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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朴대통령 늦어도 오는 2월 초순까지 대면조사 방침”

    특검 “朴대통령 늦어도 오는 2월 초순까지 대면조사 방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늦어도 2월(다음달)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의 1차 수사시한은 다음달 28일이다. 이 시한을 감안해 다음달 초에는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팀은 30일의 추가 수사 기간 연장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해야 한다. 하지만 대면조사 추진 과정과 관련해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측과 아직은 사전 조율이나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현재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또는 ‘수뢰’(뇌물수수)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제3자 뇌물제공 혐의는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대해 적용 가능하다. 수뢰 혐의의 경우 공무원 또는 중재인이 그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행위에 대해 처벌할 때 적용한다. 앞서 특검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뇌물을 받은 당사자로 영장에 적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최씨가 ‘경제·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한다고 평가해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결국 특검팀은 삼성이 이 부회장의 지시로 최씨 일가에게 제공한 430억여원의 특혜가 최씨뿐만 아니라 최씨와 ‘경제 공동체’인 박 대통령을 향한 뇌물로 보고 박 대통령에게 단순히 제3자 뇌물공여가 아닌 뇌물수수(수뢰) 혐의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의 윗선도 박 대통령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특검이 실제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박 대통령이 대면조사를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단은 사실상 없다. 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조사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현재로선 특별히 고려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 넘은 특검, 朴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대면조사 앞당기나

    삼성 넘은 특검, 朴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대면조사 앞당기나

    “공여자 먼저 기소한 것 문제없다” 朴대통령 혐의 입증 가다듬은 듯 SK등 수사 통해 추가 증거 확보 뒤 대통령 대면조사 한번에 끝낼 듯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특검의 다음 기착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임을 뜻한다. 당초 2월 중순 무렵으로 전망됐던 대면 조사도 앞당겨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에 대통령의 피의사실은 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뇌물죄가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범죄인 만큼 이미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 입증까지 어느 정도 수사가 가다듬어졌다는 분석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이익 공유 관계에 있다면서 433억여원에 이르는 뇌물공여액을 수수자 기준으로 볼 경우 ‘단순 뇌물죄’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박 대통령에게 직접 뇌물이 전달된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특검 관계자는 “뇌물 수수자 조사 없이 공여자를 먼저 조사해 기소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며 “최씨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검팀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박 대통령이 2015년 1월 “(최씨의 딸) 정유라 같은 선수를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2015년 7월 독대 과정에서 이 부회장에게 승마 지원을 직접 부탁한 사실도 밝혀냈다. 여기에 삼성의 최씨 지원에 대한 대가로 주어진 삼성 합병 과정에도 청와대의 입김이 있었던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삼성의 합병 청탁’→‘국민연금공단 합병 찬성’→‘최순실 지원’이라는 구도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는 셈이다. 특검팀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건넨 출연금에 대해서도 뇌물공여죄를 적용한 만큼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 수사를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대통령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뇌물죄 외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의혹, 세월호 7시간 의혹 등 조사 분량이 많은 만큼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모든 의혹을) 명확하게 조사한 뒤 대면조사를 가능한 한 한번에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朴대통령 조여가는 특검…이달 말∼2월 초 대면조사 가능성

