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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경선구도 막판 혼미/후보 연대움직임속 일부 결과불복 시사

    ◎이 대표 오늘 돈살포 진상조사위 소집 신한국당 합동연설회 전반부가 마무리되면서 후보간 우열이 드러남에 따라 대의원 지지도가 낮은 후보간 연대설이 흘러나오는가 하면,일부 후보들은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선불복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경선구도가 막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수성 후보 경선대책위 총괄본부장인 서청원 의원은 11일 “앞으로 경선구도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에 대한 나름대로의 복안이 있다”면서 “변화에는 합종연횡이나 후보간 연대가 포함된다”고 말해 후보간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후보는 실제 지난 9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부터 이한동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회창 후보측도 김덕룡 박찬종 후보측과 연대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인제 후보도 12일 원내·외위원장 60여명의 지지선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후보간 연대모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찬종 후보는 이날 부산 기자회견에서 “지금 일부 후보들의 경우는 불공정 수준이 공권력을 발동,강제 수사를 해야 할 단계”라며 “당기위가이 문제에 대해 조치하지 않고 검찰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이 경선결과에 승복치 않을것”이라고 말해 경선후유증을 예고했다. 박후보는 “만약 불공정 경선을 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 후보는 도중하차하고 당은 풍비박산이 날 것”이라고 경고,주목된다. 최병렬 후보도 이날 회견에서 “만약 일부 유력후보들의 돈살포 사례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정면 대응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당지도부는 12일 상오 이만섭 대표서리와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진상조사소위원회를 소집,괴문서 파문과 금품살포설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 여 대표직 사퇴 갈등 확산/이한동·박찬종·김덕룡 연대모색

    ◎김덕룡계파 36명 정발협 가입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19일에도 이회창 대표를 강력비난하는 등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덕룡 의원을 지지하는 원내외위원장들이 정발협에 가입하고 이한동 박찬종 고문 김덕룡 의원이 20일 회동키로 결정,경선국면이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고문은 이날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선 전이라도 다른 후보들과 구체적으로 연대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박고문 김의원과 회동한 뒤 이수성 고문 최병렬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와도 만나 경선 연대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반이대표 진영의 조기연대가시화를 시사했다.특히 20일 3인 회동에서는 경선 1차투표결과에 따라 대권과 당권 등을 분리하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회동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원복 의원 등 김덕룡 의원을 지지하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36명은 이날 정발협에 가입했다.김의원측은 『아직 정발협 이사취임승락서에 서명하지 않은 40여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서명을 받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발협측은 『김의원 지지위원장의 추가가입으로 정발협 소속 이사가 170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 계파 세몰이 경선흐린다(사설)

    신한국당의 민정계가 나라회를 공식 출범시켰다.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에 맞선 계보결성으로 경선을 앞둔 세력대결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양대모임은 일체의 분파적 행동을 자제하고 단합과 축제의 경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다짐하지만 정반대로 대의원들에 의한 자유선택을 제한하고 당의 단합을 해칠수 있는 바람직스럽지못한 사태발전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진정으로 단합과 축제의 경선을 바란다면 기회있을때마다 신한국당에는 민정계도,민주계도 없고 오직 신한국계만 있다고 강조해온만큼 최소한 없던 계보를 만드는 일만은 자제했어야 옳다.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자유경선은 어디까지나 대의원들을 믿고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만 공정성이 확보되고 결과에 승복하여 축제와 단합속에 민주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김영삼 총재가 엄정중립을 선언한 것도 그런 참뜻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며 대의원수를 1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위원장의 영향력행사 금지 등의 경선관리지침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일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253개지구당의 85%에 이르는 210여명의 위원장들이 참여한 두계보는 특정후보를 골라 지지한다는 내부방침아래 후보조정협상기구설치와 별도의 세미나개최를 검토하고 전국적인 조직확대작업도 벌일 방침이라고 전해진다.이것이야말로 경선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당내당의 행태라 할 수 있다.후보의 사전조정은 막후거래를 통한 자리배분의 합종연횡으로 이루어질 것이 뻔하고 따라서 투명하고 공정한 자유경선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그것은 대의원들을 특정계보의 이익을 위한 거수기로 만들고 대의원들의 신성한 주권을 뺏는 반민주적인 작태라 할 수 있다.여론조사결과 독자적인 투표를 하겠다는 대의원이 80%에 이를만큼 변하고 있다. 계보모임은 특정주자 지지의 시대역행적인 경선개입과 대의원우롱행태를 자제하고 대의원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대의원들은 자신들만이 킹메이커임을 명심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민주경선을 꽃피우기를 당부한다.
  • 여 주자 연대모색 가시화/전당대회 한달 앞… 대립구도 형성

