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마초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걸그룹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음주운전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투병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뮤비
    2025-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9
  • 발코니서 대마 재배한 외국인 교수

    발코니서 대마 재배한 외국인 교수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한 외국인 대학교수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스와핑을 한 남녀 등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2명을 붙잡아 27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인 대구 모 대학 교수인 A(47)씨는 2010년 8월 태국에서 구입한 대마씨를 몰래 가지고 와 아파트 발코니에서 재배해 수확한 대마 잎을 말려 수년간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마 흡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바람에 최근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로폰 투약자 중 사실혼 관계인 김모(55)씨와 이모(43·여)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다른 남녀와 스와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스와핑할 때 수치심을 잊고 성적 쾌감을 높이려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녀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수차례 스와핑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마약사범에게서 필로폰 59.31g(시가 2억원어치)과 대마초 7.59g을 압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서 대마 재배…필로폰 투약 스와핑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한 외국인 대학교수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스와핑을 한 남녀 등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2명을 붙잡아 27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인 대구 모 대학 교수인 A(47)씨는 2010년 8월 태국에서 구입한 대마씨를 몰래 가지고와 아파트 발코니에서 재배해 수확한 대마 잎을 말려 수년간 상습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마 흡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바람에 최근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로폰 투 약자중 사실혼 관계인 김모(55)씨와 이모(43·여)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환각상태에서 다른 남녀와 스와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스와핑할 때 수치심을 잊고 성적 쾌감을 높이려고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녀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수차례 스와핑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마약사범에게서 필로폰 59.31g(시가 2억원 어치)과 대마초 7.59g을 압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약밀수 급증… 반입경로 다양화 ‘비상’

    마약밀수 급증… 반입경로 다양화 ‘비상’

    필로폰 14년 만에 최대치 적…발 마약사범 1만명 넘어 급속 확산 # 지난해 1월 26일 홍콩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 A씨는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1㎏(시가 63억원 상당)을 복부에 비닐로 감싼 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다. # 지난해 6월 부산세관은 부산항을 경유하는 캐나다발 대만행 해상 환적화물(운송 도중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화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해 향료로 위장해 캔에 숨긴 대마 6.7㎏을 찾아냈다. 국내 마약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마약류 밀수가 급증한 데 이어 국내 마약사범이 2009년 이후 6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마약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는 91.6㎏(325건)으로 전년(71.7㎏) 대비 27.8% 증가했다. 2010년(14㎏) 이후 5년 연속 늘었다.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72㎏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12.1㎏),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6.3㎏) 순으로 집계됐다. 필로폰 72㎏은 2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2001년(91㎏) 이후 최대 적발량이다. 국내 마약 소비가 늘면서 범죄조직이 밀수에 가담하고 있는데다, 한 번만 성공해도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유혹이 밀수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로폰 밀수 규모가 대형화하는 동시에 소량 밀반입도 증가했다. 1㎏ 이상 대형 밀수는 2014년 평균 적발량이 6㎏이었으나 지난해 8.3㎏으로 늘었다. 개인 소비용(20g 이하) 소량 밀수는 27건에서 49건으로 불어났다. ‘중국·홍콩-한국-일본’ 루트의 기존 필로폰 중계밀수 외에도 ‘아프리카-아랍에미리트·독일-한국-미국’ 루트의 카트(khat·식물성 마약류) 밀수와 ‘캐나다-한국-대만’ 루트의 대마초 밀수도 처음 확인됐다. 북아프리카에서 각성제로 사용되는 카트는 지난해 9.5t 적발됐다. 카트는 문신에 사용하는 천연 염색제인 헤나로 위장해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것은 2014년 전체 적발량의 0.4%(260g)에 불과했던 수입화물과 선원들의 밀수량이 지난해 56.7%(52㎏)로 급증한 점이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관계자는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품과 화물·특송 등 모든 검사요원에 대한 마약류 적발 역량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매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 1916명으로 2009년(1만 1875명) 이후 6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19.5%) 등 수도권이 49.6%를 차지한 가운데 외국인 마약사범은 0.3%(31명)에 그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공항으로 필로폰 2억원어치 밀반입 40대 구속,

