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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난기류… 재경원·한은 표정

    ◎재경원­당혹감속 뽀족한 대책없어 고민/한은­동남아 등 동향 수시파악 초비상 홍콩과 대만 일본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이 난기류에 휩싸이자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금융당국은 우리나라는 홍콩 등과는 경제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외환위기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심리적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주력.그러나 하오에는 설상가상으로 국가신인도마저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 ○…재경원은 이날 상오 강경식 부총리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증시와 외환시장 안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홍콩 등의 다른 동남아 국가와 사정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며 환율안정에 대한 당국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 재경원은 그동안 기아사태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나 다시 해외시장이 국내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한 관계자는 “이미 2차례에 걸쳐 증시대책이 발표됐으며 증시의 최대 악재였던 기아사태의 해법도 제시됐기 때문에 홍콩증시의 폭락에 따른 대응책을 별도로 강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외국인들의 투매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 재경원은 그러나 앞으로 외국인들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기아사태 정상화 방안과 국내 거시경제지표의 호전상황을 적극 홍보하는 등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장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 ○…한국은행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기준시가보다 5원이나 높은 수준인 달러당 924원에서 거래가 시작되자 비상.한은은 달러당 925원선에서 방어해 보기 위해 한 때 보유 외화를 시장에 방출하는 등 적극 개입했으나 시장개입으로는 ‘감당불능’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한은 외환담당 직원들은 미국의 CNN TV를 보며 홍콩 등 동남아 국가의 주식과 외환시장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초비상 상태.한 간부는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환율을 안정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수단을 동원해환율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
  • 홍콩증시 폭락사태/중 지원 다짐/상장 중 기업주가 급락 영향

    【홍콩 AFP 연합】 홍콩 증권시장이 2일 상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 급락으로 한때 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폭락사태가 빚어졌다. 홍콩 증시의 폭락은 대만과 상해 증권시장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국공채 거래는 동남아 통화혼란과 채권시장의 단기이익 전망으로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294.94 포인트가 떨어져 오전장을 1만3천131.16에 마감했으나,상오 한때 전날보다 525.84포인트 낮은 1만2천899.81까지 폭락,지난 4월3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7일 기록된 1만6천673.27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21%가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하오에는 2.3%회복돼 항생지수는 309.68포인트 올라간 1만3천735.33으로 마감됐다. 한편 중국은 2일 홍콩 주가가 폭락한데 대해 홍콩 외환시장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심국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은 적정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는 등 경제상황이 양호한 상태라면서 중국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산부 ‘기업 구조조정’토론회 김세진 박사 발제 요지

    ◎기업 내부자금 조달 확대하자/외부·단기자금 의존도 낮춰 경쟁력 강화를 최근 발생한 일련의 대기업 부도사태는 단기 금융시장에 대한 과다한 의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한국경제연구원의 김세진 박사는 21일 통산부에서 열린 기업 구조조정 및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개혁 과제 토론회에 참석,‘기업의 자금조달 구조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요건의 완화와 각종 세제 개편을 통해 내부자금 조달을 활성화하는 한편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 위주로 실시하고 중앙은행의 대출대상에 제 2 금융권을 포함시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다음은 발제요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24.0%로 일본(32.6%)이나 대만(53.4%) 미국(37.5%)에 비해 매우 낮다.반면 부채비율은 317.1%로 일본(206.3%) 대만(85.7%) 미국(159.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또한 자금 조달액중 할인어음 당좌대월 등 단기자금의 비중이 86.2%로 직접금융,장기차입금 등 장기자금의 비중(13.8%)보다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외부자금 및 단기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는 기업과 경제의 안정성을 해치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내부자금 조달의 취약성은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낳고 이로 인해 국제경쟁력 약화 및 도산 등 경제의 불안정성을 일으키고 있다.또 과도한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은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단기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업경영이 매우 불안정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금융비용 고부담 유발 때문에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배당 요건이나 대규모 기업집단 유상증자 한도 등 유상증자 조건을 대폭 완화해 유상증자를 통한 내부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해외 증권 발행자의 요건을 폐지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기신용으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법인세율의 단일화와 감가상각 제도의 개선 등 세제 개선을 통해서도 기업의 내부자금 유보 여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한계사업 및 자산 처분시 특별부가세나 등록세 취득세 등 관련 세금을 감면해서 자체 조달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리중심 통화정책을 또 자금조달 구조의 장기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금리구조를 현행 단고장저 형태에서 선진국형인 단저장고 형태로 개선,금융기관의 장기자금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이를 위해 통화신용 정책을 금리중심으로 펴고 중앙은행의 대출 대상기관에 제2금융권을 포함,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없애야 한다. 매출채권의 유동화제도를 도입해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대폭 높일 필요성도 있다.매출 채권의 매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저당권부채권의 간편한 양도를 위해서 부동산등기법도 함께 개정해야 한다.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신디케이트론,리스금융 등 장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기업 채무보증시 공정거래법상 채무보증제한의 예외를 인정해야한다. 종합금융사의 종합투자회사(증권사) 전환을 허용해 주식인수,신디케이트론 등 투자업무를 활성화하고 종금사가 CP중심의 업무에서 탈피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한다.〈정리=박희준 기자〉
  • 단기부채 줄여 부도막자(최택만 경제평론)

