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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학 여초현상 해법 고심… “남학생 우대”vs“공정성 위반”

    美대학 여초현상 해법 고심… “남학생 우대”vs“공정성 위반”

    미국 대학에서 여학생 비율이 60%에 육박하면서 남학생을 우대하는 성비 균형 조치를 검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붙을 수 있었던 여학생이 낙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정성에 위반된다는 지적이 많다. 12일 미국 교육부 산하 국가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18~24세 기준으로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1989년 31.6%에서 30년 뒤인 2019년 44.3%로 12.7% 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남학생은 30.2%에서 37%로 불과 6.8%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비영리연구단체인 국립학생정보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2020~21학년도 대학생의 59.5%가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4년제 사립대만 따지면 여학생 비율은 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대학에서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보다 더 많아진 건 1980년대부터였을 정도로 대학의 여초 현상은 그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지자 미국 내에서는 여학생 수가 남학생의 2배에 이르는 ‘아이슬란드 모델’이 현실화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WSJ는 남학생들이 비싼 대학 학비를 내는 것보다 고교 졸업 후 바로 구직에 나서는 것을 여학생보다 선호한다고 봤다. 또 여학생보다 게임 등에 쉽게 빠져 고교 재학 중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도 이유로 꼽았다. 미국 인구 중 남성의 비율은 51%이지만, 최근 5년간 150만여명의 대학 재학생이 감소한 가운데 이 중 남학생의 비율은 71%나 된다. 이런 관점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 강의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대부분 대학에서 재개되면서 상대적으로 남학생의 자퇴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 미국에서는 주로 편입을 통해 학력 상승을 꾀하는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가을 여성 편입생은 전년보다 0.5%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남성 편입생은 5.2%나 감소했다. 사실 대학 지원자 수부터 차이가 크다. 2021~22학년도 여성 지원자는 380만 5978명, 남성은 281만 5810명이었다. 이에 남학생을 구제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시도들이 진행됐다. 입학사정관인 제니퍼 델라헌티는 WSJ에 “남학생을 위한 (안 보이는) 조치는 있다. 문제는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다”고 말했다. 일례로 텍사스주 베일러대는 지난해 남성 입학생 비율이 여성보다 7% 높았는데, 남학생 가정에 편지를 보내 지원 서류를 내도록 독려했다. 버몬트대의 경우 학교장은 물론 이사진의 3분의2가 남성인 반면 지난해 우등생 중 여성은 약 80%라고 WSJ가 전했다. 이곳 여학생의 70%가 4년 내에 졸업하지만 남학생은 약 55%만 같은 기간 내 졸업한다. 사실 미국에서 남성들은 산업, 금융, 정치 등의 분야에서 최고위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세의 논리’ 역시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비판이 많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공정한 잣대로 입학이 결정되는 대학 사회에서 남성을 우대하는 데 대한 반감은 적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학생 경력지원제도 등이 과거에는 자연스레 상대적 약자였던 여성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만큼 남학생을 위한 시스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바이든·시진핑 깜짝 통화에도… 美 “대만 대표처 명칭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개월 만에 ‘깜짝’ 전화 통화를 가져 ‘두 나라가 갈등을 완화하고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측은 이번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는 내용 자체를 밝히지 않아 중국과 온도 차를 드러냈다. 워싱턴에서 대만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대표처’의 명칭을 ‘대만 대표처’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전화 통화 직후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지지 정책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타전했다. 미국은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상하이 코뮈니케’에 서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주둔 미군을 철수시켰다. 신화통신의 보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미국의 전통적 외교 노선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담겨 있다. 그러나 백악관은 하나의 중국 관련 내용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문제를 두고 넘지 말아야 할 ‘마지노선’이 어디까지인지 베이징과 이견이 있음을 보여 준다. 대만을 독립국가로 승인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중국이 연일 대만을 향해 무력시위에 나서는 상황을 방관만 하지도 않겠다는 속내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년간 유지된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탈피해 대만에 전투기와 전차,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공급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 지도부를 길들이는 ‘고삐’로 쓰려는 의도였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반중 여론이 극에 달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자의 기조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팡중잉 중국해양대 교수는 SCMP에 “하나의 중국 지지 발언과 관계없이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도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정부가 ‘타이베이 대표처’를 ‘대만 대표처’로 변경하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국명이나, 국기 사용을 막고 있다. 대만 연합보는 “명칭 변경이 성사되면 1979년 단교 이후 가장 상징적인 양국 관계의 진전 사건이 될 것”이라며 “그만큼 미중 갈등은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중미의 온두라스가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의 또 다른 무대가 됐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온두라스 야권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자유재건당(좌파) 대선 후보가 “11월 28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과 외교·교역 관계를 열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후보는 2013년과 2017년 대선에서도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나서 2위를 차지했다. 15개국밖에 남지 않은 대만의 수교국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온두라스가 중국으로 넘어가면 대만에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 추석 코앞 태풍 ‘찬투’ 영향… 내일부터 제주 ‘물폭탄’ 우려

