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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폭 10건 중 3건, 사이버에서 발생

    학폭 10건 중 3건, 사이버에서 발생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10건 중 3건은 사이버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수업이 늘면서 학교폭력의 주된 공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인 푸른나무재단은 22일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이버폭력이 31.6%로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19.2%)과 신체폭력(11.9%), 따돌림(11.9%) 순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5.3%에 그쳤던 사이버폭력이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학교폭력의 대표 유형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28.4%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따돌림’(15.4%), ‘사이버 명예훼손’(14.3%) 순이었다. 사이버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공간은 카카오톡(27.2%)인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스북(16.6%), 인스타그램(9.3%)이 뒤를 이었다. 피해 양상도 다양했다. 재단 상담 사례를 보면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건만남 허위글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대면결제를 신청해 피해학생에게 배달시켜 괴롭힌 경우도 있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26.8%는 극단 선택·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사이버폭력은 피해 증거가 모호하고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피해자 보호 조치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신속한 피해 구호를 위한 제도 정비와 함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학교폭력 10건 중 3건은 사이버폭력”

    “지난해 학교폭력 10건 중 3건은 사이버폭력”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10건 중 3건은 사이버폭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수업이 늘면서 학교폭력의 주된 공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인 푸른나무재단은 22일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이버폭력이 31.6%로 가장 많았고 언어폭력(19.2%)과 신체폭력(11.9%), 따돌림(11.9%) 순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5.3%에 그쳤던 사이버폭력이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학교폭력의 대표 유형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28.4%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따돌림’(15.4%), ‘사이버 명예훼손’(14.3%) 순이었다. 사이버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공간은 카카오톡(27.2%)인 것으로 파악됐다. 페이스북(16.6%), 인스타그램(9.3%), 틱톡(7.9%)이 뒤를 이었다. 피해 양상도 다양했다. 재단 상담 사례를 보면 익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조건만남 허위글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배달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대면결제를 신청해 피해학생에게 배달시켜 괴롭힌 경우도 있었다. 공유 자전거·킥보드 앱에서 대리결제를 강요하기도 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26.8%는 극단 선택·자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익 푸른나무재단 사무총장은 “사이버폭력은 피해 증거가 모호하고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피해자 보호 조치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신속한 피해 구호를 위한 제도 정비와 함께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위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18세 이하 코로나19 감염 23%…개학에 긴장하는 교육현장

    18세 이하 코로나19 감염 23%…개학에 긴장하는 교육현장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24일 초등학생 자녀 개학을 앞두고 고민이 커졌다. 주변에서 자녀의 친구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방역준비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아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최근 더 많이 걸리는 것 같다”면서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해 조금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 전국 학교 대부분이 개학하면서 교육 현장에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재유행이 이번 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체험활동이나 야외수업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88% 정도가 이번 주 개학한다. 나머지 12% 정도는 다음 주에 수업을 시작한다. 현재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코로나19 감염자 4명 중 1명꼴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주 전 16%대에서 최근 23%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18세 이하 비율이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달 이후 10세 미만 코로나 사망자는 6명이었다. 개학 이후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대면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2학기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이번 달 중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도록 22일 안내한 데 이어 23일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야외수업 자제를 권고했다. 방대본은 23일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확진자 증가에도 대면 수업은 유지한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나 필수교육과 직접 연관성이 낮은 체험활동, 야외수업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 점검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도구 1400만개를 전국에 배부했다. 방역 전담 인력은 6만명 정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 안팎이거나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비율이 15% 내외일 때 학급·학년·학교 단위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모두 가능한데, 수학여행·수련회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사 운영 기준에 의해 정상 교육활동이 가능하면 시행할 수 있다. 행사가 예정된 학년에서 신규 확진 비율이 3% 안팎으로 연속 3일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는 학교장이 판단해 학부모 동의율을 다시 조사해 결정하도록 했다. 1학기에 집계된 서울의 수학여행 예정 초·중·고교는 278개교, 소규모 테마여행 예정 초·중·고는 306개교였다. 다만 중·고교 지필평가는 교육부,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결정할 게획이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현장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종태 서울시의원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현장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종태 의원(국민의힘·강동2)은 지난 19일과 20일에 열린 제311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력저하 및 격차심화를 언급하며, 교육청의 대책을 점검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수업 부족으로 인해 학습 중간층이 붕괴됐으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교육청은 10개 시도가 공통으로 추진 중인 교육회복 종합대책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교육청이 디벗을 초등학교에까지 확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여론 수렴 중임을 확인하며,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가까이 집에서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 학습을 진행했던 학생들에게 디지털기기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지는 우려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고 국장은 “시대가 디지털 역량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기기의 사용이 필연적이라면 교사의 지도하에 학교에서 그 사용법 등을 올바르게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고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디벗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덧붙여 “지급되는 태블릿은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게임 설치 방지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만,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깨고 학습 외 용도로 사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공진화라고 생각하며, 피할 수 없는 문제임과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문제임을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마이스터교 학생 인권침해 사례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피해사실을 호소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했고, 교육청이 사안을 면밀히 조사하고 적절하게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 학교도 거리두기 끝…5월부터 모든 학교 정상등교