    대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거나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빚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정부가 30대 재벌그룹에 대해 내년 3월까지 계열사간 채무보증 비율을 자기자본의 100%이내로 축소토록 한 것은 바로 대기업이 과다한 부채로 인해 그룹전체가 연쇄도산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대기업 부도사태는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대기업은 그동안 자금난을 고금리·고임금·고지가 등 3고에 돌린채 과다한 부채의 축소 등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게을리한데 근본원인이 있다.우리기업은 호황때는 불황에 대비한 경영전략을 세우지 않고 계열기업을 늘이는데 열중하는 이른바 공격적인 경영에 몰두했다.그 수단의 하나로 이용된 것이 계열사간 채무보증이다. 30대 재벌의 채무보증 상황을 보면 대부분 그룹의 경우 재무구조가 우량한 3개회사가 그룹 계열사 채무보증의 83%를 맡고 있다.이러한 채무보증으로 인해 그룹내 한계기업이나 사양기업이 도산하면 우량기업까지 연쇄도산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다.재계랭킹 8위인 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우량기업인 기아자동차까지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바로 이를 예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기업 전체 부채의 32% 한국기업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주요원인은 단기자산에 비해 단기부채가 과다하게 많은데 있다.기업이 금융기관으로 부터 빌린 돈,즉 부채총액은 지난 3월말현재 6백35조원이다.이 수치는 국민총생산(GNP)의 1.5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이 부채 가운데 단기부채에 해당하는 제2금융권부채가 2백조원에 달한다.단기부채가 전체부채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종금사 등이 3개월내지 6개월기간으로 빌려준 단기채권을 회수하기 시작하면 쓰러지지 않을 기업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도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증시에서 악성루머가 나돌면 종금사는 담보없이 빌려준 채권의 회수가 어려울 것을 우려하여 자금을 회수한다.제2금융권이 어떤 기업에 대해 자금회수에 나서면 은행창구까지 막혀 결국 부도를 내지 않을수 없다.최근 대기업부도의 전형적인 유형이다.기업이 곧 갚아야하는 단기 빚은 운전자금으로 써야 하는데 자금회수기간이 긴 설비투자에 쓰는 경우까지 있다.이런 기업에 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빚을 회수하면 부도가 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한국기업은 외국기업에 비해서 과다하게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데다 총부채가운데 단기부채 비중이 높아 경기가 나빠지면 자금난을 겪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한국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95년 286%로 미국166%,대만 87%보다 훨씬 높다.30대 재벌그룹 96년 부채비율은 무려 387%에 달한다.지난해 30대 재벌그룹가운데 13개사가 적자를 냈고 1천억원이상 적자를 낸 그룹이 6개사나 된다. 부채가 좀 많아도 사채와 제2금융권의 단기부채가 적다면 문제는 덜 심각하다.그러나 우리기업은 상환기간이 비교적 긴 은행채무가 전체 채무의 40%에 불과하다.일본과 대만은 은행 빚이 80%로 우리보다 2배나 높다.부채가 적고 게다가 단기부채가 적으면 그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적어지게 마련인데 한국기업은 은행의존도가 낮아 금융비용부담률이 높다. ○과다 소유 부동산 매각그런데도 우리기업이 빚을 닥치는대로 얻어쓴 것은 과거 30여년동안 빚을 빌려 계열사를 늘려온데 있다.인플레가 일어나면 빚부담은 경감되고 계열사 자산가치나 부동산가격은 올라가 이중의 이득을 본다.그래서 금융기관에서 빚을 빌리는 것이 하나의 특혜처럼 되었다.과거 낙하산 대출 등을 매개로한 정경유착이 생긴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국내 대기업까지 불안해 하는 부도위기에서 헤어나려면 무엇보다 먼저 단기부채를 축소해야한다.단기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다하게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각하고 적자를 내고 있는 계열사는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당장 매각이 어렵다고 해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경기가 살아나면 잊어버리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번만은 꼭 실천에 옮기기 바란다. 개인도 남의 빚 보증을 서주기를 꺼리는데 경기변동과 국제경제환경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기업이 다른 기업의 채무보증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된 일이다.또 계열사끼리 거래를 할때 다른기업보다 유리하게 자금결제를 해주는 내부거래도 결국은 그룹내 우량기업을 멍들게 하는 것이다.그같은 내부거래도 시정해야할 시급한 과제이다. ○내부거래 시정도 시급 세계무역기구 출범이후 정부가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서 세제나 금융면에서 지원을 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과거에 부실기업 정리과정에서 널리 활용하던 조세감면법이나 공업발전법에 의한 산업합리화제도는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된다.이제는 대기업 스스로가 생존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기업 사용자는 진정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실천에 옮기고 근로자는 자구노력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대두되는 인원감축 등 고용조정노력에 협력하는 것이 기업과 국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다.〈사빈논설위원〉
  • 중화권 증시 일제히 반등/기관 개입… 대만 7년만에 최고