    ◎이 대표·이홍구 고문 권력분산론에 공감/박찬종·김덕룡·이인제씨 세대교체 깃발 신한국당 경선에 권력분산론과 세대교체론의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이를 매개로 한 대선주자들의 연대모색이 활발해지는 양상이다.7·21전당대회를 한달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들 두 화두의 등장은 당내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의 마당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선초반부터 논의돼 온 권력분산론에는 이회창 대표와 이홍구 고문이,최근 재등장한 세대교체론에는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가 섰다.이수성·이한동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이들 사이에서 독자행보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권력분산론과 세대교체론의 대립은 기본적으로 대선주자간 세싸움의 성격이 짙다.반이대표전선이 와해되면서 나타난 양상이다.최근 형국은 권력분산론이 주춤하면서 세대교체론이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TV토론을 통해 이인제 지사가 급부상한데 따른 현상이다.당내 유일한 40대인 이지사가 상승세를 타자 세대교체론의 원조격인 박찬종 고문은 즉각 한글세대론을 앞세워3자연대를 주창하고 나섰다.금명간 3자회동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권력분산론은 당초 이홍구 고문 주도로 반이진영에 공감대를 넓히다 이회창 대표가 가세하면서 도리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긍정적이던 박고문과 이한동 고문이 이대표의 세확산을 우려,재빨리 발을 뺀 것이다.하지만 이홍구 고문은 이번주중 이대표 및 이수성 고문과 연쇄접촉키로 하는 등 논의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이대표나 이수성고문 모두 권력분산론의 취지나 합종연횡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논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권력분산론이나 세대교체론을 매개로 한 연대모색은 일단 6월말이나 7월초가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당내 양대 계파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를 위한 모임」(나라회)이 6월28일 후보등록에 맞춰 독자후보를 결정할 예정인 까닭이다.이들의 낙점을 얻기 위해 유력한 대선주자들은 군소주자들과의 연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이 시점에 맞춰 한두명의 대선주자가 특정주자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는 것이 당안팎의 관측이다.
  • 여 경선위 발족… 세결집 가속

    ◎정발협 출범… 민정계 21명 「나라모임」 결성 추진 신한국당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통령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4일부터 대의원선출을 위한 지구당개편대회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관련기사 5면〉 이날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김윤환 고문을 제외한 8명의 대선주자들은 13일까지 계속되는 지구당대회 및 시·도지부대회에 참석하는 등 바닥표훑기에 나설 방침이어서 경선 열기가 급속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날 원내·외위원장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했으며 민정계 원내외위원장들도 모임을 갖고 독자세력화를 모색키로 하는 등 주도권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발협은 이날 상오 여의도 미주빌딩 사무실에서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서석재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을 축으로 하는 단일지도체제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량정규 김태호 유흥수 의원 등 민정계출신 3선이상 의원 14명도 이날 저녁 마포가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21명의 준비위원으로 「나라를 위한 모임」을 결성,앞으로 수시로 만나 단일후보 추대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특히 이들은 「우리의 바램」이라는 결의문을 통해 ▲특정후보나 정파배제 ▲분파적 행동 자제 등을 다짐하고 오는 10∼15일쯤에 확대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경선관리위원은 당초 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이세기 박세직 의원이 고사,민관식 위원장과 이승윤 부위원장 등 18명으로 확정됐다.
  • 여 「5인 회동」 경선 돌출변수로

    ◎다른주자 가세땐 이 대표 장악력 타격/속셈 서로 달라 「찻잔속 태풍」 관측도 여권내 「반이회창 대표」 연대모임인 「5인회의」 결과는 향후 경선국면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합의사항의 골자인 ▲8월이후 전당대회 개최와 ▲대표직 사퇴시기의 당헌당규 명시 등은 당 공식기구인 당헌당규개정위의 복안이나 이대표의 견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특히 2시간여 회동끝에 참석자들이 「예비주자회의」를 사실상 정례화하고 이수성 고문 등 다른 주자들의 참석을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이대표 대 반이대표」 구도는 더욱 첨예화될 전망이다. 물론 현재로서 「5인회의」의 파괴력을 쉽사리 속단키는 어렵다.그러나 김현철씨 구속 이후에도 국정공백 현상이 장기화되고 당의 중심축이 계속 표류한다면 「5인회의」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넓어질 수 밖에 없다. 이대표로서도 「5인회의」의 동향이 「눈엣 가시」일수 밖에 없다.「5인회의」 직후 한 측근은 『전당대회시기는 전적으로 당헌당규개정위에서 결정할 문제이며 시한부대표는 당의 단합과 시국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그러나 여권내 차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권의 「공동책임」이라는 명분아래 무게있는 시국수습책을 내놓은 모양새 자체는 이대표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회의직후 이대표측이 『당 대표자격으로 필요하다면 주자회의에 참석,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당초 강경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도 「5인회의」의 파장을 최대한 희석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이날 이대표가 측근들과 향후 전략을 숙의한뒤 부인과 함께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최형우 고문을 찾은 것도 되짚어볼만한 일이다. 그러나 복잡하게 얽힌 여권내 역학관계를 감안하면 「5인회의」의 앞날이 반드시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특히 당내 경선을 앞두고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과 연대를 모색하려는 개개인의 속내를 감안하면 「오월동주」식 「5인회의」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 만화로 환경파괴 고발/스포츠서울 주최「서울국제만화전」새달3일부터

