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만 통일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부문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노조 반발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 선출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9
  • 3년내 대만 인수/등소평,계획 마련/홍콩지 보도

    【CNA 연합】 중국의 최고 실권자 등소평은 3년내에 대만을 인수할 시간표를 마련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쟁명이 9월호에서 보도했다. 쟁명은 등소평이 지난 7월초 강택민 중국공산당 중앙위 총서기와 양상곤 국가주석에게 『대만문제의 해결을 무한정 연기할 수는 없다』며 『우리가 살아있을 동안 중국을 통일하지 못한다면 큰 슬픔을 안은채 우리세대는 죽을 것이며 앞으로 사회주의의 영광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한국등 철강수출국 대상/미 업계,덤핑제소 움직임

    미국의 철강업체들이 오는 9월말 한국을 비롯한 철강수출국들을 대상으로 덤핑제소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의 보고에 따르면 철강파이프 및 튜브를 생산하는 미국의 일부 업체들이 우리나라를 비롯,베네수엘라·대만·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 등을 상대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청원을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압연강 생산업체들은 이보다 더많은 국가들을 대상으로,특수강 생산업체들은 한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각각 제소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압연강 업계의 경우 제소대상 국가에 관해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로 일부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다져놓은 관계를 악화시킬 수 없다는 이유로 일본업체를 제소대상에 포함시키는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신 사회주의연맹」 추진/중국/국제고립 탈피 겨냥

    【홍콩 연합】 중국은 전 세계적인 공산주의체제 몰락 추세에 대항하여 중국 사회주의체제의 고립을 막기위해 국제적인 「신 사회주의연맹」의 결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쿠바와 정치관계를 재개하려는 움직임과 북한에 「일국양부」(1국 2정부) 통일정책에 입각한 유엔가입을 권고한 것도 이같은 신 사회주의연맹 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홍콩의 대만계 신문인 성도일보가 6일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중국은 국제적으로 소련과 동유럽의 민주화 대변혁에서 나오는 압력에다 국내 민심의 동요에 직면함에 따라 중국 지도자들은 위기감에 젖어 있으며 이같은 위기감은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절박한 당면과제가 되게 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그동안 견제해온 통일정책을 포기하고 일국양부의 통일안을 수락하여 한국과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는데 동의한 것도 중국이 김일성을 설복시킨 결과라고 지적했다.
  • “남북교류 부진은 북의 선별초청 때문”/10일 본회의(의정중계)