    【북경·상해 AFP 교도 연합】 중국과 홍콩,대만 증시가 21일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말해온 등소평의 사망 3일째를 맞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동원,주가떠받치기에 나선 상해와 침천 증시는 홍콩 증시와 함께 오른 상태로 장이 마감됐고 대만 증시는 7년여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상해 증시의 외국인 전용 주식인 B주식 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 오른 65.56에 마감됐으며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식 지수는 무려 55,54포인트나 오른 1천63.27에 마감됐다. 분석가들은 이날 증시 개장 직후 주식값이 10%나 곤두박질친 직후 중국 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을 통해 주가 떠받치기에 나서자 일반 투자자들이 신뢰감을 회복하면서 주가각 오름셀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 인니/흔들리는 철권… 경제 먹구름

    ◎체제불안 틈 타 억압된 불만 일시에 표출/돈줄 화교 철수조짐… 무역수지 악화 일로 최근의 격렬한 자카르타 반정부시위는 인도네시아 경제에도 앞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7일의 폭동진압 당시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인니증시가 진정국면을 되찾기는 했으나 투자자들은 정부당국의 다음 조치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우선 전 야당당수 메가와티 여사가 2차 소환에 따라 9일 경찰에 출두한 이후 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는 경제논리만으로는 풀리지 않는다.정치적 위험요소가 돌출하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경제에 도사리고 있는 복병은 적지 않다.수하르토 대통령의 28년 철권통치로 각계각층의 누적된 불만요소들이 당분간은 「찻잔속의 폭풍」에 머물겠지만 분출구를 향해 꿈틀거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최근의 상황과 같은 정치적 긴장상태는 오는 97년 총선과 98년 대선 때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사회전반에 걸쳐 불만에 가득찬 근로자,대도시실업자,재갈이 물린 지식인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많은 인도네시아 주민들은 전화기를 설치하고 자동차를 구입하는데도 뇌물을 건네주어야 한다고 한탄한다.이때문에 수하르토 족벌체제와 사회전반에 걸친 부패 탓으로 국내·외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1천억달러상당의 외채를 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동향에 민감하다.경상수지 적자도 올해는 전년보다 70억달러 늘어난 8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 다른 딜레마는 이번 시위사태를 계기로 외국의 직접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인도네시아는 지난 5년간 미국·유럽,그리고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1백30억달러 이상의 직접투자를 끌어들였다.이같은 대규모 투자유치는 이 나라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 아시아의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시켜왔다. 이번 시위사태와 관련,아직은 외국투자자들의 철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간의 안정된 정치체제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손상됐음에 틀림없다.특히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의 화교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자전략을 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왜냐하면 인도네시아 군중들은 때로 그들의 욕구가 좌절될 경우 이 나라의 경제력을 틀어쥐고 있는 화교들(전체인구의 4%)을 살해하고 집이나 상가에 불을 지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도 예외없이 화교계인 뱅크 센트럴 아시아은행이 군중들의 습격으로 파괴됐다.
  • 삼성전자주 곤두박질“비상”/올 세계 반도체경비 비관론 대두 여파

    ◎7개월만에 절반값… “속락­바닥” 엇갈려 우리 증시의 잣대인 삼성전자 주가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0월24일 주당 17만6천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7개월만인 22일 8만원으로 절반수준이하로 뚝 떨어졌다.장중 한때 7만6천6백원까지 폭락,지난 94년 4월29일이후 25개월만에 8만원대가 붕괴됐다.지난 3월 무상증자를 통한 권리락을 감안하더라도 1만7천원이나 낮은 수준이다. 8만원이 삼성전자 주가의 바닥시세냐를 두고 이견이 있지만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쪽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이는 반도체 가격이 절반 정도로 급락하고 내년부터 대만이 본격적인 반도체 양산체제를 갖춰 공급과잉까지 예상돼 향후 반도체 경기가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보고서등을 근거로 업계 및 증권업계 전문가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했던 올해 목표치인 매출액 20조9천억원과 경상이익 3조2천억원,당기순이익 2조7천억원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당기순이익이 1조5천억∼2조원에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이익 감소가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김균미 기자〉
  • 불안감 줄어드는 대만국민/이기동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중국본토에서 4번째 미사일이 발사된 14일 대북시가지의 분위기는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평온했다.지난해 7월부터 수시로 본토의 무력 위협이 계속됐으니 만큼 이제 면역이 생긴 것인가.그 유명한 중국인 특유의 느긋한 심성 탓인가.아니면 본토의 거대한 세력이 쳐들어오면 당하는 외에 별 방법이 있는가 하는 체념 때문인가….이방인의 눈에는 분명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물론 여러가지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어떤 이들은 이를 중화사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중국인들끼리는 서로 총부리를 겨누지 않는다는 믿음과 자긍심이 작용해 냉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앞에 열거한 이런 요인들이 함께 조금씩 작용하고 있을 수도 있다.기자가 보기엔 이같은 「준전시」 사태임에도 국민들이 침착성을 유지하는 데는 정부당국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깊은 신뢰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같았다. 본토의 미사일공격이 시작된 이래 이곳 텔레비전방송들은 뉴스시간마다 미사일의 정확한 낙하지점과 미사일의 제원,위력 등을 소상히 그리고 즉각 국민들에게알려준다.아울러 정부에서 이런이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등의 정부입장을 소개한다.이를 국민들이 믿고 따르는 것이다.예를 들면 증시도 안정기금 3백억신 대폐(약 10억달러)가 마련돼 있다는 정부발표와 함께 정상을 되찾았고 「비상식량 2백만t 확보」「달러도 현금으로 안정기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등의 정부발표로 초기에 동요 기미를 보이던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았다. 대만은 근래에 들어 민주화 개혁이 진행되면서 과거와는 달리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정착돼가고 있다.그런데도 정부와 국민간에 이런 정도로 자발적인 신뢰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불바다…」 운운하던 북한대표의 발언 한마디로 서울 어느 지역에서 라면이 동났다던 우리의 기억이 새삼스럽다. 대치 관계로 치자면 한국 또한 대만 못지않게 절박하다.우리도 이제 조그마한 일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냄비 기질을 버리고 좀더 침착하게 정부의 정책을 지켜보는 인내력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 개미군단/증시이탈 가속/외국인 한도 확대 등 부양책 효과 미미