    ◎61개국서 6,811점 응모… 입상작 116점 전시/「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은 민간단체 이관… 8월14일 개막 서울국제만화전과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서울국제만화전이 카툰만화를 통해 특정주제아래 문제의식을 부각시키는 국제만화전이라면 SICAF는 출판만화와 애니메이션·첨단영상 등 만화의 총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국제종합만화축제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행사들이다. 국내 만화계의 최대 관심사인 이 두 행사가 6월과 8월 각각 새로운 분위기로 열리게 돼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스포츠서울 주최 제7회 서울국제만화전이 오는 6월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세계환경의 날 특별전시장에서 벌어지는데 이어 SICAF가 8월14∼2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과 국제회의실에서 펼쳐지는 것.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전은 지난 해까지 자유부문과 주제부문으로 나누어 1컷·4컷짜리 카툰을 공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지구환경」을 주제로 한 주제부문만 공모,모두 61개국에서 6천811점이 응모해 국제만화전의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미국의 시사만화가 루리씨의 제안아래 주제부문을 캐리커쳐와 시사,유머,미술성,메시지 등으로 세분화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한편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쪽에 초점을 두고 치러졌다.응모작 6천811점 가운데 당선된 대상 1점,금·은·동상 각 5점,입선 100점 등 모두 116점이 일반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지구오염 현상을 익살스런 1컷짜리로 꼬집는가 하면 환경파괴와 정치현상·산업사회·인간관계 등을 다양한 메시지와 유머를 담아 표현한 응모작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국제만화전이 카툰을 전문으로 한다면 SICAF는 만화의 모든 양식과 형태를 모아 보여준다.지난해까지 문화체육부의 주관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출판만화협회·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만화가협회·우리만화발전을위한연대모임·만화학회·ASIFA KOREA 등 민간 만화관련 6개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간행사로 처음 열리게 된다.해외우수카툰전·애니메이션 주제전·신세대만화작가전·만화동아리작품전·어린이만화대회를 포함,여러 계층의 만화인·단체들을 두루 참가시키는 주요 전시 12개가 마련되고 관람객과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제작에 참여하는 자유만화창작공간·캐리쳐관·디지털의 세계 등 상업관도 마련된다.특히 올해는 출판만화쪽의 주제를 「순정만화」로 정해 지난 50년 이후 꾸준히 만화팬들의 인기를 차지한 순정만화를 부각시킨다.조직위측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제선정을 통한 출판만화의 발전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 현대자 세계 골프대회 연다

    ◎판촉 일환… 아주 최대규모로 격년제 개최/「97현대모터 마스터스」… 29일부터 4일간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아시아 최대의 세계 골프대회를 개최한다.「97 현대모터 마스터스」로 이름붙여진 이 골프대회는 오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다.앞으로 격년제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 현대자동차가 골프 대회를 개최키로 한 것은 세계적 자동차회사로 발돋움함에 따라 현대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판촉 홍보가 목적.미국의 GM이나 크라이슬러,일본의 도요타·닛산,이탈리아의 피아트,스웨덴의 볼보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은 직접 골프 대회를 개최하거나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다.「자동차를 타지 않는 골퍼는 없다」는 말처럼 골프와 자동차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홍보 효과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 이 대회에는 외국 프로 50명과 국내 선수 70명 등 120명이 참가할 예정.이안 우스남,샌디 라일과 같은 유명 선수들도 온다.현대는 당초 총상금 2백만 달러의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로 꾸미려 했다가 국내 불경기 등을 고려해 5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었다는 후문.그렇더라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현대는 고객 5만여명을 갤러리로 초청해 놓고 있다.
  • 쌍용정보통신 첫 야심작 「전사 라이안」 출전 준비 “끝”

