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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전동화 체질 전환’ 속도전

    현대모비스 ‘전동화 체질 전환’ 속도전

    현대모비스가 전용 연구시설을 새로 설립하며 전동화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동화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동력원을 전기장치로 전환하는 것으로, 전기차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동화 시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 왔는데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에 전동화 부품 사업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의왕에 있는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조감도)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7만 1400㎡(약 2만 1600평) 규모 부지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설립된 이 시설은 본건물과 시험동, 품질분석동 등 부속건물로 구성됐다.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존 경기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R&D 역량을 한데 모으고 효율을 개선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연구동 개관으로 개발 운영을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용인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연결성,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하고,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를 특화해 운영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사업부문 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부를 현대차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사업에 집중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확보하는 등 전동화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업계에서도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동화사업부가 투자 회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신임 사장은 “전문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 프로팀만 6개, 수원시 스포츠산업대상 수상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수원FC, 프로야구 kt wiz,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프로농구 kt 소닉붐까지 무려 6개의 프로팀의 연고지인 경기 수원시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수원시 등 8개 기업·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축구·배구와 야구, 농구까지 모두 6개 프로 스포츠 구단이 연고로 하고 있다. 수원시는 홈 경기장 장기 임대와 사용료 감면 등을 통해 프로 스포츠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격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함께 수원시는 또 기반 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국내·국제 대회 개최 등에 지속해 투자하고, 국내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해 소외 종목 지원도 확대하는 등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카메라나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골프 클럽과 공의 속도, 회전량 등을 측정, 공의 비거리와 궤적 등을 예측하는 기기를 자체 개발한 크리에이츠가 받는다. 무료 골프장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에 기부를 이어온 서원레저, 유아, 초등생을 대상으로 체육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 계층 대상 체육수업과 용품을 지원해온 짐스컴퍼니, 필라테스의 대중화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센트리얼필은 우수기업으로 뽑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팬 중심 마케팅을 통해 연고지 인구 대비 평균 관중 수 1위를 차지한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는 우수프로스포츠단에, 다수의 전국·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상북도 김천시는 우수지자체에, 35년간 다양한 국제대회를 기획, 중계해 지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전 부산 MBC 스포츠 PD 여한웅 씨는 공로상 수상자에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시설, 스포츠용품, 스포츠서비스 등 스포츠산업 전 분야와 스포츠과학,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개인에게 2005년부터 매년 주는 상이다.
  • ‘오누아쿠 든든’ 소노는 돌풍, ‘스펠맨 위축’ 정관장은 연패…합류 외인에 엇갈린 희비

    ‘오누아쿠 든든’ 소노는 돌풍, ‘스펠맨 위축’ 정관장은 연패…합류 외인에 엇갈린 희비

    1옵션 외국인 선수가 바뀌자 팀 성적이 요동치고 있다. 고양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명불허전 공수 활약으로 창단 첫 4연승을 달렸고 안양 정관장은 전전긍긍 오마리 스펠맨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누아쿠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노의 71-66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최다 2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상대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13득점 5리바운드)과 케베 알루마(5득점 4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4분 40초 만에 팀 첫 득점을 올린 오누아쿠는 곧바로 속공 3점슛을 넣었다. 2쿼터엔 이정현, 김민욱 등이 외곽포를 터트릴 수 있도록 곹밑을 사수했고 52-55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는 프림과 알루마를 꽁꽁 묶으면서 이정현과 2대2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이에 소노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누아쿠의 합류 첫 경기인 지난달 17일 부산 KCC전부터 3경기를 내리 졌지만, 26일 서울 SK전 승리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적응을 마친 오누아쿠의 골 밑 안정감을 바탕으로 에이스 이정현과 전성현, 한호빈, 김민욱 등의 외곽 공격이 살아나면서 4연승으로 5할 승률(8승8패)을 맞췄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현대모비스전을 마치고 “오누아쿠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오누아쿠 합류로 수비 전술 구성이 편해졌다. 머리를 아무리 써도 안 되던 부분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반면 정관장은 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에 71-85로 졌다. 자밀 워니(26득점 9리바운드)와 안영준(20득점 10리바운드)을 막지 못해 시즌 첫 5연패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평균 19.86득점 9.94리바운드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스펠맨이 돌아오고 패배의 늪에 빠졌다. 정강이 부상을 털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스펠맨은 두통으로 지난달 24일 수원 kt전과 26일 원주 DB전을 뛰지 못했다. 28일 소노와의 경기에선 3득점에 머물렀고, 이후 2경기에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공수 모두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했다. 다만 SK전 2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집중시키며 특유의 몰아치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스펠맨에 대해 “조직적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투맨 게임에서 쉽게 득점을 허용하는 모습”이라면서 “득점력이 좋은 스펠맨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출장 시간을 길게 보장했는데 팀을 위한 결정인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안영준 3점포 6방’ SK 3연패 탈출… 정관장은 5연패 ‘수렁’

