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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안 긴장 대만 지도부 책임… 경제 협력 유지”/이붕 일문일답

    ◎“미국과 관계개선 바라지만 내정간섭은 불용” 이붕 총리는 17일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폐막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내외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이총리는 이자리에서 중국은 정확한 중국발전의 길을 찾았으며 등소평의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및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정치안정으로 지속적 경제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그 요약. ­중국군대의 대만해협에서의 연습은 다른 연습으로 이어질 것인가.대만과 중국관계의 전망은 어떤가. ▲평화통일과 1국양제라는 중국의 일관된 기본방침에는 변화가 없다.지난해 초 발표된 강택민주석의 8개항 평화통일 주장에 위의 원칙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중국)동해 및 남해에서의 군사연습은 정상적 훈련이며 공해상에서의 군사훈련은 다른 나라들도 늘 하는 국제관례다. 대만에서 긴장및 혼란이 있다면 근본원인은 대만의 일부 지도자들이 국제적으로 공개적인 대만독립 활동을 시도한 때문이다.우리는 대만국민들의 평화,안정된 생활을 바란다.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대만지도자들이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중국 및 하나의 대만」또는 「두개의 중국」을 획책하는 행동을 중지하는데 있다. 대만문제는 순수한 중국내정이다.어떤 형식으로도 외국세력이 대만문제에 간섭해서는 안된다.만약 어떤 자가 대만해협에서 무력을 과시한다면 이는 대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될 것이다. 보충하자면 우리는 대만과 경제무역협조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대만기업들의 대륙에서의 각방면의 투자상 정당한 이익은 보호받을 것이다. ­미국해군이 중국의 계속적인 군사훈련에 대응해 대만해협에 항공모함 등을 포함한 강력한 전투병력을 배치하고 있다.이것이 중·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중·미관계의 개선·발전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다.중·미관계는 3개 연합성명에 기초한다.중·미 두나라는 확실히 이견이 있다.이것을 해결하는 정확하고 유일한 방법은 평등,우호 및 솔직한 태도로 이견을 해소시키려 노력하는 것이다.이런 방법을 통해서만 중·미 두나라는 정상적 궤도를 따라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국정부와 인민은 어떤 한 나라가 남의 국가에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 중 훈련 근접 도서 주민 긴급대피/중국 오늘 상륙훈련…대만 표정

    ◎마조도 민항로 폐쇄… 해군함정 동원 수송/중국기 한때 대만정찰지역 침범에 긴장 중국군의 제3차 육해공군연합훈련 시작일을 하루앞둔 17일 대북시에서는 훈련지역으로 향하는 모든 민항기의 운항이 중단되고 16일에는 중국기가 대만비행정찰지역을 침범해와 대만공군들이 긴급출격하는 등 양안간 긴장은 점차 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북시의 국내선공항인 송산공항에서는 마조도를 비롯,훈련지역으로 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이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전면중단.평상 이 대북∼마조도간 항공기 운항은 2개 항공사가 왕복4차례씩 모두 8편이 왕복운항됐다. 훈련실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만섬인 마조도 당국은 16일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일부 섬에서는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긴급히 대피시켰다.훈련지역 경계선에 위치한 퉁추섬당국은 16일 섬주민 1백50명중 1백명을 남쪽 김문도로 긴급대피.이들은 17일중 해군함정을 이용,대만본토로 이송될 예정이다.한편 마조도 본섬에서 대북등지로 피난하려는 주민들은 마조항에서 민항기 이착륙이 중단됨에 따라 공항청사에 몰려나와 발을 구르는 모습도 텔레비전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마조섬 당국은 주민들에게 진정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많은 주민들이 중국군이 섬을 점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섬을 떠나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 훈련지역 하단에 인접한 오구섬 주민들도 피난길에 나선 것으로 현지신문들은 보도.오구를 대리관할중인 김문도 당국은 이들을 긴급피난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됐다.오구섬 주민은 3백여명이었으나 지난해 6월 이등휘 총통의 미국방문 뒤 7∼8월 사이에 중국이 인근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대부분이 섬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하오 3시경 대만군 비행정찰지역으로 중국공군기 수대가 침범해와 대만공군기들이 출격하는등 현지에서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이에따라 대만군은 이지역 경계상황을 전투직전인 「상황­2」로 한단계 상향조정.특히 중국군의 3차연습지역이 대만군의 공중훈련구역에서 불과 5㎞밖에 떨어지지 않아 직접적인 군사충돌의 가능성도 앞의 1·2차훈련때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분석. 대만민항국의 이중영 총사무국장은 훈련기간중 중국군이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침범할 것을 크게 우려.그는 『이 중간선이 침범당하는 것은 대만국민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불안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17일 낮 대북시 주요도로에서는 전날에 이어 중국의 무력위협을 규탄하고 대만독립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 중,오늘 대규모 상륙훈련/대만해협 평담도서

    ◎이붕,미 항모배치 비난 【대북=이기동 특파원】 18일부터 25일까지 대만해협에서 제3차 육·해·공합동군사훈련 계획을 발표한바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18∼19일 이틀동안 대만과 기후,지형,해류가 흡사한데다 마침 대만조기(대만조기)에 들어선 복건성 평담도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대만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대북의 중국시보가 17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양안 위기 해결을 위해 비상 설치된 「행정원임시정책소조」의 고위 관리가 밝혔으며 이 관리는 해방군의 제3차 군사훈련은 대만을 모의 침공하여 점령하는 훈련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중국분석가들은 해방군이 18일을 선택한 것도 상륙훈련에 적합한 대만조시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고있다. 집권 국민당이 통제하는 중국전시대(TV)도 해방군이 18일 평담도에서 상륙훈련을 개시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북경=이석우 특파원】 이붕 중국총리는 17일 미국의 대만해협에서의 항공모함 등 해군력의 배치에 대해 대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붕 총리는 이날 제8기 4차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 페막과 함께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중국을 무력으로 위협하는 행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음을 역사가 증명했다』고 미국에 대해 경고했다. 이 총리는 이어 중·미관계에 갈등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중·미간 3개 기본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풀어나갈 때만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총리가 최근 대만해협의 긴장과 관련,구체적인 사항을 강조,지적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붕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대만과 경제활동강화 희망과 대만기업의 중국내 투자에 대한 권익은 보호할 것임을 밝혔다.
  • 일 「집단 자위권」 논의 유도/하시모토 총리/극동 유사사태 대비

