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모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바람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사살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46
  • 뉴스라인/ 현대모비스 창립 기념행사

    현대모비스는 지난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오는 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글로벌 톱10’에 진입키로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박정인(사진·朴正仁)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모비스는 가장 혈기왕성한 청년기를 맞았다.”며“첨단 자동차부품 개발과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구축으로 국제경쟁력을 강화,글로벌 톱10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을 넘어서] (2)이제는 경제다

    ■‘경제4강' 民·官 함께 나서자 월드컵 4강 진입을 ‘경제 월드컵’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붉은악마의 응원 열기 못지않다.정부와 기업들은 한달 전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성과로 부랴부랴 포스트 월드컵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 주도가 아닌 민·관 합동 또는 민간주도-정부지원 형태로 포스트 월드컵이 짜임새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코리아 브랜드를 높이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는 국가적 전략을 짚어본다. ◇자만할 때 아니다=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을 치르기 전,290억달러였던 외국인 투자가 월드컵 이후 390억달러로 늘어났듯 외국인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현재 150억달러인 외국인 투자자금은 월드컵이 끝나면 두 배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도 월드컵 4강 덕을 톡톡히 봤다.한 예로,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대회 개최전에 32%에 불과하던 현대자동차의 인지도는 67%로 껑충 뛰었다.붉은악마의 열광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응원문화는 어느새 우리나라를 상징하는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숫자에 만족하면 월드컵 대회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현대경제연구원 박동철(朴東哲) 거시경제실장은 “월드컵 열기는 대회가 끝나는 대로 금방 식게 마련”이라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은 월드컵대회 개최 또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국가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그러나 이를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세계 금융불안의 진앙이 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建) 전무는 “88서울올림픽도 스포츠 이벤트로는 성공했지만 코리아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번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리아 브랜드는 제품과 경쟁력 업그레이드= 코리아 브랜드의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제품의 질과 경쟁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주훈(金周勳) 연구위원은 “일본제품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전에 ‘싸구려’라는 인식을 받았으나 고부가가치화에 힘을 쏟아 세계적 고급제품으로 성장시켰다.”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 실장은 “정부 주도의 포스트 월드컵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붉은악마 응원단을 젊은층이 이끌었던 것처럼 W(월드컵)세대,시민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북아 허브전략 발판으로= 월드컵 개최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허브(중심축)’로 우뚝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남덕우(南悳祐) 전 총리(산학재단이사장)는 “월드컵 때 결집된 거대한 국민적 에너지를 승화시켜 나가면 ‘동북아 허브’ 건설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역설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인천국제공항과 부산·광양항 개발로 동북아 교역과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세계적 수준의 통신인프라와 정보기술(IT) 산업기반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동북아 허브의 실현은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단순한 국제적인 물류기지가 아니라,21세기의 새로운 경제질서 창출을 주도하는 것으로,정치·경제등 모든 분야의 기존 질서를 무너뜨려야 한다. 교육제도 개선,각종 무역규제 철폐,외국기업 세제혜택 등 각 분야의 문호개방이 전제되고 내·외국인의 차별 폐지도 고려해야 한다.무역협회 양수길(楊秀吉) 박사(전 OECD대표부 대사)는 “‘투자천국’‘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를 외치는 구호는 난무하지만,이를 위한 내부적인 인프라는 걸음마 단계”라며 “히딩크 축구에서 보듯 선진화된 기법과 문화를 체득해 우리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방적 경제체제 전환에 따른 의식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 예로 월드컵기간 동안 물류수송,관광객 유치 등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은 탓에 성과가 기대치를 밑돈 것도 관광·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본인식이 덜 돼 있음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주한 미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회장은 “싱가포르·홍콩 등과 같은 국제적 허브항을 만들려면 자본주의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리해고 등을 포함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외환관리규제 철폐,소득세 부담 경감 등의 법·제도 개선을 통해 외국인이 매력을 느낄 때 동북아 허브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홍보·마케팅 전담기구 마련해야” 한국축구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월드컵 4강까지 오르자 세계인의 시선이 ‘대∼한민국’으로 집중되고 있다.