    추석 코앞 태풍 ‘찬투’ 영향… 내일부터 제주 ‘물폭탄’ 우려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대만 인근 해안을 지나고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남부지역에 ‘물폭탄’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14호 태풍 찬투 및 강수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 찬투는 현재 ‘매우 강’ 상태의 초강력 태풍이지만 13~16일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면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처럼 이동 중 정체기간이 긴 태풍은 많지 않아 진로 예측이 쉽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주도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14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고, 15일까지는 최대 5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경남서부는 14일까지 5~40㎜의 비가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진로상으로는 17일 오후 3시 전후로 제주도 북북서쪽 50㎞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부지역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추석 연휴 시작 직전까지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배터리 리콜로 체면 구긴 LG, ‘애플카’ 협업으로 기사회생할까

    배터리 리콜로 체면 구긴 LG, ‘애플카’ 협업으로 기사회생할까

    LG가 이달 들어 불어닥친 ‘애플카 협력설’을 타고 몸값을 키우고 있다. LG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잇단 리콜 조치로 체면을 구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애플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며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카는 이르면 2024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3.53% 오른 1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3.84% 오른 23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LG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애플카 개발 핵심 협력사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지난달 LG전자 등과 접촉해 애플카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복원하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견적요청서(RFQ)를 발송했다는 소식이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다.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애플카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현대차·기아, 닛산, BMW 등 완성차 업체와의 물밑 접촉에 실패하자 위탁생산 대신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LG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애플의 전기차 전략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에서 분사한 자동차 전장 기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 출범했고, 차량용 통신·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배터리셀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빠짐없이 조달할 수 있는 계열사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다.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애플의 모바일 경쟁사에서 제외됐다는 점, LG가 애플 아이폰 카메라 부품 등을 공급하며 관계를 쌓아왔다는 점도 ‘LG-애플’ 협력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LG 측은 애플카 협력설에 대해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LG그룹 안팎에서 감지된다. 올해 1월 현대차·기아에 애플카 협력설이 제기됐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재 LG는 배터리 화재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리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내 목표로 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도 난항에 빠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카 협업과 전기차 시장 진출로 LG 계열사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배터리 화재 리스크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상하이서 쉬었다 갑니다” 초대형 태풍 ‘찬투’...추석 앞두고 한반도 물폭탄

    “상하이서 쉬었다 갑니다” 초대형 태풍 ‘찬투’...추석 앞두고 한반도 물폭탄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대만 인근 해안을 지나고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제주와 남부지방이 ‘물폭탄’을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14호 태풍 찬투 및 강수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 찬투는 현재 ‘매우 강’ 상태의 초강력 태풍이지만 13~16일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나는 약 3일 동안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찬투처럼 이동 중 정체기간이 긴 태풍은 많지 않았으며 과거 유사한 진로를 보인 경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례적이기 때문에 진로 예측이 쉽지 않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한반도에는 건조한 공기가 위치해 있으며 주중에 북서쪽에서 차고 건고한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 북동쪽에서 유입되는 고온의 수증기가 만나면서 거대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제주도는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14일까지 제주도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으며 15일까지는 최대 50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는 14일까지 5~40㎜의 비가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진로상으로는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지나갈 가능성과 제주와 남해안 사이를 통과할 가능성이 반반”이라며 “중부지방에는 강수량이 많지 않겠지만 추석 연휴 시작 직전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태풍 찬투, 유사 사례 찾기 힘들어”…상하이서 사흘 머문 뒤 우리나라 접근

    제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상하이를 거쳐 우리나라를 향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는 15~16일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에서 찬투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70㎞ 부근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찬투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앞서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찬투는 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을 스치듯 지난 뒤 대만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찬투는 13~14일 중국 상하이에 거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문제는 대체로 육상에 상륙한 뒤 1~2일 내에 소멸하는 수순을 밟는 일반적인 태풍과 달리 찬투가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방향을 크게 꺾어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찬투는 13∼15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약 3일간 시속 5㎞ 내외로 정체하다가 15∼16일 동쪽으로 이동해 제주도 부근 남해상이나 남해안으로 다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서쪽에 형성된 고기압에 의해 태풍을 이끄는 지향류(태풍의 진로를 결정하는 흐름)가 약해지면서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머물게 된다”며 “이에 따라 15일 이후 태풍을 예측하는 데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상하이 부근에 정체할 때 지표 마찰 효과와 해수면 온도 감소가 더해지면서 강도는 잠시 약화할 수 있지만, 15∼16일부터 이동하면서 태풍은 다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때는 15∼16일이다. 우리나라에 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건조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태풍의 북동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두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발달하게 된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 경남 서부 20∼80㎜다. 제주도는 14일부터, 남해안은 15일부터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경우 12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기 시작해 17일을 전후해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찬투는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별로 없는 이례적인 태풍”이라며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상하이에 3일간 정체한 태풍은 과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5일 이후에는 예측 변동성이 매우 큰 만큼 14일쯤 구체적인 태풍 예상 이동경로와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 “5조 6000억 들인 장갑차 탔다가 청력 이상” 英 국방부에 비난

