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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속 숨겨진 비밀①] 배우들의 스타일 보면 영화가 보인다

    [영화 속 숨겨진 비밀①] 배우들의 스타일 보면 영화가 보인다

    영화 속에서 배우들의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특별한 고증을 필요로 하는 시대극은 물론이고 현대물에 있어서도 스타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가 사건 전후의 상황을 이끌어 간다면 스타일은 그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잘 파악해 줄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된다. 영화계 관계자는 “영화 속에서 배우들의 스타일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스태프 같은 존재다. 따라서 배우들의 스타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영화 속 배우들의 스타일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보자. # ‘1930년대를 고스란히 담아내다’ 박해일ㆍ김혜수 개성만점 스타일 일제 강점기에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김혜수 분)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모던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박해일과 김혜수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모던보이’는 1930년대 근대 경성을 철저한 고증과 현대적인 시각으로 스크린에 옮겨 놓은 웰메이드 시대극인만큼 근대 경성의 숨결과 기운까지 담아내기 위해 미술, 세트, CG, 분장, 의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먼저 일정강점기임에도 불구하고 낭만만을 쫓는 문제적 모던보이로 등장하는 박해일은 파스텔톤의 양복과 백석 시인의 헤어스타일을 모티브로 해 자유분방하고 신선한 모던보이의 모습을 잘 표현해준다. 또한 김혜수는 댄스단 리더, 양장점 디자이너, 재봉사, 가수까지 팔색조 여인답게 다양한 의상과 당대 무용가 최승희를 본딴 단발 컷에서 힌트를 얻어 스타일을 잡아 나갔다. # 밤이 금지된 시절 70년대 속으로~ ‘고고 70’ ‘고고 70’은 야간 통행 금지가 있던 70년대 전설적인 밴드 ‘데블스’의 열정적인 활약을 다룬 100%음악 영화로 주인공의 스타일을 보면 그 시대를 유행을 짐작할 수 있다. 조승우는 ‘데블스’의 리드 보컬 상구 역을 맡아 70년대 당시 유행하던 장발과 스카프 등 감각적인 복고 패션으로 무장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한 70년대 유행을 이끄는 트랜드 리더인 미미 역을 맡은 신민아는 아찔한 미니스커트와 화려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로 70년대 원조 디바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 공효진 맞아? 패션리더에서 촌티 나는 노처녀로~~~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를 통해 촌티 나는 패션과 부스스한 머리, 히스테릭한 말투를 가진 29살의 노처녀 선생님 양미숙으로 변신했다. 공효진은 여배우로서 도전하기 힘든 망가지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호감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화상을 입은 듯이 빨간 얼굴, 빗어도 빗겨지지 않는 부스스한 곱슬머리, 패션 감각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촌스러운 의상 등은 그가 영화 속에서 어떤 인물로 그려질지 짐작할 수 있다. 공효진은 지난 3일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 자체가 너무 망가지고 비호감 인데다 뛰어난 미모의 배우가 아니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양미숙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이상한 애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어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망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모던보이’, ‘고고 70’, ‘미쓰 홍당무’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18대 첫 정기국회에서는 세제개편의 방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 등 16개 세제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가진 자를 위한 불공평 감세’라면서 총력 저지를 천명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세제개편안 공방을 총 지휘하고 있는 한나라당 임태희·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의 지상 대담을 통해 법인세와 종부세, 상속세 등 세율 논쟁에 대한 입장과 정기국회 전략을 들어 봤다. 1 감세 효과 예측 엇갈려 ▶세제 개편안에 대한 두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현행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안은 대기업, 부유층에 대한 세금 퍼주기로 2∼3년내 심각한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동의하기 어렵다. 이번 감세 정책은 지난 참여정부 동안 ‘세금을 국가에서 끌어 모아 직접 나눠주는’ 경제 정책에서 ‘세금을 줄이고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시장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다. 이번 감세정책은 우리의 조세와 재정 체질을 경량화하고, 민간 부문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 재정위기라 말씀하시는데, 나라 살림을 꾸려 나가는 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감세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9·1 세제개편안이 ‘세금 퍼주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감세 정책 때문에 클린턴 정부의 10년 호황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의장 그러한 평가도 있으나 정반대의 평가나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레이건 정부는 공급중시 경제이론의 핵심인 ‘경쟁시장의 효율성을 활용한 문제 해결’을 정책에 적용해 감세와 정부역할 축소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감세정책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가져왔다.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물가안정도 레이건 행정부와 맞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포진한 통화주의자들의 역할이 컸다. ▶지난 9·1 세제개편안으로 소득세 4조 6000억원, 법인세 1조 8000억원, 유가 환급금 4조원 등 감세분이 10조원이 넘는데 이러한 감세에 대한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우겠는가. 임 의장 정부가 세금을 걷어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이 15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만큼 세금을 걷을 수 있는 환경과 여력이 과거보다 나아졌고 감세의 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었다고 본다. 9·1 세제개편안에 따르는 감세 효과는 5년간 21조원 정도 된다. 경제 성장과 과표 양성화를 통해 새로 확보되는 세수도 있고, 정부 씀씀이를 좀더 알뜰하게 줄여 나가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감세로 인한 재정부담을 말하지만 감세 정책으로 경제에 활력이 나타나면 오히려 세수가 더 늘어날 기반이 생기는 게 아닌가. 박 의장 참여정부가 신용카드의 사용이라든가 현금영수증 발급 등 세정을 투명하게 한 것이 세수가 늘어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양성화된 세원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쉬워 세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투자여건 미비로 인한 투자부진, 소비부진의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가 투자와 내수진작으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유층과 대기업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주로 저축 또는 사내유보돼 투자와 소비확대로 이어지기 힘들다. 2 종부세 축소·유지 ▶종합부동산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는데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임 의장 종부세 도입의 정책적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성과는 어떠한지, 제도적 안정성이 있는 세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를 억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었고, 대책 중의 하나가 종부세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5년 내내 집값은 끝없이 상승했고, 부동산 시장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수요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은 실패했다고 본다. 지금은 시장의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만큼, 공급 확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종부세 추가 개정 문제를 검토하는 게 맞다. ▶민주당도 투기와는 상관없는 개인과 법인에 과세가 되고 있는 종부세의 불합리성을 손질해야 된다고 보고 있지 않나. 박 의장 종부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부담률은 3.11%로 미국 9.15%, 일본 7.67%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한다. 3 법인세 인하 외국투자 이끄나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20%로 5%포인트나 대폭 인하한 것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를 명분으로 대기업에만 막대한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임 의장 그렇게 단정적으로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세제개편안에는 중소기업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낮은 세율을 대폭 인하하고 낮은 세율 적용 과표구간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법인의 90.4%가 2010년부터는 낮은 세율(10%)을 적용받게 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법인세 최저한 세율을 현행 10%에서 2009년까지는 8%로, 또 2010년부터는 7%로 인하하기로 했다.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우리가 높은 법인세율을 유지한다면 외국 자본들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박 의장 법인세 인하가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유인의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세 인하가 핵심적인 투자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주요 요소는 MB정부의 정책혼선, 남북한간 경색정국, 노사관계 등이다. 4 소득세·부가세 대책 ▶소득세를 일률적으로 2%포인트 인하한 것도 항구적인 세수감소와 재정압박의 우려가 있는데. 임 의장 소득세도 법인세 인하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세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는 소득세율 2%포인트 인하,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확대, 난방유 소비세율 30% 인하, 일용근로자 소득공제나 농가 부업소득 비과세 확대,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 등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어떻게 평가하나. 박 의장 세제개편안은 기본적으로 부자와 대기업에 세금혜택과 감면이 집중돼 있고 중산·서민층과 중소기업에는 생색내기에 그친 불공평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고물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부가가치세율의 한시적 인하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서민의 세금 줄이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내수진작이 절실한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부가가치세 인하를 통해 물가의 안정 및 소비의 촉진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 의장 민주당의 3%포인트 인하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면세 품목도 많고, 규모가 유통단계에서 그냥 흡수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가 인하 효과를 기대한다면, 생필품 가격은 품목별 접근이 가능한 관세나 수급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부가세를 몇 % 내린다고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자영업자가 물건값을 내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아마 1∼2% 내리는 데 그칠 것이다. 부가세 일괄 인하가 곳간을 비우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오히려 부가가치세율 3%포인트 인하가 유통업체 마진으로 흡수돼 버리면 부가세 인하효과가 사라질 텐데. 박 의장 심각한 물가폭등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의 경제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부가가치세 30% 인하에 따르는 가격인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이다. 5 상속세 회피 방지·부자정책 ▶상속세도 현행 50%에서 33%로 대폭 완하한 것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임 의장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상속세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국가간 자본이동과 거주이전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세율은 국부의 해외유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OECD 국가의 사례를 보면 미국은 2010년까지 상속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했으며 싱가포르,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상속세를 폐지했거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상속세율이 소득세율보다 높은 나라는 덴마크와 일본, 우리나라 정도다. ▶상속세 인하가 조세 회피를 없애고 정상적인 세금을 내도록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박 의장 지난해 30만명의 사망자 중 상속세 납세자는 2600여명(0.7%)에 불과했다. 전 국민의 1%도 채 되지 않는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일 뿐이다. 정리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Zoom in 서울] 임대주택 30만가구 공급