대사관 등 외국에 나가 있는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해외지점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현오석(玄旿錫·사진)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은 27일 “월드컵대회를 통해 국가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무역·수출·투자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포스트 월드컵’에 온 국민적 역량을 모아야 할 절호의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4강 진출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무협 해외사무소나 KOTRA해외무역관 등에서 한국과 국산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좋아지고 있다는 희소식이 연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당장 수출 주문이 늘거나 계약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코리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우리 제품의 우수한 품질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그동안 한국은 ‘6·25전쟁’‘노조파업’‘정권부패’‘외환위기’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그러나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질서정연한 역동성과 넘치는 에너지를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특히 대회를 진행하면서 나타난 우리의 정보기술(IT)에 대해 외국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4강 신화 못지않게 ‘치안과 질서가 완벽한 나라’‘IT코리아’‘비즈니스 코리아’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준 계기가 된 것이지요. ◇88올림픽과 비교한다면. 올림픽은 서울이라는 도시 중심의 아마추어 행사였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는 별로 거두지 못했습니다.월드컵은 스포츠산업과 통신·방송 등에 있어 전 세계 기업들이 모여 이윤을추구하는 ‘경제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특히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올림픽 이후에는 소비가 급증하고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등 흑자관리 소홀로 내실화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올림픽의 교훈을 바탕으로 월드컵 이후에는 일시적인 효과에 머물지 않도록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조 4000억원을 투자해서 17조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의 경제효과로 6조원,고용창출도 9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국가 홍보효과와 경기부양효과 등은 월드컵의 큰 수확입니다.월드컵 개최도시 지역경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스트월드컵 대책은. 9월 부산아시안게임과 연계해 월드컵 효과를 지속시키고,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수출상담회를 갖는 등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특히 월드컵 때 방한한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코리아붐’을 이어가는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외국인의 직접투자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마케팅 공식기구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축구에 열광적인 남미 등을 대상으로 수출마케팅을 강화하고,한국의 스포츠·문화상품을 무역과 연결시켜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계획을 추진해야 합니다.삼성·LG·SK 등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수출기업도 월드컵 이미지를 십분활용,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월드컵 성공을 카타르시스에만 머물게 하면 안 됩니다. ◇코리아브랜드 육성방안은. 브랜드는 물건 그 자체보다 문화·디자인 등이 집약된 복합 무역상품입니다.기본 브랜드는 바로 ‘국가’입니다.기업과 제품이 국가브랜드보다 많이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월드컵을 계기로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월드컵 이후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국가 이미지는 개선됐지만 외국기업들이 실제로 활동하기 더 어렵다면 효과가 있겠습니까? 외국인들이일하기 좋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 무역·수출·투자확대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히딩크식 경영 ‘훌륭한 리더가 조직을 바꾼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의 독특한 용병술 때문에 유행하고 있는 말이다.히딩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 사람의 훌륭한 리더가 조직과 사회를 얼마나 탈바꿈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히딩크 신드롬’‘히딩크 경영학’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그의 리더십은 의외로 간단하다.철저하게 경쟁원칙을 지킨 게 승리의 출발점이었다. 대표팀 23명을 마지막 순간까지 확정짓지 않으면서 경쟁을 유도했다.자발적 훈련으로 이어지게 한 것이다. 공정경쟁원칙은 대표선발 때마다 훼손됐다는 잡음이 일었으나 이번에 그가 ‘한 수’가르쳐준 것이다. 김광림(金光琳) 특허청장은 “우리 사회는 경쟁 외적 요소로 좌우되는 예가 허다하다.”며 “모든 분야에서 경쟁원리로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히딩크의 리더십을 본받을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의 탁월한 ‘집중과 선택’ 능력도 본받아야 할 교훈으로 여겨지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한 자신만의 독특한 훈련프로그램으로 선수들에게 때론 가혹하게,때론 인간적으로 다가갔다. 지난 25일 준결승전(독일전)을 앞두고 그는 “우리 선수들은 개처럼 싸웠다.”고 말했을 정도다. 다만 중요한 결심을 할 때는 반드시 코칭스태프들과 토론을 거쳐 정확한 분석정보를 골랐다.하루하루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량과 컨디션,문제점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상대 팀의 경기를 비디오로 분석해 장·단점을 족집게처럼 끄집어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신 선수들에게는 스스로 깨닫게 했고,나이와 엄격한 선후배 관계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던 경기운영 행태를 깼다.예전 같으면 후배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릴 때 선배의 눈치를 봐야 했지만,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설기현이 미국·포르투갈전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슛을 실수했을 때 관중석에서 ‘설기현 퇴장’소리가 들렸지만,히딩크는 꿈쩍도 안 했다.선수에 대한 신뢰감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을 뽑아내 히딩크의 믿음에 화답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朴正仁) 회장은 “감독(CEO)과 선수(직원)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의 당당한 소신도 두고두고 회자된다.2001년 5월31일 컨페드컵에서 프랑스에 0대 5로 패했을 때 ‘오대영’이란 오명을 얻었지만 “축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 아니라,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되받으며 자신의 훈련방법에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과의 경기가 끝났을 때는 “패자의 변명을 좋아하지 않는다.반성할 것이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강한수(姜翰秀) 박사는 “히딩크 리더십을 기업경영에 접목한다면 글로벌 리더십 확보,구조조정을 통한 활로개척,목표치 상향조정을 위한 역량극대화,신뢰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 리더십 확립 등으로 요약된다.”며 “히딩크 리더십이 특히 CEO(최고경영자)들의 가슴에 와닿는 것은 냉철한 판단으로 생각하는 바를 소신있게 실천으로 옮겨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이끌어낸힘겨운 과정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증시 ‘대응 시나리오’ 짜라/삼성증권 4단계 제시