    “5조 6000억 들인 장갑차 탔다가 청력 이상” 英 국방부에 비난

    한화로 5조 6000억 원을 들인 영국의 차세대 정찰 장갑차 프로젝트가 안전성 문제로 도입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영국 자회사에서 제작된 영국 육군의 차세대 정찰 장갑차 에이잭스(Ajax)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육군에서 쓰는 장갑차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영국 정부는 2014년 당시 35억 파운드(현재 환율로 약 5조 6676억 원)을 들여 589대의 에이잭스를 계약했다. 1대당 약 100억 원의 거액이 투자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영국 국방부는 에이잭스의 시범 운행에 참여한 군인 300여 명이 청력 이상과 요통 및 관절 통증 등을 호소함에 따라, 에이잭스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테스트에 참여한 군인들은 에이잭스의 소음과 진동 탓에 부상을 입었다. 이동 중 장애물을 우회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으며, 장착된 CT40 40mm 포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 초 문제가 확인된 뒤 제조사의 최신 드라이버가 다시 장착됐지만, 큰 진전이 없었다. 지난 3월과 6월 재테스트에서도 소음과 진동 문제가 다시 보고됐다.현지에서는 이미 35억 파운드가 투자된 차세대 정찰 장갑차 프로그램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BBC는 “심지어 국방부조차도 에이잭스를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면서 “일부 의원들은 훨씬 더 낮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35억 파운드가 투입된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영국 노동당은 “에이잭스로 인한 (군인들의) 죽음이 우려된다. 누군가는 이 잘못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현지 국방부는 “우리는 여전히 에이잭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주 계약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에 문제 해결을 요구한 상태”라면서도 테스트 과정에서 생긴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2019년 당시 테스트가 시작되기 전, 에이잭스의 심한 진동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상당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초기 운영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노동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군 당국은 거액을 들여 계약한 에이잭스 589대 중 단 14대만 인도받았을 뿐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10년이나 늦게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 “TSMC 게 섰거라”...공세 나선 中 SMIC

    “TSMC 게 섰거라”...공세 나선 中 SMIC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공장 신설을 결정한 데 이어 수장까지 교체하는 등 업계 선두들을 따라잡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보기술(IT)매체 테크와이어아시아는 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SMIC의 최근 공장 신설 계획에 대해 “파운드리 업계 리더인 대만 TSMC에 도전하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SMIC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5위로,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책임진 기업이다.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도 평가되는 이 업체는 최근 상하이 지역에 88억 7000만 달러의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SMIC는 신설 공장에 매월 12인치 웨이퍼 10만개를 위탁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회로 선폭 28㎚(나노미터) 이상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같은 계획이 발표되며 TSMC가 중국 난징 생산공장에 28㎚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한 것과 맞물려 양사가 중국 내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TSMC는 지난 4월 난징 공장 증설을 위해 3조 3000억원 투자계획을 승인했으며, 향후 일본이나 독일 등에도 생산라인을 만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28㎚ 반도체 라인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비해 첨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미 행정부의 제재로 미국에서 반도체 장비를 들여오지 못하고 투자도 받지 못하는 SMIC로서는 낮은 기술력으로 생산이 가능한 차량용 반도체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차량용 반도체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SMIC는 최근 저우쓰쉐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가오융강이 후임 회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대규모 투자 발표와 전격적인 회장 교체는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공세에 맞서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가 11.8%의 지분을 갖고 있는 SMIC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2분기 당기 순이익이 6억 8800만달러로 급등하기도 했다. 테크와이어아시아는 “SMIC의 이번 공장 신설 계획은 TSMC에 직접 맞서기 위한 것”이라며 “남부 선전 공장 증설 계획과 함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중국의 반도체 야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미중 정상 7개월만에 ‘깜짝’ 통화…“양국 관계 올바른 궤도로”

