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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 혐의’ 오광록, 보석으로 석방

    ‘대마 혐의’ 오광록, 보석으로 석방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던 영화배우 오광록(47)이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광록 소속사 관계자는 4일 “오광록이 지난 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당시에는 대마에 대해 양성으로 나왔던 것이 국과수 분석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이 법원의 보석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광록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가 필요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석방된 오광록은 현재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광록은 지난 6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된 바 있다. 사진제공 = 스폰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약밀수 급증… 상반기 적발액 145%↑

    올 상반기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약류 적발건수는 64건에 26.6㎏, 금액으로는 45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중량은 24%, 금액은 145% 증가한 수치다. 적발한 26.6㎏은 최근 5년 간 최대 적발량으로 52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마약 종류별로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14.7kg)과 대마초(11.2kg), 엑스터시(MDMA·0.3㎏) 등 세 종류가 98%를 차지했다. 반입경로로 국제우편이 27건(410g)으로 가장 많았으나 양으로는 항공여행자(18건·24.2㎏)를 이용한 중대형 조직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밀수의 대형화 추세 속에 100g 이상의 대형 밀수가 23건으로 36%를 차지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항공 여행자가 운반책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아공으로부터 들여온 대량의 메스암페타민(6㎏)과 대마초(10㎏)가 적발되면서 남아공이 마약류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서 거의 적발되지 않았던 ‘황금 삼각지대’산 헤로인(340g)도 발견돼 세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마지막 황후 순정효황후(순종황제의 비)가 사용했던 침대의 모습. 침대 뼈대가 용무늬로 조각돼 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이 침대를 비롯 황후가 생전에 사용했던 탁자와 의자의 보수를 마치고 창덕궁 대조전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문화재청 제공
  • ‘마약 혐의’ 김지훈, ‘육감대결’도 출연분 삭제

    ‘마약 혐의’ 김지훈, ‘육감대결’도 출연분 삭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지훈이 SBS ‘퀴즈 육감대결’에서도 출연분이 편집됐다. 12일 방송된 SBS ‘퀴즈! 육감대결’은 김지훈이 아내인 이종은씨와 팀을 이뤄 녹화를 마쳤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김지훈의 출연분을 삭제한 채 방송했다. ‘퀴즈! 육감대결’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 앞서 최근 마약 사건과 연루된 출연자가 있으나 사전 녹화된 프로그램인 만큼 일부 분량을 삭제해 방영한다고 공지를 내고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성격상 전체 출연자들이 카메라에 잡히는 장면 등에서는 김지훈의 모습이 간혹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지훈 부부가 출연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역시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이들의 출연 분량을 삭제한 바 있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엑스터시 한 알을 먹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체포됐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돼 귀가 조치됐다. 사진제공 = 김지훈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기야’ PD “김지훈 녹화 분량만 편집해 방송”

    ‘자기야’ PD “김지훈 녹화 분량만 편집해 방송”

    가수 출신 방송인 김지훈이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되면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새롭게 편집 작업을 거친 후 전파를 타게 됐다. 김지훈이 지난 7일 신종마약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돼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연출 백승일, 이하 ‘자기야’)가 다시 편집해 방송하기로 결정됐다. 8일 오전 ‘자기야’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백승일 PD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 방송분은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였다. 현재 김지훈의 출연분만 다시 편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방송에 대해서 백승일 PD는 “사실 MC 외에 다른 출연진은 고정 출연의 개념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김지훈이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안타깝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김지훈은 이미 4년 전 마약투약으로 방송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SBS ‘자기야’에 출연하면서 재기에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었으나 또 다시 마약의 덫에 빠져 향후 방송활동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7일 서울 동부지검은 신종 마약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김지훈을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대자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김지훈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김지훈 마약혐의 영장

    가수 김지훈 마약혐의 영장

    서울 동부지검은 7일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36)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신종마약인 ‘엑스터시’ 1정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5년에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듀크 김지훈, 신종마약 투약혐의 구속

