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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계절 가을엔 ‘잘~ 생긴’ 서울로 출발!

    여행의 계절 가을엔 ‘잘~ 생긴’ 서울로 출발!

    제법 선선해진 바람에 가을 내음이 스미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다. 서울시는 올가을 서울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 공원, 축제 등 ‘잘 생긴’ 서울의 새 명소 20곳을 추천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다.‘잘 생긴 서울’ 20곳은 ▲역사·문화 관련 8곳 ▲과학·경제 관련 8곳 ▲도시·건축 관련 4곳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곳들이다. 특히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철문으로 굳게 막혀있었던 100m 구간이 60여년 만에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산업화시대 유산 마포 석유비축기지를 재탄생시킨 ‘문화비축기지’ ▲70년대에 만들어진 비밀벙커를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등과 같이 그동안 시민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곳들을 새로 개방하거나 도시재생을 통해 새 가치를 불어넣은 곳들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시는 20곳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면 더 좋은 ‘대상별 추천 장소’도 함께 소개했다.우선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다음달 문을 여는 망원한강공원 내 ‘한강 함상공원’과 지난 5월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 개장 100일 만에 380만 명이 다녀가며 도심명소로 떠오른 ‘서울로7017’을 추천한다.한강 함상공원은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비롯해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활용해 조성된다. 직접 배에 올라 군함과 해양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한강의 역사를 소개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새로운 학습·놀이공간으로 좋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라면 서울시립과학관을 추천한다. 서울 시내 유일한 청소년 복합 과학관으로 3D프린터, 3D스캐너 등의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서울로7017은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방방놀이터)이나 족욕탕 같은 소소한 즐길 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울로 7017에서 산책을 즐긴 후 남대문시장이나 만리동·중림동으로 이동해 쇼핑과 외식을 하는 코스가 추천된다.친구들과는 11월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가 열리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과, 과거 석유비축탱크가 전시관·공연장으로 변신한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체험을 하고 이곳만의 독특한 사진을 추억으로 남겨보자.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옛 골목길 사이사이로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강점기~1980년대 근현대 건물 30여 개가 오밀조밀 모여 있어 이색 사진 촬영 장소를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 현재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고 있어 전 세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를 본 후에는 마을 안에 있는 ‘비엔날레 식당’과 ‘비엔날레 카페’에서 허기를 달래보는 것도 좋다. 문화비축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숲으로 에워싸인 대형 부지에 6개의 탱크가 자리하고 있는 이색 공간이다. 각 탱크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린다.연인과 함께라면 이번 100m 구간이 새롭게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걷기를 추천한다. 이 구간은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이어지는 서소문 돌담길보다 담장이 나직하고 곡선이 많아 고궁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23일까지 인증샷, 인기투표 두 부문으로 ‘잘 생긴 서울 이벤트’를 한다. 우선 인증샷 이벤트는 20곳 각각에 지정된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커피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인기투표 ‘프로듀서울20’은 컴퓨터(www.seoul20.com)나 모바일을 통해 하루에 한 번, 1곳을 투표하는 행사로 참여 시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월 열리는 ‘아이서울유 콘서트’ VIP 초대권을 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역사·문화’에 관심 있다면? (위치/개관일) ① 덕수궁 돌담길 회복(1호선 시청역/2017년 8월) 영국대사관 점용으로 통행이 막혔던 돌담길 100m 구간이 60년 만에 보행길로 회복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개방되는 돌담길은 ‘고종의 길’ 110m와 연결돼 역사성을 회복한다. ② 문화비축기지(6호선 월드컵경기장역/2017년 9월) 마포구 성산동 석유비축기지의 5개 탱크를 공연장·전시장 등 복합문화공간 및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바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③ 여의도 지하비밀벙커(5·9호선 여의도역/2017년 10월) 여의도동에 위치한 871.91㎡ 규모의 잊혀졌던 역사적 지하 공간이 리모델링돼 서울시립미술관의 여의도 지역 특화 미술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④ 한강 함상공원(6호선 망원역/2017년 10월) 퇴역한 해군함정 3척을 활용해 강 위에는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육상에는 고속정과 잠수함을 배치한다. ⑤ 경춘선 전 구간 공원화(7호선 공릉역/2017년 11월) 2010년 폐선된 경춘선 부지(광운대역~서울시계 구간) 6.3㎞를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정원과 철길산책로로 공원화한다. ⑥ 50플러스 남부캠퍼스(7호선 천왕역/2017년 12월)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일자리, 창업, 사회 참여, 여가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중부캠퍼스, 서부캠퍼스에 이은 3번째 개관. ⑦ 봉제역사관(1호선 동대문역/2018년) 1960년대 이래 60여년간 서울시의 대표적 패션 상권 배후 생산지로 기능해 온 창신동의 특성을 담은 봉제역사관이다. ⑧ 서울식물원(9호선 양천향교역/2018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열린숲공원·식물원·호수공원·습지생태원을 조성해 세계 12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식물과 식물문화를 전시한다. ‘과학·경제’를 좋아한다면? ⑨ 서울시립과학관(7호선 하계역/2017년 5월) 청소년 기초 과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원구 하계동에 지하 1~지상 3층, 1만 2330㎡ 규모로 조성된다. 과학 전시·교육·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⑩ 서울창업허브(5·6호선 공덕역/2017년 6월) 마포구에 1만 7753㎡ 규모로 조성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과 예비 청년 창업가 등이 창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⑪ 서울새활용플라자(5호선 장한평역/2017년 9월) 업사이클링(새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창업 준비부터 소재 확보, 홍보·마케팅, 제품 기획·전시, 판로 개척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한다. ⑫ 서울하수도과학관(5호선 장한평역/2017년 9월)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하수도의 역사 및 하수처리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하수도과학관을 조성한다. ⑬ 서울바이오허브(1호선 회기역/2017년 10월) 바이오의료 창업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멘토 컨설팅, 1대1 맞춤형 파트너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거점 역할을 한다. ⑭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5호선 장한평역/2017년 10월) 쇠락한 장안평 일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유통·판매·홍보·수출지원 등 지역재생을 위해 지상 3층, 연면적 1069㎡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⑮ 양재 R&CD지구 혁신허브(3호선 양재역/2017년 11월) ▲기업·인재간 네트워킹 공간 ▲AI 등의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 입주공간 ▲기업 간 협업과제를 발굴·지원하는 머신러닝센터 등으로 꾸며진다. 16 서울혁신파크(3호선 불광역/2017년 12월 1단계) 서울의 사회 문제 및 공공서비스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혁신전문가 등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4만 9024㎡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건축’에 끌린다면? 17 서울로7017(1·4호선 서울역/2017년 5월) 서울역 고가도로가 꽃·나무가 풍성하고 걷기 좋은 보행길로 재탄생했다. 개장 100일만에 380만명이 방문하는 등 침체됐던 남대문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 18 돈의문 박물관마을(5호선 서대문역/2017년 9월 1단계) 근현대에 형성된 골목과 한옥 등 살아 숨 쉬는 삶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종로구 송월길 일대에 9770㎡ 규모로 조성된다. 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017년 11월 5일까지) 도시·건축을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초의 행사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 다시·세운(1호선 종로3가역/2017년 9월 1단계) 낙후된 세운상가와 주변 지역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위해 공중보행교를 설치하고 창의제조산업 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 다시·세운 광장도 조성하는 등 재생사업 1단계 구간(종묘~대림상가)을 공개한다.
  • ‘반칙왕’ 코오롱·삼성

