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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반도체 경쟁은 인재 경쟁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반도체 경쟁은 인재 경쟁이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미중 기술경쟁이 격화된 이후 반도체 관련 뉴스가 거의 매일 등장한다. 지난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비즈니스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출간물은 국제 문제 전문가인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부교수의 ‘반도체 전쟁’(Chip War)이다. 반도체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부품이기 때문이다.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900억 달러(약 771조원)에 달했다. 2030년까지 연 6~8% 성장이 전망된다. 인공지능, 5G·6G, 전기차, 바이오테크, 퀀텀 컴퓨팅, 우주항공 등의 성장 덕분에 반도체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의 경제 가치뿐 아니라 전략 가치의 급증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각국은 안정된 공급망 확보를 위해 자국 혹은 인접 지역으로 공급망을 재배치하려 한다. 미국은 자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재배치와 결속에 나서고 있다. 칩4 동맹 외에도 네덜란드, 일본과 함께 반도체 제조장비 대중 수출 제한 목적의 삼국 협력을 논의 중이다. 중국도 자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신흥제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또한 레거시 반도체 생산 계획을 밝혔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TSMC 애리조나주 공장 장비반입식에 등장한 모리스 창 대만 TSMC 설립자는 “세계화와 무역은 거의 죽었다”고 선언할 정도로 급격한 디커플링을 주장한다. 반면 소니, NEC 등 일본의 경쟁기업들은 대중 수출규제가 중국 반도체 기술 진전을 몇 년만 둔화시킬 뿐이며 전반적 추세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평가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한 중국이 인공지능, 퀀텀 컴퓨팅 등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국도 여전히 ‘중국제조 2025’가 지향하는 인공지능과 퀀텀 컴퓨팅 주도 목표를 수정하지 않았다. 최종 평결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인재 경쟁에서 이기는 나라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각국이 반도체 인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2030년까지 엔지니어 30만명, 숙련 기술자 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은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요건을 완화하고 미국 대학 졸업 후 취업프로그램 기회가 주어지는 전공 범위에 22개 과기 전공을 추가했다. 중국은 배우자 취업 알선 등 파격적 조건을 포함한 천인계획, 만인계획 등으로 최고급 인재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일본, 유럽연합, 대만 등도 취업비자 발급요건 완화, 세제 혜택 등을 내걸었다. 한국의 인재 유치는 각별한 법·제도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반도체특별법’은 향후 10년간 3만 6000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을 포함하고 있다. 매우 중요하고 올바른 방향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가용한 국내 반도체 인력의 활용, 유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사회적 노력이 정책의 우선순위여야 함을 강조한다. 우수 연구자 유치와 유지를 위해서는 대학의 교수 및 연구인력의 유연한 정원 운용과 활용 등에 관한 법·규제가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 이는 교육부와 교육계가 움직이지 않으면 반도체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쉽지 않다. 우수 동료 전문가를 용인하기 어려운 배타적 문화 개선을 위한 ‘새문화운동’도 절실하다. 경직된 노동시장, 까다로운 비자발급 요건 절차도 해외 고급과학자 초빙사업 등의 가시적 성과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기업들 역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재 유치에 나서야 한다. 인재 경쟁에서 작동하는 원칙은 전 세계 경쟁자들이 누리는 조직문화, 환경, 존중, 금전적 보상보다 더 나은 조건이다. 인재가 경쟁력이다. 기업과 국회 그리고 국가의 과감한 결정이 매우 시급하다.
  • 尹 “예산안 조속히 처리해 달라”… 법인세·한전법 개정안도 당부

