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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백화제방, 백가쟁명’의 두 얼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백화제방, 백가쟁명’의 두 얼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공자가 ‘춘추’에서 다룬 동주(東周) 전반 294년(기원전 770~476년)과 유향이 ‘전국책’에서 편찬한 동주 후반 232년(기원전 453~221년)의 시기를 합쳐 ‘춘추전국시대’라고 일컫는다. 군웅이 할거하던 이 시대는 10여개 제후국들이 저마다 부국강병을 외치며 국적·신분을 가리지 않고 널리 인재를 등용하면서 배출된 수많은 사상가와 학자들이 갖가지 고견을 쏟아냈다. 백화제방(百花齊放)이다. 이때 등장한 유가와 법가, 도가 등 제자백가(諸子百家)는 이런 고견을 둘러싸고 불꽃 튀는 논쟁을 펼쳤다. 백가쟁명(百家爭鳴)이다. 중국이 학문과 사상의 찬란한 꽃을 피우며 문화의 최고 황금기를 구가한 까닭이다. ‘백화제방, 백가쟁명’은 2200년을 뛰어넘어 1956년 사회주의 중국에서 ‘쌍백(雙百)방침’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오쩌둥은 관료주의와 종파주의 등 내부 모순을 해결하고 춘추전국시대처럼 문화 황금기를 재구축하겠다며 이를 강력히 밀어붙였다.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한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사회주의 실체’를 경험한 지식인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말하는 자에게 죄를 묻지 않는다’(言者無罪)며 적극 비판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서자 나이브한 지식인들이 하나 둘 공산당 독재와 마오에 대해 비판과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듬해인 1957년 갑작스레 비판 행위를 우파의 책동이라고 맹비난하며 쌍백방침은 반대파 척결의 도구로 표변했다. 우파로 몰린 지식인들은 직장에서 쫓겨나고 노동교육을 강요받았으며, 농촌으로 추방되는 등 갖은 탄압과 학대를 받았다. 이들이 무려 55만명에 이른다. 굴에 숨은 뱀을 밖으로 유인해 내는 ‘인사출동’(引蛇出洞)이라는 마오의 계략이 성공한 것이다. 중국의 ‘백화제방, 백가쟁명’은 이런 두 가지 얼굴을 보여 준다. 네덜란드의 한 대학이 얼마 전 중국에 분교를 세우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에 분교를 설치하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 대표들을 대상으로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기 때문이다. 학생 대표는 “중국 내 분교 최고위직에 공산당 간부를 앉히려고 했다”며 “분교에서 학문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는지에 우려가 앞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분교 계획은 2015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흐로닝언대학과 중국농업대학, 옌타이 3자 사이에 체결된 협약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대만과 티베트, 인권, 엘리트 정치 등을 주제로 다룬 논문 1000건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고 7월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중국 연구 권위지인 ‘차이나 쿼터리’가 6·4 톈안먼(天安門)사태, 티베트, 위구르, 문화혁명, 대만과 관련된 논문 300편을 한때 삭제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정부의 집요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릎을 꿇은 것이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난 4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마오 시대의 세계 최빈국에서 G2로 우뚝 섰다. 하지만 중국이 비교적 잘 먹고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경제적 부는 일구었는지 몰라도 인간의 기본권인 학문과 사상의 자유만큼은 여전히 60년 전의 마오 시대에 머물러 있다. khkim@seoul.co.kr
  • [연극리뷰] ‘3월의 눈’ 봄 눈처럼 처연한 노부부의 인생