    최근 5년간 공정거래 관련 4개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집단은 코오롱과 삼성이었다. 법을 어겨 과징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시민단체인 공정거래실천모임이 2012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를 분석해 27일 내놓은 결과다. 건수로는 코오롱과 삼성이 각각 38회로 가장 많이 어겼다. 포스코(29회), SK(28회), 롯데(26회)가 뒤를 이었다. 과징금 기준으로는 현대차( 4112억원), 삼성(3137억원), 포스코(2079억원), 대림(1559억원) 순서였다. 개별 기업으로는 코오롱글로벌(28회), 현대건설(23회), 대우건설(21회), SK건설(19회) 등 1~10위가 모두 건설사였다.
  • 맹모 사로잡는 학세권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 분양

    맹모 사로잡는 학세권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 분양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등 기존에 알려진 개발호재로 유명했던 경기도 평택이 최근 교육환경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경기도 평택 소사벌지구 내에는 가내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기존에 있던 자란초ㆍ이화초ㆍ비전중학교 등과 함께 택지지구 내 학군을 형성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평택시의회에서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교육 선진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소사벌4초등학교’를 신설하도록 주관부서인 평택교육지원청과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과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소사벌지구 비전동 지역은 경기 내에서 학군 우수 지역으로 손꼽힌다. 평택고ㆍ비전고교 등 명문학교와 학원밀집지역이 위치해 있다. 비전동에 위치한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자녀를 둔 학부모 고객들이 평일에도 자주 찾아온다”며 “최근 방문자 중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주변 학군 등 이것저것 묻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 입지요소 중 초·중·고교 등 학군은 변함없이 인기를 끄는 중요 요인이다”라며 “경기도 내에서도 비전동이 위치한 소사벌지구는 학군이 점차 자리잡으면서 미분양 우려를 씻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평택 소사벌지구 내 마지막 분양인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가 분양 마감에 임박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B-1블록에 선보이는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는 지하 1층 ~지상 25층 아파트 6개동, 56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83㎡ 단일형이다. 전 세대가 수요층이 많은 중소형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뉴코아아울렛, CGV, 평택시청 등이 단지로부터 가깝다. 향후 인근에 스타필드 안성(올해 착공 예정)이 들어서면 주거인프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에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 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비전중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입주민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브레인시티, 스타필드 안성(예정) 등 평택을 대표하는 개발호재도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900만원 중반대이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9년 3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숨은 끼 찾아드립니다” 꿈을 파는 청년사업가