    ‘안영준 3점포 6방’ SK 3연패 탈출… 정관장은 5연패 ‘수렁’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을 5연패에 몰아넣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5-71로 이겨 3연패를 끊어 냈다. 9승7패를 기록한 SK는 4위를 유지했다. 안영준이 제대 이후 최다인 3점포 6개를 뿜어내며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자밀 워니(26점 9리바운드)도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김선형(10점 10어시스트)이 팀 공격의 기어 역할을 했다. 1라운드에 이어 SK에 거푸 패한 정관장은 시즌 최다 5연패에 허덕이며 9승9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6으로 제치며 4연승에 성공한 고양 소노(8승8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정관장은 주포 오마리 스펠맨(13점 9리바운드)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오히려 3경기째 연패를 끊어 내지 못했다. SK로 떠나간 오세근(7점) 대신 골밑을 지키는 김경원(12점 9리바운드 3스틸)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으나 스펠맨과 대릴 먼로(5점 4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 2명이 한 명 몫에 그친 게 뼈아팠다. 전반을 36-40으로 끌려간 SK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벤치에서 잠시 쉬던 김선형을 3쿼터 중반 재투입해 활로를 뚫었다.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 2개를 터트리며 54-54 동점을 끌어낸 안영준은 4쿼터에도 김선형의 도움으로 3점슛 2방을 림에 꽂아 71-63으로 간격을 벌렸다. SK는 김선형의 어시스트 속에 오세근의 3점포와 워니의 플로터가 거푸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1분46초 전 13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선형은 후반에만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는 원정에서 치나누 오누아쿠가 22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정현이 16점을 보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이정현은 55-5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만 9점을 쓸어 담는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7위(8승9패)로 내려섰다. 부산 KCC는 안방에서 서울 삼성을 77-74로 제압하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8위(6승8패)에 자리했다. 프로농구 역대 원정 경기 최다 연패 기록을 21경기로 늘린 삼성은 9위(3승14패)를 기록했다.
  • 김선형 패스 번뜩이자 안영준 3점 펑펑…SK 3연패 탈출, 정관장은 5연패 수렁

