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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개혁·외국어교육 “2대과제”/「세계화」 무엇을 어떻게 추진하나

    ◎변호사 늘려 법조문턱 낮추기/사법개혁/국교영어교육 외인·주부 활동/외국어/4대국 전문가·정보센터 집중육성 계획도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현)가 2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2월 중점추진과제의 핵심은 사법제도에 대한 대수술과 외국어교육 강화다. 위원회의 사법제도 개편안은 변호사의 수가 너무 부족하고 그 때문에 보수 또한 턱없이 높아 일반 국민들의 법률서비스 이용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자는 것이다.따라서 위원회는 법조인의 수를 늘릴 수 있도록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하고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식과 훌륭한 덕목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법고시의 준비과정으로 전락한 현재의 법학교육체제를 바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국제금융 해외투자 보험 특허 세무 노동 증권분야에 밝은 전문법조인의 수가 턱없이 모자랄 뿐 아니라 대외통상협상에 정통한 전문변호사가 적어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또한 사법제도의 개선을 부추기는 대목이다. 위원회가 세계화의 하부구조로 파악하고 있는 외국어교육의 강화방안은 「듣고 말하는 영어」의 습득에 역점을 두고 있다.국민학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배운 실력만으로도 외국인과 충분히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97년부터 영어를 국민학교의 정규 교육과목으로 채택,멀티미디어를 활용해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씩 가르치기로 했다.교사는 자격 있는 외국인을 채용하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주부등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할 계획이다.우리 대학생들이 선진국의 대학생들과 같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흡수하고 소화할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전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국제대학및 외국대학의 분교의 설립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할 생각이다.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에서 영어듣기평가의 비중을 높이고 영어능력 검정제도를 도입해 사원의 임용및 승진 때 객관적 평가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TV다중언어방송과 CNN 등 시사프로그램의 방영을 확대,국민들의 외국어 접촉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급공무원의 임용및 육성방식도 서둘러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위원회는 판단하고 있다.세계화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고급 전문인력을 공직으로 흡수하는 유인체제및 인사관행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평균 보직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해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위원회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진행되던 지난 7년 동안 담당 국장이 7차례나 바뀐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행정고시 합격자의 초봉이 사법고시 합격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한 비합리적 보수체계도 손을 댈 계획이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국에 대한 이해능력을 크게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연구기관 가운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부문에 관해 입체적으로 접근할 능력이 있는 정보연구기관을 미국의 옌칭연구소와 같은 수준의 정보자료센터를 보유한 정보및 연구관리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법안을 제시하고 있다.별도의 재단을 설립해 연구기금을 조성하고 일본의 종합연구개발기구(NIRA)처럼 연구업적을 평가하고 분석·조정하는 기구도 설립해야 한다는생각이다.정부투자기관의 조사·기획부서에 중국과 일본을 전담하는 조직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관예우/개혁도마에 오른 법조계의 최대 폐습/마약 연예인 보석조건 억대 수임료/부장판사 출신 “월수 2억∼3억” 고백 정부출연연 통폐합/사실상 백지화 김영삼 대통령이 24일 세계화추진위원회로부터 세계화를 위한 4개 중점추진과제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전관례우」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토록 지시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전관예우란 판·검사로 있다가 갓 개업한 변호사들에게 현직에 있을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 판·검사들이 특혜를 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보통 변호사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도 이들 변호사를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면 성공활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형사지법에 접수된 구속적부심및 보석사건 처리 결과에 따르면 판·검사로 현직에 있다가 갓 개업한 변호사들의 평균성공률이 77%에 이른 반면 전체 변호사들의 성공률은 50%선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이 때문에 이들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다.형사사건의 경우 착수금과 성공보수를 합쳐 1천만원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같은 기준이 무시되고 있다. 대마나 히로뽕 사범 등으로 구속된 유명 연예인이나 기업인의 경우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을 조건으로 변호사들에게 건네지는 돈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건을 의뢰하는 측이 유리한 판결을 얻기 위해서는 현직 출신으로 갓 개업한 변호사를 엄청난 비용으로 매수해야 되기 때문에 이들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부르는게 값이다. 지법부장으로 있다가 개업한 한 변호사는 『현직에 있을 때는 상여금 등을 합쳐 월수입이 3백만원 가량 됐는데 개업한뒤 몇달간은 월 2억∼3억원씩 벌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같은 전관예우의 유혹 때문에 변호사 개업을 망설이던 판·검사들의 퇴직 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오는 3월 1일자로 단행된 법원과 검찰의 정기인사를 앞두고 30여명의 판·검사들이 옷을 벗었다. 전관예우는 변호사의 수임료를 올리는 첫번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관예우의 폐습은 판·검사들이 퇴임후 변호사 개업에 대비,장래의 독점이익에 대한 장기적 투자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말하자면 독점이익을 계속 향유하기 위한 그들만의 암묵적 담합인 셈이다. 이들 갓 개업한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료를 천장부지로 올려 놓는 바람에 다른 변호사들도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수임료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수임료를 적게 받으면 능력이 없는 변호사로 낙인 찍히기 때문. 사법연수원 출신의 P모 변호사는 『전관예우만 시정되더라도 사건 수임료는 지금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관예우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호사의 보수기준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정한다」고 규정한 변호사법을 개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추진연합회」는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사법개혁에 대한 입법청원서에서 『변호사의 보수기준을 변협이 정하도록 한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변호사 수임료기준을 법률로 정해 그 비용을 적정화하고 패소자의 부담으로 한다면 모든 국민들이 손쉽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었다.
  • “상습 히롱뽕” 가수 김범룡 구속/서울지검

