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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상점 열리자마자 수백명 몰려

    캐나다 마리화나 전면 합법화…상점 열리자마자 수백명 몰려

    우루과이 이어 두번째…식품 등 곧 판매 30g 미만 소지 혐의 전과 기록도 삭제 “국가적 실험”…청소년들 흡연 우려도캐나다가 17일(현지시간)부터 마리화나(대마초)의 합법화 조치를 시행했다. AP통신은 이날 캐나다 전역에서 마리화나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전날 밤부터 상점마다 길게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동부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의 마리화나 판매점 ‘캐노피 그로스’에서 1g을 산 이언 파워는 “마리화나 금지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환호했다. 이날 0시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111개 마리화나 판매점이 영업을 개시했다. 캐나다 정부는 아울러 합법화 조치 이전에 30g 미만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가 기소됐던 사람들에 대한 사면 간소화 조치도 발표했다. 이전에는 5년이 경과해야 사면 대상이 됐지만 이날부터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마리화나 소지 혐의 개인 전과기록이 지워진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는 지난해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과거 불평등하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 본인은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으며, 앞으로 피울 생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는 사회, 문화, 경제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국가적 실험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캘리포니아 등 9개 주에서 합법화됐고 의료용 마리화나는 30개 주에서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 연방정부는 마리화나 유통·제조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2001년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캐나다는 17년 만에 기호용 마리화나 소비의 빗장도 활짝 열었다. 캐나다는 마리화나 관련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류·담배 회사들은 이미 캐나다 마리화나 제조사에 거액을 투자해 왔다. 현재는 말린 잎이나 씨앗, 캡슐, 용액 형태로 판매되지만 앞으로 마리화나 성분이 함유된 식품, 음료 등의 판매도 전망된다. 캐나다 일각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연방정부의 합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마리화나 소매 판매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포도밭이 대마밭으로 변하는 이유는?

    美 캘리포니아 포도밭이 대마밭으로 변하는 이유는?

    세계적인 ‘와인’ 산지인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포도밭이 점점 줄고 있다. 농부들이 돈벌이가 더 나은 대마초를 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와인 생산지인 캘리포니아 포도밭이 고부가 가치 작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마밭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의료용뿐 아니라 기호상품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의 대마초 시장은 연간 4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대마초 재배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지대다. 특히 몬터레이와 산타바바라 지역에서 대마 재배 면허를 취득한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산타바바라 지역에선 이미 330에이커 (133만5000㎡)의 포도밭이 대마초 재배지로 바꿨다. 산타바바라 카운티도 대마 재배에 따른 수익에 대한 세금을 4%로 낮추며 대마 재배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 대마초 재배를 시작한 존 프리엘은 “지금까지 대마 재배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지 잘 몰랐다”면서 “포도 재배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은 대마초 재배의 좋은 날씨와 노동력, 그리고 큰 시장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으로 대마초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마약범도 소년범도 가족처럼 사랑으로…시험 과목 까다로워 선택·집중 전략으로