    김선형 패스 번뜩이자 안영준 3점 펑펑…SK 3연패 탈출, 정관장은 5연패 수렁

    지난 시즌 준우승팀 서울 SK가 디펜딩챔피언 안양 정관장을 5연패에 몰아넣으며 자신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5-71로 이겨 3연패를 끊어냈다. 9승7패를 기록한 SK는 4위를 유지했다. 안영준이 제대 이후 최다인 3점포 6개를 뿜어내며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자밀 워니(26점 9리바운드)도 쌍끌이 활약을 펼쳤고 김선형(10점 10어시스트)이 팀 공격의 기어 역할을 했다. 1라운드에 이어 SK에 거푸 패한 정관장은 시즌 최다 5연패에 허덕이며 9승9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6으로 제치며 4연승에 성공한 고양 소노(8승8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정관장은 주포 오마리 스펠맨(13점 9리바운드)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오히려 3경기째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SK로 떠나간 오세근(7점) 대신 골밑을 지키는 김경원(12점 9리바운드 3스틸)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으나 스펠맨과 대릴 먼로(5점 4리바운드) 등 외국인 선수 2명이 한 명 몫에 그친 게 뼈아팠다. 외곽포 대결에서 기센을 제압해 1쿼터를 27-14로 마친 SK는 2쿼터 들어 김경원에 8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를 빼앗겨 전반을 36-40으로 끌려갔다. SK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3쿠터 중반 벤치에서 잠시 쉬던 김선형을 재투입해 활로를 뚫었다.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 2개를 터트리며 54-54 동점을 끌어낸 안영준은 4쿼터에도 김선형의 도움으로 3점슛 2방을 림에 꽂아 71-63으로 간격을 벌렸다. SK는 김선형의 어시스트 속에 오세근의 3점포와 워니의 플로터가 거푸 림을 가르며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13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김선형은 후반에만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는 원정 경기에서 치나누 오누아쿠가 22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정현이 16점을 보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정현은 55-52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만 9점을 쓸어 담는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8승9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7위로 내려섰다.
  • ‘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고양 소노가 경기 당 평균 37분 21초를 뛰고 있는 에이스 이정현의 휴식을 위해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소노는 1일 “군 복무 중인 가드 김세창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고, 가드 조은후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GC(정관장의 전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소노 감독과 조은후가 재회하게 됐다. 조은후는 성균관대 소속으로 2021년 대학리그에서 도움 1위에 오른 정통 포인트 가드다. 패스 감각을 높게 평가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조은후를 뽑았다. 김승기 감독은 “리딩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워크를 가진 선수로 수비에도 강점이 있어 가드진 백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약점인 외곽슛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소노는 이정현의 체력적 부담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21.93득점(리그 전체 6위), 6.71도움(2위)을 기록한 이정현은 주포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막판 체력 문제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조은후는 지난 시즌 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변준형(상무), 박지훈 등에 밀려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새로 합류한 최성원의 벽을 넘지 못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 외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은후의 3시즌 통산 성적은 12경기 2.50득점 1.42도움이다. 2019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김세창은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소노의 전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48경기 1.67득점 0.79도움, 이번 시즌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 책장에 파묻혀 나를 읽다… 정원을 거닐며 나를 잊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장에 파묻혀 나를 읽다… 정원을 거닐며 나를 잊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는 시구가12월이면 조급해지는 내게 뜻밖의 위안공장 리모델링 후 예술전문도서관 탄생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서·원서들에 눈길회원제로 운영… 입장료는 커피 한 잔 값 서울신문은 1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서행(書行)’을 연재합니다. 책과 쉼, 여행을 겸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보자는 취지의 코너입니다. 앞으로 유익하면서도 볼거리가 풍성한 여행지를 발굴해 훈훈한 서풍(書風)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여행이 일이 될 때 그건 직장에서 엑셀 파일을 정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설령 출장일지언정 여행을 서둘러서야 되겠는가. 그런 날은 출장길에서 비켜나 가까운 도서관에 간다. 잠시 여행을 멈춰 세우는 것이다. 실상 도서관에서 하는 행동이란 책을 읽거나 창밖의 나무를 가만히 바라보거나 하는 게 전부다. 그걸 사색이나 명상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때로는 숨길이 열리고서야 비로소 내 서 있는 곳을 깨닫는다. 이곳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 도서관이다. 타인의 책장 넘기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애타는 서두름은 잦아든다. 일이 조금 늦어지면 어떤가. 사람이 죽고 사는 일도 아닌데, 하면서. 그런 순간이 도서관의 여유, 여행의 이유는 아닐까.●기계가 멈춘 곳에… 도서관이 살아 있다 12월, 한 해의 끝 달이다. ‘벌써’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지난해 말에도 같은 말을 하고 비슷한 글을 쓴 기억이 난다. 12월은 그런 달이다. 괜히 길어진 그림자마저 가책하게 되는 시절. 그저 후회보다 미련 정도의 감정일 텐데 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강원 영월의 어느 작은 도서관에서 무심코 집은 책 한 권이 힘이 됐다. 신형철 작가의 ‘인생의 역사’였다. 더 정확히는 ‘인생의 역사’에 실린 김수영의 시다. 이렇게 시작한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2023년 내내 애타는 마음에 서두를 때면 이 문장을 상기했다. 하필 시의 제목은 ‘봄밤’이다. 겨울밤에 읽은 봄밤이라니. 다음달이면 2024년이다. 한 해를 더듬어 마무리하기 좋을 시기다. 거창한 회고가 아니더라도 한번은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의 이름을 따뜻하게 불러 줘도 좋겠다. 그런 여행을 원하고, 그런 공간을 찾고 있다면 F1963 도서관을 이달의 처방전으로 슬쩍 건네고 싶다. 도서관이 무슨 여행이고 위로일까 되묻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낯선 도시를 달리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고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If you have a garden and a library, you have everything you need.” F1963 도서관에 들어서니 로마의 정치인이자 작가 키케로의 글이 마중한다. 안내 데스크 뒤편에 붙어 있던 문장이다. ‘도서관(또는 서재)과 정원만으로 삶은 충분하다’, 나는 이렇게 읽었다. 비록 자연이 움츠러드는 계절이기는 하나 겨울 정원은 앙상한 그대로 살아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F1963 도서관은 고려제강의 문화재단1963에서 운영하는 예술전문도서관이다. F1963은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그래서 공장(Factory)의 ‘F’와 공장이 문을 연 1963년을 따와 이름 붙였다. 리모델링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조병수 건축가가 맡았다. 2016년 개관 초기부터 꽤 소문이 났으니 여행 좋아하는 이들은 한 번쯤 들어 본 이름일 테다. 그럼에도 이곳을 다녀간 이들조차 ‘거기에 도서관이 있었어?’ 하고 반문한다(테라로사만 있는 게 아니다). 도서관에 들어서서는 또 ‘이런 도서관이 있었어?’ 하고 감탄한다. 정작 F1963 도서관 입구는 단출하고 소박하다. 자연스레 달빛가든에 기댄 작은 문이겠거니 한다. 그러고도 곧장 들어서지 못하는 건 입간판 아래 볕을 쬐는 ‘호랑이’ 때문이다. 도서관 사람들은 얼룩무늬 길고양이를 그리 부른다. 2년째 달빛가든을 배회하고 있다는 건 누군가 녀석의 안위를 살피고 있다는 뜻이겠다. 그 다행함이 내 일처럼 반가워 쪼그려 앉은 채로 눈인사를 나눈다.●망미동 F1963의 9와4분의3 플랫폼 처음 찾는 이들은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역의 9와4분의3 플랫폼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영화에서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들어서던 비밀의 문처럼 F1963 도서관은 바깥과 다른 세계다. 작은 문틀 너머로 이토록 근사한 세상이 열릴 거라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다. 도서관 실내는 삼면의 벽을 채운 서가와 반 층 정도 내려선 홀로 이뤄진다. 건물은 옛 구조를 살린 재생 공간이라 층높이가 낮다. 책꽂이를 벽으로 돌리고 중앙홀을 여유롭게 비워 내니 한층 깊고 편안하다. 분명 도서관인데 잘 꾸민 서재 같기도 하다. 잠시나마 번잡한 일상을 잊기에 알맞은 장소다. 조금은 우아하고 호기로운 독서여도 무방하겠다. 실내를 한 바퀴 돌고 나서는 일별했던 책 한 권을 꺼내 중앙홀에 앉는다. 머리 위로는 노출 천장을 가린 흰색 패브릭의 행렬이 펼쳐진다. 파도처럼 넘실대는데 마치 책장을 넘기는 듯한 모양새다. 그러니 책을 읽지 않고 멍하니 머무는 것만으로 사색이 깃든다. 명상에 너무 큰 의미를 둘 건 없다. 마음 가라앉히는 그곳이 명당이다. 천천히 예열을 끝내고서야 ‘건축과 풍화’(수류산방)의 첫 장을 넘긴다. ‘건축과 풍화’는 조성룡 건축가와 심세중 편집장의 대담을 엮은 책이다. 서울 선유도공원, 충남 홍성 이응노의 집, 광주 의재미술관 등 그의 건축은 땅을 대하는 태도가 한결같아 좋아한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어진 질문에 정답(correct answer)을 고르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서로 응답(response)하는 일, 응답으로 질문을 이어 나가는 일이 아닐까?” 타로카드처럼 무턱대고 펼쳐 든 페이지 속 문장 하나를 채록한다. 책을 읽고 여행을 하는 것 또한 같은 태도여야 할 것이다. 온전히 채워진다고 완전해지는 건 아닐 테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은 12월의 끝에서 다시 1월로 돌아가는 것이겠지. 오늘의 서행 표시다.F1963 도서관의 서가는 건축, 음악, 미술, 사진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일반 도서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서와 원서들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면 1939년 270부 한정 발행한 ‘앙드레 쉬아레스: 파시옹 조르주 루오’(Andre Suares: Passion Georges Rouault)나 2013년 1000부 한정으로 재발간한 피카소의 전작 도록 ‘피카소 카탈로그 레조네’(Picasso Catalogue Raisonne) 같은 책이다. 안내 데스크에 요청하면 사서가 장갑을 끼고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넘기며 보여 준다. 안쪽에는 음악이나 공연 DVD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점 역시 특이하다. 회원은 연회비 10만원, 비회원은 입장료 5000원을 내고 3시간 동안 이용한다. 도서관에 무슨 입장료일까 싶겠지만 커피 한 잔 값으로 건축가가 지은 나만의 서재를 가지는 경험은 제법 근사하다. 때로는 꾸벅꾸벅 고개를 끄덕거리며 세상을 긍정하는 자세로 졸기도 할 테지만 어떤 형태로든 도서관은 내가 나를 묻고, 잊었던 나와 조우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올해 내내 나를 지켜 준 김수영의 시를 다시 한번 읊조리며 달빛정원으로 걸음을 옮긴다. 2023년의 나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2024년의 당신에게도 이 말은 ‘뜻밖의 위안’이 되지 않는가. 이것이야말로 ‘응답으로 질문을 이어 나가’는 비법일 수도 있겠다. 도서관 화단의 로즈메리를 한 움큼 쥐었다 편다. 달큼하고 상큼한 향이 콧등에 얹힌다.●키케로 철학 완성하는 정원 F1963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정원이 잇대어 좋다. 고려제강기념관과 F1963 진입부를 잇는 ‘소리길’은 개관 초기 대나무를 새로이 심은 길이다. F1963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있는 아카데미동의 틈새 길, 다소곳이 그러나 선명하게 땅의 증표로 자리한 ‘스톤가든’은 알게 모르게 걸음걸음의 마디 곁에 살포시 놓아둔 쉼표 같다. 달빛가든은 그 백미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이던 시절에는 와이어 제품을 운반하기 위해 컨테이너가 드나들던 장소다. 이곳 역시 소리길이나 스톤가든과 마찬가지로 권춘희 조경가가 맡았다. 달빛가든은 F1963 도서관을 나서면 바로 마주하는 정원이기도 하다. 식물원 온실이라 불리는 맞은편 ‘그린 하우스 앤드 북’에서 작은 오솔길을 따라 수(水)정원까지 잇는 구간이다. 짧은 길이지만 꽃과 나무의 감흥이 짙어 아주 잠깐이나마 도심을 잊는다. 겨울에는 그 끝의 수(水)가 쨍한 ‘거울 연못’으로 바탕을 잇는다. 수정원 북쪽 가장자리에 있는 정자도 특별하다. 최욱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지붕과 와이어로 이뤄진 정자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므로 아름답다. 원래는 공장의 정수시설이 있던 자리다. 콘크리트 바닥 위에 올라 물빛에 비친 정원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시간이 멈춘 듯하다. F1963 도서관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키케로의 문구는 그렇게 달빛가든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부산 현대모터스튜디오는 F1963 동쪽에 이웃한 아카데미동에 위치한다. 2층은 현대자동차가 예술을 빌려 미래를 예측하고 해석하는 전시장이다. 예를 들면 오는 12월 8일 새로이 시작하는 전시의 제목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다. 집과 은신처와 인간의 관계 맺음을 묻는다. 대안 주거로서 자동차를 염두에 둔 질문일 테지만 그 발상과 접근이 밉지 않다. 같은 건물에는 2021년 금난새뮤직센터(GMC)가 입주했다. 금난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한 음악가다. 금난새뮤직센터는 고려제강 후원으로 금난새의 오랜 꿈을 실현한 장이다. 120~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홀(303㎡)과 연습실, 음악 로비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슈박스(Shoebox) 형태의 음악홀은 잔향 가변시설을 갖춰 실내악 공연에 최적의 울림을 갖는다. 2층 높이로 홀의 상층부는 4면이 유리라 바깥에서도 공연이나 리허설을 볼 수 있다. 매월 두 차례 토요일 정기 공연과 체임버 위크, 계절 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11월 말까지 무려 140회의 실내악 음악회를 가졌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의 수준은 나무랄 데 없다. 촉망받는 젊은 연주자의 연주가 자주 열리는데, 무엇보다 금난새 지휘자 특유의 눈높이 해설이 콘서트를 즐겁게 한다. 책과 음악, 한 해의 갈무리로 이보다 다정한 조합과 동반이 어디 있을까. ●관계와 사색의 방, 이우환 공간 F1963에서는 부산시립미술관이 멀지 않다. 약 3.5㎞ 거리다.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라는 긴 제목의 전시가 17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이 부산이라는 지역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묻는 방식이 흥미롭다. 부산시립미술관에는 F1963 도서관처럼 조금 덜 알려진 미술관 별관이 있다. 바로 이우환 공간이다. 이우환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이우환 공간은 그 인연으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 그의 작품에는 ‘관계항’이나 ‘대화’ 같은 제목이 자주 쓰인다. 여기서 항(項)은 항목을 뜻하는 글자다. 하나하나의 주체를 의미하고 그 관계를 작품에 담는다. 소재로는 돌과 철판이 주로 쓰인다. 돌은 자연을 대표하고 철판은 산업을 상징한다.전시실 이름은 첫 번째 방, 두 번째 방, 통로방, 회화방, 마지막 방 등이다. 1층 첫 번째방과 두 번째 방은 돌과 철판과 유리 소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이 주를 이룬다. 2층 회화방은 방탄소년단(BTS) RM이 사랑한 ‘바람’ 시리즈 등의 회화 작품이 걸려 있다. ‘마지막 방’은 다시 커다란 돌 하나가 면벽하고 있다. 마치 가부좌를 튼 부처 같기도 하다. 실은 알쏭달쏭하다. 질문은 있으나 답 또한 무한히 열려 있다. 미술관을 나올 때는 마음 한편에 몽글몽글한 것이 생겨난다. 그 여운이 뭘까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관계항이 생겨난 것이라 여겨도 좋겠다. ■여행수첩 ●운영 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www.f1963library.org, (051)752-7478.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소노(잠실실내체육관) 정관장-현대모비스(안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우리은행-하나원큐(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삼성화재-현대캐피탈(대전충무체육관) 페퍼저축은행-흥국생명(페퍼스타디움·이상 오후 7시) ●피겨=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오전 11시 35분·의정부실내빙상장) ●체조=종합선수권대회 겸 기계체조 대표선발전(오후 2시·양구문화체육회관) ●테니스=한국실업마스터즈(양구테니스파크) ●바둑=제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6국(오후 2시·부산 농심호텔)
  •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하윤기 없지만 허훈 있음에…kt, 3연승으로 공동 2위 도약