    ◎「남북 유엔협력기금」 설치할 용의는/미군 핵과 북의 핵사찰은 별개문제 ◇김중위의원(민자)=유엔가입이후 북한의 외교전략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가.현재 정부가 구상중인 남북한 유엔대표부 협의체 산하에 「남북한유엔협력기금」을 설치,유엔이 결의하는 모든 국제적 부담금을 공동으로 부담토록 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의 대일·대미관계개선노력에 우리정부는 어느정도,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밝혀라.남북한간의 민간교류를 강화키 위해 서울대학교와 평량금일성대학간의 자매결연과 대학생의 남북유학교류까지 추진할 의향은.전쟁억지력의 지렛대라 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전술핵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이 미 조야에서 대두되고 있는데 이같은 상황속에서 남북간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복안은. ◇유인학의원(신민)=대소경협의 대가는 무엇이며 소련과 러시아공화국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한반도의 비핵화지대를 위해 우리나라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사정거리 5백㎞이하의 전술핵의 전면철수를 단행할 의향은 없는가.통일비용의 산출근거는 무엇이며 1∼2년내에 통일돼도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 대일무역 역조의 시정책과 일본문화의 침투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일제 징용 미불임금을 환불받을 방안은 무엇인가. 중국이 수교를 미루는 이유가 무엇이며 대만과의 외교관계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이상회의원(민자)=북한은 이미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를 전제로 핵사찰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북한이 70년말부터 계속 주장해온 「한반도비핵지대화」와 같은 맥락에서 파악해야 옳을 것이다.북한은 앞으로 2∼3년내에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북한이 핵무기를 남한에서 철수시키기만 하면 앞으로 핵개발을 완전포기할 것으로 보는가.주한미군의 연차적 감축과 핵무기철수는 미국의 대외정책 기본노선에 입각한 조치에 불과하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양정상은 북한에 대한 핵사찰과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는 연계할 수 없는 별개의 사항으로 규정짓고 북은 무조건 핵사찰을 수락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미군의 핵무기철수는 기정사실이 아닌가. ◇정 웅의원(신민)=남북한 유엔가입에 따라 대두되는 유엔사령부 해체를 포함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복안이 있는가.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유엔가입에 대한 절차를 북한측과 긴밀히 협조하여 동시신청,단일안건으로의 처리 등을 타결지어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장관은 신민당의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의 내용을 검토한 바가 있는가.6공들어서 북한을 방문한 인사는 총3백23명인데 이중 순수한 민간인은 5명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인적교류사업이 부진한 것은 정부의 무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닌가. ◇김제태의원(민자)=남북한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정부입장은 무엇인가.근래 문제가 되고 있는 베를린개최 조국통일범민족연합회의 실체는.북한의 대일수교추진현황및 대미접근속도,미국의 태도 및 향후 전망을 말해달라.북한의 유엔동시가입 의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한중관계의 수교시기 및 수교이후의 전망은.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적정방위비와 이를 위한 확보대책은.소련및 중국의 대북군사원조현황과 우리정부의 대응책은. ◇정원식국무총리=정부는 국가안보·공공질서·남북관계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민간인들의 방북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재야인사들의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북이 이뤄질 경우 북한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체험,통일문제에 올바른 이해를 갖게될 것이다. 쌀·금융시장 개방문제는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으며 구속자들은 지난 87년까지 모두 사면복권돼 아무런 법적 제한을 받고있지 않다.광주시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묘지공원화·위령탑건립및 관련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단체들과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천지무역과 금강산개발국제상사간에 남한의 쌀과 북한의 시멘트·석탄을 직교역하는 작업이 추진됐으나 북한이 시멘트·석탄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 더러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며 연기를 요청했다.그렇다고 직교역길이 막혔다고 보진 않으며 그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일부 국내학술기관에서는 우리의 통일비용을 2천∼4천억원정도로 추정,통일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차원에서 검토된 적은 없다.독일도 통일이후 당초 예상보다 통일비용이 2∼3배 더 소요되는등 통일시점에 따라 그 비용규모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북의 실상을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추정도 어렵다.정부는 앞으로 통일비용규모와 재원조달방안을 신중히 연구하겠다. 남북간 인적교류가 부진한 이유는 북한이 친북 성향의 재야인사나 단체를 선별 초청 했기 때문이다. ◇이상옥외무부장관=북한과의 유엔대표부협의체구성문제는 북한이 보다 현실적 시각에 따라 평화를 지향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5월 정부는 유엔가입안을 동시제출하는 문제를 논의키 위해 유엔주재 남북대표부간 협의를 제안했으나 북측의 긍정적 호응이 없었다.북한이 이미 유엔가입안을 제출했고 우리는 이달말이나 8월초에 가입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과거 동서독의관례 등으로 미뤄볼 때 유엔총회나 안보리에서는 단일결의안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폭피해자의 치료·요양이 이뤄지도록 일본 정부와 교섭한 결과 현재 일본측이 40억엔 지원을 약속하는 등 가능한 범위내에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이상연내무부장관=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현재 내무부 소관업무 1백66종을 시도에 이관했고 시 도에서는 3백82종을 시 군 구에 이관해 자율성을 확보토록 하고 있다.지방재정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담배판매세 1조5천억원을 지방에 이관했고 내년에는 지방양여금을 1조원이상으로 확대해 재정자립에 기여토록 하겠다. ◇이종구국방부장관=1990년대 말까지는 국방연구비를 국방비 대비 5%로 확대해 첨단기술장비를 개발토록 하겠다.주한 미군의 핵보유문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미국의 NCND정책에 정부도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스커드미사일 전환배치문제를 연계해 주한미군의 핵정책을 다루는 것은 불합리하며 존재여부가 불확실한 주한 미군의 핵보유문제와 대북군사정책을 연계시킬 수 없다. 일본의 군사력증강문제는 지역내 균형유지,전쟁억제력강화 등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미군의 타지역이전,소련의 정책과 마찰을 빚을 우려도 있다.한일간의 군사적 협력은 제한적인 교류협력에서 탈피해 외교적 측면에서 전향적인 협력으로 강화해 나가겠다.일본의 군사력증강에 대한 목적,군사력사용 용도 등에 유의하면서 대처하겠다.우리의 원자력 발전소는 순수한 민간목적이며 주기적으로 국제기구의 사찰을 받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영변발전소는 송전선이 없고 재처리시설을 건설중이며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어 군사목적임이 분명하다.남북간 군비통제 협의는 북의 주장처럼 미군철수 등을 전제로 한다면 지루한 논쟁에 불과하다.군사정보교환·군인사교류·핫라인설치·대규모 군사훈련 상호참관 등 신뢰가 조성된 뒤 성과에 따라 군비통제 협상으로 진전돼 나가야 한다.
  • 중국·대만·홍콩/새달 통일협상

    【대북 AFP 로이터 연합】 대만은 중국 통일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중국·홍콩·대만의 3자 비공식회의를 내달 홍콩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대만 총통부산하 민족통일위원회(NUC)가 7일 발표했다.
  • 한국인의 해외관광 망신(사설)