    부산 북부경찰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억원어치의 필로폰을 밀반입한 박모(46)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6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공급책 백모씨로부터 필로폰 85g을 넘겨받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했다. 필로폰 85g은 2800명(시가 2억 8000만원)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폭력전과만 있고 마약 전과가 없던 박씨는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검색대 등을 모두 통과했다. 박씨는 필로폰을 소량으로 쪼개 부산역 등 백씨가 지시한 장소에 가져다 놨다. 마약 판매책 오모(32)씨 등 2명이 필로폰을 수거해 0.1∼1g 단위로 포장한 뒤 다시 투약자 손모(58)씨 등 6명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박씨 외에도 오씨 등 2명과 투약자 6명 등 모두 9명을 검거,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필로폰 83.29g을 압수하고 투약자 등이 가지고 있던 대마초 9.71g도 압수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캄보디아에 있는 백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당근으로 위장한 마리화나, 美국경서 대량 적발

    당근으로 위장한 마리화나, 美국경서 대량 적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당근으로 '위장'한 대량의 마리화나(대마초)가 적발됐다. 최근 미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텍사스와 멕시코를 잇는 파르-에이노사 다리를 건너온 마리화나를 가득 실은 트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종종 마약류 밀수가 적발되는 미국에서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밀수꾼들의 첨단(?) 기법 때문이다. 이번에 밀수꾼들은 당근처럼 보이는 오렌지색 플라스틱 안에 마리화나를 가득넣어 영락없는 농산물 수출로 위장했다. 여기에 실제 당근까지 섞어 구별하지 못하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번에 적발된 마리화나의 양은 1톤. 시중가로 환산하면 약 50만 달러(약 6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CBP의 설명. 그렇다면 감쪽같았던 당근 위장은 어떻게 적발됐을까? 지역 국경 관리 책임자인 에프라인 솔리스는 "국경 통과 후 2차 검사에서 마약탐지견이 냄새를 맡았다"면서 "마약 밀수꾼들이 갈수록 교묘하고 기상천외한 수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마초 피는 유아 동영상’파문…수사 착수

    기저귀를 찬 어린아이가 대마초로 보이는 물질을 흡입하는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어 미국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약 16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기저귀를 찬 한 어린 남자아이가 의자에 앉아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대마초를 두 차례 피우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동영상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남성이 아이에게 대마초를 "피우고 흡입해 보라"고 강요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녹음돼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제보받은 시카고 지역에서 지역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앤드루 홈스는 즉각 현지 경찰에 이 남성을 체포해 달라고 신고했다. 홈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충격적인 영상"이라며 "어린아이에게 대마초를 흡입해 보라고 강요하는 이 남성을 즉각 체포하고 남자아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시카고 경찰은 "이 동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되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작대기·크리스탈·도리·퐁당… 혹시 들어보셨나요

    마약상과 구매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각종 은어와 암호를 동원한다. 가장 흔히 쓰는 은어인 ‘작대기’는 주사기를 통해 투약하는 필로폰을 뜻한다. ‘아이스’는 필로폰 가루, ‘크리스탈’은 질 좋은 필로폰을 말한다. ‘뽕’이나 ‘술’, ‘물건’, ‘영양제’, ‘피로회복제’ 등도 다 필로폰을 지칭하는 말이다. ‘떨’, ‘고기’ 등은 대마초, ‘허브’는 합성대마, ‘도리’는 엑스터시를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나라별로 선호하는 마약 종류가 다르다”면서 “국내에서는 필로폰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 마약상은 인터넷에 “(거래로) 오른손 왼손은 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오른손 왼손’은 마약상과 구매자가 마약을 직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거래는 보통 ‘던지기’가 가장 많이 동원된다. 공중화장실의 특정 변기 뒤에 마약상이 마약을 붙여 두고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약속 장소를 계속 바꾸는 것은 ‘뺑뺑이’라고 한다. ‘똥술’, ‘멍텅구리’, ‘반짝이’는 가짜 필로폰을 지칭하는 단어다. ‘한잔하자’, ‘찌르자’는 한번 투약하자는 뜻이다. ‘몰래뽕’, ‘퐁당’은 상대방의 술 등에 마약류를 몰래 넣어 마시게 한다는 은어다.
  • 작대기·크리스탈·도리·퐁당… 혹시 들어보셨나요

