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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법, 치료 위한 유급 휴직·업무 경감 명시해야”

    “하늘이법, 치료 위한 유급 휴직·업무 경감 명시해야”

    악성 민원인·관리자 악용할 수도정신질환 휴·복직 기준 명확해야 정부와 정치권이 정신 질환으로 정상 업무가 불가능한 교원에 대해 직권휴직 등 강제 조치를 할 수 있는 ‘하늘이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치료를 위한 유급 휴직이나 업무 경감 등 적응을 돕는다는 내용도 명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낙인효과를 우려해 교사들이 치료를 꺼리고 오히려 숨을 수 있는 만큼 정신건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정신 질환으로 휴·복직 때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디.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13일 “‘하늘이법’의 목적은 교사들이 질환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정치권이 추진 중인 ‘하늘이법’에는 ▲교원 정신건강 종합관리체계 구축 ▲관련 증상 발견 시 업무 배제 ▲정신 질환 검사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신 질환으로 휴·복직 때 질환심의위원회의 전문가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내용의 법 조항을 악성 민원인이나 관리자가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초등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부당하게 정신적 문제로 몰려 긴급 분리될 위험이 있다”며 “정신건강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지, 복직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학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경우 직권휴직 등 과감한 조치도 보장해야 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동료 교사와 교장·교감, 학생 등 여러 주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 사례는 정말 심각한 것”이라며 “(문제 교원을) 걸러 낼 수 있는 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원은 임용 단계에서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검사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역시 입직 때 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내도록 규정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교원의 휴·복직을 심의하는 질환심의위원회를 지역별 교육청이 아니라 교육지원청 단위로 더 세분화해서 배치하고 문제 징후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나 교권보호위원회도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을 낮춰서 위원회를 열어야 후속 조치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폭력행위 때 즉시 분리하는 장치와 함께 각 시도교육청 교원 치료센터에서 교사 개인들이 연수를 통해 치유·회복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하늘이법, ‘폭탄 교사’ 걸러내되 오남용·낙인효과 막아야”

    “하늘이법, ‘폭탄 교사’ 걸러내되 오남용·낙인효과 막아야”

    정부와 정치권이 정신질환으로 정상 업무가 불가능한 교원에 대해 직권휴직 등 강제 조치를 할 수 있는 ‘하늘이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치료를 위한 유급 휴직이나 업무 경감 등 적응을 돕는다는 내용도 명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낙인효과를 우려해 교사들이 치료를 꺼리고 오히려 숨을 수 있는 만큼, 정신건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정신 질환으로 휴·복직 때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야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디.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13일 “‘하늘이법’의 목적은 교사들이 질환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정치권이 추진 중인 ‘하늘이법’에는 ▲교원 정신 건강 종합관리체계 구축 ▲관련 증상 발견 시 업무 배제 ▲정신 질환 검사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신 질환으로 휴·복직 때 질환심의위원회의 전문가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내용의 법 조항을 악성 민원인이나 관리자가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부당하게 정신적 문제로 몰려 긴급 분리될 위험이 있다”며 “정신 건강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지, 복직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학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경우 직권휴직 등 과감한 조치도 보장해야 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동료 교사와 교장·교감, 학생 등 여러 주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 사례는 정말 심각한 것”이라며 “(문제 교원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원은 임용 단계에서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중독 검사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역시 입직 때 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내도록 규정하는 방안도 제안한다. 교원의 휴·복직을 심의하는 질환심의위원회를 지역별 교육청이 아니라 교육지원청 단위로 더 세분화해 배치해 문제 징후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나 교권보호위원회도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을 낮춰서 위원회를 열어야 후속 조치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폭력행위 때 즉시 분리하는 장치와 함께 교육청 교원 치료센터에서 교사 개인들이 연수를 통해 치유·회복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여수항 모항 ‘국제 크루즈’ 올해 첫 운항

    여수항 모항 ‘국제 크루즈’ 올해 첫 운항

    전남 여수를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 ‘이스턴 비너스호’가 올해 첫 운항을 마쳤다. 여수시는 12일 국제 크루즈 이스턴 비너스호가 지난 8∼9일 1박 2일의 일본 대마도 일정을 소화하고 운항을 마쳤다고 밝혔다. 길이 183m, 높이 12층, 무게 2만 6천t에 달하는 이스턴 비너스는 관광객 265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여수항을 출발해 대마도 히다카츠항을 경유한 뒤 9일 다시 여수로 돌아왔다. 모항은 8시간 내외 관광 후 돌아가는 기항과 달리 승객들이 승선 전후 체류하면서 숙박뿐 아니라 식사와 쇼핑, 관광 등 소비도 할 수 있어 경제 효과가 크다. 또 선사가 선용품과 식자재 등을 여수 업체를 통해 조달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기적인 모항 운영이 이뤄지면 선박 정비와 급유 등 관련 사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여수시는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는 두원크루즈페리㈜가 2월 중 여수항을 모항으로 일본 나가사키, 규슈 등을 기항하는 2항차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항이 크루즈 기항지를 넘어 모항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크루즈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항은 국내 7대 기항지 중 하나로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6척의 크루즈가 기항했으며, 올해도 국제 크루즈 8항차 기항이 예정됐다.
  • 트럼프 “英 해리왕자 추방 안해…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 아플 것”