    尹 “예산안 조속히 처리해 달라”… 법인세·한전법 개정안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새 정부의 첫 예산안 합의 처리가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초당적 협력과 조속한 처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 필요성과 함께 특히 법인세법 개정안과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 처리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회의 예산안 처리 공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12월 임시국회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민생 현안 법안들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는 마지막까지 여야 의원들에게 법 취지 등을 최대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라”고 지시했고,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같은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줄여 주는 법인세법 개정안과 한전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6배까지 확대하는 한전법 개정안 처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법인세법 개정안은 대기업만의 감세가 아닌 모든 기업의 투자·일자리를 늘려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법 개정안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의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브리핑에서 법인세법 개정 필요성을 부연했다. 이 부대변인은 “법인세 인하는 특정 기업에 그 혜택이 귀속되는 게 아니라 다수의 소액주주와 근로자, 협력업체 등 국민 대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 주면 투자와 고용이 늘고, 근로자 임금이 상승하고, 주주 배당이 확대돼 경제 전체가 선순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지방세를 포함한 법인세율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은 23.2%인 반면 한국은 27.5%”며 “이에 반해 주변국을 살펴보면 홍콩이 16.5%, 싱가포르가 17.0%, 대만이 20.0%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지금과 같이 주변국과 비교해 조세 경쟁력이 떨어지면 투자 유치 경쟁력도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전운임제를 대체할 새 제도를 만들지 여부에 대해 “안전운임제는 큰 틀의 제도 개선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고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개선안 해 넘겨도 제대로 논의”

    원희룡 “안전운임제 개선안 해 넘겨도 제대로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해를 넘겨 일몰되더라도 단순 연장이 아닌 제대로 된 물류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기적으로 되돌이표 구조로 가는 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보름 만에 빈손으로 철회했다. 정부는 파업 전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원 장관은 “일몰 기한이 촉박해 시간적 어려움이 많지만 물류산업 구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담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내에 논의를 끝내면 좋겠지만 연초까지 가더라도 제대로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초강경 기조는 유지했다. 화물차주의 업무 복귀와 무관하게 행정처분, 경찰 고발, 손해배상 지원 등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복귀했더라도 면책이나 취소를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관용 없이 원칙을 확립한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정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복귀했으니 대화 여건은 됐다”며 “화물연대만 안전운임제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어떤 대화의 틀이 될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가격 상승기의 지나쳤던 규제를 정상화할 수 있으며 그 폭은 유연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규제를 푸는 데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현재 결정되거나 임박한 규제 해제 방안은 없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의견 표명이나 정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앞 화물연대 농성 천막을 찾아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와 의견표명을 검토해 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한 바 있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 안 돼…해 넘겨도 개선안 논의”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 안 돼…해 넘겨도 개선안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해를 넘겨 일몰되더라도 단순 연장이 아닌 제대로 된 물류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기적으로 되돌이표 구조로 가는 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보름 만에 빈손 철회했다. 정부는 파업 전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원 장관은 “일몰 기한이 촉박해 시간적 어려움이 많지만 물류산업구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담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내에 논의를 끝내면 좋겠지만 연초까지 가더라도 제대로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초강경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화물차주들의 업무 복귀와 무관하게 행정처분 및 경찰 고발, 손해배상 지원 등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복귀했더라도 면책이나 취소를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관용 없이 원칙을 확립한다는 게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노정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복귀했으니 대화 여건은 됐다”면서 “화물연대만 안전운임제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어떤 대화의 틀이 될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값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 장관은 “금리 앞에 장사 없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 움직임이 정지만 될 수 있어도 상당히 사이클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가격 상승기의 지나쳤던 규제를 정상화 수 있으며, 그 폭은 유연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를 푸는 데 정부 정책이 집중될 것을 예고했다. 다만 현재 결정되거나 임박한 규제 해제 방안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로 빌라·오피스텔 1000채를 넘게 임대했던 속칭 ‘빌라왕’이 급사하며 전세 피해자들이 속출한 것과 관련 원 장관은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집중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 동아태차관보 방한, 13일 북핵 억제, IRA 보완 논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3일 우리 측 카운터 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서울에서 만나 한미 양자 현안을 협의한다. 우리 측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추진 관련 우려를 재차 전달하고 차별 완화 방안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계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차관·수석급 만남 등 후속 움직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12일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함께 중국 방문을 마친 뒤 한국에 도착했다. 한미 양 측은 13일 만남에서 북한이 올해 전례 없이 빈번하게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빈틈없는 이행,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간 공조를 강조하고 내년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순차 방문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추가 독자 대북 제재 등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이날부터 1박 2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3국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대북 공조 태세를 점검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미, 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연쇄 협의에 참석한다. 앞서 한미가 정보기술(IT) 분야 북한 사이버인력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에서 이 분야의 대북 제재에서 공조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각 협의에서는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최근 한반도 정세 전망을 공유하고, 사이버 분야 대북 제재 등 추가적인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로농구 개막전 가서 “야구 시즌 돌아왔다” 실언한 대만 정치인

