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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대대적인 실태조사 나선다

    강동구,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대대적인 실태조사 나선다

    급격히 늘어난 중장년층 고독사의 정확한 원인 조사와 통계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고자 서울 강동구는 내년 1월까지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중장년 세대의 고독사 증가는 이혼, 건강문제, 경제불황 등의 요인이 개인주의와 탈가족화와 같은 사회현상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이 늘어나며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고독사 중 절반 이상인 54.9%가 50세~64세의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구에서 진행하는 조사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다. 실태조사표에 따라 대면조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사회적관계망, 경제·주거·건강상태, 주요 문제 및 욕구, 고독사 위험도 등이다. 조사결과 고독사 위험군으로 판명되면 ▲전력사용량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24시간 휴대전화 사용이 없으면 보호자나 동주민센터로 알림 문자가 가는 ‘살피미앱’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AI 안부콜’ ▲매주 1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우리동네돌봄단’ 등 돌봄 모니터링을 우선 제공한다. 또한 공적 사회보장과 민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사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조사결과는 1인 가구 정책 및 맞춤 복지서비스 연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미정 강동구 가족정책과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센터를 개소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방법을 통한 체계적인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1인 가구 7만 명 육박, 전체 가구의 41%…영등포구, 실태조사 나선다

    1인 가구 7만 명 육박, 전체 가구의 41%…영등포구, 실태조사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가 1인 가구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실효성 높은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 전체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바 있으나, 영등포구 내 1인 가구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영등포구 1인 가구는 6만 9806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2017년 5만 1151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36.5%나 늘었다. 전년 대비 장년층(35~49세) 1인 가구 증가율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1인 가구 급증 현상으로 야기되는 주거·경제부담·사회적 고립 등의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조사는 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500명(표본선정가구)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기초 조사는 10월 말까지 전문조사원이 직접 방문,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조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11월까지 세대별 고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1인 가구 개인 특성(연령, 지역, 성별)에 따른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건강 ▲안전 ▲사회적 관계망 ▲주거 ▲경제 등 5대 분야에 대한 정책욕구를 면밀히 분석하여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인 가구가 또 하나의 대표적인 가족 구성으로 자리 잡은 만큼, 기존의 다인 가구 중심 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실태조사를 통해 1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여 사회복지망 체계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1인 가구 전담팀을 신설하고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안전, 질병, 주거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 정인이사건 2년...제주 2년간 아동학대 1000건 육박

    정인이사건 2년...제주 2년간 아동학대 1000건 육박

    제주지역에서 8월말 기준 올해 아동학대 발생 의심신고 497건 중 232건(제주시 161건, 서귀포시 71건)이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51건(의심신고 1107건)까지 포함하면 983건으로 1000건 가까이 아동학대 판정을 받은 셈이다. 전국적인 공분을 샀던 2020년 10월 13일 서울시 양천구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인 ‘정인이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동학대가 줄어들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와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아동학대 232건 중 부모의 학대가 204건(87.9%)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타인학대 12건(5.1%), 친인척, 대리양육자(다른 사람의 자녀를 하루 일정시간동안 대신 양육해주는 사람)의 학대가 각각 7건(3.0%), 기타 2건(0.8%) 순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중복학대 129건으로 절반 이상(55.6%)가 차지했으며 정서학대 46건(19.8%), 신체학대 24건(10.3%), 방임·유기 24건(10.3%), 성학대 9건(3.8%)순이었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8월) 아동학대 발생 의심신고 건수는 총 3422건으로 이 가운데 학대 판정을 받은 건수는 2192건(64.0%)이나 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687건, 서귀포시 505건이 아동학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도는 경찰청·행정시와 합동으로 연말까지 학대나 방임 등 위기상황에 처한 아이를 찾기 위해 가정에서 양육 중인 만 3세 아동(2018년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년 출생아동 중 가정 양육 중인 아동으로 거주지 방문을 통해 소재와 안전 확인이 필요한 283명(제주시 193명, 서귀포시 90명)이다. 다만 만 3세 아동 중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다니는 아동은 공적 양육체계 안에서 1차적 사회 감시망이 작동된다는 점을 감안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만약 가정방문 조사 시 방문을 거부하거나 3회 이상 방문했는데도 아동의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대면조사에서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20대 부부가 부부싸움 과정에서 7개월 영아의 갈비뼈와 장기를 손상시켰는가 하면 아기만 혼자 놔두고 수십차례 외출해 아동복지법(방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어능력이 없는 영유아는 사회 감시망 밖에서 학대 등 위험에 더 취약하다”며 “학대피해아동 발견 시 경찰 수사 의뢰뿐만 아니라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시행해 온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아동 가정을 방문해 확인하는 이(e)-아동행복지원사업은 4회 차가 진행됐으며, 총 1324명에 대해 가정방문조사를 실시해 318명에게 복지서비스(드림스타트 연계, 복지급여신청, 생필품 지원 등)를 제공했다.
  • “싸게 파네” ‘야수의 심장’으로 코인 산 대통령의 최후 [이슈픽]