    [연극리뷰] ‘3월의 눈’ 봄 눈처럼 처연한 노부부의 인생

    이른 봄바람에 꽃비가 온다 여겼다. 여느 인생처럼 찬란하지 않아도 그저 꽃처럼 흐드러져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삶은 3월에 내리는 눈처럼 서늘하고 처연하기만 했다.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15년 공연 후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연극 ‘3월의 눈’은 그만치의 세월이 흘러서일까, 묵은 만큼 더 시리고 아프다. ●연기 인생 50년 오영수·정영숙 깊은 여운 극은 손자의 빚을 갚기 위해 평생의 터전이자 유일한 재산인 한옥을 팔고 떠날 채비를 하는 노부부 ‘장오’와 ‘이순’의 하루를 비춘다. 볕 좋은 툇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 가는 노부부와 그들을 품어 온 삶의 무대인 한옥은 운명을 같이한다. 독재에 항거하다 실종된 아들을 가슴에 묻은 부부는 아비 없이 큰 손자의 상처를 제 탓인 양 품는다. 한옥 마루와 문짝을 떼내 팔아 치우는 개발업자의 욕망도 덤덤히 받아들인다. 모든 걸 내어 준 장오와 그 곁에 머무는 아내 이순이 ‘눈 녹듯이 꽃 지듯 간 걸게야’던 낮은 읊조림이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집과 공명한다.●생성과 소멸에 대한 헌사이자 삶의 사유 7일 막을 연 ‘3월의 눈’은 자극적이지 않다. 무대 위 호흡은 느리고 시종일관 담담하다. 무대를 꽉 채우고 있는 건 ‘침묵’과 ‘여백’이다. 지난해 연기 인생 50년을 맞은 장오 역 오영수(74)와 올해 50년이 된 이순 역 정영숙(71), 두 배우의 연기는 종갓집 된장처럼 깊은 맛을 낸다. 억지로 힘을 주지도, 소리를 높이지도 않지만 묵직하다. 두 배우가 자신의 호흡으로 끌어가는 무대에 포개지는 존재는 하나가 아니다. 이 땅의 수많은 아버지와 어머니들이다. 까무룩 잠든 어린 시절 머리맡에서 두런두런 새 나오던 부모 세대들의 아픔과 상처, 번민이 전해진다. ●노부부역 오현경·손숙 더블 캐스팅 ‘3월의 눈’은 연극만의 미덕을 품고 있다. 무대와 현실, 연기와 인생이 ‘합일’(合一)되는 느낌을 좇다 보면, 손진책 연출가가 왜 “생성과 소멸에 대한 헌사이자 삶을 사유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지 알 만하다. 죽어서도 집을 떠나지 못하던 이순이 흥얼거리던 노랫가락이 처연하게 맴돈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 가며/(…)/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올해 첫 국립극단 작품인 ‘3월의 눈’은 장민호(1924~2012), 백성희(1925~2016), 박혜진, 박근형, 변희봉, 신구 등이 이어받아 열연해 왔다. 이번 공연은 한국 연극의 산증인인 오현경, 손숙, 오영수, 정영숙이 노부부로 번갈아 무대에 선다. 오영수는 2011년 초연에서 장오 역으로 인연을 맺었고, 손숙은 2015년 이후 두 번째 이순 역으로 복귀했다. 오는 3월 11일까지.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02)1644-2003.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잠깨운 강진… 12층 빌딩에 50명 갇혀

    잠깨운 강진… 12층 빌딩에 50명 갇혀

    호텔·빌딩 4채 기울고 붕괴 가스관 손상·고속도로 폐쇄 248차례 이상 여진 이어져 6일(현지시간) 밤 11시 50분 지진이 난 대만 동부 화롄(花蓮)은 타이루거 협곡 등 절경으로 유명한 대만 동부 지역의 관광지이다. 대만 당국이 발표한 부상자 가운데 31명이 외국인이었다. 한국 국적자 14명, 일본 국적자 9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7일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이날 인명피해가 사망 6명, 부상 254명, 실종 88명이라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화롄 시내 11층짜리 마셜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 궈성(國盛)6가 2호, 궈성6가 41호 등 4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붕괴된 건물의 상당수가 매몰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의 윈먼추이디 빌딩 저층부에 상당수가 갇혀 있고 대부분의 실종자가 이 건물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구조 당국은 이곳에 수색구조 작업을 집중하고 있다. 이 건물에서만 50여명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 건물에는 모두 84가구 213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의 윈먼추이디 빌딩은 시간당 5㎝의 속도로 계속 경사가 가팔라져 한때 수색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장에는 강한 비바람까지 더해져 수색구조 작업이 더욱 어려웠다. 대만 당국은 궈성6가 건물의 잔해 속에도 24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충격으로 3층이 1층으로 내려앉은 상태인 마셜호텔에도 구출자 외에 2명이 매몰돼 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마셜호텔에 있던 60세 여성과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다.지진으로 화롄 지역은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도 손상돼 가스가 새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치싱탄(七星潭)대교 등 다리 2곳도 금이 가 폐쇄됐고 해안도로의 화롄대교 역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200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3만 5000여 가구의 상수도 공급도 중단됐다. 이날 오후 3시까지 248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대만은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자리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9년 전국을 강타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남부 지역을 뒤흔든 규모 6.4의 지진에 115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장즈쥔(張志軍) 대만판공실 주임은 푸쿤치 화롄 현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조대 파견을 포함한 구조작업에 협조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거래소 최우수 인력 코스닥 전진 배치”

