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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中 네티즌 “대만 수복하면 TSMC 먹을 수 있어” [대만은 지금]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도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한 중국 네티즌이 중국 SNS에 중국이 대만을 수복할 경우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를 국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려 대만 언론들이 주목했다. 18일 대만 이티투데이 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슈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만 수복 시 장점’에 대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대만 네티즌들의 토론을 촉발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은 대만을 수복하면 세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국제적 위엄이 확립되어 외교적 약점은 사라지고 대만해협의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의) 대만 수복은 TSMC를 국유화할 수 있고 (중국)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 수복은 수억 명의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만성(台灣省)은 우리 나라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대만 수복만 성공한다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자원이 더욱 늘어나 기술의 발전도 가속화되고 군사적 위상을 높아진다. 대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항미원조전쟁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6.25 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고 부른다. 이에 앞서 TSMC 창립자 장중머우 전 회장은 중국 지도자가 경제와 인민의 복지를 생각한다면 쉽사리 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정말로 대만을 침공하고 ‘하나의 중국’을 이용해 TSMC를 국유화한다면 모든 것이 필연적으로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2년 만에 발간한 대만백서에서 대만에 대해 무력 통일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3월 열린 양회에서 “조국 통일의 실현은 모든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힌 뒤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시 주석의 발언에 대만인 14%만이 찬성했고, 대만 주권 관련 질문에서도 양안 통일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도 16%에 불과했다. 이렇듯 대만문제와 관련해 중국인들은 통일을 고수한다면 대만인들은 그 반대다. 대만 네티즌들은 “통일이 되면 득이 뭔지 떠오르지 않는다“, ”손실이 더 클까 두렵다“, ”언론의 자유도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허훈·전성현 쌍포에 달린 한일전 승리…AG 앞두고 정면 승부

    허훈·전성현 쌍포에 달린 한일전 승리…AG 앞두고 정면 승부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만난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에이스’ 허훈(상무)과 ‘불꽃 슈터’ 전성현(소노인터내셔널)의 손끝에 한일전 승패가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일전은 2019년 7월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각각 16점, 15점을 넣은 이승현(전주 KCC)과 허훈을 앞세워 83-81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8월 2024 파리올림픽 사전자격예선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전력을 가늠하는 시험 무대다. 일본은 8월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월드컵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예선에 불참해 월드컵에서 실격 처리됐다. 양 팀 모두 완전체는 아니다. 한국은 KBL 최우수선수(MVP) 듀오 김선형·오세근(이상 서울 SK)과 ‘대표팀의 기둥’ 라건아(KCC)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일본에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와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 네츠)가 불참한다.주축선수들이 빠진 자리는 전성현이 메운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16경기 연속 3개 이상 3점 슛 성공 등 신기록 행진으로 ‘한국판 커리’로 불렸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진 10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허훈의 활약도 중요하다. KBL 2019~2020시즌 MVP에 빛나는 허훈은 그다음 시즌엔 국내 선수 득점 1위(15.63점), 도움 1위(7.51개)에 오르며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세근과 라건아가 없는 골 밑은 ‘베이비 헐크’ 하윤기(수원 KT)가 책임진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리그에 입성한 하윤기는 지난 시즌 51경기에 나와 평균 15.29점 6.3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국내 빅맨 중 득점 1위, 리바운드는 오세근에 이어 2위다. 한편, 일본은 지난 시즌 B리그 신인상·MIP·MVP·베스트5를 독식한 카와무라 유키(요코하마)가 선봉에 선다. 172㎝ 단신의 카와무라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슛으로 리그를 지배했다. 그 외 조쉬 호킨슨(시부야)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고 토가시 유키, 하라 슈타(이상 치바) 등도 승선했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 공백은 전력상 부인할 수 없는 큰 손실이지만, 급성장한 하윤기가 골 밑을 지킬 것”이라며 “한일전은 전력 이상으로 정신적인 면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중러, 동해서 합동 군사훈련… 한미일 공조에 대응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개시했다. 한반도 문제를 두고 공조 수위를 높여 가는 한미일 3국에 맞대응하려는 포석이다. 1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는 러시아군과 동해 중부 해역에서 ‘북부·연합 2023’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군은 군함 5척과 초계(해상감시)헬기 4대, 윈8 수송기, 젠16 전투기, 쿵징500 공중경보기, 즈20 공격헬기 등을 대거 파견했다.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러시아 국방부도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들이 중국 해군과의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기지를 떠났다”며 합동 훈련을 확인했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군 함정 5척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이동했다”며 해상자위대 함정과 초계기가 경계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15일 “(한반도에 대응하는) 북부전구와 러시아군이 동해 중부에서 연례 전략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전략적 해상 통로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대만해협 주변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반도와 대만 문제를 두고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하자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국방부가 언급한 ‘전략적 해상 통로’에는 대한해협과 소야해협(홋카이도~사할린), 쓰가루해협(쓰가루~홋카이도)이 포함된다. 이는 유사시 중국·러시아가 서태평양으로 나가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미국과 동맹국이 길목을 막고 지키는 잠재적 위협을 돌파하려면 중국과 러시아가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2년부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최근 미국이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훈련의 횟수와 강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실제로 두 나라는 지난달에도 동중국해와 동해 상공에서 합동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해 우의를 과시했다.
  •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미중, 이번엔 대만 與 총통후보 방미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오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친선경기 뛰고 홈스테이 하고… 청소년 국제교류 다시 활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국제교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울산시는 ‘2023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오는 22일까지 울산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개막했다. 이번 스포츠 교류에는 중국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소속 중학생 농구·배드민턴·탁구 3종목 6개 팀 80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1주일 동안 울산에 머물면서 지역 청소년팀과 친선대회를 치른 뒤 고래박물관, 대왕암공원 등 문화유적지를 찾아 울산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 14일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홈스테이를 3년 만에 재개했다. 홈스테이에 참여한 미국 잭슨빌 중학생 15명은 29일까지 창원 중학생들의 집에 머물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창원시와 잭슨빌시는 1983년 인연을 맺은 이후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물적·인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잭슨빌에 이어 24일부터 일본 히메지 청소년 10명을 초청해 홈스테이 교류를 이어간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2023년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대만, 독일, 터키, 스페인 8개국 학생·교사 30여명과 세종지역 중고등학생 43명이 참가했다. 해외 학생들은 첫날에 보람중학교와 양지고등학교 등에서 지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K 급식 등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한 뒤 토론 결과물을 공동 선언문으로 발표한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장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월드캠프’도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IYF 월드캠프에는 65개국 3500여명의 대학생, 각국 청소년부·교육부 장관, 대학 총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고 청소년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檢 ‘조민 기소’가 흥정 대상인가

