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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첩 김정호 대동여지도 만나보세요”

    “22첩 김정호 대동여지도 만나보세요”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는 널리 알려졌지만 직접 본 사람은 많지 않다. 한국은행이 제작할 예정이었던 10만원에서 대동여지도가 도안으로 채택돼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볼 수 있었지만, 김정호의 목판본에는 문제의 독도가 빠져 있다는 논란 끝에 없던 일이 돼 버려 아쉬움이 없지 않다. ●‘삼국접약도’등 138점 전시 서울 인사동 화봉화랑이 개관을 기념하여 11일 시작한 ‘지도사랑 나라사랑전’에서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지도 138점을 공개했다. 조선과 일본·중국·서양에서 제작된 고대·근대 지도로 당시 조선·일본·중국의 영토 표시가 비교적 확실한 것을 모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학자 겸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1785년에 제작한 ‘삼국접약도’는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확히 해놓았다. 어떤 지도는 조선 근해를 동해로, 일본 근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놓기도 했고, 조선을 섬으로 그려놓은 지도도 있다. 1734년 프랑스 지도에는 대마도를 조선땅으로 기록해놓았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1861년(철종 12년)에 제작한 신유본과 1864년(고종 원년) 갑자본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대동여지도는 신유본이다. 특히 대동여지도 제작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돼온 교정작업이 대부분 반영된 최종 판본이다. ●두만강 하구 녹둔도 조선 영토로 표기 대동여지도가 22첩인 것은 조선 전체를 남북 120리 간격으로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 해당하는 지역의 지도를 1권의 책으로 엮어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쭉 펴서 이으면 가로 3.8m 세로 6.7m의 조선 전도가 된다. 이 지도에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는 조선의 영토로 명확히 표기돼 있다. 현재 녹둔도는 러시아의 영토가 돼 버렸다. 대동여지도 신유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성신여대박물관을 비롯해 전세계에 25점가량 남아 있는 희귀본이다. 지난해 KBS출판단지 북쇼에도 전시됐을 당시 보험료는 10억원이었다. 화랑대표이자 고서적 수집가인 여승구씨는 11일 “한국근대문학 초판본 등 고서적을 수집하다가 82년부터 우연하게 지도를 수집하게 됐는데 어느덧 500점이 됐다. ”면서 “전시된 지도를 살펴보면 당시 해외에서는 한국을 어떻게 인식됐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22일까지.(02)737-005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진보에 길을 묻다 5] 장진호 “준국유화·NPO 은행 대안으로”

