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변명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런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49
  • ‘뮤비’와 詩로, 약자 끌어안기로… MZ세대 “5·18을 기억합니다”

    ‘뮤비’와 詩로, 약자 끌어안기로… MZ세대 “5·18을 기억합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후 처음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지 않았던 10~30대, 일명 ‘비(非)경험 세대’도 각자의 방식으로 ‘오월정신’을 기렸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생 16명은 지난 16일 민주화운동을 설명하는 ‘5월의 민들레’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5월을 맞아 민주화운동을 잘 모르는 어른이나 1·2학년 후배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 영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담임 교사인 정혜원(27)씨는 “제자들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만들었다”며 “민주주의의 뜻부터 가르치기 위해 ‘교실의 주인은 누구일까’부터 시작해 학교로, 나라로 확장해 나갔다”고 말했다. 정씨는 “저 역시 비경험 세대로서 수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시인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이서영(30)씨는 조부모 세대로부터 이어진 기억을 자신만의 ‘시’로 재생산한다. 지난 6일부터 다른 작가와 함께 민주화운동에 대한 시를 써 포스터로 출판하는 ‘5월을 기리는 글자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광주에서 조부모님의 이야기나 일기장을 통해 들었던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느낌을 제 나름대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민주화운동이 실제로 일어났던 광장과 도청 앞을 일상적으로 지나다니면서 제 세대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기억해야겠다는 부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시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 경험 세대와 비경험 세대 간의 연결을 표현했다. 이씨는 “기존에는 민주화운동을 말할 때 대의나 참혹함, 슬픔 등을 말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비경험세대로서는 좀더 특별하고 이질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씨 사망 당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안충원(21)씨는 오월정신을 약자 보듬기라고 해석했다. 안씨는 “1980년 5월처럼 2022년에도 여전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소수자가 많다”면서 사회 약자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노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인 시위 후 ‘근로정신대시민모임’ 등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도 교류해 온 그는 “근로정신대 문제가 80~90년이 더 된 역사이지만 현 세대 사람들이 계승하려는 수많은 노력을 보면서 기억을 연대하는 이른바 ‘기억투쟁’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기억은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라고 강조한 ‘기억전쟁’ 저자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시민들의 기억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을 기억해 나가는 건 역사 차원을 넘어 억울하고 쓸쓸한 피해자에게 인간적인 공감을 표출하며 응답하는 것”이라면서 “역사 해석 바로잡기나 법적 처벌보다 근본적인 바탕에서 사회적 기억을 도모하고 우리가 사는 동시대의 고통과 아픔에도 연대의 시선을 건네며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려는 의지와도 맞닿는다”고 설명했다.
  • 역사는 흘러가지만 기억은 뻗어나간다···요즘 세대의 5·18민주화운동 기억법