    “거래소 최우수 인력 코스닥 전진 배치”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7일 “오는 3분기부터 정규장 개시 전 호가 시간을 현행 1시간에서 30분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개편을 앞두고 “코스닥 관련 조직에 거래소의 최우수인력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살리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갖고 “이번달 금융위원회에서 정관 승인 후 코스닥시장관리위원회 추천을 거쳐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 선임을 3월에 마무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의사결정을, 본부는 업무 집행을 각각 맡는다. 그는 “인력 수요가 많아 코스닥 부문에 4개 팀을 확대·신설한다”면서 “한국거래소 내 최우수 인력을 전진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지원조직과 내부회계관리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상장심사조직과 공시조직이 확대될 예정이다. 시가 단일가 매매 운영시간이 30분 밑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독일·영국처럼 10분으로 줄이거나, 홍콩·싱가포르·대만처럼 30분으로 줄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체결 예상가와 당일 시가 차이를 줄이고, 허수 호가를 막겠다는 취지다. 젊은 층의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서는 “단기적이고 소비적인 거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수요에 맞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출시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기초자산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이 가능하지만, 국내는 법적으로 어렵다”며 “관련 법 개정 논의는 없어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만 6.0 강진… 한국인 14명 극적 구출

    대만 6.0 강진… 한국인 14명 극적 구출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지난 6일 밤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25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8명이 실종됐다. 한때 부상자 중에 한국인 14명도 포함됐다고 알려졌으나 외교부는 “모두 구출되거나 대피했다”고 밝혔다.대만 중앙통신은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화롄 시내의 붕괴된 12층짜리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에서 한국 국적의 김모(58·여)씨가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밤 11시 50분 지진이 발생한 지 10시간여 만이다. 이 건물 9층 5호실에 거주하던 김씨는 지진으로 출구가 막혀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으로 40도가량 기울어진 채 붕괴된 윈먼추이디 빌딩에서는 이미 2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실종자 수십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빌딩 외에도 11층짜리 마셜호텔 등 빌딩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추가 붕괴 가능성 때문에 인명구조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배우 송일국 아들, 대한-민국-만세 댄스 삼매경...‘흥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배우 송일국 아들, 대한-민국-만세 댄스 삼매경...‘흥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배우 송일국 아들 삼둥이의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7일 배우 송일국(48)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대한, 민국, 만세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침대만 보면 폴짝 폴짝! 흥넘치는 삼둥이의 촬영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광고 촬영 중인 삼둥이가 음악에 맞춰 침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흥 넘치는 삼둥이는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을 때보다 훌쩍 자란 모습은 놀라움을 줬다. 한편 송일국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만을 위해 기도합니다’…SNS에 응원 물결

    ‘대만을 위해 기도합니다’…SNS에 응원 물결

    “대만을 위해 기도합니다.”6일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치자 전세계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이 이 지역 피해주민을 위로하는 응원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 7일 SNS 인스타그램에는 ‘대만을 위해 기도한다’는 뜻의 해시태그 #prayfortaiwan, #pray4taiwan를 붙인 사진과 글이 1만 4606건 게시됐다. 중국어로 ‘하늘이여 화롄을 도우소서’라는 의미의 천우화연(天佑花蓮), ‘힘내라 대만’이라는 뜻의 ‘대만 짜요’를 해시태그로 단 글도 눈에 띄었다. 대만과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사는 이들이 피해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일본 도쿄에 사는 이용자는 “평화만 있길 바란다. 대만 지진이 어서 끝나길”이라고 적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한 이용자는 “대만 지진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 함께 기도하자. 부디 안전하길, 마음 단단히 먹길”이란 메시지를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만에 사는 나의 친척, 친구들, 항상 신께 안전하길 기도한다. 부디 이 재난이 여기서 끝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붕괴 우려에 수색 중단