    ‘허훈 효과’가 하윤기의 공백을 채우고 넘쳐 본격 발휘되는 것일까. 에이스 허훈의 제대 복귀 뒤 2연패 했던 수원 kt가 3연승으로 반등하며 2위 자리를 회복했다. kt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8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t는 9승5패를 기록하며 LG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1위 원주 DB(14승 2패)와는 4경기 차다. 허훈이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종 빅맨 하윤기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렸던 kt는 분위기를 추슬러가는 모양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6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17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도전한 LG는 kt와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로 주춤했다. 양홍석이 친정을 상대로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셈 마레이가 20점 20리바운드로 쌍끌이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t는 배스와 허훈, 정성우(10점), 문성곤(12점 3점슛 4개)의 고른 활약으로 마레이가 홀로 분전한 LG에 전반을 53-41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양홍석과 저스틴 구탕(13점)을 앞세워 추격전을 벌인 LG에 흐름을 빼앗겼다. kt는 경기 종료 3분 44초를 앞두고 양홍석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84-82, 2점 차로 쫓겼다. 그러자 이적생 문성곤이 3점포로 응수해 간격을 되돌렸다. kt는 경기 종료 1분 24초 전 양홍석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88-86으로 다시 쫓겼으나 배스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린 뒤 종료 24초를 남기고는 문성곤이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93-86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30일 형 허웅이 뛰고 있는 부산 KCC와 제대 후 처음 만나는 허훈은 방송 인터뷰에서 “KCC의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지만 저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소노는 홈에서 이정현(26점 10어시스트)과 치나누 오누아쿠(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오마리 스펠맨이 시즌 첫 출전했으나 3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미친 안양 정관장을 86-82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6승8패를 기록한 소노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8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한 정관장은 9승7패로 5위까지 밀렸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CC-현대모비스(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여자농구=KB-우리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김천실내수영장)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목포실내수영장) ●테니스=한국실업마스터즈(양구테니스파크) 제8회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대회(올림픽테니스코트) ●바둑=삼성화재배 결승 2국(낮 12시·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냉장고만 17대”… 김수미, 휘황찬란 식사 초대에 감동