    “숨은 끼 찾아드립니다” 꿈을 파는 청년사업가

    중구 청년 창업 지원 사업 선발 각종 공예·모빌 등 키트 판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거든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산림동 세운 대림상가 767호. 페인트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33.1㎡(10평) 남짓 규모의 사무실에서 권용운(32)씨는 이렇게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지난주 문을 연 청년 상인 점포 ‘숨끼’(숨은 끼 찾기)의 대표다. 세계 각지의 전통 공예 키트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숨끼는 서울시와 중구를 통해 1000만원 안팎의 인테리어 비용과 1년간 월 50만원의 임차료, 2년치 보증금을 지원받는다. 올 4월 구청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권씨는 자신의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일, 그것을 ‘취미’라고 부릅니다. 숨끼 키트를 통해 사람들이 적성에 맞는 취미 생활을 발견하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해까지 세무사 시험 공부를 했다.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싶어하는 여느 경영대 졸업생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감춰둔 ‘끼’를 저버리기가 힘들었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만드는 공예를 좋아했던 그는 마침 중구청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 공고를 보게 된다. 그리고 돌연 세무사 공부를 접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고’를 치게 된다. 그는 “대학에 진학해 가구 제작부터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포크 아트’, 비즈 공예, 뜨개질, 테디베어 만들기 등 각종 취미생활을 하면서 공예가 진짜 내 적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권씨는 지난 23일 커뮤니티 기반의 온라인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 핀란드 전통 모빌인 ‘힘멜리’ 제작 키트를 올렸다. 단 4일 만에 18명에게 48만 2000원어치 키트가 팔렸다. 다음달에는 종이 공예인 ‘페이퍼 커팅’ 키트를 소개하는 등 매달 하나씩 새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어떤 일에 오롯이 집중할 때 행복을 느낀다.’ 권씨가 텀블벅에 직접 써 올린 미국 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글귀다. 권씨는 “세무사 시험공부를 할 때는 잘 집중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정신을 차리면 시곗바늘이 자정을 가리키고 있는 날이 많다”면서 “시류나 주변의 기대에 휩쓸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유광상 서울시의원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유광상 의원은(더불어민주당, 영등포4) 9월 21일 영등포구 대림2동에 위치한 한우리문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관식에는 유광상 의원을 비롯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지역 구의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해 한우리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대림2동은 단독․다세대주택 등이 대다수인 전형적인 주거단지로 다문화인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문화적 차이로 인해 주민들간 화합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돼,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지난 2013년 8월부터 추진, 그 핵심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이 건립된 것이다. 이날 개관한 한우리문화센터는 영등포구 대림2동 중앙시장내 공영주차장 3층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마련되었다. 총공사비 25억여원이 투입된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총 3층 규모로 지하1층과 지상 1,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3층에 1,002.81㎡(약 303평) 크기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헬스교실, 탁구, 요가교실, 사랑방, 한국어교실, 마을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한민족공동체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사용허가를 받고 운영한다. 유 의원은 개관식에서 “주거환경을 보호하고 정비하며 주민의 건강, 안전, 이익을 보장하여,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유 의원은 “그동안 번번한 문화시설이 없었던 대림동 지역에 문화센터가 개관되어 복지, 환경 등의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의 공간으로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권에 일반 분양분 1000가구 넘는 재건축 나온다

    강남권에 일반 분양분 1000가구 넘는 재건축 나온다

    서울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이 1000가구가 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개편된 청약제도를 적용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청약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 동으로 59~114㎡ 406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몫을 뺀 13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해 강남 4구 재건축조합사업 물량 중 최대 규모다. 85㎡ 이하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고덕지구는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다. 아르테온 아파트 단지 앞에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입구 2개가 있다. 2개는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고덕역과도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이용해 강남과 잠실로 쉽게 이어진다. 상일IC도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2024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은 한층 편리해진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신설되고 한영외고, 한영중·고교, 배재중·고교, 상일여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 1만 3000㎡의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단지 녹지율은 47%나 된다. 2020년 2월 입주 예정. 1544-9333.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신장용(전 국회의원)씨 장인상 2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19-4571●박우동(전 한양대 경영대학원장)씨 별세 철기(서울대 신경외과 교수)지은(작가)씨 부친상 정대림(의사)씨 시부상 오재국(보아스이비인후과 대표원장)씨 장인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72-2011
  • 유찬종 서울시의원 ‘다시·세운 프로젝트 개장식’서 환영사

