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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엇, 현대차 대응 따라 지배구조 개선 변수될 수도

    엘리엇, 현대차 대응 따라 지배구조 개선 변수될 수도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겨냥하고 나섰다. 1조원대의 현대차 3개 계열사(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주식을 갖고 있다고 밝힌 엘리엇은 표면적으로는 주주이익 확보 방안과 배당 확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향후 현대차의 대응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 계획 자체를 반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했을 때와 달리 엘리엇은 일단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각 계열사의 경영구조 개편,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다른 자동차 회사에 비해서 배당이나 투자가 적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면서 “배당을 확대하거나 앞으로 회사 성장을 위해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지를 알려 달라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어떤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나 배당 정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5년부터 배당 성향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준으로 확대해 왔다. 10%대에 머물던 현대·기아차의 현금 배당 성향은 지난해 각각 26.8%와 33.1%를 기록했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을 뜻한다. 특별배당 정책도 가능한 선택지다. 앞서 엘리엇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에도 특별배당을 요구했다. 제시한 금액은 30조원(주당 24만 5000원)이었다. 한 달 뒤 삼성전자는 주주 환원을 잉여 현금 흐름의 30~50% 수준에서 5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엘리엇의 적극 개입 가능성이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오너 부자(父子)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4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다는 게 골자다. 이 지분을 사들이기에 앞서 모비스가 모듈·AS부품 사업을 인적 분할하고, 이를 현대글로비스가 합병하는 사업 구조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비율은 순자산 가치 기준에 따라 0.61대1로 결정되는데, 두 회사는 오는 5월 29일 각각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데 엘리엇이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다면 출발부터 차질을 빚게 된다. 일각에서는 모비스 분할이 기업 가치 제고보다는 정 회장 부자의 그룹 지배력 확보에 더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고 지적한다. 모비스 지분 중 오너 측 우호 지분은 30% 정도인데, 외국인 지분율이 48%에 이르기 때문에 엘리엇이 분할에 반대하고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투자가, 소액 주주가 동조하면 분할이 아예 무산될 수도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이 ‘현대차의 개편안’을 반대하고 ‘엘리엇의 개편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3사 분할합병 등 다른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요구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엘리엇도 성명서에서 이번 요구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엘리엇의 현대, 기아차, 모비스 등 3사 지분율은 1.4%에 불과해 삼성물산 합병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엘리엇이 개편안 자체에 반대할 경우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적잖이 우려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엘리엇, 이번엔 현대차그룹 ‘기습 공격’

    주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요구 3년 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는 현대차그룹의 경영에도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엘리엇은 1조원대의 현대차그룹 3개 계열사의 주식 보유 사실을 공개한 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엘리엇 계열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4일 “엘리엇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10억 달러(약 1조 500억원) 이상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현대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 가능한 기업 구조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 회사의 시가총액(4일 종가 기준)이 현재 73조 4154억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엘리엇의 지분율은 1.43% 수준이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을 향한 요구 사항도 분명히 밝혔다. 엘리엇은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인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별사별 기업 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 환원에 대한 세부 로드맵 공개를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현대모비스의 주주로서 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에 반대하면서 주가부양책이나 배당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 현대모비스의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 주주들보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의 사업 분할과 현대글로비스와 부분 합병을 뼈대로 한 지배구조 재편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엘리엇의 발표에 대해 “투자자 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하! 우주] 우리은하 초당 500m로 성장중…안드로메다와 충돌

    [아하! 우주] 우리은하 초당 500m로 성장중…안드로메다와 충돌

    인류가 살고있는 ‘우리은하’(Milky Way Galaxy)가 초당 500m로 점점 커져서 결국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천체물리학연구소(IAC) 측은 우리은하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천문학학회에서 발표했다. 지름이 10만 광년에 달하는 우리은하는 나선같은 형태를 하고 있어 나선은하로 분류되지만 그 중심에 별들로 구성된 막대모양의 구조가 있어 막대나선은하에 속한다. 이중 인류가 살고있는 태양계는 우리은하의 중심에서도 3만 광년이나 떨어진 나선팔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한마디로 인류는 우리은하의 중심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변두리’에 살고있는 셈이다. 이번 연구는 우리은하와 유사한 여러 은하를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루어졌다. 우리은하의 가장자리 주변부에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은하 디스크(Galactic disc)가 존재하고, 그 속에서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면서 점점 덩치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나 마르티네즈-롬비야 박사는 "우리은하는 이미 매우 큰 존재지만 외곽에서도 별들이 탄생하면서 서서히 커지고 있다"면서 "초당 500m로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30억 년 후면 지금보다 5%는 더 커져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점점 커진 우리은하가 이웃한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드로메다는 '우리의 개념'이 모여들만큼 친숙한 은하지만 무려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있다. 그러나 맑은 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맨 눈으로도 뿌옇게 보일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다. 최소 1억 개 부터 1조 개 까지 정확한 별의 숫자도 모를 만큼 연구할 것이 많은 안드로메다 역시 우리 곁으로 접근 중이다. 물론 두 은하의 충돌은 영겁의 세월이 지난 후로, 연구팀은 40억 년이 지난 후에야 두 은하가 충돌해 거대한 타원은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태어나지도 않은 이 은하에 이미 ‘밀코메다‘(Milkomeda)라는 이름을 만들어 놓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박찬호, 이승엽재단에 1억원 기부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45)가 오는 8일 출범하는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에 유소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승엽(42)은 지난해 11월 박찬호 장학회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유망주 중 아쉽게 중도 하차도 했지만 다들 커서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한다는 게 가슴에 와닿았다. 나도 그런 좋은 재단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답안지 실수” 전준범 상무 불합격 농구 국가대표 전준범(27·현대모비스)이 상무 지원에 불합격했다. 구단 관계자는 2일 “확인 결과 인·적성 검사에서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500문항으로 된 인·적성 검사에서 답안을 밀려 썼다고 했다”고 밝혔다. 상무에선 추가모집을 확정하지 않아 전준범은 현역 입대 가능성도 생겼다. 그는 올 시즌 프로 5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9.02점, 3점슛 2.3개를 터뜨려 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정현 세계 19위… 4계단 상승정현(22·한국체대)이 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에서 4계단 뛴 19위에 올랐다. 비제이 암리트라지(65·인도·은퇴), 파라돈 시차판(39·태국·은퇴), 니시코리 게이(29·일본)에 이어 20위 안에 든 아시아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역대 아시아 최고 랭킹은 니시코리의 4위다. 시차판은 9위, 암리트라지는 16위까지 기록했다. 니시코리는 현재 39위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에 복귀했다.
  • 두경민 전성현 상무 합격, 전준범 등 불합격 9명 어떡하나