    프로농구 개막전 가서 “야구 시즌 돌아왔다” 실언한 대만 정치인

    대만 타오위안시 정원찬 시장이 농구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가 말 실수를 하며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망은 지난 10일 타오위안시 정원찬 시장이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남자프로농구연맹 홈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가 실언을 하며 농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정 시장은 이날 타오위안 홈 경기 시구 직후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다”고 발언했는데, 해당 장면은 대만 전 지역에 생중계되며 논란이 된 것. 이날 경기는 타오위안시에 연고지는 둔 농구팀 파일럿츠(PILOTS)와 신주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농구팀 JKO라이오니어스(JKO Lioneers)의 홈 개막전 경기였다. 그런데 정 시장은 “야구 시즌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면서 “개막전에 앞어 농구장을 두 차례 대대적으로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내년 4월엔 더 좋은 시설로 그라운드 전체가 새롭게 꾸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많은 팬 여러분들이 현장에 와서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타오위안 체육국 국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있은 직후, 대만 농구팬들은 “야구? 내가 지금 야구를 보고 있는 거였구나”, “그의 첫 한 마디에 실소를 참을 수 없었다. 대체 어디에 와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아무리 바빠도 정신 줄은 좀 챙기고 다니자”는 등의 조롱 일색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차이잉원 총통계로 분류되는 정 시장은 지난 2018년 정치인 국정 능력평가조사에서 가오슝 당시 한궈위 시장과 커원저 타이베이시 시장에 이어 3위의 높은 평판 지지도(58%)를 얻는 등 정치인으로의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대만대에서 받았던 석사 학위가 논문 표절 혐의로 취소되는 등의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방위비 증액 위해 법인세·담뱃세 끌어올리는 日…자민당 내분 커지나

    방위비 증액 위해 법인세·담뱃세 끌어올리는 日…자민당 내분 커지나

    일본 정부와 집권당인 자민당이 방위비 증액을 위해 법인세와 담뱃세, 부흥특별소비세를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자민당 주요 관계자들이 증세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서면서 여당의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고 방위비 증액 재원으로 법인세와 담뱃세, 부흥세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내년부터 5년간(2023~2027년) 방위비를 모두 43조엔(약 411조원)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2027년도 방위예산 증가분 4조엔(약 38조원) 중 약 3조엔을 세출 구조조정, 결산 잉여금, 방위력 강화 기금 등으로 마련하고 약 1조엔은 증세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법인세로 7000억~8000억엔, 담뱃세로 약 2000억엔, 부흥세로 약 2000억원을 각각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법인세 증세는 납세액에 일정 비율의 부가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에는 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또 담뱃세는 궐련 담배보다 가격이 싼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의 세액을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자민당 세제조사회 등은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안을 준비하려고 하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만만치않아 최종 확정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강경 보수파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전보장담당상은 지난 10일 트위터에 “(법인세를 인상하게 되면) 기업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게 하는 발언으로 그 진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글을 남기며 기시다 총리를 공개 저격했다. 마찬가지로 당내 강경 보수파인 사토 마사히사 당 외교부회 회장도 전날 후지TV에 출연해 “방위력을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도 하기 전에 증세부터 추진하는 건 순서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법인세 증세가 언급되면 임금 인상은 물론 설비투자 움직임도 사라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대만을 방문 중인 하기우다 고이치 당 정무조사회장도 증세를 반대하며 국채 발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는 11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국채 상환법을 고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국채 상환비용의 일부를 방위비 재원으로 충당하자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 죽은 어머니와 집에서 3개월 동거한 딸 “부활 기다렸다”[대만은 지금]

    죽은 어머니와 집에서 3개월 동거한 딸 “부활 기다렸다”[대만은 지금]

