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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2년 미국에서 여는 한국 근대미술전, 독일 ‘카셀 도쿠멘타’ 참가 등을 통해 올해를 ‘미술 한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7일 전시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외 지역에서 한국 미술을 전시하는 등 보다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작가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고, 이 밖에 문신, 임옥상, 히토 슈타이얼, 피터 바이벨 등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우선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전이 개최된다. 한국 근대미술이 미국에서 전시되는 건 처음이다. 1900~1965년 제작된 한국화, 유화, 조각, 사진 등 140여 점이 현지에 소개된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도 개최한다.6월에는 독일 소도시 카셀에서 개막하는 국제 현대미술전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하고,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관련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을 활용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재조명하는 ‘백남준 축제’도 펼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다다익선’ 복원을 기념하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효과’를 11월 개막한다. 다다익선은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된 작품으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은 다다익선 관련 심포지엄을열고 복원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히토 슈타이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관장인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이 각각 4월과 12월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조각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7월·덕수궁)과 민중미술 작가 임옥상 개인전(10월·서울)도 준비 중이다.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11월·덕수궁) 전시도 열린다.
  • [Vegas DM]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Vegas DM]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전대미문의 감염성 질병 코로나19는 역설적이게도 인류가 가진 지성과 기술을 눈부신 속도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개막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 곳곳에서는 팬데믹 시대를 사는 인류의 고민과 성과가 고스란히 묻어났다.6일 방문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는 미국 의료기기 제작업체 ‘옵티브’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기업 전시관 사이에서도 한눈에 코로나19 솔루션 제공 기업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옵티브는 전시공간 천장에 바이러스 형태의 조형물을 달아 위아래로 움직이며 빨간색과 파란색 조명이 반짝이게 꾸몄다.“우리 제품은 코비드19를 포함한 대기 중의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사무실에서 누군가 감염됐다면 누가 감염됐는지 그 자리에서 즉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옵티브사 사업개발 매니저 스콧 샌들러는 자사의 바이러스 감지기 ‘바이러원’(ViraWarn) 시리즈를 코로나 시대를 사는 인류를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러원은 개인 휴대용 ‘프리덤’, 가정용 ‘리버티’, 사무실 등 다중 공간용 ‘리버티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다. 샌들러는 “리버티가 실내 공기를 분석해 코로나를 포함한 바이러스를 탐지하면 즉시 빨간 경고등과 함께 바이러스 감지를 알려준다”라면서 “가정이나 사무실의 리버티가 바이러스를 감지하면, 개인용 프리덤을 통해 누가 감염됐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덤은 호흡구에 숨을 불어넣으면 5초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 옵티브는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라는 취지로 바이러스 모양의 스트레스볼을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모양이 영 께름칙해 인사만 나누고 돌아섰다.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 베네치아 엑스포에서는 프랑스 업체 그랩힐이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소개했다. 센서가 내장된 휴대용 검사기 ‘테스트&패스’에 체액을 묻히면 3분 안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준다. 그랩힐은 이 기술로 올해 CES 헬스케어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 미술계 샛별로 뜬 마돈나 아들…‘엄마찬스’ 논란에도 작품은 수천만원 호가

