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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비엔날레 개막..세계 최대 미술축제 94일 대장정

    광주비엔날레 개막..세계 최대 미술축제 94일 대장정

    국제 현대미술 축제 장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6일 개막을 시작으로 9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광장에선 비엔날레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 개요 설명 및 참여작가 소개가 이어지며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7일부터 7월 9월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94일 동안 광주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79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작품을 선보인다. 박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창설 이래 사회 이슈와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며 현대 미술사에 의미 있는 담론을 제공했다”며 “올해도 전 행성적 담론을 표현해 세계 비엔날레 역사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비엔날레는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이 자유롭고 공존하며 연대하는 방법을 탁월한 예술적 상상력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동시대의 미술계가 광주 비엔날레와 연결되고 활기차게 교류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4가지 소주제를 활용해 지구적 이슈를 하나의 관계로 이해하고, 근대식민주의의 지식체계에 대한 대안적 실천을 모색에 나선다. 본 전시와 함께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 9개국과 협업한 국가별 특별관인 파빌리온 형태의 전시도 광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면서 미술의 도시 광주를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엮어낸다.
  • 6700억 짜리 대구문화예술허브, 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터로

    6700억 짜리 대구문화예술허브, 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터로

    대구시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를 당초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청 신청사 후보 부지이던 옛 경북도청 건물에 대구시청 직원 65% 가량이 근무하는데다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터로 변경하는 방안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구교도소는 올 12월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다. 시의 이같은 요청에는 윤 대통령 임기 내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질수도 있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허브 사업은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각각 2914억원과 3812억원 등 총 672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대구교도소 터를 활용하면 지역 문화 균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서구·달서구·달성군 등 서부권에는 인구 41%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는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진행 중인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인구 유입에 따른 문화수요를 대비할 수도 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최근 대구를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도 전달했다. 김동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7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세부 사항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마당] 향월대 위에 올라간 조선백자/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향월대 위에 올라간 조선백자/최나욱 작가·건축가