     ●어떤 점에서 지성의 위기인가.  역사의 관성일 수 있겠다고 보고 있다.조선시대에는 명나라와 청나라,일제시대에는 일본,해방 이후는 미국으로 엘리트 재생산의 근거를 두어왔다.자기 눈으로 사태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외부의 권위를 동원할수록 우월한 지위를 얻는다는 역사로부터 배운 것이란 점에서 역사의 관성이다.  국내 학계가 미국 학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고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도 학위에 필요한 것만 얻지,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 공부했으니 미국을 잘 안다고 택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관료로 입신하는 데 미국에서 공부한 학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미국 입장에선 관료의 입지를 검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권위를 외부에서 찾는 게 단기간에 더욱 극단적으로 신자유주의를 교조적으로 추구하게 만든 원인이 아닌가.무조건 글로벌 스탠더드에 납작 엎드린다.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은행을 절대 외국인의 손에 넘길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우파지만 게임의 룰을 알고,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두 팔을 쓴다.강만수 같은 이는 환율주권론을 얘기할 때 1980년대 미국에 가보니까 환율을 조작하더라,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우리도 환율을 컨트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과 미국의 경제 규모가 다르고 국제경제적 위치가 다른데 국제적 자본시장이 통합된 과정에 80년대의 일차원적인 사고를 했다는 것이다.중심부 국가들은 3차원적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우리만 1차원적으로 논다.우석훈 박사가 인문학의 위기,철학의 위기라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의 지배 엘리트들이 자기 시각이 없다.국제금융기구나 선진국 지배엘리트들이 어떻게 신자유주의란 이데올로기를 만들었는지 과정에 대한 이해가 없다.얼마나 복잡한 정치적 계산과 힘이 얽혀있는지를 꼼꼼히 들여다 보지 않고 교조적으로 따른다.  초국적 신자유주의 세력과 이해관계가 닿는 것도 있다.97년 경제부처 수장들의 자제들이 초국적 금융 관련 컨설팅이나 회계법인 등에 영입된다.고위직 공무원이 GE 에너지부 부사장으로 갔다.추상적 개념 이상을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데 우리 지배 엘리트의 문제가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윔블던화를 주장하던데.  윔블던 효과는 1986년 영국의 금융빅뱅 이후 외국계 은행들이 영국 금융시장의 안방을 차지하게 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영국에서 열리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우승 상금을 싹쓸어가는 현상이 금융시장에서 되풀이된다는 뜻이다.국내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시중 4,5대 은행에서 윔블던화가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은행 뿐아니라 블루칩 기업도 외국계 자본에 잠식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다.글로벌 금융위기에 동남아 어떤 나라보다 심하게 노출되게 된 측면과 무관하지 않다.  공공적 관점에서 경제가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에 연동돼 금융이나 기업이 수익성 위주로 운영되면서 대중의 겅제를 향상시키는 것보다 주식시장 참여자나 자산가들을 위한 경제구도로 가져가는 데 초국적 탈국적화가 영항을 미쳤다고 보아야 한다.  외환위기때 정부가 은행에 구제금융을 지원했는데 부채는 국민경제적으로 줄지 않았다.기업 부채는 줄어드는 대신 정부와 가계 부채가 늘었다.이 과정에서 탈국적화된 은행은 이중의 이득을 봤다.  ●반전시킬 방법은 없나.  정부가 은행에 중기 지원을 많이 하라고 압박하지만 소용이 없다.정부 말을 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게 됐다.은행은 정부 지원은 받되 더 이상 공적인 역할은 안 하겠다는 것이다.이익은 주주들이 가져가고 손실은 사회화,국민들이 메워주는 기형적 구조다.  과도한 민영화 비중을 낮추는 것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산업은행마저 포스코처럼 됐다면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더 이상 은행 민영화를 막아야 할 뿐아니라 국유화된 은행을 만드는 노력까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실은 미국도 AIG를 대마불사시키고 있다.미국이나 유럽,일본은 두 가지 카드를 갖고 있는데 위기 시에는 현실주의 정책을,보수적인 정권이 사회주의적 정책을 실행한다.한국은 한 패만 고집한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도 은행 국유화로 자본거래를 통제했다.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외환위기때 말레이시아의 은행 국유화를 엄청 때리다가 나중에 당시로선 잘했다고 칭찬을 했다.제대로 하면 인정해주더라는 얘기다.우리는 너무 눈치를 본다.  ●금융위기의 충격이 어느 동아시아 국가보다 폭력적으로 나타나게 된 원인은.  외환위기 이후 처리 방법과 분리될 수 없는데 원인에 대한 진단이 잘못돼 구조개혁이 방향을 잘못 잡았고 그 잘못들이 쌓이고 쌓여 현재 위기가 터져나왔다.97년 위기의 진단이 잘못됐다는 것은 정실자본주의 문제,잘못된 규제,국내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짚었는데 IMF가 주문한 내용에 재벌의 이해관계를 덧붙여 4대부문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이게 규제완화가 됐다.그 중에서도 특히 금융시장 육성 명목으로 주식투자자가 저금을 빼내 유동성이 증가했는데 국내 자본시장을 세계경제와 밀착시켰다.외국자본이 시세차익을 얻어내고 탈출하려는 데 국가가 이들이 팔고 떠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일개 헤지펀드 투기세력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공매도하는 데 자금을 대준 기관투자가의 대표가 국민연금이었다.국민들이 노후 대비로 정부를 믿고 맡겨놓은 돈이 국민경제를 파괴하는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이명박 정부 들어 국민연금의 관리 주체가 펀드매니저 등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이다.노무현 정부 때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대표가 참여했는데 그마저 없어졌다.  국민연금은 공매도 세력에 돈 빌려주고 수수료 더 받았는지 모르지만 환율급등을 불러왔다.  국민연금이 해외 사모펀드(블랙스톤)와 합작투자해 헐값으로 자산관리공사(켐코)가 했던 역할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다.불량채권을 우량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론스타에게 팔아먹는 데 급급했다.경제가 회복되면서 채권의 가치가 올라 어마어마한 횡재를 챙겨 다시 외환은행에 투자했다.  외환위기 때 가계 불량채권,중기 대출 채권을 다 팔아버리고 론스타는 잘라서 매각하는 방식으로 했다.국민경제적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 우려스럽다.국민연금을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상할 만큼 논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연금은 조공이라 할만 하다.프랑스 경제학자는 ‘Imperial Tribute’라고 정의했다.주변부 자본주의 국가에서 중심부로 이전되는 잉여차익이나 노동가치를 적나라하게 짚은 것이다.  법무법인 김앤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보다 더 많은 납세 실적을 낼 만큼 돈을 벌고 있다.외국자본이 국내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법적 일을 다 처리하면서 엘리트와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누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다 알려줬다.그 대가로 지금의 부를 축적했다.일제시대 이완용이 뭐가 다른가.노무현 정부때 이런 일이 이뤄진 것을 보면 친일파 청산한다고 해놓고 뒤에선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  현재의 잘못은 되풀이되면서 역사는 청산되고 있다고 국민들을 속였다.  ●은행 소유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은.  새로운 국책은행을 만드는 방안과 국민연금을 활용하면서 비영리(NPO)에 기반한 지역밀착형,사회연대형 은행을 사회운동 형태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시중은행들이 공공성과 거리가 멀거나 역행하기 때문에 그 빈자리는 남겨져 있는 것이다.지역은행조차 탈국적화에서 안전하지 않다.은행업에서 공공성 지향을 하도록 촉구하고 압박하는 노력은 필요하다.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지 않느냐.  일방적으로 민영화가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하는 건 일차원적이다.이상이 교수가 말한 토종 의료제도처럼 우수한 제도를 금융에서는 왜 만들지 못하는가 생각하는 것이다.  ●결국 규제와 감독이 아니라 은행 소유와 통제 개혁이 논의되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던 것 같다.한데 정권이 바뀌거나 국가발전 모델의 틀 자체를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권이 바뀌어도 안바뀔 수 있고,정권 내에서 방향이 바뀌면 틀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국민적 합의를 통해 의제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물론 정치세력의 관성은 지대하지만 정권교체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실행 가능할 정도로 구체적인 대안을 진보진영이 보여야 한다.관료들도 납득할 수 있게 보고서를 만들어 설득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대안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고민이 더 치열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제조업과 1차산업을 포괄하는 비금융업의 재편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일본의 예에서 보듯 제조업의 기반이 건실해야 장기적으로 재생의 여지가 남아있다. 여기에 더해 선진국이 우리와 다른 것은 (정부 지원을 주면서까지) 농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고용흡수의 안전판이 존재하되 보다 다양화되는것도 중요하다.  ●미네르바의 경제전망을 평가한다면.  현 정부의 환율정책 등을 구체적 수치들을 가지고 비판하는 점에서는 경청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하지만 비판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시장원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심이 없어 보인다.현 정권을 심하게 비판하는 것이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차원도 있는 것 같다.큰 그림은 맞는데 세밀한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다.정치적 효과를 얻기 위한 대중적 글쓰기에 성공한 경우다.하지만 기준이 편의적이다.정부의 신자유주의 문제를 비판할 때는 공공성을 비판하고 다른 때는 시장의 원리를 근거로 비판하는 이중잣대가 없지 않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준에서 발빠른 데이터를 제시한 것은 공부 안하는 교수보다 훨씬 나았다고 본다. ●미네르바 박모 씨와 신동아 K가 확연히 갈리는 게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전망이었다.중국 경제는 어찌 될 것인지.  중국 경제는 미국의 경제상황과 분리되어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중국의 내수 성장 시도가 이뤄졌지만 차이메리카라 할 정도로 양국 경제는 연동돼 있다.경제적 운명 공동체로 보는 것 같다.1980년대 니치메이라 불릴 정도로 미국과 일본 경제는 한 몸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중국 자체만으로 승승장구하기는 어렵다.단기적으로 낙관하기 어렵다.한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이 지난해 엄청 커 충격적이었다.별도로 중국 경제가 잘 나가기는 어렵다.  우리 경제도 수출지향적으로 간다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내수를 진작시켜야 하겠다는 데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위기에 처한 나라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문제는 내수 진작에 대한 고민이 정부당국에도 있지만 대운하와 도로 건설이라는 견해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장기적으로 국민경제에 안정과 장기 성장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데 비관적이다.  외환위기 10년 동안 내수가 살아나지 않은 것은 양극화에 있다.소득 재분배가 되어야 한다.미국도 양극화 문제가 심각했지만 증시 부양 등을 통해 자산 증식이 이뤄져 내수가 반짝 살아나고 대출로 내수를 떠받치고 금융기관 외채 발행 등으로 반짝 진작을 시켰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없었다.소득재분배와 사회보장제를 확충하는 한편,교육과 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세로 인한 재정 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정부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민영화나 소유 주식 지분을 매각하는 것인데 레이건 대처처럼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  ●외환위기 이후 1998년 1차 충격요법과 얼마나 다르게 이명박 정부의 2차 충격요법이 나올지에 대해선.  1차 충격요법 당시에는 그래도 미국 경제가 한국의 수출을 흡수할 여지가 있었고, 정규직에서 퇴출된 이들의 퇴직금 등 여유가 좀 남아 있던 시절이었다.하지만 이제 자영업마저 위기에 봉착하면 전망이 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정권을 교체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궤도 수정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 같다.  정권의 주체를 바꾸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 보수와 진보개혁 세력도 비슷한 사고방식을 공유하거나 무지. 단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대한 맹종에서 벗어나야 한다.보수와 진보를 떠나 보다 정치경제의 작동방식에 천착하고 세계의 상황에 대한 ‘현실주의적’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특히 한국의 보수정권은 중심부 자본주의 국가의 보수와 달리 권위의 근원을 외부에 두는 경향이 강하다. 개혁자유주의 정치세력도 수사와 달리 여기에서 그리 자유롭지 않다고 본다.(끝)  ■ 장진호씨가 걸어온 길  장진호 연구원이 누구인가를 따로 정리하지 않고 오디오 파일을 올려놓습니다.인터뷰 전과 후에 다소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오간 얘기라 장 연구원이 경제사회학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공부하면서 느꼈던 고민,학계의 분위기 등에 대한 소감들이 솔직합니다.글자보다 오히려 더 정감있게 그와 고민을 공감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단 고위 인사의 실명이 나오는 점은 경칭을 붙여야 함이 마땅하지만 그냥 나가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앞 대목이 조금 잘리면서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으실 것입니다.여러 인사들 이름부터 시작되는데 장 연구원이 번역한 책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구조조정’(신장섭 장하준 공저)을 출판사쪽이 이들 인사에 전달했다는 것을 얘기한 뒤 이어진 얘기란 점을 알려드립니다.
  • [프로농구] SK 방성윤 ‘괴력의 사나이’

