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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범상(아산텔레콤 사장)범석(경희대 교수)씨 모친상 김태영(전 국방부 장관)서광석(ECF영어학원 원장)씨 장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410-6915 ●이승우(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대통령실 파견)씨 부친상 송구환(동명대 행정실)씨 장인상 12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51)601-6792 ●배경수(금융감독원 연구위원)창수(사업)씨 모친상 장혜숙(여의도여고 교사)씨 시모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47 ●김성삼(새마을금고연합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79 ●이장희(충북대 교수)진희(신협중앙회)미희(충북여고 교사)강희(자영업)씨 부친상 김혜정(주성대 교수)씨 시부상 양명직(대전오페라단 지휘자)씨 장인상 12일 충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3)269-7211 ●김정호(삼성전자 부장)경호(사업)씨 부친상 김형준(수출입은행 팀장)씨 장인상 11일 전남 보성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853-4004 ●서정고(전 검산초 교장)씨 별세 승석(에스트르와 인터내셔널 대표)기석(자영업)씨 부친상 하언수(산본산업 대표이사)김용범(영치팜 이사)씨 장인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6 ■지식경제부 ◇과장급 △행정관리담당관 박종원<과장>△디자인브랜드 강장진△소프트웨어융합 최진혁△에너지절약협력 서가람△방사성폐기물 김대자 ■보건복지부 ◇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고경석◇국장△건강보험정책관 최희주△인구아동정책관 이원희△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단장 설정곤△사회선진화기획관 강도태 ■방위사업청 ◇임용 △사업관리본부장 오태식△원가회계검증단장 김승헌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최홍열△홍보실장 이호진△상업영업처장 최훈 ■우리은행 ◇전보 △대림3동지점장 정준구△중국우리은행 부장대우 곽명근 ■KBS ◇본사 부장급 △목포방송국장 김일환◇프로젝트팀장 <편성센터>△핵안보정상회의방송기획단장 고영규△여수엑스포방송기획〃 송기윤△글로벌한류추진〃 오세영 ■현대증권 △인프라시스템부장 김영학△전략정보시스템〃 정석원
  • 공시지가 ‘원클릭 조회’ 시스템 확대

    영등포구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변경 전·후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지의 공시지가를 확인하려면 구청을 방문해 환지확정조서와 토지이동결의서 등을 열람해야만 변경 전·후의 지번확인이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12월 주거환경 개선지구 5곳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열람서비스를 구축해 올해 1월부터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양평동 재개발사업지 등 총 1만 8413필지의 재개발·재건축지역에 대한 지번과 개별공시지가를 현재 지번이나 옛 지번만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원클릭 시스템으로 열람 가능한 필지는 양평 2가 벽산아파트 구역, 대림3-1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구역, 영등포 대우 드림타운 구역, 당산 제1주택재개발구역, 제왕연립주택 재건축 정비 구역 등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난방 등 아파트 원격관리 앱 대림산업 ‘스마트홈’ 상용화

    난방 등 아파트 원격관리 앱 대림산업 ‘스마트홈’ 상용화

    대림산업은 조명과 냉·난방 제어, 방범 기능을 가진 아파트 원격관리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홈 ’을 상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부터 청담 4차 e편한세상, 용산 e편한세상, 당진 송악 e편한세상 등에 적용된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은 주택과 관련된 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주자들이 이를 통해 거실 조명의 점등 상태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난방기기 온도 설정과 작동 제어 외에도 전기, 가스, 수도, 온수, 난방 등의 사용량을 확인해 다른 가구와 비교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데이터도 받을 수 있다. 태그를 붙인 가족 차량의 위치도 단지 내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앱스토어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에선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에서 일부 단지에 적용해 상용화시킨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이 ‘플래티넘S’(로고·Platinum S)라는 브랜드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9일 쌍용건설이 공개한 플래티넘S는 쌍용건설의 최고급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에 스마트(Smart), 스타일(Style), 스몰(Small)을 의미하는 ‘S’를 합성한 것이다. 플래티넘S에는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역세권 위주로 공급된다. 플래티넘S는 다음 달 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2호선 대림역 부근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블랙먼데이] 해외의존 높은 전자·건설 하반기 실적 초비상