    미술계 샛별로 뜬 마돈나 아들…‘엄마찬스’ 논란에도 작품은 수천만원 호가

    최근 영국 미술계에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은 신비주의 화가가 팝스타 마돈나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의 맏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신분을 숨긴 채 ‘레드’(Rhed)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인 젊은 화가가 마돈나의 큰아들 로코 리치(22)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연예매체 페이지식스가 지난달 ‘레드’가 마돈나의 아들이라고 처음 보도했는데, 가디언 역시 지난 4일 “리치가 ‘레드’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레드’라는 가명으로 공개된 작품은 온라인상에서 최고 2만 4000파운드(약 3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레드’ 전시회 보러갔던 마돈나…이혼한 남편과 13년만에 재회레드는 2018년부터 영국 런던의 타니아 백스터 현대미술관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했으며, 미술관 홈페이지에선 “유년기를 미국 뉴욕과 런던에서 보내면서 다방면에 걸친 다양한 예술적 배경을 갖게 됐다”고 소개됐다. 리치와 레드는 모두 2000년생이다. 또 같은 도시에서 자라 (런던 예술대학교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와 로열 드로잉 스쿨을 다녔다는 점도 동일하다. 로코 리치는 마돈나가 영화 ‘셜록 홈스’와 ‘킹 아서’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가이 리치(54)와 지난 2000년 결혼해 낳은 아들이다. 지난해 7월 레드의 두 번째 전시회에 마돈나와 가이 리치가 2008년 이혼 후 13년만에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언론은 두 사람의 등장에 대해 “부유한 미술 애호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레드’의 전시회를 관람하러 왔다”고 보도했지만 ‘레드’의 정체는 몰랐다. “바스키아·뱅크시 같다” vs “독창성 없는 청소년의 작품”하지만 마돈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로코 리치 역시 ‘엄마찬스’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가디언은 그의 성공이 재능 덕분인지, 부모의 후광 덕분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킹스로드의 갤러리에선 그를 ‘거리의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와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에 비유하고 있다. 머빈 데이비스 전 로열 아카데미 회장은 “누구나 화가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느끼게 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술 비평가 조나단 존스는 “그의 작품은 독창성 없는 어설픈 청소년의 노력”이라면서 “아직은 예술가라 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대중에게 작품을 공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같다. 피카소나 모딜리아니 등을 조금씩 모방한 아마추어의 것”이라고 혹평했다.
  • 北 도발 4시간 뒤 동해선 착공식 찾은 文 “대화 끈 놓치면 안 돼”

    北 도발 4시간 뒤 동해선 착공식 찾은 文 “대화 끈 놓치면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동해선 중 유일하게 끊긴 강릉∼제진 구간 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린 뒤 약 4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남측 최북단 기차역인 강원 고성 제진역에서다. 이곳에서 북측 금강산역까지는 불과 50분 거리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 첫 번째 현장 일정으로 동해선 착공식을 찾아 북측의 시험발사에 따른 우려를 언급한 뒤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반도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으며 때때로 긴장이 조성된다”면서 “남북이 함께 노력하고, 신뢰가 쌓일 때 어느 날 문득 평화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일체의 대남·대미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았던 북측이 한반도 정세 안정이 긴요한 시점에서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남북관계의 경색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북의 무력시위 당일 남북 철도연결 관련 행사를 소화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행사를 취소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강행한 것은 2018년 합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대북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착공이 2018년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경의·동해선 연결·현대화 합의에 따른 조치임을 밝힌 뒤 “아쉽게도 그 후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의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다시 대화를 시작하고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이 열릴 때 남북 경협은 우리 경제발전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통합철도망의 남측 구간 구축을 통해 경협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먼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총 2조 7406억원을 들여 111.7㎞ 구간을 건설하고 나면 강원도에 통합철도망이 구축돼 4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 9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 특별전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 특별전

    울산지역 첫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6일 개관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은 사업비 677억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중부도서관 일원 6182㎡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만 2770㎡ 규모로 건립됐다. 개관전시로 전 세계 14개국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5개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이 가진 도시의 정체성과 향후 운영 비전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개관특별전인 ‘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는 울산의 도시정체성을 담았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수도에서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정체성을 담아 기술과 자연이 대립을 넘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세계 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과 영국, 독일 등 국제전시를 통해 주목받는 중국 출신 신예작가 정보 등 거물급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오는 4월10일까지 1·2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는 디지털기술 전용체험관(XR랩)을 활용한 ‘블랙 앤드 라이트 : 알도 탐벨리니’이다. XR랩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실감형 미디어아트 체험 전용관이다.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은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설치·영상·사운드 작업으로 구현한다.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에듀테인먼트형 전시다. 오는 5월 8일까지 3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찬란한 날들’은 미술관 소장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동구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가의 ‘거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울산지역 우수 신인 작가 2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면-대면 2021’ 전시도 옛 울산교육연수원 안에서 4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시립미술관 전시 관람료는 1000원이고,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개 개관 기념전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면서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상상하게 하는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년째 ‘1분기 추경’ 논의… 민생용이라지만, 하필 그때 ‘선거’ 있었다

