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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이른바 ‘댓글 알바 논란’에 휩싸인,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씨를 지난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은 설씨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의 유명 강사인 최진기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사정모는 최씨가 인터넷강의 업체 ‘이투스’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또다른 인터넷강의 업체 ‘오마이스쿨’, 그리고 댓글홍보 업체 A사와 회의를 열고 자신을 홍보하는 한편 특정 강사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게시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씨는 이투스 내 다른 강사들과 함께 댓글 알바 관련 회의에 참석하거나 회의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정모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강용석 변호사를 지난달 1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고발인인 최씨도 곧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투스는 사정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사정모의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한 상태다. 앞서 설씨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장소인 태화관을 ‘룸살롱’이라 말하고,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셋째 부인이었던 주옥경을 태화관 마담으로 표현, ‘마담과 손병희가 사귀었기 때문에 장소를 그리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920년대 민족대표 33인 대부분이 스스로 자수해 친일로 돌아섰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사단법인 ‘민족대표 33인 유족회’는 지난 3일 설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세청 5월 연휴에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한다

    관세청은 26일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객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집중 단속기간은 5월 1일부터 12일까지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는 미화 600달러 이하이고 주류 1병(1ℓ·400달러 이하)과 담배(200개비 이내), 향수(60㎖ 이하)는 별도 면세 적용을 받는다. 이 기간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 비율을 현재보다 30%가량 높이기로 했다. 또 유럽과 홍콩 등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집중 검사도 실시한다. 면세점 고액 구매자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고액을 결제한 여행객에 대한 정밀검사도 벌일 방침이다. 특히 동반가족 등에게 고가물품 등을 대리 반입하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대리 반입하다 적발되면 물건이 압수될뿐 아니라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세청은 입국시 자진신고 불이행으로 가산세까지 부과될 수 있기에 세관신고서를 성실하게 작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주시, 전기자동차 10대 민간 보급한다

    경기 광주시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1억 9000만원의 예산(국비 1억4000만원 포함)을 들여 10대의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한다. 시는 전기차 1대당 1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구매 희망자는 새달 2일부터 보조금 소진 때까지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전일까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광주소재 기업, 법인, 사업자, 단체이며 1인 및 1사당 1대가 적용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와 쏘울, 한국GM 볼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르노삼성 SM3, 닛산 LEAF,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PEACE 등 승용차 7종과 화물차 1종 등 총8종이다. 이번 보급 사업에 신청 하고자 하는 경우 공모기간에 전기차 제조사별 지정대리점을 찾아가 차량 구매 계약을 하고 계약서, 신청서, 주민등록증 등본 또는 사업자등록증을 광주시청 환경보호과 담당자 이메일(sjw5429@korea.kr) 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보급량과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9대 대통령 업무는 5월10일 오전 9시 전후 시작될듯

    19대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원장이 5월 10일 국회에서 직접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관위가 선관위원 9명 모두가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통해 당선인을 확정하는 시점부터 대통령의 직무가 시작된다. 이를 위해 선관위가 당선증을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접 교부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18대 대선 때는 당선인 측 선대위원장이 선관위로 찾아와 당선증을 대리 수령했었다. 선관위 전체회의의 회의 시각은 통상 선거 다음날 오전 9시 전후다. 밤새 진행된 개표 상황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대통령 당선을 최종 확정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당선인 확정되면 곧바로 당선증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당선증 교부 장소는 국회의사당이 유력하다.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 중인 행정자치부가 관례대로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행자부는 대선 후 단시간내 취임식을 치르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5일 국민의당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문 후보 측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위원장이 전날 광주 유세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 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국민은 짐승, 애완견, 유령이란 말인가”라며 “박 위원장 말대로라면 국민 70% 안팎이 짐승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박 위원장이 자신들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부정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구성원으로서, 지지자들 뜻을 모아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국민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유세현장에 참석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박 위원장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력의 민낯… 사이다 반격… 드라마도 예능도 정치 풍자