    [블랙먼데이] 해외의존 높은 전자·건설 하반기 실적 초비상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발 재정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상저하고(上低下高)를 기대하던 국내 대기업들은 하반기 실적에 일정 정도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비상계획 수립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8일 산업계에 따르면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전자업계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침체에 따라 상반기 실적 부진에 시달린 데 이어 하반기 미국발 악재에 따라 당초 세웠던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미시장 위축 땐 전자·車 타격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 주요 품목 중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의 비중은 17.6%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8%나 급증했다. 반도체 5.5%, 컴퓨터 2.4% 등까지 더하면 전자업계의 비중은 25.5%에 이른다. 휴대전화 등은 경기 변동에 민감해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반도체는 D램 수요 부진으로 이미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14.9%나 감소한 상태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북미시장이 하반기 들어 더욱 위축되고, 유럽 역시 재정 불안이 심화되면서 연초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실적 등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상반기 대미 자동차 분야 수출액은 43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3%나 상승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차량 구매 감소로 이어지고, 수출 증가세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는 국내경기 침체로 매출의 상당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로 인한 해외 공사 발주량 감소 가능성에 떨고 있다. 이미 대형 건설사 대부분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상반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업체(대림산업 제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부분 감소했다. ●선박수주 싹쓸이한 조선도 긴장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에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싹쓸이해 아직 걱정은 크지 않다. 그러나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보고 원가절감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조선, 자동차 등 철강재 수요 업종이 부진을 겪으면 철강업계의 실적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유업계도 위기가 확대되면 국제 상품가 하락 등에 따른 정제 마진 하락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대림 5일까지 ‘해피 칠드런’ 행사

    대림그룹은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대림 주택문화관에서 대림산업과 고려개발, 삼호 등에서 근무하는 계열사 직원과 가족 500여명을 초청해 ‘해피 칠드런’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하고 이들이 기업이념을 공유하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마련했다.
  • 4년째 표류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갈등 악화일로

    4년째 표류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갈등 악화일로

    ‘충돌이냐, 막판 타협이냐.’ 4년째 표류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정부는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주민과 반대 단체 등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사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검토 중이고, 제주도와 의회는 임시회를 여는 등 막판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과 반대 단체들이 여전히 결사 항전을 외치고 있어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의회 임시회의 등 돌파구 모색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달 29일 강정마을과 해군기지 건설현장을 잇는 ‘농로’에 대한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용도 폐지 요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국유지인 이곳의 농로를 폐쇄하고 주민 출입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해군은 펜스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설 현장 진입을 차단하는 등 기지 건설공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거듭돼 온 정부의 농로 용도 폐지 권고를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거부해 왔지만,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형사처벌과 징계, 더 나아가 제주도에 대해서까지 행·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자 고심 끝에 이를 수용했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요구를 수용하면서 “공권력 투입은 자제돼야 하며, 결코 해결 방안이 돼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조현오 경찰청장과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지난달 잇따라 서귀포시를 방문,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는 등 강정마을 주민들과 반대단체 등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공사 현장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4개 중대 300여명의 경찰을 강정마을에 투입, 공사현장 입구를 비롯해 구럼비 해안가로 내려가는 농로 입구 등 마을 곳곳에서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추진 과정서 절차적 정당성 결여” 지난달 27일 우근민 지사는 제주도의회에 해군기지 문제를 다룰 임시회 개최를 제안했고 도의회도 이를 수용했다. 공권력 투입 움직임 등을 봐 가며 개회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의회 문대림 의장은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해군기지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방치했다.”며 “공권력 투입은 결코 해결 방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일부 도의회 의원들은 지난 1일부터 공사 현장에서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릴레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국회 야5당(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제주해군기지 진상조사단이 3개월 활동을 담은 진상조사보고서를 4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 환경영향평가 부실 등의 문제를 제기해 공사 중단과 기지건설 재검토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마을 일부 주민·반대단체 등은 “해군기지 사업부지 결정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왔고, 지난 3월부터는 전국의 반대단체 등이 미군기지 전락 등을 주장하며 가세했다. 해군과 시공업체들은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되자 강정마을 주민 등 40여명을 공사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마을주민인 고권일 반대대책위원장 등 3명이 구속됐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0년새 100대 기업 41곳 순위 밖으로