    [Zoom in 서울] 임대주택 30만가구 공급

    장기전세주택 등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가 민선 4기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당초 1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늘렸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대주택 공급을 2012년까지 원래 목표의 40%인 4만가구를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역세권의 용적률을 500%까지 높이는 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서울시의 추가 공급 4만가구는 ▲SH공사의 분양전환 물량 2466가구 ▲역세권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공급 1만가구 ▲송파신도시·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임대물량 1만 6466가구가 포함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증가로 5000가구 ▲준공업·상업지역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6000가구 등도 계획돼 있다. 시는 이같은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30만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만가구는 시프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공급을 시작한 시프트는 올해까지 5411가구가 선보인다. 내년 5297가구,2010년 1만 2540가구가 공급된다. ●역세권 용적률 500%로 이를 위해 대중교통과 직접 연결돼 있고 나름대로 기반시설이 양호한 현재의 역세권(지하철역에서 반경 500m내)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여 개발 이익분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시프트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역세권 외에도 상당부분 주거화가 진전된 준공업지역을 신규주택 공급지로 고려하면서 시유지를 입체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서울은 택지 자원이 고갈된 상태여서 주택을 신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앞으로 역세권에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임대주택 건설 촉진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3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7분 이내 거리(반경 500m)의 역세권 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여 장기전세주택 1만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활성화하고 준공업지역에 아파트 건립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최고 500%까지 올려 준 뒤 상향조정된 용적률에 따라 지어지는 주택의 50∼60%를 표준건축비에 근거한 가격으로 매입해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시는 현재 서울시 인구 1000명당 229가구인 주택수를 장기적으로 선진국 1000명당 400가구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김효수 주택국장은 “서울시는 2015년까지 도심지 인근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공급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이제 주택은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임대주택 30만가구 공급

    [Zoom in 서울] 임대주택 30만가구 공급

    장기전세주택 등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가 민선 4기 내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을 당초 1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늘렸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대주택 공급을 2012년까지 원래 목표의 40%인 4만가구를 늘려 공급하기로 했다. 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역세권의 용적률을 500%까지 높이는 수단을 동원키로 했다.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서울시의 추가 공급 4만가구는 ▲SH공사의 분양전환 물량 2466가구 ▲역세권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공급 1만가구 ▲송파신도시·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임대물량 1만 6466가구가 포함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증가로 5000가구 ▲준공업·상업지역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6000가구 등도 계획돼 있다. 시는 이같은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총 30만가구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만가구는 시프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작년 공급을 시작한 시프트는 올해까지 5411가구가 선보인다. 내년 5297가구,2010년 1만 2540가구가 공급된다. ●역세권 용적률 500%로 이를 위해 대중교통과 직접 연결돼 있고 나름대로 기반시설이 양호한 현재의 역세권(지하철역에서 반경 500m내)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여 개발 이익분을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시프트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역세권 외에도 상당부분 주거화가 진전된 준공업지역을 신규주택 공급지로 고려하면서 시유지를 입체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서울은 택지 자원이 고갈된 상태여서 주택을 신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앞으로 역세권에서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임대주택 건설 촉진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3월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7분 이내 거리(반경 500m)의 역세권 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여 장기전세주택 1만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활성화하고 준공업지역에 아파트 건립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을 현행 250%에서 최고 500%까지 올려 준 뒤 상향조정된 용적률에 따라 지어지는 주택의 50∼60%를 표준건축비에 근거한 가격으로 매입해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한편 시는 현재 서울시 인구 1000명당 229가구인 주택수를 장기적으로 선진국 1000명당 400가구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김효수 주택국장은 “서울시는 2015년까지 도심지 인근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공급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이제 주택은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윌리엄 해밀턴 쇼 추모공원’ 만든다