    대만 지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붕괴 우려에 수색 중단

    지난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의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 사상자 대부분은 지진의 영향으로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화롄 시내 4개 빌딩에서 나오고 있다.소방당국은 대부분의 실종자가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에 대한 수색을 잠시 중단했다. 건물이 기울어지는 속도가 갑자기 빨라져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7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5시반쯤 12층 높이의 윈먼추이디 건물에서 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3시반쯤에는 시내 11층짜리 마샬호텔에서 이 호텔 직원 초모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 4곳에서 집중되고 있다. 현재 화롄 시내 건물 가운데 마샬호텔과 윈먼추이디빌딩 외에도 6층 규모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이 저층부가 주저앉아 기울어진 상태다. 앞서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1명이 숨졌고 주택 건물에서 병원에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오전에는 윈먼추이디 빌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최소 254명이 다쳤고 51명이 실종됐다. 화롄응급구조본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안전상의 이유로 윈먼추이디 빌딩에 대한 인명수색을 잠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건물의 기울기가 4cm 가량 가파르게 기울어지는 등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조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 마련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을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18년 부산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대 전략 6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대 전략은 관광산업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확대, 관광객 유치전략 다변화, 국제적 수준의 관광매력물 개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 등이다. 관광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관광통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후속 사업을 발굴한다. 이기대 인공동굴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부산에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해양레포츠를 대중화하고 관광 특화상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를 육성한다. 어묵과 밀면 등 지역 음식을 주제로 하는 부산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영화관광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홍콩·대만 등 중화권, 동남아 무슬림 국가 등을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개척하고 외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태종대와 용두산공원 등 역사문화자원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낙동강 뱃길 복원 등 서낙동강 생태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6개 구·군,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관광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외교부 “대만 지진에 한국인 14명 구출 및 대피”

    외교부 “대만 지진에 한국인 14명 구출 및 대피”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과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국민 14명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타이베이대표부가 대만 외교부 및 구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14명이 지진으로 인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며 “현재 우리 국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12층 건물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국민 1명이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져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현지 구조 당국에 구조됐다. 이 여성은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하던 국민 13명은 지진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현지 당국이 준비한 임시보호소에 머물다 이날 오후 기차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당국자는 “(14명) 이외 현재까지 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대만 화롄 지역에서 지난 4일 이후 90여 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지진, 역대급 규모…2주간 강한 여진 계속”

    “대만 지진, 역대급 규모…2주간 강한 여진 계속”

    6일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6.0 규모의 강진이 대만 지진 발생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고 대만중앙통신(CNA)이 7일 보도했다.대만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6.0이라고 확인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측정 결과인 6.4보다는 낮다. 중앙기상국 산하 지진연구소의 천궈창(陳國昌) 국장 대행은 CNA와 인터뷰에서 “지난 4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을 시작으로 6일 밤 본진까지 이어진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천 대행은 “이번 지진은 전례가 없는 규모이며 정상적인 에너지 방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지진과 6일 본진 사이에는 94건의 여진이 기록됐고 이 가운데 5건은 규모가 5.0 이상으로 관측됐다. 대만에서는 매년 5.0 이상 지진이 20~25건 발생하는데 최근 며칠 동안 10~12건의 5.0 이상 강진이 발생했다고 천 대행은 설명했다. 화롄 등 대만 동부 지역에서 지진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 지역의 지질 구조가 지진 발생 에너지를 축적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게 천 대행의 설명이다. 대만 동부 지역은 필리핀 해양 판이 유라시아 판 아래로 들어가는 가장자리 부근에 있다. 천 대행은 “이 지역에서도 지진이 종종 발생하긴 하지만 강진인 경우는 드물다”라면서 “만약 여진이 계속되고 그 강도가 세진다면 더 많은 지진 활동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대만중앙기상국은 앞으로 2주간 추가 여진이 있을 것으로 경고했으며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와이스’ 쯔위, 대만지진 사상자 속출에 “모두 무사하길 기도할게요”

    ‘트와이스’ 쯔위, 대만지진 사상자 속출에 “모두 무사하길 기도할게요”

    유명 여자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쯔위가 자신의 모국인 대만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피해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쯔위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希望可怕的地震不要再來了,祈禱大家平安,不要有太大傷害(무서운 지진이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큰 피해 없이 모두 무사하길 기도할게요.”라는 글을 자신의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화장기가 거의 없는 청순함이 돋보이는 쯔위의 모습이 담겼다. 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4명이 숨지고 24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14명도 포함됐다. 85명은 실종 상태다. 피해자들은 붕괴된 건물 상당수에 매몰돼 상태에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대만 지진 부상 외국인 31명 중 14명 한국인