    [사설] 檢 ‘조민 기소’가 흥정 대상인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막판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부모와 함께 입시 비리 혐의를 받는 조씨의 공소시효 만료일은 다음달 26일이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조 전 장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조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은 그제 항소심 첫 재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딸의 의전원 입시에 제출된 서류와 경력이 허위라는 것을 몰랐다고 발뺌을 했다. 조씨도 부모 모두가 유죄 판결을 받은 마당에 최근까지 “떳떳하다”,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며 법원 판결을 조롱해 왔다. 부산대 의전원,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고, 아버지와 북토크쇼를 다니기도 했다. 어느 한 구석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지난 10일 부산대 등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등 기존 태도를 180도 바꾸고 나섰다. 반성의 뜻을 SNS로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 기소를 면하려는 제스처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제는 검찰이다. 검찰 내부에서조차 ‘조씨 하는 것 봐서…’ 식의 언급까지 나오는 판이다. 그러나 조씨의 기소는 검찰이 좌판 흥정을 하듯 할 사안이 아니다. 죄가 있으면 기소하고 없으면 접는 게 온당하다. 시험지 유출 사건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는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전 장관 일가의 태도가 어떠하든 검찰은 오직 엄중한 사법적 잣대만 갖고 사안에 임해야 한다. 행여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동정론이나 정치적 공방을 피하려는 계산을 하는 것이라면 정치검찰이라는 비판만 자초할 뿐이다. 불편부당의 원칙과 상식대로 법 집행을 하는 것이 검찰의 일이다.
  •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美中, 이번에는 대만 대선후보 라이칭더 방미 두고 충돌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가 갈수록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사진) 총통(대통령) 후보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고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도 9월 방미에 나선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대선 후보가 워싱턴 정계 거물들을 만나면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고 무력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마오닝 대변인은 라이 민진당 부총통의 방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라이칭더)가 어떠한 명목과 이유로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와 분열 행위를 지지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만 언론은 “라이 부총통이 다음 달 차이잉원 총통을 대신해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8월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라이 부총통의 방미는 중미 지역 방문을 위한 경유 형식이지만 내년 1월 대만 대선을 앞둔 터라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차이 총통이 중남미 순방 뒤 미 캘리포니아를 거쳐 미 국가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나자 대만을 포위해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라이 부총통이 매카시 의장 등 워싱턴 정치인들과 만나면 재차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때도 중국은 대만 봉쇄 무력시위를 펼쳤다. 대만 대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라이 부총통은 이번 방미를 통해 중국의 무력행사를 부각해 반중 안보 문제로 선거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 후보는 9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화교 총회를 계기로 방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우 후보는 방미를 통해 ‘친중’ 색깔을 희석해 중립 성향 유권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민진당의 재집권을 원치 않기에 국민당의 정권 탈환을 바라지만,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부진해 고민이 깊다. 대안으로 제2야당인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를 지지하는 대륙의 움직임도 있다. 민진당 지지율 상승을 막고 내년 대선까지 대만 유권자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중국이 무력시위를 자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라이 부총통의 이동 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지난 수십년간 10명의 대만 부총통이 미국을 찾았다. 중국이 이를 도발적 행동의 명분으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중·러, 합동 군사훈련 개시…한반도·대만해협서 한미일 동시견제