    학교도 거리두기 끝…5월부터 모든 학교 정상등교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정상 등교한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이라도 기말고사를 볼 수 있도록 계획도 마련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오미크론 기세가 정점이었던 3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현재 학생 확진자가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정상 등교하는 학생비율이 93.4%로 늘어나 학교 일상회복이 이미 준비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국 모든 학교의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 방안마련…교육활동 코로나19 이전으로 교육부는 이번 달 말까지를 ‘준비단계’, 다음 달 1~22일을 ‘이행단계’, 다음 달 23일부터를 ‘안착단계’로 구분해 학교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를 시작하고, 모든 교육활동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확대한다. 교과·비교과 활동을 전면 재개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학년 전체가 이동하는 수련활동이나 100명 미만 단위로 움직이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수학여행)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청과 학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안착단계인 다음 달 23일 이후 방역 당국이 확진자 의무 격리를 ‘권고’로 바꾸면 확진 학생도 1학기 기말고사를 볼 수 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확진 학생이 등교했을 때 감염 확산 우려가 있어 학교 내 좌석 배치나 수업 활동을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부분은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에 대해서는 “소규모 교과 보충과 대학생 튜터링 등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현재 시행 중인데, 다음 달부터 교육활동이 정상화되면 다양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이 더욱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대학도 비대면 수업을 대면수업으로 모두 전환한다. 다만 학기가 진행 중인 상황이나 원거리 통학과 학생의 건강 등 불가피한 사유에 한해서는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했다. 대학 학생회와 동아리활동은 학생 자율로 모임 여부를 결정한다. ●확진 나오면 기저질환자·유증상자만 신속항원검사 학교 방역체계도 일부 달라진다. 다음 달부터 기존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통한 선제검사를 더는 하지 않는다. 다만 확진학생은 기존처럼 일주일간 격리를 적용하되, 같은 반 내 확진자가 나오면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에 한해 신속항원검사를 24시간 이내 1회 실시한다. 하루 2번의 발열검사, 주기적인 환기, 그리고 급식실 칸막이 운영이나 방역인력 운영, 일시적 관찰실 운영 등은 이번 학기까지 유지한다. 교내에서 마스크도 그대로 써야 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마스크 착용에 대한 방역 당국 지침이 바뀌지 않았는데, 지침이 바뀌면 마스크를 벗고 체육 활동이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개인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고민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23일부터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접촉학생 관리방안과 자가진단앱 서비스 운영방안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대학은 5월 초부터의 이행단계에서는 강의실 거리두기 기준을 대학별로 자체 설정한 기준으로 변경하고, 숙박형 행사 진행 요건을 승인에서 신고로 전환한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최근 지명하면서 2년 3개월 동안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유 부총리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감염병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때가 결정을 내리기 가장 어려웠다”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과 교육부, 교육청 등 교육구성원들께서 이 위기를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다. 이 그 과정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일상회복을 위해 함께 정책을 추진해 온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中 광저우도 봉쇄 위기… 상하이 신규 감염 7일째 최고치