    3년째 ‘1분기 추경’ 논의… 민생용이라지만, 하필 그때 ‘선거’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해 시작과 동시에 연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의 요구를) 국민 의견의 하나로서 경청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리 되면 2020년부터 3년 연속 1분기에 추경이 편성된다. 추경은 본예산 편성 당시엔 예상하지 못한 사태 등이 터졌을 때 구멍을 메워 주는 ‘구원투수’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1분기에는 본예산 여력이 충분해 추경을 편성한 전례가 거의 없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터진 탓이지만, 공교롭게도 최근의 1분기 추경은 선거 직전에 편성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추경이 선거를 의식한 ‘돈 풀기’ 성격을 띠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추경은 총 23차례 편성됐는데, 이 중 1분기에 국회를 통과한 건 2020년 1차(3월 17일)와 지난해 1차(3월 25일) 두 차례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쳐 비교적 빠른 추경이 이뤄진 2009년의 경우 2분기인 4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1980~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차(3월 25일) 외엔 1분기 추경 전례가 없다. 추경이 상반기에 편성된 경우도 드물다. 2000년 이후 추경(23차례) 중 상반기 국회를 통과한 건 1분기 2차례를 합쳐 6차례(26.1%)에 그쳤다. 상반기엔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지더라도 본예산으로 마련해 둔 예비비 등을 우선 활용하기 때문이다. 2020년과 지난해의 1분기 추경은 21대 총선(2020년 4월 15일)과 재보궐선거(2021년 4월 7일)를 2주에서 한 달가량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특히 2020년 총선 직전에는 이미 통과된 1차 추경 외에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편성 논의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창 이뤄졌다. 결국 2차 추경안이 총선 다음날인 4월 16일 국회에 제출됐고,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이었던 ‘소득하위 70% 지급’이 ‘전 국민 지급’으로 수정됐다. 추경은 국가재정법을 통해 편성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정치권이 추경을 명목으로 ‘쌈짓돈’처럼 재정을 빼 쓰는 걸 막기 위함이다. 국가재정법 제89조는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침체, 대량실업, 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과 같은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우려가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지출이 발생하거나 증가하는 경우 등을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과 지난해 총 6차례의 추경이 단행됐는데, ‘재해’나 ‘경기침체’ 등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금도 거리두기 재개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은 ‘국가가 지급해야 하는 지출 발생’ 요건에 해당한다는 견해가 많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소상공인보호법에 따라 방역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올해 본예산으로 확보한 손실보상금 3조 2000억원은 최근 ‘업체당 500만원 선지급’을 결정하면서 조만간 2조 5000억원 이상 소진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후보가 이날 또다시 들고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성명재(한국재정학회장)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추경이 필요한 시점인 건 사실이나 지난해와 재작년 추경을 너무 남발하면서 ‘실탄’이 많이 소진됐다”며 “나랏빚이 급격하게 불어난 상태인 만큼 추경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규모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은 추경 규모로 30조원을 언급하고 있는데,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고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빚이 많은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 후보의 추경 금리 발언이 나온 4일 오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 1.8%를 넘어섰다.
  • 文, 종전선언 언급 없이 北에 ‘대화 시그널’… 野 “자화자찬”

    文, 종전선언 언급 없이 北에 ‘대화 시그널’… 野 “자화자찬”

    종전선언, 北에 부담된다 판단“권력기관 개혁·경제 개선 성과”공수처 논란·월북 사건엔 침묵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에서 ‘종전선언’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 등으로 에둘러 표현하며 남북대화복원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이란 표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의 한 계기로 삼기를 희망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국내 여론은 물론 북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로,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측이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한 시점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북측은 지난 연말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대남·대미사업 방향을 논의했지만, 각론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만 소개했을 뿐이다. 유동성이 큰 대외정세 속에 여지를 둔 채 상황을 주시하려는 평양을 향해 대화 시그널을 발신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신년사인 만큼 ▲권력기관 개혁(“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 ▲국방력 강화(“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했다”) ▲경제지표 개선(“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함께 소득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의 성과를 부각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신조회 논란이나 동부전선 월북 사건에 대한 언급은 빠져 야권에선 “자화자찬”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야당 의원과 언론인에 대한 무더기 불법사찰을 자행하는 ‘괴물 공수처’를 탄생시키고서 권력기관 개혁을 치켜세웠다”고 했고, “새해 벽두부터 군 경계 실패가 드러났지만, ‘어느 정부보다 국방이 튼튼해졌다’는 허언으로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 文대통령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 노력”