    국내 100대 기업 중 40% 정도는 10년 사이에 100대 기업에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100대 기업 변천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41개가 지난 10년(2000~2010년) 동안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년간(1990~2010년)은 58개, 30년 사이(1980~2010년)에는 73개 기업이 1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100대 기업을 구성하는 업종도 변화가 컸다. 1980년에는 건설(13개), 섬유(11개), 식품(8개), 금융(7개), 제약(6개) 분야가 강세였지만 3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금융(15개), 전자·통신(12개), 건설(7개), 조선(5개), 자동차(5개) 분야로 재편됐다. 30년 사이 100대 기업의 자리를 내준 곳으로는 대한전선(1980년 3위), 쌍용양회공업(4위), 한일시멘트(15위) 등이었다. 이들을 대신해 LG디스플레이(2010년 12위), NHN(20위), OCI(34위) 등이 100대 기업에 들었다. 시가총액 1위는 1980년대에 삼성전자와 대림산업, 현대차, SK 등이 각축을 벌였지만 1990년대에는 민영화한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수위를 놓고 다퉜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2010년 기준 100대 기업의 평균 나이는 34년으로 101~300위 기업(36년)보다 2년 젊었고,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의 나이는 각각 36년, 20년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한상의가 포천지 발표 미국 1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2000~2010년) 사이 47개 ▲20년간(1990~2010년) 74개 ▲30년간(1980~2010년) 81개 기업 등이 바뀐 것으로 나타나 미국 100대 기업의 자리다툼이 국내보다 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포스코건설 시공능력 첫 톱5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를 앞두고 잠재부실이 반영돼 6위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만 839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토목·건축 분야(이하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11조 1201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의 시공업체 선정을 돕기 위해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로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 제도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10조 213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이 8조 5185억원으로 뒤를 잇는 등 1, 2, 3위는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7조 94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뛰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빅5’에 진입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우건설은 올해 6조 8919억원으로 6위로 내려앉았고 대림산업은 7조 3632억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해외에서 플랜트 공사 수주에 두드러진 실적을 냈던 삼성엔지니어링도 1조 6038억원으로 2010년 31위에서 21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시공능력,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의 평가에서 모두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고, 경영평가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1위에 올랐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앞으로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 공시하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기업집단 총수 장악력 더 높아졌다

    대기업집단 총수 장악력 더 높아졌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 대림, 영풍 등 순환출자를 유지하고 있는 5개 대기업 집단이 총수 지분은 줄고 내부 지분율은 높아졌다. 총수는 지분을 팔았지만 계열사를 통해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그룹 지배를 강화했다는 의미다. 총수가 있으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2곳 중 1곳은 여전히 순환출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 롯데, 두산, LS, KCC, 효성, OCI 등 7개 곳은 배우자·자녀의 지분이 총수의 지분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즉 총수의 지분이 아들 등 다음 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5일 기준 자산 5조원 이상인 5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등 총수가 있는 38개 기업집단중 13개가 환상형출자(순환출자)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순환출자는 계열사가 상호출자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도 총수 일가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반면 순환출자 구조인 대기업집단은 2009년 12곳, 지난해 14곳에 이어 올해는 16곳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배구조 공시 이외에는 제재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54.2%로 총수 2.23%, 친족 2.24%, 계열회사 47.36%, 비영리법인·임원 2.37% 등의 지분구조를 보였다. 내부 지분율만 보면 지난해 50.5% 보다 3.7%포인트 늘어난 54.0%이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대기업집단은 올해 53.50%로 1992년(47.8%)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2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9년을 제외하면 50% 이상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그동안 순환출자 등으로 몸집을 늘린 10대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가 가장 공고화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계열회사 지분율은 35.5%에서 50.3%로 높아졌다. 계열회사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경영권을 강화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있지만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경우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내부 지분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보험사의 계열회사 출자도 더 늘어났다. 총수가 있는 기업 집단 38개 중 26개 집단이 총 131개의 금융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7개 집단 63개 금융보험사가 142개 계열회사(금융 94, 비금융 48)에 출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라산 고지대 소나무로 뒤덮이나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한라산 고지대의 소나무숲 면적이 늘어나는 등 생태계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에 따르면 한라산 관음사 등반로 주변에 있는 개미등 일대 소나무숲 면적은 1967년 10.32㏊였던 것이 2009년에는 44.34㏊로 42년 사이 무려 4.3배나 급증했다. 또 이 기간 돈내코 등반로 주변 소나무숲 면적은 29.29㏊에서 56.36㏊로 1.92배, 어리목 등반로 주변에 있는 사제비동산 일대는 11.57㏊에서 19.87㏊로 1.72배 증가했다. 소나무숲 분포지의 최고 해발고도 역시 2009년 현재 개미등 1520m, 돈내코 1490m, 사제비동산 1440m로 42년 전보다 개미등은 30m, 돈내코 90m, 사제비동산은 50m가 높아졌다. 소나무숲 면적이 늘어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기존 한라산의 토종·재래종 수림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김찬수 연구실장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100년 뒤 현재보다 온도가 3도 올라가면 온대 수종인 소나무숲의 분포지 해발고도가 280∼840m 높아져 한라산 정상까지도 소나무가 자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기업 무늬만 동반성장

