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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에 고도의 자치권 부여/중 통일백서

    ◎홍콩식 특별구 지정… 독자군도 보유토록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정부는 31일 대만과의 통일은 「평화통일,1국양제」라는 기본방침아래 대만에 고도의 자치권을 주는 홍콩식 특별행정구 방식으로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대만문제와 중국의 통일」이라는 제목의 이 통일백서에 따르면 통일후 대만특별행정구는 입법권,행정관리권,독자적인 사법권과 종심권을 가지며 독자적인 군대와 일부 외교사무권까지도 향유토록 함으로써 홍콩이나 마카오보다 더 고도의 자치권을 갖도록 하고 있다.
  • 중국,첫 「통일백서」 오늘 발표/국무원 2년간 작업

    ◎「1국가2체제」 수립 골자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31일 사상처음으로 「대만문제와 중국의 통일」에 관한 백서를 발표한다고 중국이 민감한 뉴스를 사전에 흘리는데 사용되는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29일 크게 보도했다.이어 중립적 권위지인 명보도 30일 이를 확인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국무원(정부)의 대만사무판공실과 신문판공실이 이날 공동으로 1만2천여자에 이르는 사상 첫 통일관련 백서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회보는 이 백서가 대만문제의 유래와 중국통일을 포함한 대만문제의 해결방침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문제와 중국의 통일」이라는 제목의 이 첫 백서는 모두 5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기초하는데 2년이 걸렸다고 문회보는 밝혔다. 이 신문은 백서가 중국공산당이 정책을 최종결정하는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토의후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백서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일국양제(1국가 2체제)의 방식으로 대만문제를 해결한다」고만 밝히고 기타 자세한 것은 전하지않았다.
  • 황병태 주중한국대사/장정연 주한중국대사/양국대사 인터뷰

    ◎황병태 주중한국대사/“여행자유화 우선 이뤄져야” 『그동안 양국간에 이뤄진 일이나 변화들을 보면 한중수교 1주년이 아니라 5주년쯤 된것 같다.교역규모나 정치외교·문화교류 등 전반적인 협력관계가 수십년간 지속돼온 선린우호국과 같은 수준이 됐다』 황병태 주중대사는 일본과 40년간 끌어 오고 있는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만 해도 중국과는 이미 「공동연구 착수」라는 합의를 끌어냈고 중국과 북한이 10여년간 밀고 당겨온 독립운동가 유해송환문제를 우리가 벌써 실현한 사실이 양국관계의 급속한 발전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수교 이후 가장 두드러진 협력분야는 역시 경제라고 보는데…. ▲그렇다.올해 양국간 무역액은 1백억∼1백1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의 무역흑자도 지난해 7억달러에서 올해는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대중국투자도 종전의 임가공 위주에서 이제 그 규모가 억달러를 넘는 등 점차 대형화하고 있다.중국 농산물의 소나기 수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은게 사실이지만 이는 우리의 농업구조조정으로 대처할 문제다.무말랭이나 고사리,누룽지 따위가 좀 많이 들어온다고 해서 조정관세 등을 거론하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게 된다. ­중국과 남북한간 3각관계는 어떻게 정립돼가고 있나.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비핵화,평화통일,남북대화라는 3가지 원칙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우리의 입장과 맞아떨어진다.최근 북한의 핵문제에서 보여줬듯 북한과 대화가 통하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다.그래서 남북한간 왕복외교(셔틀 디플로머시)를 펼 수 있는 나라도 중국밖엔 없다.그 중국이 남북한간 안전장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 ­등소평이후 중국의 정치적 장래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는 교조적인 이념투쟁이 사라지고 대신 국정수행능력이나 경륜에 따라 국가관리자가 결정될 것 같다. ­중국 지도자들은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고 있나. ▲중국이 요즘 배금사상·부정부패 등으로 골치가 아픈 때문인지 김대통령의 청렴정치에 아주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군인도 아닌 민간출신이 어떻게 40년간의 부패구조를깨부수는 용기를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현재 계획중인 사업은. ▲우선 양국간 여행자유가 이뤄져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다소간 문제가 있더라도 중국을 특정지역국가에서 해제토록 노력할 생각이다.연변조선족 동포들에 대한 경제·문화적 지원을 비롯,한국상공인협회 결성,한국학교 설립,한국센터빌딩 건립 등 그야말로 할 일이 태산같다. ◎황병태 주중한국대사/“우호관계 한반도 평화 기여” 장정연 주한중국대사는 21일 『지난 한햇동안 신뢰감을 바탕으로 양국간 정치·경제등 여러 부문에 걸쳐 큰 발전이 있었다』며 한중수교 1년을 맞는 감회를 피력했다. 수교 1주년을 3일 앞두고 이날 명동 중국대사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회견에서 장대사는 『항공협정등 일부 현안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임후 1년을 맞는 소감과 지난 한해에 대한 평가는. ▲지난 1년간 양국관계는 크게 발전했다.정치면에서 양국간 신뢰감이 두터워져 과거에 쌓인 불신이 사라졌다.경제면에서도 큰 발전이 있었다.작년 교역액은 82억달러였으며 지금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올해말에는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이같은 양국간의 선린우호관계는 한반도는 물론,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두 나라간에 현안이 있다면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항공협정·2중과세방지협정·문화협정등 아직 체결을 못한 것들이 있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만간 해결방안이 도출되리라 본다.사실 국가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남아있는 것이 오히려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다. ­남북한과 모두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중국의 입장은. ▲우리는 남북한 관계는 우선 당사자간의 문제라고 본다.남북사이에 대화가 잘 진전되면 관계개선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남북한 어느 쪽도 대신할 수는 없다. ▲세계에서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 하나밖에 없다.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며 주권국가가 아니다.이런 입장에서 한·대만간의 비공식관계유지와 경제협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한중수교 원칙에 따라 정부차원의 관계는 갖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강택민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은. ▲중국 국내 사정이 바쁘기 때문에 어렵다.한국만 방문하지 않는게 아니라 금년에는 아무 나라에도 못간다. ­최고 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강택민주석이 얼마전 일본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붕총리의 건강은 회복세에 있고 등소평선생의 건강은 아주 좋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대만에 「국­공 합작」 제의/강택민,이등휘에