    ◎22만여 계좌 “휴면” 올 순매도 3500억 증시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떠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후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증시는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 발표등 정부의 증시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14조2천1백34억원의 주식을 사고 14조5천6백84억원을 팔아 3천5백4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개인 투자자들의 증시이탈은 가속도가 붙고 있다.1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는 1천3백29억원,2월 1천8백48억원이었으며 3월 들어서는 주택은행의 상장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이 잠시 순매수쪽으로 도는듯 했으나 11일 다시 5백16억원 순매도로 돌아서 증시가 좀처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붙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들은 지난 한해에도 93조1천4백75억원의 주식을 사고 95조3천4백53억원을 팔아 2조1천9백78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었다. 이와함께 최근 6개월동안 주식거래를 중단했거나계좌잔고가 없이 6개월이 넘은 폐쇄계좌를 제외한 활동계좌수도 지난 2일 현재 2백96만5천9백46계좌로 지난해 3월의 3백18만6천5백91계좌에 비해 1년 사이에 22만6백45계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대했던 정부의 증시활성화 대책이 계속 지연되고 있고,4월11일 총선과 중국과 대만과의 대립양상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3월말 결산을 앞둔 증권사 등 기관들의 매물이 쏟아져 침체장을 가속시키고 있다. 증권당국의 증권사들에 대한 상품매도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증권 등 기관투자자들은 1월에 7백9억원,2월 4백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3월 들어서 다소 매도를 자체,11일 현재 5백69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했다. 최근의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대해 송태승 동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경기측면에서 불투명성이 가중되고 있고 증시의 수급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지난해말과 연초를 기점으로 증시 유동성 부족등이 겹쳐 증시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4월외국인 투자한도 추가확대 시행등 대형 호재와 증시여건을 고려할때 8백40선을 바닥으로 서서히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 양안 위기… 중화경제권 흔들

    ◎중국­경제성장 자금줄 대만 투자 급감 예상/대만­주가 폭락… 최대잠재시장 중 진출 막혀/홍콩­대만해협 봉쇄로 해운·관광산업 타격 중국과 대만 양안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화경제권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대만에서는 은행 창구의 미국 달러지폐가 바닥을 드러냈으며 홍콩도 주가가 폭락하고 항공·해운·관광산업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타격이 심각하다. 중화경제권이란 중국·대만·홍콩(마카오 포함)3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권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여기에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화교들의 경제력도 포함시킨다.중화경제권의 교역량은 현재 전세계 교역의 8.4%를 차지하며 외환보유고는 1천9백50억달러로 일본을 능가한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외국인들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만기업들의 투자감소가 확실해 중국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중국전역에는 현재 약 1만개의 대만 투자회사들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총투자규모는 약 40억달러에 이른다.대만기업의 투자는 중국 동부 해안지역 성들의 수출산업에 집중되어 중국 경제성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만 경제는 당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지난주 증시안정기금의 적극적인 매수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던 대만 증시는 11일 2.0%나 급락하며 마침내 불안한 양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만 경제는 가시적인 손실보다 양안간의 대립으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는 충격이 더 크다.특히 중국의 거대한 잠재시장을 적극 공략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또한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신용이 떨어질 수 있는 것도 우려할 점이다. 한편 홍콩 증시에서는 11일 중국이 미국과 정면대결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7.3%나 폭락했다.홍콩달러도 급락,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에 이르렀다.
  • 등소평 “대만 무력통일” 지시/중­대만 긴장고조 이모저모