    LG이노텍은 올들어 수입 자재의 국산화를 위해 중소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회사 내 ‘자주(自主) 연구회’를 구성, 매월 1회 이상 중소 협력사와 담당 부서가 참여했다. 개발자금 36억원도 무이자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했다. 현금 결제비율을 기존 평균 5%에서 100%로 늘리고 대금지급기일은 60일에서 14일 이내로 줄였다. 원자재값이 오르자 중소 협력사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단가를 올렸다. LG이노텍이 추가로 낸 자금은 5억 3000만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LG이노텍의 이같은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우수’로 평가, 공정위의 직권 및 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GS홈쇼핑 등 5개사는 양호 등급을 받아 서면실태조사가 1년간 면제된다. 이번 평가는 하도급 및 유통분야 21개 대기업이 중소 협력사와 체결한 동반성장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점검이다. 공정위는 3분기에 9개사, 4분기에 16개사를 대상으로 협약 이행실적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2009년 2월부터 지금까지 총 116개 대기업이 1만 1838개 협력사와 맺은 동반성장협약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이 중 3개사가 최우수(95점 이상), 37개사가 우수(90점 이상), 26개사가 양호(85점 이상) 등급을 받아 총 66개사(56.9%)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50개사(43.1%)는 공정위의 기대 수준에 미흡한 이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즉, 동반성장을 체결한 대기업 10곳 중 4곳이 ‘무늬만 협약’인 셈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21개 평가대상 대기업 중 3개사는 운영자금, 금융기관 대출지원 등 자금 지원이 전혀 없었다. 또 9개사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이 없었다. 현금결제 비율이 100% 수준이 아닌 대기업도 3개에 달했다. 그러나 양호 등급 미만을 받은 대기업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동반성장 협약 절차 규정에 따라 평가대상 기업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수 없고 양호 이상인 기업은 서면동의를 거쳐 공개되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협약 체결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양호 등급에 못 미쳐도 자체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인 기업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발언대] 올 10월 UNCCD총회 앞두고/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발언대] 올 10월 UNCCD총회 앞두고/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소설 ‘어린왕자’,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잉글리시 페이션트’에 나오는 사막은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 깨달음의 장소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다. 사막은 이렇게 신비스러운 공간으로 다가온다. 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우리에게 낯설다. UNCCD는 사막화를 ‘건조지’(사막을 제외한 건조·반건조·반습윤 지역의 토지 황폐)로 정의하고 있다. 유엔은 건조지,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가뭄과 사막화의 위협을 인식하고 1995년부터 ‘사막화 방지의 날’을 정해 사막화의 폐해와 사막화 방지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막화는 줄어들지 않고, 건조지역에서의 빈곤 퇴치는 결실을 보기 어려웠다. 건조지의 10%는 가난과 가뭄으로 사막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 토양 내 수분 증발과 영양물질 감소는 초지와 미생물층 파괴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토양을 싸고 있는 막을 걷어내며 사막화를 부채질한다. 토지 황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탄소저장소를 파괴함으로써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해 극심한 가뭄과 화재, 범람으로 이어지며 사막화를 앞당긴다. 지구상 어느 누구도 환경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막화는 건조지만의 문제도 아니다. 유엔은 2006년을 ‘세계 사막과 사막화 방지의 해’로 지정하면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를 ‘사막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년’으로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치산녹화와 경제성장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는 이를 활용해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방지 조림, 황폐된 열대림 복원 조림 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세계의 평가를 받아 2011년 10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를 유치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창원에서 열릴 총회에서 우리는 세계 녹화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사막화 방지 논의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 “세종시에 아파트 왜 안짓나” LH, 3개 건설사 소송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의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고 건설을 하지 않고 있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 건설회사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달 말쯤 계약이행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토지주택공사 고위 관계자는 19일 “세종시에서 택지를 분양받고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계약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소송을 하기로 했다.”면서 “19일 자문 변호사가 현지 사정을 조사한 결과 소송을 할 경우 승산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3개 건설회사들이 세종시의 도로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을 수주해 수익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이 악화되자 대규모 국책사업을 놓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초 롯데건설, 두산건설, 금호산업, 효성 등 4개사에 대해서는 공동주택용지 해약을 해 주기로 했으나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 3개 사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며 재검토를 촉구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2학년도 전문대 수시 21만 385명 선발

