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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전략적 제휴관계’성큼/핫라인 개통 계기로 본 양국 관계

    ◎중 인권조약 서명·정치범 석방 등/6월 정상회담 앞두고 정지작업/양국 마찰자제 유례없는 ‘훈풍’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인권·무역·안보문제를 둘러싸고 줄곧 마찰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이 지금 유례없이 ‘화창한 봄’을 맞고 있다. 29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맞아 양국간 핫라인을 공식개통한 것은 그 한가지 예다.이는 지난해 10월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방미때 서로가 약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마침내 실현됐다는 점에서 양국관계가 이제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말한다.중국은 러시아와 96년 핫라인을 개통했으며 미국은 러시아와 30년도 훨씬 전인 63년 이를 개설했다. 오는 6월로 예정된 빌 글린턴 미국대통령의 방중은 미중관계에 또 하나 이정표를 세우는 여정이 될 것 같다.클린턴은 당초 방중일정을 11월로 잡았다가 중국이 오랫동안 끌어오던 유엔 인권조약 서명을 약속하자 6월로 앞당겼다.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천안문사태이후 첫 방중이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중국은 민주화의 사도인 웨이징성(魏京生)과 천안문사태 때 학생지도자인 왕단(王丹) 두명의 거물급 정치범을 각각 석방,미국으로 보냈다.미국측에 따르면 중국에는 현재 모두 2천명 정도의 정치범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은 이들 정치범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웨이와 왕 두사람을 풀어준 것만으로도 중국내 인권문제의 큰 진전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이 일본을 대신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태도에 찬사를 표했다.미국은 또 96년 대만해협 미사일사태이후 긴장관계였던 안보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일본과 3자안보회의를 갖는 등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때 아시아의 안정을 뒤흔들 공포의 대상으로 간주됐던 중국을 지금은 가장 아시아에서 책임있는 국가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올브라이트가 48시간이라는 짧은 방중시간 동안 탕자쉬앤(唐家璇) 외교부장과 첸치천(錢其琛) 외교부총리는 물론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장쩌민 주석 등 중국지도부를 모두 만나는 것도 6월의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양국의 착실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 “교류 늘려 북 자발적 변화 유도”/3개부 업무보고­토론중계

    ◎남북경협 물류비 과다… 육로 연결 추진/북 국지도발 대비 한미연합방위 강화 김대중 대통령은 17일 상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통일부와 외교통상부,하오에는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통일부◁ ­새정부의 통일정책은 과거 정부와 어떻게 다른가. ○기본합의서 이행 역점 ▲김형기 통일정책실장=새정부는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 스스로 변화하도록 하고 있다.과거에는 북한에 대한 압박론이 우세했다.과거에는 4자회담에 집중하면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위한 대화재개 노력을 소홀히 했다.또 과거 비선조직을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졌던데 비해 새정부는 국민적 합의속에서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남북 경제협력의 애로사항은. ▲황하수 교류협력국장=물류비용이 지나치게 높다.컨테이너 1개를 수출하는데 대련까지 350∼400달러가 들지만,남포까지 1천100달러의 비용이 든다.기업인 방북과 투자규모 제한,승인이 대폭 완화돼야 한다.물류비용 완화를 위해 남북간 육로 연결이 시급하다.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내의 인적조화와 대외협력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선준영 차관=최근 국제적인 추세는 정치·안보외교에서 경제·통상외교로 통합되는 과정이다.과거 재경원과 통상부 직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총괄해 앞으로 수출증진과 투자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국제시장에 우리 상품을 진출시키고,장애요인을 사전에 방지해 우리 업계의 해외투자는 물론,외국업계의 국내투자 유치를 최대한 지원하겠다. ­한반도는 4대강국에 끼여 있다.이런 상황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세력균형은 매우 중요하다.이를 위한 외교통상부의 계획은 무엇인가. ○남북대화 우리가 주도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장=냉전종식 이후 동북아 안보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왔다.부정적인 면은 역내 영토문제,대만해협의 긴장상태,남북분단을 들 수 있다.긍정적인 면은 아시아 주둔 10만 미군을 그대로 두겠다는 것이다.최근 경제중시정책으로 각국의 상호의존도는 심화되고 있으며,이를 위해 분쟁방지를 위한 신뢰구축과 예방외교가 필요하다.먼저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다자간 안보접근도 생각해야 한다.남북은 물론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대화체제로 6자선언도 좋고,유럽형식이 돼도 좋지만 우리들이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대를 해야 한다.올해 8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지만,문제는 빚이 2천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외국투자를 많이 끌어들여야 하는데 외교통상부가 이를 위한 대외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투자유치에는 신인도가 가장 중요하다.외국투자자는 기업활동의 자유를 원하고 있다.통상교섭본부는 투자유치를 위한 콘트롤타워가 되겠다.관련부처는 물론 지방정부와 업계의 장애요인을 파악,조정하고 개선하겠다. ▷국방부◁ ­국방예산이 14조3백30억원이며 IMF체제를 맞아 한푼이라도 아껴써야 하는데 군의 절약방안은. ○유류절약형 훈련 시행 ▲도일규 육참총장=지난해 유류 전기 수도 등 85억원을 절약했다.또 전투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유류절약형 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어떠한 대응조치를 하고 있는가. ▲윤용남 합참의장=현재 북한은 전면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지도발 가능성도 높다.한미연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우리군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군은 무엇보다 훈련이 중요한데 공군의 훈련 정도는 어떤가. ▲이기현 공군작전사령관=북한의 전방 공군기지에서 서울까지 6분거리에 불과하다.비정기적인 즉각 대응 및 비상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초전 3일동안 공중우세를 확보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고 있다.
  • 양안 해빙무드 급속 진전