    ◎해외시장까지 겨냥 40국 언어로 제작/웅장한 사운드에 1백여 캐릭터 등장 쌍용정보통신(02­262­8260)이 만든 첫 게임이 나왔다.「전사 라이안」(부제:The Last Warrior). 윈도 95전용의 RPG로,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영어,일어,불어 등 40개국의 언어로 제작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사실적인 그래픽,100개가 넘는 캐릭터,웅장한 음향효과 등이 외국게임에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명이 함께 즐길수 있는 「인터넷 멀티플레이게임」으로도 곧 출시된다. 게임은 유목마을,공동묘지,이스턴마을,금단의 지역,샤산마을,외딴섬,지하미로,델타스마을,크루거함선 등 9개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라이안」은 어느날 샤산족의 왕자로서 몰락한 왕가를 되살려야 하는 운명을 깨닫는다.게이머는 주인공 라이안과 함께 「이쉬바」라는 상상의 별에서 대모험을 떠난다.이 과정에서 여러 동료 전사들을 만나 암흑의 성에 숨겨진 왕가의 비밀을 풀고 라이안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샤산검으로 암흑대왕을 물리치는 것이 게이머의 임무다.라이안을 비롯해 그를 돕는 아델,칼립,마쏘네,라모타 등의 전사들과 악당 캐릭터인 크루거,암흑대왕,고르곤,미노타우,나가로,만드라곤 등의 대결이 특히 볼 만하다. 게임 진행은 화면안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메뉴바를 이용하면 된다. 방향키를 이용해서 8방향으로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고 「Shift+방향키」를 하면 캐릭터의 움직임이 빨라진다. 전투방법은 크게 직접공격과 간접공격으로 나뉜다.라이안같은 전사들이 칼을 가지고 근거리에서 가격하는 스타일은 직접공격에 해당하며,마법,원거리 공격,아이템 공격 등은 간접공격이다. 각각의 공격동작을 오른쪽 버턴으로 선택하고 왼쪽 버턴으로 실행하는 것은 다른 RPG와 마찬가지다. 펜티엄이상.8MB이상.4만4천원.
  • 이홍구 고문·김덕룡 의원 회동

    ◎경선과정 당분열 우려 단합방안 등 논의/주자간 합종연횡 대비한 의중 타진한듯 신한국당의 이홍구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당내 대선주자의 난립으로 연대모색이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일종의 「탐색전」인 셈이다. 이들이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이고문은 회동이 끝난뒤 『당내 경선과정이 당 분열을 재촉하는 쪽으로 치달아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김의원도 당의 화합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김의원은 또 공식발족을 앞두고 있는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와 관련,『대통령을 걱정하고 어려움에 처한 당을 돕기 위해 만든 사랑방과 같은 모임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이와 함께 경선과 관련한 당내 당헌당규개정논의와 관련,경선규정의 초안이 마련되면 각 대선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데도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단합에 대한 다짐을 넘어 본격적인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에 대비,서로의 의중을 타진하는 자리가 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이미 이고문은 이에 앞서 7일 김윤환 고문과 조찬회동을 가졌었다. 당내 기반이 약한 이고문은 경선레이스에서 민주계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처지이다.김의원은 그러나 민주계의 핵심이면서도 독자행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어찌보면 이고문에게 있어서 김의원은 「넘어야할 강」인 셈이다.반대로 김의원 역시 범민주계의 대표주자로 서기 위해서는 민주계 내에서 호감을 얻고 있는 이고문의 지지가 필요하다.두사람의 이날 회동이 향후 대선주자간 합종연횡구도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 금도끼 은도끼(외언내언)

    『나는 이 배를 ○○○호로 명명하나니 이 배와 승무원 모두에게 신의 축복과 가호가 깃드소서』 새로 지은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그 이름을 짓는 명명식에서는 전통적으로 선주측의 여성이 나와 이런 축문을 낭독한 뒤 금도끼나 은도끼로 테이프를 자른다.명명자는 그 배의 대모가 된다. 도끼는 대모가 보관한다.국내에서는 한진해운 조수호 사장의 부인 최은영씨가 20개가 넘는 금도끼와 은도끼를 갖고 있다.가족들이 명명해 온 회사의 전통에 따라 행사를 도맡은 덕분이다.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김정일씨가 7개,조회장의 외동딸 현숙씨가 5개,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3개 등 조회장의 부인과 딸·며느리들이 모두 40여개 금도끼와 은도끼를 갖고 있다.기네스북에 오를만한 기록이다. 반면 해운업계의 라이벌인 현대상선은 대부분 재계와 관계의 고위직 인사의 부인을 명명자로 선정한다.역대 해운항만청장의 부인들이 단골 멤버이고 전경련 등 재계 인사와 통상산업부장관의 부인 등이 고루 참여했다. 역대 대통령 부인들도대부분 선박의 대모가 됐다.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제외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부터 현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여사에 이르는 퍼스트레이디들이 그들이다. 90∼95%의 순도를 지닌 은도끼는 10여년 전부터 금도끼를 대신하는 추세다.도금 제품임에도 금도끼는 50만∼1백만원인 은도끼보다 훨씬 비싼탓이다.조선업계와 해운업계의 불황 때문에 이런 절약풍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조선소에서 후판을 설계도면대로 처음 자를때 조선소 대표와 선주가 참석해 갖는 강재 절단식과 건물의 상량식에 해당하는 용골 거치식도 간소해지거나 없어지고 있다.재래식 고사로 때우는 사례도 허다하다.멋있고 이국적인 행사가 돈 때문에 간소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하다.
  • “대모산 공원시설 철거”/서울지법 판결