    한국인의 해외관광이 또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미·일·서구등지에서의 「사재기 내지는 과소비 관광」에 이어 중소등지에서의 「졸부관광」이 말썽을 부리더니 이번엔 동남아에서의 「정력관광」이 욕을 먹고 있다. 태국경찰이 한국인 3명을 판촉매니저로 두고 있는 야생동물사육및 요리전문집을 단속한 결과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그곳에서 정력에 좋다는 뱀탕과 곰 발바닥요리 및 쓸개 등을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태국에서의 뱀탕 등 정력강장요리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방콕을 찾는 한국관광객 치고 먹든 안먹든 뱀탕집 한번쯤 안 들러본 사람이 없을지도 모르며 그것이 비판적 화제에 오른 것도 한두번은 아니다.그러나 이번에는 종래와는 좀 다르고 심하다 싶은 충격을 받는 것은 태국언론들이 연사흘동안이나 집중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의 들뜬 기분에 호기심으로라도 한번쯤 들러보고 먹어볼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그리고 관광회사가 안내계획에 뱀탕집을 필수로 포함시키고 현지 교포안내자들의 극성스런 안내에도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사재기도 문제고 졸부행세도 그만두어야 하겠지만 정력관광도 이제는 사양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도 치르고 선진개발도상국대열에 들어선 나라의 국민이 아닌가. 한때 이웃 일본인들의 정력관광,섹스관광을 우리는 얼마나 경멸하고 비웃었는가.우리나라에서 기생관광을 즐기는 그들을 보며 분통을 터뜨린 적도 많았다.동남아를 여행하는 한국관광객의 모습이 그런 일본인을 닮았다니 보통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다.그런 한국인 관광객들을 보면서 태국신문들은 분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한국인은 대만·홍콩사람들과 함께 곰발바닥요리나 뱀탕을 정력과 성행위 능력을 증진시켜주는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있다는 것이다. 나라 망신이고 한국인 망신이 아닐수 없다.89년1월1일자로 우리의 해외여행도 완전자유화되었다.이런사람 저런사람 할것 없이 너도나도 해외여행붐이 불어왔다.관광회사들의 부채질도 가세하여 작년의 해외여행자는 89년에 비해 42.5%가 늘어난 1백72만8천7백명이었다.이중 순수관광목적자만도 47만7천명이었고 이중 많은 사람들이 경비가 싼 동남아를 찾고 있다.해외여행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 틀림없다. 국민적 반성이 있어야 하겠고 당국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계도가 필요할 것같다.마음 푹놓고 쉬면서 즐기자는 것도 중요한 목적의 하나지만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고 배우며 모르는 가운데 코리아를 선전할 수 있는 것도 비싼 돈을 내고 하는 해외여행의 중요한 소득의 하나다.그것이 낭비와 빈축에 욕먹고 나라망신시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해외여행자는 물론 관광당국과 회사가 모두 반성하고 개선에 나서야 할것이다.좀더 건전하고 유익한 해외여행의 문화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노 대통령­멀로니총리 회담의 의의

    ◎새 「아태협력체」 구체화 “한걸음 진전”/원전기술 이전등 경협가속화 합의/「북한핵」 공동 대응… 어업문제 곧 절충 노태우대통령과 멀로니 캐나다총리의 4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양국의 신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양국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또 북한은 핵개발문제에 대한 한미간의 공동입장을 한·캐나다간에도 그대로 견지키로 함으로써 북한은 캐나다로부터도 심대한 압력을 받게 되었다. 태평양시대의 개막을 앞둔 신협력체제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경제협력각료회의(APEC) 제3차 총회를 통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과 멀로니총리는 APEC 서울총회에서 기존의 12개국(한·미·일·캐나다·호주,그리고 동남아국가연합 6개국)외에 중국·대만·홍콩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앞으로 APEC을 중심으로 태평양연안국가들간의 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미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의후버연구소 초청연설에서 APEC을 모체로 하여 태평양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의했는데 이의 구상이 이번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통해 실현쪽으로 한걸음 진전했다고 볼 수 있다. 한·캐나다 경제협력은 이번 회담을 통해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한국의 대 캐나다 자원개발 및 제조업의 투자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고 두번째로 양국의 제3국에로의 공동진출이 활성화될 것 같다. 특히 한국의 생산기술과 인적자원,그리고 캐나다의 자원과 첨단기술이 상호보완적 결합관계에 있어 그 가능성은 크다. 한국은 이미 무연탄·우라늄·펄프·자동차·특수강 분야등 34건에 3억7천만달러를 캐나다에 투자,우리로서는 제3위의 투자대상국이 바로 캐나다인데다 상호보완적 특성으로 인해 그 전망도 매우 밝다. 제3국 공동진출과 관련해서는 캐나다측이 더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데 예를들면 걸프전이후의 중동복구사업이라든가 시베리아의 자원개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첨단기술관련분야의 협력사업도 상당히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이미 지난 83년 캔두식 캐나다의 원자로를 월성1호기로 건설했고 이달중에는 월성2호기는 총 11억7천만달러가 투자되는 프로젝트로 이 원전건설을 통해 캐나다는 우리나라에 원자력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원전건설을 계기로 캐나다의 통신·우주항공·유전자공학·의약부문에서의 첨단기술을 우리에게 이전하겠다는 뜻을 보여 한·캐나다 양국간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첨단과학기술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것으로 기대된다. 한·캐나다 경제협력가운데 현안이 되고있는 어업문제는 다자간 협상을 통해 원만히 해결해나가자는 원칙선에서만 합의하고 구체적인 문제는 실무선에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한·캐나다 양국정상은 지난해 한국의 대캐나다수출이 17억달러,수입이 14억7천만달러에 이르는등 양국 무역규모가 30억달러에 이르고 올해에는 33억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족을 표하면서 교역규모를 점차 균형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경제협력은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한·캐나다기업인합동회의와 양국상공장관회담에서 더 구체적으로 논의됨으로써 양국간의 경제적 긴밀화는 더욱 촉진될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정상회담은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함께 캐나다·북한간의 관계진전문제에 대해서도 완전한 의견일치를 보임으로써 이번 회담의 성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은 물론,핵관련시설과 물질을 국제핵사찰아래 두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 북한이 미국과 함께 대캐나다 접근을 끊임없이 꾀하고있으나 한미·한일간에 이미 공동보조를 맞추기로한 사항에 대해 캐나다도 같은 입장을 취했다. 즉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 남북한관계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경우 캐나다·북한관계개선을 고려하기로 한것이다. 북한핵사찰및 의미있는 남북한대화진전을 북한·캐나다관계개선과 연계시킨것은 북한을 개방쪽으로 유도하여 통일촉진의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노대통령의 구상이 캐나다측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것을 입증한다. 2일의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4일의 한·캐나다정상회담은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오는 15일부터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고 이에앞서 9일 미·캐나다정상회담,12일의 미일정상회담이 각각 열리는 상황을 고려할때 동북아의 새로운 화해질서구축에 이미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있음을 의미한다. G―7회담에 앞서 한국과 미국·일본·캐나다가 연쇄정상회담을 갖는것은 G―7회담에서 대북 핵사찰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가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것임을 뜻하기도 한다. G―7회담직후 미소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어서 한반도주변국간의 동북아 평화유지와 북한의 핵개발억지에 따른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의 이번 캐나다방문은 한·캐나다의 외교·경제적 2인3각의 협력체제를 더욱 다질것으로 평가된다.
  • 대만과 경제통합/중국,5원칙 제시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중국은 2일 대만에 대해 정치통일 전단계로서 우선 광범위한 경제통합을 이룩하자고 촉구하며 이를 위한 무역교류 5개원칙을 천명했다. 중국 대외경제 무역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49년이래 지금까지 본토와 대만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무역장애물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쌍방간 직접 경제무역교류 ▲호혜 ▲형식의 다양화 ▲장기안정 ▲신용·계약의 준수등 5개원칙을 제의했다.
  • 유엔 재가입 권고안 승인/대만 입법원