    ◎중 ‘하나의 중국’ 기치 ‘대만 끌어안기’ 선회/대만서도 교역증대 등 실리차원 적극 나서 중국과 대만사이에 끊어졌던 정치협상의 재개가 전망되는 등양안(양안)사이에 화해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중국의 첸치천(전기침) 외교부장은 12일 양안간 정치회담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언급,얼어 붙었던 양안 관계가 풀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대만 위기’ 이후 중단돼온 정치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위급 회담이 올해안으로 재개될 전망이다.양측은 94년 싱가포르에서 왕도함 해협회회장과 고진보 해기회회장간의 고위급 회의를 열었었다.해협회와 해기회는 양측의 사실상 정부기구와 같은 교류창구며 왕도함은 강택민 등 중국내 상해파벌의 정치적 후견인이란 무게를 갖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2일 대만 해기회의 부회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고진보 회장의 중국 방문을 비롯한 현안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당수비 해협회 부회장의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안간의 관계발전이 이처럼 낙관되고 있는 것은 97년 이후 대만을 끌어안기 위해 유연하게 태도를 바꾼 중국측 자세와 대만의 실리적인 입장 전환 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95년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뒤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 등 군사훈련을 하며 대만에 초강경 자세를 취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강택민 주석이 양안 평화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유화적 평화공세를 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대만 말라죽이기 정책’에 말려 고립돼 있는 대만도 지난해 홍콩반환에 따른 대중국 교역 문제와 점증하고 있는 대만 경제의 중국 의존 등의 실질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대만 정부는 실리와 명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역학 관계 등으로 중국의 협상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야당인 신당 대표단이 대만의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협회 중국측 관계자 등을 만난 것은 양안간 관계가 정상화의 수순에 들어섰음을 뜻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향후 성사될 양안간의 협상이 바로 통일을 위한 정치적 돌파구를 이끌어낼 것으론 생각되지 않는다.그러나 적어도 지난해말 중국 복건성과 대만 고웅시간의 부분 직항로 개설 등과 같은 교류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 중·일 국방교류 본격화/양국 국방회담

    ◎군수뇌 상호방문 등 6개항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을 공식방문중인 츠하오톈(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은 4일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일본 방위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규마장관의 올 상반기내 중국방문과 군 최고수뇌의 상호방문 조기 실현 등 양국국방교류를 본격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일본 방위청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밖에 ▲함정 상호방문 실현을 위한 검토 착수 ▲3월 일본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 중국방문 ▲중국 국방대학과 일본 방위연구소간 교류 등 모두 6개항의 국방교류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 관련,양국이 고위레벨의 국방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협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중·일 국방장관 회담은 87년 5월 이후 11년 만의 일로,이번 합의를 계기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명맥만 유지돼온 양국 국방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방부장이 일본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츠 국방부장은 회담에서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일본은 대만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밝히는 것이 중·일관계에 좋다”면서 일본주변 유사사태 대상에 대만 및 대만해협이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 대만해협의위기/미 국가전략문제연·AEI 공저(미래를보는세계의눈)