    1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삼성-SK 전. 최근 농구판을 강타한 대마초 파문으로 코트 안팎이 뒤숭숭했다. SK는 명목상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사실상 흡연을 인정한 디앤젤로 콜린스가 빠졌고,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센터 그레고리 스팀스마의 가능성도 미지수였다. KT&G, 전자랜드와 6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악재였다. 삼성도 편안한 건 아니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한결 여유는 있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김동욱과 강혁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했던 박영민이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진일퇴 공방의 균형이 깨진 건 3쿼터 중반. 51-53으로 뒤진 SK가 김민수(12점)와 방성윤(23점)의 연속 득점으로 9점을 쌓아올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0-53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풀코트 프레스와 함정수비로 실마리를 찾았다. 이규섭(12점)과 테렌스 레더(26점 15리바운드)가 ‘3점플레이(2점슛+추가 자유투)’를 거푸 꽂아 종료 8분여를 남기고 64-66까지 추격했다.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건 ‘미스터 빅뱅’ 방성윤. 75-72로 쫓긴 경기 종료 2분41초 전 자유투 2개를 시작으로 연속 10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38초를 남기고 스코어는 85-77.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SK가 프로농구 라이벌전에서 방성윤의 신들린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삼성을 87-77로 잠재우고 6위 KT&G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방성윤은 전반에 2점으로 묶였지만 4쿼터 막판 2분여 동안 10점을 몰아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방성윤은 “목을 다친 이후 나도 모르게 경직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던지니 쏙쏙 잘도 들어가더라.”며 활짝 웃었다. KCC는 전주에서 오리온스를 99-66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21승17패로 삼성,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루키 하승진(11점 11리바운드 4블록)은 더블더블을 기록, 허재 감독을 웃게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지매’ 정일우, ‘여자빅뱅’ 박산다라 러브신 ‘후끈’