    【대북 AFP 연합】 대만 입법원은 18일 대만정부가 20년 전 축출된 유엔에 재가입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를 모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승인했다. 입법원은 이날 의원 86명이 앞서 대만의 유엔 「즉시」 가입을 촉구한 강경한 내용의 동의안을 대체하기 위해 제출한 이 권고안을 표결에 부쳐 집권 국민당과 야당인 민진당 소속 의원들을 포함,재석의원 74명의 3분의2가 넘는 51명의 찬성으로 승인했다. 행정원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지 않는 이 권고안은 당국에 대만의 외교무대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적절한 시기에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로 유엔에 재가입신청을 내도록 촉구하고 있다. 앞서 국민당 소속의 황추웬 의원이 작성한 동의안은 대만이 유엔에 「즉시」가입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으나 지난 1주일 동안 국민당 당국 및 동의안 서명자들간의 열띤 논쟁을 거쳐 이날 승인된 권고안으로 대체됐다. 학백촌 행정원장은 지난주 유엔에 즉시 재가입하려 하는 것은 대륙과 대만간의 관계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통일 및 독립문제에 관한대중의 논쟁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황추웬 의원의 동의안 내용에 반대했다.
  • 중국,대만에 외교봉쇄 위협/당 대 당 통일회담 수락압력 일환

    ◎“중국의 대한수교 움직임이 첫 조치”/대북 정당지도자 【대북 AFP 연합】 중국은 대만이 통일에 관한 공산당과 국민당간의 당 대 당 회담에 응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외교봉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대북의 한 정치단체지도자가 12일 전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통일동맹의장 시에 슈에 시엔씨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대만에 대한 외교봉쇄의 첫 단계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시에씨는 오학겸 중국부총리가 지난 10일 자신에게 중국이 한국을 승인한 것은 대만의 다른 나라들간의 외교관계를 차단하기 위한 첫 조치라면서 만일 대만과 국민당정부가 북경측의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중국은 대만에 대해 약간의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때쯤 대만은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유엔재가입 촉구안/대만 행정원장,거부

    【대북 AFP 연합】 학백촌 대만 행정원장은 11일 대만이 유엔에 재가입해야 한다는 1백여 의원들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학 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의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대만의 유엔 재가입안은 비현실적이며 이것이 대만에 문제만 야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적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해 우리의 노력을 소비한다는 것이 자명하다면 문제를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학 원장은 또 정부는 대부분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유엔에 재가입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정부는 사태를 분명히 주시하지 않고 국민의 희망만을 고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입법원내에서 집권국민당 소속의 황 추웬 의원은 지난 10일 『우리는 실용주의에 입각,대만과 중국이 재통일에 앞서 잠정적으로 분할돼 있는 영토라는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위협의 그늘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히면서 유엔가입을 촉구했었다.
  • 중국,대만에 「평화통일3항」 제안/통상등 3통 확대·상호교류 추진

    ◎대만선 중국 제의 거부 【도쿄 연합】 중국은 7일 성명을 통해 대만과 평화적 통일을 위한 3개항을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북경방송을 인용,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대만공작변공실은 이날 성명을 발표,▲대만해협 양안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단체나 개인이 조속히 회담에 임해 3통(통상·통신·통항)과 상호 교류확대를 도모하고 ▲공산당·국민당 양당이 대표를 파견,정식으로 적대관계를 종식시켜 서서히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교섭을 개시하며 ▲공산당 중앙은 국민당 중앙의 책임자 내지는 권한을 위임받은 인물의 중국방문을 환영한다는 것 등 평화통일방안 3개항을 대만에 제시했다. 이는 대만측이 지난 4월 하순 공산당 정권을 반란단체로 규정한 헌법의 임시조항을 삭제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 성명은 평화적 통일에 대해 『무력의 행사를 포기할 수는 없지만 이는 대만 인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외국세력의 중국 통일에 대한 간섭이나 대만의 독립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AFP연합】 대만은 통일문제 협의를 위해 공산당 대표를 대만에 파견하겠다는 중국측의 제의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대만 관리들은 또한 대만이 제시해놓고 있는 전제조건들을 중국이 충족시키지 않을 경우 대만과 본토와의 직접적인 무역과 공해상을 통한 연결 및 우편교류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대만 침공을 위한 무력사용을 포기하고 우리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중단하기 전에는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회담을 위한 대표단 파견제의는 절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당대당 평화통일 협상 목적/중국,대만에 대표 파견용의

