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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벤처까지 부당내부거래?

    재벌들이 온갖 업종의 계열사를 문어발식으로 거느리면서 계열사끼리 서로자금지원을 해주고 비싸게 물건을 사주는 부당 내부거래를 해온 관행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차례 재벌들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해서 징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그런데도 부당 내부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여전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실망스럽다. 공정위의 최근 발표를 보면 5대 재벌에서 적발된 온갖 내부거래 비리가 6∼30대 그룹에서도 그대로 발견된다.상당수 중견 재벌들은 금융기관을 끼고 우회적으로 또는 골프장 회원권과 어음을 직접 사주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자금지원을 해준 것으로 적발됐다.당국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내부거래 수법과 유형이 날로 고도화하고 지능화하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 사실 문어발식 경영이나 부실 계열사의 무리한 수명연장 등 국내 재벌의 고질병은 상당부분 부당 내부거래 탓이다.또 부당 내부거래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우리는 기업개혁 차원에서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상시화해야한다고 본다.재벌의 규모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조사해 부당 내부거래를 뿌리뽑아야 한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듯 벤처기업까지 부당 내부거래 고리에 들어가 있는 점에 우리는 주목한다.대림그룹은 벤처기업인 계열 정보통신회사의 주식을 오너 회장 아들에게 싸게 넘겨 변칙 상속 혐의를 받고 있다.삼성 등 대재벌들의 문어발 경영이 벤처기업에까지 확장됐을지 모른다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신임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4대 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서 재벌들이 오너 자녀가 운영하는 벤처기업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특히 재벌 계열사들이 그동안 수백개에 달하는 자회사나 분사 형태로 벤처투자를 늘려온 점에서 공정위의 이런 조사 착안점은 적절하다.대기업들이 슬림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벤처사업을 별도 회사로 떼어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런 벤처기업이 대기업의 막강한 자금지원 우산 아래 성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부당 내부거래로 인해 같은 분야에서 창업한 다른 독립 벤처기업이 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재벌개혁 차원에서 부당 내부거래 조사 인력도 보강하고 내부거래징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과징금이 적어 재벌들이 계속 내부거래의 유혹을 받는지를 점검해 과징금 부과액을 높여야 한다.법을 고쳐서라도 형사고발 등 사법적 제재를 쉽게 발동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7대재벌 4조원규모 부당내부거래

    금호,쌍용,대림,롯데,코오롱,제일제당,동국제강 등 7개 재벌의 부당내부거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대 그룹 가운데 6대 이하 7개 그룹 3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를 조사한 결과 3조9,577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들 그룹에 모두 173억여원의 과징금을부과했다. 특히 대림그룹 계열사들은 이준용 회장의 장남 해욱씨에게 주식을 싸게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대림정보통신 주식을 100% 가깝게 양도해 변칙 상속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조사결과를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그룹별 지원성 내부거래 규모는 금호가 1조1,69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국제강 9,941억원,대림 6,573억원,쌍용 5,653억원,제일제당 2,168억원,롯데1,887억원,코오롱 1,656억원 등의 순이었다. 과징금은 대림 48억2,200만원,쌍용 44억6,800만원,롯데 22억3,000만원,동국제강 19억3,700만원,금호 15억4,700만원,코오롱 14억4,400만원,제일제당 9억4,500만원이다. 이남기(李南基)위원장은 “7개 그룹에 총 238억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하지만 합병·매각 등 구조조정을 한 기업에 대한 감면 규정에 따라 64억1,300만원을 감면해줬다”며 “앞으로 부당내부거래가 또다시 적발될 경우감면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주식 저가 양도와 기업어음 저리 매입 등 전통적인 수법 외에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하는 등 금융기관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수법도 적발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업체 미분양 아파트 팔기 팔 걷었다