    두경민 전성현 상무 합격, 전준범 등 불합격 9명 어떡하나

    올해 ‘불사조 군단’에 합류할 프로농구 선수들이 가려졌는데 국가대표 출신 전준범(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아홉 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상무는 2일 입대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류전형 및 신체검사, 체력측정, 인성검사 등을 종합해 모두 여섯 명만 합격시켰다. 당초 예상됐던 일곱~아홉 명보다 줄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이 무난하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전성현(KGC인삼공사), 김지후(KCC), 서민수(DB), 이동엽(삼성), 이재도(인삼공사) 등이 입대하게 됐다. DB와 인삼공사는 둘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들은 D리그나 국제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전준범을 비롯해 김영훈, 맹상훈(이상 DB), 이호현(삼성), 이현석, 최원혁(이상 SK), 김진유, 조의태(이상 오리온), 박세진(KCC)은 탈락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14일 입대하며, 전역예정일은 2020년 2월 13일이다. 선수 등록을 마치면 2019~20시즌 정규리그 중반 복귀할 수 있다.불합격한 이들은 4월 중 추가 모집 공고가 나올 수 있다. 지난해에도 4월 추가 공모를 통해 김종범(kt) 등 4명이 합격했다. 과거에는 한번에 10명씩 뽑았으나 최근에는 두 차례로 나눠 선발하는 경향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상무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현재 상무 소속인 김준일(삼성), 김창모(DB), 문성곤(인삼공사), 이승현(오리온), 임동섭(삼성), 허웅(DB)이 내년 2월 7일 전역할 예정이고 김수찬(현대모비스), 김종범(kt), 이대헌(전자랜드), 한상혁(LG)이 4월 2일 전역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남권 ‘로또 아파트’ 연말까지 1900여가구 더 나온다

    강남권 ‘로또 아파트’ 연말까지 1900여가구 더 나온다

    서초동 우성1차 등 추가 공급 분양가 주변 시세보다 낮을 듯 9억원 넘으면 중도금 대출 안 돼 청약 전 자금 동원 계획 세워야 평균 당첨 가점 60~70점 예상 강북권도 알짜 아파트 대거 분양 강남·북 길목 ‘나인원 한남’ 눈길 입지 좋은 곳 1억 이상 웃돈 기대 ‘로또 아파트’를 잡아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분양을 계기로 로또 아파트 광풍이 불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남권(강남·서초·강동구)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외에도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 1900여 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하면서 분양가를 주변 가격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처럼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제2의 ‘디에이치자이개포’ 잇단 공급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남·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일반분양분이 잇따라 공급된다. 강남구에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에 이어 5월에 삼성물산이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679가구를 새로 공급한다. 이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청담역에 붙어 있는 단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지가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11월에는 디에치자이개포 아파트 인근 개포동에서 GS건설이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3320가구를 공급한다. 대규모 단지지만 일반분양분은 239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지만 입지가 빼어나고, 고급 아파트 동네라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개포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대모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이달 중으로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317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아파트는 232가구다. 강남대로 뱅뱅사거리 근처에 있는 단지로 삼성전자 사옥을 비롯해 대기업과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짓는 서초 삼호가든3차 재건축 단지가 나온다. 835가구를 지어 이 중 219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공급된다. GS건설은 10월에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1481가구 가운데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짓는 서초우성1차 아파트와 붙었다. 강동구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중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자이’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1824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864가구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분양가에 따른 집값 상승을 우려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를 통제하기 때문이다. 다만, 청약자는 중도금 대출 여부를 잘 따져야 한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라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막혀 있다고 보면 된다. 건설업체가 자체 보증하는 중도금 대출도 어려워서 계약자가 계약금(분양가의 10%)과 중도금(60%)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동원 계획을 먼저 꼼꼼히 세운 뒤 청약해야 한다. 또 로또 아파트 기대감으로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처럼 중소형 이하 아파트 당첨자 평균 당첨 가점이 60~70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강남권도 청약 열풍 예상 강북에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과정에서 시행사가 제시한 분양가가 비싸다며 보증서 발급을 돌려보낸 상태인데 조만간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남대교와 남산1호터널을 거쳐 강남북을 잇는 길목이라서 입지가 빼어나고 고급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에 비교할 만한 고급 아파트가 없어 분양가 책정에 애를 먹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비싸도 입지나 고급 아파트로 짓는다는 점에서 청약 열풍이 예상된다. 재개발구역 일반분양 아파트도 많다. 역시 분양가 책정 통제를 받기 때문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재건축 단지보다 일반분양분이 많아 당첨 확률도 높다. 입지가 빼어난 곳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억원 이상의 웃돈도 기대할 수 있다. 이달 중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에서 1694가구를 건설하고 3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 2-1구역에 1497가구를 지어 6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서 1425가구의 대단지를 건설해 1361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 1-1구역에 1226가구를 지어 이 중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은평구 수색동 수색 9구역에 753가구 단지를 조성해 2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는 형님’ 이승훈-김민석-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승자는? ‘반전’