    ◎21세기 중국­대만 양안관계 조명/양측의 갈등 원인·주변국들과 관계 등 분석/아·태 안보에 직결… 위기해결 방안도 제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국방대학(NDU)의 국가전략문제연구소가 미 경제연구소(AEI)와 공동으로 펴낸 ‘대만해협의 위기’는 중국의 세계 초강대국으로의 부상과 대만의 독립열기 고조로 인해 21세기 또 하나의 화약고로 대두되고 있는 중국­대만문제를,지정학적 입장에서 분쟁의 주무대가 되고 있는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분석한 책이다. 중국 및 한국대사를 역임한 제임스 릴리 AEI 아시아연구소장과 동연구소의 척크 다운스 부소장이 공동 편집한 이 책은 중국­대만문제를 중국이나 대만의 입장에서 조망하는 기존의 시각을 탈피,양측의 중간지대이자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갈등 당사자 양측을 조망하는 새로운 시각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국제분쟁지역 연구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96년 3월 대만에서 최초로 치러진 총통선거를 앞두고 고조된 대만해협의 긴장을 중심으로 그 원인과 결과의분석을 통해 중국과 대만 양측의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헤치려한 이 책은 편자들의 서문과 중국전문가 11명의 논문을 포함,모두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의 편자들은 96년의 위기사태와 그 주원인을 ▲대만의 도발 ▲북경정부의 과잉반응 ▲미국의 오판 등으로 가정하고 이들 세 행위자 각각의 입장을 분석하는 형태의 글들을 청탁해 모았다.대만해협을 둘러싼 양안관계 긴장의 역사적 배경,중국의 의도 및 중국군의 평가,대만의 의도 및 중국 군사력에 대한 견해,한국 및 일본 등 주변국의 입장,양안관계에 대한 미국의 시각 등 순서로 편집했다. 서문에서 편자들은 96년 중국이 대만의 주요항구 전면에 미사일을 발사,민간항로를 위협함으로써 초래된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대만출신 지도자를 선출하여 본토와 분리 독립을 추구하려는 대만주민들의 의도와 미사일 위협을 통해 대만 유권자들의 독립의지를 약화시키려는 중국당국의 의도가 충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행정부는 ‘하나의 중국’정책을,의회는 ‘대만관계법’으로 중국 대만 양측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이 서태평양에 주둔하는 인디펜던스 항모 이외에 이례적으로 지중해에 주둔하고 있던 니미츠 항모를 이지역에 급파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에의 관심과 해결자로서의 책임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대만해협의 불안정성은 앞으로도 96년 사태와 같은 위기상황을 재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나 이같은 양안관계에서의 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들을 찾아내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그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바로 이 책의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안관계의 역사를 집필한 준 드레이어 교수(마이애미대)는 역사적으로 이들의 적대적인 관계는 75년과 76년 숙적인 대만의 장개석과 중국의 모택동 사망을 계기로 완화되기 시작했으나 최근 대만정가에 본토 피난민세대의 퇴장과 대만 출신의 권력장악으로 일고 있는 ‘대만화’의 열기가 중국의 통일원칙에 반하고 있어 새로운 긴장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1년에 창설된 양안교섭을 위한 준공식기구인 타이페이 해협교류재단(SEF)과 북경 양안관계협회(ARATS)의 활발한 움직임,93년 양측 정계에 영향력이 높은 대만 실업인 C.F.쿠와 왕도함 전 상해시장간의 역사적인 쿠­왕싱가포르회담은 비정치적 교류의 폭을 확대시켜 놓았다. 한편 중국의 의도와 중국군의 평가에 대한 몇편의 글들은 중국의 의도는 대만의 독립 움직임 저지와 홍콩식의 흡수통합이며 이를 위한 중국군의 가까운 장래 최대의 목표는 대만의 독립억지임을 밝혔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점령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못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특히 중국군은 자체 산업체에서 벌어들인 돈의 막대한 군비전용으로 군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첨단 군사기술을 해외기술 도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한계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양안의 군사력 균형에 관해 집필한 할란 젱크스 연구원(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중국문제연구소)은 중국의 방위체계에 있어 해외 첨단기술의 적극적 도입에 주목하면서 대만에 대한 ‘사이버 공격’가능성을 제기했다.이는 대만의 경제 현대화로 군사 및 모든 국가경영 시스템이 컴퓨터화 한 점을 이용,중국이 바이러스 침투나 교란,파괴 등 각종 컴퓨터 관련 전자공격을 가해올 경우 대만의 모든 방위 및 경제 데이타가 조작되거나 파괴되어 무력화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젱크스 연구원은 이 지역은 향후 이같은 사이버전쟁의 가능성이 가장 농후한 지역이며 그같은 전쟁은 공군력이나 기타 화력에 의존하던 기존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의 군사적 입장을 기술한 대만 군사전문가 알렉산더 황 박사는 대만의 군사전략의 근간은 프론트라인(마조도와 금문도를 연결한 본토해안선),미들라인(대만해협 중간선),코스트라인,바텀라인 등 4개의 전선을 바탕으로 공군력우위,대봉쇄,대상륙 등 방어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전선의 중심이 짧은 약점을 지적했다. 더욱이 대만의 경우 대부분의 무기 구입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무기체계 수립과 방어계획 수립에 취약점이 있으며 대만의 외교적인 고립도 무기 도입선을 제한시키고,대만해협 위기발생시 국제적 대응 가능성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만해협의 불안정은 다른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안보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이 지역안보 대화에 있어 대만을 제외시키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제 Crisis in the Taiwan Strait.미 국방대학 출판부.363쪽.비매품.
  • 팔짱 낀 한국외교/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동북아의 세력재편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최근 미·일·중·러 4강간의 정상회담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특징적인 것은 한때 적대적이거나 불신관계에 있던 이들 국가들이 표면적으로는 모두 화해와 신뢰조성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21세기의 건설적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신안보선언에 따른 미·일 방위협력지침이 제정되면서 이들의 안보협력 법위가 대만해협에까지 미치는가를 놓고 미·중 및 일·중 사이에 갈등이 노정되기도 했으나 중·일 정상회담을 통하여 이 문제는 지리적 범위가 아닌 상황의 개념이라는 선에서 임시방편적 타협을 본 바 있기도 하다. ○긴박한 한반도 주변 정세 또 지난 10월26일에는 동북아 지역국가는 물론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도 했다.이번 회담은 79년 1월의 등소평 방미 이후 중국의 최고 실력자가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는 의미와 동서양 최강국간의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미·중 관계는천안문사태와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로 인해 갈등이 있어 왔으나 현시점에서는 적대적 대립관계의 지속이 결코 상호의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추구해 나아갈 것으로 보여진다.미국으로서는 중국의 인권문제와 냉전의 잔재인 대만문제에 발이 묶여 거대한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실리적인 측면이 고려되었으며,중국으로서도 세계최대 개발도상국이 세계최대의 선진국과 만나는 것은 중국의 목표인 현대화와 경제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결국 중국은 미국과의 현실적인 국력 차이를 인정하면서 미래를 위한 시간벌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중국의 점진적 부상과 미국의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후퇴가 감지되는 경우,미·중의 태평양지역에 있어서의 전략적 균형관계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으며 이때 동북아의 세력균형은 위기를 맞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11월 1일에는 러·일 정상회담이 개최됨으로써 오랫동안 러·일간에 북방 4개도서 문제 등을 두고벌어졌던 역사적 원한과 불신감이 해소되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그동안 영토문제 해결 이전의 평화협정 불가를 고집하던 일본이 2000년까지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러시아가 일본과의 북방 4개도서 문제에 대한 가시적 해결을 시사함으로써 향후 러·일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11월 9일에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중·러 정상회담이 열렸다.양국은 60년대말 국경충돌까지 가져왔던 우수리강 유역의 국경분쟁을 종식하고 이 섬들을 공동개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동북아에서의 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응한 중·러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이 지역의 세력균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양국의 의사가 합치되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정쟁 중지 21세기 준비를 그러나 이와같은 한반도 주변의 긴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외교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김영삼 대통령은 재임기간중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였지만 임기말과 대선정국이라는 난마에얽혀 중심을 잃어가고 있는 듯하며,대선주자들 역시 대권쟁취에만 몰두한 채 이런 주변 상황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것이 안타깝기조차 하다.더 늦기 전에 한국정부와 대선주자들은 정쟁에만 몰두하지 말고 국가이익과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야 한다.과거 냉전시대에 강대국간의 합의에 의한 분단의 쓰라림을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될 것이며,오히려 강대국간의 협력분위기를 최대한 이용하여 남북한 협력과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특히 올 12월에는 4자 회담의 개최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정상회담과 주변국가와의 정상외교가 신정부의 출범을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전개될 수도 있으므로 국가이익을 위한 최대공약수를 찾는데 정치지도자와 국민간의 합의도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 강택민 중국주석 미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 요지