    마약상과 구매자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각종 은어와 암호를 동원한다. 가장 흔히 쓰는 은어인 ‘작대기’는 주사기를 통해 투약하는 필로폰을 뜻한다. ‘아이스’는 필로폰 가루, ‘크리스탈’은 질 좋은 필로폰을 말한다. ‘뽕’이나 ‘술’, ‘물건’, ‘영양제’, ‘피로회복제’ 등도 다 필로폰을 지칭하는 말이다. ‘떨’, ‘고기’ 등은 대마초, ‘허브’는 합성대마, ‘도리’는 엑스터시를 뜻한다. 검찰 관계자는 “나라별로 선호하는 마약 종류가 다르다”면서 “국내에서는 필로폰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 마약상은 인터넷에 “(거래로) 오른손 왼손은 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오른손 왼손’은 마약상과 구매자가 마약을 직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거래는 보통 ‘던지기’가 가장 많이 동원된다. 공중화장실의 특정 변기 뒤에 마약상이 마약을 붙여 두고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약속 장소를 계속 바꾸는 것은 ‘뺑뺑이’라고 한다. ‘똥술’, ‘멍텅구리’, ‘반짝이’는 가짜 필로폰을 지칭하는 단어다. ‘한잔하자’, ‘찌르자’는 한번 투약하자는 뜻이다. ‘몰래뽕’, ‘퐁당’은 상대방의 술 등에 마약류를 몰래 넣어 마시게 한다는 은어다.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2)이화여대 앞