    ‘아는 형님’ 이승훈-김민석-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승자는? ‘반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은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이승훈은 “스피드 스케이팅 3대 천왕이다. 세계 최강 빙신들이高에서 전학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반면 정재원은 긴장된 모습으로 첫 인사를 하던 도중 버벅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보다는 유재석이 더 좋다고 밝히기도. 정재원은 “유재석 형이 연예대상 나올 때 응원하고 그랬다. 근데 호동이 형은 요새 안 나오더라”고 디스했다. 반면 이승훈은 예능 경력자다운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형님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여유롭게 빠져나갔다. 신문선 해설위원 성대모사를 하는가 하면, 형님들과의 2단 줄넘기 대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래희망은 주부라고. 이승훈은 “집안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원은 ‘돈 많은 백수’가 장래희망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형님들은 “건물주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고, 정재원은 “그렇다. 돈 많은데 일 안 하면 편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승훈은 “스케이트 선수 해서 건물 사기 쉽지 않다”고 말했고 형님들은 “너무 현실적이다”라며 타박했다. ‘아형고 체육부’ 코너에서는 허벅지 줄다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김민석은 이상민을 상대로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맏형 이승훈과 막내 정재원의 대결도 이어졌다. 대결 시작과 동시에 이수근이 “광고 보고 오겠습니다”라고 외치자 정재원은 주저 않으며 “I SEE”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경기에서 이승훈이 정재원을 꺾었으나 서장훈에게는 패했다. 서장훈과 강호동의 대결에서는 강호동이 이겨 최후의 승자가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사재 5조 들여 순환출자 고리 끊는 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부자가 사재를 들여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것은 상당히 신선하고 고무적이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글로비스 지분을 팔고 모비스 지분을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지주회사 체제는 도입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려면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는 모비스 지분 전량(23.3%)을 사들여야 하는데, 여기에는 무려 4조 5000억원이 넘는 사재가 들어간다. 글로비스 주식 처분 과정에서 1조원을 웃도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아무리 돈이 많은 대기업 총수들이라 해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세금을 아끼기 위한 편법을 쓰지 않겠다는 것만으로도 평가받을 일이다. 순환출자는 오너 일가가 이른바 ‘쥐꼬리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면서 한 계열사가 부실해지면 출자한 다른 계열사까지 연쇄적으로 부실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도 순환출자 고리 탓에 계열사 간 의존도가 높아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배구조 개선 일정이 마무리되면 ‘대주주→모비스→현대차’라는 단순한 지배구조로 바뀔 것이다. 자동차산업이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지배구조 개선 노력은 계열사 간 효율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현대차는 지배구조 문제를 깔끔히 정리함으로써 우선 경영 방식을 단순화할 수 있게 됐다. 대주주는 현대모비스를 책임지고 경영하고,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다. 글로비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1조원 이상 세금을 내겠다는 것은 최근 ‘공정함’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부합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례적으로 현대차 노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너 일가가 지분 매입이란 ‘정공법’을 택한 것은 후계 구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대차 측은 “정 부회장이 모비스의 대주주가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하지만 이처럼 막대한 사재를 들여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려는 데에는 후계 구도와 맞물려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주주의 지분 거래 과정에서 적법하게 비용을 부담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엄격한 사회적 감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 [경제 뉴스 깊이 보기] 세금 1조 피할 수 있는데… MK ‘통 큰 결단’ 왜