    역사는 흘러가지만 기억은 뻗어나간다···요즘 세대의 5·18민주화운동 기억법

    5·18 광주 민주화운동 42주기민주화운동 겪지 않은 ‘비경험 세대’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하고 연대해“기억은 산자와 죽은자의 대화”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후 처음 맞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지 않았던 10~30대, 일명 ‘비(非)경험 세대’도 각자의 방식으로 ‘오월정신’을 기렸다. 광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생 16명은 지난 16일 민주화운동을 쉽게 설명하는 ‘5월의 민들레’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5월을 맞아 민주화운동을 잘 모르는 어른이나 1·2학년 후배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 영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담임 교사인 정혜원(27)씨는 “제자들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정확히’ 기억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만들었다”며 “민주주의의 뜻부터 가르치기 위해 ‘교실의 주인은 누구일까’부터 시작해 학교로, 나라로 확장해나갔다”고 말했다. 정씨는 “저 역시 비경험 세대로서 수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시인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이서영(30)씨는 조부모 세대로부터 이어진 기억을 자신만의 ‘시’로 재생산한다. 지난 6일부터 다른 작가와 함께 민주화운동에 대한 시를 써 포스터로 출판하는 ‘5월을 기리는 글자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광주에서 조부모님의 이야기나 일기장을 통해 들었던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느낌을 제 나름대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민주화운동이 실제로 일어났던 광장과 도청 앞을 일상적으로 지나다니면서 제 세대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기억해야겠다는 부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시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 경험 세대와 비경험 세대 간의 연결을 표현했다. 이씨는 “기존에는 민주화운동을 말할 때 대의나 참혹함, 슬픔 등을 말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비경험세대로서는 좀더 특별하고 이질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지난해 전씨 사망 당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안충원(21)씨는 오월정신을 약자 보듬기라고 해석했다. 안씨는 “1980년 5월처럼 2022년에도 여전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소수자가 많다”면서 사회 약자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노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1인 시위 후 ‘근로정신대시민모임’ 등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도 교류해온 그는 “근로정신대 문제가 80~90년이 더 된 역사이지만 현 세대 사람들이 계승하려는 수많은 노력을 보면서 기억을 연대하는 이른바 ‘기억투쟁’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기억은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라고 강조한 ‘기억전쟁’ 저자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시민들의 기억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광주 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이 태어나기도 전의 일을 기억해나가는 건 역사 차원을 넘어 억울하고 쓸쓸한 피해자에게 인간적인 공감을 표출하며 응답하는 것”이라면서 “역사 해석 바로잡기나 법적 처벌보다 근본적인 바탕에서 사회적 기억을 도모하고 우리가 사는 동시대의 고통과 아픔에도 연대의 시선을 건네며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려는 의지와도 맞닿는다”고 설명했다.
  •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던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급랭하면서 1~2년 안에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도래가 확실시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내년이나 내후년에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약간 더 올라가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기간이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면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양적완화 이후 2013년 연준이 갑작스레 긴축기조를 발표한 탓에 자산시장 가격이 급락했던 ‘긴축발작’이 있었는데, 파월 의장은 이를 우려해 물가급등에 단호한 대응을 하지 않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그것은 실수였다. 그들도 실수였다는 점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징후가 농후해지고 있다. 이날 뉴욕 연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6으로 금융시장의 예상(16.5)을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지난 3월(-11.8)에 이어 두 번째 급락으로 지수가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5월(-48.5) 이후 2년 만이다. 여기에 물가상승률도 3월 8.5%, 4월 8.3%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 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청년실업률이 통계 발표 이후 최고로 치솟는 등 경기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7일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6~24세 도시실업률은 18.2%로 3월(16%)보다 2.2% 포인트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공식 발표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전체 도시실업률도 6.1%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통계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성쑹청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그는 경제관찰망 기고를 통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7∼3.2% 범위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1%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2분기 성장률이 2.1%일 경우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만 7.5% 성장을 해야 한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몸집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 미중의 동반 경기위축 우려는 세계 자산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개월(4월 18일 대비 5월 16일 종가 기준) 만에 12.5%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10.3%, 5.9% 내렸다. 비트코인은 26.9% 폭락했고, 국제 금시세도 8.9% 급락했다.
  • 경기지역 20·30 여성 자영업자 3.32% “원치않는 성적 관심 피해”

    경기지역 20~30대 여성 자영업자 3.32%는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고, 40대 여성 자영업자 2.21%는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자영업자 2423명을 대상으로 한 ‘제6차 근로환경조사’(2020~2021)를 재분석해 ‘여성 자영업자 노동환경과 폭력피해 경험’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경기도 자영업자는 124만 800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 자영업자는 34만 6000명으로 전체 27.7%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자영업자의 75.9%(26만 3000명)는 1인 자영업자다. 재단이 노동환경 부분을 정리한 결과 최근 한 달간 업무수행 중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 등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여성이 1.09%로 남성 0.65%보다 높았다. 특히 20~30대만 보면 여성은 3.32%, 남성은 0.55%였다. 성희롱 피해 경험에서는 최근 1년간 업무수행 중 성희롱을 당한 비율이 여성은 1.08%였다. 여성 중에서는 40대가 2.21%로 가장 높았다. 또한 최근 한 달간 업무수행 중 언어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 5.43%, 남성 5.41%였다. 위협을 당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남성 1.77%, 여성 0.57%였다. 업종별 폭력피해 경험을 살펴보면 성희롱의 경우 숙박 및 음식점업 피해율이 2.74%로, 도매 및 소매업 1.11% 등 타 업종에 비해 높았다. 지난 한 달간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을 당한 경험은 도매 및 소매업 1.75%, 숙박 및 음식점업 1.35%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업종은 언어폭력 5.37%, 모욕적 행위 2.52% 피해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자영업자는 특정한 장소에서 ‘문을 열어두는’ 영업적 특성으로 인해 폭력에 취약한 노동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특히 여성 자영업자의 경우 성희롱이나 언어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된 만큼 이들 노동환경에 대한 엄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천 일대에서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대량 번식 확인