    대만 북부 신베이시 싼충구의 한 아파트에서 죽은 어머니와 약 3개월 동거한 딸에 대한 사연이 대만 언론들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어머니의 시체는 밀린 월세를 재촉하러 간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죽은 여성 왕모(54)씨와 함께 살고 있는 딸 린모(25) 씨에게서 3개월 전 왕씨가 잠든 사이 사망했다고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시신 상태가 미라처럼 누렇게 건조된 점으로 미루어 사망 시점이 2~3개월 전으로 추정했다. 집안은 향을 피워 연기로 자욱했고 에어컨이 켜져 있었다. 이날 집주인은 건물을 확인하던 중 이 집 대문이 열리는 모습을 보고는 방세가 3개월이나 밀려 있다고 독촉하며 집안을 힐끔 들여다보게 됐다. 그가 본 건 집안 침대 위에는 노란 종이에 둘둘 쌓인 채 누워 있는 왕씨였다. 집안은 향을 피워 연기와 냄새로 지독했다. 이를 본 집주인은 겁에 질려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에 따르면, 모녀는 오랫동안 실직 상태로 집세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는 가끔씩 시간제 알바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딸 린씨에게 어머니의 사망 원인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린씨는 3개월 전인 지난 9월 어머니와 함께 잠을 잤고 다음 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만 말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린씨는 ‘신앙 문제’라며 어머니가 생전에 죽은 뒤에는 시신을 화장시키지도 말고 묻지도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신들의 도움을 받아 부활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생전에 딸이 자신이 죽는 것을 두려워할까 염려한 나머지 “엄마는 죽으면 부활할 것”이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집안 경제 탓에 딸은 초등학교 5학년까지 밖에 다니지 못했다. 게다가 왕씨는 미신에 대한 극단적인 믿음으로 인해 남편과의 잦은 갈등 끝에 이혼해 딸과 살았다. 이후 왕씨는 암에 걸렸으나 돈이 없어 치료도 받지못하고 사망에 이르렀다. 딸은 어머니가 죽기 전 배가 부은 채 검게 변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암 투병을 한 것으로 보고 고인의 전 남편을 찾아 이를 확인했다. 담당 경찰은 처음에 종교 관련 살인사건인 줄 알았으나 조사 과정에서 가족의 사연을 들은 후 눈물을 흘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 구청 직원, 시민단체 등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10일 신베이시 사회국은 이들이 모은 돈 17만5000대만달러(약 750만원)를 가족에게 전달했다며 향후 장례 및 심리치료 등에 전력으로 협조하겠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왕씨의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검찰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日가이드 “군함도, 조선인 차별 없었다”… ‘지옥 아닌 평화 섬’ 책자

    日가이드 “군함도, 조선인 차별 없었다”… ‘지옥 아닌 평화 섬’ 책자

    “돈 주고 일 시켰다”며 봉투 전시 日관람객 “가혹 노동 내용 없어” 유네스코, 개선 촉구 결정문 발송 “강제 노동 없었다” 보고서 강행 韓정부 “공개되면 입장 표명”‘군함도’(일본명 하시마)를 둘러싼 역사 왜곡 현상은 그대로였다. 바로잡기에 나서야 할 현장은 기대를 저버린 채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실사도, 일본 정부의 개선보고서 제출도 모두 허사였다.지난 8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총무성 별관 1층의 ‘산업유산 정보센터’. 군함도의 강제징용 역사를 대중이 있는 그대로 접할 수 있으리라던 전시관의 1시간 관람 코스 내내 센터 가이드는 “조선인이나 대만인이나 모두 일본인과 똑같이 급료를 주고 일을 시켰다”는 등 강제징용과 가혹한 차별의 역사를 부인하기에 바빴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 산업시설 23곳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한국은 태평양전쟁 시기 군함도에 조선인의 강제동원이 이뤄졌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 착취가 이뤄졌다며 반대했다. 그러자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일본 정부가 공언하며 2020년 6월 문을 연 게 바로 이 센터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7월 센터를 실사한 후 일본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발송했다. 일본 정부는 개선 방침을 담은 보고서를 마감 시한인 지난 1일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500쪽을 웃도는 보고서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강제노동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주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3월까지가 기한인 전시물 교체나 개선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이유다.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앞서 지적한 이상으로 군함도는 태평스러운 섬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자료로 꾸며졌다. 전체 1078㎡ 크기의 1~3관으로 분할된 전시관 중 군함도 전시가 집중된 곳은 3관이었다. 일본 정부는 전시물과 가이드의 입을 통해 ‘노동자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고 살기 좋았던 섬’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전시관에 설치된 당시 군함도의 낡은 흑백 사진에는 어린이집과 술집, 시장, 약국 등이 담겨 있었다. 가이드는 “급료를 가지고 누구나 가게에서 장을 볼 수 있었고 일이 끝나면 한잔하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시 구성은 지옥이었던 군함도가 실제로는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섬이라고 강조하는 데 이용됐다. 3관에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문까지 같이 게시됐다. 가이드는 “협정문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징용공(일본식 표현) 문제는 이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언을 보면 1944년 8월 8일 일본의 패전 1년 전 전쟁 격화로 사람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조선인과 대만인을 징용했는데, 징용령에 따라 돈을 주고 일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제 한일 합병이 합법임을 전제할 때마다 등장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논리다. 또 대만 출신 군함도 노동자의 급료 봉투도 같이 전시해 차별이 없다고 역설했다.기자와 함께 관람했던 한 일본 여성이 “한국에서는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증언은 전시장에 없는 것이냐”고 묻자 가이드는 “피해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여기에 전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주장은) 인터넷에서 찾아보라”고 안내했다. 이어 가이드는 ‘군함도, 누가 역사를 조작하고 있는가. 군함도는 지옥도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홍보 팸플릿을 나눠 준 뒤 전시 내용이 알찼느냐 등을 묻는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네스코는 일본 정부의 보고서를 비공개 중이다. 공개될 경우 한국 정부는 자료를 분석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 측 보고서에 대해 “우리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네스코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르포] “강제 동원은 없었다”…지옥 같던 군함도를 평범으로 둔갑시킨 日 전시