    [경제 뉴스 깊이 보기] 세금 1조 피할 수 있는데… MK ‘통 큰 결단’ 왜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해묵은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주사’ 전환이 아닌 ‘지배회사’ 체제를 선택한 현대자동차그룹 이야기다. 그동안 재계와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려면 결국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를 각각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고 현대차 투자회사 등 투자회사 3곳을 묶어 지주사를 출범시키는 방안 등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됐다.이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 주식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해 그룹 전체 경영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대주주는 바로 양도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대주주 입장에서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경영권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선택은 의외였다. 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회사’ 체계를 선택했다. 그 결과 정 회장 부자는 향후 주식 처분 과정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양도 시점의 주식 가격, 매각하는 주식수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내야 하는 세금만 최소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왜 피할 수 있는 세금 1조원을 내겠다는 걸까.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정공법을 택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만약 시장에서 예측했던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면 대주주가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 경우 대주주가 세금은 한 푼 안 내고 회사 지배력만 강화한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지주사 카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실제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주주가 지주사에 현물출자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해당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양도소득세 과세를 미뤄 주고 있다. 관련 규정은 올해 안에 일몰된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배회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카드를 접은 배경을 금융 계열사인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서 찾는다. 현대캐피탈은 모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 할부금융의 70%가량을 책임지는 회사로 사실상 현대캐피탈이 없다면 그룹의 국내 영업 자체에서 흔들린다. 하지만 지주사 체계로 전환하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지주사 아래 두지 못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체계로 가지 못한 것은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 계열사가 주된 원인”이라면서 “현대캐피탈은 물론 현대카드까지 내수 판매에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금산 분리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를 만들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인수합병(M&A) 자체가 어렵게 된다는 점 역시 지배회사를 선택한 이유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면 자회사 등이 공동 투자해 타 기업을 인수하는 게 불가능하다.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M&A는 총 654건, 667억 달러 규모다. 거래 건수로 보면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중 국내 자동차산업의 인수합병 규모도 2조 7000억원에 달한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로 대표되는 미래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합종연횡이 점점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인텔의 모빌아이(153억 달러) 인수, 10월 삼성전자의 하만(80억 달러) 인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자동차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의 특허권과 기술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 몇 개를 묶어 통째로 사 버리는 일까지 나오는 것이 최근 인수합병 시장의 트렌드”라면서 “지주사 전환을 망설이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가이드라인이 존재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인 틀을 만드는 과정에서 현대차와 정부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1조원이라는 적지 않은 세금도 내면서 한편으로 순환출자도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없애는 현대차의 안은 현대차와 정부의 공동 작품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차株 상승 시동… 글로비스 ‘최대 수혜주’ 기대

    모비스서 알짜 사업부 넘겨 받아 증권가 “주당순이익 23% 늘 듯” 모비스 부진… 현대제철은 호재 금융권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계열사의 주가 움직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에서 꾸준히 주가 할인 요소로 꼽혀 온 일감 몰아주기 및 순환출자 리스크가 단숨에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현대모비스로부터 현대 알짜 사업부를 넘겨받게 돼 벌써부터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에 따르면 모비스는 모듈, AS 등 두 가지 사업군을 분할해 글로비스에 넘기기로 했다. 올해 현대모비스 분할법인(모듈·AS)의 실적은 매출액 14조 4210억원, 영입이익 1조 4380억원, 순이익은 1조 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합병으로 현대글로비스의 2018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1만 1845원에서 1만 4557원으로 22.9%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기존 매출이 1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 분할법인 매출액 14조원을 더할 경우 총매출액은 30조원으로 불어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캐시카우인 AS 부문과 자산 가치가 큰 모듈 사업이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합병되기 때문에 글로비스 주주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혜택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자율주행, 친환경 신기술을 포함한 핵심 부품 사업부가 여전히 남아 있어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존속 모비스의 가치는 16조 2000억원으로 역산되는데 중국에서의 판매 회복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그룹사 R&D 역량 총괄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너 일가의 현대모비스 주식 매입으로 1조원가량의 현금 확보가 예상되는 현대제철도 호재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제철은 현재 현대모비스 지분 5.66%(550만 484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의 주가는 각각 4.9%, 0.78%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2.87% 하락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대차 ‘지주사’ 대신 ‘오너일가 지분매입’ 정공법