    ◎통일 앞당기기 공동 노력 촉구 【홍콩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이등휘 대만 국민당주석에게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이 합작하여 빠른 시일내에 조국통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의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0일 일제히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강택민은 중국공산당 총서기 명의로 이주석에게 19일 재선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으며 이 축전에서 『우리 양당이 합작하여 해협양안 각계인사와 전국 동포와 더불어 중국을 진흥시키고 빠른 시일내에 조국통일을 완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강택민 총서기는 또 『「일개중국」의 원칙을 견지하고 국제무대에서 「2개중국」 및 「일중일대」를 주장하는 활동을 반대하고 양안간의 경제합작과 교류를 가속화하고 통일대업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국민당을 비롯,총통부와 대륙정책 전문가들은 그간 국민당이 양안관계 개선을 위해 해온 노력을 중국이 긍적적으로 평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커다란 환영의뜻을 표시했다고 대만의 관영 중앙통신이 대북발로 보도했다.
  • 대만 국민당「내분 치유」 정치력 시험대/파란우려속 14차 전대개막

    ◎대중 적대청산등 위기타개 모색/중앙위원교체등 개혁수용 할듯 대만 집권 국민당의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가 16일 개막돼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 88년이후 만5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창당이래 최대규모인 2천4백98명의 대표가 참석했다.그러나 이같은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대회에 임하는 국민당의 심기는 편치가 못하다.지난해 총선에서 야당인 민진당에 의석의 3분의 1을 내주는 사실상의 참패를 한 이래 거듭된 당내 계파간 갈등과 야당의 개혁공세에 가위눌려 온데다 최근 당내 비주류 일부가 따로 당을 만들어 떨어져나가고 이번 대회가 끝나면 탈당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소문에 전례없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만큼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관심사는 국민당이 분당사태를 잠재우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도출해 낼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당은 이번 대회기간중에 당헌 일부를 개정하고 간부선출방식도 개선하는 등 주류·비주류간의 알력 해소방안들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의제에 오를 당헌개정 초안에 따르면 「통일목표를 추구한다」「국토분열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서문에 명시,국민당이 대만의 독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초안 9조,36조,39조에서는 「대적투쟁공작」이라는 용어를 모두 삭제,중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이는 그동안 국민당 주류가 말로는 본토수복을 외치면서도 내심으로는 대만의 독립을 방조하고 있다는 비주류측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권력의 핵심인 중앙위원회 위원 2백10명과 이들중에서 선출되는 중앙상무위원 31명의 절반씩을 이번 대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서는 18일 당주석을 선출하고 주석의 임기제(4년)도 도입할 예정인데 주석에는 현 이등휘총통이 재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당내 권력투쟁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부총통제 신설문제에서는 주류와 비주류가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해 이를 둘러싸고 전당대회가 파란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비주류측은 부총통을 1명만 두고 이를 자신들 몫으로 할당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주류측은 학백촌전행정원장(총리)의 실세등장을 우려,2∼3명의 부총통을 고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44년 장기집권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국민당이 외부 도전에 대한 응전에 앞서 내부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민당 44년독재 종언 위기/대만 신당결성 의미

    ◎집권당 동요클땐 정계개편 불가피/통일정책 달라 대중관계 혼선우려 대만 국민당이 집권 44년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개혁을 부르짖으며 국민당에 반기를 들었던 당내 신국민당연선(신연선)측 소장파 의원 6명이 10일 신당결성을 공식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등휘총통 중심의 주류에 맞선 비주류그룹 출신의 개혁파 6인은 대륙출신 2세그룹의 일부 소장파들로 고질적인 국민당의 금권정치와 부패의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난 6월 대만입법원에서 「반부패법안」등을 통과시키면서 참신한 이미지로 정치세력화를 다져온 이들은 모두 7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미미한 세이지만 이들의 창당은 거대 국민당을 흔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대만정국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게 분명하다. 특히 오는 16일부터 개막되는 국민당 14차 전국대표자대회 이후 국민당을 탈당,신당에 가세할 의원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정치세력화는 의외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지난번 총선에서 민진당에 패배,가뜩이나 무력해진 국민당은 더욱 사면초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당과 민진당의 양당대결 구조로 유지돼 오던 대만의 정계판도는 신당출현으로 재편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따라 대만정국은 또 한차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전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우선 이들의 행보는 올해말 실시예정인 자치단체장 선거와 94년과 95년에 각각 실시될 대북시 등 2개 직할시장및 대만성장선거와 입법위원선거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대만정국을 강타한 이들의 신당결성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국민당내에서 발붙일 틈이 점점 좁아져 이들이 더 이상 국민당에 붙어있을 이유를 잃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민당내의 분열상은 이미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을 앞두고 드러나기 시작했었다.신당결성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지난번 총선에서 국민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로 그때부터 「신국민당련선」을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왔다.그러다가 최근들어 자신들의 개혁의지에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두텁게 형성되는 것을 보자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신당결성을 감행한 것이다. 이들의 신당결성은 대만정국뿐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특히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민당과는 달리 이들은 대륙(중국)과의 통일을 분명히 주장하고 있어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대만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이들 신당의 향배는 8월말에 있을 14차 전국대표자대회를 계기로 숫적인 열세를 얼마나 만회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대만 「신당」 오늘 공식 출범/비주류7인, 창당 선언