    朴대통령 조여가는 특검…이달 말∼2월 초 대면조사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16일 “2월이 되기 전에 주요 의혹 줄기 수사를 정리하고, 수사 결과가 구체화하는 단계로 가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 단계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하기 전인 지난달 15일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통령 조사를 두 번, 세 번 할 수는 없다. 최대한 한 번에 끝내야 한다”면서 “(대통령 조사에 앞서)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이 여기(특검 사무실)로 오는 것은 경호상의 문제가 많고 대통령을 예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100명에 달하는 수사팀을 네 팀으로 나눠 크게 삼성그룹 등 대기업의 박근혜 대통령 뇌물 제공 의혹,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연루 의혹이 제기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한 ‘비선 진료·의료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네 갈래 의혹 수사의 정점에 모두 박 대통령의 존재가 어른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도출되는 시점에서 청와대를 상대로 ‘원 포인트’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때처럼 청와대가 군사보호 시설임을 이유로 압수수색에 거부할 가능성에 대비해 특검팀은 전·현직 청와대 근무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각 공간 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해 압수수색 목표 공간이 군사보호 시설과 무관하다는 점을 내세워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 사건(삼성 의혹)뿐 아니라 검찰에서 기소된 부분, 특검이 조사하는 부분 등에서 상당 부분 관련돼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조사한 다음에 대면조사를 가능한 한 한 번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이 이처럼 박 대통령 조사를 비교적 조기에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은 특검의 1차 수사시한이 다음달 28일이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검팀은 30일의 추가 수사 기간 연장을 박 대통령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승인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덴마크 경찰 정유라 대면조사… 이번주 송환 분수령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덴마크 현지 경찰로부터 대면 조사를 받는다. 덴마크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받은 정씨 송환요구서와 경찰 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정씨 주장 등을 바탕으로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15일 특검팀 등에 따르면 덴마크 검찰은 정씨에게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씨가 수감돼 있는 올보르 지역 경찰 측에 전달했다. 덴마크 경찰은 이번 주 후반까지 대면 조사를 진행한 뒤, 덴마크 검찰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덴마크 검찰로부터 이번 주 후반까지 덴마크 경찰의 의견을 듣는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대면 조사 결과는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대 국면이 될 전망이다. 덴마크 검찰은 경찰의 보고서와 송환요구서를 토대로 이달 중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경찰의 대면 조사에 대비해 새로 선임한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수차례 면회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씨는 앞서 불법자금 유출, 돈세탁 연루, 대학부정 입학 및 학점 특혜 혐의 등에 대해 부인해 왔다. 또 정씨는 한국에 돌아가 구속상태가 되면 19개월의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점을 들어 송환을 거부해 왔다.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을 결정한다고 해도 즉각 송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정씨가 덴마크 검찰의 결정에 불복하고 항소하면 덴마크 국내 사법 절차에 더해 유럽연합 인권재판소 등까지 거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3일 정씨가 구금된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는 “정유라 국내 송환, 구속 수사 촉구”라는 피켓을 든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이번주 소환…구속영장 검토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이번주 소환…구속영장 검토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번 주중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좌파 성향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청와대 개입 여부를 파헤치는 특검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15일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번 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동시 소환이 아닌 개별 소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 나올 가능성이 크다. 조 장관은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로 고발까지 된 상태다. 특검팀은 두 사람의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2인자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냈다. 재임 당시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원 배제 실행 업무의 ‘총지휘자’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최초 작성된 뒤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는데 그 배후에 김 전 실장이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조 장관에 대해선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며 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조 장관이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리스트의 존재를 인지했음에도 그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전혀 본 적 없다”며 거짓말한 혐의도 중대 사안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는 국가 기본이념인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중대범죄라는 특검의 기본 인식이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안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파악한 뒤 차후 대면조사 때 추궁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덴마크 경찰, 16일부터 정유라 대면조사…송환은 언제?

    덴마크 경찰, 16일부터 정유라 대면조사…송환은 언제?

    한국 특검으로부터 강제 송환 요구를 받고 있는 정유라씨가 오는 16일부터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서 현지 경찰로부터 대면조사를 받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으로부터 정씨 송환요구서를 접수한 뒤 면밀한 검토 작업을 벌인 덴마크 검찰은 곧 경찰을 통해 정 씨를 직접 조사, 송환요구서에 적시된 정 씨의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정 씨의 주장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올보르 경찰에 정씨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대면조사는 일단 오는 18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경찰이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덴마크 검찰은 송환요구서와 경찰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정씨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씨는 새로 선임한 페테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와 구치소에서 몇 차례 면회하며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 대면조사에서도 자신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한편, 자신이 한국에 돌아가 구속되면 19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송환의 부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주 말까지 완료”