    【북경 AFP 연합】 중국은 대만의 집권당인 국민당과 통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만에 공산당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소속 통일전선 공작부의 한 관계자는 국영 TV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국민당측이 중국 공산당의 대표단을 초청한다면 중국은 통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같은 초청을 수락,대만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분단국의 가입선례

    ◎독·예멘 별개의 주권국으로 가입/중국 대만의 유엔대표권 승계 2차 대전 이후 분단국 혹은 분단의 경험을 갖고 있던 국가들 중 현재 유엔에 가입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예멘·중국·베트남 등 4개국이다. 이 중 독일은 73년 동·서독이 각각 하나의 주권국으로 유엔에 가입했으며 예멘은 북예멘이 47년,남예멘이 67년 유엔에 가입했다가 90년 통일 후 다시 단일국가로 유엔에 가입했다. 특히 동·서독은 유엔가입 당시 각각 가입안을 별개로 제출했으나 유엔안보리에서 이를 단일결의안으로 처리한 바 있다. 중국은 71년 10월 대만의 유엔대표권을 승계하는 형식으로 유엔에 가입,상임 이사국이 된 반면 대만은 유엔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맞았다. 베트남은 사이공 함락으로 남북베트남의 무력통일이 이루어진 뒤 77년 유엔에 가입할 수 있었다.
  • 미·중관계의 냉각기류(사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미묘한 갈등과 냉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중관계의 냉각은 미·중·소로 이어지는 3각관계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상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의 새 세계질서로 정착되어가고 있는 탈냉전의 화해와 공존질서도 따지고 보면 72년의 미중화해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중의 화해는 소련으로 하여금 혼자서 냉전질서를 지탱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끔 만드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였다는 해석도 있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이제 냉각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한편에서 중국과 소련의 관계가 다시 옛날의 밀월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일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89년 6월4일 천안문사건 때부터였다. 민주화시위에 대한 중국당국의 유혈진압에 대한 미국의 반발로 급냉되었던 양국관계는 부시 대통령의 중국중시정책으로 그 동안 꾸준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여왔다. 그것이 천안문사건 2주년을 앞두고 다시 급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원인은 역시 천안문사건이다. 구속되어 있는 반체제인사들의 사면을 미국은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7일 북경을 방문한 키미트 미 국무차관은 중국 정치범의 석방을 이례적으로 공공연히 요구했으며 미 의회는 중국이 정치범 석방거부를 고집하면 오는 6월3일로 만기가 되는 대중국 최혜국대우를 연장해주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 틀림없으며 미 중국관계 또한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대미 수출품의 상당부분이 구속되어 있는 정치범들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보도에도 큰 반발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잘 참아오던 미국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작년의 경우 1백4억달러로 일본·대만 다음으로 크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이유로는 소련의 약화와 걸프전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미국의 독주에 대한 우려의 반작용으로 보이는 중국의 대소 밀착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리를 들 수 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느닷없는 냉전부활 경고도 이런 각도에서 보면 해석이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대중국관계를 정말 결정적으로 악화시킬 조치들을 간단히 취할 수 있을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각되고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것은 화해와 공존·공영의 새 세계 질서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91년도 우리 외교 중요 목표의 하나인 중국과의 관계정상화가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에도 보탬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이해하고 성의있는 호응을 보여야 할 것이며 미국도 중국에 대해 내정간섭적인 요구를 계속하거나 양국관계를 결정적으로 악화시킬 경솔한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것은 미국과 중국 어느 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할 것이다. 공존·공영의 미·중·소관계가 발전되어 나가기를 우리는 바란다.
  • 「전시법」 폐기 이후의 경제구도(대만 새 진로:하)