    文대통령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 노력”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3일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로,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 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마지막 신년사에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이후에도 대남·대미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 “적대와 증오, 분열이 아니라 국민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면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고 했다. 이어 “생각이 다르더라도 크게는 단합하고 협력하며 이룬 역사였다. 다시 통합하고 더 포용하며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北 침묵 속 ‘마지막 대화시그널’ 발신한 문 대통령

    北 침묵 속 ‘마지막 대화시그널’ 발신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지금은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로,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정부는 기회가 된다면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정상화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한 임기중 마지막 신년사에서 “아직 미완의 상태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 정부 간 최초의 공식 합의로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남북대화의 기본정신을 천명했던 ‘7·4 남북 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 임기 동안 쉽지 않은 길을 헤쳐 왔다”면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령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온 남북미중 ‘종전선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으로 표현하며 대화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대북 대화시그널 발신은 북측이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한 상황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북측은 지난 연말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를 통해 대남·대미사업 방향을 논의했지만,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채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만 소개했다. 평양으로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정책 등에 변화가 없는데다 코로나19 상황과 남측의 3월대선 등 유동성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에서 최대한 여지를 열어둔채 상황을 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하지만 임기가 4개월여 남은 문 대통령으로선 시간을 흘려보낼 여유가 없다. 대화국면으로의 변곡점이 되길 기대했던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결정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남북 모두 최고위급 인사의 참석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남과 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란 표현에서 보듯 남북이 먼저 대화를 시작해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끌어낼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대화의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며서 단지 문재인정부의 레거시를 위해서가 아닌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는 발언과도 같은 맥락인 셈이다.
  • 노동당 전원회의 마친 北… 한미에 ‘이례적 침묵’

    노동당 전원회의 마친 北… 한미에 ‘이례적 침묵’