    트럼프 “英 해리왕자 추방 안해…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 아플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해리 왕자를 미국에서 추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리 왕자는 ‘과거 마약을 복용했음에도 미국 입국 비자를 받았다’는 논란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추방 가능성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내버려 두려 한다”며 “지금도 그는 아내 때문에 충분히 골치가 아플 것이다. 그녀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미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사는 해리 왕자는 2023년 1월 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10대 시절 코카인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대마초와 환각 버섯을 시험 삼아 접해 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미국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은 정보공개법에 근거해 해리 왕자의 미국 입국 기록을 국토안보부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해리 왕자가 비자를 신청할 때 과거 불법 약물 사용 사실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입국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미 일각에서 해리 왕자 부부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일을 빌미로 해리 왕자의 비자를 취소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대놓고 반대하는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을 향해 여러 차례 악담을 쏟아냈다. 2021년 12월 영국 매체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결별한 것을 두고 “해리 왕자가 마클에게 끔찍하게 이용당하고 있다.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면서 “마클이 영국 왕실 가족 관계를 망치고 여왕(엘리자베스 2세)을 괴롭혔다”고 말했다. 2022년 4월에도 영국 TV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의 왕실 작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리 왕자는 마클에게 코가 끼어 끌려다닌다”면서 “지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둘의 결혼이) 끝날 것이다. 나쁘게 끝날 것이다”라며 “그런 문제에서 내 예측은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가 끌려다니는 데 지쳤다고 결정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면서 “마클이 다른 남자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끝날 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는 과거 자신에 비판적이던 마클에 앙심을 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마클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캐나다로 이주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결혼한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1월 왕실과 결별을 선언한 뒤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살고 있다. 마클은 할리우드 배우 출신으로 미 시민권자다. 2021년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토크쇼에 출연해 “영국 왕실에서 인종차별과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 ‘대마 투약 혐의’ 태영호 장남 불송치… “국과수 정밀감정 음성”

    ‘대마 투약 혐의’ 태영호 장남 불송치… “국과수 정밀감정 음성”

    태영호(전 국민의힘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태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35)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의 진술 외에 태씨의 대마 등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전날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태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태씨 주소지 관할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9월 태씨와 함께 태국을 방문한 고발인은 태씨가 태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은 피해 금액이 16억여원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직적 마약 밀수 외국인 클럽서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무더기 검거

    조직적 마약 밀수 외국인 클럽서 유통·투약한 베트남인 무더기 검거

    베트남인들이 조직적으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 자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투약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마약 수입책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세종과 천안, 아산, 진천, 대구 등지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클럽 등 유흥주점 마약 단속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이 구속한 베트남인은 수입책 A씨 등 7명, 업소 도우미 8명, 업주 3명이다. 클럽, 유흥주점에 손님으로 방문해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은 모두 66명으로, 이 중 불법체류 신분인 33명은 강제 추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책 A씨는 텔레그램 메신저로 베트남에 있는 B씨로부터 지시받고 MDMA, 케타민 등 마약류를 커피, 비타민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했다. 이후 SNS를 통해 유흥주점 업주나 도우미에게 밀수한 마약을 판매했다. 도우미들은 SNS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인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할 수 있도록 마약을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일당이 국내에 들여온 마약류는 모두 10억 4000만원 상당이었으며, 이미 7억원어치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 수입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합성대마 1.5kg, 엑스터시 139정, 케타민 48g을 압수했다. 경찰은 총책 B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인터폴에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와 함께 확보된 증거,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을 통해 마약류 중간 판매책과 투약자 추가 검거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유통과 집단투약, 이를 위한 장소 제공 등 행위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용 클럽, 유흥주점 등 업소를 대상으로 상시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가족에 콜렉트콜 걸어 녹음”…옥중에서 ‘파격’ 신곡 발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윤병호의 새 싱글 ‘올레디(Already)’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으로 제작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콜렉트콜을 걸어 직접 쓴 벌스(Verse)를 녹음하도록 요청했으며,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이 완성됐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며, 녹음된 음성 파일이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병호는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을 매수·소지·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2월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구치소에서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교도소서 전화로 녹음” 옥중 신곡 발표한 ‘마약 투약’ 래퍼 근황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24·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옥중 신곡’을 발표했다. 윤병호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지난달 31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병호의 새로운 싱글 ‘올레디’(Already)를 이날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 작업해 둔 음원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윤병호는 교도소에서도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윤병호는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컬렉트콜(수신자 요금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가사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이라며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 출연자 윤병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대마와 펜타닐, 필로폰 등 마약류를 매수하거나 소지· 흡연·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2023년 12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재판받던 중이던 2022년 8월 17~26일쯤 인천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 김태원, 미국인 예비사위 공개… ‘27세’ 딸은 결국 눈물

    김태원, 미국인 예비사위 공개… ‘27세’ 딸은 결국 눈물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59)이 결혼을 앞둔 27세 딸의 예비 남편과 영상통화를 통해 처음 만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예비 사위인 데빈과 영상으로 처음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원의 자신의 집을 찾은 김국진에게 딸이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사위가 미국인인데 자신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40년 전 대마초 전과 때문에 비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김태원을 ‘조선의 사랑꾼’ 스태프들이 자신을 대신해 미국으로 딸과 예비 사위를 만나러 간 김에 영상통화로 인사하기로 했다. 김태원의 딸 김서현은 김태원에게 미국에 마련한 남편과의 집을 소개했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집을 본 강수지와 김국진은 월세가 300만원은 넘겠다며 놀라워했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예비 신랑 데릭은 한국말로 준비한 인사를 건넸다. 김태원은 영어로 질문을 준비하며 긴장된 인사를 나눴다. 데빈은 김서현을 처음 본 순간 반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할렘에 살면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데빈의 집으로 이사해 같이 살게 됐고, 사이좋게 살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유난히 밝아 보인다는 김국진의 말에 김서현은 “맞다. 제가 14살 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다. 그런데 데빈을 만나고 많이 나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아빠는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 다할게”라고 딸의 축복을 빌었고, 김서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이 옛말이 됐다.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연초부터 출사표를 던지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신규상장(재상장·이전상장 제외) 기업은 총 7사로, 전년(5사) 대비 2사 늘었다. 7사가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1조 8467억원이었다. 이 중 상장일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 종가 16만 39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96.5%의 상승률의 보였으나 ‘따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IPO 기대주였던 더본코리아(51.2%), 산일전기(43.4%) 등도 ‘따블’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상장일 공모가(5만 8000원) 대비 20.3% 하락한 5만 18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7개 기업의 상장일 종가에서 공모가를 뺀 가격을 단순 계산하면 평균 약 1만 8635원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약 2만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해 공모주 청약으로 1주를 받은 투자자로서는 치킨 한 마리 먹기가 어려웠던 셈이다.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은 총 110사로 전년(114사)보다 줄었다.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 4324억원으로, 전년(2조 7744억원) 대비 3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 중 우진엔텍, 현대힘스, 티디에스팜이 상장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한 가격에 마감하며 나란히 ‘따따블’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체 신규상장 중 약 30%에 달하는 33개사의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PO 한파에 지난해 총 31곳의 기업(스팩 제외)들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씨케이솔루션·오름테라퓨틱은 공모 단계에서 상장을 포기했다. LS이링크·에이스엔지니어링·이피캠텍 등 28개사는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이처럼 IPO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그리드의 상장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한 투자 신뢰 훼손, 국내 증시 부진 등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대형 IPO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연초부터 공모주 대어인 LG CNS가 상장했다. 지난 21~22일 접수한 LG CNS 공모주 청약에는 약 21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80만건으로 집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등도 IPO에 도전할 예정이다. 기업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결산 자료에서 “2024년 IPO 시장은 전형적인 ‘상고하저’ 형태를 띠었다”면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에 미달한 기업이 4분기에 집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엄령 여파,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 이슈가 많으나, 1월 대어급 등판이 예정돼 2025년 IPO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왜구 약탈한 ‘금동관세음보살좌상’, 100일 고향 머문다