    【도쿄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는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가 15일 미·일 안보체제에 대한 제언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극동유사사태 발생시의 미·일 방위협력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정당간 논의를 유도할 생각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하시모토 총리의 이같은 입장은 대만해협 긴장 고조와 관련해 미·일방위협력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검토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당 안전보장조사회의 논의를 활용함으로써 미·일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 12일 가와라 쓰토무(와력) 안보조사회장을 총리관저로 불러 조사회가 마련한 「미·일안보체제의 당면과제」에 대해 보고를 받는 등 조사회내 의견집약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으며 중­대만 관계가 일본의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데 가와라 조사회장과 의견을 같이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릴리 전 주한 미대사가 내다본 한반도­중·대만 정세(특별인터뷰)

    ◎북,러·중 지원없인 대남 군사도발 못해/북 군부 상징적 지도자로서 김정일 필요/평양에 등소평 같은 경제개혁 주체 없어/중국의 무력시위 대만독립 절대 불용 의지 □대담=이창순 기자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경제개혁을 단행할 만한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며 국제사회는 군사적 방법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주어야한다고 말했다.미국기업연구소(AEI)아시아연구 책임자인 그는 미국중앙정보국(CIA)중국담당자와 중국대사도 지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북한을 1주일간 방문했던 미국의 저명한 아시아 전문가.한반도상황 및 중국의 무력시위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중국의 무력시위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발할 위험성은 없는가.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할수 없을 것이다.중국과 러시아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할 경우 어떤 지원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이다.북한의 독자적인 군사도발은 어렵다.만약 북한이 한반도에서 어떤 군사적 도발을 하면 그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군사보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미·중 관계 악화 바라 북한은 그러나 대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에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지난 45년간 중·소대립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북한은 강대국과 그 적대적인 다른 강대국과의 관계를 이용하는데 노련하다.북한은 미국과 중국간에 많은 문제가 있고 그들의 긴장관계가 폭발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들은 실제로 지난 93년과 95년 양국간의 긴장상황을 매우 반가워 했다.북한은 그들의 관계가 악화되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기때문이다.그러나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않을 것이다.미국과 중국은 비록 대만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북한문제에서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양국은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한반도,북한의 경제개혁,남북대화 재개,DMZ의 긴장완화,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적 통일등 공통의 한반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김정일이 이러한 난국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김정일 지도력에 의문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북한의 상황은 심각하지만 김정일의 지도력과 능력은 의문이기 때문이다.북한에는 그러나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을 적극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것 같다.내가 중국에 있었던 1973년 등소평이 복권되자 그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농업 및 경제개혁,그리고 군의 개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현재의 북한에서는 그러한 패턴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김정일의 권력장악은 어느정도라고 평가하는가. ▲외부세계에서 지금의 북한 권력구조 실상을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러나 김정일의 군부·당·관료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강력한 권력집단인 군부도 적어도 상징적 지도자로서의 김정일을 필요로 하고 있다.북한은 모든 행위가 김정일의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김정일이 실제로 어느정도의 권력을 장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지는 의문이다. ○북 체제 쉽게 붕괴 안돼 ­북한의 붕괴조짐은. ▲북한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가고 있는 징후는 많다.식량부족과 경제난,탈북자 및 망명자의 증가,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중단등….지난해 1월 북한을 1주일동안 방문하기위해 중국에 갔을때 중국으로부터 많은 북한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음식과 식량등을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북한에 실제로 가보니 그들은 정말로 가난에 찌든 얼굴이었다.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김일성,김정일을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주민들은 가난하지만 정치적 통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대규모 군대 및 안보요원,오랜전통의 독재체제등으로 북한체제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다.매우 위험한 조짐이 있는가 하면 강력한 통제체제도 존재하고 있다.이때문에 현시점에서 북한의 붕괴는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집단지도 체제의 출현은 가능한가. ○미,남북대화 지원해야 ▲공산주의체제에서는 과도기적으로 집단지도체제가 있었다.소련의 스탈린,중국의 모택동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죽었을 경우 전임자와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후계 지도자가 등장하지 못할 경우 잠정적으로집단지도체제가 나타난다.북한에도 김일성이 죽은후 김정일이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했으나 그는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가 없기때문에 집단지도체제의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그 가능성이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지않는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어떤가. ▲북한은 지난 93∼94년에는 미국에 대해 공세적 입장이었다.그러나 북한 상황의 악화와 한국,일본,중국등의 미국지원으로 상황은 역전됐다.미국의 입장이 강화된 것이다.더욱이 중유제공,경제지원등에서 북한의 미국등 외부세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미국의 북한 정책이 강력해졌다.미국등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및 경수로건설 지원등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건설적인 정책이다.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켜 국제상황에 의존적으로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은 행동보다는 수사학적인 면도 없지않으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미국은 한반도문제에서 중심 역할보다는 보조적 역할에 중점을 두어왔다.그러나 미국은 남북대화 재개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외교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미국은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북한은 한국을 배제한 미국과의 직접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한 협정은 결코 득이 될 수 없다.한국,일본,중국,러시아등도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을 나쁜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의 차이는. ▲미국과 한국은 다른 나라이기때문에 정책의 차이는 당연하다.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에서 공통의 이해도 있지만 이해가 서로 다른 점도 있다.한국은 북한과의 관계가 절박한 상황이지만 미국은 북한문제를 세계전략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화제를 대만해협 긴장으로 돌려보자.중국의 무력시위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군사모험 계속할듯 ▲중국의 군사훈련은 미국의 대만정책을 변화시키고 대만의 독립등 정치적 움직임을 제어하기위한 것이다.보다 구체적으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양국간의 교류를 억제하고 미국이 대만의 국제기구 복귀움직임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며 대만의 독립과 국제기구 가입 움직임이 어느정도 선을 넘으면 군사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의 전략은 성공하고 있는가. ▲중국의 강경론 지도자들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군사적 방법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중국의 그러한 전략이 성공하지 못함을 보여주어야한다.중국의 군사력 이용 전략이 성공한다면 그들은 계속 군사적 모험을 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거나 홍콩이나 센카쿠열도등에 대해서도 군사적 모험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중국이 평화적인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가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국제사회는 중국이 군사력의 사용보다는 경제적 협력과 번영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한다.중국은 특히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군사력의 사용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국은 대만해협에 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2개의 항모 선단을 파견했다.미국은 항모선단 파견을 통해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미국의 그러한 메시지는 매우 현명한 예방적 조치로 평가된다.미국의 함대파견은 중국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작용을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직접적으로 군사적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최선의 정책은 중국과 대만과의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침공의 모험을 하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대화채널 가동을 ­미국·중국간의 무대뒤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양국간에는 무대뒤 대화뿐만아니라 어떤 대화도 없는 것 같다.미국과 중국은 공통의 어려움,아시아전략등 폭넓은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닉슨·포드·카터·레이건·부시 정권때는 키신저,브레진스키등을 메신저로 중국과의 최고위급 대화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미국의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다음달 북경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그정도로는 장기적인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에는 불충분하다.미국과 중국은 무대뒤 대화든 공개적인 접촉이든 하루빨리 대화채널을 가동해야하며 특히 최고위급 접촉이 필요하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아시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국의 군사훈련은 이미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안보를 뒤흔들어 놓았다.중국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등장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경쟁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중국의 군사훈련은 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동북아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중국은 군사위협으로 아시아의 경제성장 기적과 무역및 대만의 투자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그러나 대만도 필요이상으로 중국을 자극해서는 안된다.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군사적인 문제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중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임스 릴리 약력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68)는 중국에서 태어난 CIA 출신의 중국 및 아시아통.그는 27년간 CIA에서 근무하며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등을 거쳐 부시 전대통령이 북경연락사무소장(73∼75년)으로 있을때 북경주재 CIA 책임자로 일했다.그는 86년 한국대사로 임명되기 전에는 국무부 동아·태 담당부 차관보로 일했으며 89년부터 91년까지 주중미국대사를 역임했다.예일대를 졸업한 그는 홍콩대등에서 중국고전을 연구했다.부시 부통령 당시 그의 안보담당보좌관도 역임했다.
  • 대만정보국 “중,4차 훈련 가능성”/중­대만 현지표정