    ‘미국 증시 시나리오를 보고 대응전략을 짜라.’ 삼성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의 변화에 따른 국면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4단계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시나리오 1단계는 단기반등 후 정체국면을 가정했다.투자전략은 740∼760포인트 이하에서는 업종대표주 및 낙폭과대종목을,740∼760포인트 이상에서는 2분기 실적호전주 중심의 선별적 매수가 적절하다고 권했다.2분기 실적호전주로는 삼성전자삼성정밀 삼영전자 한미약품 계양전기 등을 꼽았다. 시나리오 2단계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 매매성 저가주(실적대비 저평가주) 매수에 치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풍림산업 위다스 대우종합기계 코리아써키트성신양회 택산아이엔씨 태진미디어 청호컴넷 제일컴테크 SBS 등이 대표적 저평가주. 급반등한 뒤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는 3단계에서는 핵심 우량 대형주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했다.LG화학 대한항공 삼성SDI SK글로벌 LG석유화학 SK 삼성전기 신세계(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등과,대구은행 LGCI 제일모직 외환은행 현대자동차(우) LG석유화학현대모비스(외국인 〃) 등이 이 단계의 관심종목이다. 4단계(급락 후 불안정한 지지)에서는 단기적으로 배당관련주 및 정부당국의 경기부양 관련주에 대해 선별적 매매가 효과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KTF(통신주) 하나은행 신한지주 대구은행 부산은행(은행주) 한전 한국가스공사 삼천리(경기방어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주병철기자
  • 재경부 홍영만과장””원로 아나운서 열댓명 목소리 흉내””