    미중 정상 7개월만에 ‘깜짝’ 통화…“양국 관계 올바른 궤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개월 만에 ‘깜짝’ 전화통화를 갖고 미중갈등 현안을 논의했다.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책임론, 대만·홍콩 문제 등으로 냉각기를 맞은 두 나라의 갈등을 완화하고 미중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미국의 이익이 집중되는 분야와 반대로 미국의 이익과 가치가 분산되는 분야를 두고 광범위한 전략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두 가지 의제 집합에 대해 모두 공개적이고 솔직하게 관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이번 논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책임감있게 관리하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등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며 “두 정상이 경쟁이 분쟁으로 바뀌지 않도록 양국의 책임감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도 10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타전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길 원한다. 미중관계를 정상 궤도로 회복시키고 싶다”며 “기후변화 등 중요 문제에 있어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공동 인식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미 관계를 올바른 궤도로 올리는데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정상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산과 물이 겹겹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길이 없을 것 같았는데, 버드나무가 무성하고 꽃이 만발하니 또 하나의 마을이 있더라”(山重水复疑无路,柳暗花明又一村)는 중국 고대 시가를 인용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상치 않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자는 뜻이다. 끝으로 그는 “서로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고 이견을 잘 관리하는 가운데 양국 관계부처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방역, 경제 회복 등에 대한 조정과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양국 정상의 전화는 올해 2월 11일 바이든이 미 대통령 취임 21일 만에 시 주석과 유선으로 대화를 나눈지 7개월 만이다. CBS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중 갈등이 격해지면서 중국의 고위관리들이 미국의 당사자들과 대화를 원치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풀고자 통화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양국 간 소통이 차단된 상황에서 의도치 않게 ‘갈등’에 빠져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양국 간 연락망을 열어두자는 취지로 대화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친분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지난 2월 CBS 인터뷰에서 “부통령 시절에 통역만 두고 24시간동안 개인적 만남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다시 시 주석의 손아귀로 들어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역시 ‘반중’이 국시가 된 자국 여론을 의식해 대중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양국의 첫 고위급 외교관 회담에서 양측은 서로를 비난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무력으로 대만을 합병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혼란에 빠진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두고도 미중은 협력을 위한 대화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오는 10월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두 나라 지도자가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 주석이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화상 참석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와 이마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두 번째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대면회담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보도했다. 미 조지타운 대학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었던 에반 메데이로스는 “1차 전화통화 이후 7개월이 지났다. 미중 모두에게 힘든 7개월이었다”며 “두 정상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프간 탈레반 정권 출범 이후 미중이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이 생긴 만큼 미중이 제한적이나마 손을 잡을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중 정상이 두 번째 통화를 가지면서 조만간 직접 대면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FT는 전망했다.
  • [데스크 시각] 반대만으론 안 된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반대만으론 안 된다/임일영 정치부 차장

    “[ ① ]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였다. 후보들이 하나같이 [ ② ]을 약속하고 새로운 사회보장 정책이나 엄격한 법 집행, 혹은 두 가지 모두를 통해 [ ③ ]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미국 현대 정치·사회를 뿌리째 바꿔놓는 변곡점이 될 뻔했지만 로버트 F 케네디(JFK의 동생)의 비극적 죽음과 함께 길고 긴 보수화의 서막으로 이어진 1968년 대선을 다룬 ‘라스트 캠페인: 미국을 완전히 바꿀 뻔한 82일간의 대통령 선거운동’(서스턴 클라크 지음)의 한 대목이다. 눈치챘겠지만 [ ]를 조금만 손보면 2021년 한국 상황에 끼워 맞춰도 무리가 없다. 50여년 전 미국 대선을 소환한 것은 이어지는 문장 때문이다. “단 한 명, 케네디만이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서 저지른 행위와 국내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 국민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표를 주는 것만으로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상처 치유에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거칠고 분열적인 선거운동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숭고한 이상을 내세우기 어렵고, 비도덕적 선거운동을 한 후에 도덕적으로 상처 입은 나라를 치유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죽음으로 신화화된 측면은 있을 터. 그래도 케네디의 68년 캠페인이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다수 미국인에게 손에 잡힐 듯 구체적 ‘희망’을 품게 했던 점은 반박하기 어렵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얘기하지 않았던 3가지-베트남 종전, 민권(흑인 인권) 및 빈곤 개선-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시대정신’을 몇 걸음 앞서 읽어 낸 셈이다. 다시 한국 얘기다. 민주화 이후 가장 극적인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캠페인이 감동을 준 것은 비주류로 지역주의에 평생 맞선 그가 3김 정치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졌기 때문이다. 2007년 이명박 후보는 선진 일류국가로 포장된 ‘부자의 꿈’을, 2012년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웠다. 2017년 문재인 후보는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새로운 대한민국을 내세웠고, 촛불혁명의 시대정신과 통했다. 2022년 대선은 어떤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국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고민이나 미래 담론은 도드라지지 않는다. ‘공정과 성장’(이재명), ‘내 삶을 지켜 주는 나라’(이낙연), ‘공정과 상식’(윤석열), ‘선진국 시대’(홍준표) 등을 쏟아내지만, 유권자가 보기엔 아직 설익고 겉돌기만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캠프는 이를 숙성시키려는 노력보다는 ‘아무개가 돼선 안 되는 이유’에 힘을 쏟는다. 대상이 현 정부이든 경쟁자이든 비판과 반대만으론 승리할 수도 없을뿐더러 집권해서도 안 된다는 걸 유권자는 아는데 ‘여의도’만 업데이트가 안 된 모양이다. MZ세대 등장으로 다층화된 한국 사회에서 대선 국면을 꿰뚫는 시대정신을 따지는 게 의미 없다는 진단도 있지만, 캠프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면 고민의 결핍 탓이다. 굳이 케네디를 언급할 필요도 없다. 2000년 이후 한국 대선을 복기해 보면 막연한 관념이 아닌 현실을 반영한 시대정신을 포착한 이들이 결국 대통령 선서를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집권이 목적이 아니라 대전환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보겠다고 마음먹은 리더라면 더 고민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사회·경제 양극화와 불평등, 미중 갈등과 한반도 문제, 기후위기, 인구절벽과 세대갈등, 플랫폼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 시대의 일자리 문제 등 머리를 싸맨 채 고민하고 토론해도 부족하다. 각 당의 경선 버스가 종점에 이르고서는 변화에 대한 막연한 기대라도 품을 수 있는 캠페인을 기대해 본다. ①[1968], ②[베트남 전쟁 승리나 종전 협상], ③[미국]
  • 목포해양대→해양국립대 명칭 변경… 대학 측 vs 목포시, 골 깊어지는 갈등