    마약범도 소년범도 가족처럼 사랑으로…시험 과목 까다로워 선택·집중 전략으로

    집행유예 선고 뒤 ‘보호관찰’(몇 가지 의무를 수행하는 조건으로 자유로운 생활을 허용) 처분을 받은 성인 마약사범부터 학교폭력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 중인 미성년자까지 법원에서 징역형이 아닌 판결을 받은 대상자들을 별도로 지도·감독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보호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성실히 지도·감독에 응하던 대상자가 하룻밤 사이에 마음을 바꿔 연락이 두절되기 일쑤여서다. 이마에 식은땀이 흐른다. 그래도 이들이 보호직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려고 하는 것은 법원에서 ‘사회내처분’(교도소 밖에서 이뤄지는 처벌)을 받은 대상자들이 언젠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준법지원센터에서 2016, 2017년 입직한 보호직 공무원의 이야기를 2일 들었다.●출근부터 퇴근까지 상담과 출장의 연속 오전 8시 30분. 강력범죄과에 근무하는 윤나래(26·여) 책임관은 벌써 마음이 초조하다. 서울준법지원센터의 정규 출근시간은 오전 9시이지만 책상 위의 전화가 잠시도 쉬지 않고 울려서다. 숨도 돌릴 새 없이 자리에 앉아 전화를 받으니 담당하고 있는 보호관찰 대상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오늘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 갈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일정 좀 조정할 수 없을까요?” 윤 책임관은 대상자를 어르고 달래 정해진 날짜에 나오도록 설득했다. 전화통에 불이 꺼질 때쯤 면담자가 사무실로 찾아오기 시작한다. 보호직 공무원 한 명이 평균적으로 담당하는 관리 대상자는 200명 정도다. 보호직 공무원 1명당 하루에 6~7명을 면담하는데, 돌발 상황이 많아 정해진 수치는 아니다. 윤 책임관은 오늘도 돌발 상황에 마주했다. 관리 대상자가 갑작스레 오열하면서 신세를 자조해 사정을 들어 주느라 상담 시간이 길어졌다. 자신의 이야기를 토로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여서 무작정 돌려보낼 수 없는 노릇이다. 면담이 끝나면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이다. 주 3회 출장을 떠나 관리·감독하는 대상자들의 주거지를 확인한다. 오늘 윤 책임관이 들러야 할 곳은 필로폰을 투약한 마약중독자의 집이다. 막다른 골목에 위치한 낡은 집에 도착하니 주사기 등 마약 투약의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 마약 복용 간이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다. 이때 윤 책임관의 눈에 띈 건 텅 빈 냉장고다. 그는 대상자에게 끼니를 거르지 말고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타이르고 집을 나섰다. 대상자들이 마약 복용을 다시 하지 않는지, 가정폭력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건강 이상 없이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이들의 책임이다.●소년원부터 보호관찰소까지… 근무처 다양 보호직 공무원으로 합격하면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이 돼 전국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수강명령집행, 보호관찰심사, 보호처분변경, 집행유예 취소 등 관련 업무를 모두 맡는다. 보호직 공무원을 뽑는 시험은 크게 7급과 9급으로 나뉜다. 올해 공채에선 7급 보호직 공무원 5명을 선발하는데 95명이 지원해 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급 보호직 공무원은 남녀를 구분해 선발하는데, 올해 남자 공채는 22.5대1, 여자는 128.8대1을 기록했다. 9급 여자 공채에서는 21명을 선발해 지난해와 선발 인원은 같았지만 여성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경쟁률이 높아졌다. 합격자 대부분은 인력 수요가 많은 보호관찰소에 배치된다. 합격 뒤 진행되는 연수교육(4주) 과정에서 1~3지망까지 희망 근무 지역을 지원받는다. 합격자의 거주지와 성적 등을 고려해 첫 번째 근무처를 결정하는데, 합격생들은 근무지 배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필기시험 성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심리학은 독학… 100점보다 합격선 노려야 9급 보호직 공무원 공채는 해마다 선발하지만, 7급 공채는 2년에 한 번씩 지원자를 받는다. 7, 9급 모두 원서 접수와 필기시험, 면접 등 세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하지만 필기시험 과목 수에는 차이가 있다. 7급은 국어(한자)와 영어, 한국사, 헌법, 형사소송법, 심리학, 형사정책 등 7개 과목을 치르고, 9급은 국어(한자)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로 하고 형사소송법과 사회복지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등 다섯 개 선택과목 가운데 2개를 고른다. 인터뷰에 응한 4명은 가장 까다로운 시험 과목으로 심리학과 형사정책, 행정학개론을 꼽았다. 공무원 학원가에 보호직 공무원 전문 강의가 없다 보니 형사소송법은 교정직 강의를 들어야 하고, 심리학 강의는 아예 있지도 않아 독학을 해야 한다. 2016년 7급 보호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지난해 서울준법지원센터에 배치된 윤 책임관은 수험 전략을 잘 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 책임관은 “보호직 공무원 스터디 모임이나 인터넷 강의도 많지 않은데 시험 과목은 의외로 많아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어차피 100점이 아닌 합격선(80~90점)을 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욕심을 내 공부량을 늘리기보다는 진짜 핵심만 추려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느 직렬보다 투철한 직업정신 필요 사회내처분 대상자는 마약사범부터 소년범까지 다양하다.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해 온 직원들이 비상에 걸리기도 하고, 필로폰을 복용했다가 집행유예를 받아 성실히 지도에 응하던 대상자가 난데없이 대마초를 피워 다시 입건되기도 한다. 이럴 때면 보호직 공무원들은 맥이 탁 풀린다. 사회봉사과에서 근무하는 이기련(27) 주무관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가면 요즘 말로 ‘노답’(답이 없어 보이는 것)인 것 같아 한숨밖에 안 나온다”면서 “그래도 전자발찌를 채우면 재범률이 8분의1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이들을 잘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보호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은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어둡고 희망이 없어 보이던 대상자가 관리·감독 기간을 거친 뒤 ‘새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보호관찰 정보화센터에서 일하는 조현우(25) 주무관은 “대상자가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겠다고 전화를 해 말리러 갔던 적이 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겨우 구했는데, 며칠 뒤 센터에 찾아와 죄송하다며 사죄하고 그 뒤로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특정범죄자관리과에서 근무하는 가희범 주무관(36·남)은 “보호직 공무원은 어느 직종보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호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보면 지도 감독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반항하는 대상자를 만나는데, 이때 이들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금세 이해심과 인내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가 주무관은 “보호직 공무원은 범죄자를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면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온정과 법 집행을 위한 냉철한 판단력을 함께 가진 합격생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박환희 저격 맞아” 바스코 여자친구, 아들 사진 공개에 “극혐”