    ‘윌리엄 해밀턴 쇼 추모공원’ 만든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전사자 윌리엄 해밀턴 쇼(한국명 서위렴 2세) 대위를 기리는 추모공원이 건립된다. 12일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노재동 은평구청장,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이성호 5대 해군참모총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한 윌리엄 해밀턴 쇼 추모공원 건립추진위를 발족하고, 녹번천광장(역촌수변공원) 조성 예정지에 추모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선교사 외아들로 평양서 태어나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쇼 대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온 선교사 윌리엄 E 쇼(서위렴 1세)의 외아들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해군 장교로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다. 한국에서는 진해 해군사관학교 민간인 교관으로 근무하고, 한국해안경비대 창설에도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 국군 태동기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하버드대 박사과정 중 한국전쟁 발발 소식에 다시 해군정보장교로 한국에 온 그는 극동군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최측근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인천상륙작전을 마치고 서울 탈환작전을 펼치다 녹번리(현 녹번동)에서 북한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한 그는(당시 29세) 서울 탈환 후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묘지에 안장됐다. ●“내 조국 한국의 평화가 먼저” 당시 그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이성호 위원장은 “그는 ‘나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 사람이다. 공부는 내 조국에 평화가 온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고 회상했다. 쇼 대위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대전 목원대 교회를 세우고 현재 양화진에 안장돼 있다. 쇼 대위의 부인은 이화여대 사회학 교수, 세브란스병원 의료사회봉사과 신설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아들 윌리엄은 서울대 법대 초빙교수로 재직했고, 부인 캐롤은 한국대사관 기록보관소 연구원이자 대표적인 한국 근대사 연구서 ‘The Foreign Destruction of Korean Independence(외세에 의한 한국 독립의 파괴)’의 저자이기도 하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56년 그가 전사한 자리에 전사기념비를 세웠으나 당시 서울 도시계획으로 철수됐고, 지금은 응암어린이공원에 해사 제2기생들의 협조로 만든 작은 추모비가 있을 뿐”이라면서 “한국 사랑을 대물림한 쇼 일가를 생각하면 그의 묘역을 이렇게 방치할 수 없어 추모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응암어린이공원 전사기념비 앞에서 ‘윌리엄 해밀턴 쇼 추모 및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추모공원 건립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6대가 한 집안에?…멕시코 가족 화제

    미국 접경지대에 인접한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에서 2개여월 전 태어난 여자아이 요셀린 모레노. 요셀린 모레노는 할머니가 무려 4명이다. 할머니, 증조 할머니, 고조 할머니, 고고조 할머니 등 직계 할머니 4명이 모두 생존해 있다. 멕시코의 한 국경도시에 6대가 함께 살고 있어 화제다. 장수 유전자도 대물림되고 있는 듯하지만 그보다는 대를 이어 모두 일찍 아이를 갖다 보니 ‘장수 아닌 장수(?)’를 누리면서 6대가 한 하늘을 지붕 삼아 사는 동시대인이 됐다. 최근 태어난 이 집안의 귀염둥이 요셀린 모레노의 엄마는 올해 18세다.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제 대학공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텍사스에 있는 한 대학을 점찍어 놓고 입시를 준비 중이다. 할머니도 엄마만큼이나 젊다. 현직 기자인 요셀인의 할머니는 올해 31세다. 딸과의 나이 차는 불과 13년으로 큰언니도 될 수 있는 나이다. 30대에 갓 접어들어 바로 할머니가 된 그는 “화합이 잘 되고 서로 관계가 좋아서인지 6대가 함께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집안이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 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집안 최고 어른은 역시 고령이다. 요셀린 모레노의 고고조 할머니 로사 메사는 올해로 올해 89세가 됐다. 6대가 모여 살고 있는 도시 누에보 라레도의 역사도 이제 겨우 160년에 불과해 로사 메사의 나이와 비교하면 도시의 역사는 불과 71년이 많을 뿐이다. 도시 역사의 절반 이상을 목격한 산증인이 생존해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주탄생 비밀’ 실마리 풀리나

    “태초의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주를 만들어낸 대폭발 ‘빅뱅(Big bang)’ 직후를 재현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强)입자 가속기(LHC)’가 드디어 10일 오후 4시39분(한국시간) 첫 번째 양성자 빔을 발사했다.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표준모형’(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들을 총망라한 것)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자들 ‘힉스 입자´ 입증 관심 CERN은 10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 프랑스 접경지역에 설치된 LHC에 인류 최대의 첫 빅뱅 실험을 위한 첫 번째 수소 양성자 빔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9시간에 걸쳐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LHC는 지하 100m 깊이에 지름 8㎞, 둘레 27㎞의 원형 구조물로 14년에 걸쳐 95억달러(약 10조4000억원)가 투입됐다. 이는 인류가 유사 이래 진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CERN측은 이날 양성자 빔을 한 방향으로 쏘아 안정적으로 가속이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과학자들은 조종실에 설치된 수많은 화면을 통해 양성자가 가속기를 둘러싼 초전도 자석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CERN은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양쪽 방향으로 빔을 쏘면서 기계적 안정성을 시험한 뒤 연말쯤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두 양성자빔을 충돌시킬 예정이다. 두 양성자빔이 완벽한 조건에서 충돌하면 137억년 전 일어난 빅뱅 직후 약 3분간의 우주 구성과정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빅뱅 후 10의 43역제곱 초 이후부터 이해하고 있다.CERN의 실험이 성공하면 우주 탄생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현재 가설로만 알려진 여러 물리학 이론들이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의 관심은 LHC를 통해 ‘힉스 입자’를 발견할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피터 힉스 교수가 처음 존재를 예언한 힉스 입자는 빅뱅 직후 현재까지 발견된 물질을 구성하는 6쌍의 구성입자와 힘을 전달하는 4개 매개입자들의 질량과 성질을 규정한 후 사라진 입자로 추정된다. ●성공여부 3년뒤 판명나 사람과 자연, 지구 등 현존하는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는 빅뱅 직후 모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성질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신(神)의 입자’로 불린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김수봉 교수는 “만약 LHC에서 힉스 입자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현대물리학을 새로 써야 할 수도 있다.”며 “실험 성공 여부는 약 3년쯤 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LHC 내에 힉스 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검출기는 총 4개이며, 한국 박사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저학력·가난 대물림 우려