    “싸게 파네” ‘야수의 심장’으로 코인 산 대통령의 최후 [이슈픽]

    부켈레 대통령,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10여차례에 걸쳐 2380여개 매수도가격 급락하자 “싸게 팔아줘 고맙다”자산 ‘반토막’ 아래로…경제도 부진 늪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액의 나랏돈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법정통화로 지정하기까지 한 나라가 경제 침체 위기에 빠졌다. 7일(현지시간) 아메리카에코노미아 등 중남미 경제 매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 1년이 됐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 미 달러와 함께 모든 거래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 7000달러(한화 6500만원·현재 환율 기준)에 육박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약 1만 9230달러(2600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법정통화 채택 뒤…중남미 ‘꼴찌 성장률’ 엘살바도르 경제는 부진에 빠졌다.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엘살바도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3.8%에서 4월 3.0%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2.5%로 재조정됐다. 이는 파나마(7%), 과테말라(4%), 온두라스(3.8%), 코스타리카(3.3%), 니카라과(3%) 등의 중미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엘살바도르 중앙은행(2.6%), 세계은행(2.7%), 국제통화기금(3%) 등의 분석도 비슷한 수준이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이 1개당 10만 달러(1억 3800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른바 국가의 예산을 동원해 ‘야수의 심장’으로 거침없이 매수하는 기행을 보였다. 비트코인을 매수하다 가치가 결국 반토막까지 났지만 ‘물타기’를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무려 2380여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가격이 내리면 되레 “싸게 팔아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국가 경제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설 웹사이트 나이브트래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 나라는 투자액의 57%를 손해 봤다. 손실액은 6136만 달러(850억원)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초 암호화폐 도시 건설 추진도 지지부진해, 사업지에는 여전히 수풀이 우거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치 57% 폭락…국민도 외면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은 재정 안정성, 재정 건전성, 소비자 보호, 재정 우발채무 등에서 큰 리스크가 있다”며 엘살바도르 정부에 법정통화 채택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국민들의 불안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여론조사기관 CID 갤럽과 함께 엘살바도르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 시행 결과, 응답자 20%만 비트코인 지갑 ‘치보’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치보를 통해 국민에게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너스’까지 지급하면서 이용을 장려했지만 비트코인 가치가 널뛰기를 하자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엘살바도르 중앙은행도 2월 기준 전체 송금의 1.6%만 디지털 지갑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 李측 “출석사유 소멸”… 언짢은 檢 “일방적 주장”

    李측 “출석사유 소멸”… 언짢은 檢 “일방적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6일 검찰은 이 대표를 겨냥해 경기도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보업무 분야 관련 자료를 집중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도청 8층 대변인실과 A팀장의 근무지인 11층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팀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공보업무를 담당한 측근으로 경기도청 대변인실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검찰은 오전 11시쯤 경기도청에 도착해 4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사무실 PC에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문제가 됐던 이 대표의 발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인지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백현동·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 측이 지난 5일 우편으로 발송한 서면 답변서를 이날 전달받아 검토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재소환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공소시효가 오는 9일로 임박한 데다 이 대표가 출석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대면 조사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대표 측에서 서면진술 답변서를 제출한 뒤 “출석조사 사유가 소멸됐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출석조사 필요성은 수사 주체가 판단할 사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면조사를 하면 진술 태도와 같이 비언어적 요소도 함께 볼 수 있다. 대면조사와 서면 질의는 차이가 크다”면서 “소환 사유가 없어졌다는 것은 이 대표의 일방의 주장”이라고 반응했다.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기획’이라고 반발한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미리 영장을 발부받아 놓은 계획된 수사”라고 했다. 이 대표에 대한 소환까지 통보한 만큼 서울중앙지검과 성남지청 수사팀은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직전인 8일쯤 기소 여부를 결론 내는 것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기소를 기정사실화하는 시각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검찰은 압수물과 이 대표의 서면 답변서를 분석한 뒤 공소시효 만료 전에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결국 수사팀이 판단하는 것이니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 檢, 이재명 측근 겨냥해 경기도청 압색…불구속 기소에 무게