    ◎“인권은 국가발전 따라 진화”/대만 ‘하나의 중국’ 견지·외세 불개입땐 양안평화 미국을 방문중인 강택민 중국주석은 30일 워싱턴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행한 오찬 연설에서 앞으로 중국에서의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하고 ‘법에 의한 통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설내용의 요약. ▲경제:우리는 국가경제를 보다 빨리 시장경제로 진입케 하기 위해 국영기업들의 개혁을 촉진시킬 것이다.그리고 경제구조를 재조정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일을 계속하면서 과학과 교육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국가의 소생전략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또한 개방의 양상을 더욱 개선하여 모든 방향에서,다양한 수준에 걸쳐,광범위하게 개방경제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다.이것이 우리 국민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고 점차적으로 공동번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다. ▲민주주의:우리는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시켜서 중국을 법을 따르는 국가,법에 의해 통치되는 사회주의국가로 변화시킬 것이다.2천여년 전 초기에 고대 중국인들은 “국민들에 대한 통치가 규정된 법들을 따라 이뤄질 때 국민은 국가에 필수 존재가 된다”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단순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날 이같은 생각들은 더욱 발전되어 새로운 시대에 투영되고 있다.우리는 민주주의없이 현대화는 이룰수 없다고 믿는다.국민들이 민주적 선거제도를 갖고,정책결정을 민주적으로 하고,민주적 경영과 감독을 행하며 보다 확대된 권리와 자유를 즐기도록 보장할 것이다.우리 정치 재건의 전반적인 목표는 우리의 기본적인 정치체제를 받들고 개선하면서 중국적 특성의 사회주의를 이룩하는 것이다. ▲인권:오늘날 중국인들에 의해 누려지고 있는 인권은 결코 포괄적인 것은 아니다.세계의 많은 국가들에서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바와 같이 인권의 이해는 각국의 노력에 기초하고 있슴이 틀림없다.그러므로 인권문제는 필연적으로 한 국가의 주권 내에 종속되는 문제다.인권은 역사의 산물이고 그들의 완전한 이해는 한 국가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수준과 부합하는 진화적인 과정을 필요로 한다. 집단적 개별적 인권과,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와,시민적 정치적 권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중국정부는 법에 따라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시민의 법률적 권리를 파괴하는 모든 행동은 반대한다.중국시민은 종교적 신앙의 자유를 갖는다. ○티베트 개혁은 농노해방 ▲티베트:나는 여기서 중국 사회주의 체제의 설립과 발전이 일부 종족에게 그들의 사회발전 단계를 뛰어넘는 것을 가능케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한 예로 1959년의 민주적 개혁 때까지 티베트는 봉건 농노국으로 노예제에 가까운 신권정치하에 있었다.주인에 예속된 하인과 농노들은 인권을 갖지 못했다.1백만에 달하는 농노와 노예들을 평화적 방법으로 해방시킨 것이 바로 우리의 민주적 개혁이다.이는 미국역사에서 흑인노예해방과 비슷한 것으로 커다란 사회 변화와 진보를 나타냈다.오늘날의 티베트는 번창하고 있으며 그곳의 주민들은 행복과 만족속에 살고 있다. ▲대만:중국과 미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했을때 미 정부는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키로 결정했다.그것은 현명하고,정치적으로는 양국의 이익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결정이었다.대만문제는 중국과 미국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일문제이고 예민한 감정적 문제다.일단 문제가 생기면 양국관계는 언제나 정체상태에 놓이고 심지어는 과거로 돌아가기도 한다.홍콩,마카오와는 달리 대만은 중국공산당과 국민당간의 투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그 해결은 전적으로 중국 국내문제이며 양안의 중국인들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대만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국정부의 기본적 정책은 ‘하나의 국가,두개의 체제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통일’이다.우리는 이미 상대방에 양측이 단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적대관계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협상을 개최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그 기초 위에 양측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을 공동으로 유지하고 양안관계의 미래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대만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돌아오고,대만독립을 위한 분열행동을 자제하는한,그리고 외국세력이 중국의 재통일에 개입하지 않는한,대만해협의 상황은 안정되고 양안관계는 순조롭게 나아갈 것이다.
  • 제3세계 소형잠수함 경쟁

    ◎“값싼 첨단장비” 앞다퉈 증강… 안보 위협/아태지역에 절반 집중… 북한 90정 최다 냉전 종식으로 강대국들의 전략무기 경쟁은 주춤해졌지만 제3세계를 중심으로한 재래식무기 경쟁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특히 치열한 소형잠수함 경쟁은 지역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비밀해제된 미 해군정보국의 문서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현재 제3세계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형잠수함들은 400여정이며 향후 7년동안 20개국이 추가로 60여정(1백50억달러 상당)을 구소련 국가 등에 발주해놓고 있어 잠수함 제조는 사양길 방위산업에 마지막 호황 종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또 디젤전기기관의 소형잠수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첨단장비이면서도 비교적 값이 싸고,비밀리에 드러나지 않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숫적으로는 아·태지역국가들이 모두 228정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북한이 90정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 58정,한국 20정,일본·인도 18정을,중동의 이란이 12정,리비아가 10정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아태지역 국가들에 집중된 이유는 남지나해,한반도해역,대만해협,걸프만 등 이 지역 주요 해로들이 비교적 수심이 낮아 소형잠수함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타임스는 특히 북한은 식량난과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풀사이즈의 잠수함과 미드젯 이라 불리는 초소형 잠수함 모두를 증강하고 있어 이들이 한국에 대한 공격용 혹은 해안봉쇄용으로 쓰일까 두려움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보도하고,지난해 이미 북한이 정찰팀의 한국내 침투및 소개를 위해 소형잠수함을 사용한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또 현재 지구상 보유 핵잠수함은 총196정이며 미국이 85정으로 가장 많고 구소련은 81정,영국 15정,프랑스 10정,중국 5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중·일 안보대화 추진 본격화

