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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구리,중국랭킹 1위 수성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구리,중국랭킹 1위 수성

    제11보(134∼157) 구리 9단이 중국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기원이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구리 9단은 랭킹 포인트 2716점을 획득,2위 창하오 9단을 25점차로 따돌렸다. 그 뒤를 이어 셰허 7단이 3위, 쿵제 7단이 4위를 차지했다. 구리 9단은 2003년 이후 총 14차례 중국랭킹 1위를 기록했다.40대 이상 기사들 중에는 위빈 9단이 1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창하오 9단의 부인인 장쉬안(張璇) 8단은 여류기사로는 유일하게 50위권(47위)에 진입했다.1996년 처음 랭킹제를 도입한 중국은 매년 4월30일,8월31일,12월31일까지의 성적을 집계해 세 차례 순위를 발표한다. 백134는 집으로는 별로 큰 곳이 아니지만 어떻게든 시빗거리를 찾아보려는 안간힘. 그러나 흑은 135,137로 간명하게 연결해 분란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 만일 흑이 형세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으면, 역으로 (참고도1) 흑1로 끊는 변화를 택했을지도 모른다. 백으로서는 전보에서 쌓아둔 두터움의 위력을 발휘할 곳이 없다는 것이 커다란 불운이다. 백148로 젖힌 것은 평상시라면 약간 위험한 수법. 흑이 (참고도2) 흑1로 건너붙인 뒤 3으로 끊어버리면 막상 백의 응수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실전에서 흑은 혹시나 이 부근에서 전투가 벌어져 좌변 흑 대마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염려해 안전운행을 한다. 흑157까지 중앙마저 정리되어 바둑은 흑의 완승태세. 이후의 수순은 백이 두어본 것에 불과하므로 총보로 미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이창호, 2008한국바둑리그 첫 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이창호, 2008한국바둑리그 첫 승

    제9보(106∼121) 이창호 9단이 네 번째 출전 만에 2008한국바둑리그 첫 번째 승점을 기록했다.2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Kixx와 신성건설의 경기에서 Kixx의 1장으로 나선 이창호 9단은 신성건설의 목진석 9단을 흑1집반승으로 눌렀다. 이창호 9단의 승리에 이어 조훈현 9단도 이정우 6단을 흑불계로 제압해,Kixx는 3연패 끝에 첫 번째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나머지 3명의 선수들이 모두 패하는 바람에 결국 신성건설에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4연패의 수렁 속으로 빠져든 Kixx는 개인 승수에서도 단 6승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흑107로 껴붙인 수가 절묘한 맥점. 백은 108의 곳이 막히는 순간 바둑을 진다고 판단해 일단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었지만, 흑109로 가만히 꼬부린 수가 백의 심장을 찌른다. 이때 백으로서는 당연히 (참고도1) 백1로 막아야 하지만, 문제는 흑 2,4로 끊기고 난 다음. 흑이 6의 단수를 선수한 뒤 8로 중앙을 이어두면 백은 한수를 더 들여 하변을 보강해야 한다. 만일 백이 손을 빼는 날에는 (참고도2) 흑1의 치중 한방으로 백대마가 두 집을 내지 못한다. 물론 흑3다음 A와 B가 맞보기로 백은 흑1 한점을 잡을 길이 없다. 실전의 진행은 본의 아니게 백이 대형 사석작전을 구사한 꼴. 원래 흑 세력권이었던 중앙에 철벽을 쌓은 전과도 상당하지만,60집에 육박하는 하변 일대의 흑 실리는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이민진,지지옥션배 3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이민진,지지옥션배 3연승

    제7보(80∼94) 이민진 5단이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지지옥션배 제8국에서 이민진 5단은 시니어팀의 권갑용 7단을 맞아 289수만에 백10집반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5단은 앞서 벌어진 대국에서 차민수 4단의 연승을 반집으로 막아선 데 이어, 두 번째 대국에서는 어린시절 스승이었던 박영찬 3단에게 승리한 바 있다. 이민진 5단이 여류팀의 새로운 연승자로 떠오르면서 시니어팀과 여류팀의 연승대항전은 좀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하게 되었다. 이5단은 시니어팀의 다음주자인 한철균 7단과의 대국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백80으로 깊숙이 뛰어든 것은 과감한 승부수. 도처에 짭짤한 실리를 장만해 놓은 백은 흑의 중앙모양만 지우면 집으로는 확실하게 앞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흑81은 (참고도1)의 수단을 내다본 선수활용. 흑이 9로 붙이면 백은 두 수를 벗어날 수 없다. 이제 중앙에 떠 있는 백한점을 직접 공격할 만도 하지만, 김기용 4단은 흑83,85 등으로 주변만 맴돌고 있다. 흑87까지는 흑백간에 기세의 진행. 백은 좌변이 완전히 뚫렸고, 흑도 하변모양이 크게 부서졌다. 백90으로 막은 것은 절대의 보강.(참고도2) 흑1,3으로 치중을 당하면 백은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흑91로 젖힌 것은 김기용 4단다운 여유 있는 수법.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그저 공격을 하는 와중에 생긴 전리품만 챙기면 무난히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제일화재,한국바둑리그 첫 완봉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제일화재,한국바둑리그 첫 완봉승