    “부산에 있는 해양대는 한국해양대학교인데 목포는 왜 해양국립대학교 이름을 사용하면 안되나요.” 목포해양대가 해양국립대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는 일과 관련해 목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목포시가 학교 이름에 목포 지명을 뺄수 없다는 입장에 대학측은 물론 학부모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방대학 수백 개가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국제적인 해양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교 이름을 바꾸고 있다. 대학 측은 4년여에 걸쳐 교명 변경을 추진하면서 공청회는 물론 8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해양국립대’로 결정했다. 목포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62%가 교명 변경에 찬성을 보였다. 목포해양대 해사대학 학부모연합회는 지난 3일 ‘목포시의 교명 변경 반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학령인구 절벽에 마주한 대학의 사정을 무시한 채 지역명을 고집하며 반대만을 일삼는 목포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목포’라는 지역명은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지잡대’로 인식돼 지원을 꺼리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높은 취업률과 병역혜택 등 국가의 지원책이 무색할 정도로 입학 지원률은 매년 급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지난달 25일 교육부를 방문해 교명 변경 반대 의견서와 시민 1만 30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단순히 지역명을 빼는 교명 변경에 앞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는 일이 순리다”라는 입장이다.
  • 초강력 태풍 ‘찬투’ 온다…“14~15일 폭우 가능성 대비해야”

    초강력 태풍 ‘찬투’ 온다…“14~15일 폭우 가능성 대비해야”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15일 폭우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태풍 ‘찬투’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최대풍속은 초속 53m이고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이날 오후 초속 55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며 오는 11일 밤 대만 남단을 거쳐 13일쯤 중국 남동해안 부근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찬투’는 30도 안팎의 고수온 지역을 지나가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할 에너지원을 확보했고 북쪽에 놓인 아열대 고기압으로 인해 회전력이 증가한 데다 직경 400㎞로 규모의 작은 크기로 집중도를 강화해 빠르게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찬투’의 이동 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대만 남쪽에 위치하는 오는 11일쯤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대만을 거쳐 북상하는 경우 오는 14일을 전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상층의 찬 공기 세력이 강해 한반도로 직접 올라오지는 못하고 동쪽으로 치우쳐 움직이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라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오는 15일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면 지난 12호 태풍 ‘오마이스’에 이어 올해 2번째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이 가져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두 공기가 만나는 시점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된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목포해양대 VS 해양국립대, 학교 명칭 두고 갈등

    목포해양대 VS 해양국립대, 학교 명칭 두고 갈등

    “부산에 있는 해양대는 한국해양대인데 목포는 왜 해양국립대로 바꾸면 안된가요.” 목포해양대가 해양국립대로 교명을 변경 추진하는 일과 관련해 목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목포시가 학교 이름에 목포 지명을 뺄수 없다는 입장에 대학측은 물론 목포해양대 학부모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방대학 수백 개가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국제적인 해양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힉교 이름을 변경하고 있다. 대학측은 4년여에 걸쳐 교명 변경을 추진하면서 공청회는 물론 8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해양국립대’로 결정했다. 목포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62%가 교명 변경에 찬성을 보였다. 목포해양대 해사대학 학부모연합회은 최근 ‘목포시의 교명 변경 반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학령인구 절벽에 마주한 대학의 사정을 무시한 채 지역명을 고집하며 반대만을 일삼는 목포시를 성토했다. 학부모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다면 대학이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야하는데도 오히려 ‘빗나간 애향심’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평소엔 대학에 관심도 두지 않으면서 이런 때에만 나서서 반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목포’라는 지역명은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지잡대’로 인식돼 지원을 꺼리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 높은 취업률과 병역혜택 등 국가의 지원책이 무색할 정도로 입학 지원률은 매년 급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목포시는 지난달 25일 교육부를 방문해 교명 변경 반대 의견서와 시민 1만 3000여명이 참여한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시는 “목포해양대가 지역명을 지워버리는 것은 70년 동안 지켜온 학교의 명성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며 “단순히 지역명을 빼는 교명 변경에 앞서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강구하는 일이 순리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의 교명 변경 승인은 전국의 지자체, 대학, 유관기관 등의 의견 수렴 및 관련 법령 개정 등을 거쳐 결정된다. 향후 3~5개월 정도 소요된다.
  • ‘월 9900원’ 디즈니 국내 상륙… OTT 시장 지각변동