    [속보]대만 지진 부상 외국인 31명 중 14명 한국인

    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31명의 외국인이 대피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4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외교부가 7일 밝혔다.대만 중앙뉴스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14명의 한국인과 일본인 9명, 체코인 2명, 싱가포르인 2명, 필리핀인 1명 등 31명의 외국인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자 가운데 13명은 싱가포르인 2명과 함께 화롄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인 1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16명의 외국인은 화롄 지역 4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NA는 이날 오전 10시 저층부가 일부 붕괴된 주상복합건물에서 50대 한국 여성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화롄 소방당국은 화롄 시내의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 9층에 갇힌 김모(58)씨를 구조했다. 김씨는 의식이 온전하고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정밀검사를 위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 밖으로 나온 김씨는 감사하다면서 건물 안에 더 많은 사람이 갇힌 상태라고 전했다. 윈먼추이디 빌딩은 배낭여행객을 위한 소규모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는 곳이고 실종자 대부분이 갇힌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이 건물의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CNA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2명 더 늘어 총 4명으로 집계됐으며 225여명이 다치고 14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붕괴된 건물에서 집중됐다. 현재 화롄 시내에서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 빌딩, 6층짜리 바이진솽싱(白金雙星) 빌딩, 9층짜리 우쥐우쑤(吾居吾宿)빌딩 4채가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마샬호텔에서 60세 여성 한명이 숨지고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이날 오전 윈먼추이디 빌딩 수색과정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화롄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사상자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공관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가 접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현희와 김루트’ 신현희, 대만 지진 피해..“이게 웬 날벼락...너무 무섭다”

    ‘신현희와 김루트’ 신현희, 대만 지진 피해..“이게 웬 날벼락...너무 무섭다”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의 보컬 신현희가 대만 지진 피해를 겪었다. 7일 오전 그룹 신현희와 김루트의 신현희(26)가 대만에 체류하다 지진을 직접 겪었다고 밝혔다. 신현희는 SNS를 통해 지진이 났을 당시 상황과 함께 현지에서 겪은 공포를 생생히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전 (강도) 6.1 지진이 발생하고 계속 멀미 끼와 언제 또 지진이 날까 두려웠는데 방금 또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누워 있다가 화장실 세면대 밑에 숨어 있다가 지금은 로비에 나와 있는 상태인데 여진이 계속돼 너무 겁난다”고 적었다.이어 “라면 맛있게 먹고 쉬고 있었는데 이게 웬 날벼락”이냐며 “아 진짜 너무 무섭다. 혹시 대만 공항에서 당일로 항공편 구하는 방법이 있냐”라고 덧붙였다. 신현희는 글과 함께 지진 발생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벽과 의자 다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신현희는 이날 오후 결국 대만을 떠나기로 했다.그는 “도저히 무서워서 대만에 못 있겠다고 판단, 새벽에 공항으로 와서 한참을 항공권을 알아봤다”며 “도저히 한국행 티켓을 못 구해서 홍콩으로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분들이 공항에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 오후 11시 50분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재해센터가 이날 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부상자 224명, 행방불명자 225명이다. 사진=신현희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대만 화롄 지진 건물 4채 붕괴·파손…2명 사망·실종자 177명

    대만 화롄 지진 건물 4채 붕괴·파손…2명 사망·실종자 177명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실종자가 1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야 화롄현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대만중앙기상국 발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현재 사망 2명, 부상 219명, 실종 177명으로 집계됐다. 붕괴된 건물에 상당수가 매몰된 상태여서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6.4에서 6.0으로 수정했다. 지진은 6일 오후 11시50분 화롄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화롄, 이란(宜蘭)현을 비롯한 대만 전역을 흔들었다. 진원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진으로 인해 현재 화롄 시내의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 궈성(國盛)6가 2호, 궈성6가 41호 등 4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이중에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의 윈먼추이디 빌딩에서는 저층부에 상당수가 갇혀있는 등 14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건물에는 모두 84가구 213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궈성6가 건물의 잔해 속에도 24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충격으로 3층이 1층으로 내려앉은 상태의 마샬호텔에도 구출자 외에 현재 2명이 매몰돼 있다. 앞서 호텔에 갇혀있던 3명은 수색팀과 연락이 닿아 매몰 4시간만에 모두 구출됐다고 호텔 관계자가 전했다. 소방당국은 마샬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투숙객 등 116명도 구출했다. 마샬호텔에서는 60세 여성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진 사망자는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었다. 건물 붕괴 외에도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치싱탄(七星潭)대교 등 다리 2곳이 금이 가 폐쇄됐고 해안도로의 화롄대교 역시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200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3만5000여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대만 지진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여진 주의 당부