    제4보(36∼46) 제일화재가 한국바둑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벌어진 Kixx와의 대국에서는 5명의 선수 전원이 승리를 거두는 리그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1장으로 출전한 이세돌 9단이 조훈현 9단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첫 번째 승리를 따낸 뒤, 류동완 초단, 홍민표 6단, 김승재 초단 등이 차례로 승점을 보탰다. 또한 제5국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의 대마를 잡고 마지막 승리를 장식했다. 반면 이날 패한 Kixx는 제일화재의 초반 상승세와는 정반대로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백36과 흑37은 거의 맞보기와 같은 자리. 백38 역시 서로의 세력을 넓히는 분기점에 해당하는 요처로 놓칠 수 없다. 이때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지켜 우상귀 일대를 키우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백이 2로 좌변을 넓히면 이후 반면 운영이 부담스러워진다. 따라서 흑은 백40, 흑41의 아픈 선수활용을 감수하고 일찌감치 좌변 삭감에 나선 것이다. 흑43의 붙임에 백44로 가만히 늘어둔 것은 상대에게 타개의 리듬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 흑45는 당장 귀에서 수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백의 응수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 가령 (참고도2) 백1로 뻗으면 흑2,4로 젖혀 이어 나중에 A로 넘는 끝내기를 노린다. 이때 백46으로 씌운 것이 고도의 심리전. 오히려 흑의 타개를 지켜보며 좌상귀의 처리방법을 결정하겠다는 역발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대한통운 대북 물류사업 진출

    대한통운 대북 물류사업 진출

    대한통운이 대북 물류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등과 협의해 대북 민간물자 수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평양 대마방직과 합작해 대북 내륙운송사업을 추진하다가 북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대북 화물 물류뿐 아니라 대북 철도·해상 물류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장은 “경의선과 경원선을 이용, 북한의 나진·하산을 연결하는 철도 물류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대북 해상 물자수송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북한 주요항 항만하역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대북 직접 진출에 앞서 이달 중 중국 삼진유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합영회사인 삼통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해 단둥∼신의주 철도 화차 임대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해외 사업을 키워 2010년에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0) 도성의 기와집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0) 도성의 기와집

