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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원 직원과 변리사 짜고 국고 67억 ‘꿀꺽’했다 징역형

    연구원 직원과 변리사 짜고 국고 67억 ‘꿀꺽’했다 징역형

    국책 연구원 직원이 변리사와 짜고 특허 출원·등록비 등을 허위 청구해 67억원을 빼돌렸다 둘 다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변리사 A(54)씨에게 징역 5년, 사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기계연구원 전 직원 B(38·여)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특허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기계연구원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원 B씨와 짜고 실제로 대리하지 않은 특허 관련 비용을 허위 청구하는 수법으로 226 차례에 걸쳐 수수료 등 명목으로 총 67억원을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가짜 산업재산권 대금 지급의뢰서를 작성한 뒤 결재권자가 출장·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결재권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시스템에 접속해 임의로 결재했다. B씨는 또 지급이 끝난 특허수수료 납부 확인증을 무작위로 복사한 뒤 그림판 프로그램을 이용해 납부자와 사건 표시 등을 변경하고 이를 대금 지급의뢰서에 첨부하는 등 전자기록을 제멋대로 변조하기도 했다. B씨는 사건이 터진 뒤 연구원에 의해 해임됐다.재판부는 “직원이 외부인과 공모해 저지른 범행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고에 손실을 입혔다”며 “일부 돈을 변제하는 등 나름대로 피해복구 노력한 점은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 평택항 ‘이선호 사망 사고’ 업체 책임자들에 집행유예 선고

    평택항 ‘이선호 사망 사고’ 업체 책임자들에 집행유예 선고

    평택 당진항에서 지난해 4월 컨테이너 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이선호(당시 23세) 씨 사망 사고의 원·하청업체 책임자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단독 정현석 판사는 13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원청업체 ‘동방’ 평택지사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회사 팀장과 대리에게 금고 5월과 6월, 하청업체 직원과 사고 당시 지게차 운전기사에게 금고 4월과 8월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 모두에 대한 형 집행도 2년간 유예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방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노무를 제공하는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보장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황망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다만 일부 피고인이 유족들과 합의한 점, 사고 컨테이너의 안전장치 고장에 따라 피고인들이 사고를 예견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 따라 동종 사건의 양형 정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선호 씨는 지난해 4월 22일 평택당진항 내 ‘FR(Flat Rack) 컨테이너’(천장 없이 앞·뒷면만 고정한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넘어진 한쪽 벽체에 깔려 숨졌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는 사전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해야 하지만, 사고 당시 작업은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8일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방에 벌금 500만원,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동방 평택지사장A씨에게 징역 2년,팀장과 대리에게 각각 금고 1년 6월을 구형했다. 하청업체 직원과 지게차 운전기사에 대해서는 금고 2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법원의 집행유예 판결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아버지 이재훈씨는 법정 앞에서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는 삶의 희망을 강탈당했다”며 “송방망이 처벌은 검찰의 구형에서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가족과 대책위측은 “깃털보다 가벼운 검찰 선고, 깃털만큼만 선고한 재판부”라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의 형량에 맞게 심판할 수 있도록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으이구 이 녀석아”...女 승객 번호 알아낸 대리기사의 문자 [이슈픽]

    “으이구 이 녀석아”...女 승객 번호 알아낸 대리기사의 문자 [이슈픽]

    한 대리기사가 여자 승객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사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신 나간 대리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오래된 여자친구가 직접 겪은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여자친구가 연말에 지인과 술을 한잔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서 집에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친구 지인이 대리기사를 대신 불러줘서 대리기사의 휴대전화에 여자친구의 연락처가 남지 않았다”며 “그런데 다음 날부터 여자친구에게 이상한 문자가 오더라. 집에 도착해 주차한 뒤 차량 주차번호판에 쓰인 번호를 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대리기사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으이구 이 녀석아. 힘든 일이 있어도 집은 찾아갈 정도로 적당히 마셔야지. 앞으로는 짜증 나는 일이 있어도 적당히 마시기”, “혼내려는 건 아니고 아끼기 때문에 잔소리를 한 건데 오해한 것 같네. 기분 상했다면 사과할게. 행복한 하루 되렴”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귀여운 토끼 인형 사진도 전송했다. A씨는 “제가 직접 대리기사와 통화를 했고, 여자친구를 와이프라고 말했다”며 “‘원치 않는 연락일 수 있는데 초면에 반말을 하면서 연락을 하냐’, ‘기사를 하면서 사심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연락처를 안 뒤 연락을 하냐’, ‘프로페셔널 하게 일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대리기사는 “결혼한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해당 대리기사가 다른 휴대전화 번호로 대리기사 회사 직원인 것처럼 다시 연락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스토킹 범죄자에게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데이트 폭행치사’ 징역 7년…황예진씨 측 “사람이 죽었는데”