    ◎6년전부터 복용… 대마초도 피워 서울지검 강력부 오광수 검사는 21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복용하고 대마초를 피워온 인기가수 김범룡(34·서울 마포구 합정동)씨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89년 12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패션디자이너 김모씨(39)집에서 패션디자이너 안모씨(28)등 3명과 어울려 히로뽕 0.03g을 미화 1달러짜리 지폐에 말아 코로 흡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19일 상오 1시쯤 자기집 앞에 세워둔 그랜저승용차안에서 대마 1g을 말아피우는 등 두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80년대 중반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노래를 불러 큰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에는 밤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10월 부인이 있는 미국 뉴욕에 갔다가 미국인 손위동서로부터 대마 10g을 산 뒤 같은해 12일 필름통에 넣어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검찰에서 『히로뽕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안씨의 권유로 호기심에서 한차례 복용했으며 대마초는 밤부대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89년쯤부터 피워왔다』고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김씨와 함께 히로뽕을 복용한 안씨 등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 가수 김승진·전의원아들 등/대마흡연 3명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오광수검사는 14일 가수 김승진(28)씨와 전국회의원 신모씨의 아들 신상헌(27)씨,커피전문점사장 조철(28)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3월 영화배우 김부선(33·여)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인기영화배우 박중훈(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가수 김씨는 91년 5월부터 92년 1월까지 이미 구속된 박미선(27·여)씨 등과 어울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박씨 집에서 1달러짜리 지폐에 히로뽕을 말아 코로 흡입하고 투약한 것을 비롯,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탤런트 대마초 흡연/잇단 수뢰PD 구속/방송가 비상

    ◎MBC 「노래…」 심신 구속으로 주인공 교체/KBS 「창공」,PD수사 받고 있어 제작 차질 인기가수겸 탤런트 심신(27)이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돼 PD뇌물수수로 침체된 방송가는 대마초때문에 설상가상으로 곤욕. 심신은 MBC­TV의 올 3·1절 특집극 「노래만들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지난 3일부터 이 드라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그러나 급작스럽게 4일 구속되자 뒤늦게 이를 알고 당황한 제작진은 촬영을 중단하고 서둘러 후임을 물색,최근 국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31)로 교체했다.심신은 이 드라마에서 다국적 메이저 음반회사의 전속가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중 표절시비에 휘말리는 주인공 한유섭역에 캐스팅됐었다. 또 대마초흡연 혐의에 연루된 외국인 연기자를 드라마에 출연시킨 것을 뒤늦게 안 KBS도 덩달아 곤욕. K­1TV는 미국태생으로 귀화한 김린의 일대기를 그린 「인간극장­눈뜨고 꿈꾸는 여자」의 주인공역에 지난해 10월 연예인 대마초사건에 연루됐던 미국인 군속 킴 캐신(한국명 김지수)을 기용했었다.제작진측은 『킴캐신이 사건에 연루된 것을 제작이 마무리된 후에야 알고 2부만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곤혹스러운 모습. 또 K­TV가 현재 제작중인 미니시리즈 「창공」의 경우는 연출자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탤런트 유시원도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구속돼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래저래 울상이다.
  • 히로뽕 상습투여/주부 등 4명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방검찰청은 8일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여하거나 판매해온 김효순(40·인천시 남구 주안8동) 조정임(24·인천시 남구 주안3동)씨 등 가정주부 3명과 김종영(31·인천시 남구 주안6동)씨 등 모두 4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종영씨의 부인 박연숙(2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가정주부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히로뽕이 살빼는데 특효가 있다는 꾐에 빠져 지금까지 판매책인 김종영씨로부터 히로뽕을 사들여 자신들의 집이나 여관,승용차 등에서 2∼18회에 걸쳐 히로뽕을 투여하거나 대마초를 피워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대마 상습” 교수 등 13명 적발/연예인·재벌 2세 포함