    건설업체들의 미분양 아파트 판매 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들은 남아있는 아파트를 팔기 위해 실질적인 분양가 깎아주기 경쟁에 나섰다. 벽산건설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춰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있다.분양가의 70%까지 융자도 해주고 있다.고질적인 미분양 지역에서는 아예 임대로 전환,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버릴 생각이다. 금호산업 역시 경기 용인 상현리 아파트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잔금은 입주시 한꺼번에 납부토록 했다.아예 중도금을 없애 버렸다.또 전문 분양대행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면서까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드건설은 김포 장기리에서 사원용으로 남겨 두었던 아파트를 일반에게 분양가보다 10% 싸게 팔고 있다.낮은 금리의 융자를 알선해주는 등 계약조건도파격적이다. 각종 이벤트도 눈에 띈다.대림산업은 안산지역의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해 모델하우스에 무료 인터넷 교실을 열었다.인터넷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이중 효과를 노린 것이다. 고려산업개발은 네티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이다.다음달 문을 여는 홈페이지를 통해 1대 1 영업을 강화,자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음식쓰레기 감량사업장 ‘엉터리’

    대전시내 유명 호텔과 백화점 등이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생활쓰레기와 함께 담아 배출하거나 관리대장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는 등 관련 법규를 어기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전시는 9일 호텔,백화점,대규모 점포 등 대형 사업장과 객석 면적 1,000㎡ 이상 음식점 등 36곳과 자원화시설 2곳 등 38개 사업장의 감량화 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2곳에 대해 현지시정 명령을,2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들 대형 사업장들은 폐기물관리법 등에 따라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하는 등 감량화하고 재활용해야 한다. 대전시가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의무사업장 1,451곳 가운데 대형사업장등 3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에는 백화점,대형 판매업체 등이포함돼 있다. 행정처분을 받은 2곳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 사업장인 서구 삼천동 한신코아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리다 적발돼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도 음식물쓰레기를 멋대로 배출하다 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또 중구 문화동 새서울호텔,중구 선화동 대림관광호텔과 유성구 엑스포코아 등 22개 대형사업장은 음식물쓰레기 관리대장을 비치하지 않거나 작성하지않아 현지시정 명령을 받았다.시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정책에 따라 위반행위 적발시 관계법에 따라 분기별로 1회 이상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간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점검 계획을 수립,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음식점과 대형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과다 발생요인을 억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올해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

    산업자원부는 3일 ‘2000년 우수산업디자인(GD) 상품선정전’에서 320점을GD상품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우수상품 39점에 대해서는 대통령상,국무총리상,산업자원부 장관상,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장려상을 각각 수여키로했다. 시상식은 4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리며 선정된 상품은 인터넷 사이트(www.designDB.com)를 통해 전시된다. 대통령상은 현대자동차의 ‘산타페’가,국무총리상은 삼성전자의 ‘55인치HD 디지털 프로젝션 TV’가 각각 받는다. 산업자원부 장관상은 대림자동차의 ‘이륜자동차’ 등 9점,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장상은 ㈜두솔시스템의 ‘양화면 액정모니터’ 등 26점,특별부문 장려상은 ㈜해태전자의 ‘인켈P-7942’ 등이 수상 상품으로 선정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재건축 이주비 최고 2억원

    재건축아파트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가운데 조합원들에게 빌려주는 이주비가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한 고급빌라의 재건축 이주비가 3억원을 넘은 적은있지만 대규모 아파트 이주비가 2억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개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 25평형에 거주하는 조합원에게 무이자 1억8,750만원,유이자 3,000만원 등 모두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림산업은 전 조합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유이자(연리 3%) 3,000만원을포함해 7.5평 9,000만원,16평형 1억5,000만원,19평형 1억7,250만원,22평형 1억9,500만원,25평형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빌려주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쟁업체인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유이자(연리 9.5%) 1,000만원을 포함해 평형별로 7,000만∼1억9,5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림과 삼성 가운데 어떤회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더라도 조합원 이주비는 최고 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이주비가 많으면 공사단가도 올라가 조합원부담이 늘어난다”면서 “참여업체와 협의해 이주비를 일정액 줄이는 대신공사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 주공2단지는 7.5∼25평형 아파트 1,400가구를 헐고 25∼65평형 1,750가구로 재건축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흔들리는 주택산업](1)얼어붙은 시장