    ◎일,민간차원 추진 제의에 중·미 동의/동북아 안보대화의 틀로 확대 구상/한반도문제 결정 한국제외 가능성 미국과 중국 일본이 참가하는 ‘민간 차원’의 안보대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에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이어 또 다른 차원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또 가이드라인의 개정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안보 상황 협의의 마당에서 한국이 주요 협의 주체에서 제외되는 결과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일본은 가이드라인 개정에 반발한 중국을 달래기 위해 대만해협에 대한 적용 여부를 모호하게 흐린데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중국·일본이 한자리에 앉아 안보대화를 갖는 3국간 안보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중국과 일본,미국과 일본은 각각 안보대화를 갖고 있지만 세 나라가 한 자리에 모여 안보대화를 갖게 될 경우 중국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3국간 안보대화 구상을 제일 먼저 들고 나온 것은 미국.로스 국무차관보가중국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으나 중국은 미국 주도 대화에는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는 별도로 중국에 말을 붙였다.일본은 처음에는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민간인 신분으로 안보대화에 참여하는 미국·러시아·일본 3국 안보대화의 틀을 검토했으나 중국정부는 정부관계자 참여에 부정적. 일본은 이에 지난 7월 마쓰나가 노부오(송영신웅) 전 주미대사가 방중,민간 싱크탱크가 대화를 나누는 ‘민간’안보대화 추진 의사를 표명해 전기침 외교부장으로 부터 동의를 얻어 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9월에는 일본의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과 회담한 미국의 캠벨 국방차관보대리가 일본의 민간 안보대화 구상에 동의했다. 일본은 땅 고르기가 끝난 미·중·일 3국의 민간 안보대화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환경,각국의 국방계획,환경 마약등 국제문제등을 협의하는 폭넓은 대화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3국간 안보대화가 동북아시아 다자간 안보대화의 틀로 발전할지 여부는 속단하기 쉽지 않지만 적어도 당분간 한국은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문제 협의의 주요 주체에서 제외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일본이 한국에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설명하려 할 때 한국측이 ‘협의’라는 표현을 쓰자 일본은 ‘어디까지나 설명’이라고 못박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유사시를 주대상으로 삼겠다는 가이드라인 개정과정에서도 한국을 ‘통보’의 대상으로 삼았지 협의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었다.
  • 중­일 내일 수교 25주년

    ◎중국이 보는 일본/중 “최대 교역국은 일”/투자유치 25억불 넘어 “경협 탄탄”/미·일 신방위합력·과거사 걸림돌 중국과 일본은 29일 수교 25주년을 맞는다.양국은 최근 한단계 격상된 두나라 관계 발전을 선언했다.이달초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 총리의 중국방문때 두나라 정상은 양국간 정상회담의 연례 개최와 경제협력 확대에 합의했다.중국국가 원수로선 처음으로 강택민국가주석의 내년 일본방문도 합의됐다.중국의 환경보호 및 내륙지역 개발을 위한 일본의 17억달러 저리차관 제공도 서명됐다. 일본의 기술과 자본은 지난72년9월 국교 정상화 이후 중국 개혁·개방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일본은 중국의 제1의 교역국이며 최대 투자자다.대중 직접투자만도 25억6천만달러가 넘는다(94년말).중국을 찾는 가장 많은 외국방문자도 일본인이며 유학생숫자도 1위다.경제와 일상생활속에 두나라는 떨레야 뗄 수 없는 이웃이 됐다. 그러나 정치·안보면에선 중·일은 여전히 경계와 불신의 대상이다.옛소련이란 ‘공동의 적’소멸 이후 불협화음은두드러진다.과거사에 대한 인식문제와 영토분쟁에 이어 미국과 일본의 새로운 방위협력체제 수립에 따른 대만해협을 포함하는 일본의 활동범위 확대는 중·일 관계의 새로운 마찰거리다.‘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미·일의 재확인으로 사태악화는 피했지만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중국외교부 외교백서(97년도판)도 이례적으로 지난해 중·일 관계를 정리하며 “역사문제와 조어도문제는 두나라 관계발전에 심각한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으로선 미·일의 중국견제가 본격화됐다고 경계하는 입장이고,일본은 이웃나라 중국이 점증하는 경제력과 동남아 화교세력을 중심으로 일본을 포위·압박해 들어오고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동남아지역에 엔블럭이 생기기는 커녕 ‘위안(원·중국화폐)블럭’과 ‘북경 입김’이 지배하게 될지 모른다고 때이른 경계를 시작하고 있다.소련 몰락과 미국의 아시아지역에서의 퇴조라는 시대조류속에 전통적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이 아시아의 주도권 장악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개혁·개방을 지향하는 중국과 ‘세계 중심국가’를 추구하는 일본이 당분간 직접 부딪치지는 않겠지만,경제적 관계심화 속에서도 외교분쟁과 마찰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도권 쟁탈이 치열해져 갈 것이란 점을 읽을수 있다. ◎일본이 보는 중국/일 “중은 여전히 적국”/“안보와 경제적 협력은 별개” 인식/강택민 방일 계기 반목해소 기대 수교후 양국관계는 인적 왕래,경제교류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72년 양국을 오고간 사람이 9천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백78만명으로 늘었다. 무역은 양국 발표 수치에 오차가 있으나 지난해 무역 총규모가 72년에 비해 대략 60배 성장,6백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일본은 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도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는 긴장과 견제,협력과 대화의 사이를 오가고 있다.긴장은 주로 중국을 미래의 위협으로 간주하는가 여부 등 정치·안보 요인에 기인한다. 양국 관계는 냉전이 끝난뒤 긴장이 고조됐다.냉전시대 미국과 일본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소련이 붕괴되자 중국이 아시아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는 최대 세력으로 간주됐다.일본은 대체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주도에 따랐다. 긴장이 최대로 고조된 것은 대만 해협에서 중국이 군사훈련을 실시한 때였다.그 뒤 곧 미일 양국은 방위협력지침 개정에 나섰다.미국과 일본이 개정된 지침에서 ‘주변지역’이라는 모호한 용어로 대상범위를 흐리고 있지만 중국은 대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거듭 ‘유사사태의 성질’에 따른 개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지난 24일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일본외상과의 뉴욕 회담에서 대만을 포함시키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중국을 미래의 위협으로 보는 한편 협조와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21세기 중반 거대세력으로 등장할 중국과 반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하시모토정권 출범후 일본은 미국과의 안보협력에 외교의 힘을 쏟아 부었지만 미국은 오히려 대중관계 정립에 비중을 두어왔다. 일본도 이제는 중국과의 대화에 힘을 기울여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등장하고 있다.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9월초 방중과 11월 이붕총리,98년 강택민 주석의 방일은 이러한 양국관계의 흐름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 일 해외 무력개입 합법화/미·일 신방위지침 확정