    ◎대만인 수만명 독립촉구 시위… 등 화형식도/중국 신문 “미 항모 실전경험 없는 골동품 ○…대만정부의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은 16일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제4차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국 제4처 시자중 처장은 이날 대만 입법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15일 TV 등을 통해 8일간의 미사일발사훈련 성공을 자화자찬.국영 TV는 이날 『인민해방군 미사일이 본토 산악지대의 이동발사대에서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가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고 『등소평 동지의 군건설에 관한 새 이념의 지도를 받는』 병사들이 미사일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보도. ○…대만 마조도 방위사령부는 15일 중국군의 공습및 상륙작전에 대비,수백명의 병력을 동원해 방어훈련을 했으나 실탄사격은 자제.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는 훈련공습경계경보가 발령돼 시민들이 방공시설로 대피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문과 창문을 걸어잠근 채 두문불출. ○…대만언론들은 다음주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대만·미국간 무기구매회담에서 대만정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잠수함,CH47 수송용헬기 등의 신속구매 승인을 미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 ○…수만명의 대만인들이 16일 중국의 군사위협에 반발하며 독립선언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91)의 모의화형식을 가졌다. 수도 대북을 비롯,주요 도시에서 수만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는 대만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중 하나로 중국이 오는 23일 대만 총통선거 이후까지 대만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데 자극받은 것이다. 「독립을 추구하는 세계 대만인연합」과 「대만대학교수협회」등 2개단체가 주도한 대북 시위에서 군중들은 「대만은 대만,중국은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공격과 재통일을 집어치워라」,「대만은 주권국」등의 구호를 외쳤다. ○…미국은 18일부터 4월30일까지 공격용 잠수함 1척,구축함 2척,급유함 1척 등 함정들이 마닐라 북서쪽 80㎞ 지점의 수빅항에 기항하도록 허용해달라고요청해 왔다고 필리핀군 고위관계자가 언급. ○…중국 문회보는 『대만해협에 배치된 미항모 인디펜던스와 니미츠호는 2차대전 이후 전혀 실전을 경험하지 않은 골동품』이라고 폄하.이 신문은 한 중국장교의 말을 인용,『미항모는 약소국은 겁줄 수 있지만 중국군의 작전은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군의 미항모에 대한 불안감을 간접적으로 시사. ○…최근 중국 해안가 인근 공항에는 군용기들이 모여들고 하루중 상당시간 동안 공항기능이 폐쇄되고 있으며 그나마 비행기 탑승객들은 비행기 창문을 가리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대만은 이등휘 총통의 지난해 방미 등 중국의 분노를 유발했던 것과 같은 대외정책을 앞으로 자제할지 모르나 유엔 복귀노력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복외교부장이 15일 말했다.그는 이총통이 가까운 장래에는 외국 지도자의 대만방문에 대한 답방으로만 외국을 여행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무대에서의 대만의 지위향상을 위한 이총통의 노력에 자극받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중 3단계훈련 대만 최근해서 실시/중­대만 현지모습