    한때 전시 디자인은 작품 설치나 공간 구획 정도에 그쳤다. 관람 행위까지 작품의 일부로 다루는 현대미술 특성상, 외부 요소인 전시 디자인은 삼가야 마땅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술이 어느 때보다 대중친화적인 시대에 이르면서 전시 디자인은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도맡는다. ‘사진 찍고 싶은’ 전시가 되고자 할 때 작품으로 이를 유치하게 담당할 수는 없으니, 되려 전시 디자인이라는 외부 요소로 장식적인 연출을 해내는 것이다. 재개관 이후 예약 경쟁에 시달리는 리움미술관의 기획전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도 단연 전시디자인이 돋보인다. (직접 바닥재를 뜯는 게 작품의 일부로, 전시 공간까지 작가가 전두지휘한 카텔란의 전시와 대조된다.) 백자를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유리 상자를 하나하나 만들어 담았는데, 렘 콜하스가 설계한 블랙박스 전시 공간 안에서 조명을 받은 전시물 간 대비의 효과가 남다르다. 좋은 전시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관람객을 전시물 앞에 붙잡아 머무르게 한다.전시의 기승전결에 있어 하이라이트는 ‘백자 매병’을 단독으로 전시한 공간에서 펼쳐진다. 빽빽하게 전시된 공간을 지나서 하얀 공간 안에 반사광이나 다른 요소 없이 차분하게 전시된 모습은 모두가 사진을 찍어가는 포토제닉이다. 관람객의 시선 높이에 맞추어 동산 모양으로 만들어진 좌대 덕분에 몰입도가 대단하다. 그러나 차분한 정서를 전달하는 이 좌대는 어디까지나 일본의 ‘젠 스타일(禪)’에 기반하는 조형이다. 서울시 문화재전문위원 김해경은 이를 두고 “후지산 모양의 향월대”라고 지적한다. 향월대는 19세기 우키요에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으며 도쿄 은각사 정원을 대표하는 요소다. 내적 논리나 의미에 대한 검토없이 국내 인테리어 업자들이 무분별하게 즐겨 쓰느라 얼마간 친숙해진 이 조형이, 다름 아닌 조선 백자 전시에까지 등장한 것이다. 모방은 그것을 규범으로 인정한다는 뜻인데, 한국 미학을 밝혀야 하는 전시에서 일본 미학을 따라하는 방식은 적절치 않다. 2015년 살바토레 세티스와 안나 안귀솔라가 큐레이팅한 전시 ‘Serial Classic’은 ‘모방’이 ‘클래식’을 결정짓는 요건이라는 사실을 시사했다. ‘좌대’가 ‘건축’과 ‘조각’과 맺는 관계를 살핀 OMA의 전시디자인을 통해 전시 주제가 예리해졌다는 평을 받는다.예쁜 전시 디자인이 많은 사람을 유인하고 전시물을 효과적으로 보이게 한다지만, 그것이 전시물의 본질과 상충한다면 이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같은 전시디자이너가 연출한 조각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노실의 천사’도 이 맥락에서 비판받은 바 있다. 이 전시 디자인은 다양한 조형의 좌대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조각가로서 숙명적으로 고려하는 ‘좌대’에 대한 작가 개인의 고민과 작품의 내적 논리를 해치고 있었다. 표면적인 것만을 중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사회이지만, 그 와중에 전시 디자인은 그럼에도 내적 의미와 논리를 중시하고, 지적인 디자인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니 아쉬울 따름이다. 이 부분은 오늘날 시각예술가들에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이 눈요기에 치중하면 그만인 걸까? 언젠가 한국은 예쁜 공간 하나만 생겨나도 이를 찾아나서는 미학적 불모지였지만, 어느새 발빠른 인터넷 문화에 기반해 골목 어디를 가도 신경 쓴 디자인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그런 만큼 창작의 내적 논리나, 표절과 같은 외적 윤리는 결여되어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괜찮은 취향을 갖추고, 업자가 내놓은 결과물이 전문가와 별반 차이가 없어질 때, 이 유행에 덩달아 휩쓸리기보다는 다른 방향을 찾아야만 한다.
  •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국빈 방미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으며 10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일곱 번째로 미 의회 연단에 서는 사례가 된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30분 동안 영어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연설’을 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에서 더 격상시키는 방안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확장억제 강화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외교위 대표단과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 의원을 접견한 가운데 연설 요청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국빈 방문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미 의회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의원들이 한미동맹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 혜택을 받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의원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오소프 상원 의원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윤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전날 저녁에는 매콜 외교위원장 등 대표단을 초청해 외교부 청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우리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라며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전념으로 다져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매콜 위원장 등 방한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국회가 지난 2월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고 양국의 단결된 모습을 미국 입법부 차원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새로운 의회 외교의 틀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회는 올해 안에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계획이다. 깊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매콜 위원장은 “결의안과 연맹 설립은 의장께서 미국을 방문할 때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첫 회의...칩스법·균형발전 질책 이어져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첫 회의...칩스법·균형발전 질책 이어져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이 한국 기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첨단전략산업특위는 5일 정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들은 뒤, 우리 기업을 향한 미국의 압박과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따져 물었다. 정부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 등이 출석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작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우리 기업들은 수십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 1년 사이에 미국이 반도체 규제, 보조금이라는 명목 아래 우리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반드시 우리 반도체 기업 전략산업에 대한 위기감·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성과를 안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정부를 압박했다.같은 당 신영대 의원도 “미국의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대책이 없다”며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잘 받아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정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미국은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일정 기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항을 발표했다. 이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 측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현지 기업 투자를 하겠다고 했던 하이닉스나 삼성과 같은 개별기업이 미국 정부와 협상할만한 레버리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기업이 미국 시장을 선점 확보하는 데서 오는 이익과 투자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질책도 잇따랐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정부도 메가 클러스터에서 소부장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완성도를 이야기하는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들이 많지 않나”라면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때문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이 정부 지원으로 자립도 높여왔는데 이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여야는 첨단 산업 육성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은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경북 구미를 지역구로 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에서만 인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도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했다. 전북 익산 지역의 김수흥 민주당 의원도 “연구개발 투자가 지역적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고, 광주 지역의 민형배 의원도 “반도체 특화단지 심사 평가 항목에 국가균형발전 항목이 1(하나)도 없다”며 비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두지만 또 관련기업들이 지방 투자도 상당 부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투자가 골고루 일어나도록 산업부에서 유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첨단전략산업특위는 이날 홍기원 민주당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전임 간사였던 이원욱 의원이 의정활동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사의를 표하면서 민주당은 홍 의원을 새로운 간사로 추천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 반도체기술특위 위원을 했었고 위원장이 같은 평택 출신이라서 잘 모시고 일하라는 취지로 저를 간사로 선임해준 것 같다”면서 “특위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럽·亞·북미 14개국 15개 도시…한글실험프로젝트 등 전시·공연