    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주 말까지 완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국내 송환 여부가 이달 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해 다음 주 말께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현지 검찰이 특검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달 5일 특검팀이 보낸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받아 검토했다. 조만간 현지 수사당국의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는 한국 취재진을 만나 통상 송환 여부 결정에 30일가량이 걸리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면 2∼3주(a few weeks) 내에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덴마크 측이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직접 전하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이 이뤄질 경우 이달 안에 송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특검은 정씨의 여권이 무효가 된 만큼 정씨가 보유한 독일 비자의 효력에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교부에 검토를 요청했다.특검팀은 독일 정부에도 비자 무효화를 요청한 바 있다. 정씨는 2018년 12월까지 유효한 독일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연합 국가 내에서 이동에 제약이 없어 덴마크에서 체류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라는 논리다. 하지만 정씨의 여권은 10일 0시를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송환 장기화? 지연?…덴마크 “추가자료 요청 아직 없어”

    정유라 송환 장기화? 지연?…덴마크 “추가자료 요청 아직 없어”

    지난 6일 한국 특검으로부터 정유라씨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넘겨받은 덴마크 검찰이 12일까지 이를 면밀히 검토, 조만간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요구서 검토를 1차적으로 마친 덴마크 검찰은 아직까지 한국 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한국 특검이 덴마크에 넘긴 자료로 충분히 정씨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덴마크 검찰의 정씨 송환 여부 결정이 당초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씨 송환 문제를 담당한 덴마크 검찰은 통상적으로 송환 여부 결정에 3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덴마크 검찰이 아직 추가자료 요청이 없다는 것은 어떤 자료를 추가로 요청할지 결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 송환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진행동 “이재용 구속 수사해야” 특검에 촉구

    퇴진행동 “이재용 구속 수사해야” 특검에 촉구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이날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대가로 최순실 일가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이 부회장은 뇌물죄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 측은)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에서도 43만개의 자료를 폐기하고 삼성전자 서비스 불법하도급 사건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다시는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이 부회장을 구속 상태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이 삼성뿐 아니라 현대자동차·SK·롯데 등 대기업을 적극 수사하고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도 뇌물죄 수사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의 주역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특검이 적극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곧 특검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침묵 속 ‘탄핵심판 맞춰 靑 역공’ 판단

    내부선 “수사 흠집 내기 공세” 대면조사 적정시기 다시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고 나선 데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공식 대응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특검이 여러 의혹 중 대통령에 관한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지금은 수사를 하는 단계이며 수사 결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그때 정할 문제다. 특별히 이야기할 사항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그러나 내부적으로 박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특검 수사에 대한 ‘장외공세’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향후 특검 수사에 대해 흠집 내기를 꾀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 삼은 데 이어 박 대통령의 반박이 뒤따른 점에 비춰 박 대통령 측이 3일 시작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에 맞춰 본격적인 역공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시기가 특히 중요해졌다고 보고 적정 시점 등을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작되는 헌재 탄핵심판 변론을 통해 박 대통령 측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살펴 가며 조사 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성태 “최순실, 생각보다 다른 외모에 너무 놀라”

    김성태 “최순실, 생각보다 다른 외모에 너무 놀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최순실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생각보다 다른 외모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태 생각했던 최순실은 하얀색 남방을 입고 큰 덩치의 여자였지만 실제 만나보니 키가 150cm도 안되는 왜소한 아주머니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보통의 아주머니라는 생각을 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과 딸 중에 누구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딸 정유라를 선택하겠다’고 했다. 보통의 아주머니들의 발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면조사에서 최순실은 그동안 알지 못하던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과 국정농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삼성 합병’ 복지부·靑 겨누는 특검