    주택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집이 팔리지 않아 주택업체들의 돈이 마른 지오래다.주택건설자금은 물론,수요자 금융까지 씨가 말랐다.집지을 땅도 없다.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허용한 분양권 전매는 가수요만 부추기고 있다.한마디로 주택산업이 사면초가(四面楚歌)의 형국이다.위기에 몰린 주택산업,그실상과 대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지난달 31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의 D건설업체 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 현장.‘중도금 대출이자 입주시 일괄 납부’라는 대형 현수막이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하룻동안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30여명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용인시 구성면에 공급하는 아파트 1,000여가구의 청약을 받았다.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3순위까지 기다린 결과 평균 80%를웃도는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직도 주인없는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는 눈치다.“계약률이 80% 정도 된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과 달리 현지 중개업자들은 “계약률이 5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업체들은 용인지역에서 이 정도만 분양하면 성공작으로 친다.다른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파리만 날리고’ 있다. 같은 시기 경기도 광주에서 400여가구를 내놓은 S사는 대대적인 광고전에도불구하고 청약률이 10%를 밑도는 바람에 쓴맛을 다셔야 했다.재차 분양을 했지만 자금위기설까지 퍼진터라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실제 용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이 일대 신규 분양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시장상황이 이러니 주택업체들은 죽을 맛이다.새 아파트를 내놓았다가 팔리지 않을 경우 부도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는 게 주택업계 현실이다. 전광삼기자 hisam@. *박길훈 주택건설협회장 “정책부재·시장경색 큰 문제”. “지금 주택업계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 자체가 무의미할 만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구조신호도 없고 탈출구도 막힌 상태입니다”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박길훈(朴吉訓) 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주택업체들의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며 “다만도산 행렬이 시작될 시기만 남겨두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협회 소속 3,000여 회원사들은 당초 올 한해동안 18만여가구의 아파트를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상반기에 공급한 아파트는 60여개 업체의2만여가구 뿐.그것도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져 계약률은 절반에도 못미쳤다. 박 회장은 주택산업이 이처럼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해 “주택업체들의 방만한 경영 탓도 있지만 정책부재와 시장경색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난(亂)개발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만 보더라도 마치 주택업체가 난개발의주범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준농림지제도의 도입이 주택공급과 경기 진작에 적잖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파괴’라는 이유로 죄악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실화된 주택공제조합이 대한주택보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부실책임이 없는 주택업체들에게 출자금의 85% 감자를 요구,자금난을 가중시켰다는 게 중소 주택업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박 회장은 “국민의 정부가 과연 중소업체와 주택경기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주택산업의 파산은 곧 서민경제의 붕괴를 의미한다”고강조했다. 전광삼기자. *연쇄도산 먹구름. 주택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비단 신규 분양시장 침체에서만 비롯된 게 아니다.강도높은 토지이용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택사업 전망은 한마디로 ‘먹구름’이다.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줄어든데다 사업 타당성이 떨어져 준농림지를 사놓고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파산위기에 처했다. [흔들리는 주택업계]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회원사 3,051개사 중 올들어 단한가구라도 주택을 공급한 업체는 60개 뿐이다.외환 위기 직전인 97년 상반기 2,970개 회원사 가운데 12%인 356개 업체가 주택을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현재 중소 주택업체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대형 건설업체도 별로 낫지 않다.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몇몇 업체가 3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지만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는 수도권 일부에불과하다. 그나마 청약자 가운데 60% 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한 곳은 찾아보기힘들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사업으로 재미를 본 업체는 삼성물산 LG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7∼8개 업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땅을 갖고 있는 업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용인에 부지를 마련한 한 건설업체 임원은 “어렵사리 돈을 빌려 땅값을 치렀는데 분양성이 떨어지고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되는 바람에 사업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며“집을 지어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은행이자를 무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낮은 계약률,사업성 하락은 곧 업체의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도산으로 치닫는다.특히 자금력이 약한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걸으며 부도위기를 넘기고 있다.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우방이나 현대건설의 자금난도 주택업계의 불황과 무관하지 않다.㈜우방의 한 임원은 “분양만 잘되고 중도금만 제때 들어오면우방위기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우방사태가 주택업계의 흔들림에서 왔음을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도미노 현상] 우려 건설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몇몇 대형 업체가 올해를 넘기지 못하고 쓰러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협회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와 사업여건 악화 등으로 중소 주택업계 전체가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고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한 업체가 쓰러질 경우 맞보증사는 물론 하도급업체들까지 줄줄이 파산하는 ‘도미노’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주택업체의도산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입주예정자들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 문화예술의 향기 넘치는 지하철 7호선