    왜구 약탈한 ‘금동관세음보살좌상’, 100일 고향 머문다

    대법원에서 일본 소유권이 인정돼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고려시대 불상이 24일 고향인 충남 서산 부석사로 돌아왔다. 서산시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백 일 친견법회’가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00일간 부석사 설법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됐지만, 고려말 왜구 약탈로 일본 대마도로 옮겨졌다가 2012년 10월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됐다. 부석사는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했지만, 2023년 10월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소유권이 있다는 대법원판결로 5월 11일 불상은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번 친견법회는 불상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본래 자리인 부석사에 단 하루라도 봉안하길 염원하는 부석사의 요청에 일본 관음사가 허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10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과 다나카 세스료 일본 대마도 관음사 주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운식이 개최됐다. 불상의 이운식과 인계 절차가 완료된 후 서산 부석사에 옮겨진 불상은 설법전에 봉안됐으며, 불상의 봉안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고불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수덕사 설정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 부석사 신도 등이 참석했다. 시는 충남도,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봉안위원회와 함께 2013년부터 2024년까지의 불상의 환수 활동을 담은 백서를 발간, 친견법회에 참석하는 방문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 민족의 찬란한 불교 예술혼이 깃든 국보급 문화유산을 일본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매우 안타깝다”며 “잠시지만 부석사에 머무르는 불상을 많은 사람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환기를 자극한 인물, 아돌프 고틀리브 [으른들의 미술사]

    김환기를 자극한 인물, 아돌프 고틀리브 [으른들의 미술사]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김환기는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가해 명예상을 수상했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일이었지만 그 자신은 당시 그랑프리(Gran Premio)를 거머쥔 아돌프 고틀리브(1903-1974)의 작품에 충격을 받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멀었음을 깨닫고 좌절했다. 결과적으로 고틀리브는 김환기를 새로운 미술의 강자로 떠오른 도시 뉴욕에 자리 잡게 한 인물이다. 고틀리브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미술에 관심이 있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뉴욕에는 그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더 큰 꿈을 품고 유럽으로 향했다. 그의 미술 교육은 정해진 바 없었다. 그는 그저 필요한 부분을 청강하거나 루브르 미술관에서 독학으로 미술 원리를 깨우쳤다. 고틀리브는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눈으로 고전을 익혔다. 유럽에서 깨우친 원리…뉴욕에서 찾은 해답고틀리브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을 땐 경제대공황으로 불황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일자리가 없었던 고틀리브는 예술가 공공 근로 프로그램인 연방예술프로젝트에서 생계를 꾸릴 수밖에 없었다. 1930년대 내내 고틀리브는 지역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의 한계에 부딪혔다. 고틀리브는 유럽에서 본 큐비즘, 추상, 초현실주의 미술을 떠올렸다. 1930년대 말 암울한 분위기가 걷히고 있었다. 고틀리브도 서서히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생경하고 부조화를 이루는 초현실주의 분위기를 띠었다. 1940년대 고틀리브의 작품은 또 한 번 변화를 선보였다. 고틀리브는 이 시기에 미술의 새로운 방향, 즉 추상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 그의 작품은 구획된 격자 속에 상형문자와 같은 이미지를 넣어 추상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고틀리브는 “예술가는 이미지를 창조하는 사람이며 예술가는 시대마다 다른 이미지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상형문자 그림이었다. 고틀리브는 고대 및 부족 예술에서 해답을 얻었다. 그는 산책할 때 그의 집 주변 부르클린 박물관에서 보았던 아메리카 원시 부족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묘사 대신 아메리카 원주민과 같은 고대 부족 예술의 원시적 힘으로 돌아갔다. 상형문자 연작에 많이 등장하는 눈은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운명을 상징한다. 따라서 상형문자는 글자로 읽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끊임없는 변화, 폭발하는 추상이후 고틀리브는 ‘폭발(burst)’ 연작으로 완벽한 추상의 형태에 도달한다. 폭발 연작이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뉜 화면 상단에는 원형 모양이 하나 떠 있고 하단에는 검은색의 소용돌이 문양이 조화를 이루는 형상을 말한다. 빛과 어둠으로 나뉜 세상에서 조화와 부조화가 동시에 등장하는 것이다. 김환기가 찾은 추상의 원형은 고틀리브의 ‘폭발’ 연작이었다. 고틀리브는 여러 차례 세상이 바뀐 것을 목격했고 그때마다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는 추상을 완성했지만 “추상화라고 하는 것은 전혀 추상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그것은 우리의 현실이다.”라고 추상을 정의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추상은 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곁에 있다. 고틀리브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추상 이미지 속에 담아냈다. 김환기의 무수한 점이 질문하듯 말이다.
  • 100년 전 허블이 발견한 ‘우주’…또 다른 변혁을 위한 지금 [이광식의 천문학+]​