    檢, 이재명 측근 겨냥해 경기도청 압색…불구속 기소에 무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한 6일 검찰은 이 대표를 겨냥해 경기도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가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보업무 분야 관련 자료를 집중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도청 8층 대변인실과 A팀장의 근무지인 11층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팀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공보업무를 담당한 측근으로 경기도청 대변인실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검찰은 오전 11시쯤 경기도청에 도착해 4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사무실 PC에 있는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바탕으로 문제가 됐던 이 대표의 발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인지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백현동·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 측이 지난 5일 우편으로 발송한 서면 답변서를 이날 전달받아 검토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재소환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공소시효가 오는 9일로 임박한 데다 이 대표가 출석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대면 조사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 대표 측에서 서면진술 답변서를 제출한 뒤 “출석조사 사유가 소멸됐다”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불편하단 반응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출석조사 필요성은 수사 주체가 판단할 사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면조사를 하면 진술 태도와 같이 비언어적 요소도 함께 볼 수 있다. 대면조사와 서면질의는 차이가 크다”면서 “소환 사유가 없어졌단 것은 이 대표의 일방의 주장”이라고 반응했다.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기획’이라며 반발한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미리 영장을 발부받아 놓은 계획된 수사”라고 반박했다.이 대표에 대한 소환까지 통보한 만큼 서울중앙지검과 성남지청 수사팀은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직전인 8일쯤 기소 여부를 결론 내는 것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다만 기소를 기정사실화하는 시각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검찰은 압수물과 이 대표의 서면 답변서를 분석한 뒤 공소시효 만료 전에 기소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결국 수사팀이 판단하는 것이니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마포,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마포,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서울 마포구는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포스터)를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건강 행태, 의료 이용 등을 조사해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실시한다. 구는 주택 유형 특성에 따라 표본을 추출해 선정된 만 19세 이상의 구민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흡연, 음주, 식생활 ▲의료 이용, 사고 및 중독 ▲교육 및 경제 활동 ▲삶의 질 ▲코로나19 등 총 19개 영역, 138개 문항을 조사한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보건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사증후군, 심·뇌혈관 질환, 임산부·영유아 건강 등 주민의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원들이 선정 표본 가구에 직접 방문해 일대일 대면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마포구의 보건 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9명은 친부모

    아동학대 가해자 10명 중 9명은 친부모

    충북 청주시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를 분석해보니 친부모 아동학대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접수된 아동학대의심 신고는 총 343건이다. 신고자들을 살펴보니 교사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아동 본인 101건, 부모 53건, 이웃 36건, 친인척 12건, 기타 10건 순으로 조사됐다. 신고건수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187건이다.  이들의 학대 유형은 신체나 정서, 방임 등이 중복된 사례가 113건으로 60%를 차지했다. 정서는 45건, 방임은 18건, 신체는 11건 등으로 분석됐다. 정서학대는 부모가 아이에게 욕설을 하거나 부부싸움을 통해 아이가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신체학대는 체벌을, 방임은 보호자의 음주나 우울증으로 아이돌봄을 소홀히 한 사례가 해당된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모가 162명으로 무려 87%를 차지했고, 친인척 8명, 계부모 4명, 양부모 2명, 교직원 2명, 보육교사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177건, 어린이집 2건, 학교 2건, 기타 6건이다. 학대 피해아동 연령은 13~15세 47건, 10~12세 46건, 7~9세 35건, 16~17세 27건, 4~6세 22건, 1~3세 10건 순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아동학대 가운데 아이가 크게 다치는 등 심각한 경우는 없었다”며 “아동학대는 가정 내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학대신고는 대부분 112로 접수된다. 시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경찰과 함께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피해아동 및 학대행위자, 가족에 대한 사례관리에 나선다. 재학대 위험이 높은 아이는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일시 보호해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 도이치모터스 쥐고 있는 檢…김건희 서면조사로 마무리할까