    ◎대륙직항로 개설 등 정강 채택/집권국민당 40여년만에 분열 【홍콩=연합】 대만을 40여년간 통치해온 집권 국민당에 정면으로 맞서 새 정당 창당에 박차를 가해온 국민당내 비주류파 7명은 집권당의 격렬한 반대와 비난에 직면했으나 예정대로 10일 「신당」 창당을 공식발표하며 24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25일 내정부에 정당으로서 공식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비주류파 7명은 전날에 이어 8일 하오 다시 대북에서 마라톤회의를 열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으며 정당등록에 앞서 당헌을 마련하기 위해 16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당헌토론회를 열고 창당설명회도 별도로 갖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신당」 창당이 기정사실화되자 이등휘총통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창당추진 핵심인사인 국민당 비주류파 입법위원(국회의원) 조소강에게 16일의 국민당 제14차 전당대회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같은 와중에 「신당」이 차기 총통후보로 꼽고 있는 국민당의 중앙상무위원이자 사법원장인 임양항은대만이 민주정치를 발전시키려면 국민당이 「신당」을 적대시해서는 안된다고 두둔하며 정치단체가 상호경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주요 영자지들은 중국면 머릿기사 또는 사이드톱으로 이를 보도하면서 「신당」이 대륙과의 직항은 요구할수 있을지 모르나 민감한 통일 및 대만독립문제 거론은 자제할 것으로 분석했다.
  • 중국기자들과의 대화(뉴욕에서 임춘웅칼럼)

    28일 뉴욕 맨해턴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중국의 신화통신사 기자 3명과 한국의 기자 7명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했다. 모두가 유엔본부에 출입하는 특파원들로 며칠전 유엔본부 복도에서 우연히 만난 신화사 기자 한사람이 이런 저런얘기 끝에 한국기자들과 점심이나 함께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제의를해와 갖게된 오찬모임이었다.북한의 핵문제로 안면을 익힌 터이기는 하나 중국기자의 오찬 제의는 실로 의외였다.그러나 우리가 먼저 대접을 받게 됐다는 일이 다소 겸연쩍기는 하나 거절해야 할 이유는 더욱 없는 일이어서 흔쾌히 만나기로 한 것이다. 대화는 이날 마침 뉴욕 타임스지가 북경이 2000년 올림픽 개최지로 유력해졌다는 기사를 쓴 터여서 자연히 올림픽얘기로 시작됐다.우리는 북경이 올림픽을 꼭 유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21세기를 여는 2000년에 북경이 올림픽을 여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란 점을 강조해 주었다.한 신화사 기자는 유치에서부터 시설,대회운영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단히 도움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들었다면서 중국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중국기자들은 한국이 대만과 대표기구를 교환키로 한데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그들은 특히 대표부의 「부」가 대사관의 「관」과 어떻게 다르냐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부」가 「관」보다 개념상 상위에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특별한 주제없이 점심이나 하자고 모인 자리여서 얘기는 최근의 중국인 불법이민문제에서부터 언어소통문제,소수민족문제,영어교육 등 주로 중국에 관한것들이 화제가 됐다.이어 얘기는 통일문제로 이어졌다.신화사 유엔분사장이란직함을 가진 유기중기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중국이 홍콩을 영토회복하는데 1백년이 걸렸다면서 대만을 통일하는데도 1백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필자가 1978년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렸던 중국통일문제에 관한 세미나에서 들었던 인상적인 내용 한토막을 전해 주었다.당시 유명한 미국의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는 중국의 통일은 힘,즉 무력밖에는 없다고 단호히 주장했는데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한중국계 학자가 반론을 제기했다.중국에는 「중화」라는 문화적 구심점이 있기 때문에 무력이 아니라도 때가 되면 통일이 가능하다는 논리였다.그때 필자는 스칼라피노 교수의 주장이 옳다고 믿었는데 지금은 중국계 교수의 얘기에 마음이 쏠려 있다고 하자 그는 대단히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통일은 언제쯤으로 보느냐고 물었다.불행히도 우리는 당신네들처럼 오래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하자 왜 그러냐고 반문했다.우리는 1백년을 기다려도 괜찮을만큼 큰 나라도 아니려니와 근대화를 이룩하는데 30년밖에 안걸린 나라가 통일에 그렇게 비능률적일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농담을 하자 중국기자들은 껄껄대고 웃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한국기자들을 초대하는 일이며 통일문제에서도 중국사람들의 여유와 긍지가 부럽다.
  • 새 단계 대북정책 한 외무에 듣는다/대담=김행수 정치부장

