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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새달 개국

    현재의 지상파 방송과는 비교할 수도없을 만큼 ‘생생한화면과 소리’를 자랑하는 디지털 위성방송이 오는 3월1일부터 실시된다.난시청 지역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지역마다 설치된 송전탑을 이용하는 지상파 방송이나 유선이 꼭 연결돼야 하는 케이블방송과 달리 위성에서 각 집에설치된 안테나로 직접 전파를 내보내기 때문이다. 한국디지털 위성방송은 이날 개국과 함께 마치 ‘현장에서 보고 듣는 것같은’ 186개의 비디오채널과 60개의 오디오 채널을 한꺼번에 송출한다. 기존의 좁은 시골길에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가 하나 더 생기는 격이다.고속도로가 우리의 삶을 바꿔 놓았듯이 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아직 방송을 채울 내용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지만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고급문화 욕구를 충족시켜주리라는 전망이다. ◆방송지형의 변화=140여개 이상의 차별화된 채널을 선보이는 디지털위성방송이 쌍방향 서비스까지 구현하게 되면지난 95년 케이블방송 개국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다매체,다채널 방송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상파와 케이블TV로 짜여져 있던 기존 방송계의 지형에 일대변화가 초래될 게 틀림없다.국내 방송이 지상파와 위성,케이블 3자 정립(鼎立) 구도로 재편되면서 방송서비스 및 방송문화의 질적 향상에 연쇄반응을일으키는 등 방송환경에 일대 변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위성방송 본방송을 앞두고 특히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이일제히 전열을 정비하고 기세싸움에 뛰어든 것은 앞으로방송사업자간의 시청자 경쟁유치가 얼마나 치열할 것인지를 반증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채널의 70% 가량이 엇비슷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유사한’ 방송상품으로 한정된 시청자를 붙잡기 위한 시장쟁탈전에 다름 아니다. 방송전문가들은 “디지털기술이 방송에 본격도입되고 전국을 시청권으로 하는 위성방송이 정식으로 전파를 발사하면 방송시장은 완전 경쟁구도로 재편이 불가피하다.”고입을 모은다. 여기에다 위성방송의 방송권역이 한반도 전체라는 점에서 시·도지역 또는 소구역을 방송권으로 설정하고 있는 지상파방송과 케이블방송의 네트워크 집중도가 약화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방송시장에서 절대 우월적 지위를 굳혀온 지상파방송의 독과점 구조가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채널 구성은?=76개의 비디오 채널,60개의 오디오 채널,10개의 PPV(Pay-Per-View) 채널로 구성돼있다. 비디오 채널은 영화채널이 12개,스포츠채널 5개,음악채널5개,연예오락 채널 7개,교육채널 2개,부동산·건강 등의생활정보채널 9개,게임·패션·요리 등의 취미생활채널 7개,다큐채널 3개 등이다. 오디오 채널은 클레식,팝,가요로 세분화 되어 있으며 오디오에 연결하여 이용할 수 있다. 10개의 PPV채널은 온라인 상에서 영화를 대여해주는 채널이다.상영관을 10개 갖고 있는 대형 극장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시청자들은 안방에서 편한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골라 보면된다.PPV서비스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한편 당 1000원. ◆어떻게 시청할수 있는가?=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와 지름45㎝의 작은 접시형 안테나를 설치해야한다.설치비용은이달말까지 7만원이나 15만원으로 인상된다. 아파트 등의공공주택에서는 공용수신안테나를 설치하고 세대마다 각기 수신기를 정착하면 된다. 디지털 위성방송은 선택한 채널 수 만큼 돈을 내야한다.72개의 비디오 채널과 40개의 오디오채널이 제공되는 기본형 패키지는 1만8000원.40개의비디오 채널,10개의 오디오 채널에 1만2000원,33개의 비디오 채널,10개의 오디오 채널에 8000원이다. 이외에도 스포츠·레저 채널 7개에 3000원,MBN,CNN 등 뉴스전문채널 8개에 3000원 등으로 비슷한 콘텐츠끼리 묶어서비스한다. 화질과 음질이 떨어지는 결점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TV수상기로도 디지털 위성방송을 볼 수 있다. ◆문제점=디지털 위성방송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수신기 보급이 미미하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본방송에들어가려고 했으나 유보된 것도 수신기 개발문제가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3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수신기의 보급량은 5000대에 지나지 않는다.예약가입자가 1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비싼 전파를 타고 보급되는 위성방송이 겨우 5000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로 전락했다. 위성방송의 성공여부가 수신기를얼마나 빨리 예약가입자들에게 보급하느냐 여부에 달린 셈이다. 또 오디오 채널을 제외하면 콘텐츠의 대부분이 케이블 방송과 겹쳐 위성방송만의 특징이 없다는 것도 큰 결점으로지적된다. 한국디지털 위성방송이 지방방송국들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재송신’에 목숨을 거는 이유도 부족한콘텐츠를 때워보자는 속셈때문이다. 이송하기자 songha@ ■채널이미지 아트 디렉터 김영미씨. “지상파 3개사의 화면을 비교해 보면 구도나 화면색이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채널이미지를꾸민다는 것은 이런 배경색,무대디자인,소품 등을 이용해서 방송국마다 특징있는 화면을 만드는 것이에요.” 위성방송 KBS KOREA의 김영미 아트 디렉터(44)는 국내최초로 이런 채널이미지 개념을 도입했다.화면색,자막모양,화면구도,무대디자인이 서로 조화를이루게 해 다른 채널과 차별되는 KBS KOREA만의 화면을 꾸민다. “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자막,현란한 색의 무대배경,조잡한 무대설비 등은 모두 화면 폭행이에요.디지털 위성방송의 출범과 함께 100여개의 채널이 이렇게 무분별한 화면을 쏟아낸다면 시청자들의 정신 건강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케이블 TV의 경우 화면 상단에 ‘드라마넷’‘KBS KOREA’‘m.net’‘HBO’등의 로고가 쓰여있지 않으면 무슨 채널을 보고있는지 구분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는 디지털위성방송의 시작과 함께 몰려드는 100여개의채널에서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KBS KOREA 가 시청자에게 특별한 채널로 다가가게 할 예정이다.현재 KBS KOREA의 주된 색,활자,화면분할 등은 이름난 방송미술 전문가들의 참여로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상태이다. “화면이 발달됐다고 손 꼽히는 BBC와 CNN은 어느 앵글로 잡아도 완벽한 황금분할구도를 이룹니다.여기에 스튜디오와 조화를 이루는 의상, 전형화된 자막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있습니다.이에 못지않은 방송화면을만들고 싶어요.” 그의 이런 각별한 생각은 KBS에서 무대디자이너로 일하던 20년전부터 시작됐다.‘열린음악회’‘젊음의 행진’‘가요톱텐’ 등의 오락프로그램 무대를 디자인한 그는 PD가원하는대로 수동적으로 무대를 디자인 한 적이 없었다. 어떤 악기가 어디 곳에 놓이는 지,몇명의 무용수가 나오는 지,어떤 신발을 신고 나오는 지,카메라가 몇 대 놓이는지 등도 꼼꼼하게 체크했다.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화면에서 보기에 좋은 프로그램이 된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14년동안 무대디자이너로 일한 뒤 가상스튜디오 작업에도참여했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채널이미지에 대한 인식이부족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PD,무대 디자이너,자막요원들에게 세세한 설명을 하고 도움 요청해야한다.”고 어려움을밝히기도 했다. “방송화면의 색이나 구도에서 KBS가 일본의 NHK보다는앞선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이 있을 거예요.그것이 은연중에 작용하고 있는 디자인의 힘입니다.”이송하기자
  • 집중취재/ 마약 건강·신체검사 엉터리