    100년 전 허블이 발견한 ‘우주’…또 다른 변혁을 위한 지금 [이광식의 천문학+]​

    ​만약 10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학자들이 여전히 은하가 우리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시대를 만날 것이다. 100년 전이라면 대부분 과학자들이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어딘가에서 인간은 우주가 우리은하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나선 성운은 사실 그 자체로 다른 은하라는 사실을. 우주의 규모는 하룻밤 사이에 극적으로 확장되었다. 기록으로 보면 우리는 한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바로 에드윈 허블(1889~1953)이다. 그의 발견은 이를 위해 길을 닦아준 주변 사람들의 천재성이 있었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 “허블과 은하수 너머의 우주를 발견한 것을 낭만적으로 생각하기는 쉽지만, 그의 연구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어깨 위에 있었다.” 지난 12~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245회 미국 천문학협회(AAS) 회의 기자회견에서 카네기 과학천문대의 천문학자 제프 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리치의 발언은 상징적이었다. 1세기 전인 1925년 1월 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33회 AAS 회의에서 허블의 연구가 공식 발표됐기 때문이다. 허블이 어깨를 가장 많이 딛고 섰던 두 사람은 헨리에타 스원 리빗과 할로 셰플리였다. 우주의 무한 확장 발견한 허블과 그의 조력자들​리빗은 하버드대학 천문대에서 하버드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판을 분석하는 임시직 ‘컴퓨터’로 일했다. 특히 소마젤란운과 대마젤란운의 이미지를 면밀히 조사했고, 그 안에서 1800개 변광성(밝기가 변하는 별)을 식별해냈다. ​리빗은 1908년과 1912년에 쓴 두 논문에서 변광성 중 다수가 독특한 주기-광도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녀는 별이 수축하고 확장하면서 규칙적으로 맥동하고 더 밝고 희미하게 보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별의 광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엄청난 발견이었다. 변광 주기와 절대광도 사이에 정확한 관계성을 가진 변광성(후에 세페이드 변광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들을 연구하면서 별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리빗의 주기-광도 관계는 과학자들이 우주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핵심 개념이다. 셰플리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허블의 발견에서 셰플리의 역할을 감안할 때 그가 은하수 너머에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20세기 초에 망원경은 다른 은하의 개별 별을 분해할 만큼 강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선은하는 나선 얼룩처럼 보였고 나선성운이라고 불렸다. 셰플리는 나선성운이 단순히 은하수 가장자리에서 형성되는 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셰플리의 목표는 최초의 공식적인 우주 거리 사다리를 만들어 우리은하의 크기(그가 본 우주)를 측정하는 것이었다. 그 첫 단계가 우리은하에서 발견한 세페이드 변광성이었고, 다음은 RR형 변광성이었다. RR형은 세페이드 변광성과 비슷한 주기-광도 관계를 가진 또 다른 종류의 변광성이며, 세페이드 변광성과 비교하여 거리를 교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RR형 라이레 변광성을 사용해 은하수 가장자리 근처의 일반 거대하고 밝은 별까지의 거리를 보정했다. ​셰플리는 우리은하의 크기가 30만 광년이고 우리 태양계가 은하 중심에서 5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 결정했다. 오늘날 정확한 크기와 거리가 각각 10만 광년과 2만 6000광년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셰플리의 추정치는 우주 거리 사다리를 처음 사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셰플리는 1920년 4월 워싱턴 DC 국립과학아카데미에서 동료 천문학자 히버 커티스와 함께 나선성운의 본질에 대해 논의한 토론에도 참여했다. 커티스는 나선성운이 그 자체로 은하라고 주장한 데 이어, 우리은하는 단지 1만 광년 크기밖에 안된다고 주장했다. 셰플리는 그 반대를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윌슨에서 이룬 엄청난 발견허블은 1919년 캘리포니아의 마운트 윌슨 천문대 팀에 합류했는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었던 후커 망원경이 첫 빛을 본 지 불과 2년 후였다. “허블의 획기적인 발견은 윌슨 산의 100인치 후커 망원경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리치는 “허블은 이 최첨단장비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발견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후커 망원경은 천문대 책임자인 조지 엘러리 헤일의 아이디어로, 캘리포니아의 자선가 존 후커가 4만 5000달러를 기부한 덕분에 나선성운 퍼즐을 풀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인물이 밀턴 휴메이슨이다. 휴메이슨은 천문대를 건설할 때 노새를 타고 건축 자재와 장비를 운반했다가 이후 천문대 관리인이 됐고, 이후 천문학자의 조수가 됐다. 휴메이슨은 박사 학위가 없었지만 많은 천문학적 발견을 했고 허블이 받는 공로의 상당 부분을 공유할 만하다. ​허블과 휴메이슨은 후커 망원경으로 나선성운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1923년에 안드로메다 나선성운인 메시에 31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리치는 이 장면을 “허블은 이 사진에 너무 흥분해서 흑백 유리판에 ‘VAR!’라고 썼다. 세페이드 변광성의 증거를 보았기 때문이다”라고 표현했다. “그 세페이드 변광성은 단순히 ‘V1’로 알려졌다. 그는 리빗과 셰플리가 한 작업 덕분에 그가 나선성운까지의 거리를 처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강조한다. ​허블은 93만 광년(실제로는 250만 광년)이라고 측정했지만 큰 오차에도 안드로메다 나선은 셰플리가 측정한 우리은하 크기인 30만 광년을 훨씬 초월하는 거리 너머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메시에 31은 나선성운이 아니라, 엄연한 나선은하였던 것이다. 허블은 셰플리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발견 사실을 알렸다. 셰플리는 편지를 읽은 후 그것을 동료들에게 흔들어 보이며 그는 “이 편지가 내 우주를 파괴했다”고 탄식했다. 허블은 1924년 11월에 뉴욕타임스에 자신의 발견 소식을 ‘유출’했다. 그래서 다음해 1월 AAS에서 허블 자신이 아니라 천문학자 헨리 노리스 러셀이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이 공식적인 공개가 되었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우주가 은하, 은하수와 안드로메다와 같은 나선은하, 거대한 타원은하, 그리고 작은 왜소은하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마지막 계산으로는 관측 가능 우주에 최대 2조개 은하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리치는 허블의 획기적인 발견이 실제로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는 게 놀랍다 말한다. ​“100년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리치는 말한다. 사실 세상에는 그보다 더 오래 산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그들은 우리가 다른 은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기 전에 태어난 셈이다. “이것은 세상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그리고 발견이 얼마나 빨리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이라고 리치는 덧붙였다. 허블 발표 이후 100년…인류의 발견은 어디까지​오늘날 허블이 ‘VAR!’이라고 휘갈겨 쓴 세페이드 변광성 V1을 포착한 사진건판은 귀중한 발견의 유물이며,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가 1000년 후에 찾아갈 만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것을 찾기 위해 그렇게 힘든 여정을 떠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이 판은 비공개로 보관되었지만,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의 ‘무한을 매핑한다: 문화 간 우주론 전시회’에서 몇 달 동안 전시되고 있다. ​허블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 후 은하 형태를 분류하는 모양에 대한 허블 소리굽쇠 다이어그램을 창안해냈다. 허블소리굽쇠도에서 은하들은 형태학적으로 크게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로 나뉜다. 이 허블소리굽쇠도는 여전히 천문학자들에게 교육도구로 남아있다. 허블 소리굽쇠가 묘사하는 은하의 진화가 앞뒤로 바뀌었지만 전문 천문학자들은 여전히 ​​소리굽쇠의 초기·후기 은하라는 명명법을 사용한다. ​1929년에 허블은 우주의 다른 거의 모든 은하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20세기 천문학의 최대 발견이라 일컬어지는 속도-거리에 대한 허블-르메트르 법칙이다. 우리는 은하수가 전부라고 생각하던 것에서 무한하고 확장되는 우주를 풀어내는 것으로, 우주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1915년에 발표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이어, 닐스 보어가 이끄는 세계 최고의 물리학자들이 양자 물리학의 영역을 알아내던 거의 같은 시기에, 그것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현재 이해를 형성한 과학의 변혁적 시대의 초석이었다. ​암흑물질, 암흑 에너지, 중력의 양자 이론에 대한 탐구, 허블 텐션, 빅뱅의 원인과 같은 새로운 미스터리가 물리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면서 지금은 1세기 전과 유사한 과학의 또 다른 변혁을 위한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 전남 이모빌리티, 세계 3위 시장 인도네시아 진출