    ◎“북핵해결엔 점진적 접근 중요”/「경수로전환」은 북의 사찰수용 명분용/IAEA규정 준수땐 대북경협 재개/김 대통령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방문 미·북한 2단계회담이 끝나 북한핵문제는 이제 국제원자력기구(IAEA)­북한,남­북,미­북한이라는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접점을 찾게 됐다.이 축들은 때로는 강한 연결고리를 갖고,때로는 독자적으로 돌아갈 것 같다.그러나 북한핵은 이제 해결의 첫 관문을 넘어섰을 뿐 완전한 투명성 확보까지는 갈길이 멀고 험난하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우리외교의 일선사령탑인 한승주외무장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본사 김행수정치부장은 미·북 2단계회담이 끝난 시점인 21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외무장관실에서 한장관과 만나 북핵문제와 관련한 향후전망,한반도 주변4강의 역할및 국제공조체제등 주요외교현안에 대해 긴급대담을 가졌다. ­정부는 미·북 2단계회담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그러나 일본과 미국의 일부여론은 다소 비판적이고 민자당 일부의원들도 마찬가진데. ▲구체적인 평가약속을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북핵문제는 한단계 한단계 점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그런 점에서 실패 또는 성공이란 판단은 곤란합니다.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고 있습니다.다만 명분을 살리면서 협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미·북한이 수차례 고위회담을 갖는등 주변정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우리의 기존 북핵정책과 남북대화방식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남북문제는 통일원이 있고….그렇지만 국제적인 연계가 있으니까,이번 발표문이 남북대화의 촉진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IAEA사찰에 불응하면 제재가 뒤따르지만 남북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핵문제해결에 한국을 계속 배제하는 인상을 주는 게 북한으로선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현재로선 북한이 남북대화재개에 불응할 가능성이 큽니다.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이니만큼 3단계회담을 시작하려면 대화를 하려고 하겠지만….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발표문을 보면 IAEA와의 협의만을 명시하고 있는데. ▲핵사찰을 받겠다,또는 하겠다는 게 큰 의미가 없어요.아전인수가 아니라 결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9월중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가는냐,아니면 안가는냐,다시말해 IAEA회원국으로서 의무이행 여부가 판단의 근거가 되어야죠. ­북한핵개발수준을 놓고 국내외에 여러 추정이 있습니다.1,2단계 미·북회담을 거치면서 어느정도 드러났습니까. ▲시설이나 원자로 운영양상으로 봐서 핵물질을 만들어낸 것은 확실합니다.다만 신고량과 추정량이 다릅니다.사찰은 바로 그 차이를 규명하자는 것입니다.앞으로 북한이 만들 핵물질에 대해선 규제가 가능하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은 사찰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물밑에서만 간헐적으로 논의되어온 경수로지원문제가 공식석상에 본격 등장했습니다.이에 대한 향후전망은. ▲마치 미국이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하나 지어주기로 약속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막연한 언질일 뿐입니다.경수로 지원문제는 북한의 국내용이며,사찰수락을 위한 명분이라는 게 정확합니다.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다시말해 핵에네지개발·핵무기개발·안전문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경수로로의 전환은 바람직합니다.먼 장래의 일이지만 그때는 우리를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이는 북한의 핵시설뿐아니라 사회 자체 개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북핵문제는 이제 3개의 대화통로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즉 북한과 IAEA,그리고 우리,미국등…. ▲앞서 지적했듯 남북관계는 단기적으론 불투명하지만 북한 자신의 경제복구를 위해서는 우리의 협조를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이 결국 대화에 응하리라고 봅니다.북한과 IAEA간의 협의에 성과 없을 때 오는 결과가 명백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수락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미·북대화는 2단계까지 진행됐습니다.그러나 진전의 전제조건이 남북대화,IAEA사찰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그만큼 떨어졌다고 봐야겠죠. ­대북제의및 북핵 대응에 있어 부처간 이견은 없습니까.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 이외에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만약 차이가 있다면 정책의 대안문제가 아니라 결과와 과정에 대한 평가입니다.예컨대 1단계 미·북접촉이 잘됐느냐,못됐느냐,2단계결과는 어떤 것이냐 그런 것들이죠. ­20일 밤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과 의 통화내용은. ▲(웃으며)크리스토퍼장관은 자기들이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한국,나아가 국제사회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따라서 미·북 양자간의 대화가 아니고 핵문제해결의 장이며,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북한이 미·북대화를 핑계로 다른 의도를 보인다면 용인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PMC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인 대응책을 다시 논의할 것입니다. ­미·북회담에 있어 우리의 역할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우리의 역할과 미국과의 의견조율은 어떻습니까. ▲직접 당사자는 우리인데,우리는 모르는 내막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소외감을 국민 누구나 느꼈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의 성격상 협의내용을 널리 알릴 수는 없었습니다.양국은 접촉시마다 북한의 태도를 면밀히 공동분석했고 칼루치차관보도 회담참석에 앞서 현지 한국대사관에 들러 협의를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남북경협·이산가족방문문제등 남북대화의 전망은. ▲북한핵문제는 한민족의 생존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전체의 안정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 문제를 남북관계발전과 연계시키는 입장을 계속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북한이 미·북간 제2차회담 결과에 따라 IAEA의 규정을 준수하고 상호사찰에 성의있게 임할 경우 우리는 대북경협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신태평양 공동체구성을 제의한바 있는데 우리의 역할은 무엇이며 신태평양공동체에서 중국·대만·홍콩등 3개 중국의 대표권문제는 어떻게 해결될 것으로 봅니까. ▲신태평양공동체는 우리의 신외교에서 밝힌 포괄적 아·태협력체와 그 목적이 같습니다.한·미 양국은 공동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3개 중국문제는 우리가 APEC의장국이었던 91년 거중조정을 통해 3개 중국의 APEC 가입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으므로 필요시 측면지원할 생각입니다.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은 언제쯤 이뤄질 전망입니까.러시아및 일본방문계획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시 김영삼대통령을 초청했고 김대통령께서도 이를 기꺼이 수락했으나 아직 구체적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습니다.러시아방문은 옐친대통령이 김대통령의 연내 방문을 희망하는 정식초청장이 지난 6월 방문한 본인을 통해 정식전달된 상태입니다.따라서 여러 사정을 보아가며 적절한 시기에 추진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정상도 가까운 시일내에 만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 “2천년대 통일한국 수도는 개성”/삼성물산 전망