    유찬종 서울시의원 ‘다시·세운 프로젝트 개장식’서 환영사

    3년6개월 동안 535억의 예산이 투입된 끝에 준공된 ‘다시·세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관련 예산 확보는 물론, 계획 전개 전 과정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온 유찬종 의원(종로2,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열린 ‘다시·세운 프로젝트 개장식’에 참석하여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세운상가와 청계상가, 공중보행로를 돌아보고 상인 및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유 의원은 공식 개장식 공식 환영사를 통해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운상가 관련 예산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을 탈바꿈시키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며 그 동안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해 노력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종로의 전 주민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세운상가가 그 위상을 되찾고, 종묘에서 남산에 이르는 최고의 보행코스 활성화로 종로 일대는 물론 서울 전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 2019년까지 439억원이 투입되는 삼풍상가부터 남산순환로까지의 2단계 공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낙후된 세운상가 및 주변지역에 대한 경제·사회·문화적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세운상가 일대에 대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왔으며, 2019년까지 총 9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장한 1단계 사업은 총 535억이 투입되었으며, 초록띠공원에서 대림상가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데크 상·하부 정비 및 청계보행교 신설 등의 하드웨어적 개선은 물론, 주민이 주도하는 거점공간 마련 및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 협업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시작한 2단계 구간은 세운상가군 연결 브릿지 조성 및 활성화 거점 공간 매입, 광폭횡단보도 조성 등 사업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년 만에… 다시 ‘세운’

    50년 만에… 다시 ‘세운’

    도심 흉물 전락 상가 보행교 부활 세운~청계~대림 상가 양쪽엔 스타트업체 입주 ‘메이커스 큐브’ 30~40년 기술 장인들과 협업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재탄생 “2014년 상가 재생 소식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대림상가에 공실이 36개나 됐을 정도로 한산했는데 지금은 꽉 찼어요.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세운상가군 일대가 과거 영광을 되찾을 조짐입니다!”서울 종로 세운상가 일대가 50년 만에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을 갖춘 4차 산업혁명 기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종묘 앞으로 길 건너 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에서 세운상가군(세운·청계·대림·삼풍·호텔PJ·신성·진양상가) 1단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19일 ‘다시 세운 한마당’ 행사를 통해 새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1967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으로 건립된 세운상가는 서울 핵심상권이 강남으로 이동한 1970년대 후반 이후 쇠락의 길을 걸었고 1979년부터 재개발 계획이 거듭 무산되면서 활력을 잃고 ‘도심 속 흉물’로 취급당했다. 시는 이런 세운상가를 철거하는 대신 도시재생을 통해 상가를 활성화하겠다며 2014년부터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1~2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세운상가군에 쉽게 닿을 수 있도록 어둡고 위험해 보였던 보행로를 새롭게 구축한 것이다. 시는 세운상가군 건물 양옆 서울시 자투리땅에 2~3층 높이의 보행 갑판(데크)을 만들고 상가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교량을 만들어 연결하는 식으로 보행길을 만들었다.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된 세운∼청계~대림상가 사이 공중 보행교(총연장 58m)가 12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세운상가 앞 세운초록띠공원은 세운상가 2층으로 연결되는 경사광장으로 변신해 상가 2층으로의 접근성을 키웠다. 세운~청계~대림상가 건물 양쪽에 새로 만들어진 갑판 위로는 컨테이너박스 모양으로 만들어진 상가들이 세워졌다. 이른바 ‘메이커스 큐브’다. 이곳에는 시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17개 젊은 스타트업체들이 입주한다. 지능형 반려로봇업체 ‘서큘러스’, 저비용 전자의수 제작업체 ‘만드로’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이들이 상가에서 30∼40년 활동한 기술 장인들과 협업해 상가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지 기지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보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운상가 8층 옥상에는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인 일명 ‘서울옥상’도 조성했다. 서울시의 세운상가군 재생사업으로 일대 상가에 공실률이 해소됐다고 상가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서울시와 관할인 중구청은 이곳에 서울시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 점포 5곳을 지원해 입점시키기로 했다. 젊은 감각의 카페, 베이커리, 기념품 가게 등이 입주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그 활력을 주변 지역까지 확산해 나가겠다”면서 “과거 전자산업 메카였던 세운상가 일대가 4차 산업을 이끌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운상가 50년 만에 리모델링…2020년엔 종묘~남산 한번에