    권력의 민낯… 사이다 반격… 드라마도 예능도 정치 풍자

    국정농단과 탄핵, 조기 대선 실시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대중문화계도 정치와 권력이 주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서 권력의 민낯을 파헤친 드라마나 이를 풍자한 개그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거나 대선 후보의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최순실 국정농단과 닮은꼴 ‘귓속말’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귓속말’은 ‘법비’(법을 악용한 도적·권력무리)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법무법인 태백의 의료민영화 계획, 청룡전자와 국민연금공단과의 긴밀한 관계를 묘사하는 등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는 딸이 연루된 살인사건의 죄를 다른 이에게 뒤집어씌우고자 청부재판까지 서슴지 않는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과 부자로 태어나 부의 세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기득권의 표상 강유택(김홍파), 특권의식으로 가득 찬 최일환 대표의 외동딸 최수연(박세영) 등 비리로 얼룩진 우리 사회 권력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반환점을 돈 ‘귓속말’은 방산비리를 취재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의 타협을 거부한 신영주(이보영)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제작진은 “진실이 조롱당하고, 신념이 경멸당하는 현실을 꿰뚫는 박경수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사회 악에 맞서는 주인공들을 통해 정의의 승리, 침몰하지 않는 진실을 이끌어내는 작은 목소리의 힘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득권에 맞서는 ‘도둑놈, 도둑님’ 대선 직후 주말인 5월 1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MBC 50부작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흥행 드라마 ‘메이퀸’, ‘황금무지개’, ‘화려한 유혹’을 썼던 손영목 작가의 신작으로 부패한 권력의 중심을 해부하고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의 편에 선 의적들의 행보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독립군과 친일파 손자들을 등장시켜 청산되지 않은 역사에 대해서 화두를 던진다. 지현우와 소녀시대 서현이 주인공을 맡았다. 제작사인 메이퀸픽처스 관계자는 “드라마의 큰 주제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정치, 언론, 교육, 기업 등을 차지하고 대물림해 권력을 누리는 기득권의 민낯을 드러내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이와 함께 고통받는 젊은이들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 그들만의 해결법 등을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대선주자 풍자 ‘미운 우리 프로듀스…’ 예능계에도 정치가 주요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정치 풍자 ‘여의도 텔레토비’를 방송했다가 철퇴를 맞았던 tvN의 SNL은 대선 주자들을 풍자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아이돌그룹의 센터 멤버를 뽑는 과정을 대선을 앞둔 현 정치 상황과 절묘하게 결합한 것. 문재수(문재인), 안찰스(안철수), 레드준표(홍준표), 유목민(유승민), 심불리(심상정) 등 대선 주자들의 성대모사는 물론 이들의 캐치프레이즈나 정치적 발언 등을 걸그룹 서바이벌과 묘하게 연결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2일에는 호스트 김종민이 모자르당의 대선 후보로 등장해 “이번에도 비선실세 문제를 저지르는 것 아니냐?”는 시민의 지적에 “안심하셔도 된다. 저는 비선실세가 뭔지도 모른다.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말해 현실을 풍자했다.●캐릭터 풍자극 ‘캐리돌 뉴스’ 인기 케이블 방송 SBS 플러스의 ‘캐리돌 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우병우, 김기춘 등을 닮은 인형들을 등장시켜 재기발랄하고 거침없는 풍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전문가들은 정치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것은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등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이 폭넓어지고 정의 실현에 대한 대리만족과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정의 구현, 올바른 사회에 대한 바람이 대중문화에 녹아들면서 사이다처럼 속시원하게 해주는 콘텐츠에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면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정치를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일방적인 프레임이 작동할 경우 불공평한 정보 전달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中企는 기술이 신용 아닌가요” 7년차 은행원의 역발상 대출

    “中企는 기술이 신용 아닌가요” 7년차 은행원의 역발상 대출

    “부장님 따라 현장 실사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기술도 있고 공장도 있는데 신용등급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온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이런 점을 해소하면서 은행도 기업도 윈윈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사내 벤처 공모 소식을 접했죠.”지난달 초 신한은행이 출시한 ‘산업단지 공장 특화 대출’ 상품의 아이디어는 입행 7년차 이승우(33) 대리로부터 나왔다. 이 상품은 산업단지 내 공장을 둔 제조업체들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5억~100억원을 저금리로 빌릴 수 있는 특화 대출이다. 그동안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산업단지 입주라는 장점이 있는데도 신용등급 위주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다 보니 기업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금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3년간 인천 남동공단 금융센터 영업점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중소기업 사장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이 대리는 사내벤처 공모를 기회로 삼아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그는 “공단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했지만 그동안은 이를 상품으로 만들 기회가 없었다”면서 “힘들 때 1000만원을 빌려주는 게 좋을 때 1억원을 빌려주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고 은행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시도한 신한은행은 이 대리 팀을 포함해 총 3개의 사내 벤처팀을 구성했다. 은행은 아이디어 제안자를 본점 종합기획부로 발령하고,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한다.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부, 투자금융부, 리스크공학부 등 관련 부서에서도 전문 인력을 ‘급파’했다. 복장과 호칭도 팀원들 마음대로다. 설사 기대만큼 실적이 따르지 않아도 일절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면책 조항을 둔 것이다. 이 대리는 “모든 걸 알아서 하라고 하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업무 효율성이 좋아졌다”면서 “목표와 책임이 주어지다 보니 오히려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문서상 데이터와 실제 영업 현장의 차이가 크다고 느껴 밤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산업단지 내 공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실태를 파악했다고 한다. 앞서 또 다른 사내 벤처팀에서 개발한 ‘동고동락 신탁’은 출시 2주 만에 580억원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다. 신한은행은 올해 두 번째 사내 벤처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장의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상시적 벤처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 前대통령 측 “새달 2일 재판 일정 미뤄달라”