    현대차 ‘지주사’ 대신 ‘오너일가 지분매입’ 정공법

    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추진 MK 부자, 모비스 지분 직접 매입 4조~5조 들 듯…양도세만 1조 그룹측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 공정위 “시장 요구 부응, 긍정적”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지 못했다. 계열사가 계열사 꼬리를 무는 순환출자는 오너 일가가 이른바 ‘쥐꼬리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문재인 정부가 이런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을 강하게 주문해 온 만큼 현대차그룹의 ‘숙제 제출’은 예정된 순서였다. 그런데 적어 낸 답안지가 다소 의외다. ‘지주사 전환’이 아닌 ‘오너 일가 지분 직접 매입’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에도 돈이 많이 들지만 후자는 더 많은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는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기아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차’ 등 4개다. 이 중에서도 핵심은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 20.78%를, 현대차가 기아차 지분 33.88%를, 기아차가 다시 현대모비스 지분 16.88%를 갖고 있는 구조다. 기아차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털어내면 연결고리는 자연스럽게 끊어지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그룹의 지주사 내지는 지배적 계열사가 되는 셈이다. 정몽구 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식이 거의 없다. 현대글로비스 주식만 23.3%를 갖고 있다. 따라서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연결 고리가 필요하다. 정 회장 부자(父子)는 기아차 등 주요 계열사가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문제는 돈이다. 증권가는 정 회장 부자가 해당 지분을 사들이는 데만 4조 5000억원(27일 종가 기준)가량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주식 등을 팔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주식 처분에 따른 양도소득세만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화되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금액이다. 현대차그룹은 “핵심 부품 사업에 더 집중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자는 측면에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면서 “지분 거래까지 마무리되면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소멸된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이날 급등했다. 구체적인 개편 시점은 7월 말이 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안이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고 현대모비스 주식 변경 상장,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 추가 거래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주회사 전환 대신 지분 매입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것은 후계 구도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대차그룹 측은 “승계 작업을 병행하려면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대주주가 돼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면서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며 개편 이후에도 정 회장이 그룹의 대주주 또는 지배적 주주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주사 대신 현대모비스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한 데 대해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정부가 지시한 순환출자 구도를 모두 해소하면서도 가장 간편한 길을 택한 듯하다”면서 “앞서 삼성물산의 인수합병 학습효과 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로 인해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향후 대주주 지분 거래 과정에서 적법한 비용을 부담한 건지에 대해 엄격한 사회적 잣대가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대차그룹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지배구조 개선안을 내놓은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짧게 논평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투자 늘려 미래차 기술 선도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투자 늘려 미래차 기술 선도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기술 확보를 위해 전쟁 중이다. 둘 중 하나라도 뒤처지면 시장에서 영원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2021년까지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6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연구동을 신축했고, 연구 인력도 대폭 강화했다. 투자의 결과는 적응형순항제어장치(SCC), 차선이탈방지 및 제어장치(LDWS & LKAS), 상향램프자동전환장치(HBA&ADB),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지능형주차보조시스템(SPA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등의 개발로 이어졌다. 2020년까지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엔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를 갖춘 대규모 주행시험장도 구축했다. 총 3000억원을 투자한 서산주행시험장은 여의도 면적의 6배 크기에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다. 친환경차 제작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도 분주하다. 지난해 8월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 생산단지 내에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 신축했다. 700여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신공장은 약 4000평 규모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을 연간 3000대나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고리 모두 끊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는다. 지주사로는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 정몽구 그룹 회장과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사재를 들여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여기에만 4조~5조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지 못해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아 온 현대차그룹이 결국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이런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정한 ‘데드라인’(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서다. 김 위원장은 이달 말까지 개편안을 기업 스스로 내놓으라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 사업과 국내 모듈제조 사업을 현대글로비스로 넘기는 것이다. 두 회사의 분할합병 비율은 0.61대1이다. 이어 그룹사와 대주주 간 지분 매입·매각을 통해 순환출자를 해소한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는 현대글로비스에 모듈·AS사업 부문을 떼어 주고 남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를, 현대차가 다시 기아차를 지배하는 방식으로 단순해진다. 현대차그룹 측은 “지분 거래가 마무리되면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가 모두 해소된다”면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상범 DB 감독 양희종과 오세근 옛 제자들 뿌리치고 챔프전?

    이상범 DB 감독 양희종과 오세근 옛 제자들 뿌리치고 챔프전?

    프로농구 DB의 이상범(49) 감독이 옛 제자들과 조우한다. 이 감독은 28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 들이는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양희종, 오세근, 강병현 등 자신이 사령탑으로 첫 PO 우승을 맛봤던 2011~12시즌 우승 때의 제자들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그는 인삼공사의 전신인 SBS에서 네 시즌 선수로 뛴 뒤 2005년부터 코치로 활약하다 2008년 첫 지휘봉을 잡았다. 2010년 팀이 KT&G에 인수됐지만 지휘봉을 이어갔고, 이듬해 7월 팀 명칭이 KGC인삼공사로 변경된 뒤 2011~12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현 DB)를 꺾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4년 성적 부진으로 친정 팀과의 인연을 마감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아 코트에 돌아왔는데 정규리그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3승씩 나눠 가진 인삼공사와 4강 PO를 치르게 됐다. 공교롭게도 옛 친정과 여러 번 부딪혔다.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정현 영입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이 감독이 첫 우승을 경험할 때 주축 선수였다. 인삼공사를 떠나기로 작심한 이정현을 데려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9일 정규리그 세 경기를 남겨둔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홈에서 오세근이 빠진 인삼공사를 86-72로 제쳤다. 이날 승리하고 같은 날 2위였던 KCC가 kt에 87-92로 무릎꿇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런데 오세근이 또 부상으로 4강 PO 초반에 나설 수 없어 변수가 되고 있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3승씩 나눠 가졌는데 오세근이 출전한 것은 세 차례뿐이었다. 1라운드 대결 때 23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인삼공사가 109-89로 이긴 데 이어 2라운드에는 오세근이 나오지 않았는데 DB가 77-70으로 이겼다. 3라운드에는 오세근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인삼공사의 81-73 승리를 거들었다. 하지만 4라운드 때는 오세근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고도 인삼공사는 89-92로 졌다. 5라운드와 6라운드 모두 오세근이 결장했는데 각각 인삼공사가 93-91로, DB가 86-72로 이겼다. DB가 인삼공사에 패한 세 경기 가운데 오세근은 두 차례만 빠졌다. 결론적으로 그의 부재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이상범 감독도 “함께 우승까지 했던 팀과 4강 PO에서 만나게 됐다. 참 묘한 인연인 것 같다. (오)세근이가 없어도 인삼공사가 6강 PO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걸 봤다. 철저하게 대비해서 4강 PO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희종은 지난 23일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를 3승1패로 마친 뒤 “이상범 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어떻게 나올지 어느 정도 예상된다. 경기는 냉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DB 전력의 핵심인 버튼을 막아야 하는 데 대해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며 “일대일로 막기는 힘든 선수라 동료의 도움을 받아 잘 막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전성현 ‘3점포’ 여섯개 인삼공사, 4강 PO 진출