    서천 일대에서 멸종위기 1급 저어새 대량 번식 확인

    충남 서천군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대량 번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유부도 인근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저어새 91마리가 번식하고 있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팀은 지난 4월 유부도 인근 한 섬에서 저어새의 집단 번식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 환경부 보호종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물새를 발견했다.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특징으로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먹잇감으로 삼는다. 3월 말부터 7월까지 평균 3개의 알을 낳는 저어새는 한국, 중국, 러시아 동부 등 동아시아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겨울이 되면 대만, 홍콩, 일본, 중국 동남부,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이동한다. 전 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인천 강화도, 영종도 일대 무인도 등 한반도 서해안 지역에서 번식한다. 전 세계 저어새 동시센서스 결과 지난 1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6162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어새 동시센서스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베트남 등 연구자들이 저어새의 개체수를 같은 시기에 동시에 파악해 매년 1월 발표하고 있는 생물통계이다. 국내에서 번식하는 어른 저어새는 2020년 3096마리에서 2021년 3690마리로 1.19배 늘었다. 국내 번식 개체군 중 인천·경기만 일대에 전체 79%에 해당하는 2914마리가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서천, 영광 일대 무인도에서 살고 있다.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발견에서도 알 수 있듯 저어새 번식 분포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어 저어새 보전 및 생태연구와 교육을 위한 협력 체계인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서천 인근 갯벌의 신규 번식지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펼쳐 체계적 보전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증오 범죄 부른 ‘백인 대체론’… 바이든 “인종 혐오 테러 끝내야”

    증오 범죄 부른 ‘백인 대체론’… 바이든 “인종 혐오 테러 끝내야”

    미국에서 연이틀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에 얼룩진 증오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 러구나우즈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60대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오전 예배 후 점심을 먹는 30~40명의 신도 앞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신도들 대부분은 대만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인구 1만 8000명의 소도시 러구나우즈는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인 실버타운이다. 용의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미국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인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10대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페이턴 젠드런(18)은 극우 음모론인 이른바 ‘대체이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젠드런은 180쪽에 달하는 광기 어린 성명을 온라인에 올리고 미국의 백인 사회가 유색인종으로 대체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젠드런의 성명이 프랑스 소설가 르노 카뮈의 대체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이론은 세계를 좌우하는 극소수의 권력 집단이 아프리카와 중동 이민자를 유럽에 유입시켜 백인을 몰아낼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1935~1947년 미국 미시시피주 상원의원을 지낸 시어도어 빌보도 대체이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흑인 노예의 후손들이 증가하면서 백인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들을 아프리카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설파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총격 사건, 같은 해 미국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의 총기 난사 사건도 대체이론에 빠진 차별주의자들이 벌인 증오범죄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백인 우월주의를 포함한 모든 국내 테러 행위는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며 “혐오에 기반한 국내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버펄로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전역에서 증오의 풍토병이 퍼져 나가고 있다”며 “극단주의 폭력행위는백해무익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벼룩시장에서 20대 5명이 다툼 끝에 서로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 7번 국도 따라 동해안 4개 시도 여행하세요

    부산·울산·경북·강원 4개 시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동해안 4개 시도로 결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가 이달부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4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4개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4개 시도를 광역관광체계로 구축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개발하고 관광상품을 공동 발굴하기 위해 2004년 구성됐다. 울산시는 올해 간사 도시를 맡아 동해안권 4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먼저 태화강역~부전역을 오가는 동해남부선 주요 역사와 포항역, 강릉역 내에 4개 시도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대만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대만 관광객 유치 홍보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동해안권 유명 관광지 영상 제작·송출(동해안권 홍보 영상)과 7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여행 콘텐츠(7번 국도 버스킹 영상 홍보)도 제작한다. 협의회는 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됨에 따라 여름 휴가철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협의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 여행 목적지로 동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동해안권 4개 시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별 ‘버닝썬 논란’ 3년 만에 올린 사진… “미모는 여전”