    ‘데이트 폭행치사’ 징역 7년…황예진씨 측 “사람이 죽었는데”

    여자친구가 자신과 연인 관계란 사실을 지인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 중이던 황예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외상성 뇌저부지주막하출혈(뇌출혈) 증세를 보이다 20여일 뒤인 8월 17일 숨졌다. 재판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이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했고, 유족은 형언하지 못할 고통을 느끼며 강력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또 “적절한 구급 조처를 하지 않고 부주의하게 일으켜 세우려고 해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폭행하면서 상해치사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제 살인 내지 폭행 살인의 일반적 유형으로서 살인에 이르는 경우와는 상황이 달라,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가 징역 7년이라는 주문을 읽자 방청석에 있던 황씨의 지인은 “사람이 죽었는데 7년이라고, 우리나라 법이 그것밖에 안 되냐”, “당신 딸이 죽어도 7년을 때릴 건가”라고 소리쳤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 최기식 변호사는 선고 직후 “피고인은 피해자가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에서 112에 허위신고를 했고, 황씨를 소생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며 “살인죄도 검토할 수 있었는데 검찰이나 법원이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씨의 어머니도 “징역 7년은 수사기록을 검토하지 않아도 나오는 형”이라면서 “이럴 줄 알았다면 아이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하지 않았다. 딸이 하나 더 있었으면 이 나라에서 자식을 키울 수 없어서 이민 갔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산재 사망자 줄일 수 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될 경우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지난해 828명에서 올해 700명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문제를 현재 국회와 논의 중이며, 곧 이 문제와 관련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며,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해 예방이 목적이지만 경영책임자가 유해 요인을 방치해 근로자가 사망에 이르면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산재 사망사고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전 하청업체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 장관은 최근 한전 사장과의 통화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면 한전 사장이 처벌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한전은 공공기관중 산재사망자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어 “경영책임자의 의무는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는 것, 있다면 그걸 제거하는 것”이라면서 “근로자들로부터 어떤 위해 요인이 있는지 청취하든지, 과거 사례를 살펴보든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희망컨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논의를 빨리 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안 장관은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근로기준법 적용을 넓히는 문제를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면서 “인력과 예산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에 대해 재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경영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지만 저는 이전까지 노동자에게 불리한 법제도가 있었다면 이를 복원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노동자 권익을 복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올해는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면서 청년 중심의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퀵서비스와 대리기사 등의 고용보험 확대와 2차 고용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언론 족쇄 강화하는 홍콩 “정부 비판 가짜뉴스 단속”

    언론 족쇄 강화하는 홍콩 “정부 비판 가짜뉴스 단속”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반년 새 민주진영 매체 3곳이 줄폐간당한 가운데 당국이 가짜뉴스 단속 의지까지 밝히고 나서면서 ‘홍콩의 중국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 보안국장은 “그동안 국가안보를 해치는 외부 세력이 가짜뉴스를 이용해 사회 대립을 부추기고 정부를 공격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가짜뉴스를 겨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공산당이나 홍콩 정부를 비판하는 매체들을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칭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해 6월 폐간된 빈과일보를 언급하며 “이 신문은 홍콩 시민을 해쳤고 특히 청소년들이 국가나 정부에 대해 잘못된 관념을 가지게 했다”며 이 같은 매체들을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어지럽히는 반중난향(反中亂香)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중국의 안정을 해치려는) 외부세력이 이들 반중난향 세력에게 이빨을 벌리고 발톱을 휘두르라고 지시한다”며 “홍콩 정부는 가짜뉴스를 법률이나 다른 방식으로 규제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총수인 경무처장을 거처 보안국장에 오른 탕 국장은 2019년 반(反)중국 시위 당시 강경 대응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에선 지난해 6월 24일 빈과일보에 이어 12월 말과 이달 초 온라인 매체인 입장신문(立場新聞)과 시티즌뉴스(衆新聞)가 잇따라 폐간했다. 중국 공산당의 하수인으로 비판받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해 10월 입장신문을 ‘미국의 대리인’으로 규정한 바 있다.
  •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여기는 중국] “아기 대신 낳아드려요”...명문대女 대리모 알바 기승