    전남 이모빌리티, 세계 3위 시장 인도네시아 진출

    전남도는 16일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과 영광군·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 이륜차 시장으로 자동차보다 6배 많은 1억1천만대의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부 대표단에는 교통부 부국장, 발리 지방교통국장, 전기오토바이산업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지역 이모빌리티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소형 이모빌리티 성능 검증 및 평가, 인증 협력과 소형 이모빌리티 사업모델 개발 및 시장 확산, 이모빌리티 산업생태계·인프라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오는 3월 인도네시아에서 전남지역 기업과 함께 수출상담회인 전남 모빌리티데이(DAY)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중심으로 ‘수출형 케이(K)-모빌리티 해외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급속히 확대되는 동남아 소형 이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개최와 중국 저가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모빌리티 공동생산 시설 구축, 동남아 시장에 맞춘 수출형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형 이모빌리티 시장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지역 기업에는 내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세계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지검, 지난해 마약사범 785명 단속…146명은 구속

    대구지검, 지난해 마약사범 785명 단속…146명은 구속

    검찰이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의 마약사범 785명을 단속하고 필로폰, 대마, 야바, 케타민 등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16일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소창범)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찰청·대구본부세관과 협력해 적발한 마약사범 785명 중 146명을 구속했다. 매수·투약사범 25명은 교육·치료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이와 함께 필로폰 3215g, 대마 6649g, 케타민 325g, 야바 12만9219정 등 다량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검찰 등은 지난해 ▲태국에서 18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한 밀수 사범 ▲조직폭력배가 관여한 필로폰 유통 사건 ▲대구 지역 클럽 내 마약류 유통 사건 ▲외국인들의 마약류 조직적 유통 사건 ▲SNS등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마약류 유통사건 등을 수사했다. 대구·경북 지역 마약사범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단속된 마약사범은 대구 1118명, 경북 1137명으로 2019년 대비 대구(575명) 94.4%, 경북(619명) 83.9% 각각 증가했다. 이 중 10대 청소년은 같은 기간 5명에서 67명으로 13.4배 증가했고, 외국인은 102명에서 215명으로 2.1배 늘었다. 지난해 대구·경북 일대로 밀수입된 마약류 대부분은 국제우편, 국제 특송화물 등을 통해 반입됐으며, 일부는 유통책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밀수입된 마약 종류 또한 필로폰, 대마 등 전통적인 마약류에서 야바, 엑스터시, 사일로신 등으로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마약류 거래는 기존의 대면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SNS를 통해 유통 및 매매의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단속 및 수사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또 마약류 구입이 손쉬워지면서 지역 내 유흥업소, 클럽 등을 중심으로 MDMA, 케타민 등 일명 클럽마약의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야바 등의 마약을 밀수입한 다음 노래방 등 외국인 상대 유흥업소를 거점으로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구경찰청, 대구본부세관 등과 협력해 마약류 수입, 유통 구조를 원천 차단하고 발생한 범죄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며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적극 활용해 마약류 투약자의 치료·재활에도 힘씀으로써 마약류 범죄로부터 지역사회와 시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빅뱅 탈퇴, 마약 사건에 입 연 배우 최승현 “‘오겜2’로 부끄러운 과거와 만나”

    빅뱅 탈퇴, 마약 사건에 입 연 배우 최승현 “‘오겜2’로 부끄러운 과거와 만나”