    다음달 2일 첫 재판준비 일정을 앞둔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 측이 재판부에 재판 연기를 신청했다. 수사 기록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으나 다음달 9일 실시되는 대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최근 재판부에 공판준비기일을 미뤄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유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 기록이 방대해 내용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함께 기소돼 있어 두 사람 측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일단 2일 재판이 본재판을 위한 준비절차인 만큼 이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다음 본재판 일정을 시간을 두고 잡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유 변호사와 채명성(39·36기) 변호사 두 명만 선임된 상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 구성을 마무리하는 대로 1∼2주 이내에 선임계를 일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참여했던 이중환(58·15기), 위재민(59·16기) 변호사 등이 추가 선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일, 국방·외교채널 연쇄 접촉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25일)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미가 양국 또는 일본까지 포함한 3국 간 국방·외교 채널의 연쇄 접촉에 나서 논의 내용이 주목된다. 이번 연쇄 접촉은 특히 미국의 칼빈슨호 항모강습단이 동해 쪽으로 북상하면서 일본 해상자위대 및 우리 해군과 연쇄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의 고강도 군사적 대응과도 맞물려 있다. 일본 측은 이미 연합훈련에 돌입했고, 우리 측은 미 측과 시기 및 규모, 장소 등을 협의 중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이 26~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KIDD는 이번이 11차째로 정례 회의이지만 북한의 강도 높은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미묘한 시점과 맞물려 예상 도발 수위에 따른 다양한 대응 조치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미 측에선 데이비드 헬비 아·태안보차관보 대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제공 방안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 현황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미·일 3국 간 외교 채널도 긴밀하게 가동된다.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5일 도쿄에서 만나는 데 이어 3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28일쯤 뉴욕에서 3국 장관 회동을 갖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미 간 국방 채널을 통해 군사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미·일 3국 간 외교 채널을 이용해 추가 제재 등 외교적 압박에 나서는 양상이다.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추가 제재 등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다가오는 칼빈슨호를 “육실하고 비대한 변태동물” 등으로 지칭하며 “수장하겠다”는 등의 위협적 언사를 쏟아 냈다.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은 이날 조선중앙TV가 녹화 방영한 인민군 창건 경축 중앙보고대회에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팰 우리 식의 초정밀화되고 지능화된 위력한 타격수단들이 이미 ‘실전배비(배치)’됐다”고 위협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중기 사장님들이 입행 7년차 대리에게 고개숙였다

    중기 사장님들이 입행 7년차 대리에게 고개숙였다

    “부장님 따라 현장 실사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기술도 있고 공장도 있는데 신용등급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온다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이런 점을 해소하면서 은행도 기업도 윈윈(win-win)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사내벤처 공모 소식을 접했죠.” 지난달 초 신한은행이 출시한 ‘산업단지 공장 특화 대출’ 상품의 아이디어는 입행 7년차 이승우(33) 대리로부터 나왔다. 이 상품은 산업단지 내 공장을 둔 제조업체들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5억~100억원을 저금리로 빌릴 수 있는 특화 대출이다. 그동안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산업단지 입주라는 장점이 있는 데도 신용등급 위주로 대출 심사가 이뤄지다 보니 기업들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금을 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 순간만 잘 넘기면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는 데도 은행들이 냉정하게 우산을 빼앗았던 것이다.3년간 인천 남동공단 금융센터 영업점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중소기업 사장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이 대리는 사내벤처 공모를 기회로 삼아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그는 “공단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했지만 그동안은 이를 상품으로 만들 기회가 없었다”면서 “힘들 때 1000만원을 빌려주는 게 좋을 때 1억원을 빌려주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고 은행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사내 벤처를 시도한 신한은행은 이 대리 팀을 포함해 총 3개의 사내벤처팀을 구성했다. 은행은 아이디어 제안자를 본점 종합기획부로 발령하고, 6개월 동안 자유롭게 출퇴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제공한다.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부, 투자금융부, 리스크공학부 등 관련 부서에서도 전문 인력을 ‘급파’했다. 복장과 호칭도 팀원들 마음대로다. 이 대리는 “모든 걸 알아서 하라고 하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업무 효율성이 좋아졌다”면서 “목표와 책임이 주어지다보니 오히려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며 웃었다. 문서상 데이터와 실제 영업 현장의 차이가 크다고 느껴 밤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산업단지 내 공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실태를 파악했다고 한다. 산업단지 특화 대출은 현재 5개 기업이 신청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은 1단계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인데, 향후 3년간 단계별로 상품을 구체화시켜 최종적으로는 산업단지 제조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대리는 “아무리 4차산업이 떠오르고 있어도 기술력 있는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자금난이 해소된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이제는 일에만 전력투구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 하더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두 번째 사내벤처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장의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상시적 벤처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설사 기대만큼 실적이 따르지 않아도 일절 책임을 묻지 않는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면책조항을 둔 것이다. 앞서 또 다른 사내벤처 팀에서 개발한 ‘동고동락 신탁’은 출시 2주 만에 580억원이 들어왔다. 이 상품은 고객의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미얀마 공항 검사대… 세관 직원인 나도 떨렸다