    ‘일지매’ 정일우, ‘여자빅뱅’ 박산다라 러브신 ‘후끈’

    배우 정일우가 ‘여자 빅뱅’멤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산다라와 러브신을 촬영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신인 박산다라와 일본 대마도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러브신을 촬영했다. 박산다라는 필리핀에서 가수, 연기자, 진행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며 어린 나이에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최근 ‘여자 빅뱅’의 맴버로 결정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산다라는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앞서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일지매(정일우 분)의 네 번째 여자로 출연한다. 박산다라가 맡은 리에 역은 일지매가 모진 풍랑을 만나 왜나라에 표류하면서 만나는 닌자의 딸이다. 리에는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있던 중 일지매의 산삼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닌자 무술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리에는 일지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를 지닌 박산다라는 이와 반대로 무술 액션신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일우와 박산다라의 키스신이 그려질 MBC ‘돌아온 일지매’ 7회분은 축구중계로 1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프로농구] 6강 PO행 막차를 타라

    짧은 휴전은 끝났다. 다시 전쟁이다. 프로농구가 11일 동안의 휴전(올스타브레이크)을 끝내고 10일 정규리그 5라운드를 재개한다. 팀당 17경기(총 54경기)씩, 전체 일정의 31.5%를 남겨 놓았을 뿐이다. 선두 독주 태세를 굳힌 동부(26승11패)는 물론 2~4위인 모비스(23승14패)와 삼성(21승16패), KCC, LG(이상 20승17패)는 현재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6강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무난할 전망. 그렇다면 남은 PO 티켓은 딱 한 장뿐. 문제는 1장의 티켓을 노리는 야수가 4마리나 된다는 것. 1경기차로 줄지어 서있는 6~8위 KT&G(18승19패), SK(17승20패), 전자랜드(16승21패)는 물론 6위에 3경기 뒤져 있는 9위 오리온스(15승22패)도 아직 희망은 있다. 시즌 초 ‘광속 속공’으로 상대의 정신줄을 빼놓았던 KT&G는 체력저하와 외국인 센터 캘빈 워너의 부상공백으로 시즌 중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G가 위력을 되찾기 위해선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원맨팀이 돼선 곤란하다. 워너의 부활이 급선무다. 브레이크 직전 상승세를 탔던 SK 역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대마초 파동으로 퇴출된 디앤젤로 콜린스의 대타 그렉 스팀스마(24·207㎝)의 기량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팀스마는 터키리그에서 16경기 평균 8.1점, 7리바운드, 1.9블록을 기록했다. 선수구성에 비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전자랜드가 언제쯤 실력을 찾을지 궁금하다. ‘6강 청부사’로 서장훈을 영입하는 초강수까지 띄웠지만 여전히 지리멸렬했다. ‘득점기계’에서 평범한 용병으로 변해버린 리카르도 포웰과 서장훈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해법을 최희암 감독이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찾아냈을지가 관건. 올스타브레이크를 얼마 안 남기고 ‘딜리온 스니드+레지 오코사’란 새로운 용병 조합으로 팀을 개편한 오리온스는 후반기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KCC(11일)와 동부(13일), 삼성(15일)으로 이어지는 강팀과의 살벌한 일정에서 연패 늪에 빠질 경우 일찌감치 6강 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1회전 3국] 바둑, 이제부터 정식 스포츠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1회전 3국] 바둑, 이제부터 정식 스포츠

    제9보(142~173) 2001년부터 시작된 바둑의 스포츠화가 약 8년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25차 이사회에서 (사)대한바둑협회(회장 조건호)가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되었다. 따라서 대한바둑협회는 19일 열릴 예정인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의 최종 승인절차를 거치면 대한체육회의 55번째 정가맹경기단체가 된다. 또한 대한바둑협회는 대한체육회로부터 경기력 향상비,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비 등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에서 바둑의 정식종목 채택, 국군체육부대 바둑팀 창단 등의 사업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백142는 기세상 <참고도1> 백1로 젖힌 뒤 흑 한점을 시원하게 때려내고 싶지만, 흑8까지 좌상귀 백 전체의 사활이 위험해진다. 흑143의 공격에 백이 백146,148 등으로 움츠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백으로서는 굴욕적인 모습. 그러나 이를 게을리하다 역으로 흑에게 148 등의 급소를 찔리면 백대마의 삶은 보장받을 수 없다. 백이 168로 뻗었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 한 점을 욕심내면 백은 단순히 A로 밀고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흑의 자충을 이용해 2로 훌쩍 뛰어들어간다. 따라서 흑169의 보강은 정수. 백170은 상변 흑진의 뒷맛을 노리기 위한 사전 공작이지만, 흑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흑173으로 틀어막아 현실적인 이득을 먼저 챙긴다. 만일 아무런 뒷맛이 없이 상변이 그대로 흑집으로 굳어진다면 흑의 승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3국] 이세돌, 변함없는 랭킹 1위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3국] 이세돌, 변함없는 랭킹 1위

    제8보(126~141) 이세돌 9단의 랭킹 1위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3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랭킹에서도 이세돌 9단은 2위 이창호 9단과의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와 국수전의 우승으로 랭킹포인트를 53점 올린 반면, 이창호 9단은 지난달보다 17점이 하락했다. 이로써 두 기사간의 랭킹포인트는 178점으로 벌어졌다. 또한 이세돌 9단은 앞으로 LG배와 천원전 결승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이창호 9단의 추격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3위부터 5위까지는 강동윤 9단, 원성진 9단, 박영훈 9단이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지켰으며, 십단전 우승자 박정환 4단이 6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타개의 실마리를 구하기 위한 백126의 붙임에 흑127, 129는 최강의 반격. 백으로서는 바깥쪽 흑의 세력이 워낙 철벽이라 이곳에서 섣부른 싸움을 벌이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다. 백136은 <참고도1> 백1로 뻗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흑이 당장 2, 4, 6 등으로 뚫고 나오면 수습이 불가능해진다. 흑137까지 우하귀 일대의 흑집이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 게다가 백대마가 아직 미생인 상황이라 흑은 커다란 대마를 죽이고도 국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실전 백138로 늘어서 흑139로 막힌 것도 백으로서는 다소 억울한 장면. 형태상으로는 당연히 <참고도2>와 같은 패를 결행해야 하지만 흑이 4로 따낸 뒤 백은 도저히 팻감을 쓸 곳이 없다. 흑141의 붙임 역시 최강의 수단. 흑은 여전히 고삐를 늦출 기색이 전혀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이창호, 이세돌과 새해 첫 대결 승리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 이창호, 이세돌과 새해 첫 대결 승리