    “‘타노스’는 부끄러운 제 과거와 직면하게 해준 캐릭터였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오겜2)에 출연한 최승현(38·예명 탑)이 자신의 배역을 이렇게 소개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11년 만에 인터뷰한다”며 인사하고 “신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나왔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 빅뱅의 래퍼 탑으로 활동하던 최승현은 TV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2010), ‘동창생’(2013), ‘타짜-신의 손’(2014)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가수와 연기자 생활을 병행했다. 그러나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2019년 빅뱅을 탈퇴하고 이후 자숙을 이어왔다. 그가 ‘오겜2’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거셌다. 특히 그의 캐릭터인 래퍼 타노스가 약물 중독자인 점도 논란이 됐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자칫 자신을 조롱하는 모습처럼 비칠까 봐 최승현이 ‘이 배역을 받아들이겠나’ 싶었다. 이걸 받아들이고 오디션을 봤는데, 다른 이들에 비해 너무 잘 어울려 타노스를 맡겼다”고 밝혔다. 최승현은 이를 두고 “시나리오를 보고 ‘이미지 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한편으론 운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래퍼로 인기를 구가하고 연기자로서도 이름을 알려가던 중 터진 마약 사건의 타격은 상당했다. 최승현은 “그룹에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2019년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멤버들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면서 “이후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눈앞이 캄캄해서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음악 만들 때만은 숨이 좀 트여서 지난 7년 동안 사회생활을 단절하고 집과 음악 작업실만 오갔다”고 덧붙였다. 타노스 역할이 기회였던 만큼, 이번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배우로서 그동안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10년 동안 정말 아무도 저를 안 쳐다봐 줬다”고 밝힌 그는 “‘오겜2’로 손 내밀어주신 황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타노스가 극과 어울리지 못하고 다소 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과장된 만화 같은, 한 마디로 광대 같은 캐릭터”라면서 “랩 스타일 등에 관해 연구를 많이 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싸늘한 국내 반응과 달리 외국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나쁜 평도, 좋은 평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빛났던 과거에 대해 “저의 이십 대는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찬란했고, 영광스럽게 사랑도 많이 받았다”면서 “제가 너무나 큰 실수를 했다. 당시의 몰락과 추락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많이 무너진 터라 힘든 마음에 제대로 된 판단도 못 했던 터라 팬을 비롯해 모두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이름 ‘최승현’과 예명 ‘탑’에 대해 “20년을 함께 지낸, 둘 다 저의 소중한 이름”이라며 “앞으로 건실하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부끄러운 제 과거와 직면하게 해 준 작품”

    “부끄러운 제 과거와 직면하게 해 준 작품”

    “대마초 사건 후 7년간 세상과 단절손 내밀어준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어 이미지 우려됐지만 운명이란 생각도”연기력 지적엔 “과장된 만화 캐릭터” “‘타노스’는 부끄러운 제 과거와 직면하게 해 준 캐릭터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에 출연한 최승현(38)이 자신의 배역을 이렇게 소개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11년 만에 인터뷰한다”면서 “신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나왔다”며 자세를 한껏 낮췄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 빅뱅의 래퍼 ‘탑’으로 활동하던 최승현은 TV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 (2010), ‘동창생’(2013), ‘타짜: 신의 손’ (2014)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 생활을 병행했다. 그러나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그는 2019년 빅뱅을 탈퇴하고 자숙을 이어 왔다. 그의 ‘오겜2’ 출연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거셌다. 특히 맡은 배역인 타노스가 약물 중독 래퍼인 점도 논란을 부채질했다. 최승현은 이를 두고 “시나리오를 보고 ‘이미지 박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한편으론 운명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래퍼로 인기를 구가하고 연기자로서도 이름을 알려 가던 중 터진 마약 사건의 타격은 상당했다. 최승현은 “그룹에 더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2019년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멤버들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면서 “이후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음악 만들 때만은 숨이 좀 트여서 지난 7년 동안 사회생활을 단절하고 집과 음악 작업실만 오갔다”고 덧붙였다. 타노스 역할이 기회였던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배우로서 그동안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다. 10년 동안 정말 아무도 저를 쳐다봐 주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손 내밀어 주신 황(동혁)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타노스가 극과 어울리지 못하고 다소 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거운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과장된 만화 같은, 한마디로 광대 같은 캐릭터”라면서 “랩 스타일 등에 관해 연구를 많이 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최승현은 “저의 이십 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찬란했고, 영광스럽게 사랑도 많이 받았다”면서 “제가 너무나 큰 실수를 했다. 당시의 몰락과 추락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많이 무너진 터라 힘든 마음에 제대로 된 판단도 못 해 모두에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 “앞으로 건실하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만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부산-대마도 뱃길,대아고속해운 5년만에 운항 재개

    부산~일본 대마도 여객선 운항이 이 항로를 개척한 ㈜대아고속해운이 5년 만에 운항을 재개해 활성화가 기대된디. 대마도 항로는 현재 팬스타그룹과 스타라인 등 2개 선사가 운항 중으로 대아고속해운이 재취항하면 배편과 운항횟수가 늘어나 관광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아고속해운은 다음 달 말부터 부산과 대마도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아고속해운은 2016년부터 울릉도를 오가던 500t급(정원 443명) 규모의 씨플라워호를 대마도 항로에 투입해 매일 대마도 항로를 운항할 계획이다. 격일제로 히타카츠와 이즈하라를 왕복하며 히타카츠는 1시간20분, 이즈하라는 2시간20분이 각각 소요된다. 씨플라워호는 주말에는 하루 2회 대마도 항로를 왕복 운항한다. 대아고속해운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999년 7월 부산∼일본 대마도 정기노선을 개설, 한 해 20만 명의 여행객을 수송했다. 당시 이 노선에 376명 정원인 363t급 ‘씨플라워Ⅱ호’와 300명 정원의 303t급 ‘드림플라워호’를 투입해 매일 운항했다. 이 회사는 대마도 이즈하라에 숙박업소인 대아호텔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부산~대마도 항로에는 최대 6개 선사가 총 8척을 운항했지만 팬데믹으로 항로가 중단되면서 대부분 운영 난으로 폐업했거나 철수했다. 현재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정원 425명)와 니나호(440명) 등 2척만 운항 중이다. 부산~대마도 노선 승객은 2023년 24만 2천명, 지난해 38만 8천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항만공사(BPA)도 대아고속해운의 신규 취항을 기점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대마도 노선은 국제여객터미널 전체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노선이다.
  •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송객수수료 영업의 ‘그늘’… 보이스피싱·암시장·탈세 통로 악용 [홍희경의 탐구]