    “냉장고만 17대”… 김수미, 휘황찬란 식사 초대에 감동

    배우 김수미가 냉장고만 17대인 남다른 집 클래스 공개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수미의 아트 갤러리 같은 집이 공개된다. 신인상에서 MBC 연기대상까지 김수미가 지금까지 받은 트로피와 함께 김수미가 1년을 기다린 닥종이 인형과 집안 곳곳에 걸린 그림 등 남다른 실내장식 감각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방송에서 김수미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대접하기 위해 특별한 밥 파티를 연다. 김수미의 밥 파티에는 김수미의 14년 지기이자 뮤지컬 배우 김혜민과 추성훈, 정지선 요리사, SS501 출신 김형준이 초대된 가운데 MC 전현무가 자신이 초대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표한다. “선생님 저는요?”라고 묻는 전현무에게 김수미는 “현무는 집으로 많이 보내 줄게”라며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이날 식사를 위해 전매특허 간장게장과 1kg에 65만 원 상당의 자연산 송이버섯, 보리굴비, 4색 나물은 물론 전복 조림, 새우장, 김수미가 직접 담은 6종 김치 등이 차려진 휘황찬란한 식탁을 준비한다.그는 “김치냉장고, 업소용 냉장고 등 냉장고만 17대”라고 밝히며 연예계 요리 대모의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추성훈의 밥 리필 다섯 번에 어느 때보다 흥분한 모습을 보인다. 김수미는 “정준하도 세 그릇까지만 먹었다”라면서 “밥 다섯 그릇 먹는 사람은 처음으로, 그 희열감은 말도 못 해”라며 급기야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는 등 겉옷까지 벗은 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는 추성훈의 차원이 다른 식성에 감탄한다. 김수미의 14년 지기 김혜민 또한 “추성훈은 김수미에게 사랑받을 조건을 다 갖췄다”라고 극찬하며 밥 위에 반찬 올려달라 하기, 밥 맛있게 잘 먹기 등 김수미에게 사랑받는 팁을 전한다.
  • ‘확 젊어진 CEO’ LG발 세대교체…재계에 불어닥친 뉴페이스 바람