    중·러, 합동 군사훈련 개시…한반도·대만해협서 한미일 동시견제

    중국과 러시아가 동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개시했다. 한반도 문제를 두고 공조 수위를 높여 가는 한미일 3국에 맞대응하려는 포석이다. 18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는 러시아군과 동해 중부 해역에서 ‘북부·연합 2023’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군은 군함 5척과 초계(해상감시)헬기 4대, 윈8 수송기, 젠16 전투기, 쿵징500 공중경보기, 즈20 공격헬기 등을 대거 파견했다.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러시아 국방부도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들이 중국 해군과의 합동 훈련에 참가하고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기지를 떠났다”며 합동 훈련을 확인했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군 함정 5척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이동했다”며 해상자위대 함정과 초계기가 경계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15일 “(한반도에 대응하는) 북부전구와 러시아군이 동해 중부에서 연례 전략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전략적 해상 통로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 모두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대만해협 주변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반도와 대만 문제를 두고 한미일 3국이 긴밀히 협력하자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중국 국방부가 언급한 ‘전략적 해상 통로’에는 대한해협과 소야해협(홋카이도~사할린), 쓰가루해협(쓰가루~홋카이도)이 포함된다. 이는 유사시 중국·러시아가 서태평양으로 나가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미국과 동맹국이 길목을 막고 지키는 잠재적 위협을 돌파하려면 중국과 러시아가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2년부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최근 미국이 양국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훈련의 횟수와 강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 실제로 두 나라는 지난달에도 동중국해와 동해 상공에서 합동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해 우의를 과시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이민근 안산시장이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세계자유민주연맹(World League Freedom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18일 안산시에 다르면 대만 타이베이에 총 본부를 둔 세계자유민주연맹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민주주의 발전과 인류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1967년에 결성된 국제민간기구로 현재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자유장은 2001년부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 등에 이바지한 회원 및 사회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창환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회장, 배윤길 안산시지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환 회장이 이 시장에게 자유장을 전달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동행위원회 출범과 찾아가는 이동 시장실 가치토크, 주민과의 대화 추진 등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년창업 지원조례 제정 등 청년정책 추진 기반 마련,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사업 구축 등 시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영광스러운 자유장 수상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힘쓰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시민소통 행정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대만 부총통 ‘미국’ 경유에 中발끈...美 “도발 말라” 쓴소리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미국’ 경유에 中발끈...美 “도발 말라” 쓴소리 [대만은 지금]