    개그맨 표영호씨가 묻는다.“홍 박사님,월드컵 개최로 우리가 얻을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될까요.” “최소 11조 600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인천공항을 2개나 지을 수 있는 돈이지요.” 4강에 오른 우리 축구대표팀만큼이나 이번 월드컵에서 뜬 사람이 있다.MBC 특별생방송 ‘월드컵이 좋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재정경제부 홍영만(洪 永萬·46) 해외홍보과장.매주 월요일 개그맨 표씨와 함께 월드컵 개최에 따 른 우리산업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조명해 보는 ‘좋거나 나쁘거나’코너 를 진행하고 있다. 공중파 방송은 처음이지만 홍 과장의 ‘끼’는 관가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어릴 적 꿈이 축구캐스터였다.중학생 때 서울 동대문운동장·효창 구장을 돌며 남들이 보든말든 큰 소리로 축구중계를 했을 정도다.대학시절 야유회·종강파티의 마이크는 늘 그의 몫이었다. 지금까지 결혼식 사회만도 서른 번 이상을 봤다.1990년대초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워싱턴대 경제학박사)할 때에는 교민방송에서 1년간 TV·라디오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성대모사도 특기.김동건 이장우 조춘제 박종세 전영 우 원창호 김인권 원창묵씨 등 원로 아나운서 열댓명의 목소리 흉내는 기본이다. 88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돼 있던 83년의 일.부서 대항 축구대회 때 확성기를 이용해 게임을 중계한 적이 있었다.그 솜씨에 감탄한 당시 노태우(盧泰 愚·전 대통령) 조직위원장은 칭찬을 해주기 위해 이미 집으로 간 그를 30분 동안이나 찾았다고 한다. “외국에서 보고 있는 한국경제는 우리 생각보다도 훨씬 좋습니다.우선 파이낸셜타임즈,월스트리트저널 등의 한국관련 기사량이 크게 늘었습니다.당장이야 월드컵 관광수입이 크게 늘지 않는 등 기대에 못미치는 면도 있지만 장 기적으로 볼때 도약의 틀을 마련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라디오 시사경제 프로그램 진행자나 경제 칼럼니스트가 돼 어려운 경제현상을 대중들에게 쉽게 풀어내 주는 게 꿈이다.행정고시 25회로 금융· 세제·경제협력 등 분야를 거쳐 지난해 8월 지금 자리에 앉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현대모비스, 본텍 합병 포기

    현대모비스가 본텍(옛 기아전자) 합병을 포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鄭義宣) 전무가 본텍 지분30%를 보유,합병 이후 거액의 평가차익을 얻는데다 경영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비판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었으나 본텍 합병안은 상정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건은 현대차의 후계구도구축과 관련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불발,주춤해진 형국이다. 관계자는 이사회가 끝난 뒤 “자동차용 전장(전자정보장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했으나 순수한 동기와 목적이 왜곡됐고 기업 투명성 등에 문제가 제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추진 배경=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카트로닉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일본 알파인사와 제휴하는 등 연구·개발(R&D)체제를 갖추고 있다.따라서 생산기반을 확보,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 본텍은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디오와 전자통제장치(ECU) 등을 생산하고 있다.현대·기아차에 연간 2000억원 안팎의 전장부품을 납품하고 있다.자본금은 50억원이며 지분은 기아차 39%,정 전무 30%,정 전무가 지분 60%를 보유한 한국로지텍 30% 등이다. ●왜 포기했나= 현대모비스가 순수한 의도에서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고 하더라도 합병 이후 최대수혜자는 정 전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실제로 본텍을 합병할 경우 연초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정 전무로서는 처음으로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는데다 상당한 차익까지 남기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변칙 상속’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현대모비스 주식은 지난달 30일 합병 소문이 퍼져 12.11%나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합병에 따르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합병시 평가차익 200억원대= 정 전무는 지난해말 본텍 지분 30%를 액면가(5000원)에 15억원어치 매입했다.로지텍도 같은 지분을 사들였다. 합병을 통해본텍의 주식 30%를 현대모비스 주식으로 바꿀 경우 정 전무는 1%정도의 지분을 갖게 된다. 정몽구 회장(8.6%)에 이어 2대 개인주주가 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최근 주당 2만 5000원을 웃돌고 있어 합병후 정 전무가 보유하게 될 90만주의 주가총액은 줄잡아 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본텍의 주식 매입후 불과 9개월만에 2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車 6550만弗 로열티 수익

    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자동차에 승용차 엔진기술을 팔아 거액의 로열티(기술이전료)를 받는다. 현대차는 승용차용 엔진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미쓰비시와 합작으로 설립한 ‘글로벌 엔진 얼라이언스’로부터 오는 2012년말까지 10년간 총 6550만달러 로열티를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불하는 로열티 850만달러를 제외하고도 순수하게 5700만달러를 기술이전 대가로 받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5일 김동진 사장과 크라이슬러 디터 제체 사장,미쓰비시다카시 소노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사가 똑같은 지분율을 갖는 승용차 엔진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33.3%를 투자,‘글로벌 엔진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전광삼기자
  • 증시 월드컵 장세 ‘글쎄요’