    세운상가 50년 만에 리모델링…2020년엔 종묘~남산 한번에

    한때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던 세운상가가 개장 50년 만에 대대적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는다.서울시는 오는 19일 다시 태어난 세운상가를 정식 공개하는 개장 행사 ‘다시 세운 한마당’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1967년 지어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 세운상가는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였으나 서울 핵심 상권이 강남으로 이동하면서 1970년대 후반 이후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 서울의 ‘재개발 추진 1호’ 지역으로 1979년부터 이미 철거 재개발 계획이 세워졌지만 35년간 지지부진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는 세운상가와 주변 건물을 모두 허무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그러나 철거비용과 보상비 문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시행에 옮기지 못했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뒤 서울시는 2014년 3월부터 세운상가를 철거하지 않고도 상권을 활성화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53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세운상가 재생의 핵심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쉽게 세운상가로 닿을 수 있게 하려고 어둡고 위험해 보였던 보행로를 되살린 것이다.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된 세운∼대림상가 사이 공중보행교(총연장 58m)가 12년 만에 부활했다. 보행교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과 연결돼 청계천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세운상가로 이어지도록 했다. 세운상가 8층 옥상에는 방문객을 위한 전망대와 쉼터, 옥상텃밭을 만들었다.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은 지금까지 개방되지 않았던 곳이다. 본래 도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세운상가군 7개 건물(세운·청계·대림·삼풍·풍전·신성·진양상가)은 모두 3층 높이 보행로로 연결한다는 아이디어로 세워졌다. 이번에 세운∼대림상가 사이 보행로를 깨끗하게 정비한 서울시는 2020년까지 삼풍∼진양상가∼남산순환로를 잇는 공중보행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종묘∼남산이 한 번에 연결된다. 종묘 맞은편 세운상가군의 출발점인 옛 초록세운띠 공원은 ‘다시세운 광장’으로 새 단장했다. 세운상가 안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사로를 만들고, 광장 위에선 야외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했다. 광장 지하 다목적홀에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도시재생 전시회 ‘재생된 미래’가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그 활력을 주변 지역까지 확산해나가겠다”며 “과거 전자산업 메카였던 세운상가 일대가 4차 산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수렁’ 현대차도 中 철수설 고개

    ‘사드 수렁’ 현대차도 中 철수설 고개

    전문가 “유지·철수 효율성 따져야” 현대차 측 “최대 시장 철수는 없다…합작 관계 파기 땐 양측 모두 손해”‘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철수 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중국 내 합작공장을 접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시장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4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중국 측 합작회사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17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두 회사의 중국 판매량은 총 7만 601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2만 4116대)보다 39%가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가 5만 3008대로 작년 8월(8만 2025대)보다 35.4% 감소했고, 기아차도 같은 기간 4만 2091대에서 2만 3002대로 45.4% 줄었다. 8월까지 현대·기아차 중국 내 누적 판매량(57만 6974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104만 3496대)보다 44.7%가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올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6년 전 수준인 7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가까이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인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중국 파트너인 베이징기차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6일 “베이징기차가 비용 절감을 위해 베이징현대의 납품사를 한국 업체에서 중국 현지 기업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대차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촉발됐다”면서 “베이징기차가 베이징현대와의 관계를 끝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 간의 갈등은 2002년 합작회사 설립 이후 계속 있었지만 최근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커졌다는 것이다. 베이징기차는 사드 사태 이후 실적이 나빠지자 협력 업체들에 납품 가격을 깎아 주면 밀린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무리하게 납품가 인하 압박을 가했다. 이는 베이징현대의 4차례 공장 중단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부터 밀렸던 협력사 부품 대금을 지급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중국 내 현대차 판매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극단적인 상황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철수설에 대해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단순히 판매가 부진하다고 한 해 200만대가 팔리는 제1수출 시장인 중국에서 철수할 수는 없으며, 다른 회사들이 줄줄이 철수한 러시아에서도 현대차가 끝까지 버텨 상황이 반전된 적이 있다”면서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디자인 등 소프트웨어는 현대자동차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합작 관계 파기는 우리나 베이징기차 모두에 손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철수가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지만 효율성을 철저히 따져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유통업계와 달리 자동차업계는 시설 투자비 및 네트워크망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고 단기간에 판매 증진이 어려운 특성이 있으므로 중국 내 9개 공장을 철수 또는 유지했을 때의 기회비용을 따져 필요시 일부 구조조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In&Out] 한국 중고차 시장, 선진화 산업으로 키우려면/김필수 한국중고차협회 회장·대림대 교수