    도이치모터스 쥐고 있는 檢…김건희 서면조사로 마무리할까

    ‘김건희 여사 의혹’ 檢 무혐의 처분 전망“현직 대통령 부인 수사 사실상 어려워”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하면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조만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2년 넘게 끌어온 상황에서 김 여사에 대한 서면조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지난해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 조작에 가담한 주범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공소장에 김 여사의 이름은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주가 조작에 동원된 자금 흐름이 담긴 범죄 일람표에는 김 여사 명의의 계좌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김 여사는 주가 조작 세력에게 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고 권 전 회장의 권유로 5억원의 주식을 자신이 직접 사들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이 검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사건을 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수사가) 대단히 많이 진행돼 있다”며 처분이 임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서면조사를 진행하고 무혐의 처분하는 방향을 검토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의 부인을 소환조사하는 것은 부담이 큰 탓이다. 김광삼 변호사는 “혐의가 입증됐다면 김 여사도 이미 기소가 됐겠지만 검찰이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수사는 끝난 것이고 서면조사는 형식적인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서면조사도 대면조사도 괜찮다고 보지만 현직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추가 수사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EU에 한국산 철강 세이프가드 재고·쿼터 증량 요청

    EU에 한국산 철강 세이프가드 재고·쿼터 증량 요청

    정부가 유럽연합(EU)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재고를 요청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열린 ‘제8차 한·EU 무역구제작업반’ 화상회의에서 양측간 상호 수입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교역대상국의 무역구제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EU 수입규제는 4건인 반면 EU의 한국 수입규제는 8건에 달한다. 산업부는 2018년 7월 도입돼 2024년 6월까지 연장된 26개 품목에 대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양측간 교역과 자유·다자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EU 역내 철강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 가전·자동차 등의 EU투자 및 생산계획에 차질이 예상되는 바 세이프가드에 대한 재고 및 우리측 관심품목의 쿼터 증량을 요청했다. 또 경량감열지 반덤핑 관련 EU 내 소송과 관련해 재심 등 향후 조치에 대한 고려를 추가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조사 및 조사기간 추가연장요건 등 최근 반덤핑 조사관행에 대한 조사 실무사례 및 반덤핑조사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조사기법에 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는 등 향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부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0회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에 대한 EU의 참석과 지지도 요청했다. 서울국제포럼은 전 세계 무역구제기관 대표가 참가하는 유일한 국제포럼으로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무역구제제도’를 주제로 열린다.
  • 죽은 아이에게 ‘좋아요’를 건넨 건 페이스북뿐이었다 (下)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2]

    죽은 아이에게 ‘좋아요’를 건넨 건 페이스북뿐이었다 (下)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2]