    박한별 ‘버닝썬 논란’ 3년 만에 올린 사진… “미모는 여전”

    배우 박한별이 오랜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논란에 연루된 이후 3년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한별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로 “jeju”(제주)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한별은 제주도에서 여유롭고 밝은 표정으로 일상을 담은 모습을 공개했다. 화이트 색상의 벙거지 모자와 원피스로 색상을 맞춘 박한별은 오랜만의 근황 공개에도 여전한 미모와 함께 청순한 분위기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미모는 여전하시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거죠?”, “드라마에서 TV에서, 방송에서도 뵙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박한별은 유인석씨와 2017년 결혼했고, 다음 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그는 사업가인 남편 유씨가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2019년 4월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종영 후 제주에 내려가 지내고 있다. 버닝썬 게이트는 2019년 3월 서울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및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른 대형 범죄 사건을 말한다. 당시 그룹 빅뱅의 가수 승리를 비롯한 버닝썬 대표들과 그 직원 등은 성범죄 알선에 대거 연루됐고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은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가수 정준영은 다수 연예인들도 불법 촬영된 음란물 등을 유포한 행위로 재판에 넘겨졌고 모든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 유씨는 승리가 2015년 6월 버닝썬 직원에게 지시한 대만에서 온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다. 
  • 대만 女공무원 마스크 내리고 땀 닦았다 가위로 위협 당해

    대만 女공무원 마스크 내리고 땀 닦았다 가위로 위협 당해

    코로나19가 뒤늦게 확산세에 접어든 대만에서 여공무원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가 가위를 뽑아 들어 논란이 됐다.  15일 대만 시원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대만 교통부 공로총국 소속 여직원이 땀을 닦으려 마스크를 내렸다가 동료 여직원으로부터 이러한 위협을 받았다.  지난 6일 오전 여직원 A씨는 사무실에 들어가 더운 나머지 마스크를 벗고 땀을 닦았다.  이를 본 동료 여직원 B씨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대담하게 벗은 그를 보고 걱정에 찬 나머지 그에게 다가갔다.  B씨는 책상 위에 있던 가위를 집어 들고는 가위를 책상 칸막이를 툭툭 치며 “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느냐”며 마스크 착용을 독촉했다.  이를 본 A씨는 다짜고짜 가위를 집어 든 B씨에게 위협을 느꼈고, 상황은 이내 말다툼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손으로 때리려는 시늉도 했다. 이 모습은 다른 동료에 의해 촬영돼 매체에 제보되기까지 했다.  이러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공로총국은 15일 이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공로총국은 “가위를 들고 실제로 공격하지 않았다”며 “뺨을 때리는 제스처는 어깨를 두드려 달래려고 한 것으로 양측의 몸동작에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의 징계 또는 업무 내용 조정 여부는 당사자의 업무 성과와 의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공무원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라 대만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폭행 사건은 야시장, 편의점, 병원 응급실 등에서 발생한 바 있다.  대만에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5천 대만달러(약 6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16일 대만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1726명으로 지역감염사례 6만1697명, 해외유입사례 57명, 사망자는 29명으로 발표됐다. 이날까지 코로나 발발 이래 누적 확진자수는 83만257명이다.
  • 버펄로 총기난사 기름부은 ‘백인대체 음모론’…캘리 교회서도 총격 사망