    [명예기자가 간다] 미얀마 공항 검사대… 세관 직원인 나도 떨렸다

    # 1999년 인천공항 이전의 김포공항에서 여행자휴대품 검사(휴대품 검사)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비아그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기다. 비아그라 반입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몰래 반입하다가 세관에 적발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 미얀마 입국 시 휴대품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 현지 선교사를 위해 이것저것 싸간 물품이 문제가 됐다. 의류 등 양이 많다 보니 현지 세관에서는 판매용으로 본 것이다. 미얀마 세관의 여행자휴대품 면세한도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세관신고서 제출 전부터 휴대품 검사가 걱정됐다. 세관직원인데도 말이다. # “난, 괜찮겠지”…무모한 용기가 화 불러 지난해 인천공항 내국인 입국자 수는 1600만명에 달한다. 일평균 4만 3000여명이 세관을 통과한다. 즐거웠던 해외여행의 끝에 맞는 휴대품 검사는 불쾌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자휴대품 면세한도가 600달러에 술 1병, 담배 1보루는 면세가 된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일 수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인천공항 유치내역 1위는 핸드백, 2위는 주류, 3위는 담배다. 특히 담배류 유치 실적은 전년 대비 36.7% 증가했다. 대부분은 “설마 걸리겠냐”는 무모한 용기를 발휘하다 적발된다. 이 경우 휴대품 신고서에 ‘신고할 물품 없음’으로 체크하는데 자진신고 미이행으로 납부세액의 4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납부해야 한다. 관세청은 2015년 해외여행자의 휴대품성실신고를 위해 면세한도 초과물품 자진 신고 시 30% 감면(15만원 한도)하는 반면 미신고 시 40%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다. 2년 내 2회 이상 적발된 상습적 미신고자는 세액의 60%를 가산세로 부과하도록 개정했다. 반입금지 물품 등 관련 규정을 몰라 유치 또는 처벌되는 경우도 있다. 반입금지 물품은 총기류, 마약류, 검역대상물품, 멸종위기 동식물 등이다. 착오로 반입하다 적발되는 물품은 BB탄 총, 장식용 칼, 웅담분 등이 대표적이다. BB탄 총과 장식용 칼은 모의총포 규정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취급에관한조약(CITES)에 따라 웅담·사향 등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반입할 수 없다. 마약류는 반입금지 물품임을 잘 알고 있기에 대리운반의 위험이 높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이나 가정주부가 대상이다. 일정액의 사례금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가방을 대신 운반해 줄 것을 부탁한다. 아무런 죄의식 없이 운반해 주다가 세관에 적발돼 처벌받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마약·총기류 등이 들어 있는 줄 모르고 운반해주다 본의 아니게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대리 운반하다 적발되면 밀수입죄가 적용된다. 해당물품 몰수 및 죄질이 나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각국 반입금지 물품 숙지해 불이익 막아야 관광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즐거웠던 여행을 휴대품 검사로 인해 두렵고 불쾌하게 마무리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실한 휴대품 신고가 중요하다. 관세청은 여행객들이 알지 못해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세청 블로그(http://ecustoms.tistory.com)에는 주요 여행국의 면세한도를 연재하고 있다. 여행 전에 꼼꼼이 살피고 준비하면 낭패를 예방할 수 있다. 김석원 명예기자(관세청 대변인실 주무관)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아들이 내 폰으로 몰래한 ‘현질’은 환불 안 돼?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아들이 내 폰으로 몰래한 ‘현질’은 환불 안 돼?