    북한이 역대 가장 길었던 닷새에 걸친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례적으로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해 북남(남북)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만 전했다. 한미가 종전선언 문안에 사실상 합의해 북측의 긍정적 반응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른 한편으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 첫 대북 제재에 나서면서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며 비난할 상황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메시지도 없었다. 김 위원장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로 압축적으로 언급한 데서 보듯 코로나19 상황과 남측의 대선 등 유동적 대외 환경을 고려해 섣불리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여지를 둔 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남북관계와 대외사업의 전술적 방향을 비공개한 것은 지난해 대남·대미정책 평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감과 향후 정세를 고려해 정책 기조를 밝히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며 “신중하게 결과를 보고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주민들의 의식주 등 내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당이 제일 중시하는 농업부문에서 평가할 수 있는 성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뚜렷한 진일보가 이룩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비상 방역 사업은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놓고 사소한 해이나 빈틈, 허점도 없이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 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31일 폐막한 제4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공개된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보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일각의 관측과 달리 공식서열이 상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새해 첫날부터 중국에서는 명문대 출신 20·30대 여성들이 큰돈을 받고 대리출산을 하는 불법 아르바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분위기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한 유명 블로거가 촬영한 영상에는 자신을 칭화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30대 여성이 거액의 돈을 받고 자녀를 대리 출산해주는 구직 활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블로거는 영상 속 대리모 지원자가 여성의 난자를 매매하거나 대리모로 일을 해 돈을 벌어왔다고 전했다. 이 블로거는 주로 중국 내 사회 현상과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그가 직접 취재한 영상과 취재 내용은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와 웨이보를 비롯해 유튜브에도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자신을 올해 30세라고 밝히면서 “아이를 대신 출산하는 데 성공할 경우 큰돈을 벌 수 있다. 일단 첫 계약 당시 20만위안(한화 3700만원)을 받고, 임신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로 15만위안(한화 2800만원) 상당의 돈을 받는다”면서도 “출산에 실패할 경우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출산까지 몸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대리모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시장은 난임 부부와 대리모, 대리모 지원자를 모집하는 알선업체와 의료진 등이 암암리에 모여 거대한 규모의 지하경제를 이룬다. 대리모를 구하는 광고는 온라인과 위챗 등 SNS를 통해 쉽게 공유된다. 오프라인상에서도 공공 화장실 안쪽에 부착된 벽보 형태의 광고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리모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다르다. 대리모의 출신 대학이 명문대이거나, 키가 169㎝ 이상일 경우 대리모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불법 대리모 시장에서 대리모와 난임 부부 등을 연결해주는 알선업체 직원 A씨는 “평균적으로 20·30대 여성의 대리모 비용은 약 3만5000위안(한화 650만원)선에서 시작된다. 유명 대학 출신이거나 외모가 우수한 여성은 최고 68만위안(한화 1억2700만원)까지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도 “제왕절개로 분만할 경우 4~5만 위안(한화 750만~940만원)이 추가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만일 큰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난임 부부라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의 석사 학위를 받은 대리모도 찾아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알선업자는 자신이 이미 다수의 대리모 여성 명단을 소지하고 있으며, 난임 부부가 원할 경우 대리모 지원 여성의 신장, 체중, 나이, 취미, 질병 이력 등을 담은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인정보 자료에는 대리모 지원자의 사진과 자기소개서 등이 첨부돼 있는데, 마치 취업 지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격 조건이 공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대리모 시장의 규모가 매년 확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현행법상에서는 이들을 규제할 마땅한 법안이 제정돼 있지 않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 2001년 배아 및 태아의 매매, 의료기관 및 의료진의 관련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대미로 행위 일체를 모두 금지 조치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지난 2016년 무렵, 중국 당국은 돌연 해당 조항이 삭제된 ‘인구 및 가족계획 법안(개정안)’을 제정하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대리모 출산 행위를 특정해 금지하는 법률은 없는 반면, 대리모 행위를 합법으로 권장할 만한 사항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 해결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사실상 대리모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제가 부재하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향후 한동안 확산을 거듭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직후 중국 광저우시 건강위원회 관계자는 “대리모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현재 대리모를 처벌할 관련 법안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불임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가지려는 시도는 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재 대리모를 통한 임신과 출산은 인간 장기를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불법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북한이 역대 최장인 닷새에 걸친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최근 노동당 대회와 전원회의 등 중요 행사를 마친 뒤에는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해온 터라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조선중앙방송은 새해 첫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해 북남(남북)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리선권 외무상이 함께 주관하는 대남·대외관계를 담당하는 분과를 처음 별도로 구성한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 첫 대북 제재에 나서는 등 이른바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고 반발할 상황이었는데도 김 총비서가 입을 다문 것은 뜻밖이라는 지적이다. 미중 패권 경쟁의 끝이 불투명하고 남한에서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 섣불리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일 수 있다. 자력갱생을 기치로 내건 북한이 언젠가는 남측이나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 코로나19 상황 등 변수가 많아 일단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 총비서가 내년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화라는 큰 원칙을 정해놓고 어떤 시기에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를 고민하는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대화를) 행동에 옮길 시점을 재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가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10월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 대화의 전제로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해 딱히 새로 내놓을 메시지가 없을 수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기존 입장 외에 진전된 메시지를 낼 것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지도 않고 발표도 안 하는 것은 일단 좀 더 주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난 타개 등 내치가 급선무여서 대외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 봉쇄와 연이은 수해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른 주민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자력갱생과 함께 사회기강 다잡기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 [속보] 김정은 “새해에도 무거운 고민”…대외 메시지 없어

    [속보] 김정은 “새해에도 무거운 고민”…대외 메시지 없어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를 제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전원회의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올해 사업 못지 않게 방대하고도 중대한 다음해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자각하면서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김 총비서가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새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대미관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지만,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관심을 끌었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대남·대미관계와 관련한 메시지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 미국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전략 등을 논의했다면서도 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비상방역을 최우선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 등 내치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대만은 지금] “아차!” 대만 미국담당부처 자국 국기 ‘거꾸로’ 게양 논란