    한때는 얼룩무늬 복장의 죄수들을 쇠뭉치 공과 체인으로 발목을 묶었다.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의 풍경이다. 무쇠공과 체인(ball & chain)은 굴레와 속박을 의미한다. 그리고 ‘ball & chain’은 1960년대를 풍미한 위대한 아티스트 제니스 조플린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1943년 텍사스 출신인 조플린의 유일한 출구는 음악, 특히 블루스였다. 그녀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것은 1967년 여름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 노래는 절규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 위대한 아티스트는 늘 외톨이였고 여성적이기를 거부했다. 결국 1970년 스물일곱에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난다. 널리 알려진 베트 미들러 주연의 영화 ‘로즈’(1979)의 주인공이 바로 제니스 조플린이다. 아는 사람은 안다. 조플린이 얼마나 여성적인 것에서 벗어나고자 그토록 몸부림쳤는지를. 그런 조플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서울시내 딱 한 군데 있다. 이화여대 입구다. 삼십 년 가까이 문을 열고 있는 카페 ‘볼 앤 체인’이 주인공이다. 나는 조플린이 그렇게 벗어나고자 했던 ‘볼 앤 체인’이 상징하는 바가 곧 한국에서 이화여대가 차지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볼 앤 체인’은 여성의 숙명적 억압과 굴레를 상징하는 동시에 여성적인 것을 거부하려는 몸짓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화여대는 그런 존재다. 2006년 700만명이 본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일갈한 “이대 나온 여자”란 말이 주는 그 특별나고도 묘한 의미를 탄생시킨 공간이다. 기성세대에게 이대는 온갖 판타지의 대상이었다. 지금과 달리 70~80년대 이 대학은 금남의 공간. 흔적조차 사라진 학교 정문 이화교를 건너려면 경비 아저씨가 달려 나와 호통을 치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무슨 공개 특강이라도 있다는 포스터가 붙으면 주제 불문, 강사 불문, 친구들끼리 담합해서 강의를 빼먹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강 후 어떻게 한번 엮어볼 요량에 여학생들을 잘 살필 수 있는 자리를 꿰차고 앉는다. 강의 내용은 당연히 뒷전이다. 그리고 어쩌다 이대생 포섭(?)에 성공하면 정문 앞 그린하우스 제과로 모셔 그 비싼 생크림을 대접하며 작업에 열심이었다. 철길 옆 커피숍 ‘심포니’도 잊히지 않는다. 그 시절 흔치 않던 사이폰으로 내리던 커피를 마시며 창너머로 이화교를 오가는 여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저녁 무렵 학교 앞 풍경은 한 폭의 그림, 캠퍼스를 나서는 여학생들을 기대감 속에 기다리는 더벅머리 남학생들의 북적거림 속에 이화교는 저녁 노을만큼이나 붉게 설렜다. 그러나 이 땅의 남성들에게 판타지의 대상이었던 여대는 정작 그 속에 몸담고 있던 이대생들에게는 달리 해석된다. 많은 이대생들은 졸업할 때쯤이면 한결같이 말한다. “난 이대가 싫어.” 그런 그녀들도 정작 딸아이는 이대에 넣기 위해 안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기성세대들에게 복잡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권위주의 시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이 시위에 충혈되어 있던 시절, 여대들은 늘 고요했지만 이대생들은 시위에 동참했다. 그러나 정권이 놀랄 만한 대형 집회는 열리지 않았고 100여명에 이르는 단골 데모대가 이화교에서 확성기를 들고 “군부독재 타도”를 외쳤다. 이대 시위는 전통적으로 서대문경찰서가 담당한다. 그래서 서대문서에 배속된 전경들은 이대 시위가 있는 날은 외박도 미룬 채 앞다투어 달려 나갔다.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여대생들의 고함조차 그들에게는 외려 매력적인 노랫소리로 들렸다는 게 전경으로 그 시절을 경험한 친구의 말이다. 그래서 이대생들이 던진 계란에 얼굴을 맞은 날은 오히려 운수 좋은 날로 치며 내무반의 자랑거리로 통했고 단골로 시위 진압에 나갔던 그 친구는 이대생과 결혼해 지금 잘 살고 있다. 이처럼 이대 입구는 때로는 남성들에게 적잖은 욕망의 공간이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미팅하던 ‘파리 다방’, 기차꼬리를 밟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에 기적이 울리면 일부러 천천히 걷던 이화교,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웠던 ‘여왕봉 다방’은 또 어땠던가. 80년대 초 나는 이대 입구에 있던 ‘미스티’라는 카페를 들락거렸다. 무엇에 이끌려 자주 찾았는지 모르겠다. 지하 카페에 들어서면 낯익은 단골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그 카페에서 이대 미대 출신의 저명 서양화가 황주리, 가수 남궁옥분 등을 가까이 봤다. 쌀쌀맞기 그지없던 이십대 후반쯤의 젊은 여주인이 들려주던 ‘리 오스카’의 ‘비포 더 레인’과 ‘더 로드’를 들었으며 핑크 플로이드가 들려주는 ‘더 월’의 기괴하고도 데카당스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어제 같다. 그뿐인가. 카페 주인이 유난히 섹시했던 ‘템프테이션’은 2차로 들르는 단골 카페. 하지만 바텐을 선점한, 있어 보이는 세브란스 의대생 때문에 기껏 먼발치에서 여주인의 예쁜 얼굴을 훔쳐보곤 했었다. 그 시절 우리는 이대 주변 카페의 섹시한 주인이나 아르바이트생은 무조건 이대 미대생이라고 우기곤 했었다. 후문에 있던 카페 ‘섬’도, ‘벼락맞은 대추나무’도 그 시절 자칭타칭 히피(pseudo hippie)들의 아지트였다. 인근에서 카페나 소극장 등을 꾸려가던 낭만 히피들은 영업이 끝난 새벽 1시쯤이면 ‘섬’에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서 독주를 마셨으며 누군가는 구석에 숨어 대마초를 돌려가며 피웠다. 혼돈스러운 주점이었다. 정문 언덕 ‘가미 분식’도 잊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맛이라고는 알 수 없는 주먹밥을 시키는 이대생을 앞에 두고 맛있다며 우동 국물과 함께 억지로 먹었다. 그래도 이 집이 이대생들에게 뭉칫돈을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은 훗날 아내에게서 들었다.70~80년대 이 일대를 주름잡았던 그 많던 술집과 카페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지금은 ‘딸기골 분식’ 등 몇몇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절을 방황했던 젊음들이 또렷이 기억하는 글귀가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지금은 없어진 카페 ‘섬’에 걸려 있던 흰 광목에 검은 묵필로 커다랗게 쓴 정현종의 시 ‘섬’이다. 이처럼 기성세대에게 이 일대는 과거를 생각하게 하는 마력의 공간이 된다. 너무나 변해 흔적조차 찾을 길 없지만 이대역에서 정문 쪽으로 내려가는 500여m의 거리는 80년대 젊음들이 통음했던 술집이 있고 꽤 많은 여관들이 골목 안 깊숙이 숨겨져 있었다. 이른바 80년대 낭만 히피들의 ’나와바리‘였던 셈이다. 세월은 장소와 함께 간다. 이 글을 쓰는 순간 나는 또 한 시대가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 젊음의 빛이 모두 소진되고 있음을 느끼고, 나의 젊은 시절이 단 한 조각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20대만 가질 수 있는 설렘과 뜨거움, 무모함 등과 함께 이대 입구는 이 땅의 중년에게 그런 존재이고 장소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런 의미도, 상징도 없이 그저그런 거리로 전락한 이 조악하고 지독히도 상업적인 거리를 우리는 정녕 잊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중년들이 이따금 이대 입구를 찾게 되고 그래서 아직 남아 있는 ‘볼 앤 체인’의 남루한 간판을 훔쳐보고 ‘오리지널 분식’에 들러 오징어 튀김만을 질겅질겅 씹게 된다. 그 오징어의 짠맛에는 우리가 미처 못다 불렀던 청춘의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아, 그런 풍경 속에 스물 몇 살의 우리가 있다.
  • [나우 지구촌] “내 아들의 죽음에 ‘절망과 안도’를 동시에 느꼈다”