    안도와 절망이 교차했다. 일치한 DNA 덕에 알몸으로 암매장됐던 소년의 유골은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아들이 돌아온 그날, 언젠가는 가족이 함께 모여 살 수 있을 것이란 소박한 바람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上편 다시보기 죽은 소년의 신원이 확인되자 막혔던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소년의 기록이 남아 있었다. 최근 범죄에 연루된 적이 있다는 이야기다. 당시 조서에는 신발을 훔치다 걸려 경찰서에 잡혀온 소년의 두려움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처음 본 형사에게 소년은 자신의 가출 후 겪은 일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집을 나온 후 ‘가출팸’(가출+패밀리)에서 다른 가출 청소년들과 살고 있는데 형들이 내키지 않는 일을 시켜요. 훈련을 시킨다는 이유로 말 안 듣는 아이들을 때리거나 감금하기도 했고요. 근데 이런 얘기 한 거 형들 귀에 들어가면 저 맞아 죽을지도 몰라요.”경찰 진술 후 소년은 쉼터로 도망쳐 나왔지만 결국 연락이 끊겼고, 몇 개월 후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다. 배신자에 대한 복수일까. 경찰은 소년이 말한 ‘무섭다는 형들’을 찾아 나섰다. 소년이 말한 형은 각각 22세 동갑내기인 A와 B였다. 그들은 또 다른 친구 C 등과 함께 이곳저곳에 가출팸을 운영했다. 가출팸에는 통상 ‘아빠’, ‘엄마’로 불리는 우두머리들이 있다. 이들이 집 나온 아이들에게 잠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공짜는 없다. 숙식을 제공하는 대신 아이들에겐 잡다한 일을 시킨다. 그 일들은 상당수가 범죄 행위와 연관돼 있다. 소년이 속한 가출팸은 도둑질을 시키거나 대포통장을 모아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팔아넘기는 일에 청소년들을 동원했다. 제대로 일하지 않거나 배신하는 아이들은 산으로 끌고 가 묶고 때리기를 반복하는 등 잔인한 응징으로 악명높은 곳이었다.“근데 이 친구들 이미 다 검거됐는데….” A와 B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각각 인천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통장이나 카드를 넘기다가 덜미가 잡혔다. 적어도 도주의 위험은 없다는 판단에 서둘러 대면조사에 나서기보다 확실한 증거들을 모아 보기로 했다. 감식반을 동원해 가출청소년들이 지내던 서울 오류동 원룸을 뒤져봤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주택가는 보는 눈이 많다는 점에서 범행장소로 이용하지 않은 듯했다. 통신내역 조회도 만만치 않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조력자답게 이들은 휴대전화 여러 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한 터라 꼬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수상한 동선’이 드러났다. 9월 8일은 용의자들의 동선이 유난히 복잡했는데, 소년의 시신이 발견된 경기 오산시 야산 인근과 톨게이트 등에서의 통화 기록들이 속속 등장했다. 참고인 조사에서는 충격적인 진술도 나왔다. 배신자를 때려죽인 뒤 묻어버렸다는 걸 주변에 자랑처럼 떠벌이고 다녔다는 것이다. 믿지않는 아이들에겐 암매장하기 전 찍었다는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했다. 용의자들이 야산에 모인 다음날인 9월 9일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확인한 수사팀은 사고 차량을 찾아 나섰다. 아지트가 아니라면 자동차에는 뭔가 남아있을 것이란 기대에서였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차는 폐차 보관소에 있었다. 뭔가 켕기는 일이 있어 정상적인 사고 처리를 포기하고 성급히 도주한 듯했다. 정밀감식 결과 트렁크 문과 조수석 뒷자리, 차문 손잡이 등 7곳에서 ‘혈흔 예비반응’이 나타났다. 국과수 감식결과 차량 트렁크에서 나온 혈흔에선 숨진 노랑머리 소년과 정확히 일치하는 DNA가 검출됐다.혈흔 감정혈흔 감정은 보통 ▲육안검사 ▲혈흔예비검사 ▲면역확산법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범행 현장 속 피는 통상 우리가 아는 피와 색깔이나 형태가 다른 경우가 많다. ‘혈흔 예비 검사’는 피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단계다. 로이코마라카이트그린(Leucomalachite Green), 플로레세인(fluorescein) 등과 같은 시약을 떨어뜨리는데 시약이 특정색으로 변하면 ‘피’라는 증거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혈흔은 화학발광물질인 루미놀(Luminol) 시험을 한다. 루미놀은 피에 함유된 헤모글로빈을 만나면 형광색 빛을 발하는데 반딧불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피인지 아닌지를 살펴보는 3단계에선 면역확산법이 이용된다. 인간의 헤모글로빈이나 혈청에만 반응하는 물질을 이용해 사람의 피인지 가축의 피인지를 가리는 작업이다. “팸에서 꼬붕 노릇을 하던 놈이 가족(가출 청소년들)을 배반해서 그랬어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내용까지 경찰에 싹 다 넘겼더라고요.” 옴짝달싹하지 못할 증거가 나오자 용의자들은 범행을 인정했다. 그들이 털어놓은 범행 과정은 비열하고 잔혹했다. 소년이 좋아하던 소녀를 이용하기까지 했다. “문신을 하면 멋있을 것 같다”는 소녀의 말에 소년은 별다른 의심없이 오산의 외진 공장지대로 걸어들어갔다. 이곳에는 범행을 위해 용의자들이 몰래 숨어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소년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다. 맞다가 기절하고 다시 맞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하다가 소년은 결국 숨을 거뒀다. 소년의 신원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옷을 싹 벗기고 암매장을 했다. 법정에서 주범 A는 자신의 가족을 언급하며 기회를 달라고 했다.“저에게는 아버지를 모셔야 할 의무가 있는데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염치 없지만 자비를 부탁드립니다.” A와 B는 각각 징역 30년과 25년을 대법원에서 확정 선고받았다. 