    김홍도의 그림 ‘기와 이기’다. 이 그림은 아주 재미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은, 각각의 맡은 역할이 다른 데다가 인물의 행동이 개성 있게 그려져 있다. 예컨대 지붕에 앉은 사람이 손을 내밀어 기와를 받으려고 하는 장면을 보라. 기와가 공중에 떠 있지 않은가. 그림 오른쪽에는 이 기와집의 주인, 좀 거창하게 말해 기와집을 발주한 사람이 막대기를 짚고 기와 이는 모습을 보고 있다. 머리에 사방관을 쓴 것으로 보아, 꽤나 지체가 높은 사람인 듯하다. 자, 이제 기와 이는 사람들을 보자. 먼저 집. 이 집은 어떤 용도의 집인지 알 길이 없다. 지금 기와를 올리는 지붕과 기둥만 둘이 보일 뿐 벽도 없다. 집의 구조가 무척 단순해 보인다. 앞으로 벽도 치고 방도 넣을 예정인지 모른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떤 집인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감독하는 주인 양반이 나와 있고, 초가가 아닌 기와집을 사람 여럿을 불러 짓고 있으니, 상것들이 사는 집과는 사뭇 다른 고급한 용도로 쓰일 집인 모양이다. ●조선시대 건축노동 그린 유일한 작품 이 그림의 핵심은 기와를 올리는 것이다. 먼저 마당을 보자. 맨 왼쪽의 좀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사내는 기와를 손에 쥐고 지붕 위로 던져 올리려는 참이다. 사내의 앞에는 앞으로 던져 올려야 할 기와가 남아 있다. 그 오른쪽의 사내는 지붕에 올릴 진흙을 뭉쳐서 줄에 매달고 있는 참이다. 그 줄을 지붕 위의 사내가 막 당겨 올리고 있다. 그렇게 해서 올라간 진흙이 지붕 위에 널려 있다. 기와를 덮기 전에 진흙을 먼저 놓고 그 위에 기와를 덮는다. 이제 기와를 덮는 사람이 남았다. 이 사내는 오른손을 뻗어 아래서 던진 기와를 막 잡으려 한다. 기와는 공중에 떠 있다. 왼손에는 진흙덩이를 다듬을 때 쓰는 귀얄(?)을 쥐고 있다. 숙련된 솜씨다. 이 사내는 들창코로 그려졌는데, 얼굴 생김새가 앞서 역시 김홍도가 그린 ‘타작’에서 나왔던, 시무룩한 표정으로 타작을 하고 있던 그 친구와 흡사하게 생겼다. 타작을 했지만 세금이니 소작료니 하여 다 뜯기고 나서 집 짓는 노동에 나온 것인가. 다시 밑으로 내려오면 기둥 옆에 한 사내가 실을 늘어뜨리고 있는데, 줄에 매달린 시커먼 물건은 먹통이다. 곧 줄을 곧게 치는 도구다. 오른쪽 눈을 감고 수직의 줄과 기둥을 견주어보고 있는 중이다. 기둥이 비뚤어지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이 사내의 아래에는 목수가 있다. 널판을 대패로 반반하게 미는 중이다. 아래에는 곱자, 톱, 자귀 등의 목공에 필요한 물건이 있다. 이 그림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기와를 이는 것은 단원 당시 일상적으로 목도하는 일이었을 터이고, 그래서 별로 주목하지 않는 일이었을 것이다. 우리 역시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일들은 우리의 의식이 감지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가. 기와를 올리는 일상의 풍경, 그것도 가장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은 천한 이들의 노동 현장을 이렇게 꼼꼼하게 옮기다니, 김홍도의 머리는 달리 작동하는 것이었나 보다. 이 그림은 건축 노동을 그린 유일한 작품이다. 말이 난 김에 기와집 이야기를 좀 해 보자. 기와를 얹으려면 기와를 만드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경국대전’ 이전(吏典)을 보면 경관직 종6품아문에 와서(瓦署)란 관청이 있다. 기와와 전(塼)을 만드는 일을 맡는다. 종6품 관청이고, 또 이런 관청이란 수공업을 지휘감독하기에 별로 끗발이 없는 자리다. ●기와 거칠게 만들면 중죄로 다스려 이 와서에는 와장(瓦匠) 40명과 잡상장(雜象匠) 4명이 소속되어 있다. 와장은 기와를 만드는 장인이다. 잡상장은 궁궐 같은 큰 기와집 지붕 끝에 보면 여러 가지 동물 모습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 있지 않은가,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다. 일종의 진흙 조각가로 보면 된다. 와장은 원래 조선초기에는 승려들 중에서 뽑아서 시켰고, 또 각 지방에서 뽑아 올렸다. 이런저런 변화를 거쳐 뒤에 와서의 정원으로 정해졌던 것이다. 와장은 기와를 만드는 사람이지만, 건축할 때 지붕에 기와를 얹는 사람은 또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이 장인을 개장(蓋匠)이라 한다. 조선시대 때 토목이나 건물을 짓는 일을 맡은 선공감(繕工監)이란 관청에는 개장이 20명이 소속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경국대전’ 공전(工典) ‘잡령(雜令)’에 “기와를 거칠게 만들어 법대로 하지 아니한 자는 중죄로 논한다.”란 조항이다. 이것은 와장이 국가 기관에 소속되어 기와를 만들 때는 대충 만들고, 개인적으로 기와를 만들 때는 제대로 만들기 때문에 생긴 법이다. 조선시대의 수공업을 맡은 장인들은, 해마다 일정한 날수를 국가의 여러 기관에 소속되어 일을 해야 했고, 그 외의 날에 대해서는 세금을 바치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 무슨 흥이 나서 관청 일을 하겠는가. 불량기와를 만들 수밖에. 기와집은 잘사는 집, 초가집은 가난한 집으로 안다. 사실이다. 가난한 살림에 무슨 기와집을 짓는단 말인가. 1904년 호주의 사진가 조지 소로스가 찍은 서울의 풍경(자세히 보면 왼쪽 상단에 남대문이 보인다)을 보자. 기와집은 몇 되지 않고 대부분 초가집이다. 한데 조선시대 내내 초가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시대마다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태종 초년에 스님 해선(海宣)이 아이디어를 냈다. 새 도읍인 서울의 모든 집이 초가집이어서 중국 사신이 와서 볼 때 아름답지 못하고, 또 거기에 화재가 두렵다는 것이다. 도시의 미관, 특히 수도의 미관은 국가의 이미지와 관계된다. 거기에 띠집, 초가집은 불이 나기 쉽다. 해선의 말로 조선이 서울로 수도를 옮긴 후 상당 기간 동안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선은 자기에게 기와 굽는 기관을 만들어 맡겨준다면,10년 안에 서울 시내를 모두 기와집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이 말을 듣고 별와요(別瓦窯)를 설치하고, 팔도에서 와장과 중을 뽑아 소속시킨다(‘태종실록’ 6년(1406) 1월28일). 별와요 사업은 성과가 없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중단되었다. 세종 6년 7월7일 해선은 여전히 기와집이 부족하다면서 다시 아이디어를 낸다. 즉 자신이 면포 3000필을 내겠으니, 그것으로 ‘보(寶)’를 만들자는 것이다.‘보’는 요즘으로 치면 재단이다. 해선은 ‘기와 만들기 재단’을 설립하고자 한 것인데, 조정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 뒤의 기록을 검토해 보면,‘기와집 만들기 재단’의 효과가 금방 나타났던 것은 아니었다. 성종 7년(1476) 8월9일조의 ‘실록’ 기사에 의하면 성종은 별와요의 기와가 권력층에게만 팔린다고 하여 별와요를 폐지하고 싶다고 하자, 신하들이 법만 제대로 지킨다면 좋은 법이라 해서 폐지하지 않는다. 성종은 법대로 집행해서 “수년 내에 성안이 모두 기와집이 되게 하라.”고 명한다. ●조선 후기 접어들며 건축 수준 후퇴 이 명령이 어떻게 수행되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추론이 가능하다. 임진왜란 때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학봉 김성일(金誠一)의 문집을 보면,‘풍속고이’란 글에서 ‘대명일통지(大明一統志)’란 중국 책이 조선의 문화를 왜곡한 것에 대해 일일이 변론하고 있는데,“조선 사람들의 집은 모두 초가집”이라는 부분에 대해 “도성의 인가는 대개 기와집이고, 외방 역시 그러하다. 오직 초야의 사람들만 모두 초가집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것만으로 충분한 증거가 되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조선전기 사회의 경제적 능력과 부가 결코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리어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치른 뒤 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건축의 수준도 후퇴한 것이 아닌가 한다. 조선후기 중국에 들어간 조선 사람들에게 다가온 최초의 충격은, 바로 건물이었다. 벽돌과 기와를 사용한 견고하고 깨끗한 건물, 큰 규모와 합리적 공간 구성은 조선 사신단을 충격에 빠뜨렸다. 홍대용이 그랬고, 박지원과 같은 실학자들은 모두 벽돌과 기와로 집을 짓자고 주장하였다.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벽돌과 기와를 개혁과 문명의 동의어로 썼을 정도다. 유형원은 고을마다 기와를 굽는 와국(瓦局)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익은 기와집은 지을 때 비용이 많이 들지만 튼튼하고 오래가므로 초가집이 쉽게 썩고 무너지는 것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고 말하고 기와집을 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실현된 것은 물론 아니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여기서도 절감한다.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李정부·한나라 지지율 급락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동반 급락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통합민주당 지지율 역시 좀처럼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내각 인사와 교육정책 및 쇠고기 파동, 친박복당 논란 등과 맞물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3,14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23.3%만이 현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 연구소가 14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0%대 초반에 머물렀다.‘쇠고기 파동’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지지율 역시 수직 하락했다. 여의도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2일 조사에서 38%를 기록한 당 지지율이 14일 조사에서는 30.9%로 이틀 만에 7.1%포인트나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31.3%를 기록했다. 지지율 30%대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은 리얼미터가 14일 실시한 조사에서 16.9%였다. 한나라당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대선과 총선 패배 후 별다른 내부 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지지율 답보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여의도 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가 최고위원회에 보고도 되기 전에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크게 화를 내며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명규 제1사무부총장이 조사팀을 맡아 정보유출자 색출에 나섰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흑,마지막 고비에서 실족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흑,마지막 고비에서 실족