    ◎중국언론 「양안긴장」 함구… 일반인 거의 몰라/대만정부,외화 불법송금관련 외국은 조사 ○…대만당국은 대만인들이 불법으로 해외에 송금하는 것을 도와 대만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위기를 맞는 때에 대만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킨 혐의로 외국은행지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커머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군사훈련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얼마나 신속하게 전투가 결판날 수 있는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의 한 군사전문가가 15일 분석. 홍콩의 친중국계 일간지 문회보는 이날 한 중국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은 대만에 대한 모의 봉쇄훈현이라면서 그같이 분석하고 그러나 중국의 군사훈련을 감시키 위해 대만근해로 파견된 미군 병력과의 충돌 가능성을 전면 배제. ○…중국측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하자 대만은 인터넷의 사이버 스페이스(가상공간)를 통해 북경에 대한 전쟁을 진행중이라고.인터넷에서는 오성홍기 아래 「중국:동방의 파시즘」이라는 문구등 대만인들이 중국의 군사위협에 항의하기 위해 띄워보낸 각종 비난 메시지와 그래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부 대만 여행사들이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호 전단을 유람선으로 구경시켜주는 신종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15일 중국시보가 보도.이들 여행사는 막강한 미항모 니미츠호를 보고싶어 하는 대만주민들의 요청에 못이겨 이같은 관광상품을 내놓았는데 관광회사들은 이 유람선을 타고 니미츠호의 항로를 횡단할 생각이라고. ○…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으로 양안간 긴장이 고조되자 이 틈에 한몫 보려는 외국 매춘부들이 대만으로 몰리는가 하면 홍등가 여성들의 화대도 급등하고 있다고. 대만의 이브닝 포스트지에 따르면 최근 대만경찰에 체포된 야오(23세)라는 홍콩출신 매춘부는 『대만해협의 긴장으로 서비스료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고객에게 먼저 양해를 구한뒤 화대를 7천대만달러(약 20만원상당)에서 9천대만달러로 약 30%를 올렸다고 진술했다고. ○…중국의 신문 및 TV들은 여전히 대만해협에서의 실탄사격훈련 등과 미국의 군함파견 등에 대해 보도하고 있지 않아 일반인들은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 한편 인민일보는 15일자에 해협양안의 통신 및 우편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교류증가를 강조.이에 따르면 지난해 양안간 전화사용량은 전년도에 비해 21% 늘었다고.이에 따라 89년 우편교류 1천5백만건,전화량 1백80만차례에서 95년에는 각각 3천6백40만건,4천83만차례로 급증했다고. ○…중국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는 육·해·공군 합동훈련은 지금까지 중국의 군사훈련중 대만 영토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시된다고 대만 국방부가 15일 발표. 국방부는 특히 이번 군사훈련이 중국의 평담도 부근에서 실시될 것이며 훈현해역이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은 대만 영토인 마조도 부근의 오구도와 퉁슈도·시슈도 등 3개 섬에서 10해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강조.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을 대표하는 관리들이 16,17일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담에 나란히 참석하게 됐다고. 대만중앙통신(CAN)은 이와 관련,임진국 재정부장이 현 사태에 대한 대만당국의 정책과 입장을 설명할 권한을 갖고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
  • “독립의지 꺾기…무력도발 없을것”/「양안긴장 어찌될까」대북 시각

    ◎새 지도부 위협… 향후 대화 주도권 잡기 의도/대만 무기 세대교체기 이용… 전력우위 과시 중국군의 제2단계 군사훈련이 진행중인 15일 현재 대만해협의 섬지역을 경비하는 대만군에는 「상황3」(데프콘3에 해당) 경계령이 내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안관계를 다루는 대륙위원회의 한 고위관리는 익명임을 전제로 『지난 11일 섬근무 휴가장병들이 소환돼 귀대했다.휴가장병 귀대는 상황3에 해당된다.지금은 그 이상 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상봉쇄 배제못해 대북시에는 공식적으로 「평시상황」인 「상황5」가 발동됐으나 내부적으로는 전군에 비상연락망이 가동된 「상황4」가 내려진 것으로 봐도 좋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상황1」부터 「상황5」까지의 5단계중 본토와의 실제전투가 시작되면 「상황1」이 발동된다. 대륙위원회,연구기관 등의 군전문가들은 중국군이 무력시위를 시작한 동기로 강화되고 있는 대만내의 독립분위기 차단과 중국내부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여기에다가 장비교체시기를 맞아 취약기에놓인 대만군전력,총통선거 등이 타이밍 선택에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만군의 가장 큰 취약점은 공군력.주력을 담당하는 것은 일명 「경국호」로 불리는 40대의 IDF기.88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94년 첫배치된 자체생산기종이다.그외 F5가 있으나 중국군의 SU기에는 성능이 훨씬 못미친다.올여름부터 F16기 1백50대,미라주기 60대가 도입키로 돼있으나 현재는 매우 취약하다. 중국군 주력은 「섬6」요격기(미그19 개량기종)와 「섬7」(미그21에 해당)인데 이를 F5가 상대하기는 역부족.특히 SU27은 F16이라야 커버가 가능하다.대만군 주력인 IDF기도 엔진이 취약해 비행거리가 짧다는 결정적 약점을 안고 있다.공중미사일을 장착할 경우 SU기와 공중전 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공군력 절대 열세 반면 해군력은 대만군이 다소 우위를 점한다.하지만 어떤 전문가들은 군사력 우열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는 말도 한다.『42만명 병력이 3백20만병력과 어떻게 상대가 되겠느냐』는 말이다.어차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라는 설명이었다.따라서 총통선거를 기점으로 대만내 독립분위기에 제동을 건다는 의도라는 분석에 더 비중을 두는 것 같다. 이등휘 총통의 지난해 미국방문 이후 대만내에서는 독립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돼왔다.대만당국도 최근에는 이같은 여론을 의식,1차 목표로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대륙문제연구소의 유영복박사는 『중국이 주장하는 통일은 대만더러 항복하라는 것이다.그러면 몇년 뒤 홍콩식으로 자리를 잡아주겠다는 것인데 대만여론은 절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내 움직임을 중국은 독립추진의 전단계로 파악,제동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일부에서는 중국이 대만총통선거 이후 불가피하게 전개될 양안간 대화에 영향을 주기 위한 장기포석까지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즉 『이등휘 총통이 재선될 것임은 중국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유박사는 지적했다.여론을 등에 없고 통일문제에 강력한 자세로 임할 대만 새 지도부와의 대화에 기선을 제압한다는 계산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3차공격이 최대관심사이나중국군이 무리하게 섬점령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것 같다.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라도 중국이 대만본토를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만 군전문가들의 결론이었다.
  • “분단 극복·통일 한국의 위상 설정 주변 4강과 협력 필수적”