    유럽·亞·북미 14개국 15개 도시…한글실험프로젝트 등 전시·공연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 14개국 15개 도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시와 공연이 한 해 동안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재외문화원 순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실험프로젝트’, ‘한국의 채색화’ 전시와 ‘묵향’, ‘더블빌’, ‘K-마에스트로’ 공연을 내년 3월까지 이어 간다고 4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실험프로젝트’는 한글 디자인을 예술 및 산업 콘텐츠로 풀어낸 전시다.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30여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한국문화원에서 올해 12월까지 순회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의 채색화전’을 열 계획이다. 국립중앙극장의 전통무용 ‘묵향’은 10월에 미국과 캐나다, 국립현대무용단의 현대무용 ‘더블빌’은 영국, 벨기에, 스페인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의 악 공연 ‘K-마에스트로’는 9~11월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등에서 예정됐다.
  • 대한항공 V리그 두 번째 왕조 구축의 비결은

    대한항공 V리그 두 번째 왕조 구축의 비결은

    남자프로배구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과 역대 두 번째 ‘트레블(정규리그·컵대회·챔피언결정전 석권)’로 2022~23시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대한항공의 지난 3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새로운 ‘왕조’의 출발을 알리는 ‘대관식’이나 다름없었다.대한항공이 달성한 기록은 3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과 트레블, 두 가지다. 이는 2010년대 초반까지 V리그 코트를 평정했던 ‘1대 왕조’ 삼성화재가 보유했던 타이틀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삼성화재는 2011~12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3연속 통합우승을, 2009~10시즌에는 남자부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이 ‘2대 왕조’ 출범을 알린 셈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대한항공은 ‘조연’에 불과했다.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1, 2위를 다투며 쌍두체제를 펼치는 동안 대한항공은 2007년~2010년까지 네 시즌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가 쇠락하고 현대캐피탈이 잠시 코트를 호령할 때는 ‘2인자’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7시즌 동안 6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4번이나 정상을 차지했다. 구단의 꾸준한 투자와 국제 배구에 대한 방향성, 선수단의 노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대한항공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해외 리그에서 여러 경험을 쌓은 박기원 감독을 선임해 세계 배구의 주류인 스피드 배구를 팀에 접목시켰다. 2017~18시즌에 챔프전 첫 패권을 움켜쥔 대한항공은 2020~21시즌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앉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궜다. 한 시즌 뒤엔 당시 40세도 안 된 토미 틸리카이넨(39·핀란드)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을 이어갔다. 국제적인 흐름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대한항공의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 가운데 두 번을 책임졌다. V리그 최고의 세터 한선수(38)의 존재는 대한항공의 왕조 건설에 빼놓을 수 없는 버팀목이었다. 코치가 더 어울리는 나이지만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다시 최정상에 올렸고,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로 거듭났다. 구단은 아낌없는 투자는 튼튼한 자양분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포 정지석을 역대 FA 최고액인 9억 2000만원에 붙잡았고, 팀 전력의 숨은 핵심인 곽승석과도 7억 1000만원에 사인했다. 대한항공이 FA 시장에서 원소속팀 선수를 잡기 위해 투자한 돈은 총 24억 4700만원이었다. 특히 한선수에게는 연봉과 옵션을 포함, 총액 10억 8000만원을 약속해 남녀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총액 보수 10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북한, 김정은 조카인 김한솔 보호자는 “엄벌 받아야”