    ◎가수 박인수씨 등 9명 구속/배우 박중훈 수배·김부선 입건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과 대학교수,재벌2세등 1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9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오광수 검사)는 7일 「봄비」를 부른 인기가수 박인수씨(46·본명 백병종)등 9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애마부인 3」의 주연 여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와 I대 미대교수 박모씨(44)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난뒤 미국으로 출국한 영화배우 박중훈(28)씨가 여배우 김씨로부터 대마 2g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를 수배했다. 구속된 대마사범은 모그룹회장의 친척 김자연(30·무직)와 예비역 육군중장 아들 양희범(39·디지털디자인사장),D펄프 전회장 아들 양원락(27),부동산갑부 아들 김홍철(38·커피전문점사장),전 진주시부시장 아들 방규엽(41·인테리어업체 아키그램사장)씨,김상돈(33·카오디오판매점사장),신현덕(37·전문팬시점사장),이선아(31·여·H호텔 해외예약팀과장)씨등이다. 7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박씨는 지난달 7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와 커피전문점사장 김씨등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자취방에서 대마를 나눠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여배우 김씨는 92년12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오디오판매점사장 김씨등으로부터 제공받은 대마초와 해시시를 디지털디자인사장 양씨등과 어울려 자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와 승용차등에서 흡연,4번째 적발됐다. 박교수는 92년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입건된 백세인터내셔널사장 최모씨등 2명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있는 개인화실등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했다는 것이다.
  • 고속도 톨게이트 20곳에 119구급대 배치

    내무부는 4일 고속도로에서의 각종 사고에 대비,신속한 인명 구조활동을 펼 수 있도록 올해안에 전국 20곳의 주요 톨게이트에 119 구급대를 배치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각 고속도로 구급대마다 운전및 구급요원 6명씩 모두 1백20명을 충원하는 한편 도로공사와 협의,구급차 차고지및 구급대원 대기소를 마련키로 했다. 119 구급대가 올해안에 배치될 고속도로별 톨게이트 20곳은 다음과 같다. ◇경부=부산,대구,대전,청주,경주,언양.◇남해=북부산,순천,마산,곤양 ◇영동=이천,원주 ◇호남=이리,광주 ◇경인=인천 ◇신갈∼안산선=동수원 ◇중부=곤지암 ◇판교∼구리선=성남 ◇동해·남부=옥계 ◇구마=칠서
  • 대마초 피운 가수 심신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김승연 부장검사)는 4일 인기가수겸 탤런트 심신(28·서울 서초구 우면동 동부그린빌라)씨를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33·구속)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 1g으로 담배 2개피를 만들어 피운데 이어 지난달 16일과 19일에는 용산구 이태원동 C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김씨의 승용차안과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6월 관광목적으로 미국에 갔다가 재미교포의 권유로 대마초를 처음 피워보고 귀국한 뒤 야생대마를 소지하고 있던 김씨와 함께 자주 대마초를 흡연해 왔다』고 밝혔다. 심씨는 90년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로 연예계에 데뷔,「욕심쟁이」,「오직 하나뿐인 그대」등을 히트시켜 스타덤에 올랐다.
  • 공무주 청약/새달 2∼3일

    ◎성지건설/영남종합금융/한국산업리스/국제신용금고/성지건설/도급순위 39위… 사업다각화 박차/영남종금/중장기 대출·리스취급 성장기대/산업리스/산은서 설립… 해외밥인에도 출자/국제금고/수신한도 폐지 영업활성화 예상 성지건설·영남종합금융·한국산업리스·국제상호신용금고 등 4개사가 설날 연휴 다음 날인 오는 2월2∼3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올해 처음 공개하는 4개사의 공모금액은 9백81억3천만원.주금 납입일은 2월17일이며,상장 예정일은 3월17일이다. ■성지건설=지난 69년 설립된 도급 순위 39위의 건설업체.84년 서울 마포에 성지오피스텔을 건설,국내에 오피스텔이라는 용어를 소개했다. 서울·부산·인천의 지하철 공사와 경부 고속철도 시범 구간공사를 맡는 등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참여하고 있다.무선호출기 사업(나래이동통신)과 냉동업(유일냉장)등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실명제로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예상돼 성장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상장 회사 중에서는 남광토건이 경쟁사이다.상장 뒤의 주가는 2만∼3만5천원으로 추정된다. ■영남종합금융=73년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대구·경북지역 최초의 투자금융사.작년 11월 종금사로 전환,단기 금융 외에 중장기 대출과 리스 업무도 취급함으로써 성장이 기대된다.그러나 기존 종금사는 물론 종금사로 전환한 지방 투금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듯.상장 경쟁업체는 고려종금과 대구투금이다.상장 뒤의 주가는 1만4천∼1만8천원 수준. ■한국산업리스=72년 산업은행이 전액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리스전문회사.산업은행(47.5%),일본채권신용은행(39.7%),외환은행(5%)이 주요 주주이다. 다각화를 위해 90년 산업렌탈을 설립했으며,홍콩·도쿄·심양 등 3개의 해외 현지법인에 출자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투금사의 종금사 전환으로 리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상장 경쟁기업은 한국개발리스이다.상장 후의 주가는 2만2천∼3만5천원으로 추정된다. ■국제상호신용금고=82년 신한일상호신용금고로 출발,91년 이름을 바꾼 후발 신용금고 업체.작년 6월 총수신 1천8백18억원으로 전국2백30개 신용금고 중 19위,총 여신 2천21억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신용금고법이 개정돼 표지어음 매출이 허용되고 상품별 수신한도가 폐지돼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예대마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수익성 둔화도 예상된다.상장 경쟁사는 진흥금고와 해동금고이다.상장 뒤의 주가는 1만∼1만7천원 선.
  • 환각 「총알택시」 기사 4명 구속/대마초 피운 7명도