    [대만은 지금] “아차!” 대만 미국담당부처 자국 국기 ‘거꾸로’ 게양 논란

    대만에서 중화민국 국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대만인들의 논란거리가 되었다. 27일 대만 이티투데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보아이 경제특구 내 위치한 대만의 미국 담당부처 대만·미국사무위원회(台美事務委員會)에서 이날 오전 이런 일이 벌어졌다. 신문은 국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국가에 재난이 발생했다거나 특정 장소가 적에게 함락되거나 항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심각한 상황에 처해졌다는 것이다. 이를 인지한 위원회 측은 즉각 이를 바로 잡고 서둘러 불끄기에 나섰다. 어우장안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깃발을 거꾸로 달게 된 것은 외주 근로자의 업무 미숙으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중대한 과실을 저지르게 된 데에 엄숙히 사죄하며 향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는 대만에서 형법 160조에 위반될 수 있으며 중화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중화민국 국장 및 국기를 노골적으로 훼손, 제거, 모욕한 개인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9천 대만달러(약 38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웃기다”, “군대에서 국기를 거꾸로 달아 봐라”, “미국에 계속 베팅해라”, “상관없다. 아무도 이 국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실수가 아니라 고의였을 것이다”, “국기를 게양한 사람이 외국인인가”, “대만과 미국 관계는 최고다”, “중화민국이 또 죽었다”, “미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인가”, “비정규직 대체 근로자인가”, “국가 재난이 난 게 맞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대미사무위원회는 대만 측의 미국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처로 2019년 6월 6일 ‘북미사무협조위원회’에서 개명했다.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에서였다.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제막식에 참석해 “대만과 미국 파트너 관계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미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종전선언, 대미 캠페인으론 안 돼… 美 중간선거로 겨를 없어”

    “종전선언, 대미 캠페인으론 안 돼… 美 중간선거로 겨를 없어”

    김동석 KAGC 대표 “한국 정부 로키접근을”미 의원 34명 ‘1년간’ 종전선언 지지 서명에영김 의원 주도 반대 서한엔 ‘즉각’ 35명 서명“국익이 걸려있는 외교안보는 절대 캠페인이 아닙니다. 한국 정부가 로키(low-key·절제된 기조) 접근을 하는 게 유리할 겁니다.” 1996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한인 정치참여 운동을 해온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사무실에서 연 특파원 간담회에서 “백악관·국무부 수장의 말을 집중해야 한다. (종전선언 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나머지 인사들의 언급은 외교적 수사”로 보는게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워싱턴DC 정계의 정서가 75%는 “북핵이 해결되기 전에 아무 것도 안 한다”는 것이고, 25%는 전쟁을 막기 위해 종전선언을 고려하자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선언) 반대 목소리는 며칠만 규합하면 커진다. 1년간 화두를 만들어도 영김 하원의원이 며칠만 하면 30여명이 동의하지 않냐”고 말했다. 한국계 단체의 노력으로 지난 1년간 미국 의원들 34명이 종전선언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 법안’를 지지한다고 서명했지만, 지난 7일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김 하원의원이 주도한 종전선언 반대 서한에 35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즉각 이름을 올린 것을 언급한 것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영김 의원은 당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서한을 보내 “종전선언은 평화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만들 것을 심히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은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에 99%의 초점이 맞춰져 있고, 외교나 국제 문제를 볼 겨를이 전혀 없다”며 “이런 내적 변화를 전제로 하지 않고서는 한반도 평화나 남북미 관계에 대한 전망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지도부는 이 문제에 집중해 있는데 한국에서 핫이슈가 종전선언이다 보니,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답답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내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에서 콘퍼런스를 열고, 입양인 시민권 문제에 대한 집중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 프로그램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각각 2명씩인 한국계 연방의원이 같은 자리에서 한인들과 한미관계 등에서 어떻게 협력하며 활동할지 처음으로 초당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과 앤디 김 의원,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등 한국계 의원 4명이 진출해 있다.
  • “시대가 변할수록 인성교육 중요성은 더 커져” 도산서원 선비 수련생 100만명 돌파