    지난 2019년 스페인에 있는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친조카인 김한솔의 망명을 도운 크리스토퍼 안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북한이 주장하고 나섰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에서 “‘전대미문의 습격 사건’이 벌어지고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미국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사건에 가담한 미국인 범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심화시키지 않고 있으며 형식상 체포한 크리스토퍼 안마저 (스페인에) 넘겨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두고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북단체 ‘자유조선’의 활동가였던 안씨는 2019년 2월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일부 직원들을 구타하고,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거한 10명의 일당 중 한 명이었다. 김한솔 등의 탈북을 돕고 자료를 탈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스페인으로의 신병 인도 결정을 받았다.안씨 측은 신병 인도 결정 후 “적국의 관계자들을 설득해 망명시키려는 의도로 마드리드 북한대사관에 들어갔다”면서 적국인 ‘북한’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자신들의 행위의 정당성, 신병 인도 결정의 당위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씨는 곧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스페인 인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시민 안전상의 이유’로 그의 신병 인도 반대를 직권으로 결정할 권한이 있다며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는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가 북한에 납치되어 살해될 것이라며 스페인으로의 송환을 반대했다. 안씨의 신변을 우려하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북한은 “미국은 해외에 있는 ‘적대국 관리’들에 대한 공격 행위가 미국 법률상 범죄로 간주되는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는 억지 주장까지 내들면서 해외에 있는 우리 공민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공공연히 비호조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그야말로 날강도적이며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북한은 또 “미국은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으로 인도할 데 대한 판결이 내려져도 국무장관이 ‘미국 공민의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반대하면 범인 인도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여론을 내돌리면서 사건을 무마해 보려고 각방으로 기도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전직 미 해병대원인 안씨는 반북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을 이끄는 애드리안 홍과 함께 주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을 주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을 대피시켜 보호했다. 김한솔은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표현했고, SNS 등을 통해 민주주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한솔은 아버지가 권력구도에서 밀리면서 해외를 떠돌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했고, 김정남의 다른 가족들과 함께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가 미 정보당국 보호 아래 뉴욕에 거주 중이라는 증언도 공개된 바 있다.
  •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 별세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 별세

    원로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이 3일 오후 병환으로 별세했다. 93세. 193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오지호(1905∼1982) 화백의 장남이며, 2006년 별세한 고 오승윤 화백의 형이다. 조선대 미술과를 졸업한 1957년부터 1960년까지 국전에서 4년 연속 특선하며 31세에 추천작가가 됐다. 1993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서울시문화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1992년 옥관문화훈장을, 2011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80년대 초반부터 13년 동안 한국의 명산을 찾아 다니며 제작한 ‘한국의 100산’ 연작 등이 대표작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건축물을 그린 건축회화, 십장생을 주제로 한 작품 등 시기별로 주제가 있는 연작을 남겼다. 2011년 전남 무안군에 그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고인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오승우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조선대 등에 여러 차례 작품을 기증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6일 오전 9시.
  •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수주…아프리카 선사와 2400억원 계약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수주…아프리카 선사와 2400억원 계약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4620만달러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면서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근로자 전담부서 신설… HD현대重, 조기 정착 지원

    ‘외국인 근로자 전담부서 신설… HD현대重, 조기 정착 지원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늘어난 사내 협력사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한국 생활 조기 정착과 안전한 회사 생활을 돕기 위해서다. HD현대중공업은 사내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태국 등에서 입국한 기술 인력 580여명이 일을 하고 있다. 사내 협력사는 연말까지 1500여명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전담 부서인 ‘동반성장인력지원부’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외국인 인력 수급 및 정착 지원, 안전관리 지원, 행정 지원, 통역 및 고충 상담 등을 맡는다. 여기에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8개 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요원들이 현장 곳곳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모든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숙사도 지원한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글로벌 식단과 간편식을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외국인 근로자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도록 실습·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안전 교육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기적인 기량 진단과 보수 교육을 시행하고, 취부·용접 자격시험 관리를 강화하는 등 기술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HD현대중공업과 같은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외국인 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연말 안으로 외국인 기능인력 700여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 새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1차관 내정…곧 아그레망 절차