    제7보(113~125)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의 새해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7기 KBS 바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210수만에 백불계로 물리쳤다. 이창호 9단은 앞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강동윤 7단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렸으나, 패자조 결승에서 다시 강동윤 7단에게 승리를 거두고 최종결승에 올랐다. 만일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국내 유일의 공중파 속기전으로 남아있는 KBS바둑왕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한·중·일 3국이 공동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출전하게 된다. 수순을 약간 거슬러 올라가 백이 흑에게 빵때림을 허용하지 않고 중앙 흑대마를 잡은 모습이 <참고도1>. 실전보다는 백집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대신 우변 흑의 두터움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흑113으로 나와 흑돌을 키워 죽인 뒤, 흑123까지 사석 작전을 벌인 것이 서능욱 9단다운 호방한 작전. 보통 아마추어들의 바둑에서는 이렇게 큰 돌이 잡히게 되면 거의 승부가 결정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로의 바둑에서는 아직도 험난한 고비를 여러 차례 넘어야 승리로 다가갈 수 있다. 백이 124로 우변을 조심스럽게 갈라친 것은 <참고도2> 흑1, 3 등이 선수로 듣고 있어 흑의 세력이 철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제 우변 백 한 점을 어떤 식으로 타개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3국] 프로기사 병역 특례규정 달라진다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3국] 프로기사 병역 특례규정 달라진다

    제6보(99~112) 바둑의 체육화에 따라 프로기사들에 대한 병역특례 규정이 크게 달라진다. 최근 한국기원 기사회가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그동안 후지쓰배, 응씨배 등 세계대회 결승진출자에게 주어졌던 병역 특례혜택이 없어지는 대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간다. 이에 따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단체전과 혼성페어전 금메달 수상자가 그 대상이 된다. 전보 백△의 붙임은 실전 백100, 흑101을 먼저 교환한 다음에 두는 것이 올바른 수순. 실전의 진행은 백이 100으로 끊을 때 흑이 <참고도1> 흑1, 3으로 변신하는 수단이 생겼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을 못하고 흑101로 뻗은 것이 욕심이 지나친 수. 백102로 찝은 것이 좋은 맥점으로 중앙 백 한 점을 살리면서 백104로 끊는 수를 노리고 있어 갑자기 흑이 곤란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흑의 과수로 역전의 기회를 맞이한 백에게서 완착이 튀어나온다. 흑103의 단수에 백 한 점을 잇지 않고 백104로 끊은 것이 바로 그것. 백110, 112로 돌려치는 수가 있어 백이 중앙 흑대마를 잡기는 했지만, 흑109의 두터운 빵때림을 허용한 것이 불만이다. 백으로서는 <참고도2> 백1로 잇고 싸워도 충분했다. 만일 흑이 2로 백의 공배를 메워 수상전을 하려 든다면 백3, 5의 수순으로 중앙 흑 두점이 장문으로 잡힌다. 따라서 흑은 A로 느는 것이 정수지만, 이때 백이 B로 끊으면 실전과 마찬가지로 흑을 잡을 수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3국] 장쉬, 십단전 도전권 획득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3국] 장쉬, 십단전 도전권 획득

    제5보(91~98) 지난달 2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47기 일본 십단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장쉬 9단이 황이주 7단을 누르고 십단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장쉬 9단의 십단전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2004년 제42기 도전기에서는 왕리청 9단에게 3대1로 패해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십단전은 기성(棋聖)전과 더불어 장쉬 9단이 일본 7대 기전 중 미답으로 남겨둔 기전. 현재 명인, 천원, 왕좌, 기성(碁聖) 등을 보유하고 있는 장쉬 9단이 십단 타이틀마저 차지한다면, 일본바둑사상 최초로 5개의 7대기전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한 기사가 된다. 그동안 4개의 7대기전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했던 기사는 조치훈 9단, 가토 마사오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 등이 있다. 현재 십단전 타이틀 보유자는 다카오 신지 9단. 지난해 조치훈 9단에게 도전해 3연승을 타이틀을 획득했다. 흑93으로 이은 수는 나중에 백이 96으로 끊는 뒷맛을 없애기 위해 <참고도1> 흑1로 잇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면 백이 당장 2로 끼워 흑 석 점이 촉촉수로 잡힌다. 물론 끝까지 버틴다면 백8까지 흑이 전멸한다. 하변의 뒷맛을 남겨둔 채 백94로 붙인 것이 멋들어진 감각. 흑으로서는 백이 <참고도2> 백1,3 등으로 치고 나오는 수단이 시한폭탄처럼 남아 있는 상황이라 중앙에서 함부로 전투를 벌일 수 없다. 따라서 흑95로 하변을 보강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제는 백이 중앙 흑대마를 마음껏 요리할 차례. 그러나 백98로 붙인 수는 어땠을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상대를 잡아끄는 속기의 마력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3국]상대를 잡아끄는 속기의 마력