    ◎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무력을 이용해 대만과의 통일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11일 크게 보도.이 신문은 『중국당국은 등소평의 이 지시에 따라 대만정책 입장이 지금까지의 평화통일에서 무력을 이용한 통일보장쪽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의 주식시장은 중국·대만의 긴장사태가 악재로 작용, 11일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세응 보였다. 특히 홍콩 주식시장은 향후의 상황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바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여 시장 지표인 성지수는 7%이상이 하락, 지난 87년 세계적인 금융시장 공황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북 증시도 주가 가중평균지수가 98.08포인토, 비율로 따져 204%가 하락한 4천7백11.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 증시의 경우, 역내 다른 시장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후장에 들어서면서 시장 지표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359.8포인트, 1.78%가 하락한 1만9천7백96.29포인트를 기록해 1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10일 중국의 미사일발사훈련에 항의하기 위해 민진당지도자들이 12일 아침 중국이 훈련구역으로 선포한 해역으로 진입,13일 아침까지 머물면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 중국의 오성홍기 화형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진당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신밍테 당수가 민진당 소속 의원들 및 당료들과 함께 3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이 해역으로 들어갈 것이며 언론사들도 초청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앞서 모든 선박및 비행기들은 훈련기간 훈련구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 대만주가 대폭락/중 미사일실험계획 악재로/4.6% 하락

    ◎93년 12월1일 이후 최저치 【대북 AP AFP 연합】 대만의 주가지수가 새로운 중국의 미사일 발사시험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지난 93년 12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의 주요지수는 11일 전날에 비해 2백17.96포인트(4.6%)가 하락한 4천5백51.89로 마감됐다.전날인 10일의 대만 주가지수는 40.48포인트 상승했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10일 저녁 발표된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계획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거래규모도 매물이 쏟아져 11억3천8백만주와 3백45억달러에 이르러 전날의 8억2천2백만주,2백54억7천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모두 4백8개 종목중 3백54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중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이 1백14개나 됐다. 상승종목은 8개,4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 대만 금융사/거액 투자 손실/주식투자등으로 순자산 70% 날려

    【대북 AP 연합】 지난 3일 창화 제4신용합작금고 간부의 횡령 사건으로 최악의 예금인출 사태를 겪었던 대만에 또다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5일 주식시장이 93년12월 이후 최악의 대폭락을 기록했다. 기업에 대출보증을 제공하는 유수 금융사인 「인터내셔널 빌 파이낸스사」(IBFC)는 5일 직원 양주이런(29)이 불법 대출및 주식투자를 통해 회사에 순자산의 70%에 해당하는 1백억 대만달러(3억7천만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며 서류위조 혐의로 4일 검찰에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IBFC는 양씨가 지난 94년9월부터 올 7월 사직하기까지 관계자들의 도장을 훔쳐 위조한 서류를 통해 대만은행으로부터 돈을 대출,펀드 메니저인 청난신을 통해 주식에 투자했으며 연초부터 대만 증시의 슬럼프가 지속되면서 손실이 엄청나게 누적돼 결국 탄로났다고 밝혔다. 대만의 주요 주가지수는 이날 양·청 두사람의 금융사건이 알려지면서 4.89% 포인트가 하락하며 9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폐장됐다.
  • 대만,중국 미사일 실험땐 대북­서울항로 일시 폐쇄

    【대북 AFP 연합】 대만 항공당국은 19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유도미사일 발사실험의 영향권 내에 들어가는 지역과 가장 근접한 대북∼서울간 항공노선을 일시 폐쇄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교통부 민용항공국의 런 츠차오 비행관리사 사장은 『중국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실시한다 해도 정상적인 항공기들이 높은 고도를 유지하는 상업비행활동이 직접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B576 항공노선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런사장은 대북과 서울을 잇는 B576 노선이 오는 21∼28일로 발표된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의 영향권으로부터 불과 20해리 떨어진 지점의 상공을 통과한다면서 이 노선에 취항하는 모든 외국항공사들에 대해 B576 노선 동쪽의 A1 노선을 이용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주주가 모두 하락 【홍콩 AP 연합】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중국과 대만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의 증시는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 아주 증시 「베어링 파문」 확산/도쿄·대만 등 계속 약세

    ◎닛케이 평균주가 올 최저/도쿄 달러화 한때 사상 최저치 【도쿄·대북·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베어링은행 파산위기 사건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1일 일본등 아시아의 주식시장 거래가 한산해지고 도쿄외환시장의 달러화시세가 한때 사상최저를 기록하는 등 베어링파산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도쿄 증권시장은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올들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닛케이 평균지수는 이날 낮 올들어 최저인 1만6천4백78.94를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4백34.72(2.55%)포인트가 하락한 1만6천6백18.71에 폐장됐다. 또 베어링은행 파산의 영향이 도쿄외환시장에까지 미쳐 달러화가 이날 아침한때 사상최저인 96.30엔에 거래되기도 했다. 도쿄 달러화시세는 하오들어 약간 회복돼 3시현재 96.55엔으로 마감했다. 지금까지의 달러화 최저시세는 지난해 11월 2일의 96.35엔이었다. 이날 달러화의 폭락에는 멕시코 금융위기에 대한 계속적인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현 달러화 시세 불만토로에 베어링은행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와함께 대만증권시장은 이날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 빠졌으며 싱가포르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영국과 싱가포르의 금융당국은 베어링은행 파산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는데 현재 확인된 적자액은 10억달러선이나 구체적인 액수는 7∼8주가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아주각국 증시 “흔들”/도쿄 6백P 하락… 대만 2백P 빠져