범행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군에 입대했던 C도 고등군사법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시민군 활동하다 계엄군에 잡혀 즉결처분됐다던 김군, 42년만에 등장 극우 인사들, ‘북한 특수부대원’ 주장도…5·18북한개입설 거짓 재확인 당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서 계엄군 성폭행 사건 증언 확보, 조사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살해됐다는 시민군 ‘김군’이 생존해있다<서울신문 5월 4, 5일자 보도>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김군은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며 북한군이 5·18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고 강변해온 일부 극우 보수세력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된 5명의 무명열사 가운데 지난해 신원이 밝혀진 1명외에 추가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년만인 12일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1980년 5월 당시 사진 속 인물 가운데 광주 금남로 페퍼포그 차량에 탑승해 기관총을 잡고 있는 시민군 ‘김군’은 차 모(61)씨로, 현재 생존해있다”고 확인했다. 극우 보수 인사인 지만원씨는 지난 2019년 5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 나온 시민군 김군이 실제론 북한군 특수부대원인 ‘광수1번’으로 북한의 농업상 김창식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위의 발표로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거짓으로 재확인됐다. 조사위는 또 “5·18당시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 역시 국내외 각종 기록조사 및 대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미 국무부, CIA 문서 등에서 북한특수군 침투는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5·18열사릉’이나 ‘북한군이 석면장갑을 착용하고 기관총을 사용했다’, ‘한국군은 총을 거꾸로 메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도 5·18과 관계가 없거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5명의 무명열사 중 2명이 행방불명자로 신고됐던 17세 구두공 김재영군과 계엄군 트럭에 실린 뒤 사라진 14세 김광복군인 것으로 유전자 검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신원이 밝혀진 신동남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이번 대국민보고에서 80년 5월20일 밤 7공수여단이 숙영했던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계엄군에 의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 주장과 계엄군 증언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당시 사건현장에 함께 있었던 2명의 증인은 “(성폭행)사건으로 피해자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조사위는 총 46건의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위는 또, 80년 5월20일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계엄군 집단발포 당시 제3공수여단장 최세창씨가 권총3발을 공중에 발사하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인사검증 법무부·경찰 비대화…‘민정’ 폐해 개선에 변화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맡기겠다고 하자 수사기관의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와 경찰이 주요 인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다른 부처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폐해를 없애려면 이 같은 변화가 불가피하단 주장도 적지 않다.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은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해 왔다.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국토교통부에서 세평이나 범죄이력, 부동산 정보 등을 취합해 적합한 인물인지 판단해 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에서는 이것이 자칫 신상털기나 뒷조사가 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의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나 경찰이 가져가자는 것이다. 인수위 측에선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직자윤리국(OGE), 국세청(IRS) 등과 함께 검증에 나서는 미국의 방식을 예시로 들었다. FBI에서는 133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후보자에게 주고 답변을 받은 뒤 대면조사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검증 기간도 45~60일이 보통이다. 국내에서도 수사 기관이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걱정하는 쪽에서는 수사 기관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부처마다 수사기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보자의 새로운 비위 의혹을 찾아내 수사에 돌입하면 해당 후보자는 낙마하는 것은 둘째치고 한순간에 피의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검찰이나 경찰은 많은 부분이 비밀에 싸여 있다. 한마디로 민주적 감시가 덜 되는 곳인데 이곳에서 인사 검증권한까지 가지는 것은 우려가 된다”면서 “인사혁신처 같은 곳에서 인사 정보를 수집하고 검찰과 경찰에서는 과거 전과나 수사 기록 등에 대해 기계적으로 알려주는 정도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문제점을 수정하는 방식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매뉴얼을 재정비해 중구난방식으로 인선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국세청이나 국토부와 같이 다양한 곳에서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려점을 보완해 시행하면 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은 “청와대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자는 취지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본다. 권위적인 밀실 인사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법무부나 경찰이 인사 검증을 하고 그것을 또 다른 조직에서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하면 수사기관의 비대화라는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검증 檢·警에 맡긴다는데…“검찰 비대화” VS “폐해 개선”