    ‘월 9900원’ 디즈니 국내 상륙… OTT 시장 지각변동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11월 한국 출시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으로 국내 OTT 시장에도 또 한 차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오는 11월 12일부터 한국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해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한국 구독료는 매달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모바일앱의 자체 서비스와 함께 IPTV 첫 제휴사로는 LG유플러스가 유력하다. 글로벌 콘텐츠 최강자인 디즈니가 201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한 디즈니플러스는 단숨에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며 해외에서는 지난 3월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넷플릭스의 독주가 주춤해진 것과 맞물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OTT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웨이브와 CJE&M의 티빙 등 토종 OTT 업체들이 매년 수천~수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이들의 콘텐츠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는 1001만명에 이르는 반면 웨이브는 394만명, 티빙은 264만명으로 해외·국내 OTT간 격차는 여전하다. 반면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과 마블로 대표되는 블록버스터 영화 등 디즈니플러스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은 ‘콘텐츠 공룡’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만큼 막강하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에 이어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 애플의 애플TV플러스 등 다른 해외 OTT도 한국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공식 출시를 기다리며 다른 OTT 가입을 미룰 정도로 디즈니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 인도·대만 이어 아프간까지… ‘세 개의 전선’ 펼친 中

    인도·대만 이어 아프간까지… ‘세 개의 전선’ 펼친 中

    중국이 미국 등 서구세계의 압박에 맞서고자 인접국을 상대로 동시에 세 개의 전선을 펼치는 모양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티베트에서 인도군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중국군 폭격기도 연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군이 주둔하던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기지를 접수해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을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민해방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티베트에서 펼친 군사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보병과 포병, 특수작전부대는 고도 4700m 산악 지역에서 인도 정찰기와 흡사한 드론을 격추하고 적의 지휘 본부도 미사일로 타격했다. 적군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인민해방군 출신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히말라야 산맥을 두고 국경 분쟁을 벌이는 인도군”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의 갈등은 지난해 5월 군인 250명이 라다크에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틀간 이어진 투석전으로 양측 군인 11명이 다쳤다. 다음달 15일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과 마주쳐 싸움이 다시 시작돼 20여명이 숨졌다. 이후 두 나라는 극한의 대치를 이어 가고 있다. SCMP는 “중국은 인도의 거대한 시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인도 측에 ‘실제 전쟁을 감행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쿼드(미국·인도·일본·호주가 참여한 중국 견제 협의체) 등을 끌어들여 분쟁을 키우지 말라’는 경고의 뜻”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군은 대만도 위협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군 군용기 19대가 대만 남서부 ADIZ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H6 폭격기 4대와 J16전투기 10대, SU30 전투기 4대, Y8 전자교란기 1대 등이다. 이 가운데 H6 폭격기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과 대만군의 전력 격차를 보여 주기 위한 일상적 훈련”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밀착해 독립을 추구하려는 대만에 고통을 주려는 의도다. 이에 미군 정찰기도 같은 날 대만 ADIZ에 정찰기를 진입시켜 맞대응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군이 아프간 주둔 미군이 쓰던 바그람 기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뉴스)에 따르면 중국 군 당국은 향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ETIM의 테러 위험을 차단하고자 바그람 기지에 병력과 지원인력 등을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US뉴스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처럼) 기지를 통째로 장악하지 않고 탈레반 정권의 초청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을 파견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 바그람 기지 진출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아프간에서 미국을 대신해 ‘질서 수호자’ 역할을 하는 핵심 교두보다. 현실화된다면 중동 및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미중 간 전략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대선주자 인터뷰] 홍준표 “추석 지나면 尹 압도… 당은 ‘고발사주’와 거리둬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 이후 줄곧 1위를 지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턱밑까지 쫓아갔으며, 역전까지 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골든크로스를 추석 전후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왔다”며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본선에 오른다면 맞붙을 가능성이 큰 이 지사를 두고는 “같은 인파이터”라면서 “이 지사가 올라오면 수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당은 거리를 둬야 한다”며 “윤 전 총장 본인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창구 정치부장과 일문일답.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이낙연 후보와 일대일로 붙어서 이기는 걸로 나오면 역선택 운운할 수가 없다. 오히려 확장성 면에서는 윤 전 총장과 비교가 안 된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60대 지지만으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40대와 호남에서 윤 전 총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지율 상승세 지속될 것으로 보나. “추석을 지나면 윤 전 총장을 압도할 수 있다. 