    집권 민진당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해 오는 8월 15일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차이잉원 총통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자 중국이 강력 반대 의사를 피력했고 미국은 중국에 도발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파라과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대만을 방문해 대만의 유일한 남미 수교국으로서 대만을 굳건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대만 총통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칭더 부총통이 오는 8월 15일 열리는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과거 남미나 중남미를 방문 시 관행이었던 미국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다레이 대만 외교부 차장은 라이 부총통이 대표단을 이끌고 8월 14일 파라과이에 도착해 15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뒤 라이 부총통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도시 건립 축제에 참가하고 페냐 총통과 함께 양측 현안 및 국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유와 관련해 경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쉬 차장은 미국 경유와 관련해 과거 관행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라이 부총통이 내년 1월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만큼 그의 파라과이행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에서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 발표가 나가자마자 중국은 반기를 들었다. 중국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어떠한 형태든지 미국과 대만의 공식 왕래를 반대한다”며 “대만독립 분리주의자가 무슨 명분이든 이유든 미국으로 기어들어가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대만독립 분리자들의 분리주의활동에 대해 미국의 묵인과 지지를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에 엄정교섭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인 대만 문제는 중미관계에서 넘어서는 안되는 레드라인”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미국 지도자들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성실이 이행하고 미국과 대만의 공식 교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만 싼리신문은 중국의 반응이 앞서 대만 차이잉원 총통과 미국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회담 때 밝힌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라이칭더의 파라과이행으로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7일 라이칭더 부총통의 미국 경유를 확인하면서 “중국이 이를 가지고 도발 행동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비행 거리를 감안할 때 미국 경유는 상당히 일상적인 일”이라며 “지난 수십년 간 대만 부총통이 미국 경유한 것은 10번이었고 이번이 11번째로 라이 부총통의 미국 경유는 이번이 두 번째”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꿀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익명의 미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미국 경유는 대만이 내린 결정이며 비록 라이 부총통이 총통 후보지만 미국 국경 경유는 부총통의 선례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대변인은 “중국이 이에 대만해협에서 도발 행동을 하거나 대만 선거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며 “대만 고위 관리들의 미국 경유는 오랜 관행이며 이는 미국과 대만의 비공식적 성격에 부합하며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라이칭더의 미국 경유는 대만의 선거철과 일치하기 때문에 미국은 공평성의 원칙을 준수하고 특정 후보나 정당을 편해하지 않고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허우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도 이번 가을 초쯤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불법체류자인 줄 알았다” …경찰, 무고한 10대 소년 폭행 논란 [대만은 지금]

    “불법체류자인 줄 알았다” …경찰, 무고한 10대 소년 폭행 논란 [대만은 지금]

    대만 중부 장화현에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17세 소년이 경찰에게 불법체류 노동자로 오인받고 부당하게 폭행을 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대만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던 소년은 경운기에 얼굴을 부딪혀 무려 17바늘을 꿰매야 했다. 1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사복 경찰 3명은 지난 3일 자전거를 타고 밭으로 향하던 17세 소년을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로 오인하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관련자들이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았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이 탄 검은색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소년을 가로 막은 뒤 경찰관 두 명이 차에서 내려 소년이 탄 자전거를 끌어당겼다. 겁에 질린 소년은 자전거를 버리고 도망치려 하자 운전석에 앉아 있던 경찰 1명이 차에 내려 합세했다. 경찰관 3명 모두 사복 차림이었다.  도망치려던 소년은 저항하다가 옆에 있던 경운기에 얼굴을 부딪혔다. 경찰 3명이 그를 에워쌌다. 경찰관 한 명은 소년의 목을 조르고 다른 경찰은 다리를 잡고 제압했다. 이러한 소란을 확인하러 나온 인근 주민은 경찰이 엉뚱한 사람을 체포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시 경찰관들은 소년에게 신분을 말했다고 했지만 정작 소년은 납치범들인 줄 알고 도망가기 바빴다고 했다. 사복에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온 이들은 소년에게 경찰배지도 보여주지 않았고, 소형 카메라도 몸에 장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주민들은 이에 분노했다.  피해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사건 발생 후 지금까지도 두려움에 온몸을 바르르 떤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해 여기저기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어렵사리 밭일을 구했다"며 "아침 7시에 일하러 갔다 귀갓길에 이런 봉변을 당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발생한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나서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 측은 16일에서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파출소 소장 등을 비롯해 관련자를 모두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폭행을 가한 경찰관 3명에 대해 과실상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자진 수사 요청 서한을 보냈으며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만 네티즌들은 경찰의 갑질과 차별을 지적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함부로 심문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 "외국인 노동자가 합법 체류인지 불법 체류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마음대로 무력을 사용해도 되는가", "어떻게 봐도 납치 수준이다"라는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았다.
  • 초격차 위에 세운 동반성장… 삼성으로 기우는 ‘미래의 추’

    초격차 위에 세운 동반성장… 삼성으로 기우는 ‘미래의 추’