    새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1차관 내정…곧 아그레망 절차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날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주미대사의 후임 인사다. 윤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한 그는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힌다.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부터는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국가안보실 1차장에 내정된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기조실장에서 물러난 뒤 본부 대기로 있다가 퇴임한 바 있다. 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지만, 대사 경력은 없다. 주미대사 자리는 전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사퇴하며 공석이 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곧바로 후임 안보실장에 공관장회의 참석차 귀국한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전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說’ 김성한 자진사퇴…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교체설이 불거졌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이날 전격적인 인사 조치로 윤 대통령은 4월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중요 외교 일정을 앞두고 외교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를 교체하게 됐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 동맹을 복원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그런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어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조 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직접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새 인선까지 발표한 것이다. 김 수석은 “주미대사 후임자는 신속하게 선정해 미 백악관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대통령실 내 외교안보라인이 잇따라 인사 조치되는 가운데 교체설이 불거졌다.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일정 관련 보고가 누락된 것 등이 문제가 됐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표면적으로는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상 경질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조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1차관 등을 지낸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으로, 2020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 발탁됐다. 조 대사는 최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상태로, 30일 대통령실로 출근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산 양극재·음극재, 美서 세액공제 받을까

    한국산 양극재·음극재, 美서 세액공제 받을까

    양·음극재, 핵심 광물로 분류 땐한국산 사용 전기차 세제 혜택EU·日서 채굴 광물도 포함 주목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약 1000만원) 정책의 주요 요건인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이 이번 주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양극재·음극재와 유럽연합(EU)·일본에서 채굴·가공된 핵심 광물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될지가 관건이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 IRA 백서에서 언급한 대로 배터리 양극재·음극재가 반도체 부품이 아닌 ‘구성 소재’(constituent materials)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기아차와 한국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세액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50%(2029년에는 10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배터리 내 핵심 광물의 40%(2027년에는 80%)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야 나머지 37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구성 소재’는 반도체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이어서 대미 FTA 체결국인 한국산 양극재·음극재도 세액공제 대상이다. 또 중국 등 대미 FTA가 없는 국가에서 채굴한 광물이어도 한국에서 가공할 때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한국산이 된다. 반면 양극재·음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75%에 이를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미 배터리 업계는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세부 지침 공개 후 여론 수렴을 거치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과 EU의 경우 대미 FTA가 없어 이번 세부 규칙안에 ‘핵심 광물 클럽 창설’ 등으로 FTA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지가 관심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한국의 핵심 광물 조달국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반영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미 싱크탱크 태평양 포럼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의회의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입법으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던 한일 제조기업들에 대해서까지 보조금 지급이 무효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RA의 예산 지출이 막대해 세액공제 조항을 강화하자는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 이번주 나올 美 IRA 세부지침, 한국산 배터리 양·음극재 허용될까

    이번주 나올 美 IRA 세부지침, 한국산 배터리 양·음극재 허용될까

    7500달러 세액공제, 배터리 부품·광물 조건 추가 양·음극재 부품 아닌 광물 분류 땐 한국산 이용 가능미국 인플레인션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약 1000만원) 정책의 주요 요건인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에 관한 세부 규칙안’이 이번 주에 공개될 전망이다. 한국산 양극재·음극재와 유럽연합(EU)·일본에서 채굴·가공된 핵심 광물도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될 지가 핵심 관건이다. 워싱턴DC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지난해 말 IRA 백서에서 언급한 대로 배터리 양극재·음극재가 반도체 부품이 아닌 ‘구성 소재’(constituent materials)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아·현대차와 한국 배터리 기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미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만 세액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50%(2029년에는 10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배터리 내 핵심 광물의 40%(2027년에는 80%)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야 나머지 37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백서에 따르면 ‘구성 소재’는 반도체 부품이 아닌 핵심 광물이어서 대미 FTA 체결국인 한국산 양극재·음극재도 세액공제 대상이다. 또 중국 등 대미 FTA가 없는 국가에서 채굴한 광물이어도 한국에서 가공할 때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한국산이 된다. 반면, 양극재·음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75%에 이를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미 배터리 업계는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세부 지침 공개 후 여론 수렴을 거치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본과 EU의 경우 대미 FTA가 없어 이번 세부 규칙안에 ‘핵심 광물 클럽 창설’ 등으로 FTA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 지가 관심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한국의 핵심 광물 조달국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외교가에서는 한미일 공조 강화를 반영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미 싱크탱크 태평양 포럼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의회의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 입법으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던 한일 제조기업들에 대해서까지 보조금 지급이 무효가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RA의 예산 지출이 막대해 세액공제 조항을 강화하자는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 ‘미국 퇴출 위기’ 틱톡, 정작 중국인은 ‘이것’ 때문에 안 쓴다 [핫이슈]