    인사검증 檢·警에 맡긴다는데…“검찰 비대화” VS “폐해 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법무부와 경찰에 맡기겠다고 하자 수사기관의 비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와 경찰이 주요 인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다른 부처 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보완해야 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폐해를 없애려면 이 같은 변화가 불가피하단 주장도 맞서고 있다.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은 민정수석실에서 담당해왔다. 검찰이나 경찰, 국세청, 국토교통부에서 세평이나 범죄이력·부동산 정보 등을 취합해 적합한 인물인지 판단해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 측에서는 이것이 자칫 신상털기나 뒷조사가 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민정수석실을 없애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실서 갖고 있던 기존의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나 경찰이 가져가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수위 측에선 미 연방수사국(FBI)이 공직자윤리국(OGE), 국세청(IRS) 등과 함께 검증에 나서는 미국의 방식을 예시로 들었다. FBI에서는 133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후보자에게 주고 답변을 받은 뒤 대면조사를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한다.검증 기간도 45~60일이 보통이고 길게는 아홉 달까지 걸린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수사 기관이 인사 검증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걱정하는 쪽에서는 수사 기관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검찰이나 경찰의 인사 검증 결과가 각 기관장 인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부처마다 수사기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보자의 범죄 이력, 세평, 가정사, 재산, 경력 등을 들여다보던 중 새로운 비위 의혹을 찾아내 수사에 돌입하면 해당 후보자는 낙마하는 것은 둘째치고 한순간에 피의자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검찰이나 경찰은 수사를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많은 부분이 비밀에 싸여 있다. 한마디로 민주적 감시가 덜 되는 곳인데 이곳에서 인사 검증권한까지 가지는 것은 우려가 된다”면서 “인사혁신처 같은 곳에서 인사 정보를 수집하고 검찰과 경찰에서는 과거 전과나 수사 기록 등에 대해 기계적으로 알려주는 정도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검증 주체를 바꾸기보단 기존 문제점을 수정하는 방식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매뉴얼을 재정비해서 중구난방식으로 인선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사청문회 때마다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이 나오는 것은 매뉴얼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대검찰청에서 검찰 내부 인사 관련해 검증을 하기는 하지만 외부 기관에 대해서까지 광범위하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면서 “국세청이나 국토교통부와 같이 다양한 곳에서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상되는 우려점을 보완해 시행하면 될 것이란 주장도 있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청와대에 집중됐던 권한을 분산하자는 취지에서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본다. 권위적인 밀실 인사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법무부나 경찰이 인사 검증을 하고 그것을 또 다른 조직에서 평가하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하면 수사기관의 비대화라는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게 2억 전달”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게 2억 전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A의원 보좌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김씨와 A의원 보좌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수도권 중진 A의원의 이모 보좌관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이자 김씨의 언론사 후배인 배모씨는 2012년 3월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자신이 마련해 온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 돈을 이 보좌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가져가 놓고도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특혜를 얻지도 못했고 이후 돈을 돌려받지도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배달사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검찰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민주당 전직 의원 B씨 측 요구로 한 종교 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2억원을 전세보증금 및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에 해명했다”면서 “3~4개월 전에 이미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난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와 황당하다”고 했다. 이 보좌관도 “김씨와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진술이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검찰은현재까지도 이 보좌관 등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에서 봐주기 뭉개기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 2억 전달”