    2012학년도 전문대 수시 21만 385명 선발

    2012학년도 전문대 146개교 가운데 141개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21만 385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2012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 계획의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오는 9월 8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다만 입학사정관 전형은 다음 달 1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대학들은 12월 6일까지 전형을 마친 뒤 같은 달 1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정시모집까지 포함한 올해 전체 모집 인원 26만 6772명의 78.9%다. 지난해 수시모집 21만 3484명과 비교하면 3099명 줄었지만 비중은 2.2% 포인트 높아졌다. 정원 내 모집 인원이 16만 9470명, 정원 외 모집이 4만 915명이다.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실기 등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일반전형을 하는 118개교는 모두 학생부와 면접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이 중 85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경남도립남해대와 영남외국어대는 면접만으로, 대림대, 백제예술대, 동아방송예술대, 서울예술대 등 4개교는 학생부와 실기를 병행한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곳은 131개교로, 이 가운데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97개교로 가장 많고 영진전문대 등 18개교는 학생부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성적은 거제대, 웅지세무대 등 25개교의 일부 학과에서 최저 학력 기준으로 반영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지난해 11개 대에서 올해는 경남정보대, 구미1대 등 20개 대로 늘었다. 전문대 수시모집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 입학정보센터(http://ipsi. kcce. or. 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슬럼화’ 우려 대림동 등 범죄예방 총력

    올해 1월을 기준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126만 5006명으로, 주민등록인구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주민은 국내에서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등록자와 귀화자,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 가운데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55.1%(69만 6861명)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가족에 총 682억 투입 정부는 외국인 주민 120만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복수의 부처가 제각각 사업을 펼치면서 실효성이 낮고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예산 낭비를 막고 내실 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달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에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여가부 등 10개 부처와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한다. 다문화가족 정책 추진체계 정비, 국제결혼 건전화, 결혼이민자 정착 및 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 다문화에 대한 이해증진 등 올해 5대 영역 327개 사업에 모두 6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외국인 지원 정책은 부처별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비슷한 성격의 사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일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10개 부처와 전국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예산은 최소화하면서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 지원정책 대부분이 다문화 가정 지원에 국한돼 외국인 도시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상황이다. 현재 외국인 밀집 도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행안부가 담당하고 있다.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발굴해 신청하면, 행안부는 이를 검토해 사업비의 70%를 지원할 뿐이다. 올해는 조선족 밀집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동남아시아 이주 노동자 밀집 지역인 안산 원곡동 등 전국 11개 시·군·구에 모두 31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은 대도시 주변과 지방 공단 배후지역 등에 있어 주류사회와 단절되면서 범죄 발생이 증가하는 등 슬럼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밀집 거주지 생활환경개선 착수 이에 따라 대림동 일대는 범죄 예방을 위한 보안등이 초등학교를 주변으로 설치되며, 원곡동에는 다문화 홍보 학습관이 조성된다. 또 경남 창원 외동과 내서읍, 김해 삼방동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는 범죄 예방용 폐쇄회로(CC) TV가 설치되고, 비교적 생활환경이 좋은 서울 이태원 일대는 번잡한 상가 간판을 일제히 정비해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의 특색을 살릴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마을별 공동체를 형성해 이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따로 또 같이’ 베이비부머·에코부머 소통하라