    ■형식적 진단 실태. 병원에서 해주는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검진을 위한 ‘건강진단’ ‘신체검사’가 형식에 그쳐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화약류 총포 도검류 등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신청자의 신체검사서를 구비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마약이나 알코올중독여부 등을 밝혀내는 항목은 문진(問診)만으로 검사를대신하고 있다.일부 병원에서는 아예 검사를 하지 않고도한 것처럼 기록해 건강진단서를 발급해 주는가 하면 간호사가 검진을 담당하는 곳도 있다. 검진을 통해 무자격자를 밝혀내지 못한다면 신체검사서를 첨부하도록 한 법적 장치가 무의미할 뿐이다. ◆허위검진 사례=최근 직장을 옮기게 된 김모(32·경기도수원시 팔달구)씨는 수원의 한 병원에서 발급해 준 ‘건강진단서’ 내용을 훑어보고 깜짝 놀랐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채혈 등 두 가지 외에 다른 검사를 받지 않았는 데도 진단서에는 정신병,심신박약,간질병 검사와 마약 등 유해물질 검사까지 한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검진과정에서 의사의 진찰은 받은 적도 없는데 각종질병,마약투약 여부 항목에 “이상 없다.”라는 전문의 확인 도장이 찍혀 있는 사실도 납득할 수 없었다.김씨는 진단서를 발급해 준 병원측에 “소변검사도 하지 않고 어떻게 마약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러면 마약중독자로 기록되는 것을 원하느냐.”며 오히려 핀잔만들었다. 사냥을 좋아해 최근 수렵용 총기를 구입하게 된 최모(54·서울 관악구 봉천동)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현행법상엽총 등 총기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총기소지 허가서’가 있어야 하며 이를 받으려면 병원에서 발급해 주는 ‘총포 소지허가 신체검사서’를 총포상에 제출해야 한다.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간 최씨는 신체검사서를 발급받기까지 채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한다.실제로 검사다운 검사를 한 것은 시력측정과 색신검사뿐이었다. 검사항목에는 심신상실,정신장애,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복용여부 검사가 있었다.최씨는 “정신병을 앓거나 마약복용 사실이 있느냐.”는 의사의 물음에 “아니오.”라고 대답하곤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시간만 허비하고 하나마나인 건강진단서를 왜첨부하라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면서 “만일마약중독자가 이런 식으로 총기류를 소지하게 된다면 환각상태에서 끔직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병원진단 실태=개인병원은 물론 종합병원,공공진료기관에서 발급해 주는 신체검사서와 건강진단서에는 마약이나알코올중독 등을 확인하는 항목이 있다.하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항목조차 검사하지 않고 있다. 어떤 병원들은 제대로 검진하기 위해서는 장비나 진단시약 등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발급비용 부담을 느껴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전국의 일반병원은 물론 심지어 대학병원들까지도 이런 허점투성이의 건강진단서나 신체검사서를 발급해 주고 있다.”며 “오래전부터관행처럼 이어져 온 행위가 아직도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진단서를 발급해 줘야다른 병원에 손님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에 진단서를 남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진상 김병철기자 jsr@ ■전문가 제언 “권역별 특수검사 병원 지정을”. 현재의 건강진단이나 신체검사 결과를 믿는 사람은 그리많지 않다.형식적인 검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전문의 박형배(朴炯培) 마인드심포니원장은 “엉터리 건강진단은 무자격자를 적격으로 만드는 부정을 저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는 정밀검사에 따른 비용의 추가부담과 피검자들의 불쾌한 반응 등으로 의사들이 개인의 비밀을 들추어내지 않으려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그는 아울러 “알코올 중독,마약 사용여부등의 검사항목을 넣은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이 항목들에 대한 검진이야말로 세밀하고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경찰서 고완창(高完彰) 마약단속반장은 “취직이나 총기구입 등을 위해 받는 신체검사에서 구두로 마약사용 여부를 묻는다면 누가 ‘예’라고 대답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도 “마약사범이나 복용자에 대한 단속이나 검거는제보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1차적으로 밝혀낼수 있는 사전검진 기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한덕(李漢德) 기획팀장은 “취업이나 직장인들의 정기검진을 통해 마약복용자를 가려내는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말로만 마약퇴치를 부르짖을 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단속과 치료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박원용(朴元鏞) 보건정책과장은 “모든 병원은 아니더라도 권역별로 한 곳의 병원을 지정해 마약 등 특수검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유진상 김병철기자.
  • 교수등 11명 환각파티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상습적으로 흡입해 온 국내 체류 외국인 대학교수 등 내·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부산 모 대학 외국인 교수 C(31·미국 국적),G(24·캐나다 국적)씨와 모 영어학원 강사 D(26·캐나다 국적)씨,모 유치원 영어교사 M(25·뉴질랜드 국적)씨 등 외국인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외국인 전용 카페를 운영하며 마약을 흡입한김모(38)씨와 외국인들과 동거하거나 어울리며 마약을 함께 흡입한 남모(27·여·외판원),김모(32·여·판매원),이모(26·여·판매원)씨 등 내국인 4명에 대해서도 마약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모 대학 외국인 교수로 재직중인 C씨는 지난해 12월27일 오후 9시쯤 부산 동구 초량동 모 호텔커피숍에서 러시아계 여성으로 알려진 일명 ‘제리아’로부터 농축 대마 50개(농축대마 1개당 담배 10개비 분량)를구입해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들에게재판매하고 자신도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외국인은 한 달에 1,2회 정도 내국인김씨가 운영하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 모 대학 앞 외국인전용 카페에 모여 대마를 흡입, 환각상태에서 내국인 여성들과 어울려 파티를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제리아’로 알려진 러시아계 여성이 러시아 마피아 하부조직원이라는 첩보에 따라 마약 공급책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식물 사회사는 인간욕망 거울