    中 광저우도 봉쇄 위기… 상하이 신규 감염 7일째 최고치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중국 3대 도시로 꼽히는 광저우에서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시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째 전면 봉쇄 중인 상하이의 사례가 반복되면 중국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저우 시당국은 지난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날 낮까지 주변 지역을 포함해 총 19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핵산 검사 샘플을 채취했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신규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서자 전날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당국은 11일부터 초·중·고교의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또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시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아직 20여명에 불과한데도 시당국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최근 강력한 도시 봉쇄에도 매일 2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하이에서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기술 허브인 선전, 금융 중심지 홍콩과 인접한 광저우는 외국인 투자기업 3만여개 등 수많은 공장이 몰려 있어 중국의 ‘제조업 허브’로 불린다. 광저우항은 세계 5위의 물동량을 자랑한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국에서 광저우 같은 대도시가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 지역 경제 타격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광저우항이 봉쇄됐을 당시에도 컨테이너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운임 상승의 원인이 된 바 있다.11일로 도시 봉쇄 15일째에 접어든 상하이에서는 감염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6087명(무증상 감염 2만 5173명 포함)으로 7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쭝밍 상하이 부시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핵산 검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역별로 차별화한 봉쇄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전수 검사 일정과 구역별 봉쇄 전환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2600만명에 이르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데에 1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어 도시 봉쇄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반면 각종 규제는 외려 강화되고 있다. 상하이 창닝구의 일부 아파트에선 주민들의 공동구매를 금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부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외부에서 배달된 물건에 접촉해 감염됐다는 의심에서였다.도시 봉쇄 후 전자상거래와 택배·우편 서비스 등이 중단된 상하이에선 주민들이 식료품 등을 구하기 위해 주거 단치별로 뭉쳐서 문을 연 식료품 상점을 수소문해 공동구매하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이 때문에 공동구매를 하지 못하게 되면 정부의 무료 식료품 지원을 기다리는 등 방법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연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1일 ‘제로 코로나가 상하이 방역의 최선책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제포 코로나 정책만이 복잡한 현재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서구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면역 능력이 떨어지는 약자를 대량으로 도태시키는 잔혹한 사회 다윈주의”라고 비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마스크 때문에 생긴 새로운 감정 표현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마스크 때문에 생긴 새로운 감정 표현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오늘 강의를 하면서 이전보다 목소리 높낮이에 변화를 주고 손짓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 학기에는 학교의 대면수업 방침에 따라 오랜만에 학생들과 마주하게 됐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을 볼 수 없다. 그 때문에 강의 내용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어려움이다. 지난 2년 동안 작은 회의나 모임에서 마스크를 쓴 상대의 눈빛, 자세, 몸짓을 두루 살피는 데 익숙해졌다. 그런데 강의실에서는 많은 학생들을 동시에 상대하기 때문에 이 방식이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말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나도 모르게 이런저런 수단을 쓰게 된 것 같다. 평소에 사람들은 표정과 몸짓으로 뜻과 감정을 드러내고, 상대는 이를 대부분 알아챌 수 있다. 특정 문화, 특정 세대에만 통하는 방식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감정과 의사 표시를 위한 표정과 몸짓은 동서고금에 상관없이 통한다. 아무리 눈치 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이 기쁜지, 슬픈지 헷갈리지는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노란 동그라미에 몇 개의 점과 선으로만 표시되는 얼굴 이모티콘으로 거의 모든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 미국 심리학자 폴 에크먼은 분노, 경멸, 두려움, 기쁨, 외로움, 놀람이라는 6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에서 보편성을 찾았다. 그는 각 감정에 해당하는 표정을 만들 때 사용되는 얼굴 근육의 종류와 움직임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예를 들어 진짜 미소는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꼬리는 내려와 동그란 느낌을 준다. 이 조합이 어긋나 눈꼬리는 가만 있고 입꼬리만 올라가면 사진에서 만나는 어색한 미소가 된다. 찰스 다윈은 에크먼 훨씬 이전에 사람의 감정 표현의 보편성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다윈이 종의 진화와 자연선택을 주장한 과학자라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인간과 동물의 감정에 대해서도 연구했다는 것은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다. 다윈은 1859년에 ‘종의 기원’, 1871년에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1872년에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진화론 3부작이라 불린다. 세 번째 책에서 다윈은 인간과 동물에서 나타나는 감정이 보편적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이 가설을 지지하는 표정, 행동, 해부학적 특징을 보여 주는 여러 자료를 책에 실었다. 표정의 경우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본 일이 없는 시각장애인의 표정, 여러 대륙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표정, 고립돼 살아온 부족들의 표정을 널리 수집해 감정 표현의 공통점을 보여 주었다. 또 논의를 동물에까지 넓혀서,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 근육을 원숭이에게서도 관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다윈은 사람의 감정 표현이 진화의 산물이고 동물과 사람은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한 존재임을 보이려고 했다. 우리의 일상에는 다윈과 에크먼의 주장과 맞는 경험, 맞지 않는 경험이 모두 있다. 어떤 표정은 대체로 통하지만, 또 다른 감정 표현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가령 해외여행에서 상대의 표정이나 몸짓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거나 오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떤 감정 표현은 학습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 2년 동안 우리는 마스크 때문에 표정 아닌 다른 감정 표현 방식을 학습해야 했다. 뛰어난 배우들은 눈빛만으로도 모든 감정을 연기한다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어림없는 말이다. 대신 우리는 말할 때 목소리의 높낮이, 세기, 말하는 속도에 신경을 쓰고 이전보다 몸을 더 많이 움직이게 됐다. 덕분에 의사 표현, 감정 표현이 더 적극적이고 활발해진 것 같다. 이제 곧 마스크를 벗게 되더라도 이 종합적인 표현 학습은 계속되면 좋겠다.
  • 사교육비 역대 최고…고교생 월 64만 9000원 쓴다