    환각상태에서 「총알택시」를 운전해 온 택시운전사 4명을 포함,상습 대마초 흡연자 1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4일 김칠룡(31·택시운전사·은평구 응암동 34의30)씨 등 11명을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박중훈씨 집행유예/대마초 흡연 혐의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10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난 인기 영화배우 박중훈(28)피고인에게 대마관리법 위반죄를 적용,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수범사례 10선

    ◎한국­베트남 수교에 결정적 역할/정의민 이사관/매일밤 주민들과 함께 동네 순찰/대전 용전동파출소 ▷공무원◁ ◇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 한승희 (서기관·37)=「경제세계화」의 기본틀을 마련한 장본인.우리나라가 21세기 경제선진국으로서의 실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경제국제화 기본전략」수립에 앞장섰다. ◇외무부 정의민 주베트남 대사관참사관(이사관·43)=한­베트남 대표부 창설 4개월만인 92년 12월 뛰어난 교섭력을 발휘,베트남과 조건없는 수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올해의 공무원」에 뽑혔다.이에 앞서 92년 8월 대표부 창설요원으로 파견돼 말라리아 등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베트남 관계개선 및 수교에 헌신했다는 것이 주위의 평. ◇노동부 김화겸 노사조정과장(서기관·52)=법외 노동단체의 활동계획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방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26년간 노사관계업무에만 종사한 외곬. ◇건설교통부 양성호 수송정책실 조정1과장(서기관·42)=21세기에 대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지역의 교통거점 기지화를 추구하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올 6월 철도·지하철 파업때에는 예비기관사를 투입하여 열차와 전동차를 비상운행하고 대체교통수단을 배치,운영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혼란없이 파업을 조기 수습하는데 기여. ◇경찰청 보안4과 홍승상(57·경정)=지난 60년 경찰에 투신,35년간 보안업무에 종사해오면서 「구국전위 간첩단사건」「혁명적 국제사회주의 노동자동맹」등 수많은 지하 반국가 조직을 적발·검거한 보안통.일선 수사지휘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해방이후 50여년간 좌익 세력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좌익 운동권 변천사」를 저술한 이론을 겸비한 학자풍의 경찰관.아들 홍혁씨도 서울 중부서 수사과 경위로 근무하는 경찰가족이기도 하다. ◇부산시청 양용길 청소시설관리사업소장(49·사무관)=93년 2월 현직 부임이후 국내 최초의 쓰레기 압축매립장인 을숙도 매립장을 조기에 완공,꾸준한 시설개선과 운용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기관 및 단체◁ ◇교육부 과학기술과=김정호 과장 등 13명의 직원이 세계화에 대비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되는 우수한 산업인력 양성 및 첨단 과학기술시대의 기반구축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 ◇관세청 자료관리관실=지난 90년부터 서류없이 컴퓨터에 의해 통관절차를 처리하는 EDI형 수출통관시스템의 개발을 주도,완료해 무역자동화업무에 크게 기여한 부서. 1백10명의 전직원이 합심노력해 지난 14일부터 가동되는 등 결실을 보게 됐다. ◇대전 용전동 파출소=지역주민 30여명이 자율방범대를 조직토록 해 매일 경찰과 합동으로 취약지역순찰을 실시,경찰과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는데 기여. 1일 방범 파출소장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질적인 고속 및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암표상을 근절하는 등 치안질서유지에 공헌. 한승환 소장 등 15명의 친절봉사의 주인공들. ◇마산지방해운항만청 홍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남동해안 최남단에 자리잡은 대마도 이웃 바위섬인 홍도에서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근무중인 등대지기들이 표창의 장본인들. 지난 69년부터 25년간 등대업무에 종사해온 엄인식 소장이하 4명의 직원들이 2명씩 15일간 교대근무를 하는등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요즘세태에 본보기가 돼 표창을 받았다.
  • 일에 「대북 수교 신중론」 다시대두/연립여당대표단 방북포기 속사정