    “박환희 저격 맞아” 바스코 여자친구, 아들 사진 공개에 “극혐”

    래퍼 바스코의 여자친구 이모 씨가 자신이 SNS에서 언급한 대상이 바스코의 전 부인인 배우 박환희 임을 분명히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싱글맘 스타를 주제로 배우 박환희를 다뤘다. 이날 ‘풍문쇼’ 측은 “박환희는 동안이고 어리다. 1990년 생으로 데뷔 전 인터넷 쇼핑몰계의 송혜교로 불렸다. 2011년 당시 23세때 바스코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며 “이후에 바스코가 최근까지 양육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바스코가 세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9월 8일 박환희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박환희는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문쇼 측은 “이후 박환희의 SNS를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바스코가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바스코, 바스코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그러던데 xx(아들 이름)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이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글을 썼다. 이 글이 박환희를 저격하는 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바스코의 여자친구 이모 씨는 해당 글이 박환희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댓글에 “보라고 쓴 거 맞다. 박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는다. 그래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바스코(본명 신동열)는 2000년 PJ Peez 멤버로 데뷔했다. 2004년 1집 솔로 앨범 ‘더 제네시스(The Genesis)’를 발매했으며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현재는 ‘빌스택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박환희는 2015년 KBS 드라마 ‘학교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KBS2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풍문쇼’ 박환희, 아들 사진 공개에 바스코 여자친구 “거짓말쟁이”

    ‘풍문쇼’ 박환희, 아들 사진 공개에 바스코 여자친구 “거짓말쟁이”

    ‘풍문쇼’에서 배우 박환희와 전 남편인 래퍼 바스코를 언급해 화제다.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싱글맘 스타를 주제로 배우 박환희를 다뤘다. 이날 ‘풍문쇼’ 측은 “박환희는 동안이고 어리다. 1990년 생으로 데뷔 전 인터넷 쇼핑몰계의 송혜교로 불렸다. 2011년 당시 23세때 바스코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3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며 “이후에 바스코가 최근까지 양육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5월 바스코가 세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9월 8일 박환희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박환희는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풍문쇼 측은 “이후 박환희의 SNS를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바스코가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다. 이 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바스코, 바스코의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누가 그러던데 xx(아들 이름)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이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는 글을 썼다. 이 글이 박환희를 저격하는 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환희는 KBS 드라마 ‘학교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KBS2 ‘너도 인간이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에 3억원 청구 소송 “사과한다면 용서”

    배우 김부선(57)이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서 “지금이라도 사과한다면 변호인의 동의 없이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28일 오전 11시쯤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대마초 상습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부선은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동부지법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모녀는 일자리를 잃었고 딸은 그동안 소중히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58세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악플을 보고 기절을 하는데 제 딸은 이제 29세”라며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이 매춘부 모녀 취급을 하는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저희한테 사과를 해야 하고,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부선은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부선도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이 지사를 상대로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당시와는 별개로 김부선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다. 강용석 변호사는 “다음달 4일 남부지검에 가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현재 추가 고소 계획은 없고, 조사를 성실히 받으면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정의가 살아있다면 우리 모녀는 승리할 것”이라며 “소송에 승리해 판결금을 받게 된다면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뜻있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는 승리할 겁니다.”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취재진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굳은 결의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씨는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지법을 찾아 이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지사는 저를 허언증 환자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며 “(반면 이 지사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을 악용해 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부부인 것처럼 포장하고,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대통령 다음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승소한다면 저보다 더 불행한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김씨는 소송 청구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언증 환자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지 않나’ 등의 발언을 수 차례 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다음 달 4일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카콜라, ‘마약음료 개발’ 검토…기업윤리 비판 직면