    ◎국내선 한때 30P 폭락… 8백94 【도쿄 AFP 연합 특약】 영국 베어링 은행의 파산영향으로 세계 증시가 충격을 받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3.8%인 6백64.24포인트가 하락,1만6천8백8.70포인트로 마감했다.닛케이지수가 1만7천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는 14개월전인 93년 12월이후 처음이다.또 닛케이지수는 이날 종가에 앞서 상오장에 무려 8백9포인트(4.6%)까지 폭락했었다. 또 대만주가도 2백2.79포인트(3.1%)가 하락,6천3백88.57포인트로 마감했다.
  • 미·중/지재권협상 13일 재개/양국 의견 접근

    ◎홍콩·대만 등시 일제히 올라 【북경 로이터 UPI AFP 연합】 중국과 미국간의 무역전쟁위기로까지 치닫던 지적재산권협상 위한 합의 이르면 오는 13일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변인도 로이터통신과의 전화접촉에서 『양측이 현재 지적재산권협상재개를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협상재개일자와 장소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양국간의 협상재개는 확실시되고 있다.양측이 오는 13일 협상을 재개할 경우 26일까지 13일 안에 타결지어야 한다. 【도쿄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이 6일 미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위기로까지 치닫던 지적재산권분쟁을 막기위한 협상재개에 전격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아시아지역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과 대만·호주 등 아시아 증시는 이날 상오 중국정부가 추가협상제의를 수락하기 위해 주북경 미대사관측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흘러들면서 즉각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 개도국「외자이탈 도미노」우려/멕시코사태와 국제금융동향/WSJ지분석

    ◎“경기 좋고 안전성 보장”/선진국에 역류/외자 비중 큰 멕시코 자본부족 첫 희생 멕시코사태의 도미노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일자 머리기사에서 자본공급 부족상태에 빠지는 나라들이 세계적으로 대량발생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멕시코는 이로 인한 첫번째 희생양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지의 분석에 따르면 멕시코 사태는 최근 급반전되고 있는 국제금융 여건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초 미국과 유럽,일본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국제투자가들은 너도나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개발도상국의 「신흥」시장으로 뛰어들었다.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0년부터 93년말까지 미국의 투자가들만도 10개 아시아국가와 9개 중남미국가의 주식시장에서 1천2백7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같은 투자는 보답이 있었다.일례로 93년의 경우 필리핀 주식시장은 미달러화 기준으로 1백33%나 주가가 올랐고 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브라질도 주가인상폭이 약 2배에 달했다.폴란드는 주가인상폭이 무려 7백18%에 달해 세계최고를 기록했고 터키와 짐바브웨도 2백14%,1백23%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94년 들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미국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유럽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일본경제는 경기침체의 바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이들 트로이카의 경제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자본시장 여건이 빡빡해지는 자본부족현상이 나타났다.자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투자가들의 투자대상이 선별적으로 되는 것은 당연한 일. 투자가들의 돈은 안전성과 수익성이 함께 보장되는 미국,일본,독일로 다시 되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작년 한햇동안 6차례나 이자율을 인상했다. 경제가 과열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호황을 보임에 따라 인플레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이 고금리에 꾀여 자본들이 몰려들었다.미국의 은행이 호황을 누리게 된 상황이다. 반면 멕시코의 경우 경상수지적자에 따른 취약한 경제여건하에 세디요대통령의 신정부가 어설프게 환율 유동화를 선언하자 그렇지않아도 불안해하던 월가의 투자가들이 불과 수일만에 멕시코로부터 돈을 빼내감으로써 페소화의 폭락을 초래한 것이다. 저널지는 자본투자 대상국의 편중화로 인한 세계적인 자본부족현상이 외국자본을 많이 끌어다 쓰고있는 개발도상국들에게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제일 허약한 멕시코가 첫번째로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사태는 여타 개도국과 재정적자 상태에 있는 스웨덴,이탈리아,캐나다,스페인 등 일부 선진국에게 여파가 미치고 있다.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이들 국가 주식시장의 주가동향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중남미의 경우 11일까지 멕시코의 주가가 미달러화 기준으로 28.9% 하락했으며 브라질이 25.5%,페루와 아르헨티나가 18.8%,18.6%씩 떨어졌다. 유럽도 스페인이 3.9%,이탈리아가 2.3% 하락했고 터키는 7.6%나 빠졌다.아시아에서는 홍콩이 8.2%,인도가 6.5% 하락했으며 대만이 5.1%,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4.9%씩 빠졌고 한국도 3.6%의 주가하락률을 보였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일본이 가장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투자자금이 몰려 드는 데다가 미국기업에 대한 금융산업 개방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도쿄증시의 니케이지수가 오는 6월말 2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널지는 세계경제가 미국,유럽,일본의 경기회복과 세계2대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개방및 경제자유화,그리고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해 유례없이 좋은 여건하에 향후 5년간 순조로운 성장이 예상되나 편중화로 인한 자본부족의 확산이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위기 한국에 닥칠까/국내 금융전문가 시각/외환보유 6배·고저축률 등 상황 달라/자본시장 개방대비 자생력 제고해야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사태는 외환자유화를 추진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외환자유화의 속도와 폭을 다시 조절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내년에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려면 멕시코 수준으로 자본자유화의 폭을 넓혀야 하기 때문에,멕시코의 사태가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금융관계자들은 멕시코와 우리는 경제의 구조나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한다. 멕시코는 투자에 필요한 국내 저축의 부족분을 외환에 의존했으나 우리의 경우 총저축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경제의 기초가 단단하다.게다가 산업구조가 취약한 멕시코와 달리 우리는 반도체·전자·조선 등 일부 제조업종의 기술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등 튼튼한 실물경제가 뒷받치고 있다. 또 멕시코는 국민총생산(GN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7%를 웃돌지만 우리는 1.5%에 불과하다.「비상 식량」으로 일컬어지는 외환보유액 역시 작년 말 2백57억달러로 멕시코의 6배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페소화 폭락사태가 멕시코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멕시코 정부는 작년 12월20일 페소화를 15% 평가절하하면서 더이상의 절하는 없다고 공언했으나 이틀만에 백지화했다.지난 82년의 외환지급 불능이라는 전력과,누적된 불신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반면 우리는멕시코와 달리 환율을 시장의 결정에 맡기고 있어 정책에 대한 신임도가 월등히 높다.작년 북한핵 문제가 위기국면으로 치달았을 때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채권의 값이 요즘의 멕시코처럼 10% 이상 폭락했음에도 투매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이같은 차이점을 감안하면 자본시장의 문이 열려도 멕시코처럼 쉽게 외풍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한번 열린 문은 다시 닫기 어렵기 때문에,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체질개선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 주가 제한폭 6%로 확대/새해4월부터