    제12보(205∼242) 흑이 205로 패를 따냈을 때 백206으로 중앙을 연결한 것은 백이 최대한으로 버틴 수. 이전까지 흑의 승부수를 방어하던 백이 이제는 거꾸로 강수를 연발하고 있다. 흑207로 백 석점을 시원스럽게 잡은 것은 일종의 타협책. 백도 208로 중앙을 지키게 되어서는 일단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흑209로 흑한점을 살린 뒤 흑215 이하로 좌변에서 수를 내고자 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흑223으로 젖히는 수가 들어 간신히 백 진영 안에서 두집을 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와중에 백230으로 흑 한점을 선수로 잡힌 것이 아팠다. 또한 백의 외곽이 두터워지는 바람에 더 이상 하변에서부터 흘러나온 거대한 백대마를 노리는 수단이 사라져버렸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3의 수순으로 백을 먼저 공격했으면 백도 타개를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달림을 당했을 것이다. 백240으로 막은 것이 백의 결정타.가의 끊음과 나로 백 한점을 이어 흑 다섯점을 잡는 수단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따라서 흑은 241로 보강을 하는 것이 최선인데, 백이 242로 찌르자 여기서 흑은 돌을 거두고 만다. 이후 계속해서 둔다면 (참고도2)의 수순으로 흑대마 전체가 위험해진다. 아직 하변에는 흑이 A로 붙여 패를 만드는 수단이 남아있지만, 그 전에 이미 승부는 기울어 있다. 흑은 시종일관 불리했던 바둑을 막판 우변에서의 흔들기로 거의 따라잡았지만, 최후의 골인지점을 통과하기에는 힘이 약간 부족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강동윤·한상훈 전자랜드배 16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강동윤·한상훈 전자랜드배 16강