    ■욕망의 식물학 (마이클 폴란 지음/서울문화사 펴냄). 인간은 세계를 주체와 객체로 나누고 자연,특히 식물에 대해서는 인간이 주체가 돼 종을 선택,재배,개량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위치를 뒤집어 놓고 생각해서 식물이 인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라면?‘욕망의 식물학’(마이클 폴란 지음,이창신 옮김,서울문화사)은 식물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에게 친숙한 네 가지 식물,즉 사과 튤립 대마초 감자에 관해,그리고 그러한 식물의 운명을 우리 자신의 운명과 연결하려는 인간의 욕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복적 시각의 책이다. 저자는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공진화(共進化) 개념을 끌어온다.정원에서 과즙을 얻는 뒤영벌은 스스로를주체로,자신이 파헤쳐 놓은 꽃을 객체로 여길 테지만 사실은 사과꽃이 이꽃에서 저꽃으로 자신의 꽃가루를 옮기도록 벌을 교묘히 조정한 결과이다.벌은 양식을 얻고 사과는 자신의 유전자를 운반하는 공진화적 거래에 무의식적으로 참여하며 여기서 주체와 객체라는 전통적 구분은 무의미하다. 마찬가지로 특정한 식물 종이 오늘날 우세하게 살아 남았다면 여기엔 인간의 인위적 선택이 개입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식물이 자신의 종족 번식을 위해 인간의 욕망을 이용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식물들은 만여 년 동안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병을 고쳐주며,옷을 입히고,도취시키고,그도아니면 즐거움이라도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느라 고심하면서 용의주도한 생존 전략을 구사해 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식물의 유전정보를 읽다보면 인간의 욕망에 관한 정보,인간의 문화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며 화려한 식물 기행을 떠난다.예를 들어 튤립의 유전자에서는 오스만 터키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가장 확실한 방법,당시 사회의 미의 기준을 잡아 낸다.마찬가지로 러셋버뱅크 감자에서는 인간의 먹이사슬에 관한,기다란 황금빛 감자튀김을 좋아하는우리 입맛에 관한 정보를 찾아낸다.인간의 욕망과 관련해서는 사과에서 ‘감미로움’의 욕망을 추적하고 마찬가지로 튤립에서는 ‘아름다움’,대마초에서는 ‘도취’,그리고 감자에서는‘지배’ 욕망의 사회사를 그려낸다. 저자가 내리는 결론은 자연과 인간은 결코 떨어져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지구상의 삶’이라는 얽히고설킨 거대한 상호작용의 거미줄 속에 함께 속해 있는 존재란 것이다.튤립꽃한송이에서도 인간을 생각할 수 있다면 오늘날의 환경재앙위협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과학에 관한 에세이지만 고대신화에서 셰익스피어,소로,매튜에 이르기까지 인문학적 지식을 녹여내는 솜씨가 만만치 않다.NYT ‘주목할만한 책’수상작가 답게 매력적인 문체도 책을 부드럽게 하는 데 한몫 한다.1만 2000원. 신연숙기자yshin@
  • ‘언론인권센터’ 창립/ 언론보도 피해 막기 피해자들이 나섰다