    새해 첫날부터 중국에서는 명문대 출신 20·30대 여성들이 큰돈을 받고 대리출산을 하는 불법 아르바이트가 기승을 부리는 분위기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한 유명 블로거가 촬영한 영상에는 자신을 칭화대 출신이라고 밝힌 한 30대 여성이 거액의 돈을 받고 자녀를 대리 출산해주는 구직 활동 중인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블로거는 영상 속 대리모 지원자가 여성의 난자를 매매하거나 대리모로 일을 해 돈을 벌어왔다고 전했다. 이 블로거는 주로 중국 내 사회 현상과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그가 직접 취재한 영상과 취재 내용은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빌리빌리’와 웨이보를 비롯해 유튜브에도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자신을 올해 30세라고 밝히면서 “아이를 대신 출산하는 데 성공할 경우 큰돈을 벌 수 있다. 일단 첫 계약 당시 20만위안(한화 3700만원)을 받고, 임신 뒤 3개월이 지나면 추가로 15만위안(한화 2800만원) 상당의 돈을 받는다”면서도 “출산에 실패할 경우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어 출산까지 몸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대리모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시장은 난임 부부와 대리모, 대리모 지원자를 모집하는 알선업체와 의료진 등이 암암리에 모여 거대한 규모의 지하경제를 이룬다. 대리모를 구하는 광고는 온라인과 위챗 등 SNS를 통해 쉽게 공유된다. 오프라인상에서도 공공 화장실 안쪽에 부착된 벽보 형태의 광고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리모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 다르다. 대리모의 출신 대학이 명문대이거나, 키가 169㎝ 이상일 경우 대리모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불법 대리모 시장에서 대리모와 난임 부부 등을 연결해주는 알선업체 직원 A씨는 “평균적으로 20·30대 여성의 대리모 비용은 약 3만5000위안(한화 650만원)선에서 시작된다. 유명 대학 출신이거나 외모가 우수한 여성은 최고 68만위안(한화 1억2700만원)까지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도 “제왕절개로 분만할 경우 4~5만 위안(한화 750만~940만원)이 추가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만일 큰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난임 부부라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유명 대학 출신의 석사 학위를 받은 대리모도 찾아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알선업자는 자신이 이미 다수의 대리모 여성 명단을 소지하고 있으며, 난임 부부가 원할 경우 대리모 지원 여성의 신장, 체중, 나이, 취미, 질병 이력 등을 담은 개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인정보 자료에는 대리모 지원자의 사진과 자기소개서 등이 첨부돼 있는데, 마치 취업 지원서와 동일한 수준의 자격 조건이 공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대리모 시장의 규모가 매년 확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 현행법상에서는 이들을 규제할 마땅한 법안이 제정돼 있지 않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 2001년 배아 및 태아의 매매, 의료기관 및 의료진의 관련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대미로 행위 일체를 모두 금지 조치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지난 2016년 무렵, 중국 당국은 돌연 해당 조항이 삭제된 ‘인구 및 가족계획 법안(개정안)’을 제정하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대리모 출산 행위를 특정해 금지하는 법률은 없는 반면, 대리모 행위를 합법으로 권장할 만한 사항도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 해결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사실상 대리모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규제가 부재하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다. 그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문제가 향후 한동안 확산을 거듭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직후 중국 광저우시 건강위원회 관계자는 “대리모는 명백한 불법이지만, 현재 대리모를 처벌할 관련 법안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불임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가지려는 시도는 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현재 대리모를 통한 임신과 출산은 인간 장기를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불법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가세연, 이번엔 송영길 檢 고발…송 대표는 ‘무고·명예훼손’ 고소