    제11보(196∼204) 강동윤 7단과 한상훈 3단이 나란히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16강에 진출했다.1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강동윤 7단은 조한승 9단을, 한상훈 3단은 안조영 9단을 각각 물리쳤다. 특히 이날 승리로 강동윤 7단은 금년 성적 21승5패를 기록, 이창호 9단(21승4패)과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32강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에 오른 두 기사가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백이 전보 흑의 건너붙임에 응수를 하지 못하고 백196으로 뚫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만일 (참고도1) 백1을 둔다면 흑2로 한발 늦추어 백을 봉쇄하는 수가 들어 백이 곤란해진다. 흑197까지는 흑이 기대 밖의 소득을 올린 결과. 여기서 흑은 거의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리며 승부를 다시 혼미한 상황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백이 198로 중앙을 한수 더 들여 보강했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젖혔으면 상변 백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그러면 백도 2로 두어 중앙을 손질해야 하는데, 실전 진행은 이보다 좀더 욕심을 내보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이 202로 꼬부리자 상변 백에 또다시 활력이 붙는다. 게다가 우상 흑대마도 아직 살지 못한 형태라 국면은 더욱 복잡해졌다. 원래 이런 장면은 시간을 한참 들여 수읽기와 형세판단을 해야 하지만 두 기사 모두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터라 오직 자신의 감각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한국,아마바둑도 세계정상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한국,아마바둑도 세계정상

    제10보(175∼195) 한국이 아마바둑에서도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11일 전주시 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린 제2회 전북은행장배 아시아 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개인전 및 페어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남훈 아마7단이 타이완의 예강팅 아마7단을 물리쳤으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미리 아마5단이 타이완의 린훙빈 아마6단에게 승리했다. 남녀가 한팀을 이루는 페어바둑에서는 박종욱·박지영 조가 타이완의 린쿤더·훙화수 조를 따돌렸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0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는 조민수 아마7단이 김정환 아마7단을 누르고 아마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백이 우변 패싸움에 휘말리며 승부의 호흡이 다소 길어졌다. 문제는 흑이 상변 쪽에 상당수의 팻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백은 대마가 살자는 자체팻감이 점점 바닥나고 있다는 점이다. 흑이 187로 패를 썼을 때 백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백188로 따내 패를 해소했다. 흑189,191은 절대의 보강. 손을 빼면 백에게 191의 곳을 끊겨 아래쪽 흑이 모두 떨어진다. 백192 대신 (참고도1) 백1로 단수치면 백은 무사히 연결할 수 있지만, 이 그림은 백대마 전체가 곤마로 몰릴 위험이 있다. 흑195는 (참고도2) 흑1 이하로 잡으러 가는 수가 흑의 한수부족으로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살짝 비틀어본 것. 어쨌든 흑은 백의 작은 방심을 틈타, 국면을 최대한 어지럽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180,186…△ 183…177)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7국] 이창호,1년 만에 사제대결 승리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7국] 이창호,1년 만에 사제대결 승리