    #1. 지난 1995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H(40·주부·경북 거주)씨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들 걱정이 태산이다.H씨와 아들은 한국어로 말하는 데 서툴고, 남편은 농사일에 바빠서 집에서는 학습지도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웃들처럼 아들을 도시로 내보내지는 못하더라도 학원이라도 보내야 할 것 같은데 남편은 “아직 어리니까 괜찮다.”고 반대한다.#2. 지난 2000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C(32·주부·전남 거주)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큰딸이 걱정스럽고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딸은 한국말을 잘 못해 주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친구들이 “너 한국사람 맞냐.”면서 놀리고 있어 학교에 진학하면 ‘왕따’를 당할까봐 걱정스럽다. 10여년간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구성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취학·진학 나이가 되면서 교육문제가 심각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농촌지역에서 성장하고 있어 저학력과 가난의 대물림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의 10%에 이르는 3만 8000여건.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지난 2005년 6121명,2006년 7998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3445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학자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청소년 10명 가운데 2명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으며, 초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중퇴한 경우가 10명 중 1명,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중퇴한 경우도 10명 중 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가 전남지역 거주 이주여성 1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문화가정이 겪는 자녀양육 어려움의 1순위로 사교육비(51.1%)를 꼽았다.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음(26.0%), 자녀의 건강관리(19.4%), 보육시설의 양과 질(13.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정의 대부분이 농어촌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가정의 소득이 평균 이하라는 점에서 저학력과 빈곤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서울여자대학교 송미경 교육대학원 교수는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충격과 언어소통, 경제활동 상의 어려움은 특히 아동, 청소년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가족 전체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 차정섭 원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어머니들이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에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연착륙을 위해 청소년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빅뱅 직후 우주 모습 재현한다

    빅뱅 직후 우주 모습 재현한다

    137억년 전 일어난 대폭발 ‘빅뱅’(Big bang) 직후 우주의 모습을 재현할 ‘거대 강(强)입자 가속기(LHC)’가 10일 가동된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스위스 제네바 인근 지하 100m에 조성한 LHC는 지름 8㎞, 둘레 27㎞의 원형 구조물로 14년에 걸쳐 95억달러(약 10조원)가 투입됐다. 전세계 59개국에서 1만여명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 44명의 과학자들이 상주하고 있다. LHC는 두 갈래의 양성자 빔을 둘레 27㎞의 원주형 지하터널에서 강력한 초전도체를 이용해 반대 방향으로 가속시킨 후 빛의 속도에 근접한 상태에서 충돌시킨다. 이때 초기 우주에서 물질 구성 역할을 한 이후 사라졌던 입자들이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며, 이는 중간중간 끊어진 우주 구성 과정을 상세히 알려줄 전망이다.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이종필 박사는 “LHC는 빅뱅 직후 10억분의1초 동안 우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LHC는 현대물리학의 최대 난제인 ‘힉스 입자’를 발견해낼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원기의 월척 樂漁] 충남 홍성군 행정지

    더위가 한풀 꺾이며 쪽빛 하늘이 한층 높아만 간다. 가을을 재촉하며 내린 비로 저수지 물이 가득 찬 충남 홍성군 장곡면 행정리의 행정지를 찾았다. 예산의 예당저수지와 이웃한 곳. 예당지의 젖줄 무한천으로 흐르는 지류를 가로막아 담수를 시작한 준계곡형 저수지다. 담수면적 약 6만 7000㎡, 담수령 6년차로 주어종은 토종붕어와 잉어, 가물치, 메기, 동자개 등이다. 담수기간에 비해 월척급 붕어가 자주 낚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곡물류 떡밥과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면 씨알은 잘아도 시원스럽게 찌를 올리는 토종붕어 특유의 입질과 쉽게 낚이는 맛에 현지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포장된 순환도로가 있어 주차하기 편리하고 물가로의 접근성이 좋은 것도 행정지만의 자랑. 전역이 포인트라 할 정도지만, 특히 유입수가 흘러드는 상류에서 입질이 잦은 편이다. 협곡을 가로막은 제방은 수심이 깊고 가파른 지형이다. 중, 상류권은 논과 밭이 수몰된 평지형으로 수심이 낮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다. 마름과 뗏장수초가 수면을 뒤덮는 여름철에는 상류권 수초지대를 피해 중, 하류권의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마름이 삭아 내리는 포인트에 자생하는 새우를 채집해 생미끼 대물낚시로 굵은 씨알을 노려도 의외로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가을 수초낚시로 큼직한 손맛을 볼 수 있는 무한천과 예당저수지, 하류권의 국민관광지 조각공원, 그리고 평촌마을 사과밭 등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가을맞이 출조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당진나들목→합덕→신례원→예산→예당저수지→광시면소재지→천태리→행정지
  •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8·21 부동산 대책] 재건축 절차 3년 1년6개월 대폭 단축