    코카콜라, ‘마약음료 개발’ 검토…기업윤리 비판 직면

    코카콜라가 마리화나(대마초) 성분인 ‘CBD’(캐너비디올)가 함유된 건강음료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민단체 등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코카콜라가 마약음료에 손을 뻗치는 건 윤리위반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미 USA투데이 등 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염증이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건강음료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CBD는 다른 화학 성분과 달리 신경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CBD가 첨가된 기능성 음료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CBD는 마리화나에서 추출된 고체 성분으로 불안감을 덜어주며, 두통이나 관절염의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올해 초 CBD의 간질 치료 활용을 승인했고, 쿠어스와 블루문 같은 주류 회사들은 이미 대마 성분이 함유된 맥주를 시장에 내놓았다. 코라콜라의 이 같은 기능성 음료 개발에 대한 우려도 크다. 기존 의약품이나 맥주 등 주료 제품과 달리 청소년이 마실 수 있는 건강 음료에 마리화나 성분이 첨가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멀티내셔널 모니터’의 루카스 스칼렛은 “아무리 중독성이 없고, 신경 작용과 관련이 없다고 해도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성분을 청소년도 마시는 음료에 첨가하는 건 기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국 마약, 도박, 성매매 연예인 출연 금지

    중국 마약, 도박, 성매매 연예인 출연 금지

    마약, 도박, 성매매에 연루된 중국 연예인은 어떠한 대중 무대에도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0일 경극, 오페라, 뮤지컬 등을 아우르는 베이징 공연협회와 베이징 경극원, 배우협회 등이 사회적 추문에 연루된 연예인이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금지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200명의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공연협회는 중국 수도의 공연계를 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공연협회 측은 배우들은 공연 수준뿐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명예와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며 어떤 불법적 행위에 연루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들의 불법 행위는 인터넷 사이트 또는 공식 위챗 계정에 공고하겠다고 천명했다. 장하이쥔 공연협회장은 “연예인들의 의견과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연예 산업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이들의 사회적 의무를 강조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라디오, 영화, 언론계 종사자들도 ‘사회주의 핵심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율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마약, 도박, 성매매 등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각종 상의 수상후보 자격도 박탈된다. 최근 청룽의 아들 팡쭈밍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고, 중화권 최고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탈세 혐의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 연예인들의 일탈행위가 중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상치 않자 자체적으로 도덕 및 사회주의 가치 실천이란 정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방송에서 대마초 피운 머스크…미군 우주탐사 계약 취소 위기

    방송에서 대마초 피운 머스크…미군 우주탐사 계약 취소 위기

    지난달 테슬라의 상장폐지 계획을 발표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론 머스크(47)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대마초를 피워 입길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 여러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인 미 공군은 그의 기행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 최악의 경우 계약 취소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에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를 받아 피웠다. 머스크는 “대마를 거의 피워 본 적 없다”면서 인상을 쓰고 몇 모금 피웠다. 방송 직후 테슬라 주식은 최대 9%나 폭락했다.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8일 미 공군이 머스크의 일탈행위에 대한 처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마초 흡연은 정부나 군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엄중히 다뤄지는 사안이다. 미 공군 관계자는 이날 “그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와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 달 만에 사표를 냈다. 그는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내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테슬라를 그만둘 전망이다. 지난 7월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가 테슬라를 떠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CEO 머스크 마리화나 흡연에 임원 사직 겹쳐 주가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가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이 퍼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는 7일 오전(현지시간) 방송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에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 한 개비를 건네받았다. 피워본 적 있냐는 질문에 “거의 피워본 적 없다”고 답한 뒤 헤드폰을 낀 채로 몇 모금을 피웠다. 인상을 잔뜩 찌푸린 채로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마리화나를 피운 머스크는 “나는 마리화나 애연가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생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구석은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마리화나에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지만 머스크의 흡연 장면이 여과없이 공개된 뒤 이날 오전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9%나 폭락했다. 개장 1시간 만에 7%가 하락한 뒤 이후 더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결국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했지만 일종의 방송인 팟캐스트에서 공공연하게 흡연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도 마셨다. 이날은 머스크의 마리화나 흡연에 또다른 악재도 겹쳤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달 만에 사표를 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모턴은 성명을 통해 “내가 테슬라에 들어온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그리고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 결과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고 사직의 이유를 설명했다. 모턴이 입사한 뒤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비공개 회사 전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이 폭탄 선언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더욱 요동쳤다. 결국 테슬라의 이러한 선언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없던 일’이 됐다. CNBC 등 경제 매체들은 회계 전문가 모턴이 이러한 회사의 좌충우돌을 지켜보면서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모턴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위 임원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인사 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탤리대노는 머스크의 상장폐지 발언 이전에 휴가를 떠났는데 휴가가 끝난 뒤에도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들이 회사를 떠나갔다.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는 지난 7월 테슬라를 사직했다. 5월에는 부사장급 중 한 명인 제품디렉터가 회사를 떠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마 혐의’ 요리사 이찬오 또 ‘집유’…“정신장애 치료로 범행 이르러”