    사교육비 역대 최고…고교생 월 64만 9000원 쓴다

    지난해 사교육비 전체 규모가 23조 4000억원으로 조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탓에 감소했던 사교육 수요가 백신접종과 대면활동 확대에 따라 늘어났다고 밝혔다. ●23조 4000억원 역대 최대, 초등생 사교육비 ‘껑충’ 교육부는 11일 통계청과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교 3000개 학급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기준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000억원으로, 2020년 19조 4000억원에서 무려 21%나 껑충 뛰었다. 최고를 기록했던 2009년도 21조 6000억원의 기록도 새로 갈아치웠다.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 역시 6.7시간으로, 전년보다 1.5시간 늘어났다. 교육부는 사교육비가 늘어난 주된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상황변화를 꼽았다. 이난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1년차에는 대면활동이 많이 제약을 받았지만, 2년차인 지난해에는 백신접종, 대면활동 완화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2만 8000원으로 39.4%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생은 39만 2000원(14.6% 증가), 고등학생이 41만 9000원(6.0% 증가)이었다. 사교육비 참여율은 75.5%였으며,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 따졌을 때에는 초등이 40만원(18.5% 증가), 중등 53만 5000원(5.5% 증가), 고교가 64만 9000원(1.0% 증가)이었다. 학년별로는 초등 6학년생이 44만 5000원, 중학 3학년생이 57만 2000원, 고교 1학년이 65만 5000원으로 지출이 가장 많았다.지난해 일반교과·논술 사교육비는 28만 1000원으로 2019년(23만 5000원), 2020년(23만 9000원)보다 각각 19.3%, 17.6%씩 늘었다. 일반교과 사교육의 목적은 학교수업보충(50.5%), 선행학습(23.8%), 진학준비(14.2%), 보육(5.3%), 불안심리 해소(3.8%) 순으로 높았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사회·과학 과목의 증가율이 영어와 수학 과목보다 높았다. 국어는 3만원으로 31.5%, 사회·과학은 1만 6000원으로 26.1% 늘어났으며, 영어는 11만 2000원으로 19.2%, 수학은 10만 5000원으로 17.1% 각각 증가했다. 이 국장은 “전통적으로 영어,수학 과목에서의 사교육비가 항상 높은데, 국어나 사회·과학 사교육을 안 받던 학생들도 진입을 했다”면서 “일반교과 전반에 대해 학습결손, 많이 등교하지 못해서 불안심리가 많이 작용해 사교육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 유형 중에서는 유료 인터넷 및 통신 강좌 등 온라인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1만 3000원으로 2019년(7000원)보다 76.1%, 2020년(8000원)보다 65.2% 늘었다. 대면활동 영향이 더 큰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비는 2020년 감소했다가 회복했다. 2019년 8만 3000원에서 2020년 6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만 3000원으로 올랐다. 초등학생 예체능 사교육비가 11만 9000원으로 전년보다 55.5% 늘었다. 2019년에는 11만 8000원이었다.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최대 5배, 특목고 사교육비 늘어 가구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났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 3000원으로 200만원 미만 가구(11만 6000원)의 5.1배에 이르렀다. 300만∼400만원 소득 가구 사교육 참여율은 70%, 400만∼500만원 가구는 77.2%로 전년 대비 각각 9.1% 포인트, 8.7% 포인트 늘었다. 안웅환 교육부 교육통계과장은 “이 소득 구간의 경우 초등학생을 둔 가구가 많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상당히 급감을 했다가 반등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규모별로 대도시(서울과 광역시, 42만 6000원) 지역과 그외(세종시와 도, 32만 9000원) 지역 사교육비 격차는 1.3배로 전년과 같았다. 참여 학생 기준으로도 서울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4만 9000원으로, 광역시(47만 1000원), 중소도시(47만 1000원), 읍면지역(36만 7000원)보다 많았다.성적 구간별로 상위 10% 이내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3만 3000원으로, 하위 20% 이내 학생(29만원)과 큰 차이가 났다. 전년 대비로도 각각 6.4%, 5.9%씩 증가해 상위권 학생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상위 10% 이내 학생이 74.6%, 하위 20% 이내 학생은 51.7%였다. 성적 61∼80% 구간 중하위권 학생들의 사교육비(37만 4000원) 증가율이 8.5%로 가장 높았다. 참여율은 31∼60% 구간 중위권 학생이 4.2% 포인트로 가장 가팔랐다. 이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습결손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하고, 중위권 학생들의 우려가 좀 더 커서 학습 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진학희망 고교에 따라 사교육비 차이가 컸다. 자율형 사립고(53만 5000원, 전년 대비 21.7% 증가), 과학고·영재학교(51만 6000원, 25.4%), 외고·국제고(49만 4000원, 23.7%) 순이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증가와 관련해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으로 학사운영을 최대한 정상화하고 등교중지 학생에 대해서는 대체학습을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방과후학교를 정상화하고 돌봄도 확대한다. 학생 최대 224만명에게 교과학습 보충과 대학생 튜터링도 지원한다. 지난 2년간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심화한 것에 대해서는 기초학력 보장법 시행령을 제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기로 이밖에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도 확대해나간다. 장홍재 학교혁신정책관은 “이번 통계를 토대로 심도 있게 사교육 증가 원인을 분석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방안들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폐교 위기 선흘초의 기적 “자연이 준 선물”