    [르포] “강제 동원은 없었다”…지옥 같던 군함도를 평범으로 둔갑시킨 日 전시

    “조선인이나 대만인이나 모두 일본인들과 똑같이 급료를 주고 일을 시켰죠. 같은 보수를 받았답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 정보센터’에서 한 자원봉사 가이드가 ‘하시마’(군함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약 한 시간 동안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진 곳으로 악명이 높았던 이 군함도에 대해 강제동원과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군함도를 포함해 2015년 근대 산업시설 23곳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고 한국은 태평양전쟁이 이뤄진 1940년대 군함도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이 착취당했다며 반대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6월 문을 연 게 바로 이 산업유산 정보센터다. 하지만 일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이 센터를 실사한 뒤 일본 정부에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고 지난 1일까지 개선 방침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5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강제 동원과 가혹한 조건에서의 노역은 없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찾아가본 산업유산 정보센터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지적한 그 이상으로 일본의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하는 자료로 꾸며졌다. 센터는 1~3관으로 이뤄졌는데 1~2관은 일본이 메이지 시대부터 시작해 어떻게 이러한 근대 산업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는지 홍보하는 자료로 꾸며졌다.문제는 군함도의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3관이었다. 전시 대부분이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은 전혀 없었고 군함도가 살기 편한 곳이었다고 홍보하기 바빴다. 가혹 행위는 없었다며 군함도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의 증언 자료를 전시하는 사이에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문까지 같이 게시했다. 이에 대해 가이드는 “협정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징용공(일본식 표현) 문제는 이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증언을 보면 1944년 8월 8일 일본의 패전 1년 전 전쟁이 극심해지면서 사람이 부족해졌고 이에 따라 조선인과 대만인들을 징용했는데 징용령에 따라 한 것으로 돈을 주고 일을 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강제 한일 합병이 합법임을 전제할 때 나오는 일본식 주장이다. 또 대만 출신 군함도 노동자의 급료 봉투를 같이 전시하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는 전시가 이어졌다. 3관 전시장 끝 부분에는 여러 개의 패널로 화려하게 꾸며진 영상 전시물을 통해 군함도와 과거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과거 사진에는 군함도 내 어린이집과 술집, 시장, 약국 등이 있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이드는 “돈이 있으면 누구나 가게에서 장을 보고 일이 끝나면 한 잔 하며 즐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전시 구성이 사람들이 살기 좋았던 섬이라고 강조하는 데 활용할 뿐이었다. 내년 나가사키를 방문해 군함도 관광을 하고 싶다며 가이드에게 자신을 소개한 한 일본 여성은 “한국에서는 가혹한 노동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증언은 전시장에 없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가이드는 “피해를 봤다고 하는 사람은 그들만의 주장으로 여기에는 전시된 게 없다”며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함도, 누가 역사를 조작하고 있는가. 군함도는 지옥도가 아닙니다’라고 적힌 팸플릿을 나눠줬다.이처럼 역사를 바로 알리겠다는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왜곡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제출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개선해야 하지만 강제 동원이 합법적이었고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주장만 반복한 만큼 전시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아직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보고서가 공개되면 이를 분석해 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지난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우리 국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네스코에서 보고서를 공개하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텔 CEO, 화성에서 삼성 경계현 사장 만나