    증시에 ‘월드컵장세’가 재연될까.4일 한국이 폴란드전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향후 증시에 월드컵 호재가 다시 불을 댕길 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폭발적인 호재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애널리스트들은 증시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미국 증시의 약세 등과 맞물려 하락세를 면치못했던 증시를 일단 멈추게 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체육복표 사업자인 로토토와 일간스포츠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눈길을 끌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가에 반영됐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신라호텔등 기존의 월드컵 수혜주나 한진해운 등 원화절상 관련주 보다는 과대낙폭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업종대표주를 꼽았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이 불안하면서 유럽이나 아시아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아시아권에서는놀랄만한 기업실적,월드컵 개최 등의 호재를 가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탈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주병철기자 bcjoo@
  • 규제개혁위 위원 9명 위촉

    정부는 3일 김대모(金大模)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등 9명을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다음은 김 교수 이외 신임 규제개혁위원 명단. ▲조건호(趙健鎬·무역협회 부회장)▲강희복(姜熙復·시장경제연구원 상임위원)▲강응선(姜應善·매일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정문수(丁文秀·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이은영(李銀榮·외국어대 법학과 교수)▲서윤석(徐允錫·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이인실(李仁實·한경련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최종원(崔鍾元·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경제 뉴스라인

    ●현대모비스는 해외에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원활한 AS부품 공급을 위해 해외 대리점과 정보교환,부품구매 등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웹서버(www.mobisglobal.net)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품구매 뿐 아니라 실시간 부품 재고 및 판매정보 공유,해외 대리점 교육 등이 가능하다. ●LG칼텍스가스는 다음달 1일부터 충전소 등에 공급하는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을 ㎏당 5.39원 내린다고 30일 밝혔다.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LPG는 ㎏당 502.73원에서 497.34원으로,부탄은 623.88원에서 618.49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LG건설은 리비아의 ARC(Azzawiya Oil Refining Corp)사가 발주한 2억 8000만달러(348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신설및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턴키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착공된다.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옛 로커스홀딩스)는 다음달까지 5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자회사인 웹게임업체 ㈜넷마블이 운영을 담당하고 게임개발사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 대기업 취업시장 ‘훈풍’ 돈다

    대기업 취업시장에 훈풍이 돌고 있다.지난해 좋은 실적을낸 기업들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덕분이다. 올 초만 해도 건설·서비스업에 국한됐던 채용 움직임이 반도체·자동차·금융·IT(정보기술)등의 업계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채용 증가율 가파른 상승세] 경기 회복세와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채용증가율이 구직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온라인 리쿠르팅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채용건수는 3만 9012건이었다.지난해 4월(1만 2087건)보다 무려 222.8% 늘었다. [대기업 취업문 활짝]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고 자동차 수출이 늘면서 반도체·자동차업계의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는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상반기 채용규모는 5000명에 달했다. 하반기에도 인력채용이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 관련업계의 신규채용 움직임이 두드러진다.현대·기아차는 오는 10월 600명을 새로 충원한다.르노삼성자동차는 300여명을 뽑는다.한국타이어와 현대모비스도 9∼10월 새 인력을 ‘수혈’한다.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500여명씩을 채용하며 LG화학은 150∼200명을 뽑는다.현대중공업도 200여명을 채용한다. 그룹 별로는 효성이 9월말 150여명,코오롱이 다음달 20여명을 새로 선발한다. [대기업 수시채용 선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제조·서비스·금융·건설·IT업종을 중심으로 계약직 중심의 수시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곳은 제조·전기업,유통할인점 및 호텔업,식·음료서비스업,IT업종이다. 전기·전자업종을 비롯한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우 업무의다양성 때문에 사업장별로 수시채용을 선호한다.대형 유통할인점과 호텔도 지역단위별로 수시채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대기업간 두뇌확보 신경전] 삼성전자가 가전부문의 ‘고급두뇌’ 확보에 나서면서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인력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에 가전연구소를 신설,연구·개발분야 고급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 연구소는석·박사급 400∼500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삼성이 가전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연구인력을 크게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업계특성상 우리측 인력에 유혹의 손길이 뻗칠 가능성이 높아 인력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변지성(卞志成) 대리는 “경기 회복세를 타고 대기업의 인력채용 바람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하반기에 은행·증권·상사·통신·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인력채용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기아車 50억원 출연