    ■ 분야별 주요 내용 ‘8·21대책’은 건설사에 반가운 내용들로 가득 찼다. 정책 초점은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건설경기를 살리는 데 맞춰졌다. 주요 내용은 ▲주택공급 기반 확대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건설경기 살리기로 요약된다. ●세교 2012년·검단 2013년 분양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 신도시 확대건설이 대표적인 공급 확대 정책이다. 신도시 확대로 늘어나는 주택은 검단 2만 6000가구, 세교 2만 3000가구 등 4만 9000가구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마치면 오산은 2012년, 검단은 2013년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재건축 규제도 대폭 풀린다. 예비·정밀진단으로 나뉜 안전진단이 통합된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로 제한하던 안전진단 실시 시기도 정비수립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사 선정도 사업승인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겼다. 이번 조치로 사업승인을 받기까지 3년 걸리던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당근’으로 후분양제도 대폭 완화했다.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는 아예 폐지됐다.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공공택지 우선공급권을 없애고 주택기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완화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도 개선된다. 택지비 산정 가격을 실매입가를 인정하고 연약지반 공사비 등 가산비를 모두 인정해 주는 등 건설사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장기주택대출 소득공제한도 1500만원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기 주택담보대출도 늘리기로 했다.30년 장기 보금자리론의 소득공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해 주택 거래 수요를 늘린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전매제한 기간도 완화하고 권역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10∼7년에서 과밀억제권은 7∼5년, 기타 지역은 5∼3년으로 완화했다. 민간택지도 7∼5년에서 각각 5∼3년,3∼1년으로 줄였다. 전매제한을 완화하면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건설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매입가격 수준(최초 분양가의 70∼75%)에서 주택공사나 주택보증이 사들이는 방안도 들어 있다. 준공 이후 건설사가 원하면 당초 매입 가격에 공공 자금조달 비용(수수료 수준의 일정 수익 포함)만 내면 당초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반에 재분양하는 조건으로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 정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주택보증에서 2조원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일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지방 광역시 2주택 양도세 중과 배제 부동산 관련 세제 지원책은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만한 부분은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업계 요구만 대폭 수용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제 개선안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다(多)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낮춰 지방의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업계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여줘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세제완화 시늉만… 건설사만 ‘반색´ 정부는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지역에서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을 사서 1가구 2주택자가 된 뒤 주택을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중과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1가구 2주택자에 대해서는 50%의 양도세를 떼는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일 경우에만 예외를 둬 일반 세율(8∼35%)로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여유 자금으로 부담 없이 지방의 주택을 한 채 더 구입할 수 있게 돼 얼어붙은 지방 주택 거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부측 기대다. 실제로 지방의 경우 공시가격 3억원 미만 주택은 전체의 99%에 해당한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지방에서 서울 지역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방 거래가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걱정한다. ●건설사 소유 택지 종부세 면세 이 밖에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매입임대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및 종부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앞으로는 주택 한 채 이상을 구입해 7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고 종부세도 비과세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다섯 채 이상을 사야 했다. 또 임대기간도 현행 10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 확대 등의 대책이 비수도권 지역에만 적용돼 거래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부담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할 목적으로 취득해 보유하는 토지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취득 후 5년 이내 주택건설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금을 물어야 한다. 또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건축, 소유한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비과세 기간이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시공사가 주택신축판매업자로부터 미분양주택을 대물변제로 받을 경우도 향후 5년간 종부세를 비과세해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외화내빈’… 약효 제한적 전매제한 완화를 통한 거래 활성화, 재건축 규제 완화, 지방 미분양 해소 촉진을 축으로 하는 정부의 ‘8·21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완화의 폭은 크지만 내용은 빈약하다는 평가다. 그런 만큼 대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집값 불안 우려로 정책 기조 반영못해 도심개발 활성화와 시장기능 회복이라는 정부 여당의 기조가 집값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중에 재건축 매물이 다소 늘어나고 일시적이지만 가격하락도 예상된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를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높였다. 이렇게 되면 최고 22∼23층까지도 가능하다. 이경우 동간 거리가 넓어져 쾌적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후분양제가 폐지됐다. 건설회사나 조합의 금융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핵심인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소형 평형 의무 비율도 풀리지 않았다. 이들 조치가 빠지면서 악화된 재건축 채산성은 개선이 힘들게 됐다. 재건축을 활성화할 유인책이 없는 것이다. 대책의 반응을 봐서 연말쯤 한 차례 더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에 대한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핵심 용적률 그대로 ‘악재´ 지방 미분양은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배제 대상을 지금까지는 3억원 이하, 도(道) 지역 이하까지만 적용했으나 광역시로 확대했다. 광역시에 미분양이 많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주택에는 호재다. 지역에 따라서는 분양받은 이후 1년만 지나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기존 미분양 주택에는 악재다. 전매제한 완화의 혜택은 이달 21일 이후 분양승인을 받는 주택만 볼 수 있다. 기존 미분양은 더 외면받게 됐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집값 문제 때문에 정책운용에 한계가 있다.”면서 “특히 거시경제가 안 좋아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우리가 최고!”…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은?

    “우리가 최고!”…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 등 대작들이 여름극장가에 상륙해 위기의 한국영화의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가을 개봉하는 영화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강호,이병헌, 정우성의 ‘놈놈놈’과 정재영, 수애 주연의 ‘님은 먼곳에’, 한석규, 차승원의 ‘눈눈이이’가 주로 남자 배우들을 내세워 관객들을 공략했다면 앞으로 개봉하는 영화들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는 커플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배우가 만나 어떤 환상호흡을 맞췄는지 가을 스크린 최강 커플을 만나보자. BEST 커플 후보 1. ‘신기전’의 정재영-한은정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대작 ‘신기전’에는 두 주인공 정재영과 한은정이 호흡을 맞춘다. 정재영은 무술과 상술을 겸비한 보부상인 설주를 연기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한은정은 여성과학자 홍리 역을 맡아 신기전을 발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오랜 연극 경험을 통해 쌓은 탄탄한 기본기와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매번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 정재영은 ‘실미도’,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실미도’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을 해왔다. 서구적인 마스크와 시원한 몸매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던 한은정도 이번 영화를 통해 당찬 여성을 연기하게 된다. ’신기전’은 한국 최초의 사극 블록버스터로 철저한 고증을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만 1년이 걸렸고 단순한 역사 재조명이 아닌 대륙 10만 대군과의 거대한 전투 장면, 천지를 뒤흔든 신기전의 위용 등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BEST 커플 후보 2. ‘고고 70’의 조승우-신민아 70년대 밤이 금지된 시절 고고클럽을 중심으로 화려한 밤 문화를 이끌었던 록밴드 ‘데블스’의 이야기를 그린 ‘고고 70’에는 조승우와 신민아가 영화를 이끌어 간다. 조승우는 타고난 보컬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그룹 ‘데블스’의 리드보컬 상규 역을 맡았다. 영화 ‘말아톤’과 ‘타짜’의 성공으로 흥행 배우로 성장한 조승우는 뮤지컬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을 통해 폭발력 있는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뮤지컬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각광받았다. ‘화산고’, ‘달콤한 인생’, ‘무림여대생’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신민아는 홍일점 미미 역을 맡았다. 탁월한 춤 실력과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당시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답게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섹시한 의상과 도발적인 매력을 풍긴다. BEST 커플 후보 3. ‘모던 보이’ 박해일-김혜수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모던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박해일과 김혜수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해일은 동경유학을 다녀와 총독부에 근무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경성 최고의 모던보이’ 이해명 역을 맡았다. 전 작품들이 모두 현대물이이었기 때문에 30년대 인물을 통해 변신을 꾀할 그의 모습은 관객들로서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김혜수는 이해명을 한 순간에 유혹하는 비밀스런 팔색조 조난실을 연기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또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이 영화를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타작을 고사한 채 전념했다. 8개월의 후반작업을 거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박해일의 파격적인 웨이브퍼머에 김혜수의 단발머리, 아치형 눈썹, 화려한 의상까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BEST 커플 후보 4. ‘멋진 하루’ 하정우-전도연 ‘칸의 여왕’ 전도연과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담은 이야기다. 전도연은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 희수를 통해 올 가을 하정우와 따뜻한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하정우는 희수의 헤어진 남자친구 병운 역을 통해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다. 이미 연기력을 인정 받은 두 배우는 60일 간의 촬영기간을 통해 서로의 다른 매력을 과하지 않게 맞춰나갔다. ‘멋진 하루’는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인데다가 90%이상이 낮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장면이어서 대부분의 촬영은 새벽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샐러리맨의 하루’처럼 진행됐다. 과연 이들 커플이 영화 속에서 어떤 환상호흡을 자랑할지 가을 극장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신기전’, ‘고고70’, ‘모던보이’, ‘멋진 하루’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中, 강북에 있는 강남학교?