    제3보(40~61) 서능욱 9단의 바둑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장고파인 상대가 한참을 생각한 뒤 어렵게 한 수를 두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노타임으로 착점을 해버린다. 아무리 반전무인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 식으로 몇번 당하다 보면 어느새 상대방의 손길도 덩달아 빨라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한참 동안 서 9단의 페이스에 말려든 다음 정신을 차려 보면 바둑은 어느새 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서 9단의 속기가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은 아니다. 워낙 빠른 수읽기를 하다 보니 결정적인 실수를 한두번쯤은 범하곤 한다. 백40 이하 흑47까지는 예정된 수순. 일단 백의 돌들이 똘똘 뭉쳐 있어 흑이 한껏 기분을 낸 장면이다. 백48은 다소 아까운 의미가 있는 교환. 이곳은 그냥 내버려 두더라도 흑이 <참고도1> 흑1로 붙여 넘는 수가 없다. 굳이 수를 내고자 한다면 이후 백8까지 패를 만들 수는 있는데, 이것은 흑의 큰 부담으로 실전에서 거의 등장하기 힘들다. 어쨌든 흑49 다음 백도 중앙 대마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장면. 만일 손을 빼면 흑에게 <참고도2> 흑1, 3과 같은 묵직한 공격을 허용하게 된다. 백50으로 끊은 것이 의외의 한 수. 좌변 흑이 확실하게 살아 있는 모양이라 이미 그 효력은 반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흑이 기분좋게 51을 선수한 뒤 53으로 뛰자 오히려 백이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다. 흑61까지는 흑의 흐름이 상당히 순조롭다. (백46…▲의 곳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뉴스플러스] 프로농구 용병 3명 대마초 수사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28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프로농구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디앤젤로 콜린스(27) 이외에 다른 구단의 외국인 선수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콜린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2명의 외국인 선수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대마초 흡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3명의 모발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콜린스는 간이 소변검사에서 양성, 정밀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다른 2명의 경우 간이 및 정밀 소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은행 “4분기 적자 겨우 면할 듯”

    은행들이 지난해 영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의 칼잡이 노릇을 하고 있지만, 자칫 성적이 안 좋으면 날카로운 칼날이 자신에게 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신한지주를 시작으로 KB금융(11일), 우리금융(12일 또는 13일), 하나금융(2월 중) 등이 2월 중순까지 실적을 공개한다. 문제는 가뜩이나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은행마다 건설과 조선사 구조조정에 대한 대손충당금까지 물어야 하는 탓에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란 점이다. 또 2차 구조조정 작업이 2월 중 마무리되면 이 부분 역시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이 3분기에 비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점에 대해 이견이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으로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건설사 1조 2100억원, 조선사 5700억원에 이른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에 따라 은행별로 많게는 2000억∼3000억원, 적게는 1000억원가량의 충당금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4분기 당기순이익은 겨우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증권업계도 큰 이견이 없다. 증권사가 추정하는 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100억~500억원 수준이다. 그나마 한국은행과 캠코에서 지급한 지준예치금 이자와 부실정리채권 배당 덕에 마이너스는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지준예치금 이자는 KB금융이 900억원, 우리금융이 800억원대, 신한지주가 700억원대다.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은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나란히 1000억원 이상, KB금융과 외환은행이 각각 500억원 이상을 배당 받았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요인들을 빼면 지난해 말 은행의 수익구조 역시 많이 취약해졌음을 알 수 있다.”면서 “올해는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은행권 수익이 한층 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네르바’ K씨 “우린 7인의 독서 클럽”

    ‘미네르바’의 진실 논란 속에 월간 신동아는 19일 발매된 2월호를 통해 “미네르바는 7인의 경제인 그룹”이라는 K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호에 “자신이 미네르바”라며 글을 올렸던 K씨는 신동아와의 7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박씨는 미네르바가 아니다.”고 거듭 주장했다.  K씨는 “미네르바는 30~50대 7명으로 이뤄진 경제클럽”이라며 “원래 정보를 교환하고 공부하는 일종의 독서클럽”이라고 전했다.그는 “2~3년 전부터 모여 파트별로 나누어 글을 써왔다.”고 말했다.   K씨는 “구성원은 대부분 금융계 베테랑이고 같은 IP로 글을 썼다.”고 밝혔다.이어 “혼자 직접 쓰기도 하고, 데이터가 모이면 다른 사람이 쓰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구성원 중 1명과 연락 두절된 상태이며,구속된 박씨가 ‘연락 두절 멤버’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연락 두절 멤버와는 ‘신동아 기고’와 ‘정부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찬반’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아고라의 글에서 미네르바가 자신을 ‘고구마 파는 노인’이라고 비유한 것과 관련해서는 “은유이자 비유”이고 ▲고구마는 대마도에서 구황작물로 들어온 것 ▲‘노란 토끼’는 일본 환투기 세력·자민당 내 정조회 등을 표현한 것이라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미자’ 표현에 대해 “미국 자본과 블랙홀 같은 국내 A회사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아는 이런 내용이 담긴 ‘미네르바 K’의 인터뷰를 27페이지에 걸쳐 실으면서도 ‘여전히 남은 의문점’ 등을 기획코너를 통해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네르바로 지목돼 구속된 박모씨와 박찬종 변호사는 19일 “신동아 K가 가짜”라고 반박해 미네르바 진위 여부는 더욱 오리무중에 빠지게 됐다.  한편 신동아는 인터뷰를 성사시킨 것과 관련,”(거절하던 K씨에게) 많은 이가 궁금해 하니 당신이 나서서 모든 것을 털어 놓으라고 설득한 끝에 접촉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동아측은 K씨를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한 지하철역에서 만났다.애초 5~10분 면담을 조건으로 추진됐으나 이후 인근 카페와 신동아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가며 7시간에 걸쳐 인터뷰가 이뤄졌다.  K씨는 핵심 신상정보와 몇가지 증거를 제시했지만,신동아측은 직업 학력 경력 키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그는 나이도 비밀로 했지만 실명은 밝혔었다.신동아측에서는 편집장과 기자 1명이 기록자로 동석했다.  또 신동아는 K씨가 언급한 지인을 통해 직장 등 구체적인 신원도 확인했다.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인물에게 ‘블라인드 질문’을 통해 K씨의 신분을 재확인했다.또 취재진은 K씨가 지인과 주고받은 외국계 유명 포털의 ‘대화 기록’도 다량 확보했다.이 기록에는 K씨가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 및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론 등이 소개돼 있다.이 기록에 있던 배경 설명과 아고라 게시판에 있던 미네르바의 글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신동아측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금리 급락에 은행 발등 찍혔다