    고객 유치 여행사에 주는 수수료팬데믹 때 외국인 손님 사라지자판매액 10% 수준서 45% 치솟아中다이궁에게 캐시백 형태 변질수억 현금 결제해도 출처 안 물어구입한 면세품 온라인서 되팔아환급받은 부가세도 안 내고 폐업정부, 부가세 납부 대책 내놨지만비정상적인 수수료 체계는 방치“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 지적 #1. “240억 결제합니다” 큰손 다이궁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중국인 다이궁(보따리상)이 검거됐다. 국내 면세점에서 물품을 대량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였다. 그를 붙잡은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반년째 보이스피싱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보이스피싱 범죄 계좌를 추적 중 시내 면세점에서 A씨가 1억 6000만원짜리 수표를 사용한 걸 포착했습니다. A씨는 그날 240억원어치 화장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그 수표를 사용했습니다.” A씨를 검거한 형사의 설명이다. 수표를 포착한 뒤 수사팀은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하고 A씨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다이궁 활동을 위해 한국에 자주 올 것이라 판단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여죄를 캘 심산이었다. 실제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입국했고 이번에도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 구매해 중국 칭다오로 가려던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어 구속영장까지 발부됐지만 수사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A씨가 “왜 그 수표를 지니게 됐는지 모른다”며 범죄 연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구속이 취소됐다. A씨는 풀려났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수많은 질문이 남았다. 어떻게 보따리상 한 명이 수백억원대 물품을 거래할 수 있었을까. 거래 물품은 어떤 경로로 유통될까.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면세품이 범죄 자금 세탁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들이 쌓였다. #2. 팬데믹, 면세점 판도를 바꾸다 국내 시내 면세점의 다이궁 거래는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급성장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사라지자 한국의 면세점들이 생존을 위한 극단적 선택에 나섰기 때문이다. 판매액의 30~45%에 달하는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이다. 송객수수료는 본래 면세점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대가성 비용이었다. 그런데 사드 사태에 이어 코로나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 하이난에 초대형 면세점까지 들어서면서 송객수수료는 현금 캐시백의 형태로 국내 면세점이 다이궁에게 표시된 가격의 절반 가까이까지 물건값을 깎아 주는 비용으로 바뀌게 됐다. 여행사 인센티브 성격이 강하던 시절 통상적으로 판매액의 10% 남짓한 수준이던 송객수수료는 코로나 이후 3배 이상 치솟게 됐다. 이에 따라 2020년 8626억원이던 면세점 송객수수료 규모는 2021년 3조 8745억원으로 폭증했다.<‘연도별 송객수수료’ 표 참조> 송객수수료 지급 방식은 꽤 복잡했다. 우선 면세점은 모객 계약을 맺은 여행사에 고유 코드 번호를 부여했는데 이런 여행사를 ‘코드 여행사’ 또는 ‘상위 여행사’라고 부른다. 상위 여행사들은 소규모 하위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어 다이궁들을 모집했다. 여행사들은 이 과정에서 다이궁에게 면세물품 구매 자금을 대여하거나 환전을 알선하기도 했다. 하위 여행사가 모객수수료와 면세품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도 있었다. 면세점-상위 여행사-하위 여행사-다이궁을 순환하며 현금과 면세물품이 계속 거래되는 체계가 만들어졌다.<‘송객수수료 영업 흐름도’ 그래픽 참조> #3. 범죄자의 눈으로 면세점을 본다면 “현금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추적이 가능하지만 면세품은 다릅니다. 특히 명품이나 유명 브랜드 화장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정가로 재판매할 수 있어 자금 세탁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관할 내 면세점이 있어서 관련 사건들을 다뤄 본 서울 남대문·영등포 지역 일선 경찰들은 면세점이 자금 세탁의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면세점 입점 제품은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물품들이니 세계 각지에서 환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면세점은 고액 거래가 용이한 장소이기도 하다. 수억원대 현금이나 수표로 결제해도 신용 정보나 자금 출처를 증명할 의무가 없어서다. 범죄자의 나쁜 눈으로 면세품을 본다면 마치 암호화폐처럼 자금 세탁용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여기에 온라인 오픈마켓의 성장이 면세품의 판로를 열었다. 병행 수입이나 해외직구 형태의 물품 판매가 일상화되면서 대량의 면세품을 팔 길이 생겼다. 실제로 주요 오픈마켓에선 아예 ‘면세에서 다이렉트로 대량으로 공급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정가보다 싸게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오픈마켓 앱 사진 참조> “외국인이 홍삼이나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시내 면세점에서 사면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바로 물건을 가지고 나올 수 있어요. 이를 악용해 외국인 신분증으로 국내 브랜드 제품을 면세점에서 싸게 사서 온라인으로 되파는 일이 불가능할까요.” 면세점 근무 경력자는 면세점을 설립 취지에 맞게 활용하는 건 순전히 개인의 선의에 달린 일이라고 단언했다. #4. 부가세 탈루 대란, 폭탄이 터졌다 불법성 여부를 떠나 면세품을 되파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이궁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매가이다. 원가를 낮춰야만 충분한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궁 이외의 고객이 사라졌던 코로나 시기 면세점들이 파격적인 송객수수료를 제시한 것 역시 다이궁에게 보다 저가로 물품을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다이궁들의 끝없는 욕심은 세금을 건드리는 방향으로 향했다. “면세점이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지급한 돈에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가세 납부 의무를 지닌 최하위 여행사들이 이를 내지 않고 폐업하는 수법이 반복됐죠.” 국세청은 이처럼 다이궁을 알선하는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부과된 부가세를 내지 않고 폐업한 업체들을 ‘폭탄 업체’라고 설명했다. 폭탄 업체의 탄생 과정은 이러했다. 면세점은 다이궁의 구매액에 비례해 코드 여행사에 송객수수료(30~45%)와 부가세(10%)를 함께 지급했다. 