    누가 요금 결제했는지 입증해야 하지만 스마트폰이 부모의 명의라면 쉽지 않죠 그래서 업체도 처음 1~2번은 돌려줘요 하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법적 다툼 가죠40대 직장인 안모씨는 최근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바일게임 이용 요금으로 20만원이나 결제된 거죠. 아들에게 가끔씩 스마트폰을 주고 게임을 시켜 줬는데, 부모 몰래 유료 게임을 다운로드받고 아이템까지 샀던 겁니다. 안씨는 바로 게임 업체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내 동의 없이 결제한 거니까 환불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업체 측에서는 “고객님 명의로 된 스마트폰인데 아들이 결제한 건지, 고객님이 결제한 건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이런 경우에는 환불을 해드릴 수가 없다”고 하네요. 안씨는 과연 게임 업체로부터 아들이 결제한 요금을 되돌려 받지 못 할까요? ●민법상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자 계약은 취소 가능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안씨는 모바일게임 이용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민법에서 미성년자가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체결한 계약은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죠. 실제로 미성년자가 자신의 명의로 된 스마트폰으로 유료 게임이나 아이템을 산 경우 게임 업체들도 대부분 환불을 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씨의 사례처럼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했을 때죠. 명의가 일단 부모로 돼 있고, 소액결제나 신용카드 등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해 결제했기 때문에 ‘자녀가 아닌 부모가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게임 업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한정희 한국소비자원 약관광고팀 과장은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이라면 게임 업체들은 환불을 안 해준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민법에 따라 게임 업체에서 환불을 해줘야 하고, 환불을 해주지 않으려면 업체에서 미성년자가 결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스마트폰인데 게임 업체에서 요금을 누가 결제했는지 입증하기란 쉽지가 않죠. 그래서 게임 업체들은 부모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미성년자가 결제했을 때에도 처음 1~2회 정도는 대부분 환불을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환불을 거부하고 법적 다툼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늘면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바일게임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14년 103건, 2015년 96건, 2016년 124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유형은 게임 업체가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변경하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23.8%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버 접속 불가 등 ‘서비스 장애’가 18.3%, 안씨와 같은 ‘미성년자 결제’가 18.0% 등으로 뒤를 이었죠. 소비자원이 주요 모바일게임 15개의 이용 약관을 분석한 결과 게임 업체가 마음대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 모바일 캐시나 유료 아이템도 같이 사라진다는 거죠. 게임 업체들은 약관에서 캐시나 유료 아이템의 사용 기간을 서비스 중단 시점까지로 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게임 업체가 마음대로 서비스를 중단·변경해 소비자가 캐쉬나 유료 아이템을 쓸 수 없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캐시·유료 아이템 날리지 않으려면 약관 꼼꼼히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약관에 동의했기 때문에 보상받을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정을 건의했고, 게임산업협회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게임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 ‘무료 이벤트’라는 문구 등에 현혹돼 성급하게 가입하지 말고 이용 약관에서 유료 서비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스마트폰 소액결제가 이뤄질 수도 있어서 스마트폰 요금 청구서도 꼼꼼히 체크해야 하죠. 게임에서 오류가 생겨서 유료 아이템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 바로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입증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한 과장은 “게임 업체의 이용 약관이 자주 변경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면서 “만약 게임 운용 정책이나 약관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바뀌었다면 소비자원에 상담 신청을 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安 “김정은 정말 골칫덩어리”

    安 “김정은 정말 골칫덩어리”

    “北 연평도 포격에 보복 했어야… ICBM 영공 침해 땐 즉각 요격”文 후보와 차별화… 보수층 겨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가능한 한 빨리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문제를 어떻게 할지를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정말 골칫덩어리다. 예측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는 등 안보 문제와 관련,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보수층 유권자를 겨냥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북한 김정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나’라는 질문에 “이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먼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서 여러 강대국과 미리 정지작업을 하는 역할을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을 위한 정상회담은 반대한다”면서 “북핵 문제를 풀 하나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던 북한의 포대에 우리가 보복을 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다시 그런 도발을 하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우리나라 영공을 침공한다면 즉각 요격 명령을 내릴 건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대한민국 영공이라면 당연히 우리 방어체계를 총동원해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햇볕정책의 기반이자 시작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튼튼한 안보, 하나는 한·미 동맹”이라면서 “그 점에 대해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강안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하면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장관 전원에게 사표를 받을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는 “현재 장관들은 박근혜 정권 실패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차관 체제 국무회의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 빠른 시일 내에 장관을 임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났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남대문 시장 찾은 안철수 “어르신 모시겠다”…보수층 공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 유세에서 “어머니, 아버지들의 고단한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어르신들 노후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 안 계셨으면 이 나라가 있겠습니까. 어른 잘 모시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북핵 위기가 한반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며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강력한 자강안보로 이 위기를 넘겠다. 오직 국익에 기초한 당당한 외교로 이 위기를 넘겠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의 특성상 장년층 이상 고연령대 유권자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안 후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평소 유세에서 잘 하지 않던 안보 발언이나 노인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최근 약보합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보수층을 겨냥, 영점(零點)을 재조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특사로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고,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미즈노 MX-330 드라이버 출시, 초고속 반발력 독보적