    실험적 설치미술의 집합체가 달린다.갤러리는 지하철 객차 8량.그곳엔 우리의 일상과 이미 지나간 역사의 이미지들,그리고 생명과 숲,예술이 어우러진 실험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하여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일 지하철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준비한 문화이벤트중 하일라이트다.적어도 이 열차에 관한 한 지하철은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다. 2일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이 문화예술 열차는 미술평론가 임창섭씨의 기획으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야 노올자’‘춤은 언제나 즐거워’ 등 객차마다 주제를 달리해 8량을 꾸몄다. 7호선 개통과 함께 달리게 될 도시철도문화예술관은 평일과 토요일은 4회,공휴일과 일요일은 6회 운행한다. 7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공사가 마련한 또 하나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메트로 아티스트’ 운영. 일정한 수준의 기량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선발,일정기간 도시철도 역사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하는 내용이다. 음악 12,무용 2,패션쇼 1,인형극 1 등 17팀이 정해졌다.이들은 이달부터 세부 공연일정이 잡히는데로 5·6·7·8호선 전 역사를 돌며 연중 공연을 펼칠 계획.지금까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할 수 없었던 지하철 공연의 ‘고급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밖에도 8월 한달동안 7호선 32개 역에서 음악회·전시회등 크고 작은 41개 종류의 축하행사를 펼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이벤트와 각종 상설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하철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다시 태어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쇼핑·레저생활 이젠 마음껏 즐기세요”.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5개역 구간이 1일 오후 6시 운행을 시작했다.장암∼온수 구간 42개 역 45㎞에 달하는 7호선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서울 북동부와 강남,남서부가 직접 연결돼 이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나들이길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들어선 역사 주변엔 가볼만한 곳이 그득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교통개선 경기도 의정부 및 노원·중랑구 등 수도권 및 서울 북동부 주민들의 강남 진출입이 훨씬 쉬워졌다.지금까지는 4호선이나 1호선을 이용해 다시 2·3호선으로 갈아탔으나 7호선 이용으로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로·영등포 등 남서부 지역,인천시,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강남간 이동 시간도 최고 40분까지 단축된다.7호선은 또 온수·대림·건대입구역 등에서 2호선이나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승객 분산 효과도 클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만여명이 밀집한 주택가인데도 버스노선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않던 총신대∼숭실대 일대 주민들도 7호선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게 됐다. ■ 가볼만한 곳 새로 개설된 역 주변에는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그득하다. ■가구거리 강남구청∼학동∼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따라 국내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수입가구 매장이 들어서 있다.또 고가구를 사고 싶으면 이수역에 내려 사당동 가구거리를 찾으면 된다. ■고속터미널역 이미롯데 강남점 등 백화점과 지하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다음달엔 초대형 유통레저센터인 센트럴시티가 개장할 예정.센트럴시티엔 호텔과 대형서점,영화관,상가 등이 들어선다.3호선을 갈아탈 수 있어 강남의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보라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보라매공원이 있다.12만만평의 대규모 가족공원으로 동물원과 인공호수,수영장 등이 있다.청소년 및 체육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어 7호선 이용객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뚝섬유원지역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한강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다. ■장승배기역 도보로 1분 거리에 이 지역 지명의 유래가 된 장승이 서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묘로 성묘하러 수원에 가는 길에 액운을막기 위해 이곳에 장승을 세우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밖에 새 구간중 가족단위로 조용히 쉴만한 곳으로는 도산 안창호선생의묘소와 도산기념관이 있는 도산공원(강남구청역) 및 학동공원(학동역),청담공원(청담역)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 조선족 동료 살인범 검거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중국교포 피살 사건(대한매일 7월28일자 보도)을 수사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31일 중국교포 강모씨(30·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쯤 전날 밤 도박판에서 심하게 다툰 중국교포윤봉주씨(37·서울 영등포구 대림동)를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봉천역 매표소 앞으로 불러내 윤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6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받고 있다. 전영우 이창구기자 ywchun@
  • 8월 전국서 아파트 9,107가구 분양