    ◎유엔결의땐 공해서 선박 검색 미국과 일본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외무·국방(방위)장관으로 구성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에 최종 합의,일본의 합법적인 해외 무력개입과 군사·정치대국화의 길이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미국측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상,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이 참석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냉전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8년 체결된 가이드라인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수정된 가이드라인은 일본 유사시 대응을 넘어 일본 주변지역 유사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 체제는 상당기간동안 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평상시 협력 ▲일본 유사시의 대응 ▲주변지역 유사시의 대응등 3단계에 걸쳐 6개 분야 40개에 달하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검토항목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방위협력 증진을 위한 법률·행정 체제의 정비,공동작전과 상호협력계획의 책정 작업 등을 벌이게 되며 평상시 적용을 전제로 체결돼 있는 ‘미·일 물품·용역상호제공협정(ACSA)’을 유사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작업도 검토하게 된다. 새 가이드라인의 책정에 따라 일본은 후방지원을 중심으로 군사적 역할이 ‘전투행위’ 직전까지 확대되게 됐으며 이에 대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적용대상과 관련,새 가이드라인은 극동지역을 ‘일본 주변지역’으로 변경,대만해협 등이 대상지역이 포함되는지 여부 등을 둘러싸고 중국의 반발이 제기됐으나 ‘지리적 개념이 아니다’라고 무마해 넘겼다. 한편 미·일 양국은 지난 6월 중간보고 발표 이후 논란이 제기된 ‘공해상의 선박 검색’은 유엔 결의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으며,주변 해역에서의 수색·구조활동은 전투지역 후방 해역으로 제한했다. 또 미국측은 타지역과의 형평을 내세워 난색을 표해온 일본인 등 비전투원의 분쟁지역으로부터의 대피활동에 대해 협력할 것을 포함시키는데 동의했다.
  • 중국의 입장/미·일 동북아 영향력확대 경계

    ◎주변지역 대만해협 포함은 내정간섭 중국정부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수정안이 ‘대만해협을 미국과 일본의 방위협력 범위안에 포함할 경우’ 이를 인정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중국은 ‘대만은 중국의 일부며 대만의 주권은 중국에게 속한다’는것을 지적하면서 대만지역에 대한 미·일간의 결정은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이며 냉전시대의 패권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붕 총리와 강택민 주석 등 중국지도자들은 특히 미·일이 군사동맹강화를 통해 동북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미·일 주도의 안보체제 확립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북경지도자들은 또 미·일이 중국을 동북아의 기존질서를 변화시키려는 ‘현상유지 타파 세력’으로 상정하고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강택민 주석이 지난주 공산당 15차대회에서 “패권주의및 강권정치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으며 군사동맹강화가 평화및 안정보장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은 그러나 대만해협의 포함을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흐리고 있는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력이외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카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당장 외교적인 마찰이상의 문제발생은 예상되지 않는다.
  • 미의 전략/유사시 확고한 전략거점 확보

    ◎아태지역 안보위기때 일에 후방지원 약속/중 정치영향력 확대·군사력 강화 공동대응 미국은 이번 새 미·일방위 가이드라인을 통해 크게 두개의 전략적 목표를 겨냥한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안보위기가 발생했을때 일본이 행여라도 뒤꽁무니를 빼지 못하도록 비전투적 후방지원 약속의 고삐를 채우는 것이다.미·일간에는 미·일 안보조약이 있고 주일미군 주둔이 허용되고 있으나 미국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91년의 걸프전 발발 때와 93년 북한 핵위기때 ‘다른 곳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일본내에 배치된 군인,함정,항공기 등을 미국이 사용하도록 일본이 과연 허락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심각하게 대두될 정도로 일본은 ‘뒤걸음치는’ 모습을 노출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은 이같은 주저와 회피를 전투행위,전쟁참여를 금한 일본 평화헌법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 새 가이드라인은 일본헌법을 수정하지도 않고,미일·안보조약을 변경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일본의 후방지원을 명확히 하고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한반도나 대만해협에서 위기가 발생했을때 양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다.대신 양국 지도자,전략수립자들에게 ‘안보조약에도 불구 지금까지 없었던,이런 경우에 어떻게 반응해야 되는가에 대한 선택’을 수백 페이지에 걸쳐 제시한다. 두번째는 중국에 대한 겨냥이다.새 가이드라인 작업을 통해 미국은 더 큰 군사적,안보적 역할을 맡도록 일본을 설득하는 것 못지 않게 이것이 중국에 대한 미·일 합동 ‘봉쇄’정책이 아님을 중국에 선전하는데 애를 썼다.그럼에도 미국이 스스로 유럽 나토확대정책의 아·태 지역판이라고 말하는 이 가이드라인은 미국이 내세우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 기여에다,미국이 극구 부인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와 예방을 이면의 목적으로 밑에다 깔때 보다 잘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 긴박한 주변정세와 안보 현주소/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최근 한 국제세미나에서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인 케네스월츠는 21세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극체제가 재현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탈냉전 이후 안정을 보이고 있는 유럽과는 달리 동북아시아의 세력구조는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미국과 일본은 무서운 잠재력과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역내 강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을 겨냥하여 작년 4월에 신 미·일 안보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달 말에는 21세기 군사협력관계를 규정하는 방위지침(방위지침)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일의 새 방위지침에서 유사시 미·일군사협력의 지리적 범위가 어디까지 설정될 것인가를 놓고 중국은 물론 관계국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중에 가지야마 세이로구 일본관광장관은 “미·일 신안보선언의 대상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는 발언으로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최근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에 맞춘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강택민주석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이 대만해협에서 유사시 일본이 미국을 도와 개입하는 방향으로 연결된다면 중국정부와 인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미·일 방위지침 ‘남의 집 불’ 그러면 신 미·일 군사협력의 범위와 직접 연관을 갖고있는 실질적 당사자로서의 한국은 이 문제에 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한국은 북한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한·미·일 삼각협력체제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국과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을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주권에 관한 사항인 만큼 반드시 사전에 논의하고 동의를 받을 것을 분명히 요구해야만 한다. 최근 미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거물급 인사 두명이 방한했다. 국방차관보를 지내고 지난 94년에 발표된 21세기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보고서(EASR)작성을 주도한 조셉 나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기본전략으로서 미군의 전진배치,각국과의 쌍무협정체결,다자간 안보협력 그리고 중국문제에 대한 건설적 개입(Engagement)등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할 것을 역설한 사람이다. 그는 동아시아 안보와관련하여 특히 중국의 부상을 주목하면서 중국이 21세기초에는 세계 제2 경제대국이 될 것이며,한반도 문제를 비롯 아시아 여러 지역 분쟁의 사태해결에 있어 중국과의 협조는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에 소위 중국위협론에 대한 중국포용과 협력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자국 실익 챙기는 주변4국 한편 남북한과 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이란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앤터니 레이크 전 미국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은 내한 강연에서 한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면서도 북한 붕괴시의 막대한 통일비용 문제를 언급하면서 ‘악몽’의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면 북한을 연착륙시켜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넘보면서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영향력 행사를 기도하고 있고,러시아는 미·일 동맹강화에 따른 중국과의 전략적 협조관계를 모색하여 한반도에 대한 강대국으로서의 영향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강대국들이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현상유지를 선호하면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유리한 세력재편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 관계는 아직도 답보상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진흙탕 대선다툼 지양을 지난 9월18일은 북한의 강릉 잠수함 침투 1년이 된 날이다.과연 그 당시에 비해 한국의 안보불감증은 어느 정도 나아졌는지 자문자답해 볼 일이다.목하 우리는 ‘대선정국’이라는 정치적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이 상대방의 흠집찾기에 골몰하고 어설픈 TV정치시대의 개막에 따라 갑자기 탤런트가 되어 연출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어색하기만 하다.이제 대선후보자들은 진흙탕의 혼탁한 싸움을 지양하고 한반도를 향해 요동치는 주변강대국들의 위협이라는 거센 파고를 헤치고 21세기의 통일한국,경제대국,문화강국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놓고 진정한 지혜의 경쟁을 해야할 때이다.
  • 일,안보대화 제의…갈등해소 기대/하시모토 일 총리 오늘 중국방문