    ◎세계 10대경제대국 부상/내년/남북정상회담·군축 합의/95년/한반도 비핵지대화 이룩/97년/남북한 경제연합시대로/98년/중소업체수 10만개 돌파 내년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남북한이 군축에 합의,교류가 확대된다.주한미군이 일부 철수하고 한반도는 비핵지대가 돼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95년).군지휘권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96년) 주한미군이 완전철수한다(2000년).마침내 남북한이 통일돼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떠오른다.통일 후의 수도는 개성 근교다(2001년 이후). 우리의 미래가 과연 이러한 시간표로 펼쳐질 것인가.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 6공에서 계속 설왕설래에 그쳤을 뿐 성사되지 않은 통일정국의 첫 관문.남북한통일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민족의 염원….이 꿈같은 시간표는 국내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삼성물산이 7일 내놓은 「국내외 환경변화조명 및 전망」에서 제시했다. 오는 2000년까지 연도별로 정치·경제·산업·상품 기술·사회 생활의 5개 분야별 변화를 내다본 미래환경전망표에 따르면 통일 이후의 한국은 중국 동북부 3개성과 남북한을 합쳐 인구 1억6천만명의 「한국경제권」을 이룬다. 통일 이후의 국토공간은 평양∼개성(수도)∼대전의 중추라인을 중심으로 개성∼청진,개성∼부산의 보조축을 형성,이른바 K자형 국토발전축을 형성한다.총수출액은 연간 2천억달러를 넘고 총인구는 8천3백만명(2000년)에 이른다.백두산·개마고원·비무장지대의 자원은 보전되며 두만강하구와 웅진∼나진∼청진에 대규모 해안산업지대가 건설된다.사무용 책상만한 크기의 이 표에 담긴 주요내용을 연도별로 간추린다. ▷94년◁ 94∼96년에 북한과 일본이 수교한다.북한이 경제특구를 본격 건설함으로써 남북교류가 크게 활성화된다.일본은 쌀시장을 개방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다. ▷95년◁ 95∼96년중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한국의 대기오염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이 개최되는 이 해에는 유가가 완전자유화되고 국내에서도 HD(고화질)TV와 프레온가스대체물질이 실용화된다.휴대용전화기도 대중화된다. ▷97년◁ 남북한이 경제연합시대에 돌입하며 중국과 대만의 경제관계도 정상화된다.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치료법이 개발되고 HD TV 실험방송이 시작된다.대학 기부금입학제가 실시된다.사무전문기술직과 고급정보기술직을 일컫는 「골드 컬러」계층이 증가한다. ▷98년◁ 제2문민정부가 출범하고 주택보급률은 90%수준이 된다.중소기업체수도 10만개를 넘어선다.국내에서 50인승 중형항공기가 개발된다.주휴 2일제가 본격 도입된다. ▷99년◁ 휴대용 일기예보상자와 컴퓨터 홈 닥터가 등장한다.92년에 18명당 1대 꼴인 승용차보급률이 5명당 1대로 늘어난다.종말론이 다시 사회문제가 된다. ▷2000년◁ 국산 전기자동차가 실용화되고 완전한 조립식 주택이 등장하며 자립형 로봇이 상용화된다.한국의 총인구는 8천3백만명,주택보급률은 93%,한가구당 평균가족수는 90년의 3.8명에서 2001년에는 3.1명으로 줄어든다.21세기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출현한다. ▷2000년이후◁ 워싱턴∼도쿄를 2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초음속 고속여객기 「오리엔트 익스프레스」가 개발되고 자동조종자동차가 등장한다.92년 1백30만명인 국내 골프인구가 2002년에는 4백40만명으로 늘어난다.
  • 대만,1국2석 방식/중과 유엔가입 추진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은 지난 90년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기 전 유엔에 가입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과 유엔에 공동 가입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대만의 한 고위 관리가 16일 밝혔다. 대만 행정원(내각)산하 대륙위원회의 황 쿤훠이 부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정부가 이같은 「1국가 2개 의석」의 방식으로 유엔에 가입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부위원장은 또 대만이 궁극적으로는 중국과 통일할 것을 다짐해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중국측은 그같은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대만의 유엔가입 반대 노력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하나의 중국」인정땐 대만과 유엔지위 공유”/중 해협회 부회장

    【홍콩 연합】중국은 대만과 「하나의 중국」원칙하에 통일이 전제될 경우 유엔에서의 지위를 대만과 공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홍콩의 권위있는 중립지 명보와 중국계 신문들이 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오타와발 보도에서 캐나다를 방문중인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당수비 상무부회장이 캐나다주재 홍콩특파원들에게 『중국은 하나이며 유엔에서도 오직 하나의 중국으로 대표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대만과 대육이 하나의 중국이란 전제하에 국제상의 존엄성과 지위를 공동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당수비는 또 이같은 국제적 지위를 어떤 방식으로 공유할지에 대해 「하나의 중국」원칙하에 통일이 전제될 경우 앞으로 쌍방이 협상을 통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2004년 대만과 통일 실현”/1인GNP 3천불시기