    안 前수석·문 前장관 오늘 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이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보건복지부·청와대까지 정조준했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있었고, 그 대가로 삼성 측이 최씨에게 딸 정유라(20)씨의 말 값 등으로 200억원대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잠정 결론이다. 최씨와 공범 관계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특검팀은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을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문형표(60) 전 복지부 장관과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27일엔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 전 장관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청와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문 전 장관과 박 대통령과 기업들 간의 통로였던 안 전 수석의 범죄 단서가 특검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문 전 장관의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 전 수석 소환에 대해선 “각종 사안에 있어 청와대 메신저 역할을 해 조사할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장관 재임 중이던 지난해 7월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에 따라 삼성물산 대주주이자 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삼성이 국민연금의 결정 직후 최씨 소유 회사와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등 거액을 지원한 것을 사전에 합의된 뇌물로 보고 있다. 삼성 측 역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실상 정씨만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원에 나선 배경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 상대로는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내기 전에 박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안 전 수석이 합병 결정 보름쯤 뒤 박 대통령과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실무를 맡았던 만큼 둘 간의 모종의 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김 비서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 역시 의미심장하다. 김 비서관은 두 회사 합병안에 찬성하라는 청와대 지시를 국민연금에 전달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결국 각종 의혹들이 박 대통령으로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번 주 준비절차 마무리 ‘속도전’… 탄핵 결론 2末3初 가능할까

    이번 주 준비절차 마무리 ‘속도전’… 탄핵 결론 2末3初 가능할까

    檢과 연말까지 자료 제출 협의… 대통령 진술 확보가 최대 관건 3월 초 퇴임 이정미 재판관 쟁점 정리 ‘수명 역할’ 맡아 촉각 朴소장 퇴임 1월 말說 사실상 불가… ‘4월 이후’는 정치적 부담 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심리에 속도를 내면서 탄핵심판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탄핵심판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시점은 박한철 헌재소장의 임기(내년 1월 31일) 종료 전,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일(내년 3월 13일) 전, 그리고 내년 4월 이후로 장기화될 가능성 등이다. 헌재 안팎에선 이 가운데 이 재판관 퇴임 전, 즉 2월 말에서 3월 초에는 헌재가 탄핵심판의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 소장 임기 전 선고는 쟁점 등이 수두룩한 사안의 성격상 불가능에 가깝고 4월 이후로 결정이 늦춰지는 것은 정국 혼란의 장기화 등 부작용이 크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 헌재 관계자는 25일 “크리스마스 휴일에도 재판관 2~3명이 헌재로 출근해 지난 1차 준비절차기일에 채택된 증거자료와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 준비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부터 변론기일을 여는 것을 목표로 향후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27일 2차 준비절차기일을 열고 구체적인 쟁점을 결정하고 추가 증인과 증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실제로 1차 기일 이후 탄핵심판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담긴 9개 헌법·법률 위반 행위를 5개 유형으로 정리했고 검찰과 특검, 법원에 수사기록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헌재가 요구한 최순실 게이트 수사 기록을 연말까지 제출할 방침이다. 이 기록에 따라 탄핵심판정으로 부를 증인 숫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또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박 대통령 측 답변을 2차 기일 전에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헌재가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한다고 해도 선고 시점을 현재 단계에서 가늠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 재판관 퇴임 전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중론이다. 박 대통령 자신이 퇴진 시점을 4월이라고 밝힌 만큼, 3월을 넘기면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재판관을 수명(受命)재판관(변론기일 전 쟁점을 정리하고 당사자 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으로 지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빠른 심리를 진행하려면 박 대통령의 진술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대통령이 재판정에 나와 당사자 변론을 할 가능성이 적은 만큼, 대면조사를 앞둔 특검과 이 부분에 대해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재가 쟁점을 5개로 정리했지만 쟁점이 적지 않아 심리가 지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헌재가 이를 어떻게 제어할지는 결국 재판관들의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 최순실 국내외 은닉 재산·역외 탈세 추적 나선다