    ◎“유사시 주변지역 명시 않겠다” 이해 구할듯/자위대­인민해방군 상호교류로 협력 강화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강택민 국가주석,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위원장,주용기 부총리 등과 회담을 갖는다. 하시모토 총리의 이번 방문은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9월29일)을 맞아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두텁게 하기 위한 것으로 11월로 예정된 이붕 총리의 일본방문,98년 상반기로 예정된 강택민 주석의 일본방문 등 일련의 정상급 외교행사 가운데 첫번째다. 하시모토정권은 발족 후 외교에 있어서는 미·일 안보관계에 가장 힘을 기울여 왔다.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수정 작업과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문제의 처리 등이 초점이었다.미국은 클린턴행정부 2기에 들어서면서 대중국 관계 설정이 주요과제로 다뤄져 왔다.3국간 양자관계중 중·일 관계는 가장 중요한 과제에서는 벗어난 채 가이드라인의 주변지역에 대만해협 포함 여부 등을 둘러싸고 매끄럽지 못한 관계가 지속돼 왔다. 양국은 국교정상화25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보다 부드럽게 가져가야 한다는데 인식이 일치하고 있다.이는 더나아가 21세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질서 형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때문에 하시모토 총리는 방문에 앞서 ▲체제를 넘어선 상호이해 ▲역사인식을 포함한 대화 강화 ▲환경정책 에너지분야의 협력 ▲지역분쟁의 해결노력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통한 공통질서 형성 등 대중외교 4원칙을 발표했다.방중기간동안에는 ‘주변지역에 대만해협 포함’이라는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주변지역을 명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이해를 구하려 하고 있다.대신 인민해방군과 자위대의 교환방문 등 안보대화 강화를 제안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경제협력,방치 화학무기의 처리,환경분야의 협력도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사 인식문제나 안보문제에 관해 기본적인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서 이리저리 말을 바꿔가며 그때그때를 모면해온 일본의 태도는 피해국들로 하여금 늘 의심을 갖도록 만들어 왔다.하시모토 총리가 당초 일본군에 의한 학살현장인 남경을 방문하려 했지만 가면 무엇인가 인정하고 사죄하게 될 것을 꺼린 보수세력의 견제로 방문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양국 관계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것.중국은 또 가이드라인 주변지역에 대만해협이 포함되지 않는다른 것을 명시하기 바라고 있어 양국간 조정과 새로운 관계구축이 어디까지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미·일 방위협력’ 대중관계 고려를(해외사설)