    “서울 강남 출신인 A씨는 초등학교 시절 대기업 미국지사에 근무하는 아버지로 인해 미국을 자주 드나들었다. 국제중의 영어몰입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국제중을 졸업하고 서울의 한 외고를 입학한 A씨의 성적은 중상위권. 영어를 제외하면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서울의 명문 사립대에 합격한다. 대학을 졸업한 A씨는 뛰어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기업에 취업해 억대 연봉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국제중 전형계획이 뜨거운 감자다. 국제중 논란의 핵심은 단연 ‘부(富)의 대물림’이다. 수월성 교육이 부의 대물림으로 연결되는 A씨의 가상 사례는 상상에만 그치지 않을 듯싶다. 일단 조기유학 논란이 크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입학 전형에 영어시험을 따로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국제중이 ‘영어 몰입교육’을 설립 근거로 하고 있는 이상 영어 실력은 ‘필요·충분조건’일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학부모 조모(44·여·서울 광진구)씨는 “부유한 지역의 학부모들은 조기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국제중 준비에 엄두를 내기 힘든 것도 사실”고 말했다. 따라서 조기유학을 보낼 만큼 여유가 있는 강남구의 학생들이 국제중 정원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제중은 강북 지역에만 2곳이 들어서지만 학생들은 강남에서 채워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다.‘강북에 위치한 강남인 학교’라는 비아냥이 계속 나오는 이유다. ‘국제중 사교육’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실제 강남의 영어학원들은 벌써부터 ‘국제중 대비’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국제중 대비반 운영 학원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장유성 서강대 교육문화학과 교수는 “국제중으로 인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면서 “일시 단속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서해안 고군산권

    현재 국내에서 가장 참돔이 잘 나온다는 고군산권을 출조지로 정했다. 현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앞서긴 했지만, 바다는 나가봐야 알 수 있는 곳. 현지에 도착하니 다행히 파도가 잦아들었다. 언제나 그렇듯 출항 전은 얘기를 나누느라 바쁘고, 출항 후엔 채비준비하느라 바쁘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타이러버(참돔용 러버지그)를 무게별로 준비했다. 타이러버는 바닥을 찍고 나면 일정한 릴링속도를 유지하면서 감아 올리는 것이 요령. 이 과정을 반복해 참돔을 낚는다. 요즘은 타이러버를 광어나 우럭 낚시에도 많이 사용한다. 바닥권 어종을 노리다 보니 타이러버가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포인트에 도착하기 전, 부시리떼가 보였다. 잠깐 동안 큰 사이즈의 부시리를 정신없이 낚아 올렸다. 낚시꾼은 어떤 상황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준비해간다. 그래야 이동 중에 만나는 모든 어종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부시리로 뜻밖의 손맛을 본 뒤 부랴부랴 참돔포인트로 이동했다. 도착해보니, 물때가 지나버린 상황. 나중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또다른 포인트인 말도로 향했다. 채비를 내리고 열심히 바닥에 있는 참돔을 공략하기를 30여분. 여기저기서 히트의 함성이 들린다. 이날은 물살이 세서 100g의 타이러버를 사용했는데, 한순간 낚싯대가 휘청거렸다. 휘어지는 모양새가 여느 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한동안 물고기와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그러기를 15분여. 서서히 물속에서 붉은 빛 도는 참돔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흔히 보던 크기의 참돔이 아니다. 뜰채를 이용해 배 위로 올려놓고 보니 1m는 족히 넘어 보이는 대물 참돔이었다. 이후로도 70㎝급 참돔의 입질이 이어졌다. 참돔낚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 평정심을 잃어서는 절대 낚을 수 없다. 참돔 루어 낚시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기다리는 것이다. 참돔이 확실히 루어를 물고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잡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져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꾹 참고 기다리자. 계속해서 참돔이 올라왔다. 물고기 보관 박스가 비좁아 보일 정도다. 이날 잡은 참돔을 계측해본 결과, 가장 큰 녀석이 89㎝를 기록했다. 워낙 체구가 커 주변의 다른 물고기들을 압도했다. 루어로 낚인 참돔 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조 문의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바다스태프 팀장
  • 중학입시 부활? 교육 다양성? 국제中 추진 논란 가열

    “사실상 중학교입시의 부활 아니냐?”“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학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교과부 허용전망 우세 지난 2006년에도 시교육청이 추진했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교육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설립인가권을 쥐고 있는 교과부가 이번에는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교과부는 9월말쯤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지고, 심지어 ‘초등학교 등급제’까지 생겨날 것이라는 극단적인 반발도 나오고 있다. 공정택 교육감이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구)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로 재임에 성공하면서 국제중 설립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외로 유출되는 유학 욕구를 공교육 차원에서 수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제중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로또식 무작위 추첨 재고를”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도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서울에 국제중 설립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로또 식의 ‘무작위 추첨’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중은 또하나의 ‘귀족학교’로 부의 대물림이 고착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무상교육인 중학교의 학비가 일년에 550만원에 달하는 것도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전교조 현인철 대변인은 “수만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국제중 입시에 매달려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발과정의 모호함도 논란으로 남는다. 시교육청은 영어 실력을 배제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초등학교 성적 부여 방식이 모호해 객관적인 학생부 평가가 어렵다. ●초등학교 등급제 우려도 초등학교의 교과평가는 일반적으로 ‘매우잘함’,‘잘함’,‘보통’,‘노력요함’이라는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학교와 교사에 따라 그 비율은 제각각인데, 만일 일부 학교에서 국제중 입학을 위해 ‘매우잘함’을 남발할 경우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인 박모(27)씨는 “초등학교의 학생부는 객관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면서 “결국 국제중 입장에서도 객관성을 위해 초등학교별 실력차를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고교 등급제’처럼 ‘초등학교 등급제’까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유한열씨 “납품 대가로 계약금의 5% 달라”