    [나우 지구촌] “내 아들의 죽음에 ‘절망과 안도’를 동시에 느꼈다”

    영국인이지만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됐던 한 영국 남성의 모친이 최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어머니 샐리 에반스(57)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토마스 에반스는 한 때 ‘수줍음 많고 부드러운 소년’이었다. 아버지가 가출했을 때 13세였던 토마스는 절망한 어머니에게 ‘나는 절대 어머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아이이기도 했다. 샐리가 그런 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14세에 접어들어 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으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오래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난 아시아계 친구들과 어울린 이후로 그는 급진주의적 인물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압둘 하킴으로 바꾼 토마스는 어머니에게 개종을 강요하기도 했다. 샐리는 “처음에는 무슬림이 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동생과 나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 생활을 바꾸려 들었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점점 깊이 빠져들던 그는 급기야 2011년 이집트로 향했다가 2012년 소말리아로 밀입국, 급진 테러조직 알샤바브에 가입하기에 이른다. 이후 에반스는 간혹 집에 연락을 취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지만 그 소식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인 것들뿐이었다. 그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13~14세 정도의 말도 통하지 않는 수디아라는 소녀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왔을 때 샐리는 일기에 “아들은 행복해 보였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아들과 그 소녀 둘 모두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아들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통해 알샤바브의 민간인 학살 테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는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었다고 그녀는 전한다. 그러던 지난 7월 14일, 그녀는 한 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토마스의 사망 소식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그의 시신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샐리는 최근 영국의 대태러 싱크탱크 ‘퀼리엄’(Quilliam)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샐리는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는 절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심정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나는 그가 세뇌당한 채 이런 세계에 발을 들여 결국 죽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껴야 했으며, 한편 그가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 또한 느꼈다”고 말해 자신의 슬픔을 전했다. 둘째 아들 마이클 또한 “(주변인들에게)일어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결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며 “그들의 인생에 서둘러 개입해 그들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들 죽어서 다행”…英출신 ‘이슬람 테러리스트’ 모친의 슬픈 심경