    중국과 대만의 군사충돌은 미일방위협력을 위한 새 지침이 대상으로 하는 ‘주변사태’에 들어가는가.“당연 들어간다”는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의 발언을 중국의 이붕 총리가 ‘받아들일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자민당은 열심히 불을 끄려 하고 있다.“한반도만이라고 한정하지 않는다는 취지다.대만해협은 염두에 없다”,“안보조약의 극동 범위에 대만이 들어가 있음을 말한 것까지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지야마씨의 발언은 새 지침의 기본적인 성격이 잉태하고 있는 위험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태는 심각하다. 새 지침은 ‘주변사태’에 대해서 어디서 일어나는,어떤 사태인가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미국 정부가 중국의 패권주의의 대두를 염두에 두고 있음은 분명하다.이를 ‘중·대(중·대만)분쟁’이라고 명시하지 않는 것은 애매함을 중국에 대한 억지력으로 삼아 대만해협의 군사충돌을 억제해 미중관계를 확대한다는데 미 전략의 주안점이 있기 때문이다.중국과 전화를 교환하는 것은 미국으로서 악몽임에 틀림없다. 대미관계를안정시켜 국내발전을 꾀하는 중국으로서도 미국과의 충돌은 최악의 사태다.그러나 미국이 미일안보체제를 도구로 대만문제에 군사개입해 대중봉쇄로 연결하는 정책을 취하려 한다면 간과할 수 없다. 이 때 일본외교가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은 미국과의 동맹관계와 ‘하나의 중국’의 원칙에 의해 떠받쳐지는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함께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일본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맞춰져야 한다.가지야마씨의 발언은 미중관계의 개선에의 노력이나 중일관계의 전망을 빼놓은채 대만유사를 전제로 한 대미협력만을 돌출시켰다. 새 지침으로부터 미중일의 안정된 틀을 깨트릴지도 모르는 위험을 제외시키지 않으면 안된다.여기에는 ‘하나의 중국’의 견지와 대만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구하는 일본의 입장을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명확하게 하고,이를 신지침에 명확하게 집어넣는 것이다.누군가를 적대시해 위협을 떠드는 것은,불신을 낳아 상대를 정말로 적으로 삼고 만다.
  • 대만,대중 관계개선 가시화/입국비자 발급·양안직항 확대키로

    【홍콩 연합】 대만은 중국과의 양안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연내에 중국의 농업전문가를 비롯한 각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만내에서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입국비자를 대거로 일괄발급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중과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중국정책을 총괄하는 대만 대륙위원회는 중국 전문직 종사자의 대만내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작성했는데 이번달 내로 행정원 각의에서 통과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내정부는 중국 전문직 종사자의 대만내 활동을 위한 비자신청을 일괄 심사해 연내에 처리키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당국은 이와 함께 양안 직항을 확대하고 이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통부내에 항정국을 신설할 방침이다. 교통부가 21일 국무회의에 제출한 ‘항정국 조직조례 초안’에 따르면 항정국은 ▲대만과 중국,홍콩,마카오간의 해운업무 ▲국제해운 합작업무 ▲대만 해운업 발전정책 등을 담당하도록 규정돼 있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또 중국 컨테이너선의 대만해협 직운항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운자유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자유화 조치는 또 대만 남부 고웅항과 중국 복주­하문항 사이에서 화물선 직항이 허용된 중국의 6개 운수업체에 대해 싱가포르 등 제3국 항구로의 연장운항을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대만 당국의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중국이 오는 9월 중순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 전대회)를 끝낸 직후 중국과의 양안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련전 부총통의 발언과 때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중국의 대응/1국2제 부정 주권침해 단정

    ◎미·일의 동북아 세력 확대 강력 견제 나설듯 중국 정부는 “대만해협이 일본과 미국의 방위협력 범위안에 들어간다”는 가지야마 세이로쿠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주권 침해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중국정부는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 배경과 진의를 확인하는 한편 외교통로를 통해 강력한 어조로 일본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중국이 이 문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가장 민감한 문제인 ‘하나의 중국 원칙’의 기반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이 발언은 ‘대만은 중국 영토’라는 기본 원칙을 부정하고 있다고 중국은 보고 있다. 중국은 또 이 발언을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공동의 가상적으로 가정하고 동북아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구상을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과 일본이 신안보체제의 구체화를 앞두고 중국을 견제하고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의 구체적인 시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9월초로 예정된 하시모토 총리의 중국방문도 있고해서 이 문제가 당장 ‘폭발’하진 않겠지만 중국은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을 일본 우익진영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되풀이될 골치아픈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심국방 외교부 대변인도 20일 “이 발언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한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중국정부와 국민은 이에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북경지도자들은 일본이 가까운 시일안에 공개적으로 대만해협지역의 방위협력 범위안 포함을 선언하진 않겠지만 중국을 동북아 기존질서의 도전세력으로 상정하고 미국과 공동인식아래 견제분위기를 굳혀 나갈 경우 중국의 이익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중·일 ‘주변지역’ 싸고 외교마찰

    ◎중,일 관방 “대만해협 포함” 발언에 해명 요구/미·일 방위협력지침 군사활동 범위 갈등 중국은 19일 일본과 미국이 새로운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의해 무력협력을 벌이는 이른바 ‘주변지역’에 대만해협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정확히 설명하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양국간 외교마찰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이 일본에 가이드라인 대상지역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앞서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북경을 찾아와 한반도만이 포함된다고 중국 지도부에 설명했으나 일본 정부대변인이 지난 17일에 이어 19일에도 대만해협이 당연히 들어간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관방장관이 분명하게 미­일 방위협력지침상 주변지역에 대만해협이 포함된다고 발언했다”고 전한뒤 외교부 심국방 대변인이 일본에 ‘명쾌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또한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저의를 갖고 중국위협론을 선전하는 위험한 경향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일본의 의도/군사대국화 영향력 확대 포석

    ◎자민총재선거 앞두고 가토 견제용 시각도 일본 정부대변인인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이 ‘수정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주변지역에 대만해협도 포함된다’고 발언,중국과의 사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은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이 가지야마 장관 발언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일본은 그러나 오는 9월4일 하시모토 총리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중국측이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되고 있다. 첫째 가이드라인에서 말하여지는 주변지역을 애매모호하게 놔두고 싶다는 것이다.정계 실력자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이 중국과 미국을 방문해 주변지역에 대만해협이 포함되지 않을 듯이 발언한데 대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가지야마 장관은 17일 아사히TV 토론에 이어 1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만과 한반도를 포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거듭 밝혔다.가이드라인 수정을 계기로 일본의 ‘이익범위’내지는 ‘군사적 행동범위’를 최대한 넓게 해석할 수 있게 놓아 두겠다는 일본의 속내를 솔직히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수파의 대표적 정치지도자인 가지야마 장관의 발언은 전후 50주년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의 증대를 적극적으로 꾀하는 일본의 전략적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둘째로는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로 보수·보수 정권 지향파에게는 눈에 가시인 가토 간사장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보수파인 가지야마가 견제구를 던졌다는 것이다.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와 당 인사를 앞두고 보수·보수파의 공세가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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