    ◎「정률제」로 전환… 96∼97년 8%/기관·외국인 위탁증거금 1월 폐지/증시개장시간 10∼20분 앞당겨/동화 등 3개은 상반기 직상장 내년 1월부터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들의 위탁증거금이 면제된다.또 4월부터 주식의 가격제한(상·하한가) 폭이 6%로 커진다.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22일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주식 매매제도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가격제한 폭은 현행 주당 가격에 따라 17단계로 나뉘어진 정액제(평균 금액비율 4.6%)에서 전 날 종가의 6%인 정률제로 바뀌며 그 폭이 커진다.오는 96∼97년 중에는 8%까지 2%포인트 추가로 확대된다. 내년 1월3일부터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가들이 증권사에 주식매매를 위탁할 때 내는 위탁증거금은 현행 20%에서 완전히 없어진다.그러나 일반 투자가들은 지금처럼 매매대금의 40%를 먼저 내야 한다. 개인투자가가 위탁증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증시의 개장을 은행 개점시간보다 10분 늦게 열었으나,국제 관행에 맞춰 10∼20분앞당긴다.전장 상오 9시40분∼11시40분,후장 하오 1시20분∼3시20분까지에서 전장 상오 9시30분∼11시30분,후장은 하오1시∼3시까지로 바뀐다. 정부투자기관과 금융기관은 납입자본 이익률 등 공개요건에 미달하더라도 장내시장에 직상장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동화은행은 내년 3월말 까지,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은 내년 6월말까지 직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장외 등록법인 중 주식분산 요건,납입자본 이익률 등 공개 요건을 갖춰야만 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할 수 있다. ◎「선진화방안」 이후의 증시/투자여력 커지고 기관투자 용이/등락폭 커져 시장불안 위험성/일반인 간접투자 전환 불가피 22일 선진화 추진방안이 발표되자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증시에는 대형 호재라는 반증이다. 가격제한 폭 확대로 우량주에 대한 투자여력이 그만큼 커지고,기관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폐지로 투자가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지금의 가격제한 폭은 너무 좁아 제때의 시장상황을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기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미국의 경우 제한이 아예 없고,일본은 19%,대만은 7%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내년부터 종합주가지수의 하루 최대 변동 폭은 지금의 46포인트(1천 포인트 기준)에서 60 포인트로 커진다.시황의 변동이 심해지는 것이다.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들의 위탁증거금의 폐지와 더불어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주식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을 회피하려면 기관을 통한 간접 투자방식으로 전환할 수 밖에 없게 된다.기관의 비중이 커짐으로써 국내 증시가 선진국 형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셈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무기력증에 빠진 연말 장에 「사자세」를 끌어들여 매수기반을 탄탄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최근의 약세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 부진과 당국의 통화긴축 방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 급등락에 편승한 단기 매매가 늘어나,시장불안이 커질 우려도 있다.아직도 우리 증시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투자가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주가의 급등락에 따른 단기 투기성 매매의 부작용을 어떻게 극소화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 “자원·건설”의 거대시장 개척/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결산