    ‘확 젊어진 CEO’ LG발 세대교체…재계에 불어닥친 뉴페이스 바람

    LG그룹의 연말 정기임원 인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대교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사 폭이 크진 않았지만 미래 준비에 방점이 찍히면서 ‘젊은 리더십’이 중용됐다. LG그룹이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처럼 삼성, SK에서도 ‘뉴페이스’가 전면에 등장할지 주목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신규 임원은 99명으로 지난해(114명)보다 15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나이는 49세로 1970년대생이 97.0%(96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980년대생 임원도 다섯 명이나 배출됐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이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나이가 확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57년생 권영수(66)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1969년생인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새 CEO로 선임됐다. LG이노텍도 1961년생 정철동(62) 사장이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투입되면서 1970년생인 문혁수(53)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이 새 CEO로 낙점됐다. 계열사 통틀어 첫 1970년대생 CEO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분야별 사업 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건 누군가 회사를 떠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44년간 LG그룹에 근무하면서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권 부회장은 지난 22일 이사회 이후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용퇴 배경을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끈 1961년생 정호영(62) 사장은 퇴임한다. 정 사장은 임직원에 보낸 퇴임사에서 “수년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신임 CEO를 중심으로 당면 과제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관심은 LG발 세대교체 바람이 얼마나 거셀지다. 삼성과 SK그룹은 다음달 초 정기 인사를 한다. 삼성전자는 1962년생 한종희(61) 부회장과 1963년생 경계현(60) 사장이 각각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른바 ‘투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2년 전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경영진 후보군을 넓혔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고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SK그룹은 기존의 부회장단에 변화를 줄 경우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대식(6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62) SK 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61) SK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장동현(60) SK㈜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1960년대생으로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58)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55)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임원 승진 인사 시기는 다음달 초반으로 예상된다.
  • 전역한 농구 F4 복귀 1주일 “아직은… ”

    전역한 농구 F4 복귀 1주일 “아직은… ”

    국가대표 가드 허훈이 4득점에 그친 수원 kt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에이스 김낙현이 부진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급’ 선수 4인방이 KBL에 복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파급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허훈 가세한 뒤 kt 2연패 공교롭게도 5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던 kt가 허훈이 가세한 뒤 2경기를 모두 졌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1-87로 완패했다. 리바운드(29-47) 열세에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센터 하윤기의 공백도 뼈아팠지만 DB 최승욱의 압박 수비에 고전한 허훈(4득점 5도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호흡이 맞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속공 시 같이 달리면서 속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으나 각자 공격을 펼치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kt는 18일 서울 SK전에서도 골밑과 수비에서 밀려 102점을 내줬고 15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6득점 분전한 허훈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김낙현, 출전경기 4연패 김낙현의 합류로 반전을 꾀한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홈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3-98로 고배를 마셨다. 4쿼터 막판 화력 대결에서 밀렸는데 무릎 통증으로 1쿼터 이후 코트에서 빠진 김낙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돌아온 에이스는 벤치에서 팀의 창단 최다 타이 9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전역 다음날인 16일 SK전에서 26득점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김낙현은 이후 체력 부담과 무릎 부상으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출전한 4경기에서 전패했다.●안영준, 과욕이 ‘발목’ SK 포워드 안영준은 과한 의욕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주득점원인 이정현을 전담 마크한 안영준은 경기 시작 5분 30초 만에 파울 3개를 저질러 전반을 통째로 쉬었다. 팀은 7점 차 역전승을 거뒀으나 개인 기록은 2득점, 리바운드는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직전 kt전(16득점)과 극과 극이었다. 의욕만 앞서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송교창, 실전 감각 키우기 열중 ‘동네 슈퍼팀’으로 전락한 리그 8위(3승6패) 부산 KCC는 오매불망 송교창만 기다리고 있다. 무릎을 다친 송교창은 21일 D리그 창원 LG전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부상은 거의 다 나았다. 다만 2개월 반 동안 운동을 못 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수비와 속공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삼성-한국가스공사(잠실실내체육관) LG-현대모비스(창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하나원큐-KB(오후 7시·부천체육관) ●프로배구=삼성화재-우리카드(대전충무체육관)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광주페퍼스타디움·이상 오후 7시) ●수영=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10시·김천실내수영장)
  • 김용호 서울시의원, ‘맨발걷기 길·국민댄조 운동 활성화 방안’ 제안

    김용호 서울시의원, ‘맨발걷기 길·국민댄조 운동 활성화 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0일 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포럼을 3차례에 걸쳐 개최한바, 1차는 7월 1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2차는 8월 16일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건설’, 3차는 11월 9일에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한 100세 삶을 목표로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 방안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질문은 위 정책포럼 중 3차로 발표한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에 대해 오 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먼저 ‘맨발걷기 건강길’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며, 대전 계족산 맨발 황톳길 및 순천 국가정원 내 오천그린광장 어싱길,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및 5개 공원의 맨발 황톳길, 함양군 상림공원 숲길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소개했다. 또한 용산가족공원 건강길 및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강남구 대모산 흙길과 황톳길 등 서울 시내 여러 지역에서 최근 개장한 맨발걷기 황톳길을 설명한 후, 서울시에서도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맨발걷기 건강길을 만들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김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3.4km와 남산공원 한남자락(하얏트호텔 맞은편 야외식물원 일대) 1.5km 구간 ▲‘청계천 배오개다리에서 버들다리까지 770m와 버들다리에서 오간수교까지 269m 등 약 1km 구간 ▲‘어린이대공원 둘레길 3.5km 구간’을 서울의 맨발걷기 건강길로 3곳을 추천 및 제안했다. 위 3곳에 황톳길, 마사톳길, 흙길, 천연소재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을 조성한다면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맨발걷기 건강길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남산은 최근 코로나 이후 남산을 찾는 이용객은 연간 900만명에 육박하고 외국 관광객의 숫자 또한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울창한 숲길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및 ‘남산공원 한남자락’에 맨발걷기 건강길이 조성된다면 서울시민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관광상품으로도 각 광을 받을 것”이라며 “어린이대공원 둘레길 순환도로가 아름다운 건강길로 재조성된다면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수많은 어린이와 서울시민들이 맨발로 걷고 뛰어놀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제안했다. 두 번째 질문으로 김 의원은 댄스와 체조를 결합한 ‘국민댄조운동’에 대해 ‘하이컨디션 국민운동본부’의 국민댄조 홍보 영상을 소개하면서 지난 2월 종로구민회관, 4월 용산 아트홀과 서초 사랑의교회, 6월 북서울꿈의숲,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용산가족공원과 강북솔밭공원에서 개최된 ‘국민댄조운동캠페인’에서 직접 참여한 국민댄조 홍보 결과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줬다. ‘국민댄조운동’의 특징은 ①동작이 비교적 단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독특하게 호흡과 케겔동작을 결부시켜 체조의 효과 높다 ②안티스트레스의 목적으로 신명 나고 흥이 날 수 있도록 국악, 가요, 팝송 등 모든 장르의 음악에 맞추어 진행될 수 있다 ③케겔동작을 장 건강에 응용해 장청뇌청의 댄조 목적이 명확하고, 느리게 빠르게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평생토록 수련하더라도 지루하지 않다 ④국민댄조 전문강사 양성으로 젊은층 및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효과로는 ①치매 및 성인병 예방, 변비 및 치질 예방, 면역력 향상 ②요실금, 변실금, 전립선 건강 및 대장암을 예방한다 ③뱃살제거, 미용 및 다이어트 효과,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해소한다 ④매일 아침 건강쾌변 생활습관으로 개선으로 컨디션 향상에 도움을 주어 개인의 직무 능력 향상 효과와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년에 ‘국민댄조운동’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시청광장에서 3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댄조운동을 개최하면 시청과 의회 공무원, 직장인,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석해 건강한 서울, 활기찬 서울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이때 오 시장도 함께 나와서 춤을 출 것을 요청하자 오 시장은 자신도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한 국민댄조운동이 젊은 층에서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울시립대학교를 시범 대학으로 지정해 서울광장과 같은 방식으로 7개월간 국민댄조운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에게,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손목닥터 9988사업’ 및 ‘9988 하는 날 걷기 이벤트’와 ‘국민댄조운동’을 연계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맨발걷기 건강길 제안에 대해 “좋은 제안이라고 하며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히면서, 국민댄조운동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중심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할 부분이 있으니 내년에 가능한지 자세히 살펴봐서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적응 중’ 허훈·안영준·김낙현·송교창, 복귀 1주일 어땠나…효과는 아직 ‘글쎄’