    “사람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치명상을 입지만 그 사람은 그 사실을 금방 잊어버립니다.무책임한 언론보도로 저는 3년이 넘도록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겪었지만 가해자인 언론은 금방 잊어버리더라구요.” 지난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인권센터’창립대회에서 ‘색깔론’의 대표적 피해자 이장희 한국외대교수는 왜곡보도로 인해 그동안 감내해야 했던 쓰라린 심정을 담담히 풀어나갔다.이 교수는 지난 97년 그가 지은‘나는야 통일1세대’란 책에 대한 기사가 ‘월간조선’에 실린 후 검찰 조사를 받는 큰 고초를 겪었었다. 그는 “95년 통일지향의 아동도서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만든 책이 2년간 아무 문제없이 사용되다가 한 월간지가 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시비를 건 이후 감당키어려운 폭풍우가 몰아쳤다.”며 진저리를 쳤다. 이 교수에 이어 지난 98년 이른바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 피해업체인 전 한샘식품 사장 김진흥씨의 부인 양순자씨가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김진흥씨를 비롯한 일부 식품제조업체들은 유통기한을늘리기 위해 통조림에 포르말린을 첨가했다는 혐의로구속됐으나 2000년 9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씨는 “언론이 검찰발표를 여과없이 보도한 이후 수십년간 일구어온 가산이 허무하게 날아가버렸다.”며 당시의 아픔을 되새겼다.그는 “포르말린을 첨가하지 않았다며모든 언론사에 호소했지만 관심을 기울이는 곳은 없었다. ”며 “오히려 ‘협박죄로 검찰에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개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언론인데 언론피해자를 위한 단체가 생기는 것이 아이러니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론피해자는 사실 전 국민이라는 측면에서 인권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는 잘못된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자를 돕자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다.이전에도 지난 98년언론개혁시민연대 산하 언론피해법률지원본부가 피해자 상담 및 언론중재,소송대행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나 지금은사정상 문을 닫은 상태.또 이 법률지원본부가 ‘올바른 보도를 유도한다.’를 목적으로 한 법률가,전직언론인,언론학자들 중심의 전문가 집단인 반면 인권센터는 보도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눈길을 끈다. 인권센터엔 이장희 교수와 김진흥씨를 비롯,이른바 ‘사상검증’이란 덫에 걸려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장에서 물러난 최장집 고려대 교수,대마초 흡입 보도로 시달린 가수조덕배씨,반북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인 황석영·임수경씨,김정남 전 청와대 교문수석 등 언론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한7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유현석 변호사가 이사장을 맡았으며 상임이사를 맡은 안상운 변호사가 실무를총괄하게 된다. 언론인권센터는 앞으로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피해구조사업,국민의 알권리 확보와 정보공개청구운동,언론 수용자들의 권리의식 고양을 위한 교육사업,언론수용자 중심의 언론관계법 개정 운동 등의 사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특히 피해구조사업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주도해 꾸려나갈 계획이다. 인권센터 관계자는 “모든 사람이 피해구조를 받을 수 있지만 자기구제 능력이없는 경제적 약자들이 우선지원 대상”이라며 “비용도 재판에 필요한 실경비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2)583-0660. 임창용기자 sdragon@
  • 언론인권센터 31일 발족

    언론보도 피해자를 돕기위한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가 31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언론보도 피해구제 전문단체’를 표방하는 언론인권센터는 ▲피해자 상담 및 법률구조 ▲정보공개 청구 ▲일반 시민과 사회단체 교육 ▲언론관계법 개정운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체 설립은 월간조선과 한국논단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가 배상금 1억500만원 가운데상당액을 내놓은 것이 모태가 됐다.발기인은 ‘포르말린 통조림’ 오보사건의 피해당사자인 양순자씨,대마초 흡입 보도로 시달린 가수 조덕배씨,이른바 ‘사상검증’이란 사건에휘말려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장에서 물러난 최장집 고려대 교수,소설가 황석영ㆍ공지영씨,임수경씨 등이다.초대 이사장은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아온 유현석 변호사가 추대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예금금리 사상첫 3%대 진입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3%대로 떨어졌다.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예금 평균금리는 연 3.9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기조적인 금리하락세가 작용했다기보다는 연말 결제수요 증가로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늘어난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다.지난해 11월에는 은행들의 특판경쟁으로 정기예금 금리만 올랐으나 12월 들어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상승종목군이 확대돼 이같은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관계자는 “상품별로 금리 움직임이 엇갈리는 혼조세가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바닥권’에 도달한 것같다고 지적했다.대출금리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떨어진(0.03%포인트) 반면 가계대출 금리(0.09%포인트)는 올랐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4%대(4.09%)로올라서,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그룹 ‘소리새’ 2명 대마흡입 영장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鄭善太)는 15일 그룹 ‘소리새’ 멤버 김광석(金光石·44)·임병욱(林炳郁·40)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초 소지 및 흡입)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11일 경기도 일산의카페 등에서 3차례,임씨는 12일 새벽 3시 경기도 하남시팔당대교 부근 등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80년대 주로 활동했던 그룹 ‘소리새’의 히트곡은 ‘그대 그리고 나’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마초 흡연 英해리왕자 경찰조사 위기