    듀크 김지훈, 신종마약 투약혐의 구속

    듀크의 멤버 김지훈(36)이 신종마약 투약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7일 신종마약인 ‘엑스타시’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김지훈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지난 1월 엑스터시 1정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지훈 외에 다른 투약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며 ”지금까지는 수사 선상에 김지훈 외에 다른 유명 연예인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훈은 2005년에도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 = 김지훈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날라리? 편견일 뿐”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날라리? 편견일 뿐”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 청담동 클럽 사건도, 대마초 사건도 내가 먼저 오해 받았을 거다.” ‘청담동호루라기’ 혹은 줄여서 ‘청호’ 이진성은 과거 가장 빠른 시간에 대중의 관심 끌기에 성공했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또 그만큼 수많은 오해와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래서 미국으로 떠나 2년간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리고 그곳에 지난날의 앙금과 까칠함을 버리고 여유를 가지고 돌아왔다. ◆ 날라리? 뜬소문이 편견으로. 그는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가수 싸이의 선배로 깜짝 출연해 호루라기를 불며 추는 엽기춤을 선보인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고정출연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때 얻은 애칭이 ‘청담동 호루라기’다. 그 후 이진성은 리포터에 가수에 연기까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볐다. 그런데 정작 그는 ‘청담동 호루라기’라는 애칭이 싫단다. 그건 ‘노는애’라는 편견으로 굳어져버린 자신의 이미지의 시작이 ‘청담동 호루라기’이기 때문이다. “한번 놀면 백가지 소문이 난다.”고 말하는 그는 놀 땐 정말 화끈하게 놀고 일을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그러다 우연히 출연하게 된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준 그의 솔직한 모습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샀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진성은 “기숙사 생활을 해서 토요일만 외출이 가능했는데 친구들이 항상 내 스케줄에 맞춰줬어요. 그런 친구들이 고마워서 보답하는 마음에 더 재미있게 놀았죠.”라며 “처음에야 방송이 뭔지도 몰랐고 친구들하고 놀 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 청담동 호루라기? 이젠 ‘배우’ 이진성으로 이진성은 다음달 17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압구정 다이어리’에 고은아, 전혜빈, 에이미, 황승언 네 여자의 고민해결사로 캐스팅 돼 지난 21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뜬금없이 웬 연기냐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연극무대 연출도 하고 직접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리고 비록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영화 ‘역전에 산다’, ‘색즉시공2’, SBS 미니시리즈 ‘루루공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꿈을 이어왔다. 또 그는 한 달 만에 9kg을 뺐다. 하루 3~4시간의 운동과 연기수업 등 바쁜 나날을 보내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생각이 바뀌니까 바빠도 여유를 찾을 수 있더라구요. 마음만큼 몸도 가벼워지고 싶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이에요. 자신과의 싸움이죠.” 귀국한지 한 달도 안된 그가 캐스팅될 만큼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까지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편견을 당장 바꾸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아직까지 날 보고 싶어 하고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제 본 모습을 알게 될 거에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김동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계 대마초파문, 그 파장은 어디까지?

    연예계 대마초파문, 그 파장은 어디까지?

    영화배우 오광록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구속된 가운데 영화배우 정재진이 연이어 구속돼 연예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5일 “영화배우 정재진과 이모씨를 구속하고 배우 최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며 “행위예술가 심모 씨 등 연예 관계자 3명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속된 영화배우 오광록은 15일 오전 10시 40분경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씨(오광록)가 영화배우 선후배들을 소개시켜 주기도 했다.”며 “오씨의 집에서도 2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마약관련 추가 연예인들이 있어 광범위하게 수사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미 영화배우 오광록과 정재진, 애니메이션 감독 김문생, 록그룹 연주자 이모 씨가 구속된 상태로 이번 대마초 수사에서는 지금까지 총 10명의 연예계 인사가 포함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마초 삼킨 견공, 눈풀려 비틀대다 병원행