    2017 미즈노 MX-330 드라이버 출시, 초고속 반발력 독보적

     한국미즈노는 임팩트의 반발 성능을 극대화해 긴 비거리를 선사하는 2017년 신제품 ‘MX-330’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이 드라이버는 한국미즈노와 그래파이트(GRAPHITE) 디자인이 공동 개발해 우수한 복원력과 임팩트 타이밍을 수월하게 도와주는 MX-330 전용 한국형 투어(TOUR) AD 샤프트로 초고속 반발력을 구현했다. 타깃 골퍼의 타점 분포 분석을 통한 페이스의 효율적인 중량 배분으로 긴 비거리와 솔리드한 타구감을 제공한다.  또 헤드 후방의 힐 부위에 하중을 집중한 중심설계는 임팩트 때 헤드의 진동과 불필요한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헤드의 로테이션을 빠르게 이뤄지도록 설계해 방향성에 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전용 렌치를 사용해 간단한 드라이버 세팅이 가능한 ‘퀵 스위치’를 탑재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덟 가지 로프트와 페이스앵글 등을 골퍼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독자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 때 거리 손실을 최소화하며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샷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효과적으로 구질과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드라이버는 미즈노의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클럽 헤드 내부에 소리 울림의 길이와 높이를 조절, 진동을 솔 양쪽으로 옮기면서 저주파 음을 억제해 강하면서도 경쾌한 타구음이 날 수 있게 했다.  신제품 MX-330 드라이버는 전국 미즈노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한 고객에 한해 샤프트를 무료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라이버를 구매한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www.mizuno.co.kr)에 정품 등록을 마친 뒤 고객센터(02-3143-3358)를 통해 샤프트 교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1인 1회에 한하며 동일 샤프트 중 원하는 강도로 무상 교체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즈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 판결…“어린 아들 돌봐 줄 사람 없는데” 눈물

    덴마크법원 정유라 송환 판결…“어린 아들 돌봐 줄 사람 없는데” 눈물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19일(현지시간)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판결했다. 정씨는 이날 송환 불복 소송 재판에 나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씨는 “죄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지만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씨는 이날 재판부가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변호인에게 “어린 아들을 돌봐 줄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올보르구치소에 109일째 구금 중인 정씨는 이날 오전 8시 46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꽃샘추위를 의식해서인지 정씨는 지난 1월 1일 체포됐을 때 입었던 회색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경찰 호송 승용차에서 내렸으나 법정에는 검은색 노스페이스 운동복 바지와 살구색 스웨터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들어섰다. 정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구치소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아픈 곳 없이 건강하며 아이도 자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의 승마 지원이 결정타가 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는 발끈하며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면서 입을 닫았다. 정 씨는 모친인 최순실 씨가 박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했다는 주장을 의식한 듯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부하 직원이었지 그렇게 이용하고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면서 “두 분이 어떤 얘기를 나눴고, 어떤 상황이 전달됐는지 나는 외국에 있어서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해선 “학교에 간 적이 한 번밖에 없다. 시험이 어떻게 되고, 수강이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면서 “학교에 대해 한 개도 모른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리시험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머니가 그런 것을 했다고 쳐도 이를 저한테 얘기하고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상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삼성의 승마 지원 통로가 됐던 코어(K)스포츠 지분을 갖게 된 데 대해서도 “어머니가 그냥 사인하라고 해서 사인했다”면서 “2016년에 삼성이 승마를 서포트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게 코어스포츠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은 몰랐다”고 답변했다.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어머니가 가난하지도 않았고 충분한 돈이 있었다”면서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20살 된 어린 애에게 엄마가 이런 돈이 어디서 생겼다고 말하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부인했다. 정씨는 한국 측으로부터 어린 아들을 이용해 송환하려는 압박을 받았다면서 “(당국자가) 전 남친이 (아이를 맡을 것을) 요청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1월보다 더 (구치소에) 있게 되면 아이가 덴마크의 다른 가정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악의 상황이 아니냐고 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몇 차례 휴정을 거친 뒤 재판 시작 후 5시간 30분 지난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재판부가 송환을 결정하자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으나 당황해하는 모습을 감추지는 못했다. 정씨 변호인은 즉각 고등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 정씨의 도주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구금을 요청하자 전자발찌를 차고, 매일 매일 행적에 대해 경찰에 보고하겠다며 재구금을 피하려고 애썼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듯 정씨는 변호인에게 영어로 “전 남친도 한국으로 가버렸고, 어린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 언제까지 보모에게 맡길 수도 없는데…”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변호인을 통해 “한국 정부 당국이 아이를 보게 해 준다고 보장해준다면 한국에 갈 의사도 있다”며 조건부 귀국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정씨는 법정을 나서 구치소로 다시 향하면서 전임 변호인이 밝힌 대로 덴마크 법원이 최종적으로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덴마크 정부에 망명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덴마크 법원 “정유라 한국 송환”… 정씨 “항소”