    대마초 흡연과 음주 사실이 확인된 영국 찰스 왕세자의 2남 해리 왕자(17)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경찰은 14일 해리 왕세손의 대마초 흡연 내용을 보도한 영국 주간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마초를 흡연한 일반인과 ‘똑같이’ 이번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아직 해리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신문사로부터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말했다. 경찰은 특히 해리 왕세손이 대마초를 흡입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누가 어떻게 삼엄한 왕실 경호를 뚫고 해리에게 대마초를 공급하고 술을 제공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6개월 전 해리 왕세자가 농촌별장인 하이그로브에서 열린 파티에서 대마초를 흡연하고 윌트셔주 셔스턴의 레틀본인 펍에서 술을 마신 것을 알아내고는 해리에게 벌로 약물중독 재활센터를 방문,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그우먼 ‘4총사’ 10여년 인기정상 남다른 비결 있나

    시청자들이 부러워해 마지않는 천성적인 유쾌함,게스트대담을 매끈하게 이끌어가는 진행 솜씨,그리고 의리로 똘똘뭉친 개그우먼 4총사가 10년이 넘도록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성미,이경실,박미선,조혜련 4명의 아줌마가 그 주인공. TV,라디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진행자와 패널 등으로출연하는 4명이다. 인기를 끌기 시작해서 1년만 지나도 식상하게 느껴지기십상인 연예계에서 기이한 현상이다.특히 인기 여배우도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곧장 관심 대상에서 멀어지고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들의 남다른 인기 비결은 뭘까? 이들 4명의 당사자들은 자기를 빼고 다른 사람들을 ‘자기 관리의 슈퍼우먼’이라고 칭찬한다. 따로따로 만나본결과 이들은 ‘건강’‘외모’‘젊은 감각 키우기’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최근 개그우먼 기근 현상에 대해: 4인4색의 대답이다.각세대마다 느끼는 것이 분명이 다른 듯. “개그우먼마저 너무 인물을 중시해서 뽑았던 것 같아요. 노력보다는 얼굴이나 이미지로 뜨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이성미).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졌기 때문에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 개그맨들도 더 이상 나오기 힘든 것이 아닌가싶어요.”(조혜련). “코미디는 다른 분야와 달리 연륜이 쌓일수록 깊어지는것 같아요.그런데 현재 40,50대 개그맨이 없어요.배울 수있는 기회가 줄어들다보니 코미디분야가 점점 약해지는 것같아요.”(이경실). “코미디언도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인데 요즘에는 재능이 있으면 MC를 하려고 하지 개그맨하려는 사람은 없잖아요?”(박미선). ●다른 분야와 비교할 때 어려운 점 또는 인기 유지 비결은? “개그맨은 남들하고 다르게 초보가 용서되지 않는 것같아요.다른 연기자들은 처음에 못해도 신인이라고 이해해 주잖아요.그런데 코미디언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으면 비웃음거리가 되기 쉽지요.”(이성미). “젊은 감각을 잃지 말아야 해요.TV도 많이 보고 모니터링해요,요즘에는 저런 것이 유행이구나 하고 따라하려고하지요.”(박미선). “아줌마가 됐다고 살이 찌거나 외모를 신경쓰지 않으면게을러 보여요.철저한 자기 관리가필요한 것 같아요.”(이경실). “연예계에서도 똑똑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를 늦추지 않는 것도 꼭 필요하지요.”(조혜련). ●서로의 매력은? 이성미의 매력은 이구동성으로 인간관계가 치켜세워졌다.새침떼기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퍼주는성격’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란다. 이경실의 매력은 화통한 ‘카리스마’.대범하고 확실한성격 탓에 좌중을 압도하는 매력이 있단다. 박미선은 부드럽고 유한 성격.남에게 맞춰주는 편안함이누구도 미워할 수 없도록 만든단다. 조혜련은 뒤끝없는 솔직함,숨김없는 순순함이 언니들에게귀여움 받는 이유이다. ●친목을 다지는 방법은? 4명이서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것도 대단한데 서로 남편보다 더 좋은 친구라며 우정을 과시한다. “다 제 복이에요.20년이 넘도록 개그우먼으로 남은 것도좋은데 이렇게 성격좋은 후배들까지 만난 것은 타고난 제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이성미). “아이들 연배가 비슷해서 이야기할 것도 많아요. 또 보통 아줌마들처럼 남편 흉보면서 친하게 지내는 것이에요. ”(이경실). “비슷한 지역에 살다보니 서로 경조사를 챙겨주면서 더욱 친해진 것 같아요.”(조혜련). “언니들에게 받는 것이 많아서 유지되는 우정이예요(웃음).후배가 원하기만 하면 손에 있는 것도 빼준다니까요. ”(박미선). 이송하기자 songha@
  • 해외연수생 탈선 심각