    버펄로 총기난사 기름부은 ‘백인대체 음모론’…캘리 교회서도 총격 사망

    미국에서 연이틀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에 얼룩진 증오 범죄를 끝내야 한다고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구나우즈의 제네바 장로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60대 아시아계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용의자는 오전 예배 후 점심을 먹는 30~40명의 신도 앞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당시 신도들 대부분은 대만계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인구 1만 8000명의 소도시 라구나우즈는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인 실버타운이다. 용의자는 해당 지역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미국 뉴욕주 흑인 거주지역인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10대 백인 우월주의자가 총기를 난사해 흑인 10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페이튼 젠드런(18)은 극우 음모론인 이른바 ‘대체이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젠드런은 180쪽에 달하는 광기 어린 성명을 온라인에 올리고 미국의 백인 사회가 유색인종으로 대체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젠드런의 성명이 프랑스 소설가 르노 카뮈의 대체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이론은 세계를 좌우하는 극소수의 권력집단이 아프리카와 중동 이민자를 유럽에 유입시켜 백인을 몰아낼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1935~1947년 미국 미시시피주 상원의원을 지낸 시어도어 빌보도 대체 이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흑인 노예의 후손들이 증가하면서 백인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들을 아프리카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설파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총격사건, 같은 해 미국 텍사스 앨패소 월마트의 총기 난사사건도 대체 이론에 빠진 차별주의자들이 벌인 증오 범죄였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성명을 통해 “백인 우월주의를 포함한 모든 국내 테러 행위는 미국의 가치에 어긋난다”며 “혐오에 기반한 국내 테러 행위를 종식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버펄로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미국 최초의 흑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전역에서 증오의 풍토병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극단주의 폭력행위는 모두에게 백해무익하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벼룩시장에서 20대 5명이 다툼 끝에 서로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전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관광명소 밀레니엄파크에서 10대 소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총기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전년보다 15% 많은 4만 3595명이 숨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오달란 기자
  • [나우뉴스]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나우뉴스]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홍콩의 악명높은 조직 폭력배인 삼합회 조직원이 흉기에 찔린 채 방치된 채로 발견됐다. 홍콩 경찰국은 지난 10일 툰먼구 선착장 인근 바닷가에서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이 발견돼 사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오른쪽 손가락이 절단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건을 관할한 경찰국은 이 남성이 도끼와 칼 등으로 고의로 신체 일부가 절단, 훼손됐을 것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의 피해 남성은 이 지역 삼합회 출신 조직원으로 도박 빚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고의로 절단된 손가락 문제 외에도 머리와 등, 팔, 다리 등에서 다수의 상해가 발견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오후 19시경 푸이 지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남성의 절단된 오른쪽 손가락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범죄 집단인 삼합회는 조직에 충성하지 않는 조직원을 대상으로 보복 범죄를 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르고도 정재계와 유착해 거대한 권력을 형성해 마약 밀매와 도박, 살인, 테러 등을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홍콩 콰이청 지구의 한 농구장에서 3명의 10대 청소년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10명의 조직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태다. 당시 주민들을 위해 개방해놓았던 농구장에서 운동 중이었던 10대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폭력 조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10명이 다가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 남성들은 10대 피해자들에게 다가와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피해자들이 답변을 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공격해 머리와 등, 손 등에 상해를 입힌 뒤 유유히 사라졌다. 사건 직후 인근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피해자들은 이 사건을 관할 경찰국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삼합회 조직원들을 지목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이 사건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가해 남성 10명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잔혹 범죄 사건의 가해자들과 동일한 삼합회 조직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는 공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나우뉴스]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데스크 시각]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다를까/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다를까/주현진 국제부장

