서, 1950년대부터 지금의 한국 사회를 정리한 2부는 과천에서, 광장과 개인의 관계를 살피는 3부는 서울관에서 진행 중이다. 20세기의 한국은 격동의 역사, 정말 변화무쌍한 세기였다. 일제 강점에 저항한 독립운동, 해방에 이어진 전쟁, 그리고 군부정권 등장과 민주화 운동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역사의 현장에서 미술가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달리 말한다면 ‘광장’은 미술작품으로 엮은 한국 현대사라고 할 수 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이제 4차 산업의 인공지능(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을 치르고 해외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해외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급성장했다. 물론 급성장은 갈등과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20세기는 밀실에서 광장으로 나온 시대다. 봉건사회의 밀실에서 민주사회의 광장이다. 광장은 민주주의를 상징한다. 같은 종류의 나무들끼리만 있는 숲은 건강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양한 나무의 종류가 섞여 있는 숲이 훨씬 건강하다는 것이다. 단일 색깔보다 변화를 주는 색채 환경이 생산성을 더 좋게 한다는 연구도 있다. 획일화 현상보다 다양성이 훌륭하다. 특히 민주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 말을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이웃과 함께 어울리기는 하되 각자 개성은 갖도록 하자. 우리 민족은 오방색을 선호한다. 원색의 색깔들은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까망이 있으니까 하양이 돋보이는 것이다. 지옥이 있으니까 천국이 존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했다. 같은 사물도 주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슬을 소가 먹으면 젖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 그렇다면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소인가, 뱀인가. 오늘날 갈등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언제 환희의 춤을 볼 수 있는가. 광장은 극단적 주장으로 갈등의 현장으로 바뀌고 있는 듯하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의 주인공은 제3의 공간을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사한 ‘광장’ 전시는 아픈 과거를 헤아려 보면서 미래를 희망하게 한다. 다양한 작품과 주제로 격렬하게 움직인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광장의 역사를 써야 하는 미래를 안고 있다. 전시장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다. 무지개는 여러 색깔들로 조화를 이룬 결과다. 바로 화이부동이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 바로 광장이 주는 의미다.
  • 국정원 “김정은 12월 북미정상회담 정해놔…중국 방문 가능성도”

    국정원 “김정은 12월 북미정상회담 정해놔…중국 방문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정해놨다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정원 국정감사 중에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을 정해놓고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하려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안에 중국을 다시 방문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두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북중 수교 70주년(10월 6일)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1·2차 싱가포르·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기·이은재 의원은 또 국정원이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가 교체돼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평일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선친인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하기 어렵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발언과 달리 국정원은 ‘이동식 발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이은재 의원은 전했다. 정의용 실장의 발언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이은재 의원은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실어 (쏘고), 일정 지점에 가서 다시 발사대를 거치하고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국정원의 답변을 얻었다”면서 “(정의용 실장의 발언과) 조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달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해서는 “신형 잠수함을 진수하게 되면 (그)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두 의원은 전했다. 북한은 현재 신포조선소에서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해 전폭 약 7m, 전장 약 80m 규모의 신형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 과정에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여한 것을 두고 “대남 협박뿐 아니라 대미 협박용도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이은재 의원은 말했다.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해 5월 폭파 이후 갱도 입구에 잔해들이 방치된 상태로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몇 달 내 좋은 결과 희망”, 말보다 행동이다

    북한이 설정한 미국과의 대화 시한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지난달 초순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최상층부의 인물을 총동원해 연말 시한을 강조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연말을 넘기려 한다면 ‘망상’이라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하는 한편 내년 이후 상황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시한 언급을 의식한 듯 지난 1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진전이 너무 더뎠다면서 “몇 개월 안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쏜 것과 관련해 “전에 해왔던 것과 일치하는 로켓”이라며 발사가 북미 대화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북미 모두가 실무협상 재개와 비핵화 목표 달성에 의욕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말로만 상대의 양보를 촉구해서는 결론에 도달하기 어렵다. 연말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 만큼 남은 것은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 위한 상호 양보다. 최소한 이달 안에 실무협상을 가지고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 3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이뤄야 하는 것이다. 북미가 장외에서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이제는 행동으로 결단할 때가 찾아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식 셈법’의 변경을 요구하며 “올해 말까지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최고 존엄’의 발언을 최우선시하는 북한에서 북미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으면 시한의 변경은 생각하기 어렵다. 북한의 잇따른 장사포,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판을 깰 의도라면 모를까 협상의 문이 닫혀 가는 것을 북미 모두 팔짱만 끼고 보고 있으면 안 된다.
  •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北 초대형 방사포 3분간격 연속사격 성공...‘단거리 4종’ 완성 단계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의 3분 간격 연속 발사에 성공하면서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개발의 완성 단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초대형 시험 사격 소식을 전하며 “연속 사격 체계의 안전성 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 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했다. 초대형 방사포는 시험 발사는 지난 9월 10일과 8월 24일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45분과 38분쯤 평안남도 순천 일대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최대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됐다. 통신은 시험 발사 결과에 대해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 목표나 지정된 목표 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에선 3분 간격으로 2발이 발사돼 1차 17분, 2차 19분이던 발사간격이 크게 줄었는데, 단시간 내에 여러발을 발사해 피해를 범위를 넓히는 초대형 방사포의 특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 통신은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들과 하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국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새로 개발된 전술 유도무기란 지난 5월부터 시험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대구경 조종방사포’,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로 보인다. 이번 시험 발사에는 앞선 두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와는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시험에 불참했는지 아니면 참관하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인지 모호하다”며 “그만큼 판을 깨지 않으려고 대미, 대남 상황을 고려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올해 김장은 하동 김치축제에서 항암배추로 저렴하게

    맑고 깨끗한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신선한 항암배추와 고추 등으로 김장 체험을 하고 담근 김치를 가져가는 김치축제가 오는 30일 경남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제4회 알프스하동 김치축제를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하동 김치축제는 누구나 1㎏당 6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축제 당일에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체험비 5%를 할인해 준다. 이번 축제에서는 배추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고들빼기김치로 구성된 알프스하동 4종 김치세트를 개발해 25% 할인한 1만 5000원에 판매한다. 축제장에서는 갓 담근 김치와 시래깃국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어묵·군고구마·군밤 간식도 나온다. 김치 전시회, 야외 체험놀이, 가수왕 선발대회 등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군은 김치축제에 사용하는 배추는 지리산 구재봉 기슭 중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항암배추로 맛이 아삭아삭하고 고소하며 김치를 담갔을 때 저장성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재봉 항암배추에는 항암성분의 일종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배추보다 각각 34.5배와 33배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동 김치축제 참가를 희망하면 구재봉자두중서농촌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치축제장 인근에는 힐링 관광명소로 알려진 구재봉자연휴양림이 있어 숲속에서 숙박을 하면서 에코어드벤처·스카이짚·모노레일 등 레포츠 시설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옆 지리산아트팜에서는 영국 출신 대지예술가인 크리스 드루리의 작품 ‘지리산 티 라인’, 프랑스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 미국 출신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제임스 설리번의 신체생태미술 작품, 호주 출신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인 케비나 조 스미스가 제작한 ‘방패’ 등 세계적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김치축제 행사장에 절인 항암배추와 양념이 모두 준비돼 있어 30분이면 가족과 함께 편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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