    금리 급락에 은행 발등 찍혔다

    “금리가 이렇게 급격히 떨어질 줄 몰랐다.” 한 시중은행 재무 담당자의 탄식이다. 은행권이 ‘역(逆)마진’ 비상에 걸렸다. 높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해 싼 이자로 운용(대출)하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독’(毒)이 될 줄 알면서도 당장 손쉽다는 이유로 앞다퉈 발행한 고금리 후순위채(변제순위가 뒷전이어서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는 상품)와 은행채 등에 발등이 찍히는 양상이다. 은행들은 이로 인한 부담을 또다시 고객에게 손쉽게 전가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규 예금금리는 잽싸게 내리면서 신규 대출금리는 가산금리 상향 조정을 통해 하락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조달금리 vs 운용금리 격차 축소 14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동안 국민·신한·우리 등 국내 은행들은 총 8조 9519억원의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빚이면서도 자본금으로 인정받는 채권)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대부분 연 7~8%대다. 높은 이자를 내건 특별 정기예금 상품과 은행채도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내놓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중에 돈가뭄이 심해지자 은행들은 이 상품들의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며 돈을 끌어모았다. 지금은 연 6%대 예금상품조차 찾아볼 수 없지만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하나은행의 특판상품(베토벤바이러스) 이자는 연 7.1%였다. 이 무렵 은행채(3년물 기준) 금리는 연 8%에 육박했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사이 2.75% 포인트(5.25%→2.5%)나 파격적으로 끌어내리자 비싼 이자를 물며 조달한 이 자금들이 은행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년에서 5년짜리 정기예금과 후순위채 등은 무조건 판매 당시의 고금리를 보장해 줘야 하는 반면 이 돈으로 운용하는 대출상품 이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통상 3개월 주기로 연동돼 있어 조달금리와 운용금리 간의 갭(격차)이 좁혀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지금 추세라면 평균 조달금리가 평균 운용금리보다 높아지는 역마진이 불가피하다.”고 걱정했다. 모간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CD금리 급락에 따른 고비용 부담으로 한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대출과 예금 이자 차이인 예대마진에 유가증권 이자, 배당금 등을 합한 수익성 측정지표) 비율은 2007년 말 2.44%에서 지난해 3·4분기에는 2.19%로 떨어졌다. ●고객 전가보다는 예대마진 의존도 낮춰야 은행들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2%로 끌어올리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후순위채 등을 발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자업자득이라는 지적이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후순위채 발행이 줄 이을 때부터 나중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면서 “은행들이 자본금 확충 수단으로 증자보다는 손쉬운 후순위채를 선택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은행들이 부담을 고객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에 대해 이광준 한국은행 금융안정분석국장은 “은행들로서는 역마진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비판 여론이 거센 데다 기존에 고금리로 조달한 자금이 워낙 많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예대마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은행의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은행들의 이자수익 비중은 전체 수익의 80%가 넘는다. 지난해 증권시장 침체로 수수료 수입과 유가증권 수익 등이 줄면서 이같은 편중현상이 더 심화되는 추세다. 이 국장은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부실채권이 늘어 건전성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종 산은경제연구소 금융시장팀장은 “비이자수익 발굴 등 수익 원천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주주가치 희석으로 당장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저수익 자산 매각 등 자산 포트폴리오(분배) 조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본선1회전 1국] 이세돌,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본선1회전 1국] 이세돌,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

    제10보(121~131) 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8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이 최우수기사로 선정되었다. 우수기사상은 이창호 9단, 감투상은 목진석 9단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한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은 3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바둑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이루어지는 남녀 인기기사상은 이창호 9단과 박지은 9단이 6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예기사상은 김기용 4단이 차지했으며, 하성봉 아마7단이 아마기사상을 받았다. 기록부문에서는 74승(26패)을 거둔 이세돌 9단이 다승상을, 최철한 9단이 승률상(76.12%), 이창호 9단이 연승상(18연승)을 각각 수상했다. 흑121이하의 기민한 선수활용으로 흑이 약간 포인트를 벌어들인 모습. 그러나 전국적으로 백이 매우 견고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흑의 추격이 결코 쉽지 않다. 흑131은 약간의 엷음을 감수하며 최대한 중앙 집을 확보하려는 의도. 여기서 흑이 걱정해야 할 것은 백이 <참고도1> 백1로 젖혀 반격하는 수단이다. 흑으로서는 2로 끊을 수밖에 없는데, 백은 3을 활용한 다음 5,7로 꾹꾹 눌러 막는다. 계속해서 흑이 8,10으로 끊고 나와도 백이 11로 막으면 흑은 한 수 부족으로 잡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흑에게는 잡힌 흑돌을 볼모로 <참고도2> 흑1로 백 한점을 끊어 흑7까지 치고나가는 수단이 있다. 백으로서는 결국 8의 곳으로 손이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흑이 9로 차단하면 우중앙 백대마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최태원 SK회장 “위기 직시 않으면 생존보장 못받아”

    최태원 SK회장 “위기 직시 않으면 생존보장 못받아”