    유한열씨 “납품 대가로 계약금의 5% 달라”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에게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을 건넨 D사 사장 이모씨는 일이 성사되지 않자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씨가 맹 수석 등에게 보낸 각서와 진술서 등을 토대로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비리 사건을 재구성했다. ●“유 고문이라면 성사” 이씨가 친구 소개로 ‘유력인사’라는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을 만난 것은 올 1월23일이었다. 한씨는 이씨에게 “이미 이야기를 들었다. 국방부 통합망 계약을 따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민자투자방식(BTL)에 의해 2367억원을 투입, 야전 부대간 또는 부대 내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씨는 다음날 이씨에게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태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을 소개해줬다. 이승준씨가 부총재로 있는 단체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0년 2월 2대 총재에 취임했고, 김윤옥 여사의 큰언니인 김춘씨의 아들 김봉조씨가 지난 7월 4대 총재에 취임했다. 이모부인 이 대통령과 조카가 총재 자리를 대물림했다는 점에서 이 단체에 쏠린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유 고문이라면 성사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이씨는 이틀 뒤인 1월26일 유 고문을 만났다. 이씨는 진술서에서 “유 고문이 납품 계약을 약속하며 계약금의 5%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들 양복값도 요구 이들은 1월27일과 2월4일 각각 맹 수석에 대한 로비자금과 인수위원들의 양복값 명목으로 5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씨는 돈을 건넸다. 이씨는 2월27일 유 고문을 뺀 3명에게서 로비 각서와 차용증을 받았고, 선금 명목으로 한씨의 계좌에 5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 각서에는 “맹형규·유한열 의원을 통해 추가비용 없이 6개월 안에 (계약을)성사시키겠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돈을 즉각 돌려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유 고문은 이씨에게 1월28일 맹 수석,3월11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로비 물거품…각서 안 지켜 하지만 3월24일 국방부가 광대역통합망 구축 사업 계획을 재고시,D사가 납품하는 것이 불가능한 장비 조건이 확정되면서 납품 로비는 물거품이 됐다. 이에 이씨는 한씨 등에게 각서대로 돈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국방부 이의신청 기간인 4월7일까지 기다려라.”,“청와대 다른 인사를 통해 일을 성사시키겠다.” 등의 핑계를 대며 10여차례나 돈을 돌려주기로 한 기일을 미뤘다. 이씨는 진술서에서 “7월14일 유 고문이 전화로 자신은 2억 30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특보 1억 1000만원, 이 부총재 1억 500만원, 한 전 수석부단장 1억 500만원씩 나눴다고 말했다.”고 썼다. ●관련자 3명 잠적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유 고문에게 실제로 돈이 건네진 사실은 확인했지만, 함께 돈을 받은 나머지 3명이 잠적해버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추적해 로비자금의 규모와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브로커 역할을 한 다른 3명의 신병 확보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이완구 충남지사

    [민선4기 중간 점검] 이완구 충남지사

    “정치권에는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무시당합니다.”이완구(사진)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민생 관련 당정협의회를 위해 충남도청을 찾아온 한나라당 의원들과 한바탕 말싸움을 벌인 뒤 기자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남과 주민을 위한 일에 지사가 앞장서지 않으면 누가 앞장을 서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선 국회의원을 거친 이 지사는 이처럼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다. 치밀하고도 전략적이란 평도 듣는다. 이 지사는 평소 도청 직원들에게 “충남도청 공무원이 중앙을 리드해야 한다.”며 도정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그는 “원하는 것은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16개 시·도가 경쟁하는 터에 앉아 대접 받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충남을 위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싸움을 피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충남이 중앙을 리드해야” 그는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구역 범위와 법적 지위 등을 규정한 ‘세종시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 재정 지원 확대와 세종시에 포함이 안된 연기군 잔여지역 대책도 담아줄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특별법은 지난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 상정됐지만 정치권의 당리당략 등으로 논의도 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이어 행정도시가 자족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첨단기업과 연구소, 우수한 대학도 유치해야 한다며 “내년까지 유치대상을 정하고 2012년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을 문화의 중심지로 이 지사는 산적한 이같은 현안 해결과 함께 후반기 도정의 모토로 ‘문화의 중심, 명품 충남’을 내세우고 있다.7대 역점 시책도 내놨다. 그는 “경제, 복지, 환경 분야를 아우르면서 문화자원을 키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2017년까지 모두 6702억원을 들여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재단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기간을 5일에서 10일, 예산을 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백제옷 등을 판매, 주민 참여를 이끈다. 2010년에는 일본 나라현∼당진항∼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백제로드 크루즈를 띄우고 공주 송산리고분, 부여 능산리 등 백제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백제문화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계룡대가 있는 이점을 살려 세계군(軍)문화엑스포를 추진하는 것도 문화의 중심으로 키우려는 그의 구상이다. 2011년 보령 관창공단 등 5개 산단 112만 7000㎡에 외국인 투자단지를 조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11월 천안·아산산단에 대해서는 크리스털밸리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2012년까지 포스코 등 민자 4880억원을 끌어들여 태안군 이원·원북면 일대에 지열, 태양열, 해상풍력을 활용한 세계 유일 신에너지단지를 만들어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에도 대비한다. ●도청신도시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복지에서는 희망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가동,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화상 등 치료가 어려운 상처를 입은 어린이와 학생을 미국 슈라이너병원에 보내 치료받게 하는 인술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과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삼 등 우수한 농산품을 집중적으로 개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2017년까지 향토숲 100군데와 미래숲 2만 4000㏊ 등 100년을 내다보는 숲도 가꾼다. 2012년 홍성·예산으로 옮기는 도청 관련 신도시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도 꾀하고 있다. 이 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디자인과 첨단기능이 함께 조화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취임 후부터 추진해온 실국장 책임경영제 등을 통해 성과중심의, 수요자 중심의 도정을 계속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그는 취임 후 2년간 적잖은 사업을 일궈냈다. ●태안 경제 휘청… 정부지원 시급 국방대 논산 유치와 당진, 경기 평택 지역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따냈다. 황해경제구역청은 최근 당진에 사무실을 열었다.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도청이전신도시 특별법’ 제정도 이끌어 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시련이고 아픔이다.”면서 “120만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상처를 많이 치유해 줬지만 올여름 태안 피서객이 예년의 35% 수준이다. 지역경제가 거의 초토화됐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가 도민 800명을 상대로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취임 후 78.7%가 ‘도정이 달라졌다.’고 답했고 64.9%는 ‘도청 공무원과 행정이 변화됐다.’,78.1%는 ‘지역균형 발전에 효과가 있었다.’고 각각 응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지사는 “지난 2년간 일군 성과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실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외제차 수리비 낮추자”