    ‘미국 퇴출 위기’ 틱톡, 정작 중국인은 ‘이것’ 때문에 안 쓴다 [핫이슈]

    미국 정치권에서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정작 중국 내에서는 틱톡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CNN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된 틱톡은 중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하다. 사실 틱톡은 중국에 존재한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짧은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틱톡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틱톡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더우인(Douyin)을 사용한다.  틱톡과 더우인은 자매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다. 두 플랫폼은 표면적으로 유사하지만 완전히 다른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다음은 CNN이 분석한 틱톡과 더우인의 차이점이다.  ▲더우인의 필수 기능인 ‘뷰티 필터’  CNN은 “틱톡과 더우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켰을 때 분명해진다. 더우인에는 ‘자동 뷰티 필터’가 있어서 피부를 매끄럽게 보이게 해 주며, 종종 사용자의 얼굴 형태를 변형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와 큰 눈, 촉촉한 피부 등의 미의 기준을 오랫동안 중시해 왔다. 특히 성형 수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에게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필터를 만들기 위해 경쟁했다”며 “틱톡에서 뷰티 필터가 있지만, 더우인처럼 자동으로 실행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규모 온라인 쇼핑시장을 겨냥한 더우인  CNN이 주목한 더우인과 틱톡의 차별점은 더우인이 온라인 쇼핑에 최척화 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SNS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쇼핑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외출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쇼핑 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확장됐다.  베이징 상무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내 라이브스트리밍 전자 상거래 사용자는 4억 6000만명을 훌쩍 넘는다.  더우인은 틱톡과 달리 인앱 쇼핑이 매우 용이하다. 라이브스트리밍 중 제품과 할인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며, 단 한 번의 클릭이나 ‘스와이프’(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을 댄 상태로 화면을 쓸어 넘기는 행동)로 구매가 가능하다.  ▲‘강력한 검열 시스템’이 적용되는 더우인  더우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검열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량이 많은 틱톡은 상대적으로 검열에서 자유롭다. 예컨대 중국에서 금기어로 여겨지는 ‘톈안먼 1989’(천안문 민주화 운동)를 검색했을 때, 틱톡에서는 관련 동영상과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요약한 위키피디아 자료 등이 검색 결과로 나타나지만 더우인에서는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뜬다.  투자자문회사인 BDA차이나의 던컨 클라크 회장은 “하나의 회사(바이트댄스)에서 두 얼굴(틱톡과 더우인)과 같은 모순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엄격한 사용자 연령 제한을 강조하는 더우인  틱톡과 더우인의 또 다른 차이점은 사용자의 연령 제한이다. 더우인의 경우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안전한 콘텐츠’에만 접근이 가능하며, 하루에 40분만 사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앱 사용이 금지된다.  이는 중국이 수년 동안 미성년자의 비디오 게임 및 건강에 해로운 온라인 습관을 억제시키려 한 노력과 맥을 같이 한다. 흥미로운 것은 틱톡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콘텐츠 사용자 연령층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더우인은 상대적으로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게 사용자 연령층과 사용 시간 제한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클라크 회장은 “미국에서 틱톡은 콘텐츠에 대해 자유방임적인 태도를 취하며, 심지어 10대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도 많다”면서 “틱톡 역시 이달 초 19세 미만의 모든 사용자가 하루 1시간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을 기본 설정에 넣었지만, 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본 설정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틱톡과 더우인이 마치 등을 맞댄 쌍둥이처럼 같은 듯 정반대로 다른 특징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이 틱톡을 경계하는 이유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틱톡을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며 가벼운 주제의 동영상이 게재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지만, 미국 당국의 시각은 다르다.  미국 당국은 틱톡이 ‘남다른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미국산 애플리케이션도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틱톡은 사용자의 성향을 보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 문제는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자의 휴대전화 내에 있는 연락처 등의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당국은 틱톡이 이렇게 모은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손에 쥐어질 것을 염려한다. 중국 정부가 이 정보들을 대미 첩보활동이나 정치 선동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경우, 이미 이 앱을 통해 확보한 20~30대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데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 5000만명 이상이다.  "틱톡은 미국에 해롭지 않다" 미국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앞서 23일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는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우리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며 “미국 이용자 관련 데이터는 미국 땅에 있고, 미국인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되고 미국인 회사가 감독한다”고 밝혔다. 이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중국 혹은 다른 어떤 나라의 기관원이 아니다”라며 “어느 정부의 조작으로부터도 틱톡을 자유롭게 지킬 것이라고 위원회와 우리의 모든 사용자에게 약속한다”면서 틱톡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일부 정보가 여전히 중국에서 접근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현재 기준으로 삭제해야 할 일부 자료가 남아 있다”면서 “(데이터 이전을 통해) 모든 미국 사용자의 자료는 중국 법의 영향력 밖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틱톡이 내 아들 죽였다”…미국, 틱톡 못 잡아먹어 안달인 이유