    [In&Out] 한국 중고차 시장, 선진화 산업으로 키우려면/김필수 한국중고차협회 회장·대림대 교수

    엊그제 서울신문사 앞마당에서 한국중고차페스티벌이 국내 처음으로 개최됐다. 중고차에 대한 일반인의 불신과 의심을 신뢰로 바꾸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자평한다. 중고차 관계자들도 이 행사를 보고 소비자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의 중고차 문화는 아직 불모지이고 후진국형이며 영세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연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약 375만대로, 30조원의 거대한 시장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많고 그 규모도 커서 사회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허위 매물, 미끼매물은 물론 위장 당사자 거래, 품질보증 문제 및 성능점검 미고지 문제도 그렇고 주행거리 조작이나 대포차 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다음으로 큰 재산이 소요되는 중고차 시장을 선진형 중고차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에는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 우선 성능점검 제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국내에서는 사업자를 통하여 중고차를 구입하는 사업자 거래의 경우 의무적으로 1개월 2000㎞ 의무 보증 제도가 있어서 소비자를 유일하게 보호하고 있다. 문제는 성능점검을 위한 법정기관 중 백지 기록부나 허위 기록부를 작성하여 거래에 활용하거나 매매와는 독립성을 유지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양자 관계가 이뤄지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불법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보증보험 등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보상에 대한 대장 관리 등 다양한 확인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이러한 기관에 대한 퇴출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하였으나 아직 제대로 된 퇴출을 들어본 적이 없다. 앞에서 제대로 하는 기관이 있어도 뒤에 구멍이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두 번째로 매매 사원에 대한 관리 교육이다. 이미 10여년 전에 정부에서는 매매 사원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수 교육 등 다양한 대안을 진행하겠다고 하였으나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매매 사원은 최종 소비자 접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계적인 매매 사원증 관리와 교육은 핵심적인 선진형 안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필요하면 딜러자격증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시작점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정당하게 세금도 내고 자랑스러운 직종으로 탈바꿈한다면 새로운 직업 창출의 의미도 커질 것이고 세수 확보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적게는 4만명, 많게는 10만명의 매매 사원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경우도 많고 당연히 자랑스러운 직종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 할 수 있다. 개선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인터넷상의 허위 미끼매물 문제이다. 유명한 사이트도 20~30% 정도가 이러한 허위 미끼매물일 정도로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당사자 거래의 경우도 성능점검 기록부 교부와 관련 서류 제출은 물론 인터넷 장터 제공자에 대한 공동 책임제 부여 등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통하여 충분히 선진형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책적 개선을 통하여 얼마든지 지금의 중고차 시장을 선진형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여기에 아직 불모지인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와 관련된 중고 부품 수출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고 시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부의 노력과 관련 기관의 자정 기능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진다면 머지않아 자부심 강한 직종으로, 고용 창출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한다.
  • 유찬종 서울시의원 종로지역 언론인 초청, 세운상가 재생사업 현장 점검

    유찬종 서울시의원 종로지역 언론인 초청, 세운상가 재생사업 현장 점검

    세운상가 사업 진행 및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김정태(더불어민주당, 영등포2) 도시계획관리위원장과 함께 지난 8일(금) 종로구 지역언론인들을 초청하여 1단계 마무리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유 의원은, “종묘와 세운초록띠공원을 연결하는 광폭횡단보도 및 복합문화공간의 조성, 공중보행교 신설, 노후된 세운상가 데크 상‧하부 정비 등의 1단계 재생사업에 총 535억원이 투입되었고 오는 19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율곡로 지하차도화를 통한 창경궁~종묘 연결과 더불어 세운상가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역사문화공간의 정식 탄생에 앞서 개장 전후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종로구 지역언론인들을 모시고 미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공간을 소개하는 것 또한 서울시와 서울시의원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유 의원과 언론인들은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을 청취하고 공사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새로 조성되는 공간과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일부 수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진행될 2단계 공사 계획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세운상가 일대의 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유 의원은 “삼풍상가, 호텔PJ, 신성상가, 진양상가, 퇴계로, 남산순환로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됐고, 2019년까지 44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1단계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께서는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2단계 공사도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세운상가군 1단계 재생사업은 초록띠공원~대림상가에 이르는 구간에 걸친 정비사업 외에도 거점공간 마련,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경제활력 거점 조성’ 사업과 소통방 운영, UCC 공모, 심포지엄 등의 시민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 운영’ 사업 등이 실시될 예정이며, 세운상가 일대를 문화‧관광과 연계한 도심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로 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에 걸쳐 진행되는 2단계 재생사업 역시 올해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려요 넥타이 부대