    해외 유학·연수생이 연간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학생들의 탈선 행태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이성끼리동거하는 것은 물론 도박과 마약에 빠지는 학생도 적지 않다. 99년 일본 오사카(大阪)로 어학 연수를 간 서모씨(29)는도박에 빠졌다가 최근 강제 송환됐다.충남 K대를 졸업한서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비도 벌고 일본어도 잘 배울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본 주점 종업원으로 취직했다.그러나 월급 35만∼40만엔(한화 400만원)을 받아들자곧 도박에 빠져들어 6개월 만에 학생자격을 잃은 뒤 2년간불법체류자로 머물다 붙잡혔다. 도쿄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이모씨(25·여)는 “일부여학생들은 술집 접대부로 전락해 고급차와 유명 브랜드옷을 사는 등 비뚤어진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부 김모씨(61·서울 서초동)는 97년 미국 뉴욕에 어학연수를 보낸 큰아들 강모씨(33) 때문에 속이 끓는다.5년이넘도록 변변한 직업없이 불법 체류하며 매월 250만원씩받아 쓰던 아들이 최근에는 대마초까지 피우기 시작했다는 말을 전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조모씨(26·여)는 “취업에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별로 얻은 것이 없다”면서 “일부 연수생은 외로움 때문에 외국인 이성과동거를 하거나,집에서 보내오는 생활비로 도박과 마약에손을 대는 등 방탕하게 지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유학·연수 전문업체인 ‘유학닷컴’의 원종욱(元鍾旭)관리이사는 “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으면 비뚤어지게 나갈 수 있다”면서 “연수를 떠나기 전에 현지 적응을 위해3∼4개월가량 국내 연수 과정을 거치는 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hyun68@
  • [씨줄날줄] 통일호의 은퇴

    “자 떠나자.동해 바다로.삼등삼등 완행열차,기차를 타고…” 서민의 꿈을 절규식으로 토로한 송창식의 ‘고래사냥’은 ‘삼등열차’를 타고 가잔다.그 삼등열차가 은퇴를앞두고 있다.더 이상 ‘고래사냥’을 떠날 사람들이 없음인가? 철도청은 서민의 애환을 싣고 달리던 통일호를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04년 4월까지 단계적으로 퇴출할예정이다. 전성기이던 1970년대에는 700량까지 운행되던 통일호가그동안 실어나른 승객은 약 5억명.그러던 것이 지금은 통학생과 시골 장꾼들을 위한 구간열차로 운행되고 있으나시대의 변천에 따라 퇴장의 운명을 맞은 것이다. 1899년 9월18일 노량진∼제물포간 열차가 개통된 후 최초로 열차에 이름이 붙은 것은 1906년 4월 서대문(서울)∼초량(부산)을 운행하는 융희(隆熙)호였다.순종황제의 연호에서 딴 ‘융희호’는 해방 이듬해에 ‘해방자호’로 바뀌고,1955년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 구호에 맞춰 ‘통일호’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열차명은 각 시대마다 통치자의 국정지표를 담은 구호가 반영됐다.이에 따라열차명도 ‘태극호’ ‘풍년호’ ‘비둘기호’ ‘맹호호’ ‘청룡호’ ‘새마을호’ 등 각 시대마다 새로운 이름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했다. 한국 현대사가 파란만장했듯이 ‘통일호’의 운명도 기구해 1960년 ‘무궁화호’가 등장해 2등열차로 강등되고 5·16 구데타 후에는 군사정부 구호인 ‘재건호’에 밀리다가 1977년 전국의 열차 명칭을 3등급으로 통일함에 따라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이어 영원한 3등열차가 됐다. ‘통일호’ 퇴출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통일이 새마을보다 하위개념인가”라고 묻는다.철도청도 이 문제로고심한 일이 있다.2000년 1월,새 천년의 원년이자 철도 100주년을 맞아 ‘새마을호’를 대체할 명칭을 공모했던 것이다.이 때 응모된 이름들에는 ‘새천년’ ‘백두산’ ‘밀레니엄’ ‘한빛’ 등이 있었으나 논의 끝에 새마을호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국민 다수가 친숙하게 느끼면서 외래어 표기가 쉬워야 하는 점 등을 종합해 볼때 새마을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기왕 그렇다면 통일후 남북을관통하는 열차나 복원될 경원선을 통일호라고 미리 명명해 놓으면 어떨까.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은행들 작년 수입 ‘짭짤’

    은행권이 지난해 5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그러나 당기순익의 상당 부분이 예대마진과 신용카드 수수료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어 수익구조를 다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금융감독원은 8일 “22개 은행의 지난해 영업을 분석한 결과 평화은행을 제외한 모든 국내 은행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은행권의 총 당기순이익이 5조2,2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이로써 지난 4년간의 적자행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은행권은 지난 2000년 4조1,958억원,99년 5조4,844억원,98년 20조7,472억원,97년 3조9,014억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은행별 순익규모는 통합 국민은행이 1조5,037억원인 것을비롯해 ▲한빛 6,000억원 ▲조흥 5,200억원 ▲기업 4,530억원 ▲농협 4,203억원 ▲신한 3,521억원 ▲하나 3,100억원 ▲외환 2,500억원 ▲제일 2,210억원 등이다.평화은행만 20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부실대출이 줄고 신용카드 영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은행들의 영업수지가 대폭 개선됐다”면서 “은행권의경영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 흑자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중국산 히로뽕’ 밀반입 2년새 14배

    중국산 히로뽕의 국내 반입량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한국이 국제마약 거래의 경유지로 이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수사당국이 국내 마약유입 근절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대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항공과 선박편으로국내에 밀반입된 히로뽕은 149.2㎏으로 지난해(46.2㎏)의 3.2배에 달하고,99년(10.2㎏)에 비해서는 무려 1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3일에는 한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하던 히로뽕 91㎏이 부산항에서 적발돼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동남아 등지로 밀매하기 위한 히로뽕,대마초,헤로인 등의국내 경유 밀수사건도 지난 93∼97년 5년동안 6건에 불과했으나 98년 이후 3년 동안 모두 10건이 적발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마약류 대책협의회’ 회의를 통해 ▲중국 등 외국 수사기관과의 공조 강화 ▲국가정보원의 해외마약정보 수집기능강화 ▲통관과정에서 마약 검색 강화 등을 협의하고,중국·미국·일본 등 관련 국가에 한국을 경유하는 마약밀수에 대한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2001 방송계/ 마약·대마초…‘얼룩’ 투성이