    2019년 말 발생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 세계를 뒤덮은 전대미문의 감염병 코로나19는 인류의 일상을 비롯해 세계의 경제·산업 질서까지 뿌리째 흔들었다.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국내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됐고, 질병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저마다 국경을 닫으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인 무역도 절벽에 부딪혔다. 길었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경제·산업 활동이 제자리를 찾으려 할 때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세계 경제는 다시 요동쳤다. 게다가 초강대국 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영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우리 기업이 시장의 흐름보다 앞서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 부문별로 글로벌 ‘톱티어’(최고 등급) 반열에 오른 기업들은 조직문화부터 최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파괴적인 혁신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불확실성과 난제도 많지만 너끈히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6월 2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메시지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 중심에 놓인 반도체는 물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기술 확보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앞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의미였다. 이 회장의 ‘기술 3창’은 곧이어 삼성전자의 국내외 경영진이 대거 참석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로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이 회의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개최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코로나 국면이 완화된 측면도 있지만 유럽 주요 기업의 기술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이 회장의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 마련이 시급한 분야는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DS)사업부였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이 예견됐기 때문이다. DS부문은 메모리 장기 불황의 직격타를 맞으며 지난 1분기 4조 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위기 뒤에 더 큰 기회가 온다’는 기조 아래 흔들리지 않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 확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시장 1위인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진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의 안정화를 통해 최첨단 공정 기술 리더십을 이어 가는 한편 시장 예측력 강화와 고객사 맞춤형 제품 확대로 고객과의 동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4나노미터(nm·10억분의1m) 공정 수율(양품 비율) 개선에 성공하면서 퀄컴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에 유리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발간한 파운드리 보고서를 통해 “파운드리 무게의 추(錘)가 삼성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수율이 75% 전후까지 올라온 상태이며, 3나노 초미세 공정에서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언팩’ 행사를 통해 또 한번의 폴더블폰 혁신을 공개한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 Z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개최해 왔지만, 올해는 ‘폴더블폰 종주국’의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서울을 개최지로 확정했다.
  • 친강 中 외교부장 3주째 두문불출…불륜설·건강 이상설 등 추측 난무

    친강 中 외교부장 3주째 두문불출…불륜설·건강 이상설 등 추측 난무

    중국 외교를 책임지는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무엇보다 지난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장관급 연쇄 회동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의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10일 “친 국무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양 중”이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흘 정도면 충분히 회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길어지는 그의 부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중화권에서는 중국 특유의 비밀주의를 비꼬듯 친 국무위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륜설’이다. 그가 홍콩의 한 방송국 여기자와 내연 관계를 이어 오다가 최근 발각돼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친 국무위원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도 돌아다니고 있다.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별도 공간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 주미 중국대사 재임 시절(2021년 7월~2022년 12월) 불거진 비위 문제로 공산당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다는 설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6일 외부 기고 형태 칼럼에서 “당분간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 외교 책임자인 그가) 오랫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분명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간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장기간 두문불출하면 어김없이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서 추측 보도가 나왔고, 거의 다 오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늑대외교’의 상징인 친강은 지난해 12월 30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3월에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무위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임이 각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 中 내수·수출 부진, 2분기 6.3% 성장 그쳐… 경기 회복 시간 걸릴 듯

    中 내수·수출 부진, 2분기 6.3% 성장 그쳐… 경기 회복 시간 걸릴 듯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가 깨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높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망치인 7%대 초반에 미치지 못했다. ‘6.3%’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를 60일 넘게 봉쇄해 0.4% 성장에 머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전 분기 대비로는 0.8%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최고 8%까지 내다봤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하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중국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분기 18.3% 성장해 ‘나홀로 호황’을 누렸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추진하고자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빅테크·부동산·사교육 분야를 압박한 탓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9%까지 떨어졌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폐기하고 경기 회복에 ‘올인’(다 걸기)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 실제로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7∼8월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으로 대거 쏟아지면 청년 실업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규제해 ‘질 좋은 일자리’를 대거 없앤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해 올해 3월(10.6%)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6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도 -7.9%로 부진을 이어 갔다. 해외 소비 지표인 6월 수출은 -12.4%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성장률을 4.5% 안팎으로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한 보수적 목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별도의 대규모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미중 간 금리역전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차단해 달러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세계 1위 인구·5위 GDP 인도와 교류 확대… 韓 경제·기업에 기회”[글로벌 인사이트]