    특검, 최순실 국내외 은닉 재산·역외 탈세 추적 나선다

    ‘삼성 후원’ 압박 김종 오늘 첫 공개 소환 “세월호 7시간 수사 대상인지 검토 중” 우병우 청문회 발언 분석… 곧 소환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전담팀을 꾸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은닉 재산 추적에 나선다. 특검팀은 이를 위해 재산 추적과 역외 탈세에 밝은 이광재 전 국세청 역외탈세담당관을 포함한 전문 수사인력도 확보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23일 “최씨의 재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재산 추적 경험이 많은 변호사와 역외 탈세에 밝은 국세청 전직 간부를 최근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외에 형성된 최씨의 은닉 재산과 역외 탈세에 대한 수사를 전담할 예정이다. 특검법은 수사 대상의 하나로 ‘최씨 일가의 불법적 재산 형성과 은닉 의혹’을 명시해 놓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최씨의 재산은 약 34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각에선 최씨가 각 유령회사를 통해 독일에 8000억여원을 숨겨 놓는 등 유럽 각국에 최대 10조원에 이르는 차명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이 특검보는 “최근 10조원 보도 등과 관련해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거나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24일 김종(55·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로 공개 소환한다. 특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자다.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 기소)씨가 실제로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후원하도록 삼성전자를 압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삼성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 규명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팀은 또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여 가고 있다. 정씨의 입시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이화여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소재지를 파악하고자 관련 기관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이 특검 수사 대상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대상을 규정한 특검법에는 세월호 7시간 의혹이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가 이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만큼 법적 근거를 살펴본 뒤 수사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뤄질 대면조사를 앞두고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전날 국회 청문회 발언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이 특검보는 “우 전 수석 수사의 출발은 특검법에 명시된 ‘최순실 비위 행위 방조’ 의혹”이라며 “추가 의혹 수사에 앞서 (이 부분에 대해)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청문회에서 최씨 등의 국정농단에 대해 ‘고의 방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의적 책임만을 주장했다. 공무원의 직무유기죄 입증은 고의성 여부에 좌우되는 만큼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장 행정] 독거노인 냉골 녹인 ‘송파 산타’

    [현장 행정] 독거노인 냉골 녹인 ‘송파 산타’

    한파 속 쪽방 찾은 박춘희 구청장 온수매트 깔아드리며 손 꼭 잡아 “예산 없어도 어르신 지원엔 최선” 찬 바람과 흐린 날씨의 음산함이 느껴지는 19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다세대 빌라 1층, 빛도 들지 않는 주차장 옆 쪽방에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들어섰다. 손에는 온수매트와 방한 점퍼, 커피포트가 들렸다. 신형자(69·여)씨가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두어 평 남짓한 단칸방의 비닐장판 바닥은 냉골처럼 찼다. 문풍지를 바르지 않은 창문에선 찬 바람이 연방 밀려 들어왔다. 박 구청장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정명희(56·여) 재난 도우미와 함께 온기 없는 바닥에 매트를 깔기 시작했다. 박 구청장은 “온수매트가 전기료 걱정도 덜하고 얼마나 포근한지 모른다”면서 “여기서 폭신하게 주무시라”며 신씨의 찬 손을 어루만졌다. 방안에서 솜 점퍼를 껴입고 있던 신씨는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오른팔을 거의 못 써서 일을 못한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신청단계에 있다”면서 “구청에서 신경 써주니 올겨울 한파를 이겨낼 힘이 생긴다”고 고마워했다. 서울시의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 28만여명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은 6만 5000여명으로 4명 중 1명꼴이다. 송파구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0월 말 1만 2000여명의 독거 어르신 중 3000여명이 각종 돌봄서비스에서 소외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언제 고독사를 당할지 모르는 불안함에 떠는 이들이기도 하다. 박 구청장이 역점사업으로 펴는 독거 어르신 복지 정책은 겨울철을 맞아 빛을 발하고 있다. 중앙 복지정책의 빈틈을 촘촘히 메우는 ‘재난도우미’, ‘건강보안관’ 등 실버행정 정책이 그것이다. 구는 올해 지역상황에 밝은 통장 등 50명을 건강보안관으로 위촉해 방치된 어르신들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겼다. 가가호호 방문과 대면조사로 홀몸 어르신, 장애인을 찾아내 복지망 안으로 편입시켰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을 돌보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원 등 주민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63명 늘어난 1575명의 재난도우미가 2900여명의 독거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보살피고 있다. 정명희 재난 도우미는 “도시가스 요금도 부담스러워 난방은 엄두도 못 내는 분들이 많은데 경제적 부담이 적은 온열기, 창문 비닐막을 지원하고 편찮으신 데는 없는지 수시로 돌아본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전문교육을 하는 동 단위 재난도우미는 송파구가 전국 최초”라고 강조했다.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범운영 중인 ‘텔레케어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1인 노인가구 집안에 활동량 감지기·응급호출기 등 정보통신(IT) 센서를 설치, 보건소가 모니터링하는 한편, 응급상황 때 신속히 대처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 박 구청장은 “독거 어르신은 홀로 있다는 자체가 큰 고통”이라면서 “별도 예산지원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동절기 독거 어르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특검, 安수첩 통해 朴대통령·최순실 ‘커넥션’ 규명 총력