    ◎“평양측 관계개선에 적극” 믿다가 당황/핵문제 해결됐고 기업진출 매력 반감/“북주장 기선제압용” 일축… 시간벌기 나설듯 북한과 일본이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에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북한은 29일 재일조총련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통해 일본 연립여당대표단 파견을 위한 선발대의 입북을 거절했다.그 전달창구는 연립여당안에서 대북 창구역할을 해온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 서기장이었다. 북한은 ▲지난 90년 북한 노동당과 일본의 자민당·사회당간에 합의된 「전후보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다케무라 대장상의 발언과 여당대표단 등의 파견시 한국과 협의를 선행할 것이라는 이가라시 관방장관의 발언이 있었고 ▲선발대가 방북전에 한국을 방문한 점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가 유엔 북한대표부에 전화를 걸어 『3당선언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무례를 저질렀다고 주장(일본 외무성은 전화통화는 인정하면서도 실례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선발대의 방북은 곤란하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허부의장은 이에 앞서 자민당외교조사회를 방문,『(북·일 관계의)전진이 없다면 (대표단 등의)방북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조총련 인사가 자민당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강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중요한 자리였지만 북한이 준비한 메뉴는 찬물이었다. 일본 정부·여당은 핵타결 후 북한이 지도체제의 원만한 교체와 경제건설을 위해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가 「전후 45년동안에 대한 보상」이라는 원칙문제를 거론하면서 선발대마저 받아들이지 않자 『그러면 우리도 당분간 파견치 않는다』고 되받아치면서도 내심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북한이 3당합의를 물고 늘어지는 데 대해서 일본정부는 『정부가 귀속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당·정분리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지만 집권당이 자민당과 사회당 연립정권이기 때문에 입장이 적지 않이 난처하다.일본 정부·여당은 3당합의 같은 「덜컥수」에 계속 말려드는 것을 피하고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내 여론도 대북교섭에 대해 신중론이 점점 강세를 보이고있다. 북한이라는 존재가 무게를 가진 것은 최근 핵 때문이었다.역설적으로 이제 핵문제가 해결의 길로 접어든 만큼 대북관계는 급할 것이 없어졌다.또 북한에 진출한 조총련 기업들이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점이 일본 경제계로 하여금 북한에 대한 흥미를 냉각시키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당분간 북한의 주장을 「몫 더 챙기기」를 위한 기선제압용으로 평가절하하면서 시간을 벌려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또 최근 대북 접촉결과 대미관계를 추진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어 다른 나라와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양국이 관계개선을 향해 나갈 요인은 아직도 많다.북한은 무라야마 총리 집권기간에 관계개선을 하려는 생각이 강하다.또 북한은 당초 미국보다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이 더 컸다는 중국 외교소식통등의 언급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무라야마 정부도 아시아중시 외교를 내세우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무엇인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북·일교섭은 암중모색기를 거쳐 가시화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 「된장바둑」 승부사 서봉수9단/1천승 금자탑 세웠다

    ◎어제 왕위전서 장수영9단에 불계승/국내처음… 일·중 이어 세계3번째/70년 입문… 일 유학 안거친국내파/맞수 조훈현9단에 가려 만년2위 설움도 1천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4차례나 패퇴를 거듭해 많은 바둑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집념의 승부사」 서봉수 9단(41)이 29일 드디어 생애 1천승을 이뤘다. 이날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국에서 서9단은 장수영 9단(42)을 맞아 한국바둑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1천승 달성이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습니다.힘겹게 얻은 승리여서 더욱 기쁘고 이를 계기로 내용있는 바둑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집념의 승부사」는 천신만고끝에 1천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날 승리로 통산 1천5백31국(연평균 63국)을 두어 1천승5백28패3무 승률65%의 기록을 냈다.1천승 위업은 국내 최초이자 일본의 「면도날」 사카타 에이오 9단(75)의 통산 1천1백11승,대만의 「이중허리」 임해봉9단(52)의 1천7승에 이은 세계 3번째. 장수영 9단과의 제29기 왕위전 본선리그가 열린 한국기원본선대국실.이날 대국장은 반드시 승리해 1천승을 올리겠다는 서9단과 그의 「제물」이 될 수 없다는 장9단의 비장한 각오로 처음부터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대국 중반 중앙의 대마를 몰면서 착실히 실리를 챙겨 서9단의 우세쪽으로 바둑이 기울자 그의 얼굴은 점차 붉게 상기됐고 장9단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서9단이 1백83수만에 흑불계승.서9단은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동안 1천승을 앞두고 연패를 거듭하다보니 자신감을 잃었다.또 체력이 많이 떨어져 기사생활중 최악의 컨디션이었다.앞으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좋은 기보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9단의 이날 승리는 40만달러(3억2천여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명예와 자존심을 한꺼번에 되찾아 줬던 지난해 응창기배 세계바둑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것.응창기배 우승이 세계 바둑 1인자의 자리에 올랐다는 「순간의 의미」가 있다면 1천승 기록은 그의 오랜 바둑인생 역정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게다가 응창기배 우승이후올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허덕여 『큰 상금을 차지하더니 승부사가 승부욕을 상실했다』는 비아냥거림도 감수해야 했던 그로서는 이번 대기록 달성이 새로운 탄생의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서9단은 순국산 「된장 바둑」으로 통한다.매서운 눈매와 깡마른 체구에서 「승부사」「표범」등의 별명이 붙여졌다.이 별명들은 그의 바둑인생이 순탄치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학 2학년때 친구를 따라 기원에서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우기 시작,17살때인 70년 프로에 입문하더니 2년뒤 당시 최강 조남철 8단을 물리치고 명인에 오르면서 한국바둑계에 혜성처럼 등장,각종 기전에서 「순국산」바둑으로 성가를 떨쳤다.그러나 70년대 후반부터 동갑내기 친구자 숙명의 라이벌인 조훈현 9단과 「조­서대결」시대를 열면서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감수해야 했다.기전 우승은 18회인 반면 준우승은 무려 51회.우승문턱에서 많은 좌절을 맛봐야 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이창호·유창혁이 등장,「4인방」체제로 바둑구도가 바뀌면서 그는 4인방의 한 귀퉁이에서 작은 소리를내며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다. 「된장 바둑」을 아끼는 바둑팬들은 1천승 달성을 계기로 그가 「진정한 강자」로 거듭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53년 대전 출생,서울 동양중·배문고졸.
  • “전화 통한 가족사랑 여전히 소홀”