    ◎공외무,외교협회 강연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5일 『한반도 주변국과의 기존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협회 초청 오찬강연회에서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일·중·러 4강국의 이해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면서 『한반도에서 분단을 극복하고,통일 이후의 한국위상을 설정해나가는 데는 이들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위협뿐만 아니라 북한의 체제 불안정으로부터 오는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급작스런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안정적인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와 관련,『지난 1일 푸케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중국과 대만의 긴장 첨예화를 예견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이붕총리에게 전한 바 있다』고 밝히고 『다음주 중국 방문시 양국 외무장관 회담등의 기회에 중국측과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에 관해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대미 관계악화 실익없다” 판단/중,대대만 강경입장 철회 배경

    ◎「대만독립」 경고 목적 달성… 국면전환 시도/여객기 구매 제의로 미 제재 면하기 전략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던 대만해협의 군사적 위기상황이 14일을 고비로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에도 불구,대만을 침공할 의사는 없음을 밝혀왔다고 확인한데 이어 중국의 고위관리들도 이날 중국이 방위목적의 훈련을 하고 있을 뿐 군비경쟁이나 침략의도가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 때맞춰 미국 행정부 소식통들은 중국정부가 미국에 40억달러 상당의 여객기 구입 계약 체결을 담보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를 지연시키는 한편 오는 6월 발표될 「최혜국대우국」(MFN) 지위를 보장받으려 한다고 밝혔다.따라서 군사적 위협을 통해 대만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대한 확고부동한 경고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한 중국정부가 더이상의 군사적 긴장상태 보다는 경제적 실익을 챙기기 위해 서둘러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심국방 중국외교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이 지역에 항모전단을 파견해 긴장관계를부추기고 증권시장에도 충격을 주었다』고 비난하고 『미행정부의 중국정책이 미대통령선거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긴장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이같이 중국이 조기에 무력위협을 한고삐 늦추게 된 데는 당초 대만에 대한 경고목적이 미국과의 대결양상으로 발전되면서 ▲베트남전 이래 최대의 미해군력 집중 ▲미의회의 대만방위지원결의 채택 ▲미국 경제제재 조치의 자초 등 불리한 상황전개를 초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한 미국의 무역보복조치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40억달러의 여객기 구매카드를 내밀면서 군사대결 국면에서 경제문제로 국면전환을 시도하게 된데는 보잉사의 경우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이 미국 항공기의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중국은 지난 94년에는 제대로 구매가 이행되지는 않았지만 50억달러 상당의 여객기 50대 주문을 내세워 최혜국대우를 경신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는 이날 『중국이 40억달러 규모의 여객기를 구매하는 대가로 영화·음반·컴퓨터 프로그램 무단복제와 관련한 제재조치를 연기해줄 것을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그같은 방안이 논의된 바도 없고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조치가 연기될 가능성도 없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캔터 대표는 이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와 관련,찰렌 바셰프스키 부대표가 4월 첫주 중국을 방문하며 그후 중국의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협상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 듯한 여운을 남겼다. 대만위협에서 비롯된 미국과 중국의 동아시아에서의 무력시위는 보다 시급한 경제문제로 일단 봉합의 선에서 고비를 넘기기는 했지만 양국의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졌으며 향후 동아시아의 정세는 양국의 경제적 이익과 불신의 정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 확실하다.
  • “김정일 강력한 리더십 결여 북 집단지도체제 가능성”

    ◎릴리 전 미대사 특강 제임스 릴리 전주한·주중 미국대사는 15일 최근의 대만해협 긴장사태와 관련,『중국은 미국의 대아시아정책과 대대만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고,대만의 내정에 직접 관여하기 위해 군사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전대사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열린 「미중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평가하고,『중국은 이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실질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조성되면 현실적인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전대사는 대만해협 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관련,『중국은 대만에 대해 도발적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반도에 대해서는 온건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만큼,앞으로 중국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 육·해·공 합동 대만 근해서 25일까지

    ◎대만도 23일 전후 2개 훈련 실시 【북경·태북=이석우·이기동 특파원·외신 종합】 중국인민해방군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대만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새로 한차례 더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인민해방군은 4개 기점연결선내외 해역에서 육·해·공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대만과 본토를 분리시키는 좁은 대만해협 북부해역상의 부등변4각형모양의 군사훈련 실시 해역 좌표를 제시했다.합동훈련 해역은 ▲북위 25도50분 동경 1백19도50분 ▲북위 25도32분 동경 1백20도24분 ▲북위 24도54분 동경1백19도56분 ▲북위 25도12분 동경 1백19도26분의 4개 지역을 잇는 구역이다. 이 통신은 또 『중국정부는 안전상 이(군사훈련)기간동안 관련 국가정부 및 지역당국(대만)이 자국 선박·항공기의 해당 해역 및 공중출입을 금지시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차관보는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대만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고 밝혔고 국방부 대변인도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어떤 군사행동도 취할 생각이 없다는 다짐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대북 연합】 대만은 중국의 잇단 군사훈련에 대항해 3월23일 총통 선거를 전후해 2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이 15일밤 밝혔다. 이 두 군사훈련은 암호명이 각각 「엽경임무(고래잡이)」와 「평해연습(바다평정훈련)」이라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상봉쇄와 바다를 이용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 중,“대만 침공 않겠다” 미에 확약/대만선 미사일 발사