    ◎강남구 불법점유 인정… 소유주 승소/시민들 휴식공간 잃을 처지 서울지법 민사합의18부(재판장 손용근 부장판사)는 1일 증권가의 「광화문 곰」으로 알려진 사채업자 고성일씨(75)가 서울 강남구 대모산 내 자신의 땅 24만여평에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 강남구를 상대로 낸 시설물 철거소송에서 『구청은 시설을 철거하고 고씨에게 1억2백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강남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 대모산 공원의 출입이 어려워질 위기에 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민들이 문제의 시설들을 자치적으로 설치,사용해온 점은 인정되나 구청이 이를 막지않고 사실상 주민들과 함께 관리해왔으므로 불법 점유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66년 이 땅을 산 뒤 70년대부터 주민들이 등산로와 약수터 주변에 체육 시설과 계단 등을 설치하자 구청에 이를 철거하거나 매입하도록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자 지난 96년 소송을 냈었다.
  • 한보사건과 노점상 할머니/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한보사태가 산불 번지듯 이곳저곳으로 옮겨붙어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그 불은 금융계·관계·정계 등을 가리지 않고 마구 태우더니 결국 가장 존경받아야 할 국가원수까지 어깨 처진 모습으로 TV 앞에 서게 함으로써 국민 모두의 마음에 3도화상을 입히고 말았다.더욱이 책임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지도자 반열에 속한 수많은 인사들이 줄줄이 먹이사슬에 얽힌 추한 모습을 보고 국민은 분하다 못해 허탈에 빠져 있다.『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남아있을까』라고…. 지난 겨울 눈이 내린 다음날 집 근처 대모산으로 등산가는 길이었다.여든도 넘어 보이는 늙으신 할머니 한분이 얼어붙은 보도위에 채소 서너묶음을 놓고 앉아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나는 지나쳐 산을 오르면서도 『얼마나 추우실까』 『부양해 줄 가족이나 있을까』『몽땅 다 판다 해도 몇푼 안될텐데』 등 줄곧 할머니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정을 바꾸어 갔던 길로 되돌아오니 할머니 앞에는 채소 한묶음만이 남아 있었다.500원을 주고 그 채소를 산 다음 활짝 웃는할머니의 언 손에 2만원을 쥐어드렸다.그러나 기뻐할 줄 알았던 할머니가 돈임을 확인하고는 『이게 무슨 경우냐』며 한사코 거절하는 바람에 무안하기까지 하였다. 가난하지만 명분없이 도움받기를 꺼려한 그 할머니의 채소 한묶음과,국민 위에 선 힘있는 자들의 2천억원은 어느쪽이 더 무거울까.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다 썩은 것 같아도 노점상 할머니같이 정직하게 사는 시민이 많은 한 희망은 있다.한보사태가 아무리 깊은 상처를 남길지라도 가난한 할머니의 깨끗한 삶의 자세는 「판도라 상자 속에 남은 희망」처럼 우리 마음을 치유해 주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주리라.세상살이가 우울한 이때 위로가 되어주신 이름모를 할머니에게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빈다. ▷굄돌 필진이 바뀝니다◁ 4∼5월에는 박정란·유시왕·이원종·정준극씨가 맡습니다. ▲박정란(56)=방송작가.이화여대 국문과 졸.68∼9년 KBS·MBC 라디오 단막극 공모에 잇따라 당선.91년 KBS­TV 「울밑에 선 봉선화」로 한국방송대상·한국방송작가상·백상예술대상 등 수상. ▲유시왕(45)=동서경제연구소장·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서울대 졸,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인사관리).동대학 교수 역임. ▲이원종(55)=서원대 총장.성균관대 행정학과 졸.행정고시 4회.충북도지사·서울시장·성균관대 행정대학원 교수 역임. ▲정준극(56)=한국원자력연구소 부장(책임기술원).외대 독문과 졸.대한일보사 기자,원자력안전센터 원우실장 역임. 2∼3월에 수고하신 박상우·송상용·송우혜·조유전씨께 감사드립니다.
  • 여 대권가도 “이상기류”/반이대표파 연대모색… 3∼4파전 양상