    ◎서울대 언론정보연·한국통신 「전화이용문화세미나」 개최/「효도 문안전화」「귀가 전화」 활성화 절실/통화예절로 「밝은사회만들기」 확살 될때 최근 한국통신이 펼치고 있는 「효도 문안전화」와 「귀가전화」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범국민적 윤리정착 및 의식개혁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나아가 정보통신에 의한 사회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끈다. 우리는 그동안 통신시설면에서 세계 8위를 자랑하지만 전화예절을 통한 가족사랑이나 밝은 사회만들기는 물론,다른 첨단통신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소장 강현두)주최,한국통신 후원으로 18일 하오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로운 전화이용 문화에 관한 세미나」에서는 김진현 한국경제신문회장,권태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추광영 서울대 신문학과 교수,최정호 한국미래학회회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건전한 전화문화의 정착과 함께 통신에 의한 교통대체,자원절약,환경보호 등에 관한 이론적 토대마련 등을 모색했다. 토론자로는 방석현 통신개발연구원장,현원복 과학평론가,원우현 고려대 언론대학원장,이중한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여,정보화사회에서의 바람직한 전화이용문화의 정착과 효율적 통신이용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다. 서울대 김경동교수(사회학과)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제1부 「정보통신혁명과 사회경제적 의미」,제2부 「통신기술의 이용과 새로운 통신문화」란 주제로 나뉘어 개최됐다. 김진현회장은 「정보통신혁명과 한국 선진화의 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산업의 발전은 경제적 측면 뿐만 아니라 정치·행정·금융·노동·교육·의료·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복합적인 변화를 야기시켜 삶의 질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와 지식생산이 가능한 통신망의 확충을 통해 새로운 삶의 양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준교수는 「정보통신시대의 도시생활환경」이란 주제발표에서 『범지구적 정보통신체제에 따른 「축지경제체제」는 국경없는 세계 시장화를 추구하고있다』며『근대 산업화의 산물인 도시집중 경제구조는 급속한 정보통신 발전에 맞춰 교외분산구조로 가는 만큼 산업 및 생활공간의 재편에 따른 사회 계층간,직종간,지역간 불균형과 불평등 요인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화이용 실태와 한국인의 의식구조」라는 주제를 발표한 추광영교수는 『선진수준의 전화시설을 최대한 활용,이를 이용한 상거래와 민원처리체제 등을 확립하고 전화의 위상제고를 위해 전화로 이용되는 모든 정보서비스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PC통신과 무선호출기 등 각종 첨단 미디어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에서 전화이용은 상대적으로 밀릴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청각매체인 전화는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정보가 빈곤하지만 「인간적 정보」가 더욱 풍부한 화상전화의 실용화와 전화의 부수기능을 높임으로써 전화 이용상의 편의성을 부각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주제토론과 함께 한국통신이 벌이고 있는 「문안전화와 귀가전화 걸기캠페인」이 메마른 사회를 윤기있게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범국민적인 생활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 비서 제조한 히로뽕 국내 첫 반입/50억대 밀매단 11명 적발