    적을 상대하는 최선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상대의 싸울 생각을 없애 버리는 것이 최상이요, 도와줄 동맹을 쳐내는 것은 차선이다. 그다음은 상대의 병력을 치는 것이며, 상대 국가를 직접 공격하는 것은 하책(下策) 중의 하책이다. 벌모(伐謀), 벌교(伐交), 벌병(伐兵), 공성(攻城)이 차례로 나오는 이 말은 병법(兵法)의 대가 손자(孫子)가 제시한 싸움의 네 단계다. 전쟁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이하 우크라) 침공 이후 중국도 대만을 공격할 것이란 국제사회의 시선에 대해 “대만은 우크라와 다르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王毅) 부장은 우크라 침공 12일째인 지난 3월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무력을 쓰지 않아도) 대만은 언젠가 중국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고, 우크라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 양국 간 분쟁”이라고 정의했다. 대만이 독립을 외치면 무력 통일도 불사할 것(반국가분열법)이며, 대만 문제는 내정인 만큼 외부 간섭은 거부한다는 기존 원칙과 같은 맥락의 말이지만, 대만 국민 사이에선 “우크라 다음은 대만”이란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만은 우크라와 공통점이 많다. 당장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권위주의 이웃 탓에 국가의 자기결정권이 위협받는 신세다. 러시아는 우크라가 자신과 뿌리(현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있던 키예프공국)를 나누는 같은 민족(슬라브족) 출신으로, 옛 소련에서 독립한 자국의 일부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국은 아예 법으로 대만을 자기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와 대만 모두 자결권을 갈망하며 러시아와 중국의 지배 야욕으로부터 해방되길 갈망한다. 지리적으로도 각각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이 위치한 곳에 있다. 우크라는 러시아 입장에서 자국을 겨냥한 서방의 군사동맹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막아 주는 완충지대로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땅이다. 우크라가 나토에 가입하면 우크라에 배치될 미국과 나토의 미사일이 러시아의 심장을 저격하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대만도 같다. 미국이 제해권을 장악한 서태평양과 중국 대륙 사이에 놓인 대만은 중국 입장에서 보면 ‘영원히 가라앉지 않는 미국의 항공모함’이다. 미국의 중국 포위망을 뚫기 위해 탈환해야 하는 최전선 기지다. 다만 중국 입장에서 대만은 우크라와 달리 미국이라는 뒷배가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행동하기 어렵다. 미국은 중국과의 수교로 대만과 단교해 공동방위조약은 없지만 1979년 4월 대만관계법을 통과시켜 무기 판매는 물론 유사시 미국의 자동 개입을 허용하는 법적 근거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방어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러시아가 하책 중의 하책인 우크라를 직접 공격해 막대한 군사 피해로 체면을 구긴 것은 물론 서방 제재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고, 나토가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개전할 생각을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러시아가 우크라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 10만 대군을 집결시켰던 지난 1월 초까지도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국제적 비난과 제재 때문에 전면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러시아는 3개월째 전쟁을 이어 가며 연일 화력을 높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게 안보다. 우리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 삼성 15~20%·TSMC 5~8%↑…IT·가전·자동차에 불똥 불가피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원자재·물류비 상승, 투자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 등으로 잇따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가 인상에 나섰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며 앞으로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자동차, 가전 등 완제품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가격을 15∼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제조 관련 수요가 많은 가운데 공급이 부족해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적용 시기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공급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며 가격 전략을 통해 파운드리 매출을 올릴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초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초 고객사에 파운드리 단가를 5~8%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대상은 최첨단 프로세서부터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력관리칩, 센서, 통신칩 등을 고루 아우른다. TSMC는 지난해 8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10년 만의 가장 큰 폭인 최대 20% 가격 인상을 밝힌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시장 동향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와 각종 화학 물질 가격 인상은 물론 생산에 가장 중요한 장비 업체들도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조만간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6개월 이후에 스마트폰 가격이나 데이터센터 내 사용료 등의 가격 인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소비자 판매 가격을 급격히 올릴 수 없는 완제품 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美 “대만 초청” 中 “안 돼”… WHA가 ‘하나의 중국’ 대결장으로

    오는 22∼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5회 세계보건총회(WHA)가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미중 간 신냉전의 새 전장으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WHA를 계기로 대만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시키려는 의지를 천명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 행사가 대만 참여 여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각자 우군을 총결집해 싸우는 패권 경쟁의 장이 됐다. 15일 대만 자유시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참여 요건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장관이 대만의 WHO 옵서버(정식 가입국이 아니지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회원) 지위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대만 외교부는 “WHA 개막을 앞두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WHA는 유엔 전문기구 WHO가 매년 5월 회원국들과 보건 이슈를 논의하고 표결하는 자리다. 대만은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한 뒤로 거의 모든 국제기구에서 정회원 자격을 잃었다가 2009년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비정치 기구인 WHA에 옵서버로 발을 들일 수 있도록 중국이 허락한 것이다. 친중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센티브’였다. 그러나 2016년 ‘반중’을 기치로 내건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면서 중국은 태도를 바꿨고, 대만은 이듬해부터 옵서버 자격을 상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에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중국과의 견해차를 공식화해 대만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만은 중국 본토와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컸지만 누적 확진 환자 68만여명, 사망자 1049명에 불과한 ‘방역 우등생’이다. 이에 미국은 2020년부터 “세계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타이베이의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며 대만의 WHA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회원국이 많아 대만이 옵서버 자격을 얻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9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만이 올해 WHA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띄우기에 적극적인 것은 중국을 ‘코로나19 퇴치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더 앞세우는 나라’로 각인시키려는 속내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가까이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는 이날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방역 브리핑에서 “(봉쇄 50일째를 맞는) 16일부터 쇼핑센터와 백화점,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영업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고 전했다. 다만 집 안에 갇혀 있는 대다수 시민들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아 정책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신냉전 전장터’ 된 WHO 총회…美 “中 반대에도 대만 초청하자”