    ◎자동차·간접자본등 경제개발에 본격 참여/아세안·비동맹 주도국과 협력의 장 마련 김영삼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문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우리 이웃의 강국중 하나다.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지역결사체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아세안(ASEAN)의 중심국이다. 김대통령은 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대통령과 13일 우호적인 분위기 아래 정상회담을 가졌다.정상회담 자체가 갖는 의미나 성공적인 회담결과에 비추어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로,인도네시아의 친구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가 가능해졌다.소모적인 강대국 외교에서 벗어나 아시아 지역권에서의 뿌리내리기를 새로운 외교목표로 설정한 김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착실히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정상회담의 성과는 세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강화에 인도네시아가 적극 협조를 다짐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과 관련,한국의 현안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출마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에 인도네시아가 지지 또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는 점이다.세번째는 두나라 경제의 상호보완성과 착실한 경협확대에 만족을 표시하고 실질관계의 강화를 약속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비동맹외교를 주창해온 아세안은 지역화·블록화하는 세계적 흐름을 타고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점증시켜 가고 있다.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개도국들이면서 무한한 자원들을 보유한 이들 국가군의 성장 가능성과 경제적 역동성은 세계 최고로 뽑힌다.동서 블록의 틀을 벗어나 개별적·지역적 역량이 중시되는 신국제질서에서 아세안은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려는 한국경제의 발진기지로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이같은 성격때문에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는 당연하게도 동서블록체제가 무너진 뒤 한국외교와 경제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일 수 밖에 없었다.김대통령은 아세안의 주변국가인 필리핀에서 필리핀개발의 중심 경협파트너로 한국을 설정하게 했다.이어 그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로 와 한국의 아세안 친구되기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그 결과가 정상회담 결과발표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국제협력 분야와 관련,아태경제협력체(APEC)의 기능강화를 주도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이같은 의기투합의 바탕위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경제협력분야에서 우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의 2단계 25개년계획에의 참여를 희망했다.우리는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의 참여문제를 최대현안으로 다루었고 그만큼 인도네시아의 태도를 궁금해 했었다.이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자동차·전자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통신·항만·건설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적극적인 뜻을 밝혀 우리측이 「만족스런 회담」이란 발표를 낳게 만들었다. 한국이 두번째 주요 현안으로 다룬 액화천연가스의 공급 및 가격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일부약속,일부 이해의 뜻을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안정공급을 약속하면서 국제가격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 대해서는 『한국의 취지를 이해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선에서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세계4위의 인구대국이면서 한반도 10배크기의 국토를 가졌다.액화천연가스·원목등 무한한 자원을 가진 나라이다.인도네시아를 강국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거대한 시장 인도네시아의 큰문을 열었다.인도네시아의 문을 연 것은 아세안의 문을 연 것이기도 하다.아세안경제의 가능성에 한국경제의 가능성을 접합시켰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경제의 세계화전략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내일 개막 APEC 정상회의 어떻게/의전생략 자유토론식 5시간 회의/김 대통령 알파벳순 따라 7번째 입장/「정원산책」때 관심있는 정상들과 담소 15일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정상회담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60㎞ 떨어진 보고르시 대통령궁 「가루다홀」에서 열린다.대령령궁은 8만5천평의 세계최대 보고르식물원 한복판에 위치해있다.주위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숲과 잔디밭,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정상들은 대자연을 만끽하며 회담분위기에 젖게 된다. 이번 회담에 칠레 프레이대통령,일본 무라야마총리,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멕시코 살리나스대통령,파푸아뉴기니 찬총리등 5개국 정상들은 APEC정상회담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정상들.대만의 이등휘총통은 중국측의 완강한 반대로 참석하지 못해 「17개국 정상회담」이 됐다.정상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승용차편으로 회담장에 도착하는데 인도네시아는 정상과 수행원들을 위해 벤츠등 고급승용차 4백대를 APEC개막전 직수입했다.정상들은 회의시작 한시간쯤 전에 도착한다.식물원을 둘러보며 담소를 나누고 대통령궁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기 위해서다. 기념촬영에 이어 정상들은 곧바로 주최측이 마련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으로 갈아입고 회의장에 들어선다.입장순서는 각국의 알파벳순.우리나라 김영삼대통령은 7번째로 입장한다.대통령궁 안에는 회의실,공식만찬실,대통령집무실등 대형홀이 여러개 있는데 정상들이 들어가는 「가루다홀」은 2백여명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회의실.회의는 상오와 하오 두차례 열리며 2시간30분씩 5시간동안 진행된다.모든 의전절차를 생략하고 자유로운 토론형식으로 전개된다. 정상들은 통역이나 각료,보좌진들은 배석시키지 않고 동시통역 이어폰만을 낀채 회의를 진행한다.U자형 회의실에는 책상이나 마이크가 없으며 정상들은 안락의자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상오회의가 끝나면 정상들은 오찬에 이어 「정원산책」도 한다.정상들에게는 이시간이 서로 관심있는 나라의 정상들과 담소하는 더없이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정상간의 비공식회의기 때문에 공식의제는 없다.그러나 이번 각료회의의 결의에 따라 정상들은 역내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토의하게 된다.현재까지는 저명인사그룹(EPG)의 건의를 받아들여 목표연도를 2020년으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중국의 강택민주석과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총리등은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에 대한 구체적인 시한을 박는데 소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알려져 지도자사이에 뜨거운 토론도 예상되고 있다.회의의 전반적 분위기를 가늠할 첫 발제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이 맡게되는데 김영삼대통령도 상오회의에서 5분 정도의 발제를 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의 설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아·태 초고속 통신망 구축및 APEC통신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정상들간에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이른바 「보고르선언」을 채택하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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