    【대북·북경·워싱턴=이기동·이석우·나윤도 특파원】 대만해협의 실탄 군사훈련에 동원된 중국측 전력이 대폭 증강되고 대만군도 중국의 실탄발사 훈련에 지대공 미사일발사 훈련으로 대응하는 등 양안간 군사대치 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14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잇따라 보냄으로써 중국이 사태를 진정시키려는게 아니냐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화청 공산당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중국군부의 고위장성들은 14일 중국이 타국에 대한 침공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경제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평화로운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는 자체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군대의 전투효율성을 제고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순전히 국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부전유 인민해방군 총참모장도 안정이 필수조건이라면서 『중국은 국내의 정치적·사회적 안정 뿐 아니라 평화스러운 국제환경,특히 평온한 주변환경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도 이날 필리핀의 로돌프 세베리노 외무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미사일 실험과 실탄훈련은 전쟁행위가 아니라 시작과 끝이 있는 군사훈련』이라고 밝혀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미 뉴욕 타임스지는 13일 중국은 현재의 양안위기에도 불구,대만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들을 미국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이틀째 합동훈련 한편 대만국방부는 중국이 해·공군 합동 실탄훈련 이틀째인 14일 20개 편대의 전투기와 40여척 이상의 군함을 동원,대만해협 남동부 동산섬 인근 훈련구역에서 미사일 발사와 지상 및 해상에 대한 공중폭격 등 군사훈련을 또 실시했다고 밝혔다.
  • 대만,미서 F16기 150대 구매/록히드사와 계약

    ◎일부 빠르면 5∼6월에 인수/중도 미에 40억불 상당 여객기 주문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의 항공기제작업체인 록히드 마틴사는 93년 대만과 체결한 50억달러 규모의 F16전투기 1백50대 장기 공급계약을 완결,대만정부로부터 11억5천만달러를 받았다고 미공군이 13일 발표했다. 미국방부 관리들은 이같은 계약완결 발표가 중국이 23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최근 대만해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군사훈련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00년말 종결되는 미·대만 양국의 전투기 공급계약은 대만이 F16A 전투기 1백20대를 완제품으로 구입하고 핵심제작기술 이전을 위해 양국이 개량형 모델 30대를 공동생산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대만은 방위력 강화를 위해 록히드 마틴사로 주문한 F16 전투기중 일부를 오는 5∼6월이나 내년중 첫 인도받을 예정이다. 대만은 지난 10년간 방위력강화계획의 일환으로 전투기 구매외에 미국산 코브라 공격용 헬기와 하푼 대함미사일 등을 구입해 왔다. 중국은 대 대만 위협 미사일 발사 및 군사훈련으로최근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으로 미 보잉과 맥도널 더글라스(MD)사에 40억달러 상당의 상업용 여객기 주문을 마무리 지을 것임을 밝혔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 “중­대만 긴장 해소국면”/양안사태 보는 정부 입장

    ◎미 국무 새달 방중­중 “대만 불침공” 반증/야당의 선거쟁점화는 국익에 도움 안돼 정부는 14일을 고비로 대만해협의 긴장상황이 조금씩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북경을 방문,중국의 지도자들과 면담하기로 한 것과 중국 고위관리들이 절대 대만을 침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중미국대사관측에 확약했다는 보도등이 상황변화를 반증한다고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일 중국이 대만주변의 공해상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시작할 때부터 이번 사태가 중국·미국·대만측의 철저한 사전계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해왔다. 지난 5일부터 북경에서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정치협상회의를 열고 있는 중국지도부는 군 주요지도자가 모두 모인 시기에 단합된 실력을 행사해보려는 의욕이 있을 것이고,미국도 선거를 앞둔 시점이면 대외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났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이런 배경에서 양국이 무언의 합의된 범위에서 제한된냉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의 실탄사격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혹은 대만의 총통선거가 끝나는 23일을 조금 넘겨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대만해협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정치적 여파를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당국자들의 평가다. 정부가 고심하는 것은 중국·대만,보다 분명히 말하면 중국·미국대립의 장기적인 여파다.이번 사태가 무력충돌 없이 끝나더라도 대만해협의 긴장상황은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중·미간에 장기적인 긴장관계가 형성될 경우 동북아안보질서에 여러가지 변화가 올 수 있고 어느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입지는 매우 좁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정부는 중국·대만문제에 대해 ▲중국내부의 문제이며,▲오키나와·센가쿠가 인접한 일본과 달리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위치가 아니며 ▲따라서 가급적 언급을 삼간다는 기본입장을 세웠다.정치권에서 대만해협문제에 공식논평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데도 한동안 대응을 하지 않은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결국 13일 외무부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중국 고위층에게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히고,『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한 것은 정부의 기본전략이 국내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흔들린 것으로 볼 수 있다.우리의 국익이 분쟁의 어느 일방이 아니라 양측에 모두 걸려 있는 민감한 외교사안인 경우 정치권,특히 야권이 선거철의 쟁점화를 위해 외교당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 USA 투데이 「중국 다루기」 주제로 논쟁(해외논단)