    인도가 올해 27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트 차이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주한인도대사관에서 만난 아미트 쿠마르 주한인도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매우 잘 연결돼 있고 관계가 아주 좋다”면서 “한국과 인도 정부 양국은 기술과 인적 교류, 특히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양국 간 교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인도에서 현재 스타트업 기업이 9만개가 넘는다”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타트업 강국과의 교류는 한국 경제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한 ‘메이크 인 인디아’를 내세워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옮기는 해외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공격적인 제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인구로 중국을 이긴 데 이어 ‘세계의 공장’ 자리도 뺏겠다는 것이 모디 총리의 야심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관세 혜택 등 투자 인센티브가 강한 인도가 서방 기업들의 ‘탈중국 러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은 2018년 870억 달러(약 111조원)에서 2022년 1300억 달러(164조원)로 대폭 늘었다. 최근 중국에 제재를 당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의 TSMC는 인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등 세계 주요 빅테크 기업은 중국에 있던 주요 생산 시설을 인도로 옮길 예정이며, 테슬라도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설립을 위해 관세 면제 혜택 등에 관해 인도 정부와 논의 중이다.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16조 1804억원으로 지난해 12조 2200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인도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21.2% 늘어난 3조 18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인도 공장도 2019년 준공 이후 누적생산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 자동차용 부품 제조 중소업체인 오토젠은 인도 진출을 통해 폭스바겐과 현대차의 공급사로 성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 와서 기회를 얻었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인도 국민의 평균 연령은 중국보다 10살 어린 29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20년간 인도는 청년 국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가 부양인구를 능가해 경제적 이득을 낳는 ‘인구 보너스 효과’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크다. 인도는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국내총생산(GDP)을 달성했고, 2030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주요 3개국(G3)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인도중앙은행은 전망했다. 유엔은 인도의 인구가 현재 14억명 수준에서 2064년에 17억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6.3% 수준으로 중국(5.4%)을 앞서고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하며 초저출산에 신음하는 우리나라의 인구 대책에 관해 묻자 쿠마르 대사는 한국인의 선택에 해결책이 달려 있다고 봤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교류를 통한 자동화와 무인화 그리고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서 인도가 어느 정도 한국의 저출산 대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문제는 인도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인도는 세계 5위,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것만 봐도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 대사는 “블랙스완의 스리야 렌카, Z-Girls의 프리얀카 등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인도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있다”며 “케이팝,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의 위력은 인도와 한국 간 교류를 늘리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숫자는 1만 5000명 정도지만 앞으로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쿠마르 대사는 “인도도 한국처럼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미중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는 나라들을 위한 해법도 제시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가장 중요한 지점에 놓고 여러 국가와 동맹 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경제발전 동반자 관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기술 수준 범위가 무한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자살률 韓도시 평균 1.35점 ‘최악’취업·학업 스트레스·경제적 고통40대 미만 女자살률 급증도 주목직장 내 성차별·가사노동 등 연관GDP·신재생에너지 지표도 낮아삶의질, 유엔 최소 기준도 못 미쳐초미세먼지도 개선해야 할 ‘약점’서울·인천 각 50점… 뉴욕 94.77점높은 교육열로 ‘위기 회복력’ 강점의료·인프라 관련 점수도 최상위 전 세계 도시들이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기후변화, 감염증 팬데믹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도시’라는 플랫폼을 통한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가능한가. 서울신문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주요 도시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Korean Urban Monitoring Framework)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K-UMF는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를 한국 상황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UMF는 국가별 정책 및 지역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안전), ‘포용적인 도시’(포용성), ‘회복탄력성 높은 도시’(회복탄력성), ‘지속가능한 도시’(지속가능성) 등 유엔의 4대 도시 의제에 따라 만든 지표들로 구성됐다. K-UMF는 우리나라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개별 도시들의 상황을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했다.