    “아들 죽어서 다행”…英출신 ‘이슬람 테러리스트’ 모친의 슬픈 심경

    영국인이지만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됐던 한 영국 남성의 모친이 최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어머니 샐리 에반스(57)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토마스 에반스는 한 때 ‘수줍음 많고 부드러운 소년’이었다. 아버지가 가출했을 때 13세였던 토마스는 절망한 어머니에게 ‘나는 절대 어머니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따듯한 위로를 건넬 줄 아는 아이이기도 했다. 샐리가 그런 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14세에 접어들어 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비행을 일삼으면서부터다. 결정적으로 오래 사귀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 만난 아시아계 친구들과 어울린 이후로 그는 급진주의적 인물이 되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의 이름을 압둘 하킴으로 바꾼 토마스는 어머니에게 개종을 강요하기도 했다. 샐리는 “처음에는 무슬림이 되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 동생과 나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내 생활을 바꾸려 들었다”고 회상한다. 이렇게 이슬람 극단주의에 점점 깊이 빠져들던 그는 급기야 2011년 이집트로 향했다가 2012년 소말리아로 밀입국, 급진 테러조직 알샤바브에 가입하기에 이른다. 이후 에반스는 간혹 집에 연락을 취해 자신의 소식을 전했지만 그 소식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인 것들뿐이었다. 그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13~14세 정도의 말도 통하지 않는 수디아라는 소녀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려왔을 때 샐리는 일기에 “아들은 행복해 보였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아들과 그 소녀 둘 모두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아들이 나중에 다시 전화를 통해 알샤바브의 민간인 학살 테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을 때에는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이었다고 그녀는 전한다. 그러던 지난 7월 14일, 그녀는 한 언론인의 연락을 통해 토마스의 사망 소식이 인터넷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그의 시신 사진까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샐리는 최근 영국의 대태러 싱크탱크 ‘퀼리엄’(Quilliam)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샐리는 “아들의 죽음을 접하고는 절망감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심정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나는 그가 세뇌당한 채 이런 세계에 발을 들여 결국 죽고 말았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껴야 했으며, 한편 그가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감 또한 느꼈다”고 말해 자신의 슬픔을 전했다. 둘째 아들 마이클 또한 “(주변인들에게)일어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결코 무시하지 말길 바란다”며 “그들의 인생에 서둘러 개입해 그들이 세뇌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자료의 숲에서… 대중음악 달리 들리네