    전성현(KGC인삼공사)의 3점포 여섯 방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23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이어진 현대모비스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전성현의 19득점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35득점 10리바운드, 양희종의 10득점 7어시스트 4스틸 허슬 플레이를 엮어 99-79 대승을 거뒀다. 3승1패로 시리즈를 끝낸 인삼공사는 28일 정규 1위 DB와의 4강 PO 1차전까지 나흘을 쉬게 됐다. 역대 6강 PO에서 정규 시즌 하위 팀이 상위 팀을 물리친 것으로는 13번째이며 24일 6위 전자랜드마저 3위 KCC를 누르면 하위 팀들이 나란히 4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다. 전성현은 1쿼터 3점슛 두 방으로 사이먼의 10득점과 더불어 29-17로 앞서게 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 상대 마커스 블레이클리에게 13점이나 헌납했지만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4~6점 격차를 유지하던 인삼공사는 5분여를 남기고 전성현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고 큐제이 피터슨이 하나를 보태 56-46으로 달아났다. 모비스 양동근이 3점포 두 방으로 따라오자 양희종의 수비와 사이먼의 블록슛으로 67-52로 달아난 상황에 전성현은 다섯 번째 3점포를 터뜨려 상대 기를 눌렀다. 4쿼터 초반 모비스가 6점 차로 좁혔을 때도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리고 블레이클리의 테크니컬 파울 퇴장, 양희종의 3점슛까지 터져 승기를 잡았다. 최고의 명장 유재학 감독은 2011~12시즌 이후 여섯 시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세근의 결장에도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 대첩을 이끈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게임이 아니라 감동”이란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나눔 플러스] 프랜차이즈 역량 살려 장학·문화사업 등 ‘사랑경영’ 활발