    “음주운전? 대마초? 섹스비디오? 이런 것은 이제 가십거리도 아니야.” 2001년 방송계는 이영자의 살빼기 파문,황수정의 히로뽕재판,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출현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유난히 두드러진 한해였다. 굵직한 것들이 줄줄이 생기다보니 예전에는 문제가 되었을 법한 사건들이 조용히 넘어가기 일쑤였다. 이영자와 황수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둘다 감쪽같이 시청자를 속였다는 것. 시청자들은 음주운전,대마초,섹스비디오와 비교할 때 이영자와 황수정의 행실에 대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면서 분개했다. 이영자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는 주장과 달리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황수정은 청순한 이미지와 상반되게 마약과 환락을 즐기는 성격이라는 것이 들통났다. 여배우보다 더 여성스러고 아름다운 트랜스젠더 하리수의 등장은 ‘믿을 수없는 세상’을 더욱 부채질했다. 올초 탤런트 김지수,원미경 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가수 싸이,심신,탤런트 정찬 등이 대마초를흡입하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채 조용히 사라졌다. 불과 3년전 MBC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인기를 끌던 신은경은 음주운전으로 구속된 뒤 활동을 재기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린 것과 대조적이다. 또 불법으로 운전면허를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던 탤런트 이승연이 1년동안 자숙의시간을 갖고 개그맨 신동엽이 대마초 흡입으로 10개월쯤활동을 쉬면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던 것에 비해서도천양지차(天壤之差)이다. 탤런트 이태란의 섹스비디오 사건 또한 백지영이나 오현경과 비교할 때 일찍이 시청자들의 관심 밖으로 물러났다. 오히려 ‘섹스 비디오’없는 여배우가 이상한 것아니냐는말이 나돌 정도였다. 한편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다가 돌연 은퇴를선언한 심은하의 결혼설 번복도 아주 덤덤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미지가 손상되긴 커녕 LG전자 측에서는 “냉장고 광고로 돌아만 와다오.수억을 내놓겠다”면서 목을 매고 있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간사는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방송국이 원칙있는규제를 적용하기는 커녕인기가 있으면 용서해주는 대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방송국의 태도가 연예인들의 방종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NGO/ “뮤직비디오 폭력·저질 위험수위”

    “대마초 흡연,불륜,동성애,낙태수술,혼전동거 등을 묘사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제작사에게 당신들은 자식을 키우지 않느냐고 묻고 싶어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뮤직비디오의 문제점을 파헤쳐사회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주부들이 있다.서울 중구저동 모교회 문화교실 소속인 김경옥씨(43·여) 등 7명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교회에 모여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문제점을 토론한다.방송,비디오,게임,광고 등에 대해 광범위한 문화소비자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孫鳳鎬)’ 소속 간사 1명이 매주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대개 10대 자녀들을 둔 40대 주부들이다.뮤직비디오를 처음 모니터링한 것은 지난 98년으로 벌써 3년이 넘었다.뮤직비디오에서 청소년들의 폭력과 자살,성문제 등을 부추기는 내용을 발견하고부터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끄러운 힙합음악을 듣느라 괴로웠는데 요즘에는 아이들과 새 뮤직비디오에 대해 의견을주고받으며 즐거운 기분으로 해요.” god,문희준 등 신세대 가수들의 노래와영상을 평가하는‘아줌마’들의 시각은 이제 수준급에 올랐다.1년에 2차례씩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도 펴내고 있다. 지난 주에도 올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공개 발표회를갖고 보고서를 냈다.폭력성,선정성,죽음의 미화,가치관 왜곡 등 뮤직비디오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성전환자 하리수가 대중에게 편안한 ‘연예 상품’으로 공인을 받으면서 요즘은 동성애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유행이에요.” 폭력을 미화한 뮤직비디오는 god의 ‘니가 필요해’,문희준의 ‘Alone’,선정적인 것은 양동근의 ‘구리뱅뱅’,김원준의 ‘나인’ 등을 꼽았다.이정현의 ‘미쳐’는 자살을 미화하고,이윤정의 ‘Seduce’는 노골적인 성적 유혹을담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범수의 ‘하루’처럼 포장은 아름다워도 애인이 죽으면 따라죽는 것이 숭고하다는 식의 죽음을 미화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더 위험해요.” 이은미씨(44)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분별력을 지닐 때까지 유해한 문화 환경으로부터 지켜야겠다는 소명감에서 꾸준히 뮤직비디오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이 꼽은 올해 최악의 뮤직비디오는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문차일드의 ‘사랑하니까’다.반면 최근 나온 god의 ‘길’은 가사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잘 담고 있고 ‘희망’을 그린 메시지도 좋아 최고의 뮤직비디오라는 평을 들었다. 케이블방송에서 일일이 문제가 될만한 뮤직비디오를 녹화하는 엄마들을 ‘왜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비판하느냐’며 싫어하는 청소년들도 있다.하지만 어른들의 뜻에 공감하는 자녀들도 제법 많다는 것이다. 강희자씨(47)는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비디오들은 아이들도 호기심으로 몇번 본 뒤에는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아이들도 따라주고 있다고 했다. 모니터 활동도 깊이를 더해가면서 ‘총이 나오면 무조건나쁘다’는 식의 단순한 비판을 하지않기 위해 자문위원을 초빙하거나 전문강좌에 참석하기도 한다.실력이 있어야올바른 판단을 한다는 생각에서다. 팀장으로 모니터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경옥씨(43)는 “총격,폭력,죽음 등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끌어 음반만 많이 팔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기자 geo@
  • 연예인 6~7명 마약관련 내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인기 연예인 6∼7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 흡입과 코카인·히로뽕 투약 등을 하고 있다는첩보를 입수,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수 A양과 C씨를 비롯,모델 L양,탤런트 겸 가수K씨 등 인기 정상에 있는 연예인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내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연예인에 대해서는 상당히신빙성 있는 첩보를 입수,혐의 사실을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탤런트 정찬 대마초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탤런트 정찬씨(31)와 영화 촬영감독 김모씨(39)에 대해 대마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3월과 9월 미국 하와이와 부산 해운대 근처 단란주점 등에서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웠으며,김씨는 정씨와 함께 해운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이 ‘영화촬영을 마치고 몸이 피곤해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면서 “다른 연예인들도대마초를 피운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밝혔다. 정씨는 최근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파트너’ 등에 출연,젊은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네티즌이 뽑은 올 화제의 인물 ‘빈 라덴’