    이달 중 전국에서 9,107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비수기인데다 건설업체들이 분양성을 이유로 공급을 꺼리는 바람에 물량은대폭 줄었다.조합원분을 빼고나면 일반 분양분은 5,600가구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분양여건이 좋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동신이 성북구 돈암동에서 재건축아파트 689가구를 지어 이중 5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은 2,182가구의 대단지이나 대부분 조합원에게 돌아가고 일반분양자 몫은 242가구에 불과하다. 경기도에서 눈에 띄는 대단지는 주택공사가 안산 고잔동에 분양하는 임대아파트 940가구.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에서 579가구를 공급하고 벽산개발은 광주읍 장지리에서 560가구를 분양한다.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신흥동에서공급하는 1,330가구의 재건축 아파트도 일반공급분이 693가구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날개 달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고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민들은 다음달 27일 조합창립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주민들의 재건축 동의율은 85%를 넘었다. [현황] 지난 78년 준공된 15층짜리 아파트.34∼36평형 3,920가구를 헐고 40∼60평형대 5,000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건물 전용면적과 대지 지분이 거의 같을 정도로 조합원 대지 지분이 넓다.34평형 시세는 2억5,000만∼2억8,000만원,36평형은 3억∼3억3,000만원.거래는활발하지 않으나 시공사 선정 시점을 전후해 값이 오를 것으로 중개업자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강화로 당초 예상했던 만큼의 투자수익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추진 일정] 2년 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85% 이상의 주민이 동의했다.다음달 27일 창립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뽑고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12개 건설사가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다.조합은 2개 이상의 업체가컨소시엄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건설,삼성물산 주택부문,대림산업 등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끼리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도시계획조례 강화를 비켜가기 위해 강쪽은 지금과 같은 높이를유지하고 대신 단지 중앙엔 3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구조조정 성적…주가상승 좌우

    부채비율만 낮춘다고 해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고 구조조정을 통해 자산수익성과 영업효율성을 높여야만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증권은 26일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실적과 주가변동 추이를 조사,발표했다. 지난 97∼99년 부채비율의 하락과 주가변동을 비교했을때 두 변수간의 상관계수가 0으로 나타났다.상관계수가 0이면 두 변수가 아무런 관계가 없고 1이면 완전히 같은 방향,-1이면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따라서부채비율 하락은 주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자본금 증가와 주가변동은 상관계수가 -0.38로 자본금이 증가하면주가는 떨어지는 반면 자본금이 줄어들면 주가는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40개 조사대상 기업의 구조조정 순위를 매겼을때 1∼10위는 주가가 178.0%,11∼20위는 99.6%,21∼30위는 74.9%,31∼40위는 11.9% 주가가 올라 구조조정의 성적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부증권은 외환위기중 한국전기초자와 삼성SDI,두산,대림산업,삼성전자,포항제철,LG화학,신세계,LG전선,제일모직 등이 비교적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용인주민 집단소송 “亂개발이 수해 키웠다”

    용인지역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난개발이 수해를 키웠다며 건설회사와용인시를 상대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적정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들을 상대로 법정투쟁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모으고 있다. ‘용인서부지역 택지지구지정 철회 및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공대위’(약칭 용인보존공대위·위원장 김응호)는 24일부터 시 등 행정기관과는 별도로 지역별 상세한 피해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건설사와 용인시에 각각 책임소재를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난개발과 관련된 피해는 따로 집계해 건설사와 허가를 내준 행정기관에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요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난개발 피해보상 요구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난개발 행정에 억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화훼단지와 농경지가 몰려 있는 구성면 중리 주민들은 폭우때 인근대림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밀려 하수구와 배수로를 막아 상당수 화훼비닐하우스와 농경지가 침수됐다며 현지보상협의를 마다한 채 법적피해보상을 고집하고 있다. 수지읍 상현택지개발로 산림이 훼손돼 비피해가 늘었다고 주장하는 상현리주민들과 인근 성복·신봉지구 주민들도 산림훼손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시, 건설회사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24일 타지역 주민들의 법적대응 움직임이 알려지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로부터 정확한 피해상황을 접수받아 지역별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피해보상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주민들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용인시 행정국장은 “아직 주민들로부터 법적대응과 관련된 항의를받은 바 없다”며 “그러나 이들이 피해보상과 관련해 소송을 벌일 경우 해당 건설회사와 함께 책임소재를 명확히 따져 보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재벌소유 금융기관 첫 과징금