    ‘신냉전 전장터’ 된 WHO 총회…美 “中 반대에도 대만 초청하자”

    오는 22∼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5회 세계보건총회(WHA)가 ‘하나의 중국’을 둘러싼 미중 간 신냉전의 새 전장으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내용을 삭제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WHA를 계기로 대만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시키려는 의지를 천명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 행사가 대만 참여 여부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각자 우군을 총결집해 싸우는 패권 경쟁의 장이 됐다. 15일 대만 자유시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3일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참여 요건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장관이 대만의 WHO 옵서버(정식 가입국이 아니지만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회원) 지위 회복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대만 외교부는 “WHA 개막을 앞두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WHA는 유엔 전문기구 WHO가 매년 5월 회원국들과 보건 이슈를 논의하고 표결하는 자리다. 대만은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한 뒤로 거의 모든 국제기구에서 정회원 자격을 잃었다가 2009년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비정치 기구인 WHA에 옵서버로 발을 들일 수 있도록 중국이 허락한 것이다. 친중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센티브’였다. 그러나 2016년 ‘반중’을 기치로 내건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면서 중국은 태도를 바꿨고, 대만은 이듬해부터 옵서버 자격을 상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에는 ‘하나의 중국’에 대한 중국과의 견해차를 공식화해 대만에 더 많은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대만은 중국 본토와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컸지만 누적 확진 환자 68만여명, 사망자 1049명에 불과한 ‘방역 우등생’이다. 이에 미국은 2020년부터 “세계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타이베이의 경험을 공유해야 한다”며 대만의 WHA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회원국이 많아 대만이 옵서버 자격을 얻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9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대만이 올해 WHA에 참가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띄우기에 적극적인 것은 중국을 ‘코로나19 퇴치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더 앞세우는 나라’로 각인시키려는 속내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가까이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점진적으로 상업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방역 브리핑에서 “(봉쇄 50일째를 맞는) 16일부터 쇼핑센터와 백화점,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영업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고 전했다. 다만 집 안에 갇혀 있는 대다수 시민들의 외출을 허용하지 않아 정책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양치질 중 나도 모르게 투신 충동” 中상하이 시민 절반 심각한 우울감 호소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단계적인 완화 수순에 들어간 분위기지만, 상하이 주민 중 절반 가량이 이미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8일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이 주민 10명 중 4명이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위챗의 데이터 수집 전문 계정 ‘자오루밍’이 최근 상하이 주민 1021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우울 증세’와 관련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의 정도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2월 당시 주민들이 느꼈던 불안감과 우울감 정도는 평균 3.42점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고강도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강제되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불안증과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평균 3.6점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상하이에 거주 중인 대만 타이베이 출신의 직장인 A씨는 “지난 한 달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줄곧 복용해왔다”면서 “최근 들어와 우울감과 불안 증세가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을 느꼈다.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울감 때문에 우울증 치료 목적의 약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은 비단 봉쇄된 일반 주민들 만의 사례가 아니다. 상하이 한 주택가에서 방역 요원으로 배치돼 활동 중인 익명의 제보자 역시 “아침마다 일어나 양치질을 할 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베란다 창 밖으로 투신하는 상상을 한다”면서 “또 오후가 되면 감옥에 투옥돼 수감 생활을 하는 죄수의 심정처럼 불안증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심리적 불안증으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분야 전문가들도 상하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이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질 정도로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상하이 정신위생센터 심리상담치료클리닉 소속의 치우요젠인 박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 심각한 수준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전화로 심리 치료를 문의가 무려 3천 건을 넘었다.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제한받으면서 사람 사이의 정서적 교감을 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우울증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바이두지수에 따르면 상하이 봉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 28일 이후 ‘심리 상담’, ‘우울증 자가 진단’, ‘우울감 해소’ 등과 관련한 상관 검색어의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준 바이두에서 심리 상담과 관련한 검색어 유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53% 이상 급증했다.
  • 구준엽, 아내 대만에 두고 美 나이트클럽