    “자연과 공존하는 건강생태수업을 병행하니까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좋아하고 저절로 학생 수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가 선흘본교로 승격되면서 취임한 강정림 교장은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습지인 선흘곶자왈이 있고 동백동산을 품고 있는 천혜자연의 중산간마을이다. 2014년까지 학생수가 20명에 불과했던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이주 열풍 속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건강생태학교로 지정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이다. 습지·오름 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건강과 생태의 가치를 교육과정에 담아 실천하는 학교로 운영되자 이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학생수도 점점 늘었다. 2015년엔 21명, 2018년 62명, 2020년 92명, 지난해 7월엔 110명으로 7년 새 5배 늘었다. 올해 새학기 기준 현재는 90명이다. 8명의 교사가 한 학년당 17~18명의 학생들과 호흡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여느 학교들이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할 때도 선흘분교는 지난해 일년 내내 대면수업하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것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학습 프로그램 덕분이었고 ‘작은 학교’ 만의 갖는 매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흘초 본교 승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6년 4월 5일 선흘간이학교로 문을 연 뒤 1944년 5월 15일 선흘공립학교로 승격됐으나 1949년 4·3의 아픔 속에 폐교됐다. 이후 1953년 4월 1일 선흘국민학교로 승격 개교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1995년 분교로 개편됐다가 이번에 27년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됐다. 3번째 부침을 겪은 만큼 교장의 각오도 대단하다. 강교장은 “제주형자율학교인 생태학교로 지정된만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3시간은 학년마다 무조건 건강생태수업을 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줘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흘초교의 승격에 졸업생들의 축하 전화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며, 없었던 총동문회까지 결성돼 대내외적으로도 웃음을 되찾고 있다.
  • 제주교육청, 새학기 전면 등교수업하되 탄력 원격수업 전환

    새학기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전면 등교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되 학생 확진율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원격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22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담화문을 통해 1학기 학사 운영 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3, 4월을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면 등교수업을 최대한 유지하되 ‘재학생 신규 확진율 5%’와 ‘재학생 등교 중지율(확진·격리) 20%’ 등 2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별 여건 등을 반영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 두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초과하면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하면 일부는 등교수업, 일부는 원격수업한다. 초등학교는 3개 학년, 중학교는 2개 학년 이상 원격수업해야 하는 경우 해당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이동수업 운영도 최소화한다. 원격수업 전환때에는 쌍방향 소통 수업을 90%이상 할 것을 권장했다. 쌍방향 수업은 등교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 대면수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도 포함된다. 특히 대면 수업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학교 방역을 강화하며, 다음달 2일 개학 후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해 가정에서 검사하도록 한다. 키트는 주 2회 등의 주기적 사용보다는 학생 건강 상태에 따라 등교 당일 아침 가정에서 필요할 때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교육청은 우선 22억원을 들여 3월분 키트 90만 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참여와 공유를 원칙으로 올해 1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함께의 가치로 아이들의 꿈과 웃음이 만발한 새봄의 학교 현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집하던 새 학기 정상등교 철회… 학교장 재량 ‘2주간 원격수업’

    고집하던 새 학기 정상등교 철회… 학교장 재량 ‘2주간 원격수업’

    교육부가 개학 뒤 2주 동안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학교장이 이 기간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워낙 거세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고집하던 ‘정상등교’ 방침을 우선 철회했다. 교육부는 21일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는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 대신 식사 시간을 단축할 간편식 등으로 대체한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7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하면서 “지역·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은 전환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강화된 학교 방역을 통해 대면수업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 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제시했다. 지역·학교는 이 지표를 자율적으로 가감해 적용하면 된다. 그러나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자 학교장이 두 가지 기준을 굳이 따르지 않더라도 지역 내 감염 상황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두 가지 기준을 아예 바꾸는 건 아니다”라며 선을 긋고 “교육부나 교육청보다 학교장이 전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비상 점검·지원단은 교육부 장관 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등을 점검한다.
  • 개학 ‘정상등교’ 일단 철회...교육부 “2주간 원격수업 가능”

    개학 ‘정상등교’ 일단 철회...교육부 “2주간 원격수업 가능”

    교육부가 개학 후 2주 동안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학교장이 이 기간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워낙 거세 확진자 수가 개학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고집하던 ‘정상등교’ 방침을 우선 철회한 셈이다. 새 학기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원격수업 지양”하더니 “교장이 전면 원격수업 결정”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점검단은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는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 대신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한다. 앞서 유 부총리는 7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하면서 “지역·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은 전환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강화된 학교방역을 통해 대면수업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하고, 지역·학교가 이 지표를 자율적으로 가감해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3월 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이 우려되자 학교장이 두 가지 기준을 굳이 따르지 않더라도 지역 내 감염 상황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3월 초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급증 상황 맞춰 원격수업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 현장의 혼란을 우려해 “7일 발표한 두 가지 기준을 아예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교육부나 교육청보다 학교장이 전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2월 청소년 확진자 2배 이상으로 늘면서 태도 바꿔 교육부의 이런 행동변화는 청소년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10~19세 확진자는 2월 1일 기준 10만 2319명(11.84%)에서 20일 27만 4158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인구 10명당 발생률도 2173명에서 5822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13~18세 청소년 2차 백신 접종률은 74.6%에서 78.6%로 4% 포인트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인천, 대전, 부산 등에서 청소년 방역패스가 줄줄이 효력정지 되면서 청소년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비상 점검·지원단은 교육부 장관 또는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다. 지원단은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 조사 지원 긴급대응팀 편성 및 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 유 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및 학교 지원 등을 점검한다. 교육부 실·국·과장과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를 구축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와 긴급 안내 사항을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 [영상] “마스크 벗어도 된대!” 온몸으로 환호하는 美 어린이들