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포함한 광역자치단체 17곳과 인구 25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36곳을 분석했다. K-UMF 분석 결과는 지난달 6일 유엔해비타트 본부 주요 회원국 장관 및 차관을 포함해 3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회 총회의 이벤트 세션에서 발표됐다.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평가의 중요 지표 중 하나인 공기 질을 높이고 자살률을 낮추는 것이다. 17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만든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세종시 등 8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모두 7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K-UMF는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비교가 가능한 20개 지표를 우선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K-UMF는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매우 강점’(80~100점), ‘강점’(70~79점), ‘다소 강점’(60~69점), ‘다소 약점’(50~59점), ‘약점’(40~49점), ‘매우 약점’(0~39점) 등으로 분류된다.●국내외 주요도시별 강·약점 뚜렷 K-UMF는 개별 도시들의 약점과 강점을 명확하게 보여 줬다. 도시별 점수는 서울(83.72점), 대전(78.11점), 부산·세종(77.13점), 광주(75.72점), 대구(75.33점), 인천(75.04점), 울산(70.49점) 순이었다. 해외 주요 도시의 점수는 싱가포르 88.49점, 영국 런던 79.95점, 미국 뉴욕 80.46점, 일본 도쿄 84.11점, 일본 요코하마 83.07점 등이다. 국내 도시들은 5세 미만 사망률, 급수 보급률, 청소년 출산율, 실업률,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는 해외 도시와 비슷했고 유아 예방접종률, 인터넷 이용률,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등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신재생에너지 비율, 가구 평균소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서는 약점을 보였다.●서울·세종 외 국내 도시 삶의 질 ‘0’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인 자살률은 유엔이 권고하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세종(19.15점)과 서울(3.83점)을 제외한 광역시들이 모두 ‘0점’을 기록했다. 취업·학업 스트레스, 경제적 궁핍, 신체적 고통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한국 자살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도시들의 자살률 평균 점수는 1.35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인 57.66점에 턱없이 모자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2020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평균치인 11.1명의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영국은 10만명당 8.4명, 미국은 10만명당 14.1명, 일본은 10만명당 14.6명(2019년)이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 증가를 보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10만명당 13.6명이던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이 2020년 16.0명으로 급증한 것을 전하며 직장 내 차별, 과도한 가사노동, 육아, 여성혐오, 성적 학대 등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도시의 1인당 GDP 증가율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의 평균 점수도 각각 0.08점과 5.55점으로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이 지표들은 해외 도시들도 각각 20.00점과 8.51점으로 평균치가 낮았다. ●공기의 질, 지속가능한 도시에 영향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약점으로 평가됐다. 국내 도시 평균은 58.75점으로 해외 도시 평균 78.75점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3㎍/㎥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연평균 5㎍/㎥ 이하)의 3배 이상이었다. 초미세먼지 점수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50점으로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낮았다. 대전(63.33점)과 울산(66.67점)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침투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스위스 대기환경 기술업체 아이큐에어가 전 세계 131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 발간한 ‘2022 세계 공기 질 보고서’에 따르면 WHO 기준을 충족하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국가는 13곳에 불과하다. 초미세먼지 농도 점수는 뉴욕이 94.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런던(78.63점)과 싱가포르(76.67점)가 뒤를 이었다. 도쿄는 73.33점, 요코하마는 70.33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 도시들의 1인당 GDP 증가율 관련 점수는 유엔이 제시하는 최소 기준을 맞추지 못해 0점을 받았다. 한국은 최근 1인당 GDP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대만에 18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적 타격 등으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해외 도시들도 서울과 같이 0점을 받았다. ●국내 도시들, 위기 극복 잠재력 강해 도시의 회복탄력성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살률, 1인당 GDP 증가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에서 국내 도시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회복력 연관 지표 중 인프라와 관련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창업 소요일수,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 국내 도시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큰 강점은 98.14점을 획득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이었다. 국내 도시들은 유엔이 제시한 기준을 거의 충족했다. 해외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90.40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87.39점), 런던(66.91점), 요코하마(60.89점), 도쿄(59.52점) 순이었다. 출생 시 기대수명은 99.91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 98.34점보다 약간 높았다. 의료 및 도시 인프라 관련 지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90점 이상을 얻어 ‘매우 강점’이라고 평가받은 지표는 급수보급률(99.35점), 인터넷 이용률(91.80점), 5세 미만 사망률(92.66점), 청소년 출산율(99.54점), 유아 예방 접종률(98.31점) 등이었다. 실업률은 76.97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80.85점이었다.
  • ‘안 나오나, 못 나오나’ 中 외교수장 친강, 3주째 두문불출 ‘미스테리’