    네티즌들은 오사마 빈 라덴을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로 꼽았다. e-메일 매거진 포털사이트인 인포메일이 19일 네티즌 14만46명을 대상으로 ‘2001년 최고 화제의 인물’을 설문조사한결과다. 응답자의 56%인 7만8,850명은 ‘9·11 미국 테러사건’의배후인물로 지목된 빈 라덴을 1위로 선정했다.히로뽕 투약파문을 일으킨 탤런트 황수정은 전체 응답자의 21%인 3만294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트랜스젠더의 열풍을 몰고온 연예인 하리수가 1만8,127표(12%)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에 등판한 김병현 선수는 4위(9,085표,6%),연예인 신현준과 주영훈 사이의삼각관계로 구설수에 올랐던 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인 손태영은 5위(1,665표,1%)를 차지했다. 이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가수 싸이(6위),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7위),누드집 출간으로 이목을 끈 탤런트 정양(8위),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9위) 순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연예프로 ‘연예인 두둔’ 꼴불견

    “밝은 모습을 브라운관에서 하루 빨리 다시 볼 수 있으면좋겠습니다.아직 확실한 건 모르니까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SBS 한밤의 TV연예). “잘못은 했지만 싸이 본인도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가요제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KBS연예가중계). “박경림씨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시청자들도 이해하실 것으로 믿고 원만한 해결을 바랍니다.”(MBC 섹션TV 연예통신). 공중파 방송 3개사의 연예 프로그램들의 연예인 편들기가정도를 넘어 볼썽사납다.대마초를 피우건,마약을 하건,말 실수로 기업에 피해를 입히건,거짓말을 하건 “한 번만 봐줘. 왜? 연예인이잖아”라는 식의 말들이 버젓이 전파를 타고 있다. 지난 6일 방영된 SBS ‘한밤의 TV연예’(목 오후 10시55분)에서 변우민의 거짓 열애설을 거론하는 장면.조영구 리포터가 “변우민씨의 감정이 와전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면서 “변우민씨가 이번 일로 많은 상처를 입었으며 하루빨리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서 만나고 싶다”고 발언해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가해자인 변우민을 사랑의 상처를받은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순간이었다. 변우민은 SBS ‘한선교·정은아의 즐거운 아침’에 출연해“재미 영화배우 구희진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사실 확인결과 상대방인 구희진과는 2년전부터 전혀 연락이 없었으며 사귄 적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상식적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에 ‘한밤의 TV연예’가 마치 부모처럼 과도한 두둔을 하고 나선 것이다. 또 KBS ‘연예가중계’(토 오후 8시)는 빚 문제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탤런트 송경철이 멀쩡한 모습으로 화면에 나와 “순간적인 감정을 조절하지못했다”면서 “친구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등 장시간에 걸쳐 변명의 기회를 제공했다.반면 피해자인 친구의 입장은 전혀 내보내지 않았다. 주병진의 ‘강간치상 항소심 재판 무죄선고’ 건에서도 일방적으로 주병진의 입장만을 방영하는 것은 3개 방송국이 대동소이하다.3개 방송사는 이성미,박미선,이경실 등이 출연해 각기 주병진을 편들면서 우는 장면을 계속 보여줘 주병진의 무죄 굳히기에 열심인 듯 보였다.강간이 부부간에도 성립될 수 있는 범죄인 점을 감안하면 방송사의 주병진 편들기는‘여성은 당해도 가만 있어야 한다’는 편견에 부채질을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대마초 사건에 연루된 가수 싸이와 심신도 연예정보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연예인으로 갖는 심적 부담감이 컸다”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변명성 방송을 내보내기만 할뿐 따끔한 질책성 멘트는 찾아보기 힘들어 연예인이 면죄부라는 느낌을 줬다. 한밤의 TV연예의 이충용 PD는 “비리 연예인을 감싸거나 변호하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그러나 가끔씩 예상하지 못한 실수가 생기는 만큼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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