    롯데·쌍용·제일제당·금호·코오롱·대림·동국제강 등 7대 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부당내부거래를 통해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오다 공정위에 적발돼과징금을 물게 됐다. 부당내부거래 규모는 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21일 롯데캐피탈(롯데),제일투자신탁증권(제일제당),쌍용캐피탈쌍용화재보험(쌍용),금호생명보험(금호),코오롱할부금융(코오롱),서울증권(대림),중앙종금 신중앙상호신용금고(동국제강) 등의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를적발,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벌 계열 금융기관에 대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는 공정위가 금융기관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발하더라도 감독권이없다는 이유로 조치를 유보해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금융건전성 유지 차원의 금융감독원 감독 이외에공정거래 유지 차원의 공정위 감독을 함께 받게 돼 재벌의 금융계열사를 이용한 부당내부거래 단속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7대 그룹이 계열 금융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의회사채를 저리로 매입하거나 주식을 비싸게 사주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을 사금고화해온 사실을 적발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7대 그룹의 공통적인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최종확인 작업을 벌이고있다”며 “다음달 9일 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과징금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40여명의 요원을 투입해 지난 5월9일부터 6월말까지 7대 그룹에대해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동아건설 새회장 崔同燮씨

    동아건설은 21일 임시주총을 열고 최동섭(崔同燮·65) 대한건설진흥회 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또 김봉일(金鳳一) 전 대림엔지니어링 사장을 국내담당 사장에,차형동(車炯東) 전 쌍용자동차 사장을 해외담당 사장으로 선임하고 김현기(金鉉基) 부사장 등 나머지 등기임원 선임 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최 신임 회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보직인사를 마치는 등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기능직 노조원들이 회의 시작 전부터 주총장을 점거 농성하는 바람에 아수라장이 돼 1시간30여분동안 정회소동을 거쳤다.회사측이 임원후보 명단을 미리 나눠준 뒤 의장이 뒷문으로 들어와 핸드마이크를 통해 5초만에 기습적으로 의결처리했다. 동아건설은 지난 4월부터 고병우(高炳祐) 회장의 퇴진문제로 내분을 겪어오다 6월12일부터 황창기(黃昌基) 전 은행감독원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아건설 회장 崔同燮씨 내정

    말많던 동아건설 새 회장에 건설부 장관을 지낸 최동섭(崔同燮·65) 대한건설진흥회 회장이 내정됐다. 동아건설의 국내담당 사장에는 김봉일(金鳳一·58) 전 대림엔지니어링 사장(58)이,해외담당 사장에는 차형동(車炯東·62) 전 쌍용자동차 사장이 각각내정됐다. 동아건설채권단은 18일 경영자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새 경영진을내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새 경영진은 20일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21일 동아건설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새 회장 공모에 지원한 33명의 후보자 중에 마땅한 인물이 없어 외부에서 ‘수혈’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여기에는 석연찮은 대목이 많다는게 채권단 주변의 얘기다. 채권단은 당초 지원자중 한사람인 이태교(李太敎) 전 수자원공사 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짓고 면접까지 끝냈으나 ‘너무 약하다’는 안팎의 반대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부랴부랴 바깥에서 ‘무게’를 겸비한 인물을 물색한 끝에 이건춘(李建春) 전 건교부 장관으로 기울었으나 또다시 무산됐다.본인이 고사했다는 설(說)과 함께 금융감독위원회에서 틀었다는 얘기도 무성하다. 최 내정자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건설부 장관과 토지개발공사 이사장을 지낸 점이 건설회사의 전문경영인으로 적합하다고 채권단은 영입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동아건설 내부에서는 중도퇴진한 고병우(高炳佑) 전 회장 또한 건교부 장관 직함이 공채 당시의 주요 ‘전문경력’이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다소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내정자의 출신지도 잡음을 키우고 있다.그래서인지 채권단은 두 명의 사장내정자는 응모자 중에서 뽑았다. 안미현기자 hyun@
  • 49세 신학도 부산-광주-서울 대장정 올라