    “틱톡이 내 아들 죽였다”…미국, 틱톡 못 잡아먹어 안달인 이유

    미국에서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퇴출을 위한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청문회 현장에서는 틱톡으로 자녀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오열하는 부모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는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싱가포르 화교 출신인 추 CEO는 “우리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이용자 관련 데이터는 미국 땅에 있고, 미국인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되고 미국인 회사가 감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중국 혹은 다른 어떤 나라의 기관원이 아니다”라며 “어느 정부의 조작으로부터도 틱톡을 자유롭게 지킬 것이라고 위원회와 우리의 모든 사용자에게 약속한다”면서 틱톡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실제로 틱톡은 사용자 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자 모든 미국 사용자 정보를 미국 텍사스 소재의 미국 회사 오라클 소유의 서버로 이전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미국 정치권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공화당 소속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인은 틱톡이 우리 국가와 개인의 안보에 취하는 위협에 대해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틱톡은 반복적으로 통제와 감시와 조작을 강화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틱톡은 사람들의 위치는 물론이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비롯해 생물학적 정보 등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자료를 수집한다”면서 “우리는 틱톡이 자유와 인권, 혁신이라는 미국의 가치를 포용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데에 틱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틱톡 위협론을 역설했다.  “콘텐츠 제한 조정 요구 안 지켜”…총기·극단적 선택 콘텐츠 지적 틱톡이 국가안보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거스 빌리라키스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틱톡이 콘텐츠 제한 조정 요구를 충분히 수행하지 않는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용자의 콘텐츠에 ‘좋아요’가 눌린 틱톡 영상들을 재생했다. 이날 청문회장에 참석한 딘 나스카와 미셸 나스카 부부는 “아들 체이스가 틱톡에서 원치않는 자살 관련 영상을 받은 뒤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빌리라키스 의원은 추 CEO에게 “틱톡의 기술은 문자 그대로 죽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카트 캐먹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총기가 등장하는 틱톡 영상을 현장에서 재생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된 지 40일이 넘도록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다가, 캐먹 의원이 청문회에서 이를 지적한 뒤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아직 남아있다" 인정 추 CEO는 틱톡이 미국 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안보와 관련한 중대 정보를 훔칠 수 있다는 미국 의회의 주장에 반박하면서도, 일부 정보가 여전히 중국에서 접근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추 CEO는 “현재 기준으로 삭제해야 할 일부 자료가 남아 있다”면서 “(데이터 이전을 통해) 모든 미국 사용자의 자료는 중국 법의 영향력 밖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켄 벅 공화당 하원의원은 중국 공산당이 사이버 전쟁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틱톡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한다고 지적했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틱톡이 미국 안보에 위협인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또 “정부는 (틱톡이) 제기하는 도전을 지켜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취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달 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틱톡을 통한 여론 조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등 틱톡의 영향력에 대한 미국의 경계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왜 이렇게까지 틱톡을 경계하나 미국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부터 틱톡에 대한 강한 의심과 불신을 표출해 왔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틱톡을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며 가벼운 주제의 동영상이 게재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 당국은 틱톡이 ‘남다른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미국산 애플리케이션도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틱톡은 사용자의 성향을 보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  문제는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자의 휴대전화 내에 있는 연락처 등의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당국은 틱톡이 이렇게 모은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손에 쥐어질 것을 염려한다. 중국 정부가 이 정보들을 대미 첩보활동이나 정치 선동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경우, 이미 이 앱을 통해 확보한 20~30대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데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 5000만명 이상이다. 
  • ‘2023 메이저리거 톱100’에 한국 없어…1위는 오타니