    ◎외환보유고 세계 제1…「통일지렛대」 활용/“번영해야 살아남는다” 노사 모두 공감/개발계획기간도 홍콩의 대륙귀속 맞춰 연장 대만은 아시아의 4소룡 가운데 가장 알차게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 국제수지 흑자가 80년대 초반 이후 해마다 계속 1백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외환보유고는 세계 제1위로 지난 4월 현재 7백6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경제도 정치민주화의 열풍에 휩싸여 적지 않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87년 계엄령해제 이후 계속돼온 정국불안과 치안문제 발생 등으로 기업인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자본의 해외 유출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민주화에 편승,범죄발생 건수도 급격히 늘어났으며 기업인에 대한 범죄단체의 협박·폭행사건도 심심찮게 일어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만정국이 바람 잘날 없을 정도로 시끄러워지자 경제에도 위험신호가 뚜렷해졌다. 지난해 대만에선 연초부터 제1야당인 민진당과 대학생들이 국민당의 40여 년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 집권 국민당 내부에서도정·부 총통 후보선출 문제를 놓고 심한 내분현상을 보였고 군부 실력자 학백촌 국방부장이 행정원장(총리)으로 중용되자 야당측은 민주화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항의시위를 일주일 동안이나 계속하는 등 대만정국에 풍파가 그칠질 않았다. 게다가 대만출신 야당인사들의 대만 분리독립 주장에 대해 중국이 『좌시할 수 없다』는 강경자세를 보임에 따라 양안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가 잘 풀릴 까닭이 없어 90년도 대만의 성장률은 5.2%로 지난 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도 80년대 중반 이후 연2%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던 것이 4.4% 상승했다. 물론 지난해엔 세계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대만은 정치불안이란 대내적 요인에 의해 경제가 보다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대내적인 불안요인이 별로 없었던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대만이 보여준 5.2% 성장률 등의 지표는 그다지 나쁜 편이 아니었다. 그만큼 대만의 경제기반이 외부충격에 강하게 버틸 수 있게끔 실속있고 탄탄하다는얘기다. 이에 대해 2천만 주민들은 너나할것없이 대만의 살길은 오직 경제에 달려 있다는 인식을 깊게 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활동을 마비시키는 노사분규 등이 발생치 않은 점도 대만정제가 그런대로 버틸 수 있었던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경제활동을 위한 모든 여건이 다른 때보다 상대적으로 나빴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대만의 무역수지는 1백28억달러 흑자를 보임으로써 역시 정치·경제적 혼란을 겪으면서 47억달러의 적자를 낸 한국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더구나 대만경제는 지난해 4·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올 들어서는 정상궤도를 달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만정부는 과거 4년 기간으로 추진했던 개발계획을 올해엔 6개년의 국가건설계획(90년 7월∼97년 6월)으로 바꿔 경제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계획은 기간산업은 물론 공공부지 시설에 대한 투자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기간중 연평균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은 올해 8천7백달러에서 97년에는 1만5천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짜여 있다. 건설계획의 마지막 시점을 97년 6월말로 잡은 것은 홍콩의 중국 귀속시기와 맞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이 97년 7월1일 중국에 흡수되는 데 대한 불안심리를 극복하고 대외적으로 경제적 번영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와 같이 시점을 정했다는 것이다. 대만은 또 이번 계획에 미국·프랑스 등 서방국가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비록 중국의 압력 등으로 대만과는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끊었지만 개발계획추진에 따른 대형 프로젝트의 국제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실리적인 측면에서 유대강화에 힘쓰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 제1의 외환 보유고와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상태를 탈피하겠다는 얘기다. 대만은 또 중국대륙과의 경세교류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대만정부는 1백56개 대륙산 농·공업원료의 직수입을 허용하는 등 직접교역을 확대하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과거에는 투자·무역 등 모든 경제교류가 제3국을 통한 간접방식으로 이뤄졌었다. 경제교류의 확대로 중국대륙에 대만의 발전상을 널리 전파시켜 통일논의 과정에서 자신에 유리하게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대만당국의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 「전시법」 폐기 이후의 본토정책(대만 새 진로:중)

    ◎소멸된 「3불」… 통일논의 물꼬 트다/“당국” 첫 호칭… 대화창구 열어/북경의 무력통합 의지 희석을 겨냥/본토,“2정부 불가”… 민간교류에 주력 이등휘 총통의 4·30동원감란시기 임시조관폐기 선언으로 대만과 중국대륙은 종전보다 훨신 활기 찬 교류의 협상의 길을 다지게 된 것 같다. 「4·30선언」은 한마디로 대만이 북경정권을 반란 단체로 보지 않고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북경측으로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 이번 선언은 반란발생 기간의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단 국민당은 공산당에 대한 교전의사를 거둬 들인 셈이다. 이 총통은 지난 30일의 기자회견에서 이밖에도 중국을 대륙당국으로 표현했고 양상곤에 대해서도 국가주석이란 호칭을 쓰는 등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과거 대만은 중국을 공산당 반도 등으로 낮춰 불렀다. 대만은 중국의 지위를 당국(Authority)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립적 성격을 가지며 북경정권의 실체를 인정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이 동원감란 조관을 폐기한 것은 국제정세의현실을 감안할 때 중국을 더 이상 반란단체로 간주하기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이 조관이 대만·중국 사이에 불필요한 긴장상태를 조성케 할 뿐 별다른 이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조관의 폐기로 대만이 중국과 대화 협상·접촉을 않겠다는 3불정책도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되며 중국 공산당원의 대만방문도 멀지 않아 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대만의 조관폐기조치는 다분히 북경을 향한 미소작전의 성격을 지닌 것이고 궁극적으론 북경당국의 무력통일 의도를 희석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임시조관폐기에 따른 대만측 기대에 부응하는 중국은 매우 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 총통은 조관폐기선언 사실이 사전에 알려진 지난달 25일 중국인민해방군 대변인은 『대륙의 복건성 등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연안지방에서 금문도를 비롯한 대만 군인 주둔지역에 대해 실시해온 비방방송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경측은 대륙∼대만의 직항로 개설과 문화·학술방면의 교류확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의통일정책이 본질적으로 달라진 것은 물론 아닌 것 같다. 중국은 여전히 대만을 대륙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1국 2체제」 통일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정부 대 정부의 대화가 아닌 공산당 대 국민당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국민당이 이끄는 대만의 자본주의체제를 그대로 인정하는,공산당 영도의 다당제로 통일하자는 얘기다. 대만의 경우 지난해 12월 해협교류기금을 신설,적십자회가 주관해서 양안주민의 권익 옹호에 힘쓰는 등 대륙과 민간차원의 교류확대와 이해증진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이 실제로 빠른 시일 안에 중국과의 통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대만은 중국에 흡수합병되는 통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게 분명하다. 대만이 내세우는 「1국2정부」 통일안이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음은 대만 당국자도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만의 통일전략은 어떤 것일까. 『대륙 본토에서 국민당의 세력이 왕성했을 때 공산당은 매우 미미한 존재였다. 그러나 공산당은 마침내 크게 자라서 대륙을 손아귀에 넣었다. 동구의 경우 막강했던 공산당 세력이 크게 한풀 꺾여 버렸다. 대만의 국민당은 지금 보잘것없는 힘을 지니고 있지만 다시 대륙을 다스리지 못하리란 단언을 내릴 수는 없지 않은가』 국민대회대표 임추산(정치학 박사)의 이같은 말은 자신에게 유리한 시기가 올 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리겠다는 대만의 통일전략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시 말해 대만은 일부 공산당 지도층을 제외한 중국대륙 주민들이 대만의 자본주의식 경제번영을 부러워하고 민주화 의식을 충분히 갖추는 시기에 통일문제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대만,「전시체제」 포기 선언/이등휘총통