    安수첩에 담긴 총수 독대 내용 朴대통령 ‘뇌물죄’ 증거로 판단 현대차 ‘전기차’ 롯데 ‘수입맥주’ 기업들 독대 대비해 민원 작성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향후 수사 대상에 대해 모두 반박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에 대해서는 대가성을 부정하고 거듭 ‘선의’였음을 강조하는 등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뇌물죄 적용을 고심하고 있는 특검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 “일부 연설문에 대해 도움을 받은 정도”라며 의혹을 피해 갔다. 그러나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만 이뤄질 경우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검찰 수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업을 상대로 한 재단 모금을 두고 직권남용 대신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인 특검팀은 안종범(57) 전 수석의 수첩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독대한 경위와 내용이 모두 담겨 있는 만큼, 사실상 출연금 모금을 대통령이 주도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허겁지겁 재단에 큰돈을 내는 데에는 결국 ‘대통령의 힘’이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특검팀의 입장이다. 또 검찰의 공소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기업 총수들이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이뤄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기업 민원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된 것도 ‘대가성’을 규명해야 하는 특검에는 호재다. 당시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롯데는 ‘수입맥주 과세 개선’을 요청하는 등 기업들이 독대에 대비해 민원 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을 출국금지하면서 대통령과 기업 간 독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공소장에 재단 운영을 두고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의논하는 정황이 담긴 만큼 대가성만 입증되면 뇌물죄 적용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대통령의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도 취임 초기부터 올해까지 유출이 이뤄진 만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호성(47) 전 비서관의 녹음 파일 224개 가운데 박 대통령과 최씨, 정 전 비서관이 대화한 11개 파일에 특검팀은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특검팀이 최씨가 수정한 연설문 문구 혹은 인사 방침이 재차 대통령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밝혀낼 경우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주요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당시 행적과 지시 내용을 시간대별로 입증해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본격 수사를 앞둔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청와대가 거부할 상황에 대비해 법리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번 검찰의 집행 과정에서는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이 불승인해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와 관련해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특검 21일 현판식.. 靑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 예고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1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 지난 1일부터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꽉 채운 특검팀은 현판식 이전이라도 필요하면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18일 설명했다. 특검팀은 대기업의 대가성 기금 출연, 삼성의 정유라 일가 지원 의혹, 청와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직권남용 혹은 직무유기 혐의,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 등 14가지 의혹에 대한 규명에 돌입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휴일인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중 첫 특검 소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들이 특검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특검보는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최순실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2월 28일까지 수사를 한 뒤 3월 30일까지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지만, 가급적 2월 28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등이 맞물린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미온적으로 이뤄졌던 청와대 압수수색, 검찰이 결국 하지 못했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등이 특검 수사과정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이재용·최태원·신동빈 출국금지…“靑 압수수색 거부 사유, 법리 검토 착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0일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앞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정유라(20)씨 승마 지원 관련, SK 및 롯데는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와 관련해 각각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특검은 이날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검찰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청와대 일부에 대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청와대가 검찰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것이 법리에 부합하는지도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구속 기소) 전 부속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청와대는 형사소송법 110조, 111조 규정을 들어 거부한 바 있다. 형사소송법은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나 공무상 비밀에 대한 물건은 책임자의 승낙 없이 압수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검은 그러나 이 형사소송법 조항에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단서가 붙는 만큼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에 대해서는 국회의 탄핵 의결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소환조사보다는 방문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장소는 청와대보다 제3의 장소가 유력하다. 대면조사 때 박 대통령과의 문답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박 특검이 직접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를 한 뒤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특검법엔 수사 대상을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 14가지로 규정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 사법부 사찰 의혹 문건은 청와대가 아닌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서 중앙에 찍힌 워터마크나 표기 방식이 국정원 양식과 유사하다. 한편 이날 특검팀 수사관 4명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의원’을 방문, 김 원장 장모 차트의 필적을 대조하고 해당 차트를 임의 제출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특검, 내주 靑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 검토