    제8보(145∼159) 이창호 9단이 1년 만에 성사된 조훈현 9단과의 사제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조훈현 9단을 140수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두 기사는 1990년대 이후 천하를 양분하며 숱한 전투를 벌여왔지만,2000년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조훈현 9단의 성적이 부진했던 탓에 만남의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특히 2006년에는 3차례, 지난해에는 물가정보배 본선리그에서 단 한번 마주쳤을 뿐이다. 현재까지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간의 통산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187승119패로 크게 앞서있다. 홍성지 5단은 본래 두터움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묵직하게 압박하는 공격이 일품인데, 이 바둑에서는 평소의 기풍과는 달리 발 빠른 타개솜씨로 국면을 앞서가고 있다. 이제 흑은 어떻게든 우변 백대마를 물고 늘어져 승부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백의 안형이 워낙 풍부한 데다 중앙마저 터져 있어 사실상 공격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백이 146으로 붙였을 때 흑147로 압박한 것은 올바른 방향.(참고도1) 흑1로 젖히는 것은 백2,4의 리듬을 허용해 백의 타개를 도와주는 꼴이다. 백154가 흑으로서는 아픈 곳. 백을 계속 공격하기 위해서는 (참고도2) 흑1로 끼워 한눈을 없애야 하지만, 백2,4 등의 수순으로 백의 타개는 그리 어렵지 않다. 따라서 흑은 바쁜 와중에도 흑159로 보강을 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박영훈,기성전 4연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박영훈,기성전 4연패

    제7보(129∼144) 박영훈 9단이 기성전 4연패를 달성했다.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3번기 제3국에서 기성 박영훈 9단은 도전자 백홍석 6단을 172수 만에 백불계승으로 물리쳐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맥심커피배 등의 우승을 포함해 국내외 4관왕에 올랐다. 도전자 백홍석 5단은 본선토너먼트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원익배 십단전에 이어 또 한번 본격타이틀 도전에 실패했다. 백이 전보에서 패를 결행한 것은 그만큼 팻감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 물론 (참고도1) 백1로 가만히 이어도 귀를 살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대신 이 진행은 실전과 달리 흑이 4로 백 한 점을 때려내며 백을 공격할 수 있다. 백이 130으로 패를 썼을 때 흑이 131로 막은 것은 상당한 실착.가로 웅크려 받는 것이 정수였다. 이 모양은 (참고도2)에서 보듯 나중에 백돌이 △의 곳에 놓이면 백1로 꼬부려 하변을 빅으로 만드는 수단이 남게 된다. 백142의 날일자가 흑으로서는 상당히 아픈 곳. 흑143의 수비가 불가피할 때 백이 자연스럽게 144로 뻗게 되니 공격의 대상으로 보였던 상변 백이 상당한 집을 내고 안정을 취하게 되었다. 어쨌든 흑으로서는 흑141을 두기 전에 나부근으로 백돌을 먼저 공격하는 것이 옳았다. 이제 흑의 남은 희망은 우변 백대마를 공격하는 것뿐이다.(백132…△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우리·신한, 국민 턱밑 추격…총자산 10~13조 차로 좁혀