    ‘대마 혐의’ 요리사 이찬오 또 ‘집유’…“정신장애 치료로 범행 이르러”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명 요리사 이찬오(34)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는 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에게 1심처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하다.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했을 뿐 아니라 수입하는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입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고,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1심 형량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국제우편물을 통해 농축 대마초인 ‘해시시’를 밀반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지인이 마약을 보낸 주소가 피고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돼 있단 사실이 공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과 같이 무죄로 봤다. 이씨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해시시 등을 밀수하고,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카르텔, 기업으로 육성하자” 멕시코서 이색적 제안

    “마약카르텔, 기업으로 육성하자” 멕시코서 이색적 제안

    마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멕시코에서 마약카르텔을 양성화(?)하자는 이색적인 제안이 나왔다. 멕시코 최고 명문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선 최근 '마약, 공중보건의 문제'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UNAM의 전 총장 후안 라몬 데라푸엔테는 "총으로는 더 이상 마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마약카르텔을 기업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데라푸엔테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유엔 주재 멕시코 대사로 내정한 인물이다. 컨퍼런스에서 데라푸엔테는 "마약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무력을 사용하는 방법과 유화적인 방법 등 2가지가 있다"며 이젠 후자를 선택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총을 겨누는 방법으로 마약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데라푸엔테는 "마약카르텔을 기업으로, 마약카르텔 두목을 기업인으로 만드는 게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볼 만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데라푸엔테는 "마약카르텔 두목들과 정식으로 협상을 갖고, 그들이 저지른 죄를 모두 용서해야 한다"며 "그리고 마약조직을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유화책을 구사한다면 마약 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공조에서 잡음이 일지 않겠는가 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멕시코도 이젠 마약과의 전쟁에서 독자적인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마초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개진했다. 데라푸엔테는 "대마초가 인체에 해롭지 않은 건 아니다. 특히 어릴 때 대마초에 손을 대면 건강에 위험을 준다"면서도 "하지만 대마초 소비자를 범죄자 취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마초를 구하기 위해 마약카르텔을 찾기보단 허가된 곳을 찾도록 하는 게 훨씬 낫다며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했다. 데라푸엔테는 한때 대권주자 물망에도 올랐던 멕시코의 유력 인사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을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자는 건 워낙 거물급 인물의 제안이라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데라푸엔테는 "유엔 대사로 가면 국제사회에 보다 유연한 마약정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VS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가족 때문에 구설 오른 스타들★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가족 때문에 구설 오른 스타들★