    [영상] “마스크 벗어도 된대!” 온몸으로 환호하는 美 어린이들

    미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함께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으로의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일부 주(州)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있다.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일간지인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초등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했지만 모두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 한 채 수업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네바다 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주 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결정했다. 공개된 영상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내일부터는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너무 신난 나머지 일부 학생들은 의자에서 일어나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그 누구보다 엄격하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켜 온 아이들은 선생님이 전달한 희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게 일상이 회복되길 기다려 온 아이들의 표정에서 기쁨이 절로 느껴진다. 해당 학교의 교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학생 한 명은 (마스크 의무 해제 소식에) 너무 기뻐하며 의자를 집어 던지려고까지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등 비교적 엄격한 방역 수칙을 시행해오던 주 정부들이 잇따라 실내·학교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침을 발표한 상황이다.더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찬반 의견도 엇갈린다.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자 현재 화이자 제약회사의 이사인 스콧 고틀립은 “(아직 마스크 의무화를 주장하는) 일부 주지사들은 이제라도 학교의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고 학교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최근의 확진자·입원 환자 감소 추세에 따라 CDC가 모든 지침을 재검토했지만, 지금으로선 우리는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이 높거나 상당한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한다“라면서도 ”주 정부들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한 데 대해 지방 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규정이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움직임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2년간 조심스러운 접근을 했던 지역들이 방어 태세를 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취중생]‘대면 수업’ 원칙 세웠는데 오미크론 확산…고민 깊은 대학가

    [취중생]‘대면 수업’ 원칙 세웠는데 오미크론 확산…고민 깊은 대학가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한 달 뒤 개강하는 새 학기에 ‘대면 수업’ 원칙을 세웠던 대학가는 다시 폭발하는 코로나19 확진세에 학사운영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사운영 정상화를 더 미룰 수도, 코로나19 확진세를 그대로 둘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셈입니다. 대면 수업 인원 늘리고, 비대면은 제한적 운영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지난달 26일 1만 3009명으로 신규 확진자 첫 1만명대에 들어선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신규 확진자 2만명대(2만 270명)에 진입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대학가는 대면 수업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대면 수업 원칙을 담은 ‘2022학년도 1학기 수업 운영안’을 학내에 공지했습니다. 대면 수업은 강의실에 좌석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좌석을 한 칸씩 띄워 앉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체육관, 무용실, 실험·실습실 등은 강의실 면적 4㎡당 1명 수준의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비대면 수업은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저하게 효과적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실시간 화상 강의가 원칙이고 질의응답과 토론 등 쌍방 소통을 해야 합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1학기 학사운영 방침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5일 답했습니다. ‘학사운영 정상화’를 내걸었던 성균관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19일 학교 홈페이지에 ‘대면수업 기반, 교강사 및 학생 강의실 출석 기본’이란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50명 미만 강의는 대면 수업을 하되 수강 인원이 50명이 넘으면 그룹을 나눠 번갈아 출석하는 순환출석제를 시행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합니다. 성균관대 관계자 역시 아직 학사운영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한양대도 1학기 수업을 대면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80명 이상 대형강의 등에 한해서만 교강사 판단에 따라 실시간 화상강의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앙대는 이론 수업을 포함해 실험·실습과 대학원 수업까지 모두 대면수업이 원칙입니다. 다만 학부 이론 수업은 수강생이 40명을 초과할 경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순환출석 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건국대는 강의유형과 관계없이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이론수업은 비대면 수업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상화 미룰 수 없어” vs “오미크론 확산 고려해야” 대학들이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활발한 토론과 발표, 조별과제가 중심이 돼야 하는 대학 강의가 쌍방 소통이 불편한 온라인 강의로 전락하면서 학습결손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회생활을 배우기 시작하는 20대 초반에 동기, 선·후배 간의 학과 생활과 동아리 생활 등이 단절되면서 교우관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의 시작과 동시에 입학한 20학번은 올해 벌써 3학년으로 내년이면 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대학생다운 대학생활 한 번 못 해보고 대학생활이 끝난 셈입니다. 중앙대는 학사 운영을 공지하면서 “학교는 단순히 강의 수강만을 위한 곳이 아니며 교과 역량 못지않게 중요한 비교과 역량 배양, 교수님과 학우들과의 소통을 통한 전인적 성장, 다양한 경험을 통한 잠재력 계발 등이 모두 이뤄지는 지성의 전당이라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도 “학사 운영 정상화에 대한 갈증은 코로나19 이후 항상 있어 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다만 현재 20대 확진자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개강하면 캠퍼스가 코로나19 확산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4일 기준 20대 확진자는 21.6%로 전 연령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대면 수업을 하다가 강의실에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학사 운영에 일관성이 없다면 학생들의 원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큽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학 캠퍼스가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미지수입니다. 이미 대면 수업 공지를 받은 학생들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이 넘어서자 “확진자가 2만명인데도 대면 수업 계속 하는거냐”는 불만을 쏟아 냈습니다. 한 대학생은 “대면 수업하면 학교 가기 싫다. 코로나19가 이런 상황인데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학생은 “대면 수업에서 코로나19만 안 걸리고 종강한다면 학점이 낮아도 잘 다닌 것으로 치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를 고려하면 대학들이 현재 계획한 것처럼 다음달 개강 이후에도 실제로 대면 수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교육부가 이달 초 새 학기 대학 학사운영 방안을 내놓으면 교육부 지침에 따라 각 대학이 기존에 공지한 운영 방안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학사 운영 정상화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대학들의 고심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초등학생 영아(가명)양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와 살고 있다. 입학은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등교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2학년에 올라간 뒤 첫 받아쓰기 시험에서 0점을 받았다. 할머니가 걱정스러워하자 영아양은 “딴 애들은 엄마, 아빠가 있어서 모르면 가르쳐 주고 그러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코로나19를 겪은 2년 동안 교육 현장은 어느 곳보다 혼란을 겪었다. 2020년 1학기에만 무려 네 차례 개학이 연기됐고, 3개월이 지나서야 등교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과 일부 등교 등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전국적인 전면등교를 추진했지만,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주 만에 또다시 학교 문을 닫았다.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긴 현상은 교육 격차라는 모습으로 현실화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0년 초·중·고교 교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코로나19에 따른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32.7%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매우 커졌다’고 답했고, 46.33%가 ‘커졌다’고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 대응 포용적 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들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보다 2021년 교육 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에게 올해 1학기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가 심화됐는지 묻자 9.9%가 ‘매우 그렇다’, 4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는 학습뿐 아니라 건강, 여가활동, 사회적인 관계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가정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고, 아침식사 결식률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교육과 디지털기기 이용 행태 등에 대한 변화도 가정의 경제수준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정연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대면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수업에서 빠지는 학생이 있는지 좀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개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격차 완화와 함께 미래교육을 어떻게 그릴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9조 40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신년 계획에서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20년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로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에듀테크’를 제시했고, 2021년부터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새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교육 당국이 학습권과 건강권의 균형을 적절히 잡는 일은 여전히 숙제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학교 폐쇄 등을 쉽게 결정하면서 가족에게 사적인 부담을 안겼다”면서 “저소득층 취약계층 자녀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단순한 접근은 자제하고 장기적,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중고생 학원 갈 땐 프리패스, PC방·노래방에선 계속 방역패스