    대마초 삼킨 견공, 눈풀려 비틀대다 병원행

    대마초를 먹은 애완견이 눈이 풀려 비틀대다 병원으로 실려가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AP 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12일 주인을 따라 시애틀 인근 시워드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애완견 ‘잭’은 길에 버려진 대마초 뭉치를 보고 무심결에 집어 삼켰다.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나 홀로 근처를 배회하면서 저지른 일이다. 내막을 알리 없는 주인은 산책을 끝내고 잭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직후 잭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미국 King-TV에 따르면 잭의 주인 젠 네스터 와델(Jen Nestor Waddell)은 집에 돌아온 개가 ‘약에 쩐’ 상태였다고 밝혔다. 난데없이 눈알을 반짝이는가 하면 걸음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와델은 잭을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고 수의사는 다량의 마리화나를 먹은 탓이라고 진단했다. 병원치료를 받아 삼킨 마리화나를 모두 토해낸 잭은 비로소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와델은 말했다. 잭은 라브라도 리트리버 혼종으로 태어난지 11년 됐다. 사진=현지 언론에 보도된 애완견 잭의 모습 (3news.co.nz)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배우 오광록 대마초 흡연 혐의 구속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명 영화배우 오광록(47)씨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2월 중순쯤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IT개발업체 대표 박모(40·구속)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한 배우, 감독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영화배우 오광록, 대마초 혐의 구속영장

    영화배우 오광록, 대마초 혐의 구속영장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11일 영화배우 오광록(47)에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광록은 지난 2월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 등과 함께 담배종이에 대마를 넣어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집과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경찰은 박씨가 현재 활동중인 영화배우, 영화감독, 행위 예술가 등 연예계와 예술계 관계자 8명과 만나 서울 대학로와 대학가 뒷골목 술집 등지에서 함께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오광록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 최근에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 캐스팅 되는 등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스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각에 빠진 연예계] (상)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환각에 빠진 연예계] (상)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연예계에 또다시 환각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혼, 결혼소식 못지않게 잊혀질 만하면 나오는 게 이들의 마약 복용설이다. 창작활동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기유지를 위한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서 등 복용사유도 다양하다. 끊임없는 환각 스캔들로 얼룩진 연예계의 실상과 치유책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지난 4월 마약복용 혐의로 탤런트 주지훈씨와 모델 예학영씨가 적발된 데 이어 8일 연예인들이 연루된 대마 흡연 사건이 터지면서 연예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왜 연예계는 환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마약(대마)은 1980년대부터 인기 스타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밀어넣는 충격적 이슈였다. 80년대엔 조용필·김세환·신중현·김수희·이승철·김현식씨 등 가수들의 대마초 흡연이 줄을 이었다. 최근 예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씨는 “88년 마약 복용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재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90년대도 상황은 비슷했다. 93년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현진영씨도 필로폰 상습 투약과 본드 흡입으로 한순간에 몰락했다. 가수 전인권씨는 97년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된 이후 지난해까지도 마약 혐의로 교도소를 오갔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마약노출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비롯되는 특별한 환경을 우선 거론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연예인들은 사교계 인사들이다. 그러다 보니 (마약을) 한번 해보라는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면서 “마약 문화에 관대한 편인 외국인도 자주 접하다 보니 일반인보다는 마약이나 대마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애환을 비슷한 또래끼리 공유하며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러한 폐쇄성 속에 은밀하게 마약이 확산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사후 대처방향이 개인에 대한 처벌 차원을 넘어 연예산업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연결된다. 표 교수는 “미국의 할리우드에는 연예인 전문 상담사가 많고 연예기획사에서 상담사를 고용해 소속 연예인들을 관리한다.”면서 “우리 연예계도 연예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중의 관심, 자기애가 강한 특징도 마약이나 대마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든 요소다. 김형근 서울 중독심리연구원 원장은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심리적으로 ‘자기애’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면서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불안감과 부담감을 떨쳐 내기 위해 마약을 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동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과장은 “연예인의 마약 복용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청소년 모방 문제 및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마약 퇴치를 위한 사회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희 박성국기자 har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유명 영화배우·감독 등 4명 상습 대마흡연 수사