    ◎한국 새 소비시장 부상 우려/마약상습 오렌지족 등 19명 구속/하시시 흡연 여배우 김부선 수배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필리핀산 완제품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 11명과 상습적으로 히로뽕·대마초등을 투약하거나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기업체 간부·오렌지족등 모두 3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29명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17일 필리핀산 히로뽕 1㎏ 50억원어치를 밀반입,시중에 팔아온 염료수입업체 대련무역 대표 김승태씨(36)등 히로뽕 밀수단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밀매총책 겸 히로뽕 밀수자금책 설일남씨(47)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억3천여만원어치의 히로뽕 2백50g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연예계 및 도박장·유흥가주변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삼용씨(36),태원컨설팅 영업이사 전수근씨(31),전 민정당 국회의원의 아들 김태중씨(31)등19명을 대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화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를 수배했다. 김승태씨등은 지난 9월28일 필리핀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남용희씨의 알선으로 현지 히로뽕 밀수출총책인 조세프씨로부터 히로뽕 1㎏을 구입,지난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콘돔과 신발밑창·전자수첩·연고 튜브 등에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국내 판매책 박진성씨(39·구속·술집경영)등 7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애마부인 3」과 최근 상영중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인 TV영어강사 필립 글렌 라이시스씨(28·구속)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라이시스씨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이다. 전국회의원 아들 김씨는 지난 6월 일본 유학을 하고 돌아와 강남구 역삼동 C룸살롱 마담 최경미씨(26·구속)와 함께 지난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씨는 92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히로뽕 2.6g을 구입,구속된 안진모씨(31)등 「오렌지족」들에게 공급하고 스스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승태씨등은 최근 국내에서 히로뽕 제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1회투약분인 0.03g이 종전 15만원에서 20배이상으로 값이 폭등하자 여행자유화에 따른 출입국 검색완화를 틈타 히로뽕을 대량 밀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영화배우 김씨가 가지고 있던 환각제 「해시시」는 대마초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서 자연상태의 대마초보다 8∼10배의 강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적발했다고 밝혔다.
  • 대마초 택시기사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5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입,환각상태에서 택시를 운전한 대주교통 소속 택시기사 이두호씨(44)를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경남 사천군 완사마을 도로변에서 야생대마초 잎을 구해 말린뒤 은박지등에 싸 갖고 다니다 지난 9월 15일 집에서 대마초를 흡입하고 택시를 운전하는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피로와 졸음을 쫓기위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고 택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마약사범 급격 증가/일열도 “속앓이”

    ◎작년 총25,814건­18,035명 검거/외국인 적발도 늘어… 한국인 2위에 일본의 마약 및 각성제범죄가 크게 늘어나 심각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이 「마약·각성제 행정의 개황」이라는 마약백서를 통해 11일 밝힌 바에 따르면 93년에 마약과 각성제범죄 검거건수는 92년보다 1천42건이 늘어난 2만5천8백14건,검거자수는 6백63명이 는 1만8천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도 대마사범을 비롯한 마약사건은 5백79건이 늘어난 3천5백13건으로 검거자수도 4백79명이 늘어난 2천5백40명이나 됐다.마약사범 검거건수는 지난 51년 마약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이다. 특히 대마사범의 증가가 뚜렷해 검거건수는 5백24건이 늘어난 2천8백71건,검거사범은 4백16명이 늘어난 2천55명이나 됐고 이에 따라 압수량도 늘어나 3백82㎏에서 6백40㎏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국제화의 추세에 맞춰 외국인의 마약·각성제범죄도 약진을 거듭했다.지난 80년 1천4백54명을 피크로 수그러들던 외국인 마약·각성제사범이 90년 증가세로 반전된 이후 지난해에도 1백60명이 늘어난 1천2백41명을 기록했다.지난 80년까지는 주일미군이 외국인 마약·각성제사범의 대종을 이뤘으나 지난해에는 외국인 대마사범 3백22명 가운데 이란인이 1백26,한국인 43,미국인 28명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한편 마약사범의 증가와 함께 병원에서 말기 암환자등에게 사용하는 모르핀의 사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회생가능성이 없는 말기 암환자등에 대한 모르핀의 사용에 대해 저항감이 적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부 일본 언론들은 병원에서의 모르핀 사용량증가를 대서특필하고 있기도 하다.지난해 일본의 병원에서 사용된 모르핀의 양은 92년보다 1백21㎏이 늘어난 5백4㎏이었다.10년전보다 12배나 늘어난 것이다. 마약백서는 이처럼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외국인 입국자 및 해외여행자의 증가로 남용이 늘어나고 있고 폭력단이 새로운 자금원으로서 마약밀매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미 FRB 3차례 시장개입/달러화 회복세/1$=97.3¥