    달려요 넥타이 부대

    서울 구로구 직장인과 주민들이 9월 가을 바람을 가른다. 목 깃이 빳빳한 흰 셔츠와 어두운 정장 바지를 입은 직장인도 마라톤 복장을 한 주민들도 넥타이를 하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5㎞ 코스를 달린다. 곳곳에 넥타이를 머리에 맨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만 같다. 이는 구로구만의 이색 행사인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다.제15회 G밸리 넥타이 마라톤 대회가 오는 22일 개최된다. 이 대회는 공단에서 첨단 산업의 메카로 발전한 구로디지털단지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가 주최를 맡고 구로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행정 지원을 맡는다. 올해 주제는 ‘푸른 미래, 4차 산업혁명 혁신의 발걸음을 힘차게!’다. 공공 와이파이존 조성,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추진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도시로 우뚝 선 구로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행사는 오전 10시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마리오타워 광장에서 시작된다. 마라톤 코스는 마리오타워에서 출발해 남구로역, 구로구청사거리, 대림역 등을 지나 에이스트윈타워까지 이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20일까지 인터넷이나 팩스로 신청하거나 구로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넥타이를 꼭 지참해야 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첨단산업, 정보기술(IT)로 상징되는 구로디지털단지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나이,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새차 뺨친다, 신뢰가 달린다

    람보르기니 등 명품중고 19대 전시 “소비자 인식 재고·유통 문화 개선” 세미나선 “딜러 공인자격제 도입을”제1회 한국중고자동차 페스티벌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와 서울마당에서 열렸다.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재고하고 투명성을 높여 중고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중고자동차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시민 5000여명이 방문해 첫날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롤스로이스 고스트,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등 인기 중고자동차 19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은 “국내 중고차시장 규모는 거래 대수만 연 370만대에 달하고 거래 금액도 30조원에 달하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불신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유통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중고자동차 시장 활성화, 과제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가 열렸다. 김영선 대경대 자동차딜러과 교수는 “정비 분야와는 달리 자동차 매매와 거래와 관련해서는 전문자격증도 국가 인증제도 없다”면서 “미국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국가 공인 자격제도를 도입해 중고차 매매사업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획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희 KB캐피탈 부장은 “세계 중고차시장은 온라인 거래가 전체의 41%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제공 등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역시 온라인 거래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필수(대림대 교수) 중고자동차협회장도 “정부 차원에서 사고차와 무사고 차량별 감가상각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중고차의 표준가격 제도를 정착하는 등 세부적인 기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불신도 없애고 시장의 투명성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0일까지 3일간 서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전시 차량 외에도 3000여대의 중고차에 대한 매매 상담이 가능하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거리청소로 내외국인 화합의 소통…영등포, 다국적 ‘한울 봉사단’ 운영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해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170만명 중 5만 7000명을 품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특히 대림동은 한글 간판보다 붉은색 중국어 간판이 더 많을 정도로 중국 동포의 거주 비율이 높다.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 불릴 만하다. 영등포구가 내외국인 간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통의 다리를 놓는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다국적 주민으로 이루어진 ‘한울 봉사단’을 운영한다”면서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갈등 해소를 위해 봉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사단은 지난 5월 모집을 통해 내국인 8명과 중국, 필리핀, 일본, 베트남, 몽골 등 외국인 24명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6월 12일 발대식을 통해 정식 출범했고 외국인 대상 기초질서 캠페인, 외국인 밀집지역 거리 청소 등을 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정위, 대림그룹 ‘일감 몰아주기’ 현장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대림코퍼레이션 등 대림그룹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및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 대림그룹은 대림산업이 지주사이며, 대림산업은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분 21.67%를 갖고 있다. 계열사는 25개이며 총 자산 규모가 18조 4000억원이다.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돼 있다. 공정위는 지난 7월에는 하림그룹이 총수 사익을 위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알아채고 직권 조사에 나섰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대림동 파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림동 파문/서동철 논설위원