    인텔 CEO, 화성에서 삼성 경계현 사장 만나

    9일 한국을 방문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 사장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복귀했지만 이 자리에 참석하진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대만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겔싱어 CEO가 경기 화성 삼성 사업장을 찾아 경 사장 등과 만났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겔싱어 CEO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로 대표되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는 경쟁자이자 협력 관계다. 지난 5월에도 방한한 겔싱어 CEO는 삼성 서초 사옥에서 이 회장을 만나 차세대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팹리스), 파운드리, PC, 모바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 회장은 이번에 겔싱어 CEO를 따로 만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회동에서는 굵직한 인수합병 관련 논의는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오랜 기간 체류 중인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이 회장은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중동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설] 국회는 대만 반도체 내달리는 것 보고만 있을 텐가

    [사설] 국회는 대만 반도체 내달리는 것 보고만 있을 텐가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400억 달러(약 53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최첨단 반도체의 해외 생산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대만의 원칙은 깨졌다. 대신 애플, 엔비디아 같은 ‘큰손’ 고객을 확보했다. 미국은 안정적인 공급원을 얻었다. 미국과 대만의 반도체 ‘밀월’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다. 지난 8월 발의된 반도체특별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ㆍ조세특례제한법)이 넉 달 넘도록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역 반발이 컸던 수도권 대학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는 여야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요 쟁점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국회와 정부 간 의견 차가 크다. 현행 6%(대기업), 8%(중견기업)인 세액공제 비율을 여당은 20~25%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야당은 “대기업 특혜”라며 10~15%만 올리자고 맞서고 있다. 세수 감소를 들어 대기업 기준 8% 이상은 곤란하다는 기획재정부의 반대도 난관이다. 미국이 TSMC를 유치한 데는 ‘25% 세액공제’가 주효했다. 대만도 15%에서 25% 상향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설비투자의 40%가량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우리는 대기업 특혜 시비 등에 갇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반도체 수출은 넉 달 연속 마이너스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이견이 크다 보니 첨단산업법만 먼저 처리하는 안도 검토하는 모양인데 그래서는 ‘반쪽’에 불과하다. 글로벌 첨단 경쟁의 관건은 시간이다. 세수가 문제라지만 법안 지연과 이에 따른 경쟁력 악화는 세수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여야는 “대만에 국가 먹거리 다 빼앗길 셈이냐”는 업계의 울분이 들리지 않는가. 올해 안에 반도체법 처리를 보고 싶다.
  • 中 반발 예상에도… 美 ‘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부른다

    미국 주도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로버트 버친스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국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여 여부에 대해 “우리는 대만이 (지난해 12월)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확정되진 않았지만 참가국은 1차 회의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의 반발을 염두에 둔 듯 “대만 참여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완전히 일치한다. 이와 관련한 미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민주 대 비(非)민주’로 세계를 양분하고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한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는 누구에게도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등 4개국을 공동 주최국으로 선정한 데 대해 “우리는 의도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파트너를 선정했다”며 “세계적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많이 있기에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했다. 지난달 말 백악관과 한국의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이 내년 3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공표했다. 네덜란드(유럽)와 잠비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도 공동 주최국에 포함됐다. 민주주의 퇴조와 권위주의 부상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마련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대만을 초청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이 민주주의를 내세워 분열을 조장한다”며 대만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 “中 틱톡, 양털 뒤집어쓴 늑대” 美 주정부들 사용 규제·소송