    경찰이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 등 연예계 관계자들이 대마초를 피웠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정보기술(IT) 업체 대표 박모(40)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최소 14차례에 걸쳐 서울 염창동 자택과 지인들의 집, 술집 등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조사과정에서 유명 영화배우 A씨, 애니메이션 감독 B씨, 연극배우 C씨, 행위예술가 D씨 등 8명과 대마초를 함께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가운데 연예계 관계자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이번 주 안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박씨와 지인들은 담배의 연초를 빼내고 그곳에 대마를 넣어 번갈아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박씨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 만큼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신원공개는 현행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전인권, 루머 떨치고 출소 후 첫 콘서트

    전인권, 루머 떨치고 출소 후 첫 콘서트

    가수 전인권(53)이 출소 후 첫 단독 공연을 벌인다. 전인권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공연장 브이홀(V-HALL)에서 ‘안녕하세요 전인권’이라는 공연명으로 약 3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1년여 간의 옥살이에서 돌아온 전인권은 지병인 대상포진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연 개최가 불투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픈 몸을 이끌고서라도 공연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전인권의 복귀 무대에 힘을 더하기 위한 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눈에 띈다. 이번 콘서트에는 윤도현밴드(YB), 장기하와 얼굴들, 이장혁,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황보령 등이 게스트로 나서 공연의 볼거리를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3일간의 공연을 통해 전인권은 친숙한 음악들과 더불어 새롭게 신곡을 선보이는 등 알찬 구성으로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7년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 흡입 등으로 수감된 전인권은 지난해 9월 1년 만기 출소했다. 최근 대상포진 악화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전인권은 방송 녹화 스케줄을 돌연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각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전인권은 지난 달 황보령의 쇼케이스에 나서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으며 출소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콘서트 막바지 준비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교 교사가 대마초 상습 흡연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상습적으로 대마를 피우고, 외국인 영어강사가 마약에 취한 채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퇴치 운동에 나섰던 목사조차 필로폰을 맞았다. 지난 2개월 동안 검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서울에서만 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 상습범 등 죄질이 무거운 사람(구속자)은 지난해 4명에서 올해 23명으로 무려 570%나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3~4월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56명을 적발, 그 중 23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606g을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미 1차례 대마 흡연 혐의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서울 소재 고교 체육교사 김모(56)씨는 지난해 12월 집에서 담배에 대마 0.3g을 넣어 피웠고 이를 부인해 오다 모발검사에서 발각됐다. 또 마약퇴치 운동에 앞장서 지난해 6월 대통령상까지 받았던 목사 임모(57)씨는 지난해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칭다오에서 생수를 섞은 필로폰 0.1g을 주사기로 맞는 등 지난 2월까지 중국과 서울의 모텔에서 3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외국인 강사들도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흡입한 캐나다인 K(29)씨 등 외국인 영어강사 6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캐나다인 3명, 미국인 2명, 뉴질랜드인 1명인 이들은 서울 지역 초등학교와 유명 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쳐 왔다. 장형우 유대근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골드미스들 탱고·플라멩코 배우는 이유 SK·GS 주유소 37원 더 비싸 성폭행 조장하는 日게임 ’공룡 국민은행’ 그 이후 권양숙 “집이라도 주고파…” 송윤아 “호텔서 결혼안해”
  • [노무현 소환 이후] ‘퇴임후 심판’ 정치적 각오 가져야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성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그러기엔 아직 시간이 짧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퇴임 이후 본인을 비롯한 주변의 친·인척 비리가 반복되다 보니 평가 자체가 무색해질 수밖에 없었다. 전직 대통령 스스로도 여론의 포화를 피해 숨어 살아야 하는 ‘뒷방 늙은이’ 처지가 되기 십상이다. ●퇴임후 ‘뒷방 늙은이’ 처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큰어른’ 열풍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이 사후에도 김 추기경과 같은 추모의 대상이 될 가능성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국가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이 존경받는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선 대통령과 주변 친·인척의 의식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권력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소장은 “대통령이 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과거의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 것”이라면서 “본인이 퇴임 이후에 어떻게 평가를 받을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이에 걸맞은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대통령학을 가르치는 최평길 명예교수는 대통령이 가져야 할 원칙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당면한 국정 목표를 재임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후에 역사적 심판을 받겠다는 정치적 각오다. 역사적 유산을 남기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부패와 비리에 정신이 팔릴 틈도 없다는 지적이다. ●참모 정직·투명 의지 굳어야다음으로 참모들과 대통령이 함께 공유해야 할 ‘철학적 관점’을 예로 들었다. 최 교수는 “권력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이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정직과 투명성”이라면서 “대통령이든 참모든 청와대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그 전에 하던 (나쁜) 짓거리를 그만두겠다는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식 개선 못지않게 대통령 선출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는 점도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보 선출과정에서 검증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후보가 ‘개천에서 용 나듯’ 탄생하다 보니 실제 권력을 갖게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하기 힘들고 벌어진 일에 대한 정확한 평가도 힘들다는 지적이다. ●자녀·친인척 검증도 필요 수십년간 대선 후보 생활을 했던 김영삼,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조차 정치적 활동 이외의 사생활이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점은 우리나라의 검증 시스템이 그만큼 허술하고 치밀하지 못하다는 걸 짐작케 하는 단면이다. 차재훈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선은 물론, 그 이전의 정치활동 시절부터 성장과정과 청·장년기 행적까지 철저히 검증해 공개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후보자의 청소년 시절 대마초 흡연 전력까지 파헤치고, 자녀와 친·인척까지 검증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사회적 감시 시스템이 촘촘하게 구축돼 있다고 한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해리포터’ 출연 웨일렛, 대마초 소지 체포