    똑 부러진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또박또박 ‘호박고구마’를 가르치는 당찬 며느리. ‘박해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오케이~!’ 언제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그의 모습에 많은 팬 역시 긍정적 기운을 얻곤 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그런 박해미 이미지를 한순간에 실추시켰다. 박해미는 이번 사건으로 새 뮤지컬 ‘오! 캐롤’ 출연도 고사하고 있다. 이미 2회분 공연을 다른 배우로 대체해 둔 상태다. 이번 박해미 사례와 같이 가족이 문제를 일으켜 구설에 오른 연예인은 한 둘이 아니다. 성실하게 활동하며 쌓아온 그간의 노력에 오점을 남긴 스타 가족의 사건 사고를 되짚어 봤다. ■ 장윤정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젊은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장윤정은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간드러진 목소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빼어난 노래 실력 만큼이나 유쾌한 입담도 그의 인기를 더하는 데 한몫했다. 승승장구하던 장윤정은 ‘가족사’가 알려지며 많은 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특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던 그는 갑작스러운 엄마, 동생의 폭로로 ‘거짓말쟁이’로 몰리기도 했다.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엄마와 남동생이 자신이 10년간 번 수익을 모두 탕진했고, 그 이유로 엄마와 아버지가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엄마 육흥복 씨와 동생은 언론매체 인터뷰를 자청, 장윤정이 언급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이 매정하게 인연을 끊었다”고 폭로했다. 한동안 계속된 논란은 장윤정이 KBS 도종완 아나운서와 결혼해 새 가정을 이루면서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올해 6월 육흥복 씨가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장윤정은 둘째를 임신 중인 상태지만, 얄궂은 가정사는 그의 행복에 또 걸림돌이 됐다. ■ 조혜정 ‘조재현의 딸’은 빛에서 그림자가 돼 버렸다. 배우로 성장하는 그에게 대배우인 아빠는 큰 치부가 아닐 수 없다. 조혜정은 2014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 4’로 데뷔했다. 당시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지만, 이듬해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아빠인 배우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눈에 들었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 있는 말투가 그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했다. 아빠의 인지도 탓에 ‘금수저 논란’은 피할 수 없었지만,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KBS2 드라마 ‘고백 부부’에 출연하면서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 초, 조재현은 성 추문에 휩싸이며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그의 딸 조혜정은 차기작은커녕 SNS 활동을 중단하고, 얼굴조차 비추지 않고 있다. 그의 노력에 아빠가 잿밥을 뿌린 셈이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조혜정의 방송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대선배로서 빛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아빠는 결국 그를 가리는 그림자가 돼 버렸다.■ 차승원, 윤손하 자식 때문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연예인도 있다. 차승원은 20여 년 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당시, 아내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3살배기 아들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아들’로 받아들였다. 2014년이 돼서야 차노아의 친아버지이자, 아내의 전남편이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친자 논란이 불거지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누구보다 아들 사랑이 지극했던 차승원은 아들이 대마초 흡연,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을 때도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시 “배우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이후 차노아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판결을, 대마초 혐의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윤손하는 지난해 아들이 집단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의 거짓 해명이 대중의 공분을 샀다. 윤손하 아들은 서울 유명 사립초등학교인 숭의초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폭력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윤손하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지만 결국 “변명한 것을 반성한다”며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아들의 죄가 밝혀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윤손하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캐나다행을 택했다. 이민은 아니라고 했지만, 복귀 시점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최근에는 일본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약’ 이찬오, 징역 5년 구형 “요리로 사회 보답하도록..” 선처 호소

    ‘마약’ 이찬오, 징역 5년 구형 “요리로 사회 보답하도록..” 선처 호소

    마약 복용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유명 요리사 이찬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씨가 지난해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를 밀수입해 흡연한 혐의에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다시 요리해서 사회에 보답하고 기여할 수 있게 선처해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에서 대마류 마약 해시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지난 7월 24일 1심 재판부는 이찬오의 대마 소지 흡연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불복한 검찰은 항소했다. 이찬오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주봉 집행유예, 대마초 흡연 혐의 1심 선고 “범행 인정하고 반성”

    기주봉 집행유예, 대마초 흡연 혐의 1심 선고 “범행 인정하고 반성”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기주봉이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기주봉(63)에게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1만 2000원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 기주봉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지인 A 씨 등으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991년 역시 같은 혐의로 적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1991년에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은 불리한 사정”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앞서 재판받은 형량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주봉은 이달 열린 제71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강변 호텔’로 남우주연상(Pardo for best actor)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부선 “내 딸 이미소, 해외로 출국…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