    ◎양안긴장/“미 정책 오류서 비롯” “중의 강대국화 파장” 미국에서 발행되는 유 에스 에이(USA)투데이지는 13일자 사설에서 「중국다루기」를 주제로 선정,오늘날 대만해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안간 긴장은 미국의 잘못된 정책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우리의 견해」를 싣고 이에 대해 그것은 중국이 이 지역의 슈퍼파워로 등장하려는 과정의 하나일뿐이라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동아태차관보의 「반대의견」을 함께 소개했다. 이들 논쟁내용을 요약한다. ◎로드차관보 반론/북핵억제 기여·미사일금수 동의/수년간 미의 대중개입정책 성과 미국과 중국은 지금 험난한 시기를 맞고 있다.대만문제는 물론 무기수출문제라든지 인권·무역문제등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있다.미국은 이런 모든 문제에서 「이익」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과 관련,일부에서 「봉쇄」또는 「고립」개념의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그같은 정책은 우리의 동맹국과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중국이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할 위험성이 높다. 우리는 클린턴 대통령의 포괄적 개입정책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확신한다.지난 3년간 미정부의 중국개입정책은 건실한 성과를 거두었다.중국은 탄두미사일의 해외수출금지에 동의했으며 조만간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또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하는데 기여했다. 개입정책은 수십년간 미국의 일관된 외교안보정책이었다.이 접근방식은 미국의 이익에 대한 중국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있다.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핵능력을 갖추고 있다.또 재래식 군사력의 증강을 추진중이며 거대한 시장을 지니고 있다.즉 중국은 지역 및 세계안보에 핵심적 구성요소이면서 환경등 지구적 문제에 충격을 던질 수 있는 중요한 나라인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혜택을 주기 위해 개입정책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다만 개입정책이 가장 책임있고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취하든 간에 중국은 주요 지역적 및 지구적 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다.개입정책은 협력관계를 설정,중국이책임있는 국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USA투데이 주장/“미 수년간 모순된 대중정책 펴/중,「대만위기」도 발로 이용한 꼴” 중국은 현재 미국외교정책을 조롱하고 있다.즉 클린턴정부가 수년동안 모순된 정책을 거듭한데 따라 미외교정책의 취약성을 간파한 것이다.사실 클린턴정부는 중국에 모순된 신호를 계속 보내왔다.클린턴정부는 대만문제 이전에도 무역,무기판매,인권 등 모든 분야에서 신뢰를 잃어온 것이다. 예건대 클린턴은 대통령 후보시절 대중국정책과 관련,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에게 중국에 꼼짝 못하고 있다고 혹평을 퍼부었다.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건설적인 중국 개입정책」을 펼치겠노라고 공언했었다.그는 구체적으로 중국의 해외무기수출을 중단토록 할 것임을 선언했다.그러나 중국은 그 이후 지금까지 이란에 미사일을 팔거나 파키스탄에 핵관련 기술을 이전하는등 무기수출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또 클린턴정부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행위에 속수무책이다.중국인권문제에 대한 반응은 오히려뻔뻔스러울 정도다. 이같은 미국외교정책의 모순은 대만 이등휘총통의 요구와 관련해서는 더욱 뚜렷하다.미국은 중국과 수교를 맺은 이후 중국이 주장하는 「한개의 중국정책」을 수용해왔음에도 독립을 추구하는 이총통에게 미국입국 비자를 발급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대만침공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미정부의 일관성을 잃은 정책은 북경으로 하여금 도발행위를 저지르도록 부추기는 셈이다. 중국은 계속 내버려 두면 골목대장에서 앞으로 초강대국의 힘을 갖춘 악당으로 자라날 것이다.미국이 이번 문제와 관련,얻은 교훈은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것이다.
  • 미 핵잠수함 3척 대만해협 이동/양안긴장 이모저모

    ◎중 장성 “미 개입땐 대만 무차별 파괴” 경고/이 총통,중 군사훈련 인접 팽호열도 방문 ○…미국은 중국의 군사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3척의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을 대만해협에 배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미해군 태평양함대가 14일 발표.이 가운데 2척은 항모 인디펜던스호 주변에 다른 한 척은 항모 니미츠호 주변에 배치될 예정. ○“미,대만에 대한 의무다할것” ○…월터 먼데일 주일 미대사는 14일 미국은 대만에 대한 의무를 다할것이라며,중국에 대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대만과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먼데일 대사는 이날 대만해협에 파견된 한 미항공모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대만관계법에 따라 그리고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몸을 동원하는 목적은 우리의 관심을 강조하고 오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확신시켜주기 위한것』이라고 설명. ○…이등휘 대만 총통은 14일 중국의 군사훈련 지역에 인접한 팽호열도를 방문. 중국의 군사위협에 대한 가장 극적인 저항의지를 표명한 것으로평가되는 이번 방문에서 이총통은 『아무도 북경의 위협을 두려워 하고 있지 않다』면서 『모두가 강한 투쟁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러넣었다. 이통총은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는 세계적인 조류』라면서 『독재적인 공산국가는 인권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싫어한다』고 중국을 비난했다. 그는 이번 중국의 군사훈련기간 동안 보여준 대만 국민들의 의연함을 찬양함과 동시에 『교역량 2백15억달러는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그동안 대만이 이룩한 경제적 발전상을 부각시켰다. 이총통은 이날 팽호열도내 군사령부를 방문한데 이어 교량개통식에도 참가해 병사들과 주민들을 격려. ○…장 추안미아오 인민해방군 장군은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자 대회(전인대)에 참석,미국이 양안위기에 개입한다면 중국은 대만을 무차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홍콩언론들이 13일 보도.또 신화통신도 중국공군이 대만해협 군사훈련기간중 지역전 적응에 초점을 맞춰 훈련계획을 한단계 격상시켰다고 보도. ○“중국인 스스로 위기 풀어야” ○…대만은 13일 자신들을 위해 미국 등 외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냉약수외교부 대변인은 국영TV를 통해 『미국의 어떠한 움직임도 자국의 국익을 위한 것으로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외국인들이 우리를 위한 전쟁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 대만의 유력지 중국시보도 대만에 대한 서방의 관심에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이번 문제는 중국인 스스로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공산중국으로 하여금 우리가 외국 그리고 국제적인 반중국 세력과 손잡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격』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독립선언을 주장하고있는 야당 민진당 의원들은 이날중국의 군사훈련 영향을 받는 해역에서 두번째 반중시위를 전개.
  • 중 “미 약속위반” 항의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은 14일 미하원이 행정부가 제출한 대외원조수권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중국외교부 심국방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를 통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반중국적인 내용이 담긴 대외원조수권법을 통과시킨 것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심대변인은 또 미국의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대만에 F16전투기 판매계약을 완료한 것에 대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수출은 대만에 대한 무기수출을 줄여나가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하고 대만해협 긴장의 제1원인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수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중·대만 사태의 교훈(박화진 칼럼)