    ◎“「동원감란 임시 조관」 43년 만에 철폐”/북경정권 합법성 인정… 평화통일 추진 【대북=우홍제 특파원】 대만의 이등휘 총통은 30일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의 반란진압을 위한 비상동원시기를 의미했던 「동원감란시기임시조관」을 43년 만에 폐기한다고 선언,앞으로 중국에 대해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정책을 추진하고 대내적으로 헌정개혁을 통한 정치민주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통은 이날 하오 3시(현지시간) 총통부회의실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천명하고 동원감란조관의 폐기로 대만은 북경정권의 실체와 합법성을 인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은 중국대륙에 대한 호칭도 바꿔 종전의 중공(중국공산당) 대신 북경 당국 또는 중국당국이란 표현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총통은 북경측에서 자신을 중화민국 총통자격으로 정식 초청할 경우 중국지도자들과 만나 통일문제를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 총통은 또 정치민주화를 위해서도 동원감란조관의 폐기가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대만은 제1단계 헌정개혁으로 91년말까지 국민대회(국대)·입법원·감찰원 등 3개 의회기구의 대륙출신종신직 의원들을 모두 퇴진시킨 뒤 92년초 직선에 의한 새로운 의회출범 등의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통은 이어 한국이 중국과 수교할 경우 대만은 어떠한 대응을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만은 이미 중국을 대륙의 정치적 실제로 인정했으나 한국이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다는 것은 「가정상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한중간의 관계수립은 동북아지역 관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시법」 폐기 이후의 정국풍향(대만 새 진로:상)