    ‘해리포터’ 출연 웨일렛, 대마초 소지 체포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해온 배우 제이미 웨일렛(Jamie Waylett)이 마리화나(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com’이 보도했다. 제이미 웨일렛은 말포이(톰 펠튼 분)와 함께 무리지어 다니는 뚱보 빈센트 크레이브 역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전편에 출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제이미가 다른 남성 한 명과 함께 타고 있던 차에는 마리화나가 든 가방 8개가 실려 있었다. 런던 경찰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마리화나와 재배에 관련된 장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이미의 집을 수색했으며 그 결과 마리화나 다발을 찾았다.”고 밝혔다. 제이미와 동행 남성의 재판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세계 동시개봉 예정일(7월 16일)과 비슷한 시기다. 한편 제이미는 지난 2007년에도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가 폭로한 할리우드 마약 딜러의 ‘고객리스트’에 포함되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주희정 “기분 좋기보다 마음이 아프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주희정 “기분 좋기보다 마음이 아프다”

    “기분이 좋기보다 괴롭고 마음이 아프다.” ‘테크노가드’ 주희정(32·KT&G)이 2008~09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기자단 MVP 투표에서 주희정이 80표 중 53표(66.3%)를 얻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함지훈(15표)과 김효범(이상 모비스), 서장훈(전자랜드)이 주희정의 뒤를 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탈락팀에서 MVP가 배출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99~00, 05~06시즌 서장훈(SK·삼성)과 00~01시즌 조성원(LG)이 준우승팀 소속으로 MVP에 선정된 적이 있을 뿐 항상 우승팀에서 MVP가 나왔다. KT&G가 PO에서 아쉽게 탈락하긴 했지만 주전선수의 줄부상과 캘빈 워너의 대마초 파동에도 선전했던 중심엔 주희정이 있었다. 농구계에선 주희정의 MVP 선정에 이견이 없는 분위기. 팀의 성적과는 별개로 워낙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주희정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37초(1위)를 뛰며 15.1득점(토종 2위), 4.8리바운드(토종 5위), 8.3어시스트(1위), 2.3스틸(1위) 등 공격 전 부문 상위권에 포진했다. 또 통산 4000어시스트에 600경기 출장의 대기록도 세웠다. 어시스트 2위 이상민(삼성·3440개), 출장기록 2위 추승균(KCC·584경기)과의 격차도 커 주희정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97~98시즌 신인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주희정은 00~01시즌 소속팀 삼성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유독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수상으로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에 이어 신인왕, 정규리그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우리팀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정말 괴롭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MVP도 당연히 못 받을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체력이 되는 한 계속 뛰겠다는 주희정은 “다른 선수들이 절대 깨지 못할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MVP 시상은 5월7일 프로농구시상식에서 하고 트로피와 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백색 유혹’ 빠진 중산층 늘었다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필로폰을 직접 들여오거나 값이 싼 대마초를 흡입하다 붙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찰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마약판매를 집중 단속해 공급망을 차단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중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필로폰 10g을 380만원에 밀반입해 복용한 혐의로 경기 김포 S운수 노조위원장 최모(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동료 기사인 김모(구속)씨 등 2명과 함께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조 일 때문에 타이로 출국했던 최씨는 김씨가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하지 않다가 지난달 26일 체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월에도 최씨와 같은 마약사범을 35명 단속해 11명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명 단속, 6명 구속)에 비해 83% 늘어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255명 이 붙잡혀 112명 구속됐다. 