    자료의 숲에서… 대중음악 달리 들리네

    한국대중음악사 산책/김형찬 지음/알마/568쪽/5만 8000원 대중과 밀접하게 이어져 있고, 오랫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여러 대중예술 장르가 있다. 우선적으로 영화, 그리고 대중음악이 손꼽힌다. 지금은 클래식, 민요 등으로 불리는 음악도 당대에는 대중음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중음악이 형님뻘이다. 영화 역사는 세계적으로 100년을 넘겼을 뿐.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형이 동생을 무척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다. 똑같이 ‘천한 것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괄시받던 시절이 있었고, 또 서구 문화의 세례를 흠뻑 받은 세대들이 성장을 견인했지만 동생이 먼저 일찌감치 학문적으로 정립됐기 때문이다. 산업적으로도 동생이 몸집을 훌쩍 키웠다. 그렇다보니 형에 대한 사회적인 대접이 동생만 못하다. ‘한국대중음악사 산책’은 이러한 안타까움과 반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앞서 등장한 우리 대중음악 책들은 대개 사료에 대한 치밀한 조사와 시대에 대한 통찰 없이 사적인 경험 위주로 쓰여져 결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문성이 없는 연예계 가십거리 정도로 인식됐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연극, 영화, 미술, 문학 등 여타 예술 장르에 비해 우리 대중음악이 감각적인 소비만으로 충분한, 즉 이성적이고 지적인 통찰은 필요 없는 장르로까지 받아들여지게 됐다고 토로한다. 뒤집으면 저자는 한국 대중음악의 전체적인 지위를 끌어올리는 디딤돌을 놓으려고 통사 저술에 도전했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당대의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화보집 등의 방대한 1차 자료들을 여러 해 동안 헤집으며 대중음악 관련 글과 사진 자료, 광고, 음반 재킷, 사진 등을 수집해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해방부터 1970년대에 이르는 우리 대중음악사를 디스크 3장 트랙 30개에 나눠 담는 형식으로 정리·정돈한다. 500쪽이 넘는 분량에 미리 짓눌리지 않아도 된다.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다. 저자가 장기간 수집한 이미지 자료 등이 풍성하게 곁들여져 ‘산책’하듯 역사의 숲을 거닐 수 있다. 남진·나훈아를 둘러싼 팬덤의 대결과 우리 대중음악계를 뒤흔든 대마초 파동 등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도 수두룩하다. 특히 당대 스타나 유행가 위주의 서술에 매몰되지 않고 문화 인프라와 사회상, 작곡가, 제작사 등을 두루 짚은 대목이 돋보인다. ‘한국대중음악 작곡가’ 시리즈, ‘한국 통기타음악사’ 시리즈 등 저자가 구상하고 있는 후속 작업도 한껏 기대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국 유학동문 11명 국내서 집단 대마초

    경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대마초를 피운 서모(35)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33)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월부터 집에서 2∼3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함께 입건된 박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이번 달까지 서울에 있는 유흥주점과 집 등에서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함께 붙잡힌 김모(36)씨는 지난 3월 15일 서울 강남의 한 골목에서 박모(30)씨에게 대마초 4g을 판매하고, 자신도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박씨는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 김모(35)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 국내에서 대학 동문과 함께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 등은 대부분 2001~2005년 미국과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하며 알게 된 사이로 일부는 대마초가 합법인 나라에서 대마초를 접한 뒤 귀국 후에도 계속 피우다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건으로 해당 대학 출신 11명이 함께 입건됐으며, 해외 유학파 중 일부는 사업가나 변호사 등의 자녀로 유학생 시절부터 대마초를 피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인물을 쫓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센스, 옥중 앨범 발표 ‘디 애넥도트’ 인기

    이센스, 옥중 앨범 발표 ‘디 애넥도트’ 인기

    힙합가수 이센스의 첫 정규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의 음원이 공개됐다. 이센스의 ‘애넥도트’는 작년 9월에 발매한 싱글 ‘백 인 타임(Back In Time)’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이센스는 지난달 22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열린 최종공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선고를 받았다. 이센스 ‘애넥도트’는 공개 전 발매한 한정판 1만6천장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센스, 옥중 앨범 발표 ‘디 애넥도트’ 사이먼디 SNS에 올린 글 보니..

    이센스, 옥중 앨범 발표 ‘디 애넥도트’ 사이먼디 SNS에 올린 글 보니..

    이센스, 옥중 앨범 발표 ‘디 애넥도트’ 사이먼디 SNS에 올린 글 보니.. 가수 이센스가 옥중에서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이센스의 첫 정규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의 음원이 공개된 가운데 전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가 응원에 나서며 의리를 과시했다. 26일 쌈디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센스 ‘애넥도트’ 앨범 커버와 이센스의 사진을 게재하며 “ANECDOTE TONIGHT(애넥도트 오늘밤) 1위”라는 글을 올렸다. 이센스의 ‘애넥도트’는 작년 9월에 발매한 싱글 ‘백 인 타임(Back In Time)’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이센스는 옥중에서 발매한 앨범 ‘애넥도트’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한 짧은 회고록”이라 표현했다. 이센스는 지난달 22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열린 최종공판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선고를 받았다. 최근 무료공개곡 ‘비행’을 발표, 힙합 팬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센스 ‘애넥도트’는 공개 전 발매한 한정판 1만6천장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초 거부 땐 ‘왕따’시킨 트레이너