    현대자동차 그룹이 오는 2010년 세계 자동차업계 ‘빅5’ 진입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자동차부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기아차는 27일 서울 원효로 사옥에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몽구(鄭夢九) 회장,부품업체 사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현대·기아자동차부품산업 발전협의회’ 현판식을 가졌다. 오는 6월30일 창립되는 협의회는 현대차 27억원,기아차 13억 5000만원,현대모비스 4억 5000만원,부품업체 5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자동차산업 관련업계의 기술·품질·경영정보 교환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간 공정거래 정착 △기술개발·품질향상·생산성제고 시스템 공동 확립 △경영진단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북한산 민주묘역 쉬쉬할 일인가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민주 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민주공원’이 비민주적 방법으로 조성되고 있어 논란을빚고 있다.정부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국립묘지 부근북한산 기슭 2만 7000평에 민주공원을 만들기로 하고,묘역용으로 8300여평을 우선 국립공원지역에서 해제했다고 한다.이같은 결정은 몇몇 행정 부처와 자치 단체가 지난달 25일 청와대에 모여 확정했다고 한다.전 국민적 관심속에 추진되어야 할 민주공원 건립이 공청회 같은 여론 수렴 절차 한번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이다.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사안이 밀실 행정이라는 가장 비민주적 행정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민주공원 세우기는 1999년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에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으나 적당한 터를 찾지 못해 그동안 표류해왔다.서울 남산의 옛 안전기획부 터,강남구 내곡동의 대모산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무산됐다.민주공원은 대통령 선거 공약 사항으로 서둘러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찾아 낸 곳이 이번 북한산이었다고 한다.해당 지역이 밭과 취락지구로 생태계가 거의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분으로 내세운다.국립공원이니 특별히 나서서 왈가왈부할 사람이 없는 곳으로 서둘러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공원은 여느 공원과 다르다.민주화의 고난을 새김질하고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산 교육장이어야 한다.북한산의 민주묘역을 반대하는 시민 단체들도민주공원을 만드는 것 자체에는 적극 찬성한다.민주 공원은조성 과정도 공론화해 그 자체를 살아 있는 민주화 교육 교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민주공원은 국가적 과제다.일부의 전유물처럼 되어선 안된다.한두 해 좀 늦게 만들면 어떤가.어려운 대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가는 과정도 바로 민주공원을 만들려는 취지일 것이다.
  • 어린이 책 세상/ 플로리카가 바이올린을 들면 등