    최태원 SK 회장이 위기에서 생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스피드와 유연성, 실행력을 강하게 주문했다. 최 회장은 8일 그룹 사내방송 ‘2009년 구성원과의 대화’에 출연, 국내외 신문 머리기사를 활용해 직접 준비한 ‘2009년의 현실’, ‘대마불사(大馬不死) 신화 더 이상 없다’ 등 10여 장의 슬라이드와 동영상을 이용해 40여 분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위기에서의 생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금을 위기나 불황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위기가 아니라 생존조차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때문에 더이상 위기라는 말은 쓰지 않을 것이고 중요한 것은 이 런 현실에서 생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안정적이다’라는 외부의 평가를 근거로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고 보는 구성원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현실을 직시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근거 없는 ‘SK 불사(不死)´ 인식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1국] 정관장배 2차전 개막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1국] 정관장배 2차전 개막

    제8보(95~101)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이 1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졌던 1차전은 중국의 독무대로, 특급신예 쑹룽후이 초단이 4판의 대국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따라서 현재 중국은 5명의 출전선수들이 모두 살아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각 2명씩의 선수들이 탈락했다. 그러나 박지은 9단, 이민진 5단, 김혜민 5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아직 충분해 보인다. 한국은 지난 5, 6회 대회에서도 막판까지 고전을 했지만, 이민진 5단의 연승행진에 힘입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흑이 95, 97을 선수한 이후 상변 백대마는 언뜻 흑이 <참고도1>의 수순으로 잡으러 가는 수단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여기서 백이 A 또는 B로 응수하면 흑은 오궁도화의 모양으로 백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백은 궁도를 넓히지 않고 <참고도2> 백1로 웅크려 사는 수단이 준비되어 있다. 계속해서 흑이 2, 4로 급소를 찌르더라도 백7까지 백이 빅으로 사는 형태가 된다. 흑99에 백이 ‘가’로 뻗어 응수하면 흑‘나’로 붙여 좌변을 파괴하는 수단이 생기지만, 조한승 9단이 이처럼 간단한 수를 놓칠 리는 만무하다. 따라서 실전 백100은 정수. 흑101은 약간 깊은 듯 보이는 삭감이지만, 이 정도로 백집을 깎지 않는다면 도저히 승부가 불가능하다. 이제부터는 흑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1국] 구리, 도요타덴소배 결승1국 승리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1국] 구리, 도요타덴소배 결승1국 승리

    제7보(82~94) 6일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구리 9단이 박문요 5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선취점을 따냈다. 원래 이번 결승전은 주최국인 일본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준결승전에서 구리 9단이 일본의 장쉬 9단을 꺾으며 사실상 중국의 우승이 확정되자 대국장소가 중국으로 변경되었다. 두 기사는 이 대국에 앞서 중국명인전 도전기에서도 한 차례 격돌을 벌인 바 있으며, 당시 구리 9단이 초반 2연패 뒤 3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도요타덴소배 우승자에게는 3000만엔(약 4억 1000만원)의 우승상금 외에도 고급 도요타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백84는 타개를 위한 맥점. 게다가 【참고도1〉의 수단을 엿보고 있어 흑이 손을 빼기 어렵다. 박약해 보였던 백 대마에 대한 공격이 신통치 않자 흑87을 내려놓는 유창혁 9단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백88은 집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백 대마에 대해 간접적으로 응원을 보낸 점. 일단 임시변통으로 백 대마가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한승 9단은 그토록 두고 싶었던 백92를 차지해 하변 백집의 경계선을 완성한다. 현재까지의 진행은 백이 다소 만족스러운 결말. 흑으로서는 약간 기분이 상할 법한 장면이지만 냉정을 잃지 않고 흑93으로 넘어 후일을 도모한다. 흑93으로 【참고도2〉 흑1로 직접 공격하는 것은 백에게 4를 선수로 당하는 것이 아프다. 이후 백6으로 막으면 다소 구차하지만 백이 두눈을 내는 데는 지장이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1국] 이세돌, 15개월 연속 랭킹 1위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 1회전 1국] 이세돌, 15개월 연속 랭킹 1위

    제6보(69~81) 이세돌 9단이 15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적용한 랭킹시스템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총점 9758점을 획득해, 2위 이창호 9단(9650점)을 108점차로 제쳤다. 이어 3위 강동윤 9단과 5위 박영훈 9단까지는 예전 랭킹과 변동이 없었으나, 원성진 9단은 두 계단이 상승한 4위에 오른 반면, 목진석 9단은 두 계단 내려 앉은 6위를 기록했다. 또한 10위권 내에서는 윤준상 7단이 7계단이나 치고 올라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눈에 띈다. 20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기사는 얼마전 한국바둑리그서 맹활약을 펼친 류동완 초단. 32위에서 16위로 수직상승했다. 백이 전보에서 하변 백의 모양을 한껏 부풀렸지만, 흑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 없이 69로 여유있는 삭감을 한다. 여기서 백이 72로 다시 상변 백대마를 돌본 것은 한발 물러선 점. 기세라면 ‘가’ 정도로 둘러싸아 하변 백집을 완성하는 것. 그러나 백이 집을 짓는 와중에 흑의 바깥벽이 두터워지면 백도 생사를 장담할 수 없기에 일단 노선을 변경한 것이다. 또한 흑69는 <참고도1> 흑1, 3의 침투를 노린 점. 과연 이곳에 누구의 손이 돌아오느냐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었다. 흑73은 선수가 되는 곳. 백이 손을 빼면 <참고도2> 흑1의 날일자를 당해 백이 곤란하다. 백74 이하의 수순은 백대마를 간접적으로 보강하기 위한 것. 흑도 81로 튼튼히 지켜 백 ‘나’의 건너붙임을 방지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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