    ◎국무원서 비밀계획 수립 【북경 연합】 중국은 오는 2004년에 대만과 재통일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북경의 한 서방 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중국 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최근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중국­대만 재통일 계획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 보고서에서 쌍방간 재통일 시기를 오는 2004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중국이 대만과의 재통일 시기를 2004년으로 정한 것은 1인당 국민소득의 기준에서 볼때 통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국전체의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광동성 수준인 3천∼3천5백달러선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11년뒤에는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올 유학·연수자 5백명 선발/각 부처별 추천받아 8,9월에 시험

    ◎77년이래 3천7백명 “국제화 혜택”/미·일 등에 집중… 불균형 시정 절실 사회 각 분야의 국제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정부내에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행정공무원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7년부터 국비해외훈련 제도를 운용,그동안 3천7백8명의 공무원이 해외유학이나 연수를 다녀왔다. 시행초기 큰 관심을 끌었던 해외유학제도는 장기간의 외국체류로 인해 인사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이유로 한동안 열기가 수그러들기도 했으나 최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젊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절차◁ 올해의 경우 정부가 예산을 확보한 유학및 연수 대상인원은 모두 5백명. 이 가운데 2년 이상의 장기유학이 1백50명,6개월가량의 단기연수가 3백50명이다. 장기유학은 젊은 행정요원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주로 5급 사무관을 중심으로 선발되고 있다. 유학대상자는 각 부처내의 심사를 거친 후보자를 장관이 추천해 8,9월에 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시험은 영어 불어 러시아어 중국어등 유학을 떠나는 나라의 언어 1과목. 선발된 사람은 1년뒤 유학을 떠나게 되며 가족동반은 가능하지만 체재비는 지급되지 않는다. 유학기간동안 정부에서 지급하는 비용은 학자금과 월 1백만원 정도의 생활보조금. 유학을 다녀오면 훈련기간의 3배,즉 6년정도를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학비용을 환수당하게 된다.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 6개월이내의 단기연수는 외국의 정부기관이나 연구소 등에서 특정한 과제를 연구하고 현장실무를 익히는 과정. 최근에는 통일 등 특정한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의 담당자들이 함께 연수를 떠나는 정책연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황◁ 공무원의 직군별 해외유학 경험을 살펴보면 역시 외무공무원이 가장 많아 총인원의 45%가 유학을 마쳤으며 검사는 총인원의 22%가,전임강사이상의 교원은 8.3%,군인은 7.5%로 나타났고 일반직 공무원은 0.7%로 국제화의 혜택을 가장 덜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을 다녀온 공무원을 직급별로 분류해보면 5급 사무관이 7백97명(64%)으로 가장 많았고 4급이 2백16명(18%),3급이상이 1백2명,6급이하가 83명으로 고시출신의 사무관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7년이래 유학대상국은 일부 선진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1천5백70명(4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1백36명(11%),영국 1백7명,독일 56명,프랑스 58명,대만 40명등의 순서였다. 연간 교역액이 4백억달러에 이르는 미국에 70여명이 유학을 가는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연간 교역액이 1백50억달러를 넘어선 동남아에는 올해의 경우 단 1명만이 유학을 가는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훈련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처관계자들은 『유학대상국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면서 『유학을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관심분야를 넓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 통일·안보·외교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답변