    가세연, 이번엔 송영길 檢 고발…송 대표는 ‘무고·명예훼손’ 고소

    성상납 의혹을 제기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송 대표도 가세연 출연진을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세연은 이날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 대표와 유영성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 때 유 전 사장과 공모해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에게 미단시티 토지를 저렴하게 특혜분양해 준다며 6차례에 걸쳐 1억 8880만원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대전지검의 김 대표 수사기록 일부를 증거로 고발장에 첨부했다. 가세연은 고발장에서 “송 대표는 이런 내용이 가세연 유튜브로 송출되자 개그맨 송모씨에게 연락해 증거인멸 교사 행위를 시도했다”라고도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추가 증거를 고발인 조사 때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도 이날 저녁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각각 고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대표는 개인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 “백신 대신 맞아드립니다”…17번 ‘대리접종’ 男, 현재 몸상태는

    “백신 대신 맞아드립니다”…17번 ‘대리접종’ 男, 현재 몸상태는

    백신 17번 대리 접종男감염병법에 따라 처벌될 듯시노백·아스트라제네카 접종건강상에 별다른 문제 없어 해외에서 백신 대리 접종 사례가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돈을 받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리접종을 했다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성은 두 종류의 백신을 3개월간 수차례 맞았으나,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남부 핀랑에 사는 압둘 라힘(49)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백신을 대신 맞아줬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압둘은 영상에서 “백신을 대신 접종 받은 대가로 인당 10만~80만 루피아(8000원~6만7000원)을 받았다. 난 코로나19 백신을 17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인들은 식당, 카페,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한다. 이에 지병이 있어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은 ‘백신 대리 접종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은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지만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대리 접종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총 7곳의 접종 기관에서 중국의 시노백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루에 백신 3번? 졸리고 따끔거릴 뿐이다” 압둘은 “접종 장소에 가서 의뢰인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하고 백신을 맞았다”며 “하루에 3명의 접종을 대행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에 3번 주사를 맞으면 졸리고 따끔거릴 뿐이다”고 덧붙였다. 압둘은 현재까지도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경제적인 이유로 3개월 전부터 대리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소 8명의 백신을 맞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첫 번째 접종을 15번 받았고, 두 번째 백신 접종은 2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신 17번 대리 접종男, 감염병법에 따라 처벌될 듯 인도네시아 법에 따르면 전염병 통제를 방해하는 사람은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경찰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감염병법에 따라 압둘의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단독] 성폭력 그놈, 재판 결과도 안 알려주다니… 피해자 외면한 소년법

    [단독] 성폭력 그놈, 재판 결과도 안 알려주다니… 피해자 외면한 소년법

    중학교 2학년 A(14)양은 지난해 8월 또래인 B(14)군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1년이 지났지만 A양과 가족의 일상은 뒤틀린 채 고통이 계속됐다. A양은 피해 이후 우울감과 분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부모 역시 “딸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괴로움에 우울감을 느끼고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토로했다. B군은 사건 직후 강제전학을 갔고 지난해 9월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넘겨져 지난 4월 보호처분을 받았다. 더욱 괴로웠던 건 가해자가 소년범이라는 이유로 기본 정보조차 얻을 수 없었다는 점이다. B군이 재판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A양은 전혀 알 수 없었다. 범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소송전을 시작하려 했지만 A양과 가족이 마주한 현실은 더 암담했다. 소송을 위해 기본적인 B군의 인적사항을 알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A양은 지난 9월 수원가법을 상대로 “B군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비공개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첫 변론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A양과 부모는 지난 6월 B군과 부모를 상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다. B군의 인적사항은 A양과 B군의 민사소송 과정에서 소장을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그렇지만 소송 제기 3개월이 지나도록 주소를 알지 못해 소장 송달을 하지 못했다. B군이 다녔던 중학교는 전학을 이유로 인적사항 제공을 거부했고 재판부는 수원가법에 사건기록과 인적사항 관련 문서송부촉탁을 해 달라는 신청을 보류 결정했다. 수원가법에 직접 정보공개 청구를 했지만 ‘소년 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가 가능하다’는 소년법 30의 2조항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A양을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는 “원고가 공개를 요구한 정보는 사건 기록이 아니고 인적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년법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피해자에게는 예외적으로 알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군이 어디에 사는지 몰라 이사조차 마음대로 갈 수 없었던 A양과 가족들은 하루하루 피가 말랐다. A양은 이후 B군이 전학을 간 학교를 알아내 사실조회를 다시 신청해 마침내 인적사항을 알아냈다. B군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은 다음달 12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최 변호사는 “추후 다른 경로로 인적사항을 알게 되긴 했지만 처분 시점 당시 가정법원의 정보 비공개 결정의 위법성을 따지는 소송은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사법제도에서 피해자의 정보권과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소년사건의 심리 결과를 피해자에게 알리도록 법상 근거를 마련하는 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도 소년사건 처분 전 피해자의 처벌 의견을 조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 [여기는 중국]‘부르는 게 값’...중국행 편도 항공권 4천 7백만 원 호가 왜?