    ‘2023 메이저리거 톱100’에 한국 없어…1위는 오타니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 톱 100’ 명단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MLB 담당 기자, 분석가 등 전문가의 투표로 선수 랭킹 1~100위를 정해 발표했으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비롯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한국 출신 빅리거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대미를 장식하며 세계 야구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차지했다. 투타 겸업으로 MLB에서도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WBC도 삼켜버리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ESPN은 “오타니는 최고의 선발 투수이자 가장 두려운 타자”라며 “그가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건 WBC에서 더욱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2위는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우트가 차지했다. ESPN은 “부상을 조심한다면 전성기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 기록(62개)을 갈아치운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샌디에이고의 핵심 매니 마차도는 4위,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5위에 자리했다.
  • ‘부처님 땅’ 인도서 만난 韓 불교문화…BTS·블랙핑크 못잖게 ‘뜨거운 인기’

    ‘부처님 땅’ 인도서 만난 韓 불교문화…BTS·블랙핑크 못잖게 ‘뜨거운 인기’

    인도 현지에서 접한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인기 못지않게 뜨거웠다. 인도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2일 개막한 ‘부처님 땅! 인도에서 한국 문화를 만나다’ 특별전은 현지 젊은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게 된 이번 특별전 1관에는 연등회보존회에서 준비한 연등이 전시됐다. 전통 한지등으로 만든 연등은 은은한 빛을 내며 전시관을 따뜻한 온기로 채웠다. 2관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준비한 템플스테이 관련 콘텐츠(사진, 미디어아트 등)가 전시됐다. 하지권 사진작가가 20년간 담아온 사찰의 다양한 모습은 인도인들에게 한국 사찰의 진면모를 보여 줬다.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와 조명희·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김병주·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 템수나르 트리파티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사회부장 범종 스님의 대독을 통해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음을 밝히고 세상을 밝히는 부처님의 자비로움과 그 가르침을 이어 온 한국의 전통문화를 만끽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를 대표해 나선 황보 의원은 “아이 러브 인디아”를 외쳐 박수를 받으며 “한국 문화를 편하게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던 수백 명의 인도 청년은 탁본 뜨기, 컵등 만들기 등 전시관에 마련된 체험 행사를 경험하는 한편 전시관 곳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이어지며 한국 전통 불교문화의 매력을 현지에 전한다.
  •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골몰… 우크라전 해결 기대 묵살[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반미 연대 강화’를 공식 선언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서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에 맞서고자 경제·군사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정상은 전 세계가 주목한 중국산 무기의 러시아 지원 여부에 함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구체적 해결 방안도 내놓지 못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중문 9600자 분량(영문 번역 시 4만 3000여자)으로 방대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러 포위’ 전략에 대응해 두 나라가 힘을 합쳐 이를 무력화하려는 것이 골자다. 푸틴 대통령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반대한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의 핵잠수함 도입 결정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시 주석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모든 형태의 독자 제재에 반대한다”며 서방국들의 대러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특히 시 주석은 “어떤 국가나 집단이 다른 나라의 합리적 안보 이익을 해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東進)에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졌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군사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대미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중러는 경제 협력 청사진도 내놨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에 석유 공급을 늘릴 준비가 됐다”며 “양국을 잇는 천연가스 공급망 ‘시베리아의 힘 2’ 운영도 합의했다. 2030년까지 중국에 최소 98bcm(1bcm=10억㎥)의 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력 차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위안화 세계화’에 러시아가 발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자면 두 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 봉쇄에도 독자 생존이 가능한 경제권 구축’에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는 구체적 실체가 없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유엔 헌장에 의거해 러시아가 불법 점유한 지역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할 리 만무한 만큼 우크라이나가 중재안을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시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화상 통화 가능성에 대해 “조만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서방이 우려하는 중국산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두 나라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민간 기술 개발을 내세워 군사 지원 우회로를 만들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및 공동성명 등의 밀착 행보를 “정략결혼”이라고 혹평하며 “유엔 헌장을 따른다는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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