    온세계의 이목이 대만해협에 집중되고 있다.중국의 미사일실탄발사실험등 군사훈련과 이에대한 미국의 항모급파 대응등으로 조성된 일촉즉발의 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긴것 같으나 이번 중국·대만·미국의 대결과 갈등이 남기는 여운은 대단히 크고 길 것으로 보인다.이점이야말로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경계해야할 대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주로 미국의 중국및 아시아정책 변화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중국접근 및 지원일변도에서 견제로의 전환이 그것이다.냉전기의 미국은 소련억제를 위해 중국접근과 밀월이 필요했으며 70년대의 화해와 수교는 그런 미국과 역시 소련견제가 필요했던 중국의 이해일치가 낳은 결과였다. 그러나 소련붕괴및 탈냉전으로 중국의 이용가치는 저하되었으며 미국은 개방개혁을 통해 국력이 급신장하는 중국에 대해 두려움과 견제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지 오래다.동시에 대만은 생존을 위한 독립과 유엔가입이 절실하고 미국은 독립된 대만이 중국견제와 아시아영향력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필요했다.이같은 미국·대만 이해의 일치가 미·중 관계소원의 직접적 도화선이 된 작년의 이등휘대만총통 방미실현의 배경이다.중국이 그러한 대만과 미국을 용납할수 없는것은 물론이다.국제정치에는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는 경구를 새삼 실감케하는 변화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전쟁으로 가지않고 평화로이 수습된다 하더라도 미·중관계가 옛날같은 화해협력관계로 회복될 수는 없을 것이다.마찰과 갈등의 불편한 관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바람직스럽지 못하나 싫어도 우리의 안보·통일은 물론 경제환경의 어쩔수없는 악화를 감수할수밖에 없게된 것이다.미국은 여전히 절대적으로 중요한 우리의 전통우방이며 중국은 21세기 세계중심·일류및 통일국가건설을 위해 미국에 못지않게 중요한 우리의 이웃이요 새 우방이다.양국의 마찰과 갈등에 우리가 휩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신중한 대응은 누가 뭐래도 바람직한 것이었다고 할수있다.마찰과 갈등의 불편한 미·중관계에 휩쓸리지 않는 사려깊고 현명한 외교전략의 필요성을 이번 사태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도 이번 사태가 갖는 아시아·한반도적 의미와 교훈은 많다.우선 대만문제·통일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얼마나 단호한 것인지를 새삼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통일문제에 대한 일체의 외부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자세는 우리에게도 대단히 교훈적이며 우리의 통일에대한 중국개입 가능성 배제를 위한 외교논리적 무기로 개발할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그다음에는 군사안보적 뒷받침없는 경제력이란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있다.경제대국 대만이지만 미국의 군사뒷받침이 없었다면 어떤 결과가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야 할것이다.대만의 본토관계에서 보듯이 지나친 경제적 의존관계가 유사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도 지켜볼수있는 훌륭한 기회가 되었다고 할수있다. 셋째 미국이라는 존재가 아시아에서 갖는 안보적 의미를 실감하는 중요한 기회도 되고있다.미국을 움직이고 좌우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힘이 바로 국가·정치적 이해관계임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20여년전 국익을 위해 대만을 외면할수 있었던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도 버릴수 있음을 증명하고있는 것이다.우리라고 예외일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기회가 되어야 할것이다. 또하나 대단히 중요한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고있는 측면은 중국도 변할수있으며 우리와 이해가 상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대비의 필요성을 일깨우고있는 점이다.우리의 대중경제협력은 대만의 경우와 같은 무방비상태는 아닌가.북한이 붕괴되거나 통일의 기회가 성숙했을때 중국은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를 해야할 필요성을 이번 사태는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만해협위기는 이처럼 우리에게 많은것을 일깨우고 경고해주는 대단히 중요한 국제정치적 사건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중의 잇단 강수 “대미 협상용”/중­미 마찰 확산 배경

    ◎외교·군사분야서 미 입김·압력 약화 겨냥/“강경파 군부 이빚강화” 국내정세 맞물려 중국의 대만 인근지역에서의 무력시위가 중국과 미국사이의 대결양상으로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견제를 위한 니미츠호등 항모증파에 중국은 강경 자세다.심국방외교부대변인도 13일 미국이 내정간섭을 해선 안될 것이며 내정인 대만문제에 외세가 개입하면 무력사용을 자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사일발사훈련에 이어 12일부터 대만해협에서 실시된 실탄사격훈련과 13일 대만 고웅인근 대만군 훈련지역에 떨어진 미사일에 대한 미국백악관의 「무모한 행동」이란 비난성명등은 양국관계를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 특히 실탄사격훈련이 끝나는 20일에서 대만총통선거일인 23일사이 대만해협에서 중국 육·해·공군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예상되고 있어 양안과 중·미 사이의 긴장이 강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관계악화에도 불구,오히려 강경해지는 중국태도는 외교·군사적인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미국에 대만문제에 대한 의지및 경고를 무력시위를 통해 전달하고 이를 외교적 협상카드로 삼겠다는 것이다.중국쪽에선 미국이 대만의 후견인역할을 하면서 대만카드를 이용,중국분열을 획책하고 중국지도부와 중국을 흔들어 왔다고 지적한다.그동안 중국은 인권문제,최혜국대우 및 세계무역기구 가입문제,지적재산권문제등에서 미국의 비토와 압력을 받아왔다. 국내적으로 군부 입지가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지난해 5월 이등휘대만총통의 방미허용이후 당·정 지도부내에서 온건파의 발언권이 약해진 것도 최근 중국의 강경입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경외교가에선 대만문제와 관련,장만년군사위부주석등 강경파 군인들이 정책입안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은 또 이번 기회에 오는 97년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콩민주화세력등에 대한 민심장악과 서방의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까지 전달하고 싶은 것으로 홍콩측에서는 보고 있다. 북경외교가에선 중국의 무력시위가 대만총통선거일인 23일이후 일단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 20일이후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합동군사훈련이 대만 또는 미국과 군사충돌을 촉발할 것으로도 보진 않는다.그러나 오는 5월20일 신임 대만총통의 취임후 새정부의 독립의사를 평가한 뒤 이와 관련,더 강도높은 무력시위및 외각도서등에 대한 봉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안긴장및 미국과의 마찰은 쉽사리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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