    ◆플로리카가 바이올린을 들면(제르다 뮐러 글·그림)= 전쟁을 피해 이웃나라로 피난온 플로리카 가족.초등학생인플로리카는 전학가자마자 놀림감이 된다.말도 잘 통하지않는데다 할머니 것 같은 안경까지 써서.어느날 수업 중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어 천둥·번개가 요란해지자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린다.플로리카는 늘 갖고 다니던 바이올린을 꺼내드는데….친구 사랑,음악 사랑이 향기롭게배어나오는 그림책.물구나무 8000원. ◆만화로 배우는 체험학습-전5권(일본 과학교육연구회·마이니치초등학생신문 엮음,김은진 옮김)= ‘자연 없이는 인간이 없다.’‘자연보호 교육은 현장교육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전제 아래 만든 생태학 학습서.아이의 눈높이에맞춰 만화로 개념을 설명하고 그 개념을 직접 확인하게 해주는 쉬운 실험을 곁들였다.아이북 각권 6500원. ◆선생님의 선생님도(조말현 지음)=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쓴 동화모음집.요즘 흔하게 보는 화려한 그림책들에 견주면 평범해 보일 테지만 교육현장에서 느낀 진솔한 아이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는 알찬 동화책이다.그루 8000원. ◆작은 생쥐와 큰 스님(디안느 바르바라 글,마리 말라르그림,전채린 옮김)= 작은 생쥐가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떨쳐버리고자 큰 스님을 졸라 개로도,호랑이로도 변한다.그렇지만 결국 고양이만 마주치면 도망가는 생쥐에게,큰스님은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임을 일깨운다.초등학생이면 고학년·저학년 할 것 없이 재미있게 볼 만한 그림책.풀빛 7500원. ◆참새(조혜란 글·그림)= 농촌에서 자란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어린 시절 추억을 정감 있게 풀어낸 그림책.그림? 참 좋다.사계절 8000원. ◆내 쉬통 어딨어(크리스틴 슈나이더 글,에르베 피넬 그림,허보미 옮김)= 엄마가 침대에다 쉬하지 말랬는데 한밤중에깬 루이는 쉬가 마렵다.쉬통을 찾아 루이는 집안에서 일대모험을 벌인다.쉬를 가릴 때가 된 아이들에게는 정말 재미있을 그림책이다.그린북 8000원.
  • 초중고 성폭력 ‘위험수위’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교직원 사이의 성폭력과 교사에 의한 학생 성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성폭력상담소 등 10개 여성·교육단체로 구성된 ‘학교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연대모임’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한해동안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10건의 성폭력 범죄를 공개하고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대모임이 밝힌 성폭력 사례에 따르면 경북 포항 Y여고 A교사는 지난 3월 수학여행지 숙박시설에서 학생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며 “네가 참 귀여운데,오늘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해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에 고발했다. 서울 J여고 1학년 담임 K씨는 지난달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던 당시 술에 취해 학생들의 방에 들어가 여학생의 몸을 더듬고 자기 옆에서 잘 것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A고 B교사는 지난해 8월초 학교 교무실에서 여학생에게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 달라고 한 뒤 이를 받아 먹으며손가락을 빠는 등 성추행해 구속됐다. 연대모임은 학원 성폭력 방지를 위해 학부모,교원,여성단체 관계자,여성장학관으로 구성된 양성평등위원회를 교육부와일선 교육청에 두고,위원회에 성폭력 정보공개청구권,시정조치요구권,고발권,교원징계요구권 등을 부여할 것을 제의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집계 결과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은 44건,강간미수 7건,강간치상 3건,성추행 105건,성희롱 26건 등이었다.성추행의 경우 교사에 의한 발생건수가 44.7%인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소측은 “학교측이 성폭력 사실을 은폐하는데 급급해 고소되는 사건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경기도 고양지역 시민·환경·사회단체가 선정한 시민후보 16명 출마

    6·13 지방선거에 경기도 고양지역 시민·환경·사회단체가 선정한 시민 후보 16명이 대거 출마한다. 지역NGO가 이처럼 특정지역을 전략 거점화해 기초 선거구의 절반에 가까운 다수 후보를 출마시키는 것은 처음이어서 선거운동과 당락여부 등이 주목된다. 고양환경운동연합·고양시민회·녹색소비자연대와 러브호텔공동대책위 등 고양 지역 시민단체 연대모임인 ‘2002고양시민행동’은 15일 고양시 마두동 일산 신협빌딩에서전진대회를 갖고 이들 후보의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시민후보는 시장 1명,도의원 1명,시의원 14명으로,시장출마자인 이치범(47)고양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비롯한 시민·환경·사회단체 운동 경력자와 김범수,심규현,김유임 등 현역 시의원 3명이 포함돼 있다. 고양시민행동측은 출마선언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시민후보는 낡고 부패한 정치를 뛰어넘어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자리하고,한국 현대사에 시민혁명으로 기록될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고양시민행동을 결성하고 후보자격검증을 위한 40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고양 한만교기자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강남 순환고속도 건설안 통과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이에 따라 일부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동·서구간인 금천구 독산동에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4∼8공구 16.4㎞에 대한 개설계획안에 대해 “그동안 소위원회 등을 통해 검토해 왔으나원안 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며 원안을 가결처리했다. 서울대앞 광장 앞을 통과하는 도시고속도로 연결도로 역시 서울대측이 교통난 등을 들어 지하화를 주장해 왔으나당초 계획한 지상IC 건설로 결정됐다. 현재 민자로 진행중인 관악·대모·우면산 등을 통과하는 5∼7공구 터널구간에 대해서도 금명간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관악산 등에 터널을 뚫을 경우 심각한 환경파괴를 피할 수 없게 된다.”며 거듭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이 최종 결정된 만큼 연결로의 교통난과 주변 환경보호 및 소음방지 문제 등을 주민들과 계속협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음/ 김원복 前서울대음대 교수, 前 국회의원 강문용옹