    신한국당이 당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치난국 수습에 들어갔으나 이회창 대표체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특히 이대표체제에 반발하고 있는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연대를 모색하거나 독자세력화를 서두르고 있어 여권내 대권경쟁이 3∼4파전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조기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체제에 반발하고 있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격 회동,향후 자신들의 정치진로를 심도깊게 논의하며 반이대표 연대 의사를 타진했다.두 고문은 특히 『한보사태와 현철씨 문제 등 정치난국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야당총재들과도 만날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해 주목된다.박고문은 이와 관련,『야당총재들과의 회동은 아직 검토단계일 뿐이며 당의 시국수습 노력에 일조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뜻은 없다』고 16일 말했다. 민주계 대선주자인 김덕룡 의원측도 『지금은 내부결속이 중요한 만큼 곧바로 「반 이회창 연대」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세가 이대표로굳어지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이대표측의 「대세론」에 제동을 걸었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덕용 서석재 김명윤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은 17일 모임을 갖고 내부결속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어린이 입맛돋울 「별미 도시락」/요리연구가 한복선씨 도움말 소개

    개학철마다 주부들은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반찬투정 심한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락을 싸줘야 할까.아이들이 입맛 없어할때 좋은 간편한 별미도시락을 요리연구가 한복선씨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밥완자◁ ▲재료=밥 1공기,노란 콩가루,파란 콩가루,흑임자가루 약간. ▲만드는 법=①물묻힌 손으로 고슬한 밥을 말아 동그란 완자모양으로 만든다.②밥덩어리 하나에 노란 콩가루,파란 콩가루,흑임자가루를 각각 묻힌 뒤 꼬치에 꽂아 도시락에 담는다. ▷롤 샌드위치◁ ▲재료=식빵 4장,슬라이스 치즈 1장,오이 1/4개,딸기잼,건포도·귤·체리·오이·파슬리·당근·체리토마토 약간. ▲만드는 법=①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 밀대로 납작하게 민다②식빵에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펴서 돌돌 만다③또다른 식빵엔 막대모양으로 썬 오이를 얹고 만다④남은 식빵 2장에는 딸기잼을 발라 겹쳐서 만다⑤롤 샌드위치에 건포도·귤·체리·오이·파슬리로 꽃모양을 내고 랩으로 하나씩 싼다⑥길게 썬 오이,당근과 체리 토마토를 곁들인다.
  • 젊은 회사 「시엔 아트」/국내 게임시장 평정 “야심”

    ◎다양한 장르 고집… 지금까지 10편 개발 “호평”/작년 매출 14억… 야심작 「천하통일」 4월 출시 서울 관악구 봉천11동에 있는 (주)시엔 아트(Sien Art)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로 유명하다.슈팅,아케이드,격투,리얼타임 시뮬레이션,육성 시뮬레이션 등 지금까지 내놓은 10편의 게임이 모두 다른 종류다. 94년 선보인 격투게임 「대혈전」은 국내 최초로 2인용 모뎀을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게 했으며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태껸」을 소재로 삼았다.이 게임은 당시 최고판매가를 받으며 8천개가 팔렸다. 데뷔작인 「이아스(IAS)」는 서기 2200년을 배경으로 외계인과의 전투를 그린 게임으로 최신예 전투기 「이아스」와 50여 종류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21세기 미래도시를 무대로 한 「블랙사인」(Blacksign)은 본격적인 한국형 전략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내놓은 「바바리안」은 3D아케이드 게임으로 「금강대모험」(김강대모험)이란 이름으로 대만에 5천개를 수출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고집하는 것은 여러 종류의 게임 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이머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이찬익 사장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사장이 (주)시엔 아트를 설립한 것은 지난 94년 1월.선배,친구등 5명과 자본금 5천만원으로 15평의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이사장은 5천만원중 2천만원은 손수 쓴 「재미있는 게임의 세계로」라는 게임분석집의 인세로 충당했고 나머지 3천만원은 아버지에게서 빌렸다고 털어놓는다. 73년생이니 우리나이로 불과 25살.하지만 게임사업에 뛰어든 동기 만큼은 확실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어학연수를 1년반 정도 갔다 왔어요.집에서는 대학에 가기 바랐지만 워낙 게임을 좋아해 주저없이 게임개발사를 차렸지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겨울방학 특수가 끝나면서 게임시장도 위축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매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직원이 30명이 넘게 늘었고 지난해 매출액만 14억원을 올렸다.올 여름에는 서울 강남에 200평 규모의 사무실을 얻어 이사한다.2년안에 미국과 유럽지사를 세운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우선은 국내 시장에 치중할 생각이다.국내에서 인정을 못받은 게임이 외국에서 팔릴수 있겠냐는 것이다. 국내시장을 겨냥해 오는 4월초에는 그동안 축적했던 기술을 쏟아부은 야심작 「천하통일」을 내놓는다. 3억원대의 장비를 이용,1년 반 이상 준비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슈팅게임의 아기자기함과 대전게임의 화려함,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이벤트적 요소를 모두 합해놓은 듯한 게임으로 「워크래프트」와 「삼국지5」의 장점을 합해놓았다. 이 게임을 비롯해 올해만 16개의 새로운 게임을 준비중이다. 『국내시장에서 외국게임이 판을 치는 것은 작품성의 차이도 있지만 우리 개발사가 적은 것도 원인입니다.국산 게임개발사가 훨씬 늘어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산 게임의 수준도 높아질 것입니다』 「사장」이라는 호칭이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이사장은 『장르에 구분없이 게임을 잘하든 못하든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트리스」같은 게임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02)872­3820.
  • 유인촌 레파토리 컴퍼니 「택시 드리벌」