    ‘쿵’ 하면 몇천만원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외제차 수리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험업계가 팔을 걷었다. 보험개발원은 27일 ‘외국산 차 부품 수입 우수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품 수입 우수업체를 2∼3곳 정도 지정해 보험사와 협약을 맺도록 한 뒤 부품공급 때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최근 외제차 가격이 크게 내려갔음에도 수리비는 여전히 비싸다.”면서 “외제차 딜러들이 직접 정비공장을 운영하면서 부품수입까지 독점해 원가나 마진 등 유통 관련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발원은 우수업체와 외제차 딜러 간의 경쟁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부품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년 보험사들이 외제차에 들인 수리비 평균은 245만 3258원으로 국산차의 3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3000만∼4000만원 수준이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대물보상액이 최근에는 1억원까지 올랐었다. 개발원은 한때 외제차 부품 수입업체를 직영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원은 9월 우수업체를 선정한 뒤 10월부터 외제차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또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가 의료기관에 직접 보험금을 지급하는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지금처럼 피보험자가 의료기관에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험사가 직접 의료기관에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와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구축하고 의료비 청구 양식을 표준화·전산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재보험에 민영 보험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권상우-손태영 ‘아름다운 우리들의 사랑’

    권상우-손태영 ‘아름다운 우리들의 사랑’

    ‘남자다운 면에 반했다.’ ‘착한 마음씨와 세심한 배려심에 끌렸다.’ 오는 9월28일 결혼식을 올리는 스타 커플 권상우(32)-손태영(28)의 감춰진 러브 스토리에 팬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양 측의 소속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즉각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뜸을 들임에 따라 이러한 관심은 더욱 폭증하고 있다. 한류스타 권상우의 결혼소식에 일본 매스컴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사람을 곁에 지켜본 지인들은 한결 같이 “일부 팬들이 피상적으로 보는 것과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아름답게 사랑을 키워가는 커플이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손태영은 권상우에 여러가지로 힘들 때마다 든든한 조언자이자 버팀목이 돼 줬음은 물론이고 벌써 권상우 어머니에게 자주 안부 전화를 하는 등 친딸 이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인터뷰를 할 때마다 “어머니에게 잘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밝힌 바 있는 권상우는 손태영의 착한 마음씨에 특히 매료됐다고 한다. 더구나 권상우가 최근 드라마 ‘대물’ 출연 문제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할 때 많은 대화와 격려로 힘이 돼 주었다고 한다. 권상우를 바라보는 손태영의 사랑도 이에 못지않다. 손태영은 자상하면서도 남자답게 모든 것을 감싸 안아주는 권상우에게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두 사람의 열애. 결혼 소식에 처음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많은 팬도 이들의 러브 스토리에 아낌없이 축복을 보내고 있다. 한편. 두사람은 다음주 정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며 이들의 러브스토리도 그 때 구체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포구 성산2동 행복계좌 운동

    마포구 성산2동 행복계좌 운동

    열두 살 영준이는 할머니와 산다.3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동생(9)과 마포구 성산동의 할머니 집으로 왔다. 당시 할머니는 폐지를 줍고 채소를 팔아 사촌동생 석민(11)이를 키우고 있었다. 어린 손자 셋을 떠맡게 된 할머니는 일을 접었다. 영준이네 수입은 구에서 지원되는 생활보조금 80만원이 전부다. 이 가운데 50만원이 영준이와 동생들 학원비다. 한달 용돈 2만원은 학교 준비물 사기도 빠듯하다. 친구들과 피자집이라도 가게 되는 날이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한다. 2개월 전 영준이는 고심 끝에 힘든 결단을 내렸다. 용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내놓기로 한 것. 학교 선생님을 통해 동이 추진하는 ‘행복나눔운동’을 접한 것이 계기였다.“도움을 받으면 다시 베풀어야 세상이 따뜻해지는 것”이라고 믿는 영준이는 용돈의 절반인 만원을 매달 동이 개설한 ‘행복계좌’로 적립한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에게 도움 성산2동에는 영준이처럼 매달 행복계좌에 일정액을 기부하는 사람이 498명이다. 계좌당 2000원이 기본이지만 영준이처럼 5계좌에서 많게는 100계좌까지 붓는 주민도 적지 않다. 성산2동이 행복나눔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 특성과도 관련이 깊다. 주민수가 4만 1170명으로 마포구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이곳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680가구 1464명이나 된다. 마포구 전체 수급자의 20%가 성산2동에 모여 살고 있는 셈이다. 이재덕 동장은 “구의 지원을 받는 수급자 말고도 장애인과 차상위계층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이 너무 많다.”면서 “확대되는 빈부격차를 해소하려면 지역공동체의 자발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결성한 행복나눔 운동본부에는 28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28개 교회의 연합조직인 성메나눔실천협의회 등 16개 지역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종교단체 등 후원 적극적 계좌당 2000원씩 적립해 모인 기금으로 저소득가정을 돕는 행복계좌운동은 2개월새 목표액의 절반인 5000만원을 모았다.‘소액 다수’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초·중·고교와 교회·사찰, 주민자치조직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목표치인 3000명의 기부자를 확보하려면 갈 길이 멀다. 이 동장은 “국가가 세금을 걷어 해야할 일을 왜 주민 부담으로 떠넘기느냐는 비판도 있다.”면서 “하지만 국가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면 그 결실 또한 커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행복계좌 갖기운동과 함께 동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1학원 1아동 결연사업’이다. 교육격차 확대에 따른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지난달 초 시작했다. 지역내 보습학원과 예체능학원 등 13곳이 56명의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무료수강 기회를 주고 있다. 취지에 공감하는 학원이 늘고 있어 결연 아동이 300명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동은 기대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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