    [에코붐세대를 말한다] ‘따로 또 같이’ 베이비부머·에코부머 소통하라

    7월 5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교정, 지루한 장마 가운데 끼인 맑은 날이었다. 등록금 투쟁, 청년실업,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앞둔 정년연장 논쟁 같은 세대 갈등이 그칠 것 같지 않던 날,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echo·메아리)붐 세대는 소통했다. ‘58년 개띠’ 정과리 연세대 국문과 교수와 ‘28세 젊은 논객’ 한윤형씨는 ‘우리와 너희 그리고 함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세대는 모두 공동체를 중시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민족주의로, 에코붐 세대는 공부나 취직 등 필요에 의해서다. 장래 선택은 부모의 결정이 중요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에코붐 세대는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기대야 하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노후가 고민이고 에코붐 세대는 취업과 은퇴하는 어른들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가 힘들다. 인구학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이 에코붐 세대다. 그래서 두 세대는 같고도 달랐다. ●서로의 세대에게 -(정과리 교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거리응원에서 나타났던 역동성은 굉장하다. 난 에코붐 세대를 카르페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기라’는 의미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와 유명해짐), 즉 현재주의자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즐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현재와 과거·미래를 연결하기 싫거나 두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가 부족하다고 느껴야 미래가 있는데 현재를 부족하다고 느끼기 싫은 것 같다. 힘은 좋지만 비전이 구체적이지 못하다.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하려면 노동과 고통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한윤형) 잘 짚어 주셨다. 뭔가 없어도 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우울한 현실보다 낫긴 한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고리가 없어진다는 느낌이다. 대중문화에서도 매일 여러 작품이 나오니 3~4년전 걸작조차 관심이 떨어진다. 반면 기성세대는 전반적으로 자기 자식에 대해 말하는 것과 사회 젊은이에 대해 말하는 것이 정반대다. 청년 실업이 70만명이라는 데 대해 좌·우파가 공히 청년들이 도전하지 않고, 좋은 곳으로만 가려 한다고 지적한다. 공무원 시험에 매몰된 학생들을 비판하지만 집에서는 자식에게 반대로 얘기한다. -(정 교수) 사실 우리 세대가 자기모순이 심하긴 하다. 젊은 시절 트로츠키나 마르크스주의자가 자기 자식은 미국에 유학보내면서도 갈등이 없다. 사회적 요구도 강하고 개인적 욕망도 강해 고민하기 힘드니 이 둘을 분리해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 ●공동체의 향수 -(정 교수) 베이비붐 세대에는 민족주의가 지배했다. 1987년 이전까지 개인은 곧 민족이었다. 지배권력이든 저항세력이든 마찬가지였다. 국민교육헌장에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민족의 에이전트(대리인)였다. 그래서 유학을 가는 것도 꺼림칙했다.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자유로운 개인이 생겨났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공동체의 요구를 떼어내고 자기를 생각하는 세대가 됐다. 2000년대에 절정이었고, 에코붐 세대는 오히려 자신의 요구에 의해 공동체를 형성하는 세대로 보인다. -(한윤형) 학교에 밥터디가 있다. 한때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취업 공부나 학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밥을 같이 먹는 것이다. 반면 동아리는 황폐화됐고, 취업스터디모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필요에 의해 다시 공동체를 원하는 것이 맞다. ●젊음의 편린 -(정 교수) 장래에 대해 부모님의 요구가 강했고 거부하기 힘들었다. 대학 때는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와 살아야 하는 미래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반면 1970년부터 국민총생산(GNP)이 북한을 넘어서고 중동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대림건설, 외환은행 등 좋은 직장도 대학만 나오면 취업했다. 석사학위로 충남대학교 교수직에 취업했다. 제5공화국 시절, 독일 유학파인 이규호 교육부 장관이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면서 대학수와 입학생이 대거 늘었다. 서강대 공대에서는 졸업이 안 될까 불만을 품은 학생이 교수를 칼로 찌른 사건도 일어났다. 1987년 민주항쟁에 대학생들이 쏟아져 나온 이유도 이때 입학생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모순이 있다. -(한윤형) 2001학번인데 아직 대학을 다니고 있다. 한때 부모에게서 벗어나 독립하는 것이 널리 퍼졌다면 요즘은 다시 부모님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은 한 팀이다. 부모가 알아서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먼저 요구를 하고 서로 발맞추어 나간다. 어떤 기성세대는 자식들이 ‘엄마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엄마도 해방된다는데 에코붐 세대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부모가 경제적으로 다소 넉넉하고 자식도 공부를 잘하는 경우지만, 그 밖의 대학생은 부모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등록금도 비싸고 취직해 독립하기도 힘들고, 부모가 최후의 도피처 아닌가. ●취업, 은퇴 그리고 재취업 -(정 교수) 최근에 프랑스에서 정년을 연장하려다 고등학생까지 데모하는 것을 봤다. 우리나라도 일각에서 정년 연장 논의가 있는데 후속 세대의 사회 진입을 위해 정년은 지켜야 한다. 단, 퇴직한 이들이 포스트 사회를 이룰 정도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젊은 세대가 주인공이 된 기존 사회와 협력과 갈등을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생물학적으로도 같은 종을 모아놓으면 퇴화하지만 다른 종을 붙여놓으면 환경이 진화한다. -(한윤형) 정년 연장 문제가 민감하지만 이로 인해 청년을 덜 뽑을 수 있는 대기업과 공기업 등에 한정된 문제는 아닐까 싶다. 청년 인구가 줄고 있으니 노년층을 부양하는 의무가 많아질수록 청년들도 정년 연장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부모가 좋은 자리에 있다면 내 취업 준비 기간은 늘어난다. 아직 에코붐 세대에게 정년 연장은 이슈화되지 않은 것 같다. ●등록금이라는 업보 -(정 교수) 학교가 현상유지만 하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시스템에 들어갔다. 발전 강박에 휩싸인 채 진화를 해야 하니 재원이 필요하고 등록금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프랑스 등 유럽식으로 국가에서 등록금을 해결해 주든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먹고살 수 있도록 해 대학 진학률을 낮춰야 한다. 물론 힘든 문제다. 기여입학제 역시 형평성 논란에 하위권 대학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으니. -(한윤형) 유럽처럼 대학생 수를 줄이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공공주택으로 집값을 다소 통제할 수 있는 것처럼 국립대에서 싼 등록금으로 학생을 빨아들이면 등록금 경쟁의 평형을 깨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리 이경주기자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kdlrudwn@seoul.co.kr 정과리 1958년생, 서울대 불문학과 졸업. 2008년 한국 사회의 변화에서 ‘청년’이 가진 의미를 분석한 평론집 ‘들어라 청년들아’를 출간했다.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한 정치 세력이 ‘청년 문화’를 많이 이용했지만 ‘청년’은 한국인이 자신의 이상적 자아를 투사해 온 중요한 상징체라고 지적했다. 또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주눅들 필요가 없으며 젊은 세대는 신인류가 아니라 진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강조해 왔다. 한윤형 1983년생, 서울대 철학과 재학중. 고 3때 서울대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논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부하면서 유명해졌다.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뉴 라이트 사용 후기’, ‘안티 조선 운동사’, ‘키보드 워리어 전투일지’ 등 사회 서적을 꾸준히 출간해 오고 있다.
  • 압구정동에 ‘50층 아파트 숲’