    ◎한 택시기사의 하룻방 ‘상상의 세계’/여승객 두고내린 가방 둘러싼 심리묘사/「젊은작가 시리즈」 1편… 28일부터 문예회관서 26살 동갑내기인 극작가 겸 연출가 장진과 무대미술가 도현진이 젊은 연극 「택시 드리벌」을 무대에 올린다.오는 28일부터 3월18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소극장에서 공연할 이 연극은 극단 유인촌 레파토리컴퍼니가 「젊은 작가 시리즈」1편으로 기획한 것. 장진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연극계에서는 이미 소문난 「재주꾼」.SBS 코미디작가 출신으로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를 각색하고 이 영화에서 게이를 사랑하는 사진가로 출연한 그는 이어 연극 「늙은 도둑 이야기」「무엇이 될 꼬하니」에서도 연기를 선보였다.또 「천호동 구사거리」로 일간지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했으며 지난 해에는 자작 희곡 「허탕」으로 연출에 데뷔했다. 현재는 영화제작사 제이콤 소속으로 영화 「쿠데타」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20대 중반에 이 정도 일을 한꺼번에 해낸 인물이면 눈여겨 볼 만하다. 반면 도현진은 이 연극이 첫 작품.고려대 심리학과 재학시절 사이코드라마를 하면서 무대미술에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다.이번 연극을 위해 무대모형을 수차례 짓고 부수는 중이다. 「택시 드리벌」은 언뜻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연상케 하지만 영화내용과는 무관하다.장진의 작품 어디서나 등장하는 서울시내 택시 운전기사 장덕배의 이야기다.「드라이버」를 「드리벌」로 오기한 것은 주인공인 무지렁이 기사 장덕배가 극중에서 내뱉는 말을 그대로 옮겼기 때문. 연극은 하룻밤 동안 생긴 일을 그린다.소시민 장덕배는 어느날 한 여자가 택시에 두고내린 가방을 집에 가지고 와 밤새 그 주인을 상상한다.상상속 가방 주인은 첫사랑 연인과 같은 아름다운 여인이 된다.이때 그의 분신인 서낙이 나타나 『가방을 열고 신분을 확인하라』고 충동하고 또다른 분신 지마는 『열지마,현재대로 살아』라고 억누른다.장덕배는 밤새 고민을 하지만 결국 새벽이 밝아오면서 자신의 세계인 택시로 되돌아간다. 「택시 드리벌」은 장덕배의 상상과 회고가「비언소」처럼 구성극으로 진행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줄거리가 이어진다. TV 활약이 많은 연극배우 최민식이 장덕배 역으로 오랜만에 본고장 연극무대에 서고 분신 서낙에 엄정화,지마에 유인촌·박선영(더블 캐스팅),택시손님으로 권성덕 이용이가 나온다.(02)3444­0651.
  • 신화·역사·문학·그림속의 소