    현지 법원 “정치적 문제는 아냐” 정씨 “애 보게 해주면 귀국 의사” 실제 송환까지 시간 걸릴 듯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19일(현지시간)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관련자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결정했다. 올보르 지방법원은 이날 정씨 ‘송환 불복 소송’ 첫 재판을 통해 정씨의 송환을 선고하고 구치소 재구금을 결정했다고 덴마크 검찰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법원은 “정씨의 한국 송환 문제가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것이기는 하지만 정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돈세탁이나 금융 관련 부정행위는 범죄로 입증되면 덴마크에서도 최고 6년형까지 가능하고 (대리 시험 관련) 문서 위조도 최고 2년형이라 송환 요건인 1년형 이상 범죄라는 기준이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청구 요청을 받고 정씨에 대해 지난달 17일 본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정씨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 검찰은 지난 17일 박 전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정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정씨의 변호인은 법원의 판결을 수용 못 하며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송환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씨는 “한국 정부 당국이 아이를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보장해 주면 한국에 갈 의사가 있다”며 “덴마크에 정치적 망명을 추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조건부로 자진 귀국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이번에는 1심 판결이 난 것으로 정씨 송환이 최종적으로 결정돼야 인도가 이뤄지게 된다”며 “덴마크 법무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여러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엠엔프라이스, 갤럭시S8/S8+ 개통 관련 이벤트 실시

    엠엔프라이스, 갤럭시S8/S8+ 개통 관련 이벤트 실시

    삼성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사전예약이 종료되면서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개통 및 가입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번호이동, 기기변경과 지원금 혜택 등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단말기 유동주조 개선법’, 일명 ‘단통법’으로 인해 소비자들을 큰 혜택을 바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온라인 휴대폰 판매대리점 엠엔프라이스가 갤럭시S8과 S8플러스 개통과 관련해 차별화된 사은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엠엔프라이스는 개통접수와 동시에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개통 신청 고객들은 이미 갤럭시S8 제품을 배송 받아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 리스트 역시 눈 여겨 볼 만 하다. 먼저 엠엔프라이스는 4월 18일부터 갤럭시S8/S8+을 개통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팩’을 제공한다. 프리미엄팩은 4000mah 보조배터리팩, 초박형 슬림 젤리케이스, 고급 곡면 액정 필름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박스다. 또한 Gift포인트와 해외 여행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Gift포인트를 선택한 고객은 멀티 태블릿, 샤오미YI액션캠, 스마트빔, LG포켓포토 등의 150여 가지 사은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해외 여행상품권을 선택한 고객은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에는 호텔과 전 일정 식사, 가이드, 이동차량,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통신사 별 사은품도 마련되어 있다. SK텔레콤이나 LG U+로 가입하는 개통회원은 요금선택약정 12개월이 가능하며, KT 올레 신청고객들에게는 삼성 초고속 무선충전기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엠엔프라이스를 통해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보험, 모바일케어 또는 정품 액세서리 5만 원 할인쿠폰,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의 혜택이 주어진다. 엠엔프라이스 전재현 대표는 “삼성 갤럭시S8과 S8플러스 출시 이후, 가격과 색상과 같은 스펙 문의에 이어 본격적인 개통과 함께 지원금과 사은품, 혜택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의 수월한 배송을 위해 현재 엠엔프라이스 전직원은 24시간 풀타임 근무를 하고 있으며, 특히 갤럭시S8플러스 128G 모델은 수급이 적은 편이지만, 금주 내로 모든 개통고객에게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엔프라이스의 다양하고 독보적인 사은품 및 제품 개통정보는 엠엔프라이스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전쟁 터져도 끄떡없는 ‘벙커 아파트’ 내부 공개