    영화 ‘청년경찰’에는 서울이라는 한 지붕을 이고 있는 천국과 지옥이 등장한다. 부유층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른바 ‘물 좋은’ 강남 클럽이 천국이라면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의 풍경쯤으로 묘사된 대림동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그 지옥에 사는 중국동포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처럼 그려진다. 물론 주인공인 두 경찰대생은 “돈도 못 버는 경찰 뭐 하러 하느냐”고 비아냥대는 ‘개념 없는’ 청춘들로 가득 찬 강남 클럽 역시 결국은 지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제작사는 ‘청년경찰’을 만들며 ‘유쾌한 웃음’을 추구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액션이 가미된 코미디라는 뜻이다. 코미디의 특징은 말할 것도 없이 과장이다. 그 결과 현실성 없는 과장이 영화 전편을 지배한다. 강남 클럽에 대한 과장은 사회성을 담은 비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없지 않다. 그런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대림동에 대한 과장으로는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제작자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림동에 사는 중국동포와 지역 주민이 그제 대림역 출구 앞에서 ‘청년경찰’의 상영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이 영화가 아무런 개연성 없이 중국동포를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고 중국동포들이 많이 사는 대림동을 범죄 소굴로 묘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대림동에 사는 중국동포들이라면 ‘나’와 ‘우리가 모여 사는 동네’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작지 않은 충격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제작사는 ‘영화적 장치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제작사 대표는 “진정한 악인은 사회 상위계층이며 중국동포는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설정”이라면서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말하기는 했다. 하지만 영화는 ‘정작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은 대림동의 조선족으로부터 위협받는 서울시민’처럼 그리고 있다. 벌써 “조선족들을 당장 중국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청년경찰’에 등장하는 장면은 당연히 허구다. 우리 사회가 표현의 자유를 영화인들에게 최대한 부여하려 노력할 때 한국 영화는 발전한다. 그런데 영화인들은 그렇게 허용받은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배려하며 써야 하지 않나 싶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 제작사는 ‘이화여대’로 되어 있던 납치 여학생의 가짜 학생증 속 학교 이름에 대한 항의를 받고 ‘한국대’로 바꾸었다고 한다. 중국동포가 훨씬 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이 제작사에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 “영화 ‘청년경찰’이 中동포를 범죄집단 만들어”

    “영화 ‘청년경찰’이 中동포를 범죄집단 만들어”

    “범죄집단·범죄소굴로 묘사…개봉 앞둔 ‘범죄도시’도 문제” 중국동포들이 최근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의 상영금지를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청년경찰’이 아무런 개연성 없이 중국동포들을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고 중국동포들이 많이 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범죄의 소굴로 묘사해 중국동포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켰다는 이유에서다.‘영화 청년경찰 상영금지 촉구 대림동 중국동포 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영등포구 대림역 9번 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청년경찰’에 대한 중국동포의 입장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영화 ‘청년경찰’은 지금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 중에서 중국동포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악의적인 혐오가 가장 심각하게 그려진 영화”라면서 “제작사와 배급사 등을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법적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70여명의 중국동포들은 회견 이후 영화의 배경이 됐던 대림역 12번 출구로 이동해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대림동 바로 알리기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곽재석 대책위 추진위원장은 “중국동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7~8년 만에 처음”이라며 “그만큼 중국동포 사회가 ‘청년경찰’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중국동포들은 “중국동포가 범죄를 많이 저지른다는 것은 근거가 없으며 대림동 또한 치안이 많이 개선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욱 재한중국교민상회 대표는 “경찰에 따르면 대림동의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2015년 상반기 624건에서 2017년 상반기 471건으로 25%나 줄었다”고 말했다. 남명자 영등포자율방범대 대표는 “중국동포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들이 10여년 간 열심히 순찰활동을 벌여 과거보다 치안이 많이 좋아졌는데, ‘청년경찰’ 영화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대림동에 오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곽 위원장은 “중국동포를 범죄 집단으로 묘사한 영화 ‘범죄도시’가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이라며 “‘범죄도시’에 대해서도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평택 국제대교 붕괴 조사위 “나지 않아야 할 사고…여러 가능성 검토”

    평택 국제대교 붕괴 조사위 “나지 않아야 할 사고…여러 가능성 검토”

    경기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가 설계 단계 실수나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28일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 조사를 진행하고 난 뒤 이같이 말했다. 김상효 조사위원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교량 상판 붕괴사고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했을 때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현장조사와 설계 분석, 구조 부문 안전진단 등 다양한 방면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ILM 공법은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된 공법으로, 국내에선 이 공법으로 시공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고가 나지 말아야 할 곳에서 사고가 난 만큼, 백지상태에서 다양한 가능성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김상효 연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총 60일간 활동한다. 위원들은 토목 구조와 설계·시공, 사업 안전관리체계 등 분야별로 현장방문 조사와 관련 서류 검토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위원들은 붕괴한 상판을 받치고 있던 P15∼19 등 교각 5개 가운데 1개 교각(P16)만이 상판과 함께 붕괴한 것에 대해서는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에서 시공과정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현장에서 무너진 상판을 비롯해 현재 설치된 상판은 모두 철거하게 된다. 또 교각은 사고와 무관한 부분은 재사용하고 P15∼19 교각 중 무너지지 않은 4개도 모두 철거한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방문은 전체 위원들이 현장을 처음 둘러보고 개괄적으로 검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는 현장조사가 필요한 위원들은 개별적으로 방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오후 3시 20분쯤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평택 국제대교(1.3㎞) 건설 현장에서 24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평택시는 2427억여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6월 이 도로를 착공했다. 전체 공사는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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