    정부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불렀던 학원,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상황에 따라’ 재도입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면 학습 시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나온다. 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방역 위험도에 따라 제도 적용을 조정한다는 방역 원칙에 따라 위험도가 낮은 학원과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6가지 시설의 방역패스를 일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써도 감염될 수 있다”며 학원과 독서실 등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를 주장했던 교육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고 전면등교 정책 등을 추진하려면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하는)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방학 중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종사자들에게 백신 3차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학원이 협의체를 구성해 그동안 교육부와 대화로 풀어 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교육부 역시 학원에 대한 각종 방역 지원 등을 해 주고 있다”면서 “방역패스가 해제됐지만 학원은 방학 중에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체 확진자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지 않고 있어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18세 청소년 총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전체 확진자 중) 비중 자체는 2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향후 오미크론이 유행할 때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미크론 유행 과정에서 학생 감염률이 급증해 대면수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까지 가면 학습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방역패스 조정은 항구적 조치가 아니라 방역·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된 한시적인 조치”라며 “방역 상황이 악화하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의견이다. 이를 결정하는 지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이번 주말 이후로 보인다. 교육부는 우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접어들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백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오미크론 상황에서 백신만이 답이라는 점을 강조해 학교나 학원 등에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지자체·대학 기관장들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이재명 “손실보상 전부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이재명 “손실보상 전부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손실보상률) 80%니 이런 소리를 하지 말자”며 코로나19 손실보상 전부 지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소극장에서 손실보상 사각지대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최근에 제가 제시한 게 모두에게 모든 손해를 지원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손실보상에 미온적이라는 취지로 기획재정부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정부 또는 기재부 관료들의 책상머리(책상물림) 때문에 진척이 안 되지만 노력을 더해서 선 지원·후 정산, 금융(지원)보다는 현금 지원을, 구분이 아니라 전부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웨딩업체, 공연기획, 식자재 납품업체 종사자 등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고충을 털어놨다. 학교 근처에서 운영하던 문구점을 폐업한 이종문씨는 “영업시간 제한 업종이 아니란 이유로 제외됐다”면서 “코로나19로 학교가 대면수업을 안 하니 문구점은 사실상 개점휴업”이라고 호소했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 이 후보는 “집권 여당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일도 최선을 다해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정부하고 이견이 발생해 약간의 갈등도 생겨 나지만 그럼에도 현장 목소리를 현재 정부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도 “사각지대에 놓인 업종이 270개가 된다. 정부에 강력히 촉구 중”이라며 “여러분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간담회 뒤 서울 시내 지하철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지하철 타고 민심 속으로’ 진행 중에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시민의 질문을 받고는 “(건보 적용을) 저희가 한다고 발표한 건 아닌데, 아마 해야 할 것”이라며 “재정 부담이 거의 들지 않는다. 700억∼800억원 들 거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해당자가 1000만명이나 된다더라. 옆에 있는 가족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실시간 소통 애플리케이션인 ‘이재명플러스’에서 이용자에게 이른바 ‘얼평’(얼굴 평가)을 해 논란을 빚은 담당자를 해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한 작성자가 담당자에게 “이재명이 대장동 몸통인가요”라고 묻자, “선생님 이름도 참 예쁘십니다. 예쁘신 이름에 사진도 참 예쁘시네요”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 권익위, 학생자치기구 대학운영 참여 확대 제안