    지난달 22일 (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 사무실에는 감격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최 이사장의 저서 ‘우리들의 영업비밀, 섬김경영’이 본격 출간되자마자 그동안의 인생 노정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일까? 본죽에서 시작해 (사)본사랑재단과 (재)본월드미션까지 걸어왔던, 그리고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 땅에 몸소 실천해왔던 최 이사장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신간 발행 축하드립니다. -아직은 시집 몇 권과 ‘7전 8기 무릎경영’, 그리고 최근에 출판한 섬김경영에 대한 책 밖에 안 나왔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쓰고 싶습니다. 책 자체도 섬김이 될 수 있도록 책 섬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미자립 교회에도 같이 보내드렸고 방송을 통해서 원하는 분들에게도 선물했습니다. 직원과 가맹점, 그리고 선교사님들께도 보내드렸는데 많은 분이 제 부족한 책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다 하니 너무나 기쁘고 뿌듯합니다. 일일이 여러 곳에 찾아가서 강의할 수는 없다 보니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책들이 대신 곳곳에서 밀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맑음이 느껴집니다. 마치 순수한 마음 가득 담은 시인처럼 말이죠. -13년 전 ‘고독한 날의 사색’으로 첫 시집을 냈을 때가 떠오르는군요. 아팠던 마음을 그 시집에 한껏 녹였던 것 같습니다. 고난을 통과하며 눈물 없이 갈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죠. 당시 사업이 너무도 안 풀려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 했습니다. 호떡 장사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그래도 돈이 부족해 여기저기 눈치 봐가면서 돈 끌어다 쓰고 그렇게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고난’이라는 주제에 대해 묵상하며 ‘시’라는 형태로 마음을 조금씩 차분히 정리해나갔죠. 특히 앞으로 살아야 할 남은 인생의 방향에 대해서. →하지만 순수하게 시로서만 고난을 이겨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최근 성공의 요소로 7전 8기 무릎경영을 꼽으셨는데. -무릎은 크게 2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하잖아요.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낮은 자세로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릎을 꿇음으로써 하나님과 사람에게 덕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죠. 7전 8기는 말 그대로 수많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치경영’을 천명하셨는데, 이것은 또 어떤 의미인지요. -저의 경영철학을 묻는 분들에게 저는 가치경영이라고 합니다. 가치경영은 아까 말씀드렸던 섬김경영, 나눔경영, 무릎경영의 다른 말이기도 하죠. 이 세 가지 경영철학을 하나로 요약한다면 ‘사랑경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과 성경이 가르쳐준 사랑의 가치는 경영에서도 반드시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의 나눔은 제 정신적 가치이자 핵심입니다. 기업의 설립 이념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성경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에서 뽑았죠. →그렇다면 사랑을 중심으로 한 가치경영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본월드미션에는 6대 핵심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경쟁보다 협력 ▲성공보다 사명 ▲나보다 우리 ▲계약보다 약속 ▲이윤보다 가치 ▲빨리보다 멀리입니다. 저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해내는 것을 경영모델로 삼고 사명 포트폴리오를 그리면서 매일 조금씩 실행하고 있습니다. 본월드미션을 통해서 전 세계 2만 7000여 선교사님들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사명이 땅 끝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명과 가치를 이루는 일이 우리 기업과 저의 존재 이유입니다.→방금 선교사들을 언급하셨는데,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하다 우리나라에 오셨던 선교사님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쟁고아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니 돈도 없고 잘 곳도 갈 곳도 없이 사진하고 비행기 티켓만 가지고 온 거예요. 선교사님 임시 숙소로 제 어머니의 방 한 칸을 내드리고 사진전 후원도 해줬습니다. 한 달여 일정을 마치고 여전히 아픈 허리를 움켜쥐며 다시 선교지로 향하는 선교사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이 펑펑 쏟아졌어요. 이분들을 도와야겠다고 다짐하고 2013년 9월 본월드미션을 정식으로 발족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교의 디딤돌을 놓은 셈이군요.-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누구나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복음의 은혜에 빚진 나라죠. 일제 강점기와 6·25 등 고난으로 점철된 시대를 겪었으면서도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당시 선진국의 선교사들이 우리의 교육, 의료, 경제 등 많은 부분에서 발판이 돼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마땅히 우리도 소외된 나라에 가서 교육과 선한 영향력을 미쳐 복된 나라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돕고 이끌어줘야 은혜를 갚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기업의 의무를 수행하고 훈련되고 준비된 책임을 다하는 거룩한 부담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월드미션이 선교사님들의 발을 닦고 필요를 채워주며 협력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이죠.→그렇다면 본월드미션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복음과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희망하며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식년을 맞거나 한국에 잠깐 귀국한 선교사님들의 숙소와 치유 상담을 제공합니다. 매 학기 선교사 자녀 50~60명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도 하고 있죠. 또한 선교사가 꿈이라면 선교사 자녀들은 꿈 너머 꿈, 즉 또 하나의 미래 소망이기에 다니엘 MK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역자들과 차세대 영적 리더들을 위한 캠프, 로뎀나무 캠프, 다니엘 MK 캠프, 사모동행 캠프를 통해 선교활동을 돕고 있죠. 더불어 공항과 전철역에서 되도록 가까운 화곡동(20칸), 염창동(10칸), 신촌(6칸)에 선교사 전용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300분 가까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원더풀 스토리(어린이 그림성경 보급) 사업과 신학교 지원 및 본웨이브 공연(문화선교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외 관련 부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선교매장에 대한 이야기를 문득 들었는데, 해외매장 진출은 한류입니까. 아니면 비즈니스 선교가 목적입니까. -‘비즈니스 선교’입니다. 저희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 역량이 프랜차이즈 역량이잖아요. 시스템, 브랜드, 운영 노하우, 물질, 사람들을 종합한 버전으로 선교사님들에게 선교매장을 내어 드리는 것이에요. 그 매장이 그 지역의 1등 교회가 되는 거죠. 작은 미션센터처럼 돼서 비자문제, 생계문제, 일자리문제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또한 선교사님들이 찾아가지 않아도 사람들이 오게 되잖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선교 모델’을 만들어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정말 독특하고 누가 하기도 어려운데 집중적으로 속 깊은 편지를 또 펼쳐주세요. 어려운 점도 이야기해주시고요. -선교사님들에게 가장 따뜻한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한민국 땅에서 멀리 떠나있다 오랜만에 도착하면 먼저 가족 친척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찾아가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눈치가 보여 그분들은 결국 찜질방을 전전하시는 거예요. 그런 분들이 저희 본월드미션에 미리 예약하고 오면 그래도 내 집만큼은 아닐지라도 일단 거할 집이 있는 것이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라면 한 개, 쌀 한 봉지, 단무지, 그리고 물이 비치돼있어요. 들어오는 순간 배고픔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너무 감동이라고 눈물을 철철 쏟는데요. 그걸 보는 순간 가슴이 미어지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으니 너무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님들의 마음을 제가 알죠. 오지에서 도착해 오갈 데도 없는 상황에서 방 하나 겨우 구해서 왔는데, 기진맥진한 상태서 막 물 사러 가고 그러려면 힘들잖아요. 들어가자마자 기본적인 것들만 준비해놓았을 뿐인데, 이에 감동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선교사들의 대모역할을 하실 것인지요. 여성으로서 꿈도 있을 것 같은데요. 또한 재단을 어떻게든 키워서 후대로 이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의 구상을 해보신다면. -이 본월드미션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이 재단을 이끌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하는 것은 맡겨준 사명인 섬김을 잘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땅에 살고 있을 때 나그네와도 같은 삶을 살잖아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저를 보낼 때 분명히 원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거든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이 땅에 보낸 목적대로 사는 것이 섬김이고 사랑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제게 원하셨기 때문에 특히 사랑의 대상을 선교사라고 하셨으니 그분들의 발을 닦고 힘닿는 대로 돕고 협력하고 그렇게 하다가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는 날 “하나님 시킨 일, 제가 잘했습니다. 부족했지만 열심히 했어요, 아버지”라 당당히 고하며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저의 꿈이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신앙 가졌을 때를 회상해봅니다. 무엇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까? 수많은 어려움에 자살까지 시도하려고 했던 저를 구해준 그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 이 물음에 저는 처음에 신학 공부를 할까 생각해봤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밀알’이었습니다. 성경에서는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목회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저의 모든 것을 다 드려서 선한 가치를 맺기를 하나님께서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섬기고 희생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가 사람들을 살리고 세우시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에너지 공급통로로 쓰이는 것이 제 밀알사명이 됐죠. 남의 발을 닦아주는 사명, 여전히 어렵지만 제 인생 전부를 걸 만한 사명이기에 이 세상 떠날 때 가장 값진 인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믿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 그리고 영혼을 다해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명이 기업을 통해 꾸준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능력자이신 진정한 CEO 하나님께서는 제 꿈 이상으로 부족한 저를 넘치도록 채워줬습니다. 저도 나눠주고 베풀고 유익을 주는 선한 부자의 사명, 밀알이 되는 사명을 잘 해내고 싶습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컵은 나의 것… V 예감은 SK”