    20여년동안 범죄세계에 빠져있다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된 40대 후반의신학도가 십자가를 메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700여㎞에 달하는 도보행군에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로교 총회신학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3학년생인김영묵(金永默·49)씨. 김씨는 12일 오전 6시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변화산기도원에서 신도들의박수속에 미리 준비한 십자가를 메고 출발,마산∼순천∼담양∼광주∼정읍∼전주∼논산∼대전∼천안∼평택∼오산∼수원∼안양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쯤최종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씨가 직접 낙엽송 통나무를 잘라 만든 십자가는 가로 1m,세로 2m 크기에 무게가 20㎏이나 되며 운반이 쉽도록 땅바닥에 끌고갈 끝부분에 바퀴를달았다. 김씨가 이같이 폭염속의 ‘십자가 고행길’을 자초한 것은 20여년의 긴 세월을 범죄세계에서 허우적거렸던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고 나약하기 이를데없는 청소년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29세때 폭력을 휘둘러 처음으로 교도소 문을 들어선 뒤 전과 9범으로 20년가까이 교도소와 감호소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다.지난 93년 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을때 예배에 참석했다가 신앙인이 되기를 결심했다. 지난해 6월 출소한 김씨는 청송 모 기도원에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같은해 7월2일부터 15일간 청송에서 서울까지 430㎞에 이르는 첫‘십자가 도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김씨는 “통일이 될때까지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통일이 되면 북한 전역을 십자가를 메고 누빌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품질경쟁력 우수 50개업체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표준협회와 공동으로 올해 ‘품질경쟁력 우수50개 업체’를 선정,11일 발표했다. 기술표준원은 품질경영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기술력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대기업 22개,중소기업 28개 등 50개 업체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홍보 및 판로 지원 등 정부차원의 지원 혜택을 줄 방침이다.우수업체는다음과 같다. ◇대기업 △삼성전자 리빙사업부△LG전자 에어컨사업부△금호산업 곡성공장△금호산업 광주공장△LG전자 디지털 AV사업부△현대건설△금호몬산토△신한은행△금호폴리켐△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현대자동차△삼성전자 무선사업부△현대미포조선△한전기공△대한통운△에넥스△대림통상 금구공장△린나이코리아△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현대엘리베이터△삼성중공업△샘표식품 ◇중소기업 △케이알△파세코△동환산업△솔고바이오메디칼△효성전기△와이지-원△미크론정공△유니슨산업△한미△금정공업△유니크△귀뚜라미가스보일러△신동아전기△금호미터텍△한영전자△희성화학△부산스틸△한국OA△한국OSG△미원△아폴로산업△동미전기공업△한성공업△영풍△코멕스△동원프라스틱△두하상사△조광페인트
  • 전경련 회장·고문단 20명 만찬모임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고문단 20명이 6일 저녁 서울 한남동 삼성영빈관(승지원)에서 모처럼 만찬모임을 가졌다.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쾌유를 바라는 뜻에서 전경련이 마련한 자리였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강진구(姜晋求) 삼성전기 회장,이준용(李埈鎔) 대림 회장,현재현(玄在賢) 동양 회장,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장치혁(張致赫) 고합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 회장,유창순(劉彰順) 전경련 명예회장,김준성(金埈成) 전경련 고문,손병두(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98년 말 이후 1년 반만이다.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30분 동안 이어진 모임에서 재계 총수들은미국에서 치료를 마치고 귀국해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건강회복을 축하하면서 환담을 나누었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이들은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고문단 공동명의로 ‘금거북이’를 각각 전달했다. 모임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는 “와인을 곁들이며 식사하면서 건강얘기를 주로 했으며 특별한 화제는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런친목 모임을 자주 갖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7월 자금시장 긴급점검/ CBO 본격발행…기업 자금난’숨통’