    우리·신한, 국민 턱밑 추격…총자산 10~13조 차로 좁혀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위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4∼5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국민은행은 자산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외형에서 2·3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신한은행이 잘했기 때문이라기보다 국민은행의 정체가 주요인이라는 평가다.2008년 1분기(3월 말 현재) 시중은행들의 실적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위치를 비교해 봤다. ●국민銀 ‘리딩뱅크´ 지위 흔들 국민은행의 올 3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245조 6000억원이다.2위인 우리은행 235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3위인 신한은행(232조 3000억원)과도 13조원 안팎의 차이다. 은행의 외형에서는 이제 1위와 2위,3위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하는 수준이다. 외형기준 4위는 하나은행으로 143조 4000억원, 기업은행 129조 4000억원으로 5위, 외환은행 107조 900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외국의 경우 1.0%를 넘을 때 우량하다고 평가하는데,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0.90%,0.80%,0.72%로 1% 미만을 기록했다.ROA부문에서 외환은행은 1.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1.11%), 신한은행(1.10%), 기업은행(1.06%) 순이다. ●국민銀 NIM하락률 가파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국민은행이 3.08%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이것은 전분기 대비 0.3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국민은행 외에 가장 많이 떨어진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의 각각 0.13%포인트,0.12%포인트에 비해 두배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수익성에서 기업은행은 0.02%포인트 하락해 가장 잘 방어했다. 은행마다 고금리 예금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예대마진 폭이 줄어들면서 수익률이 줄어든 것이다. 수익성에서 외환은행은 3.06%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업은행(2.54%), 우리은행(2.40%), 하나은행(2.27%), 신한은행(2.18%) 순이다. ●연체율 ‘0%대’로 건전 자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연체율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모두 0.59%로 가장 낮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연체율은 0.65%다. 신한은행이 0.74%이고, 하나은행이 0.88%다. 대출자산의 연체율이 ‘0%’대라는 것은 대부분의 은행의 자산이 대단히 건전하다는 뜻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뻥’글리시!

    학력과 국적을 위조해 불법으로 영어 강의를 해온 무자격 외국인 강사와 제대로 신분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을 고용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달 27일에도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워 온 외국인 영어강사들이 적발된 바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일 영어권 국가의 고학력자 행세를 하며 불법 영어강의를 해 온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M(27),H(33)씨 등 가나 국적 남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가나인 J(36)씨와 호주 국적 재외동포 임모(31·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영어강사로 알선하거나 채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채용대행업체 사장 이모(33·여)씨를 비롯해 학교·학원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했다. M씨 등은 위조한 캐나다와 호주 외국인등록증과 미국 대학 학위증을 이용해 지난해 7월 초등학생 영어캠프에서 1개월간 영어 강사로 일하는 등 최근까지 학교와 학원, 공공기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박선주ㆍ스티브 김, 마약 투약혐의로 불구속 입건

    박선주ㆍ스티브 김, 마약 투약혐의로 불구속 입건

    인기 힙합그룹 ‘업타운’ 출신의 스티브 김과 여성 보컬 박선주가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검 마약 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회종)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MDMA)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선주를 불구속 입건 했다. 박선주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8년 4월 16일까지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물이나 음료수에 타 여러 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선주를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모발 감정을 통해 마약 투약 증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힙합그룹 ‘업타운’ 출신의 스티브 김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스티브 김은 2007년 11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서울에서 필로폰을 물이나 음료수에 희석해 마시거나 대마초를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티브 김의 마약 복용에 대해 전 소속사 관계자는 “작년 음주 운전으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조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사건이 생겨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두 가수는 불구속 입건, 1일 귀가 조치된 상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선주ㆍ스티브 김 마약 혐의 입건…동료들도 층격

    박선주ㆍ스티브 김 마약 혐의 입건…동료들도 층격

    ”너무나 안타깝다”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로 활약중인 박선주와 1990년대 한국 대표적인 힙합 그룹의 랩퍼였던 업타운 출신 뮤지션 스티브 김이 마약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스티브 김이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스티브 김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음료수 등에 타 복용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선주 역시 마약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선주는 지난 2006년 12월 16일부터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물이나 음료수 등에 타 수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팬들은 “충격적이다” “실망이다” 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동료들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업타운의 리더이자 스티브 김의 소속사 모브 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한 정연준은 2일 오후 본지와의 만남에서 “오늘 기사를 보고 스티브 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알았다.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스티브 김의 소속사 측은 “계속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회사에서도 주의를 계속 줬다.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불거져 아쉽다”고 전했다. 두 가수는 모두 불구속 입건돼 1일 귀가 조치된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흑,믿을 수 없는 역전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흑,믿을 수 없는 역전패