    ‘적응 중’ 허훈·안영준·김낙현·송교창, 복귀 1주일 어땠나…효과는 아직 ‘글쎄’

    국가대표 가드 허훈이 4득점에 그친 수원 kt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 에이스 김낙현이 부진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군 복무를 마친 ‘국가대표급’ 선수 4인방이 KBL에 복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파급 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공교롭다. 5연승으로 기세를 높였던 kt가 허훈이 가세한 뒤 2경기를 모두 졌다. kt는 21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1-87로 완패했다. 리바운드(29-47) 열세에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지난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센터 하윤기의 공백도 뼈아팠지만 DB 최승욱의 압박 수비에 고전한 허훈(4득점 5도움)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허훈과 패리스 배스의 호흡이 맞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속공 시 같이 달리면서 속도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으나 각자 공격을 펼치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kt는 18일 서울 SK전에서도 골 밑과 수비에서 밀려 102점을 내줬고 15점 차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6득점 분전한 허훈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김낙현의 합류로 반전을 꾀한 한국가스공사는 21일 홈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3-98로 고배를 마셨다. 4쿼터 막판 화력 대결에서 밀렸는데 무릎 통증으로 1쿼터 이후 코트에서 빠진 김낙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돌아온 에이스는 벤치에서 팀의 창단 최다 타이 9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전역 다음 날인 16일 SK전에서 26득점으로 복귀 소식을 알린 김낙현은 이후 체력 부담과 무릎 부상으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출전한 4경기에서 전패했다. SK 포워드 안영준은 과한 의욕이 발목을 잡았다. 20일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의 주득점원인 이정현을 전담 마크한 안영준은 경기 시작 5분 30초 만에 파울 3개를 저질러 전반을 통째로 쉬었다. 팀은 7점 차 역전승을 거뒀으나 개인 기록은 2득점, 리바운드는 없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직전 kt전(16득점)과 극과 극이었다. 의욕만 앞서면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슈퍼팀’으로 전락한 리그 8위(3승6패) 부산 KCC는 오매불망 송교창만 기다리고 있다. 무릎을 다친 송교창은 21일 D리그 창원 LG전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부상은 거의 다 나았다. 다만 2개월 반 동안 운동을 못 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귀해 수비와 속공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 현대모비스,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현대모비스,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현대모비스는 미래 공학 인재 육성과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 친환경 생태계 조성, 장애 아동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목적으로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주니어공학 교실은 2014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에서도 진행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청소년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양궁 꿈나무를 위한 양궁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에는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환경 경영’의 철학을 담아 일찍부터 친환경 생태숲 조성과 이를 통한 생태계 보전 및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단독]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철문 세우고 외부인 금지