    [여기는 중국]‘부르는 게 값’...중국행 편도 항공권 4천 7백만 원 호가 왜?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중국행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터기 이스탄불을 출발해 중국 광저우에 도착하는 항공권 1장 가격은 무려 20만 위안(약 3800만 원)에 거래됐을 정도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1재경은 이스탄불에서 광저우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의 가격이 이코노미석 20만 위안, 비즈니스석은 25만 위안(약 4천 7백만 원)을 넘어섰다고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코노미석 가격은 코로나19 전염병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 상반기 18만 위안까지 치솟았던 것 대비 최근까지 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기준 영국 런던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에 도착하는 비즈니스석의 가격이 1만 3천 위안(약 241만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이 같은 고가의 항공권 문제는 중국 민항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1’(五个一)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5개1’(五个一)로 불리는 정책은 1개 항공사가 1개 국가에서 1개의 항공노선을 1주일에 1회 이상 초과해서 운영할 수 없도록 한 극단적인 항공 정책이다.올 연말연시에도 중국 당국이 이 항공 정책을 고수하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항공여객운송이 불가능한 상태다. 때문에 이 시기 귀국을 앞둔 해외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과 여행객들은 천정부지로 오른 항공권 가격과 한 비행기 당 좌석의 75% 이상을 채우지 못하게 한 규정 탓에 에약 자체가 힘들고, 설상가상으로 표를 구매한 이후에도 취소나 연기가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중국 민항국 류루송 대변인은 “국제 항공편 이용 승객은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다”면서 “만일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시 그 청구서를 보관한 후 국가 시장관리부서에 불만을 접수하면 구제받을 수 있다. 관련 부처는 법 규정에 따라 부당 이득을 취한 업체를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시기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그 중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는 현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각 항공사 측은 출발 시일이 촉박한 항공권을 대량으로 항공권 판매 대리점에 유통시키는 경우가 잦아 최소 출발일 기준 1개월 전에 구매를 완료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일 1개월 내의 항공권의 경우 대부분 항공권 판매 대리점에 유통되는데, 이때 대리점 측은 기존 가격 대비 최대 10만 위안 이상의 수수료를 추가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전해졌다.때문에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비즈니스석 가격보다 항공권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이코노미석 가격이 더 고가로 책정돼 유통되는 사례도 상당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실제로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매일 변동된다는 점과 이코노미석 수요가 높은 경우 시장 사정에 따라 비즈니스석보다 더 고가로 책정돼 판매되는 사례도 종종 목격된다. 또, 각 대리점마다 항공권 예약 수속 비용 등 추가 수수료 5000위안 상당을 요구하는 경우도 잦은 탓에 비용 책정은 사실상 각 대리점에 의해 임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중국 민항국 측은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매년 항공 운임비용을 합리적 수준에서 조정, 주로 국가간 관련 정책과 시장 상황, 환율 변화 등을 근거로 항공권 기준 가격을 조정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민항국 류 대변인은 “민항법의 규정에 근거해 국제 항공운임비용이 정해지는데, 주로 중국 정부와 상대 정부가 합의한 협정에 따라 정해지며, 국가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은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주로 유럽과 미국을 오고 가는 국제선 항공 요금은 시장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런 비상 상황에서 여행객들은 가능한 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만약 고가에 항공권을 되파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영수증을 보관해 관련 부처에 신고하면 구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자가용 불법택시 ‘콜뛰기‘ 기승…경기도, ‘전과 16범’ 등 불법 운송업자 30명 적발