    외교부 “대만 지진 한국인 피해 아직 없어”…여진 주의 당부

    외교부는 대만 동쪽 화롄(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강진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는 “공관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가 접수된 사항은 없으며 주대만대표부가 현지 한인회, 선교사협의회를 통해 우리 교민 및 여행객 피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화롄 소방당국을 인용해 한국 국적의 사상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외교부는 한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대만 지진 관련 신변안전 유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대만 거주 또는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가급적 자제해 달라”면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 중이오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화롄 지역에서 지난 4일 이후 90여 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른 가운데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화롄 지역에는 우리 국민 47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화롄 지진의 처참한 현장…주요 빌딩 5채 붕괴

    대만 화롄 지진의 처참한 현장…주요 빌딩 5채 붕괴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을 강타한 6.4 강진으로 화롄시의 고층빌딩 5채가 붕괴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현지매체 타이완뉴스는 7일 밤 11시 50분 발생한 강진으로 적어도 5채의 주요 빌딩이 붕괴되고 2개의 다리와 2개의 고속도로가 닫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화롄시 마샬 호텔(統帥大飯店), 구성 1번가 빌딩(國盛一街), 구성 6번가 빌딩(國盛六街), 아관빌딩(前站阿官火鍋大樓), 파크뷰호텔(美崙飯店) 등 5개 빌딩은 강진으로 건물 하부층이 무너지고 피사의 사탑처럽 기울어졌다.특히 마샬호텔 등에는 입구가 붕괴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마샬호텔 1~3층은 완전히 주저 앉았다. 1층에 있던 2명의 직원들은 아직 구조되지 못 했고 건물 5층 이상에 머물던 수십 명의 숙박객은 무사히 구조됐다. 아직까지 실종 인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화롄 샹샤오 공동아파트(花蓮商校路社區大樓)는 건물이 45도 가량 기울었고 1층과 2층이 대부분 무너졌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건물에는 약 85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진으로 화례 시내 주요 포장도로에 균열이 생겼고 가정집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화롄 지역에는 지난 4일 이후 94차례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쳤다. 대만은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만 화롄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2명 사망…마샬 호텔 건물 붕괴 피해

    대만 화롄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2명 사망…마샬 호텔 건물 붕괴 피해

    대만에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호텔 건물이 붕괴돼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났다.대만 중앙기상국은 6일 오후 11시 50분(현지시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로 측정됐다. 지진은 10초 이상 진동이 계속됐다. 최초 지진이 난 지 3분 뒤에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1㎞였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로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국가급 경보’라는 내용으로 발송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동부 화롄시 10층짜리 마샬호텔이 무너져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팀이 마샬호텔 매몰 현장에서 29명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마샬호텔에 3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해 건물 4채와 군 병원 1곳이 진동으로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롄 시 내 다리 2개는 금이 가면서 통행이 금지됐다. 화롄 지역의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가스 누출이 보고됐다. 또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차이잉원 총통은 “신속한 구호 작업을 위해 내각과 관계 장관들에게 비상 시스템을 가동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화롄 인근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뒤 9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대만은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1999년 규모 7.6의 지진이 전국을 강타해 200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남부 지역을 뒤흔든 규모 6.4의 지진으로 115명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가포르 국제에어쇼 참가한 블랙이글스, 활주로 이탈로 곡예비행 무산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의 항공기 한 대가 6일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공군은 밝혔다. 이날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에어쇼 개막 축하 비행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8대중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공군은 이성룡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비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총 4회 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행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블랙이글스의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는 2014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 에어쇼 참가를 위해 지난달 26일 원주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스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경유해 같은 달 29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블랙이글스는 T50 9대(1대는 예비기)를 이용해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고난도의 비행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공군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아왔다. T50을 운항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2013년에는 비행대대에서 비행전대로 승격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활주로 이탈사고

    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 에어쇼서 활주로 이탈사고

    공군 “조종사는 무사…대책본부 구성해 경위 파악 중” 곡예비행을 전문으로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서 이륙 중 한대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당했다. 조종사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군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2시 22분쯤 ‘2018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블랙이글스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했다”면서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강원 원주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스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거쳐 지난달 29일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국산 고등훈련기 T-50으로 비행하는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 공군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올해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정면에서 360도 회전하는 기동, 양방향에서 부딪힐 듯 날아오다 교차하는 기동, 태극마크 기동 등의 묘기 비행을 선보일 계획이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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