    [단독]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철문 세우고 외부인 금지

    “예전에는 누구나 드나들고 편히 공원을 오가던 길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막혔다. 추레한 노인들이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게 싫었던 것 아니겠나.” 20일 서울 강남구의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개포근린공원. 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 아파트 출입로에 ‘외부인 출입 금지’라고 적힌 빨간 글씨를 보던 이모(60)씨는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근 대모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이씨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사람들이 차도를 따라 빙 둘러서 공원을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장 12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이 공원 출입로 8개 중 5개는 아파트 단지로 길이 나 있다. 아파트가 처음 지어진 2019년 이후만 해도 공원으로 연결된 아파트 사잇길을 누구나 다닐 수 있었다. 강남구는 공원 인근에 아파트가 재개발되고, 대모산으로 갈 수 있는 녹지연결 통로가 공원과 이어지자 지하철역 등에서 내려 등산로로 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토록 했다. 또 아파트 준공에 맞춰 예산 19억원을 들여 공원 정비사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잇는 출입로는 모두 1m 남짓한 철문과 보안장치로 막혀 있다. ‘위반 시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경고문과 ‘폐쇄회로(CC)TV 촬영 중’이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40)씨는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이 들어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이후 막힌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은 크다. 대모산을 등산하고 내려온 최모(60)씨는 “일반인이 공원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을 막아두고 자신들만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이자 특혜”라면서 “차라리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출입로를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측이 설치한 철제 울타리 등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아파트 측은 응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땐 단지 내에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길(공공보행통로)을 만들겠다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고선 준공 직후에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 지자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잇길도 지금은 철문에 막혀 출입할 수 없다. 출입로에는 인터폰이 설치돼 입주민만 이 사잇길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이 막히면서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가려는 시민들은 반포대로를 건너야 한다.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김모(70)씨는 “재개발이 되고 좋은 아파트들이 들어섰지만 인심은 나빠졌다”고 말했다. 두 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잇길도 애초에 공공보행통로로 만들어졌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는 일반인의 통행이 24시간 가능한 통로였다는 의미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보면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 추진 시 조합 또는 건설사는 부지 내 일정 구역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할 수 있고, 이를 지정하면 최대 10% 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부지 내 공원이나 도로를 만들어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하거나 도시 미관을 고려한 설계를 하는 경우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공공보행통로 구역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 용적률을 높여 준다. 아파트 공사가 모두 끝난 이후 준공검사에서도 실제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한 건축설계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공공보행통로는 아파트 단지 내 길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도 지정하면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파트 사잇길이 막히는 건 준공 이후다. 아파트 단지가 실제로 들어선 이후에는 입주민 불편이나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다. 하지만 길을 막더라도 지자체 등에서 손쓸 방법은 없다. 국토계획법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 지자체에도 준공 이후 길을 막는 행위에 대해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이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누구나 다니던 길 막은 강남 부촌 아파트…“추레한 노인들 들어오는 게 그리 싫나”

    [단독] 누구나 다니던 길 막은 강남 부촌 아파트…“추레한 노인들 들어오는 게 그리 싫나”

    “예전에는 누구나 드나들고 편히 공원을 오가던 길인데 언제부터인가 막혔다. 추레한 노인들이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게 싫었던 것 아니겠나.” 20일 서울 강남구의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조성된 개포근린공원. 공원과 맞닿아 있는 한 아파트 출입로에 ‘외부인 출입 금지’라고 적힌 빨간 글씨를 보던 이모(60)씨는 연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인근 대모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던 이씨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사람들이 차도를 따라 빙 둘러서 공원을 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장 12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이 공원 출입로 8개 중 5개는 아파트 단지로 길이 나 있다. 아파트가 처음 지어진 2019년 이후만 해도 공원으로 연결된 아파트 사잇길을 누구나 다닐 수 있었다. 강남구는 공원 인근에 아파트가 재개발되고, 대모산으로 갈 수 있는 녹지연결 통로가 공원과 이어지자 지하철역 등에서 내려 등산로로 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토록 했다. 또 아파트 준공에 맞춰 예산 19억원을 들여 공원 정비사업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공원과 아파트 단지를 잇는 출입로는 모두 1m 남짓한 철문과 보안장치로 막혀 있다. ‘위반 시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경고문과 ‘폐쇄회로(CC)TV 촬영 중’이라는 경고 문구도 적혀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이모(40)씨는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 외부인이 들어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이후 막힌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만은 크다. 대모산을 등산하고 내려온 최모(60)씨는 “일반인이 공원으로 오갈 수 있는 길을 막아두고 자신들만 사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주의이자 특혜”라면서 “차라리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출입로를 모두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측이 설치한 철제 울타리 등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아파트 측은 응하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땐 단지 내에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길(공공보행통로)을 만들겠다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고선 준공 직후에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 지자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잇길도 지금은 철문에 막혀 출입할 수 없다. 출입로에는 인터폰이 설치돼 입주민만 이 사잇길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이 막히면서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역 등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가려는 시민들은 반포대로를 건너야 한다. 이 동네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김모(70)씨는 “재개발이 되고 좋은 아파트들이 들어섰지만 인심은 나빠졌다”고 말했다. 두 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잇길도 애초에 공공보행통로로 만들어졌다. 처음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는 일반인의 통행이 24시간 가능한 통로였다는 의미다.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보면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사업 추진 시 조합 또는 건설사는 부지 내 일정 구역을 공공보행통로로 지정할 수 있고, 이를 지정하면 최대 10% 포인트의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부지 내 공원이나 도로를 만들어 공공기관에 기부채납하거나 도시 미관을 고려한 설계를 하는 경우에도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공공보행통로 구역 지정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 용적률을 높여 준다. 아파트 공사가 모두 끝난 이후 준공검사에서도 실제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한 건축설계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며 “공공보행통로는 아파트 단지 내 길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도 지정하면 용적률을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파트 사잇길이 막히는 건 준공 이후다. 아파트 단지가 실제로 들어선 이후에는 입주민 불편이나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길을 막는다. 하지만 길을 막더라도 지자체 등에서 손쓸 방법은 없다. 국토계획법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 지자체에도 준공 이후 길을 막는 행위에 대해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 등을 감안하면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는 시민 모두에게 있는 것인데 결론적으로 이를 사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현대차그룹 인사] 현대모비스 이규석·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 인사] 현대모비스 이규석·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의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는 내용의 ‘2023년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에 따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로 배치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실행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은 공급망 관리(SCM)와 관련해 그룹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그룹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시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당시 주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해 완성차와 차량 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를 이끌어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이 신임 시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 중인 현대모비스의 신사업 실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강현 현대제철 신임 사장은 현대차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 때마다 전면에 등장한 그룹 재무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 재임 기간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을 역대 최대로 이끄는 등 현대차의 재무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서 신임 사장은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과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도 수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신임 사장이 2019∼2020년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는 만큼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향후 신규 수요 발굴 등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위촉됐다. 조 사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장직을 내년부터 2년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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