    [프로농구] “우승컵은 나의 것… V 예감은 SK”

    모두 챔프 욕심 있지만 우승 후보로 SK에 몰표… 막판 6연승에 후한 점수세 사령탑이나 막판 상승세를 탄 SK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17일 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KGC인삼공사의 6강 대결을 시작으로 2017~18시즌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들어가는 여섯 사령탑 중 절반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자신의 팀을 빼고 우승 팀을 꼽아 달라는 주문에 SK에 한 표를 던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 분위기로는 그래도 SK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한다”고 운을 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분위기만 이어 가면 SK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장염을 앓고 있는 이상범 DB 감독 대신 자리한 김주성은 “막판 6연승한 SK가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4강 PO에 직행한 문경은 SK 감독은 손사래를 치기 바빴다. 그는 “올 시즌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경험 많은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승균 KCC 감독도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점친 반면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멤버 구성이 좋은 KCC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면서도 사령탑들은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10연승과 9연승의 저력을 뽐냈는데 PO에서도 흐름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PO에 올랐다. 작년 우승을 생각하면서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성은 “지난 2년 동안 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며 “이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챔프전까지 꼭 가겠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PO를 많이 경험한 선수들을 믿고 맡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PO에 자주 올라갔지만 높은 곳까진 못 가 봤는데 올해는 최고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막판 6연승의 자신감과 분위기로 꼭 우승하겠다”고 되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남, 대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

    서울 강남구는 오는 12월까지 매일 4회씩 대모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2002년부터 운영된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일원동 대모산 숲길 2㎞를 2시간 동안 오르며 숲 해설가의 설명을 통해 생태환경과 역사, 문화를 배우는 내용이다. 지난해에만 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참가자 15~20명을 한 그룹으로 숲 해설가가 배정된다. 숲 해설 외에도 나무 나이테 관찰하기, 꽃과 나무 열매 보기, 청진기로 나무소리 듣기 등 숲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자연학습공원에서 시작해 실로암 약수터에 이르는 제1코스와 옛 약수터까지 걷는 제2코스가 있다. 인터넷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신청한다. (02)3423-6256.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몽구 현대차회장 현대건설 이사 퇴임

    정몽구 현대차회장 현대건설 이사 퇴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승계와는 무관하다”며 “자동차 경영에 주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통해 박동우 현대건설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윤여성 현대건설 전무의 이사 선임 안건을 오는 29일 주총에서 다루겠다고 밝혔다. 기존 비상무이사인 정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오는 21일자로 퇴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자동차 부문 경영에 주력하기 위해 비(非)자동차 부문 등기이사직은 임기가 돌아오는 대로 내놓고 있다”면서 “현대건설도 그 일환이며 경영권 승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회장을 대신해 (외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승계설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앞서 2014년 현대제철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대건설에서도 물러나면 정 회장이 등기임원인 계열사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3곳으로 줄어든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SK, 4강 직행, 마지막 경기 KCC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대진 완성

    테리코 화이트와 애런 헤인즈 쌍포가 SK의 정규리그 2위 확정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5위를 다투던 전자랜드와 나란히 승리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5위를 차지하며 2017~18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화이트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KCC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득점 5리바운드 활약을 펼쳐 헤인즈(34득점 6리바운드)와 함께 91-88 신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종료 1분 전 잇단 실책으로 5점을 헌납하며 동점을 허용한 SK는 헤인즈가 자유투 하나를 놓쳐 89-88로 앞선 10초 전 안드레 에밋에게서 김선형이 가로채기한 공을 화이트가 덩크로 꽂아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해 6강 PO를 거치지 않아 체력을 아끼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준비할 수 있게 돼 3위 KCC와는 천양지차의 이점을 누리게 됐다. KCC는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8일부터 6위 전자랜드와 6강 PO를 벌이게 됐다. 인삼공사는 94-76으로 LG를 제쳤고, 전자랜드도 현대모비스를 89-78로 제쳐 두 팀은 29승25패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5위를 확정, 6강 PO에서 4위 현대모비스와 17일부터 혈투를 벌이게 됐다. 이틀 전 정규 우승을 확정한 DB는 꼴찌 kt에 92-101로 무릎 꿇었고 kt는 시즌 10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리온은 삼성을 94-92로 눌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정규리그 100승은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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