    “中 틱톡, 양털 뒤집어쓴 늑대” 美 주정부들 사용 규제·소송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세계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사용자 정보를 은밀하게 중국 공산당에 넘겨 선거나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주정부 산하 기관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 관광부는 6만명의 팔로어를 가진 계정을 삭제했고 주 공영방송사도 이에 동참했다. 지난 5일에는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주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삭제하라”고 지시했고, 아칸소주 주의원들 역시 틱톡 금지 법안의 초안을 제출했다. 6일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틱톡을 포함한 중국·러시아산 기술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비상 사이버안보 명령’을 내놨고, 위스콘신주 공화당 의원들도 토니 에버스 주지사에게 틱톡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일반 국민의 틱톡 사용까지 금지하진 않는다. 그러나 워싱턴 조야에서 틱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면적 사용금지 법안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전체에서 틱톡 접속을 차단하는 방안을 지지한다. 토드 로키타 인디애나주 법무장관은 틱톡을 상대로 소비자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틱톡은 양털을 뒤집어쓴 늑대다. 중국 공산당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인 틱톡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해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일 대만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구입한 휴대전화나 태블릿, 컴퓨터 등에 틱톡이나 더우인(틱톡의 중국 서비스)을 내려받지 못하게 했다. 올해 8월에는 영국 의회가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넘어갈 수 있다”며 스스로 틱톡 계정을 폐쇄했다. 일부 의원들은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지 않는 한 계정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美국방수권법, 북중 보란 듯 “韓 핵우산·대만 국방 지원”

    “주한미군 2만 8500명 현수준 유지”의회, 북핵 억제·대응 전략도 요구‘中 겨냥’ 대만 5년간 13조원 지원국제기구 참여 지원·림팩 초대도중국산 반도체 퇴출, 2→5년 완화 미국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의 현 규모 유지 조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명시됐다. 또 미국이 대만의 국방 현대화를 지원하는 소위 ‘대만복원력강화법’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 군사위원장 등 상·하원 군사위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NDAA 양원 합의 수정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적시됐다. 2023회계연도 NDAA는 총 8580억 달러(약 1130조원)의 예산을 담았다.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DI)을 위해 115억 달러(1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별도로 1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주한미군 운영 예산(6775만 6000달러·893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법안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건설과 관련해 평택 험프리스 캠프에도 격납고를 건설해도 된다고 했다.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 관련 조항에서는 향후 북한 등의 핵 역량과 이를 억지할 전략, SLCM-N을 포함한 대응 수단을 설명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에게 법 처리 후 180일 이내에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을 방지할 전략을 개발해 의회에 보고토록 한 ‘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에 내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132억원)씩 5년간 지원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복원력강화법’에는 미국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 달러(13조원)를 융자 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의회는 미 행정부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원토록 하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만을 초대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업체들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2년 내 중단하도록 한 당초 규정에 대해선 5년 내로 완화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을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주요 내용을 집권당인 자민당에 설명했다. 또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 대표, 내가 적임!… 與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인정사정없다

    안철수, 수도권 승리 ‘한강전선론’김기현 “특정지역의 지지는 협소” 윤상현 “대통령, 언제나 열려 있다” 관저 만찬 윤심 잣대 시각에 일침 당심 반영 비율 놓고도 공방 치열당권·대권 분리론까지 쟁점 부상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해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 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분들의 전대 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했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 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윤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대표, 너 말고 나!… 與 주자들 ‘자격·룰·윤심’ 상대 저격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조건·전대 룰·‘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향방 등을 놓고 당권 주자들 사이에 신경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된다는 얘기도 나왔다.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윤석열 정부에서의 인수위원장 경험을 거론하면서 “윤 정부의 연대보증인이자 윤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 안철수는 중도층과 2030·MZ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수도권·MZ세대 대표론’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CBS에서 “수도권에서만, MZ세대만 얻으면 우리가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지지층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특정 지역·계층만 지지를 받으면 된다는 것은 매우 협소한 의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영) 원내대표도 당원 중 한 명이다. ‘원 오브 뎀’ 당원으로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당권 주자들은 전당대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개정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의사가 당연히 절대적인 반영이 돼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MBC에서 “당원 분들의 전대룰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9대1이었다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이 9대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는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대5로 싸워도 졌다”고 꼬집었다. 관저 만찬을 윤심의 잣대로 보는 일부 정치권의 시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 뵙자고만 하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다”며 “관저 정치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윤 대통령과 관저 만찬 사실이 알려진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스스로 자강론을 하지 대통령의 윤심을 팔고 대통령을 만났다고 언론 플레이하는 게 말이 되느냐. 저는 대통령을 아무리 만나도 언론 플레이 안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과 자주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한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대권·당권 도전 분리론도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당권을 맡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무를 맡은 김정재 의원은 “추측성 기사 같다”고 판단했다.
  •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국방수권법, 대만 국방 현대화 첫 명기… 日 “中, 전례없는 전략적 도전”