    ◎국민당 독재 종지부… 민주화 발진/종신직 3부원로 연내 퇴진 약속/내년 1월 총선통해 국민대회 새로 구성/총통도 직선제로… 여당내부 반발이 변수 중화민국 대만이 격심한 전환기의 진통을 겪고 있다. 이등휘 총통이 30일 그 동안 북경정권을 반란단체로 규정했던 「동원감란시기 임시조관」 폐기를 선언하고 헌정개혁 내용을 밝힘으로써 대만의 장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임시조관 폐기 등의 이번 조치는 국민당의 대만통치 40여 년 만의 획기적인 것이며 앞으로 대만정국 재편과 민주화는 물론 지금까지 예민한 대치상태에 있던 중국과의 통일문제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된다. 중국대륙에서 공산당과의 내전이 한창이던 1948년 4월18일 국민당 장개석의 중화민국 정부는 「동원감란시기 임시조관」을 선포했다. 그 내용은 중화민국만이 유일한 중국대륙의 합법정부이며 공산당정권은 반란단체이므로 총동원령으로 반란을 진압한다는 것이다. 또 공산당정권이 존재하는 한 반란시기가 끝난 게 아니므로 항상 교전의 상태로 대치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내용은 총통·부총통의 종신제를 가능케 하고 총통에게 주요 국가정책 결정기구 설치 및 의회대표 선정과 증원 등의 권한을 준 것이었다. 이 임시조관은 중화민국 대만헌법의 부칙 11조로 돼 있으나 헌법에 우선하는 특별임시조치법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 이 임시조관을 법적 근거로 해서 장개석·장경국 총통은 사망할 때까지 그 직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대만의 모든 법령은 이 조관의 정신을 기초로 하여 제정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사실상 국민당의 일당독재를 가능케 하는 제도적 장치역할을 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 대륙과의 무력대치 상태가 계속됨을 강조하면서 내치안정을 위한 독재의 수단으로 써온 것이 동원감란 조관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대만은 국제정세의 변화와 주민들의 민주화 욕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지난 87년 계엄령을 해제,정치민주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국민당 정권이 지난 49년 대만으로 건너온 뒤 계속 실시됐던 계엄령의 해제 이후 제1야당인 민진당의 등장과 대만분리독립 및 대륙 출신 종신직의원 퇴진요구,총통직선 등 재야인사들의 급격한 민주개혁 주장 등으로 지금까지 대만정국은 바람 잘 날이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집권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 했던 국민당은 지난해 5월20일 이등휘 총통의 취임을 통해 민주화를 위한 헌정개혁을 약속했으며 1년후인 91년 4월30일 임시조관 폐기·헌법개정 등의 선언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임시조관이 없어짐에 따라 우선 대만은 중국대륙과 공식적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북경정권의 합법성을 인정함으로써 중국의 무력통일 의도를 희석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 것 같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발등에 떨어진 민주화 진통의 불씨를 일단 끄고 단계적인 민주개혁과 헌정개선의 기초를 확고히 했다는 사실이다. 이 총통은 이날 국민대회(국대)·입법원·감찰원 등 3개 민의 대표기관에 재직중인 대륙 출신 국민당 종신직 원로들을 모두 올 연말까지 퇴진시키기로 약속했다. 이들 종신직 대표는 총통선출 및 헌법개정을 맡는 국대에 5백30명,일반 법률을 다루는 입법원 90명,국정감사 기능을 갖는 감찰원 17명 등 모두 6백37명. 절대다수의 이들 종신직 의원들에 의해 국민당은 지금까지 대만정국을 마음대로 이끌어 올 수 있었고 민진당 등 야당은 종신직 제도가 민주화의 최대암적 존재임을 강조해왔던 터였다. 종신직 의원 퇴진에 따라 3개로 구성된 대만 고유의 의회기구 가운데 국대는 오는 92년 1월 총선을 통해 선출직 의원들로 새로이 구성,출범하게 되며 입법원과 감찰원은 93년 2월 선거를 실시하되 그 이전에는 기존의 선출직 위원만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총통은 종신직 폐지에 이은 제2단계 헌정개혁 조치로 92년초에 총통을 비롯,대만성장과 대북·고웅 시장 직선 등 기타 주요사항에 관한 헌법개정안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정치민주화 스케줄에 관해 대만 주민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은 과거 40여 년의 국민당 독재체제가 정치의 민주개혁을 뒷전으로 밀어낸 잘못도 있지만 안정을 바탕으로 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대해 매우 높이평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과거 국민당독재가 「국가와 국민이 잘되기 위한 선의의 독재」였음을 부인치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92·93년의 총선에서도 국민당 득표율이 60%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민진당 등 야당은 지난 22일 있은 국대 임시회의의 헌법개정은 국민당 독주에 의한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가두시위를 통한 대정부 투쟁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당 내부에서도 원로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대만의 정국은 상당기간 혼란상태를 보일 것 같다.
  • 비상조치법 철폐 이후 대만 민주화 어찌될까

    ◎야당서 종신의원 퇴진등 요구… 잇단 시위/보수파선 급진개혁 반대,대립 날로 가속 43년 동안의 국민당 집권을 뒷받침해 왔던 「동원감란임시법」을 폐지키로 하는 등의 민주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만이 정치민주화의 진통을 심하게 겪고 있다. 국민당에 의한 40여 년 동안의 1당통치에 반대,제1야당인 민진당과 대학생·시민 등 2만여 명이 지난 17일보다 급진적인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이 시위는 국민당이 중국대륙에서 대만으로 쫓겨온 지난 49년 공포했던 계엄령을 해제한 8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정정불안에 대처해서 이등휘 총통은 국민당 통치에 유리하게 돼 있는 헌법을 개정,다당제의 기틀을 확립하고 종신직 대륙원로들의 단계적인 퇴진을 약속하고 있다. 또 오는 30일에는 이번 국민대회에서 의결한 「동원감란임시법」의 폐기를 공식 발표,대륙과의 평화적인 통일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8일 국민당이 국민대회 임시회의를 소집,개헌작업에 착수하자 야당인 민진당은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국민대회의 개헌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가두로 뛰쳐나가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대부분 대만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민진당의 주장은 국민대회에서의 개헌을 포기하고 국민직선에 의한 헌정개선위원회를 구성할 것,대륙에서 건너온 국민당의 원로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민대회와 입법원을 폐지하고 단일의회를 새로 출범시킬 것 등이다. 이밖에도 총통제직선,대만의 분리독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국민대회는 총통선출과 개헌기능을 가진 대만특유의 의회형태로 7백52명의 대표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6백여 명이 지난 49년 장개석 총통과 함께 대륙에서 건너온 종신직 원로들이다. 또 나머지 직선에 의한 대표들 중 민진당은 겨우 11명뿐이다. 입법원의 경우도 2백82명의 의원 중 1백63명이 종신직 대륙원로들이며 나머지 직선의원들도 국민당 소속이고 민진당은 21명밖에 안된다. 따라서 대만의 정치권력은 구조적으로 국민당에 의해 조종될 수밖에 없게끔 돼 있는 것이다.물론 민진당은 국민대회에서의 폭력사태와 4·17시위로 국내외의 시선을 끌고 민주화 열의를 보여주는 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대만 주민들의 대부분은 7백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유지케 할 정도로 경제성장을 이뤄놓은 국민당의 그 동안 업적을 단시일내에 외면하고 야당의 목소리만을 경청할 것으론 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그러나 민진당측은 4·17시위의 결과에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연내 국민대회 해산과 대륙출신 종신직 원로 퇴진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국민당측에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불법적인 폭력과 시위에 강경대응하고 민주화는 대만 현실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대만의 정정 혼란상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