    “朴대통령 대면조사 한 번에…정유라 소환 방법도 확인 중”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수사기록 검토를 끝낸 박영수(64) 특별검사팀이 다음주쯤 청와대 관저 등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특검팀은 완벽한 준비 작업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가급적 한 번에 끝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검팀 관계자는 15일 ‘강제수사 대상에 청와대 관저가 포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과정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든 어디든 수사에 필요하다면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준비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강제 수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면세점 특혜 의혹을 받는 SK 등 대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대규모 출국 금지 조치도 했다.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가 단골로 다닌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 원장, 일부 대기업 총수 등 앞선 검찰 수사 때 처분이 이뤄지지 않았던 핵심 관계자들이 대상이다.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상진(63)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62)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48)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자장면 오찬’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두 번, 세 번 할 수는 없으니 해도 최대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고 최대로 해도 두 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조사에 앞서)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여기(특검 사무실)로 오는 것은 경호상 문제가 많고 예우를 지켜야 한다”면서 방문조사를 암시했다. 최씨 딸 정유라(20)씨를 소환 조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특검은 “정씨 소환 방법을 확인 중”이라며 “대신 자진해서 들어오는 게 최고”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 만족도 ‘80점’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 만족도 ‘80점’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55% 증가하고, 관광객의 행사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12일 수원시정연구원의 방문객 설문조사와 대면조사,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관광객 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주요 행사 만족도가 5점 기준으로 4.01점이 나와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00점 만점에 약 80점을 얻은 셈이다. 5점은 ‘매우 그렇다’이고 1점은 ‘전혀 아니다’를 의미한다. 행사 만족도는 기획 전시가 4.15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항공과학전·수원발레 축제 4.12점, 케이 팝 콘서트 4.1점 순이었다. 숙박, 먹을거리, 교통, 편의시설, 친절, 청결 등 관광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았다. 숙박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 3.4점에서 올해 4.0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종사자 친절은 3.8점에서 4.1점, 청결은 3.7점에서 4.1점, 관광정보제공은 3.8점에서 4.0점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객도 지난해 436만 9400명에서 올해 11월 현재 677만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관광객이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의 한계와 과제도 제시됐다. 숙박 여행객 비율이 지난해 25.9%에서 올해 28.2%로 조금 높아졌지만, 당일 관광비율이 지난해 74.1%에 이어 올해도 71.8%로 높았다. 또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방문한 비율이 전체 관광객의 56∼75%를 차지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관광객의 72.9%가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알고 수원을 방문했지만, 방문의 해가 수원방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관광객은 51.4%에 그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화룡점정은 시민 참여였다. 시민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에 함께한 시민들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주민참여 축제로 만들어 주셨다”면서 “수원시 관광산업 도약의 큰 발판을 놓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관광산업을 시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조한 지 220년이 되는 2016년을 기념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고자 기초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올해를 방문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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