이두식 부장검사는 “생활고로 자포자기하거나 힘든 현실을 잊으려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유흥업소 직원뿐 아니라 중산층까지 확대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이번 단속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부부도 포함됐다. 지난달 8일 룸살롱 사장인 남편 구모(38)씨를 검거하려고 집을 기습했다가 부인 김모(40)씨가 필로폰을 투약하는 현장을 붙잡아 구속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인디애나 대학원을 졸업한 재미교포 바이올린 연주자 T(32)씨는 우편으로 대마초를 들여오려다 들통나 쇠고랑을 찼다. 어렸을 때 미국에 입양됐다가 지난해 귀국한 T씨는 국내에서 대마초를 쉽게 구할 수 없자, 지난 1월19일 밀반입을 시도했다. 대마초 9.25g을 땅콩버터에 넣어 미국 텍사스에서 국제등기우편으로 받으려 했던 것이다. 우편물 수령을 유명한 교향악단 악장에게까지 부탁했지만, 검찰의 추적을 피하지 못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돈주앙’에 출연하는 스페인 무용수 리더 L(30)씨도 지난달 15일 대마초의 일종인 ‘해시시’ 4.94g을 스페인에서 우편으로 반입하려다 꼬리가 잡혀 출국금지 및 불구속 기소됐다.인터넷을 통한 마약거래도 늘어나 서울중앙지검은 수사관 2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마약 단속반’을 만들었다. 이 부장검사는 “온라인 장터에서 ‘좋은 물건’이라는 상품이 20~30분간 떴다가 사라지는데 이것이 대부분 마약거래”라면서 “판매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공급망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중위권 PO(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위와 7위의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해 3위팀조차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더구나 최근 대마초 파동과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가 겹쳐 섣부른 순위 예상을 불허한다.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 9위 오리온스와 꼴찌 KTF의 향방은 이미 가려졌다. ‘2강’ 동부와 모비스는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사실상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물론 두 팀의 선두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동부의 벽이 높으나 승차는 2.5게임으로 모비스가 힘을 낸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2약’ 오리온스와 KTF는 중위권 판도를 결정짓는 핵이 될 수 있을 뿐, 승수쌓기의 제물로 전락했다. 결국 중위권 6개 팀이 4장의 PO 티켓을 놓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형국.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주엔 중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많아 6강 다툼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LG는 그동안 부진을 털며 최근 4연승을 질주, PO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다만 전자랜드(3일), KCC(7일), KT&G(8일)와의 일전이 줄줄이 있어 부담스럽다. 하승진-강병현 콤비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은 KCC,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집중력을 보인 전자랜드의 상승세도 무섭다. 반면 삼성은 애런 헤인즈의 부진과 수비조직력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데다 5일 모비스, 7일 동부와의 대결을 앞둬 마음이 무겁다. ‘대마초’로 주 득점원을 잃은 KT&G(켈빈 워너)와 SK(테런스 섀넌) 또한 먹구름이 끼었다. 대체 용병이 수혈됐지만 이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활약 여부는 미지수. 중위권팀끼리의 맞대결이 많은 이번 주가 순위 다툼의 하이라이트다. 여섯 팀 간의 ‘PO 티켓 전쟁’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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