    #홍모(23)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계 무기 밀매조직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됐고,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필로폰을 유통시키다 구속됐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갱단 시절 찍은 총기, 문신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았다. 2013년 9월부터 홍씨는 서울 이태원의 클럽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필로폰을 공급받아 직접 투약하며 지인들에게 판매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은 연예기획사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정모(33)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가수를 하려면 피워야 한다”면서 그가 8차례나 대마초를 피우게 한 피해자 중에는 10대도 2명이나 있었다. 정씨는 대마초 흡연을 거부하면 가수 지망생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 한 피해자의 부모가 딸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정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이상억)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홍씨와 정씨 등 1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성관계를 목적으로 술잔에 몰래 필로폰을 섞어 배우자가 있는 여성들에게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모(58)씨 등 2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다른 조모(61)씨도 집중단속 기간에 구속됐다. 이 외에도 김모(43)씨 등 8명이 모텔에서 혼숙을 하며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 50g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다 단속에 걸렸다. 검찰은 이들 중 7명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최근 마약류 거래가 공급자에게서 직접 건네받는 방식 외에 인터넷 등으로 마약을 주문해 국제우편, 택배로 받는 비노출·비대면 방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번 단속은 판매자, 알선책을 주로 겨냥했고 그 결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16명의 공급 사범을 단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강제 대마초 “가수하려면 필요해”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강제 대마초 “가수하려면 필요해”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강제 대마초 “가수하려면 필요해” 연예기획사 팀장 연예기획사 팀장이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사범들을 집중 단속해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 등으로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한 연예기획사 팀장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의 팀장인 A씨(33)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사이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가수생활을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대마초를 강제로 피우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마초 흡연을 거부할 경우에는 회사 내에서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10대도 2명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 강요 ‘구속 기소’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대마 강요 ‘구속 기소’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7월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연예기획사 팀장 등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훈련하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 씨는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가수를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작년 8∼11월 8차례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연예기획사 팀장 피해자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소위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억지로 피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대마초 강요..충격 “가수하려면 필수?” 충격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대마초 강요..충격 “가수하려면 필수?” 충격

    ‘연예기획사 팀장’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필로폰을 국내에 공급한 미국 갱단 출신 20대 남성과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연예기획사 팀장 등 마약 사범들이 대거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7월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연예기획사 팀장 등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훈련하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 씨는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가수를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작년 8∼11월 8차례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연예기획사 팀장 피해자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소위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억지로 피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부모가 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항의하자 연예기획사 팀장 정씨는 경찰을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획사 팀장 대마초 강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기획사 팀장, 대체 왜 이런 짓을? 정상이 아니구나”, “연예기획사 팀장, 이렇게 당한 연예인들 또 있는 거 아냐? 안타깝다”, “연예기획사 팀장, 미친 사람이네. 연습생들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연예기획사 팀장)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강제로 대마 피우게 해..경악

    연예기획사 팀장, 걸그룹 지망생 4명에 강제로 대마 피우게 해..경악

    한 연예기획사 팀장이 10대 걸그룹 지망생들에게 강제로 대마를 피우게 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올해 1∼7월 마약사범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연예기획사 팀장 등 16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소규모 연예기획사에서 가수 지망생들을 훈련하는 팀장급 트레이너로 일한 정모(33) 씨는 걸그룹 지망생 4명에게 “가수를 하려면 필요하다”면서 작년 8∼11월 8차례 강제로 대마초를 피우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연예기획사 팀장 피해자 중에는 16세와 18세 등 10대가 2명 포함돼 있다. 정씨는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소위 ‘왕따’를 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억지로 피우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