    핵전쟁 터져도 끄떡없는 ‘벙커 아파트’ 내부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연일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핵전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핵전쟁에도 끄떡없는 초호화 벙커의 내부가 공개됐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에 만들어진 이 벙커 아파트는 지하 약 14m 깊이에 만들어진 요새로, 핵전쟁뿐만 아니라 각종 자연재해나 예측 불가한 테러 등에 대비한 주거·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1969년 미군에 의해 만들어져 훈련시설로 이용돼 오다가, 2012년 미국의 부동산 업체인 배스천 홀딩스가 인수해 민간 시설로 바꿨다. 이 벙커 아파트의 벽 두께는 약 0.92m에 달하며, 집안 곳곳에 10만 달러(약 1억 1400만원) 어치의 고성능 CCTV와 방사능과 같은 오염물질을 씻어낼 수 있는 특수 샤워실까지 설치돼 있다. 32에이커(약 4만 평) 규모의 땅 위에 2층 규모, 실제 면적 1300㎡의 요새 겸 생활공간이다. 1층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샤워실과 주방, 게임룸, 회의실과 교실 등을 겸할 수 있는 강당, 의료실, 홈 시어터룸 등이, 2층에는 침실 등 개별 공간이 들어서 있다. 이 벙커 아파트는 분양 소식이 알려진 2015년부터 꾸준히 ’VIP를 위한 벙커’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내부 규모 및 실제 인테리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5성급 호텔과 맞먹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배스천 홀딩스의 설명처럼, 내부는 호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연상케 한다. 대리석 싱크대와 모던한 느낌의 욕실, 거실 등의 인테리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총 4개 동으로 지어진 이 벙커 아파트 한 채의 분양가는 1750만 달러(약 199억 원)에 달한다. 배스천 홀딩스는 보안의 이유로 이 벙커 아파트의 실제 위치와 구매자 등의 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015년부터 분양중인 이 벙커 아파트의 실 소유주는 여전히 배스천 홀딩스”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보영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 이 악물고 버텼죠”

    박보영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 이 악물고 버텼죠”

    시청률 히어로 12년차 ‘뽀블리’…교복도 멜로도 OK “진짜 제게 도봉순 같은 괴력이 있었다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어요. 온 국민이 다 같이 느끼셨겠지만 그 순간에 힘이 센 히어로가 존재했다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요? 사회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 봉순이 같은 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괴력 소녀 도봉순을 연기한 박보영(27). 극중 도봉순은 모계로부터 물려받은 힘으로 조직폭력배나 연쇄 납치범을 응징하고 정의를 지키는 여성 슈퍼히어로였다.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박보영은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악에 맞서는 도봉순의 캐릭터에 끌렸다고 털어놨다. “제가 체구가 작다 보니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데 보탬이 안 되거나 무기력할 때 ‘내가 힘이 세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봉순이가 학교 앞 변태 아저씨나 지하철에서 추행하려는 사람들에게 복수할 때 속이 너무 시원하고 대리만족을 느꼈죠. ” 사무실 집기는 물론 자동차도 자유자재로 들어 올리는 등 봉순이가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에서 대역 배우와 컴퓨터그래픽(CG)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액션 연기가 많아 촬영이 쉽진 않았다. 박보영은 “물건에 와이어나 바퀴를 달아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모형도 있었다”면서 “봉순에 빠져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탁자를 집어던지고 철창을 떼내려다 봉변을 당한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박보영은 tvN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JTBC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신(新)로코퀸’으로 거듭났다. 영화 ‘과속 스캔들’을 통해 코미디를 배웠다는 박보영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멜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앳된 외모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진출이 쉽지 않았다. “‘오 나의 귀신님’이 제 첫 로코였고 키스신도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로코퀸’이라는 말을 듣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행복하죠. 그전에는 너무 어려 보여서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이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로코를 해도 좀 괜찮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된 것 같아서 만족해요.” 이 작품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뽀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상대역인 안민혁 역의 박형식과도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선보였다. “제 실제 성격은 여성스럽거나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니에요. 그런데 봉순이는 어쩜 그렇게 간지러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대본을 보고 못하겠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벚꽃 핀 여의도를 비롯해 유독 야외에서 찍는 키스신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보면서 소리를 지르는 분도 많고 너무 창피해서 늘 빨리 찍고 가자는 말을 했어요.” 올해로 벌써 데뷔 12년차인 그는 영화 ‘돌연변이’, ‘미확인 동영상’ 등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그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대본이다. 박보영은 “뒷이야기가 궁금하고 제가 하고 싶고, 안 해 봤던 역할에 출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크지 않은 키와 작은 체구가 콤플렉스로 느껴진 적도 있었다는 그는 오히려 약할 것 같다는 편견에 맞서려고 이를 악물고 독하게 버텼다고 했다. “처음엔 이만큼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특히 소속사와 소송으로 고비를 겪을 때는 다 그만두고 고향(충북 증평)으로 내려가고 싶었죠. 왜 연기가 늘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버텼더니 10년이 흐른 것 같아요.” 예쁘지는 않지만 친근한 외모가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박보영. 눈가에 살짝 주름이 보이고 어느덧 30대도 눈앞이지만 늘 새로운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교복을 너무 많이 입고, 멜로가 안 들어와서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반대예요. 제 욕심만큼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는 않지만 다음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늘 궁금함을 안겨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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