    압구정동에 ‘50층 아파트 숲’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 주거 단지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최고 50층으로 재건축된다. 또 주변 올림픽대로가 지하로 내려앉고 그 위에는 서울광장 17배 넓이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의 지구 단위 계획안을 마련해 14일부터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한강 변에 세워질 건물 높이가 최고 50층, 평균 40층으로 대폭 완화된다. 현재 미성·신현대아파트가 있는 1구역은 3712가구, 옛 현대아파트가 있는 2구역은 4536가구, 한양아파트의 3구역에는 3576가구 등 총 1만 1824가구가 들어선다. 압구정로 쪽에는 배후지의 상업 기능에 대응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한강 변의 고층 건축물 배치에 따른 위압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저층의 연도형 건물을 배치한다. 또 한강과 아파트 단지 사이를 가로막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 부지와 한강 변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총면적은 24만 4000㎡로 서울광장의 17배 크기다. 서울시는 압구정 공원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꿈의 보행교’를 설치해 시민이 보행이나 자전거로 강남·북을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문헌 조사와 고증을 거쳐 압구정 정자가 복원되고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전시·공연·체육 시설이 마련된다. ▲1구역(미성 1·2차, 현대 9·11·12차) 주민설명회는 14일 오전 10시 ▲2구역(현대 1∼7·10·13·14차, 현대빌라트, 대림빌라트)은 같은 날 오후 2시 광림교회에서 개최한다. ▲3구역(현대 8차, 한양 1∼8차)은 15일 오전 10시 소망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서울시는 주민설명회가 끝나면 열람공고를 해 주민 의견 수렴, 관계 기관 협의, 강남구의회 의견 청취, 구청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하반기 안으로 지구단위(정비) 계획을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권창주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압구정동 주민은 올림픽대로 때문에 속칭 ‘토끼굴’로 불리는 지하 나들목이나 육교를 통해서만 한강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올림픽대로 지하화와 공원 조성으로 한강의 공공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최근 녹색산업과 발전 플랜트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건설, 유화 부문 양 축에 녹색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발전 사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주요 녹색산업은 해상풍력, 물 사업, 친환경 저에너지 공동주택, 천연가스액화석유(GTL) 등이다. GTL 사업 분야에선 2012년까지 100BPD급 통합엔지니어링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7년 이후 1만 BPD급 상용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발전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발전 분야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의 신사업 및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국내 및 해외 수주 확대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발전 플랜트 및 환경, 산업 설비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P&I(Power & Industry)팀을 올해 신설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수기에도 전셋값 들썩… 수도권 현장 돌아보니