    ◎“군사기저하 해소할 대책 있는가”/율곡사업 의혹없게 검증제 도입하자/병무행정·군수품관리도 특별 감찰중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4일 여야의원들은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해 강도높은 질의를 벌였다.질의에는 김중위 하순봉 김동근(이상 민자)이우정 나병선(이상 민주)조순환의원(국민)등 모두 6명의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군비리◁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비리,차세대전투기 사업을 포함한 율곡사업 등 일련의 군비리·의혹사건을 놓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대책을 추궁. 그러나 질의에 나선 6명의 의원 가운데 민자당 김중위·김동근의원과 민주당의 나병선의원등 3명만이 이 문제를 언급,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에 비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 의원들은 군 인사비리를 질타하면서도 원색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군의 명예와 사기진작방안을 함께 주문하는 등 가급적 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인상. 김중위의원은 『군뇌물인사사건과 무기현대화사업의혹을 보면 안보전선이 우려된다』면서 『6공 과도기에 개혁을 서둘렀으면 오늘과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김의원은 이어 『군은 사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전제,『건국이래 최대로 실추된 군의 사기와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군개혁방안에 대해 추궁. 김동근의원은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충격요법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우려되는 군의 지휘체계불안·사기저하·전력노출 등을 해소할 대책을 주문. 3성장군 출신의 나병선의원은 『군은 30여년동안 정치군인들에 의해 능력보다 지연·학연·사조직 등이 우선되면서 구조적 비리를 낳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극소수 비리자 때문에 군전체가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군의 입장을 옹호. 나의원은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군현대화사업은 그 단위가 수천억원에 달해 기업의 흥망이 달려있는 탓에 뒷거래의 소지가 많다』면서 부정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 권령해국방장관은 답변에서 군인사비리와 관련,『진급인사가 돈으로 거래되고 있는 등 엄청난 비리가 사실로 나타나고있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유감을 표시. 권장관은 『차제에 군은 인사비리뿐 아니라 병무행정·군수품관리·군사시설 보호구역관리 등에 대해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법조치를 천명. 권장관은 군인사비리의 원인에 대해 『군인의 직업성보장 미흡,운영권자의 도덕성 결여등과 함께 지연·학연·사조직에 의한 인맥 등이 혼합돼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인사관리개선을 통한 부조리의 발본을 다짐. 권장관은 율곡사업과 관련,『무기획득과정은 고도의 군사보안 때문에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해를 구하고 전력증강사업의 5∼10년 소요,책임소재의 불분명,무기의 심한 가격변동을 공정성 확보의 난점으로 설명. ◎북핵문제 지나친 미국의존 탈피를 ▷북한핵◁ ○…의원들은 북한핵문제해결이 민족의 사활이 걸린 최우선문제라는데 인식아래 질문의 상당부문을 할애하면서 정부의 능동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김중위의원은 북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을 「다목적 다탄두의 외교적전술무기」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일본·대만도 핵보유국이 되고자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을 추궁.김의원은 핵재처리시설을 비롯한 핵에너지문제에 언급,『핵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정책과 상업적·평화적 정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는등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 사전준비가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의원은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북한을 채찍과 당근으로 설득하는 국제공조체제유지가 중요하다』며 한미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이견은 없는지 질문.하순봉의원은 NPT탈퇴선언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미·북한고위접촉과 관련,자세한 추진경위와 최종적인 목적등을 질문.이우정의원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를 인용,핵문제의 근본적해결을 위해서는 오히려 대북경제기술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나병선의원은 『정부가 핵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카드를 마련치못한 근본원인은 국가생존이 달려있는 핵문제를 미국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핵정책개발을 촉구. 황총리는 답변에서 『특히 북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만큼 지금처럼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유지를 통해 해결하는 총력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 황총리는 『정부는 핵개발저지및 핵에너지이용확대등을 위한 정책판단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있다』고 밝히고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비록 북측이 이행치않고있지만 재고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북측의 합의사항이행및 준수를 다시한번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완상부총리는 『최근 북한이 조약복귀의 전제조건을 대외적으로 제시하는등 협상가능성을 시사하고있어 앞으로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설명.한승주외무장관도 『국제기구의 제재조치가 실현되기전 북한핵문제가 타결되기를 희망하고있으며 무력사용을 비롯한 강경조치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 ◎불평등 한미행정협정 개정 용의는 ▷기타현안◁ ○…이밖에도 의원들은 새정부의 통일정책에서부터 일본 안보이상임이사국진출문제,주한미군 방위비분담,군구조개편,그리고 환경외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의를 펼쳤다. 하의원은 일본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외무장관과 주일대사간의 이견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기본입장은 무엇이냐고 추궁.하의원은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보전운동은 이제 새로운 무역장벽이나 정치문제로 등장하고있다』며 정부측의 환경외교대책의 골자를 밝힐 것을 요구.김동근의원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액은 우리능력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세계최고수준의 분담률에 이의를 제기했고 조순환의원은 4대국정지표의 하나인 「튼튼한 경제」를 위한 경제외교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이우정의원은 아직도 불평등독소조항이 남아있는 한미행정협정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협정이나 미일협정수준으로 개정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 황총리는 국가안보회의와 관련,『안보통일정책결정은 통일관계장관회의등을 통해 신중히 해나가되 필요할 경우 국가안보회의를 활성화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다』고 답변. 한외무장관은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국제질서개편차원에서논의되고 있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한일간의 특수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
  • 중,대만과 정상회담 추진/대만지/3단계 통일협상안 마련

    ◎양국 고위급회담 연차적 격상/대만,“공식입장 간주못해” 【대북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대만과 고위급 회담을 연속적으로 개최,궁극적으로 최고 지도자간 협상으로 격상시키는 3단계 통일협상안을 마련했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은 양측간 접촉을 홍콩주권이 이양되는 오는 97년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과 대만총통간의 정상회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3단계 통일협상안은 우선 첫단계로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왕조국주임과 대만 대륙위원회(MAC)의 황곤휘주임간의 회담을 추진하며,2단계로 이서환 중국 정협주석과 대만 국민당 상무위원회 주요간부 회담으로 발전시키는것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MAC의 황주임은 이에대해 『즉각 논평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중국공산당이 흔히 이용하는 예비적인 의견타진 관행에 불과하며 따라서 이를 중국측의 공식 입장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이서환은 앞서 통일문제와 관련,『통일은 절박한과제이며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마치 수레를 멈추려는 곤충과 다름없다』고 말해 통일에 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중국시보는 설명했다. 이에앞서 중국과 대만은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고위급 접촉을 가졌으나 이 회담에서 정치문제 논의는 거부했었다.
  • 중·대만,“화해다지기” 큰걸음/양국 44년만에 첫 대좌 결산