    ●김원복 前서울대음대 교수 피아노계의 대모로 불리는 원로 음악가 김원복(金元福)전 서울대교수가 29일 오후2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94세. 고인은 국내 최초의 전문 피아니스트로 일본 도쿄 고등음악학원을 졸업했고 1946년부터 30여 년 동안 서울대 음대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고인은 특히 최근까지도 제자들의 연주회장에 나타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5월에는 피아노 듀오 연주무대에 서는등 마지막까지 음악에 대한 정열을 불태웠다.국민훈장 동백장,대한민국 문화예술상,장한 서울대인상 등 수상.예술원회원.유족으로는 장남 홍사균(洪思均·자유업) 홍사일(洪思一·치과의사)씨등 2남이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발인 5월1일 오전 8시30분.(02)362-3099. ●前 국회의원 강문용옹 9대 전국구 공화당 국회의원을 지낸 강문용(康文用)씨가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80세. 고인은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대 법학부를졸업한 뒤 성균관대 법대 교수 등을 지냈다.유족은 부인이병숙(李炳淑)씨와 2남4녀. 장지는 성남시립공원.발인은 30일 오전 8시 경기 분당제생병원.(031)705-4151
  • 특허청 첫 여성이사관 김혜원씨

    김혜원(51) 특허청 심사3국장이 여성으로서는 개청 이후 처음 이사관(2급)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의 이사관 발탁은 기술행정분야에서 최초이며 이로써 일반직 이사관급 공무원 중 여성은 3명이 됐다. 특허청과 여성계는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화학분야 특허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김 국장의 승진을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김 국장은 서울대 약학과와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78년 특허청 사무관으로 임용된이래 심사·심판 업무만 23년 이상 담당한 특허전문가이다.심판장 시절에는 매일 자정께 퇴근할 정도로 맡은 사건을 꼼꼼히 챙겨 특허법원 승소율 100%를 기록,‘동방불패’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17년간 유일한 여성 심사관이었던 경력을 바탕에 깔고 청내 152명 여성공무원들의 대소사를 챙기는 ‘대모(代母)’역할까지 겸하고 있다.특허청은 90년대 중반 이후 여성공무원이 늘어 심사관 중 여성이 39명이다.김 국장은 “기술적 전문성과 세심한 분석력,그리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특허 업무가 적성에 맞아 직무에 충실했다.”면서 “아내이자 어머니(1남1녀)로서 역할이 항상 부족했지만 참고이해해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한 것 같다.”고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30대 수출기업 73% 물갈이

    20여년 전 30대 수출기업에 속했던 기업 가운데 지난해에도 30위권에 포함된 업체는 2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대규모 수출기업들의 부침을 보여줬다. 2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0년 30대수출기업(통관기준) 중 작년에도 수출 규모 30위권 안에 포함된 기업은 종합상사인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상사·SK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효성·쌍용·금호산업 등 8개사에 불과했다. 품목별로 보면 80년에는 섬유가 9개사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엔 철강·기계가 9개사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가 8개사로 뒤를 이었으며 섬유는 아예 없었다. 30대 수출기업의 전체 수출 비중은 80년 54.1%에서 90년 49.5%로 일시 떨어졌다가 지난해 57.6%로 다시 높아졌다. 이는 대기업들이 주로 취급하는 자동차·선박·전기·전자등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대 수출기업은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LG상사·현대자동차·SK글로벌·앰코테크놀로지·대우인터내셔널·노키아티엠씨·에쓰오일·대우자동차 순이었다.이어 대우조선해양·삼성전자·효성·삼성SDI·대우전자·삼보컴퓨터·한국소니전자·쌍용·포스틸·한화·LG전자·금호산업·한국타이어·두산중공업·인천정유·현대모비스·한국바스프·대우종합기계 등이 뒤를 이었다. 강충식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