    남욱 “김만배, 2012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에 2억 전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A의원 보좌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김씨와 A의원 보좌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해 10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수도권 중진 A의원의 이모 보좌관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천화동인 7호 소유주이자 김씨의 언론사 후배인 배모씨는 2012년 3월 서울 서초동 한 식당에서 자신이 마련해 온 2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 돈을 이 보좌관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돈을 가져가 놓고도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별다른 특혜를 얻지도 못했고 이후 돈을 돌려받지도 못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배달사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검찰도 남 변호사의 진술과 관련해 아직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업자들이 민주당 전직 의원 B씨 측 요구로 한 종교 단체에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진위 여부에 대해 객관적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하거나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2억원을 전세보증금 및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검찰에 해명했다”면서 “3~4개월 전에 이미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난 얘기가 갑자기 튀어나와 황당하다”고 했다. 이 보좌관도 “김씨와 만난 적도 없다”면서 “검찰 연락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진술이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검찰은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보좌관 등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에서 봐주기 뭉개기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권익위 직권조사로 참전용사 국가유공자로 인정

    권익위 직권조사로 참전용사 국가유공자로 인정

    6·25 참전용사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직권조사로 뒤늦게 국가 유공자로 인정 받았다.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8일 참전 중 사망한 대한청년단원 A씨의 자녀가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인정해 달라는 신청을 거부한 국가보훈처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A씨가 한국전쟁 당시 교전 중 사망했다는 전사확인서와 인우보증인 등의 대면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A씨의 자녀는 지난 2000년부터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유족등록을 신청했지만, 보훈처는 A씨가 전투중 사망한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지난해에는 A씨의 사망경위를 알고 있는 마을 주민 3명을 보증인으로 내세웠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A씨의 제적등본과 참전사실확인서, 반공청년운동 유공자 표창수여 증명서를 근거로 A씨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A씨가 교전중 사망했다고 진술한 인우보증인 3명의 진술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이어서 A씨가 북한군과의 전투 중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A씨는 전사한 지 70여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됐고 국가 유공자 유족등록 신청을 거부한 보훈처의 처분은 취소됐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중앙행심위의 직권 증거조사와 다른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감사 거부한 남양주 시장·공무원 4명 또 고발

    경기도는 두 차례에 걸처 감사를 거부한 조광한 남양주 시장과 공무원 4명 등 5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10일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11일 경기도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공무원 5명은 지난 5월 종합감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6월 사전조사 거부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진행된 특정 복무감사를 조직적으로 거부하고 방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종합감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대응 TF를 구성하고 자료 제출 거부,대면조사 금지 등의 방법으로 감사 거부를 지시하거나 종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특정한 사무로 제한해 사전조사 자료를 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는데도 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종합감사 거부에 따른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시 공무원 4명에게 중징계,12명에게 경징계를 요구하자 해당 남양주시 공무원 16명은 지난달 법원에 징계 요구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징계 요구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조 시장은 지난달 1일 도 감사관실 공무원 4명을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감사가 “지역화폐 방식의 재난지원금 지급 등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따르지 않는데 대한 보복 감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도는 “정기적인 조사와 더불어 익명제보,언론보도,국민권익위원회의 의뢰,주민 감사 청구 등에 따른 조사”라고 반박해왔다. 이에 반발해 남양주시는 지난해 7월과 11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이 전 지사와 도 감사관실 공무원 4명 등 5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강서, 꼼꼼한 조사로 촘촘한 고독사 안전망 만든다

    강서, 꼼꼼한 조사로 촘촘한 고독사 안전망 만든다

    서울 강서구는 위기 상황에 처한 중장년 이상 1인가구를 선제 발굴·지원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중장년 이상 1인가구 고독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실직, 질병,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이상 위기 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지역 내 만 50세 이상 1인가구 4만 4061명 중 임대주택, 쪽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 지역과 여관, 모텔, 찜질방 등에 장기 거주하는 주민이다. 조사는 오는 12월까지 비대면, 대면 조사를 병행해 실시된다. 먼저 주거 취약 지역 거주 1인가구 대상으로 실태조사 사전 안내문을 우편발송한다.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숙박시설 장기거주자는 건물주 협조를 받아 안내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안내문 전달 뒤 전화를 통해 비대면 상담이 시작된다. 필요한 경우 동주민센터 방문,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면조사도 할 수 있다. 기본 사항 외에 주거상황, 경제상황, 건강상태, 사회관계, 고독사 위험도, 복지서비스 욕구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구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와 함께 구는 ‘더불어 동 희망드림단’ 등 지역 내 민간 자원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 이상 1인가구에 다양한 복지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허위사실 공표 檢 소환조사… 이번 주 기소여부 갈림길

    지난 4·7 재보궐 선거 기간에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3일 새벽까지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해당 공소시효가 이달 7일 만료되는 터라 검찰은 이번 주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검찰 조사는 자정을 넘긴 이날 0시 20분까지 진행됐다. 오 시장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면서 “각종 시민단체에서 한 고소·고발이 8건이다 보니 조사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는 오 시장을 상대로 파이시티 사업 관련 방송사 토론회 발언 경위와 허위사실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백화점·업무시설·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애초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이 사업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돼 인허가가 났지만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중단됐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중이던 올해 4월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당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 시장의 관련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2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극우 성향의 집회에 한 차례 나갔다고 발언한 것도 허위 사실로 보고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선거법 공소시효는 지난 4월 7일 재·보궐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다. 오는 7일 시효가 끝난다. 오 시장 대면조사까지 마친 수사팀은 이번 주 안에 기소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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