    【워싱턴·뉴욕 AFP AP 연합】 미달러화 시세가 2일 런던등 주요 외환시장에서 전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미재무장관의 달러화 강세지지 성명이 발표된 직후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외환시장에 세차례 개입함으로써 활발한 거래속에 회복세를 탔다. 달러화는 이날 대엔화 환율이 전후 최저치인 96.10엔까지 떨어졌으나 FRB가 시장에 개입하면서 하오들어 전날 가격 96.65엔보다 오른 97.31엔으로 거래됐다. 대마르크화 환율도 이날 1.4950마르크까지 떨어졌으나 하오들어 1.5085 마르크로 올랐다. FRB는 시장개입과 관련,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외환딜러들은 FRB가 이날 세 차례에 걸쳐 외환시장에 개입,대규모 달러화 매입 및 엔화.마르크화 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FRB가 시장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24일 달러화 환율이 100.95엔,1.5965 마르크로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로이드 벤슨 재무장관은 FRB가 시장개입에 나서기 직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달러화 하락은 강력한 투자가 주도하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미국기업들의 대외경쟁력 강화와는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환율흐름이 계속되면 미국과 세계경제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양군 오산리 테라코타 토제상(한국인의 얼굴:4)

    ◎신석기인이 빚은 풍요기원 신상/진흙으로 둥그런 얼굴 만들고/눈­입 손가락으로 눌러 표현 우리나라 해안선이 지금과 같은 모양으로 그어지기 시작한 것은 약 1만여년전 신석기시대 부터다.빙하시대가 물러나고 지구를 뒤덮었던 빙하가 녹아내려 바닷물이 넘치는 통에 해안선이 다시 구획된 것이다.구석기시대에는 우리 서해안쪽은 중국 산동반도와,또 동남해안쪽은 일본과 연결된 연육상태를 이루고 있었다.그래서 신석기시대 이전에는 인류와 동물이 여러 지역의 뭍을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했다. 그 해안선이 오늘과 비슷하게 형성된 이후 맨 먼저 이 땅에 자리잡은 신석기인은 오산리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이들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유적은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다 보면 활처럼 휘어진 부분에 해당하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있다.산등성이 너머로 동해를 업고 넓은 호수를 품에 안은 언덕유적.오랜 세월을 두고 분 바람이 언덕을 모래로 가득 메웠다. 그래서 오산리사람들이 살던 본래의 땅바닥은 약 4.5m의 모래톱 밑에 묻혀 있었다. 서울대 임효재 교수팀이 지난 1981∼85년까지 실시한 발굴에서 16채의 둥근 움집터(수혈주거지)와 토기 등의 귀중한 유물을 찾아냈다.이 유적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나이테보정법(수륜보정법)을 응용한 과학적 분석방법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8천년전까지 올라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유적으로 가려졌다.신석기인들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토기를 만들었다.그런데 오산리사람들은 제작기술상 이른 단계의 납작밑(평저)토기와 덧무늬(융기선문)토기를 구워냈다. 오산리사람들은 토기제작기술 이외의 다른 손재주를 부렸다.사람얼굴을 진흙으로 빚어 토기와 함께 예술품을 구워낸 것이다.우리나라 최초의 테라코타인물상으로 보아도 좋은 이 소조예술품(소조예술품)은 요샛말로 비구상미술이라 할 수 있다.진흙덩어리를 두께 1.5㎝,길이 5.7㎝,너비 4.4㎝ 크기로 납작하게 얼굴모양을 만든 다음 두 눈과 입은 손가락으로 깊게 눌러 표현했다.볼은 의도적으로 더 깊게 눌러 코를 강조시켰다. 학계는 이를 신상으로 해석하면서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 담긴 예술품으로 보고 있다.오산리사람들이 기원하는 풍요는 고기가 많이 잡히는 것이고,먹거리 식물열매를 풍족히 거두는 일이었을 것이다.이들이 고기잡이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사실은 결합식낚시를 만들었다는 데 나타난다.혈암이라는 야무진돌을 가공,뼈바늘을 끼워 고기를 낚는 데 사용한 결합식낚시가 자그마치 72점이나 출토되었다. 그리고 움집자리에서 도토리가 무더기로 나왔다.도토리를 그냥 먹지 않고 가루를 내어 가공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유적에서 나온 갈돌과 갈판은 이를 입증한다.오산리유적에서는 곡식을 심어 먹었다는 농사흔적은 없는데,이는 도토리와 같은 활엽수 열매들이 풍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둥근 움막집자리 한가운데에서는 화덕자리(노지)도 발견되었다.학자들 계산에 의하면 한 움집에 살 수 있는 가족은 부부와 아이들 둘,또 다른 한 사람을 포함해 다섯 식구정도.이들은 움집안 화덕에 둘러앉아 물고기나 멧돼지 바비큐를 즐겼을 것이다. 오산리유적에서는 흑요석 날돌(양기)과 럭비볼 절반만한 흑요석덩어리가 나왔다.일본 교토대 원자력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이 흑요석의 원산지는 백두산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오산리사람들이 만든 것과 똑같은 덧무늬토기가 일본 쓰시마섬(대마도)의 고시다카(월고)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다.이로 미루어보면 오산리사람들은 행동반경이 넓은 마당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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