    자가용 불법택시 ‘콜뛰기‘ 기승…경기도, ‘전과 16범’ 등 불법 운송업자 30명 적발

    자가용 승용차나 렌터카로 불법 콜택시 영업(일명 콜뛰기)을 한 이들과 자가용 트럭으로 불법 화물운송을 한 업자들이 대거 경기ㄷ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9~12월 기획수사를 통해 불법 콜택시 영업 업주와 운전기사 28명, 불법 화물운송 차주 2명을 적발해 6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24명을 입건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중 불법 콜택시 피의자들의 범죄 이력을 보면,강도·절도 11건, 폭행·폭력 15건, 음주·무면허운전 24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전과가 확인됐다. A씨는 운전기사 18명과 함께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광주시 일대 상가에 홍보물을 배포하고 콜택시 영업을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는 운전기사들에게 지급한 무전기로 불법 콜택시 영업을 알선해 주고 그 대가로 기사 1명당 하루 1만8000원의 사납금을 받았다. A씨와 운전기사 18명은 이를 통해 운송료 6000여만원을 포함, 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미스터리 기법 수사나 카파라치 등의 단속을 피하려고 고객 1000여명의 연락처를 저장한 뒤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B씨 등 9명은 지난해 적발돼 벌금형 처벌을 받은 뒤에도 똑같은 상호와 전화번호로 콜뛰기 영업을 하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적발됐다. 이들은 22회의 동종 범죄로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등의 처벌을 받았으나 이런 불법 영업을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도, 절도, 폭력, 사기 등 16건의 범죄 이력을 가진 C씨는 올해 7월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수배 중인 상태에서 불법 콜택시 기사를 하다가 적발됐다. D씨와 E씨는 화성시 일대에서 자가용 화물차를 이용해 건당 900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1일 평균 150~200건의 불법 택배 운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여객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보면 불법 유상운송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콜뛰기 기사들은 자격 제한을 받지 않아 제2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를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승객에게 전가된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군 검찰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에 징역 4년 구형

    군 검찰 ‘공군 하사 강제추행’ 가해자에 징역 4년 구형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하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A하사의 숙소를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에게 군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에 이 준위는 “고인에게 해가 되는 언행을 일체 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공군보통군사법원 재판2부 심리로 23일 열린 공판에서 군 검찰은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공동주거침입), 주거수색, 군인등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준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군 검찰은 “피해자의 상관인 피고인은 피해자가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장기지원을 고민하는 피해자를 상담하며 피해자와 쌓은 신뢰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추행의 정도가 다소 경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사망해서 법익 회복이 불가능하고, 유족은 피해자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준위는 A하사가 숨진 채로 발견된 지난 5월 11일 오전 A하사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 숙소를 찾아가 박모 원사와 피해자 숙소 방범창을 같이 뜯고 피해자 숙소를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 원사가 이 준위의 발을 받쳐주어 이 준위가 혼자 피해자 숙소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준위는 피해자 사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오전 8시 9분에 피해자 숙소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 피해자 숙소 안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 준위는 박 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거나 소속 중대장에게 상황 보고를 하지 않았다. 군 검찰은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원사에게는 “피해자 숙소를 침입했고 그로 인해 (사건 발생) 현장 훼손이 발생해 피해자 사인 규명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준위는 또 피해자 숙소에 침입한 다음 거실 내부까지 들어가 컴퓨터 모니터가 놓인 책상 위 A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만지고 살펴보는 등 피해자의 주거를 수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이 준위는 지난 3월 말~4월 초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방법으로, 지난 4월 21일에는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는 방법으로 각각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준위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 준위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주거침입죄는 개인적 법익에 관한 죄이고, 보호법익의 주체는 살아있는 사람”이라며 “현행법은 사자(사망한 사람)를 주거침입 범죄의 객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피해자 숙소에 들어가서 책상 위 A용지와 노트를 집어 들어올렸다는 사실만 적혀 있을 뿐 피고인이 피해자 숙소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했는지 특정돼 있지 않다”면서 주거수색 혐의도 부인했다. 또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추행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가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이 준위는 ‘손날치기’ 방법으로 피해자 볼을 만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장난으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어 “당시 피해자랑 나란히 서 있던 피해자 동기인 남성 군인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봤을 때도 추행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인지 감수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준위는 지난 4월 말 피해자의 볼을 강제로 만진 혐의에 대해 진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준위는 군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날 변호인 신문 때는 “피해자 볼을 만진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지난 4월 말에도 피해자의 볼을 잡고 손날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인지를 물었을 때는 “피해자가 싫다고 해서 안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피해자 유족과 그 대리인은 이 준위의 강제추행 사실을 목격한 참고인이 수사기관에서 최초 진술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그리고 지난 6월 11일 진행된 현장 검증 때 피고인들이 범행 장면을 재연한 장면을 촬영한 DVD 2개 분량의 영상을 증거로 채택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족 측은 이 자료들이 이 준위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군 검찰은 참고인의 진술을 녹음한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미 제출된 검증조서만으로도 피고인의 유무죄를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족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내년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