    ◎“성스러운 동물” 상징… 인·중선 극진히 섬겨/여유와 한가로움은 「생성의 모체」로 표현 신화나 역사,문학,회화속의 소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을까.그 상징성은 너무 넓고 깊어 몇마디의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소가 풍요의 상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에 차이가 없다.그러나 고대 이집트에서 소는 하늘과 달의 상징이며 한편으로는 대지의 상징으로 죽음과 생성의 양면을 넘나들었다.이집트에서 죽은 사람의 관이 암소 형상을 띠고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또 그리스 신화를 보면 황소는 파괴본능을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한다.하나의 예로 미노스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선물한 황소를 제물로 바치지 않아 그의 아내가 괴물 미노타우루스를 낳는 벌을 받아야 했다. 신화속의 소는 고대에 이미 목축이 존재했음을 반영한다.제주도의 삼성혈 신화는 소·말의 목축기원을 알려준다.수로부인에게 헌화가와 함께 꽃을 꺾어 바친 노인이 암소를 끌고 있었다는 설화도 이를 입증한다. 소를 극진히 숭배하는 것은 비단 인도에만 국한된 일이아니다.중국인들은 일찍이 쇠고기를 먹는 행위를 부도덕한 일로 여겨 음식으로 삼지 않았으며,남부지방에는 소를 숭배하는 「우묘」라는 사당도 세웠다.북경 궁의 못가에는 거대한 소 청동상도 있었다.이것은 모두 성스러운 동물이 못과 강,바다를 어지럽히는 악귀를 제지할 것이라는 신념에 뿌리를 둔 것이었다. 일본에서도 소는 성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일본 야마구치(산구)현에서는 6월15일을 「소의 제례」 또는 「소의 우란분재」라 하여 물가에서 몸을 씻어주거나 바다에서 헤엄을 치게하는 의식을 거행했다.이러한 「우신신앙」은 오사카(대판)의 이즈미(화천)를 중심으로 긴키(근기),주코쿠(중국),시코쿠(사국) 등에서 특히 발달했다. 소는 무엇보다 문학작품이나 그림을 통해 여유와 한가로움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요절작가 이상의 수필「권태」에서 되새김질하는 소가 강한 권태감을 표상하는 것도 이러한 속성의 변형이다.옛사람들 중에는 소를 타고 유유자적하는 이들이 많았다.김홍도의 「목우도」와 「군선도」 「나들이」같은 그림은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 풍요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조선초기의 명상 맹사성이 소를 타고 고향인 온양을 오르내린 이야기는 유명하다. 소는 종종 심리학,그중에서도 특히 분석심리학의 연구대상이 되기도 한다.심리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암소는 대모를,황소는 아버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니까 소는 모든 것의 근원인 원초적 포괄자,즉 생성의 모체이자 회귀의 장이라는 것이다.또 선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표시한 불교의 십우도가 상징하듯 소는 인간이 찾아야할 참마음을 나타낸다. 기원전 4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 살던 수메르인이 제작한 황소머리상을 비롯,이집트의 룩소르 벽화,프랑스 구석기 시대의 라스코 동굴화 등 「태고」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 형상물들은 인간의 역사가 한치의 어긋남없이 소와 함께 해왔음을 웅변해준다.
  • 모녀·친지 부둥켜안고 눈물마/탈북일가 회견장

    ◎비참한 북 실상 설명하다 끝내 목메/“김일성 대원수 고맙습니다…” 5세 소녀노래에 섬뜩함도 북한 주민의 처절한 삶에 대한 폭로,탈북 대장정의 긴박했던 순간에 대한 회고,그리고 그리던 가족·친지들과의 상봉…. 「동토의 왕국」 북한을 탈출,지난 9일 자유의 품에 안긴 김경호씨 일가족의 17일 기자회견장은 눈물과 환희로 가득찼다. 회견에는 김씨의 일가족 등 17명 가운데 임신 8개월인 넷째딸 명실씨(28)를 제외한 16명이 참석했다.김씨의 맏형 경태씨(70)·조카 홍석씨(34),이태원 친구 이한성(61)·변지열씨(61),그리고 부인 최현실씨(57)의 어머니 최정숙씨(76) 등 일가 친지 등 14명도 회견 장면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다. 회견이 끝나자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았다.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만 흘렸다.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TV로 이를 지켜본 사람들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탈북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회안전부 노무원 최영호씨(30)는 북한에 아내와 세살박이 아들을 두고 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몸이 불편한 김씨 를 대신해 부인 최씨가 마이크를 잡았다.사지에서 일가족을 탈출시킨 「대모」답게 목소리는 시종 담담하면서도 힘이 있었다. 배고픔과 가난….최씨는 너무도 비참한 북의 실상을 설명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장내는 이내 숙연해졌다.이를 지켜보던 최씨의 어머니 최정숙씨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최씨는 『북한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이려고 했고 발각되면 북으로 끌려가기보다 쥐약을 가족들에게 돌리려고 했었다』고 두만강을 건널 때의 비장한 각오를 털어놓았다. 이어 『남한에는 한강다리 밑에 거지가 수두룩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빌딩하고 큰 배(유람선)만 다니더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셋째 사위 박수철씨(38)는 『북한에서는 간부와 어부,과부들이 잘 산다고 해 「3부」로 불린다』면서 『간부는 주민들의 뇌물로,어부는 통제가 적은 바다에서 고기를 낚기 때문에,과부는 몸을 팔아 그나마 잘 살 수 있다』고 설명해 북한의 실상을 엿보게 했다. 손녀 박봄양(5)은 『한국에 오니까 과자랑 사탕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면서 마냥 즐거워했다.기자들이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자 「따사로운 품속에 안아주시니 김일성 대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또렷하게 불러 북한의 철저한 정신교육에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 원연 팀장 26명 직위해제/한전으로 이적거부 관련

    원자력사업 한국전력 이관과 관련,한국원자력연구소(원연)측이 이를 거부하는 원연 소분야책임자들을 직위해제했다. 9일 원자력사업 한전이관 반대모임인 원자력산업체제조정대책협의회(원대협·회장 양재영)에 따르면 원연 원전사업단 한기인 단장은 이날 한전으로 이적을 거부하고 있는 소분야책임자 26명을 직위해제하고 이들 보직을 이적에 동의한 실장이 겸임토록 인사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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