우선 대구·경북이 돌아오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20~30대가 나에게 몰리기 시작했으니 50~60대는 따라올 것이다. 지난 1년 우리 당이 추진했던 것이 집토끼를 잡고 나서 산토끼를 잡자는 전통적 선거 방식이었다. 나는 거꾸로 해왔다. 집토끼는 달아날 데가 없고 달아나지도 않으니 산토끼부터 잡으면 집토끼는 따라온다.” -2030세대는 왜 홍 의원을 지지하나. “2030세대의 첫 번째 특징은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다. 우리가 그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하고 발표해왔다. 두 번째는 말을 빙빙 돌리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뚜렷한 자기 개성과 소신으로 사는 세대다. 그렇기에 자기 개성과 소신있는 정치인을 지도자로 원한다. 그 세대 눈에는 내가 지도자에 부합하는 것이다.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도 2030세대가 만든 말인데 무야홍의 뜻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적 야권후보 홍준표.” -여성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드루킹이 사실도 아닌 돼지발정제를 지어내고 내게 뒤집어 씌운 것의 영향이다. 시간이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가부장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나는 상남자 이미지다. 가부장적이라고 얘기해도 대꾸를 안하는 게 옳다. 대꾸하고 변명하면 그 프레임에 빠지기만 한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의 기수로서 부족하다고 보나. “경쟁자를 그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문제다. 다만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짙은데 잡을 수 있겠나. 또 정권교체하고 180석 국회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하려면 대통령이 정치력, 야당과의 소통력, 강력한 추진력,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한들 적대적인 민주당이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 것이다. 나는 정치를 오래하며 민주당과 크게 싸우기도 했지만 친한 사람, 우호적인 사람이 많다. 나는 대화와 타협을 해왔던 의회주의자다.” -본선에서 이재명 지사 이길 자신 있나. “이 지사는 인파이터다. 나도 인파이터다. 이 지사는 토론 능력 뛰어나다. 그런데 내가 더 낫다. 도덕성에서도 난 흠잡힐 데가 없지만 이 지사는 흠투성이다. 유세차에 이 지사가 형수에게 욕한 걸 사흘만 틀면 국민들이 이 지사 절대 못찍는다. 국민들이 무지막지한 욕 들으면 어떻게 대통령을 시키겠는가. 이 지사만 본선에 올라오면 나는 수월한 선거를 하는 것이다. 나는 26년 동안 제대로 된 선거에서 같은 인파이터끼리 붙어서 져본 일이 없다. 또 이 지사는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거덜내려고 기본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차베스(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를 이길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어떻게 보나. “당이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수사 결과 김웅 의원이 고발장을 단순 전달했다면 당에 피해가 없지만, 단순 전달자를 넘어서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사전에 숙의하고 고발장을 주고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중대 문제가 된다. 당이 입을 상처 때문에 걱정스럽다.” -당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엮이면 안 된다. 윤 전 총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정치공작 프레임을 설명하고 대처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적절하지 않다. 당내 경선 중이다. 특정 후보를 옹호한다면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 그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 뒤에 당이 방어를 해야지 그 전에는 후보 개인이 돌파해야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저의 국정철학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우선주의’라고 천명했다.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되면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도입할 수 있다. 내가 실제 추진한 반값아파트도 좌파 정책이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좌우를 가리지 않았다. 예컨대 김부겸 총리는 당에 같이 있을 때 형님 동생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지금도 친하다. 나는 당을 가리며 정치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 유승민 전 의원이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공약은 두 달 전에 발표했다. 현대전은 머릿수로 하는 전쟁이 아니다. 전자전이다. 현대전에는 전자 전문가, 숙련된 사병이 필요하지 몸으로 떼우는 건 필요가 별로 없다.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 가게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군대에 기간병으로 입대해 적성에 맞으면 근무하는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더 공헌할 수 있다. 내가 군대 갔으니 너도 따라와라는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젊은이들을 징병제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도 될 나라가 됐다.” -‘집권하면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고 공약했다. 노조에 강경하게 나가면 노동개혁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경남지사를 할 때 강성 노조와 대결해본 일이 있다. 노조를 부정하지 않는다. 노조의 부당한 행동을 부정하는 것이다. 지금 강성노조 전성시대 아닌가. 노동개혁을 하려면 국회를 통해서 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기에 안 된다.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행사하는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강성노조 문제는 절박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사 재임 당시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데 대해 공공의료를 포기했다는 비판도 나왔었다.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는 14년 동안 논의됐다. 의사가 16명, 간호사가 150명인데 하루 외래 환자는 200명도 안됐다. 그러니 간호사가 환자 1명만 보고 민주노총 시위장에 따라가 데모를 한다. 공공의료를 폐쇄한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한 의료원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본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김 전 위원장과는 1993년 악연(김 전 위원장이 연루된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당시 홍 의원이 검사로 수사 참여)이 있어서 김 전 위원장이 있을 땐 국민의힘 복당 신청을 안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야당 인사도 안가리는 데 우리 당 비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모시고 올 수도 있다. 다만 판은 내가 짠다.”
  • 제너시스BBQ, 美 시장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