    지난 27일 신용경색으로 신음하던 자금시장에 상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자금악화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온 쌍용양회(신용등급 BB-)가 450억원 규모의 1년짜리 회사채 차환발행(만기연장)에 성공한 것이다.불과 한달 전까지만해도 투자부적격 등급인 BB 이하의 회사채에 거래가 형성되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시장 관계자들은 “중견기업 자금시장 경색 해소의 신호탄”이라며 일제히 반색했다. ◆숨통 트이는 자금시장=BBB급 회사채는 얼마 전까지 호가 형성이 안돼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이미 발행돼 유통중인 채권(경과물)을 중심으로매기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27일 효성과 대림산업의 회사채가 100억원어치 이상씩 팔려 나갔다.두산과 SKC,매일유업,한솔엠닷컴의 회사채도 거래가 형성됐다.28일에는 BBB급인 한솔제지와 대한전선의 물량에 매기가 쏠렸다. 이처럼 회사채 수요가 일면서 채권 딜러들이 채권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면서 매물을 내놓지 않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LG투자증권 성철현(成哲鉉) 채권트레이드팀장은 “일부 중견기업의 회사채에는 이미 선취 매수세가 일어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회사채시장에 물꼬가 트인 것은 분명한 것같다”고 말했다.성팀장은 “다음달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가 조성되고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머리 후순위채권(CBO)이 본격적으로 발행되면 기업의 자금난은 한층 수그러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권,물량없어 회사채 못산다=은행권은 10조원의 채권형 펀드를 본격 조성하기에 앞서 은행장들 합의 아래 지난 26일부터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다.26일 1,230억원,27일 1,475억,28일 69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395억원어치를샀다.이번주 중에 5,000억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서 매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민은행의 한채권딜러는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등급은 프라이머리 후순위채쪽에서 이미다 예약이 끝난 상태”라면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물량은 그 윗 등급뿐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26일부터 사들인 회사채 신용등급을 보더라도 BBB등급이 2,610억원어치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이 A등급 700억원,BB등급 85억원어치 순이었다.덕분에 회사채 수익률은 이번주 들어 계속 하향 추세다. 김성민(金聖民) 한국은행 채권팀장은 “회사채가 ‘천덕꾸러기’에서 앞으로 ‘귀하신 몸’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번 매수세는 은행권 긴급지원이라는 ‘진통제’의 효험이 큰 만큼 앞으로 투신권 등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다시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7월부터올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약 26조원으로 그중 5조5,000억원이 7월에 몰려있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중견기업 체감지수는. 정부의 회사채 매입보증 등 자금시장안정책을 계기로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었다.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어 ‘자금시장 체감지수’는 아직 양극화양상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워크아웃 기업의 경우,채권단으로부터 이자유예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신규여신 거부로 여전히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장영환(張榮煥)자금담당 차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2번 실시한 덕분에 올해 유동성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봄에 자금의미스매치로 1주일짜리 기업어음을 발행할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시장상황을 파악해 본 결과,금리도 올라가 있고 단기인데다 신용평가 등급이 B급이어서 장기로는 매입안한다고 하더라”면서 “때문에 여전히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차 채무 재조정을 받은 J기업의 경우,공장운영 자금 부족으로 550억의 신규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금융한도 지원을 신규여신으로 간주,지원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의 금융팀장은 “상품수출을 위한 원자재를 종전에는 납품업체에 어음을 주고 매입하고 나중에 수출자금이 들어오면 갚는 식이었다”면서 “그러나 요즈음은 어음구매는 꿈도 못꾸고 고스란히 현금구매를 해야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8일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한창제지의 경우,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석(權五錫) 자금과장은 “엘지투자증권이 보증한 110억원짜리 회사채를 3개월짜리 기업어음으로 전환발행하는 등 자금수급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월말에 자금이 들어오는 관계로 5·6월경에는 수입결제금액을 메우기 위해 하려던 어음할인이 잘 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대우증권 黃聖龍부장.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이 과거와 같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해당기업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대우증권의 자금부 황성용(黃聖龍)부장은 29일 “지난 5월 현대그룹의 유동성문제와 새한그룹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금융기관 불신과 기업에 대한 불신이 상호작용하면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대우증권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거래마비 상태에 빠졌던 쌍용양회의 ‘BBB-’ 등급의 450억원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만기연장)해 주었다. 황부장은 또 “회사채 전용펀드와 단기은행신탁 허용은 단기적으로 자금시장 안정을 거둘 수 있지만 기업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상품 가입고객의 부담과 궁극적으로는 금융구조조정 비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부장은 이어 “대우문제 조기처리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규제 완화및 발행시장 자산담보부 채권(CBO)제도는 장·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CBO제도는 위험이 분산되는 선진적인 방안으로서 고수익 채권시장 활성화와 중견기업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발행시장 CBO에 BBB등급 회사채를 일정부분 편입시키는 것은우량기업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금리가 위험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자금공급시장의 본래기능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4분기 금리전망에 대해 “10조원 규모의 회사채 전용펀드 조성으로 하반기 상환이 예정돼 있는 회사채 소화기반이 확충됐으며 금융당국도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 3·4분기 채권 금리는 다소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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