    내년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

    내년에 범부처 협업으로 16만명의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퀵서비스 및 대리운전 기사 등으로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새해 3대 핵심과제로는 일자리 지원 강화, 더 나은 일자리 환경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꼽았다. 이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청년 디지털 훈련을 2만9000명 규모로 확산하고 AI, 저탄소 등 신기술 분야 하이테크 과정이 확대된다. 범부처 차원의 단계별 훈련 사업도 강화한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와 상생형 일자리 등을 통해 양질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청년 세대 5만 5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중장년층 대상 경력 진단 및 재설계를 위한 새출발 크레디트를 5000명까지 확대한다. 노동부는 “저탄소·디지털로 산업구조가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 직무전환과 전직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무전환 분야에서는 2만5000명에게 현장 맞춤형 특화 훈련을 실시하고 1만명에게는 장기유급 휴가를 지원하게 된다. 재취업을 위해서는 2만8000명에게 고용촉진 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직 및 전직 서비스 지원을 위해 2300명에게 노동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청년 친화형 기업의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지원을 17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14만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을 새로 도입한다.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고용보험 적용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확대와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퀵서비스 및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고용보험 제도를 지원하고자 신규로 28억원의 플랫폼사업자 보험 사무비용이 지원된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조기 취업시 1회에 한해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현장에서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보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의 재정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노동부는 “일하는 사람의 건강권을 위해 직업성 암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신설하고 뇌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과로사를 방지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코로나19 상시 방역체계를 꾸리고 예방접종 등 방역정책이 사업장 단위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서 주차장에서의 음주운전‘ ... 면허취소 등의 행정처분 어려워

    경찰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면허정지 또는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인천 A경찰서에 따르면 B경위는 지난 달 6일 자정쯤 음주 상태에서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20~30m 이동시킨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조사를 받고 있다 B경위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직원 주차장에서 민원인 주차장 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B경위의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않아 마신 술의 농도·음주량·체중 등을 고려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 기법을 적용해 면허 관련 행정처분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운전 혐의가 인정돼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면허 관련 행정처분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은 불특정 다수가 통행하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직원 주차장과 민원인 주차장 모두 출입구마다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관리자가 불특정 다수의 통행을 통제할 수 있어 도로와 명확히 구분되기 때문이다. 2011년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도로뿐 아니라 주차장, 학교 구내 등 도로가 아닌 곳의 음주운전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행정처분 대상에서는 계속 제외하고 있다. 앞서 2015년 10월 경기 부천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 6대를 추돌한 C씨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02%로 조사됐으나 면허취소 처분을 받지 않았다.
  • ‘라임 로비’ 윤갑근 전 고검장 항소심 무죄 석방