    美 NDAA,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한국에 대한 美의 확장억제 공약 강조대만 국방 현대화 위해 13조원 지원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촉진도 지원日 정부, 국가안보전략에서 北中 지목“北,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 규정할듯미국의 국방·안보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주한미군의 현 규모 유지 조항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 공약’이 명시됐다. 또 미국이 대만의 국방 현대화를 지원하는 소위 ‘대만복원력강화법’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당) 등 상·하원 군사위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NDAA 상·하원 합의 수정법안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적시됐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역량을 가용한 확장억지 제공 공약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태평양억지구상(PDI)을 위해 115억 달러(약 1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별도로 1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주한미군 운영 예산(6775만 6000달러·약 893억원)을 전액 반영했다. 법안은 전북 군산 미 공군기지의 무인기 격납고 건설과 관련해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도 격납고를 건설해도 된다고 했다.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 관련 조항에서는 향후 북한 등의 핵 역량과 이를 억지할 전략, SLCM-N을 포함한 대응 수단을 설명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미 대통령에게 법 처리 후 180일 이내에 북한의 억압적 정보 환경을 방지할 전략을 개발해 의회에 보고토록 한 ‘오토 웜비어 북한 검열감시법’에 내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씩 5년간 지원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을 겨냥한 ‘대만복원력강화법’에는 미국이 내년부터 5년간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융자형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의회는 미 행정부가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원토록 하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훈련인 림팩(환태평양훈련)에 대만을 초대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미국 정부와 협력업체들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2년 내 중단하도록 한 당초 규정은 5년 내로 완화했다. 총 8580억 달러(약 1130조원)의 예산을 담은 NDAA는 하원과 상원을 차례로 통과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개정하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북한을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가안전보장전략 주요 내용을 집권당인 자민당에 설명했다. 또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 이부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한국인 유일

    이부진,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한국인 유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영향력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하고 순위를 매긴다. 이 사장의 순위는 지난해 89위에서 85위로 4계단 상승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이 사장이 유일하다.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애비게일 존슨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뒤를 이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아시아 국가 여성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였다. 또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79위, 온두라스의 첫 여성 대통령인 시오마라 카스트로가 9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위였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은 올해 11위로 떨어졌다.
  • “거점항·스마트 교통망 구축…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첫걸음”

    “거점항·스마트 교통망 구축…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첫걸음”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항을 개발해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교통망을 기반으로 해 강릉을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릉시의 미래를 위해 옥계항 개발과 세계적인 관광도시 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청정도시 강릉을 프랑스 파리 같은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최근 ‘국제관광도시 조성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주요 어젠다로 인프라 분야에서 8만t 이상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항만 추진과 크루즈 계류장 설치, 대형 쇼핑몰 또는 숙박시설 유치도 논의된다”며 “인프라를 갖춰 세계 100대 관광도시인 파리와 두바이, 암스테르담, 오만 무스카트,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등과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당장 야간경관 콘텐츠 개발, 면세점 거리 설치 여건 조성, 문화를 통한 콘텐츠 개발, 공항을 통한 여행객 편의성 증진 등이 검토된다. 김 시장은 “내년에 세계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 세계합창대회,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에 이어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까지 해마다 굵직한 국제대회가 열린다”며 “국제대회에 쏠린 세계적인 관심을 관광 활성화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올림픽인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강릉을 전국 제일의 스마트교통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꿈에 부풀었다. 김 시장은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등 최첨단 지능형 교통망을 구축해 마이스(MICE)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590억원을 들여 ITS 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김 시장은 “각종 세계적인 행사와 축제를 개최하며 도심을 전국 최고의 스마트한 첨단 관광지로 가꾸고 대단위 국가항을 개발해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는 등 강릉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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