    구준엽, 아내 대만에 두고 美 나이트클럽

    가수 구준엽이 디제잉 공연 일정 소화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13일 대만 매체 TVBS는 구준엽이 1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뉴욕 공연을 위해 대만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구준엽은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열 예정인 가운데 미국행에 서희원을 동반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이 구준엽을 따라가지 않은 건 아이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사이에서 두 아이를 뒀다. 평소 자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희원은 아이들과 함께 있기 위해 미국행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준엽은 미국 일정을 마친 뒤 오는 6월 2일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준엽은 대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톰 보이즈’ 마지막회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은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구준엽은 3월 대만으로 출국해 서희원의 자택에서 신혼 생활을 즐겼다.
  • ‘리니지W의 힘’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7903억원…내년까지 7종 신작 출시

    ‘리니지W의 힘’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7903억원…내년까지 7종 신작 출시

    시장 전망치 상화…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달성TL·리지니W·BBS 등 내년까지 7종 신작 출시국내 대표 대형 게임사들이 연달아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엔씨소트프도 ‘리니지W’ 게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내년까지 7종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13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9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41% 증가한 2441억 86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95% 증가한 1682억 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을 7335억원, 영업이익을 1899억원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보다 97% 상승한 64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W’가 단독으로 올해 1분기 373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이번 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약 5개월 간 7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서비스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역시 각각 1159억원, 1274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수치는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31%, 2% 증가했다.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 게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는 26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235억원), 아이온(161억원), 길드워2(203억원) 그리고 블레이드 & 소울(70억원) 순으로 매출을 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은 5034억원으로 제일 높고, 아시아 지역은 2107억원, 북미와 유럽에서는 374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88억원이고 이 가운데 해외 및 로열티는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동시 출시…TL·레지니W·BBS 등 내년까지 7종 신작 예정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 글로벌 출시 △리니지W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소울2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TL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출시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며 “TL은 PC·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다. 윈도우, 맥,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등에서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신작 게임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홍 CFO는 “당장 4분기에는 TL 신작과 NFT가 도입되는 리니지W 2권역 출시와 더불어 액션 배틀로얄 ‘로켓’도 소프트 론칭하고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이외 블레이드&소울2의 아시아지역 추가 출시 등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 말까지 게임 7종을 출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2 로드맵 공개 등도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블레이드소울S(BSS)은 내년 2분기에 아시아지역(1권역)에 출시 된다. 이날 홍 CFO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가 서구권에서 메인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라며 “MMORPG를 서구권에서 시장을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 없는 성과가 아닌 최초의 한국게임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서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이어져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서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이어져

    홍콩의 악명높은 조직 폭력배인 삼합회 조직원이 흉기에 찔린 채 방치된 채로 발견됐다. 홍콩 경찰국은 지난 10일 툰먼구 선착장 인근 바닷가에서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이 발견돼 사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오른쪽 손가락이 절단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건을 관할한 경찰국은 이 남성이 도끼와 칼 등으로 고의로 신체 일부가 절단, 훼손됐을 것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의 피해 남성은 이 지역 삼합회 출신 조직원으로 도박 빚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고의로 절단된 손가락 문제 외에도 머리와 등, 팔, 다리 등에서 다수의 상해가 발견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오후 19시경 푸이 지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남성의 절단된 오른쪽 손가락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범죄 집단인 삼합회는 조직에 충성하지 않는 조직원을 대상으로 보복 범죄를 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르고도 정재계와 유착해 거대한 권력을 형성해 마약 밀매와 도박, 살인, 테러 등을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홍콩 콰이청 지구의 한 농구장에서 3명의 10대 청소년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10명의 조직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태다.  당시 주민들을 위해 개방해놓았던 농구장에서 운동 중이었던 10대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폭력 조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10명이 다가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 남성들은 10대 피해자들에게 다가와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피해자들이 답변을 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공격해 머리와 등, 손 등에 상해를 입힌 뒤 유유히 사라졌다. 사건 직후 인근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피해자들은 이 사건을 관할 경찰국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삼합회 조직원들을 지목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이 사건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가해 남성 10명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잔혹 범죄 사건의 가해자들과 동일한 삼합회 조직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는 공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