    ‘라임 로비’ 윤갑근 전 고검장 항소심 무죄 석방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던 윤갑근 전 고검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승련·엄상필·심담)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 20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1년 만이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메트로폴리탄그룹 김모 회장에게서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 펀드를 다시 판매하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 2000만원을 법무법인 계좌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윤 전 고검장이 손태승 우리은행장을 만난 것이 알선이라 판단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변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대리·청탁·알선 등 법률사무에 해당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윤 전 고검장은 석방 직후 “참혹하고 처참하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법치국가인지 원칙과 공정과 법치가 살아있는지 많은 회의감이 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 청소년 상대 5000% 고리 불법대출 ‘대리입금‘ 11명 적발

    청소년 상대 5000% 고리 불법대출 ‘대리입금‘ 11명 적발

    청소년을 상대로 1만~10만원 빌려주고 최고 5000% 고금리를 뜯는 등 ‘대리입금’(일명 댈입)을 하거나 술·담배를 대신 사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대리구매’(일명 댈구)를 해온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7~9월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리입금 행위자 11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대리구매 행위자 3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14명 중에는 미성년자도 3명이나 된다. 대리입금의 경우 총 대출액은 7억원이고, 피해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만 17세인 A군은 SNS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 고금리 대부를 하다가 적발됐다. A군은 지난해 1월~올해 9월 트위터에 ‘#대리입금’ 광고를 한 뒤 연락해온 580여명에게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아 1만~10만원씩 1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최고 5475%에 해당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 B씨는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SNS에 주로 미성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불법 대출행위를 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2년간 총 480여명에게 5억3000만원을 불법으로 빌려준 B씨는 이자 상환이 지연되면 학생증과 연락처 등 개인신상 정보를 SNS 게재하고 욕설과 협박 등 불법 추심까지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C씨는 지난해 10월 SNS 팔로워 4000여명을 확보한 뒤 350회에 걸쳐 술·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수수료 4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만 15세인 D군은 부모 명의로 전자담배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후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120여회에 걸쳐 대리구매 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청소년 대상 대리입금이나 대리구매는 SNS를 통해 은밀히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며 “청소년이 빌리는 금액은 1만~30만원의 소액이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 유출, 폭행·협박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패행위도 변호사 대리신고 가능… 신고자 면책범위·소송비 지원 확대

    앞으로는 부패행위에 대해서도 공익신고처럼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가 가능해진다. 부패신고자에 대한 책임 감면과 구조금 지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대폭 강화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안심하고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대리인인 변호사의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공익신고에 대해서만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 대리신고를 할 수 있다. 개정안에는 부패신고자가 신고와 관련한 본인의 위법행위가 발견된 경우 형사처벌과 징계처분뿐 아니라 행정처분까지 감면할 수 있도록 책임감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조금 지급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는 신고로 인한 해고 등 원상회복과 관련된 소송만 변호사 비용 등을 지급하고 있으나 개정안은 명예훼손이나 무고를 비롯해 모든 소송 비용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비위면직자가 재취업 제한대상 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해당 공공기관이 관련 제도를 사전에 안내하도록 의무화했다. 재취업 제한은 공직자가 재직 중 직무 관련 부패행위로 파면·해임되거나 벌금 300만원 이상의 선고를 받은 경우 퇴직일로부터 5년간 공공기관 등에 재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오로지 팬들의 몫인가요.” 배구팬들의 성난 팬심이 남자부와 여자부를 가리지 않고 들끓고 있다. 팬들은 구단의 납득할 수 없는 뒷수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직접 시위에 나섰다. 최근 사생활 논란을 겪은 정지석(대한항공)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은 29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을 통해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를 노출하며 항의를 표출했다. 앞서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9월 정지석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정지석에게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17일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관해 원만하게 합의했으며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정지석은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한 뒤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KOV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팬들은 구단과 연맹의 처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남자 배구는 박상하, 송명근 등 학교 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도 모자라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중”이라며 “대한항공 배구단뿐만 아니라 남자 배구 전체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KOVO와 대한항공 본사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만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는 여자부에서도 트럭 시위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앞에서는 기업은행을 규탄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와 김사니 감독대행의 퇴출을 요구했다. 현재 구단 사무국에도 팬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복귀를 원하는 조송화에 대해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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