    퇴계 이황(1501∼1570)의 선비정신을 널리 알리고 도덕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개원 20년 만에 누적 수련생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올해 연말까지 누적 수련생이 99만 8751명을 기록해 내년 1월 5∼6일 쯤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기관에서 출발해 수련생이 100만명에 이르게 됐다”면서 “잊혀지는 선비정신을 통한 인성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경북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의 부설기관이다. 퇴계의 16대 종손인 이근필 선생이 주창해 설립됐다. 수련을 시작한 첫해인 2002년에는 주로 교사를 중심으로 224명이 수련을 받는 데 그쳤다. 두 차례 수련원 건물을 짓고 ‘찾아가는 학교 선비 수련’을 비롯한 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2016년 연간 수련생이 16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련생이 6만 명대로 급감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10만 명대를 회복했다. 수련은 옛 선비들의 공부방법대로 ▲강의 ▲현장탐방 ▲체험·실습 ▲토의 등 네 단계로 진행된다. 선비정신의 필요성과 퇴계선생의 삶을 배운 뒤 사색과 성찰·다짐으로 선비정신을 어떻게 각자 삶에 받아들일지 생각해본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모든 시설의 활동이 제약을 제약을 받고 있지만, 도산서원 같은 인성 교욱 기관의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면서 “잊히고 사라지는 선비정신 교육을 통한 인성 교육에 대해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환경 변화에서 사람이 중요하고 사람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는 이때에 수련원이 그 역할하기 위해 각오를 다진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숙박수련이 불가능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기업·기관 등 대규모 수련에서 벗어나 가족·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한 주말 힐링 프로그램인 ‘서원행(行)’을 개발해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신종주 수련원 기획실장은 “코로나 이후 20명 단체 수련이 어렵게 되면서 주말 힐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가족단위나 소규모 모임을 하는 분들이 주말에 와서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이 수련 인원 증가의 돌파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수련생 100만명 눈앞...설립 20년만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수련생 100만명 눈앞...설립 20년만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2001년 개원한 지 20여년 만에 전체 누적 수련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수련원은 선비정신 고양을 통해 도덕사회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퇴계 이황(1501∼1570)의 16대 종손 이근필(90) 선생이 제안해 설립됐다. 선비문화수련원은 27일 “올해 연말까지 누적 수련생 99만 8751명을 기록하고 내년 1월 5∼6일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병일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기관에서 출발해 어느덧 수련생이 100만명에 이르게 됐다”며 “잊혀지는 선비정신을 통한 인성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련을 시작한 첫해인 2002년에는 교원들을 중심으로 224명이 참가하는 데 그쳤으나 2차례의 건물 증축과 ‘찾아가는 학교 선비 수련’ 등 프로그램 다양화에 힘입어 2016년 연간 수련생 16만명을 넘어섰다. 수련생은 주로 초중고 학생들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수련생이 6만명대로 급감했지만 올해 10만명대를 회복했다. 수련원 교육 과정은 크게 4단계로 이뤄진다. 선비정신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퇴계가 설계하고 생활한 도산서당을 방문한다. 이어 선비들의 예를 익혀 심신의 건강을 위한 퇴계의 방법을 따라해 본다. 마지막 단계로 모두 모여 배웠던 것을 쓰고 토의하며 발표한다.김 이사장은 “앞으로 학생 외에 성인 수련을 활성화하려고 하며, 특히 가족 수련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추앙하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김달진미술연구소 선정 올해 미술계 이슈 ‘이건희 컬렉션·NFT’

    김달진미술연구소 선정 올해 미술계 이슈 ‘이건희 컬렉션·NFT’

    올해 미술계 주요 이슈로 ‘이건희 컬렉션’과 NFT(대체불가토큰) 등이 조사됐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4일 전문가 설문조사로 선정한 올해 국내 미술계 이슈와 주목받은 전시를 발표했다. 김성호, 김영호, 김종근, 박영택, 윤진섭, 이선영, 조은정 등 미술평론가 7명과 김달진 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지난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지난 4월 ‘이건희 컬렉션’ 기증품이 공개됐고, 11월에는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 부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이 최종 결정됐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NFT 자산이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디지털 예술품 거래 열풍이 불었다.크리스티 경매에선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이 6930만 달러(약 783억원)에 낙찰됐고, 국내 첫 NFT 미술품 경매에선 마리킴의 작품이 288 이더리움(약 6억원)에 팔리며 화제가 됐다.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역대 최고 매출 달성 등 미술시장 호황, 대한민국예술원 개혁 논의도 올해 이슈로 거론됐다. 주목받은 기획전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DMZ아트프로젝트’, 리움미술관 ‘인간, 일곱 개의 질문’, 대구미술관 ‘모던라이프’가 뽑혔다. 개인전으로는 이건용, 정상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최욱경, 정재철, 김구림, 이기우, 서혜경의 전시가 주목받았다.
  • 부산시 새해 업무보고 앞당기고 주요 현장에서 진행.