    김부선 “내 딸 이미소, 해외로 출국…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문에 자신의 딸 이미소가 해외로 떠났다면서 이 지사를 향해 “국가대표급 허언증”이라고 비판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글귀를 올렸다. 이어 댓글에 딸 이미소를 언급하며 “내 딸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합니다. 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보금자리를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는 이재명의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해변상회’라는 상점 사진으로 변경했다. ‘해변상회’는 김부선이 이 지사와 함께 인천에서 낙지를 먹었다고 주장한 장소다. 프로필 사진에는 얼핏 이 지사로 보이는 한 일간지 기자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인물이 이 지사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해당 기자는 자신의 사진이라고 밝혔다. 김부선은 “제가 오래전 이재명과 사진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다.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전문가가 ‘이게 누구냐’ 물어서 저는 이재명으로 99% 오해했다.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고, 사진을 삭제했다.이러한 해프닝 뒤에도 김부선은 “이재명씨 국민이 아직도 개, 돼지로 보이시나?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스”라면서 ‘이재명 죽이기에 신난 이재명 중 김부선 관련2’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이재명이 허언증은 ‘국가대표급’”이라며 “대마초합법화를 요구한 적도 없고 백은종을 고소한 적도 없으며 아이 양육비를 요구한 적도 없다. 당시 내 딸이 대학 다닐 때였고 주진우가 써준 글 이후 바로 그걸 이용해 소설을 썼다. 이재명은 지난 10년간 국민을 속였고 날 허언증 환자라고도 했다. 딱 한 번밖에 본 적 없다더니.. 장편소설을 쓰는 악마 이재명”이라고 적었다.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은 지난 2013년 김부선이 SNS에 이재명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당시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지난 5월 TV토론회에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의 의혹 제기로 다시 불거졌다.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15개월간 밀회를 즐긴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며 공지영 작가 역시 SNS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확대됐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재명을 고발한 사건과 김 전 후보, 김부선을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장 커지니 합법화?…마리화나의 경제학

    시장 커지니 합법화?…마리화나의 경제학

    오는 10월 17일부터 캐나다에서는 레저용 마리화나(대마)가 전면 허용된다. 국가 단위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건 2017년 우루과이에 이어 두번째, G7 중에서는 최초다. 캐나다가 의학적이나 과학적 목적 외에 대마초 소지와 사용, 유통 등을 금지하고 제한한 세계 마약 정책 체제를 깨면서, 미국 등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마리화나로 합법적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크다. 복스(Vox)는 “오아히오나 플로리다에서 의료용 마리화나가 늦게 허용된 이유는 규모가 커서 선거를 치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라면서 “이제 마리화나 산업이 성장하면 선거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BDS애널리틱스앤드아크뷰그룹은 2021년 미국 마리화나 시장이 약 45조원(4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대마초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으로 돌아서는 추세다. 갤럽과 퓨리서치센터가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주 정부 입장에서도 마리화나 합법화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세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DS는 2017년 마리화나 관련 세금이 14억 달러가 걷혔지만, 2021년에는 28억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래스카주는 올해 6월말까지 마리화나와 관련해 시장 예상보다 200만달러 더 높은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걷었다”며 “올해 약 2200만 달러 세금을 걷는다면 알래스카는 전체 세수 중 2%를 마리화나 합법화로 걷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다른 국가들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팔면서 마리화나 시장을 ‘전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캐나다 기업인 캐노피 그로스는 자신들을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마초 기업”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 수출하는 캐나다 기업 오로라 캐너비스는 덴마크에 온실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리화나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과 토론토 증권시장에 상장된 마리화나 관련주를 묶은 북미마리화나지수가 나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마약 투약 혐의 유명 래퍼 ‘씨잼’ 집행유예 선고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씨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등을 명령했다. 케이블 음악방송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인 씨잼은 10차례에 걸쳐 1605만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다.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모(25) 씨와 동료 래퍼인 바스코(37),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대마초를 유통하려고 사들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범행을 자백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 재활 의지가 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씨잼은 지나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했는데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잼은 이날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긴장한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마약’ 래퍼 씨잼, 집행유예 2년 선고 “범행 자백+재활 의지 등 고려”

    ‘마약’ 래퍼 씨잼, 집행유예 2년 선고 “범행 자백+재활 의지 등 고려”

    마약 혐의를 받은 래퍼 씨잼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준철)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래퍼 씨잼(26·류성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이수, 1645만 원 추징도 명령했다. 1645만 원은 마약 구매 금액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자백과 조사한 증거들을 종합,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다만 대마초를 유통하려고 사들인 것으로 보이지 않고, 실제로 유통하지 않았으며, 범행을 자백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 재활 의지가 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A 씨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게 시켜 10차례에 걸쳐 1605만 원 상당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 씨, 동료 래퍼 바스코 외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에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씨잼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씨잼은 당시 최후 변론에서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호기심에 했는데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엄마, 아버지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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