    ◎정기대화채널 마련 “큰 성과”/통일 등 쟁점 “여전히 평행선” 중국과 대만의 고위급대표들이 44년만에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대좌한 이른바 왕고정회담은 이틀간의 회담에 이어 29일 경제협력과 민간교류촉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협상의 정례화등 9개 합의문건에 서명함으로써 1차회담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마쳤다.회담당사자들도 『양안간 화해와 통일을 향한 역사적인 일보전진이 있었다』고 평가,만족스럽다는 뜻을 내비추고 있다.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왕도함회장과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진보이사장간에 열린 이번 왕고회담은 비록 몇차례의 예비회담을 거치긴 했으나 첫 만남에서 몇가지 합의문건이 나온 사실로 보아 어떻게든 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양측의 의지가 투영됐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에 가장 첨예하게 맞선 부분은 중국측이 제의한 3통(직접적인 통상·통항·통신)실행문제였다.예비회담에서 정치적 문제는 다루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중국측이 이같이 정치적 의미가 짙은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앞으로 이 회담을 통일문제까지도 다룰수 있는 정치회담으로 승격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함축한 것으로 풀이된다.물론 3통문제가 대만측의 반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나 대만이 내세운 대만기업의 대륙내 투자보장문제에 대해선 중국도 비토를 했다. 『대만의 대중국투자문제와 무역은 홍콩등 제3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양안간 아무런 경제관계가 없는 것으로 돼있는데 어떻게 투자보장을 하란 말이냐』는 논리를 내세워 반대,결국 3통과 투자보장문제는 일단 미결로 남게 됐다. 대만측은 국내야당의 정치공세 등을 감안,이번 회의가 민간차원의 비정치적 실무회담으로 내비춰지도록 노력하면서도 중국으로부터 대만의 실체를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드러나게 하기위해 회담대표의 좌석배치에서 입장과 퇴장순서에 이르기까지 대등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했다.말하자면 중국과 대만이라는 두개의 정치적 실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받고자 했던 것이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보고 있어서 대만을 인정할 수는없는 일.따라서 앞으로 해협회와 해기회를 통한 양안간 접촉이 거듭된다 하더라도 정치문제에 관한한 대화를 통한 해결의 전망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같다.다만 양국 주민들의 실질적인 접촉과 경제교류 증대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인 상호간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룰제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룸으로써 이 문제에 관해선 향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런 의미에서 양안간에는 오랜만에 획기적인 대화채널이 마련됐음에도 통일문제와 같은 고난도문제 해결에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대만/공식협상통로 개설 합의/정례회담협정 오늘 서명

    ◎무역·투자확대 방안 논의기구로 【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중국과 대만은 27일 반세기에 걸친 양측의 대결구도를 청산하는 역사적인 조치로 경제·사회문제에 관한 공식 정기협상통로를 개설키로 합의했다. 중국 공산정권수립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최고위급 회담에 나선 중국과 대만은 이날 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양국관계를 다루고 있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간에 정례회담을 갖기로 하는 협정서 초안작성을 끝냈으며 28일 왕도함 해협회회장과 고진보 해기회 이사장이 이에 서명할 것이라고 구진익 해기회 비서장이 밝혔다. 구비서장은 양기구간 정기회담이 앞으로 두 나라 무역및 투자확대 방안,해적단속에 관한 협조,밀입국자 송환,어로분쟁 및 천연자원 공동개발 등의 문제를 다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비서장은 『이는 커다란 성과』라고 강조했으며 해협회의 당수비 부회장도 이번 합의가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당부회장은 이어 『우리가 오늘 논의한 기술적인 문제들은 앞으로 경제적 접촉을 원활히 하는 한편 평화적 통일 실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 막오르는 양국 고위급회담 의미

    ◎중·대만,44년만에 「대화의 장」 마련/정치문제 제외… 교류활성화에 역점/대만실체 불인정 등 걸림돌도 많아 중국대륙과 대만의 양안간에도 「화해의 봄」은 오는가.27일부터 이틀 예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중국·대만간 고위급회담은 지난 1949년 국공내전이 공산당의 승리로 끝난 이래 44년만에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양안간 대립과 반목의 역사를 마무리할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의 입장차이 때문에 겉으론 「민간복장」으로 위장되어 있다.회담명칭마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왕도함회장과 대만측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진보회장의 성을 따서 왕고회담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정치적 문제는 될수록 건드리지 않을 계획이다.하지만 해협회와 해기회 자체가 모두 양안관계를 다루기 위해 반관반민형태로 설립된 기구여서 이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정치적 의의가 지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남북한간에 적십자회담을 통해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다뤄온 것과다를바 없어 보인다. 중국측에서 볼때 이번 회담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집권한 후 실용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대만과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담판제의가 결실을 맺은 셈으로 등소평정책의 승리라 할수 있다. 대만측은 국공내전에서 패배,대만으로 밀려온 이래 줄곧 지켜온 3불정책(불접촉 불담판 불타협)을 포기함으로써 현실적인 접근정책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의 의제만봐도 양측은 상호교류에서 오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게 분명하다.지금까지 전해진 바로는 첫째로 양측간 접촉 채널의 구축을 들수 있다.여기에는 해상밀수 약탈범죄활동 등을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안과 양측간 분쟁해결방안 등이 포함된다.둘째는 경제교류의 활성화 방안으로 투자보호 협정과 지적재산권보호,중국경제인의 대만 방문촉진문제 등이 논의되며 경제교류단체의 구성도 거론된다.셋째는 과학기술 문화분야교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양안간회담에는 수많은 장애요인이 놓여 있다.그것은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대만정부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데서부터 야기된다 할 수 있다.하지만 이들의 회담은 이보다 22년전에 시작된 남북대화보다는 훨씬 많은 성과를 거둘게 분명하다.
  • “대만독립 절대 불용/외세개입땐 무력사용”/강택민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중국이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을 낙관하고 있으나 대만이 독립하거나 외세의 개입으로 국가가 분열되는 사태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강택민이 최근 미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의 회견에서 중국과 대만간의 통일은 전체 중국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는 공동의 염원이라고 전제하고 양안간의 분열상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당국이 조속히 협상을 벌여야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강택민의 이같은 회견내용은 이날 홍콩의 중국계신문인 문회보와 대공보에 북경발 신화통신 보도로 크게 소개됐다. 강택민은 그러나 『대만독립이나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외세의 개입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대만독립이나 이와 관련된 외세개입에 무력을 사용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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