코드 여행사는 수수료의 1% 정도만 수익으로 떼고 나머지를 중하위 여행사를 거쳐 다이궁에게 전달했다. 문제는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했다. 다이궁에게 수수료를 건넨 하위 여행사들이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은 채 폐업 신고를 한 것이다. 관세청 집계대로 2021년 송객수수료가 3조 8745억원이라면 이 중 10%인 약 3870억원이 부가세로 책정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세청은 이미 매년 면세점에 부가세를 정산해서 환급해 준 상태였는데, 정작 하위 여행사는 부가세를 내지 않고 사라져버린 것이다. #5. 법정에서 맞붙은 두 개의 진실 “상위 여행사들이 실제 송객 행위 없이 허위로 세금계산서만 주고받은 정황이 있습니다. 상위 여행사들이 폭탄 업체들과 공모한 정황으로 판단했습니다.” 조세당국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폭탄 업체들이 내지 않은 부가세를 상위 여행사들에 추징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판결은 엇갈리고 있다. 정당한 과세로 인정하는 판결이 있지만 최근에는 국세청이 부과한 부가세 추징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도 쌓이고 있다. 이를테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는 2023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행사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이 판결은 확정됐다. 부산지법과 서울행정법원에서도 상위 여행사가 원고인 부가세 추징 처분 취소소송에서 “상위 여행사들의 매출 세금계산서는 실질적인 용역의 대가”라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들이 나오고 있다. 여러 상위 여행사들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받은 김권우 변호사는 “면세점이 상위 여행사에 발급한 세금계산서는 합법으로 인정받았다. 부가세 탈루 행위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러한 법리에서는 면세점과 직접 소통하며 실무를 진행하는 상위 여행사가 하위 여행사에 발급한 계산서도 합법일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에 대해선 여행사가 폭탄 업체인 줄 몰랐다고 선의를 인정하면서, 상위 여행사에 대해선 폭탄 업체와 결탁했다고 쉽게 단정 짓는 것은 현재 실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6. 면세점은 왜 침묵하는가 “여행사 중 최상위 업체라고 해도 우리는 부가세에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지급해야 할 부가세를 매입자인 하위 여행사에 보냈을 뿐입니다.결과적으로 면세점은 직접 책정했던 부가세를 아무런 제재 없이 환급받았고, 다이궁은 부가세를 탈세하고 그만큼 더 싸게 물품을 구매하는 효과를 얻었죠.” 수십억원대 부가세와 가산세 판정을 받고 회사 보유 부동산을 가압류당한 뒤 행정소송 중인 한 상위 여행사 대표는 수사·조세심판 과정에서 면세점만 책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고의 폐업한 하위 여행사에 대한 배신감도 크지만 송객수수료에 의존한 영업 체계를 만든 면세점에 책임을 묻지 않는 점 역시 대마불사를 연상케 하는 부조리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런 복잡한 수수료 체계를 만든 건 면세점”이라면서 “당시 하이난에 대형 면세점이 생겨서 한국 면세점들은 중국 수입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형태가 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외 주요 면세점들이 관광객에게 직접 할인 혜택을 주거나 현장 환급을 하는 단순한 방식을 택하는 가운데 송객수수료 영업은 한국 면세점의 고유한 특징으로 꼽힌다. “면세점이 원한다면 송객수수료를 환급하는 대신 그만큼 할인 판매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랬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7. 개혁인가, 생색내기인가 면세점은 국가가 관광 진흥과 외화 획득을 위해 세금을 면제해 주는 특혜구역이다. 하지만 현재의 송객수수료를 둘러싼 논란은 특혜가 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관광 진흥은커녕 암시장 물품의 공급처가 되고 외화 획득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범죄 자금의 해외 반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최근 부가세 탈루 문제의 해결책으로 ‘면세점 송객용역 매입자 납부특례’ 도입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면세점은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의 부가세를 금융기관 전용 계좌로 관리하고 국세청에 직접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깊게 팬 골 위에 흙 한줌을 덮어 가리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객수수료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부가세 납부 창구만 바꾸는 것은 겉모습만 바꾸는 미봉책이라는 것이다. 2023년 국회에서 열렸던 ‘국내 면세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선 송객수수료 영업 관행에 대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지급은 궁극적으로 국내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고, (다이궁과 같은) 특정 고객군에게 부당하고 과대한 이익을 제공하는 건 공정거래법의 부당한 고객 유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미 나왔다. 그럼에도 면세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유지한 채 드러난 부작용만 봉합하려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홍희경 논설위원
  • 마약사범·성범죄자, 배민·쿠팡이츠 배달 최대 20년간 못 한다

    마약사범·성범죄자, 배민·쿠팡이츠 배달 최대 20년간 못 한다

    앞으로 마약사범·성범죄자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은 쿠팡과 같은 배달 플랫폼 소속 배달 기사 등의 업종에 최대 20년간 취업할 수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이용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과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취업 제한 기간은 범죄 경중에 따라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이다. 성범죄 등 강력범죄는 20년, 상습 절도 18년, 대마 등 사용 10년, 음주운전 5년 등이다. 장애인콜택시 운전사를 고용하는 기관이나 소화물 배송대행 서비스 인증사업자(영업점)는 관할 경찰서를 통해 종사자 또는 종사자가 되려는 사람의 결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소화물 배송 대행서비스 인증사업자는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바로고, 부릉 등이다. 인증사업자가 종사자의 범죄 경력을 확인하지 않거나, 제한 사유를 확인하고도 한 달 이내에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면 위반 기반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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