    제너시스BBQ, 美 시장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미국 시장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5위에 선정됐다. 제너시스BBQ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하는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체는 전년 대비 매장 수, 매출 등을 기준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들을 선정했으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제너시스BBQ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외식업계도 장기 불황을 맞이했지만, BBQ는 미국 내 매장 수를 꾸준히 늘리는 전략을 펼쳤다. 비대면 배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배달 및 포장 전문 매장으로 성공한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해 선보인 게 적중했다는 평가다. BBQ는 현재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15개주에 진출했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는 가맹점은 150여곳에 이른다. 현재 미국 내에서만 80여명의 창업 희망자들이 가맹사업 상담을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외 다른 글로벌 시장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03년 진출한 중국 시장과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일본에서도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2025년 전 세계 5만곳 가맹점 개설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하루 간격으로 발생한 제13호 태풍 ‘꼰선’(CONSUN)과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세부 동쪽 약 330㎞ 해상에서 발생한 꼰선은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올 전망이다. 이후 중국 잔장 방향으로의 이동이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6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170㎞였던 꼰선이 10일 오전 중국 잔장 남동쪽 약 680㎞ 부근에 다다를 때쯤에는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10㎞으로 발달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일단 꼰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투’는 시속 18㎞ 속도로 서진 중이다. 7일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 8호에는 서태평양에서의 찬투 형성 과정이 포착됐다. 찬투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은 150㎞다.찬투는 오늘 밤 9시쯤 괌 서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700㎞ 부근 해상, 11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380㎞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꼰선과 달리 찬투는 다음주쯤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진로는 예측할 수 없다. 한편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다.
  •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열릴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자신의 3연임을 관철시키고자 전방위 개혁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도 시진핑의 사상을 가르치라고 요구하고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팬클럽 계정도 대거 정지시켰다. 외국 국적을 가진 중국 연예인들이 머지않아 퇴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이 (사회주의 이념 투쟁에 몰두하는) 북한처럼 변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서 운영되는 국제학교들이 ‘외국의 영향력을 줄이라’는 중국 교육 당국의 압박으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상당수 본토 학생들이 외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국제학교에 진학한다. 전체 초중고 사립학교 1만 5000여곳 가운데 20% 정도다. 연간 학비가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해 ‘교육 격차 확대 주범’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신규 인가를 금지했고 중국인 학생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FT는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학생에게 생길 수 있는 ‘사상적 누수’도 막으려는 모습이다. 상하이에서는 쌍어학교(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쓰는 국제학교)가 어문(중국어)과 정치, 역사, 지리를 가르칠 때 일반 공립학교 교재를 쓰게 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기술한 외국 교과서 채택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일주일에 1시간씩 시진핑 사상을 배워야 한다. 피아 마스케 ISC리서치 동아시아 담당 연구원은 “중국 가정에서 ‘국제화된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지 않고) 더 많은 통제로 이를 억누르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팬클럽도 철퇴를 맞았다. 6일 펑파이에 따르면 등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NCT, 엑소, 아이유,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팬클럽 계정 등 21개를 30일간 정지시켰다. 앞서 웨이보는 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얼굴과 생일 축하 문구가 장식된 제주항공 비행기 1대를 띄우자 60일간 웨이보 계정을 차단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젊은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계를 공산당의 통제하에 두려는 ‘연예계 정풍 운동’을 추진 중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내려진 ‘한한령’으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온라인 팬덤 활동까지 규제가 가해지면서 중국 내 한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나 방송가에서 활동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홍콩 배우 제팅펑은 5일 중국중앙(CC)TV에 “최근 캐나다 국적 이탈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자유시보는 제팅펑을 포함해 영화 ‘황비홍’의 리롄제(싱가포르), ‘뮬란’의 류이페이(미국) 등 9명이 중국 지도부가 겨냥한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6월에 폐간된 반중매체 빈과일보(홍콩)의 발행사 넥스트디지털이 청산 절차에 돌입하고자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다고 가디언이 5일 전했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투옥 중인 지오다노 창업자 지미 라이가 세웠다.
  • [나우뉴스] 中 침투해 남성 유혹…사랑 위장한 대만 여성 스파이

    [나우뉴스] 中 침투해 남성 유혹…사랑 위장한 대만 여성 스파이

    중국과 대만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내부 스파이 문제는 여전하다. 최근 중국 국영언론 환구시보가 공개한 대만 출신의 여성 쉬리팅 씨가 중국 대륙에 파견된 대표적인 내부 스파이 사례로 꼽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37세의 대만 출신인 쉬 씨는 중국 대륙의 모 대학 연수생으로 위장해 침투한 뒤 21세 중국 남성에게 접근해 스파이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쉬 씨는 중국 본토 대학생 샤오제 씨와 연인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다량의 교육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해 대만 정부에 전송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쉬 씨의 스파이 사건을 계기로 대만 소재의 대학 연수생 및 교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 및 기밀 교육을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쉬 씨 사건 직후 중국 국가안전부는 각 지방 국가안보기관에 총 31개의 TF팀을 파견, 국가 보안법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당 운영팀에 대한 관리 감독은 중앙정치법위원회가 총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가안전부는 일명 ‘스파이 방지 보안작업규정’을 신설, 공산당과 정부 기관 및 각 기업에 대한 스파이 색출에 대한 책임을 담당토록 업무를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2339국번의 국가안전신고접수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일반 대중에 의한 스파이 색출에도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5년 사이 해당 플랫폼을 통한 스파이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올 상반기 기준 누적 1만 1000건의 스파이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고 접수된 스파이 관련 사건 중 경제 및 금융 분야에 침투를 시도했던 사례가 지난 5년 사이 무려 7배 이상 급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가안전부는 외국에서 불법 파견된 스파이 뿐만 아니라 중국 내부에서 자행되는 스파이까지 강력히 색출,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안전부 측은 국영 언론 환구시보를 통해 “과거와 다르게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의 위기에 대응해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국가의 주권을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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