    제13보(182∼216) 백182로 따내며 본격적인 패싸움이 시작되었다. 현재 흑에게는 좌변 백대마를 위협하는 팻감이 전부다. 그러나 백에게는 백186,192 등의 자체팻감이 있을 뿐 아니라 좌상 쪽에도 여러 개의 팻감이 준비되어 있다. 흑195까지 흑은 패를 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인 이득을 챙겼지만, 문제는 이후에 뚜렷한 팻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198의 팻감에 흑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우변 패를 해소했다.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받아주더라도 백4까지의 수순이 모두 팻감으로 작용한다. 백4에서 흑이 손을 빼면 백이 A로 들어가 흑대마가 모두 잡힌다. 따라서 흑은 백200까지 대형 바꿔치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언뜻 잡힌 돌의 개수로만 보면 흑도 손해 본 장사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백이 206,208 등의 조임을 선수로 활용한 뒤 반상최대의 곳인 백210으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다. 만일 흑이 좌상에서 손을 빼고 (참고도2) 흑1,3으로 백 한점을 취할 수 있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백이 4로 젖히는 순간 좌상귀는 간단히 잡히고 만다. 백214,216은 예정된 백의 권리. 이 장면에서 찬찬히 반상을 살피며 계가를 하던 이용수 5단은 슬그머니 백 사석하나를 반상위에 올려놓으며 항복을 선언한다. 끝까지 계가를 한다면 반면승부 정도. 중반이후 필승지세를 구가했던 흑으로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역전패다. (185,191,197…▲ 188,194,199…182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LG배 통합예선 한국9,중국7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LG배 통합예선 한국9,중국7

    제12보(171∼181) LG배 통합예선전은 한국의 근소한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25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결승에서 한국 9명, 중국 7명의 선수가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9차례의 한·중대결에서 4승5패로 약간 밀렸으나,2명의 선수가 결승에 오른 일본을 모두 탈락시키며 16장의 본선티켓 중 과반수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류 이민진 5단과 김현찬 아마6단은 각각 중국의 왕야오 6단과 왕레이 9단에게 패해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예선통과자 16명과 시드배정자 16명 등 32강이 자웅을 겨루는 본선 1회전은 5월26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172로 흑의 자충을 유도한 수가 이용수 5단이 간과하고 있던 수단. 흑은 171로 단수칠 때만 하더라도〈참고도1> 흑5까지 백 두 점을 잡는 수와 A로 따내는 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백의 바깥쪽 단점이 선수로 보강된 터라 흑도 백의 수를 메우며 수상전에 돌입하는 수밖에 없다. 흑177은 어쩔 수 없는 선택. 단순히〈참고도2> 흑1로 밀고 들어가 정직하게 수싸움을 벌이는 것은 흑이 한 수 부족으로 잡히게 된다. 물론 실전 흑177 때 백이 178로 건너붙인 것 역시 필연의 수순. 반대로 흑이 180의 곳을 차지하면 이번에는 거꾸로 백의 수가 부족하다. 이제 백이 가로 따내면 양쪽 대마의 사활이 걸린 대형 패싸움이 시작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2008 전주국제바둑축제 열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2008 전주국제바둑축제 열려

    제11보(155∼170) 아시아 바둑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5월9일부터 13일까지 전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14개국 70명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제2회 전북은행배 아시아 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전주시 국제바둑축제 사진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아시아 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4라운드의 스위스리그로 진행되며 남자개인전, 여자개인전, 혼성페어전 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남자개인전, 혼성페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흑이 백대마를 공격한 이후 거의 얻은 것이 없는 반면, 백은 마치 바둑을 혼자서 두듯 곳곳의 요처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어지간한 바둑이었다면 이쯤에서 역전이 되고도 남았지만, 이 바둑은 워낙 흑이 벌어놓은 것이 많은 터라 아직도 흑이 약간 두터운 형세다. 흑155로 끊은 것은 전보에서 들여다본 수의 체면을 살리기 위한 것. 백이 (참고도1) 백1로 호구쳐 살아준다면 흑2로 기분 좋게 빵때려 두텁게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백은 이 결과가 불만이라고 보고 156으로 백 한점마저 살리며 치열하게 버티고 있다. 흑157은 (참고도2) 흑1,3으로 백 한점을 선수로 따낸 뒤 5로 지키는 수가 좀더 현실적이지만, 이미 흑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더 이상 타협의 수순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백158 이하 170까지는 거의 외길수순. 이제 우상귀 수상전의 결과가 곧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또 대마초 강사

    대마초를 상습으로 피워 온 유명 어학원의 외국인 영어강사들과 이들을 고용한 학원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8일 대마를 판매한 가나인 M(40·불법체류)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중간공급책 이모(31·학원강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씨에게 받은 대마를 상습으로 흡연한 T(30·미국)씨 등 외국인 6명을 강사로 고용한 유명 어학원 원장 이모(43)씨도 함께 입건했다. 명문대 교수 아들인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5차례에 걸쳐 대마 160g을 구입, 평소 알고 지내던 외국인 강사들에게 되팔고 일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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