    권익위, 학생자치기구 대학운영 참여 확대 제안

    대학내 주요 심의·의결 기구와 총장 선거과정에 학생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정책제안이 나왔다. 권익위는 29일 대학 학생자치기구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운영 및 학교생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와 국·공립대학 등이 자율적으로 검토,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는 우선 대학생의 학교운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칙 등을 제·개정하는 과정에서 입법·행정 예고 제도를 운영하고 정기 교학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교학협의회는 대학본부와 학생자치기구 간 정기 협의기구로 현재 강원대와 서울시립대 등에서 운영 중이다. 또 학생자치기구의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대학 내 주요 심의·의결 기구 운영이나 총장 선거과정에서 학생 참여를 허용, 확대하도록 했다. 학교 생활과 관련해서는 학생 지원부서를 활용한 정부의 청년지원정책 안내, 대면수업 확대 과정에서 학생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민간취업정보 이용시 비용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달 3일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운영과 학교생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총학생회장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생의 주거·취업 문제, 비대면 수업과 절대평가로 인한 학점 인플레이션 문제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수업과 학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학측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 [사설] 코로나로 더 커진 학력 격차, 학생 중심 해법 찾아야

    [사설] 코로나로 더 커진 학력 격차, 학생 중심 해법 찾아야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디지털 전환 대응 포용적 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 1만 883명에게 올 1학기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수준 차이가 커졌는지 묻자 9.9%가 ‘매우 그렇다’, 4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원격수업 이후 실력이 유지됐는지를 성적대별로 묻자 상위권 학생들 실력이 떨어졌다는 응답은 12.6%였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60.9%, 하위권 학생들은 77.9%였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이 만 2년째다. 지난해 6월 대입 수능 모의평가에서 중위권 학생의 비중은 줄고 상·하위권 학생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6%가 코로나로 학습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야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 치자. 학습 격차 문제를 알았을 텐데도 교육당국은 손놓고 있었단 말인가. 학습 격차는 부모의 학력, 소득수준 등을 대물림하는 악순환의 제1고리다.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서는 원격수업을 돌봐 주기도 어렵지만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주기도 어렵다. 하지만 상위층은 사교육 등으로 채워 넣는다.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 11월 22일 전면등교가 시작됐지만 4주 만에 멈춰 다시 원격수업으로 되돌아갔다. 내년 신학기가 제대로 시작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원격수업 방법과 내용을 학습을 잘 따라가는 상위권이 아닌 중하위권 학생 편에 서서 재점검해 보기 바란다. 곧 시작될 겨울방학 동안 EBS를 활용해 학년이 아닌 주제별 학습, 지역별 돌봄센터를 통한 격차 해소 프로그램 실행 등도 고려했으면 한다. 코로나가 끝나도 대면수업만으로 학습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개인별 학습을 지원할 종합적인 시스템을 장기적 관점에서 마련하기를 바란다.
  • “미국서 오미크론 지배종” CDC 발표…백악관 “봉쇄 안한다”(종합)

    “미국서 오미크론 지배종” CDC 발표…백악관 “봉쇄 안한다”(종합)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배종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1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19일 만에 지배종이 된 것이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불과 일주일 새에 6배가량 늘어났고 미국에서 지난주 65만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이후 델타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산하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 사례의 99.5%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이를 압도한 셈이다.앞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네덜란드가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 등 유럽 각국이 전면 봉쇄를 검토하고 있지만, 미국 백악관은 전면봉쇄 정책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연설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라를 전면 봉쇄하는 것에 관한 연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연설이 백신 접종의 이점, 백신 접근성 제고와 검사 확대를 위한 조처에 관한 개요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 미접종자가 유발하는 입원과 사망이 많을 것이라는 냉혹한 경고를 할 것이라며 “사람을 겁주려는 게 아니다. 미접종자가 처한 위험을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접종 완료자에게는 코로나19가 작년에 처했던 것과 같은 수준의 위험이 더는 아니라면서 전면 봉쇄 정책에는 거리를 뒀다. 그는 “우리는 1년 전과 매우 다른 지점에 있다”면서 그때와 달리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학교의 대면수업 계속 여부는 지역 당국자가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를 열어두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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