    ‘안 나오나, 못 나오나’ 中 외교수장 친강, 3주째 두문불출 ‘미스테리’

    중국 외교를 책임지는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무엇보다 지난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장관급 연쇄 회동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의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10일 “친 국무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양 중”이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흘 정도면 충분히 회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길어지는 그의 부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중화권에서는 중국 특유의 비밀주의를 비꼬듯 친 국무위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륜설’이다. 그가 홍콩의 한 방송국 여기자와 내연 관계를 이어오다가 최근 발각돼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친 국무위원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도 돌아다니고 있다.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별도 공간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 주미 중국대사 재임 시절(2021년 7월~2022년 12월) 불거진 비위 문제로 공산당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다는 설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6일 외부 기고 형태 칼럼에서 “당분간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 외교 책임자인 그가) 오랫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분명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간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장기간 두문불출하면 어김없이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서 추측 보도가 나왔고, 거의 다 오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늑대외교’의 상징인 친강은 지난해 12월 30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3월에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무위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의 신임이 각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11m’ 산갈치와 수영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11m’ 산갈치와 수영

    대만 앞 바다에서 아파트 4~5층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산갈치’가 포착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쿠버다이빙 강사 왕청루씨와 그의 동료들은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인근 바다에서 몸길이가 약 11m에 달하는 초대형 산갈치를 발견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은빛 비늘을 가진 산갈치가 몸통을 일자로 세운 채 움직이지 않는 장면이 포착됐다. 몸통 한가운데에는 구멍 두 개가 나 있으며, 잠수부들은 산갈치의 거대한 몸집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15년간 다이빙을 해왔다는 왕청루씨는 “대만 북동쪽 해안에서는 신기한 물고기가 자주 목격되지만, 거대한 산갈치를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도 “지진으로 인해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왕청루가 산갈치를 만지는 듯한 장면에 일부 네티즌들이 비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심해 생물들은 살짝만 만져도 상처가 생기거나 치명적인 감염으로 이어져 생명에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너무 부주의하다”고 비판했다.산갈치 잡히면…“대재앙 전조” 공포 모양새와 빛깔은 갈치처럼 생겼지만 물고기의 정체는 산갈치다. 이 물고기는 약 650피트∼3300피트(약 198m∼1006m) 깊이의 물에서 살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일은 매우 드둘다. 특히 지난해 칠레 북부 태평양 항구도시 아리카에 어부들은 자그마치 6m 길이의 산갈치를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기쁨보다는 공포가 더 컸다. 산갈치는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다. 현지 언론도 산갈치의 출현이 재앙의 전조일 수 있다는 속설에 주목해 집중 보도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추론에 불과해 산갈치의 행동과 생태계에 대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대재앙과의 인과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입장이다.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한 칠레에선 2021년에만 총 7436회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7월 알래스카에선 산갈치가 발견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강도 7.8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해 멕시코에서도 산갈치가 나타난 후 열흘 만에 강도 7.5 지진이 발생했다.
  • 실종? 불륜?…‘시진핑의 입’ 中 외교부장 증발, 이유는?[여기는 중국]

    실종? 불륜?…‘시진핑의 입’ 中 외교부장 증발, 이유는?[여기는 중국]

    ‘중국의 입’이자 초고속승진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 온 중국 친강(57)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주가 넘도록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실종설‧간첩설부터 불륜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끝으로 친 부장의 소식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친 부장의 마지막 ‘행적’은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부장관 및 러시아 외교차관 등과 만난 자리였다.  3주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7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장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관련 상황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나흘 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는 친 부장이 아닌 왕이 정치국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 “친 부장의 불참 사유는 ‘신체(건강) 문제’”라고 전했다.  당시 홍콩의 한 언론은 그의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했지만, 격리기간과 회복 기간이 모두 지나도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일부 매체는 친 부장이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중국 로켓군 부대의 위치와 미사일 종류, 주요 간부의 인적사항 등이 포함된 보고서가 나왔는데, 민감한 정보가 미국에 흘러 들어간 과정에 친 부장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대만 매체 롄허바오는 17일 친 부장이 불륜 사건에 휘말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롄허바오는 “트위터와 인터넷에 친 부장과 불륜 상대의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영상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친 부장이 중국공산당 사정기관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이어 “친 부장과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홍콩 펑황TV의 아나운서 푸샤오톈이며, 둘 사이에는 아이까지 있다”면서 “현재 푸샤오톈은 이중간첩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행방이 묘연해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만 매체가 언급한 아나운서 푸샤오톈은 4월 10일 이후로 온라인상에서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친 부장과 함께 미국에 중국의 로켓군 부대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도 있다.  현재 중국 외교부는 친 부장에게 ‘건강 문제’가 있다는 답변 이외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 의혹은 눈덩이 불어나듯 커지고 있다.  한편 친 부장은 중국 특색의 공격적이고 거친 외교, 이른바 ‘전랑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외교부 대변인 시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국의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한 발언들로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말 왕이 정치국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으며, 올해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현직을 유지하며 국무위원 지위까지 얻었다.  전임자인 왕이 정치국원이 2013년 외교부장에 임명된 뒤 5년이 지나서야 국무위원을 겸직한 것에 비교하면 매우 빠른 승진이었다. 이는 56세라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 中, 기저효과·리오프닝에도 2분기 6.3% 성장…시장 기대 하회

    中, 기저효과·리오프닝에도 2분기 6.3% 성장…시장 기대 하회

    중국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가 깨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높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망치인 7%대 초반에 미치지 못했다. ‘6.3%’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를 60일 넘게 봉쇄해 0.4% 성장에 머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0.8%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최고 8%까지 내다봤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중국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분기 18.3% 성장해 ‘나홀로 호황’을 누렸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추진하고자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빅테크·부동산·사교육 분야를 압박한 탓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9%까지 떨어졌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폐기하고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실제로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7∼8월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으로 대거 쏟아지면 청년 실업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규제해 ‘질 좋은 일자리’를 대거 없앤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해 올해 3월(10.6%)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6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도 -7.9%로 부진을 이어갔다. 해외 소비 지표인 6월 수출은 -12.4%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성장률을 4.5% 안팎으로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한 보수적 목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별도의 대규모 부양책은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미중 간 금리역전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차단해 달러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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