    비수기에도 전셋값 들썩… 수도권 현장 돌아보니

    주택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서울의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이 이뤄지고, 일부 지역 중개업소에는 전세 대기자들도 수십 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재건축 등에 따른 이주 수요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수도권에서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총 436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 5001가구) 대비 1만 633가구(71%)가 줄었다. 이번달 입주 물량보다는 1618가구(27%) 감소했다. 이는 입주 물량이 3922가구에 불과했던 2008년 3월 이후 최저치다. 게다가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대책들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전셋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4㎡형 1주일새 5000만원 올라 “지금 전세 시세는 아무 의미도 없어요.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 13일 기자가 방문한 서울 구로구 S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주에 3억원 하던 구로동 대림2차 아파트 134㎡(전용면적) 전셋값이 지금 3억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워낙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집주인이 몇 천만원씩 올려 내놓는 일도 흔하다. 세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우성공인 관계자는 “85㎡(전용면적)대 전세가는 올 초보다 5000만원 이상 올라 2억원이 넘었고 소형 평형은 아예 물건이 없어 대기자가 줄을 섰다.”고 말했다. ●전셋값 저렴한 빌라로 이주 늘어 다세대와 빌라 밀집지역인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치솟는 아파트 전세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이계영(36·서울 강서구)씨는 “물가도 전세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면서 “복비를 두배로 주는 뒷거래로 간신히 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은 재개발·재건축 이주로 전세난이 시작됐다. 대치동 청실아파트(1446가구)와 우성아파트(354가구)가 연말까지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790가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6600가구),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568가구) 등도 하반기에 이주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이미 대치동은 청실아파트 이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뛰기 시작했다. 동아공인 관계자는 “계절적인 영향도 있지만 아예 전세는 물건이 없다.”면서 “85㎡는 5000만~1억원씩 올려도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고 말했다. ●부동산 법안 처리 무산 전세난 더해 6월 임시국회가 전세난을 부채질했다.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보금자리주택 민간참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법안 등 부동산 주요 쟁점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민간도 보금자리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법령들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무너졌다. 이로 인해 집 장만보다는 전세로 눌러앉겠다는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올 하반기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에 따른 멸실 주택 가구 수만 해도 2만 가구가 넘는다. 이에 따른 전세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가 재개발·재건축 추진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법사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주택 관련 법안 처리가 줄줄이 지연돼 전세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면서 “주택정책은 1~2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중장기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서울시의 시프트 정책이나 임대주택 정책을 발 빠르게 정부가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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