    부산시 새해 업무보고 앞당기고 주요 현장에서 진행.

    박형준 시장이 주요 현안 현장을 찾아 한발 빠르게 2022년 업무계획을 점검한다. 신속하게 정책 방향을 정하고 속도감을 높여 시정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부산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위기 극복, 지역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발전, 그린 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 시민중심 행정혁신 등 5개 분야에 대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역점사업과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시는 코로나 19 장기화 등 지역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예년보다 업무계획 보고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시를 비롯한 산하기관이 올해 안에 내년도 업무 추진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에 즉시 사업 및 재정 집행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이다.업무보고는 주요 정책 현장에서 진행한다. 27일 첫 업무보고인 ‘코로나 위기 극복’은 동부산권 거점 공공병원화를 추진 중인 침례병원에서 개최되고 29일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30일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 균형발전’ 주제로 원도심의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다. 31일 오전에는 서부산 낙동강 인근에 현대미술관에서 ‘그린 도시 조성과 삶의 질 향상’ 주제로 진행되고 이어 오후에는 부산시청에서 ‘시민중심 행정혁신’을 주제로 신년 업무계획 보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시의 동서남북 주요 정책현장에서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내년도 핵심 현안을 점검함과 동시에 도시 균형발전 의지도 함께 다진다는 복안이다. 시는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선정하고, 시정 운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부산 재도약의 솔루션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 확산 등 내년도 시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만큼 업무계획 보고회를 예년보다 빠르게 마무리하고, 연내에 모든 준비를 마쳐 시정이 지역 활력을 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건희·NFT로 달아오른 미술계…코로나에도 뜨거웠다

    이건희·NFT로 달아오른 미술계…코로나에도 뜨거웠다

    2021년,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집콕’이 일상이 되고 피로감은 누적됐지만 미술계만은 예외였다. 활동 제약이 큰 상황에서도 ‘이건희 컬렉션’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으로 미술계를 둘러싼 관심이 끊이지 않았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지난 4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은 소장품 2만 3000여점을 조건 없이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물론 모네, 샤갈, 피카소, 고갱, 달리 등 서구 거장들의 작품까지 포함된 컬렉션은 감정가가 3조원에 달한다. 이후 국민적 관심 속에서 기증관 건립 부지가 서울 송현동으로 낙점됐지만, ‘졸속 추진’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건립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현금 대신 문화재·미술품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한 ‘미술품 물납제’ 논의도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본격화했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3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는 NFT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 디지털아트 작가 비플의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3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약 785억원에 거래된 이후 이목이 집중됐다. 그간 디지털 작품은 복제가 손쉬워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지만, NFT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에서도 각종 기관, 단체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으나 실체 없는 가상자산처럼 투기 목적으로 남용될 거란 우려도 크다.이런 흐름을 등에 업고 미술 시장 역시 활황이었다. 올해로 20년이 된 국내 대표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미술품 판매액(650억원), 관람객(8만 8000여명) 등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판매액만 따지면 기존 기록인 2019년 31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팬데믹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특히 MZ 세대의 투자가 늘며 부동산과 주식에 이어 미술 시장에 돈이 흘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재 분야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지역에 지어지던 아파트가 건설 중단 사태를 맞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건설사들이 사전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었다는 게 문화재청 입장인데, 건설사들은 적법 절차를 거쳤다며 지자체와의 불통을 주장하고 있다. 이후 법원이 공사 재개 결정을 내리자 문화재청이 대법원에 재항고하고, 입주 예정자들은 문화재청장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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